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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난에 몸살앓는 태백탄전지대 긴급점검(지역경제)

    ◎사양길 탄광촌 “광원이 모자란다”/“힘든일 싫다” 썰물처럼 빠져나가/잇단 폐광에도 3천여명 모자라/사무ㆍ경비직에 “채탄부로 일해주오”호소/하루 고작 2교대 근무… 올 석탄생산량 크게 줄 듯 태백탄전지대가 전례없는 인력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광업소마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태백탄전지대는 지난 87년 석탄산업 합리화계획이 발표된데 이어 지난해 1차적으로 탄광 정리가 시작되자 『이곳은 이제 끝났다』는 절망의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영세하거나 부실한 탄광들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속속 폐광조치를 강구하자 한때 호황을 누렸던 탄전지대는 폐허처럼 변모해 가고 있는 것이다. 광원들이 떠나버린 텅빈 사택과 잡초 우거진 사택촌 모습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탄광업에 종사하지 않는 현지주민들까지 함께 실의에 빠져 생활의욕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동료지키기」운동까지 지난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태백탄전 지대에는 4만3천여명의 광원들이 현직에 몸담고 있어 탄전지대의 경기가 흥청거렸다. 그러나 지난 한햇동안 강원도내에서만 74개 탄광이 석탄산업합리화 방안에 따라 폐광조치되고 7천8백76명의 광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이같은 시기에 탄전지대는 개광이래 최악의 인력난을 맞아 모처럼 재탄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태백시 연화동 한보광업소 이광석 관리이사(48)는 『광원을 모집하기 위한 독려반만으로는 어림도 없어 9백여명 되는 전체 종업원을 구인 선전요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직 광원들은 물론 관리직 광원들에 이르기까지 출퇴근 시간에 만나기만 하면 『사람 좀 데리고 왔느냐』고 묻는 것이 인사처럼 됐다. 이 광업소에서 8년째 채탄ㆍ굴진부 등으로 일해 오고 있다는 이순영씨(43ㆍ1단지 9동306호)는 『회사가 우리들에게 통사정을 하기에 앞서 종업원 스스로가 동료 끌어오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지금은 인근 광업소들도 하나같이 우리와 똑같은 실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내 옆에 있는 동료 지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입장』이라면서 광원부족으로 인한 애로점을 털어놓았다. 이같은 사정은 국내 굴지탄광으로 손꼽히는 석공 장성광업소도 마찬가지이다. 장성광업소는 올해들어 광원구하기가 어려워 무연탄 생산에 큰 차질을 빚게 되자 종업원들의 연고지나 기타 안면이 있는 동료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서신형의 특수 유인물을 만들어 회신용 엽서까지 동봉,서신보내기 운동을 계속 추진해오고 있으나 그 결과가 시원치 않다. 국영으로 최고의 기계화 채탄시설을 자랑하는 장성광업소가 사택제공 및 복지혜택,최고수준의 급료ㆍ상여금 등 각종 혜택을 열거ㆍ설명한 유인물을 살포하다시피 하고 있는 데도 효과가 기대 이하인 것이다. ○1명 데려오면 10만원 장성광업소는 심지어 최초 입사희망자에 한하여 광원수련원에서 3개월간 수습기간을 마쳐야 입사를 할 수 있던 종전의 규칙을 변경,1개월로 단축을 시키고 경력광원의 경우 종전 채용연령이 45세이던 것을 50세로 5년이나 더 연장시켜 광원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갱내 노무직 광원들의 보호를 위해 사무직이나 기타 갱외직 광원들로 하여금 주1회입갱을 시켜 지하수관리 등을 도와 채탄부들과의 호흡을 같이하게 한다든가 경비원 또는 공무계통에 근무하는 광원들에게 채탄부로 직종을 변경할 수 있도록 설득을 하기도 한다. 연간 20만t 이상의 무연탄을 생산하는 황지ㆍ한성ㆍ함태광업소 등도 광원부족 현상은 다를바 없다. 황지광업소는 올해 무연탄 생산을 크게 줄일 수 밖에 없게 됐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연간 31만t의 무연탄을 생산하던 것이 올해 들어 월 최고 1만4천t,평균 1만2천t씩을 캐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금같은 상태대로라면 연말까지 21만t을 생산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황지광업소 총무부장 김형목씨(54)는 『채탄부가 부족해 갱도별로 하루 3교대에서 2교대로 줄여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인력난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황지광업소 유창갱의 경우 하루 갑ㆍ을 반으로 나누어 작업을 하고 병반 8시간은 휴무상태라는 설명이다. 태백시 소도동의 함태광업소도 평소 생산성이 시원치 않은 광업소내 지갱과 고목갱에 대한 작업을 오래전부터 중단,인력을 한쪽으로 집중시켜 채탄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광업소의 노무과장 박영우씨(44)는 『광원부족 현상이야 현재 우리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탄광이 하나같이 똑같은 실정이어서 죽는 소리를 해봐야 별로 신통한 묘책이 없겠지만 앞으로 대책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특별 대안을 마련해 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광업계가 구인작전을 펴고 있는 1차 대상자는 지난해 폐광과 함께 실직을 한 7천4백여명의 전직 광원들. 폐광전 일하던 탄광에서 재해를 입었더라도 사지를 움직여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무조건 구인 대상이 된다. 광업소마다 광원 1명을 알선,또는 스카우트하는데 최하 3만원에서 최고 10만원의 활동비까지 지불하고 있다. 황지 광업소의 권건씨(49)는 『며칠전 일손을 하나라도 더 보태기 위해 과거 광원경력이 있는 사람을 만나 고기안주에 술까지 사주며 설득을 했지만 허사로 끝나고 말았다』며 씁쓰레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해에 실직을 한 광원들이라해서 지금 입장으로는 7천여명 모두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탄광생활을 정리한채 고향이나 기타 연고지로 떠나고 일부는 전직을 했거나 또는 아예 광원생활을 포기한 상태라 구인 대상자는 3천여명 미만에 불과하다. 이들 전직광부들이 어쩌다 재취업을 희망할 경우 이들에 대한 신체검사비는 물론 광업소에서 부담을 하고 X레이상으로 허리라든가 기타부위에 다소 이상이 발견된다 해도 활동만 가능하면 「합격」시키는게 통례화 되었다. ○“정부서 대책 세워야” 그나마 약간의 신체적 결함이 있다고 이의를 제기할 경우 다른 광업소에서 재빠르게 스카우트하기 때문에 광업소 실무진이나 업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탄광을 일단 떠난 광부들은 『탄광 아니라도 하루 일당 3만원씩 받고 쉬엄쉬엄 잡역일을 하면서도 일을 할 곳이 많은데 무엇 때문에 다시 갱속으로 들어가 고생을 하느냐』며 항변조로 말하기를 서슴지 않아 스카우트에 나선 사람들은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한다. 광원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올해 태백탄전지대 각 광업소들은 당초 무연탄생산 계획량에 비하여 최하 5%가량의 감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전인식씨(58)는 『아직도 국내 연탄을 이용한 연료소비는 연간 60%를 차지하고 있어 무연탄 생산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다』며 『전반적으로 광업소마다 평균 10%선의 광원부족 현상을 보여 이에 따른 대책을 정부에서 조속히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춘천=정호성기자〉
  • 대판시 직원채용 외국인 응시 허용/국적조항 폐지

    【도쿄 연합】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대판)시는 시직원 채용요강을 고쳐 「일본국적을 가진 자」로 대상을 제한하고 있는 국적조항을 완전히 철폐,사무직ㆍ기술직ㆍ복지직ㆍ소방직 등 지금까지 외국인 채용을 금해왔던 4개 직종에도 외국인의 응시자격을 인정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마아니치(매일)신문이 13일 보도했다.
  • 극장 여종업원 폭행/10대 6명 구속영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3일 오모군(18ㆍ무직) 등 10대소년 6명을 특수강도 및 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10일 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2동 217 신설극장에 들어가 영사실에서 잠자던 극장여종업원 서모양(17) 등 2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2만원을 빼앗은뒤 차례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 대낮 강변산책하던 10대/불량배 3명에 성기짤려(조약돌)

    ○…11일 하오9시쯤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 남한제지 후문 금강상류에서 이곳을 산책하던 이모군(19ㆍ무직ㆍ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산리)이 10대 불량배 3명에게 성기를 잘려 충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군에 따르면 이날 하오2시쯤 산책을 하고 있는데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3명이 용돈을 요구해 반항하자 흉기로 성기를 잘라 강물에 버리고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인근 불량배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군이 이곳을 장시간 배회한데다 범인들이 성기를 쉽사리 자를 수 없는점 등을 들어 성폭행을 하려다 이같은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 교포가방 들치기/50대 절도범 구속

    서울 강서경찰서는 12일 정두용씨(56·무직·강동구 암사동 479의6)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11일 낮12시쯤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 제1청사 입국장 서쪽 대합실에서 여행객을 인솔하고 입국한 재일교포 윤고명씨(40)의 일화 2백72만5천49엔이 든 손가방을 들치기해 달아나다 윤씨와 일행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 윤락녀 살해/20대 검거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0일 여인숙에서 투숙하고 있던 50대 윤락녀을 흉기로 위협,금품을 빼앗은 뒤 목졸라 살해한 정수진씨(24·무직)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6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 덕수여인숙 302호에 손님을 가장 투숙해 있다가 50분쯤뒤 308호에 흉기를 들고 침입,방에 있던 윤락녀 장선옥씨(57)를 위협,양손을 스타킹으로 뒤로 묶고 현금1만원을 빼앗은뒤 방안에 있던 전깃줄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다.
  • 「토끼 코트」를 밍크로 팔아/20대 2명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최홍석씨(25ㆍ무직ㆍ강동구 성내2동 현대아파트 102동912호) 등 2명을 사기 및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 등은 경기도 S고교 동창생들로 지난4일 상오11시쯤 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 앞길에서 이 동네에 사는 이종웅씨(20ㆍ당구장주인)에게 주식회사 진도의 모피제품 카탈로그를 보여주며 자신들의 경기2너 3012호 엑셀승용차에 싣고온 토기털로 만든 여자용 반코트를 이와 똑같은 밍크코트라고 소개한 뒤 『용돈이 급해 싸게 판다』며 1벌에 5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구매자가 자신들이 타고온 차량번호를 기억해 경찰에 신고할 것에 대비,경기2너 3012호를 경기2더 3012호로 차량변호를 변조해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여대생 히로뽕주사 3명 구속 2명 입건

    서울시경 강력과는 8일 이기동씨(29ㆍ서울 도봉구 미아5동 452의13)와 김승철씨(30ㆍ동안실업대표ㆍ서울 송파구 가락동 주공아파트 93동205호)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울S여대생 이모양(19)과 김모양(20ㆍ무직)등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상오 김씨 및 김씨와 사귀는 이양이 투숙해있던 서울 송파구 방이동 Y호텔로 히로뽕 0.02g을 가져가 『몸에 좋은 약』이라고 함께 투약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여관 등을 돌며 투약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살인혐의등 기소중지 강력범/두달간 5백70명 검거

    ◎대검,3백76명을 구속 대검은 5일 지난 2개월동안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5백70명의 기소중지자를 검거,이 가운데 3백7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을 죄명별로 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자가 1백92명으로 가장 많고 특수강도혐의 67명,강도상해혐의 43명,강간치상혐의 18명,상해치사혐의 14명,살인혐의 12명 순이었다. 이번 단속에서는 지난해 6월11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우성독서실 앞에서 D룸살롱 여주인 신선희씨(42ㆍ성남시 신흥1동)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등 모두 7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수배됐던 심영구씨(29ㆍ무직ㆍ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6324)가 검거됐다.
  • 올 9급공무원시험 합격자/대학재학 이상이 55%

    ◎여성도 30%… 작년비 6%증가 고학력실업이 증가하면서 4년제 대학졸업 이상의 고학력자와 여성들의 9급공무원 진출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총무처가 29일 발표한 올해 9급공무원 필기시험합격자 5천89명중 4년제 대학재학 이상인 사람이 2천8백16명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지난해 48.7%보다 6.6%포인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호직(소년원) 검찰사무직 세무직등은 4년제 대학재학이상 이 각각 75.7% 72.8% 72.5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여성들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25.4%에 해당하는 1만5천3백86명이 지원,이 가운데 1천5백33명이 합격함으로써 전채 합격자의 30.1%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6.1%포인트(2백26명)가 늘어난 수치이다. 체신직에 있어서는 전체 합격자 1천6백6명중 9백39명이 여성이어서 여성합격자 점유율이 절반을 웃도는 58.5%이다. 총무처 관계자는 9급 하위직 공무원에 4년제 대학재학이상의 고학력자의 진출이 늘어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성들의 공직진출급증은 지난해부터 남녀고용평등법의 취지를 살려 남녀구분모집을 폐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총무처는 오는 6월27일부터 29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필기시험 합격자 중 90%정도를 최종합격자로 선발,7월14일 발표할 예정이다.
  • 고려 금서대장경 밀매/4명수배/국보급 3장훔쳐 2억원에 팔아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형사1부 이병헌검사는 28일 국보급 문화재인 「금서대장경」을 도굴,밀매한 손광남씨(48ㆍ경기도 송탄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문화재절도)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은 또 대장경을 사들인 이호재씨(35ㆍ서울 중구 관훈동 192의18ㆍ가나화랑 경영)를 문화재보호법위반혐의로,중개를 알선한 손씨의 형 수석씨(55ㆍ경기도 송탄시)와 김영숙씨(55ㆍ여ㆍ무직),신기한씨(70ㆍ서울 중구 충무로3가 59의6ㆍ골동품판매업소 예당 경영)등 3명을 장물알선 혐의로 각각 입건,각각 수배하는 한편 이들의 출국을 금지시켜 줄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손광남씨는 지난 88년10월 충남도내의 이름을 알수 없는 절 석탑안에 보관돼 있던 「금서대장경」 3장(수억원 상당)를 훔쳐내 형 수석씨 등과 짜고 지난해 1월 신씨의 골동품가게인 「예당」에서 훔친 대장경 3장중 2장을 이씨에게 2억원을 받고 팔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이씨가 사들인 대장경을 S문화재단에 되팔기 위해 이 재단의 H미술관부관장 L모씨에게 거래를 부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S문화재단에 대한 수사도 함께 펴고 있다.
  • 기능인력 취업센터 개설/건설부

    건설부는 24일 크게 모자라는 건설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기능인력 취업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건설기능인력 취업정보센터는 대한건설업협회와 협회산하 시도 지회에 설치된다. 취업안내 직종은 토목 및 건축분야 기능공과 단순 노무직이다. 지역별 취업정보센터의 소재지와 전화번호는 별표와 같다.
  • 이완용손자 구속/4억대 땅 불법처분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21일 구한말 총리대신을 지낸 이완용의 손자 이두형씨(46ㆍ무직ㆍ서울 강동구 암사동 486의13)와 부동산브로커 임영호씨(67ㆍ종로구 평창동 153)를 사기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조부 이완용씨가 남긴 감정가 4억원상당의 서대문구 북아현동 545일대의 땅 7백12평이 지난 50년 사망한 아버지 병길씨 명의로 있는데다 상속권자인 형 윤형씨(56)가 지난 75년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리자 임씨와 짜고 형이 이땅을 상속받은 것처럼 속여 지난해 1월 등기를 마친뒤 다시 형의 인감을 위조 조모씨(58)에게 1천5백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있다.
  • “숙정 충격”… 대검 전화통고에 긴장/간부소환된 서울시청 표정

    ◎지난달부터 내사… 청와대 재가받고 기습/고시장,“충격 줄이자” 조기처리 요청 ○…검찰은 12일 상오9시쯤 서울시 공무원들의 비위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해 재가를 받은 뒤 일시에 서울시를 급습,김인식종합건설본부장등 5명을 데려와 15층 조사실에서 밤을 새워가며 신문, 대검중앙수사부는 이날 수사1ㆍ2ㆍ3ㆍ4과의 모든 직원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철야대기토록해 서소문 검찰청사에는 긴장감이 잔뜩 고조. 최명부중앙수사부장도 이날 밤늦게까지 집무실에 남아 수사진전 상황을 일일이 보고 받는등 이번 수사를 진두지휘. ○…각종 비위사건이 터질때마다 「복마전」이란 오명을 들어온 시 직원들은 토요일 하오에 들려온 간부직원소환 사실에 크게 당황하는 표정들이다. 간부급직원들은 특히 정부의 「새정신운동」에 맞춰 세무ㆍ보건위생ㆍ건축ㆍ상하수 등 금품수수 가능성이 있는 관련부서 공무원에 대해 「기동감찰반」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사건이 터져 매우 안타까워하는 분위기. 한편 고건시장은 이날 상오 시청회의실에서 열린 시민원심사위원회를 주재하던중 대검중앙수사부장으로부터 전화를 통해 김본부장 등의 소환및 검찰의 처리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서울시의 국장급간부 대부분은 이날 하오늦께까지 귀가하지 않고 이번 사건의 파장을 분석하며 크게 우려하는 모습들. 특히 고시장은 이번 사건이 시민들과 산하 직원들에게 미칠 충격을 의식,사건의 조속한 수습을 고위당국자에게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청에선 늦어도 14일 아침까진 이번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검찰에 소환된 서울시 간부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뇌물은 용도변경 조건이 아닌 사업시행인가 이후의 사례인 것으로 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 실무간부는 『지하주차장의 호텔연회용으로의 용도변경은 신청받은 적도 없으며 이는 지난 2월 이미 검찰이 수사를 위해 관련 장부를 가져갔는데 아직 실무직원들이 멀쩡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 봐도 용도변경과 관련한 금품수수는 있을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번 수사는 검찰이 지난달 이미 정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오던 것이며 일본에 건너가있던 유진관광대표 곽유지씨(재일교포ㆍ충남 금산출신)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느라 관련자 소환이 다소 미뤄졌다는 후문. 특히 곽씨는 귀국한 뒤에도 곧바로 신병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수사가 진전을 보지못했고 돈을 건네준 사실 또한 완강히 부인해 애를 먹었다고. 곽씨에 대한 수사는 이명재중수부2과장이 틈틈이 병원으로 찾아가 신문을 한끝에 『돈을 건네줬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식종합건설본부장 등 서울시 고위공무원들은 이번 호텔신축허가와 관련된 혐의외에 상당한 비리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구속수사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이충우서초구청장은 서울시 교통국장으로 있을때 중고자동차의 매매허가와 관련해 검찰의 집중내사를 받았었으나 당시에는 뇌물수수액이 밝혀지지 않아 무혐의 처리됐었다. ○…이호텔은 지상 34층은 숙박및 부대시설로,지하 8층은 수용규모 5백26대분의 주차장으로 건설중이며 무교공원지하주차장도 지하 8층으로 연면적 9천9백㎡(3천평) 규모이다. 무교 3지구는 지난73년 9월6일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현 고건시장 부임 이전인 86년 4월7일 사업계획 결정을,88년 1월16일 사업시행 인가를,88년 11월28일 건축허가를 받았다.
  • 상습투기 1백68명 명단 공개/국세청

    ◎1천4백91명 적발… 7백75억 추징/기업인ㆍ의사ㆍ중개업자등 포함/6월 2차로 대규모 투기조사 전국적인 부동산투기 일제조사에서 1천4백91명의 투기자가 적발되고 이 가운데 상습투기자등 1백68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상습투기자에는 목영자산부인과 병원장(57ㆍ여) 이가헌효성중공업전무(50) 장상철동국산업고문(61) 서미숙우성관광부사장(32) 설명수서울신탁은행충신동지점장(48)등 사회저명인사와 기업인들이 다수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11일 지난 3월 26일부터 4월말까지 전국적으로 부동산투기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투기자 1천4백91명을 적발,이들로부터 7백75억원의 각종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과거 5년간 가족구성원의 부동산거래횟수ㆍ자금규모ㆍ추징세액에 따라 1백37명을 상습투기자로 분류하는 한편 은행대출금을 투기에 사용한 12명은 명단을 은행감독원에 통보했다. 또 각종 법규를 위반한 26명은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의 투기유형및 추징세액은 ▲아파트취득자 1백10명에 세액 21억원 ▲상업용건물취득 2백15명에 1백39억원 ▲토지취득 1천1백66명에 6백1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취득자 유형별로는 ▲미성년자 23명 ▲30세미만 연소자및 부녀자 5백17명 ▲외지인투기 5백5명 ▲가등기자 42명 ▲분리단독세대주 18명 등이다. 한편 상습투기꾼 1백37명을 직업별로 보면 건설업자 17명을 합쳐 기업인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 11명,부동산임대및 중개업자 9명,의사및 한의사 7명,여관업 5명,회사원 4명,학생 3명,무직자 36명이었으며 여자도 34명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영기업대표이사 이윤혁씨(63)부동산중개업자 마윤식씨(전북 전주시 효자동 1가 거성아파트 가동303호)가 각각 14억3천2백만원과 10억3천2백만원이라는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오는 6월부터 2차로 전국적인 규모의 부동산투기 조사를 잇따라 벌일 계획이다.
  • 지하봉제공장에 2인조강도/여근로자에 석유붓고 방화

    ◎1명죽고 1명 중태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강순철씨(22ㆍ무직ㆍ용산구 서계동 240)등 2명을 방화살인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날 상오5시쯤 술에 취해 평소 알고 지내던 장모양(21)이 일하는 용산구 서계동 232 지하봉제공장(주인 공일배ㆍ35)에 들어가 잠을 자고있던 박진희양(19)과 박미숙양(20)을 폭행하려다 이들이 반항하자 방안에 있던 석유5ℓ를 이들의 몸에 뿌리고 불을 질러 진희양은 숨지고 미숙양은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있다. 이 불로 봉제기계와 원단등이 타 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공장안에 있던 다른 종업원10명은 계단을 통해 지붕으로 올라가 출동한 고가사다리차에 의해 구조됐다.
  • 히로뽕맞고 혼숙/운전사등 7명 영장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5일 여관등지를 전전하며 히로뽕을 맞고 집단으로 혼숙해온 김용길(24ㆍ무직ㆍ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 1459),양현우(부산시 부산진구 당감2동 443의2),안열화씨(33ㆍ운전사ㆍ당감2동 하천1)등 3명과 조모씨(21ㆍ여ㆍ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등 윤락녀 4명등 모두 7명에 대해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취업문/올해는 더 좁아진다/경총,「90신규인력 채용전망」발표

    ◎고졸이하 채용 평균 9.5% 감소/대졸자도 사무직은 3.5% 줄듯/인건비부담 커 기업마다 설비 자동화추진 올해 「취업문」은 지난해보다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특히 고졸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사무직이건,생산직이건 직장을 잡기가 훨씬 힘들어질 듯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8백31개 업체를 표본조사,2일 발표한 「90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에 따르면 각 기업체가 올해 뽑을 신입사원의 규모는 지난해보다 6.9%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5.9%감소」로 나타난데 비해 수치로는 1%포인트 줄어든 것에 불과하지만 2년연속 누적된 것이어서 실제 고용축소 규모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용전망을 산업별로보면 금융ㆍ보험업이 3.8%,건설업이 1.8% 각각 증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산업에서 감소가 예상됐다. 제조업이 7.6% 줄어드는 것을 비롯,운수ㆍ창고업 4.8%,도산매ㆍ숙박업이 2.7%씩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ㆍ보험은 자본시장개방을 앞둔 지점증설등 업종규모 확대가,건설업은 최근의 호황이증가요인으로 지적됐다. 제조업은 전업종이 감소될 전망인 가운데 기타제조(15.7%)제1차금속(13.3%)기계금속(12.9%)업종이 특히 심할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별ㆍ직종별로는 고졸이하 사무직과 생산직이 각각 11.5%,8.5%감소해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직종이 87년이후 노사분규 및 인건비상승에서 사용자측에 큰 부담을 주었고 이에따라 각 기업이 사무ㆍ생산설비 자동화 등으로 인력을 대체하려는 결과로 분석된다. 대졸사원의 경우 사무직은 3.5%감소가 예상된데 비해 기술직채용은 4% 늘 것으로 전망됐다. 사무직은 금융ㆍ보험에서만 6% 늘 예정일뿐 나머지 업종에서는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기술직은 조선ㆍ시멘트ㆍ석유화학등 일부 제조업종의 호황을 타고 설비 및 기술개발투자가 증대함에 따라 고급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졸은 산업별 차이가 심해 도산매ㆍ숙박업(9.5%),금융ㆍ보험(6.6%),제조업(0.2%)은 각각 증가가,광업(17.6%),건설업(2%),운수ㆍ창고업(1.9%)은 감소가 예상됐다. 이같은 채용규모감소에 대해 각 기업체는 그 원인을 인건비압박ㆍ자동화가능ㆍ가동률저하ㆍ신규투자억제순으로 꼽았다. 인건비압박은 산업별ㆍ기업규모별ㆍ내수 또는 수출주력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에서 최대의 채용감축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밖에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이 가동률저하를 자동화가능성보다 많이 지적,이들 기업이 상대적으로 경기침체나 노사분규의 영향을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업체중 올해 신규채용을 늘리겠다는 업체는 13.4%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10.4%포인트 줄었다. 또 감소인원만 보충하겠다는 업체가 56.7%,감소인원도 보충하지 않는다가 20.3%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제조업(11.4%) 수출주력기업(10.2%)의 신규채용규모가 작아 이들 기업의 고용사정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신규채용을 늘리려는 업체의 경우 예비인력확보를 가장 큰 목적으로 내세웠다. 이밖에 직종별 인력수급계획을 보면 연구직ㆍ전문기술직ㆍ서비스직의 채용은 늘릴예정인 반면 관리직ㆍ사무직ㆍ생산직ㆍ단순노동자 등은 줄일 방침인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이 실시하는 「채용전망조사」는 경제기획원의 승인을 얻어 79년부터 연1회 시행돼왔다. 올해는 종업원 50명이상을 고용한 전국의 사업체가운데 8백31개 기업을 표본추출해 조사했다. □학력별ㆍ직종별 신규채용 전망(단위:%,△:감소) 구 분 대 졸 전문대졸 고졸이하 평 균 사무직 기술직 사무직 생산직 전 산 업 △3.5 4.0 0.1△11.5△8.5 △6.9 광 업△24.1△20.0△17.6△26.6△3.8 △0.3 제 조 업 △5.0 4.8 0.2△12.5△9.0 △7.6 건 설 업 △2.6 6.9 △2.0 △5.9 6.7 1.8 도산매ㆍ숙박△4.0 1.9 9.5 △5.5△3.9 △2.7 운수ㆍ창고 △9.3 2.5 △1.9 △8.1△3.9 △4.8 금융ㆍ보험 6.0 7.6 6.6 △6.2 ­ 3.8
  • 고위층 인척 사칭 8천여만원 사취

    치안본부는 27일 김정렬씨(45ㆍ무직ㆍ구로구독산2동1026)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8년12월 김모씨에게 『여동생이 대통령 영부인을 가까이 모시고 있으며 남동생은 청와대경호실 과장』이라면서 『고위층을 통해 서울 서초구 방배2동 개발제한구역안의 임야 6만7천여평을 시가보다 20배 싼 평당 5만원에 매입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조로 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히로뽕연예인」 또 11명 구속/배우ㆍ모델등 6명은 수배

    ◎기업체사장과 어울려 “환각놀음” 남녀가 어울려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복용하고 대마초를 피워온 탤런트ㆍ모델ㆍ회사대표등 18명이 또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검사ㆍ채동욱검사)는 26일 영화배우 오수미씨(40ㆍ본명 윤영희ㆍ제주시건입동1401의8)와 MBC탤런트 원랑씨(26ㆍ여ㆍ강남구도곡동삼익아파트2동1205호)등 8명을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일자표연료공업대표 이정식씨(40ㆍ강남구역삼동684의6)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탤런트와 리포터로 활동했던 크리스티나한양(29ㆍ용산구동부이촌동현대아파트33동1507호)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MBC탤런트 이미지(31)ㆍ정은숙양(27)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구속된 오씨는 지난 87년3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앞에 세워놓은 이재선씨(40ㆍ모여성잡지사도안사ㆍ구속)의 승용차안에서 이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일자표연료공업대표 이씨는 지난 85년1월부터 3년동안 부산 해운대 C호텔등지에서 KBS탤런트 임옥경양(29ㆍ구속중)과 수배된 이미지양등 연예인 9명과 어울려 히로뽕을 복용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사람은­ ▲오수미 ▲원랑 ▲이정식 ▲이재선 ▲김명환(39ㆍ광고기획업) ▲박미화(28ㆍ패션모델) ▲홍순철(26ㆍ재미화가) ▲이정식(30ㆍ카페주인) ▲김하윤(40ㆍ실내장식 디자이너) ▲김수창(28ㆍ무직) ▲박인성(25ㆍ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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