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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원장 「개입」 확인땐 소환”/경찰,사퇴불구 방침 재확인

    조계사 폭력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형사부장)는 13일 서의현총무원장 사퇴와 관계없이 개입혐의가 나오면 서원장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경찰의 고위관계자는 『서원장이 사퇴했다해도 서원장의 개입혐의가 드러날 경우 서원장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사건핵심인물로 수배중인 보일스님(47)과 고중록조사계장(38)을 붙잡기위해 이들의 사전구속영장을 복사,2인 1개조씩 15개조의 특별검거반을 편성해 강화 보문사및 총무원 건물주변등 연고지와 배회처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폭력배 동원및 배후조종자등 사건의 의문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무성스님(31·구속중)이 경찰출두에 앞서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을 밝혀내고 무성스님이 서원장의 사건개입부분을 없애기 위해 보일스님등과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무성스님을 상대로 폭력배 동원관계및 배후세력등에 대한 추궁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수배중인 폭력용의자 20명을 계속 쫓고 있다. ◎폭력배 중간모집책 김금남씨 어제 검거 한편 경찰은 이날 조계사 폭력사태에 동원된 폭력배의 중간 모집책으로 수배중이던 김금남씨(30·서울 도봉구 미아4동 55의 35)를 검거,폭력배 동원경위및 배후여부등을 추궁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조계사 폭력사건이 있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8일 고향선배인 무성스님으로부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번봉환씨(32·수배중)등 3명에게 도움을 청해 29일 새벽 무성스님등과 현장에 갔었다』며 폭력배 동원사실을 시인했다. 김씨는 그러나 『폭력배를 동원한 대가로 총무원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적은 없으며 호텔 숙박비 42만원은 내돈으로 지불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폭력조직인 광주 「동아파」소속 김승환씨(22·무직·송파구 오금동 65의 5)를 추가로 붙잡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근로자 20억명 화학약품 피해/살충제등 1천만종에 노출/ILO보고

    ◎대부분 선진국 제품… 사용기준 절실 【워싱턴 AP DPA 연합】 전세계 30억 근로자들 가운데 20억명이 작업장에서 주로 선진국이 개발한 각종 화학약품에 노출됨으로써 이들 약품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10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ILO는 12쪽의 이 보고서에서 오늘날 화학약품 피해자는 남미 코스타리카의 바나나 농장근로자에서부터 미뉴욕 고층빌딩의 사무직근로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나 특히 이 가운데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적절한 기준및 규정을 적용받지 못하는 개발도상국 근로자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ILO측은 개발도상국들은 전세계 화학약품의 20%만을 사용하고 있지만 화학약품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수의 99%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LO의 아이작 오바디아 안전·건강담당관은 개도국 농장인부들은 비료와 살충제및 기타 농업용 화학약품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85년이후 세계의 화학약품 생산량은 2배로 늘어나 현재 각종 천연및 인공 화학약품은 1천만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살충제만으로도 연간 4만명의 농장인부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치명적이 아닌 살충제 중독피해가 연간 7만건씩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0년 6천5백만t 수준이던 전세계의 연간 화학약품 생산량은 지난해 4억t으로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화학약품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ILO측은 밝혔다. 이 기구는 또 각국가들이 각종 화학쓰레기들을 제3세계국가로 실어다 버림으로써 이로 인한 피해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투신/직급별 명예퇴직제 도입

    ◎과장 12·부장 10년내 승진 누락땐 일선서 물러나게 한국투자신탁이 제2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군인 및 검찰에서 시행중인 직급별 명예퇴직 제도를 도입했다. 11일 한국투신이 노사 협의를 거쳐 확정한 명예퇴직제에 따르면 부장의 경우 10년,차장 11년,과장 12년,대리 13년이 지나도 진급을 못한 사람들이 명예퇴직 대상이다.기술 및 서무직을 포함,20년 동안 승진하지못한 평사원들도 대상이다.대신 현재 55세인 정년은 58세로 높아진다. 한투는 이를 위해 직급별 정년까지 3년 이상이 남은 직원들이 퇴직할 경우 3년치의 월평균 임금을,3년 미만일때는 남은 기간의 월평균 임금을 각각 더 지급한다. 반면 명예퇴직 대상이면서 퇴직을 원하지 않는 직원들은 조사역·저축 및 업무 추진역·교수 등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게 할 방침이다. 한투의 계급정년제는 대한투신·국민투신 등 투신업을 비롯한 금융업계는 물론 정부투자기관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2년만에 김대통령 진영 복귀/김광일 고충처리위원장

    ◎이총리가 추천… 2주전 내정/경남고동문회서 강력천거설/“뜻밖의 제안… 국민편의 위해 최선” 김광일변호사의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발탁은 매우 뜻밖이다.김위원장은 이회창국무총리의 추천을 거쳐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임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총리가 김위원장을 천거한 동기는 분명하지 않다.다만 경남고동문회에서 김변호사를 강력하게 천거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김위원장은 김대통령의 경남고 후배다. 김위원장은 지난 88년 제13대 총선 때 부산 중구에서 통일민주당후보로 당선됐다.그러나 92년 3당합당 때 그대로 야당에 남아 있다가 통일국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과정에서 김대통령과 결별 했었다. 김위원장으로부터 그 경과와 취임소감등을 들어봤다. ­소감은. ▲전혀 뜻밖이다.국민들이 행정적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국민들의 고충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발탁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잘 모르겠다.청와대로부터 이회창총리의 추천을 받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이야기는 약2주일 전에 들었다.이총리가 천거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총리와는 법조계 선후배라는 것 밖에는 인연이 없다. ­김대통령과는 언제 만났는가. ▲지난 92년 당을 달리한 이래 처음이다.그동안 비공식적으로도 만난 적이 없다. ­3당 통합에 참여하지 않다가 뒤늦게 새정부에서 직책을 맡은 이유는. ▲그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납득되지 않았다.지금도 정치적으로 새정부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라는 자리는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본다.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새정부의 민주화 작업을 위해 자리를 맡았다. ­소신이 바뀌었다는 말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나는 신념에 반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이번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임명이 나의 소신과 공정성,청렴함을 대통령이 평가해준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치적인 직책을 맡을 의향이 있는가.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위원회의 운영 방침은. ▲역사상 진일보한 민주적 행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충처리위원회가 감사원이나 선거관리위원회처럼 합의체 독립기관이지만 사무조직이 총무처의 직원으로 구성된 탓에 독립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도 있다.비슷한 기구의 자료를 수집해 운영규정을 잘 만들겠다.위원회의 활동이 효과가 없으면 제도를 다시 바꾸어야 한다.위원회가 사무직원들에 대한 통제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 주부 가사노동 가치/보험·세제 처리때 반영돼야

    ◎제2정부장관실 중심 여성계 주장 확산/보험/“무직자 분류… 일용근로자로 계산 불합리”/세금/“상속·증여때 배우자공제 무제한 허용을” 한 가정의 재산형성에 기여한 주부들의 가사노동 가치 인정 문제는 이제 더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주부가 자동차 사고·화재·폭발사고 등 불의의 재해로 사고를 입었을 경우엔 아직도 무직자로 간주,일용 근로자의 임금을 기준으로 보상을 받게돼 여성계의 반발이 크다. 실례로 교통사고 사망자에게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의 경우 그 지급 금액이 유직자와 무직자로 구분,계산 되는데 가사종사자 즉 주부는 학생 및 연소자와 함께 무직자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때 장례비의 지급기준은 유직자의 경우 현실 소득액의 90일분,무직자는 정부 노임 단가 기준중 공사부문의 보통 인부임금을 나타내는 일용근로자 임금 90일분을 지급하는데 93년 현재 재무부가 고시한 보통인부의 일용임금은 2만1천2백원이고 취업일수 25일을 가정한 월 평균 임금은 53만원이다. 이는 전문가들이 계산해낸 전업주부들의 월평균 가사노동 가치 85만원내외와 비교할때 훨씬 적은 액수로 주부들의 가사노동 가치가 보험이나 세법등의 현실에서는 적용되지 못해 불이익이 너무 크다는 주장이다. 주부들의 노동가치는 성균관대 보험학과 박은회교수와 보험개발원의 홍순구박사가 정무제2장관실의 의뢰를 받아 연구한 「주부 가사노동의 소득인정기준 설정방안 모색」결과에서도 입증이 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주부의 가사노동은 현실적으로 보수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계량화가 어려워 GNP산출에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가정주부가 가사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전원이 직장에 취업했다고 했을 경우 취업여성의 평균임금에 해당하는 소득으로 계산하면 GNP의 23%에 해당하는 연 68조원(92년 기준)상당의 소득을 창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소득을 증명할 객관적 자료가 없다는 구실로 주부가 교통사고 보험처리 부문에서 일용근로자의 보상을 받는다는 것은 사회정의에 어긋나는 동시에 경제원리에도 맞지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다.이밖에 배우자간 상속이나 소득및 증여세에서도 세제의 특수성을 내세우는 재무부와 배우자 공제를 무제한 허용 할 것을 요구하는 여성계가 팽팽히 맞서 가사노동 가치를 인정한다면 세제에서도 여성들의 주장이 대폭 수용돼야 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이런 사실은 역시 정무2장관실의 의뢰를 받은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의 최광교수가 연구한 「남녀평등의 부부재산권 확립과 세제면에서의 보완방안」결과이기도 하다. 최교수는 특히 맞벌이부부 여성의 직장노동과 관련한 비용,예를들면 탁아비와 파출부 비용을 손금으로 인정하느냐의 여부도 세법이론이나 경제이론에서 이미 결론이 난 사항이라고 밝히고 소득세제에서 근로소득과 관련하여 표준공제제도를 채택하고 개별공제제도가 채택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있다. 한편 정무2장관실은 세무사와 변호사·여성문제전문가들을 포함한 보험·세법분야 전문가들을 초청,8일 하오 여성개발원에서 「주부가사노동가치의 제도화방안 모색을위한 대토론회」를 갖는다.
  • 30대 독신여성 자살

    6일 하오 3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134 임난주씨(57) 집에서 3층 옥상방에 세들어 사는 조명숙씨(37·무직)가 숨져 있는 것을 임씨등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임씨에 따르면 이날 조씨의 여동생(36)등이 『언니가 지난달 30일 이후 연락을 하지않고 있다』며 찾아와 함께 3층 셋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조씨가 침대위에 숨져 있었고 책상 위에는 빈 농약병이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조씨가 평소 대학 진학을 목표로 입시 학원등에 다니며 중입·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한뒤 2년전부터 대입시에 응시했으나 계속 낙방,이를 비관해 왔다는 조씨의 남자친구등 주변인물들의 진술과 「못 배운게 한이 된다.10년후 내 모습을 생각하니 괴롭다」는 조씨의 최근 일기장 내용등으로 미뤄 오랜 독신생활과 대학진학실패에 좌절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정책 일관성 유지/보고체계 확립을/이 총리,특별지시

    이회창국무총리는 6일 우루과이라운드(UR) 이행계획서 수정등 최근의 국정현안과 관련,각 부처에 대해 보고체계를 확립하고 정책추진의 일관성을 유지해 적극 대처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총리는 이날 하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긴급소집,이같이 지시하고 『보고체계및 시책추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차관과 실무직원 사이에 의견조율과 호흡일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어 『농수산부는 UR후속조치로 올 상반기 안에 정부가 수립키로 한 농어촌구조개선등 농어촌발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당분위기 일신… 협업체제 구축/민자 4역 「취임1백일」

    ◎개혁입법완성 성과… 대야관계 개선 과제 민자당의 현직 4역이 2일로 취임 1백일을 넘겼다. 쌀시장개방에 따른 들끓는 여론과 예산안강행처리 파동등으로 흔들렸던 민자당은 지난해 12월23일 새 진용으로 4역을 교체함으로써 당의 분위기를 일신,안정된 분위기를 되찾았다.그동안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래도 많은 일을 해냈다는게 이들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이다. 「실무총장」임을 자처하는 문정수사무총장은 조용하면서도 내실있는 당운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실세 민주계라는 「따가운」시선의 부담을 지우기 위해 민정계중진인 이세기정책위의장과 이한동원내총무의 영역을 존중,협업체제를 무난히 유지해왔다.전임 최형우·황명수총장에 비해 비교적 위상이 취약하다는 회의적인 시선을 내실있는 추진력으로 말끔히 털어냈다. 문총장은 취임과 함께 『민자당은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다』고 진단했다.대대적인 조직개편의 신호탄이었다.중앙당직원의 70%를 다른 자리로 보냈지만 잡음은 별로 들리지 않는다.특히 10개 사고지구당의 조직책 임명에서는 골수재야출신의 김문수씨를 발탁해 물갈이의 기준을 매끄럽게 제시했다. 이러한 문총장도 요즘 고민이 생겼다.최기선인천시장과 박태권충남지사의 사전선거시비,황병태주중대사의 북한핵관련 돌출발언등 민주계의 잇따른 실책때문이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통일원장관과 교수를 지낸 전문성을 살려 민정계의 몫을 나름대로 챙겨왔다.학계·경제계의 전문가들을 집에 초빙,「과외수업」을 받으며 정책개발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UR와 관련,정부측과의 협의과정에서 정책담당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는 다소 취약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한동총무는 정치관계법을 여야합의로 타결,제도적인 정치개혁을 완성시킴으로써 관록을 과시했다.특히 통합선거법문제를 둘러싸고 여권내부에서조차 제각각의 목소리를 낼때 대야창구를 「장악」,민정계중진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왔다.『협상과정에서 내 생각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스스로도 만족해 한다.해박한 법률지식도 일조했음은 물론이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임대통령때도 총무직을 지냈던 그는 『지금이 총무하기가 가장 편하다』고 말한다. 그에게는 넘어야 할 벽이 있다.UR협정의 국회비준 동의와 정치개혁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법개정이다.특히 UR문제는 『한자도 고칠 수 없다』던 정부의 도덕성시비로 악화되면서 「대표급 총무」로서도 난감하다. 여야및 정부와 여당의 「충실한 다리」를 선언했던 서청원정무장관은 그동안 부지런히 여야를 뛰어다녔다.취임하자말자 민자·민주양당의 3역회담을 주선했고 김대통령의 영수회담제의를 전달하기도 했다.정치관계법협상의 막바지단계에서는 민주당측을 찾아다니면서 설득작업을 펴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막후역할로도 최근 고조되고 있는 민주당의 경직된 태도를 누그러뜨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같아 보인다.
  • 대기업 대졸자채용 급증/작년 2만6천명… 1년새 25.6% 늘어

    ◎50대그룹 조사 지난해 50대 그룹이 하반기 경기회복에 힘입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2만6천95명의 대졸자를 신규채용했는데도 대졸자 실업률은 4.1%로 92년보다 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노동부가 발표한 「50대그룹 대졸자 채용결과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삼성·현대·대우등 50대 그룹에 채용된 대졸자는 92년에 비해 25.6% 늘어나 88년이후 처음으로 2만6천명을 넘어섰다. 지방대생 채용비율은 43·8%로 89년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전체 대졸자 가운데 지방대생이 72%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대생 푸대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소재지별 대졸자 취업률은 서울이 70.8%,지방이 56.5%였다. 여대생도 전체채용규모의 9.7%를 차지했으나 대졸자 가운데 여성이 38.3%인 점을 고려하면 여성들이 대기업의 채용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반기 이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이공·자연계 졸업자의 채용이 전체의 56.7%에 달했으며 인문·사회계열의 취업은 전년대비6.7%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관리사무직(24.8%),영업·생산직(27%)의 채용은 줄어든 반면 기술·연구직은 비약적으로 증가,전체의 48.1%를 차지했다. 또 90년 대기업에 처음 도입된 인턴사원 채용이 전체의 11.5%를 차지,각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방법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 내년 공무원정원 동결/방위비 투명성 높이게 실질심사

    ◎각의,95년도 예산편성지침 의결 정부는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증강 사업비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심의하고 극비 사항을 뺀 대부분의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내년에도 공무원 총정원을 동결하되 불가피하게 증원이 필요한 경우 다른 부처의 인력을 줄여 충원토록 했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95년도 예산편성 지침」을 의결했다. 지침에 따르면 전력증강 사업(율곡사업)의 내역을 심사하지 않고 국방부가 요구한 액수를 그대로 예산에 반영하던 종래의 관행에서 벗어나 사업내역을 다른 사업비와 똑같이 심사,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국가안보상 필요한 극비사항은 공개하지 않는다. 증원이 불가피한 교육과 치안 등의 부문은 국립대학의 사무직을 줄이거나 농어촌 지역의 교육 및 치안인력을 신도시로 돌리는 방법을 활용한다.공단처럼 정부가 직접 관장할 필요가 없거나 정부가 아닌 기관에서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기능은 민간으로 넘긴다. 기획원의 이석채 예산실장은 『일반회계 규모는 경제성장에 따른 세입증가에 상응하는 규모로 운영하고,재정투융자 특별회계등 특별회계 규모는 공공자금 관리기금으로부터의 차입규모를 정해 경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덩크슛 흉내 20대 농구대 깔려 참변(조약돌)

    ○…27일 낮 12시15분쯤 인천시 중구 전동 제물포고등학교운동장에 세워져 있는 농구대에서 농구선수들의 덩크슛흉내를 내던 이길휘씨(20·무직·동구 송월동 송월아파트)가 농구대에 깔려 숨졌다. 이씨는 이날 친구들과 함께 농구시합을 하던중 골대밑에 70㎝ 높이의 통나무 조각을 갖다 놓고 그 위에 올라서서 덩크슛을 한뒤 손으로 골대를 잡고 매달려 있다가 농구대가 앞쪽으로 쓰러지면서 그밑에 깔려 변을 당했다.
  • 싹쓸이절도단 4명 검거/중계동 등 시내점포 44곳 털어

    서울서초경찰서는 27일 전문적으로 상가점포만을 털어온 방희웅씨(22·무직·전과12범·서울 서초구 우면동 46의16)등 「싹쓸이파」일당 4명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서울2브6289호 쏘나타승용차등 절도차량 2대와 절단기·쇠지레·쇠톱·손전등·대형드라이버등 5점의 물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교도소동기인 이들은 지난달 26일 상오3시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대림 벽산상가내 D슈퍼마켓의 출입문 셔터를 절단기등으로 뜯고 침입,현금 90만원과 양주 20병등 2백40여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하룻밤새 이일대 상가점포 26개를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범행 이틀후인 지난달 28일 상오3시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 S슈퍼마켓등 일대 상가점포 4곳에서 1천8백만원상당의 현금·양주·담배등을 털어 달아나는등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9일동안 서울시내 상가점포 44곳에서 모두 1억9백5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지난해 9월 교도소를 출소한 이들은 주범인 방씨가 범행대상을 물색하고 범행과정에서 감시조를 배치하는등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한 뒤 범행후 대기시켜놓은 승용차로 도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미기업 사무직종/흑인여성진출 급증/「고용위원회」3만8천개 업체조사

    ◎82년부터 10년간 배늘어 1백만명종사/전체 14% 학사이상 학위… 전문직도 20만/순응적이고 유연한 성격에 백인남성들도 호감 전통적으로 백인이 독점해온 미국기업내 전문직및 화이트칼라직에 근래 들어 흑인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또 이 직종에 진출하는 흑인여성의 비율이 흑인남성을 크게 앞질러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평등한 고용기회를 위한 위원회」(EEOC)는 최근 미국노동인구의 약3분의1을 포괄하는 미국내 3만8천개 기업체로부터 자료를 받아 성별·인종별 고용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82년부터 92년까지 전문직(4년제 대학교육이상의 능력을 요하는 직종) 흑인여성은 1백25%가 늘어 92년 약20만명에 이르렀다.또 전문직 흑인남성 1명당 전문직 흑인여성의 비율은 82년 1.2명에서 92년 1.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전문직을 포괄하는 더 넓은 범주인 화이트칼라직(단순사무직 제외)에서도 흑인여성의 진출은 눈에 띄게 늘었다.82년의 경우 이 직종에 종사하는 흑인여성은 흑인남성을 약간 넘는 정도였다.그러나 92년 화이트칼라직 흑인여성 수는 90%가 늘어 81만5천명에 이른 반면 흑인남성은 56만4천명으로 50% 느는데 그쳤다. 또 92년 전체흑인여성 피고용자는 2백77만명으로 흑인남성 2백44만명보다 많기는 하지만 전문직이나 화이트칼라직만큼 차이가 크지는 않다.결국 전문직에 가까울수록 흑인여성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처럼 백인이나 아시아계와는 달리 흑인의 경우 여성의 사무전문직 진출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데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 몇가지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이들은 흑인남성의 세계에 가로놓인 사회환경적인 덫을 지목한다.많은 흑인남성들은 청소년기부터 범죄와 마약,교육부족으로 인해 옆길로 빠진다.통계에 따르면 젊은 흑인남성의 사망원인중 살인이 질병이나 교통사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매년 대학에 가는 수보다 더많은 흑인남성이 교도소에 간다.출발에서부터 흑인남성은 흑인여성보다 불리한 위치에 서있다는 것이다. 흑인여성의 높은 대학진학률이 전문직 진출과 직결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노동인구중 흑인남성은 11.9%만이 학사나 석사 또는 그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반면 흑인여성은 14.2%가 학사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다.백인의 경우 이와달리 학사이상의 학위를 가진 백인여성은 22.7%인데 비해 백인남성은 26.2%에 이른다. 백인남성들이 흑인남성보다는 흑인여성과 일하는것을 더 편하게 느낀다는 것도 다른 한 원인이다.흑인남성들이 백인상사에 대해 종종 직선적이고 거만하게 대드는데 비해 흑인여성은 좀더 순응적이고 유연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용자의 입장에서 흑인여성을 고용할 이유가 있다.미국은 기업체마다 일정 이상의 여성및 흑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흑인여성 1명을 고용할 경우 여성과 흑인 각1명씩을 고용하는 기록상의 효과를 볼수 있다.물론 정부에서는 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기업체에서는 이런 장부조작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전문직에 대한 흑인여성의 진출이 늘면서 흑인사회 내에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흑인여성은 여전히 결혼상대자로 흑인남성을 원하지만 자신의 커리어에 맞는 배우자를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것이 이들의 고민이다.여성들쪽에서는 남편의 지위나 학력이야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지만 남성들은 열등감 때문에 여성들의 이런 생각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흑인여성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곧바로 전문직등 고위직에 대한 흑인및 여성의 진입장벽이 없어진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미국사회에서 성간·인종간 차별이 아직 엄존하고 있으며 이것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백인사회 전체의 의식변화와 사회환경 변화가 앞서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 수배조치 5년간 해제안돼/시민 18시간 강제유치/검찰 업무 착오로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지 한달이 지난 시민이 검찰의 업무착오로 5년여동안이나 수배조치가 해제되지 않는 바람에 18시간동안 경찰과 검찰을 오가며 유치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관세면탈죄로 5년동안 복역하고 지난달 25일 출소한 진모씨(56·무직·서울 은평구 증산동)는 지난 24일 하오 9시4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1동 635 만탄 검문소앞을 지나던중 경찰의 불심검문에서 수배자로 드러나 서울 구로경찰서로 연행돼 15시간을 보호실에서 보낸뒤 검찰로 보내져 수배해제 사실을 확인하기까지 다시 3시간을 더 소비해야 했다는 것이다. 진씨는 하룻밤을 구로서 보호실에서 보내고 다음날 하오 1시30분쯤 수배관서인 서초동 서울지검으로 호송됐다가 하오 4시쯤 풀려났다.
  • 잇단 프로관련 소송… 방송사 “비상”

    ◎S­TV 「일과 사랑」 방영금지후 각사 긴장/MBC 5·KBS 2·SBS 4건 피소/시청자 권리의식 신장… 법적분쟁 늘 전망 지난 18일 SBS의 주말 드라마 「일과 사랑」이 서울지법 남부지원으로 부터 방영금지 가처분결정을 받은 것과 관련,각 방송국들이 법적 제소문제로 긴장하고있다. 방송국에 대한 제소가 문제가 됐던 것은 지난 87년이후 민주화의 물결과 함께 언론 통폐합에 희생된 해직자들의 제소가 밀려들면서부터. 그러나 이러한 문제가 거의 해결돼가는 시점에서 이번에는 일반 프로그램에 대한 각종 제소가 제기될 조짐을 보이고있는 것. MBC의 경우 현재 안고있는 제소건수가 대략 20여건 가량된다. 이 가운데 해직자문제나 지방계열사 전 주주들의 주식반환소송등 구시대 청산차원의 제소가 15건가량이며 5건 가량이 프로그램에 관련된 제소이다. 프로그램에 관련된 제소가운데 이번 SBS사건과 유사한 소송은 4년여전에 방영된 주말 드라마 「유산」에대한 저작권 소송. 영화 시나리오 작가인 한모씨가 자신의 시나리오를 도용했다며 지난 90년 7월 남부지원에 제소해 4년여를 끌어오다가 지난 1월 MBC측이 승소했다. 하지만 한씨가 다시 항소를 제기해 2심을 기다리고있다. 이외에도 정보데이트 프로그램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론권 요구 제소들이 접수되어있다. KBS의 경우도 현재 20여건의 민사소송이 제기돼있는 상태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해직자 문제에 관한 것이지만 프로그램에 관한 것도 2건이 있다. 지난 4일에는 시사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다큐멘터리극장」의 방영내용 문제로 사장등이 명예훼손죄로 제소당하기도했다. 이 때문에 KBS는 한동안 제소자인 이인수 교수와 실랑이를 벌이다 해명 방송을 내는 차원에서 마무리하기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SBS의 경우 현재 법정 소송 건수는 개그맨 서세원씨의 출연정지 가처분신청등 4건. 이 가운데 지난 91년 용역회사 직원의 실수로 연기자가 사망한 화재사건과 관련해 여관 주인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은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정식 제소에는 이르지않았지만 프로그램 관련자들이 계약등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설득이나 해명을 하는 경우도 한달에 3∼4건 가량에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방송국의 법률담당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앞으로 프로그램에 대해 여러 형태의 법적 분쟁이 제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상표 초상권등 저작권문제와 관련해 법률분쟁의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방송국들은 자체 고문변호사등을 통해 대비책을 강구하고있다. MBC의 경우 지난 91년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서도 법률문제에 대비해 법대출신의 사무직원을 1명씩 특별히 선발하기도했다. 각 방송국의 법률관계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권리의식이 신장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그러나 잘못여부를 떠나 일단 법률문제가 제기되면 큰 골치를 앓아야하므로 방송국들은 제작진들에게 이러한 법률적 문제를 수시로 교육하고있는등 전전긍긍하고있는 실정이다.
  • 사무직원 50여명 수사부서로 배치/법무부

    법무부는 22일 검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급 검찰청 사무국에 소속된 일반직원들을 수사부서로 배치하는등 대대적인 인력재배치 작업에 착수했다.검찰은 이에따라 기획및 일반사무를 맡고있는 대검찰청 소속 8·9급 일반직원 50여명을 다음달초쯤 서울·부산·광주·대전등 지방 대도시의 검찰청에 우선 배치해 수사인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여행객 가장 50억대 히로뽕 밀수/한패 7명 영장

    인천경찰청은 21일 여행객을 가장,대만산 히로뽕을 밀수해 팔아온 인천지역 총판매책 이용원씨(40·무직·인천시 남구 옥련동 265)와 중간판매책 최성기(35·무직·남구 숭의1동)·김형오씨(36·무직·북구 임학동)등 히로뽕밀매조직 일당 7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팔다남은 히로뽕 2백g(시가 6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 92년초부터 대만에서 구입한 히로뽕을 관광객을 가장,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최씨등을 통해 인천·서울지역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북한인 추정 2명/홍콩서 망명요청

    【홍콩 연합】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20대 중반의 남자 2명이 중국에서 국경을 통해 홍콩에 불법입국,홍콩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국과 홍콩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이들 2명은 각각 지난 11일과 13일 중국과의 국경지대이자 남중국해에 면한 사타우 콕(사두각)으로 불법 입국하다 홍콩 국경순찰대에 의해 연행돼 현재 이민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다고 홍콩관리들이 말했다. 한국총영사관측은 이들이 모두 20대 중반 남자로 한명은 군인이고 한명은 무직자라고 말했다.이중 1명은 과학자라는 설도 있으나 공식 확인되지 않고있으며 한국총영사관측은 이를 부인했다.
  • 농민위해 뛰는 미야기현 농정부(일본농업탐방:17)

    ◎농업공무원 명함에 모두 특산물사진/고유상표 신품종 쌀·과일등 판촉/작년 광고비 1억8천만엔 투입/대규모 농업센터 지어 각종작물 개량실험… 세계최초 「발광백합」 개발 센다이시 아오하(청엽)구 중심부에 위치한 미야기(궁성)현청사는 외관상 우리의 도청청사보다 약간 크다는 것외에 별다른 것이 없었다. 농정과는 현청사10층에 있었다.총무계의 누마쿠라(소창)씨로부터 세가와(뇌천진)농정과장,사카이(주정화부)농정과기술주간,가토(가등직의)농산과기술부참사를 차례로 소개받았다.이들이 건네준 명함 속그림이 시선을 끌었다. 공무원들인 이들은 모두 명함에 현을 선전하기 위한「상징물」을 새겨두고 있었다.세가와과장 명함엔「맛의 직감 히토메보레」란 말과 함께 히토메보레를 상징하는 컬러그림이 담겨있었다.「한눈에 반해요」란 뜻의 히토메보레는 미야기현이 개발한 쌀품종이름이다. ○연구·기술직이 77% 가토부참사의 명함은 「파파(papa),맛의 본고장 미야기 사사니시키」란 문구와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사사니시키 역시 미야기의특산물과도 같은 쌀이름이다.세가와과장은『직원들 모두가 미야기 풍물을 선전하기 위한 명함을 여러종류 갖고있다』면서 『만나는 상대자와의 일의 성격에 맞춰 명함을 골라준다』고 설명했다. 미야기현의 총면적은 7천2백㎦로 충청북도 크기다.그런데 농정부의 조직,인력구성은 우리와 큰 차이가 있었고 탄탄했다.농정부는 모두 10과 1실,1반 49계로 조직돼 있었다.각급 시험장등 소속 지방기관 수만해도 44개기관에 달했다.전체 일손(공무원)의 수는 현전체공무원 수의 16%인 1천2백46명이었다.반면 비슷한 규모의 우리 충북도청 농정부서에는 농어촌개발국,농수산국 소속 공무원을 합해 모두 1백35명.단순비교하면 농정을 담당한 미야기공무원의 수가 10배나 많았다. 1천2백46명중 사무직이 2백83명,기술직 8백43명,연구직 1백24명,고용인 1백20명으로 연구·기술직이 전체의 77.6%를 차지하고 있었다. UR타결에 따라 현이 우선 만든 것은 지사를 직접 위원장으로 한「농업긴급대책회의」였다.상설기관인 이곳은 현과 현사이의 각종 농업정보를 분석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고 있다.오이즈미(대천권오)기획조정반장은『바로 이곳에서 특산품인 히토메보레와 사사니시키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광고힘써 쌀상표화 미야기쌀의 브랜드화와 관련,현은 지난해 1억8천만엔을 광고비용으로 책정했다.미야기특산물의 선전을 위해 신칸센열차광고,지역TV광고,도시락포장지의 광고,여성잡지광고등 선전효과가 있는 출판·인쇄물이라면 닥치는 대로 광고를 했다. 『이곳도 일본의 다른 현과 마찬가지로 농촌의 고령화등 농촌일손부족현상이 심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90년 총농가수가 10만1천가구에 달했던 미야기현은 91년 8만4천가구,92년 8만3천가구등으로 농가수가 계속 감소추세에 있고 농가인구 역시 50만8천명(90년),50만7천명(91년),43만5천명(92년)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농가인구 감소에 대비해 현이 한 일은 농지의 임대·판매를 중계해주는 「복덕방」이었다.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계기로 규모영농을 이루어 보자는 것이다.지사가 직접 위원장으로 있는 현농업위원회에서는 농지면적을 확대하려는 농가에 대해 농지의 임대·판매를 적극 알선했다.뿐만 아니라 농림어업금융공고자금가운데 농지취득자금을 늘려주기도 했다. ○「농토복덕방」도 운영 가토기술부참사는 미야기현내 국제공항이 있다는 점을 십분이용하고 있다고 했다.신선한 농산물의 도시간·국가간 유통경로발달에 맞춰 값이 비싸면서 무게가 덜 나가는 야채·과일을 집중개발하고 있었다.쪽파·표고버섯·시금치·포도·딸기등이 대표적이었다. 미야기현의 대민농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은 현청이 있는 센다이시로부터 50㎞쯤 떨어진 나토리시 「미야기농업센터」를 찾았다. 약1백㏊면적의 센터안에는 농업·원예·축산·잠업등 각급 시험장부터 전문대학과정의 농업실천대학교가 있었다.이 센터의 부소장은 농정부의 기획조정담당 기술부참사가 겸임하고 있었는데 이는 현청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해서였다. 6층본관을 비롯,연수숙박시설3개동,체육관,농산물가공연구동,식물바이오관,트랙터1등 운전연습장,휴양용삼림등을 갖춘 하나의농업종합타운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식물바이오관.이곳에서는 최근 반딧불의 발광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분리하는데 성공,자체빛을 내고 야생가능한 백합을 개발해 곧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한다.고세키(소관의부)센터연수과장은『유전자를 이용한 식물개발은 양을 한꺼번에 많이 늘릴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말하고 『난과 같이 비싼 식물을 유전자를 이용해 개발,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것이 식물바이오부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토산물로 요리대회 뿐만아니라 돌에 열을 가해 딸기를 속성재배하는 방법,식물의 한 줄기에 여러종류의 꽃을 피우게 하는 법,일반 가정용 전구를 이용해 백합을 키우는 법,마늘·감자등 야채류를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법등을 이미 개발,일부는 이웃농가에서 실용화시켰다고 고세키과장은 자랑했다. 이밖에도 현에서는 미야기현의 농산물을 이용하는「신식생활콩쿠르대회」를 지난 92년부터 개최하고 있었다.이 대회는 특산물을 이용해 세계의 각종 요리를 개발·보급하는 것이 목적으로 미야기현이 농민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행사였다.
  • 중앙민방위학교 폐지/내무부 사무관급 이상 33명 감축

    ◎직제개편안 마련 내무부는 15일 중앙민방위학교를 지방행정연수원에 통합하고 지방세심의관을 폐지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직제 개편안을 마련,총무처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개편안은 사무직 52명을 감축하는 대신 기술직 19명을 보강해 결과적으로는 2∼3급(국장)2명,4급(과장)3명,5급10명,6급이하18명 등 33명을 줄이는 것으로 돼있다. 민방위 교육이 재난대비 정예교육으로 전환되는 것에 맞춰 중앙민방위학교(학교장 2급)를 지방행정연수원에 흡수,통합하고 민방위학교의 교육시설과 관리인력은 소방학교로 이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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