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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씨주변 거쳐간 30여명 수사선상에/「세금착복」고위직조사 어디까지

    ◎85년이후 북구청장 지낸 3명 연루/당시 감사반직원 대부분 포함될듯 인천시 북구청장을 지냈던 이광전 인천시 보건국장의 구속등 인천 북구청세무비리수사가 시 고위간부들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느 선까지 부정에 개입된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날까지 이국장을 포함,모두 6명을 구속했다. 이국장은 지난 90년9월부터 93년3월28일까지 문제의 북구청 청장으로 재직했으며 이 과정에서 안씨의 비리를 눈감아주며 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달아난 이용기전청장(53)역시 같은 의혹을 받고 있다.일단 이국장의 혐의가 드러나면서 안씨가 어떻게 해서 이같은 부정을 오랫동안 할 수 있었는가를 알 수 있게 됐다. 우선 안씨의 비리가 밝혀지고 있는 동안 북구청을 거쳐간 사람들은 거의가 다 안씨때문에 공직을 떠나거나 혐의대상에 올라 있다. 북구청장으로는 전화익씨(60·85년7월∼87년12월 재직)가 북구 계산2동 땅을 안씨로부터 헐값에 사들여 의혹을 받았고 소재파악이 안되는 이용기씨(93년3월∼12월 재직)도 뇌물의심을 받고 있다. 달아난 전북구부청장 강기병씨(53·인천시 정책보좌관·88년6월∼92년8월 재직)도 안씨로부터 남동구 구월동 땅을 헐값에 사들여 의심을 받고 있다.주변 인물들로는 안씨의 주무과장이었던 이상신씨(54·전인천시국제협력실장)가 자신의 집을 사고 세금을 탕감받은 혐의로 물러났으며 역시 주무과장이었던 김연성씨(60)도 지난 15일 관리책임을 지고 해임됐다. 또 어떤 사람이 이 윗선에 연루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이렇다 할 물증은 더이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지금의 상황이 안씨의 비리가 밝혀지고 여기에 관리책임자들이 뇌물조로 돈이나 부동산의 혜택을 받은 것이고 보면 일단 북구청에서 안씨 주변을 거쳐간 사람들은 의혹과 수사선상에 올라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북구청을 거쳐간 시고위공무원 S씨와 L씨도 검찰의 점검대상이며 시관리로 재직중인 S씨 역시 감독책임과 뇌물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고,당시 인천시 감사직을 맡았던 K·S·L씨도 의혹의 눈길을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관련선상에는 약 25∼30명이 올라있는 상태다. 북구청에 대한 감사가 인천시와 자체적으로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동안 한번도 점검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들이 의심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이와함께 인천시가 구속된 하정현계장이 특별감사를 벌일때 북구청에 대한 감사를 서둘러 종결하라고 지시했다는 소문도 나돌아 이래저래 인천시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안씨에 대한 감사를 빨리 종결하라고 지시했다면 안씨와 이와 관련된 인물이 자신을 보호하려는 의도이거나,또는 상위기관인 인천시가 비리를 축소해야 하는 위기감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충분히 설득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청이 자체감사에서 축소를 지시했던 안했던 간에 수사의 방향이 더 문제가 됨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이번 수사가 안씨와 관련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측면을 부인하기 어렵고 이같은 비리가 북구청만 해당되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 그 범위가 엄청나게 축소돼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으면 지방세담당공무원 누구나 이같은 일을 쉽게 할 수 있는데도 현재의수사는 안씨의 비리에만 쏠려 있는 실정이어서 바위산에서 자갈을 추스르는 식의 수사는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검찰서 자료 압수… 감사팀 “난감”/시간부 연일 구속에 직원들,“소문 무성하더니…”/인천 세금착복 수사 이모저모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과 관련,세무공무원의 비위사실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인천시 감사1계장 하정현씨(53)는 평소 사무실 책상에 청렴한 공직자의 길을 가르치고 있는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를 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 검찰이 지난 16일 하씨가 상급자들에게 뇌물을 건네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인천시청 감사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할 당시에도 책상위에 목민심서 한권이 놓여있었다고. 이에대해 검찰 관계자는 『하씨가 목민심서를 책상에 놓아두지만 말고 자주 읽었으면 이번과 같은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라며 쓴 웃음. ○…비위사실과 관련해 감사1계장 하정현씨에 이어 북구청장을 지냈던 현 인천시 이광전보사국장까지 구속되자 인천시 직원들은 매우당황하는 모습. 직원들은 『평소 소문이 무성해 심증은 갔지만 이처럼 엄청난 사실로 나타날 줄은 몰랐다』며 불똥이 어디까지 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 ○…이번 사건과 관련,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전 북구청세무직원 이승록씨(39)가 지난 7일 잠적하기 직전까지 세무1계장으로 있었던 인천 남동구청은 지난 1월 뇌물수수사건으로 세무과직원 2명이 구속된데 이어 또다시 언론과 검찰의 눈총을 받게 되자 초상집같은 분위기. ○…인천시 북구청의 대규모 세금착복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 인천시청 감사팀과 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과의 사이에 공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상. 합동감사팀은 검찰에서 감사에 필요한 중요자료를 가져가 감사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울상을 짓고 있고 검찰도 나름대로 과거 이같은 복잡한 세무관련비리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적어 방대한 분량의 납세장부와 영수증을 가져다놓고 조사방법에 대해서조차 난감해하기도. ○…인천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침 추석연휴와 겹쳐 외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의 수사를 잠시 중단해야 할 형편.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뒤 북구청의 취득세·등록세 등 영수증 위조여부를 납부은행에 일일이 확인하고 있었는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7일 하오부터 은행의 전산업무가 전면 중단되는 바람에 검찰의 확인작업도 더 이상 계속할 수 없게 됐다는 것. 이에따라 검찰은 영수증 위조여부를 가리기 위해 동원됐던 인천시내 세무서 직원 20여명을 22일 다시 나오도록 하고 모두 철수시켰다는 것. ◎이광전씨는 누구인가/구청장때 안씨와 밀착… 인사때마다 「좋은 자리」 배려 공무원세금비리사건의 주범 안영휘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정기상납받아온 것으로 밝혀져 검찰에 구속된 인천시보사국장 이광전씨는 안씨의 세금착복이 집중된 90년부터 93년사이에 북구청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 이전청장과 안씨를 아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둘사이에 거액의 뇌물이 오갔을 것으로 단정지었다. 이전청장은 안씨와 무척 밀착돼 계장급에 불과한 안씨와 독대를 자주 했으며 하위직 인사때에는 안씨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주는등 공생관계를 유지해왔다.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인 이전청장은 안씨의 세금횡령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속적으로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64년 서울농대 농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파주농촌지도소 임시지도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뒤 김포군과 내무부를 거쳐 88년 시감사실장으로 인천에 온 이전청장은 어렵게 성장한 환경때문인지 돈에는 상당히 집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특유의 처세술로 전례없이 인천의 요지이자 최대개발지역인 북구의 청장을 장기간 역임하면서 각종 개발정보를 이용해 상당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투기에도 밝은 안씨가 대리인 자격으로 이씨가 주는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매입등 재산을 형성해나간 것으로 보여진다.
  • 세무담당 3만명 내년 재산등록/당정 방침

    ◎공직비리 뿌리뽑게 증뢰자도 구속수사/“잡초같은 부패공무원 발본/선량한 다수의 명예 지켜야”/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7일 다수 공무원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잡초같은 부패공무원들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박관용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나누면서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일생동안 몸바쳐 일하는 공무원들이 얼마나 많으냐』고 되묻고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이런데도 소수의 악덕공무원들이 전체공무원들을 욕먹게 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전체 공무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런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모든 조치를 동원해서 이런 잡초들을 뽑아냄으로써 선량한 다수 공무원들의 명예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부패공무원에게는 최대한의 중형을 내리도록 해야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민자당은 곧 공직비리 척결 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공무원의 뇌물수수 사건이 발생하면 공무원뿐 아니라 뇌물을 준 일반인도 검찰에 고발,구속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당정은 세무종합전산화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징수하는 세금을 공공기관에서 직접 징수하는 것을 일체 피하고 은행이나 카드결제,인지등을 통해서만 수납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이 각 기관의 자체감사만으로는 비리적발에 한계가 있음을 드러냈다고 보고 감사원 인력을 대폭 확대,민원분야에 대한 감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감사원이 자체감사 부적격자에 대한 「교체요구권」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관계부처의 반발로 감사원법개정안에서 삭제했던 비위공무원에 대한 예금계좌추적요구권을 다시 개정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내년에 국세청및 관세청 2만여명,시·도 1만여명등 모두 3만여명의 세무직 공무원 전원에 대해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단계적으로 다른 민원분야 공무원의 재산등록도 받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이날 『공무원의 뇌물수수사건이 발생하면 아주 예외적인 케이스를 빼고 뇌물을 준 일반인은 불구속입건정도로 끝나는게 상례』라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일반인의 책임도 철저히 물어 뇌물을 받는 풍토와 함께 주는 풍토도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하위직비리 발본작업 본격화/공무원 부정방지책에 담긴 뜻

    ◎재산몰수 “혁명적”… 효과 클듯/부패방지기구 공정성 높여야 청와대와 총리실이 16일 각각 사정협의회와 공무원부조리 근절대책회의를 연 것은 정부의 대대적인 「아랫물 맑기 조치」가 시동을 걸었음을 뜻한다. 새정부들어 공직사정의 원칙은 「윗물 맑기」였다.대통령이 솔선해 정치자금을 안받고 부패한 고위공직자들을 엄단하면 아래쪽은 자연히 깨끗해지리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인천 북구청의 세무담당 공무원이 저지른 비위사건은 새정부의 사정방향을 근본부터 흔들어 놓고 말았다.말단인 9급 공무원이 수억대의 세금을 무시로 착복할 수 있다는 점,거센 사정바람 속에서도 하위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비리커넥션이 꿋꿋하게 이어졌다는 사실,또 유사한 비리가 다른 곳에서도 있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정부가 일련의 회의를 통해 만들어가고 있는 대책들도 충격적이고 혁명적인 것들이다. 하위직이라 하더라도 인천 북구청 사건에서 나타난 것처럼 상위직 이상으로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분야를 가려 특별관리를 하기로 했다.세무·건축·토지·공사·보건위생·환경·교통·소방·수사·병무등이 「대민관련 10대 취약분야」로 선정되었다.이들 분야에 근무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기관장이 책임을 지고 신상관리를 하도록 하며 비리가 발생했을 때는 연대추궁을 하기로 결정했다. 민원담당자를 수시로 교체,공무원이 민원인과 결탁하는 것도 막기로 했다.행정 내규에 따르면 민원 담당 공무원은 되도록 2년안에 전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인천 북구청사건에서 보듯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정부는 다음달까지 민원공무원의 대다수를 인사조치한 다음 순환보직제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조치 가운데 가장 혁명적인 것은 부정축재 공직자들의 재산몰수 방안이다.부정하게 모은 재산은 물론 그에 따른 증식분까지 몰수하자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부정축재 재산을 어떻게 가려내느냐와 함께 헌법이 보장한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정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등 현행법을보완해 사실상 부정축재자의 재산몰수와 같은 효과를 내는 방안을 먼저 실시해보고 보다 강력한 방안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세무직을 비롯,취약분야 담당 공무원들을 전원 재산등록대상으로 삼기로 한 것은 부패방지의 유효한 수단이 되리라 기대된다.타인 명의로 재산을 빼돌릴 여지도 있지만 지난해 사정파동에서 보듯 재산공개및 등록은 상당히 효과적으로 판단된다. 정부,국회,대법원 등으로 흩어져 있는 공직자윤리위를 감사원 산하로 묶어 기구도 확대하고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정부가 이번에 부랴부랴 「부정방지 점검평가단」을 만든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소리가 있다.감사원및 부처 자체 감사기구들이 엄연히 있고 청와대와 총리실의 사정팀들이 계속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기구만 만드는 것은 「옥상옥」이라는 지적이다.또 「점검평가단」이 전국 자치단체까지 샅샅이 챙기기도 힘들다. 그보다는 이들 민원관련 취약분야에 대해서 감사원의 회계감사를 샘플링을 통해서라도 철저히 보강하고 각 부처 자체 감사기구의 공정성을 보다 높이는 방안들이 먼저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 당연한 부정재산 몰수(사설)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가 보여준 공직사회의 신종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대책이 서둘러 모색되고있다.이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충격의 흡수와 재발방지를 위한 항구적 장치의 조기마련 의지로 이해된다. 사건 발생과함께 집중 투입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발맞춘 내무부의 시·도지사회의 그리고 16일의 부조리근절 관계 차관회의와 청와대 사정실무협의회등은 공직자 부정부패를 원천봉쇄 하겠다는 정부의 결의를 실감케 한다.김영삼대통령은 이에 앞서 부정부패야말로 망국의 원인이며 외침보다 더 무서운 것으로 일벌백계원칙에 입각한 처리를 강조한바 있다. 인천 북구청의 세무공무원 비리는 그 규모와함께 장기간에 걸쳐 아무런 제동도 없이 조직적으로 계속 반복 되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상하 좌우로의 연결고리와 제도의 낙후성을 틈탄 구조적 비리라는 요건까지를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다.부정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날 때까지 철저하게 파헤쳐 재발의 소지를 원천봉쇄해내는 일만큼 급한 일은 없다. 부조리 근절 실무회의가 내린 몇가지 결정은 공직사회에 대한 첫번째의 경고이다.우선 10월까지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폭 교체하고 기관장 책임제를 도입해 비리가 발생할때 계·과장등 부서장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다.이와함께 공직자 재산등록 범위를 확대해 1단계로 중앙·지방직을 불문하고 전 세무직 공무원을 모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아직은 검토단계에 있지만 부정재산에 대한 몰수제도는 공직부패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위한 혁명적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강력한 반부패제도의 도입이기 때문이다.현행 법제도에 의하면 거액의 부정사건에 연루된 공직자들은 횡령한 액수 또는 뇌물액만큼만 추징을 당해 그 처벌의 실효성이 약하다는게 배경이다.횡령액 뇌물액은 물론 이를 토대로 증식한 재산을 모두 몰수해 공직을 이용한 한푼의 축재 가능성도 봉쇄해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재산몰수의 경우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지않고 회계담당이나 일정액 이상의 뇌물을 받은 경우로 제한 적용함으로써 위헌시비를 사전 방지한다는 것은 올바른착상이다.그러나 재산내역이 부정과 관련있는지의 여부를 부정공무원이 스스로 입증하게하는 거증책임 문제는 검찰이 객관적 수사를 근거로 입증토록 주체를 바꾸는 것이 타당하다. 정부의 재발방지장치 마련과함께 상부의 감독·감사기능도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그러나 새 결정의 실시와 감시에 앞서 우선하는 일은 공직자의 도덕적 가치관 확립이라고 생각한다.
  • 지방세정 전산화… 누세 막는다/내무부의 세무비리 예방책을 보면

    ◎부과·수납분리… 부정 원천봉쇄/수작업으로 누락된 세원파악 등 실효 기대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는 지방세업무의 구조적인 허점과 행정관리들의 무신경에서 비롯됐다. 인정과세인 국세와 달리 전국에서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거두면서 시·군·구별로 실치된 세정과에서 부과하고 징수까지 맡도록 돼있어 처음부터 부조리가 기생할 수 있는 터전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취득세의 경우를 보자.모든 지방세를 징수하고 있는 시·군·구는 납세자에게 납세고지서를 발송한다.납세자는 고지서를 갖고 금융기관을 찾아 납부하고 해당 금융기관은 부과된 세금납부사실을 해당기관에 통고토록 되어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방세 부과징수규칙에 의해 행정공무원은 원칙적으로 현금을 수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만 체납세금과 납기만기일등에는 은행업무시간과의 차이등으로 예외적인 현금수납이 인정되고 있어 이것이 비리사건의 빌미가 됐다.일선 행정기관의 현금수납을 원칙적으로 금했더라면 부과 세금을 적게 내려는 납세자가 유혹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하나 지방세는 부과·징수·체납자관리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다보니 부동산등 재산에 대해 부과되는 취득세와 등록세의 경우는 세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인천 북구청은 연간 지방세 징수액이 2백여건에 1천1백27억원에 이르러 인력으로는 지방세 행정의 공정성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내무부관계자는 털어 놓고 있다. 실제로 이번 인천 북구청 법무사의 등록세 횡령에서 보듯 세원조차 파악되지 않다보니 재산을 취득한 주민이 반드시 함께 취득세와 함께 납부해야 되는 등록세를 법무사가 횡령했는데도 북구청은 이같은 사실을 까막득하게 모르고 있었다.각 지방자치단체는 일부 전산망을 갖추고 있지만 이는 종합토지세·재산세등 이른바 「보통징수」대상의 세금을 부과하거나 납세고지서 발부용으로 활용될 뿐 세원·부과·징수등을 처리하는 전산망과는 거리가 멀다. 세무비리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지방세 전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서울과 부산 두곳 뿐.서울과 부산은 지난 92년부터 광학판독카드(OCR) 판독기를갖추고 15종의 지방세에 대해 부과및 수납·체납자 관리등을 전산처리하고 있어 세원누수및 비리예방에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내무부는 15일 내년 상반기까지 광학판독카드 판독기를 갖춰 전산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위 예방대책을 긴급 마련했다.그러나 문제는 서둘러 마련된 대책이 사후 약방문격이 됐다는 점이다.이번 인천 북구청의 경우 공문서 보관규정상 세무관련 서류는 모두 10년동안 보관해야 하는데도 불과 3∼4년전의 수납 영수증을 모두 훼손해버린 것을 보면 세무비리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저질러 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내무부가 이번 대책의 골자로 제시한 전산화의 경우 인구 50만이상의 지역에서는 비용이 불과 5억∼8억원에 불과하다.인천 북구청의 경우 연간 징수액이 1천1백여억원에 이르고 보면 일찍부터 갖출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행정관청의 무신경은 세무직 행정공무원들의 인사관리허술과 겉핥기 감사로 이어졌다.이번 북구청 사건에서 보았듯 담당공무원이 무려 북구청 세정과에서만 18년간이나 붙박이근무를 해 자신이 저지른 비리를 무한정 은폐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뒤늦기는 했지만 내무부는 이번에 마련된 비위방지대책이 실효성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서울시는 이렇게 거둔다/OCR카드로 고지… 전과정 전산처리/부정 막게 부과공무원의 현금수납 없애 서울시는 시 금고인 상업은행과 함께 지난 91년 1월부터 OCR(광학문자판독)카드고지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의 지방세 규모는 시세 2조6천9백56억3천만원,구세 5천8백44억8천5백만원등 모두 3조2천8백억원에 고지건수만 13개 세목에 2천6백만건에 이른다.이를 1천7백97명의 세무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 할 경우 업무자체가 불가능한데다 부정의 소지가 커 일찍이 OCR제도를 도입하게된 것. 이 제도는 납세고지에서 수납·집계·분류·체납자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관리하고 체납자는 자동으로 별도 목록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며 부과 공무원과 현금이 철저히 분리돼 있다. 우선 전용프로그램에 부과내용을 입력해 납부통보를하고 같은 내용이 시 금고인 상업은행의 OCR센터로 전송된다.납부기간이 정해진 세금은 마감과 함께 1차로 다른 은행에서 수납한 것을 포함,시 금고 OCR센터에서 자동으로 대사과정을 거쳐 기계로 소인이 이뤄진다.시 금고는 이를 토대로 납부 연월일·납부세목·금액·납부자·은행등이 기록된 수납명세서와 체납부를 동시에 작성해 시 전자계산소를 거쳐 전산테이프상태로 각 구청으로 넘긴다. 구청에서는 현계담당자가 납부세금 건수와 금액이 일치하는지 2차 검증을 해 일치하면 소인해 담당과로 넘긴다.담당과에서는 「실물」(구청보관용 영수필통지서)과 전산자료를 다시 대사하는 3차검증을 한다.이와함께 22개 구청별로 전체부과건수와 금액을 다시 검색해 모두 4차례의 물샐틈 없는 검증이 이뤄진다.사후관리도 철저해 체납자는 똑 같은 절차로 다시 관리된다.
  • 횡령달인 안씨,개발정보도 빼내“땅투기”/인천 세금착복수사 이모저모

    ◎감사계장 고발인자격 출두했다 덜미/세무공무원 동원,영수증철 철야검증 ○…인천시 감사반장으로 조광건법무사사무소의 등록세횡령사실을 적발한 뒤 이 사무소 직원들을 검찰에 고발한 하정현조사1계장은 고발인자격으로 검찰에 출두했다가 15일 자신이 철창행. 하씨는 북구청직원들의 세금착복사건이 터지자 이들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조법무사사무실 직원들이 등기업무를 대행하면서 시직원과 짜고 8억8천만원의 세금을 빼돌린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씨는 이어 이날 검찰에 출두해 고발에 따른 조사를 받다 감사중의 뇌물수수사실이 드러나 자신이 쇠고랑신세. ○…세금착복혐의로 구속된 안영휘씨는 검찰진술에서 뻔한 혐의사실에 대해서도 일단 잡아뗐다가 시간이 지나면 일부 시인하는가 하면 진술번복을 수차례 되풀이해 검찰이 곤욕.검찰관계자는 『세무비리의 달인답게 안씨가 수사를 은연중 지체시키기 위해 진술번복을 밥먹듯이 해 애를 먹고 있다』며 안씨의 노회함에 혀를 내두르기도. ○…거액의 세금을 횡령한 안씨는 빼돌린돈으로 땅투기하는 데도 남다른 솜씨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씨는 북구청의 토지용도지정및 청사이전정보등을 빼내 땅투기에 이용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안씨는 89년 시청부근인 남동구 구월1동 1129의 15일대의 2필지 2백14평의 땅을 매입할 때는 구획정리사업이 끝난 직후여서 땅값이 평당에 2백만원선이었으나 92년 상업시설지구로 용도가 재지정되면서 땅값이 폭등,현재는 평당 7백만원선으로 올라 있다. 안씨는 이 땅에 올해초부터 부인명의로 지상 5층,지하 1층,연건평 7백10평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자 인천시민들은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야기들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이번 기회에 인천시의 비리가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북구청지역은 인천에서도 면적이 가장 넓을 뿐만 아니라 91년이후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져 세수도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이들 비위공무원들이 알짜배기 지역에서 다 해먹은 꼴이라고 비난. ○…북구청 세무과 직원들은 세금착복으로 동료 3명이 구속된데 이어 15일 지도감독 책임을 물어 이종심세무과장등 간부 3명이 해임되자 일손을 놓은채 망연자실한 표정.특히 이날 하오2시쯤 이과장이 아무 말없이 짐을 꾸린뒤 사무실을 빠져 나가자 주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일부 직원들은 『우리도 집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은근히 세무직원들에게 불어닥친 한파에 불만을 표시. ◎인천 세금착복 수사방향/1백억대 추정 횡령액 규명 역점/“법무사와 결탁범행” 입증에도 노력 인천북구청 공무원들의 세금착복사건은 구속된 안영휘씨(53·세무계장)등 세무직원들과 고위공무원들이 결탁된 지방세 징세과정에서의 구조적비리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북구청을 비롯한 일선구청 세무직원들의 세금착복규모와 가담범위 그리고 고위직 공무원들의 뇌물수수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세금횡령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구속된 안씨등 전·현직 구청직원 3명과 법무사사무소 직원1명등 4명뿐이고 횡령액도 3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수사진행상황에 따라 관련자와 횡령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래전부터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져온 지방세 징세과정의 맹점은 마음만 먹으면 어느 세무공무원이든지 악용할 수 있는 소지가 있었기 때문에 다만 북구청에 국한된 비리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북구청의 한해 세수규모가 평균 5백억원대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구속된 안씨등이 지난 수년동안 횡령한 금액은 현재까지 드러난 3억원대를 훨씬 넘어 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수사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우선 구청에서 회수한 90·93년분 등록·취득세납세통지서를 정밀검토해 북구청의 횡령액규모를 밝혀낸뒤 다른 구청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영수총액 1천억원대의 91·92년도분 통지서는 이미 훼손돼 찾을 수 없는데다 라면 박스 30개분량의 90·93년도분도 위조여부를 가리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또 안씨가 전 북구 부구청장 강기병씨(60)에게 토지분양권을 무상으로 넘겨주었다는 진술에따라 상하위 공무원들사이에 결탁이 있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안씨가 자신의 땅 7백평을 국가에 매각하는 대가로 받은 인천 구월동 토지 59평은 당시 공시지가가 2천4백여만원에 불과했으나 강씨는 3년뒤 1억1천만원에 팔아 8천6백여만원의 이득을 챙겼다. 검찰은 8천6백만원을 뇌물로 볼 수는 없으나 88년 당시의 공시지가 2천4백만원과 시가의 차액은 판례에 따라 뇌물로 볼수 있다는 입장이다. 예를들어 당시 시가가 5천만원이라면 2천6백만원의 뇌물을 강씨가 받은 셈이라는 것. 법무사와 공무원의 결탁여부도 검찰이 주요수사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검찰은 달아난 조광건 법무사 사무소 직원들의 집을 압수수색해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납세영수증 89매를 발견,수사에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특히 연수동 시영아파트 등록업무를 조씨에게 일임한 것은 결탁사실을 입증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일부 납세영수증이 없어진데다 압류한 영수증철도 분량이 방대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수사관계자들은 같은 유형의 납세비리가 인천의 다른 구청에도 있을 것으로 확신하면서도 이 부분에 대한 수사확대는 일단 뒤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 국가공무원/내년 2,044명 충원/교원1천2백22명 최다

    ◎2천77명 지방직 전환/총정원 1백25명 줄어 정부는 내년에 초중등 교원과 경찰 위주로 국가공무원 2천44명을 충원키로 했다.그러나 현재 국가공무원인 각 시 도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과 소방직,수의직,임업직 등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업무 종사자들을 대거 지방직 공무원으로 돌림으로써 국가공무원의 총 정원은 올해보다 1백25명이 줄어든다. 15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교육부,체신부,대법원,경찰청 등 중앙 부처에서 내년에 증원을 요청한 인원이 모두 5천5백명에 이르렀음에도,「작은 정부」 공약에 따라 불가피한 인원을 빼고는 증원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따라서 내년에 충원되는 국가공무원은 교육부의 초중등 교원 1천2백22명,헬기와 선박 등 해경의 신규 장비 관리요원 1백27명을 포함한 경찰 1백87명,사법개혁에 따라 신설되는 1백7개 시·군 법원의 사무직 3백3명과 체신부 1백92명,검찰청 1백명,기타(선관위·국회)40명 등 모두 2천44명이다. 그러나 지방행정 업무를 취급하는 국가공무원 1만1천8백여명을 97년까지 연차적으로 지방공무원으로 돌리기로 하고 시·도의 과장급 이상 3백82명과 소방직 1천52명,각 도의 가축시험소 수의직 1백55명 전원,임업직 4백88명 전원 등 2천77명의 신분을 해당 지자체 소속으로 바꾸기로 했다. 올 연말과 내년 초 국립인 전북대와 충북대 병원을 특수법인으로 바꿈으로써 여유가 생기는 국가공무원 9백여명 중 92명은 충원하지 않을 예정이다.따라서 내년의 국가공무원 총 인원은 올해보다 1백25명이 줄어든다. 기획원 유덕상 예산기준과장은 『국가공무원은 교육과 치안 등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해마다 2천∼3천명씩 늘었으나 새 정부가 들어선 작년에는 2백31명 증가에 그쳤고,올해에는 정부조직 축소 등으로 1백14명이 줄었다』며 『당분간 국가공무원의 총 인원은 감축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세무담당 2년마다 교체/지방세 업무 내년상반기까지 전산화

    ◎내무부,비위방지책 발표 전국의 지방세업무가 자치단체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95년 상반기까지 완전 전산화된다.또 일원화돼있는 지방세의 부과와 징수업무가 분리되고 세무직 지방공무원은 2년이상 한자리에 머물지 못하게 하는등 인사관리가 강화된다. 내무부는 15일 인천시 북구청의 지방세부정사건과 관련,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 비위방지대책을 마련,발표했다. 대책은 ▲직할시와 인구 50만이상 도시지역은 올해말까지 ▲기타 시와 군지역은 95년 상반기까지 광학판독카드(OCR)를 도입,지방세의 고지와 수납영수증 처리등을 전산화하기로 했다. 또 부과,수납,체납자관리까지 한부서에서 처리해온 지방세업무를 올해말까지 부서를 분리하거나 신설해 부과업무와 징수업무를 분리시켜 운용되도록 했다. 내무부는 지방세관련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창원·안산·광명·고양시와 부산 인천 광주 대전의 인구 30만이상 12개구등 지방세관련 주무과가 하나뿐인 지역에 1개과(세정과)를 증설하도록 했다.또 동일업무에 장기 근무한 세무 직원을 1∼2년단위로 전원 보직을 변경하고 세무수당,출장비를 현실화하는 한편 재산등록을 시키는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지방세담당 하위직·세무서·세관/연말까지 집중감사/감사원,새달부터 감사원은 다음달 4일부터 연말까지 건축및 위생·보건관련 각종 인·허가 업무와 지방세의 부과및 징수업무를 맡고 있는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집중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먼저 정부기관과 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원천세 국고납입 실태를 감사하며 경인지역,특히 신도시등 새로 개발된 지역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업무실태와 지방세부과및 징수실태를 점검한다. 감사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인천 북구청사건으로 하위직 공무원들의 구조적인 비리가 드러나 이들 취약부문에 대한 중점 감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하고 『기동감찰 담당인 감사원 5국을 총동원,그동안 감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자치단체들의 지방세 행정을 비롯해 건축·위생등 인·허가,민원관서,세무서와 세관,검찰과 경찰등 민원이 많은 곳들을 연말까지 연쇄적으로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귀향비 마련」 강·절도 잇따라/20대 4명 영장

    ◎취객털고 행인 금품강탈 추석을 앞두고 강도 절도 등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5일 추석을 맞아 귀향할 여비를 마련키 위해 취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날치기를 벌인 박상선씨(22·무직·주거부정)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상오 2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유흥가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손모씨(20·디스크자키·인천시 남동구 만수동)등 4명에게 접근,『어린애들이 밤늦게 다니냐』며 주민등록증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뒤 손씨의 휴대용 전화기를 빼앗아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1백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이날 귀성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이용호씨(26·자동차 정비공·서울 마포구 망원동 484의1)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같은 자동차 정비공장 동료로 지난 11일 0시30분쯤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우체국 앞길에서 귀가하던 이 동네 정모씨(43·상업)를 흉기로 위협,금목걸이와 손목시계 등을 빼앗으려다 정씨가 비명을 지르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앞서 14일 상오 8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140 동익한의원(원장 장태석·40)에 청년 4명이 들어가 금고안에 있던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0장 등 현금 3백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장씨는 『아침에 가게 문을 열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 20대청년 4명이 들어와 녹용을 사는 척 하다 갑자기 흉기로 위협,청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금고 열쇠를 빼앗아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고 말했다.
  • “1억대땅 무상 상납”/인천 세금착복 수사

    ◎구속 안씨,당시 부구청장에/전구청장 땅매입도 조사/시,법무사 조씨에 등록대행 특혜 【인천=손성진·김학준·조덕현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무과 직원들의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태현)는 14일 구속된 안영휘씨(53·전 북구청 세무1계장)가 검찰조사에서 현 인천시 고위공무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실확인에 나섰다. 안씨는 검찰에서 지난 88년 인천시 남구 관교동 자신의 땅 7백평이 토지개발공사에 수용되면서 받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59평에대한 특별분양권을 당시 북구 부구청장이던 강기병씨(현 인천시 정책보좌관)에게 무상으로 넘겼다고 진술했다.권한을 넘겨받은 강씨는 이 땅을 2천7백50만원을 주고 산뒤 지난 91년 이모씨에게 1억1천만원에 되팔아 8천2백50만원의 차익을 챙긴뒤 안씨에게 사례비명목으로 1천5백만원을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관계자는 『분양권을 건네준 안씨의 행위는 직무와 관련된 뇌물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른 구청장급 간부들과 세무담당공무원사이에 이같은 일이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85년부터 87년까지 북구청장을 역임했던 전화익씨(60)의 인천시 북구 계산2동 대지 5백94㎡의 주택이 안씨로부터 지난89년 12월 1억7천여만원에 매입한 것임을 밝혀내고 이에 대한 매매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일반민원인 외에도 1백여명의 공무원들로부터 지방세면제및 감면을 청탁받았다는 제보에따라 이 부분에대한 수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이와함께 검찰은 없어진 91∼92년도분을 제외한 90년도와 93년도 등록·취득세 납세필통지서 전량을 북구청으로부터 회수(라면박스 30개분),확인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또 조광건법무사 사무소 사무장 설애자씨(37)와 달아난 사무원 김씨등 3명이 6천만원에 조씨의 명의를 빌려 법무사업무를 수행한 사실을 밝혀내고 설씨를 법무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특히 구속된 안씨와 설씨등이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사무원 김승현씨(31)가 그동안 북구지역을 담당하면서 전북구청 세무과 직원 이승록씨(39·수배중)와 접촉이 잦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가 북구청 직원과 결탁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씨등 4명에 대한 가택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또 구속된 양인숙씨가 지난 91년12월 부평6동장인 이상칠씨(48)로부터 돈을 받고 가짜 취득세납세필통지서를 발급해준 사실과 지난 6월 박모씨(54·인천시 북구 효성동)로부터 건물분재산세를 감면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십만원을 받은 사실등을 시인함에 따라 인천시청 공무원들중 상당수가 이같은 방법으로 자신들의 토지및 건물세를 누락시켰을 것으로 보고 최근 수년간 신흥개발지역에 아파트를 구입한 공무원들의 명단을 확보,확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인천시가 그동안의 관행을 무시하고 지난 8월초 인천시 남구 연수동 시영아파트 9백30가구분의 등록대행을 법무사 조씨에게 직접 대행시킨 사실을 중시,인천시청 공무원과 조씨가 결탁했을 것으로 보고 뇌물수수여부와 함께 고위간부의 개입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인천시는 시영아파트 등록대행업무의 경우 인천 법무사협회에 위탁,협회에서 순번제로 법무사들에게 맡겨왔으나 연수시영아파트에 대해서는 조법무사에게 직접 대행시켜 가구당 소유권보존(1만4천원)과 소유권이전등록(10만원) 수임료를 포함해 모두 1억여원의 수임료 혜택을 조법무사가 보게 한것으로 드러났다. ◎주범 안씨는 1백억대 재산가/상가·땅·아파트 등 경찰진술 액수만 28억/세무직만 20년 근무… 숨긴 부동산 많아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의 대부격인 안영휘씨(북구청전평기계장)의 재산총액이 1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양인숙씨의 간큰 범죄행위에 이어 안씨의 재산규모와 행적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6급으로 공무원생활을 마친 안씨는 경찰진술에서 13억여원을 호가하는 인천 북구 작전동 상가 4층건물,북구 부개동 토지 3억5천여만원,8억원가량의 남동구 구월동 부동산 2백13평,2억5천여만원의 북구 계산동 단독주택 63평,1억5천여만원의 43평형아파트등 모두 28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담당 경찰관을 놀라게 했다. 더구나안씨는 현금만도 2억5천여만원을 가지고 있어 수사관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 그러나 안씨의 진술외에 경찰조사결과 안씨는 인천 북구청앞에 1평에 1천만원을 호가하는 금싸라기땅 1백50평을 2명과 공동소유하고 있고 동생 명의로 부평4동 442의8에 시가 15억원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안씨가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았다는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14억여원상당의 토지와 가평에 3천여평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씨의 재산은 줄잡아 1백억원대일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안씨는 검은 돈으로 쌓아올린 부를 바탕으로 새로 부임하는 상급자에게 금품공세를 펼치거나 자신의 부동산을 헐값에 상관에게 파는 합법을 가장한 뇌물공세로 이들의 환심을 산뒤 이들의 묵인아래 부정을 계속적으로 저질러 온 것이다. 안씨는 63년 경남 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뒤 1년뒤에 인천세정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해 6월 명예퇴직할때까지 30년공직생활을 하는동안 20여년을 세무행정만 맡아왔으며 이 가운데 무려 18년을 북구청에서만 근무했다.
  • “수납대장 검증 불가능” 맹점 악용/세금착복 3가지 수법

    ◎“세금 깍아준다” 유혹한뒤 가짜도장 날인/청탁받고 수납부에 「납세」 소인만 찍기도/법무사가 “대행해준다” 속여 영수증 위조 인천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세금착복사건은 기존의 세금수납체계의 허점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음이 드러나고 있다.특히 이같은 세금횡령사건은 비단 인천 북구청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담당공무원들이 마음만 먹으면 범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들은 각종 세금납입 건수가 한번 납기에 적게는 수십만건에서 많게는 1백만건이 넘는등 방대한 분량으로 수납대장의 검증이 불가능한 현 세금수납체계의 맹점을 이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구청의 세무행정이 아직 전산화가 안된 점을 악용,납세자에게 가짜 은행소인이 찍힌 납세필증을 발행해주고 세금을 착복하는 수법을 썼다. 수사당국과 시청의 조사결과 비위공무원들은 세가지 유형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납세의무자가 직접 은행에 내야할 지방세납부를 세무공무원이 싼 액수로 납부해 주겠다고 「손님」을 끌어들인뒤 미리 만든 가짜도장을 찍어 세금을 가로챘다. 또다른 방법은 세무공무원이 친분있는 납세의무자나 동료직원의 청탁을 받아 허위로 소정의 세금을 납부한 것처럼 수납부에 소인하는 방법이다. 이들 공무원외에 등기업무등을 대행해주는 법무사도 가짜도장을 만들어 세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지방세행정의 난맥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번에 시청에 적발된 조광건법무사무소의 경우 민원인들로부터 위임받은 등기업무를 하면서 2개의 가짜 은행지점도장을 만들어 사용했다. 조법무사는 등기과정에 필요한 등기소보관용,등기서류첨부용,납세자보관용,구청보관용등 은행보관용을 제외한 4개의 영수증에 자신이 만든 가짜도장을 사용했다. 현행 수납체계는 건물 또는 토지구입자가 취득가를 구청에 자진신고하면 구청측은 세금액을 부과하고,납세자가 은행에 세금을 내면 은행은 납세자에게 납부영수증을 내주도록 하고 있다. 또 은행은 구청보관용 영수증을 구청에 제출하고 구청측은 납세자의 납세액이 적힌 수납대장의납세액과 은행측의 구청통보용 영수증원본을 대조,납세사실이 확인되면 수납대장 확인란에 구청용 소인을 찍음으로써 납세절차가 끝나게 된다. 법무사무소는 이같은 수납체계에도 불구하고 은행을 거치지 않고 세금납부업무를 해왔다. 이로 미루어 법무사의 비리는 수납대장을 관리하는 관련공무원들과의 결탁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청과 검찰의 시각이다. 사건직후 이 법무사무소에서 북구청업무를 담당해오던 김모씨(31)가 북구청의 전화연락을 받고 잠적했다는 사실만 봐도 구청의 세무직원과 법무사무소와의 결탁여부는 충분히 짐작이 가는 일이며 앞으로 검찰수사에서 이 부분을 어느 정도까지 밝혀낼 수 있을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91∼92년 납세영수증 없앤듯/인천북구청비리 철야조사

    ◎강 전계장 등 5명 집 수색/통장·경리장부만 발견/당시 고위간부도 조사/인천지검/법무사 등 3명 출국금지 요청 【인천=김학준·조덕현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무과 직원들의 세금착복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김태현)는 13일 구속된 북구청 공무원 양인숙씨(29·여)등 비위공무원 3명에 대해 철야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하오 양씨와 전 북구청 평가계장 안영휘씨(53)집과 법무사 조광건씨 사무실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조씨의 사무실에서 은행예금통장 38개,경리장부,사건처리부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그러나 사건 전모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통째로 없어진 91·92년도분 납세필통지서는 찾아내지 못했다. 안씨는 검찰에서 없어진 91·92년도분 납세필통지서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횡령한 세금을 상급자에게 상납한 사실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구속된 전 북구청 평가계장 안씨등 계장급이하의 공무원선에서 수년씩 비리가 저질러지기는 힘들다고 판단,과장급이상의 고위공무원과 사건당시인 91∼92년사이에 북구청장을 지낸 이모씨등 시 고위공무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특히 안씨가 88∼93년 사이 인천시의 정기감사때 감사실 직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줬다는 제보에 따라 전현직 감사실 직원들에 대한 수사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사건직후 자취를 감춘 북구청 세무과 직원 이승록씨(39)와 이흥호씨(43)등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검거에 수사력을 쏟고 있다.검찰은 또 인천시가 업무상 횡령혐의로 고발해온 법무사 조씨의 범죄사실 확인작업에 나서는 한편 이같은 비리가 다른 법무사에 의해서도 저질러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검찰은 법무사 혼자서 불과 15개월동안 9억원에 가까운 거액의 세금을 가로챈 것은 세무담당 직원과의 결탁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북구청직원들과 법무사 조씨와의 결탁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1월에도 인천시 남동구청 세무직 공무원 2명이 공장·백화점등에 대한 지방세를 부과하면서 과표및 면적을 줄이는 방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감면해 줬다가 구속된 점을 들어 지방세와 관련한 세무직 공무원들의 고질적인 비리가 폭넓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법무사 조씨와 사무장 설애자씨(37),직원 김승현씨(31)등 3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세금착복」 수사 전국 확데/검찰,시·군·구 세무부서 대상 김도언검찰총장은 13일 인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세금착복 사건과 관련해 이 사건의 범행시기가 새정부출범이후이며 관련 공무원 및 납세자들이 공모하여 저지른 조직적 범행임을 중시,검찰이 직접 이 사건수사를 담당해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파헤치라고 특별지시했다. 검찰은 특히 비슷한 유형의 비리가 전국적으로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번 사건수사결과에 따라 전국 시·군·구의 세무관련 관서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전면 확대키로 했다. 검찰은 또 부동산거래에 따른 세무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법무사들도 은행납부영수증을 허위로 작성,등록세를 횡령해온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법무사비리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키로 했다.
  • 농공단지/인력·자금난 휴·폐업 “몸살”(심층취재)

    ◎전국 2백36곳 운영 실태와 문제점/기능공 도시 선호… 취업희망자 “급감”/물류비용 늘고 대출 애로… 경영난 가중/수입개방뒤 경쟁력 급속 약화… 346개업체 문닫아 농어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전국의 농공단지가 심각한 인력난과 자금난으로 허덕이고 있다.8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전국 2백36개 농공단지에 입주한 2천3백3개 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자금과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같은 사정으로 공장문을 닫은 업체는 3백46개에 달하고 있다.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지원책과 정책보완을 통해 농공단지활성화를 꾀해왔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농공단지내 광주통일공업(대표 이원호·48)은 요즘 인력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92년7월 입주해 토일론폼패널등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기능인력 10여명을 구하기 위해 최근 담양공고·전남공고등 4개 고교에 취업의뢰서를 보냈으나 단 1명만이 지원했다.이 학생마저도 현장실습 이틀만에 농촌보다는 도시에서 근무하고 싶다며 그만두고 말았다.지방신문등에 3차례나 구인광고를 냈으나 사회전반의 3D현상으로 사무직에는 문의전화가 있었을뿐 생산직에는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다. 금성농공단지에 입주한 8개 제조업체 가운데 한남수출포장(주)가 지난해말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부도를 내는등 3개 업체가 쓰러지고 현재는 5개 업체만 가동하고 있어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남 보성군 미력농공단지에는 10개 업체가 입주할 공간이 확보됐는데도 현재 보성장갑·금강마린·국도철강등 3개 업체만 가동중이고 나머지 7개 업체는 가계약만 체결한 상태에서 입주를 관망하고 있다.보성군이 지난 90년부터 모두 3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완공한 3만1천평규모의 이 농공단지는 부지의 70%가량이 공터로 잡풀이 무성한 채 방치되고 있다. 보성장갑 직원 강진구씨(33)는 『창업당시 공장등 모든 물권을 담보로 운영및 시설자금을 대출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도 담보능력부족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계약을마친 업체들도 불투명한 사업전망으로 공장착공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26개 단지에 2백7개 업체가 가동중인 전북도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정읍군 북면 농공단지에서 면사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5월 공장건설에 나선(주)동광은 필요인력 60명 가운데 현재 확보된 근로자수가 20명에 불과해 공장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90년에 조성된 김제시 서흥농공단지는 당초 26개 업체가 입주했으나 10개 업체가 휴업중이고 12개 업체만 가동하고 있다.나머지 4개는 신축중에 있어 4년이 지나도록 활성화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경남 의령군 의령읍 동동리 동동농공단지내 적벽돌생산업체인 대건요업은 지난 92년 자금난으로 문을 닫은 뒤 지금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돼 있다.원자재야적장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우거져 있으며,기계는 모두 벌겋게 녹슨 채 공매를 기다리고 있다. 경남 고성 율대농공단지내 굴가공업체인 청성기업도 비슷한 이유로 지난 91년9월 부도를 냈다.이 회사 부지 1만여평은 지난해 5필지로 분활돼 재분양됐으나 2개 업체만 공장을신축,현재 가동중이고 수산물가공업체인 만구수산등 3개 업체는 방치해놓고 있다. 이처럼 농공단지에 입주했다가 경영난등으로 휴·폐업한 업체는 모두 41개에 달하고 있다. 농공단지의 이같은 어려움은 대도시와 멀리 떨어질수록 심각하다.경북도는 공장 휴·폐업률이 12%로 전국평균(15%)을 밑돌고 있다.그러나 상대적으로 외진 청도군 풍각농공단지의 경우 지난 90년 7만5천평의 부지를 조성,25개 업체에 분양했으나 가동중인 업체는 3개에 불과하고 3개 업체는 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19개 업체는 건축공사도 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부진하다. ▷지역별 현황◁ 전남지역에는 지난 89년 함평군 학교농공단지를 시작으로 27개 시·군별로 모두 32개 단지를 완공했거나 조성중이다. 전남도는 이들 단지조성(전체면적 1백70여만평)에 국비 3백90여억원등 모두 1천5백여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지정승인한 진도등에 농공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들 단지에 입주한 업체수는 3백49개 업체로 2백10개 업체는 공장을 건설중이거나 추진중에 있다. 조업에 들어간 3백49개 업체 가운데 93개 업체가 자금난등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휴·폐업률이 27%에 달해 전국평균 15%에 비해 무려 12%포인트가 높은 실정이다. 관계자들에 다르면 가동률이 80%를 웃도는 업체는 43%인 1백9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업체는 50%미만에 그치고 있어 현재로서는 단지의 활성화가 요원하다는 것이다. 경남도에는 지난 84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1만2천여평을 농공단지로 지정한 것을 비롯,87년과 88년에는 각각 6개 지구,89년에는 무려 14개 지구 52만8천여평을 지정하는등 모두 43개 지구 1백79만여평을 지정했다. 경남도는 이들 농공단지에 5백16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으로 있으나 지난해말 현재 입주업체는 3백5개로 이 가운데 41개 업체가 휴·폐업중이다.경남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휴·폐업한 업체의 대부분은 과잉투자에 따른 자금난과 인력난,판매부진에 따른 경영악화로 드러났다. 한편 입주업체의 고용인력은 모두 1만4천여명으로 현지인력은 6천9백여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7천1백여명은 외지인을 고용,주민들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라는 농공단지설립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미 조성이 완료된 44개를 포함,모두 49개의 농공단지에 7백42개의 업체를 유치할 예정으로 있으다.현재 공장조성이 완료돼 가동중인 4백88개 업체 가운데 60개 업체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활성화 대책◁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지속적인 이농현상으로 기능인력확보가 곤란하고 사회간접시설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증가와 자금부족을 들 수 있다.또 제품의 대부분을 내수에 의존,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약화와 기술부족등이 경영을 더욱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농어촌지역의 교육·의료등 생활환경이 도시에 비해 열악한 점도 농공단지가 활성화되는 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따라 전남도의 경우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전남지부등과 합동으로 지난 6월부터 관내 농공단지 입주업체를 돌며 경영방법지도및 산업정보제공과 함께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공단지생산제품 사주기운동」 전개와 이들 업체의 판로개척및 알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공단지활성화를 위해 『회생이 가능한 업체는 경영정상화자금을 확대지원하고 회생불능업체는 건실한 기업으로 조기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능인력확보를 위해 사내직업훈련을 확대하고,생산품은 정부및 공공기관등이 구매하는 방안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경영자금추가지원,시설자금지원한도를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조정하여 휴·폐업업체 인수시 시설및 운전자금지원등을 골자로 하는 「농공단지활성화대책」을 마련,침체된 농공단지활성화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으나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게 업주들의 일치된 견해다. ◎전문가 의견/“투자 늘리고 체계적 판매량 구축을”/앞으론 대도시 인근에 조성해야 1968년부터 추진되어온 농촌공업개발정책은 새마을공장에서 오늘날 농공단지조성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아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발전적 개선을 통한 농공단지 활성화가 요청되고 있는 시점이다. 다시말해 농공병진을 통한 농촌의 생산기능 다양화가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꼭 이뤄져야 할 시급한 과제인 것이다. 현재 전국농공단지입주업체 가운데 60%만이 가동률이 양호하고 나머지는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여기에 자금난·인력난·판매부진등이 상호 밀접하게 연결돼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그 원인은 농공단지에 입주한 대부분의 기업이 경영이 미숙한 창업기업으로 자본금 5억원 미만의 영세한 중소기업이며 대기업및 중견기업과 협력관계가 미흡한 업체로서 생산제품을 중소기업·시중대리점·소비자에게 직접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장변화에 대한 적응이 불안정하고 동일업종의 덤핑과 KS및 품자미획득으로 저가 판매가 많으며 농공단지 생산제품의 저평가 경향으로 판매가 부진,자금회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재투자여력의 부족및 신용대출의 어려움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고용된 종업원 가운데 69%가 현지인이다.이들은 대부분 단순노무직종으로서 농촌경제 부양기여도가 낮은 편이다.이 마저도 농촌인구의 감소로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며 기능인력은 있다하더라도 취업을 기피,대도시로 떠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농공단지 조성목적을 기존의 농촌유휴노동력 활용차원에서 쾌적한 환경을 활용해 21세기 국제경쟁력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농공단지로 전환해야한다.이를 실현해 선진농촌을 가꾸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가야 한다. 먼저 단지조성입지의 타당성을 면밀히 재검토,읍·면단위로 우후죽순처럼 조성되어있는 것을 개선해야한다.농촌인구가 소읍을 중심으로 집단화하고 있는 추세에 비춰 농공단지 입지는 소도읍주변과 기존공업단지 대도시인근이 적지라 생각한다.사회간접자본이 취약한 면단위에 조성된 농공단지는 농특산물 가공단지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주업체는 정부의 지원만 처다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혁신에 과감한 투자를 하는 기업가 정신이 요구된다.그리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농공단지입주업체들에 대한 인식전환과 기업 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농공단지 생산품박람회」등을 열어 정보교환과 광고효과를 동시에 얻게 도와 주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농공단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민·관·기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농공단지를 농촌발전의 주춧돌로 승화시키는데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추석 앞두고 강도 잇따라/동료어머니 살해후 금품 털기도

    ◎여회사원 성폭행후 돈강탈까지 추석을 앞두고 귀성비 및 유흥비 마련을 위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0일 고향에 갈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심야에 가정집에 침입,10대 여자를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히고 금품을 빼앗은 이연균씨(29·무직·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160의 45)를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씨는 10일 0시30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4동 김모양(19·간호보조사)의 자취방에 열린 부엌문을 통해 침입,부엌에 있던 길이 30㎝ 가량의 흉기로 김양의 왼쪽팔을 2차례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뒤 현금 3만5천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어 귀가한 김양의 친구 최모양(19)과 김양의 오빠(23·회사원)를 흉기로 위협,김양 오빠의 양손을 스타킹으로 묶어 놓고 최양을 성폭행하려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이병수씨(23)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3일 하오 1시쯤 중랑구 면목1동 안모씨(33)의 집에 찾아가 혼자 있던 안씨의 어머니 곽정인씨(68)의머리를 벽돌로 때려 숨지게 한 뒤 현금 5만6천원과 금반지등 28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안양에 있는 공장에서 일하다 알게 된 안씨의 집에 범행전날 찾아가 잠을 잔뒤 다음날 안씨와 함께 나갔다가 혼자 되돌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자식들 냉대·생활고로 모실 곳 없다”/60대아들,90대노모 살해

    【광주=최치봉기자】 90대 노모를 생활고와 건강악화로 모시지 못하게된 60대 아들이 노모를 살해해 암매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9일 김홍두할아버지(69·무직·경기도 시흥시 거모동)를 존속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김할아버지는 지난달 24일 상오 2시쯤 어머니 임유수씨(94)를 고향인 전남 고흥군 도화면 당오리 속칭 노루맥 야산에서 목졸라 숨지게한뒤 이곳으로부터 5m쯤 떨어진 능선에 가매장한 혐의다. 김할아버지는 경찰에서 『생활능력이 없는데다 거동조차 불편할만큼 건강이 악화됐는데도 자식들이 나와 노모를 홀대해 12년전 지병으로 숨진 아내의 무덤을 찾아 어머니를 부여안고 통곡을 하다 목을 졸랐다』고 말했다. 김할아버지는 5남3녀의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고향인 전남 고흥에서 노모를 모시고 살다가 12년전 부인이 지병으로 죽으면서부터는 서울과 경기도 안산등지의 아들,딸집과 여수의 여동생집을 전전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셋째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울화를 못이긴 폭음으로 위장이 파열되는등 건강이급격히 악화되자 김할아버지는 지난 5월말부터는 전남 여수의 여동생(64)집에서 노모와 함께 기거해왔다는 것이다. 여동생집에 한동안 머문 김할아버지는 범행 이틀전인 지난달 22일 경기도 안산에 사는 큰아들(47·노동)집으로 갔으나 큰아들과 서울 영등포에 사는 둘째아들(42·사진관경영)등 자녀들이 박대하자 지난달 23일 하오 11시쯤 큰아들집을 나와 부인의 무덤앞에서 노모를 살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낚시회장직 뺏기자 깡패동원 청부 살해/전회장 등 셋 영장

    【안산=조덕현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9일 낚시동우회 회장자리를 빼앗긴데 앙심을 품고 청부폭력을 사주한 방종일씨(51·안산시 성포동 선경아파트)와 방씨의 부탁을 받고 폭력배를 동원한 박영준(38·무직·안산시 월피동),최춘삼씨(30·무직·안산시 고잔동)등 3명에 대해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낚시동우회 회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김종헌씨(광명시 철산동 160)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방씨는 안산낚시동우회 회장이던 지난 5월 이 동우회 총무였던 서주열씨(41·안산시 성포동 현대아파트)가 정기총회에서 비리를 폭로해 자신을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한 뒤 회장자리를 차지한데 앙심을 품고 지난달 30일 박씨와 최씨등 2명에게 서씨를 혼내주라고 사주한 혐의다.
  • 대마초를 상습흡연/7명 구속·7명 수배

    서울 용산경찰서는 8일 박모양(19·무직·용산구 이태원동)등 여자 2명과 조부택씨(29·대마관리법위반등 전과7범·강원도 원주시)등 7명을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현석(30)·현철(22)형제등 7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가자회」라는 대마초흡연모임을 만들어 지난달 12일 강원도 정선의 삼베 재배단지에서 삼잎을 건조해 만든 대마초를 박양의 자취방에서 피우는등 지금까지 일주일에 2∼3차례 승용차나 친구집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있다.
  • 총1조 3,558억원 어치 발행/주택복권 발매 25주년

    ◎1등 82%가 남자·51% 고졸 오는 15일로 주택복권이 나온지 25년이 된다. 지난 69년 한장에 1백원,최고 당첨액 3백만원에서 출발,지금은 한장에 5백원,최고 당첨액이 1억5천만원으로 커졌다.종류도 추첨식·다첨식·즉석식으로 다양 해 졌다.25년동안 모두 1조3천5백58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93.1%인 1조2천6백29억원이 팔렸다. 복권으로 조성된 기금 5천22억원 중 76.3%인 3천8백34억원은 서민주택 건설자금으로,나머지 1천1백88억원은 88서울올림픽 지원금으로 쓰였다. 현재 시판되는 복권은 주택복권외에 기술개발복권·체육복권·근로복지복권 등 4종이며,이들의 점유율은 50.4%,27.5%,12.8%,9.3%이다. 주택복권 발매 25주년을 맞아 1등 당첨자 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자가 82.2%,여자가 17.8%이며,학력은 고졸 51%,대졸 20%,고졸 미만 29%였다.회사원이 33%,무직 25%,상업 18%,주부 4% 등의 순이었다. 42%는 월소득 50만∼80만원이며,24%는 소득이 전혀 없었다.58%는 전세나 월세집에 사는 계층이었다.대부분이 복권을 사기에 앞서 돌아가신부모님이나 돼지꿈 등 「복꿈」을 꾸었다.
  • 자해공갈 수백차례/5억뜯은 5명영장

    서울 관악경찰서는 5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운전자들을 협박,1천여차례에 걸쳐 5억여원을 뜯어낸 안순익씨(65·무직·경기 미금시 지금동)등 자해공갈단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지환씨(70·주거부정)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발전시설 273㎾ 내년 증설/당초계획보다 44만㎾ 늘려

    ◎한전/분당 24만·울산 20만㎾ 추가건설 한전은 전력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당초 계획보다 44만㎾가 많은 2백73만㎾의 발전시설을 증설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 달 중 외국 업체를 대상으로 가스터빈 발전기 등 44만㎾ 규모의 발전설비 공개입찰을 실시한다. 이종훈 한전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발전소 입지확보를 위해 원전 주변지역(반경 5㎞ 이내)의 지원금을 전기 판매대금의 0.5%에서 1%로 늘리고,해당 군에도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추가로 건설되는 발전소는 분당과 울산에 가스터빈발전 24만㎾ 및 20만㎾이다. 이사장은 또 『직원을 채용할 때 9개 지방의 사무직과 송·배전 사무원은 반드시 그 지역의 고교 출신이거나 그 지역에 본적을 두고 부모가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만 뽑겠다』고 덧붙였다. 전기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무더위로 올해의 경영이익이 지난 해보다 3천억원 정도 늘어난 7천억원으로 추정돼 재투자 여력이 있지만,지속적으로 발전소를 지을 재원을 마련하려면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연내 인상이 어려운 만큼 내년 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북한은 중국과 전기의 송배전 체계가 달라 중국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우리한테서 공급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형 경수로가 채택될 경우 원전입지로는 북한 쪽의 비무장지대로 서해안과 인접한 강화도 건너편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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