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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직 인재관리 벤치마킹” 정찬용인사수석 방미

    “美 공직 인재관리 벤치마킹” 정찬용인사수석 방미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일주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12일 출국했다.미국 고위 정무직 인선과 검증시스템 운용 실태 파악이 주요 방미 목적이다. 정 수석은 방미 기간 디나 파월 백악관 인사보좌관 등 백악관 정무직 인사 담당자와의 면담을 통해 미 고위 정무직 인선과 검증시스템 운용 실태,데이터베이스 관리 상황 등을 파악하는 한편 재미 한인 과학자 및 차세대 지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 해외 인재 발굴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 수석은 또 백악관 인사실과 인사관리처(OPM),미 연방 고위공무원연수원(FEI),미국내 한국경제연구원,뉴욕주 오시닝에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잭 웰치 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특히 잭 웰치 센터는 지난 90년 초반 이후 삼성,LG,포스코 등 우리 기업들의 벤치마킹 1호로 꼽혀온 이른바 GE의 인재(人材) 사관학교로,청와대가 잭 웰치식 인재관리시스템을 벤치마칭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수석의 방미에는 김판석 인사제도비서관,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성렬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엄석정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등이 동행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자격증이 공무원시험 당락 좌우”

    “자격증이 공무원시험 당락 좌우”

    “공무원이 되고 싶다면 자격증부터 준비하라.” 6급 이하 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조언이다.수험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수험준비에 앞서 자격증부터 취득해 두는 것이 합격을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7·9급 합격자들의 가산 현황을 들여다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 633명 가운데 가산점이 없었던 합격자는 단 67명.합격자의 90%가 자격증 등으로 가산점을 받았다.9급 공채에서도 85% 이상의 합격자들이 가산점 덕을 봤다.전체 합격자 1883명 중 272명만 가산점 없이 합격했다. 즉,가산점 없이는 합격이 힘들다는 얘기다.때문에 공무원 수험준비에 있어 자격증 취득은 기본 중의 기본이 됐다. ●복수자격 취득자도 수두룩 복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합격자도 수두룩하다.중앙인사위원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지난해 7급 합격자 633명 가운데 자격증으로 가산점을 받은 합격자는 모두 517명.이 중 공통 적용되는 전산관련 자격증 취득자는 490명,기술직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는 129명,행정·공안직 관련 자격증 취득자는 17명이다.가산점을 받은 합격자들이 소지한 자격증은 모두 636개로 합격자 수(517명)를 크게 웃돌았다.자격증을 2개 이상 갖고 있는 합격자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9급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지난해 합격자 1883명 중 자격증 가산점을 받은 합격자는 1480명이다.공통 적용되는 전산관련 자격증 취득자가 1421명,세무사 등이 6명,기술직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가 265명으로 합격자들의 자격증을 모두 합하면 무려 1692개에 달한다.복수 자격 취득자가 이처럼 많은 이유는 최고 8점까지 자격증으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7급 세무직에 지원하는 사람이 공인회계사 자격증(5점)과 정보처리기사 자격증(3점)을 가지고 있다면 총 8점을 가산받을 수 있다. ●최고 18점까지 차이 수험전문가들은 1∼2점짜리 자격증이라도 반드시 챙겨둘 것을 강조한다.많은 수험생들이 여러 이유로 가산점을 획득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불리한 여건에서 출발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노량진 S고시학원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들의 경우 10점을 더 받는다.이들이 자격증을 2개 이상 가지고 있다면 무려 18점을 벌려놓고 경쟁을 시작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때문에 이같은 간극을 좁히려면 자격증은 필수라는 것이다. 실제로 10점 이상의 가산점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이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수험전문사이트 고시넷이 12일 현재 수험생 39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567명이 10점 이상의 가산점이 있다고 응답했다.2∼3점이라고 응답한 수험생이 1285명으로 가장 많았고 0.5∼1.5점이 578명,없다고 대답한 수험생도 76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급 합격자 이모(31)씨는 “자격증 없이 수험준비를 했는데 2002년도 시험에서 1점 차이로 떨어졌다.”면서 “1년 더 준비해 다행히 합격하긴 했지만 자격증만 있었더라도 1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자격증을 따느니 한 두 문제를 더 맞추겠다는 생각은 수험기간만 늘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산점 높은 자격증 선호 수험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가능한 한 초기에 따두어야 한다.자격증을 미리 준비해놔야 시험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이다.그리고 이왕이면 높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지난해 합격자 가산점 현황을 봐도 수험생들이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보다 정보처리기사 등 가산점이 높은 자격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급 합격자 중 공통 적용되는 자격증 취득자 490명 가운데 기사자격 취득자가 348명으로 가장 많았고,워드프로세서 63명,산업기사 47명,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이 32명이었다.9급에서도 산업기사 자격증 보유자가 491명,기사가 382명,워드프로세서 267명,기능사 145명,컴퓨터활용능력 136명 순이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대우종기 인수 막판 신경전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이 막판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오는 14일 최종 입찰 마감을 앞두고 대우종기 공대위와 팬택계열의 공동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과 로템의 입찰 포기,한국항공우주(KAI)의 지분가치 하락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또 테렉스와 칼라일,JP모건스 등 외국 업체들의 ‘주당 2만원 베팅설’까지 나돌면서 치열한 신경전마저 전개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종기의 사무직·생산직 노조로 이뤄진 공동대책위(공대위)와 팬택 컨소시엄간의 대우종기 공동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최종 입찰에서 공대위·팬택 컨소시엄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분할 매각시 강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현대차그룹의 로템이 KAI 지분 끼워 팔기에 반발,방산부문 인수에서 중도하차한 데 이어 ㈜한화도 입찰 불참을 검토하는 등 일부 분할인수 업체들의 이탈 조짐도 가시화되고 있어 분리 매각보다 일괄 매각 쪽으로 무게 추가 기울고 있다.현재 일괄 인수를 추진하는 업체는 팬택 컨소시엄과 효성,두산 등 3곳이다. 그러나 방산 부문(삼영·통일중공업 컨소시엄,디자인리미트)과 민수 부문(칼라일,테렉스,JP모건스)의 분할 인수업체들은 일괄 매각을 기정 사실화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외국 업체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베팅을 추진하는 일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두산과 효성도 “팬택측이 분위기를 탄 것 외에는 액면가에서 유리한 조건이 없다.”며 최종 입찰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두산과 효성은 자금력과 중공업 부문의 경영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팬택은 오는 13일 대우종기 입찰 등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가 취소했다. 대우종기 매각에 관한 비밀유지 협정서에 입찰 업체들이 공식 인터뷰 등 일체의 언급을 못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매각 입찰을 주관하는 산업은행은 최근 모든 입찰 업체에 이에 관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할 얘기가 없다.”면서 “단지 공대위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상황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판세는 일괄 매각이 유리한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외국 업체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팬택 컨소시엄과 효성,두산간 3파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홍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정태 국민은행장 연임 어려울듯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이 회계기준 위반 등과 관련해 중징계 처분을 면키 어렵게 됐다.이에 따라 10월 임기만료 이후의 연임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은행의 회계기준 위반 및 일반검사 지적사항과 관련,김 행장을 비롯한 국민은행 임직원에 대한 제재안건을 심의했다. 제재심의위는 김 행장에 대해서는 문책적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는 한편 윤종규 부행장(당시 재무담당),도널드 매킨지 부행장(리스크관리 담당),이성남 전 상근감사(현 금융통화위원)에 대해서도 징계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은행검사2국이 제재심의위에 상정한 징계내역은 김 행장의 경우 ‘문책적 경고+α’,윤 부행장은 ‘감봉+α’,매킨지 부행장은 ‘주의적 경고+α’,이 전 감사는 ‘주의적 경고 상당+α’ 등이다.이밖에 실무직원 3∼4명도 경고 등 징계 요구가 부과됐다. 이같은 징계처분은 10일 오전 열리는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며,이 경우 새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 행장은 연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3년간 금융기관의 임원으로 일할 수 없다.임기가 같이 끝나는 윤 부행장도 연임이 불가능하다.김 행장이 문책적 경고 이상인 업무 집행정지나 해임권고 처분을 받게 될 경우에는 금감위 보고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미경 박지윤기자 chaplin7@seoul.co.kr
  • 빈집털기 2년간 400차례

    경기도 성남 중부경찰서는 9일 2년 동안 빈집만 골라 400여 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문모(33·무직·성남시 중원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8월 31일 오후 9시30분쯤 성남시 수정구 김모(28·여)씨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70만원과 패물 등 금품 300만원어치를 훔친 등의 혐의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CPA 합격점수 크게 떨어져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이 어렵긴 어려웠다.” 지난 6월 치러진 제 39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 결과가 9일 발표된다.당초 예상대로 합격점수는 지난해보다 2.72점 떨어진 58.88점.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문제 수가 늘어난 점이 체감 난이도를 높여 합격점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학원가에서는 2차 시험 직후 올해 합격선이 2∼3점 정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었다. 전체 평균은 50.25점으로 세법 점수가 가장 낮게 나왔다.과목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세법이 41.63점,재무관리 50.31,재무회계 51.08,원가회계 53.86,회계감사 54.35점이다. 또 합격자 발표 결과,공인회계사 시험에서도 여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의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체 수석도 여성이 차지했다. 2차 시험 합격자 1001명 가운데 여성은 241명으로 전체의 24.1%였다.지난 2001년 16.3%,2002년 17.2%,2003년 21.6%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수석은 전과목 평균 76.88점을 얻은 강은경(23·여·고려대)씨가 차지했다.또한 20세인 이재우(한양대)씨가 최연소 합격자로,43세인 장원택(서울대 졸업)씨가 최고령 합격자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들 합격자도 취업을 위해 또 한 번의 벽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재정경제부에 따르면,지난해 최종 합격자 1003명 가운데 무려 21%인 209명이 수습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습을 받지 못한 209명 가운데 대학생과 군입대자 144명을 제외하더라도 무려 65명이 시험 합격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수습기관을 찾지 못한 것이다. 이들 중 20명은 공인회계사회가 구제방안으로 마련한 특별수습 과정에 참여하게 돼 무직상태를 면하게 됐다. 현행 제도상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들은 회계법인이나 감사반,금융기관 등에서 1년 이상 수습을 받아야 공인회계사회에 등록을 하고 공식적인 회계업무를 맡을 수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서울시 9급보건직 286대1

    올 하반기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에 대한 원서 접수 결과(우편접수분 제외),9급 보건직이 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9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8일 모두 978명을 선발하는 ‘2004년도 제2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모두 9만 400여명이 지원,평균 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우편접수분은 아직 분류를 하지 못했지만 예년의 예로 볼 때 7000여통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실제 경쟁룰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직렬별로는 12명을 선발하는 9급 보건직렬에 3432명이 지원,28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또 ▲9급 전산직 250대 1 ▲7급 행정직 240대 1 ▲9급 의료기술직(방사선) 189대 1 ▲연구사 학예연구직 150대 1 ▲7급 행정직(장애인) 122대 1 ▲9급 세무직 120대 1 등으로 1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6월에 치른 제1회 시험의 경쟁률(101.6대 1)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다.시 관계자는 “제1회 시험보다 선발인원이 190명 증가한데다 부산과 전주 등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일과 겹쳐 경쟁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22일 시험장소가 공고된 뒤 같은달 31일 실시될 예정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부처·자치단체 송무업무 美式법무담당관제 검토

    정부기관 등에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는 법조인이 배치돼 정책입안과 법률안 작성 등에 직접 관여토록 하는 ‘미국식 법무담당관제’가 추진된다. 사법개혁위원회 제1분과 전문위원 연구반은 공공기관 등의 행정행위에 대한 법률검토를 통해 위법행위나 법적 분쟁의 발생을 사전에 줄이는 방안이 담긴 ‘법조인력의 효율적 운영’ 보고서를 최근 사개위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반은 보고서에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송무업무를 법률적 소양이 없는 담당자가 헌법의 기본원리나 다른 법률과의 저촉 여부,자체 모순 등을 법률적으로 검토하지 못한 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식 법무담당관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식 제도는 법률전문가들이 정부와 공공기관,기업 등에서 정무직 법무담당관과 일반직 변호사로 상시 근무하면서 법률에 관한 자문이나 법률 관련 업무를 맡는 제도다.법무담당관은 각 부처의 정책에 대한 법적 타당성과 입안단계의 각종 법률안 검토작업과 계약서 작성,분쟁에 관한 자문 등을 맡는다. 연구반은 그러나 이 제도의 도입에는 예산 증액이 필요한데다 ‘변호사 직역의 확대를 위한 이기적인 발상’이라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구반은 공익법무관들을 행정부처나 지자체의 법무담당관실 소속 변호사로 배치,송무와 법무담당 업무를 겸하게 하는 방안도 개선안으로 제시했다. 또 법률전문가가 법률검토 부서가 아닌 일반 부서의 공무원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개선안으로 제시하면서 “법률가가 정책의 입안부터 시행까지 담당자로 참여하게 된다면 위법한 행정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를 위해서는 변호사라는 이유만으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보수와 더 높은 지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버리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미군 개인사서함은 ‘마약 창구’

    미군기지내 개인 사서함을 통해 마약의 일종인 해시시를 밀반입,영어학원 강사 등 외국인에게 판매한 미국인 등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7일 해시시를 국내에 밀반입해 판매한 미국인 A(47·영어학원 강사)씨 등 외국인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O(20·미국인·미군유아원 보육사)씨를 입건했다.또 해시시를 흡입한 투약자 13명 가운데 C(33·영국인·대학교수)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L(20·미국인·무직)씨 등 나머지 4명을 입건했다.국적별로는 미국인 10명,영국인 및 한국인 각 2명,러시아,키르기스스탄,캐나다인 각 1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초 캐나다 밴쿠버로부터 오산미군기지 개인사서함을 통해 과일캔에 담긴 해시시 50㎏을 들여와 영국인 C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다.미국인 O씨는 지난 8월초 해시시가 들어있는 곰인형을 자신의 한미연합사령부 개인사서함을 통해 들여온 뒤 직접 흡입하거나 외국인 5명에게 판매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미군 가족 등이 미군부대에 신청하기만 하면 개인사서함이 개설되고 이곳을 통해 외국의 각종 우편물이 사서함 개설자에게 직송되지만 국내 수사권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마약 밀반입 창구로 활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해시시뿐 아니라 환각성이 강해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종마약류인 ‘광대버섯’ 등 5㎏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연예인등 80명 병역비리 수사

    소변검사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신체검사에서 병역을 면제받은 프로야구 선수 7명을 비롯해 고등학교 야구코치,회사원 등 10명과 이들에게 수법을 전수한 브로커 2명이 적발됐다.특히 브로커의 장부에는 프로야구 선수와 연예인 등 80여명의 이름이 적혀있어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5일 징병대상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신체검사에서 병역을 면제받는 수법을 가르쳐 준 브로커 우모(38·무직)씨와 김모(29·전 LG 소속)씨를 구속했다.또 우씨 등에게 돈을 주고 소변검사 조작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LG 소속 김모(23)씨 등 3명을 구속하고,같은 팀 손모(23)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롯데 서모(24)씨와 SK 윤모(26)씨 등 3명을 조사 중이다. ●대학생등 돈 받은 명단 빼곡히 1996년부터 이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시켜 온 브로커 우씨는 지난 98년에는 프로야구 2군선수였던 김씨를 역시 소변검사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시켜 준뒤 김씨와 함께 야구선수들을 중심으로 병역면제 ‘영업’에 나섰다. 특히 우씨와 김씨의 장부에는 야구선수와 회사원,대학생 등 80여명의 명단과 받은 돈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프로야구 선수 40여명 외에도 축구 등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연예인,일반인,대학생 등의 이름이 올라있어 98년과 2000년의 대대적인 수사때와 같은 대규모 병역비리가 터질 가능성도 있다. ●혈액 담긴 식염수 요도에 주입 이들은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되도록 하는 약물과 혈액을 소변에 섞어 제출하는 새로운 수법을 썼다.3단계로 이뤄지는 신체검사에서 우선 ‘자주 피로를 느낀다.’는 가짜 증상을 호소해 신장질환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았다. 종합병원의 2차검사에서는 검사 전날부터 검사 6시간 전까지 공복 상태에서 커피가루에 물을 타 마셔 콩밭 조직 검사에서 신장질환이 있는 것처럼 속였다. 이들은 징병관과 동행해 이뤄지는 3차검사에서는 약물과 혈액이 담긴 식염수를 요도에 주입한 뒤 소변검사에 응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고 병무청의 면제판정 뒤에도 불시에 재검사할 것에 대비,6개월간 허위 치료를 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科技부총리 승격안 가결

    국회는 정기국회 첫날인 1일 본회의를 열어 과학기술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가결했다.이에 따라 부총리는 경제,교육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개정안은 또 과기부에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설치하고 본부장을 정무직 차관급으로 임명토록 했다.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법 제정안도 이날 국회를 통과했다. 한편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1명은 10만원권과 5만원권 지폐를 새로 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화폐기본법 제정안을 2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고시플러스] 5급 신입직원 70여명

    ●한국은행(www.bok.or.kr) 종합직렬 5급의 신입직원 70여명을 채용한다.모집부문은 일반사무직·지역경제 전문직·전자계산직이다.일반사무직의 경우 경제학·경영학·법학·통계학 등의 전공자를 모집하며,지역경제 전문직은 강원·경남·경북·전남 등에서 지역별로 1명씩 모집한다.전자계산직은 4년제 대학 전산학과 관련 전공자로 2명 내외로 뽑을 예정이다.지원서는 6일부터 10일간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필기시험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10월17일 실시되며,전공과목에 대해 서술형과 논술형 등으로 문제가 출제된다.(02)759-5562.
  • [의회통신]서울시의회 정책연구실 새달 출범

    서울시의원의 연구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게 될 정책연구실이 출범한다. 정병인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30일 정책연구실 구성에 착수,제151회 임시회가 끝나는 다음달 13일까지 구성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연구실은 주요정책 및 사업을 분석평가하고 예산·결산 등 재정정책을 조사분석하는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분야를 지원하게 된다.한마디로 서울시의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이는 현재 서울시의회 등 전국 광역의회가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는 의원보좌관제도의 중간단계적인 측면이 강해 향후 활동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책연구실 구성을 위해 서울시의회는 최근 사무관 1명 등 5명의 시공무원을 배치,본관 3층에 연구실을 차려 놓았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중에 ‘사무처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을 본회의에서 의결,정책연구실 구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정책연구실은 2개팀 9명의 사무직원과 외부인사 14명,시의원 10명 등 모두 30여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운영된다. 외부인사는 학계,시민단체 등에서 전문가를 선정,조만간 위촉할 방침이다.정책연구실에 참여하는 의원은 각 상임위별 1명씩 모두 10명으로 구성된다.정책연구실장은 계약직 가급으로 역시 임시회기간 중에 선임된다. 정병인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정책연구실이 시의회 및 의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들의 활동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LG IBM 회사분할 추진

    IBM과 LG전자의 합작사인 LG IBM PC㈜가 회사 분할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와 LG IBM 사무직 노조 등에 따르면 이덕주 LG IBM 사장은 지난 27일 직원 조회에서 회사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분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달 중순쯤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분할 일정은 연내를 넘기지 않을 것이며 직원 고용은 완전 승계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LG IBM은 1996년 IBM이 51%,LG전자가 49%를 투자해 설립됐다.최근에는 LG가 자체 개발해 LG IBM 브랜드로 내놓은 노트북 ‘X노트’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LG측이 IBM과의 결별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동시에 LG는 독자적으로 PC사업을 시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LG IBM 관계자는 그러나 “결정되지 않은 회사 내부 문제를 외부에 발표하지 않는 것이 모회사인 IBM의 방침”이라며 “분할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회기 늘리고 의원 수당 현실화 꼭 실현”

    “회기 늘리고 의원 수당 현실화 꼭 실현”

    “지방의회 제도의 효율적인 개선에 앞장설 것입니다.” 이재창(55) 강남구의회의장은 우리나라 지방의회제도의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1인 3역의 슈퍼 기초의원이다. 지난 2년에 이어 제4대 후반기 의회가 끝나는 오는 2006년까지 서울시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 전국 시·군·구의장협의회 회장을 동시에 맡게 됐다. ●1인3역 슈퍼 기초의원 우선 그는 우리나라 지방의회제도의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지방의원 유급화,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의원 보좌관제 등 지방의회의 현안을 남은 임기중에 꼭 매듭지을 각오다. 이를 위해 최근 2주에 1번씩 열리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정부 및 정치권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지방의원은 명예직’이라는 지방의회의 족쇄(?)조항이 삭제된 것도 이 의장의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그는 “기초의원 및 의회의 전문화를 위해서는 현재 80일로 제한하고 있는 회기를 120일 이상으로 늘리고 수당을 현실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회기 일수나 수당 등은 지방자치의 취지에 맞춰 지역실정에 따라 조례를 정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에 권한을 대폭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의회의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이다.현재 시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수도이전문제에 대한 기초의회의 뜻을 모아 서울시의회와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26일에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의회의장과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다.또 다음달 3일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서울 자치구의장협의회의 역할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서울자치구의장협의회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매월 1차례씩 정례 모임을 갖고 각 의회별 특성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도 이 의장의 아이디어다.500명이 넘는 서울 자치구의원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한자리에서 우의를 다지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의장의 작품이다. 강남구의장으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다.1인 3역의 바쁜 일정속에서도 거의 매일 의회에 출근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현안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다. ●재산세율 인하 주민위해 불가피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재산세인상 파동도 강남구의회가 “가장 적절히 대처해냈다.”는 찬사를 주민들로부터 듣고 있다.“강남구의회가 재산세율 인하를 최초로 결정했을 때 타 자치단체가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주민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2003년 12월에 이미 재산세 인상파동을 예상,지난 5월부터 구민공청회를 열어 주민 및 의회의 뜻을 모아 의원발의로 재산세 인하적용을 결정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 25일 문을 연 ‘강남 CCTV 관제센터’의 지원도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확신하고 있다.“처음 계획이 거론됐을 때 인권침해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와중에 의회가 과감히 95억원의 예산지원을 결정한 것은 일종의 ‘용기’였다.”고 회고했다. 이 의장은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며 이런 용기의 근원이 의원으로서,기초의회 리더로서의 ‘겸허함’임을 느끼게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무원노조 파업·정치활동 금지

    공무원노조 파업·정치활동 금지

    공무원노조법 제정안이 23일 당정협의를 통해 사실상 확정됨으로써 그동안 공전돼 왔던 공무원노조 입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노동부는 공무원노조법안을 이번주 입법예고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법안의 골자는 ‘공무원노조 설립은 허용하되 노동3권 가운데 단결권과 단체교섭권만 보장하고 단체행동권(파업권)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공무원의 정치활동도 금지하고 있다.법률안 공포 1년 뒤인 2006년부터 시행한다는 게 당정의 방침이다.하지만 노동계가 그동안 노동3권의 완전한 보장 등을 요구해온 데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경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총파업 등 강력투쟁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입법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된다. ●법안에 담기는 주요 내용 단체행동권과 정치참여 불허 등의 큰 줄기는 정부가 지난해 5월 입법예고한 내용과 차이가 없다.다만 노동조합 범위 축소와 비교섭대상 및 복수노조 허용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점이 다르다. 논란의 한 축이었던 노조의 가입범위에 대해서도 일반직 6급 이하와 이에 상당하는 별정직·계약직과 기능직·고용직 공무원으로 한정하는 등 종전 입법안을 유지했다.교섭사항은 보수와 복지,근무조건으로 하고 정책결정이나 인사권 행사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노조의 설립단위는 국회와 법원,헌법재판소,선관위,행정부,특별시·광역시·도·시·군·구 및 특별시·광역시·도의 교육청을 최소 단위로 정했다.정부측 교섭대표는 각 기관의 장이 맡도록 했다. 공무원의 정당한 노조활동 등에 대해 불이익을 받을 경우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이때 형벌규정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공무원 노동분쟁 조정과 중재를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공무원노동관계조정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공무원단체·노동계 반발 공무원단체는 먼저 이 법을 특별법으로 제정할 것이 아니라 일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을 통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헌법이 공무원의 단결권이나 단체교섭권을 제한하거나,단체행동권을 금지하도록 명문으로 정한 바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노동3권의 완전한 보장도 주장하고 있다.노조 가입도 민간부문과 동일하게 허용하고,특정직이나 정무직은 물론 보직이 없는 5급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서는 입장이다. 전공노 김영길 위원장은 “헌법에 보장된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를 몇몇 관계부처 장관과 여당 지도부가 모여 제한하려 들고 있다.”고 비난하며 “현재의 안대로 특별법 제정을 강행한다면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도 “공무원노조측 의견에 공감하며 공대위에 참여하는 등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부 노민기 노사정책국장은 “공무원단체에 정부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면서 “공무원단체가 무리한 요구로 집단행동을 강행하면 관계법령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자체 하반기 4000여명 뽑는다

    지자체 하반기 4000여명 뽑는다

    올해 하반기 지방공무원 채용규모는 과거 어느 때보다 늘어날 전망이다.전국 16개 광역시·도 인사담당자들에게 알아본 결과,추가 채용계획을 확정했거나 추진 중인 곳은 8개 시·도였다.규모도 예년보다 크게 늘어 3000∼4000명이 될 전망이다. 서울과 부산은 이미 하반기 임용시험 일정을 확정,공고했다.경기도와 충남이 추가 채용계획을 사실상 확정하고 공고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강원도와 충북·전북의 경우 채용계획은 있으나 규모와 시기를 협의 중인 단계다.인천·경남·대구·광주·울산·대전·전남·제주 등 8개 광역지자체는 추가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채용규모가 예년보다 증가한 이유는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것이 인사담당자들의 설명이다. ●서울·부산만 1300명 충원 부산시는 지난 19일 올해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내고 366명을 추가로 선발한다고 밝혔다.총무과 송행랑 고시담당자는 “상반기 533명을 채용한데 이어 366명을 더 뽑는다.”면서 “부산시의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400여명에 비해 68.7%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이번이 올해 들어서만 3회째 공채”라며 “예외적인 경우”라고 말했다. 부산시의 하반기 채용부문은 행정직 190명,토목직 40명,건축직 35명,통신기술직·사회복지직·임업직 각 20명 등 총 12개 직렬이며 의무직 5급을 제외하고 모두 9급이다.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9일 채용계획을 발표했다.선발인원은 총 978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312명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채용규모를 늘렸다.직렬별로는 7급과 9급을 포함한 행정직이 821명,기술직이 154명,연구직이 3명이다.특히 9급 행정직에서 장애인을 포함해 754명을 선발한다. 하반기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서울시 인사담당자는 “서울시의 25개 자치구에서 충원해야 하는 정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청년실업 해소에 서울시가 적극 동참한다는 정책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선발인원은 2년 내에 발령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소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규모를 결정했다는 것이 서울시측의 설명이다. ●자치구 충원수요 증가 경기도 역시 추가로 지방공무원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채용규모는 1000명 안팎.김정래 고시담당자는 “자치구의 충원수요를 파악한 결과 1000명 정도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하지만 확정된 규모는 아니며,협의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이달말쯤 계획을 확정해 늦어도 9월에는 공고한다는 방침이다.충남도 하반기 채용일정을 잡아놓은 상태다.최욱환 고시담당자는 “소방방재청에서 토목·건축 인력이 필요하고,신행정수도 관련 혁신분권업무를 담당할 행정직도 충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선발인원은 2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11월쯤 9급 400여명 채용을 추진 중이다.전북도청 이기배 고시계장은 “14개 시·군별로 직렬별 필요인원을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원·충북도 하반기 공채 추진 그 외에도 강원·충북·경북 등이 하반기에 추가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그 규모나 시기는 아직 협의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인사과 관계자는 “올해에만 4회에 걸쳐 공채를 실시했고 추가로 5회 공채를 계획중”이라면서 “올해는 특히 충원 인력이 많다.”고 설명했다.강원도 역시 계획을 확정해 9월 중에는 공고를 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은 107명을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경북 인사과 관계자는 “제한경쟁과 기능직 임용시험이 현재 치러지고 있는 상태”라면서 “하반기에 일반직 42명과 기능직 65명을 채용하고,시·군에서 충원 요구가 더 있을 경우 추가 채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지자체의 인사담당자들은 하반기 채용계획을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꺼렸다.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메뚜기 수험생’들의 움직임을 염려해서다.한 관계자는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 지역제한이 있다보니 시험일정이 미리 알려지면 해당 지자체로 주소이전을 하는 수험생들이 급증한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日자민당 파벌정치 청산하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의 파벌정치가 흔들리고 있다.최대파벌인 하시모토파의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가 부정한 정치자금 의혹으로 물러난 뒤 차기 파벌회장을 맡겠다는 사람이 없어 표류중이다. 파벌정치는 돈과 조직으로 유지되는 구태정치로 지목되고 있다.현재 자민당에는 하시모토파,모리파(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소속 파벌),가메이파,호리우치파,야마자키파,오자토파,다카무라파,옛 고노파 등 8개 파벌이 있다. 그러나 파벌정치에 대한 반성론이 비등하고,유권자들이 “금권정치의 온상”이라며 차가운 시선을 보내며 중의원·참의원 선거에서 파벌정치가 비판의 대상으로 번번이 지목되자 결국 자민당내에서 파벌정치 종식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이 됐다. 총재인 고이즈미 총리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자민당 국가전략본부는 지난 16일 파벌해체가 핵심인 당개혁안을 긴급제안 형식으로 9월초 고이즈미 총재에게 건의키로 확정했다고 17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전략본부는 ‘고이즈미 개혁 제2단계’라는 제목의 건의서를 통해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하는 등 경쟁력이 떨어진 당의 재생을 위해 중장기적 과제로 파벌해체를 추진하기 위해 파벌사무소 해체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독자의 싱크탱크를 창설,파벌인사를 청산하고 ‘인사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당의 현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대신이나 정무관 등 고위급 인사 시스템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기존 정무직 인사에는 파벌의 영향력이 컸지만,앞으로는 전문성 위주로 하기 위해서다. 오는 9월 내각개편 인사부터 이같은 인사원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제안키로 했다. 물론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기성파벌을 중심으로 9월 개각을 앞두고 연수회 개최 등 결속강화를 도모하는 세력도 있지만 대세는 파벌해체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특히 소장파 의원들이 ‘초파벌그룹’을 결성,고이즈미 이후를 겨냥해 세력화를 모색하자 중진 의원들도 가세하는 등 기존의 파벌정치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이다. taein@seoul.co.kr
  • 부유층 유학자녀 ‘환각파티’

    해외에서 들여온 대마초로 환각 파티를 벌인 부유층 유학 자녀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6일 뉴질랜드에서 사들인 대마초를 판매한 황모(27·무직)씨와 김모(27·학원강사)씨를 구속했다.이 대마초를 상습 흡연한 미국 유학생 최모(24)씨 등 6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황씨는 400뉴질랜드달러(31만원)를 주고 현지에서 구입한 대마초 15g을 지난 5월 국내로 들여와 학원강사인 김씨에게 250만원에 판 뒤 함께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뉴질랜드 영주권자인 황씨는 랩에 싼 대마초를 밀폐용기에 담은 뒤 가방에 넣어 공항 세관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 등 6명은 지난 7월부터 김씨에게 10만∼30만원을 주고 산 대마초를 강남역 일대 나이트클럽과 승용차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미국과 뉴질랜드 등에서 유학한 동창들로 유명 사립대 교수,종합병원 의사,공기업 간부,건설회사 사장 등의 자녀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16)부상하는 중산층

    [차이나 리포트 2004] (16)부상하는 중산층

    중국에서 중산층이라는 단어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인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신개념이다.노동자와 농민 등 무산계급(無産階級)에 의해 1949년에 성립된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서문에서는 무산계급이 타도해야 할 주적으로 자본가와 소자본 기업주를 들어왔지만,이제 이들은 중산층의 가장 큰 구성원으로 등장했다. 중국 중산층에 대한 정의는 자가용과 주택을 소유하고,연소득이 1만위안(1207달러)에서 20만위안(2만 4154달러)에 달해야 한다는 등,그 격차만큼이나 인식과 의미가 혼재되어 있다.그러나 현대 중국 경제사회의 주류를 형성해 나가고 있는 이들은 공산당이나 국유기업이 아닌 중산층이다. ●중국 사회계층의 변화 중국이 개혁·개방을 결정한 1979년 이전 중국의 계층은 3단계로만 구분되어 왔다.즉 노동자(工人)계급과 농민계급 그리고 지식분자(知識分子) 계층이 그것이다.개혁·개방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노동자 계급은 육체 노동자,사무직원(화이트 칼라),당정 및 국유기업 간부 등 5개 계층으로 세분화됐다. 1992년 덩샤오핑의 남순강화(南巡講話) 이후 새로운 계층이 중국에 등장하게 되는데,학교·기업·정부에서 뛰쳐나온 교사·연구개발(R&D)인력·공무원들이 민영기업을 창업한 경우다.또한 전문직 종사자는 중국이 법치화를 위해 90년대부터 회계법,변호사법 등 각종 법률을 제정하면서 생성된 계층이다. 결국 중국에서도 선진국의 중산층과 유사한 성향을 가진 계층이 등장하게 된다.중국에서는 1999년부터 덩샤오핑이 주창했던 선부론(先富論)에 입각,이들 계층을 포괄하여 선부계층(先富階層)으로 지칭하고 있다. ●중간 계층의 등장과 10대 계층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중산층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기점은 2001년 12월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작성한 당대 중국 사회계층 연구보고서가 발표되면서부터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중국 중산층은 서구의 중산층 개념이 포함하고 있는 ‘사유재산’ 혹은 ‘사유영역’을 통해 형성된 계층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간계층’이라는 표현이 더욱 중국 실정에 부합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사회과학원에서 소득구성 구조를 설명하고 있는 경제적 개념을 보면,서구 중산층과 일치한다.노동자,농민,지식분자로 삼분되어 오던 중국의 사회계층은 이제 10대 계층으로 분화된다. ●중국 중산층의 특징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밝힌 중국 중산층의 경제·사회적 특징을 보면,우선 엔지니어링 설계,기술자 등 정신 노동자이며,중간급 간부로서 소속 부서와 그 구성원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고 있다.수입은 전체 사회의 중간수입 수준에 해당되며,1인 개인소득은 연간 2만 5000∼3만 5000위안(3019∼4227달러) 정도이고,1가구 3인,맞벌이 가정 기준으로 가구당 연수입은 5만∼7만위안(6039∼8454달러) 수준이다.2002년부터 중산층을 특징짓거나 구성하는 요소로 자동차와 주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또한 2003년 7월 7387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피설문자의 44%는 주택 및 자동차 보유를 중산층 진입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회과학원 관점과는 달리 여러 실증자료를 검토하면 중국 중산층의 연수입은 12만위안(1만 4495달러)으로 추정된다. ‘연수입 12만위안=중국 중산층’이라는 기준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근거는 실제소득과 음성소득간의 관계이다.중국 통계연감에서 보여지는 실제 소득과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나는 총소득간의 차이를 계산하여 산출한 음성 소득비중은 실제소득의 15% 이상이며,가장 많게는 50%에도 이른다. ●중국 중산층의 규모 중국 사회과학원은 당대 중국 사회계층 연구보고서에서 최초로 평등사회를 추구했던 중국 사회를 상,중상,중중,중하,하 등 5등급으로 나누어 분류한 바 있다.여러 사회계층 가운데 중·고급 당·정 간부,대기업 간부,고급 전문기술 인원,대형 사영기업주 등은 사회 상층으로 분류되었으며,중간급 관리 간부들은 중상층으로,초급 기술인원과 소기업주 일반사무원 등은 중중층에 분류되었다.사회과학원이 규정한 중국 중산층은 이들 5등급 중 중상층,중중층,중하층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등급별 각 점유비율은 18.5%,37%,44.5%에 이른다. 2002년 7월 중국 국가통계국 도시 거주민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정의 48.5%가 15만∼30만위안(1만 8116∼3만 6232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중국 인구(12억 8400만명)의 39.1%를 점유하고 있는 도시 거주민 5억 212만명 중,7079만가구(2억 4300만명,1가구 3.44명 기준)가 넓은 의미의 중산층에 속한다고 유추할 수 있다.중국 중산층을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저축 규모를 통해서다.2003년 3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2003년 2월 말 현재 인민폐 및 외화예금 잔고가 1조위안을 초과해 1조 300억위안을 기록했다.가장 최근에 밝혀진 예금구조를 살펴보면 국내 예금잔고의 51%는 상위 20%의 소수 예금자가 보유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자료에 근거하면 현재 중국의 중산층 규모는 9000만명에서 2억 4300만명(2616만∼7079만가구) 규모로 추산된다. ●중국에서 중산층의 역할과 의미 후진타오(胡錦濤) 신정부는 중산층 육성전략(擴中·保低·調高)을 추구하고 있다.이중 중간층 확대(擴中)는 분배제도 개혁을 통해 중간관리층과 기술직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수입을 제고하는 것이다.극빈층 보호(保低)는 농촌 도시화 정책을 추진하여 농촌 잉여 노동력이 도시 혹은 비농업 취업 시스템에 편입되도록 하여 저수입층인 농민의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다.상위층 조절(調高)은 개인소득세 개혁을 가속화하여 고소득 수입자의 세금부담을 조정하여 자연스러운 부의 환원을 시도하는 것이다.결론적으로 이러한 중국 중산층의 등장과 중국 정부의 중산층 확대정책은 정치적 성향은 다를 수 있으나 경제적 자유로움의 향유 추구라는 공통 이익목표를 가진 거대 사회계층을 형성시킬 것이 분명하다. 베이징 김동하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dhkim@posri.re.kr ■ [기고] 간부층이 유일한 권력집단 아니다 중국사회의 계층구조 변화는 ‘새로운 세대의 중국인’의 움직임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중국 사회의 향후 변화를 알려면 개혁·개방 이후 새로운 중국인의 발전기회와 이 기회를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이들이 개혁·개방 20여년 동안 중국사회 변화의 추진력이기 때문이다. 개혁·개방 이전에는 ‘좌경 정치’ 의식 형태의 틀에서 중국사회 구조는 2개 계급,1개 계층(노동자·농민 계급과 지식분자 계층)의 신분 등급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하지만 1978년 공산당 11기 3중전회 이후 개혁·개방 전면 실시로 고도로 집중된 중앙집권 계획경제가 사회주의 시장경제로 전환됐다.전통 농업사회는 현대 공업사회로,봉쇄 구조가 개방 구조로 변화된 것이다. 개혁·개방은 중국 사회구조,계층구조의 변화에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국가에서는 많은 자원을 사회 혹은 시장에 넘겨주었다.중앙집권 재분배 제도가 인민들에 대한 통제력을 약화시켰고 사회적 자유도를 높였다. 사회 분화 진전에 따라 일부 신 사회계층이 탄생했고 다양한 사회 계층 사이에서 경제사회 지위를 변화시킨 것이다.이에 따라 전통적 이원신분 시스템이 붕괴·와해되면서 신분 등급 차별은 점차 사회적 의미를 잃었다. ‘도시-농촌 이원화 신분’은 여전히 존재하나 도시로 밀려오는 농촌 노동자(民工)에 의해 점차 파괴되는 과정에 있다.간부 계층도 속출하는 민영기업인과 학술·연예계 스타들의 탄생과 함께 중국사회의 유일한 권력 집단이 아니다.계급·계층 구조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하게 된 것이다. 국가제도가 개인의 운명을 결정하던 시대는 기본적으로 끝났다.사람들은 출신 배경과 사회적 관계,개인의 노력에 따라 새로운 사회 계층구조 시스템에서 자신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다.중국 사회과학원이 내놓은 ‘중국사회구조 변화연구’에 따르면 2001년 기준으로 현재 중국 사회엔 10개의 다양한 사회계층이 존재한다. 즉,1.국가·사회 관리자(2.1%) 2.매니저(1.6%) 3.민영기업인(1.0%) 4.전문기술인력(4.6%) 5.행정·사무직(7.2%) 6.개인 공·상업자(7.1%) 7.서비스 계층(11.2%) 8.산업 노동자(17.5%) 9.농업 노동자(42.9%) 10.실업·반실업자 계층(4.8%) 등이다. 문제는 사회계층 구조에서 최하위 계층(노동자·농민)이 점한 비중이 매우 크고 중간층 비율이 적다는 점이다.2001년 기준 중간층은 전체 노동인구의 15% 안팎이다. 한마디로 중국의 빈부 격차는 전면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빈부차를 가늠하는 지니계수는 91년 0.282에서 2000년 0.458로 10년간 1.62배가 높아졌다.국제적 기준을 넘어서 심각한 상황에 왔다. 중국정부는 전사회적으로 확대되는 빈부격차를 중시,상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90년대 말에 완성된 개인소득세 납세제도는 사회 각계층의 빈부격차를 줄이는 주요한 재분배 수단이다.고수입 계층의 탈세 등 위법행위를 엄격히 감시하면서 농촌 세금제도 개혁으로 향후 5년간 농업세를 전면 면제시켰다.중국사회 수입 분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정부는 경제성장과 도시·농촌의 균형발전의 신(新)전략을 짜고 있다.향후 중국은 빈부 격차를 축소하는 새로운 발전관을 선보일 것이다. 첸광진(陳光金) 중국사회과학원·사회학硏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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