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직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위안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만족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허브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05
  • 친정 품에서 당분간 휴식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15일 이임식을 갖고 총리실을 떠났지만 향후 거취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선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당 복귀가 당연한 순서지만 ‘친정’의 품이 따뜻할 것 같지는 않다. 대체적인 의견은 “당분간 쉬어야 하지 않겠냐.”는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개인적인 문제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상황이라 딱히 당이 보호해주기도 어렵고 당장 정무직을 맡기에는 무리라는 얘기다.일각에서는 ‘선거 전문가’와 ‘기획통’이라는 단서를 붙이며 일정한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런 관측은 5선 의원에 총리 출신이라는 그의 정치적 무게에서 나온다.●“선거전까진 운신의 폭 넓지않다” 열린우리당 고위 관계자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직 검찰 조사 결과도 남아있어 여전히 파문은 잠복돼 있다고 봐야 한다.”며 이 전 총리의 운신 폭이 넓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이 전 총리의 용산고 선배인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마음 편하게 해 줄 필요있다. 시간을 두고 있다보면 특기를 발휘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이럴 때일수록 기회를 줘야 한다. 지명직 최고위원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며 역할론을 폈다.●5선·총리출신… 지명직 최고위원? ‘이 총리 사퇴 불가피론’을 펼쳤던 당 지도부는 분권형 책임총리로서 굵직굵직한 현안을 무난히 소화했던 ‘일 잘하는 총리’의 퇴장이 못내 아쉽다는 반응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정동영 의장은 “대통령은 전임 총리들이 난제를 뒤로 미루거나 그때 그때 처리못한 것과 비교해 (이 전 총리를) 일 잘하는 총리라고 말했다.”며 “당으로서는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월드 리포트] 도요타 ‘공룡 증후군’

    이달 초 도쿄에 찬비가 세차게 내리던 날 밤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자동차의 영빈관에 초대받았다. 회사 관계자 2명과 3시간쯤 식사하던 중 귀를 의심하게 하는 사실을 확인했다.“회사 분위기는 좋지만, 몸집이 커지면서 위기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외형적으로 도요타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올해에는 자동차생산 906만대로 미국 GM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할 기세다. 순이익은 3년 연속 1조엔(약 8조 3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세계 자동차업계의 사실상 최고봉이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어진다고 했다. 덩치가 급격히 커지면서 외부에서 자극이 와도 감지하는 시간이 느려 멸종한 ‘공룡 증후군’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실제 자동차 판매에서 핵심요인인 품질면에서 비상등이 커졌다. 도요타의 지난해 리콜(무상회수·수리) 대수는 무려 188만대.4년 전 6만대보다 30배나 늘어났다.“생산현장의 문제가 생기면 누구든지 라인을 세워 즉시 해결한다.”는 도요타 생산방식의 신화는 그저 신화일 뿐이다. 몸집불리기는 인재난도 불렀다. 올해 생산대수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리는 등 몸집을 빠르게 키우면서 설계나 생산현장의 인재부족이 만성화,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거점인 국내시장도 빨간불이다. 일본에선 1990년대 이후 새로운 수요보다 대체수요 위주로 변해 자동차시장은 침체해 있다. 자존심을 걸고 지난해 8월 일본에 역(逆)상륙시킨 고급차 렉서스도 벤츠·BMW 등 외제차 벽에 고전하고 있다. 돈 좀 있는 일본사람들은 한국사람들처럼 외제차를 타야 ‘폼’이 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도요타의 위기징후는 기본적으로 도요타 정신, 도요타 DNA의 전달위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요타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몸집이 커지면서 혼으로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도요타 철학,DNA가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예전엔 70% 정도의 보고서를 보면 상사가 거듭 지도해 80%,90% 이상으로 끌어올렸지만 지금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너무 몸집이 커 직접지도가 불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세계 27개국에 공장이 있다 보니 문화도 달라 인도·필리핀·베트남 등의 공장에서는 노사관계가 순탄치 않다. 의사소통의 장애도 위기요인이다. 외국의 생산현장에서 의사소통 장애는 심각하다. 미국·중국·벨기에·체코 등 여러 국적의 사무직원들이 일본어와 영어 등으로 회의를 하지만 섬세한 부분은 전달이 어렵다. 도요타 DNA가 전수되기 불가능한 구조인 상황이다. 정규직, 비정규직, 파견 등 직원 성격이 다양한 것도 화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많은 하청업체들이 도요타가 필요한 정확한 시간에 부품을 대려고 부품을 싣고 공장 주변을 돌아 ‘도요타 정체’가 생겼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 만성적 하청구조도 위기의 요인이다. 결국은 “(회장이나 사장 등) 상층부에서는 위기를 충분히 감지하고 있지만, 말단 현장이나 말단 사원들까지는 전달이 되고 있지 않다. 이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앞으로 중대한 과제”라는 게 위기론의 요체였다. 이춘규 도쿄특파원 taein@seoul.co.kr
  • [이총리 사의 수용] 수장잃은 ‘실세 총리실’ 앞날은

    [이총리 사의 수용] 수장잃은 ‘실세 총리실’ 앞날은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이해찬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함에 따라 ‘이해찬 사단’으로 채워져 있는 총리 비서실도 정권 교체 수준 ‘물갈이’가 불가피해졌다. 이 총리도 2004년 6월 취임 직후 “정무직은 나와 임기를 함께 한다.”고 밝힌 바 있어 ‘동반 퇴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총리 비서실은 이 총리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참여정부 ‘분권정치’의 핵심 세력으로 이들의 힘을 무시할 수 없었다. 이강진 공보수석비서관, 임재오 정무수석비서관 등은 이 총리를 직접 모셨던 ‘이해찬 맨’이다.‘총리의 입’인 이 공보수석은 이 총리를 10년 넘게 보좌했으며,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임 정무수석은 이 총리가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눈도장’을 받았다. 남영주 민정수석비서관과 정윤재 민정2비서관 등은 노 대통령 참모 출신인 ‘친노 그룹’이다. 남 민정수석은 청와대 사회조정2비서관을 지내다가 지난해 1월 곧장 총리실로 옮겨왔다. 정 비서관은 지난 총선 당시 부산에서 출마하기도 했다. 아울러 송선태 정무1비서관, 황창화 정무2비서관, 김희갑 정무3비서관, 홍영표 시민사회비서관 등은 이 총리와 노 대통령 모두와 인연을 맺고 있다. 이기우 전 실장이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으로 나간 뒤 비어 있는 비서실장을 제외하면 비서실의 2급 이상 11명 가운데 8명이 ‘이해찬 사단’이다. 이 총리가 물러난다면 지난해 각각 재정경제부와 교육부에서 총리실로 입성한 강은봉 민정1비서관과 임승빈 의전비서관도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비서실에 2급 이상 가운데 남는 사람은 공무원 출신인 최병환(3급) 공보비서관 단 한 명뿐이다. 후임 총리가 누가 되든 국정 현황 파악은 고사하고, 비서실 진용을 짜는 데서 부터 골머리를 앓게 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장애인 돕진 못할망정…

    전북 군산경찰서는 10일 정신지체 장애인 여성을 납치·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정모(40·무직)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6월16일 군산시 대명동 군산역 앞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A(45·여·정신지체 2급)씨를 강제로 택시에 태워 인근 여관으로 끌고 간 뒤 3일간 감금하면서 온몸을 마구 때리는 등 폭행하고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를 납치한 다음날 인근 이동통신사 대리점으로 데려가 A씨 명의로 휴대전화 2대를 개설하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시가 350여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4대를 사서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밖에도 지난해 9월 군산역 앞에서 마주친 B(42·정신지체 2급)씨를 폭행한 뒤 인근 이동통신사 대리점으로 끌고가 B씨 명의로 66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1대를 구입해 빼앗는 등 심신이 미약한 장애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일삼았다.군산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G, 올 해외인재 500명 선발

    LG그룹이 올해 해외인재 500여명을 뽑는다. LG는 각 계열사가 북미와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각국에서 현지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및 경영학석사(MBA)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채용투어를 실시해 최대 500여명의 해외 우수인재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북미, 일본, 유럽 등 해외 각지에서 총 20회 이상의 채용설명회와 유학생 간담회 등을 통해 올해 채용 인원의 10%가량인 200∼300명의 석·박사급 기술 인재를 확보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올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과 사무직 인재 총 50여명을 선발한다.LG필립스LCD는 이공계 석·박사 및 MBA 등 상경계 출신들을 중심으로 1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LG CNS는 3월 유럽과 10월 미국에서 현지 채용면접을 진행해 전 분야에 걸쳐 50여명을 뽑을 계획이며,LG이노텍은 LCD TV 및 PDP용 파워모듈,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이공계 석·박사급 1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방선거 사범 515명 적발

    경찰청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말까지 금품·향응제공 등 선거법 위반 317건과 관련자 515명을 적발, 이 중 6명을 구속하고 10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적발된 관련자 중 출마 예상자가 2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당관계자(53명), 출마예상자의 가족(14명)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현직단체장 28명, 지방의원 105명, 공무원 26명, 무직 60명, 상·공업 종사자 46명, 농어업 종사자 19명 등이 적발됐다. 선거 유형별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각각 26명,189명,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 관련자도 각각 104명,195명이 적발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금품·향응 제공이 240명, 사전선거운동이 117명, 인쇄물 배부 42명 등 순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3급 ‘희색’ 4급이하 ‘투덜’

    오는 7월 출범하는 고위공무원단을 놓고 공무원들이 제각각 해석을 내리고 있다.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는 1∼3급은 ‘아전인수’격으로 유리하게 해석하는 반면, 고위공무원단 진입에 앞서 엄격한 역량평가를 거쳐야 하는 3급 과장이나 4급 공무원들은 공직생활 말년이 힘들게 됐다고 볼멘소리다.●정부 국장급이상 1582명 새 제도 적용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 기존의 1∼3급은 계급이 없어진다. 하지만 3급 과장은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이에 따라 현행 1∼9급의 계급체계는 고위공무원단과 3∼9급으로 바뀐다. 현재 3급 중 국장급 직위에 있는 공무원은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되지만 3급 과장은 일반공무원으로 남는다. 이에 따라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는 대상은 행정부의 일반직·별정직 계약직·외무직·시도 부지사·부교육감 등 국장급 이상 1582명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해당 공무원들 대부분이 유리하게 해석을 내리는 등 낙관적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새 제도 도입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정부가 제도의 연착을 위해 현재 직위에 있는 공무원들은 검증절차 없이 그대로 편입시키기로 하면서 ‘서로 잘됐다.’고 해석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당 공무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우선 1급은 일반 공무원 가운데 최고위 직급이다. 각 부처의 차관보나 정책홍보관리본부장 등 핵심요직으로 중앙부처에 64명이 있다.1급이 근무하는 기간은 대략 3∼4년이다. 국가공무원법에 신분보장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년이 남아도 ‘용퇴’형식으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정권 교체기에는 대폭 물갈이 형식으로 공직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서 1급도 정년 및 신분이 보장된다.60세까지 버텨도 누가 뭐라고 할 수 없다. 밀려날 시기에 정년과 신분보장이 되면서 오히려 유리하게 해석하는 1급들이 많다.물론 국가공무원법 68조에는 여전히 신분보장을 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다른 기관의 공무원을 위한 규정이다. 2·3급도 손해볼 것 없다고 생각한다. 계급이 없어지면서 1급 승진을 위해 치열하게 다툴 필요가 없어졌다. 그동안 1급에게만 주어졌던 ‘차관’ 발탁의 기회가 2·3급에게도 주어지게 됐다. 자기관리만 잘하면 바로 ‘정무직’으로 발탁이 가능해졌다.●“말년 진급경쟁 치열해졌다” 볼멘소리 반면 3급 과장과 4급 이하 공무원들은 공직 말년이 힘들게 됐다고 불만이다. 우선 이들이 고위공무원단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역량평가’라는 힘든 과정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성과평가가 강화될 것이 뻔하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1급들이 신분보장이 되면서 유리한 측면도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성과에 따라 보수와 대우의 차등이 커져 기존의 1∼3급도 좋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홍콩 中은행에 北위폐 계좌” 홍콩언론 “美정부 압류 계획”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달러화 위폐 및 담배밀수와 연관된 홍콩의 은행 계좌들에서 267만달러(약 26억원) 이상을 압류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은행 홍콩본부 자회사인 지여우(集友) 은행에 개설된 중국인 여성 무직자의 3개 계좌에 이들 자금이 동결돼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홍콩의 개방된 은행시스템과 연계된 북한의 고도 품질 위폐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중국은행 홍콩본부의 대변인 클라리나 만은 “은행은 고객계좌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 “은행은 관련 법과 규정을 준수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조달용으로 100달러 위폐제작을 포함해 불법적인 자금거래를 해왔다고 비난해 왔다.지난해 9월 북한의 마약거래 자금 세탁을 도왔다는 이유로 마카오은행 방코델타아시아에 대한 자국 기관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상하이 연합뉴스
  • ‘제2 발바리’ 잡았다

    용산 초등학생 성추행·살해사건의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20여차례나 성추행을 한 ‘제2의 발바리’가 붙잡혔다. 또 경기도 포천에서는 같은 동네에 사는 초등생 7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현역 군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청주 서부경찰서는 26일 혼자 사는 여성이나 귀갓길 여성을 24차례나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 강도강간 등)로 양모(31·무직·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2004년 11월13일 오후 10시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한 마을에서 귀가하던 A(21·여)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린 뒤 인근 고추밭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등 전국을 무대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04년 11월부터 충북과 충남, 경기, 경북, 대구 등에서 발생한 24건의 성폭행 사건 범인의 DNA가 같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통보에 따라 수사를 벌이다 양씨를 충남 아산에서 검거했다.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육군 모부대 안모(23·포천시) 일병을 긴급체포, 군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안 일병은 휴가 중이던 지난 9일 정오쯤 포천시내 모아파트 승강기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A(8·초등2)양에게 ‘배가 아파 옥상에서 일을 볼 테니 망을 봐달라.’며 옥상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수원 김병철·청주 이천열기자kbchul@seoul.co.kr
  • 이번엔 24명 연쇄 성폭행 30대 아산서 검거

    용산 초등학생 성추행·살해사건의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20여차례나 성추행을 한 ‘제2의 발바리’가 붙잡혔다.또 경기도 포천에서는 같은 동네에 사는 초등생 7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현역 군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을 붙잡는 데 DNA 감식이 이번에도 톡톡히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서부경찰서는 26일 혼자 사는 여성이나 귀갓길 여성을 24차례나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 강도강간 등)로 양모(31·무직·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2004년 11월13일 오후 10시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한 마을에서 귀가하던 A(21·여)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린 뒤 인근 고추밭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충·남북,전·남북,경·남북 등 전국을 무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수사결과 양씨는 전국의 여관,PC방,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떠돌아다닌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2004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충북과 충남,경기,경북,대구 등에서 발생한 24건의 성폭행 사건 범인의 DNA가 같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통보에 따라 동일 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다 양씨를 충남 아산에서 검거했다.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육군 모부대 안모(23·포천시) 일병을 긴급체포,군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안 일병은 휴가 중이던 지난 9일 정오쯤 포천시내 모아파트 승강기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A(8·초등2)양에게 ‘배가 아파 옥상에서 일을 볼 테니 망을 봐달라.’며 옥상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안 일병은 초등생 외에 여고생 C(17·고2)양을 지난해 11월28일 오후 4시쯤 포천 모고등학교 인근 골목에서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 김병철·청주 이천열기자 kbchul@seoul.co.kr
  • 기내난동 부리면 비행기 영영 못탄다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면 영원히 비행기를 못 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하거나 기물을 파손한 승객에 대해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블랙리스트’에 올려 탑승과 예약 등을 거부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20일 대한항공 부산여객서비스지점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40분 김해에서 제주로 떠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 1025편에 타 출발 전 자해소동과 함께 승무원 2명과 지상근무직원 2명을 폭행하고 기내음료서비스용 테이블을 파손한 A(40)씨에 대해 관할 부산 강서경찰서에 폭력과 기물파손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항공사측은 또 A씨의 난동으로 파손된 기내음료서비스용 테이블과 50분간 운항이 지연돼 발생한 여객운송업무방해 피해에 대해서도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따로 낼 방침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A씨를 감시승객으로 분류, 블랙리스트에 올려 내부 논의를 거쳐 항공기 탑승은 물론 예약까지 모두 거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한편 부산 강서경찰서는 이날 A씨에 대해 폭행과 재물손괴죄를 적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열린세상] 공공부문부터 통폐합하라/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 교수

    참여정부 후반기의 화두로 떠오른 ‘양극화’에 대한 대책을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원마련이 세금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세금논쟁이 재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소득세와 부가가치세의 인상, 비과세 감면축소, 근로소득공제 축소 방안 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5월 지방선거를 의식해서인지 모든 세금관련 논의를 일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비과세감면 조항의 축소 또는 폐지, 근로소득공제 범위의 축소 등을 비롯한 중장기 조세개혁을 이번 기회에 공론화해보려 했지만 거센 조세저항과 정치적 일정이 맞물려 정부는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게 되었다. 봉급생활자를 비롯한 국민의 여론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재정확충을 위한 한 가지 대안으로 공기업 배당금 확대 방안으로 선회하고 있지만, 공기업은 공공적 성격이 강해 이윤이 커지기가 어렵고 신규투자를 위해 내부 유보이윤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냥 배당금을 확대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세금을 더 늘리거나 공기업에 대한 배당금 확대를 요구하기에 앞서 정부는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재정 지출구조의 효율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참여정부 출범이래 공공부문은 확장일로를 걸어왔다. 지난해 7월말까지 지방 자치단체 공무원을 포함한 공무원은 4만 2000여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장차관 등 정무직은 19명이 증가하고,1∼3급은 66명,4∼5급은 1660명이 증가했다. 대통령직속 각종 위원회는 11개에서 29개로 확대되었고, 예산은 지난해보다 242억원이 늘어난 1976억원으로 2003년의 173억원에 비하면 10배가 넘게 증액되었다고 한다. 이미 난맥상이 되어버린 위원회는 지나치게 비대해져 공공부문 비효율성의 근원이 되고 있다. 각종 위원회는 서로 중복적인 경우가 많고 정부부처와 업무상 혼선을 빚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띈다. 위원회의 멤버들은 이론에 치우치거나 현장 감각이 결여되어 정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관련부처가 요란하게 발표했던 영세자영업자대책을 상기해보면 그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자영업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제도를 늘리는 것을 제안했지만 여론의 질타를 받은 후에 바로 철회되었고 후속 조치도 흐지부지되어 버렸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버린 것이다. 정부의 지출규모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정책의 실효성이나 공공서비스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계은행 연구원이 작년에 발표한 관료조직의 경쟁력과 행정서비스 질을 평가하는 정부효율성지수가 더 하락하였고, 정부의 반시장적 규제의 수준도 오히려 악화되었다고 한다. 정부의 효율성 수준은 일본, 타이완, 싱가포르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 세금부담을 증가시키기에 앞서 정부는 방만하고 유사한 공공부문의 과감한 통폐합을 통하여 자구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한 위원회를 그물망처럼 늘어놓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요란한 구호성 정책을 끊임없이 쏟아내는 것은 정부부문의 효율성을 위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핵심적인 소수의 위원회만을 남기고 모두 정리하는 것이 수순이다. 슬그머니 사라진 공기업 민영화도 다시 진행되어야 한다.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데 정부산하기관들은 별세상에서 살고 있으니 국민들이 세금증가의 불가피성을 납득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요즘 학생들이 말하는 ‘신의 아들만이 갈 수 있는 직장, 신의 아들도 못 들어가는 직장’이 바로 정부산하 공기업이다. 고용의 안정성이 크면 보수가 낮은 법인데 이 ‘신의 영역’에 속하는 직장들은 높은 보수까지 보장해 준다. 우리의 세금으로 말이다.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 교수
  • 경제학술대회 발표 주요논문 요지

    고소득 전문직·자영업자에 대한 세원 확보 강화, 경제 양극화 현상,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정책 시행 등이 경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총체적으로 점검할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경제학회는 40개 경제관련 학회와 함께 16∼17일 성균관대에서 ‘선진한국:비전과 과제’ 및 ‘글로벌 불균형과 한국경제의 시사점’를 주제로 2006 경제학 공동학술 대회를 개최,280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쟁점별로 주요 내용을 살펴 본다. ■ “자영업자들 실질소득 축소 신고” 김현숙 조세硏 연구위원 김현숙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가구의 소득과 주택자산 분포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자영업자들이 실제 소득의 절반 가량만 당국에 신고, 세금 탈루율이 45.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2003년 국세통계연보와 통계청 가계조사자료 대상이 된 7819가구의 소득자료를 토대로 소득신고율과 탈루율을 계산했다. 당시 1인당 종합소득세 결정세액은 평균 148만 8000원이었는데 자영업자 가구주의 추정소득(실제소득)에 따른 결정세액은 356만 7500원이 돼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수치들을 종합해보면 자영업자는 실제소득의 54.2%만 과세당국에 신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번 분석은 통계청 자료의 대표성 등을 감안하면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논문에 따르면 자영업자 가구의 주택소유 비율은 67.5%로 근로소득자 가구(59.3%), 무직자 가구(63.3%) 등에 비해 높았다. 자영업자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들의 주택자산 가격 평균치는 1억 4700만원으로 근로소득자 가구 중 주택이 있는 가구들의 주택자산 가격 평균치 1억 2000만원에 비해 3000만원 가까이 높았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규모 큰 전업농일수록 FTA피해 커” 황의식 농촌경제硏 연구위원 전업농일수록 자유무역협정(FTA) 피해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황의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FTA추진에 따른 농가별 소득변동 분석’ 논문을 통해 “FTA로 관세율이 하락할 경우 그 영향은 규모화된 중년층 전업농이 고령 영세농보다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쌀은 개방 예외 품목으로 가정해 분석한 결과, 관세율이 100% 감축돼 완전 철폐될 경우 농가소득이 10% 이상 줄어드는 농가 비율은 42.8%, 관세율이 50% 줄어드는 경우는 28.9%로 추정됐다. 경영주 연령대별로 보면 관세가 완전히 없어질 경우 10% 이상 소득이 줄어드는 비율은 ▲40대 이상 농가는 60.5% ▲50대는 49.9% ▲60대는 39.2%로 연령대가 젊은 농가일수록 피해를 볼 확률이 높았다. 농지 규모별로도 관세가 완전철폐될 경우 농가 소득이 10% 이상 줄어드는 농가 비율이 1㏊ 미만인 농가는 26.8%에 불과했다. 하지만 2∼3㏊농가는 45.9%,5㏊ 이상은 65.1%로 규모화된 전업농일수록 농가소득 감소율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논문은 “전업농을 대상으로 한 소득안정대책 등 보완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의사인력 공급과잉 가능성 낮아” 류재우 국민대 교수 류재우 국민대 경제학부 교수는 ‘의사인력은 과잉 공급인가’라는 논문을 통해 “의사 인력의 과잉 공급 가능성이 낮아 의과대학의 정원 축소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의사의 소득은 농업 종사자와 월 근로시간 140시간 미만 근로자 등을 뺀 임금근로자들과 비교해 1994년 1.3배에서 2003년 2.2배까지 높아졌다. 또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1.56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와 터키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류 교수는 “의사들의 상대임금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공급이 수요에 비해 작다는 것으로, 의사인력이 과잉 공급되고 있을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병채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효율적 공교육 공급과 지역간 격차’ 논문을 통해 “소득 양극화가 지역 공교육의 질과 양에도 강한 양극화를 초래함으로써 강남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논문은 “정책입안자들이 공교육의 지역적 특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세제나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은 경기조절용 통화정책 지나쳐” 배상근 한국경제硏 연구위원 거시경제정책 운용과 관련, 한국경제연구원의 배상근 박사는 ‘주요 정책 담당자들의 의견개진이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에서 한국은행이 지나치게 물가안정보다는 경기조절에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박사는 1998년 4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주요 당국자들의 발언을 분석한 결과, 한은이나 정부에서 발언이 나온 시점 부근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책금리가 공식적으로 인상 또는 인하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누가 금융당국의 수장을 맡았느냐에 따라 발언 횟수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차이가 있었다고 배 박사는 설명했다. 박승 한은 총재의 경우 정책금리에 대한 언급이 월평균 1.16차례로 전철환 전 총재(0.65차례)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박 총재의 발언은 금통위의 공식적인 발표와 다른 예가 있어 혼란을 준 점이 있다고 배 박사는 지적했다. 재정경제부 장관 가운데에는 한덕수 현 장관이 정책금리에 대해 월평균 2.2차례로 발언 횟수가 가장 많았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경제성장률과 이혼율은 반비례” 이홍재 아주대 교수 이홍재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혼율 추이의 거시경제 분석’ 논문을 통해 “30∼40대 이혼율이 경기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논문에 따르면 이혼율과 경제성장률 사이에는 강한 ‘음(陰)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이혼율과 경제성장률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왔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또 연령대별 이혼율과 경제성장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경제성장률 계수의 절대값(영향력)이 이혼이 가장 활발한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연령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우정 배미경 권상장 계명대 교수는 ‘노인가계의 재정비율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노년층의 심각한 재정위기를 지적했다. 가계 재정비율 및 재정비율 준거기준을 사용한 이번 논문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생활비를 월평균 가계소득으로 나눈 가계수지지표가 준거기준인 0.9 이하, 즉 월평균 생활비가 소득의 90% 이하인 가계는 전체의 64%로 분석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감사원 평균연봉 4930만원

    감사원의 올해 평균 인건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감사원이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건비 총액은 지난해보다 6% 늘어난 502억 2366만원이다. 감사원 전체 인력이 1006명(정원 961명, 파견 45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연봉은 4930여만원이다. 인건비에 포함된 명예퇴직수당 6억원은 제외한 것이다. 여기에 감사를 위해 책정된 감사활동비 147억 4796만원을 포함하면 감사원의 올해 1인당 평균 인건비는 6400만원으로 뛰어오른 셈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사무직 노동자 평균 연봉 3573만원보다 40% 가량 높은 수준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청문회 취지 못살린 장관 임명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5개 부처 장관 내정자 전원에게 임명장을 줬다. 헌정 사상 처음인 탓에 TV중계까지 되며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장관 청문회가 노 대통령의 임명 강행으로 결국 ‘통과의례’에 그친 셈이다. 사흘간의 청문회에서 장관 내정자들은 적지 않은 흠결과 부적격 사유가 드러났고 야당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몇몇 인사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해 왔다. 이런 의견에는 경실련 등 시민단체도 가세한 바 있다. 특히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지난해 10·26 재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지경이다. 우리는 이번 장관 임명이 무리수란 점을 밝혀둔다. 우선 장관 청문회는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에서 문제가 나타나 노 대통령이 여당의 묵시적 반대를 무릅쓰고 관철시킨 것이다. 노 대통령도 임명장을 주면서 “검증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 청문회를 제안했다.”고 밝히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국민과 야당의 반대의견을 어느정도 수용했어야 한다고 본다. 적어도 부적격 여론이 높은 대상자 가운데 1명은 임명을 유보하는 게 바람직했다는 판단이다. 또 청문회 과정에서 수많은 흠결을 지적받은 장관들이 제대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벌써부터 야당은 “(이번 장관들의 경우)야당 협조는 아예 생각지도 말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아울러 지적할 것은 장관과 일반직 공무원에게 다른 기준을 적용한 ‘이중잣대’ 문제다. 일반직 공무원에게는 음주운전, 기밀누설, 위장전입, 소득세 탈루 등의 칼날을 들이대면서 장관은 정무직이란 이유로 이런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청와대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 e세상에 ‘프로튜어’ 뜬다

    e세상에 ‘프로튜어’ 뜬다

    올해 핫 키워드로 등장한 ‘프로튜어’가 인터넷상의 신진세력으로 떠올랐다. 프로튜어(Proteur)는 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의 합성어로, 전문가 못지않은 분석력과 관련 지식으로 무장한 ‘온라인 이웃’을 뜻한다. 이들은 네티즌의 입소문을 타고 미니홈피나 블로그상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영화·요리·인테리어 등 이들의 활동영역은 무한대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2006년 히트상품 예측’이란 보고서를 통해 프로튜어를 독일 관련 문화상품과 함께 10대 아이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포털업계도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프로튜어의 활동이 양질의 정보를 찾는 네티즌들을 끌어들인다는 점을 알고 프로튜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싸이월드 ‘오픈테마’에는 전문 영화평론가 못지않은 영화리뷰로 1700만 회원을 사로잡고 있는 프로튜어 3인방이 있다. 주인공은 민용준(25·학생), 송승범(26·무직), 김정오(28·학생)씨. 이들은 영화와 무관한 직업이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전문가다운 진지함과 노련한 글솜씨로 풀어내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리뷰수를 자랑하는 민씨는 이틀에 한번꼴로 영화를 보고 리뷰를 꼬박꼬박 남기는 열혈 영화 마니아다. 네티즌의 호응도가 높은 민씨의 리뷰는 오픈테마에서의 하루 조회수가 1만건에 이르고 있다. 요리 부문의 걸출한 프로튜어는 김용환(36)씨. 그는 ‘나물이네’(www.namool.com)라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반찬이나 국 등 생활 속 요리를 복잡한 요리도구 없이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올리고 있다. 하루 방문객만도 1만여명. 지금까지 총 600만여명이 다녀갈 만큼 스타로 급부상했다. 나물이의 요리비법은 자취생들의 바이블이기도 하다. 요리교육은 한번도 받은 적이 없지만 감각이 돋보이는 요리들은 당장 잡지에 실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블로그 ‘제나의 작은 행복’(http:////blog.naver.com/ehahan)을 운영하는 제나씨도 네티즌들로부터 사랑받는 인테리어 프로튜어다. 제나(본명 한은하·33)씨는 자신이 즐기는 집안 꾸미기를 네티즌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프로 주부에서 온라인상의 프로튜어로 거듭났다. 남편이 밖에서 주워온 나무, 남들이 버린 소품 등을 적극 재활용해 단조로운 집안을 화사하게 탈바꿈시키는 생활 속의 아이디어를 공개하는 제나씨의 블로그에는 이미 40만명이 다녀갔다. PR게이트 이선민(27·여)씨는 “프로튜어는 프로처럼 한 단계 위가 아니라 네티즌들과 동일 선상에서 취미생활을 공유하기 때문에 인기를 끄는 것”이라며 “전체 네티즌의 1%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회플러스] 공기업 신입사원 토익 평균 869점

    올해 공기업에 입사한 신입 사원들의 평균 토익 점수는 869.4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포털 커리어는 올해 공기업에 입사한 직원 197명 중 토익점수를 보유한 191명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사원이 입사한 기업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있는 5개 공기업으로 커리어는 5개 공기업으로부터 신입사원 입사 자료를 받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점수대별로는 850∼900점 미만이 27.2%로 가장 많았다.900∼950점 미만(22.5%),950점 이상(17.3%)이 뒤를 이었다. 업무별로는 사무직의 평균 점수(906.4점)가 기술직(845.9점)보다 60점 높았다.
  • 靑인사검증으로 190명 ‘쓴잔’

    ‘공직에 나서거나 승진하려면 음주운전을 비롯, 병역회피, 위장전입, 금품수수, 소득세 탈루 등 불법·탈법은 금물이다.’청와대는 6일 최근 단행된 검찰 인사의 논란과 관련, 검찰·군·경찰·국정원 등 특정직을 포함한 인사검증의 원칙 및 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군의 준장 이상,12월 국정원의 2급 이상, 지난 1일 검사장급 등 세차례에 걸친 특정직 인사검증에서 음주운전, 기밀누설, 위장전입, 소득세 탈루 등으로 10여명이 배제됐다. 이번 검찰의 인사 검증 대상이 된 고검장 8명·검사장 36명 등 44명 가운데 2명이 음주운전 등의 전력으로 승진에서 빠졌다. 특히 참여정부의 출범 이후 2003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특정직과 정무직 후보, 산하단체 임원 등의 인사 검증 결과,190여명이 음주운전 등의 결격사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예를 들어 A교수 등은 해외로 장·차남을 보내 병역의무를 저버린 사실이 드러나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위원장 임용에서 제외됐다.또 부처 1급 공무원 B씨는 두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적발과 세차례의 감사처분 때문에 차관 승진의 기회가 박탈됐다.C 변호사는 80여 차례의 부동산 거래와 함께 위장전입을 통한 농지 매입으로 부처 산하의 위원회 위원 임용에서 배제됐다. 정부산하 기관의 간부 D씨는 몇년 동안 소득세를 내지 않아 이사 승진에서 탈락했다.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은 추천과 검증의 분리 원칙 아래 인사수석실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민정수석실은 검증한 뒤 청와대 인사추천회의에서 추천 내용과 검증 결과를 다시 심의하는 ‘교차 체크’ 시스템이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는 40세이상 짝수해 출생자

    Q 올해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대상자는? A ▲지역가입자의 경우 올해는 짝수연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단, 세대주는 연령과 관계없이 대상이 되고, 세대원은 만 40세 이상이어야 한다.▲직장가입자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사무직은 2년에 한번, 비사무직은 1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직장피부양자는 짝수연도 출신의 만 40세 이상이면 올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공단에서는 1월27일부터 지역가입자와 직장피부양자의 경우 집으로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으며, 직장가입자는 사업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Q 건강검진을 언제 어떻게 받아야 하나? A 매년 3∼4월쯤 실시하던 건강검진을 올해에는 예년보다 3개월 정도 앞당겨 1월부터 실시한다. 건강검진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어떤 검진기관을 방문해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기관은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건강마당)검진기관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대상자였지만 사정상 검진을 못 받았다면 공단 지사에서 건강검진대상자 확인서를 발급받아 검진을 받으면 된다. 전화 문의는 1588-1125.
  • 차관급 승진 후속인사 ‘바람’

    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각 부처에는 후속 인사 바람이 불고 있다. 차관급들이 내부에서 발탁된 부처는 연쇄승진을 기대하면서도 자칫 ‘세대교체’를 앞세운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중앙인사위는 1일 각 부처에 내렸던 인사동결령을 해제했다. 청와대는 차관급 인사로 정무직의 정기 인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현직 장관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보완 차원에서 후속인사가 이뤄지겠지만, 출마희망자가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후속인사는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중앙인사위는 이날 바로 인사를 단행했다. 홍보와 혁신 분야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사정책국장에 김명식 정책홍보관리관이, 인력개발국장에 김홍갑 행자부 혁신전략팀장이 임명됐다. 팀제와 성과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 결과를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공언한 행정자치부는 2차관이 내부에서 발탁되지 않아 자체 승진 요인은 없지만,2∼3일 내 후속인사가 이뤄질 것 같다. 국무총리실은 박종구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의 내부승진으로 공석이 된 경제조정관을 뽑는 데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직위로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부처의 지원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박 신임 정책차장이 ‘경제통’인 만큼 조직 내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공모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 차관으로 이동한 이기우 총리 비서실장의 후임은 외부에서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1급 최고참이던 행시 19회의 김성중 홍보관리본부장이 차관으로 발탁되면서 서열 3위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고참 국장들의 외직이동 등 대폭적인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행시 21회의 노민기 고용정책본부장이 유력하다. 정종수 서울지방노동위원장, 박종철 근로기준국장,23회 송영중 산업안전보건국장, 하갑례 국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중 2명은 이상수 장관내정자, 김성중 차관 등과 동향이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따라서 24회인 엄현택 노사정책국장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환경부는 이규용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함에 따라 대폭적인 승진 및 후속인사가 불가피해졌다.1급 3자리 가운데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 2자리가 비어 있어 ‘줄줄이 승진 및 자리이동’이 예상돼 축제 분위기다. 교류직위인 대기보전국장과 상하수도국장 자리도 공석 중이고, 윤종수 자원순환국장도 교육 파견이 예정돼 있어 인사요인이 많다. 보건복지부는 문창진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차관급 식약청장으로 나감에 따라 후임에 이상석 사회복지정책본부장, 이용흥 열린우리당 수석 전문위원, 김명현 식약청 차장 등이 거론된다. 유진룡 차관이 승진한 문화관광부는 정책홍보관리실장 자리가 비어있는 데다, 유 차관(행시 22회)보다 행시 기수가 훨씬 높은 임병수(18회) 차관보가 용퇴할 것으로 알려져 큰 폭의 후속 인사가 불가피하다. 홍보관리관과 체육국장 자리도 비어 있다. 정책홍보관리실장엔 이성원 문화정책국장과 박양우 문화산업국장이 가까이 있다. 위옥환 예술국장이 승진할 수도 있다. 홍보관리관에는 교육 파견을 마친 이학재 국장이 기용될 것으로 전해진다. 박영일 과학기술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차관에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파견 중인 김용환 사무처장이 유력하다. 특허청은 전상우 차장이 내부 승진했으나 차장 등 후속 인사 구도는 다소 복잡하다. 김종갑 청장이 산자부 1차관에 발탁됐고 후임 역시 내부에서 임명됨에 따라 산자부 쪽의 요구가 거세다는 것. 그러나 특허청은 발탁 요인이 지난해 정부 혁신 및 업무평가에서의 우수한 성적에 따른 것이라며 내부승진을 요구하고 있다. 내부 승진시 1급인 김기효(기술고시 11회) 특허심판원장이 자리를 옮기거나 국장급에서 내부 승진시키는 방안이 거론된다. 승진 후보로는 윤종민(행시 18회) 특허심판원 심판장과 이범호(기시 13회) 전기전자심사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부처종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