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직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우산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한복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채소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05
  • 50대男, 공원에서 놀고 있는 ‘태권 소년’을…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초등학생의 목을 조른 혐의로 정모(51·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신매동 한 공원에서 태권도복을 입은 채 친구들과 놀고 있는 최모(9·초교 3년생)군의 목을 조르며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태권도복을 입고 놀고 있는 최군을 보는 게 기분 나빴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공원을 지나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최군은 전치에 상응하는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목 부위 등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최군에게 왜 갑자기 폭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생활습관병 산림치유 연구 활발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생활습관병 산림치유 연구 활발

    산음자연휴양림 맞은편에 별도 조성된 산림수련관은 국내 산림 치유 연구의 ‘본원’과도 같다. 산림치유의 객관적 효과 검증을 위해 2009년부터 의학계와 협업하면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생활습관병’인 고혈압과 스트레스뿐 아니라 부정맥과 유방암 등 산림치유 효과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고려대 의대 통합의학센터에서 ‘만성 후경부통증에 대한 숲 치유 효과’ 연구가 진행됐다. 만성 후경부통증은 목과 어깨, 팔 등이 아픈 증상으로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사용 등이 늘면서 확산되고 있는 생활습관병이다. 국내에서도 후경부통 치료에 대한 다양한 치료방법 연구가 보고됐으나 주사와 물리치료 등 현대 의학적인 범주 내에서만 이뤄졌다. 이번 시험은 숲에서 음악 치유와 한방, 뜸, 수기(手技) 치료 등 민간운동법(대체의학)을 접목해 좀 더 효율적인 치료·예방법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통증의 감소를 입증해 막대한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에는 고려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통증 정도(1~10)가 ‘4’ 이상인 20~60대 33명(여성 27명)이 참여했다. 수종별 치유 효과 규명을 위해 지난 6월 9~15일에는 활엽수가 전체 수종의 75% 이상인 서산의 용현자연휴양림에서 동일한 연구가 이뤄졌다. 산음휴양림은 침엽수가 75% 이상을 차지한다. 참가자들은 산림욕과 스트레칭, 명상 프로그램에 따라 생활하는 산림치유군(16명)과 숲에서 일상생활을 시행하는 산림욕군(17명)으로 나눠 진행했다. 오전 6시 기상, 오후 10시 취침과 산행 및 산림욕, 식사(저염식으로 단백질을 강화한 식단을 별도 제작)만 공통 프로그램이다. 치유군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산림치유 스트레칭과 명상,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환자 교육을 별도로 받았다. 숲 속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스트레칭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40분간 진행하는데 30~40개 동작을 반복하며 효과를 검증한다. 추후 산림치유 스트레칭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서인석 연구원은 “참가자는 대상자 선정을 위한 검사와 치료 전후 등 3차례 평가가 이뤄졌다”면서 “시험 전후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심리적 평가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경부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한 30~40대 사무직과 남성 신청자가 적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양평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디시 ‘정사갤’ 진보여신이 보수로 돌변하자 ‘살해’

    디시 ‘정사갤’ 진보여신이 보수로 돌변하자 ‘살해’

    30대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정치, 사회 문제와 관련해 보수·진보 논쟁을 벌이다 끔찍한 살인사건을 불렀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서장 전창학)는 17일 살인 혐의로 백모(30·광주시 북구·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10일 오후 9시10분쯤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김모(30·여)씨의 집 아파트 계단에서 흉기로 외출하는 김씨의 배 등을 9군데나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와 김씨는 인터넷 디시인사이드 사이트의 정치, 사회 갤러리(정사갤)에 활발하게 글을 올리는 이들로 밝혀졌다. 특히 김씨는 논리 정연한 글을 많이 올려 회원 사이에서 ‘여신’으로 불렸다. 3년 전부터 이 사이트에서 활동해온 이들은 진보적인 성향의 글을 함께 올리며 가깝게 지내다가 지난해 초 백씨가 김씨의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김씨가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백씨가 지난해 4월 해운대경찰서 게시판에 사과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의 갈등은 김씨가 3∼4개월 전부터 갑자기 보수성향의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심화했고, 결국 살인으로 이어졌다. 백씨는 주로 고(故)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고, 김씨는 이를 반박하는 글로 첨예하게 맞섰다. 이 과정에서 서로 사생활을 언급하거나 ‘개XX’, ‘X녀’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주고받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이 때문에 화가 난 백씨는 모 채팅 사이트를 통해 김씨의 얼굴과 주거지를 알아낸 뒤 흉기 2개를 구입해 지난 5일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왔다. 백씨는 5일간 부산 연제구의 한 모텔에 머물면서 김씨의 집 근처를 3∼4차례 답사하면서 잠복하고 채팅 사이트를 통해 동선을 파악한 뒤 범행 당일 집을 나서는 김씨를 살해했다. 백씨는 범행 후 모텔에 은신하고 있었지만 도주로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에게 6일 만인 16일 오후 9시45분 붙잡혔다. 경찰은 “백씨는 일반적인 범죄자와 달리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옷 등을 그대로 갖고 있었고 죄의식을 거의 느끼지 않는 듯 범행 동기와 과정을 자랑하듯 말했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에 구속영장…12일 현장검증

    1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용인 엽기살인사건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1일 용인 살인사건의 피의자 심모(19·무직)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심군에게는 강간, 살인, 사체 유기 및 손괴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심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17·여)양을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군은 A양이 신고할 것이 두려워 목 졸라 살해했고, 시신을 옮기기 편하게 하기 위해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10일 경찰에 자수, 검거됐다. 경찰은 10일밤부터 심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심군이 A양의 시신을 훼손하던 중인 9일 오전 1~2시쯤 모텔에 함께 있었다가 범행 1시간 20여분 전 혼자 나간 친구 최모(19)군에게 ‘작업 중이다’, ‘지금 피 뽑고 있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또 이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화장실 안에서 훼손된 시신을 찍은 잔혹한 현장 사진을 최군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진을 받은 최군은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인 줄 알고 ‘장난치지 말라’고 답장을 보낸 뒤 잠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최군의 말과 단독 범행이라고 한 심군의 진술 등으로 미뤄 최군은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냈다. 경찰은 보강조사를 한 뒤 12일 범행이 이뤄진 모텔과 훼손된 시신을 보관해둔 범인의 집등에서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하려던 여성 살해한 뒤 장롱 속에…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력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집 장롱에 보관해온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심모(19·무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심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30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A(17·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모텔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하고 나서 비닐봉투에 담아 다음날 오후 2시 7분쯤 모텔을 빠져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싱가포르에 사는 부모가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9일 오후 8시10분쯤 경찰에 미귀가 신고한 상태였다. A씨는 부모와 함께 생활하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귀국한 뒤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심씨는 경찰이 A씨 주변 인물을 탐문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10일 0시 30분쯤 경찰에 자수, 긴급체포됐다. 전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심씨의 진술에 따라 이날 오전 2시30분쯤 용인에 있는 거주지 옆 사무실 용도의 컨테이너에 있는 장롱 안에서 훼손된 시신을 수습했다. 심씨는 경찰에서 “훼손한 시신 일부는 비닐봉투에 담아 집 장롱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모텔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범행 당일인 8일 오전 5시 30분쯤 남성 1명과 함께 모텔에 투숙했으며 이 남성은 심씨가 A씨를 살해하기 1시간 여 전에 모텔을 혼자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A씨가 맞는 지와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심씨와 함께 모텔에 투숙했던 남성을 쫓는 등 공범이 있는지와 시신 훼손에 어떤 범행도구가 사용됐는 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하려던 10대 소녀 살해한 뒤 장롱 속에…

    성폭행하려던 10대 소녀 살해한 뒤 장롱 속에…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소녀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목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내 집 근처 사무실용 컨테이너 장롱에 보관한 1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기경찰청과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심모(19·무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30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김모(17·여)양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모텔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한 뒤 비닐봉투에 담아 이튿날 오후 2시 7분쯤 모텔을 빠져 나와 주거지 옆 사무실용 컨테이너에 있는 장롱속에 보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 양은 싱가포르에 사는 부모가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지난 9일 오후 8시 10분쯤 경찰에 미귀가 신고한 상태였다. 김 양은 싱가포르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하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귀국한 뒤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심씨는 경찰이 김 양 주변 인물을 탐문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10일 0시 30분쯤 경찰에 자수 했다. 경찰은 심씨의 진술에 따라 이날 오전 2시30분쯤 용인에 있는 거주지 옆 사무실 용도의 컨테이너에 있는 장롱 안에서 훼손된 김 양의 시신을 수습했다. 심씨는 경찰에서 “훼손한 시신 일부는 비닐봉투에 담아 집 장롱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모텔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심씨는 범행 당일인 8일 오전 5시 30분쯤 남성 1명과 함께 모텔에 투숙했으며 이 남성은 심씨가 김 양을 살해하기 1시간 여 전에 모텔을 혼자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김 양이 맞는지와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심씨에 대해 정신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심씨와 함께 모텔에 투숙했던 남성을 쫓는 등 공범이 있는지, 시신 훼손에 어떤 범행도구가 사용됐는 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국환경공단] 올해 10~12월 48명 채용… 청년인턴제도 운영

    [한국환경공단] 올해 10~12월 48명 채용… 청년인턴제도 운영

    한국환경공단의 인력 채용 방식은 다양하다. 올해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10~12월 4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이는 직제 증원과 육아휴직자에 대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력 보강 차원이다. 신규 채용은 고졸자와 장애인도 비율을 할당해 별도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 거주자와 중소기업 경력자, 공공기관 인턴 경력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또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능력 검증을 하게 된다. 참고로 2010년에는 53명 선발에 2146명이 지원해 40.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2011년 72명 선발에 경쟁률 31대1, 2012년 140명 선발에 1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단은 고용부진 타개와 예비 환경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청년인턴제’를 운영 중인데, 올 상반기에 인턴사원 84명을 선발했다. 인턴사원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게 된다. 또한 취업 활동 기간에 특별휴가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매월 근무 평가를 통해 성과 관리를 하고, 인턴사원이 정규직에 지원할 경우 가점도 부여한다. 공단의 직급체계는 사무직, 기술직, 운영직 3개 분야로 구분된다. 사무직과 기술직은 1~6급, 운영직은 6~8급으로 나뉘어 있다. 운영직 6급에서 사무직과 기술직 6급으로 전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직 시험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연봉은 대졸 신입(일반직 6급) 기준 2700여만원(성과급 별도), 고졸 신입(운영직 8급)은 연봉 2500여만원(성과급 별도) 수준이다.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경제 블로그] SC은행 ‘정년 연장 프로그램’ 논란

    [경제 블로그] SC은행 ‘정년 연장 프로그램’ 논란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지난달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정년 연장형 은퇴프로그램’의 신청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현재 만 58세인 정년을 62세로 늘린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어서 금융권 안팎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적이 초라합니다. 신청자가 고작 20명입니다. 전체 대상자가 1000여명인 걸 감안하면 2%에 불과합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원인으로 ‘실적 기준’이 높다는 데 의견이 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직원들은 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신규사업팀에 자동으로 배치됩니다. 성과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는 부서입니다. 직전 연도 연봉의 2배에 해당하는 영업실적을 올려야만 기존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영업 실적이 목표치를 밑돌면 최대 30%까지 연봉이 깎이기도 합니다. 연봉이 1억원이라면 2억원을 벌어야 기존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순이자마진(NIM)이 1%라면 신규대출 200억원을 유치해야만 2억원 실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사실 영업지점에 나가 있는 은행원들은 자기 연봉의 2~3배는 너끈히 벌어들입니다. 하지만 이는 지점에 소속돼 있어 자기 거래 고객이 있을 때의 얘깁니다. 아무런 밑바탕이 없으면 제 아무리 수완이 좋아도 첫해에 연봉의 두배 이상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사실상 보험설계사와 같은 일을 하는데 10년 넘게 사무직을 해온 내가 현장에 나가서 연봉의 두배 이상의 실적을 낼 수 있겠습니까.” SC은행 한 직원의 푸념입니다. 이쯤 되면 사실상 연봉피크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무리는 아닙니다. SC은행은 “신청 대상자가 부풀려졌다”고 주장합니다. 시범기간인 만큼 ‘눈치보기’도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 가운데 부장급은 48세 이상, 팀장급은 45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54세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기존 정년(58세)이 적용됩니다. SC은행 관계자는 “신청자들을 살펴보면 54세가 대부분”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승진할 수 없기 때문에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인 직원들은 무리하게 이 프로그램을 신청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이 프로그램 신청은 분기마다 받고 있습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쉬지 못하는 주말… “왜 수당은 안 주는 거야”

    쉬지 못하는 주말… “왜 수당은 안 주는 거야”

    유통업체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이모(31·여)씨는 지난 24일 직장 상사로부터 갑자기 다음 주말(금·토요일)에 열리는 회사 워크숍에 참석하라는 얘기를 듣고 속병이 이만저만 아니다. 결혼 준비로 분주한 이씨와 남자친구가 겨우 합의해 잡은 양가 상견례를 이씨의 회사 워크숍 일정으로 미룰 수밖에 없어서다. 이씨는 “워크숍이라고 하지만 단합대회 수준으로 술 마시고 노는 행사가 대부분”이라면서 “사실상 반강제적인 성격으로 이를 거부했다가는 인사고과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두렵다”며 참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워크숍을 둘러싼 직장 내 갈등과 불만은 이씨 만의 일이 아니다. 임원들의 취향에 따라 장소와 프로그램이 일방적으로 정해지고 회사 밖에서까지 상사의 눈치를 봐야 한다. 한 취업포털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70.9%가 휴일 근무에 따른 실질임금 상승보다 근로시간 감소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회사들은 해마다 한두 차례 이상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후에 걸쳐 단합대회 형식의 워크숍을 열지만 개인의 휴식권을 침해하고 이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워크숍도 근로의 일종으로 이에 걸맞은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근로기준법은 휴일연장 야간근로에 대해 시간당 통상 임금을 기준으로 50%를 할증해 지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문무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8일 “회사 업무의 일환이라는 이름으로 사용자가 참여를 요구하면,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정당한 대가가 지급돼야 한다”면서 “단합대회 형식의 워크숍 내용이 가치를 창출하는 노동력을 제공하지 않더라도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닌 만큼 근로시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노무법인 대륜의 강경모 노무사도 “교육 연수뿐 아니라 회사 체육대회나 야유회도 강제적인 성격으로 사실상 휴일 근무를 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주말에 이뤄지는 회사 워크숍을 일종의 휴일 근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회사 워크숍 일정 때문에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증권사 직원 최모(36)씨는 “1년에 4~5차례 토요일이 낀 워크숍을 가지만 휴일 근로수당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국내 노동법에는 선진국 수준의 휴식권에 대한 보장과 개념 자체가 빠져 있어 그동안 기업의 편의주의를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대개 주당 평균 48시간 이상의 노동을 금지하도록 상한선을 제도화하고, 그 한도 에서 개별 사업장의 유연한 근로시간 배치를 허용한다. 예컨대 법정 근로시간이 주 35시간인 프랑스는 최대 근로시간을 하루 10시간, 주당 48시간으로 상한선을 못박았다. 또 초과 근무시간은 연간 180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영국은 각종 회의나 워크숍 등에서 참석 수당을 꼬박꼬박 챙겨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주 40시간 근로를 기본으로 1주일에 12시간의 연장 근로까지 허용한다. 연간 최대 초과 근무시간에 대한 제한은 없고 휴일 근로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미흡하다. 문 교수는 “우리나라는 일한 다음 반드시 휴식을 취할 것을 규정하지 않아 사용자가 주말에 일을 시켜도 이에 대한 초과 수당만이 문제가 될 뿐”이라면서 “근로자들은 회사 활동 참여를 거부할 수 없어 결국 휴식권이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가방 끈 긴 청년 62만명… “눈높아 구직 포기”

    가방 끈 긴 청년 62만명… “눈높아 구직 포기”

    일을 하지 않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 백수’가 올 들어 역대 최대로 늘었다. 특히 ‘가방끈 긴’ 청년층이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없어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들을 노동시장으로 편입시키는 대책이 시급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6일 발표한 ‘고학력자의 사회적 낭비가 심각하다’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고학력 비(非)경제활동인구는 309만 2000명에 달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구직단념자, 취업 무관심자, 취업준비자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대졸 이상이 18.4%를 차지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30~40대가 56.7%를 차지했다. 30대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중 86.9%, 40대 가운데는 85.2%가 여성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보고서는 “이들 여성의 36%와 48%가 일을 그만두는 이유로 육아와 가사를 꼽았다”며 “여성의 경력단절과 고용평등 문제 해결이 중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고학력 20대 청년 무직자는 62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중 30대(35.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20.4%)을 차지했다. 이들 중 남자가 30.3%, 여자가 69.7%로 나타나 여성의 사회진출 문턱이 여전히 높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어 사회적 낭비가 심각해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학력자의 생산가능인구는 2007년부터 2013년 1분기까지 연 평균 3.9% 늘었으나 구직단념자는 이보다 3배 많은 연 평균 11.5%가 늘어났다. 특히 졸업 후 일자리를 갖지 않는 전체 고학력 구직단념자 중 20대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나 됐다. 20대 남성의 90.6%와 여성의 87%가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거리가 없다”는 이유를 댔다. ‘눈높이’를 낮추지 못한 고학력 청년층이 사회진출을 미뤄 취업준비생의 고령화 현상도 진행되고 있다. 30대를 훌쩍 넘기고도 여전히 취업을 준비하는 고학력자는 전체 고학력 취업준비자의 22.9%를 차지했다. 또한 고학력 20대 취업준비자는 27만 9000명으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청년층 취업준비자 수도 역대 가장 많은 18만 8000명이나 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각 세대·계층별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를 고용시장에 편입시키는 ‘경제활동인구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20~40대 구직자들에게 전공 및 경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공급해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20대의 사회진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업·고용 연결성’ 증대 ▲30∼40대 여성을 위한 육아시설 확충과 출산휴가제 정립,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을 제안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묻지마 범죄, 8월의 수도권 길거리 노린다

    지난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유없이 저지른 ‘묻지마 범죄’의 키워드는 ‘8월·수도권·야간·길거리·무직·음주’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김해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묻지마 범죄 55건의 유형 및 특징, 지역 등을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묻지마 범죄 분석-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책은 전국 주민센터 등 자치단체 3700여곳과 지구대 2200여곳 등에 배포된다. 책에 따르면 묻지마 범죄는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서울 24%, 경기 18%, 인천 9%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51%가 발생했다. 시기상으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25%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범행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의 야간 시간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장소는 길거리가 28건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으며 공원, 도서관, 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이 뒤를 이었다. 가해자 특징을 보면 55명 중 35명이 무직이거나 일용 노동직에 종사하는 남성이었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0명, 40대가 15명으로 30~40대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재범 이상의 전과자가 76%를 차지했으며, 가해자의 절반 정도가 술을 마신 뒤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자는 여성이 58%로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다. 대검찰청은 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묻지마 범죄는 빈곤층이나 정신질환자 중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졌다”면서 “향후 범정부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자료집 발간이 빈곤층이나 소외계층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일부 사건들만으로 빈곤층 전체를 잠재적 범죄군으로 분류하는 것은 자의적 해석”이라면서 “국민들에게 소외계층에 대한 편견을 양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붙잡힌 아동 음란물 유포자, 가장 많은 직업은?

    붙잡힌 아동 음란물 유포자, 가장 많은 직업은?

    울산 동부경찰서는 19일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 배포자를 집중 단속한 결과 회사원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동부경찰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음란물 배포자한 26명을 적발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이들 가운데 회사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무직자(6명), 일용직 근로자(4명), 자영업자(2명)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 3명과 고등학생 1명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 가운데 여성은 2명이었다. 이날부터 시행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아동이나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배포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문소영의 시시콜콜] 예술가의 정년을 몇 살로 볼 것인가

    [문소영의 시시콜콜] 예술가의 정년을 몇 살로 볼 것인가

    2003년 9월 29일 경기도 포천의 어느 상갓집에서 꼬박 2시간을 울다 나온 적이 있다. 길눈이 어두워 4대문 안을 벗어나길 싫어하는데도 그날은 오후 5시에 서둘러 이른 퇴근을 해 서울 삼청동에서 포천까지 지하철·버스를 타고 더듬더듬 그 상가를 찾아간 기억이 선연하다. 상가에는 한밤 귀갓길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세상을 뜬 36살의 ‘친구’ 구본주(1967~2003)가 누워 있었다. 홍익대 조소과 출신인 그는 2002년 예술의전당이 ‘제1회 젊은 작가’로 선정한 전도유망하고 천재적인 조각가였다. 1993년 MBC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을 받으며 민중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와는 2002년에 처음 만나 의기투합했는데, 속절없이 사라진 그와 그의 재능에 한없이 애통했다. 그러나 구본주의 유가족은 이후 2005년 10월까지 삼성화재와 다투느라 제대로 슬퍼하지도 못했다. 당시 예술인이 꾸린 ‘구본주 대책위’에 따르면 “보험사는 구본주의 죽음을 무직자의 자살로 둔갑시키고, 정년을 터무니없이 앞당기려고 했었다”고 했다. 나중엔 국회의원들이 개입해 유족의 뜻이 관철됐다. 10년이 된 이야기를 끌어내는 이유는 지난 2월 역시 음주운전 차량이 낸 교통사고로 사망한 영화감독 박철수(1948~2013)의 유가족들이 메리츠화재와 민사소송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이에게 박 감독은 낯설겠지만, 1996년 영화 ‘학생부군신위’로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2000년 중반 총감독으로 나섰던 한·중 합작드라마의 결과가 좋지 않아 주춤했지만, 박 감독은 재기를 위해 2013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 ‘생생활활’을 찍고, 마무리 작업 중이었다. 사고 직전 문학계간지 인터뷰에서 그는 “일본의 노()감독들처럼 살아 있는 한 계속해서 영화를 찍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시나리오를 3편이나 준비해 두었다. 그런 상황에서 보험사가 박 감독에게 법정 정년 65세를 적용하겠다고 하니 유가족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 도종환 국회의원 측은 “유가족들은 ‘박 감독의 정년이 고작 1년 남았다고 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 앞으로 10~20년 이상 창작활동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인정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을 비롯해 김현미·유은혜·송호창 등 국회의원 16명은 지난 13일 법원에 “예술가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법정 정년 65세를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탄원서를 냈다. 임권택 감독은 77세이고,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은 67세인데 청년처럼 활동한다. 세계적인 감독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83), 우디 앨런(78),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74), 마틴 스코세이지(71) 등이 계속 영화를 내놓는다. 100세 시대인 요즘, 예술가에게 정년 65세를 적용하려는 시도는 무리가 아닐까.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20) 자동차 부품업체 경창산업

    [향토기업 특선] (20) 자동차 부품업체 경창산업

    대구의 가장 대표적인 산업이 섬유라는 데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대구 섬유는 한때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전국 직물 거래량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했을 정도였다. 서대구공단 등 도심 공단 곳곳에는 대부분 섬유공장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섬유가 사양산업이 되면서 이제 대구는 더 이상 섬유로 먹고살 수도 없게 됐다.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대구의 중심에 경창산업이 있다. 경창산업은 연륜이 상당하다. 지천명을 넘어 이순을 향해 달려간다. 1961년 중구 동인동의 한 작은 창고에서 자전거 공장으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경창공업이었고 종업원은 7명이 전부였다. 모든 공정은 손으로 이뤄졌고 밤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등불과 촛불을 켜고 작업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발돋움하는 지금과 비교하면 출발은 초라했다. 경창산업은 “등불과 촛불을 켜고 직원들이 수동으로 부품을 생산했다”며 “당시 사용했던 기계는 경창의 역사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라고 밝혔다. 경창산업은 부피가 크고 만들기도 어려워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자전거 체인을 덮는 케이스 생산에 돌입했고 이내 생산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966년 북구 침산동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수동 작업에서 벗어나 전기 모터로 기계화 작업이 가능해졌다. 경창산업이 자동차 부품 회사로 전환한 것은 1972년. 손으로 자전거 부품을 만들던 시절에서 10년 만에 첨단 자동차 부품 생산에 도전할 정도로 기술력을 키웠다. 1975년엔 현대자동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했고 이 같은 변신이 지금의 규모로 성장한 계기가 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대자동차 부품 협력업체 중 가장 먼저 작업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1996년 외환위기가 오기 전 경창산업은 150억원을 들여 자동차 자동변속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존 자동변속기는 주물로 만든 까닭에 무거웠고 연비도 좋지 않았다. 이를 개선한 신세대 자동변속기 생산에 도전했다. 이 때문에 부도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되레 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일호 회장은 “신규 투자했는데 외환위기를 맞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부도를 걱정했다”며 “이때 어려움을 잘 극복한 게 보약이 됐다”고 말했다. 결국 경창산업은 비절삭 점진성형공법을 개발, 무게는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현대·기아차 6단 변속기 부품의 90% 가까이 납품한다.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987년 경창정공을, 1988년에는 KCW를 설립해 3사 체제를 갖췄다. KCW는 와이퍼, 워셔히터(차량 앞유리 세정액 가열장치) 등을, 경창정공은 프레스와 휠을 생산한다. 이들 3사는 2006년 이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 갔다. 14개 사업부와 8개 공장은 물론 중국과 미국에 4개의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종업원도 2000여명에 이른다. 경창산업은 지난 50여년간 단 한 번의 노사분규도 없었다. 2001년 신노사문화 대상을 받기도 했다. 투명 경영이 그 원인이다. 생산직과 사무직의 상호교환 근무제 등으로 사내 화합 문화도 만들어 냈다. 꾸준한 기술 개발로 섀시 등 4개 분야에 219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등록도 85건에 이른다. 또 실용신안과 디자인, 상표 등의 지적재산권만 410건을 보유했고 각종 품질인증도 획득했다. 최근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선정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30개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에 포함됐다. 수출입은행은 선정 기업에 해외진출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창산업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6700억원으로 예상한다. 또 2017년까지 매출액 1조원 달성이란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일본의 세계적 와이퍼 생산업체인 NWB도 뛰어넘는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출시한 워셔히터의 러시아 등지 수출을 추진한다. 올해 7만대, 내년에 10만대 계약이 목표다. 경창산업은 현재 대구테크노폴리스에 9번째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6만 6000㎡ 부지에 건평 2만 7000㎡ 규모다. 오는 12월 준공되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제 블로그] 낮은 실업률 꼭 좋은 신호는 아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미국(7.3%), 호주(5.6%), 일본(4.4%), 프랑스(10.9%)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실업률만 놓고 보면 우리 고용여건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어두운 이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용률도 함께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낮은 실업률이 반드시 좋은 신호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지난달 고용률(OECD 통계 기준)은 65.1%로 1년 전보다 0.1% 떨어졌습니다. 미국(67.3%), 일본(70.8%)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결국 미국, 일본에 비해 실업률은 낮지만 고용률도 낮은 것입니다. 이것은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률은 경기 회복의 징후가 있어야 상승합니다. 통계상의 ‘실업’은 일반적인 ‘무직상태’와 의미가 다릅니다. 통계상 ‘실업’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상 ①지난 1주일 동안 일을 하지 않았고(without work) ②일이 주어지면 바로 일을 할 수 있고(availability for work) ③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seeking work) 상태를 말합니다. 실업률이 높다는 것은 바꿔 말해 ‘일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통계청의 고용통계 담당자인 빈현준 서기관은 “통계상의 ‘실업’을 우리말로 하면 ‘구직’에 가까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영어 ‘unemployment’를 한자어 ‘失業’으로 옮기고, 이를 우리가 그대로 갖다 쓰면서 뜻이 왜곡된 형태로 굳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실업률 외에 현재의 취업난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 개발이 요구됩니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통계상 ‘실업’의 의미가 널리 쓰여서 말 자체를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면서도 “‘쉬었음’, ‘구직단념자’ 등 적절한 보조통계의 개발·활용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日아동 음란 애니 수입·유통업자 등 무더기 덜미

    日아동 음란 애니 수입·유통업자 등 무더기 덜미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0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아동 음란물을 수입해 국내 유통한 혐의로 영화 수입사 대표 신모(39)씨 등 음란물 수입·유통업자와 인터넷 웹하드 운영자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웹하드를 통해 아동 음란물을 유포한 헤비 업로더 김모(21)씨 등 5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2011년 11월쯤 일본의 한 성인 영화사에서 아동과 청소년으로 보이는 주인공들이 성행위를 하는 애니메이션 음란물 6편 등 총 76편을 구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와 계약을 맺은 유통업자, 웹하드 운영자 등은 수입금을 나눠갖기로 하고 이 음란물들을 웹하드 성인 게시판에 올려 네티즌들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사결과 웹하드 업체는 네티즌이 음란물을 내려받을 때 받은 포인트(사이버 머니)를 운영자와 공유자가 6대 4의 비율로 배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헤비 업로더인 김씨 등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웹하드에서 내려받은 아동 음란물을 또 다른 인터넷 웹하드에 올려 다른 회원이 내려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웹하드를 통해 영상을 내려받으면 해당 영상을 올린 사람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일정 금액에 도달하면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를 악용한 것이다. 경찰은 피의자 대부분이 대학생이나 직장인, 무직자였으며 이들 중에는 최대 1200만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류근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애니메이션 음란물에는 실제 인물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성인이 등장하는 음란물보다 더 저속하고 노골적인 표현도 있다”면서 “방치될 경우 청소년의 건전한 성 인식을 저해함은 물론 성범죄로 발전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진화하는 고시제도… 변천사 살펴보니

    1948년 처음 시작된 고시는 당시 선발인원의 5%만 공채였다. 특히 현재의 9급 공무원은 대부분 추천으로 임용됐다. 하지만 1961년부터 현재의 5·7·9급 공채와 같은 형태로 고시가 분류됐다. 1999년엔 민간인도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개방형 임용제도가 도입됐다. 2011년에는 민간경력자 5급 채용이 시작되는 등 점점 개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3회째를 맞아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공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직박람회는 여느 기업의 리크루트 못지않은 경쟁과 활기가 넘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시험과목도 시대상을 반영해 변화하고 있다. 1961년에는 행정학이 추가됐고, 국민윤리 과목은 1981년 추가됐다가 1996년 제외되기도 했다. 2004년 고등고시에 도입된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모든 공채시험에 도입된 역량면접은 고시도 기업 채용과 마찬가지로 인재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굴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5급 고등고시는 처음 시작된 1940년대에는 초급 중학교 졸업자, 1960년대에는 대학 졸업자,1970년대에는 대학 3학년 수료 상당자 등으로 학력에 따른 지원자격이 있었지만 1973년 이후 모든 학력과 경력 제한이 폐지됐다. 행정고시(5급 공개경쟁채용시험)는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외교관 선발이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으로 대체되면 사실상 학력, 나이 제한이 없는 유일한 고시로 남게 된다. 민간경력자 5급 공채는 현재 3년째 연간 100여명을 선발하고 있다. 개방형 직위제도는 중앙부처에서 모두 306개 직위를 수시로 선발 중이다. 올해는 특히 시간제 공무원제도의 활성화로 공무원의 근무 형태가 더 유연해진다. 하루 3시간 이상, 주 15~35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공무원은 경력경쟁채용과 7급 이하 실무직부터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김일재 안전행정부 인력개발관은 “5급 공채는 당분간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장애인, 저소득층, 지방출신 인재 등이 더욱 공직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방적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4명 여성 사이에 22명 자식 낳은 백수 남자

    14명 여성 사이에 22명 자식 낳은 백수 남자

    현대판 카사노바일까? 최근 미국의 한 30대 남자가 14명의 여성 사이에 무려 22명의 자식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무턱대고 자식을 ‘생산’한 화제의 남자는 놀랍게도 무직에 전과까지 있는 올랜도 쇼(33). 이같은 사실은 이 여성들이 쇼를 상대로 한 양육비 미지급 소송에 나서 세간에 알려졌다. 현재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그는 최근 법원에 출석해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젊고 야망이 있으며 모든 여자들을 사랑한다.”며 큰소리 쳤다.       이어 “소장에 기재된 자식들의 숫자가 날조됐다. 17명의 여성 사이에서 18명의 자식을 낳은 것 같다.”고 정정(?)하며 “아이들 모두 사랑하지만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는 테네시 주정부로 부터 매달 양육 보조비로 주내 최고액인 7000달러(약 780만원)를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법의 심판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재판에서 스코트 로젠버그 판사가 “피고인이 아이들의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4개의 정규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하자 오히려 쇼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쇼는 “직업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돌아다녔지만 내 전과기록이 발목을 잡았다.” 면서 “그렇지만 ‘한방’을 위해 테네시주 복권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일자리 로드맵 발표] 시간제 공무원 어떻게 뽑나

    정부는 내년부터 시간제 일반직 공무원을 확대 채용한다. 이들 시간제 공무원의 직급은 7급 이하로, 경력공채로 선발할 예정이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국가공무원법과 지침을 개정해 시간제 공무원 채용의 근거를 마련한다. 교육부도 시간제 국공립 교사 채용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는 공무원임용령에 따라 공무원이 원할 경우 ‘시간제 근무 공무원’으로 지정하거나 이에 따른 대체 인력을 시간제로 선발해 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안행부는 기존 정원을 재분류해 시간제 근무가 가능한 분야를 찾아 직제를 개정할 때 시간제 공무원 정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시간제로 전환되는 직무 분야는 법률과 회계, 통·번역 등이 대상이다. 특히 일선 지자체 현장에서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사회복지 업무도 시간제 공무원을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정무직을 제외한 기존 공무원의 시간제 전환도 적극적으로 허용해 이에 따른 추가 채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일부 신규 직제 정원도 시간제로 전환한다. 안행부는 오는 8월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성격상 전일제보다는 시간제로 운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업무가 있고, 이러한 업무를 원하는 수요도 있다”면서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대표적인 수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간제 공무원의 급여와 연금 등도 현재 전일제 공무원과 다르게 운영된다. 임금의 전체 총액은 전일제보다 적지만 시간당 임금으로 계산하면 전일제에 준하거나 더 높게 할 방침이다. 현재 시간제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 대비 0.79%, 공공기관의 시간제 근로자는 2.75% 수준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애인 행세해 납치·살해… 성범죄 전과 ‘클럽男’이 범인

    애인 행세해 납치·살해… 성범죄 전과 ‘클럽男’이 범인

    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가 범행 일주일 만에 검거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일 여대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버린 조모(24·무직)씨를 강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20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 클럽 골목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여대생 남모(22)씨를 뒤따라가 택시에 합승한 뒤 자신의 원룸에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새벽 경북 경주 건천읍 한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남씨가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은 택시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남씨가 택시를 탄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10여대를 분석해 지난달 31일 택시를 찾아냈다. 경찰은 택시기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씨의 집으로 가는 도중 남자 친구라는 20대 남자가 피해자를 껴안으며 택시에 올라탔고 두 사람을 남씨의 집 반대 방향인 북구 산격동 모텔 부근에 내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남씨가 실종 전 술을 마셨던 클럽에서 조씨가 합석한 사실을 미리 알았던 경찰은 택시기사의 진술, 택시 하차 후 드나든 모텔의 CCTV 분석을 통해 조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일 대구시내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조씨를 검거했다. 조씨는 사건 발생 당일에도 이 클럽에서 남씨 일행과 합석해 술을 마셔 경찰의 용의 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조사 결과 조씨는 사건 당일 남씨를 데리고 산격동 일대 모텔 2곳을 다니다 빈방이 없자 남씨를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갔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에는 조씨가 몸을 축 늘어뜨린 남씨의 팔을 붙잡아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씨를 어깨로 부축해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산격동은 남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또 술집에서 나온 남씨를 조씨가 뒤따라가는 모습이 찍힌 CCTV도 확보했다. 남씨를 살해한 조씨는 렌터카를 빌려 시신을 이불로 싸 실은 뒤 이튿날 새벽 경북 경주 건천읍의 한 저수지로 가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의 원룸과 렌터카 곳곳에서 남씨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발견됐다. 조씨는 경찰에서 “클럽에서 만난 남씨가 마음에 들어 뒤따라갔다”며 “술 마신 남씨를 부축해 원룸으로 들어가다 넘어져 남씨가 피를 흘리며 다치자 신고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손으로 목을 조르고 때렸다”고 말했다. 조씨에게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전과가 있어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 ‘성범죄자알림e’에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