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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이 남자로 성전환했다” 고백한 유명배우

    “딸이 남자로 성전환했다” 고백한 유명배우

    영화 ‘화이트 칙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말론 웨이언스가 자신의 첫째가 트렌스젠더라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말론 웨이언스(51)는 ‘더 브렉퍼스트 클럽’(The Breakfast Club)에 출연해 “저는 남자로 성전환한 딸이 있다”고 밝혔다. 웨이언스는 “제 딸 아마이(23)는 카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다”면서 카이의 성전환이 가족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로서 나는 무지와 부정에서 벗어나 조건적인 사랑과 수용으로 나아갔다”며 자녀의 결정을 존중했다고 전했다. 또한 웨이언스는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다른 가족을 돕기 위해 코미디 스페셜 ‘레인보우 차일드’(Rainbow Child)에 출연해 자녀의 성전환 과정을 다룰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웨이언스는 “저는 자녀의 성전환 문제를 겪고 있고 도움이 필요한 부모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처음에는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이겠지만 아이를 무조건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말론 웨이언스는 영화 ‘화이트 칙스’,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등에 출연했다.
  • 정책발굴·주거안정…중랑구, 청년활동 성과공유회 개최

    정책발굴·주거안정…중랑구, 청년활동 성과공유회 개최

    지난 14일 서울 중랑구의 청년들이 모여 2023년 한 해의 청년 활동을 되돌아보는 ‘2023년 중랑구 청년활동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이날 개최된 공유회에서는 ‘청년 참여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참여자들이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참여자들은 활동 기록과 영상을 감상하고, 청년들이 직접 선보이는 무대공연을 보며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올해 ‘청년 참여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줬다. 대표적으로 청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정책을 발굴하는 ‘중랑 청년 네트워크’, 청년 세대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는 ‘청년 주거 길잡이’, 청년들의 다양한 도전을 돕는 ‘1934 청년 시대’ 사업이 있다. 특히 청년 주거 길잡이는 주거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 초년생 등의 청년들에게 다양한 주거정책 교육 및 1:1 맞춤형 주거 상담, 현장답사 등을 통해 청년들이 가진 주거문제 해결에 힘썼으며, 청년 49명이 참여했다.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며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를 이끄는 ‘1934 청년 시대’ 사업에서는 올 한해 총 4개 팀을 지원했다. 베이킹 클래스 진행 및 나눔 봉사를 진행하는 ‘사랑을 나누는 베이킹’, 클래식 연주팀 ‘무지카 아트모스’, 청년 영화를 제작하는 ‘청영체’, 고립청년 대상 취업 강연 및 힐링 콘서트를 진행하는 ‘아이투아이(EYE TO EYE)’가 활동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청년 참여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주신 모든 청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청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중랑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출근한 아내 연락 안 돼”…창고 원단에 깔려 숨진 채 발견

    “출근한 아내 연락 안 돼”…창고 원단에 깔려 숨진 채 발견

    경기 양주시의 섬유공장에서 실종 신고된 50대 여성이 원단 더미에 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쯤 경기도 포천 소흘지구대에 한 남성이 직접 찾아와 “아내가 출근한 뒤 집에 안 들어오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 A씨의 근무지인 양주시 회암동의 한 섬유공장 주변을 수색했다. 결국 수색 약 4시간 만인 12일 오전 2시 15분쯤 경찰은 A씨가 근무하는 공장의 원단 보관창고에서 둥근 롤 형태로 된 원단 더미에 깔린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개당 20㎏가량의 원단 30여개가 몸 위로 쏟아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공장 관계자들은 “A씨가 갑자기 근무 중에 사라졌고 원단에 깔린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부검을 오늘 진행했다”며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메멘토 모리] 트럼프 큰누나 매리엔 배리 86세로…“그녀 말은 경청”

    [메멘토 모리] 트럼프 큰누나 매리엔 배리 86세로…“그녀 말은 경청”

    남의 말에 도무지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 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큰누나 매리엔 트럼프 배리 전 연방법원 판사의 조언을 경청하곤 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보다 더 조언을 경청하는 대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매리엔 배리가 연방법원 판사에서 은퇴한 지 4년 만에 86세 삶을 접었다고 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매리엔 배리 전 판사가 이날 오전 4시쯤 뉴욕 맨해튼의 어퍼이스트사이드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누군가 심정지에 빠진 사람이 있다고 신고해 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고 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부검을 통해 규명할 예정인데 지병이 있거나 타살 등 범법 흔적이 없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큰딸이 세상을 떠나 그의 형제자매 중 작은누나이며 은행가 출신인 엘리자베스 트럼프 그라우(81)만 생존해 있다. 형 프레드 주니어는 1981년 42세의 나이에 일찌감치 세상을 떠났고, 남동생 로버트 트럼프는 지난 2020년 71세로 삶을 접었다.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는 지난해 먼저 저하늘로 떠나보냈다. 고인은 일찍이 가족의 부동산 사업과 거리를 둔 채 1974~83년 뉴저지주 검찰청에 근무한 두 여검사 중 한 명이었다. 동생의 변호사이며 모사꾼으로 악명 높은 로이 콘의 도움을 얻어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연방법원 판사에 임명됐다. 큰 남동생의 딸인 메리 L 트럼프가 2020년에 쓴 회고록 ‘Too Much and Never Enough: How My Family Created The World’s Most Dangerous Man’을 보면 매리엔 배리는 “일생을 통틀어 딱 한 번 요청한 호의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남동생 트럼프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말을 남겼다. “누나는 내가 없었으면 뭐가 될 수 있겠어?”변호사인 존 배리와 결혼한 매리엔 배리는 뉴저지주에서 연방판사로 재직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의 납세 문제 의혹과 관련한 언론 보도 이후인 2019년 법복을 벗고 은퇴했다. 늘 큰누나 조언에는 귀를 기울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에 메리 L 트럼프가 회고록을 내며 고모인 매리엔 배리 전 판사가 동생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한 것을 공개하면서 둘 사이에 금이 갔다고 NYT는 전했다. 큰누나의 비판 요지는 “그는 원칙이 없어, 전혀”였다. 또 자신이 트럼프의 숙제를 대신 해주곤 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입학했을 때 누군가 대리시험을 봤다고 조카에게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고인은 두 차례 결혼했다. 첫 남편 데이비드 데스몬드와의 사이에 데이비드란 이름의 아들을 뒀다. 그 뒤 존 조지프 배리와 결혼했는데 그는 2000년 작고했다. 2015년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하자 든든한 우군이 됐다. 그리고 연방 대법관의 꿈을 꿨다. 본인이 대법관에 오르면 기적과 같은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하지만 일년 뒤 트럼프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조금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인정했다. 동생처럼 공화당원이었던 고인은 동생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생각을 털어놓거나 하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 NYT는 매리엔 배리 전 판사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자이면서 비판자의 삶을 살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붙이들은 지난 여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클럽에서 담장을 고치는 모습 등이 포착되는 등 어느 정도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 보였다고 ABC 방송이 전했다.
  • 고(故)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의회장 엄수

    고(故)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의회장 엄수

    서울시의회(김현기 의장)는 고(故)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제2선거구) 의회장을 13일 엄수했다. 서울시의회 본관 중앙홀에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족과 장의위원장인 김현기 의장, 서울시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김현기 의장은 영결사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현실 앞에 황망함과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박환희 위원장은 정의를 사랑하고 항상 깨어 미래를 준비하며 선량하고 다정한 동료의원이었고, 이 사회의 길이 된 빛과 소금의 정치인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했다.김 의장은 “회고하면 할수록 위원장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 따뜻한 마음이 더욱 그립다”라며 “영원한 동료 박환희 위원장이 실현하고자 했던 ‘서울의 꿈’은 남은 우리가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사에서 “통합과 화합으로 여야를 아우르던 소중한 분을 갑작스럽게 보내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인의 뜻을 잘 받들어 어제보다 더 나은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애도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평소 온화한 미소와 품격있는 매너로 우리를 대해주셨다”라며 “강단 있고 때로는 유연한 모습으로 운영위원회를 이끌며 저와 교육청을 채찍질하고 격려해주신 모습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영결식은 약력보고, 영결사, 조사, 추모영상,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직계 유가족과 장의·집행위원회는 평소 고인이 집무를 보던 운영위원장실과 운영위원회 회의실, 본회의장을 순례했다. 고(故) 박환희 운영위원장은 남양주 에덴공원에 영면했다. 이날 김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들이 장지까지 배웅했다.고 박 위원장은 노원제2선거구 출신 재선의원으로,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돼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의 효율적인 업무지원시스템 도입을 위해 힘써왔다. 행정자치위원으로서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인식개선과 정착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을 역점을 둬 추진했다. 고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방의회 예산편성권과 조직자율권, 인사독립권 확보,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추진했다. 또한 고 박 위원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태릉 연지 보호를 위한 대안 마련 등 문화유산 및 자연 보호에도 선도적 노력을 펼쳐왔다.
  • 김포시민 100여명 인천시청 앞에서 … “유정복 배신자”

    김포시민 100여명 인천시청 앞에서 … “유정복 배신자”

    경기 김포시민 100여명이 13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을 공개 반대한 유정복 인천시장을 ‘배신자’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이 유 시장을 비난하고 나선 건 유 시장이 최근 김포시와 국민의힘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가시티 서울’을 강력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앞서 김포 서울 편입을 적극 추진중인 여당과 같은 정당 소속인 유 시장은 지난 6일 ‘김포시 서울 편입’을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 대개조라고 표현될 중차대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선거 포퓰리즘’으로 추진해선 안된다”면서 “총선 또는 대선 직후 각종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회가 특권의식에 빠져 반민주적인 입법 만능주의를 고수하는 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무지,무능,무책임을 감추려는 정치 표퓰리즘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 정치를 해달다”고 촉구했다. 유 시장이 같은 정당 소속인 여당의 핵심 정책을 이같이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물론 ‘서울시 김포구’를 찬성하는 일부 김포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유 시장은 ‘김포에 뼈를 묻겠다’고 했지만 김포를 배신했다. 당장 나와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 시장은 ‘김포시 서울시 편입’ 반대를 철회하고 찬성하라”고 요구했다. 인천 토박이인 유 시장은 1994년 만 36세 나이에 관선 김포군수로 임명돼 전국 최연소 군수가 됐고 1998∼2002년 민선 김포시장을 지냈다. 이후 2004년부터 17대·18대·19대 3선 국회의원을 김포에서 지냈다.
  • “봉지 버려달라며 500달러 주더라” 카메라 보며 아내 상반신 던져

    “봉지 버려달라며 500달러 주더라” 카메라 보며 아내 상반신 던져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의 아들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는데 일용직 노동자들이 용의자로부터 토막 난 아내 시신이 담긴 봉지를 버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달러(약 66만원)를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WRAP이 전한 데 따르면 샘 해스켈 주니어(35)는 타르자나에 있는 자신의 집 차고로 노동자들을 불러 3개의 쓰레기 봉지를 옮겨 어딘가에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해스켈은 에미상을 수상했고 컨트리음악 가수 겸 배우인 돌리 파튼의 에이전트로도 일했던 유명 프로듀서 사무엘 해스켈 3세의 아들인데 지난 8일 저녁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해스켈은 인부들에게 돌들이 봉지 안에 들어 있다고 말했는데 인부들은 곧바로 사실이 아니란 것을 알아챘다고 털어놓았다. 한 일꾼은 “봉지들을 들어올렸을 때 우리는 돌들이 아니란 것을 금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부들은 봉지들이 “무르고 흠뻑 젖은 것”이 느껴졌다고 했다. 일꾼들은 한 블록쯤 떨어지자 봉지 안의 것을 쏟아내 봤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일꾼은 “시신 조각이 보이기 시작했다. 배꼽이었다. 나는 너무 놀랐다. 물론 무척 기분이 나빴다. 속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서 노동자들은 돈과 함께 봉지들을 돌려주고 난 뒤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이들은 두 사법기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 LA경찰국(PD) 토팡가 경찰서 등에 신고했지만 이들은 웬일인지 일꾼들을 그냥 돌려보냈다. 그러다 8일 아침 해스켈 주니어의 중국계 아내인 메이 리 헤스켈(37)의 상반신이 자택에서 8㎞쯤 떨어진 엔치노의 한 주차장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자 그 날 저녁에야 해스켈을 체포했다. 한 집에서 지내던 그의 장인 리가오샨과 장모 왕얀샹은 여전히 행적이 오리무중이다. 해스켈 주니어는 13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 사건에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정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내를 살해하고 토막까지 낸 이가 버젓이 인부들을 불러 돈을 줄테니 시신 봉지들을 버려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인부들에게 들킨 해스켈 주니어는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해 엔치노의 쓰레기통 앞으로 가 직접 시신 봉지를 버렸다. 그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 쪽을 보며 쓰레기통 문을 열어 살펴본 뒤 트렁크를 열어 시신 봉지를 어깨에 짊어지며 또다시 카메라 쪽을 바라본다. 그는 굳이 얼굴을 숨기지 않았다. 연예 매체 TMZ 닷컴은 이 동영상을 입수해 방영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별세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별세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53세. 시의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려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박 위원장은 노원 제2선거구 출신 재선의원으로,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운영위원장을 맡아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의 효율적 업무지원 시스템 도입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행정자치위원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인식개선과 정착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을 역점 추진했다. 또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지내면서 지방의회 예산편성권과 조직자율권, 인사독립권 확보 등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추진했다. 서울시의회는 장의위원회를 꾸려 의회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장의위원장은 김현기 의장, 장의부위원장은 남창진·우형찬 부의장이 맡는다.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이달 13일이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예상치 못한 이별에 황망함과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이 의정 활동으로 펼쳐왔던 ‘서울의 꿈’이 미완의 과제가 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고(故) 박환희 운영위원장 장례, 의회장 엄수 예정

    서울시의회, 고(故) 박환희 운영위원장 장례, 의회장 엄수 예정

    서울시의회(김현기 의장)는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제2선거구)이 10일 별세함에 따라 장의위원회를 구성, 의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의회장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장의위원장은 김현기 의장, 장의부위원장은 남창진, 우형찬 부위원장이 맡는다. 장의위원은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10명이 위촉됐다. 장의를 실무적으로 집행할 집행위원장으로는 김지향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집행위원으로는 최재란 부위원장 등 운영위원회 의원 11명 등이 맡게 됐다. 고 박 위원장의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일은 오는 11월 13일이다. 고 박 위원장은 노원제2선거구 출신 재선의원으로,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돼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의 효율적인 업무지원시스템 도입을 위해 힘써왔다. 행정자치위원으로서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인식개선과 정착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을 역점을 두어 추진했다. 고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방의회 예산편성권과 조직자율권, 인사독립권 확보,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추진했다. 또한 고 박 위원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태릉과 강릉의 연지 보호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등 문화유산 및 자연 보호에도 선도적 노력을 펼쳐 왔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예상치 못한 이별에 황망함과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 서울시의회는 고인이 의정 활동으로 펼쳐왔던 ‘서울의 꿈’이 미완의 과제가 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너라면 이걸로 어떻게 놀아볼래? ‘파란 막대 파란 상자’

    너라면 이걸로 어떻게 놀아볼래? ‘파란 막대 파란 상자’

    파란 막대 파란 상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이지원 옮김/사계절/64쪽/1만 8000원 아홉살 생일을 맞은 클라라는 파란 막대를 선물로 받았다.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 때부터 내려오는 물건이라는데 대체 어디에 쓰는 걸까. 에릭 역시 크지도 작지도 않은 파란색 상자를 아홉살 생일 선물로 받았다. 무엇에 쓰는 건지, 어떻게 사용하는 물건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클라라와 에릭은 선물과 함께 받은 낡은 공책에서 앞선 이들의 사용기를 살핀다. 클라라의 엄마와 할머니들, 에릭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들은 저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막대와 상자를 가지고 놀았다. 파란 막대로 애완용 생쥐를 훈련시키기도 하고 눈밭 위에 원을 그리며 놀거나 해시계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상자도 마찬가지. 상자 안에 거울을 붙여 내면을 비춰 보던 아이도, 모래시계를 만들어 자신만의 시간을 재던 아이도 있었다. 세상에나. 항상 심각한 얼굴의 아버지는 어렸을 적 물을 채워 아프리카코끼리의 스케이트장으로 사용했단다.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읽은 클라라와 에릭은 이렇게 결심한다. ‘다음 사람에게 물려주기 전에 나도 이걸 가지고 재밌게 놀아야지.’ 우리 주변의 평범한 물건이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개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다. 평범한 막대와 상자를 가지고 저마다의 놀잇감으로 만드는 모습은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북돋워 준다. 게임이나 유튜브 등 전자기기에 빠진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 같다. 아이에게 건네주고 ‘너라면 어떻게 할래?’ 물어봐도 좋겠다. 2014년 출간했던 책을 개정했다. 한쪽에서는 파란 막대 이야기를, 반대편에선 파란 상자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책의 한가운데 있는 투사지를 통해 파란 상자 속에 파란 막대가 꼭 맞게 들어가도록 한 장면이 흥미롭다.
  • 켜켜이 쌓인 그리움, 알알이 여문 정겨움… 묵묵히 버틴 옛 성곽, 넉넉히 담은 옛 풍경 [권다현의 童行(동행)]

    켜켜이 쌓인 그리움, 알알이 여문 정겨움… 묵묵히 버틴 옛 성곽, 넉넉히 담은 옛 풍경 [권다현의 童行(동행)]

    조선 왕족들의 유배지이자피란민들의 터전이 된 섬마을시간마저 더디게 흐르는 곳낡디낡은 대룡시장 골목약방·다방 주인장의 정다운 옛이야기도심의 시간은 잊은 지 오래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인천 강화도 북서쪽 나지막한 섬, 교동도.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까지 눈에 들어올 만큼 북한과 가까이 자리한 이 섬은 시간마저 느긋하게 흐르는 까닭에 분주한 도시의 삶으로 잊고 지내던 넉넉한 인심과 정겨운 미소를 만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면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이든 전통시장을 꼭 들르는데 특히 교동도 대룡시장은 아담한 크기에 풍성한 이야기가 가득 쌓여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찾아야 했던 곳이지만,섬사람들의 오랜 염원이던 교동대교가 놓인 이후엔 아이와 함께 하루쯤 부담 없이 떠나볼 만하다. 교동도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 ‘달을참’(達乙斬), ‘고목근’(高木根), ‘교동’(喬桐)이란 지명으로 기록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달을참은 크고 높은 산이 있는 고을이란 의미다. 여기서 크고 높은 산은 지금의 화개산(260m)을 가리킨다. 주민들이 운동 삼아 오르내리던 화개산은 최근 대규모 정원이 조성되고 전망대도 들어섰다.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고구저수지와 교동 벌판, 북한의 연백평야가 한눈에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석모도와 볼음도 같은 강화도의 수려한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는 모노레일이 운영을 시작해 교동도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본섬인 강화도가 그러하듯 교동도 또한 고려 중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배지로 널리 알려졌다. 연산군과 광해군, 안평대군 등이 이곳 교동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특히 연산군은 자신의 어머니 폐비 윤씨의 복수를 명목으로 수십명의 목숨을 빼앗으며 피바람을 일으켰는데 결국 중종반정으로 폐위돼 멀리 교동도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그는 교동도에 유배된 지 64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겨우 31세였다. 한동안 고구리마을로 기록된 연산군 유배지를 찾기 위한 연구가 이뤄졌는데, 최근 화개정원 인근에 유배지를 조성해 위리안치(圍籬安置) 현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위리안치란 죄인이 유배지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어 그 안에 가두는 형벌이다.●시간을 거스른 듯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풍경 아이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교동도에서 가장 번화한 대룡시장이다. 교동도 여행의 중심지라고 하지만 웬만한 시골 장터보다 작은 규모다. 500m 남짓한 골목길 두 개가 ‘열 십’(十)자로 이어진 것이 전부라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땐 사거리 길목에서 나도 모르게 “어머, 이게 다인가 봐!” 속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하지만 조금만 걸음을 늦추니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낡은 간판과 허물어진 슬레이트 지붕, 먼지 쌓인 벽시계, 백발 성성한 약방 할아버지 이야기에 눈과 귀를 열면 교동도가 지나온 오랜 시간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교동이발관은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은지원의 삭발 장면을 촬영했던 곳으로, 여행자들 사이에서 대룡시장의 랜드마크처럼 여겨진다. 그도 그럴 것이 반듯하게 손으로 적은 철제 간판과 마치 영화세트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이발관 내부가 1960~1970년대 시골 풍경 그대로다. 반들반들하게 잘 닦인 면도칼은 지나온 세월의 내공을 드러내는 듯하다. 이곳에서 직접 이발하는 경험을 꼭 선물해 주고 싶었는데, 하필 아이와 찾았을 땐 주인 어르신 집안에 상이 있어 문이 굳게 닫힌 상태였다. 그렇게 몇 년이 훌쩍 지나 지금은 자녀들이 이발관 내부를 그대로 활용해 식당으로 운영 중이라니, 아쉽게도 아이와 낡은 이발관에서 특별한 경험을 나눌 기회는 영영 사라져 버렸다.●약방 어르신과 다방 이모가 건넨 情에 사르르 이발관 건너편에는 동산약방이 자리하고 있다. 약국이 아닌 약방이란 간판이 어쩐지 더 정겹다. 비타민드링크라도 사 먹을 생각에 안으로 들어섰더니 손때 묻은 나무 진열장에 봉숭아꽃으로 물들이기를 할 때마다 심부름으로 사 왔던 추억의 백반이 두둑하게 채워져 있다. 구수한 보리차 냄새가 풍기는 커다란 주전자와 무심한 듯 입에 툭 씌워진 컵이 정겹다. 낯선 아이의 방문에 주인 할아버지는 어디서 왔는지, 나이는 몇 살인지 다정하게 묻는다. 아이가 또박또박 대답하자 환한 미소와 함께 딸기맛 비타민을 한 줌 서비스로 내어 준다. “할아버지, 내가 좋아하는 딸기맛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발랄한 인사에 약방에 앉아 있던 동네 어르신들에게까지 웃음이 번진다.느릿한 걸음으로 시장을 둘러보다 달콤한 군고구마 냄새에 이끌려 찾아간 곳은 교동다방이었다. 여행자들을 위해 소소한 먹을거리 삼아 군고구마를 팔고 있다는 마담 아주머니는 달짝지근한 다방커피를 타는 솜씨도 일품이다. 아이는 갓 구워 낸 고구마의 노란 속살에 반해 야무지게 입을 채웠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아주머니는 잘 익은 귤을 가져다 난로 위에 올렸다. “우와, 귤을 구워 먹는 건 처음이에요.” 아이가 신기한 듯 난롯가에 서서 귤이 익기를 기다린다. 그러다 문득 약방에서 받은 비타민 하나를 꺼내어 아주머니께 건넸다. 약방 할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거라며 자랑도 잊지 않았다. “나도 감기에 걸리거나 하면 꼭 동산약방 약만 먹어요. 그래야 금방 기운이 나더라고. 교동도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곳이에요.” ●황해도 실향민의 삶 고스란히 손님이 우리뿐이었던 터라 자연스레 교동도에 쌓인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여기 교동도 어르신 대부분은 피란민이에요. 이 대룡시장도 황해도 연백장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고향에 돌아갈 생각으로 밤낮없이 부지런히 일해서 부자도 많아요. 교동도 쌀이 유명해진 것도 그분들 덕분이죠. 세월이 흘러 여기서 결혼도 하고 자식들 낳고 살았으니 정을 붙일 법하건만 그래도 늘 다방에 오시면 고향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교동도는 고려 때부터 간척이 이뤄져 육지보다 많은 논과 밭을 가졌는데, 광복 직후엔 8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할 만큼 풍요롭고 북적이는 섬이었다. 행정구역상 강화도에 속하지만 실제 생활권은 불과 12㎞ 떨어져 있는 황해도 연백이었다. 이 때문에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연백에 살던 사람들 다수가 교동도로 피란했다. 교동도 북쪽 말탄포구에서 바라보면 연백 땅이 불과 2㎞ 바다 너머다. 눈앞에 선명한 고향 땅을 반세기 넘게 바라보기만 할 줄은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을 터. 그 한 맺힌 그리움이 다방 한쪽 구석에 쌓이고 또 쌓였다. 북한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단다. “어느 날인가 동네 언니가 텅 빈 옥상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올라갔더니 북한에서 탈출한 청년 하나가 숨어 지내고 있었다지 뭐예요?” 믿기지 않는 이야기에 아이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집중한다. “여기 사람들은 그런 사건이 있어도 두려워하기보다 안쓰럽고 애틋한 마음이 먼저인가 봐요. 저기 골목길 끝에 해성식당이라고 있는데 안주인이 전라도 출신이라 음식 솜씨가 좋아요. 여기 사람들 사이에선 맛집이죠. 그런데 그 북한에서 탈출한 청년이 발각됐을 때 경찰이 일부러 그 집 육개장을 주문해서 먹였대요. 식당 주인도 음식 배달하면서 울컥했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 온 것처럼 편안하고 느긋한 분위기 때문인지 어느새 아이의 눈꺼풀이 스르르 감긴다. 얼른 소파 2개를 붙여 아이가 잠시라도 단잠을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봐주는 아주머니의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노 키즈 존’을 내세운 도시의 화려한 레스토랑에선 느낄 수 없는 코끝 찡한 감동이었다.●117년 한 자리 지킨 교동초 마담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찾은 곳은 대룡시장과 어깨를 맞대고 자리한 교동초등학교다. 1906년에 개교했다고 하니 그 역사만 무려 117년에 이른다. 멀끔하게 단장한 모습이라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운동장 한편에는 기억조차 희미했던 이승복 동상과 효자 정재수 동상이 자리하고 있어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겨우 10살의 나이에 눈길에 쓰러진 아버지를 구하려다 매서운 추위에 결국 함께 동사한 정재수 이야기를 들려주자 아이는 감동한 눈치다. 그래도 슬픈 결말은 피하고 싶었는지 “나는 슈퍼히어로가 돼서 엄마도 구하고 나도 씩씩하게 살아올 거야.” 큰소리다. 교동다방에서 꿀맛 같은 낮잠을 즐긴 덕분인지 아이는 널찍한 운동장을 마음껏 뛰며 신나게 놀았다.교동읍성도 교동도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인조 7년인 1629년에 쌓은 고을성으로 둘레는 약 430m, 높이는 약 6m에 이른다. 예부터 교동도는 외세 침략이 잦았던 터라 서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조선 후기에는 읍성 내에 삼도수군통어영 본진이 주둔했다고 한다. 원래 동문과 북문, 남문 등 3개의 문루를 갖춘 성문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온전한 형태를 짐작하기 어렵다. 대부분 세월이 흘러 무너졌고 겨우 남아 있던 남문의 유량루도 1921년 폭풍을 맞아 허물어졌다. 다행히 홍예 부분만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데, 이는 돌이나 벽돌을 무지개처럼 휘어진 형태로 쌓은 구조물로 광화문 같은 성문에 주로 사용됐다. 일부 복원된 성곽과 얼기설기 쌓은 옛 성곽이 이곳에 쌓인 시간을 오롯이 드러낸다.교동향교도 아이와 들러 보기 좋다.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 유생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교동향교의 역사는 그보다 앞서 고려 충렬왕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289년 고려 유학자 안향이 원에 사신으로 갔다가 직접 손으로 옮겨 적은 ‘주자전서’와 공자 초상화를 가지고 돌아와 이곳에 모신 것. 한국 성리학의 시조로 불리는 안향이 처음 배를 댔던 곳이니 교동향교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인 셈이다. 원래는 화개산 북쪽 기슭에 있던 것을 조선 영조 때 지금의 위치로 옮겼는데, 다른 지역 향교들과 비교하면 아담한 규모지만 건축물 하나하나 소박하고 단정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홍살문을 지나 향교 안으로 들어서면 공자의 신주와 우리나라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유생들이 배움을 익히고 닦았던 명륜당, 일종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제수용품을 보관하는 제기고, 내삼문이 알뜰하게 들어서 있다. 향교 우측에는 요즘 보기 드문 재래식 화장실이 설치돼 있는데, 얼마 전 뒷간을 소재로 한 전래동화를 읽었던 아이는 직접 오줌도 눠 보며 재밌어했다. ●그림 같은 보호수 자랑하는 화개사 화개산 중턱에는 화개사도 자리한다. 정확히 언제 창건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말의 문신 이색이 머물며 독서를 즐겼다고 하니 고려 때 사찰로 추정된다. 17~18세기 문헌에도 그 이름이 기록돼 있으니 조선 후기까지 강화도의 주요 사찰 중 하나로 규모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에는 전등사의 말사였고 현재 남은 건물은 1967년 화재로 탔던 것을 이듬해 중건한 것이다. 사찰 입구에는 수령 200년을 넘긴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모양이 아름다워 아이도 “꼭 옛날 그림 속 나무 같다”며 감탄했다. 기름진 논을 자랑하는 교동도에는 두 개의 커다란 저수지가 있다. 난정저수지와 고구저수지다. 여름이면 난정저수지에는 노란 해바라기가, 고구저수지에는 분홍 연꽃이 무수히 피어오른다. 지역주민들이 마을정원으로 꾸민 것인데 널찍한 저수지를 배경으로 수채화처럼 맑은 풍경을 자아낸다. 겨울에는 이들 저수지 모두 얼음놀이터로 변신한다. 아이들은 썰매를 타고 어른들은 얼음낚시의 손맛을 즐긴다. 차창 밖으로 스치듯 지나가더라도 교동도의 밥맛을 책임지는 물줄기라고 생각하니 더욱 넉넉하게 느껴진다.
  • 학생수 9명에서 29명으로… ‘농촌 유학 1번지’ 만든 부부

    학생수 9명에서 29명으로… ‘농촌 유학 1번지’ 만든 부부

    배드민턴 강좌·맨발 걷기 등2년간 노력에 학생 속속 몰려보성군도 주거공간 등 뒷받침 “문덕초는 20년 전 저의 첫 근무지였어요. 남편의 모교이기도 하구요. 우리가 한번 살려 보자고 마음먹고 달려들었는데, 성과가 좋아 아주 뿌듯해요.” 학생수 9명이었던 전남 보성군 문덕초등학교는 2년 만에 학생수가 29명(병설유치원 6명 포함)으로 늘었다. ‘농촌 유학 1번지’라는 찬사도 받고 있다.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려 낸 주인공은 이 학교 행정실 부부 공무원인 강태은(46·여) 교무행정사와 안선엽(46) 통학버스 운전원이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문덕초에서 근무했던 강씨는 지난해 3월 이 학교로 다시 왔다. 2학년과 4학년은 한 명도 없었고, 전교생이 고작 9명이었다. 통폐합 대상 학교로 지정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킨 영향이 컸다. 문덕면은 읍내에서 승용차로 30분 넘게 걸릴 정도로 보성군에서도 가장 외진 곳이다. 강씨 부부는 우선 도시 부모들이 아이들과 농촌 유학을 오고 싶어도 여가 시간을 보낼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을 고치기로 했다. 다행히 남편 안씨는 아마추어 배드민턴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수준급이었다. 평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배드민턴 강좌를 열기로 했다. 부부가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지인 등을 상대로 호소한 결과 지난해 4월 2학년과 4학년 학부모들이 읍내로 전학시켰던 아이들을 다시 문덕초로 데려왔다. 문덕초가 농산어촌 유학 학교로 지정되면서 2학기에는 서울에서 유치원생과 2학년생 형제가 전학을 왔다.강씨 부부는 소나무 800그루가 심겨 있던 자신들의 밭을 맨발로 걷기 좋은 아담한 동산으로 만들었다. 부모와 아이들이 중간놀이나 점심시간에 함께 맨발 걷기를 하는 인기장소가 됐다. 강씨는 학교 홍보 리플릿도 직접 디자인한다. 부모들은 “방과후에도 챙겨 주시는 강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이 휴대폰이나 TV 보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남편 안씨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지난해 10월 전남도교육감상을 받았다. 보성군의 뒷받침도 컸다. 군은 농촌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직원들이 사용하던 관사와 빈집, 마을 쉼터 등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4곳을 수리한 후 주거 공간으로 제공했다. 군은 또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으로 18~20평형 모듈러 주택 8동을 문덕면과 겸백면에 짓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서울, 경기도 광주, 충북 청주시 등에서도 학생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 “장난감 맘껏 즐긴다”…춘천 토이페스티벌 11일 개막

    “장난감 맘껏 즐긴다”…춘천 토이페스티벌 11일 개막

    강원 춘천시는 11~12일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 일원에서 토이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토이페스티벌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뮤지컬 ‘무지개랜드’를 비롯해 최형배 과학마술 콘서트, 유튜버 슈뻘맨·급식왕 토토콘서트, 벌룬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진다. ‘초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안예은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스마트토이 체험존, 키덜트 체험존, 토이 프리마켓, 무빙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등이 운영된다. 축제 기간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 통합입장권은 50% 할인된 3500원에 판매된다. 최지현 시 관광정책과장은 “어린이의 동심과 어른의 추억이 소통하는 토이페스티벌을 통해 고품격 문화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신탁재산 지위 이전’ 전수조사로 46억 추징

    경기도, ‘신탁재산 지위 이전’ 전수조사로 46억 추징

    경기도는 신탁재산의 위탁자 지위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 부과 현황을 전수조사해 세금 46억원을 추징했다고 9일 밝혔다. 신탁이란 재산을 맡기면 수탁자가 재산을 관리하고 운용해 그 수익을 위탁자에게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다주택자들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중과를 회피하려고 주택 명의를 타인에게 돌리는 위탁자 지위 변경을 하거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취득세를 절감하려고 법인장부가액을 낮추는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9~10월 5년간 시가표준액보다 적용과표가 적은 부동산 취득세를 신고한 1만 6334건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신탁재산의 명의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면서 통상 거래가격의 1% 수준의 낮은 법인장부가액으로 과소 신고하거나, 위탁자 지위를 이전하고도 취득세 신고를 하지 않는 사례 등 모두 130건을 적발했다. A씨는 성남시에 있는 시가표준액 10억원 상당의 주택을 B씨 명의로 바꾸면서 매매대금을 60만원으로 신고했다. 이에 도와 성남시는 시가표준액을 과세표준으로 적용해 취득세 1억원을 추징했다. C씨는 광명시에 있는 시가표준액 5억원 주택을 법인 명의로 신탁 등기했으나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무신고 가산세까지 적용해 취득세 9000만원을 내야 했다. 도는 위탁자 지위 이전 시 취득세 과소 신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31개 시군에 업무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 [단독] “회식서 여직원 가슴 터치·허벅지 만지작”… 해고는 피해자가 당했다

    [단독] “회식서 여직원 가슴 터치·허벅지 만지작”… 해고는 피해자가 당했다

    한 뷰티업체 회식자리서 임원이 직원 성추행피해자는 문제제기 안 했으나 갑작스런 면담퇴사 압박에 회사 상대로 직장 내 성희롱 신고가해자 정직 2개월…피해자 휴가 요청은 거부지노위 “직장 내 성희롱·차별 처우 모두 인정”사건 이후 회사는 피해자에 메일로 해고 통보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뷰티 관련 업체 임원이 회식 도중 여직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임원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이 내려졌는데, 피해 여직원은 적절한 보호 조치를 받기는커녕 이 사건 이후 해고 통보를 받았다. 9일 관련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직원 A씨가 뷰티 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차별 시정 신청 사건에서 “B사가 3개월 유급휴가 부여 요청을 거절한 것은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의무 위반임을 인정한다”며 A씨의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서울지노위는 이와 함께 유급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고 근무한 기간(지난 7월 13일~10월 13일)에 대한 금전배상금 605만여원을 B사가 A씨에게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A씨와 B사 사이 다툼은 지난 5월 계약 성사를 기념한 회식 자리에서 비롯됐다. 직원 A씨는 서울 강남구 회사 근처에서 열린 회식에 임원 C씨 등과 함께 참석했다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고깃집에서 1차 회식 후 일식집으로 자리를 옮긴 2차 회식엔 A씨와 C씨 등 8명이 함께했다. 2차 회식에서 A씨와 C씨는 처음엔 다른 테이블이었지만, 몇 명이 담배를 피우러 자리를 비우자 C씨는 A씨에게 옆자리로 옮겨 앉으라고 했다. 이후 해당 테이블에서 A씨가 잠시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사이 C씨의 손이 A씨 쪽으로 향하더니 A씨의 가슴에 닿았다. 그 순간 A씨가 움찔하며 반사적으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자 C씨는 A씨의 한 손을 잡아끌더니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A씨는 C씨의 이 같은 행동에 당황했지만 한 번은 실수로 스친 거라 생각하고 C씨가 잔을 들었을 때 맞잔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C씨는 A씨의 허리를 감싸면서 귀에 대고 속삭이듯 “왜 짠했어?”라고 말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C씨는 A씨가 거리를 두자 또다시 귓속말로 “이리로 와”라고 했다고 한다. C씨는 이후에도 A씨의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려 손을 잡아달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입사한 A씨는 C씨로부터 아주 가끔 직접적인 업무지시를 받을 뿐 사적인 대화는 전혀 없던 사이였다. 참다못한 A씨는 앞자리에 앉은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이사님께서 많이 취하신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C씨는 택시에 태워 보내드리겠다는 한 직원의 말에도 “나는 더 먹고 가겠다”며 거부했다고 한다. C씨의 손이 A씨의 가슴, 허벅지 등에 닿고 2차례 귓속말을 한 상황 등은 음식점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데 약 한 달 뒤 A씨는 팀장 D씨로부터 단독 업무평가 면담을 요구받았다. A씨에 따르면 D씨는 이 면담에서 A씨가 회사 업무에 자발적이지 못하고 부서 간 소통에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같이 일을 하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학자금 대출 등을 갚아야 하는 경제적 상황에 회사를 계속 다니고 싶었기에 애초 성추행 사건을 묻은 채 넘어가려고 했으나 퇴사 압박을 받은 후 회사에 C씨를 상대로 한 직장 내 성희롱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B사는 외부 컨설팅 업체를 성희롱 조사기관으로 선정하고 해당 신고 내용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C씨의 행위가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 징계위에서 C씨에 정직 2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A씨는 이를 근거로 회사에 ‘피해자 보호 의무 조치’로 정신과 치료를 위한 유급휴가 3개월을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가해자와 분리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업무에 복귀하라”며 정신과 상담을 받는 날 등에만 유급휴가를 인정했다. A씨는 8월 1일부터 9월 6일 사이 6차례에 걸쳐 총 5.5일의 유급휴가만 받을 수 있었다. 서울지노위는 우선 성희롱 발생 사실과 관련, “B사가 조사를 실시한 후 C씨의 직장 내 성희롱 행위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성희롱 행위가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급휴가 요청에 대해선 “A씨는 ‘최소 3개월 이상의 정신적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소견에 따라 3개월 유급휴가 부여를 요청했다”며 “사업주가 유급휴가 요청을 거부한 것은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 4항에서 규정하는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의무 위반의 차별적 처우 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지노위는 단독 업무평가 면담이 ‘성희롱 피해 사실을 공론화하기 전 해고하기 위한 조치’라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선 A씨가 사업주에 성희롱 사건을 신고한 시점(6월 22일)보다 업무평가를 받은 시점(6월 12일·21일)이 앞서는 점 등을 이유로 “A씨를 해고하기 위해 실시한 업무평가라는 주장은 이유가 없고,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B사는 서울지노위 판정서를 송달받은 직후 A씨에게 “10월 26일자로 근로관계 종료를 결정했음을 통보한다”는 해고 통지 메일을 보냈다. A씨는 성추행 피해에 이어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까지 받으면서 현재까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가 C씨를 상대로 낸 성추행 고소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 ‘피 말리는 임영웅 티켓팅’ 아들딸에 희소식이

    ‘피 말리는 임영웅 티켓팅’ 아들딸에 희소식이

    사각지대 없는 ‘360도 무대’, 가족대기소, 손세정제와 핸드타월 등 수준 높은 팬 서비스로 호평받는 가수 임영웅이 ‘K팝 성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다. 데뷔 8년 만인 내년 5월 25~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 개최가 예고된 것이다. 임영웅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상암벌 입성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임영웅은 “꿈만 같은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다”며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대관이 불가능한 잠실올림픽주경기장(5만 5000명 안팎)보다 한 단계 규모가 큰 6만명 이상의 초대형 공연장이다. 솔로 가수로는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싸이가 2013년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지난 8월엔 ‘잼버리 K팝 콘서트’가 개최됐다.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1만석이 넘는 KSPO돔의 6차례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등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축구 마니아’로 유명한 그는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에 나섰을 때 잔디 훼손을 우려해 축구화를 신고 나와 화제가 됐다. 전국투어 중인 임영웅의 서울 공연도 큰 호평을 받았다. 신곡 ‘두 오어 다이’를 비롯해 ‘모래 알갱이’, ‘무지개’, ‘사랑은 늘 도망가’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 그의 무대는 통상적인 일(ㅡ)자형이 아닌 공연장 정중앙에 배치된 ‘ㅅ’자형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장 내 360도 어느 곳에서나 무대를 볼 수 있고, 고화질 초대형 스크린 12개를 배치해 어느 한 좌석도 소외되지 않도록 팬들을 배려한 것이다. 그간 전 방향이 객석에 노출된 360도 무대를 꾸민 가수는 박효신과 아이유 정도에 불과하다. 이날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를 위한 페이스 페인팅과 포토존 등의 이벤트도 인기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간이화장실, ‘히어로 스테이션’으로 불린 가족대기소 등의 편의시설로 5070 팬들과 동행한 가족들까지 살뜰하게 챙겨 찬사가 쏟아졌다. 임영웅은 오는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 공연으로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투어를 이어 간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장애인교원 교권 보장 서둘러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장애인교원 교권 보장 서둘러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교권이 시대적 화두에 오른 만큼 장애인교원의 교권 보장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정책행보를 당부했다. 박 의원은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에 조희연 교육감은 장애인 교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협약을 맺었지만, 장애인교원에 대한 지원이 후 순위로 밀리며 현재까지 협약 사항의 이행이 지지부진하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3일 박 의원은 최근 중간보고회를 마친 ‘장애인 교원 업무지원인력 및 청각장애 교원 지원 모델 개발 연구’를 언급하며 “장애인 교원의 지원 연구가 실태조사와 법 제도 개선 같은 확장된 의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4세대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시각장애인 교원이 활용하는 스크린 리더가 작동하지 않기도 했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의 뉴쌤 3.0은 장애인교원의 불편사항을 청취해 접근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의견을 더했다. 또한 6일 박 의원은 교육정책국장에게 “전체 장애인교원의 수에 비해 업무지원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은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교원의 교권 보장을 위한 전담 인력과 기구의 설치에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청각장애인 교원의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문자 및 수어통역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현안에 있어 서울시교육청이 현장의 장애인교원과 충분한 소통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 유정복 인천시장 “김포시 서울 편입은 ‘정치 쇼’...공론화 거쳐야”[종합]

    유정복 인천시장 “김포시 서울 편입은 ‘정치 쇼’...공론화 거쳐야”[종합]

    수도권 3명의 광역단체장 중 김동연 경기지사에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강도 높게 비판 했다. 유 시장은 김포 서울 편입을 적극 추진중인 여당과 같은 정당인 국민의힘 소속이다. 유 시장은 6일 오전 9시30분 인천시청 기자실을 찾아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국가 대개조라고 표현될 중차대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선거 포퓰리즘’으로 추진해선 안된다”면서 “총선 또는 대선 직후 각종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시대에 역행하는 ‘서울특별시 공화국’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된다고도 했다. 그는 “김포의 서울 편입은 반대 의견이 많은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 동의를 거쳐야 하고 국회에서 법률을 개정하는 방법 또한 소수 여당이 단독으로 관철시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다”며 “실현 불가능한 얘기로 김포시민에게 기대감만 줬다가 혼란과 실망만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국회가 특권의식에 빠져 반민주적인 입법 만능주의를 고수하는 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무지·무능·무책임을 감추려는 정치 표퓰리즘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 정치를 해달다”고 촉구했다. 유 시장이 같은 정당 소속인 여당의 핵심 정책을 이같이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는 이날 입장 발표에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사전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김포시가 수도권매립지 4매립장(인천시와 김포시 공동소유)을 서울 편입을 위한 ‘카드’로 쓰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4자 협의체(서울시·경기도·인천시·환경부)의 협의를 바탕으로 논의할 내용이지 김포시 서울 편입안과 결부시킬 사안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이 김포 땅이라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현지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매립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유 시장은 1994년 만 36세 나이에 관선 김포군수로 임명돼 전국 최연소 군수가 됐고 1998∼2002년 민선 김포시장을 지냈다. 이후 2004년부터 17대·18대·19대 3선 국회의원을 김포에서 지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교육청 소속 MZ세대 신규 공무원 퇴직비율 폭증…대책마련 절실”

    김혜영 서울시의원 “교육청 소속 MZ세대 신규 공무원 퇴직비율 폭증…대책마련 절실”

    서울시교육청 소속 5년 차 미만 신규 공무원들의 퇴직 비율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2020~2023.9) 5년 차 미만 교육공무원 의원면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의 경우 스스로 공직을 그만둔 교육청 소속 5년 차 미만 신규 공무원은 37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62명으로 약 2배가량 폭증, 지난해인 2022년에는 52명으로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올해의 경우 9월 기준으로도 벌써 퇴직자가 51명에 육박하는 등 지난해의 기록을 넘어설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회의에 참석해 서울시교육청 총무과장을 상대로 저경력 공무원들의 퇴직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사실에 대한 원인진단과 함께 서둘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낮은 임금 등 처우에 대한 불만도 퇴직의 계기가 되겠지만, 교육청 내부의 보수적이고 경직적인 조직문화도 MZ세대 공무원들의 적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의 경우 주로 첫 근무지가 학교 행정실로 많이 발령나기 마련인데, 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신규 공무원들의 경우 교육청 본청이나 지원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는 달리 소규모 조직에서 일하게 되므로 외로움 내지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기 쉽다. 게다가 행정실 내에서 급여, 세입 등 정확성을 요하는 회계업무를 담당하게 될 경우 신규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감은 가중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 총무과장은 “교육청도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기에 현재 신규임용후보자 실무수습 운영, 신규임용공무원 소통&힐링 워크숍 운영 등 저경력공무원의 공직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시청·구청 등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과는 구별되는 교육행정 공무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기진작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면서 “구체적으로는 신규 공무원 근무지 발령 시 교육청 본청 및 지원청, 직속기관 배치를 되도록 권장시키고, 학교 근무자에 대해서는 본청 및 지원청과의 순환보직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팬 서비스’ 찬사 쏟아진 임영웅 데뷔 8년 만에 ‘스타디움’ 입성

    ‘팬 서비스’ 찬사 쏟아진 임영웅 데뷔 8년 만에 ‘스타디움’ 입성

    사각지대 없는 ‘360도 무대’, 가족대기소, 손 세정제와 핸드타올 등 수준높은 팬 서비스로 호평받는 가수 임영웅이 ‘K팝 성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다. 데뷔 8년 만인 내년 5월 25~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단독 콘서트 개최가 예고된 것이다. 임영웅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상암벌 입성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임영웅은 “꿈만 같은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다”며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대관이 불가능한 잠심올림픽주경기장(5만 5000명 안팍)보다 한 단계 규모가 큰 6만여명 이상의 초대형 공연장이다. 솔로 가수로는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싸이가 2013년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지난 8월엔 ‘잼버리 K팝 콘서트’가 개최됐다.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1만석이 넘는 KSPO돔의 6차례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등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축구 마니아’로 유명한 그는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잔디 훼손을 우려해 축구화를 신고 시축해 화제가 됐다.전국투어 중인 임영웅의 서울 공연도 큰 호평을 받았다. 신곡 ‘두 오어 다이’를 비롯해 ‘모래 알갱이’, ‘무지개’, ‘사랑은 늘 도망가’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 그의 무대는 통상적인 일(ㅡ)자형이 아닌 공연장 정중앙에 배치된 ‘ㅅ’자형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장내 360도 어느 곳에서나 무대를 볼 수 있고, 고화질 초대형 스크린 12개를 배치해 어느 한 좌석도 소외되지 않도록 팬들을 배려한 것이다. 그간 전 방향이 객석에 노출된 360도 무대를 꾸민 가수는 박효신과 아이유 정도에 불과하다. 이날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를 위한 페이스 페이팅과 포토존 등의 이벤트도 인기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간이화장실, ‘히어로 스테이션’으로 불린 가족대기소 등의 편의 시설로 5070 팬들과 동행한 가족들까지 살뜰하게 챙겨 찬사가 쏟아졌다. 임영웅은 오는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 공연으로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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