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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를 담은 정원’…낮과 밤이 다른 남원의 보물 광한루원 [두시기행문]

    ‘우주를 담은 정원’…낮과 밤이 다른 남원의 보물 광한루원 [두시기행문]

    전북 남원에는 춘향과 이도령이 만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광한루(廣寒樓·보물 281호)를 만날 수 있다. 광한루원은 조선 전기에 조성된 광한루의 정원으로 천체 우주를 상징해 조성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 누원이다. 남원 시내 중심에 있어 남원 여행에서 한번쯤 방문하는 곳이다. 조선시대 이름난 황희 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에는 ‘광통루’(廣通樓)라 불리다 1434년(세종 16년)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이름을 바꾸었다.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은 궁궐(경복궁)에는 경회루가 있고, 지방에는 남원 광한루와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 등 4대 누각이 있는데 그 중에 으뜸은 광한루라 칭했다. 현재 평양의 부벽루는 가볼 수 없고, 진주 촉석루는 6·25 전쟁 때 불타 지금의 건물은 1960년 5월경 복원한 것이다. 밀양의 영남루 역시 1844년에 복원된 상태이다. 광한루의 경우 1419년에 지어져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탔으나 1626년 복원한 건물로 역사면에서 으뜸이다. 누원에 북쪽은 교룡산이 우뚝 서있고 남쪽은 보배롭다는 금암봉이 있으며 지리산을 볼 수 있다. 광한루원은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가에 월궁을 상징하는 광한루가 어울려 우주관을 표현한 한국 제일의 누원으로 칭한다. 광한루원은 영주(한라산), 봉래(금강산), 방장(지리산)을 뜻하는 세 개의 삼신산이 있는 호수와 오작교, 완월정, 영주각, 춘향관 등을 만날 수 있다. 누원 중간중간 웅장하게 서있는 버드나무들은 마치 인사하듯 방문하는 사람을 반기며 호수와 누정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광한루는 누원을 대표하는 누정으로 상상 속 달나라 궁전을 의미하는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에서 따온 이름이다. 규모는 앞면 5칸, 옆면 4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누마루 주변에는 난감을 둘렀고 기둥 사이에는 4면 모두 문을 달아 놓아 여름에는 사방이 트이게끔 하여 안쪽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동쪽에 위치한 앞면 2칸, 옆면 1칸의 부속건물은 주위에 툇마루와 난간을 둘렀고 안쪽은 온돌방으로 만들어 놓았다. 춘향전의 무대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넓은 인공 정원이 주변의 경치를 한층 돋우고 있어 한국 누정의 대표가 되는 문화재 중 하나로 손꼽힌다. 낮에는 광한루 근처의 버드나무, 소나무 등의 고목들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느낌을 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밤이 오면 마치 우주를 품은 듯한 정원의 모습에 매료가 되는 기분이다. 누정 앞엔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주는 오작교가 있는데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에 가로막혀 만나지 못하다가 칠월 칠석 단 한번 만난다는 사랑의 다리이다. 이 돌다리는 무지개 모양의 구멍이 있어 양쪽 물이 통하게 되어있으며 한국 정원에 가장 대표적인 다리로 직선적이고 평탄한 노면에 율동감을 주어 경관의 아름다운을 더 해준다. 광한루원 중심에 위치한 ‘달을 가지고 놀다’라는 완월정은 지상 사람들이 천상 세계를 꿈꾸며 달나라를 상상해 축조한 수중 정자이다. 전설에 따르면 옥황상제가 계신 옥경(玉京)에는 광한전이 있고, 은하수 위에 오작교가 놓여 있다고 한다. 달나라 궁전의 절경속에서 아름다운 선녀들이 노닐고 있는데 이를 재현한 것이 광한루이고 그 달나라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지은 누각이 완월정이라 한다. 광한루와 마찬가지로 팔각지붕의 전통 적 조선 건축양식으로 매년 춘향제의 무대로 활용된다. 이 외에도 광한루원은 춘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춘향사당, 춘향과 이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은 부용당과 행랑채를 재현해 놓은 월매집, 박남재 화백이 그린 유화 9폭의 춘향 일대기와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서화류, 장신구, 서책 등을 전시해 놓은 춘향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전통한복, 잉어 먹이주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10월에는 야간개장을 하며 오후 6시 이후(야간)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해마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는 춘향제가 열린다.
  • 종로에 새로 열린 서울의 길 [현장 행정]

    종로에 새로 열린 서울의 길 [현장 행정]

    “대한민국의 역사, 정치, 문화의 중심지 종로가 곧 서울의 길이자 중심이며 미래가 될 것입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11일 광화문광장에서 새 통합브랜드 ‘서울의 길 종로’(Jongno: The way of Seoul)를 선포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광화문을 형상화한 새 통합브랜드가 발표되자 세종대왕상 앞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이 환호를 보냈다. ●‘서울의 길’… 대한민국의 중심 의미 정 구청장은 “무한 경쟁의 지구촌 시대에서 미래를 이끌 종로구의 대표 디자인상”이라며 “전문가들에게도 적용성과 차별성이 높고 최신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종로구가 2년 동안 준비한 새 통합브랜드는 ‘서울의 모든 길은 종로로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화문을 연상케 하는 관문과 물결 모양 파장에는 종로의 변화가 서울과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자부심이 담겼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의 열림으로 서울이 열리고, 세계의 울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역사, 문화의 중심인 종로의 위상에 걸맞은 통합브랜드”라고 말했다. 통합브랜드 소개 동영상에는 광화문 업무지구, 경복궁의 산책로, 전통시장 골목길 등 종로의 다양한 길과 함께 ‘종로의 변화가 서울의 변화’라는 메시지가 표출됐다. 이어 각 동의 주민 대표와 소속기관 대표,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 등이 새 통합브랜드 깃발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어린이 두 명도 무대에서 새 통합브랜드 깃발을 정 구청장과 라 의장에게 전달했다. 특히 17개 동에는 역사와 특색을 드러내는 명칭도 생겼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위치한 삼청동에는 예술의 길, 대학로 인근 혜화동엔 창의의 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북악산과 인왕산으로 둘러싸인 부암동은 여유의 길, 창신1동과 2동은 각각 산업의 길, 발전의 길이다. ●다양한 응용 아이템 개발… 세계적 브랜드로 구는 2022년 9월 상징물 진단평가를 시작으로 전문가·관계자 인터뷰, 구민 의견 반영을 위한 워크숍, 공청회 등을 거쳤다. 특히 디자인 표현에만 머무르지 않기 위해 종로의 정체성 도출을 선행했다. 앞으로 종로구는 다양한 공공디자인에 새 통합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성공적인 브랜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응용 아이템을 개발하고 공공디자인 적용과 굿즈 개발에 힘쓰겠다”며 “구민에게 사랑받는 종로의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잘파세대 ‘한강 신드롬’… “책 읽고 역사 공부”

    잘파세대 ‘한강 신드롬’… “책 읽고 역사 공부”

    최근 한강(54)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큰 감동을 받은 중학교 3학년 이하린(15)양은 지난 12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점 오픈런’을 했다.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내년 2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급을 따겠다는 목표 아래 근현대사 도서 5권을 사기 위해서다. 이 소설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열다섯의 나이에 희생된 동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양은 “전남도청을 끝까지 지키던 동호가 나랑 동갑”이라며 “용기 있게 행동한 동호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역사적 배경부터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후 ‘한강 신드롬’이 부는 가운데,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Z세대)에서는 한강 작품의 영향을 받고 역사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설을 매개로 어둡고 가슴 아픈 역사를 다뤘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세대를 아우르는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주도가 고향인 대학생 김민영(21)씨는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곧바로 고향 친구 3명과 ‘근현대사 공부 모임’을 만들었다. 한강 작품을 읽는 데서 나아가 스터디 모임을 만들고 감상을 나누기 위해서다. 김씨는 “고향의 아픈 역사인데 그동안 역사에 무지했던 것 같다”며 “교과서에서 짧게만 다뤘던 사건의 무게가 소설에서 깊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강 작품으로 관심을 갖게 된 역사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기록하고 표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예술고에서 연극부 활동을 하는 이예준(17)군은 부원들과 함께 내년에 ‘소년이 온다’로 공연을 하기로 했다. 이군은 “주제가 주제인 만큼, 한강 작가처럼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증언집을 읽고 제대로 근현대사를 공부하면서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은 ‘소년이 온다’를 쓰기 위해 900여명의 사건 관계자들 목소리가 담긴 증언집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특수한 근현대사를 바탕으로 하는 한강의 작품들이 특히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박한용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연구원은 “잘파세대에게 한국의 근현대사는 부모님 세대의 역사이자 미지의 영역”이라며 “한강의 작품이 젊은 세대가 근현대사에 다가가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봤다. 제주 4·3사건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정호기 우석대 교양대학 초빙교수는 “사회적 트라우마를 다시 성찰하고 사회적으로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전 세대보다 역사나 문학에 관심이 큰 ‘한강 키즈’가 나올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문학이나 역사학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도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도 “타인과의 차별화 지점을 끊임없이 찾으려 하는 청년들에게 역사 공부는 자신과 뿌리를 알아가는 매력적인 일”이라고 봤다.
  • 대규모 벌목 경각심 일깨우는 ‘컬러 포레스트’

    대규모 벌목 경각심 일깨우는 ‘컬러 포레스트’

    1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남부 아르제슈주 아레푸의 ‘드라큘라의 성’ 포에나리 성터 마을에서 한 소년이 무지개색이 칠해져 있는 나무들 사이로 개를 쫓으며 달려가고 있다. 루마니아 예술가들은 대규모 벌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이곳에서 환경보호 프로젝트인 ‘컬러 포레스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레푸 AP 연합뉴스
  • ‘한강 신드롬’에 역사 공부하는 ‘잘파 세대’… “근현대사 다가가는 가교”

    ‘한강 신드롬’에 역사 공부하는 ‘잘파 세대’… “근현대사 다가가는 가교”

    한강 작품에 근현대사 관심 커져역사 스터디 모임·연극 준비까지역사·문학 능통 ‘한강키즈’ 예측도 최근 한강(54)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큰 감동을 받은 중학교 3학년 이하린(15)양은 지난 12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점 오픈런’을 했다.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내년 2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급을 따겠다는 목표 아래 근현대사 도서 5권을 사기 위해서다. 이 소설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열다섯의 나이에 희생된 동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양은 “전남도청을 끝까지 지키던 동호가 나랑 동갑”이라며 “용기 있게 행동한 동호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역사적 배경부터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후 ‘한강 신드롬’이 부는 가운데,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Z세대)에서는 한강 작품의 영향을 받고 역사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설을 매개로 어둡고 가슴 아픈 역사를 다뤘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세대를 아우르는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주도가 고향인 대학생 김민영(21)씨는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곧바로 고향 친구 3명과 ‘근현대사 공부 모임’을 만들었다. 한강 작품을 읽는 데서 나아가 스터디 모임을 만들고 감상을 나누기 위해서다. 김씨는 “고향의 아픈 역사인데 그동안 역사에 무지했던 것 같다”며 “교과서에서 짧게만 다뤘던 사건의 무게가 소설에서 깊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강 작품으로 관심을 갖게 된 역사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기록하고 표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예술고에서 연극부 활동을 하는 이예준(17)군은 부원들과 함께 내년에 ‘소년이 온다’로 공연을 하기로 했다. 이군은 “주제가 주제인 만큼, 한강 작가처럼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증언집을 읽고 제대로 근현대사를 공부하면서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은 ‘소년이 온다’를 쓰기 위해 900여명의 사건 관계자들 목소리가 담긴 증언집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특수한 근현대사를 바탕으로 하는 한강의 작품들이 특히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박한용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연구원은 “잘파세대에게 한국의 근현대사는 부모님 세대의 역사이자 미지의 영역”이라며 “한강의 작품이 젊은 세대가 근현대사에 다가가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봤다. 제주 4·3사건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정호기 우석대 교양대학 초빙교수는 “사회적 트라우마를 다시 성찰하고 사회적으로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전 세대보다 역사나 문학에 관심이 큰 ‘한강 키즈’가 나올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문학이나 역사학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도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도 “타인과의 차별화 지점을 끊임없이 찾으려 하는 청년들에게 역사 공부는 자신과 뿌리를 알아가는 매력적인 일”이라고 봤다.
  • “황금 들녘서 수확의 기쁨을”… 이천쌀문화축제 놀러오세요

    “황금 들녘서 수확의 기쁨을”… 이천쌀문화축제 놀러오세요

    “익어가는 황금 들녘에서 수확의 기쁨 가득한 이천쌀문화축제 놀러오세요” 경기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주제로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과 경기도·경기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경기관광축제로 치러지는 이천쌀문화축제는 ‘쌀로 만든 모든 것, Made in Icheon’을 슬로건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시민에게 농업·농촌문화의 체험과 교육의 기회 그리고 휴식과 치유공간을 제공하게 위해 조성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의 진가를 느끼게 해 줄 이천쌀문화축제에는 가마솥밥이천명이천원, 무지개가래떡만들기, 돌아온 이천쌀밥명인전, 용줄다리기, 거북놀이 공연·체험, 마당극 등과 제3회 전국사진촬영대회 및 시몬스 테라스, 라드라비 등 모가권역의 관광지와의 연계행사가 5일간 풍성하게 열린다. 이천쌀문화축제의 볼거리 중 하나는‘가마솥밥이천명이천원’으로 무게 320kg, 지름 1.6m, 높이 1.7m의 대형 무쇠가마솥에 2000명분(이천시를 의미)의 쌀밥을 짓는 이벤트이다. 임금님표이천쌀 2가마(160kg)을 가마솥에 넣고 30분간 장작불로 밥을 짓는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가마솥밥 이벤트는 쌀과 물의 양, 불의 세기, 뜸 들이는 시강 등에 대한 생활개선이천시연합회 회원들의 비법이 담겨있다. 가마솥마당에서 12시,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하며 100m 이상의 행렬이 늘어선다. 6년만에 돌아온 ‘이천쌀밥명인전’은 이천의 14개 읍면동에서 참가자를 모집하여 이천시에서 최고의 쌀밥짓기 명인을 선발하는 행사이다. 고소한 밥맛은 기본이고, 밥짓기 기술, 절차, 밥을 짓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할 자세까지 심사과정에 포함되어 평가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분야의 교수님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600m의 무지개 가래떡은 2000명이 30㎝씩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쌀 3가마(240kg)가 사용된다. 천연재료인 백련초로 연보라색을 내고 단호박으로 노란색, 녹차로 녹색, 흑미로 검은색을 내어 오색을 낸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오색의 가래떡을 뽑아 조금씩 나눠 먹는 프로그램이다. 가래떡을 끊이지 않게 지그재그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600m를 늘어놓는 게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과 협동심이 필요하다. 가래떡을 한 조각씩 서로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가을의 풍성함과 농촌의 정겨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공간별 주제로 운영되는 축제장은 환영마당, 문화마당, 농경마당, 체험마당,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풍년마당(가을꽃나들이), 먹거리마당, 햅쌀장터로 10개 테마로 구성되었다. 축제장 입구에서 관광객들을 반기는‘환영마당’이 자리를 잡았다. ‘문화마당’에는 지역문화예술공연과 농특산물 홍보판매, SK하이닉스 홍보과, 시몬스팝업스토어, 제3회 전국사진촬영대회가 함께한다. ‘손모내기와 탈곡체험, 가족사진무료인화, 황금색 다랭이논 포토존이 있는 ‘농경마당’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창작아동극 공연이 있는‘동화마당’과 이천쌀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호두과자를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과 개막·폐막놀이, 무지개가래떡만들기, 용줄다리기, 쌀밥명인전, 이천쌀로 만든 가공품 홍보·판매하는 ‘하늘마당’도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가마솥밥이천원, 떡메치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마솥마당’, 거북놀이공연과 이천시화훼협회와 함께하는 가을꽃나들이, 농경유물전시, 전통주막과 주전부리를 즐기는 ‘풍년마당’은 도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4개 읍면동의 특색있는 메뉴를 즐기는 ‘먹거리마당’과 이천햅쌀을 판매하고 임금님표이천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햅쌀장터’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천쌀문화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리플렛을 제시하면 국내 최초 독일식 온천인 테르메덴 입장권 50% 할인(11월 중순~연말), 축제기간중에는 시몬스 그로서리스토어 음료 30% 할인, 복합문화공간 라드라비 입장료 5000원 할인과 숙박객에게는 5만원권 바우처 제공 등 축제장 주변의 관광지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30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제공한다. 축제장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소고리 야구장, 상시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모가체육공원, 쌀문화축제장 관람객에게 50% 입장료 할인권이 제공되는 테르메덴에 주차장을 확보하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변 관광지를 방문에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 [단독]보이스피싱 조직원에 뇌물 받고 수사 편의…서울청 경감 구속

    [단독]보이스피싱 조직원에 뇌물 받고 수사 편의…서울청 경감 구속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한 수사 편의 제공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서울신문 8월22일자 온라인>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구속됐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최근 알선수뢰 등의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소속 경감 A씨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구미경찰서가 수사 중인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한 수사 편의 제공을 명목으로 사건 청탁 브로커 B씨에게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구미경찰서 소속 경찰관 C씨를 통해 얻은 수사 정보를 B씨에게 흘린 혐의도 받는다. 사건 청탁 브로커 B씨는 알선수재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A씨가 개인적 친분이 있는 C씨 등을 통해 보이스 피싱 조직 수사와 관련한 편의 제공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지난 8월 A씨의 근무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를 통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C씨가 수사 정보를 고의로 유출했는 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에 대한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독특한 화풍, 따스한 색감… 이건 꼭! 영화관 직관

    독특한 화풍, 따스한 색감… 이건 꼭! 영화관 직관

    독특한 그림체를 내세운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좁은 화면으로 감상하면 그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운 만큼 반드시 영화관에서 보는 게 좋겠다. ●日 단편 만화 영화로 만든 ‘룩백’ 지난달 5일 개봉한 ‘룩백’은 그림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한 후지노와 세상과 단절된 채 그림만 그리는 교모토의 우정을 그렸다. 누적 발행 2700만부를 넘은 만화 ‘체인소 맨’을 그린 후지모토 다쓰키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단편 만화가 원작이다. 깊이 있는 서사, 독특한 그림체로 ‘만신’(만화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원작자의 화풍을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영화의 장점을 살려 이어지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구현하고 밝은 톤으로 채색해 눈에 쏙쏙 들어오게 했다. 원작 만화가 이미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를 영화로 확인하려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오시야마 기요타카 감독이 오는 12~13일 한국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도 열린다. ●정교한 그래픽의 ‘트랜스포머 ONE’ 지난달 25일 개봉한 ‘트랜스포머 ONE’은 화려하고 정교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이다. 이전 시리즈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실사 영화였지만 이번엔 아예 영화 전체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사이버트론 행성 지하 광산에서 일하는 하급 로봇들이 지상에 올라갔다가 잠들어 있던 알파 트라이온을 만난 뒤 변신 능력을 얻고 활약한다는 내용이다. 로봇의 묵직한 무게감을 잘 살려 냈으며 인간형 로봇들이 각종 동물이나 탈것으로 변신하는 과정도 매끈하게 보여 준다. 로봇들의 빠른 액션은 물론 레이저광선 등 각종 광원 효과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소설 원작… 명화 같은 ‘와일드 로봇’ 지난 1일 개봉한 ‘와일드 로봇’은 우연한 사고로 동물들만 사는 섬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겪는 일을 그렸다. 미국 작가 피터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이야기 뼈대만 유지하고 드림웍스가 거의 모든 부분을 새로 만들었다. 배경이 되는 섬 속 깊은 숲의 풍경과 수십 종의 동물은 물론 현대적인 로봇이 세월이 지나 바랜 느낌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인상파를 연상케 하는 그림체로 ‘장면 장면이 명화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더해지며 현재 관람객 평점이 9.5를 넘을 정도로 호평 일색이다. ●12일 개봉하는 수채화 같은 ‘너의 색’ 한편 ‘너의 색’은 사람을 색으로 느끼는 엉뚱한 여고생 도쓰코의 이야기로 12일 개봉한다. 도쓰코는 어느 날 학교에서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한 찬란하고 아름다운 색을 가진 소녀 기미를 만난다. 여기에 작은 책방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 루이를 만나 밴드를 결성한다. 음악으로 이어진 세 사람은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다. 일본 만화 특유의 작화에 수채화를 보는 듯한 따스한 색감이 돋보인다. 도쓰코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 밴드 합주 장면 등을 무지개처럼 표현한 부분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제26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최우수상인 금진상을 수상했다.
  • “못된 것만 배워” 최민호 ‘단식장’ 찾은 김태흠…이정현 서범수에 한동훈도 곧

    “못된 것만 배워” 최민호 ‘단식장’ 찾은 김태흠…이정현 서범수에 한동훈도 곧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정원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 이틀째 ‘단식’을 벌이는 가운데 같은당 정치인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김태흠 충남지사가 단식 현장을 방문해 최 시장을 격려하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못된 것만 배우는 것 같다. 세종시민들이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국가 승인을 받아 국비가 확보된 행사의 예산을 지방의회에서 전액 삭감한다는 건 말도 안 되며 모순이다”고 쏘아붙였다. 김 지사는 “(의회는)예산 심의권이 있고 시는 편성권이 있는데, 이러면 편성권을 변종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편성된 예산을 자기들이 하지 말라고 건드리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선출한 시의원이 정상에서 벗어났고 솔직히 무지막지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의회를 구성하고 있어 진짜 쌍소리를 쓰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시장은 “김 지사는 국회의원으로 일을 해봤고, 저는 중앙 공무원으로 국회와 지자체를 상대해 봤지만, 기억을 되살려봐도 이런 예는 없다”며 “국가가 국제 행사로 승인하고 예산까지 지원해 주는데 자치단체 쪽에서 반대하면 사업을 못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미 예산 10억원이 진행됐는데 안 된다면 예산 규모를 줄이거나 늘리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전액 삭감한다는 것은 어디 어린애들이 감정적인 싸움도 아니고, 이것은 안된다”고 호응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어떤 목적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며 “국회든 지방의회이든 정쟁이나 정치적인 부분은 자제하고 시민을 위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7일 오전 단식 현장을 찾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눈물 나려고(한다). 너무 많이 하지 말고 건강 진짜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내가 단식을 해본 사람인데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단식은 건강에 정말 안 좋다”라면서 최 시장의 손을 잡은 뒤 “형님이 빨리 단식을 좀 중단했으면 좋겠다. 벌써 손이 뜨거운데 이거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거야”라고 걱정했다. 그는 “지방정치가 중앙정치 흉내를 낸다든지 그런 행태로 가면 결국 그 피해를 고스란히 주민들이 본다. 중앙정치처럼 정치놀음하면 지방자치가 무너진다”며 “시와 시의회가 지방정치를 잘 살려서 서로 협치를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2016년 9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 시절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7일간 단식농성한 경험이 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이곳을 찾아 최 시장을 격려한 데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반격에 나섰다. 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김현옥 의원은 “당론으로 박람회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면서 “최 시장이 임시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단식시위를 선언하는 등 밀어붙이기식의 무리한 행정으로 갈등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오는 8일 삭발을 예고하는 등 박람회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점증하고 있다. 최 시장이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전체 20명 중 13석을 차지하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2026년 개최 예정인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 예산 14억 50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다시 상정해 현재 계류 중이다. 오는 11일 본회의 통과 때까지 단식하겠다는 최 시장은 “예산을 소액 감액하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전액 삭감은 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저를 시장으로 선택한 민심을 역행하는 처사”라면서 “참담할 뿐만 아니라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죽하면 이런 일을 하겠나”라고 했다.
  • [단독]배달기사 등 노무제공자, 1년 만에 산재 50% 급증

    [단독]배달기사 등 노무제공자, 1년 만에 산재 50% 급증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화물차 운전자 등 노무제공자의 산업재해 신청이 1년 만에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이 개정돼 가입 대상이 확대되면서 법적 테두리 안에 들어온 특수 형태 근로자와 플랫폼 노동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7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노무제공자의 산재 신청 건수는 7522건이다. 올해 산재 승인율(7050건)은 93.7%로 집계됐다. 산재 신청 이유는 사고 7286건, 질병 236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5076건)과 비교해 신청 건수는 1년 만에 48.2%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산재 신청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재 신청은 2022년 2944건에서 2021년 6125건, 2022년 9447건, 2023년 1만 184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공단은 산재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신청 건수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주로 하나의 사업에 노무를 상시 제공하고 보수를 받아 생활한다’는 전속성 요건이 폐지된 영향이 컸다. 이전에는 여러 근무지에서 일하는 특고·플랫폼 노동자는 전속성이 없다는 이유로 산재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었다. 지난해 7월부터 전속성 요건이 폐지되면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특고·플랫폼 노동자가 확대됐다. 산재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노무제공자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산재보험에 가입한 노무제공자는 2020년 65만 7296명에서 2021년 76만 4116명, 2022년 80만 6568명, 2023년 119만 3801명, 2024년 6월 현재 135만 7908명으로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일각에선 산재보험 적용 범위 확대뿐 아니라 위험한 근무 환경을 지적한다.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배달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이 안전하지 않다는 뜻”이라며 “산재보험 적용 대상만 넓힐 게 아니라 시간 압박을 줄이는 등 위험 요인을 없애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 “기강해이도 정도가 있지”…LH, 1년간 무단결근 직원에게 8천만원 지급

    “기강해이도 정도가 있지”…LH, 1년간 무단결근 직원에게 8천만원 지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년간 출근을 하지 않은 직원에게 8000만원 가까운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2022년 한 건설공사 현장사업소에서 근무하는 A씨에게 근무지 이동을 명령했다. 그러나 A씨는 몇 차례만 새 근무지에 출근했을 뿐 이후 1년 이상(377일) 동안 무단으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기간 A씨의 상사들은 감사실 보고 등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은 채 A씨를 방치했으며, 무단결근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뒤에야 해당 부서장이 A씨에게 연락해 출근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A씨는 7500만원의 급여와 320만원의 현장 체재비 등 약 8000만원을 받았다. LH 감사실은 익명 제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조사를 벌여 해당 직원을 파면했다. 그러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상위 직급자 2인에 대해서는 각각 석 달 감봉과 한 달 감봉의 징계 처분에만 그쳤다. A씨는 감사 과정에서 근무지 이전 명령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불응했고, 원래 근무지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고서 공사 현장에서 경비업무를 수행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1년씩이나 출근을 안 해도 월급을 주는 일이 민간 회사에서도 생기면 문제가 될 것”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의 근무 기강 해이에 보다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옷 벗겨 끓는 물 붓고 냄비로 지지고…20대 지적장애 종업원 괴롭힌 사장 형제

    옷 벗겨 끓는 물 붓고 냄비로 지지고…20대 지적장애 종업원 괴롭힌 사장 형제

    늦게 출근했다는 등의 이유로 20대 지적장애 종업원의 팔에 끓인 물을 붓고 냄비로 지져 화상을 입히는 등 악행을 저지른 치킨집 업주 형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상해교사, 사기, 공갈, 특수절도, 특수강요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9)·B(31)씨 형제에게 각 징역 4년과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한 A씨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C(27)씨에게는 특수상해 혐의만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7월 28일부터 같은 해 11월 중순까지 원주의 한 치킨집에서 종업원 D(24)씨가 늦게 출근하거나 주방 보조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독 폭행하거나 친형인 B씨, 종업원 C씨와 공동 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 중순 길이 26㎝의 스패너로 D씨의 엉덩이, 머리, 어깨 등 전신을 여러 차례 내려쳤고, 같은 달 말에는 책상에 왼팔을 올리게 해 망치로 내리치고 피하면 얼굴과 머리를 때려 각각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같은 해 11월 중순 또 다른 종업원으로부터 50만원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A씨는 “그냥 빌려줄 수 없고 D를 때리면 1원으로 계산해 금액만큼 주겠다”고 말하는 등 종업원이 스패너로 D씨를 때려 상해를 입히도록 교사했다. 근무 중 도망갔다는 이유로 전치 3주 2도 화상 입혀그해 10월 22일 A씨와 B씨는 D씨가 근무 중 도망갔다는 이유로 치킨집 화장실로 데리고 가 옷을 벗게 한 뒤 끓인 물을 D씨의 오른팔에 붓고 뜨거운 냄비에 10초간 팔을 지지는 등 전치 3주의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이에 더해 C씨는 D씨가 반성문을 쓰고도 계속 출근하지 않자 그해 10월 말 ‘근무지에서 도망가면 1억6000만원을 지불한다’는 내용의 차용증에 서명하게 하고 흉기로 엄지손가락을 스스로 찌르게 해 흐르는 피로 지장을 찍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돈 안 갚는다며 D씨 어머니 주거지에 침입해 돈 훔치기도이뿐만 아니라 작성한 차용증대로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D씨의 어머니 주거지에 침입해 안방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현금 70만원을 훔쳤고, D씨에게 겁을 줘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100만원어치의 물품을 결제한 사실도 공소장에 담겼다. 이들은 지능지수가 다소 낮은 경도의 지적장애라는 점을 악용해 종업원인 D씨를 상대로 착취하고 다양하고 많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형제 등의 범행으로 피해자 D씨는 오른쪽 귀의 변형이 왔고, 뜨거운 떡볶이 국물을 부어 다친 오른팔은 광범위한 화상을 비롯해 여러 흉터가 남았다. 재판부 “인간 존엄성과 가치 훼손…가해 정도 무거워”박 부장판사는 “타인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자를 수단으로만 취급해 이뤄진 범행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A씨의 범행 횟수가 많고 범행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해 정도도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만 종업원 C씨는 가담 정도가 가장 가볍고 피해자가 처벌 불원의 뜻을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쾅’…레바논 한국군 동명부대 인근에 이스라엘 포탄

    ‘쾅’…레바논 한국군 동명부대 인근에 이스라엘 포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지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한국 ‘동명부대’ 주둔지 인근에 이스라엘의 포탄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6시 40분(현지시간) 동명부대 주둔지로부터 1.2㎞ 지점에 이스라엘 포탄 2발이 떨어진 뒤 폭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동명부대가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9일부터 본격적인 레바논 공습에 나섰다. 이후로 최근까지 2주간 레바논에서는 3100여개 건물이 폭격으로 부서지거나 훼손됐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1336명이 사망하고 100만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추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명부대 주둔지 인근에도 이스라엘 포탄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동명부대 파병 후 부대 인근에 포탄이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탄이 떨어진 곳이 마을인지, 황무지인지 등은 확인이 되지 않았으나 다행히 우리 군 병력과 시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스라엘 포탄이 떨어진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관련 사실을 전하는 대신 “동명부대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이스라엘군이 유엔군 부대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공격할 가능성은 작다”고만 설명했었다. 실제 m(미터)단위로 정밀타격이 가능한 현 전장 상황에서, 1.2㎞ 거리에의 포탄 낙하는 위협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또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에 파견된 이스라엘 연락관들은 레바논에 대한 공습 전, 동명부대를 포함한 UNIFIL 소속 50여개국 부대들에 공습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에 따라 부대원들이 대피호로 이동하는 등 방호태세를 높인 이후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도 UNIFIL 등과 소통하며 양측의 무력충돌 양상과 동명부대의 안전 여부를 지속적으로 종합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달 1일부터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지상작전에 돌입하는 등 양측의 무력충돌이 격화한 상황이라, 유사시에 대비한 철수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 의원실은 “미사일이나 포의 정확도를 100% 신뢰할 수는 없다”라며 “확전에 대비해 미리 철수 계획을 검토하고, 유사시 UNIFIL과 즉각 소통해 동명부대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동명부대는 양측의 무력충돌이 시작된 후 영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둔지 울타리 방호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01호에 따라 2007년 7월 처음 파병된 동병부대는 우리 평화유지군 역사상 최장기 파병기록을 가진 전투부대다.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로 유입되는 불법 무기와 무장 세력을 감시하는 것을 주된 임무로 한다. 의료지원, 도로포장, 공공시설 보수, 전력지원 등 인도적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 ‘곽튜브’ 곽준빈, 전라남도 강진군 공무원으로 발령

    ‘곽튜브’ 곽준빈, 전라남도 강진군 공무원으로 발령

    방송인 곽준빈(곽튜브)이 공무원이 된다. 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 3부작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 ‘팔도 주무관’은 어느 날 지방 공무원이 된 셀럽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로컬의 재발견으로 ‘좋은 세상 만들기’에서부터 따뜻한 시선으로 지역의 소중한 사람들과 소소한 풍경에 주목하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주무관(主務官)이란, ‘어떤 사무를 주관하는 관리자’라는 뜻으로 흔히 6급 ~ 9급까지의 공무원을 아우르는 명칭이다. ‘팔도 주무관’에서는 사람은 적지만 정은 넘쳐나는 지역의 다양한 부서에 공무원으로 파견된 연예인들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2박 3일 동안 각종 민원과 지역 이슈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대한민국 대표 운동선수 출신 예능인 김동현을 비롯, 각종 예능에서 존재감을 입증해 온 대세 코미디언 이은지,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근무한 공직 이력이 있는 곽준빈, 초긍정 깜찍 발랄함이 돋보이는 4차원의 우주소녀 다영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4인의 출연자가 지난 8월 전라남도 강진군과 경상북도 영양군 현지에서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시청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곽준빈은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퇴사 후 약 5년 만에 공무원으로 재출근하게 됐다. 업무 능력 120%, 직장 생활 눈치력 200%를 자부하는 곽준빈 주무관의 발령지는 다름 아닌, 전라남도의 끝자락에 자리한 인구 약 3만의 작은 도시 강진군. 강진군청 인구정책과는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남도답사 1번지’에서 ‘인구정책 1번지’로 거듭날 만큼 지역 소멸 대응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공무원 생활 경험치로 모든 업무에 자신감이 넘쳤던 곽준빈 주무관, 그런데 첫날부터 예상을 벗어난 업무가 시작됐다. 통제불능, 왁자지껄 아이들이 공부하는 시골 분교가 첫 근무지였던 것. 급기야 학생들과 함께하는 숲 체험 수업 시간 동안 의문의 이것에 물려버리는 돌발 상황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이에 곽준빈의 혹독한 재취업 신고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 [사설] ‘필리핀 이모’도… 불법체류 ‘주먹구구’ 대책 어쩌나

    [사설] ‘필리핀 이모’도… 불법체류 ‘주먹구구’ 대책 어쩌나

    올해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들여온 지 20년이 되는 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04년 이후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는 96만 1347명이다. 초저출생 위기 속에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제 쿼터를 역대 최대인 16만 5000명으로 늘렸다. 올해 이미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까지 고려하면 누적 입국 외국인 근로자는 100만명을 넘어선다. 저출생 고령화 속에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를 메우기 위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은 갈수록 느는 추세다. 그런데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 5명 중 1명꼴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 그제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E-9 기준) 31만 825명 중 불법체류자는 5만 6328명이었다. 불법체류율은 18.1%다. 2020년엔 19.9%, 2021년 23.4%, 2022년 20.6%로 해마다 20% 수준을 유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가운데 근무지를 이탈한 2명도 결국 불법체류자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임금체불, 오후 10시 통금 등 ‘인권침해’ 논란까지 제기됐다. 제도 도입 당시부터 최저임금 차등적용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무단 이탈 가능성이 예견됐지만 정부와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강행했다. 추가로 무단 이탈자가 나오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불법체류자를 관리와 통제 대상으로만 여기고 단속만 되풀이하고 있다. 비자 기간이 짧아 불법체류자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E-9 체류 기간을 3년에서 4년 10개월로 늘렸다. 앞으로는 재입국 없이 10년까지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불법체류자 42만 3675명 중 단속된 인원은 3만 9038명으로 단속률이 9.2%에 그쳤다. 단속의 한계가 명확한 만큼 근본적인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용허가제는 사업주 허가 없이 사업장을 쉽게 변경할 수 없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무단 이탈에는 임금체불이 발생하거나 인권침해를 당해도 사업장을 변경할 수 없는 경직된 제도 탓도 있을 것이다. 반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다른 사업장으로 가기 위해 태업을 일삼는 외국인 근로자도 업주 입장에서는 골칫거리다. 외국인 근로자의 선택권과 허용 업종을 늘리는 방안 등 제도의 유연성을 확보하되 이들을 안정적으로 국내에 정착시킬 수 있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병행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이민청 신설도 서둘러야 한다.
  • 현역 중심 50명 ‘매머드 특보단’ 예고… 대규모 ‘新친명 조직’ 뜬다

    현역 중심 50명 ‘매머드 특보단’ 예고… 대규모 ‘新친명 조직’ 뜬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대권 준비 조직을 속속 가동하면서 ‘신친명’(신친이재명) 세력의 대거 양성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년 지방선거로 실전을 익히고 대선 승리에 기여할 우호 세력 형성 작업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또 조기에 대선 조직을 띄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친문(친문재인)계의 물밑 움직임 등에 대응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조직은 이 대표가 대규모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당대표 특보단이다. 안규백 총괄특보단장을 필두로 중진 의원들이 각 분야에서 단장을 맡아 40~50명 규모로 곧 닻을 올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3일 “특보단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이들이 당 집권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는 전국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수·박수현·김성환·한병도 의원 등의 승선이 거론된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위원장직을 이 대표로부터 물려받은 인재위원회도 집권 준비 조직으로 평가받는다. 우선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재 영입이 눈앞 임무지만,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대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 대표도 전날 첫 인재위원회 회의에서 “집권을 위해 여러 요소가 필요하지만 첫째가 인물”이라고 했다. 김병기·김성환 의원 등 대표적인 친명 의원이 각각 수석부위원장, 간사를 맡았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변호인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법 형사 11부(부장 신진우)에 담당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판부가 공범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중형을 선고하자 이 재판부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 현역 중심 50명 특보단 예고…‘이재명 대권 준비 조직’ 조기 가동

    현역 중심 50명 특보단 예고…‘이재명 대권 준비 조직’ 조기 가동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대권 준비 조직을 속속 가동하면서 ‘신친명’(신친이재명) 세력’의 대거 양성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년 지방선거로 실전을 익히고 대선 승리에 기여할 우호 세력 형성 작업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또 조기에 대선 조직을 띄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친문(친문재인)계의 물밑 움직임 등에 대응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조직은 이 대표가 대규모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당대표 특보단이다. 안규백 총괄특보단장을 필두로 40~50명 규모로 곧 닻을 올린다. 중진 의원들이 정책·정무·언론·법률·시민사회 등의 분야에서 특보단장을 맡고, 산하 특보들도 대부분 현역 의원들로 채운다. 민주당 관계자는 3일 “특보단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이들이 당 집권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는 전국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수·박수현·김성환·한병도 의원 등의 승선이 거론된다. 당내 한 재선 의원은 “다른 당직보다 ‘이재명의 특보’라고 하면 유권자에게도 확 와닿지 않겠나. 신친명 인사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위원장직을 이 대표로부터 물려받은 인재위원회도 집권 준비 조직으로 평가받는다. 우선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재 영입이 눈앞 임무지만,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대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 대표도 전날 첫 인재위원회 회의에서 “집권을 위해 여러 요소가 필요하지만 첫째가 인물”이라고 했다. 김병기·김성환 의원 등 대표적인 친명 의원이 각각 수석부위원장, 간사를 맡았다. 이언주 최고위원이 위원장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는 이 대표가 강조한 ‘먹사니즘’에 집중해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이는 추후 대선 공약에 기반이 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는) 중도층 외연 확장의 측면도 있다. 집권을 대비해 중장기적인 성장 담론을 다룰 것”이라고 했다.
  • “대통령은 서명 거부”… ‘동성결혼·성전환 금지법’ 조지아 입법 최종 단계

    “대통령은 서명 거부”… ‘동성결혼·성전환 금지법’ 조지아 입법 최종 단계

    친러 집권당, 反성소수자 법안 처리대통령 대신 의회의장 서명 발효 전망무지개깃발 사용·동성커플 입양 금지통과 후 유명 트랜스젠더 살해되기도 성소수자(LGBTQ+) 권리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법안이 최근 조지아 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법안 서명을 거부했다고 2일(현지시간) AFP통신, 가디언 등 외신이 전했다. 조지아 대통령실은 이날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성소수자 선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가족 가치와 미성년자 보호에 관한 법안’의 입법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AFP에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하는 거부했다”고 전했다. 다만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은 이번 성소수자 권리 제한법은 의회 의장의 서명으로 발효될 전망이다. 의원내각제 중심 국가인 조지아에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총리가 이를 뒤집을 수 있다. 현재 조지아 집권당은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친러시아 성향 ‘조지아의 꿈’이고,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무소속이다. 앞서 ‘조지아의 꿈’이 발의한 법안은 지난달 17일 의회에서 3차 및 최종 독회(심의)를 거쳐 통과됐다. 이 법안은 성소수자를 표현하는 무지개 깃발 사용을 금지하고, 성소수자 관련 영화·도서를 검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 법안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결혼이 아닌 결혼의 등록과 동성 커플의 미성년자 입양, 성전환 수술 등이 금지된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의 통과 여부가 한때 구소련 국가 중 가장 친서방 성향을 띄었던 조지아가 현재 러시아 쪽으로 기울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로 평가하기도 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가족적 가치’를 내세운 이 법안이 조지아 내 취약한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폭력을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법안이 통과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18일엔 조지아의 유명 트랜스젠더 모델 겸 인플루언서 케사리아 아브라미제(37)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칼에 찔려 사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조지아의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사회정의센터는 사건 발생 후 성명을 내고 “정치에서 증오 표현을 사용하는 것과 증오 범죄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프라이드 퍼레이드(퀴어 축제)는 이를 반대하는 수백명의 시위자들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 “금발 진짜야?” 제니 머리카락 ‘덥석’ 잡은 할리우드 배우…인종차별 논란

    “금발 진짜야?” 제니 머리카락 ‘덥석’ 잡은 할리우드 배우…인종차별 논란

    블랙핑크 제니가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가 제니에게 무례한 질문을 했다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제니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 명품 브랜드 샤넬의 패션쇼에 공식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이날 제니는 금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하늘색 니트와 파격적인 길이의 숏팬츠를 매치했다. 제니는 패션쇼에 참석한 여러 셀러브리티들과 인사를 나눴고, 마가렛 퀄리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마가렛 퀄리와 만나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영상으로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두 사람이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후 마가렛 퀄리는 제니의 머리를 만지며 “이거 진짜 네 머리냐”고 물었다. “아니다”라는 제니의 대답에 마가렛 퀄리는 “진짜 같다”며 감탄했다. 이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은 마가렛 퀄리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을 대뜸 만지는 것도 무례하지만, 백인이 아닌 인종에게 금발이냐고 묻는 것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제니가 마가렛 퀄리와 사진을 찍으며 뽀뽀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마가렛 퀄리가 살짝 얼굴을 피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돼 논란을 더했다. 제니는 민망한 듯 웃어넘겼다. 평소 마가렛 퀄리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친근하게 볼뽀뽀를 하는 등 스킨십을 하는 사진을 찍은 바 있어 제니를 대하는 태도가 더욱 논란이 됐다. 마가렛 퀄리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데스 노트’, ‘마이 뉴욕 다이어리’ 등에 출연했으며 샤넬의 뮤즈로 활동 중이다. 한편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는 지난해 11월 금발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가 “백인이 되고 싶어 피부 미백을 하고 금발머리를 한다”는 악플을 받았다. 이에 비욘세의 어머니 티나 놀스는 SNS를 통해 “백인이 되고 싶어서 금발머리를 한다는 어리석고 무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봤다”며 “재능 있고 유명한 흑인 연예인은 모두 한두 번씩 금발을 한 적이 있다. 이들이 백인이 되려 하는 거냐”고 지적한 바 있다.
  • “여자끼리도 가능”…제3자 정자 받아 출산 ‘女-女 커플’ 늘고 있는 이 나라

    “여자끼리도 가능”…제3자 정자 받아 출산 ‘女-女 커플’ 늘고 있는 이 나라

    일본에서 제3자의 정자를 기증 받아 출산해 아이를 키우는 여성 동성애자 커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내에서 아이를 키우는 성소수자가 242명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사회해방학회는 지난달 15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례도 더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성적 소수자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코도마푸는 지난 4월부터 6월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아키토모 신가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육아를 하고 있는 사람, 육아를 검토하고 있는 사람, 이전에 하고 싶었지만 포기한 사람 등 710명의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한 사람(임신 중 포함)은 242명이었다. 자녀 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64.8%가 ‘1명’, 30.6%가 ‘2명’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난 3년간 122명이 본인 또는 배우자가 제3자에 의한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고 답했다.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응답도 있었는데 이 응답자의 자녀들은 대부분 연령이 높은 편이었다. “2010년대부터 정자 기증 출산 레즈비언 커플 주류로”주쿄 대학의 카자마 타카시 교수는 “2010년대부터 제3자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는 방법이 여성끼리의 커플에서 주류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년 전쯤부터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여성 동성애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242명 중 32.2%는 도쿄도, 28.1%는 도쿄 외곽의 간토 지역에 거주했다. 카자마 교수는 “소득 등 여성이 함께 생활하고 아이를 기르는 환경이 도시에 치우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 중 70% 이상은 성 소수자가 일본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불안과 걱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법 제도의 부재’, ‘사회적 편견과 무지’, ‘아동 괴롭힘’ 등을 불안 요소로 꼽았다. 연구팀은 “아이를 낳는 성 소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현재 일본의 상황은 현실을 보려고 하지 않고 앞으로 닥칠 문제에 대처하지 않고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부가 인구 조사 등을 통해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선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지난 2020년 제3자에게 정자를 기증 받아 결혼하지 않고 홀로 출산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벨기에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해 현재 딸을 양육 중인 레즈비언 부부 김규진-김세연씨 사례도 있다. 김씨 부부는 에세이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를 통해 레즈비언 커플의 결혼 과정을 책에 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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