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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 머리위에 뜬 무지개…“마법같은 순간” 포착

    고래 머리위에 뜬 무지개…“마법같은 순간” 포착

    무지개 삼킨 돌고래? 많은 사람들은 망망대해에서 고래가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헤엄치는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 운이 좋은 몇몇 사람들은 이보다 더 기가 막힌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아 부러움을 샀다. 영국 런던 일간지인 데일리익스프레스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남동부의 케이프코드 반도와 워싱턴주의 태평양 연안에서 물 위로 힘껏 점프하거나 물을 내뿜는 고래 머리의 분수구멍 위로 아름다운 무지개가 포착됐다. 내리쬐는 태양과 고래 머리에서 솟아오른 물방울이 만나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낸 것. 당시 이 장면은 해안가를 여행하는 크루즈 보트에 탄 탑승객들이 고래의 움직임을 구경하던 중 포착한 것이다, 물방울에 반사·굴절되는 태양광선이 고래의 머리위로 아름다운 일곱빛깔의 반원을 만들어냈고, 이는 마치 고래가 무지개 빛 모자를 쓴 듯한 황홀한 광경을 연출했다. 이를 포착한 랜디 맥코넬은 “당시 무지개는 우리를 매우 놀라게 했다. 이 무지개는 특정한 빛과 장소, 시간과 공기가 만나야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 세계 많은 곳을 여행해봤지만 이토록 마법 같은 순간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환상적인 장면을 목격하기 위한 관광객들 때문에 일부 동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야생동물전문사진작가인 사라 시마주는 “보트와 근접한 고래들이 보트의 프로펠러에 부딪혀 지느러미를 다치는 일이 많다”면서 “고래 무리를 관찰할 때 가능한 거리를 두고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서 치열한 설전…鄭 “잘 모르는 것 같다” 朴 “예의가 있어야 한다”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서 치열한 설전…鄭 “잘 모르는 것 같다” 朴 “예의가 있어야 한다”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에서 두 후보 간 치열한 설전이 오갔다. 6·4 서울시장 선거의 여야 후보로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19일 첫 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총무 이용식)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정몽준 후보가 현 시장인 박원순 후보를 정면 공격하고, 박원순 후보는 자신의 시정 성과와 정책 홍보로 대응하는 창과 방패의 대결 양상이었다. 정몽준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 제안과 관련해 “박원순 후보는 말로는 좋다고 해놓고 실제 아무 연락이 없었다”면서 “대신 슬그머니 지하철 환풍기 가동시간을 늘렸는데 이것은 증거인멸 시도로 보인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원순 후보는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고 하는데 박원순 후보는 나경원 후보의 ‘1억원 피부과 네거티브’의 최대 수혜자였다”며 “그것에 대해 먼저 사과하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맹공을 이어갔다. 반면 박원순 후보는 정몽준 후보에 대한 직접 언급을 자제하면서 “지난 2년 6개월 동안 서울은 새로운 변화의 길을 걸어왔다. 빚은 줄었고, 복지는 늘었다”라며 1기 시정의 성과를 강조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를 화두에 올리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외면한 채 외형적 성장과 무한 속도 경쟁, 거대 물신주의로 내몰았던 낡은 과거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면서 정몽준 후보의 개발 공약을 우회 비판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패널들과의 질문이 시작되면서 매 이슈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박원순 후보가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했는데 관광은 고용창출력이 가장 높은 산업이다. 제가 시장이 되고나서 ‘과’를 ‘국’으로 승격시켰다”라고 밝히자,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시장의 문제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잘 모르시는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이명박 정부, 오세훈 시장 시절 비자 절차를 간소화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녹색기후기금(GCF)의 인천 유치에 대해서도 정몽준 후보가 “송영길 인천시장은 열심히 뛰었는데 서울시에서는 국장 정도가 참여했다”며 서울로 유치하지 못한 책임을 묻자, 박원순 후보는 “열심히 했지만 중앙정부가 인천으로 보내야 한다고 확고히 밀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 쟁점 중 하나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재추진을 놓고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는 시장 취임 후 부정적인 발언으로 투자가치를 훼손한 게 없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원순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한 성급한 접근은 7년간 재산권이 묶이고 찬반 양론으로 갈라진 서부이촌동 주민의 상처를 악화시키는 일”이라며 “철도기지창 부지와 나머지 지구를 분리개발하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토론 초반 정몽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던 박원순 후보는 정몽준 후보의 이념 문제 제기에 “상대방의 삶에 대해, 상대방이 걸어온 길에 대해 예의는 있어야 한다”며 “제가 정몽준 후보에 대해 할 말이 없어서 이러는 줄 아시나”라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블로 떡볶이, “하루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자주 왔던 곳” 어디?

    타블로 떡볶이, “하루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자주 왔던 곳” 어디?

    ‘타블로 떡볶이’ 1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27회에서는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동네를 찾은 타블로와 딸 하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블로는 자신의 어릴 적 단골 떡볶이 집을 방문했다. 타블로가 하루 임신 당시의 강혜정과도 함께 방문했던 곳이기도 했다. 분식집에 도착한 타블로는 어색해하는 하루에게 “하루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자주 왔던 음식점이다”고 설명했다. 음식이 나오자 하루는 조금 낯설어 했지만, 입에 맞았는지 야무지게 먹는 모습을 보여 타블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타블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분식집에 대해 “내가 아이였을 때 아빠랑도 가고 친구들이랑도 갔던 곳이다. 맛이 그대로다”며 “먹자마자 ‘이 맛이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타블로 떡볶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혼자산다 김태원 복층아파트, 매매가는 얼마? ‘전원주택 뺨쳐’

    나혼자산다 김태원 복층아파트, 매매가는 얼마? ‘전원주택 뺨쳐’

    나혼자산다 김태원 복층아파트가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방송인 노홍철과 배우 김광규가 전 무지개 회원이었던 부활의 김태원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김태원의 집은 오래된 아파트를 개조한 복층 구조의 집으로 주차장을 반납하고 테라스를 얻은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태원의 집은 깔끔한 화이트 톤 인테리어로 꾸며져 과거 혼자 살던 집과 달리 주방 역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다. 전과 달리 깔끔하게 정리된 김태원의 새 집에 감탄사를 연발한 김광규와 노홍철은 보여주기용 집꾸미기 의혹을 제기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김태원은 “이제는 아내와 아들도 한국에 자주 들어온다. 예전에는 있을 곳이 없어서 숙박업소를 이용했었는데 지금은 모든 게 정리가 됐다”며 새 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혼자산다 김태원 복층아파트를 접한 네티즌은 “나혼자산다 김태원 복층아파트..진짜 좋다”, “나혼자산다 김태원 복층아파트..예전 집과 사뭇 다른 데?”, “나혼자산다 김태원 복층아파트..김태원 돈 많이 벌었나봐”, “나혼자산다 김태원 복층아파트..집 진짜 예뻐요”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나혼자산다 김태원 복층아파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초원복집 사건’ 녹취록 전문…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실장 언급에 재조명

    ‘초원복집 사건’ 녹취록 전문…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실장 언급에 재조명

    ‘초원복집 사건’ ‘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구원파 대변인’ ‘김기춘 실장’ 구원파 대변인이 김기춘 비서실장을 언급해 초원복집 사건까지 덩달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이 들고 나온 플래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여기서 ‘김기춘’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가리킨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된 것은 지난 1987년 ‘오대양 사건’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당시 오대양이라는 공장에서는 32명이 집단 자살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배후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유병언 전 회장은 별건인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결국 구속됐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지금의 김기춘 비서실장이었다. 이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관련된 과거 일들도 속속 조명되고 있다. 초원복집 사건도 그 중 하나다. 초원복집 사건은 지난 1992년 12월 11일 정부 기관장들이 부산의 ‘초원복집’이라는 음식점에 모여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자고 모의한 것이 도청에 의해 드러나 문제가 된 사건이다. 1992년 대선을 1주일 앞둔 12월 11일 오전 7시 부산 초원복집에서 정부 기관장들은 민주자유당 후보였던 김영삼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정주영 통일국민당 후보, 김대중 민주당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비방하는 내용을 유포시키자는 등 관권 선거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지역 고위 인사들이 모여 지역감정을 부추겨야 한다고 나눈 대화 내용보다 이를 몰래 녹음한 ‘도청 문제’가 오히려 역풍을 불러와 김영삼 민자당 후보에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 비밀회동에 참가한 기관장들은 김기춘 당시 前 법무부 장관, 김영환 부산직할시장, 박일용 부산지방경찰청장, 이규삼 국가안전기획부 부산지부장, 우명수 부산직할시 교육감, 정경식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장 등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92년 대선 때 국민당이 공개했던 녹취록 전문(녹취록에 나오는 직책은 당시 직책이며, 누구의 발언인지 확인되지 않는 경우는 (?)로 표시했다.) ◇참석자(9명) 김기춘 전 법무장관 김영환 부산시장 우명수 부산시 교육청 교육감 정경식 부산지검장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김대균 부산지구 기무부대장 박일룡 부산경찰청장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강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녹취록 내용 김대균 기무부대장 “조선일보는 좀 잘 써주는 것 같죠. 정주영씨 좀 잘 써주지 않고…” 김영환 부산시장: 술 안하시겠어요?   (?): 허 의원은 잘했어? 김 부산시장: 다 재주좋은 사람들 아닙니까. (?): 그… 별 다는 게 쉬운 일 아닌데…. 김 부산시장: 오늘 몇분 오는가? 식당 직원: 아홉분이오. (?): 고급약 한잔 했겠구나. 김 부산시장: 어젠 저기 전 검찰총장이 오셔가지구. 정구영씨…. (?): 오늘은 김기춘이가 낸다며. 김 부산시장: 김기춘씨는 아침에 와서 했는지…. (?): 어제 어디서 했어요? 김 부산시장: 우리 업자들하고. (?): 역시 우리 대장님이 제일 빨리 오셔. (?): 어, 두분 빨리 나왔네. 어제 저녁부터 춥소. 김대균 부산기무부대장: 조선일보는 좀 잘 써주는 것 같죠. (비아냥거리듯) 정주영씨 좀 잘 써주지 않고…(일동 크게 웃음). 조선일보는 옛날에 김대중이하고도 한번 붙은 적 있지 않나… (?): 신문하고 붙으면 안돼요. 자기네만 손해지 이익볼 게 뭐 있나. (?): 큰 제목에 보니까 동아일보는 세 당을 똑같이 해주는데 여기를 작게 해준다고. (?): YS를? (?): 아니, 국민당을 글자를 작게 넣어주거든. 내용도 좀 부실하지…. (?): 동아일보는 저쪽을 좀 봐주는 것 같고. (김기춘 들어오고 이어서 참석자 소개) 기무대장님…강 회장(강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님…교육감입니다. 수고많습니다. 반갑습니다. 언제 왔어요? 어제 왔어요… 김기춘 전법무장관: 지금 부산은 잘 돌아갑니까? 김 부산시장: 뭐 잘 안되겠습니까. 김기춘: 보통 잘 돼가지고는 안되지. 썩 잘 돼야지. 그렇잖아요. 어제 나도 팀들하고 점심먹고 유세장에 가봤어요. 꽉 찼는데 실내체육관 스탠드 위에서 봤어요. 사람들 많이 왔데요… 그런데 가는 길에 비가 한두방울…. 권익현씨랑 공항에 나갔지(같이 왔다는 박모 얘기인 듯함). (?): 어제 수고 많이 하셨죠?(헤헤 웃음소리) 김 부산시장: 강형이 열심히 하셔야지…. (?): 맞습니다. (?): 회장님 오시네.(인사)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기춘: 김기춘입니다. 오랜만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잘 기억 못하시겠죠? 김기춘: 고생 많으시죠. 박 상공회의소 회장: 아니 다 하는 걸 뭐…. 김기춘: 그동안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광주에도, 내 처가가 광주라, 대전, 대구, 경북… (누군가 들어오며)어서오세요…안녕하세요…수고 많습니다…. 식당 직원: 지부장만 오시면 됩니까? 김기춘: 우리 경남 사람들이 좋아. 선량하고 목소리는 큰데 야물게 뭉치는 힘은 많이 약해. 단단함이 다른 지방 분들 못당해. 난 그런 걸 느낀다. 순할 때 사람이 순하더라도 독할 때는 독한게 단단한 거다. 자아비판을 하자면 그래요. (?):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장점이라니 뭐. 김기춘: 평화시에는 좋은데 대결할 때 약해요. 세상이 어디 평화롭기만 합니까. 한번씩 대결해야 할 때가 있는 거지. (지부장이라는 자 들어오는 듯)어서오세요. 오래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갱생보호회에 오래 있었습니다. 장관님이 하도 잘해 주셔서. 김기춘: 갱생보호선도위원들은 검사장이 인솔하는 분들이니까 여기에 휼륭한 분들이 많지.서울서 상도 받고. 옥씨도 있었는데. (?): 옥위원, 선도위원입니다. 김 부산시장: 어제 선도위원들하고 점심 먹었습니다. 김기춘: 선도위원 분들은 하물며 부산 경남 분들이…. 정경식 부산지검장: 검찰총장이 어제 그제, 좌담회 와가지고…득표에 아주 도움이 됐답니다. 김기춘: 한 50만 나왔지. 제가 관계하는 회원들과 점심 먹고 저녁에 나오라 그래서, 가보자 해서 안에는 못들어 가고…운동장에 인산인해…체육관 계단까지 많데…정치하는 분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면 흥분될 거야. 감동적입디다. 열기도 대단…. (?): 차가 막혀서 들어가는데 대단…전철도 북새통. 김: 40만∼50만, 한국일보 보니 주최는 60만, 다른 곳은 50만이라고 하데요. 굉장합디다. (유세얘기 계속중)좌우간 어제를 기점으로 해서 부산분들 열기 좀 달아올라야…. (?): 50만이면 한 가구에 1명씩 나온 거 아닙니까? 김 부산시장: 수영만 할 때보다 많다. 장소가 사람 많이 와도 표가 안나오는 곳이라. 온통 산에다 운동장이 세개라…. (?): 좌우간 어제 박수 좀 많이 쳤습니까? 김 부산시장: 그럼 쳐야지.(일동 웃음) 김기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부산에서) 70%되니 안되니…서울 있으면 걱정이 태산이라. 믿을 곳이라고는 여기밖에 없다. (비아냥 투로)사실 여기서 똘똘 뭉쳐야 하는데. 저는 이제…중립내각이 나왔기 때문에 마음대로 못해서 답답해 죽겠다. (일동 웃음 ) 이해해주세요. 김 기무부대장: 나는 (부재자)투표해서 중립을 못지키겠다. 이제 저는 마음대로 해도 돼요. 장관님하고는 다릅니다. 이 안기부지부장: 용기를 내서 단합해서 회장, 부회장께…. 강 상공회의소 부회장: 외국 갔다가 월말에 들어왔는데 경찰청장, 지부장이 얼마나 걱정을 하는지. 김복동씨 왔다갔다 하고, 잡으러 왔다갔다 하는 소문이 수수한데 다 걱정이 되었다. 이제 조금 마음이 놓인다. 김 기무부대장: 부산에만 있으니까 안일하게 느껴지는데 다른 지역은 안 그런 것 같다. 김기춘: 그럼요. 서울에 있어보면 정말 불안한 싸움이다. 김 기무부대장: 지금 충남 같은데는 말이지 정씨가 일등한다는 소리가 있다. 김기춘: 대전 가서 유성에서 하룻밤 자고 왔는데, 맞아요…김종필이가 지도력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래요. 걱정을 많이 합니다. 대구도 말이죠. TK도 이건 뭐…우리 검사장께서 통솔을 못하는 건지…사분오열돼 있지. 믿을 곳은 부산 경남이 똘똘 뭉치는 것밖에 없다. 민간인 대표로 상의회장이랑 이렇게 있으니까…내가 대구에 지방 고등검사장으로 한 2년 있었는데 신라시대부터 시작해서…또 박통부터 국가를 경영해 봤기 때문에 부산, 경남과는 달라요. 부산 국세청 세수의 4분의1도 안돼요. 단합하고 하는데 대단하다. 예를 들면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재걸씨 등 대구는 이상연씨가 시장이었는데, 시장 이하 기관장들 목요횐가 하는 조찬모임 만들어 모여 있다. 이상희가 경북지사였는데 경북기관장회의라 해서 경장회 만들어 모여서는…대구를 떠난 지 5∼6년 지났는데도 지금도 그 모임이 있다. 어제인가 경장회 모임이 있었다.…앞으로 내 판단으로는 YS가 되고 경남은 경남대로 부산은 부산대로 중앙과의 관계 노력이 필요하다. 대구는 뭐 남들이 TK뭐 하지만 단합, 애향심의 방법을 안다. 그건 뭐 배울점이 아닌가. 김 기무부대장: 좋은 말씀. 박통 때도 그렇고 집권하니까 대구는 먹혀 들어갔는데 부산은 야당하고 그래서 많이 피해를 봤다. 이번 대선에서 경남, 부산이 발전할 기회를 못잡으면 영영 파이다. 김기춘: 노골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고, 접대를 좀 해달라. 야당에서는 (선거운동에 대해) 상당히 강경하지만, 아 당신들이야 지역발전을 위해서이니 하는 것이 좋고…노골적으로 해도 괜찮지 뭐…우리 검찰에서도 양해할거야. 아마 경찰청장도 양해…. 박일룡 부산경찰청장: 이거 양해라뇨. 제가 더 떠듭니다. (웃음) 강 상공회의소 부회장: 야당만 하고, 광주만 보아도 광주사람들 부산이나 대구 가서 선생 운동 안한다. 정주영 운동…우리는 이제 진저리가 났다. 선생도 싫고 YS도 싫고 정주영씨 경제 살리면 그만이다라고 해. 경제가 먹혀들어가니까 이제는 광주에서도 DJ를 욕한다. 김기춘: 고향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돈이 생기나 밥이 생기나. 그말은 맞다. 그러나 안해봐서 모른다. 장관이 얼마나 좋은지 아나 모르지. 지금 경북, 대구 사람들 섭섭하다. 30년간 대한민국을 휘두르다 놓게 되면 손해. 정권을 가지고 있으면 특혜는 못받아도 억울한 일 당하면 한다리 건너로 집권층이니까 피해는 안당했는데, 피해 안보는 것만 해도 중요한 일이지. 어떤 의미에서는 사소하지만 미국같이 민주주의 나라도 리틀 록에서 그 잔치를 벌이고 클린턴, 아칸소주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산 경남 사람들 이번에 김대중이 정주영이 어쩌냐 하면 영도다리 빠져죽자. (일동웃음) 남들이 비웃을 것이다. 당락을 불구하고 표가 적게 나오면 우리는 멸시받는다. 바보라고…. 이번에 거제도에 가서 물어보니까 거제도 생긴 이래 처음이라는 건데 자기 고향에서 많이 지지를 안하면, 무슨 저사람은 고향에서도 제대로 인심이 없느냐 그런다고. 제대로 해주지도 않고 다음에 가서 거제도 봐달라 그럼 말이 되느냐…지역감정이 유치한지 몰라도 고향의 발전에 긍정적…경남, 부산이 5백8만인가 그런데 80% 투표하면 4백만…그 중에서 80% 얻는다 해도 3백20만인데 그것 가지고 되겠느냐고…. (?): 국내 기자들은…표 분산…안될 수도 있다는 거죠. 김기춘: 그래 유근일이가 그거 써 가지고 요번에 막 조선일보하고 붙었는데… 조선일보하고 붙은 것은 우리 쪽에서 보면 호재다. 그 영감이 말이지 옆에 참모들이 조선일보하고 싸우면 안된다고 건의해도…그러니까 영감이 보고받고 광고 빼라 해서 확 엎어버린 거지. 옆에 참모들이 신문하고 싸우는 거 아닙니다 해도 그 영감 고집이 워낙…. 박 경찰청장: 그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안됩니다. 김기춘: …영감 재산이 2조 5000이다 3조다 그러는데 차라리 서울대나 고려대…에 기증하거나 첨단 연구단체에 1천억 넣으면 세계적 연구소…영감이 2천억 정도를 연구단체에 넣고 나는 선거자금 이렇게 썼다, 나를 찍어라 하면 얼마나 멋있게 돈썼느냐. 국가원수로 모시기는 곤란. 사생활도 문제. 김지미가 3∼4번 결혼해도 괜찮지만… 그 여자는 대통령 나오면 안되거든.…박경재도 가수하고 연애하다 신문에 나더니 쫓겨나갔다. 정주영씨도 마찬가지. 우명수 부산시교육감: 아니 장관님 아픈 데 탁 찌르네…. 김기춘: 서울에 앉아서 이래 보고받고 하면 잠이 안오는 기라. (?): …. 김기춘: …선생은 이 중요한 시기에 20일 동안 직무유기하셨구만.(일동 아부성 웃음) (?): 다 잘하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는데…. 김기춘: 부산, 경남, 경북까지만 요렇게만 딱 단결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 5년 뒤에는 대구 분들하고 서울 분들하고 다툼이 될는지…그때 대구 분들 우리에게 손벌리려면 지금 화끈하게 도와주고…(일동 웃음)…안 그렇습니까? 박남수 상공회의소 회장 “팔이 안으로 굽는 것 같이…상공회의소 회장은 다 여당권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팔이 안으로 굽는 것 같이…상공회의소 회장은 다 여당권입니다…. 김기춘: 그래요. 잘못되면 혁명적 상황이 와서 전부 끌려들어가야 할 판인데 여당해야지 그럼 어떡합니까?… 역대로 여당 후보가 이렇게 어려운 여건 하에서 선거를 치른 적이 없었어. 공화당 때도 우리가 다 써주고 도와줬지. 이런 건 배운 일이 없습니다. 아주 힘듭니다. 하다못해 밀양이나 거제도에 가면 촌로들이 ‘나라가 잘 된다면 그리 해야지. 공무원들이 돌아가야 하는데 안돼’라고…지난번 국회의원 선거 때 어느 부자간 얘긴데, 아버지는 여당인데 아들은 젊으니까…그러니까 아버지가 불러모아서 ‘아무개가 되어야 아버지가 군수 된다’이래 했다는 거…그게 말하자면 공무원들이 옆에서 도와주는 일인데…. 지금 민자당, 민주당은 정주영씨 하는 기업식 선거운동에 손을 든 것입니다. 과거의 민주당, 민자당의 여야간에 서로 하는 수법을 이해하거든. 서로 수가 비슷하거든. 그런데 아직…보험회사 외판원, 월부책장사에게 붙들렸다 하면 그놈들 한번 사야지 못견디지 않습니까? 보험도 한번 안들면 안되거든.기업판촉식으로 그렇게 파고드니까 정당들이 해볼 재주가 없을 정도로 아주 곤혹스럽다는 얘기입니다. 현대 직원하면 상충식으로 서로 카운터 펀치를 먹여야 되는데 정당이 그렇게 돼 있지 않거든…. 김 부산시장: 정당이라고 하는 게 원래 그렇게 돼 있지 않습니다. 김기춘: 거제도에 가보니까,YS본고장이지, 우리 거제도야…이웃동넨데 한면에 전부 현대야. 거제도가 본적인 놈들 전부 컴퓨터로 뽑아 가지고 그놈들 전부 휴가를 보내. 그러면 아줌마들한테 입당원서를 쓰고 운동을 할 수 있어. 그래 야단났다 싶어 촌노인들이 아무개집 아들이 국민당 한다네 하면 이놈의 자식 좀 오라고 해가지고서 네가 이 섬에 살 작정이냐 아주 떠날 작정이냐, 조용히 있다 안가면 이놈의 새끼 혼낸다. 이래 시골 어른들이 하니까 좀 주춤하지, 다른 고장에서 그런 일이 있겠어요? 저인망식으로 그냥… 위력이 대단합니다…. 김 부산시장: 12일날 뭐 하겠다는 거 뭡니까? 테레비에 나오는 거 보니까 민자당 정치자금 밝히겠다는 거…. 김 기무부대장: 우선 제일 기분좋은 사람은 김대중씨가 제일 기분이 좋고…신문을 보니까 넥타이가 나오고 시계케이스 몇만개 나오고 그러는데…. 김기춘: 민자당, 국민당 싸움이 되니까 서로 국민당은 민자당 것을 들춰내고 민자당은 국민당 것을 들춰내기가 바쁘니까. 저 사람들 찾아낼 연청 사조직이 있고 다 있는데 거기에 힘을 못 미치는 거라. 그러다 보니 이쪽끼리 싸움이…매표 부인됐다는 것…어제 선관위서, 내가 어제 라디오 방송 들었는데…그 매수, 매수죄가 된다는 거…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민자당에서 아주 잘했드만. 미리미리 그렇게 김을 빼는 거지. 정치자금이란 게 옛날에 전 대통령에게 주고 무지막지해서 줬었다고 그렇게 안했습디까…그런 말도…지금 그런 얘기 해봐야 별…. (?): 다 나왔는데…뭘. 지난번 청문회에서 다 나왔는데. 이 안기부지부장: 김대중이하고 합당얘기도 나오는데 그렇게 해버렸으면 좋겠어. 그렇게 되면 진짜 완전히 동서로 갈라지니까. 김기춘: 문제는 합당해가지고 흑자하자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했으면 쓰겠어…합당해서 김영삼, 김대중 이렇게 붙으면 싸움도 안돼. 간단하게 그렇게 거저 먹는 거야…그렇게 되면 판도가 새로운…합당도 그런데, 오늘인가 만나서 둘이 무슨 공동회견인가, 뭔가…. 이 안기부지부장: 안됐습니다. 정주영이가 반대해서 안됐습니다. 김기춘: 그걸 해야지, 그것도 안하면…정주영이 참모들이 이러면 안된다고 했겠지…대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김대중이하고 이종찬이하고 가져갈 표는 가져가고 나머지를 가지고 반반 하느냐…그런데 정주영씨가 많다는 말이 있어, 그러면 투표할 필요 없지 않느냐…이종찬이도 뭐 서울서 들어보면 김대중이하고 합치느냐, 국민당에 손들어주고 들어가느냐, 그런 말이 있다고 들립디다마는 김대중의 진영에 당권을 노리고 들어가려고 하니, 그 누구야 김상현이랑 이기택이랑 이런 사람이 곤란하거든. 난데 없는 것들이 들어와 가지고 당권경쟁을 하면…돈이나 좀 받고 국민당에나 들어갈까 하라는 사람도 있는 모양인데…자금이나 확보하자는 소문도 들립니다만…. 김 기무부대장: 김복동씨하고 박철언씨하고, 정주영씨가 야 몸값을 해야 할 것 아니냐 지금 막판인데…YS 뭐좀 알고 있으면 터뜨려라. 몸값 안하려면 나가든지…. (?): 고민이라. 그런데 많이 주니까…. 김기춘: 그 영감이 요새 말한 것을 가만히 보면…. 김 기무부대장: 한몫을 해줘야 될 것 아니냐…. 김기춘: 그러니까 김동길이도 그저 대학교수가 그것도 아마 좋은 뭐 아파트를 사주고 요란하게 해줬다고 그래. 김 기무부대장: 지난번 지구당위원장 회의하고 김복동 의원하고 지구당위원장하고 싸움이 붙어가지고 치고받고 그랬다고 그러잖아요…노경규…뭐…대통령…. 이 안기부지부장: 그 두 지구당에 권리금이 얼마나 따라갔는가 물어보니까 처음에는 60% 따라가려 하다가 지금 입당해 가지고 30%…. 김기춘: 호남 사람이 많이 보면은 한 17∼18% 보는데…. 김 부산시장: 우리가 볼 때에 약70만으로 보는데, 호남향우회 이야기는…한 80만 된다고 하는데… 13대 대통령선거 때 DJ한테 9.2% 갔습니다…YS가 저기서 받은 0.5%에 비하면 이는 엄청난…10% 이거는 무조건 고정푭니다. 그리고 박찬종, 그외 군소정당이 3∼5%, 나머지 85% 가지고 그중에 정주영씨가 얼마나 가지고 가느냐 그에 따라서 나머지가 YS 표인데, 15%를 가져간다면 …은 끝난 것이고 그렇게 가져가면 60대로 떨어지니까 10%미만으로 떨어뜨려야 됩니다. 김: 지금 CY가 20%를 가져간다면 YS가 위험하다는 것이 중앙의 공론이거든요. 부산같은 아주 공공연한 곳에서 15%를 CY에게 뺏긴다면 다른 곳에서는…. 이 안기부지부장: 10% 미만으로 떨어뜨리면은…. 15% 이상은…80% 이상 하려면 5% 이하로 떨어뜨려야…. 현대에서 파고들어가는 것이 조직적으로 파고들어가지만 대체로 지금 자기네들 기업의 방향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대리점, 하청업체 이런 조직을 중심으로 해서 파고들어갑니다. 부산이 그런 점에서 상당히 현대가 많이 했어. 울산시, 울산군 이런 데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지금 보면 포항 저쪽으로 해가지고 경주, 이런 데는 영향이 있고…양산 같은 데는 부산보다 위에 있고, 김해 밀양 이런데는 위력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농촌지역이라…도시쪽으로는 상당히…. 김기춘: 하여튼 민간에서 지역감정을 좀 불러일으켜야 돼.(일동 웃음) 우 교육감: 우리는 지역감정이 좀 일어나야 돼. 이규삼 안기부지부장 “최근 현대 수사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어. 지금 현재 국민당으로서는 한풀 꺾였습니다. 기가 많이 죽었는데 전에 그대로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조선일보가 그걸 다 해주는데…… “ 김기춘: 도지사가 하겠습니까, 검사장이 하겠습니까, 시장이 하겠습니까? 천상 민간단체에서 야 이번에 제대로 부산놈들 본때 못보이면 다… 어제 어디 갔다 나오는데 어느 아줌마하고 어느 옷도 남루한 사람이 뭐 들고오는데 서로 수근거리더라구. 그래 내가 가서 들어보니까, 본때를 보여야 된다구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 부산을 깔봤다 그거지… 그여자가 가족들 하고 가면서… 과연 그런 어떤 감정이 우러나게 불붙여야…. 이 안기부지부장: 최근 현대 수사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어. 지금 현재 국민당으로서는 한풀 꺾였습니다. 기가 많이 죽었는데 전에 그대로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조선일보가 그걸 다 해주는데…… 아직까지도 없는 사람들. 정주영을 무조건 좋아하는 것을 보면 지돈 지 쓰는 것 이렇게 생각하는데 부산일보하고 국제신문이 말입니다. 지역신문이 더 단결하면…. 김 부산시장: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놈들이 원체 삐딱하니까… 숨어서 지금 하고 있는데…. 김기춘: 지역신문에 광주일보다 무등일보다 이런 것은 자기네 고장사람 대통령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부산일보나 국제신문이… 한번 신문사 사장이랑 한번 밥이나 사먹이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너희가 해달라고 해보십시오. 관리들은 하기가 곤란하니까… 업계에서 말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저희들 바람은오히려 호남쪽에 유세가서 두들겨 맞고 오면… 대구 경북도 ‘에이’하고 돌아서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없어. 김기춘: 지난 87년 우리 대통령 각하 전주 가서 한번 두들겨 맞고 와서는 홱 돌았잖아요. 박 상공회의소 회장: …우리 차 안에서 기억하시는가, 내가 전주하고 이리에서 유세를 보냈다고… 그때 그런 소동이 나서 그렇게 돼버리면 경상도 표가 모이는데 그것도 안되고. 김기춘: 언론에서 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이번에는 이렇게 한다는데… 그말은 못하니까 전부 부도덕한 돈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그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느냐 해서… 이래 은근히 지역주민을…을 해줘야 지역언론으로서, 지도 어디 언론이고… 부산경제가 잘 돼야 부산일보, 국제신문이 잘 되지, 부산 상공업계가 다 망하고 부산이 망하는데 신문인들 온전하겠어요? 그런 것을 이 광고주들 있잖아요. 경제인들 모아가지고 신문사 간부들 밥 사주면서 은근히 한번 좀…. 김 부산시장: 사장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밑에 평기자들이… 국장도 괜찮은데…. 우 교육감: 부산언론은 안좋게만 쓰는 것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요. 김기춘: 그것을… 쥐약 주는 사람은… 상공인들과 업계에서 일단 광고주 아니오? 그러니까 좀 모아 가지고 서울을 죽이고 우리를 살려야지 너희들은 고향 애향심도 없는 놈들이냐. 일본 아사히가 그렇게 일본정부를 욕해도 미국하고 싸울 때는 전부 일본정부 편을 든다고 이것이 성숙한 언론의 그런 것 아닙니까. 지금 광주 가봐라. 무등일보다, 전남일보다, 김대중이 욕하는 것 있는가. 어쩌든지 자기고장 대통령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너희들은 뭐하는 놈들이냐, 강 회장, 좀 한번 바쁘더라도… 편집국장, 사회부장, 정치부장, 이런 놈들 뭐…(돈) 주면서, 돈 걷어 뭐할라요? 명세서 끊어주면서…(일동 웃음) 이게 운동이라. 지역이 잘돼야 상공인이 잘 되고 그래야 신문도 잘 될거 아닌가 말이야. 광주하고 너무 판이하다. 너희는 대선이 끝나면 비판을 안해도 좋지만 이 기간 중 좀 도와줘야 사람의 도리다 말이지. 이 안기부지부장: 그런 부분에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 언론계통에는 제가 제일 강하게 얘기하는데… 같은 세대… 거의 친구들이니까. 그런데 요즘은 그 밑에 기자애들 때문에…. 김기춘: 배짱이 있으면 미다시 뽑을 때 편집국이나 편집국차장이 할텐데, 데스크 보는 애들이 괜히 밑에 놈 핑계댄다고. 나는 하려 했는데 애들이 말을 안듣고… 그러나 안돼. 통솔력이 있는 사람은 합니다. 아, 조선일보는 과격한 기자 없나, 있지만 전부 신문사 간부가 달라지니까 합니다. 나가는 논조 보세요. 박 상공회의소 회장: 언론부터 제길로 가줘야 이 부산이…상공회의소가… 김기춘: 대구에서도 상공회의소가 다 합니다. 이거 뭐… 앞으로도 분위기야 다 조성해 주겠지만 직접 나가서 뛰는 사람이 그렇게. 박 상공회의소 회장: …얼마전 택시 탔는데 기사가연설하다 오줌 싸고 차안에서 옷을 60벌이나 가지고 다니고 하는데, 오줌 싼 사람 찍어서야 되겠습니까. 이렇게…. 김기춘: 내가 며칠전에 내 아이가 시험이 있어 차를 타고 나간다 해 택시를 타고 가는데 가다 물었어. 나이가 좀 들었다. 아저씨 택시기사는 정주영씨 인기 좋다며…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저씨는 누구요? 난 YS요. 왜 YS요? 국민당에서 오셨는 모양인데… 아, 실은 내가 YS 팬이요, 제발 좀 부탁합시다. 염려마세요. 그래 내리면서 2천원인가 나왔는데 만원 주고 내렸구먼. 현대에서는 택시 타고 내리는 운동이란 게 있다는군요. 천원 나오면 5천원 주고, 만원 주고 국민당에 입당… 그러니까 누구 찍습니까, 학벌을 보나 뭘 보나 YS 찍어야 되지 않겠소. 정주영씨 하는 놈은 쓸개가 있는 놈이냐 하면서 은근히… 부산에서는 감정을… 이번에 하지 못하면 부산 놈들은 쓸개가 없는 놈이라… 부탁한다고 내린다. 그런 것이 필요할 게다. 부산 운동본부에서 아이디어 하나 내, 택시 운전사가 그걸 제일 잘 전파하거든… 타고 내리는 사람마다 대고 말이지. 이번에 부산사람들 단결 못한다고 하면 이것은 인간도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상당히 반응이…. 뭐 역사적 중요한 시기에 기관장 하시니까 어렵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훗날 보면 보람있는 시민이라고 다들 느끼게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아침 시간에 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 부산지검장: 오늘 일정은 어떻게…. 김기춘: 점심 때 고향사람들 모아놓은 게 있어서 3시 비행기로 올라갑니다. 아마 못볼 겁니다…. 경찰청장 고생이 많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영장 내용과 다른 장소 압수수색·변호인 접견권도 방해”

    “檢, 영장 내용과 다른 장소 압수수색·변호인 접견권도 방해”

    2009년 ‘광우병 의심 소고기 유통 혐의’로 법정에 섰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선창규(55)씨가 자신을 수사했던 K, L 부장검사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공식 수사에 착수하면서 검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제 식구가 연루된 비리 의혹을 제대로 파헤칠지 주목된다. 검찰 수사의 핵심은 부장검사들의 증거 위조, 조작 여부다. 15일 선씨와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2009년 2월 10일 한국까르푸에 근무했던 선씨와 정육팀 과장으로 근무했던 이모씨를 광우병 의심 소고기 유통(축산물가공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선씨는 이 과정에서 검찰이 고의적으로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당시 까르푸 내부 문서 ‘미국산 소고기 재고 처리 절차’를 입수한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과정에서 내용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문서에는 ‘미국산 소고기 재고를 반품 처리해 이를 상품의 종류와 품질에 따라 분류한 다음 도매나 식자재 등으로 일괄 판매 또는 폐기한다’고 기재돼 있다. 그러나 선씨는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위 내용을 ‘매장에 진열 및 보관 중인 모든 미국산 소고기 일체를 반품, 폐기할 것’으로 바꿨다고 주장한다. 미국산 LA갈비를 전량 폐기하지 않은 선씨는 까르푸의 지시를 어긴 꼴이 돼 구속됐다. 선씨는 앞서 검찰이 당시 농림부 등의 공문도 왜곡했다고 강조한다. 농림부는 SRM(광우병 특정위험물질)에 포함되는 미국산 소고기만을 폐기하도록 지시했는데 검찰이 고의적으로 SRM에 포함되지 않는 LA갈비를 SRM 제품인 것처럼 속여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는 것이다. 불법 압수수색 여부도 쟁점이다. 검찰은 2009년 2월 10일 1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영장청구서에 기재된 장소와 실제 압수수색 장소가 달랐다고 선씨는 주장했다. 영장청구서에 기재된 ㈜무지개진생원 대신 ㈜미트백과 ㈜고객사랑마트 사무실이 압수수색당했고 ㈜미트백 압수수색 영장으로는 ㈜무지개진생원 사무실이 압수수색됐다. 선씨는 “압수영장에 기재된 장소와 실제 압수수색이 이뤄진 곳이 다르다”면서 “또 나를 체포한 직후 휴대전화를 빼앗아 변호사 접견권을 방해했고 남부지검으로 바로 인치하지 않고 압수수색 현장에 데리고 다녔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에서 축산업 등을 하는 박모씨의 역할 규명도 관건이다. 박씨가 이 사건을 배후에서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2008년 11월 박씨가 선씨를 찾아가 고소 대리인인 유모 변호사와의 관계를 과시하며 선씨를 협박해 7억원을 요구했는지, 실제로 K·L 검사와 박씨, 유 변호사가 어떤 관계인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전망이다. 선씨는 “유 변호사가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구속된 자신을 찾아와 광우병 관련 건을 모두 무죄로 만들어 주겠다며 1차 면회에서는 50억원, 2차 면회에서는 30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2009년 4월 10일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총 3차례 기소된 선씨는 서울남부지법(2012년 2월)과 서울고법(2013년 9월)에서 배임수재,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40억원을 선고받았다. 현재 대법원에서 1, 2심과 같은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 번째 밟는 칸… 직감이 채운 칸

    세 번째 밟는 칸… 직감이 채운 칸

    데뷔 후 줄곧 흥미로운 작품 행보를 보여 왔던 배우 배두나(35).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와의 작업에 이어 할리우드로 진출해 워쇼스키 남매와도 만났다. 그가 이번에는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영화, 그것도 저예산 영화에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했다. 의외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배두나답다’며 고개를 끄덕이게도 한다. 그가 참여한 ‘도희야’(22일 개봉)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7회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괴물’과 ‘공기인형’을 잇는 세 번째 칸 입성으로, 그는 이번에도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냈다. 프랑스 칸으로 출국하기 직전인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얼떨떨하다”면서 웃었다. “‘괴물’이나 ‘공기인형’은 대단한 감독에게 내가 선택받아 운 좋게 칸에 진출했죠. 이 작품은 제 취향대로 선택한 거라 느낌이 남다르네요.” ‘도희야’는 숨 막히는 사회의 두 여성이 서로를 감싸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사생활 문제로 시골 바닷가 마을로 좌천된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은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에게 학대를 당하는 소녀 도희(김새론)를 보호하면서 예상치 못한 일을 겪는다. 이들이 사는 곳은 가부장적 질서와 소수자에 대한 폭력이 용인되는 사회다. 세상의 차가운 시선으로 외로워하다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영남은 도희를 만나면서 파국으로 빠져들지만, 그 둘만이 이해하는 치유와 희망도 경험한다. 배두나의 절제된 감정 표현이 탁월하다. 밤마다 혼자 술로 마음을 달래는 영남의 커다란 눈망울에서는 눈물마저 말라 버린 듯하다. 경찰 제복을 입고 경례를 할 때도, 단호한 말투로 용하에게 경고를 할 때도 툭 건드리면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나약함이 언뜻 비친다. 그를 둘러싼 감정이 슬픔인지 체념인지, 도무지 속을 알 길이 없다. “영남은 100%의 감정을 느끼면 그것을 50%도 안 되게 표현해야 했어요.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고, 빗장을 풀면 무너져 버릴까봐 철저히 막아 놓은 인물이었죠. 하지만 영남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어느 정도 힌트는 줬어요. 관객들이 ‘영남이 어떤 감정을 품고는 있지만 드러내지 않고 있구나’까지 알아채도록 해야 했으니까요.” 배두나는 시나리오를 받고 5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 “내 배우 인생에서 최단 기간에 내린 결정”이라며 웃었다. “도희라는 캐릭터에서 확신을 느꼈어요.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스스로 구원하는 듯한 힘이 있었죠.” 그러면서 ‘도희야’에 대해 ‘위로와 구원의 영화’라고 정의했다. “도희는 강한 힘이 있는 인물이고, 영남은 도희로 인해 성장하죠. 외로운 이들이 만나 서로 위로하고 구원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990년대 하이틴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한 그는 스크린으로 진출한 뒤 ‘플란다스의 개’와 ‘복수는 나의 것’, ‘린다 린다 린다’, ‘클라우드 아틀라스’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을 넘나들며 영화계의 시선을 모았다. 봉준호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워쇼스키 남매가 자신의 뮤즈로 삼은 배우이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물었다. “어떨 땐 까다롭고 어떨 땐 충동적”이라면서도 머뭇거림 없이 자신만의 지론을 펼쳤다. “주류와 비주류를 넘어 좋은 감독에게 좋은 영화가 나온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배우는 감독의 소품이고요. 작품을 고를 때는 그 감독이 어떤 사람인가를 가장 많이 봐요. 누가 좋은 감독인지 어떻게 아느냐면, 그건 제 직감입니다.(웃음)”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뉴스 플러스] 이주 배경 청소년 진로 지원사업

    여성가족부가 가족 해체로 어려움을 겪는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진로 지원 사업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포스코로부터 총 6억원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3년간 실시한다. 올해는 해체·한부모 가정의 12~24세 이주 배경 청소년과 무연고 탈북 청소년 등 40명을 선정해 검정고시 등의 진로 교육비를 연간 최대 300만원씩 지원한다.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 [후보자 인터뷰] “종합병원 유치·구립 산후조리원 건립 추진”

    [후보자 인터뷰] “종합병원 유치·구립 산후조리원 건립 추진”

    “인구 30만명에 대형병원은 한 곳뿐이고 산후 조리원은 아예 없습니다.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구립 산후조리원을 만들겠습니다.” 황춘자 새누리당 용산구청장 후보는 15일 민선 6기 구상에 대해 묻자 구체적인 계획을 쏟아냈다. 구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 시설 건립과 재개발 사업이 중점이다. 할 일 많은 용산에 일할 줄 아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황 후보는 “2011년 3월 중앙대병원 이전 뒤 대형병원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코레일 땅이라 구에서 주도적으로 할 수 없지만 구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아이를 낳아서 마음 놓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도록 구립 산후조리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이기도 하지만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직장맘의 보육 고민을 잘 알기 때문이다. 최대 현안으로 재개발 사업을 빼놓을 수 없다. 황 후보는 “오래된 도시여서 상대적으로 개발해야 할 곳이 많고 사회기반 시설도 부족하다”며 “서부이촌동 등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국제업무지구 후속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 이익과 혜택에 따라 주민끼리 대립이 불가피하지만 협의와 조정을 통해 성사시킬 것을 자신했다. 이 ‘밖에도 남산과 이태원,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용산관광특별구역 지정 등 관광산업 활성화, 남영역 출입구 신설, 화상경마장 퇴출을 공약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소통과 청렴으로 사업과 정책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그는 “1999~2001년 서울메트로 계약팀장 당시 감사지적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며 “원칙대로 투명하게 업무를 한 덕분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급여복지팀장을 맡았을 땐 퇴직금 중간정산 문제를 찾아내 예산을 절감했다. 황 후보는 1984년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교육원 교무부장, 홍보실장 등을 거쳤다. 서울시 산하 공기업 첫 여성 경영혁신본부장으로 이름도 알렸다. 주민들에게는 생소한 인물일 수 있지만 용산과 인연도 나름 깊다. 메트로 입사 전 1975년 용산 소재 여군단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위로 전역했다. 6년간 동빙고동에서 살았고 2004년 1월~2008년 8월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영업소장을 지냈다. 황 후보는 “40년을 웃도는 공직생활 동안 청렴하고 올곧게 일했다고 자부한다”며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구원파 대변인 기자회견 김기춘 언급에 초원복집 사건까지 덩달아 화제

    구원파 대변인 기자회견 김기춘 언급에 초원복집 사건까지 덩달아 화제

    ’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구원파 대변인’ ‘초원복집’ ‘김기춘 비서실장’ 구원파 대변인이 김기춘 비서실장을 언급해 초원복집 사건까지 덩달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이 들고 나온 플래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여기서 ‘김기춘’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가리킨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된 것은 지난 1987년 ‘오대양 사건’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당시 오대양이라는 공장에서는 32명이 집단 자살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배후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유병언 전 회장은 별건인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결국 구속됐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지금의 김기춘 비서실장이었다. 이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관련된 과거 일들도 속속 조명되고 있다. 초원복집 사건도 그 중 하나다. 초원복집 사건은 지난 1992년 12월 11일 정부 기관장들이 부산의 ‘초원복집’이라는 음식점에 모여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자고 모의한 것이 도청에 의해 드러나 문제가 된 사건이다. 1992년 대선을 1주일 앞둔 12월 11일 오전 7시 부산 초원복집에서 정부 기관장들은 민주자유당 후보였던 김영삼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정주영 통일국민당 후보, 김대중 민주당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비방하는 내용을 유포시키자는 등 관권 선거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이 비밀회동에 참가한 기관장들은 김기춘 당시 前 법무부 장관, 김영환 부산직할시장, 박일용 부산지방경찰청장, 이규삼 국가안전기획부 부산지부장, 우명수 부산직할시 교육감, 정경식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장 등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92년 대선 때 국민당이 공개했던 녹취록 전문. 녹취록에 나오는 직책은 당시 직책이며, 누구의 발언인지 확인되지 않는 경우는 (?)로 표시했다. ◇참석자(9명) 김기춘 전 법무장관 김영환 부산시장 우명수 부산시 교육청 교육감 정경식 부산지검장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김대균 부산지구 기무부대장 박일룡 부산경찰청장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강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대균 기무부대장 “조선일보는 좀 잘 써주는 것 같죠. 정주영씨 좀 잘 써주지 않고…” 김영환 부산시장: 술 안하시겠어요?   (?): 허 의원은 잘했어? 김 부산시장: 다 재주좋은 사람들 아닙니까. (?): 그… 별 다는 게 쉬운 일 아닌데…. 김 부산시장: 오늘 몇분 오는가? 식당 직원: 아홉분이오. (?): 고급약 한잔 했겠구나. 김 부산시장: 어젠 저기 전 검찰총장이 오셔가지구. 정구영씨…. (?): 오늘은 김기춘이가 낸다며. 김 부산시장: 김기춘씨는 아침에 와서 했는지…. (?): 어제 어디서 했어요? 김 부산시장: 우리 업자들하고. (?): 역시 우리 대장님이 제일 빨리 오셔. (?): 어, 두분 빨리 나왔네. 어제 저녁부터 춥소. 김대균 부산기무부대장: 조선일보는 좀 잘 써주는 것 같죠. (비아냥거리듯) 정주영씨 좀 잘 써주지 않고…(일동 크게 웃음). 조선일보는 옛날에 김대중이하고도 한번 붙은 적 있지 않나… (?): 신문하고 붙으면 안돼요. 자기네만 손해지 이익볼 게 뭐 있나. (?): 큰 제목에 보니까 동아일보는 세 당을 똑같이 해주는데 여기를 작게 해준다고. (?): YS를? (?): 아니, 국민당을 글자를 작게 넣어주거든. 내용도 좀 부실하지…. (?): 동아일보는 저쪽을 좀 봐주는 것 같고. (김기춘 들어오고 이어서 참석자 소개) 기무대장님…강 회장(강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님…교육감입니다. 수고많습니다. 반갑습니다. 언제 왔어요? 어제 왔어요… 김기춘 전법무장관: 지금 부산은 잘 돌아갑니까? 김 부산시장: 뭐 잘 안되겠습니까. 김기춘: 보통 잘 돼가지고는 안되지. 썩 잘 돼야지. 그렇잖아요. 어제 나도 팀들하고 점심먹고 유세장에 가봤어요. 꽉 찼는데 실내체육관 스탠드 위에서 봤어요. 사람들 많이 왔데요… 그런데 가는 길에 비가 한두방울…. 권익현씨랑 공항에 나갔지(같이 왔다는 박모 얘기인 듯함). (?): 어제 수고 많이 하셨죠?(헤헤 웃음소리) 김 부산시장: 강형이 열심히 하셔야지…. (?): 맞습니다. (?): 회장님 오시네.(인사)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기춘: 김기춘입니다. 오랜만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잘 기억 못하시겠죠? 김기춘: 고생 많으시죠. 박 상공회의소 회장: 아니 다 하는 걸 뭐…. 김기춘: 그동안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광주에도, 내 처가가 광주라, 대전, 대구, 경북… (누군가 들어오며)어서오세요…안녕하세요…수고 많습니다…. 식당 직원: 지부장만 오시면 됩니까? 김기춘: 우리 경남 사람들이 좋아. 선량하고 목소리는 큰데 야물게 뭉치는 힘은 많이 약해. 단단함이 다른 지방 분들 못당해. 난 그런 걸 느낀다. 순할 때 사람이 순하더라도 독할 때는 독한게 단단한 거다. 자아비판을 하자면 그래요. (?):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장점이라니 뭐. 김기춘: 평화시에는 좋은데 대결할 때 약해요. 세상이 어디 평화롭기만 합니까. 한번씩 대결해야 할 때가 있는 거지. (지부장이라는 자 들어오는 듯)어서오세요. 오래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갱생보호회에 오래 있었습니다. 장관님이 하도 잘해 주셔서. 김기춘: 갱생보호선도위원들은 검사장이 인솔하는 분들이니까 여기에 휼륭한 분들이 많지.서울서 상도 받고. 옥씨도 있었는데. (?): 옥위원, 선도위원입니다. 김 부산시장: 어제 선도위원들하고 점심 먹었습니다. 김기춘: 선도위원 분들은 하물며 부산 경남 분들이…. 정경식 부산지검장: 검찰총장이 어제 그제, 좌담회 와가지고…득표에 아주 도움이 됐답니다. 김기춘: 한 50만 나왔지. 제가 관계하는 회원들과 점심 먹고 저녁에 나오라 그래서, 가보자 해서 안에는 못들어 가고…운동장에 인산인해…체육관 계단까지 많데…정치하는 분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면 흥분될 거야. 감동적입디다. 열기도 대단…. (?): 차가 막혀서 들어가는데 대단…전철도 북새통. 김: 40만∼50만, 한국일보 보니 주최는 60만, 다른 곳은 50만이라고 하데요. 굉장합디다. (유세얘기 계속중)좌우간 어제를 기점으로 해서 부산분들 열기 좀 달아올라야…. (?): 50만이면 한 가구에 1명씩 나온 거 아닙니까? 김 부산시장: 수영만 할 때보다 많다. 장소가 사람 많이 와도 표가 안나오는 곳이라. 온통 산에다 운동장이 세개라…. (?): 좌우간 어제 박수 좀 많이 쳤습니까? 김 부산시장: 그럼 쳐야지.(일동 웃음) 김기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부산에서) 70%되니 안되니…서울 있으면 걱정이 태산이라. 믿을 곳이라고는 여기밖에 없다. (비아냥 투로)사실 여기서 똘똘 뭉쳐야 하는데. 저는 이제…중립내각이 나왔기 때문에 마음대로 못해서 답답해 죽겠다. (일동 웃음 ) 이해해주세요. 김 기무부대장: 나는 (부재자)투표해서 중립을 못지키겠다. 이제 저는 마음대로 해도 돼요. 장관님하고는 다릅니다. 이 안기부지부장: 용기를 내서 단합해서 회장, 부회장께…. 강 상공회의소 부회장: 외국 갔다가 월말에 들어왔는데 경찰청장, 지부장이 얼마나 걱정을 하는지. 김복동씨 왔다갔다 하고, 잡으러 왔다갔다 하는 소문이 수수한데 다 걱정이 되었다. 이제 조금 마음이 놓인다. 김 기무부대장: 부산에만 있으니까 안일하게 느껴지는데 다른 지역은 안 그런 것 같다. 김기춘: 그럼요. 서울에 있어보면 정말 불안한 싸움이다. 김 기무부대장: 지금 충남 같은데는 말이지 정씨가 일등한다는 소리가 있다. 김기춘: 대전 가서 유성에서 하룻밤 자고 왔는데, 맞아요…김종필이가 지도력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래요. 걱정을 많이 합니다. 대구도 말이죠. TK도 이건 뭐…우리 검사장께서 통솔을 못하는 건지…사분오열돼 있지. 믿을 곳은 부산 경남이 똘똘 뭉치는 것밖에 없다. 민간인 대표로 상의회장이랑 이렇게 있으니까…내가 대구에 지방 고등검사장으로 한 2년 있었는데 신라시대부터 시작해서…또 박통부터 국가를 경영해 봤기 때문에 부산, 경남과는 달라요. 부산 국세청 세수의 4분의1도 안돼요. 단합하고 하는데 대단하다. 예를 들면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재걸씨 등 대구는 이상연씨가 시장이었는데, 시장 이하 기관장들 목요횐가 하는 조찬모임 만들어 모여 있다. 이상희가 경북지사였는데 경북기관장회의라 해서 경장회 만들어 모여서는…대구를 떠난 지 5∼6년 지났는데도 지금도 그 모임이 있다. 어제인가 경장회 모임이 있었다.…앞으로 내 판단으로는 YS가 되고 경남은 경남대로 부산은 부산대로 중앙과의 관계 노력이 필요하다. 대구는 뭐 남들이 TK뭐 하지만 단합, 애향심의 방법을 안다. 그건 뭐 배울점이 아닌가. 김 기무부대장: 좋은 말씀. 박통 때도 그렇고 집권하니까 대구는 먹혀 들어갔는데 부산은 야당하고 그래서 많이 피해를 봤다. 이번 대선에서 경남, 부산이 발전할 기회를 못잡으면 영영 파이다. 김기춘: 노골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고, 접대를 좀 해달라. 야당에서는 (선거운동에 대해) 상당히 강경하지만, 아 당신들이야 지역발전을 위해서이니 하는 것이 좋고…노골적으로 해도 괜찮지 뭐…우리 검찰에서도 양해할거야. 아마 경찰청장도 양해…. 박일룡 부산경찰청장: 이거 양해라뇨. 제가 더 떠듭니다. (웃음) 강 상공회의소 부회장: 야당만 하고, 광주만 보아도 광주사람들 부산이나 대구 가서 선생 운동 안한다. 정주영 운동…우리는 이제 진저리가 났다. 선생도 싫고 YS도 싫고 정주영씨 경제 살리면 그만이다라고 해. 경제가 먹혀들어가니까 이제는 광주에서도 DJ를 욕한다. 김기춘: 고향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돈이 생기나 밥이 생기나. 그말은 맞다. 그러나 안해봐서 모른다. 장관이 얼마나 좋은지 아나 모르지. 지금 경북, 대구 사람들 섭섭하다. 30년간 대한민국을 휘두르다 놓게 되면 손해. 정권을 가지고 있으면 특혜는 못받아도 억울한 일 당하면 한다리 건너로 집권층이니까 피해는 안당했는데, 피해 안보는 것만 해도 중요한 일이지. 어떤 의미에서는 사소하지만 미국같이 민주주의 나라도 리틀 록에서 그 잔치를 벌이고 클린턴, 아칸소주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산 경남 사람들 이번에 김대중이 정주영이 어쩌냐 하면 영도다리 빠져죽자. (일동웃음) 남들이 비웃을 것이다. 당락을 불구하고 표가 적게 나오면 우리는 멸시받는다. 바보라고…. 이번에 거제도에 가서 물어보니까 거제도 생긴 이래 처음이라는 건데 자기 고향에서 많이 지지를 안하면, 무슨 저사람은 고향에서도 제대로 인심이 없느냐 그런다고. 제대로 해주지도 않고 다음에 가서 거제도 봐달라 그럼 말이 되느냐…지역감정이 유치한지 몰라도 고향의 발전에 긍정적…경남, 부산이 5백8만인가 그런데 80% 투표하면 4백만…그 중에서 80% 얻는다 해도 3백20만인데 그것 가지고 되겠느냐고…. (?): 국내 기자들은…표 분산…안될 수도 있다는 거죠. 김기춘: 그래 유근일이가 그거 써 가지고 요번에 막 조선일보하고 붙었는데… 조선일보하고 붙은 것은 우리 쪽에서 보면 호재다. 그 영감이 말이지 옆에 참모들이 조선일보하고 싸우면 안된다고 건의해도…그러니까 영감이 보고받고 광고 빼라 해서 확 엎어버린 거지. 옆에 참모들이 신문하고 싸우는 거 아닙니다 해도 그 영감 고집이 워낙…. 박 경찰청장: 그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안됩니다. 김기춘: …영감 재산이 2조 5000이다 3조다 그러는데 차라리 서울대나 고려대…에 기증하거나 첨단 연구단체에 1천억 넣으면 세계적 연구소…영감이 2천억 정도를 연구단체에 넣고 나는 선거자금 이렇게 썼다, 나를 찍어라 하면 얼마나 멋있게 돈썼느냐. 국가원수로 모시기는 곤란. 사생활도 문제. 김지미가 3∼4번 결혼해도 괜찮지만… 그 여자는 대통령 나오면 안되거든.…박경재도 가수하고 연애하다 신문에 나더니 쫓겨나갔다. 정주영씨도 마찬가지. 우명수 부산시교육감: 아니 장관님 아픈 데 탁 찌르네…. 김기춘: 서울에 앉아서 이래 보고받고 하면 잠이 안오는 기라. (?): …. 김기춘: …선생은 이 중요한 시기에 20일 동안 직무유기하셨구만.(일동 아부성 웃음) (?): 다 잘하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는데…. 김기춘: 부산, 경남, 경북까지만 요렇게만 딱 단결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 5년 뒤에는 대구 분들하고 서울 분들하고 다툼이 될는지…그때 대구 분들 우리에게 손벌리려면 지금 화끈하게 도와주고…(일동 웃음)…안 그렇습니까? 박남수 상공회의소 회장 “팔이 안으로 굽는 것 같이…상공회의소 회장은 다 여당권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팔이 안으로 굽는 것 같이…상공회의소 회장은 다 여당권입니다…. 김기춘: 그래요. 잘못되면 혁명적 상황이 와서 전부 끌려들어가야 할 판인데 여당해야지 그럼 어떡합니까?… 역대로 여당 후보가 이렇게 어려운 여건 하에서 선거를 치른 적이 없었어. 공화당 때도 우리가 다 써주고 도와줬지. 이런 건 배운 일이 없습니다. 아주 힘듭니다. 하다못해 밀양이나 거제도에 가면 촌로들이 ‘나라가 잘 된다면 그리 해야지. 공무원들이 돌아가야 하는데 안돼’라고…지난번 국회의원 선거 때 어느 부자간 얘긴데, 아버지는 여당인데 아들은 젊으니까…그러니까 아버지가 불러모아서 ‘아무개가 되어야 아버지가 군수 된다’이래 했다는 거…그게 말하자면 공무원들이 옆에서 도와주는 일인데…. 지금 민자당, 민주당은 정주영씨 하는 기업식 선거운동에 손을 든 것입니다. 과거의 민주당, 민자당의 여야간에 서로 하는 수법을 이해하거든. 서로 수가 비슷하거든. 그런데 아직…보험회사 외판원, 월부책장사에게 붙들렸다 하면 그놈들 한번 사야지 못견디지 않습니까? 보험도 한번 안들면 안되거든.기업판촉식으로 그렇게 파고드니까 정당들이 해볼 재주가 없을 정도로 아주 곤혹스럽다는 얘기입니다. 현대 직원하면 상충식으로 서로 카운터 펀치를 먹여야 되는데 정당이 그렇게 돼 있지 않거든…. 김 부산시장: 정당이라고 하는 게 원래 그렇게 돼 있지 않습니다. 김기춘: 거제도에 가보니까,YS본고장이지, 우리 거제도야…이웃동넨데 한면에 전부 현대야. 거제도가 본적인 놈들 전부 컴퓨터로 뽑아 가지고 그놈들 전부 휴가를 보내. 그러면 아줌마들한테 입당원서를 쓰고 운동을 할 수 있어. 그래 야단났다 싶어 촌노인들이 아무개집 아들이 국민당 한다네 하면 이놈의 자식 좀 오라고 해가지고서 네가 이 섬에 살 작정이냐 아주 떠날 작정이냐, 조용히 있다 안가면 이놈의 새끼 혼낸다. 이래 시골 어른들이 하니까 좀 주춤하지, 다른 고장에서 그런 일이 있겠어요? 저인망식으로 그냥… 위력이 대단합니다…. 김 부산시장: 12일날 뭐 하겠다는 거 뭡니까? 테레비에 나오는 거 보니까 민자당 정치자금 밝히겠다는 거…. 김 기무부대장: 우선 제일 기분좋은 사람은 김대중씨가 제일 기분이 좋고…신문을 보니까 넥타이가 나오고 시계케이스 몇만개 나오고 그러는데…. 김기춘: 민자당, 국민당 싸움이 되니까 서로 국민당은 민자당 것을 들춰내고 민자당은 국민당 것을 들춰내기가 바쁘니까. 저 사람들 찾아낼 연청 사조직이 있고 다 있는데 거기에 힘을 못 미치는 거라. 그러다 보니 이쪽끼리 싸움이…매표 부인됐다는 것…어제 선관위서, 내가 어제 라디오 방송 들었는데…그 매수, 매수죄가 된다는 거…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민자당에서 아주 잘했드만. 미리미리 그렇게 김을 빼는 거지. 정치자금이란 게 옛날에 전 대통령에게 주고 무지막지해서 줬었다고 그렇게 안했습디까…그런 말도…지금 그런 얘기 해봐야 별…. (?): 다 나왔는데…뭘. 지난번 청문회에서 다 나왔는데. 이 안기부지부장: 김대중이하고 합당얘기도 나오는데 그렇게 해버렸으면 좋겠어. 그렇게 되면 진짜 완전히 동서로 갈라지니까. 김기춘: 문제는 합당해가지고 흑자하자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했으면 쓰겠어…합당해서 김영삼, 김대중 이렇게 붙으면 싸움도 안돼. 간단하게 그렇게 거저 먹는 거야…그렇게 되면 판도가 새로운…합당도 그런데, 오늘인가 만나서 둘이 무슨 공동회견인가, 뭔가…. 이 안기부지부장: 안됐습니다. 정주영이가 반대해서 안됐습니다. 김기춘: 그걸 해야지, 그것도 안하면…정주영이 참모들이 이러면 안된다고 했겠지…대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김대중이하고 이종찬이하고 가져갈 표는 가져가고 나머지를 가지고 반반 하느냐…그런데 정주영씨가 많다는 말이 있어, 그러면 투표할 필요 없지 않느냐…이종찬이도 뭐 서울서 들어보면 김대중이하고 합치느냐, 국민당에 손들어주고 들어가느냐, 그런 말이 있다고 들립디다마는 김대중의 진영에 당권을 노리고 들어가려고 하니, 그 누구야 김상현이랑 이기택이랑 이런 사람이 곤란하거든. 난데 없는 것들이 들어와 가지고 당권경쟁을 하면…돈이나 좀 받고 국민당에나 들어갈까 하라는 사람도 있는 모양인데…자금이나 확보하자는 소문도 들립니다만…. 김 기무부대장: 김복동씨하고 박철언씨하고, 정주영씨가 야 몸값을 해야 할 것 아니냐 지금 막판인데…YS 뭐좀 알고 있으면 터뜨려라. 몸값 안하려면 나가든지…. (?): 고민이라. 그런데 많이 주니까…. 김기춘: 그 영감이 요새 말한 것을 가만히 보면…. 김 기무부대장: 한몫을 해줘야 될 것 아니냐…. 김기춘: 그러니까 김동길이도 그저 대학교수가 그것도 아마 좋은 뭐 아파트를 사주고 요란하게 해줬다고 그래. 김 기무부대장: 지난번 지구당위원장 회의하고 김복동 의원하고 지구당위원장하고 싸움이 붙어가지고 치고받고 그랬다고 그러잖아요…노경규…뭐…대통령…. 이 안기부지부장: 그 두 지구당에 권리금이 얼마나 따라갔는가 물어보니까 처음에는 60% 따라가려 하다가 지금 입당해 가지고 30%…. 김기춘: 호남 사람이 많이 보면은 한 17∼18% 보는데…. 김 부산시장: 우리가 볼 때에 약70만으로 보는데, 호남향우회 이야기는…한 80만 된다고 하는데… 13대 대통령선거 때 DJ한테 9.2% 갔습니다…YS가 저기서 받은 0.5%에 비하면 이는 엄청난…10% 이거는 무조건 고정푭니다. 그리고 박찬종, 그외 군소정당이 3∼5%, 나머지 85% 가지고 그중에 정주영씨가 얼마나 가지고 가느냐 그에 따라서 나머지가 YS 표인데, 15%를 가져간다면 …은 끝난 것이고 그렇게 가져가면 60대로 떨어지니까 10%미만으로 떨어뜨려야 됩니다. 김: 지금 CY가 20%를 가져간다면 YS가 위험하다는 것이 중앙의 공론이거든요. 부산같은 아주 공공연한 곳에서 15%를 CY에게 뺏긴다면 다른 곳에서는…. 이 안기부지부장: 10% 미만으로 떨어뜨리면은…. 15% 이상은…80% 이상 하려면 5% 이하로 떨어뜨려야…. 현대에서 파고들어가는 것이 조직적으로 파고들어가지만 대체로 지금 자기네들 기업의 방향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대리점, 하청업체 이런 조직을 중심으로 해서 파고들어갑니다. 부산이 그런 점에서 상당히 현대가 많이 했어. 울산시, 울산군 이런 데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지금 보면 포항 저쪽으로 해가지고 경주, 이런 데는 영향이 있고…양산 같은 데는 부산보다 위에 있고, 김해 밀양 이런데는 위력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농촌지역이라…도시쪽으로는 상당히…. 김기춘: 하여튼 민간에서 지역감정을 좀 불러일으켜야 돼.(일동 웃음) 우 교육감: 우리는 지역감정이 좀 일어나야 돼. 이규삼 안기부지부장 “최근 현대 수사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어. 지금 현재 국민당으로서는 한풀 꺾였습니다. 기가 많이 죽었는데 전에 그대로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조선일보가 그걸 다 해주는데…… “ 김기춘: 도지사가 하겠습니까, 검사장이 하겠습니까, 시장이 하겠습니까? 천상 민간단체에서 야 이번에 제대로 부산놈들 본때 못보이면 다… 어제 어디 갔다 나오는데 어느 아줌마하고 어느 옷도 남루한 사람이 뭐 들고오는데 서로 수근거리더라구. 그래 내가 가서 들어보니까, 본때를 보여야 된다구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 부산을 깔봤다 그거지… 그여자가 가족들 하고 가면서… 과연 그런 어떤 감정이 우러나게 불붙여야…. 이 안기부지부장: 최근 현대 수사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어. 지금 현재 국민당으로서는 한풀 꺾였습니다. 기가 많이 죽었는데 전에 그대로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조선일보가 그걸 다 해주는데…… 아직까지도 없는 사람들. 정주영을 무조건 좋아하는 것을 보면 지돈 지 쓰는 것 이렇게 생각하는데 부산일보하고 국제신문이 말입니다. 지역신문이 더 단결하면…. 김 부산시장: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놈들이 원체 삐딱하니까… 숨어서 지금 하고 있는데…. 김기춘: 지역신문에 광주일보다 무등일보다 이런 것은 자기네 고장사람 대통령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부산일보나 국제신문이… 한번 신문사 사장이랑 한번 밥이나 사먹이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너희가 해달라고 해보십시오. 관리들은 하기가 곤란하니까… 업계에서 말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저희들 바람은오히려 호남쪽에 유세가서 두들겨 맞고 오면… 대구 경북도 ‘에이’하고 돌아서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없어. 김기춘: 지난 87년 우리 대통령 각하 전주 가서 한번 두들겨 맞고 와서는 홱 돌았잖아요. 박 상공회의소 회장: …우리 차 안에서 기억하시는가, 내가 전주하고 이리에서 유세를 보냈다고… 그때 그런 소동이 나서 그렇게 돼버리면 경상도 표가 모이는데 그것도 안되고. 김기춘: 언론에서 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이번에는 이렇게 한다는데… 그말은 못하니까 전부 부도덕한 돈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그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느냐 해서… 이래 은근히 지역주민을…을 해줘야 지역언론으로서, 지도 어디 언론이고… 부산경제가 잘 돼야 부산일보, 국제신문이 잘 되지, 부산 상공업계가 다 망하고 부산이 망하는데 신문인들 온전하겠어요? 그런 것을 이 광고주들 있잖아요. 경제인들 모아가지고 신문사 간부들 밥 사주면서 은근히 한번 좀…. 김 부산시장: 사장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밑에 평기자들이… 국장도 괜찮은데…. 우 교육감: 부산언론은 안좋게만 쓰는 것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요. 김기춘: 그것을… 쥐약 주는 사람은… 상공인들과 업계에서 일단 광고주 아니오? 그러니까 좀 모아 가지고 서울을 죽이고 우리를 살려야지 너희들은 고향 애향심도 없는 놈들이냐. 일본 아사히가 그렇게 일본정부를 욕해도 미국하고 싸울 때는 전부 일본정부 편을 든다고 이것이 성숙한 언론의 그런 것 아닙니까. 지금 광주 가봐라. 무등일보다, 전남일보다, 김대중이 욕하는 것 있는가. 어쩌든지 자기고장 대통령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너희들은 뭐하는 놈들이냐, 강 회장, 좀 한번 바쁘더라도… 편집국장, 사회부장, 정치부장, 이런 놈들 뭐…(돈) 주면서, 돈 걷어 뭐할라요? 명세서 끊어주면서…(일동 웃음) 이게 운동이라. 지역이 잘돼야 상공인이 잘 되고 그래야 신문도 잘 될거 아닌가 말이야. 광주하고 너무 판이하다. 너희는 대선이 끝나면 비판을 안해도 좋지만 이 기간 중 좀 도와줘야 사람의 도리다 말이지. 이 안기부지부장: 그런 부분에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 언론계통에는 제가 제일 강하게 얘기하는데… 같은 세대… 거의 친구들이니까. 그런데 요즘은 그 밑에 기자애들 때문에…. 김기춘: 배짱이 있으면 미다시 뽑을 때 편집국이나 편집국차장이 할텐데, 데스크 보는 애들이 괜히 밑에 놈 핑계댄다고. 나는 하려 했는데 애들이 말을 안듣고… 그러나 안돼. 통솔력이 있는 사람은 합니다. 아, 조선일보는 과격한 기자 없나, 있지만 전부 신문사 간부가 달라지니까 합니다. 나가는 논조 보세요. 박 상공회의소 회장: 언론부터 제길로 가줘야 이 부산이…상공회의소가… 김기춘: 대구에서도 상공회의소가 다 합니다. 이거 뭐… 앞으로도 분위기야 다 조성해 주겠지만 직접 나가서 뛰는 사람이 그렇게. 박 상공회의소 회장: …얼마전 택시 탔는데 기사가연설하다 오줌 싸고 차안에서 옷을 60벌이나 가지고 다니고 하는데, 오줌 싼 사람 찍어서야 되겠습니까. 이렇게…. 김기춘: 내가 며칠전에 내 아이가 시험이 있어 차를 타고 나간다 해 택시를 타고 가는데 가다 물었어. 나이가 좀 들었다. 아저씨 택시기사는 정주영씨 인기 좋다며…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저씨는 누구요? 난 YS요. 왜 YS요? 국민당에서 오셨는 모양인데… 아, 실은 내가 YS 팬이요, 제발 좀 부탁합시다. 염려마세요. 그래 내리면서 2천원인가 나왔는데 만원 주고 내렸구먼. 현대에서는 택시 타고 내리는 운동이란 게 있다는군요. 천원 나오면 5천원 주고, 만원 주고 국민당에 입당… 그러니까 누구 찍습니까, 학벌을 보나 뭘 보나 YS 찍어야 되지 않겠소. 정주영씨 하는 놈은 쓸개가 있는 놈이냐 하면서 은근히… 부산에서는 감정을… 이번에 하지 못하면 부산 놈들은 쓸개가 없는 놈이라… 부탁한다고 내린다. 그런 것이 필요할 게다. 부산 운동본부에서 아이디어 하나 내, 택시 운전사가 그걸 제일 잘 전파하거든… 타고 내리는 사람마다 대고 말이지. 이번에 부산사람들 단결 못한다고 하면 이것은 인간도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상당히 반응이…. 뭐 역사적 중요한 시기에 기관장 하시니까 어렵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훗날 보면 보람있는 시민이라고 다들 느끼게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아침 시간에 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 부산지검장: 오늘 일정은 어떻게…. 김기춘: 점심 때 고향사람들 모아놓은 게 있어서 3시 비행기로 올라갑니다. 아마 못볼 겁니다…. 경찰청장 고생이 많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대男, 사위와 성매매 같이 하다가 결국…

    50대男, 사위와 성매매 같이 하다가 결국…

    대구지방경찰청은 15일 출장 마사지를 가장해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51)씨와 박씨의 사위 배모(31)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성매매 알선 자금을 관리한 박씨의 딸(32)과 성매매 여성 김모(33)씨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09년부터 성매매 전단지를 모텔 밀집지역 등에 배포,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로부터 15만원씩을 받고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자신의 딸, 사위와 성매매 알선 조직의 총책, 자금관리, 업무지시 및 수금 등의 역할을 나눠 맡아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5년 4개월여 동안 이렇게 해서 얻은 28억 8000여만원의 부당이득으로 165㎡(50평) 이상의 아파트에 살면서 벤츠 등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고 고급 백화점 VIP 회원카드를 소지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출장 성매매 조직원 대부분이 대포폰을 사용했고 가정집에 콜센터를 설치해 여직원에게 전화를 받게 하고는 장부를 즉시 폐기하는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단속을 피해 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안심 스카우트 안전 지킨다

    여성 안심 스카우트 안전 지킨다

    “일이 끝나면 집 방향이 같은 대원끼리 3~4명씩 팀을 이뤄 귀가하기도 하지만, 글쎄요.” 지하철 5호선 천호역에서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순(57·여)씨는 “보통 새벽 1시를 넘겨 집에 가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동구가 여성의 안전 귀가를 지원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강동경찰서와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 근무자 안전 대책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실시 중인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는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서비스다. 이용 실적은 지난달까지 10개월간 5384건이다. 하루 평균 27명이 이용하는 셈이다. 대원들은 2인 1조로 호루라기와 경광봉을 들고 다니지만 정작 새벽에 귀가하는 대원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구는 이번 MOU로 지역 내 7개 지구대와 파출소에 대원들의 출근부를 두고 요청 땐 112순찰차가 이들의 귀가를 돕도록 했다. 기존에는 거점 근무지인 9개 지하철역으로 출근하고 현장에서 퇴근했다. 또 대원들이 근무하는 중에 위급 상황이 생기면 지구대로 연락해 신변을 보호받을 수 있다. 대원들은 범죄 예방 교육을 통해 근무와 순찰 요령을 배운다. 신고 체계를 구축해 각종 범죄 예방에도 함께 나선다. 구 관계자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돕기 위해 MOU를 교환한 것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라며 “아울러 여성의 안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유이 공항패션, 블랙 스키니 팬츠에 스니커즈의 시크함

    유이 공항패션, 블랙 스키니 팬츠에 스니커즈의 시크함

    가수 겸 배우 유이 공항패션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유이는 전체적으로 모노톤 계열의 스타일링으로 무심한 듯 시크한 공항패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블랙 스키니 팬츠에 스니커즈를 매치했음에도 완벽한 황금비율로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특히 미니멀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미키마우스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브루노말리의 죠이엘로 클러치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애프터스쿨 유이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 언제나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 김백원 역을 리얼하게 연기해, 호평을 받으며 배우의 입지를 다졌다. 곧 ‘SBS 정글의법칙 in 인도양’에 출연할 계획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술사 못 바꾸는 작품은 예술 아니다”

    “예술사 못 바꾸는 작품은 예술 아니다”

    “폴 세잔이 식물학자여서 꽃과 나무를 그린 건 아니죠. 마찬가지로 내가 수학자여서 방정식을 그림으로 표현한 건 아닙니다. 진정한 예술가는 스스로 영역을 창조하고 확장합니다. 예술사를 바꾸지 못할 작품은 예술이라 할 수 없어요.” 세계적 조각가이자 개념미술가인 베르나르 브네(73)는 ‘정보의 과잉시대’, ‘개성의 포화시대’를 꼬집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할 거리가 이렇게 많은데 요즘 작가들의 작품이 모두 엇비슷하다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작가는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에선 2011년부터 선보인 철제 부조 ‘그립’(GRIB) 연작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며 종이 드로잉, 캔버스 회화 작품 등 30여 점이 한꺼번에 나온다. 국립현대미술관(2009년)과 서울시립미술관(2011년)의 대규모 회고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이다. “내 작품은 구상이나 추상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아요. 따지자면 추상 쪽에 가깝죠. ‘스타일’은 관심 밖의 일입니다. 한때 몸과 마음이 쇠약해져 미술작업을 6년가량 쉰 적이 있었죠. 작가로서 활동을 접어야 할지 고민할 때 문득 수학공식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가 보여준 함수 그래프는 일반인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다. 파리현대미술관이 소장한 회화 작품 속 포물선은 작가도 정답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추상과 구상을 뛰어넘어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의 조합이랄까요. 아티스트 프랭크 스텔라가 ‘당신이 보는 것이 보는 것이다’라고 말했 듯이요.” 회화 가운데 그립을 드로잉한 작품들은 외부에 처음 공개된다. 흰 종이에 휘갈겨 그린 까만 선은 마치 동양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비결정적인 선’의 흐름은 말 그대로 선의 유희일 따름이다. 작가는 “이것 또한 해석하지 않는다”며 “자유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일부러 눈을 감고 그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노 작가에게 명백하고 즉각적 인지가 가능한 것은 늘 본질을 벗어나 극복해야 할 장애물에 불과해 보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여·야 ‘7인의 선대위’ 중량감 대결

    새누리당이 13일 7인 체제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6·4 지방선거 모드에 본격 돌입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지난달 1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7인의 ‘무지개 선대위’를 구성한 바 있어 여야 선대위원장의 중량감 대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공동선대위원장은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김무성·최경환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대 총장 등 7명이 맡기로 했다. 차기 당권 주자를 포함해 새누리당의 ‘얼굴’이자 각 계파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중진의원 6인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세월호 참사로 여권에 불리해진 선거구도를 당내 화합과 응집력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원외 인사인 한 전 총장은 2012년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김무성 의원은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겪고 있지만 국민들이 집권 세력의 안정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도록 이해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김·안 대표에 더해 2012년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 문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었던 손학규·정세균·김두관 상임고문, 2007년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상임고문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새정치연합도 이날 광역단체장 경선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선대위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또 2012년 5월 15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황 대표가 2년간의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야 함에 따라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 원내대표를 오는 7월 14일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권한을 대행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비례대표 2명의 추천권을 부여하는 ‘크레이지 파티’(크파)를 인터넷에 개설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대표성과 자격 시비 우려’, ‘검증이 어렵다’는 등의 반발에 부딪쳐 당초 크파가 추천한 후보자를 비례대표 당선안정권에 ‘배치한다’는 조항은 당선안정권에 ‘배치할 수 있다’는 문구로 수정 의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세월호 2차 피해 예방·치유에 만전 기해야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이 된 안산 단원고 학부모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 희생자 장례를 치른 뒤 유가족들에게 나타날지도 몰라 우려하던 ‘2차 피해’가 현실화한 것이다. 그제 새벽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서모씨는 합동분향소 유족 대기실 뒤편에서 목을 매려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다행히 발견됐다. 지난 9일에는 단원고 남학생의 어머니인 김모씨가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진도 팽목항과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배모씨는 9일 자택에서 목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대학생과 고교생 자녀를 둔 그는 세월호 유가족의 비통함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2차 피해를 막는 데 우리 공동체가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유가족의 추가 피해를 막고자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유가족의 심리치료를 한층 강화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함을 기해야 한다. 또 국민은 유가족에게 더 따뜻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쏟아야 한다.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장례를 마친 뒤 3일째부터 유가족과 접촉하는데 현재 213가구 중 110가구만 상담에 응했다고 한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진도의 실종자 가족에 대한 상담은 이뤄지지도 않았다. 팽목항 취재기자들에 대한 외상치료가 필요한 정도인 만큼, 유가족을 가까이에서 지켰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심리상담도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배씨의 자살을 우울증 병력 탓으로 돌리지 말고, 자원봉사자들의 정신상태를 유가족과 비슷하다고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 며칠 지나면 세월호가 침몰한 4월 16일에서 꽉 채운 한 달이 된다. 그 한 달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가 가라앉는 배를 지켜보며 손 쓸 수 없었다는 무력감과 좌절감을 곱씹은 시간이다. 천수를 누린 부모의 상을 당해도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허망하고 서글픈데, 자식을 잃은 슬픔은 창자가 끊어져 죽는 단장(斷腸)의 아픔과 같은 것 아닌가. 그러니 ‘유가족이 벼슬이냐’거나 ‘미개한 국민’ 등의 망언으로 이들을 상처주고 모욕해선 안 된다. 아메리카 원주민 속담에 ‘눈물은 슬픔을 씻어내는 것’이고, ‘눈물이 없는 사람은 영혼에 무지개가 없다’는 말이 있다. 온전하게 상실의 슬픔을 표출해야만 유가족들 스스로 충격을 극복하고 굳건해질 것이다. 또 정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유가족을 삶의 희망으로 이끌 것이다.
  • [공연 리뷰] 뮤지컬 ‘프리실라’

    [공연 리뷰] 뮤지컬 ‘프리실라’

    시종 웃기다가 가끔씩 갈등과 사건을 장치해 놓고, 끝에는 코끝 찡한 감동을 준다. 이런 틀거리, 다소 진부하다. 이 흐름 위에 ‘뮤지컬 역사상 가장 화려한 배우’ 프리실라가 올라타면 얘기가 달라진다. 언뜻 유치해 보이지만 매우 정성을 들인 의상, 흘러간 노래지만 여전히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음악, 성(性)을 ‘넘나드는’ 것이 퍽 자연스러운 인물들이 한데 뒤섞여 현란하게 매혹하고 유쾌하게 자극한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예타레욘 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프리실라’는 꽤나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뮤지컬 ‘프리실라’는 동명 영화(1994년)를 원작으로 한다. 호주 시드니의 한 클럽에서 드래퀸 공연을 하는 틱에게 별거 중인 아내가 ‘앨리스 스프링스’ 리조트 쇼의 출연을 제의한다. 멋진 쇼를 보여 줄 기회인 동시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들 벤지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자신이 드래퀸 공연을 한다는 것을 숨겨 온 틱은 갈등하지만 벤지를 만나고픈 바람으로 왕년에 잘나가던 트랜스젠더 버나뎃과 귀여운 사고뭉치인 게이 애덤과 함께 프리실라 버스를 타고 사막을 가로지르는 2876㎞의 여정을 떠난다. 시드니클럽에서 앨리스 리조트 쇼 무대에 서는 사이 여러 인물들은 의상 500여벌, 머리장식 200여개를 순식간에 갈아입고 눈화장도 바꾸면서 극적으로 변신한다. 2006년 10월 호주에서 초연한 뒤 캐나다, 영국, 미국으로 번지면서 토니상, 로렌스 올리비에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공연 관련 시상식에서 의상디자인상을 휩쓸었다. 의상 부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말이다. 길이 10m, 무게 8.5t에 이르는 버스 프리실라는 360도 회전하면서 겉과 속을 내보이고, 온몸에 두른 LED 조명을 무지개색으로 번쩍거리면서 ‘배우’ 역할을 톡톡히 한다. 2시간 30분(인터미션 포함) 동안 현란하게 시선만 끄는 게 아니다. 웨더 걸스의 ‘이츠 레이닝 맨’(It’s Raining Man), 글로리아 게이너의 ‘아이 윌 서바이브’(I’ll Survive), 마돈나의 ‘매터리얼 걸’(Material Girl), 도나 서머의 ‘핫 스터프’(Hot Stuff) 등 히트팝으로 귀를 홀린다. 드래퀸, 트랜스젠더, 게이가 등장한다는 데에 덜컥 부담을 갖는 것은 금물. ‘성 정체성’이라는 사회학적 구분은 이들의 여정에서는 ‘예술적 취향’으로 다가온다. 매우 남성적인 유명 배우가 버나뎃을 연기하고, 매력적인 젊은 배우가 애덤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것도 작품의 묘미다. 한국형으로 변신한 ‘프리실라’는 오는 7월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스톡홀름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하정우, ‘나 혼자 산다’ 아버지 김용건에 영상편지…김용건 ‘울컥’한 내용은?

    하정우, ‘나 혼자 산다’ 아버지 김용건에 영상편지…김용건 ‘울컥’한 내용은?

    배우 하정우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아버지 김용건의 생일축하 영상메시지에 깜짝 등장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회원들이 김용건의 생일을 축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회원들은 ‘용건 사랑’이라 새겨진 단체티를 입고 생일 축하노래를 부른 뒤 각자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이어 회원들은 이훈·남성진·하석진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틀고 마지막으로 아들 하정우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하정우는 “아버지 생신이시네요. 축하 드립니다. 계속 촬영하느라 목소리가 조금 쉬었네요. 누구보다도 젊게 사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올 한 해도 무지개 회원들과 즐겁고 재밌는 시간 보내시고요. 특히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아버지 근황을 보게 돼요. 더 연락드리고 자주 찾아뵐게요”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의 진솔한 메시지에 감동한 표정을 지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혼자 산다’ 김용건, 아들 하정우 영상에 ‘울컥’…하정우 남긴 말은?

    ‘나 혼자 산다’ 김용건, 아들 하정우 영상에 ‘울컥’…하정우 남긴 말은?

    나 혼자 산다 하정우 김용건 배우 하정우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아버지 김용건의 생일축하 영상메시지에 깜짝 등장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회원들이 김용건의 생일을 축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회원들은 ‘용건 사랑’이라 새겨진 단체티를 입고 생일 축하노래를 부른 뒤 각자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이어 회원들은 이훈·남성진·하석진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틀고 마지막으로 아들 하정우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하정우는 “아버지 생신이시네요. 축하 드립니다. 계속 촬영하느라 목소리가 조금 쉬었네요. 누구보다도 젊게 사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올 한 해도 무지개 회원들과 즐겁고 재밌는 시간 보내시고요. 특히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아버지 근황을 보게 돼요. 더 연락드리고 자주 찾아뵐게요”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의 진솔한 메시지에 감동한 표정을 지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만년에 걸친 여정… 고대 인류 항해의 역사

    10만년에 걸친 여정… 고대 인류 항해의 역사

    인류의 대항해/브라이언 페이건 지음/최파일 옮김/미지북스/520쪽/2만 4000원 일반인들은 흔히 콜럼버스나 마젤란 등을 ‘위대한 항해가’의 표상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역사가 시작되기 전인 먼 고대부터 바다와 어울리고 다스려간 항해의 역사는 무진하다. 15세기 유럽인이 대항해 시대를 열기 훨씬 이전부터 사람들은 컴퓨터나 디젤엔진, 위성항법장치(GPS), 심지어는 나침판도 없이 망망대해를 누볐다. 무엇이 그들을 수평선 너머로 나아가게 만들었고 어떻게 미지의 세계로 진출할 수 있었을까. ‘인류의 대항해’는 좀처럼 조명받지 못하던 고대의 인류 항해사에 천착한 신선한 책이다. 저자는 고고학계의 세계적인 석학. 어부였던 아버지 친구로부터 항해술을 배워 GPS 없이 홀로 영국에서 미국까지 대서양을 횡단하기도 했다. 그런 생생한 경험이 해박한 고고학 지식에 얹혀 풀어지는 바다와 인류 문명의 역사가 흥미롭다. 책에서 소개되는 고대 인류 항해의 역사는 자그마치 10만년에 걸친 여정이다. 해수면이 낮았던 동남아 앞바다에서 오세아니아 근해로 사람들이 이주한 것을 시초로 여긴다. 지중해와 인도양 인근 사람들은 교역을 위해 바다로 나아갔는데 기원전 2600년쯤 이집트는 레바논산 통나무를 지중해를 통해 대량 수입했다고 한다. 기원전 2세기엔 그리스인 히팔루스가 아라비아에서 인도까지 항해했고 라피타인으로 불리는 민족은 훨씬 앞서 오세아니아 근해며 피지, 통가 등 폴리네시아 전역의 무인도를 개척했다. 그런가 하면 11∼13세기 폴리네시아인은 돛 단 카누를 타고 수천㎞의 망망대해를 건넜고 기원전 10세기 안데스인은 지금의 에콰도르 해안에서 뗏목을 타고 대해를 가로질러 마야 문명과 왕래한 사실도 책에선 소개된다. 고대의 인류가 수평선 너머로 나아가 바다를 정복했던 항해술이라야 고작 짐배와 뗏목에 몸을 싣고 해와 별, 바람에 의존하는 정도였다. 그런 원시의 고대인들에게 바다는 살아있고 친숙한 것, 인격적인 존재였다고 저자는 본다. 바다와 인류 사이에 기술이 한 겹씩 늘어날 때마다 인류는 그만큼 바다로부터 멀어졌고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을 잃은 채 오히려 무지해졌다는 주장이다. 최근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세월호 참사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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