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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靑특활비 절반 깎겠다”… 靑 “미리 깎았는데” 난감

    野 “靑특활비 절반 깎겠다”… 靑 “미리 깎았는데” 난감

    임종석 “민노총 최근 행보 고민과 우려” 김수현 “김동연·장하성 효율성 떨어져”여야는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내년도 청와대 예산 심사에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삭감을 두고 각을 세웠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비서실과 안보실 96억 5000만원, 경호처 85억원 등 181억원의 특활비는 과다하다”며 “한국당은 50% 삭감 의견을 내겠다”고 했다. 같은 당 장석춘 의원은 “국회는 84%를 줄였고 전 부처와 공공기관이 특활비를 다 줄이고 있는데 왜 청와대만 줄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 정부 예산은 9.7% 늘었는데 청와대의 업무지원비 동결은 물가상승률, 정부 증감률과 비교하면 사실상 감액”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외교적 성과를 내는 상황에서 예산을 더 짜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서실과 안보실의 내년도 예산은 총 936억 6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2% 늘었다. 대통령 경호처는 886억 3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0.9% 감액된 예산안을 마련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작년 정권 인수 시절 선제적으로 특활비 40%를 삭감했고 이듬해에 또 34%를 삭감해서 예산을 짰다”며 “더 줄이기에는 실제 대통령의 활동에 압박과 무리가 따른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임 실장은 민주노총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많은 고민과 우려를 갖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지난 6일 운영위 국감에서도 “노조라고 해서 과거처럼 약자일 수는 없어 민주노총이 상당한 사회적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심사에서는 지난 9일 임명된 김수현 정책실장과 김연명 사회수석의 ‘신고식’도 치러졌다. 김 실장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전 정책실장 관계에서 고쳐야 할 점이 뭐였느냐’고 묻자 “외람되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에 오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가졌다”며 “서로 좀 분위기를 더 맞춰서 갈 수도 있었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가 경제 운용의 책임자이고, 저는 국정 전반의 관점에서 대통령의 의견을 전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고 경제부총리 ‘원톱’을 재차 강조하며 몸을 낮췄다. 김 실장은 또 부동산 보유세 조정과 관련해 “보유세를 현실화하더라도 고가, 다주택 소유자부터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3기 신도시 추가발표는 12월에 할 것이라고 했다. 연금 전문가인 김 수석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주장과 관련해 “학자로서의 오랜 소신이지만 정책 결정자 위치로 가면 탄력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내꺼야 건들지마‘ 못말리는 너구리의 탐식

    ‘내꺼야 건들지마‘ 못말리는 너구리의 탐식

    자신의 배 위에 음식을 올려놓고 야무지게 먹고 있는 너무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너구리의 음식 사랑 모습을 지난 7일 외신 뉴스플레어가 전했다. 영상 속, 다소 뚱뚱해 보이는 너구리 한 마리가 바닥에 누워 있다. 자신의 ‘넓디넓은’ 배 위에 음식을 한 움큼 올려놓고 먹느라 여념이 없다. 작은 손으로 음식을 입에 넣고 씹어대는 모습이 여간 귀엽지 않다. 이 영상은 러시아 북서부 프스코프(Pskov)에 살고 있는 너구리 주인 올가(Olga)란 이름의 여성이 찍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렸다. 그녀는 영상을 소개하면서 “에바(Eva)란 이름의 이 녀석은 배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먹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식성 좋은 이 녀석뿐만 아니라 또 다른 너구리 두 마리, 오소리 두 마리, 여우 두 마리, 고양이 네 마리, 앵무새 두 마리 그리고 개 한 마리를 키운다” 며 “나는 어릴 적부터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을 꿈꿔 왔고 마침내 그 꿈이 실현됐다”고 기뻐했다.사진 영상=애니멀앤틱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내년 정부 특활비 234억 엉뚱한 곳에 배정”

    법무부, 106억 부적정 편성 최대 규모 “타 기관에 숨겨진 국정원 특활비 1939억” 국정원 “심의·편성만 해… 부처 고유 예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특수활동비 약 2800억원 가운데 234억원(8.4%)이 여전히 취지에서 벗어나 엉뚱한 곳에 배정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는 12일 공개한 이슈리포트 ‘2019년 예산안 특수활동비 편성 사업 점검 및 평가’에서 국가정보원을 제외한 14개 기관의 45개 특활비 사업 가운데 6개 기관의 21개 사업에 들어가는 234억 7500만원이 편성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활비는 ‘기밀 유지를 요구하는 정보수집이나 수사 활동에 사용되는 예산’을 말한다. 참여연대가 꼽은 부적정 특활비 규모가 가장 큰 기관은 법무부였다. 인권국 기본경비,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 외국인본부 기본경비, 교정본부 기본경비, 소년원생 수용, 치료감호자 수용관리 등 12개 사업에 편성된 106억 4400만원의 특활비가 잘못 편성된 예산으로 꼽혔다. 대통령비서실의 업무지원비 96억 5000만원, 경찰청의 행정 업무지원·기본 경비 등 5억 7500만원, 국회의 의원 외교 활동비와 기관운영 지원비 9억 8000만원, 국무조정실의 기본경비·국무총리 국정활동 수행비 9억 1300만원, 외교부의 정상 및 총리 외교 활동비 7억 1300만원도 부적정한 예산이라고 참여연대는 지적했다. 정부의 특활비 예산안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국정원이 경찰청과 통일부 등 다른 기관에 숨겨서 편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특활비 예산은 ‘비밀활동비’와 ‘정보예산’을 포함해 최소 1939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특활비 예산은 총 2799억 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예산 3092억 9000만원과 비교하면 9.5%(293억 1300만원) 감소했다. 사업 수도 62개에서 45개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대법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방위사업청 등 5개 기관은 특활비가 전액 삭감됐다. 감사원과 경찰청 등 9개 기관은 일부 삭감, 대통령경호처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외교부 등 3개 기관은 동결됐다. 참여연대는 “편성 목적에 맞지 않는 특활비 사업은 폐지하거나 다른 비목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수사나 조사, 감찰 활동 등에 편성된 특활비라도 기밀 유지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면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특활비는 국정원에서 심의, 편성만 할 뿐 각 부처의 고유 예산”이라면서 “타 기관에 숨겨졌거나, 국정원이 직접 통제하는 예산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문장길 서울시의원 “서울시 화재 예방 제도 정비 시급”

    서울시의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은 지난 9일 종로구 고시원 화재 발생 현장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긴급 방문하여 화재발생 원인과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화재복구 및 피해자 구호 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의원은 먼저 녹록치 않은 삶을 사셨던 분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으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에는 2009년 7월 이전에 지어져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고시원이 많이 있으며, 현재 서울시가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하였으나 이번 화재가 발생한 종로 고시원과 같이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고시원이 많이 있다면서, 이에 스프링클러 미설치 고시원들의 조속한 스프링클러 설치를 촉구하였다. 이번 화재가 난 종로 고시원은 출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완강기가 유일한 탈출 수단이었다. 완강기는 지지대와 줄, 도르래 등으로 구성된 고층건물 탈출 수단이다. 하지만 설치는 의무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하도록 하는 교육 여건은 미비한 상태다. 완강기 등 피난도구 사용법 교육을 받으려면 안전체험교실이 설치된 일부 소방서를 찾아가거나 설명서와 인터넷으로 독학을 해야 한다. 이에 문 의원은 화재시 시민들의 빠르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대피훈련 가이드 북 배포와 실질적인 대피 훈련 등으로 화재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문의원은 앞으로 의회 차원에서도 서울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중구청, NHN고도와 청년 대상 쇼핑몰 창업하기 교육과정 진행

    서울중구청, NHN고도와 청년 대상 쇼핑몰 창업하기 교육과정 진행

    서울 중구청(구청장 서양호)은 온라인쇼핑몰 솔루션기업 NHN고도(대표 이윤식, 이하 고도몰)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쇼핑몰 창업하기 교육과정’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쇼핑몰 전문가를 양성하고 예비 창업자의 역량 및 실무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중구청의 적극적인 창업 지원 취지에서 2018년 4월 6일 개관한 충무창업큐브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오는 2018년 11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주 2회, 총 4주동안 중구 충무창업큐브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NHN고도 산하 고도아카데미의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심도 있는 교육 커리큘럼으로 쇼핑몰 창업하기 교육을 진행한다. 쇼핑몰 창업 절차, 쇼핑몰 제작 및 운영, 키워드 마케팅과 SNS마케팅, 다양한 쇼핑몰 채널 연동 판매 등 쇼핑몰에 필수적인 창업 실무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장소는 올해 4월 개원한 충무창업큐브 지하 1층 서울 창업카페 충무로점에서 진행된다. 충무창업큐브는 창업에 뜻을 둔 대학생, 예비 청년창업자, 창업 초기 단계인 청년 등에게 다양한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충무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오는 11월 16일까지 고도아카데미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하며, 교육 신청자 중 총 20명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접수 및 기타 안내사항은 고도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중 분석] 실패로 끝난 십고초려 ‘2차 외주’…한국당 혁신작업 또 좌초 위기

    [집중 분석] 실패로 끝난 십고초려 ‘2차 외주’…한국당 혁신작업 또 좌초 위기

    전원책 월권 논란 일자 37일 만에 경질 김병준 “인적쇄신 다 못해… 길게 가야” 당내 “내년 2월 전대, 차기 총선 노림수” 계파갈등 악순환…비대위 체제 무의미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십고초려’를 통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영입했지만 불과 37일 만에 해촉하면서 혁신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도무지 해소되지 않는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 간 계파 싸움에 ‘잿밥’에 마음이 가 있는 비대위의 권력욕까지 더해져 한국당의 환골탈태는 요원하기만 하다. 일차적 책임은 ‘2차 외주’ 논란에도 전 변호사 영입을 몰아붙인 김 위원장에게 있다. 또 다른 외부 인사를 영입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객관적으로 완료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은 전 변호사와 아무런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권’에 대한 해석은 물론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불필요한 갈등을 빚으며 인적 쇄신에만 집중해야 할 당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다음 총선을 위해서는 참신한 정치 신인 등 인재가 모여들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야 했지만 ‘자중지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한국당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보수 세력 전체에 실망만 안겨 줬다는 평가다. 한국당의 한 재선의원은 11일 “전 변호사의 권한은 한국당 간판으로 당선 가능성이 큰 대구·경북, 강남 3구에서 참신한 정치 신인을 추천하는 정도에 충실했어야 했다”며 “하지만 ‘월권’ 논란이 불거지며 당내 비토 분위기가 결국 김 비대위원장이 전 변호사를 ‘셀프 해촉’하는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취임 이후 현상 유지에만 힘을 쏟는 모습을 보이자 향후 정치권 입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구심도 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청년이여, 자유를 호흡하라’ 콘서트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과 관련해 “인적 쇄신이 선거를 앞둔 시점과 달라서 길게 갈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인적 쇄신을 다는 못 한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를 영입해 혁신하겠다던 김 위원장이 당협위원장 물갈이로는 인적 쇄신을 못 한다고 하자 한국당 내부에서도 김 위원장이 차기 총선 등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히지 않으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차기 당대표가 당협위원장 교체를 새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당대회 시기를 내년 2월로 못박았다는 소문이 있다”며 “김 위원장이 다음 총선에 나서려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계파 갈등의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 한국당에서는 사실상 비대위 체제가 무의미하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7월 김 위원장 취임 후 한동안 잠잠하던 친박과 비박계 의원들은 12월 원내대표 선거와 내년 전당대회 등을 앞두고 최근 서서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탄핵 끝장 토론 같은 장이 벌어지면 언제든지 제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고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던 부분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아무 말이나 막 던지지 마라. 덩칫값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서야 되겠느냐”며 “무엇보다 그들은 두려움 때문에 자당의 대통령을 ‘제물’로 넘겼다고 시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다가올 원내대표 선거와 당대표 선거는 각 계파에 있어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지금 현역의원은 비대위원장이나 조강특위 위원의 혁신 작업에 아무런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1차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마크롱의 뼈 있는 연설

    1차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마크롱의 뼈 있는 연설

    “서로에 대한 공포심을 조장하지 말고 희망을 건설합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7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뼈 있는 연설을 했다. 이날 기념식은 파리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 일대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연설에서 굳은 표정으로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심의 정반대”라면서 “낡은 망령들이 혼돈과 죽음의 씨앗을 뿌리려고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역사는 때로는 조상들이 피로 맺은 평화의 유산을 뒤엎고 비극적인 패턴을 반복하려고 한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마크롱은 이어 “우리는 지구온난화, 환경 파괴, 빈곤, 기아, 질병, 불평등, 무지 등 세계에 닥친 위협들을 함께 물리치자. 퇴행과 폭력, 지배에 맞서 싸우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1차대전 당시 승전국이었던 프랑스, 미국, 러시아 등은 물론, 패전국인 독일과 터키(옛 오스만튀르크) 정상들까지도 한데 모여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 평화를 염원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면서는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각별히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이날 트럼프 부부가 탄 차량이 행사장으로 접근할 때 급진페미니스트 단체 페멘(Femen)의 여성 회원이 상의를 벗은 채 반라로 접근하다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 여성의 상반신에는 트럼프를 겨냥해 ‘가짜 평화중재자’(fake peacemaker)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양한 문화적·인종적 배경의 고교생들이 모여 1차대전에 참전한 10대의 어린 병사들이 남긴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복면가왕’ 왐방빵 위협하는 新 복면 가수들 등장 ‘기대감 UP’

    ‘복면가왕’ 왐방빵 위협하는 新 복면 가수들 등장 ‘기대감 UP’

    ‘복면가왕’ 왕밤빵을 위협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들이 등장한다. 11일 오후 방송 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왕밤빵’을 위협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들이 출격한다. 다양한 매력의 복면 가수들이 무대를 채운 가운데 한 복면 가수는 성별을 가늠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목소리로 판정단을 대혼란에 빠뜨렸다. 판정단은 그의 정체를 두고 ‘남성’인지 ‘여성’인지 열띤 설전을 벌였다. 카이와 벤을 주축으로 한 ‘남성파’는 “어깨가 딱 벌어졌다” “남자가 여자의 가성을 쓰는 게 분명하다”고 확신했고, 윤상과 유영석 중심의 ‘여성파’는 “당연히 여자인데 무슨 소리냐!”, “모든 행동이 여성스럽다!”라고 반박했다. 도무지 결론이 나지 않는 이 토론에 김구라는 급기야 “나랑 팔씨름을 한 번만 해보면 안 되나. 그럼 바로 알 수 있다”라며 ‘육탄전’ 추리를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공유와 신현준의 얼굴을 빼다 박은 가면 역시 화제를 모았다. 실제 배우 본인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싱크로율 높은 가면에 객석이 술렁였다는 전언이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11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국종 교수 ‘대화의 희열’ 녹화 중 ‘코드 블루’에 촬영 중단

    이국종 교수 ‘대화의 희열’ 녹화 중 ‘코드 블루’에 촬영 중단

    “저거 안 좋은 상황”…촬영 중단에 급히 수술 환자에 내려가“석해균 선장 구조 헬기, 방콕서 급유…인요한 교수가 정리”“어린시절 좋은 기억 없어…시력 좋았다면 사관학교 갔을 것”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과센터장이 10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녹화 도중 발생한 ‘코드 블루’에 녹화장을 떠났다 돌아왔다. 코드 블루는 의료 코드의 한 종류로 환자에게 심장마비나 심정지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이날 방송된 ‘대화의 희열’은 게스트로 출연한 이국종 교수의 근무지인 중증외상센터에서 촬영됐다. 이국종 교수는 인요한 교수와 사제였던 인연을 밝히면서 “석해균 선장을 구했던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급유를 해야 했는데 방콕 공항에서 인요한 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때 “코드 블루” 방송이 나왔고, 이국종 교수는 “지금 저거 안 좋은 상황이다. 조금 전에 저희가 헬기로 실어온 환자분 같다”고 설명했다. ‘대화의 희열’ 출연진은 “어서 다녀오시라”며 같이 긴장했고 이국종 교수는 급히 센터로 내려갔다. 이국종 교수에 대한 녹화 촬영은 잠시 중단됐다. 센터에 다녀온 이국종 교수는 “심장 박동이 느려져 마비 직전이었는데 약물을 투여하니 반응해서 괜찮다”고 설명했다.그는 “외상외과는 수술이 끝나면 또 다른 시작이다. 조금 전 환자 같은 경우는 약물 용량에 변하니까 밤새 누가 계속 붙어야 한다. 환자의 상태가 계속 변하니까 초 단위로 변하니까”라며 “거의 3-4일 못 쉬고 환자를 본다. 옛날에는 버텼는데 요즘은 못 버티겠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에 대해 묻자 이국종 교수는 “썩 좋은 기억들이 별로 없다”고 했다. 이어 “아주 어릴 때 같은 동네에 있던 가까운 선배가 있는데 ‘어릴 때도 힘들더니 좀 편하게 하지 계속 힘들게 가냐’고 했다”며 “그 정도니까 별로 좋은 기억이 없는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었다.이국종 교수는 “제가 나안시력 같은 게 좀 괜찮았으면 그 때 사관학교 가고 그랬을 것”이라며 “학비 같은 것도 국비로 해결이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도 넘은 민주노총 몽니 지속해선 안 된다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끝내 민주노총이 빠진 채 오는 22일 ‘불완전체’로 출범한다. 민주노총의 참여를 독려하며 기다렸던 경사노위가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그제 운영위원회에서 공식 출범을 추인했다. 경사노위는 노동 현안뿐 아니라 사회안전망 확충과 양극화 해소, 국민연금개혁 등 이해가 맞선 사안들을 각 경제주체가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자는 기구다. 그래서 소상공인과 여성, 비정규직, 청년 등까지 대표로 참여시켰는데 주축인 민주노총이 자리를 걷어차 버린 것이다. 대신 민주노총은 경사노위 출범 하루 전날인 21일 예정대로 노조법 개정 등을 촉구하는 총파업을 벌인다고 한다.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불참은 교원노조 합법화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부진, 탄력근무제 확대 등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한다. 불만이 있다고 참여조차 거부하는 것은 책임 있는 경제주체의 자세가 아니다. 민주노총이 촛불집회를 이끌고, 열악한 노동 현장의 문제를 세상에 드러내 이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 덕에 촛불집회 이후 1년간 민노총 가입자가 10만명이나 늘었다고 한다. 문제는 커진 덩치와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역할은 외면하고 기득권 지키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고 임금은 낮춰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임금 하락을 우려한 민주노총 소속 현대차 노조의 반대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실업자가 100만명이 넘고 청년실업률이 10%를 넘나든다. 노조조차 구성하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중소기업의 노동자들에 비하면 민주노총은 귀족노조의 집합체라는 비판도 나온다. 오죽하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주노총과 교원노조는 더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라고 했겠는가. 이 발언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어제 “무지하고 오만한 말”이라고 비판했지만, 국민의 공감이 어디에 있는지 숙고해 보아야 한다. 민주노총의 총파업 등으로 노동운동에 대한 국민의 인식마저 왜곡될까 두렵다.
  • [씨줄날줄] 공정위의 헌법소원/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정위의 헌법소원/박현갑 논설위원

    “13년간 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하면서 남다른 열정으로 충실한 업무 수행 능력을 발휘하여 많은 법률 분쟁 사건들을 해결하여 왔으며, 사건 담당자들뿐만 아니라 동료 및 직원 간에도 화합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음.” 2014년 9월 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심판관리관에 판사 출신인 당시 47세이던 유선주씨를 임용하면서 낸 보도자료 내용이다.“김상조 위원장 후보의 인사청문회 통과를 가슴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지켜보며 응원했다”는 유 국장이 지난 7일 김 공정거래위원장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냈다. 지난달 10일 김 위원장이 자신을 사무실로 불러 “다수의 직원이 갑질을 당했다고 익명의 제보를 했다”며 직무배제를 해 헌법상 공무담임권, 행복추구권, 평등권을 침해받았다는 호소다. 중앙부처의 고위간부가 기관장을 상대로 한 헌소 제기는 처음이다. “출근은 해도 된다”는 위원장 말에 따라 출근해 옥상에서 전화받는다는 그는 분을 삭이지 못한 눈치다. “출장차 오송역으로 가려다 외투를 안 가져와서 청사 사무실로 다시 왔는데 직원들이 내 방문을 따고 들어가 티타임을 하고 있더라. 내가 당황하자 국장 방에서 회의하고 쉬는 게 우리 관행이라고 하더라”라면서 공정위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을 전한다. 윤수현 공정위 대변인은 유 국장의 헌소 제기에 대해 “팩트보다 주장이 많다”고 말한다. “세상물정 모르는 소녀 같은 아줌마였으나 공정위에서 헌법 가치를 실천하려 했다”는 그의 헌소를 보면서 국민들의 기본권 침해가 떠오른다. 담당 업무에 해박한 공무원이나 법률전문가들이야 조직이나 자신의 기본권 침해에 행정적, 법적 조치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은 언감생심이다. 헌법소원은 법에 무지해 억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려는 것일 텐데 일반인이 시도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다수 국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하거나 “좋아요”라며 동조하는 것이 고작인 실정 아닌가. 또 하나, 공직사회의 외부 인사에 대한 배타적 문화가 여전한 것 같아 우려스럽다. 심판관리관 자리는 2008년 공정위 직제 개편을 통해 기존 공무원에서 법률전문가 등 외부개방형 직위로 바뀌었다. 소속도 사무처장에서 부위원장 소속으로 격상해 심결업무의 신뢰도 제고에 나섰다. 하지만 내부 개혁을 주장하다 기존 직원들의 조직적 음해를 받아 직무배제됐다는 그의 주장은 공직사회에 여전한 ‘끼리끼리 문화’의 흔적을 연상시킨다.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이 사건을 처리해 공직문화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주길 기대해 본다. eagleduo@seoul.co.kr
  • 하현회 “5G는 향후 10년간 성장 동력”

    하현회 “5G는 향후 10년간 성장 동력”

    LG유플러스는 하현회 부회장이 8일 서울 노량진에 있는 5G 기지국 구축 현장을 방문해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하 부회장은 지난 8월부터 전국 고객센터, 대리점, 연구개발센터 등 현장 근무지 30여곳을 찾아다니며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5G 기지국 설치 현장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황재윤 인프라그룹장(상무)에게 “5G는 향후 10년간 성장의 동력이 되는, 우리 통신업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며 “4G 성공 경험을 살려 가장 차별화된 5G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 5G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 현장 직원에게 우선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겨울철 안전 장비 등을 재점검하고, 방한복 지급 시기를 당겨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를 발사한다. 내년 3월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전역을 비롯해 인천시, 경기 부천시, 고양시, 광명시, 하남시 등 11개 주요 도시 지역에 5G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문영민 위원장, 감사중지 선언과 행정사무감사 재실시 요청

    행정자치위원회는 11월 5일, 서울시 인재개발원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수감기관의 감사준비 부족으로 중지하였다. 이날 민생사법경찰단에 이어 오후 14시 30부터 인재개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었으나, 인재개발원장은 부실한 자료제출과 감사과정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의 질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설득에 실패했다.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6)은 인재개발원장이 본인의 근무지에서 강의하면서 강의료까지 지급받은 것은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행위로 “고위 공직자로서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공직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1)은 2018년 신임자 과정 MT운영 시 연수목적으로 지어진 서울시 연수원(서천, 수안보연수원) 대신 민간 리조트 사용함으로써 혈세 2억원을 낭비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강사료 지급관련 청탁 금지법 한도를 초과하는 강사료에 대하여 상위법령과 일치하도록 관련 규정 정비의 필요성을 지적하였고, 또한 최근 3년간 부당하게 지급된 원고료에 대하여 전수조사 후 환수조치를 요청하였다. 이현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은 연말 몰아치기식 교육과정운영에 따른 교육질 저하와 그에 따른 낮은 교육 이수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인재개발원의 낮은 청렴도 실적을 개선의 의지나 노력 없이 청렴도 목표를 하향 조정하여 서울시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목표로 설정한 복지부동행태를 질책했다. 마지막으로 질의한 김호평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3)은 법령이 개정되었음에도 숙지하지 못하고 업무추진하는 인재개발원 직원의 무사안일주의적 업무행태로 많은 공무원들을 범법자로 만들었다고 지적함과 동시에 과도하게 부실한 감사자료 제출로 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무력화 시킨 행위에 개탄하였다. 문영민 위원장은 “인재개발원은 행정사무감사 준비 부족과 부실한 답변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후 인재개발원의 철저한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지켜본 뒤 법적 조치 등을 심도 있게 고민해 보아야 할 사항”이라고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상’ 바로잡고 문맥 가다듬은 ‘역주 목민심서’ 40년 만에 개정판

    ‘미상’ 바로잡고 문맥 가다듬은 ‘역주 목민심서’ 40년 만에 개정판

    다산 정약용이 유배 마지막 해인 1818년 완성한 ‘목민심서’ 집필 200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의 완역판이 전면 개정해 나왔다. 1978년 1권 출간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출판사 창비는 7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유일한 완역본 목민심서인 ‘역주 목민심서’ 전면개정판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개정판은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교열과 편집 책임을 맡았다. 2015년 작업에 착수한 이래 3년 만의 성과물이다. 개정판은 종전 6권에서 한 권 늘어난 7권으로 구성했다. 각 권 마지막 부분에 실었던 원문을 모아 7권에 수록했다. 개정판 출간은 젊은 독자도 쉽게 읽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글을 다시 썼다. 한자어를 풀어쓰면서 주석의 전체 분량은 줄었다. 그러나 치밀한 고증을 거쳐 좀 더 정교해졌다. 번역문과 원문을 꼼꼼하게 대조하고, 40년간 축적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인명과 지명에 대한 정보를 추가한 덕분이다. 예컨대 1권 첫 부분 ‘임명을 받음’은 1978년 판은 ‘활리’를 단순히 ‘교활한 아전’이라 주석을 달았다. 그러나 개정판은 ‘각 고을의 아전을 가리킴. 이들 부류가 대체로 교활하기 때문에 활리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는 식으로 의미를 분명히 밝혔다. 이밖에 ‘반자진’, ‘노준’과 같은 인물은 1978년 판에서는 조사가 부족해 모두 ‘미상‘으로 표기했다. 그러나 개정판은 반자진에 관해 ‘중국 북송 때 인문인 반순. 자진은 자이다. 시인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한다. 노준에 관해서도 ‘중국 당나라 때 유종원의 제자’라고 표현했다. 임 교수는 이와 관련 “당시에 치열하게 연구했지만, 정보가 부족해 미상으로 남겨둔 부분이 많았다”면서 “개정판 목민심서에서는 그동안의 연구가 더 쌓이고 중국 쪽의 자료를 참조해 많은 부분을 분명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출판사 창작과비평사는 1978년 1권을 내고 1985년에야 6권으로 완간했다. 당시 한국 한문학의 태두로 일컬어지는 벽사 이우성 선생을 필두로 정치, 경제, 경영 등 분야에서 다산학에 정통한 각계 전문가의 학술 모임인 ‘다산연구회’ 16인이 참여해 번역하고 주석을 붙여 낸 것이다. 연구회원 가운데 7명은 고인이 됐고, 송 교수를 비롯해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 9명은 지금도 활동한다. 10년에 걸친 결과물은 국내 유일의 완역본으로서, 이후 ‘불후의 고전’으로 자리 잡으며 10만권 이상을 냈지만, 완역본을 찾는 이들이 줄면서 자연스레 출간을 중단했다. 세월이 지나며 개정에 관한 논의가 나왔으나, 분량이 워낙 방대한 데다가 고증이 어렵고, 오역도 많아 엄두를 내지 못했다.임 교수는 이와 관련 “절판 상태에 가까운 역주 목민심서를 역사로 남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전면개정판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에서 비슷한 행정 실무지침서가 나왔지만, 분량과 내용 면에서 목민심서에 비견할 만한 책은 없다”며, 그 이유로 “다른 행정 실무지침서와 달리 지방 장관으로서 청렴을 강조하는 점, 그리고 구호에 그치지 않고 애민 사상을 민주적 사상이 스며 들은 책은 목민심서가 유일하다”고 했다.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다산연구회 회장)는 이와 관련 “다산은 지방 행정관의 청렴을 한결같이 강조했고, 겉치레가 아니라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해야 한다고 적었다”고 했다. 송 교수는 “다양한 학문에서 두루 깊이 있는 성과를 낸 다산은 19세기 서양 학자들과 견줘도 조금도 뒤지지 않는 세계적 학자”라며 “그가 쓴 목민심서는 조선 후기 사회경제사의 거울”이라고 평가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재명, 경찰 고발 않겠다…“민주당 요청 대승적 수용”

    이재명, 경찰 고발 않겠다…“민주당 요청 대승적 수용”

    이재명 경기지사가 ‘형님 강제입원’ 등 혐의로 자신을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을 고발하겠다고 한 기존 입장을 바꿔 고발하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사 측 백종덕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검에서 “이 지사를 수사한 경찰관들을 고발하려고 했지만 조금 전 당에서 고발하지 말 것을 공식 요청해와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며 “이는 이 지사의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도 “당 최고위층에서 고발장을 내기 직전 급하게 전화가 와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경찰을 고발하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 변호사는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관련 경찰관들을) 고발하려고 했다”며 “경찰 내 일부 비상식적 수사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초 수원지검에 분당경찰서장과 수사과장, 팀장, 담당 수사관 등 4명을 피고발인으로 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경찰 수사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고, 전날까지도 고발장을 다듬으며 고발을 예고한 이 지사 측이 당초 입장을 바꾼 것에 정치적 배경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권당 소속 광역지자체장이 경찰을 고발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고, 나아가 고발이 자칫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인식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이 ‘대면 진찰 거부하는 환자(형님)에 대한 강제대면 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 진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른다면 법률 무지요 안다면 사건조작인데, 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며 “부득이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을 고발인 유착,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 강요, 영장신청 허위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는 “강제입원 직권남용 수사…촛불정부 소속 경찰이라 할 수 있겠느냐”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과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를 적용, 이 지사 수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넘겼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명 지사, 경찰 고발 않기로…“당이 요청해 대승적 수용”

    이재명 지사, 경찰 고발 않기로…“당이 요청해 대승적 수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등의 혐의로 자신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을 고발하겠다던 기존 입장을 거두고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 측 백종덕 변호사는 6일 오전 11시 수원지검에서 “이재명 지사를 수사한 경찰관들을 고발하려고 했지만 조금 전 당에서 고발하지 말 것을 공식 요청해 옴에 따라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면서 “이는 이재명 지사의 뜻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 측 관계자도 “당 최고위층에서 고발장을 내기 직전 급하게 전화가 와 ‘경찰을 고발하지 않기를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 변호사는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관련 경찰관들을) 고발하려고 했다”면서 “경찰 내 일부 비상식적 수사 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초 수원지검에 분당경찰서장과 수사과장, 팀장, 담당 수사관 등 4명을 피고발인으로 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백 변호사는 “(당이) 고발하지 말아 달라고 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 당의 지역위원장(여주·양평)으로서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분당경찰서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과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를 적용, 이재명 지사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이 ‘대면 진찰 거부하는 환자(형님)에 대한 강제대면 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 진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른다면 법률 무지요 안다면 사건조작인데, 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면서 “부득이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을 고발인 유착,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 강요, 영장신청 허위 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고발장 내용을 다듬으며 고발을 예고했던 이재명 지사가 고발장 제출 직전 입장을 바꾼 데에는 정치적 배경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집권당 소속 광역지자체장이 경찰을 고발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고, 자칫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지사 개인이 정면 대립하는 구도가 되면 이재명 지사로서도 정치적 부담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도권 요직만 도는 ‘귀족검사’ 없앤다

    법무부·대검 포함 3회 연속 근무 제한 육아 이유 땐 고검 권역 8년까지 허용 법무부, 대검찰청, 수도권 소재 검찰청만 오가며 검찰 내 핵심 요직만 섭렵하는 속칭 ‘귀족 검사’가 사라진다. 앞으로는 수도권 소재 검찰청에서 연속 근무할 수 없도록 검사 인사규정이 개정되는 것이다. 또한 검사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최장 8년간 고등검찰청 산하 일정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5일 이러한 검사인사규정을 대통령령으로 하는 개정안을 발표하고 조만간 입법예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수도권청에서 근무하던 평검사가 법무부나 대검으로 이동한 뒤 다시 수도권청에서 근무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수도권청에서 법무부나 대검으로 이동하면 이후 비수도권 소재 검찰청으로만 인사발령 나게 된다. 법무부·대검 전입·전출을 포함해 3회 연속 수도권 근무가 원칙적으로 제한되는 것이다. 법무부, 대검 근무와 외부기관 파견도 1회에 한해서만 허용된다.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회 근무하게 되더라도 연속 근무는 불가능하다. 법무부나 대검은 검사들이 선호하는 근무지이지만 그동안에는 검찰 내 핵심 분야인 특수·기획·공안 등을 경험한 검사가 주로 배치받아서 검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형사부 검사들은 가기 힘들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육아 등의 명확한 이유가 있을 경우 최장 8년간 동일 고검 권역 내에 근무할 수 있는 제한적 장기 근속제도 도입된다. 경기·강원을 관할하는 서울고검은 대상이 아니다. 예를 들어 부산고검 산하의 부산지검 등 3개 지검, 부산 동부지청 등 7개 지청에서 8년간 근무할 수 있다. 다만 지역 토착 비리를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는 ‘향검’을 차단하는 차원에서 2년마다 심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출산 및 육아와 관련해 여성 검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동일 청 근무 기간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제도는 남성 검사에게도 확대 실시된다. 법무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검사 인사제도 개선 관련 법령의 제·개정을 완료해 내년 2월 정기 인사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코끼리 등에 올라 탄 카다시안에 ‘동물학대’ 비난 쏟아져

    코끼리 등에 올라 탄 카다시안에 ‘동물학대’ 비난 쏟아져

    미국의 유명 배우이자 모델인 킴 카다시안이 발리로 떠난 가족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카다시안은 가족과 발리로 여행을 떠나 코끼리를 타는 체험을 한 뒤 이를 담은 모습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카다시안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매우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코끼리 등에 탄 모습이었다. 이를 확인한 동물 보호가와 보호단체는 즉각 비난을 쏟아냈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새끼 코끼리는 어미와 강제로 분리된 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옭아매는 잔혹한 과정을 통해 영혼이 산산이 부서진다”면서 “이 끔직한 일은 코끼리를 심하게 다치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과정에서 코끼리가 생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 동물보호에 힘쓰고 있는 배우 피터 에건 역시 SNS를 통해 “카다시안은 사진촬영을 위해 코끼리에게 가해지는 잔인한 행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녀는 매우 무지하고 (동물을) 보살피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카다시안의 반응은 동문서답에 가깝다. 그녀는 SNS에 “우리는 수마트라의 코끼리 보호 구역을 방문했다. 이 보호구역을 책임지는 단체는 아름다운 동물(코끼리)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올렸다. 비록 카다시안은 코끼리에게 매우 큰 통증을 가져다준다는 안장이 없이 코끼리 등에 올라탔지만, 일각에서는 코끼리 등 위에 올라타는 행위 자체가 코끼리를 학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남 ‘매화마을 2단지’도 리모델링…시가 행·재정 지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가 시의 지원을 받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추가 선정됐다. 성남시는 리모델링 자문단 회의를 열고 5개 단지의 주민동의율, 입지 여건 등 8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매화마을 2단지는 1995년 10~21층짜리 건물 17개 동, 1185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준공된 지 23년이 넘어 배관, 건물 외관 등이 낡고, 주차·녹지 공간이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단지이다. 시는 매화마을 2단지의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조합 설립, 기본설계 용역 등 행정적 지원과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에 소요되는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을 한다. 따라서 시는 지난 2014년 시범 단지로 선정한 5개 단지를 포함해 모두 6개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게 됐다.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 5단지 1156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 770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 100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563가구, 매화마을 1단지 562가구 등이다. 한솔마을 주공 5단지 등 4개 단지가 건축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리모델링 사업은 조합 설립→안전진단→안전성 검토→경관·도시계획·건축 심의→권리변동 계획 총회→매도청구→행위허가와 사업계획승인→이주·착공→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리모델링은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성남지역은 181개 단지, 10만8532가구가 해당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의찬미 이종석X신혜선 포스터 공개 ‘애틋 분위기’

    사의찬미 이종석X신혜선 포스터 공개 ‘애틋 분위기’

    사의찬미 이종석X신혜선 포스터가 공개됐다. SBS 특집극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의 일화를 그린 작품이다. 1991년 제작된 동명의 영화 ‘사의찬미’와 달리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 사랑 외에도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할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화려한 캐스팅 또한 ‘사의찬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종석(김우진 역), 신혜선(윤심덕 역)이 극 중심에서 비극적 사랑을 그려내는 것. 뿐만 아니라 ‘닥터스’, ‘낭만닥터 김사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공동 연출한 박수진PD의 입봉작으로도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일 ‘사의찬미’ 포스터 2종이 전격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종석, 신혜선 두 주인공의 아련하고도 완벽한 어울림은 물론 드라마 ‘사의찬미’가 보여줄 진실한 사랑과 묵직한 울림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도무지 눈을 뗄 수 없다. 공개된 ‘사의찬미’ 2종의 포스터는 모두 극중 분위기와 시대상을 보여주듯 흑백으로 제작됐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주인공 이종석과 신혜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순수함과 낭만, 고통과 슬픔을 모두 품은 듯한 두 사람의 눈빛과 그 가운데 새겨진 ‘생의 끝에서 부른 마지막 노래 사의찬미’라는 카피는 강렬하고도 가슴 시린 느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포스터는 두 주인공의 애틋함을 더 표면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어둠 속 이종석을 가만히 끌어 안고 있는 신혜선. 눈을 감은 채 오롯이 서로를 마음에 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극중 두 주인공의 비극적이지만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사랑을 그림처럼 보여주는 것이다. 드디어 ‘사의찬미’가 베일을 벗었다. 이종석, 신혜선 두 주인공은 찰나를 포착한 포스터만으로도 이토록 특별한 어울림과 표현력, 작품 속 비극적 사랑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2018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100여년 전 비극적 사랑이야기가 어떻게 다가올지, 어떤 의미를 선사할지, 어떤 드라마로 완성될지 11월 27일 ‘사의찬미’ 첫 방송이 애타게 기다려진다. 한편, SBS ‘사의 찬미’는 오는 27일과 12월 3일, 12월 4일 3일에 걸쳐 각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12월 10일에는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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