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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박 시장의 ‘두 바퀴 협치’… 서울시민 두 발이 편해졌다

    오·박 시장의 ‘두 바퀴 협치’… 서울시민 두 발이 편해졌다

    #20대 대학생 A씨는 주말마다 한강에 나간다.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에서 따릉이 페달을 밟다 보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할 때 따릉이를 탄다. 걷기엔 살짝 멀고, 차를 타기엔 가까운 거리에 따릉이가 딱이다. A씨, B씨는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다. 서울시 자전거정책과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따릉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나이대와 직업, 이용 목적, 대여·반납 장소 등을 뽑아내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본 것이다. 201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6년부터 ‘따릉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서울시 공공자전거는 이제 그야말로 ‘시민의 발’이 됐다. 2016년까지 자전거 5600대, 대여소 450곳, 회원 수 21만 1342명, 누적 이용 172만 5239건이었던 것이 지난해 자전거는 4만 500대, 대여소는 2600곳으로 늘었다. 회원 수는 330만 4377명을 달성해 서울시민 세 명 중 한 명이 따릉이 회원이다. 누적 이용은 지난해 9165만 1399건을 기록, 올 상반기에 1억 건을 넘길 전망이다.따릉이는 평일엔 주로 출퇴근용으로, 주말엔 여가·레저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지난해 평일 출퇴근 시간 대여와 반납이 가장 많은 곳은 마곡나루역 2번출구 대여소였다. 임문자 서울시 공공자전거팀장은 “마곡나루역 인근에 업무지구(LG사이언스파크)와 여가지구(서울식물원), 주거지역(마곡엠밸리단지)이 모두 있어 평일 이용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주말 오후 여가 시간엔 여의나루역 1번출구 앞, 뚝섬유원지역 1번출구 앞 대여소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장 많았다. 한강 공원과 인접한 대여소다. 연령별로는 20대 이용이 전체의 38.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따릉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원순 전 시장이 서로의 정책을 이어받아 발전시킨 드문 사례다. 오 시장 지시로 2007년부터 준비를 거쳐 2010년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박 전 시장은 2015년 결제·대여·반납 플랫폼을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해 따릉이를 탄생시켰다. 오 시장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따릉이 시즌2’를 추진하고 있다.과제도 있다. 자전거 도로는 여전히 충분치 않고, 불법 주정차와 차량 운전자 인식 부족 등으로 도로교통법 규정대로 자전거가 차도 맨 바깥 쪽에서 운행하기는 쉽지 않다. 자전거가 인도를 자주 침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임 팀장은 “자전거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이용 문화를 정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차량 운전자들도 자전거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도로 이용 문화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여제’ 김가영이 또 이겼다, ‘여신’ 차유람 상대로 3전 전승, LPBA 6번째 결승행

    ‘여제’ 김가영이 또 이겼다, ‘여신’ 차유람 상대로 3전 전승, LPBA 6번째 결승행

    이번에도 김가영이 이겼다.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내리 4개 세트를 따낸 대역전승.김가영은 3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4강전(7전4선승제)에서 차유람을 4-2(10-11 6-11 11-8 11-10 11-6 11-10)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월 3일 NH농협 챔피언십 4강전에서 통산 두 번째 대결을 이겨 우승까지 차지했던 김가영은 84일 만에 가진 세 번째 대결에서도 판정승, 상대 전적 3-0의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통산 여섯 번째 결승에 합류한 김가영은 이보미를 4-2로 꺾고 첫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선착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상금 7000만원을 놓고 격돌한다. 김가영은 스롱과 지금까지 세 차례 맞붙었지만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무려 176분 간 펼쳐진 대접전. 김가영은 6이닝째 4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차유람에게 15이닝 만에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김가영은 앞돌리기와 뒤돌리기의 필수 요건인 두께 조절에 애를 먹었다. 공의 회전도 말을 듣지 않았다. 당연한 듯 큐볼은 제2 목적구를 깻잎 2~3장 차이로 번번히 비켜갔다.장타(5점 이상 연속 득점)는 고사하고 1포인트짜리 득점도 징검다리 건너 듯 이닝을 건너 뛰었다. 김가영은 경기 뒤 “달라진 테이블 컨디션에 적응하지 못하니 템포를 찾지 못했고, 자신감도 떨어졌다”고 털어놓았다. 간신히 6-8까지 쫓아갔지만 이번엔 차유람이 뱅크샷으로 달아나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뒤돌리기 대회전으로 결정타를 날리며 2세트마저 기져갔다. 김가영은 전체 10이닝 가운데 7개 이닝을 빈 손으로 돌아섰다. 공타율은 무려 70%. 45%의 차유람을 도무지 당해낼 재간이 없어보였다. 두 세트를 내리 내준 김가영은 그러나 세 번째 세트부터 바짝 힘을 냈다. 처음으로 선제점을 올렸지만 5-6으로 밀리던 6이닝째, 첫 5점짜리 장타로 단박에 10-6의 세트포인트를 민든 김가영은 공타로 돌아선 뒤 되돌리기 뱅크샷으로 두 점을 쫓아온 차유람을 따돌리고 8이닝 만에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3-3 동점에서 3차례 공타 끝에 앞돌리기로 먼저 균형을 깬 김가영은 두 차례 연속 횡단샷을 묶어 3연속 득점으로 8-6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뒤돌리기로 만든 9-7의 우세를 옆돌리기 세트포인트로 연결한 뒤 옆돌리기 대회전으로 차유람을 또 따돌렸다.차유람으로서는 연속 뒤돌리기, 빗겨치기 등 연속 3득점으로 쫓아간 더블 세트포인트가 두고두고 아쉬웠던 순간. 김가영에겐 잃었던 당점과 두께는 물론 자신감까지 되찾은 순간이었다. 세트 2-2로 균형이 맞춰진 5세트, 오구 파울을 범한 차유람을 2점에 묶고 멀찌감치 앞서간 김가영은 뱅크샷으로 만든 10-6의 세트포인트에서 옆돌리기로 다시 한 세트를 집어와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6세트 차유람이 행운의 득점 등을 등에 업고 8-10 세트포인트를 먼저 만들어 ‘멍군’을 부르는 듯 했지만 김가영은 뒤돌리기 두 번으로 더블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회심의 옆돌리기로 2시간 56분 간의 기나긴 승부를 매조졌다. 김가영은 경기를 마친 뒤 “이기긴 했지만 만족하기 못한 경기였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상치 못했다”면서 “승부처는 결국 세 번째 세트를 가져와 역전의 발판을 다진 때가 아니었나 한다”고 뒤돌아봤다. 그는 이어 “올 시즌 처음과 마지막 대회 결승을 피아비와 함께 한다. 결승 목표는 내 에버리지를 찾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레 우승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 박원순도 오세훈도 ‘따릉이’엔 진심...서울 시민의 ‘발’ 된 따릉이

    박원순도 오세훈도 ‘따릉이’엔 진심...서울 시민의 ‘발’ 된 따릉이

    #20대 대학생 A씨는 주말마다 한강에 나간다.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에서 따릉이 페달을 밟다 보면, 평일 동안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할 때 따릉이를 탄다. 바쁜 시간에 걷기엔 살짝 멀고, 차를 타기엔 너무 가까운 거리에 따릉이가 딱이다. A씨, B씨는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다. 서울시 자전거정책과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따릉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나이대와 직업, 이용 목적, 대여·반납 장소 등을 뽑아내, 가상의 인물형을 만들어 본 것이다. 201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6년부터 ‘따릉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서울시 공공자전거는 이제 그야말로 ‘시민의 발’이란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리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2016년까지 자전거 5600대, 대여소 450곳, 회원 수 21만 1342명, 누적 이용 172만 5239건이었던 것이 지난해 자전거는 4만 500대, 대여소는 2600곳으로 늘었다. 회원 수는 330만 4377명을 달성해 서울시민 세 명 중 한 명이 따릉이 회원인 셈이 됐다. 누적 이용은 지난해 9165만 1399건을 기록, 올 상반기 1억 건을 넘길 전망이다. 따릉이는 평일엔 주로 출퇴근용으로, 주말엔 여가·레저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지난해 평일 출퇴근 시간 대여와 반납이 가장 많은 곳은 마곡나루역 2번출구 대여소였다. 임문자 서울시 공공자전거팀장은 “마곡나루역 인근에 업무지구(LG사이언스파크)와 여가지구(서울식물원), 주거지역(마곡엠밸리단지)가 모두 있어, 평일 이용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주말 오후 여가시간엔 여의나루역 1번출구 앞, 뚝섬유원지역 1번출구 앞 대여소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장 많았다. 모두 한강 공원과 인접한 대여소로,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진 지역이다. 이들 대여소 외에도 주말엔 롯데월드타워, 월드컵공원, 서울숲 관리사무소, 올림픽공원역 3번출구 등 시내 주요 공원 인근에서 따릉이 이용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용이 전체의 38.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20대 이용은 평일과 주말에 고르게 분포했다. 따릉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원순 전 시장이 드물게 서로의 정책을 이어받아 발전시킨 사례다. 오 시장 지시로 공공자전거는 2007년부터 준비를 거쳐 2010년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박 전 시장은 2015년 결제·대여·반납 플랫폼을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해 따릉이를 탄생시켰다. 오 시장은 공공자전거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따릉이 시즌2’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따릉이로 인해 자전거가 서울시민 일상 깊숙이 스며들었지만, 여전히 과제는 남아 있다. 자전거 도로는 여전히 충분치 않고, 불법주정차와 차량 운전자 인식 부족 등으로 도로교통법이 규정하는 바와 같이 자전거가 차도 맨 바깥쪽에서 운행하기는 어렵다. 자전거가 인도를 자주 침범해 운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임 팀장은 “자전거 이용자 대상으로 올바른 이용 문화를 배양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운전자들도 자전거를 사랑하고 애용하는 마음이 있다면 도로 이용 문화도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민주 새 원내대표에 이재명계 박홍근 … ‘檢·언론개혁’ 강공 예고

    민주 새 원내대표에 이재명계 박홍근 … ‘檢·언론개혁’ 강공 예고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3선의 박홍근(53·서울 중랑을) 의원이 선출됐다. 신(新)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향후 민주당은 이재명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세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손실보상 등 민생과 검찰·언론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했다. 박 의원은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낙연계 박광온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10% 넘게 득표한 박홍근·박광온·이원욱·최강욱 의원이 2차 투표에 올랐고, 2차 투표에서 박홍근·박광온 의원이 상위 2위 안에 들었다. 1∼3차 투표 모두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막내인 박 의원은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시민운동에 몸담았다. 19대 총선 때 여의도에 진출한 이래 박원순계로 분류됐다. 한때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계’로 분류됐으며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이다.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지지하면서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초기에 비서실장을 맡았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쇄신과 개혁의 깃발을 들고 국민과 민생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지는 강한 야당을 반드시 만들어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출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가장 시급한 것은 4월 국회를 민생 개혁 국회로 만드는 것이다. 핵심은 코로나 피해에 대한 완전하고 신속한 보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이냐다”라며 “재원을 어떻게 만드냐를 갖고 시간을 끌 문제가 아니라 보다 신속하게 함께 머리를 맞대서 코로나로 힘든 민생 현장에 단비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가 이 상임고문과 이낙연 전 대표의 대리전으로 치러지면서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통합하는 것이 박 원내대표의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당내 세력은 이재명계가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조기 등판론이 힘을 얻을 수 있고, 8월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이 상임고문이 등판할 수도 있다. 다만 이 상임고문 중심으로 과도하게 쏠리면 견제론이 나올 수도 있다. 172석 거대 야당의 입법 수장으로서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과 관계 설정도 중요한 과제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여성가족부 폐지 등 핵심 쟁점에 있어서 국민의힘과 분명하게 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검찰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신구 권력 충돌에 이어 여야가 강대강으로 대치할 가능성도 커졌다. 대선 패배 후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강경 투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1차 투표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열린민주당 대표 출신의 최강욱 의원이 깜짝 선전을 한 데는 강력한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의 지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선거구를 획정하는 문제를 둘러 싸고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기초의원을 최소 3명 뽑는 중대선거구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이날 전체회의에 상정했으나,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선거법은 통상 여야 합의하에 통과하는 것이 관례지만 민주당이 정의당과 힘을 합쳐 단독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7월 상임위원장을 재배분하면서 야당인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한 법제사법위원장은 민주당이 야당이 된 만큼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다. 여가부 폐지에 당내 전반적인 기류가 부정적이라 정부조직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강하게 부딪칠 수 있다.
  • 중랑 다문화가정 확진자, 소통에 걱정 마세요

    중랑 다문화가정 확진자, 소통에 걱정 마세요

    서울 중랑구가 한국어 사용이 어려운 다문화 가족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생활통역단은 중랑구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생활통역 지원 서비스다. 구, 동주민센터, 경찰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병원, 은행 등에서 통역을 지원한다. 외국인 본인뿐 아니라 각 기관에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통역이 필요한 장소로 출장을 가며, 최근에는 늘어난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 대응을 위해 비대면 유선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역단은 지난 2019년 8개 언어를 사용하는 19명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지원 예산을 확대해 13개 언어(일본어, 중국어, 대만어, 베트남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태국어, 키르기스어, 필리핀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는 29명이 참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지개 생활통역단을 통해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코로나로 힘들 때 제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큰 불편과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18세 힌두 소녀 살해범, 납치 후 강제 결혼·개종하려 했다… 파키스탄 사회 분노

    18세 힌두 소녀 살해범, 납치 후 강제 결혼·개종하려 했다… 파키스탄 사회 분노

    파키스탄에서 강제 결혼 및 개종을 목적으로 미성년자를 납치하려다 살해한 용의자가 재판에 넘겨졌다고 돈(DAW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신드주 수쿠르시 경찰은 18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와히드 라샤리를 이날 지방 법원에 넘겼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라샤리는 최근 공범 2명과 함께 피해자 푸자 쿠마리 오드의 집에 침입해 그를 납치하려고 했다. 거리 한복판으로 끌려나온 오드가 이에 강하게 저항해 납치에 실패하자 리샤리는 총을 쏴 그를 살해했다. 리샤리는 경찰 조사에서 오드와 결혼할 목적이었고 결혼 전에 그를 이슬람교로 개종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신속하게 리샤리를 체포하고 열흘간 구금했다. 다만 공범 2명도 체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돈은 전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평균 1000명 이상의 강제 개종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범죄는 파키스탄 전역의 소수공동체에서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사법당국이 리샤리에 대해 가장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사회는 이번 사건에 분노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아버지 지아우딘 유사프자이는 이번 사건을 “극악한 범죄”라고 부르며 “우리는 가장 용감했던 푸자를 위해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활동가이자 변호사인 지브란 나시르는 트위터를 통해 지방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파키스탄 인민당(PPP) 정부의 조혼법은 그것이 인쇄된 종이보다 가치가 없다”며 “부패하고 무지한 관료들이 조혼을 조장하기 때문에 미성년 소녀들에 대한 강제 개종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정치인이자 시크교 지도자인 만진데르 싱 시르사도 트위터에 “파키스탄의 소수자 가정은 끔찍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파키스탄 내 힌두·시크 가정의 안전 문제는 국제적 수준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소상공인 보상재원 최소 20조 필요… “수십조 적자국채 불가피”

    소상공인 보상재원 최소 20조 필요… “수십조 적자국채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공식화했지만 재원 마련 방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50조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전례가 없는 역대 최대 규모다. 윤 당선인 측은 올해 본예산 지출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지만, 한계가 있는 터라 수십조원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은 인플레이션과 시중금리 인상 등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커 인수위도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후보자 시절 50조원을 언급하긴 했지만 실제 추경 규모가 어느 정도 될지는 미지수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접 이끄는 코로나비상대응특위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50조원 공약을 당선인이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소상공인 손실 규모 추산이 먼저”라며 “그것이 제대로 계산되고 나면 보상하는 게 맞는 순서”라고 말했다. 다만 윤 당선인의 공약을 지키려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20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 윤 당선인은 영업제한 등 규제 강도와 피해 정도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달 편성된 1차 추경을 통해 지급한 방역지원금 300만원과 별도로 600만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두 가지만 합쳐도 2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윤 당선인은 이와 함께 기존 대출금 만기 연장과 세금·공과금·임대료·인건비 세제 지원, 저리 대출 등 금융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소액 채무 원금을 90%까지 감면해 주는 방식의 긴급구제식 채무 재조정도 포함시켰다. 인수위는 이런 윤 당선인의 공약을 추경 편성에 가급적 모두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 측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올해 본예산(607조 7000억원) 지출구조조정을 언급한 터라 본격적인 추경 편성 작업에 들어가면 기획재정부도 이를 우선순위로 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예산의 절반은 법적 의무지출이라 구조조정이 불가능하고, 나머지 재량지출도 인건비나 계속 사업비가 많아 ‘칼질’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앞서 기재부는 2020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 편성 당시 기존 예산을 쥐어짜다시피 하며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8조 8000억원을 마련하는 데 그쳤다. 따라서 이번에도 수십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재부는 24일 인수위 업무보고에 재원 확보 방안 등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수위가 공약 이행을 위해 이번에는 재정을 풀더라도 향후 재정준칙 입법 등 재정건전성 관리 방안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 모습 감춘 미컬슨, 마스터스도 안나온다

    모습 감춘 미컬슨, 마스터스도 안나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첫 50대 메이저 우승기록을 세운 필 미컬슨(52·미국)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27년만에 불참한다. 미컬슨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추진되는 슈퍼골프리그(SGL)를 지지하고 PGA 투어를 비판하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PGA 투어에 집중하겠다며 자숙에 들어갔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미컬슨은 오는 4월 5일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컬슨은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27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마스터스에 출전해 2004년, 2006년, 2010년 세 차례 우승했다. 미컬슨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이후 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미컬슨은 지난해 SGL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PGA 투어가 탐욕적이라고 비판에 나섰다가 동료 골퍼들의 비난을 받았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미컬슨은 자신의 후원사인 KPMG, 워크데이, 암스텔 등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고, 2004년부터 미컬슨을 후원했던 골프용품 업체 캘러웨이도 후원을 잠정 중단하겠다며 등을 돌렸다. 결국 미컬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이기적이고 무지하다”며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누구나 실수는 한다”면서 “그가 PGA 투어로 돌아오길 희망한다. 팬들도 환영하며 기뻐해 줄 것”이라면서 복귀를 촉구했다.
  • 컴퓨터 원격통제로 허위 근무한 공중보건의

    컴퓨터 원격통제로 허위 근무한 공중보건의

    공중보건의가 출장 후 복귀도 안한 채 휴대전화 앱으로 사무실 컴퓨터를 원격통제하는 방법으로 허위 근무를 하다 덜미가 잡혔다. 보은군은 모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A(27)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보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 감사팀은 연말연시 복무감찰중이던 지난 1월 A씨가 근무하는 보건지소를 방문했다. 이날 A씨가 보고한대로 출장 후 오후 4시에 사무실에 복귀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A씨가 오후 4시 10여분이 되도록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았고, 어디선가 컴퓨터 원격통제를 통해 행정망에 접속해 조퇴를 보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무실 컴퓨터에 불법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휴대전화 앱으로 컴퓨터를 원격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사무실 복귀 후 정상적으로 조퇴를 보고하면 문제될 게 없는데, A씨는 출장 후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은데다 승인없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원격통제까지 했다”면서 “유사한 수법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공중보건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감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근무지 이탈에 대해 ‘경고’ 조처했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는 고발했다. 보은경찰서는 A씨 조사 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 코로나로 대중교통 이용객 26.8% 감소

    코로나로 대중교통 이용객 26.8%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도시권 광역교통 통행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급감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21일 발표한 ‘2020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대도시권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705만 600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803만 1000명) 대비 12.1% 감소했다. 평일 통행량은 전년 대비 10.7%, 주말과 휴일 통행량은 15.1% 각각 줄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반버스와 도시철도, 일반·고속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은 2019년(310만 9000명)보다 26.8% 감소한 227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23.9%, 주말·휴일 36.4% 줄면서 전체 통행 감소량보다 감소폭이 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3.2%로 가장 컸고 대구권(10.6%), 부산·울산권(9.6%), 대전권(7.1%), 광주권(5.4%) 등의 순이다. 반면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는 수도권보다 지방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권이 43.5%로 가장 높은 가운데 광주권(34.6%), 대전권(31.5%), 부산·울산권(29.6%), 수도권(26.3%)으로 차이를 보였다. 대광위는 대중교통 감소폭이 전체 통행량보다 큰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통행이 승용차로 전환된 결과로 분석했다. 통행 목적별 통행량에서는 관광지로의 통행이 21.0% 줄었고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의 영향으로 근무지역(11.6%),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 등으로 상업지역(18.9%) 통행도 감소했다. 광역교통 출퇴근 평균 통행시간은 출근 52분, 퇴근 59분이었다. 수도권이 출근 45분, 퇴근 50분인 데 비해 대전권과 대구권은 출근 58분, 퇴근 64분으로 차이를 보였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는 광역교통 문제 해결과 광역교통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해 2020년 도입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버스·지하철 등의 교통카드 이용 실적과 모바일 데이터, 승용차 내비게이션 기록 등 빅데이터를 종합·분석하는 방식이다.
  • [나우뉴스] 산불에도 개울가 뛰어들어 살아남은 고양이 이야기

    [나우뉴스] 산불에도 개울가 뛰어들어 살아남은 고양이 이야기

    방울이는 아주 어릴 적부터 양봉장 아저씨의 보살핌을 받던 고양이였습니다. 형제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방울이는 아저씨가 정성껏 보살펴 간신히 살려냈었다고 합니다. 이후로 방울이는 양봉장 컨테이너와 양봉장을 오가며 자유롭게 살았습니다. 아저씨는 “쥐를 잘 쫓아내준다”며 방울이의 기특한 점을 자랑했습니다. 굳이 꼭 쥐를 잡지 않더라도 고양이는 호르몬만으로도 쥐들을 쫓아내주곤 합니다. 그 역할은 양봉장에서 무척 중요했습니다. 여느 쥐잡이 고양이들은 목줄에 묶여 학대를 당하는데, 방울이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아저씨가 주는 사료를 먹고 사는 게 참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양봉장의 평화도 최근 울진에 난 산불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양봉장은 10구만 남기고 모두 전소됐고, 대부분의 벌들은 모두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난리가 난 와중에도 아저씨는 ‘우리 고양이’라며 방울이를 애타게 찾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울에 몸을 담구고 있던 방울이를 발견했습니다. 모든 생명은 평등하게 아프고 카라의 활동가들은 울진에 동물구호 활동을 하러 갔다가 방울이네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고양이가 많이 아픈데, 모든 재산을 다 날려서 고양이를 치료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저씨의 설명이었습니다.방울이를 만났을 때, 방울이는 여전히 몸에 열감이 있었습니다. 화재 이후 나흘이 지났는데도요. 수염도 다 타고 온 몸에 불에 그을린 자국이 있었는데, 특히 심한 것은 발바닥 패드였습니다. 발바닥이 까맣게 다 타버린 것입니다. 병원으로 간 방울이는 발바닥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받았습니다. 온 몸에 불이 붙었던 것 치고는 다행히 컨디션은 양호한 편입니다. 앞으로 아저씨는 3일에 한 번씩 통원치료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순한 방울이는 저항 없이 치료를 잘 받고 아저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방울이의 몸이 다 나으면 중성화 수술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며칠 뒤에 다시 만난 방울이는 여전히 발바닥을 아파했지만, 처음 병원에 갔을 때보다 조금은 나아 보였습니다. 아저씨는 “뭘 잘 못 먹다가 오늘 캔을 두 개나 먹었다” “어젠 눈을 못 떴는데 오늘은 눈을 잘 떴다”고 방울이가 호전되고 있는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방울이는 여전히 아파 보였지만, 아저씨의 관심과 치료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방울아, 오래오래 건강해야 해울진 산불 현장에서 1m 목줄에 묶여 산불을 피하지 못한 동물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불길에 쫓겨 목줄을 풀어주지 못한 집이 있는가 하면, 옆집 염소를 물까봐 일부러 목줄을 풀어주지 않은 집도 있었습니다. 동물들을 죽인 것은 산불이 아니라 ‘시골개는 묶어 키워도 된다’는 무지와 동물에 대한 편견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만난 방울이와 양봉장 아저씨의 이야기는 어떤 희망을 보게 합니다. 방울이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너무나 다행이고, 더 늦지 않게 치료 할 수 있는 것도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산불 피해로 모든 것을 잃었는데도 방울이를 ‘우리 고양이’라며 포기 않고 찾아다닌 아저씨가 있어 다행입니다. 방울이가 오래토록 행복하길,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방울이네 아저씨도 건재하시길 바랍니다.   동물권 행동 카라 김나연 활동가
  • 위기청소년에 맞춤 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 하반기 1차 개통

    위기청소년에 맞춤 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 하반기 1차 개통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이 올 하반기 1차 개통된다. 21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이 올 하반기 1차 통합사례관리, 2023년 대국민 사이트 개설에 이어 내년 하반기 행정업무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3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법적근거가 마련됐으며, 같은 해 6월부터 구축에 착수했다.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은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통합정보망을 구축, 조기발견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건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병무청 등 관련부처 간 정보·서비스를 연계하는 한편, 청소년 사회안전망 운영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사업 중앙지원단도 지난해 전국 4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에서 올 하반기 17개 시·도로 확대된다. 여가부 산하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앙지원단을 운영해 관련 지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지침 개발, 종사자 교육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는 아르바이트 청소년 부당처우 문제 상담 10만 7908건, 노동인권 교육 1085회 등의 보호사업을 실시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22일 부산 해운대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 위기청소년 지원 중점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 [오늘의 눈] 사과조차 없는 강정호 복귀… 팬들의 ‘야구 사랑’ 막는다/이주원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 사과조차 없는 강정호 복귀… 팬들의 ‘야구 사랑’ 막는다/이주원 체육부 기자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히어로즈 구단,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5)는 2020년 한 차례 KBO 복귀를 추진하다 팬들의 반대에 부딪혀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당시 그가 발표했던 입장문의 핵심은 자신의 복귀가 리그와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강정호가 복귀를 철회한 뒤에도 지난 2년간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여전히 강정호를 향한 여론은 차갑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8일 강정호 계약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강정호는 현재 ‘1년 유기 실격’ 징계를 받은 상태다. KBO 구단과 계약하면 1년 동안 경기 출전과 훈련 참가가 제한된다. 징계가 끝나는 내년 시즌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2년 전 주변 곤경을 우려하던 그의 생각은 달라진 듯하다. 당장 정규리그 준비에 온 힘을 집중해야 하는 구단도 시끄럽다. 시범경기에서도 키움의 화두는 신인 선수의 활약이나 경기력이 아닌 강정호다. 연일 강정호에 대한 질문을 받는 홍원기 감독은 20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곤란한 기색을 보였다.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로 강정호의 영입과는 무관하다. 자신이 지휘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선수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뜩이나 흥행을 고민해야 하는 KBO도 웃지 못할 상황이다. KBO는 지난 시즌 팬들의 가슴에 몇 차례 불을 질렀다. 방역수칙을 어긴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술판 사건’은 큰 배신감을 줬다. KBO는 매뉴얼을 무시하고 리그를 중단해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올 시즌 김광현(SSG 랜더스)의 복귀, 야시엘 푸이그(키움)의 KBO 입성으로 흥행에 기지개를 켜는 듯했지만 다시 찬물을 뿌리게 된 셈이다. 음주운전으로 철퇴를 맞은 선수들의 표정은 어떨까. 전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43)는 2019년 한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키움은 지난해 음주운전을 한 송우현(26)을 방출했다.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가장 큰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사안이 더 심각한 강정호를 영입하며 여론에 용서를 비는 건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렇다고 전력에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강정호는 올해 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든 35세다. 2019시즌을 마지막으로 실전 경험도 없다. 올해도 통째로 날리면 내년 36세가 돼야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구단의 무리한 욕심은 결국 아무도 웃지 못하는 결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 복귀에 팬들의 분노는 오늘도 커지고 있다.
  • “용산개발 빨라져”vs“초고층 허가해 주겠나”… 주민들 갑론을박

    “용산개발 빨라져”vs“초고층 허가해 주겠나”… 주민들 갑론을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내로 옮기겠다고 20일 공식 발표하면서 지역민들도 손익을 따져 보며 고민스러워하고 있다. 보안과 경비·경호를 생명으로 하는 국가 시설이 동네로 이사 오면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초고층 건물을 짓는 데 제한을 받는 등 불편함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 일각에서는 “지역 숙원 사업 추진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낸다. 현실적으로 가장 민감한 문제는 집값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 규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윤 당선인과 만나 ‘신중론’에 힘이 실린 여론을 전달했는데, 이때도 당선인은 “용산에 추가적 도시 규제는 없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예컨대 재개발을 추진 중인 아파트의 경우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적률 제한 등이 엄격해진다면 지장을 받게 된다.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삼각맨션(삼각아파트)은 35층 주상복합 3개 동, 150실의 업무시설 1개 동으로 재건축할 계획인데 ‘대통령실 이전설’이 나온 뒤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교통 체증도 걱정한다. 현재 용산구 한남동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교통 통제하고 (집무실까지) 오는 데 3~5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이모(43)씨는 “대통령이 출퇴근길로 택할 가능성이 있는 이태원로(삼각지역사거리~북한남삼거리)는 지금도 상습적으로 막힌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시위가 자주 열리면 차량 정체나 소음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이동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 시민에게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통령실 이전을 계기로 지역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등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반응도 있다. 용산이 대한민국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생겨 미군기지 반환이 빨라지고 인근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용산공원 조성에도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주변 미군기지 반환 시기가 6월쯤으로 돼 있다”며 “(반환받는) 즉시 시민공원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주민들이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의중앙선 지상 구간의 지하화가 본격화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역 사정에 밝은 한 공무원은 “주민들의 걱정이 많지만 삼각지역 주변 등 용산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전했다.
  • 아무도 웃지 못하는 강정호 복귀…누구에게 득이 될까

    아무도 웃지 못하는 강정호 복귀…누구에게 득이 될까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히어로즈 구단,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5)는 2020년 한 차례 KBO 복귀를 추진하다 팬들의 반대에 부딪혀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당시 그가 발표했던 입장문의 핵심은 자신의 복귀가 리그와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강정호가 복귀를 철회한 뒤에도 지난 2년간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여전히 강정호를 향한 여론은 차갑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8일 강정호 계약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강정호는 현재 ‘1년 유기 실격’ 징계를 받은 상태다. KBO 구단과 계약하면 1년 동안 경기 출전과 훈련 참가가 제한된다. 징계가 끝나는 내년 시즌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2년 전 주변 곤경을 우려하던 그의 생각은 달라진 듯하다. 당장 정규리그 준비에 온 힘을 집중해야 하는 구단도 시끄럽다. 시범경기에서도 키움의 화두는 신인 선수의 활약이나 경기력이 아닌 강정호다. 연일 강정호에 대한 질문을 받는 홍원기 감독은 20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곤란한 기색을 보였다.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로 강정호의 영입과는 무관하다. 자신이 지휘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선수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뜩이나 흥행을 고민해야 하는 KBO도 웃지 못할 상황이다. KBO는 지난 시즌 팬들의 가슴에 몇 차례 불을 질렀다. 방역수칙을 어긴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술판 사건’은 큰 배신감을 줬다. KBO는 매뉴얼을 무시하고 리그를 중단해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올 시즌 김광현(SSG 랜더스)의 복귀, 야시엘 푸이그(키움)의 KBO 입성으로 흥행에 기지개를 켜는 듯했지만 다시 찬물을 뿌리게 된 셈이다. 음주운전으로 철퇴를 맞은 선수들의 표정은 어떨까. 전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43)는 2019년 한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키움은 지난해 음주운전을 한 송우현(26)을 방출했다.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가장 큰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사안이 더 심각한 강정호를 영입하며 여론에 용서를 비는 건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렇다고 전력에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강정호는 올해 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든 35세다. 2019시즌을 마지막으로 실전 경험도 없다. 올해도 통째로 날리면 내년 36세가 돼야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구단의 무리한 욕심은 결국 아무도 웃지 못하는 결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 복귀에 팬들의 분노는 오늘도 커지고 있다.
  • 윤호중 “대통령실 용산 이전, 국민 뜻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

    윤호중 “대통령실 용산 이전, 국민 뜻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두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은 깡그리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0일 윤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결정 과정이 완전한 졸속, 불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구청 하나를 이전해도 주민의 뜻을 묻는 공청회를 여는 법”이라며 “국가안보와 시민의 재산권을 좌우할 청와대와 국방부 이전을 국민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강행하는 것이 과연 합당하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안보 공백이 없다는 윤 당선인의 주장은 한마디로 거짓말”이라며 “국가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용산은 대한민국 국가안보를 총지휘하는 국방의 심장이다. 게다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이전에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핵심 시설을 하루아침에 폐기하면 구멍 뚫린 국가방위는 누가 책임지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용산 집무실과 한남동 관저, 현 청와대 영빈관까지 몽땅 사용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구상대로라면 경호·경비에 따른 예산 투입도 지금의 2∼3배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시민 불편은 보지 않아도 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시민들의 재산권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면 용산과 남산 일대는 고도 제한에 묶여서 인근 지역 재개발, 재건축이 불가능해진다”면서 “용산 재개발, 국제 업무지구 조성 역시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집무실 반경 8km는 비행금지 구역으로 제한된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드론 택시·택배는 강남까지 발도 못 붙이게 된다”며 “대통령 새집 꾸미자고 시민들 재산권을 제물로 삼는 꼴 아니냐”고 비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윤 당선인을 향해 “졸속과 날림의 집무실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결사의 자세로 안보와 시민의 재산권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부디 냉정을 되찾아 국민 불안을 덜어주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즉시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용산 집무실 이전의 문제점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용산시대’ 새 대통령 집무실 어떤 모습일까…새 관저 건립 가능성도

    ‘용산시대’ 새 대통령 집무실 어떤 모습일까…새 관저 건립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20일 공식화하면서 새 집무실과 주변 공간 조성 방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 당선인과 인수위 측이 20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국방부 청사 건물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그리고 기자실이 들어선다.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청사 2층 유력총 10개층인 국방부 청사 건물에서 기자실 외에 대통령 집무실이나 비서실이 각각 어디에 배치될지 구체적으로 언급은 없었지만, 기존 장·차관실이 있던 2층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기로 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청와대 구조상 대통령이 공간의 장막에 막혀 소통이 차단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기존 청와대 경내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과 비서실(여민관), 기자실에 해당하는 춘추관 등이 모두 별개 동으로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동이 서로 떨어져 상시적인 소통이 어렵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이 때문에 용산에 새로 꾸려질 새 집무실 가까이에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무·공보를 맡은 비서진들의 업무공간을 두고, 민관합동위원회도 같은 건물에 입주시켜 수시로 회의를 열겠다는 것이 윤 당선인의 구상이다. 여기에 기자실을 1층에 둠으로써 국민과의 소통에도 한층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회견에서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집무실 1층에 프레스센터(기자실)를 설치해서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와 나란히 내각 회의실, 부통령실, 비서실장실, 대변인실, 국가안보보좌관실, 프레스룸 등이 배치된 미국 백악관 집무동 ‘웨스트 윙’의 수평적 구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관저 및 외빈 접견 영빈관 새로 건립해야 할지도5월 10일 취임식 직후 용산 집무실에 입주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임시 관저는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 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청와대 이전 TF 팀장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관저 문제와 관련해 “(당장은 한남동) 공관을 수리해서 들어가는데 장기적으로는 이 구역(국방부 부지) 안에 관저나 외부 손님들을 모실 수 있는 시설들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지금은 그것(관저 신축)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청와대에서는 영빈관과 전통 한식 가옥으로 건축된 상춘재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윤한홍 의원은 관저 신축과 관련, “아직 검토는 안 했다”라면서도 “대통령이 밖에서 출퇴근하는 게 교통통제라든지 계속 불편이 야기된다면 집무실 근처에 관저가 있는 게 맞지 않느냐 하는 검토는 있었다”고 부연했다. 영빈관의 경우 앞서 국방컨벤션센터,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다양한 후보지로 거론돼 왔다. 윤 당선인은 그러나 이날 회견에서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을 앞둔 용산공원 부지 내에 영빈관 격의 건물을 새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구상으로 “용산공원이 우리에게 반환이 되면 그쪽에다가 (미국) 워싱턴에 있는 블레어하우스 같은 것을 건립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공원 조성 및 새 건물 완공 전까지는 기존 청와대 영빈관이나 본관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물론 이 안(국방부 부지)에도 국방컨벤션 등이 있지만, 외국 귀빈을 모셔야 한다고 하면 (청와대 부지를) 공원으로 개방하더라도 저녁 국빈만찬 같은 행사 때 쓸 수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용산공원과 어떻게 어우러질지도 관건집무실 우측과 남측 전면에 자리할 용산공원 조성 계획도 관심 포인트다. 현재 용산기지 부지는 전체 반환 예정 부지(203만㎡)의 약 10%인 21만 8000㎡ 정도가 반환된 상태다. 이를 대통령 집무실 예정지 앞 부지를 포함, 올해 중으로 4분의 1까지 반환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민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윤 당선인이 이날 회견장에서 직접 공개한 조감도를 보면 새 대통령 집무실(현 국방부 청사)을 중심으로 앞마당에 공원이 조성돼 있고, 우측으로 근무지원단, 좌측에 합동참모본부 건물이 자리했다. 국방부 장관실을 포함한 기존의 국방부 내 주요 업무공간은 합동참모본부 건물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공원에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주변을 나무가 에워싸고 있는 모습으로, 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청사까지 펜스나 담장은 보이지 않았다. 개방된 구조를 부각하는 형태로 보이나, 대통령 집무실 주변으로 집회·시위에 따른 공원 이용객의 불편이나, 경호상 위험 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관저나 영빈관 건물은 현재 조감도 상에 나타나 있지 않다. 다만 실제 이전이 추진된 뒤 경호나 보안 평가를 통해 각종 방호시설이 추가될 가능성은 있다. “추가 규제 없을 것…고도제한도 그대로 유지” 한편, 용산 집무실 설치에 따른 추가적인 주민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게 당선인 측 설명이다.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국방부와 합참 시설 등 군사시설 방어를 위해 설치된 기존 대공방어체계 이상으로 용산 주변과 남산 일대에 추가적인 방공포대를 설치하거나 군사시설을 구축할 필요는 없으며, 고도 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 대통령이 이웃이 된다면…“차 막히고 불편” “개발 가속화”

    대통령이 이웃이 된다면…“차 막히고 불편” “개발 가속화”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국방부 청사 내 이전’ 발표지역민들, “재건축 때 규제 강화할까봐 걱정”교통통제로 막히는 길 더막힐까봐 우려“용산 상징성 강화…개발 빨라질 것” 기대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내로 옮기겠다고 20일 공식 발표하면서 지역민들도 손익을 따져보며 고민스러워하고 있다. 보안과 경비·경호를 생명으로 하는 국가 시설이 동네로 이사오면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초고층 건물을 짓는데 제한받는 등 불편함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 일각에서는 “지역 숙원 사업 추진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낸다. 현실적으로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는 집값이다. 윤 당선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 규제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예컨대 재개발 추진 중인 아파트의 경우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적률 제한 등이 엄격해진다면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삼각맨션(삼각아파트)은 35층 주상복합 3개 동, 150실의 업무시설 1개 동으로 재건축할 계획인데 ‘대통령실 이전설’이 나온 뒤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발이 지연될까 봐 우려해서다. 교통 체증도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 윤 당선인은 용산구 한남동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해 대통령 관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저에서 집무실까지 어떤 경로로 출퇴근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윤 당선인은 “교통통제하고 (집무실까지) 들어오는데 3~5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인 이모(43)씨는 “대통령이 출퇴근길로 택할 가능성이 있는 이태원로(삼각지역사거리~북한남삼거리 총 3.1㎞)는 지금도 아침, 저녁마다 상습적으로 막힌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시위가 자주 열리면 차량 정체나 소음이 심해질 것이라거나 집무실을 방어할 미사일 포대가 남산 등에 재배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동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 시민에게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실 이전을 계기로 지역 개발 사업이 더 탄력받는 등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반응도 있다. 용산이 대한민국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생겨 미군 기지의 반환이 빨라지고, 인근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공원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용산주민들이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의중앙선 지상 구간의 지하화가 본격화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걱정이 많지만, 삼각지 역 주변 등 용산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기대도 일부 있다”고 전했다.
  •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 얼마나 들까…500억원 vs 1조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 얼마나 들까…500억원 vs 1조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20일 공식화하면서 이전 비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집무실 이전에 부정적인 측에서 이전 비용을 문제삼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윤 당선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이전 비용 규모는 약 496억원이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최소 1조원 정도 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윤 “리모델링·이사비용 등 496억원…예비비로 충당”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를 인근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이전하는 데 118억원, 경호용 방탄창 설치를 포함해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새로 꾸리기 위한 리모델링 등에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여원, 대통령 관저로 사용할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과 경호시설에 25억원 등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비용 추산에 대해 “기획재정부에서 뽑아서 받은 것”이라면서 “지금 1조원이니 5000억원이니 얘기들이 나오는데,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이전 관련 예산을 예비비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윤 당선인은 밝혔다.예비비는 예산 외에 예측할 수 없는 지출이 생길 것에 대비해 일정 한도 내에서 미리 책정해놓은 금액을 말한다. 국가재정법 제51조는 기재부 장관이 예비비를 관리하며, 예비비 신청을 심사한 후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이를 조정하고 예비비 사용계획명세서를 작성한 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이 인수위 예비비 예산 범위 내에 있는지,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는지 검토했느냐’는 질문에 “예비비 문제는 기재부와 협의해서 법적 범위 안에서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를 맡은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오늘 중으로 행안부와 기재부에 사전에 실무적으로 협의돼 있던 예비비 예산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며 “그렇게 되면 다음 주 국무회의 때 예비비가 의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늦어도 21일까지 국방부, 대통령경호처 등 관련 부처로부터 이전에 소요되는 예상 경비 내역을 취합할 예정이다. 이후 과거 유사 사례와 비교해 각 부처와 비용을 최종 점검한 뒤 오는 2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예비비 지출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집무실 만드는 데만 500억원”연쇄 이전에 방호시설 재구축 “1조원”민주당에서는 당선인 측이 이전 비용을 실제보다 적게 추산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500억원은) 집무실을 만드는 비용”이라며 “국방부에 있던 사람들이 이전하고, 그 과정에서 연쇄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500억원은 말도 안 되는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윤 당선인도 기자회견에서 합참 청사를 남태령 지역으로 옮기는 구상도 밝혀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육군 장성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전날 TBS라디오에서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할 때 최소 1조원 이상이 소요된다”며 “천문학적인 돈이 들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을 예측 못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 주장의 근거는 군 당국으로부터 2003년 국방부 신청사 건립과 2012년 합동참모본부 단독청사 건립 당시 비용 자료 등을 제출받아 이를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할 때 국방부 직할 부대와 합참 본청도 이전이 불가피함을 전제로 나온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방부 본청(2200억원), 합참 본청(2200억원), 국방부 근무지원단(1400억원) 등을 이전하고, 청와대 경호부대와 경비시설 이전(2000억원), 청와대 숙소 및 직원 숙소 건설(2000억원) 비용까지 든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국방부도 “5000억원 소요” 인수위에 보고국방부 역시 당초 청사 이전에만 최소 50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을 최근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청와대 집무실 이사 비용 약 500억원 외에 방호시설 재구축과 전산망 이전 비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靑 용산시대 여는 데 필요한 비용은?…인수위 ‘500억’ 민주 ‘1조’

    靑 용산시대 여는 데 필요한 비용은?…인수위 ‘500억’ 민주 ‘1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 2곳 중 하나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하는 데 소용되는 비용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윤 당선인 측이 서로 다른 예산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 측이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이전을 강행한다며 비판해온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 청사로 이전 비용이 약 1조 1천억원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 소속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했을 때 최소 1조 원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천문학적인 돈이 들 수 있는데 (윤 당선인 측이) 그런 것들을 (정확히) 예측을 못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군 당국이 제출한 2003년 국방부 신청사 건립과 2012년 합동참모본부 단독청사 건립 당시 비용 자료 등을 토대로 이전 비용을 추산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시 국방부 직할 부대와 합동참모본부 본청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전제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방부 본청(2200억원), 합참 본청(2200억원), 국방부 근무지원단(1400억원), 시설본부(800억원), 심리전단(200억원), 군사경찰(150억원) 등 총 6950억원이 든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청와대 경호부대와 경비시설 이전에 2000억원, 청와대 숙소 및 직원 숙소 건설에 2000억원 이상 들 것이라는 게 김 의원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 측은 민주당이 예산 규모를 지나치게 부풀렸다면서 실제 드는 이전 비용을 50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반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조원 가까이 된다는 건 너무 나가신 것 같다”면서 “국민의 소중한 세금에 대해서는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함부로 쓰지 않을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맞받아쳤다. 앞서 인수위 산하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행정안전부의 보고를 토대로 관련 예산 규모를 최고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한 바 있다.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 약 500억원, 외교부가 입주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옮기면 약 1000억원이 각각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외교부의 경우 보안 시설 이전과 민간 오피스 빌딩 임대에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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