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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물 수입 1위 연어 ‘국산화’ 열풍…충남도, 간척지서 최첨단 양식

    수산물 수입 1위 연어 ‘국산화’ 열풍…충남도, 간척지서 최첨단 양식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입 수산물 1위를 차지하는 연어 대량 양식 도전에 나섰다.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등 경제적 가치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충남도는 당진시 송악읍 일원에 조성한 순환여과(RAS) 육상 양식장에서 대서양 연어 양식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벼를 키우던 간척지에 조성된 이곳에서는 도비와 시비, 자부담 등 13억 원을 투입해 1600㎡ 규모로 지난해 말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내수에서 자랄 경우 무지개송어(육봉형)로 불리는 스틸헤드(강해형) 3톤을 시범 양식 중이다. 대서양 연어는 20만개의 알을 입식·부화시켜 양식 중이다. 약 24개월 간 5㎏ 안팎으로 키워 출하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 목표는 50톤으로 잡았다. 도에 따르면 국내 연어 수입액은 2013년 1억 3649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 528만 달러로 10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연어 수입액은 수산물 수입 총액 62억 1649만 달러의 7.9%로 1위다. 연어 1㎏당 수입 단가는 1만원 안팎이지만, 국내 양식장 출하가는 5000∼8000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연간 1000톤의 연어를 키워낼 수 있는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민간투자가 이뤄지면 연간 만 톤을 양식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보은군은 지난 18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연어류 양식 산업화 센터 조성 사업자’ 공모에 선정됐다. 이곳에선 북미 바다 등에서 주로 사는 스틸헤드 송어(강해형)와 킹연어를 양식·유통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육상에 조성한 만큼, 기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연어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성과 분석을 통해 도내 보급 확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달빛에 반사된 ‘쌍무지개’ 포착

    달빛에 반사된 ‘쌍무지개’ 포착

    미국의 사진작가가 슈퍼 블루문 전에 희귀한 쌍달무지개(double moonbow)를 포착,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 대부분은 아마도 달무지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쌍달무지개는 두 말할 것도 없다. 사진작가 아론 왓슨은 슈퍼 블루문이 뜨기 하루 전인 지난 18일 오전 2시경(미국동부표준시) 콜로라도에서 놀랍게도 희귀한 ‘쌍달무지개’의 이미지를 포착했다. 달무지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햇빛에 반사되어 생기는 보통 무지개와 달리 달빛에 반사되어 생기는 무지개를 말하는데,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한 기상 현상이다. 햇빛이 아닌 달빛에 반사돼 나타난다는 점에서 영어권에서는 달(Moon)과 무지개(Rainbow)의 합성어인 ‘문보우’(Moonbow)라고도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이를 ‘월홍’(月虹)이라 불렀다. 달에서 반사되는 빛은 태양에서 반사되는 빛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달무지개는 육안으로는 거의 보기 어렵다. 왓슨은 “달무지개로는 꽤 밝고 화려했지만, 보통 낮에 보이는 무지개에 비하면 여전히 창백하고 희끄무레했다”면서 “뚜렷한 달무지개 옆에 매우 희미한 동반자가 있었다. 보기에 정말 멋진 광경이었다“며 놀라워했다. 보통 소나기 뒤에 나타나는 단일 달무지개는 대기 중 물방울 내에서 단일 반사가 발생하여 공기 중으로 굴절되는 나타나는 반면, 쌍무지개는 이중 반사로 인해 발생한다. 물론 달무지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왓슨은 또한 지난 7월에 있었던 또다른 달무지개와의 만남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 사진은 별 하늘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달무지개를 보여준다.
  • ‘달무지개’를 본 적 있나요?…슈퍼 블루문 전날 뜬 쌍달무지개 [지구를 보다]

    ‘달무지개’를 본 적 있나요?…슈퍼 블루문 전날 뜬 쌍달무지개 [지구를 보다]

    미국의 사진작가가 슈퍼 블루문 전에 희귀한 쌍달무지개(double moonbow)를 포착,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 대부분은 아마도 달무지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쌍달무지개는 두 말할 것도 없다. 사진작가 아론 왓슨은 슈퍼 블루문이 뜨기 하루 전인 지난 18일 오전 2시경(미국동부표준시) 콜로라도에서 놀랍게도 희귀한 ‘쌍달무지개’의 이미지를 포착했다. 달무지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햇빛에 반사되어 생기는 보통 무지개와 달리 달빛에 반사되어 생기는 무지개를 말하는데,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한 기상 현상이다. 햇빛이 아닌 달빛에 반사돼 나타난다는 점에서 영어권에서는 달(Moon)과 무지개(Rainbow)의 합성어인 ‘문보우’(Moonbow)라고도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이를 ‘월홍’(月虹)이라 불렀다. 달에서 반사되는 빛은 태양에서 반사되는 빛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달무지개는 육안으로는 거의 보기 어렵다. 왓슨은 “달무지개로는 꽤 밝고 화려했지만, 보통 낮에 보이는 무지개에 비하면 여전히 창백하고 희끄무레했다”면서 “뚜렷한 달무지개 옆에 매우 희미한 동반자가 있었다. 보기에 정말 멋진 광경이었다“며 놀라워했다. 보통 소나기 뒤에 나타나는 단일 달무지개는 대기 중 물방울 내에서 단일 반사가 발생하여 공기 중으로 굴절되는 나타나는 반면, 쌍무지개는 이중 반사로 인해 발생한다. 물론 달무지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왓슨은 또한 지난 7월에 있었던 또다른 달무지개와의 만남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 사진은 별 하늘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달무지개를 보여준다.
  • 딸아이 모자 주우려다…40대 가장 강에 빠져 숨져

    딸아이 모자 주우려다…40대 가장 강에 빠져 숨져

    바람에 날아간 딸의 모자를 주우려다 40대 가장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41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무지개다리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남편이 물에 빠졌는데 안 보인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경찰은 강에서 A(40대)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대전에 사는 A씨는 이날 부인과 미취학 자녀 2명과 함께 휴가를 즐기기 위해 무지개다리 인근에 왔다 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딸의 모자가 바람에 날려 강에 빠지자 이를 주우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2m 깊이의 웅덩이에 빠져서 나오지 못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이 일대에서 물놀이하던 50대 부부가 물에 빠져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지만 아내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금강지류가 흐르는 이 일대는 자동차 야영장, 근린공원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노지 캠핑, 물놀이 여행객들의 방문이 잦은 편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집중호우 영향으로 곳곳에 깊은 웅덩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유속도 한층 강해져 입수 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너무 소중한 내 아가…” 나비,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너무 소중한 내 아가…” 나비,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가수 나비가 반려견을 떠나 보냈다. 나비는 19일 “너무너무 소중한 내 아가 우리 별이. 지금쯤 무지개 다리 건너 하늘나라 잘 갔겠지,,?”라며 반려견과의 이별을 알렸다. 나비는 “너무 착했던 너는 끝까지 언니 고생 안 시키려고 잘 먹고 잘 지내다가 딱 하루 힘들어하고 갔구나 왜인지 모르겠지만 네가 떠나기 전날 언니가 너 목욕시키고 빗질도 예쁘게 해줬는데 그게 마지막일 줄이야”라고 반려견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언니가 이준이 태어나고 예전만큼 많이 안아주지 못하고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들어. 마지막에 언니 품 안에서 잠든 듯이 천사가 되어 떠난 우리 착한 별이 하늘나라에서 미롱이랑 다나 만나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신나게 뛰어 놀고 있어 우리가 다시 만나면 그때는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더 많이 안아줄게”라며 “우리 가족은 평생 널 잊지 않을 거야”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 “수술 직후 불허” “수술 안 해도 허가”… 법원마다 ‘성별 정정’ 제각각

    “수술 직후 불허” “수술 안 해도 허가”… 법원마다 ‘성별 정정’ 제각각

    20대 A씨는 최근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한 지방법원에 성별을 바꿔 달라는 신청을 했다가 기각당했다. 수술을 받은 지 한 달여밖에 안 됐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항고를 고민했으나 아예 다른 지역 법원에 재신청하기로 결심했다. ‘법원마다 기준이 달라 법원을 바꾸면 성별 정정 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는 지인들의 경험담에 따른 것이다. A씨는 “수술 후 언제쯤 성별 정정이 가능한지 기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마다 성별 정정 신청에 대한 결정이 들쑥날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법상 성별 정정 허가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어서다. A씨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됐다”는 이유로 불허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4월 청주지법 영동지원은 아예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 5명과 여성 1명의 성별 정정을 허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성별 정정은 2006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정으로 가능해졌다. 다만 관련법 제정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법원들은 대법원 예규상의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을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지침상 ‘성전환 수술 후 외부 성기를 포함한 신체 외관이 반대의 성으로 바뀌었는지 여부’ 등을 성별 정정 기준으로 두고 있다. 다만 이를 ‘참고 사항’으로 보는 법원이 있는 반면 ‘허가 요건’으로 보는 법원도 있어 어느 법원에 신청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지침상에서 삭제된 ‘부모 동의서 제출’을 성별 정정 요건으로 삼는 일부 법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장이 바뀌면 해당 법원이 성별 정정 사건을 바라보는 판단 기준이 뒤바뀌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영준 법무법인 저스티스 변호사는 “일부 성소수자들은 주거지를 옮겨 자신의 성별 정정 신청을 받아 주는 법원을 찾는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가가 성별 정정 기준에 대한 법적 요건을 강화하면 오히려 개인의 성 정체성에 대한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비온뒤무지개재단 관계자는 “성별 정정은 개인의 성 정체성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기준이 될 최소한의 법률안 마련은 필요하나 성전환 수술이 필수 요건이 되는 등 강제 규정화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성소수자 ‘성별 정정’ 법원마다 제각각… “수술 직후라 불허” “수술 안해도 허가”

    성소수자 ‘성별 정정’ 법원마다 제각각… “수술 직후라 불허” “수술 안해도 허가”

    20대 A씨는 최근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한 지방법원에 성별을 바꿔 달라는 신청을 했다가 기각당했다. 수술을 받은 지 한 달여밖에 안 됐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항고를 고민했으나 아예 다른 지역 법원에 재신청하기로 결심했다. ‘법원마다 기준이 달라 법원을 바꾸면 성별 정정 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는 지인들의 경험담에 따른 것이다. A씨는 “수술 후 언제쯤 성별 정정이 가능한지 기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마다 성별 정정 신청에 대한 결정이 들쑥날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법상 성별 정정 허가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어서다. A씨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됐다”는 이유로 불허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4월 청주지법 영동지원은 아예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 5명과 여성 1명의 성별 정정을 허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성별 정정은 2006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정으로 가능해졌다. 다만 관련법 제정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법원들은 대법원 예규상의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을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지침상 ‘성전환 수술 후 외부 성기를 포함한 신체 외관이 반대의 성으로 바뀌었는지 여부’ 등을 성별 정정 기준으로 두고 있다. 다만 이를 ‘참고 사항’으로 보는 법원이 있는 반면 ‘허가 요건’으로 보는 법원도 있어 어느 법원에 신청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지침상에서 삭제된 ‘부모 동의서 제출’을 성별 정정 요건으로 삼는 일부 법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장이 바뀌면 해당 법원이 성별 정정 사건을 바라보는 판단 기준이 뒤바뀌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영준 법무법인 저스티스 변호사는 “일부 성소수자들은 주거지를 옮겨 자신의 성별 정정 신청을 받아 주는 법원을 찾는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가가 성별 정정 기준에 대한 법적 요건을 강화하면 오히려 개인의 성 정체성에 대한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비온뒤무지개재단 관계자는 “성별 정정은 개인의 성 정체성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기준이 될 최소한의 법률안 마련은 필요하나 성전환 수술이 필수 요건이 되는 등 강제 규정화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이강인, 포스트 음바페 시대 여는 첫 골+골대 강타는 덤

    이강인, 포스트 음바페 시대 여는 첫 골+골대 강타는 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포스트 음바페’ 시대를 알리는 첫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라운드 르아브르와의 원정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 리그 전체 개막전으로 이강인은 개막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은 리그1과 파리 생제르맹(PSG)에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9시즌 동안 리그1을 지배했던 킬리안 음바페(26)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AS모나코에서 2시즌, PSG에서 7시즌을 뛰며 정규리그 246경기에서 191골 6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득점왕만 6차례 차지했다. PSG는 음바페와 함께 리그 6회, 컵 대회 4회 우승을 이뤘다.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리그 3골 4도움, 공식전 5골 5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새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PSG 또한 이강인의 선제골에 경기 막판 6분 사이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가 3골을 퍼부으며 4-1로 이겨 ‘포스트 음바페’ 시대 연착륙을 알렸다.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와 공격진을 구성한 이강인은 킥오프 2분 4초 만에 골을 뽑아냈다. 짧은 패스 연결로 상대 문전으로 내달은 PSG는 하무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공간을 만든 이강인에게 공을 뿌렸고, 이강인은 먼 쪽 골대를 보고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를 살짝 스친 공은 무지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골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골이다. 전반 20분 하무스가 상대 태클에 발목을 다쳐 교체돼 나가는 악재를 만난 PSG는 후반 3분 손흥민(토트넘)의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LA FC)의 동생 고티에 요리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흔들렸다. 5분 뒤엔 조슈 카슈미르에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내주며 다시 골을 얻어맞았으나 핸드볼 파울로 득점이 취소되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16분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날린 대포알 같은 왼발 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긴 이강인은 10분 뒤 뎀벨레와 교체되어 벤치에 앉았다. 아슬아슬하던 경기는 막판 PSG가 골 폭풍을 부르며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후반 40분 뎀벨레가 주앙 네베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결승 골을 뽑아냈고, 1분 뒤엔 바르콜라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엔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네베스(7.7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 풋몹 평점에서는 네베스(8.5점), 콜로 무아니(8.2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8.1점을 받았다. PSG는 하무스의 장기 이탈 가능성이 생겨 이강인 등 나머지 공격진의 활약이 절실하게 됐다.
  • 와인, 김환기 ‘우주’를 품다

    와인, 김환기 ‘우주’를 품다

    “나는 술을 마셔야 천재가 된다. 내가 그리는 선, 하늘 끝에 더 갔을까. 내가 찍은 점, 저 총총히 빛나는 별만큼이나 했을까. 눈을 감으면 환히 보이는 무지개보다 더 환해지는 우리 강산….” (김환기 1970년 1월 27일 일기 중에서) 와인을 즐겨 마시며 창작 활동의 영감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진 수화 김환기(1913 ~1974) 화백의 ‘우주 5-Ⅳ-71 #200’이 세계적인 돈 멜초 와인과 만난다. 환기재단,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일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수화의 대표작이 담긴 ‘돈멜초 2021 김환기 우주’ 와인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와인 레이블에 김 화백의 작품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주’는 2019년 크리스티 홍콩경매소에서 한국 미술품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인 132억 5000만원에 경매돼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비냐 콘차 이 토로 그룹의 협업으로 제작된 돈 멜초 2021 빈티지는 한정판(3000병)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50만원대다.
  • 타국 경기 중 “사랑하세요” 한글 포착…‘타투’ 새긴 선수 정체

    타국 경기 중 “사랑하세요” 한글 포착…‘타투’ 새긴 선수 정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이탈리아 여자 체조선수의 등에서 한글 문신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 등에 따르면 전날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이 펼쳐진 가운데, 이탈리아 선수 엘리사 이오리오(21)의 등에 새겨진 문신이 이목을 끌었다.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이오리오의 뒷모습을 보면, 그의 등에는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문구가 한글로 새겨져 있었다. 그 위에는 하트 모양의 이미지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한글 글귀를 소개글로 해놓았다. 이 같은 모습을 본 사람들은 이오리오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이라고 추측했다.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를 한국어로 번역한 뜻이며, 문신 맨 위에 있는 변형된 하트 모양 역시 이 앨범의 로고이기 때문이다. 이오리오의 소셜미디어(SNS) 살펴보면 석양을 배경으로 하트를 그린 사진에 한글로 ‘보라해’라고 적은 게시글도 있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이며, ‘보라해’는 BTS 멤버 뷔가 만들어낸 신조어다. ‘무지개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것처럼 마지막까지 상대방을 믿고 서로서로 사랑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이 외에도 이오리오는 BTS 멤버들과 관련한 게시글을 여러 차례 공유하기도 했다. BTS 팬들은 이오리오가 BTS의 팬일 것이라고 추측하며 반가워했다. 실제로 팬들은 그를 언급하며 “이 선수가 BTS 팬인 것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오리오도 이러한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수천명의 팬의 함께했고, 진은 팬들의 환호성에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진은 성화 봉송이 끝난 뒤 소속사 하이브를 통해 “오늘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성화 봉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이름) 여러분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진의 성화 봉송 참여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유네스코 ‘산지승원’ 조계산 선암사를 걷다 [두시기행문]

    유네스코 ‘산지승원’ 조계산 선암사를 걷다 [두시기행문]

    전남 순천 조계산은 높이 888m로 소백산맥 끝자락에 솟아 있다. 고온 다습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고 불렸으며 송광산이라고도 한다. 피아골, 홍골 등의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폭포, 약수 등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서쪽 기슭에는 삼보사찰 가운데 승보사찰인 송광사가 있는데 목조삼존불감, 고려고종제서 등의 국보들이 있고 곱향나무, 이팝나무 등의 천연기념물과 비룡폭포가 유명하다. 2018년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동쪽 기슭에는 한국의 산지승원 선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암사 삼층석탑, 아치형 승선교 등의 보물을 간진하고 있다. 산 일대의 워낙 수종들이 다양하게 있어 산전체가 전라남도 채종림(採種林)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7개의 사찰들은 7세기에서 9세기에 창건된 산사(山寺)로 신앙과 영적 수행, 승려 공동체 생활의 중심지로 한국의 불교의 역사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곳이다. 다양한 불교신앙이 산사 내에 수용되었는데, 이는 역사적 구조물과 전각, 유물, 문서 등으로 잘 남아있다. 사찰의 자립성, 승려교육, 한국 선불교의 특징인 영적 수행과 교리 학습의 공존 등을 이어가며 한국 불교의 무형적, 역사적 측면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산지승원은 조선시대 억압과 전란으로 인해 손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신앙과 일상적인 종교적 실천의 살아있는 중심으로 남아 있는 신성한 장소이다. 2018년 6월 30일 바레인에서 열린 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결정된 한국의 산지승원으로는 양산시 통도사, 영주시 부석사, 안동시 봉정사, 보은군 법주사, 공주시 마곡사, 해남군 대흥사, 순천시 선암사가 있다. 861년 통일신라 시대 도국선사 창건이중 선암사는 조계산 산기슭 동쪽에 자리하 하고 있으며 백재 성왕 때인 529년 아도화상(삼국시대 승려)이 비로암을 세웠으며, 통일신라 경문왕 때인 861년 도선국사가 지금의 선암사를 창건하였다. 선암사 반대편 서쪽 산중턱에는 승보사찰 송광사가 자리하고 있고 선암사 주위로 수백년을 자리를 지켜온 상수리, 동백, 단풍나무 등이 있다. 사찰 전통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사찰 중 하나로 보물 7점 외에도 장엄한 대웅전, 팔상전, 원통전, 금동향로, 일주문 등이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선암사 칠전선원은 사찰에서 가장 위쪽에 있는 일곱채의 참선 장소를 의미하는 곳으로 태고종의 유일한 총림인 태고 총림으로서 강원과 선원에서 수많은 스님들이 수행을 하고 있는 종합수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선승을 배출하였다. 선암사 뒤편으로 800년이 넘은 자생 차 군락지가 있다. 차 배지에서 생산하는 야생차는 안동의 화개차를 으뜸으로 치지지만 순자연산 차로는 선암사 차를 최고로 친다. 구수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지만 차 밭의 규모가 크지 않아 수확량이 적어 귀한대접 받는다. 불교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책길인근에 지리산과 백운산과 마찬가지로 고로쇠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매년 경칩을 전후로 약수를 맛볼 수 있다. 선암산 도립공원 주차장을 따라 선암사로 가는 길에 위치한 아치형 승선교는 숙종 때 호암화상이 6년만에 완공한 아치형 다리로 길이 14m, 높이 4.7m 폭4m로 시냇물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졌다. 커다란 무지개 모양으로 만들어진 다리는 선암사로 향하는 고즈넉한 길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기분이 든다. 불교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조계산 선암사는 주차장부터 천천히 걸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으며 천년고찰의 모습과 보물, 문화재,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주차장 인근에는 다양한 토속음식을 판매하는 곳까지 있어 식사를 해결하기도 좋으며 무난한 등산코스로 사시사철 변하는 멋진 자연림을 느끼며 등산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 ‘휠체어 탄 바이든?’···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AI 패션쇼 보니

    ‘휠체어 탄 바이든?’···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AI 패션쇼 보니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가 각국 지도자, 기업인 등 세계적인 인물들이 런웨이를 걷는 인공지능(AI)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딥페이크로 생성한 1분 23초짜리 패션쇼 영상을 게재하며 “AI 패션쇼를 선보일 최고의 시기”라고 썼다. 해당 영상은 1억4850만회가 넘는 조회수와 120만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영상에는 가장 먼저 흰색 롱패딩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등장한다. 이어 무지개색 루이비통 드레스를 차려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선글라스를 쓰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나온다. 일론 머스크 본인은 X가 새겨진 속옷 차림에서 이내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우주복을 입은 모습으로 변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렌지색 교도소 작업복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KIM’이 새겨진 후드 티셔츠와 금색 체인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나타났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붉은색 바탕에 노란색 곰이 그려진 옷을 입고 등장하는데, 이는 시 주석이 평소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곰돌이 푸’ 캐릭터를 연상하는 모습이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사무라이, 로마 전사,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유니폼 등 15가지의 복장을 소화했다.마지막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설립한 빌 게이츠다. 그는 양손에 ‘PC에 문제가 생겨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모니터를 들고 등장했다. 최근 MS발 IT 대란을 풍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총 20명의 저명인사가 등장한다.네티즌들은 “신선하고 재밌다”, “정치인들의 풍자적인 착장이 인상적이다” 등 해당 영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딥페이크 기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간단한 이미지와 텍스트 등으로 그럴듯한 음성이나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뉴햄프셔주(州)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사칭해 해당 경선에 불참할 것을 권하는 딥페이크 음성이 유포된 사건이 있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해당 음성을 제작한 정치 컨설턴트 스티브 크레이머에게 600만달러(약 82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최근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적 허위 영상물’에 대한 시정요구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성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금목걸이에 후드티” 김정은, ‘루이뷔통’ 푸틴과 패션쇼…그런데(영상)

    “금목걸이에 후드티” 김정은, ‘루이뷔통’ 푸틴과 패션쇼…그런데(영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패션쇼에 서는 영상이 공개됐다. 실제 패션쇼는 아니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가상의 영상이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엑스(X)에 1분 23초짜리 패션쇼 영상을 올렸다. 본인을 포함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김 위원장은 금목걸이에 후드티, 푸틴 대통령은 무지개 컬러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에 앉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본 사무라이, 로마 전사,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선수 등 10가지가 넘는 복장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다.마지막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빌 게이츠로 ‘PC에 문제가 생겨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모니터를 들고 있다. 해당 영상은 가짜임이 확연히 티가 남에도 1억 2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좋아요’ 역시 100만이 넘는다.인공지능(AI) 이미지를 사용하는 스튜디오인 카피 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악셀 발스트룀은 이 영상에 대해 “생성형 AI가 어떻게 재미있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예”라고 설명했다. 미국 린 대학교의 앤드루 번스틴 마케팅 부교수는 “정치, 기술, 유명인사 문화의 초현실적인 교차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 [포토] 비 그친 뒤 ‘오색 무지개’ 선물

    [포토] 비 그친 뒤 ‘오색 무지개’ 선물

    23일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다. 또 중부 곳곳에 ‘산사태 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추가 피해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소강상태에 들겠다.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소나기가 지날 전망이다. 사진은 23일 오전 한차례 쏟아진 비가 그친 뒤 강원 강릉 하늘에 오색 무지개가 솟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품행 좋아야 좋은 안내견, 훈련은 ‘잘했어’ 칭찬으로…32년 지구 3.5바퀴 걸었죠[월요인터뷰]

    품행 좋아야 좋은 안내견, 훈련은 ‘잘했어’ 칭찬으로…32년 지구 3.5바퀴 걸었죠[월요인터뷰]

    ●동물과 자란 소년, 훈련사 되다축산 전공 살려 경비견 훈련 일하다1993년 안내견학교 설립부터 합류경험 살려 한국형 프로그램도 개발●분양까지 2년간의 훈련 과정강아지 성격 보면서 교육 방향 결정오일장 골목·은행 찾기 등 일상 훈련 3번의 시험 통과해야… 35%만 합격●안내견 배려 문화 정착하길출입 거부 사례 여전… 법 개선 필요 불쌍하다 편견 대신 따뜻한 시선을“보통의 반려견처럼 행복한 아이들”“안내견 네 마리를 훈련시키려면 하루에 15~20㎞ 걷는 건 기본이에요. 일주일이면 80~100㎞ 정도 되는데, 행군을 거의 매일 하는 셈이죠.”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조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랜 시간 함께 걷는 일이다. 같은 길을 수도 없이 다시 걷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안내견이 자기 파트너(시각장애인)를 안전한 길로 안내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국내 유일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의 최고참 훈련사 신규돌(55)씨를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수내역 인근에서 만났다. 그가 32년간 안내견과 함께 걸은 거리를 지구 둘레(약 4만㎞)로 환산하면 족히 세 바퀴 반은 될 것이다. 신씨는 1993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경기 용인시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이다. 안내견 사육부터 퍼피워킹(생후 2개월 정도 된 강아지를 1년간 자원봉사 가정에 맡겨 사회성을 기르는 일), 훈련, 시각장애인 교육까지 안내견학교의 전 분야에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이날도 어김없이 래브라도리트리버종 2살짜리 안내견 ‘신비’와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공원을 중심으로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오르내리고, 건널목 앞 반응 등을 연습했다. 신비는 현재 모든 훈련 과정을 마치고 시각장애인에게 입양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안내견 훈련사라는 남다른 직업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부모님이 경기 이천에서 벼농사를 지었다. 어릴 때부터 닭도 보고 개도 보면서 자연스럽게 동물과 가까워졌다. 축산을 전공한 인연으로 군대에선 군견병으로 일했다. 수색견과 비무장지대에 매복한 간첩이나 탈영병을 찾는 일을 했는데, 이후 경비견 훈련을 하다가 안내견학교가 설립되면서 회사에 들어오게 됐다.” -안내견 훈련사가 되려면 특정한 자격이 필요한가. “국가공인 자격증 같은 것은 없다. 안내견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기관이 한국에는 여기(삼성화재 안내견학교)밖에 없다. 대신 안내견 6마리를 훈련하고, 시각장애인 6명을 교육하면 세계안내견협회(IGDF)에서 훈련사 자격증과 지도사 자격증을 준다.”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오래전부터 안내견학교가 있던 미국이나 영국의 매뉴얼에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형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훈련 방식도 꽤 많이 변했다. 이를테면 20년 전에는 ‘부정’ 강화 훈련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긍정’ 강화 훈련을 많이 한다. 과거엔 ‘안 돼, 하지 마’를 중점적으로 가르쳤다면 지금은 그냥 기다려 주는 식이다. 훈련견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려다 결국 참고 포기하는 순간에 ‘잘했어’라며 칭찬하고 보상하는 식이다.” -훈련사들은 기본적으로 개를 좋아해야 할 것 같다. “물론 개를 좋아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너무 좋아해도 이 일을 하기가 어렵다. 훈련시킨 개를 언젠가는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말을 못 하는 개와 호흡하며 생활하려면 인내심도 많이 필요하다. 안내견을 양성하는 일이니까 사회복지에도 관심이 있어야 한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6명의 훈련사가 지금까지 292마리의 안내견을 배출했다. 현재 79마리가 안내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순하면서도 지능이 뛰어난 리트리버종이 안내견으로 선발돼 훈련을 받는다. 태어난 지 두 달이 지나면 일반 가정에 맡겨져 1년간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퍼피워킹을 진행한다. 이후 안내견학교로 돌아와 6~8개월간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을 거치며 총 세 번의 시험을 본다. 그렇게 약 2년간의 시험에 모두 통과한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분양되고, 10세가 되기 전에 은퇴한다. 훈련 통과율은 35% 정도다. 안내견 시험에서 탈락한 개는 일반 가정에 무상으로 분양된다. -훈련이나 통과시험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 “지적 불복종 훈련이 대표적이다. 파트너가 뭔가 지시를 하더라도 스스로 판단해 안전하게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건널목을 건너야 하는 순간에 차가 다가오면 파트너가 가자고 해도 스스로 멈춰야 한다.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마지막 평가 때다. 이틀간 평가하는데, 훈련사들이 눈을 가린 채 안내견을 따라 골목을 걷기도 하고 은행을 찾아가기도 한다. 오일장이 열리는 순대 골목을 지날 땐 음식 욕구를 이겨 내고 똑바로 가는지를 본다.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눈을 가리면 뭔가 자꾸 부딪히거나 걸려 넘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올라오기 때문에 안내견도, 우리도 바짝 긴장한다.” -개들의 성격이나 능력이 천차만별일 텐데, 훌륭한 안내견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언인가. “사실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는 건강, 기질, 품행, 수행 등 4가지다. 안내견과 오랫동안 일해 본 사람들은 품행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한 살 때 건강에 이상이 없으면 개의 성격을 보면서 훈련 방향을 정한다. 좀 까부는 성격이면 차분히 기다리게 하는 연습을, 소심하면 자신감을 심어 주는 훈련을 한다. 너무 쉽게 흥분하거나 공격성이 나타나면 안내견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바로 훈련을 중단한다.”-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을 연결시켜 줄 때에도 세심한 고려가 필요할 것 같다. “개들도 각자 개성이 있어서 잘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 짝을 맺어 줘야 한다. 개의 능력이 좀 부족해도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상호보완이 되면 정말 멋진 한 팀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안내견은 정말 완벽했는데 사람과의 매칭에 실패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안내견의 걷는 속도와 견인력(당기는 힘)이 어떠한지, 파트너가 안내견을 신청한 동기는 무엇인지 등도 중요한 고려 요인이다. 8년가량을 동고동락하려면 다른 가족도 개를 좋아하고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 안내견 희망자와 정밀 인터뷰를 해야 하는 이유다.” 안내견이 돼 사회에 나가기 전 가장 마지막 단계는 시각장애인 파트너와의 합숙 훈련이다. 파트너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숙소에서 2주간 생활하면서 안내견과 호흡을 맞춘다. 그 후 파트너의 집에서 학교 등하교, 직장 출퇴근 동행 등 다시 2주가량 교육이 진행된다. 분양 후에도 1년에 두 번 정기 관리를 진행한다. -지금껏 가장 기억에 남는 안내견이 있나. “내가 처음으로 훈련시켜 안내견으로 성장시킨 ‘보리’가 생각난다. 보리를 인도받았던 대학생이 나중에 회사에서 차장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 내가 훈련한 안내견이 누군가의 동반자가 돼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 일을 참 잘 선택했다는 보람을 느낀다. 보리는 이미 오래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 보리의 첫 주인은 지금 네 번째 안내견을 분양받아 잘 생활하고 있다.” -안내견으로서 역할이 끝나면 어떻게 되나. “은퇴견은 자원봉사 가정에 입양된다. 가장 이상적인 건 태어나서 처음 퍼피워킹을 나갔던 가정에 다시 돌아가 은퇴견으로 살다 생을 마치는 것이다. 안내견학교엔 추모공원이 있다. 기일이 되면 퍼피워킹 가정, 시각장애 파트너, 은퇴견 입양자 등이 꽃을 갖고 와 추모를 하기도 한다.” 온라인 안내견추모관에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149마리의 안내견 이름이 기록돼 있다. 주변에는 함께한 가족들이 남긴 추억의 메시지가 빼곡하다. -법이나 제도적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은 없을까. “우리나라 법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 보조견) 출입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정당한 사유’를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가끔 오해를 받는 대목도 다소간 부담이다. 이를테면 훈련견에게 ‘해선 안 되는 것’을 적기에 알려 주는 부정 강화 훈련이 꼭 필요한데, 이를 부정적으로만 보는 시선들이다.” 신씨는 안내견과 훈련사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조금만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내견을 불쌍한 눈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신비도 다른 아이들도 보통의 반려견들처럼 행복감을 가득 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 “얼마 못 살 듯”…안재현, 충격적인 건강 상태

    “얼마 못 살 듯”…안재현, 충격적인 건강 상태

    배우 안재현이 건강 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한방병원을 찾은 안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으로 걱정을 산 안재현은 “저는 방전이 정말 빠르다. 보통 분들은 24시간 에너지가 있다면 저는 여름 하루를 버티려면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안재현은 건강 체크를 위해 원래 다니던 한방병원에 방문했다. 그러면서 “요즘 제 몸이 이상할 정도로 안 좋다”며22살 당시 허열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사실을 고백했다. 안재현의 설명에 의하면 허열이란 허약해서 생기는 열이었다. 문진표를 작성하는 안재현은 온갖 증상에 전부 체크를 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저거 저렇게 많이 체크된 거 처음 본다”, “종합병원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안재현의 맥을 짚은 한의사 “맥이 너무 많이 약하다”며 정밀 검사를 권했다. 이후 검사 결과를 확인한 한의사는 “지난번 2022년 3월 찍은 게 있더라. 정상, 정상, 정상이었는데 이번 결과를 보면 나쁨, 나쁨, 나쁨이다. 내 몸이 전쟁 중인 거다. 키가 많이 크신 편인데 몸무게가 69.8㎝로 표준에서 떨어진 상태다. 지난번에 비해 체중도 많이 빠진 상태다. 이렇게 되면 몸이 스트레스 상태라 몸이 이렇게 된다”며 적외선 체열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내내 여유롭던 안재현도 “저게 나예요?”라며 깜짝 놀랄 정도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특히 손의 경우 너무 차가워 아예 까맣게 나오자 안재현은 “나 얼마 못 살 것 같아요”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의사는 안재현에게 “열이 많은 사람들은 열을 유발하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며 보양식으로 유명한 삼계탕, 장어는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안재현이 먹기 좋은 음식들은 전복죽, 오리고기, 돼지고기, 수박, 참외, 보리 등이었다. 이중 보리를 들은 안재현은 애주가답게 “보리로 맥주를 만들지 않냐. 삼겹살에 맥주가 나쁜 조합은 아닌 거냐”고 물어 깨알 웃음을 줬다. 병원에서 약을 산 안재현은 바로 저녁으로 오리백숙을 먹으러 갔다. 든든하게 보양한 안재현은 “문제점이 뭔지 파악돼 기분 좋았다”며 “고장난 중고차의 하루였다. 저도 관리 열심히 해서 오랫동안 기억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자동차가 되겠다”고 결심을 전했다.
  • 고소영♥장동건 가족사진…아빠보다 큰 아들 ‘눈길’

    고소영♥장동건 가족사진…아빠보다 큰 아들 ‘눈길’

    배우 고소영이 가족과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고소영은 12일 자신의 SNS에 “행운의 무지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고소영이 남편인 장동건,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여유롭게 여행 중인 모습이 담겼다. 뒤돌아선 채로 하늘에 뜬 무지개를 가리키며 나란히 선 네 사람의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특히 고소영의 아들은 뒷모습만 봐도 장동건보다 큰 키와 우월한 비율을 예상하게 했다. 한편 고소영과 장동건은 1972년생 동갑내기 부부로, 지난 2010년 결혼했다. 올해 14살이 된 아들과 10살인 딸을 두고 있다.
  • “우리도 럽스타그램” 문재인·김정숙…“장마전선도 멈춘 핑크빛 기류”

    “우리도 럽스타그램” 문재인·김정숙…“장마전선도 멈춘 핑크빛 기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부부애를 드러냈다 지난 6일 문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 “멀리서 많은 분들이 평산책방을 찾아주신 주말. (김 여사가) 한 시간이 넘게 책방 손님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시곤, 힘드실 테니 얼른 집에 갈 채비를 하는데 ‘우리 둘도 찍어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평산책방 방문객을 응대하고 하루를 마칠 즈음 김 여사가 문 전 대통령과도 사진을 찍겠다며 촬영을 요청한 상황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가까이 서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특히 글 말미에는 하트가 그려진 이모티콘 등과 함께 ‘#오늘의책방지기’ ‘#장마전선을멈춰세운핑크빛기류’ ‘#우리도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럽스타그램’이란 연인이나 부부가 애정을 드러내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는 것을 뜻한다.퇴임 뒤 경남 양산으로 귀향해 ‘평산책방’을 운영 중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신간 ‘쫑순이의 일기’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은 지방 도시에서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가 들려주는 동물병원의 24시”라며 “쫑순이는 저자가 개업할 때부터 10년 넘게 동물병원 지킴이 역할을 한 강아지의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자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쫑순이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책을 쓰게 됐다”며 “반려동물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면, 또는 반려동물의 입양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추천했다.
  • 삶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고양이 [인마이포캣]

    삶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고양이 [인마이포캣]

    무엇이 이 작은 생명에게 빠져들게 하는 걸까. 귀여운 외모, 보송하고 따뜻한 심장, 밀당의 귀재, 어디든 뛰어오르는 놀라운 묘기 모두 그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보이는 것 보다 더 내 마음을 흔드는 순간들이 있다. 설겆이 하는 내 옆에 어느 새 와 앉아 있을 때, 새벽 4시 야옹대며 뽀뽀 세례를 퍼부을 때, 잠든 내 목덜미 위로 테트리스 하듯 몸을 뉘고 서로의 맥박을 느낄 때 등 이다. 어느 날 남편에게 말했다. “참 희안하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예쁜 거지? 내 새끼 마냥 내 눈엔 제일 예쁜 것도 신기해” 아마 커튼 뒤 울음 소리만 듣고도 나의 고양이들을 찾아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나는 고양이에게 빠져있다.외로움과 우울함을 치유하는 삶의 동반자 6년 전 쯤이다. 갑자기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얘기하는 남편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도 꺼내지 말라는 듯 모른척하기를 1여년, 참 내키지 않았지만 남편과 아들이 키운다는 조건으로 고양이를 받아들였다. 고양이를 특히 무서워했고 수명이 짧은 생명을 키우는 것이 자신없었던 나는, 어느 날 남편에게 고양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직장을 다닐 때 그의 직업은 소위 잘 나가는 영업맨이었다. 사람을 좋아해서 처음 만난 이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그는 작업실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불쑥불쑥 외롭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는 얘기가 잦아졌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바쁜 주말 외의 시간은 쓸쓸했을 거다. 우리의 첫 고양이는 예상대로 그에게 영혼의 치유묘가 되어 주었다. 비록 우리와 몇 달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마치 그 둘은 전생의 잉꼬부부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애틋하게 사랑했고 남편은 잠깐이었지만 활력이 넘쳤다. 키우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떠나고 나니 다시 생명을 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남편에게 고양이의 빈자리는 더 커져버렸고 나는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마력에 푹 빠져버렸다.매일마다 ‘옥시토신’을 뿜어주는 고양이 두번째 고양이 토리는 나의 선택이었고 엄마가 된 토리의 5마리 아기고양이 탯줄은 내 손으로 잘라주었다. 그렇게 내 눈에 너무 예쁜 아이들은 건강하게 싸우며 잘 지내고 있고 우리 가족은 고양이로부터 옥시토신을 분비받아 매일 치유받고 있다. 동물매개치료의 매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매개치료는 1960년대 미국의 한 소아정신과 의사인 레빈슨(Levinson)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병원 진료를 기다리던 아동들이 자신의 애견과 놀면서 아무 치료를 받지 않았지만 치료가 되어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동물이 매개가 되는 심리치료는 우리 가족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통의 가정에서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다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재활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한 이들에게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대체요법 중 하나다. 그 동안 동물매개치료, 동물교감치유에는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반려견들의 활동이 많았다. 언어소통이 잘 되며 친밀도가 높고 충성심이 강해서 동물치유 역할에 가장 적합하다. 반면에 활발한 행동과 필수적인 산책 등 동적활동이 많아 육체적으로 부담되는 노년층이나 재활이 필요한 이들의 동물교감치유에는 반려견 보다 반려묘가 더 선호된다. 고양이가 매우 독립적인 성향이라 인간과의 교감을 필요로 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 싶은가? 오늘 집사에게 슬픈 일이 있었구나 싶으면 소리도 없는 발걸음으로 다가와 가만히 옆을 지켜준다. 아들집사가 엄마집사에게 혼이 난다 싶으면 아들 얼굴을 쳐다보며 냐옹 냐옹 위로해주는 모습은 또 어떤가. 물론 동물매개치료에 적합한 반려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히 다가갈 수 있어야 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일정 훈련이 가능한 역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때로는 의사의 약처방 보다 하소연을 들어주는 친구와 함께 하는 힐링시간이 더 특효일 때가 있다.반려 동물에게 얻는 긍정적 치유효과 동물매개치료라는 단어는 아직 낯설고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인간은 수천년 전부터 여러 동물과 함께 지내며 가족에게서 느끼는 치유를 받아 왔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5월 일산서구의 숙원사업인 동물교감치유센터가 있는 반려동물공원을 준공했다. 1만 6530㎡ 면적에 반려견놀이터 2개소, 어질리티 1개소, 동물교감치유센터, 넓은 주차장을 갖추어 반려동물가족들의 행복지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곳 동물교감치유센터에서는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러 학계 보고에 따르면 반려동물과의 교감 프로그램을 통해 손상된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자기통제감 증진과 스트레스 감소 등 정신적, 정서적 효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들 또한 각자의 이유로 불안이나 걱정, 고립과 우울 등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입시나 취업,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끼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불안정한 정서 상태 또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동물로부터 얻는 긍정적인 치유 효과는 신체적 건강증진 외에도 자존감과 존재감, 책임감을 일으켜 스스로 용기내는 삶을 만들고 내적자아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진심으로 고양이의 간택을 받기를 응원한다.
  • ‘인강 복지’ 서울런, 2만명 더 들어요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시의 교육복지사업 ‘서울런’ 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2만명이 이달부터 추가로 서울런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런에 가입할 수 있는 소득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50%에서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와 북한이탈주민 자녀까지로 대상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의 6∼24세였다. 이번 조치로 수강 가능 대상자는 10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와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복지사업이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런 지원 대상의 소득 기준을 85% 이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가보훈대상자·북한이탈주민 자녀 지원을 시작으로 10월에는 가족 돌봄 청년과 서울시교육청 ‘꿀맛무지개교실’을 이용하는 장애 학생, 가정 폭력 방지·피해자 보호시설 보호아동, 관외 아동 보호시설 입소 아동까지 서울런을 수강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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