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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집무실 100m 내 시위 허용… 경찰, “본안소송서 다툴 것”

    용산 집무실 100m 내 시위 허용… 경찰, “본안소송서 다툴 것”

    법원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와 행진을 허용한 데 대해 경찰은 사법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본안소송을 통해 한 번 더 다퉈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원 결정 취지에 따라 집회가 계속되면 주변 교통 체증과 소음 등 시민 불편이 크고 대통령실 안전도 우려된다는 게 경찰 주장이다. 서울경찰청은 12일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의 14일 집회·행진과 관련해 법원이 허용한 범위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지개행동 측은 14일 오후 3시부터 본집회를 연 뒤 용산역 광장에서 삼각지역을 지나 이태원광장까지 2.5㎞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전날 무지개행동 측이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집회 부분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집무실은 관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집시법상 ‘대통령 관저 100m 이내 집회금지’ 규정이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1회에 한해 1시간 30분 이내 최대한 신속히 행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경찰은 당초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즉시항고 절차를 밟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법원의 심문기일 이후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하려고 했으나 법원 결정이 먼저 나오면서 충분한 소명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회, 대법원 등 다른 헌법기관을 보호하는 집시법상 취지와 형평성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이 다른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집무실을 관할하는 용산서가 금지 통고한 집회 건수는 10여건”이라면서 “금지 사유는 100m 이내로 신고된 집회”라고 말했다. 용산 집무실 이전 이후 집회시위 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4월 18일부터 5월 25일까지의 집회 신고 건수를 보면 용산서 관할이 272건으로 종로서 관할 167건을 크게 웃돌았다.
  • 케이팝 뺨치네 전통무 칼군무

    케이팝 뺨치네 전통무 칼군무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연습실. 7행 7열로 선 무용수들은 정면에 있는 전면 거울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자신의 동작을 점검했다. 하늘을 찌를 듯 동시에 곧게 뻗어 낸 마흔아홉 개의 손에서 절제미가 느껴졌다. 이어 뒤돌아 오른팔을 둥그렇게 굽혀 올리고 반대로 왼팔은 땅을 향해 둥그렇게 굽혀 우아함을 배가시켰다. 고쟁이와 무지개치마를 차용한 붉은 하의는 무용수들의 몸짓에 따라 화려하게 휘몰아쳤다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무용수들이 바닥에 발을 구를 때마다 그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빠르고 강렬하게 흐르던 음악이 멈추자 무용수들은 그제야 마스크 뒤로 숨을 몰아쉬었다. 서울시무용단이 오는 19~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종묘제례악의 의식 무용인 ‘일무’(佾舞)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일무는 조선 왕실 제사인 종묘제례 때 쓰인 종묘제례악 가운데 여러 사람이 줄을 맞춰 추는 무용이다. 일(佾)은 ‘줄’을 뜻한다. 궁중무의 독특한 대형과 구성의 변화 등을 재해석한 이번 작품에서는 케이팝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칼군무’를 볼 수 있다. 서울시무용단은 이날 처음 공연 의상을 갖춰 입고 1막 ‘일무연구’ 중 무관의 춤 ‘무무’(武舞)와 3막 ‘신(新)일무’를 연습했다. 일무연구는 한국 전통 춤의 형태와 구성이 온전히 구현되는 반면 신일무는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김성훈, 김재덕과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이 안무가로 참여해 새로운 스타일의 일무를 만들어 냈다. 예술감독도 맡은 정 단장은 “일무를 통해 전통이 현대로 이어지고 또다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체를 아우르며 예술적 아름다움이 돋보일 수 있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종묘제례악의 음악 역시 새롭게 태어났다. 음악까지 담당한 김재덕은 “콘트라베이스의 저음을 깎아 아쟁인 듯 아닌 듯하게 사운드를 만들고, 싱잉볼을 마림바 스틱으로 쳐 경의 소리를 냈다. 고음을 내는 태평소, 피리 같은 악기 소리는 빼서 무거운 느낌을 덜어 냈다”고 설명했다. ‘일무’는 정구호와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됐다. 패션 디자이너인 그는 영화·공연·공간·전시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립무용단의 ‘단’, ‘묵향’(이상 2013), ‘향연’(2015), ‘춘상’(2017), ‘산조’(2021), 전북도립국악원의 ‘모악정서’(2018) 등에서도 자신만의 한국의 미를 만들어 호평받았다. 서울시무용단과의 첫 만남인 이번 작품에서 그는 무대·의상·조명·소품 등 미장센 전 분야의 디자인을 맡았다. 정구호는 “현대 무용과 일무의 접목은 의미 있는 작업이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신(新)전통을 만드는 게 의무이자 목표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정해진 틀에서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변화를 추구했고 현대적 시선으로 강조할 부분은 강조했다”고 했다.
  • 법원 “집무실 100m 앞 집회 허용”… 삼각지, 시위 집결지 되나

    법원 “집무실 100m 앞 집회 허용”… 삼각지, 시위 집결지 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해 용산 집무실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법원이 집무실 앞은 집회 금지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용산 인근 집회·시위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1일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집회 부분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결정으로 무지개행동은 오는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에서 ‘용산역 광장~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 광장’의 2.5㎞ 구간을 계획대로 행진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용산역 광장부터 이태원 광장에 이르는 구간의 행진을 전면 금지한 경찰 처분은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단 재판부는 교통정리와 경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에 한해 1시간 30분 이내에 신속히 행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대통령 관저와 달리 집무실 인근까지 집회 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종래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의 집회가 제한됐지만 이는 대통령 관저 인근의 집회 제한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였다”고 밝혔다. 무지개행동을 포함한 33개 단체로 구성된 ‘2022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은 경찰 유권해석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집무실 인근 집회를 보장한 것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겨 오면서 집회·시위의 중심도 함께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까지 용산 인근에서 개최된 시위는 집무실 100m 밖인 삼각지역 13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열렸다. 100m 안쪽에서는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를 했다. 실제로 집무실 맞은편 전쟁기념관 서문 인도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위를 하던 1인 시위자들이 터를 잡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함께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법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 허용”···성소수자 혐오반대 행진 예정대로

    법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 허용”···성소수자 혐오반대 행진 예정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해 용산 집무실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법원이 집무실 앞은 집회 금지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용산 인근 집회·시위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1일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집회 부분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결정으로 무지개행동은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에서 ‘용산역 광장~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 광장’의 2.5㎞ 구간을 계획대로 행진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용산역 광장부터 이태원 광장에 이르는 구간의 행진을 전면 금지한 경찰 처분은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단 재판부는 일대 교통정리와 경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에 한해 1시간 30분 이내에 최대한 신속히 행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대통령 관저와 달리 집무실 인근까지 집회 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종래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의 집회가 제한됐지만 이는 대통령 관저 인근의 집회 제한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였다”고 밝혔다. 집시법은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의 옥외 집회만 금지한다. 무지개행동을 포함한 33개 단체로 구성된 ‘2022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은 경찰 유권해석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집무실 인근 집회를 보장한 것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이 옮겨 오면서 집회·시위의 중심도 함께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까지 용산 인근에서 개최된 시위는 집무실 100m 밖인 삼각지역 13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열렸다. 100m 안쪽의 경우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였다. 실제로 집무실 맞은편 전쟁기념관 서문 인도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옮겨 온 1인 시위자들이 터를 잡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함께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용산 집무실 인근에서 처음 열린 시민단체 기자회견이다.
  • 법원 “용산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집회·행진 허용”

    법원 “용산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집회·행진 허용”

    법원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집회와 행진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은 대통령 관저 100m 이내 집회를 불허하고 있는데,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와 분리돼 있어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11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이하 무지개행동)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회 금지통고 처분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쟁점이었던 용산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구간의 행진을 허용했다. 다만 경호와 차량 정체 우려를 고려해 한 장소에 계속 머무는 것은 금지했다. 용산경찰서는 일부 구간이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라는 점을 집회와 행진을 금지한 이유로 들었다. 대통령 집무실이 관저에 해당한다는 것이 경찰 판단이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청와대에서 이전돼 분리됐기 때문에 집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길섶에서] 걸어서 취임/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걸어서 취임/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집으로…’라는 영화가 있다. 배우 유승호를 ‘국민남동생’으로 올려놓은 작품이다. 이 영화가 갑자기 생각난 것은 대통령들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걸어서 취임’했다.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에서 차에서 내려 180m를 걸어 연단까지 이동했다. 걸어서 취임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이라고 한다. 대낮에 무지개까지 떠서 얘깃거리를 보탠 모양이다. 전날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걸어서 퇴임을 했다. 여느 직장인들처럼 ‘6시 땡’을 기다려 청와대 본관을 걸어서 나왔다. 우연인지, 표절인지 전현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과 첫 출근의 콘셉트가 ‘걷기’로 같다. 걷기는 ‘국민 속으로’를 의미한다. 나라가 평온했으면 이런 소소한 경쟁을 지켜보는 것조차 큰 즐거움이었을 게다. 사저로 간 대통령이든, 관저로 간 대통령이든 걸으면서 맞잡았던 ‘손’의 열기를 오래오래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 손에 담긴 ‘서로 화합하고 먹고살기 좋은 나라’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 靑 정문 열리자… “대통령 걷던 길 드디어 밟아 본다” 시민들 탄성

    靑 정문 열리자… “대통령 걷던 길 드디어 밟아 본다” 시민들 탄성

    경내 곳곳서 사진 찍으며 ‘감격’미국인 “백악관보다 아름답다”포항서 온 70대 “평생소원 풀어”개방 전 관람객들 몰려 실랑이백악산도 54년 만에 개방 행사정부 수립 74년 만에 일반에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 경내에 들어선 시민들은 10일 “드디어 청와대 땅을 밟아 본다”며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탄성을 질렀다. 굴곡진 한국 현대사와 함께한 청와대가 이제는 국민 품으로 돌아가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사실에 잠시 생각에 잠긴 시민도 있는가 하면 조선시대 궁궐 느낌이라 서민과 멀어진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황금색 봉황으로 장식된 청와대 정문이 ‘철컹’ 소리를 내며 활짝 열렸다. 초청장을 받은 74명의 국민대표부터 입장하는 순서였지만 일반 관람객이 정문 개방 전부터 정문으로 몰리면서 이를 제지하려는 행사 관계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일부 관람객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청와대 내부를 촬영했다. 국민대표 일원으로 입장한 매동초 6학년 정희재(12)양은 “매일 등굣길에 청와대를 지나치는데 들어가 보진 못해서 궁금했다”면서 “학교에서 11명이 선발됐는데 친구들이 자기도 가고 싶다며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정문에서 대정원과 본관을 구경한 후 관저와 침류각·상춘재를 거쳐 녹지원을 지나며 청와대를 관람했다. 다만 청와대 건물 내부 관람이 전면 통제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민도 많았다. 대학원생 한나은(27)씨는 “건물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해 청와대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대정원·녹지원·영빈관 등에서 진행된 다양한 공연도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교환학생으로 국민대표단이 된 미국인 에밀리(20)는 “항상 개방돼 있던 백악관과 비교했을 때 청와대는 산과 도시 풍경을 모두 갖고 있어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관람객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전직 대통령의 기념식수비를 찾아 인증 사진을 찍었다. 아들과 살구색 한복을 맞춰 입은 이정연(65)씨는 “국민을 위해 청와대를 개방해 준 것처럼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치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곽모씨는 “청와대를 둘러보니 역대 대통령이 서민과 멀어진다는 얘기를 왜 했는지 알겠다”며 “조선시대 궁궐을 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경북 포항에서 오전 6시에 출발했다는 유정호(76)씨는 “나이가 있어 평생에 한 번쯤은 대통령이 사는 궁에 와 보고 싶었다”며 “예로부터 대통령이 지내는 청와대는 나쁜 것을 막는 터라고도 하고 조금 전 청와대 개방을 축하하는 것처럼 무지개도 떠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개방에 맞춰 백악산(북악산)도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개방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는 인근 주민 160여명이 참석해 조촐한 등산로 개방 기념행사를 갖고 새로 개방된 청와대~백악산 구간, 춘추관 뒷길, 칠궁 뒷길을 걸었다. 문정희 시인은 이 자리에서 “여기 길 하나가 푸르게 일어서고 있다// 역사의 소용돌이를 지켜본/ 우리들의 그리움 하나가/ 우리들의 소슬한 자유 하나가/ 상징처럼 돌아와/ 다시 길이 되어 일어서고 있다”고 창작시를 낭독했다.
  • 4만명 사이 걸으며 주먹인사… 집무실 가는 길엔 ‘깜짝 카퍼레이드’

    4만명 사이 걸으며 주먹인사… 집무실 가는 길엔 ‘깜짝 카퍼레이드’

    180m 걸어서 연단 오른 첫 대통령단상서 文 내외 등 내빈들과 악수돌출무대로 나와 선서한 뒤 취임사참석자들은 37차례 박수로 화답취임사 중 하늘에 뜬 ‘무지개’ 눈길10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콘셉트로 치러졌다. 오전 11시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방탄차를 타고 국회 정문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본관 앞까지 180m가량을 걸으며 연단으로 향했다. 역대 취임식에서 대통령들은 연단 근처까지 차를 타고 입장했으나, 처음으로 걸어서 연단까지 간 것이다. ‘위풍당당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국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연단으로 걸어갔다. 김 여사도 몇 걸음 떨어져 따라오며 국민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4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대통령 내외가 연단 앞에 다다르자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영접했고 광주에 거주하는 이서영(6)양과 대구에 거주하는 변정준(10)군이 꽃다발을 선사했다. 지역화합 차원에서 영호남 출신 어린이들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다발에는 윤 대통령과 닮은 만화 주인공으로 알려진 ‘엉덩이탐정’ 그림 팻말이 꽂혀 있었다. 윤 대통령은 쪼그려 앉아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77)씨와 천안함 생존 병사 전환수(32)씨 등 국민희망대표 20명과 함께 연단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단상 위에 먼저 도착해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있는 곳으로 직행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밝게 웃으며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악수한 뒤 앞줄의 다른 참석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역대 취임식에서 대통령들은 전직 대통령들과만 악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 내외는 단상 가운데에서 전후좌우로 몸을 차례로 돌려 총 4번 고개 숙여 인사했다.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개식 선언을 하자, 국회 곳곳에 자리하고 있던 군악대가 팡파르를 연주하며 본행사 시작을 알렸다. 천안함 생존자 전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고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애국가를 불렀다.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 총리는 식사에서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지난 5년간의 국정을 잘 마치시고 퇴임하신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돌출무대로 걸어 나온 뒤 오른손을 들고 헌법 제69조에 따라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다할 것을 선서했다. 국방부 의장대대 및 군악대대 행진과 군사 대비 태세 보고와 21발의 예포 발사가 이어졌고 윤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화답했다.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하는 도중 하늘에 무지개가 떠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단상 위에 있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이 무지개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게시했다. ‘자유’는 윤 대통령이 취임사 중 35차례나 언급하며 강조한 단어다. 윤 대통령의 취임사 동안 참석자들은 37번의 박수로 화답했다. 취임사 이후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현장이 이원 생중계됐다. 취임식 말미에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인 노재헌·노소영씨,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차례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박 전 대통령을 연단 아래 차량까지 배웅하며 떠나는 차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 취임식 종료 후 윤 대통령은 국회 정문 앞까지 다시 걸어 나가며 국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눴다. 대통령과 인사하고 사진 찍기 위해 울타리에는 사람들이 몰렸고 이들을 향해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윤 대통령은 울타리 바깥으로 나온 아이들의 손을 지나치지 못하고 멈춰서 맞잡기도 했다. 차에 올라탄 윤 대통령은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취임식장 밖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국회 바깥 도로에서 윤 대통령은 방탄차 선루프를 열고 일어서서 약 6분 동안 ‘깜짝 카퍼레이드’를 진행한 후 용산 집무실로 향했다.
  • “매일 지나치던 봉황문, 드디어 그 안으로”···74년 만에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

    “매일 지나치던 봉황문, 드디어 그 안으로”···74년 만에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

    청와대 74년만에 민간 개방2만 6000명 관람···혼란도“국민 위해 개방했듯 좋은 정치를”백악산 뒷길 등산로 개방도정부 수립 74년 만에 일반에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 경내에 들어선 시민들은 10일 “드디어 청와대 땅을 밟아본다”며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탄성을 질렀다. 굴곡진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한 청와대가 이제는 국민 품으로 돌아가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사실에 잠시 생각에 잠긴 시민도 있는가 하면 조선시대 궁궐 느낌이라 서민과 멀어진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황금색 봉황으로 장식된 청와대 정문이 ‘철컹’ 소리를 내며 활짝 열렸다. 초청장을 받은 74명의 국민대표부터 입장하는 순서였지만 일반 관람객이 정문 개방 전부터 정문으로 몰리면서 이를 제지하려는 행사 관계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일부 관람객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청와대 내부를 촬영했다.국민대표 일원으로 입장한 매동초 6학년 정희재(12)양은 “매일 등교길에 청와대를 지나치는 데 들어가 보진 못해서 궁금했다”면서 “학교에서 11명이 선발이 됐는데 친구들이 ‘자기도 가고 싶다’며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정문에서 대정원과 본관을 구경한 후 관저와 침류각·상춘재를 거쳐 녹지원을 지나며 청와대를 관람했다. 다만 청와대 건물 내부 관람이 전면 통제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민도 많았다. 대학원생 한나은(27)씨는 “건물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해 청와대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대정원·녹지원·영빈관 등에서 진행된 다양한 공연도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교환학생으로 국민대표단이 된 미국인 에밀리(20)씨는 “항상 개방돼있던 백악관과 비교했을 때 청와대는 산과 도시 풍경을 모두 갖고 있어 아름답다”고 표현했다.관람객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전직 대통령의 기념식수비를 찾아 인증 사진을 찍었다. 아들과 살구색 한복을 맞춰 입은 이정연(65)씨는 “국민을 위해 청와대를 개방해준 것처럼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박모씨는 “청와대를 둘러보니 왜 역대 대통령이 서민과 멀어진다는 얘기를 하는지 알겠다”며 “조선시대 궁궐을 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에서 오전 6시에 출발했다는 유정호(76)씨는 “나이가 있어 평생에 한 번쯤은 대통령이 사는 궁에 와보고 싶었다”며 “예로부터 대통령이 지내는 청와대는 나쁜 것을 막는 터라고도 하고 조금 전 청와대 개방을 축하하는 것처럼 무지개도 떠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청와대 개방에 맞춰 백악산(북악산)도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개방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는 인근 주민 160여명이 참석해 조촐한 등산로 개방 기념행사를 갖고 새로 개방된 청와대-백악산 구간, 춘추관 뒷길, 칠궁 뒷길을 걸었다. 문정희 시인은 이 자리에서 “여기 길 하나가 푸르게 일어서고 있다// 역사의 소용돌이를 지켜본/ 우리들의 그리움 하나가/ 우리들의 소슬한 자유 하나가/ 상징처럼 돌아와/ 다시 길이 되어 일어서고 있다”고 창작시를 낭독했다.
  • “영광스러워”…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 최준용

    “영광스러워”…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 최준용

    배우 최준용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10일 최준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영광스럽게 초대받아서 난생 처음 대통령 취임식 직관”이라며 “하늘도 축복하시나. 마른하늘에 무지개가 떴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날 윤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최준용이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활약한 배우 오영수가 특별 초청돼 참석하기도 했다.
  • “尹 축하” vs “文 환송”… 무지개는 누구를 위해 떴나 [넷만세]

    “尹 축하” vs “文 환송”… 무지개는 누구를 위해 떴나 [넷만세]

    윤석열 대통령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10일 파랗게 맑은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이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로 귀향하는 날이기도 했다. 양측 지지자들은 하늘에 드리운 무지개를 각각 윤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앞길을 밝히는 길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네이버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퇴임식이 열린 전날과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도착하는 이날 이틀 연속으로 무지개가 나타났다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인증샷이 올라왔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 해당 글을 퍼나른 글쓴이는 “문프(문재인 대통령이라는 뜻의 별칭)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애썼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하늘에서 보내주신 선물 같대”라는 글을 덧붙였다. 여기에는 “하늘도 인정하는 대통령이다”, “이 무지개 문프 거야”, “마음이 허전하다. 5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가시는 길 모두 무기갯길만 걸으세요” 등 댓글이 달렸다.‘보배드림’에는 한 이용자가 이날 서울역에 뜬 무지개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 무지개는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역으로 이동한 후 양산으로 내려갈 문 전 대통령을 배웅하는 무지개라고 해석했다. 이 글에는 “저런 걸 흔히 상서로운 기운이라고 하지요”라며 공감하는 댓글도 달렸지만, “저거 윤석열 취임 장소에서도 볼 수 있지 않나요”, “너무 억지다” 등 의미를 깎아내리는 반응도 나왔다. 이날 평산마을과 울산역 등지에는 무지갯빛 띠를 드리운 햇무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트위터에는 “하늘에서 모든 걸 이니(문 전 대통령 별칭)를 위해 맞춰주신 듯. 햇무리에 무지개까지”, “퇴임하고 사저에 오시는 날 사저 위에 햇무리가 생기다니 요묘하고 신기하다” 등 글이 이어졌다.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뜬 무지개를 윤석열 정부의 향후 5년을 밝히는 길조로 평가했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촬영된 무지개 사진에 “호국영령들이 수호하신다”, “이젠 날씨도 도와주네”, “진짜 이 정도면 운명을 믿을 수밖에 없는 느낌” 등 댓글이 달렸다. ‘엠엘비파크’(엠팍)에서도 “윤석열 기분 째질 듯. 저거랑 수많은 인파 보면서 연설하는데”, “비도안 왔는데 무지개라니”, “범상치 않다” 등 반응이 나왔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취임식장에는 무지개가 떴다”며 “윤 대통령이 부디 대한민국의 무지개가 되길”이라고 남겼다.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 “깔끔하고 멋졌다. ‘반지성이란 횡포’와 ‘자유의 억압’ 문제를 예리하게 짚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무지개 사진을 올리면서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이 이날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 언급한 것에 공감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며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인 ‘자유’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피었다”며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고 강조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尹 취임식 참석한 정용진 “자유! 자유! 무지개!”

    尹 취임식 참석한 정용진 “자유! 자유! 무지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유”를 외쳤다. 10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한 장의 사진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마당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장 단상에서 바라본 하늘이 담겼다. 하늘에는 구름 사이로 뜬 무지개가 보였고, 정 부회장은 무지개를 확대한 모습을 두 번째 사진으로 올렸다. 정 부회장은 취임식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 언급했다. 정 부회장도 이 같은 취임사에 공감한다는 뜻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정 부회장의 이날 게시물에는 “멸공 프리덤” 등 댓글이 달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스타그램에 잇따라 ‘멸공’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멸공 논란은 지난해 11월 정 부회장이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정 부회장은 일각의 비판에도 계속해서 멸공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1월 5일과 6일 정 부회장이 올린 멸공 관련 게시물을 ‘폭력 및 선동’ 등 이유로 삭제 조치했다. 정 부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반발했다. 멸공 논란은 이후 정치권으로도 확대됐다.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윤 대통령은 같은 달 8일 신세계 계열인 이마트를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해 카트에 담았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이마트 #달걀 #파 #멸치 #콩 #윤석열’ 해시태그를 달았다. 정 부회장은 논란이 지속되고 온라인 상에서 신세계 불매 움직임마저 일자 사과 글을 올린 후 한동안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 전여옥 “尹 취임사 깔끔하고 멋져…두고두고 기억될 것”

    전여옥 “尹 취임사 깔끔하고 멋져…두고두고 기억될 것”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 “깔끔하고 멋졌다”고 평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윤 대통령 취임사는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라며 “깔끔하고 멋졌다. ‘반지성이란 횡포’와 ‘자유의 억압’ 문제를 예리하게 짚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 나라는 언제부터인가 ‘판사의 선고봉’과 ‘목수의 방망이’가 같은 무게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의 소름돋는 반지성주의다”라고 적었다. 그는 “오늘 윤 대통령은 ‘자유의 소중함’을 강조했다”며 “전세살던 이를 월세살이로 내모는 ‘선택의 말살’은 이제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오늘 취임식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단체로 불참했다고 한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이름을 ‘한국3M’이라고 우기고 이 모 교수를 ‘이모님’으로 하는 등 처참했다”고 한 후보자에 대해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진행됐던 인사청문회를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오늘 취임식장에는 무지개가 떴다”며 “윤 대통령이 부디 대한민국의 무지개가 되길”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 20분부터 36분까지 낭독한 취임사를 통틀어 ‘자유’를 35차례 언급했다. ‘자유 시민’(8회)과 ‘자유민주주의’(3회)를 합한 수치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주의 위기를 토래한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고 했다.
  • 성남시,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승인

    성남시,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승인

    경기 성남시는 27년 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월과 4월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지난 4월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에 이어 다섯 번째 리모델링 승인이며, 모두 성남시 공공지원 단지다. 1995년 12월 준공된 매화마을 1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방식으로 리모델링 된다. 기존 6개 동이 7개 동으로 1개 동 늘어나고, 가구 수는 562가구에서 638가구로 76가구(13.5%)가 증가한다. 연면적은 4만9355㎡에서 9만8244㎡로 4만8889㎡(99%) 늘어나고, 용적률도 166%에서 254%로 88% 늘어난다. 기존 지상~지하 1개 층이던 주차장은 지하 2개 층 구조로 변경해 주차 면수를 417면에서 788면으로 371면(89%) 늘린다. 기존 지상 주차 공간은 비상 차량 외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운동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도 새로 설치한다.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착공은 내년 3월, 완공 목표는 오는 2025년 하반기다.
  • 용악관·희누리·인본관…“소통 넘어 대통했으면”

    용악관·희누리·인본관…“소통 넘어 대통했으면”

    시민들은 청와대를 떠나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을 꾸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민생을 살펴 정치의 ‘새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기대를 전했다. 국민 공모 중인 대통령 집무실 명칭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다양한 이름을 제안했다. 대통령 집무실 명칭은 오는 15일까지 국민 공모전으로 진행된 뒤 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약 1만 6000명 넘게 참여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직장인 김아연(45)씨는 9일 새 대통령 집무실 이름으로 ‘용악(樂)관’을 제안했다. 김씨는 “코로나19를 거치며 많은 국민이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렵고 팍팍한 상황”이라며 “국민을 위해 용산으로 이전을 하는 만큼 ‘콧노래’ 나오는 정치를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자녀를 키우는 김진연(55)씨는 ‘희망을 누리다’라는 뜻과 ‘기쁨을 누리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은 ‘희누리’를 제안했다. 김씨는 “새 정부가 청년층의 주거 문제나 의료비, 교육비 부담을 해소해 누구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산 집무실 이전이 공론화 과정 없이 강행되는 걸 지켜본 시민들은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학생 박제섭(26)씨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통’합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에서 ‘통통하우스’를 제안했다. 박씨는 “지금 우리 사회는 젠더 갈등, 세대 갈등 등 분열이 극대화된 상태라고 느낀다”면서 “차기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분오열된 사회를 화해시키고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시력장애를 가진 박승규(40)씨는 새 집무실 이름에 ‘대통관’을 제안했다. “역대 정부가 항상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대통합은커녕 소통조차 되지 않았다”며 “장애, 인권 등 정책을 펼칠 때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소(小)통이 아닌 대(大)통의 정치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미숙(54) 김용균재단 대표는 정부가 인권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사회적 약자들의 방패막이가 돼 줬으면 한다며 ‘인본관’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자하고만 선별적으로 소통하지 말고 노동자, 소수자 등 낭떠러지로 내몰린 약자와도 소통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시민들은 새 정부가 추구해야 하는 기후, 평등 등의 가치를 집무실 이름에 상징적으로 담기도 했다. 김석영(19)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는 “역대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실패에 관해 성찰하고 ‘그린워싱’을 하지 않길 바라는 ‘반성’의 차원”이라며 ‘그린워싱 하우스’를 제안했다. 그린워싱은 친환경이라고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뜻한다. 이호림(35)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집행위원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조문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평등관’을 새 이름으로 제안했다. 이 위원은 “새 정부가 성소수자 인권 의제에 대한 시민 인식에 발 맞춰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흙냄새·새소리·개미… 숲에서 만난 모두 관악 아이들의 친구

    흙냄새·새소리·개미… 숲에서 만난 모두 관악 아이들의 친구

    “다름반 친구들, 이 애벌레 어때요?”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청룡산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5세반 어린이들에게 꿈틀거리는 애벌레를 보여 주자 아이들에게선 의외의 대답이 튀어나왔다. 한 여자아이는 “애벌레가 예뻐요”라고 했고 한 남자아이는 “무지개 색이에요”라고 외쳤다. 이날 관찰을 위해 숲에서 애벌레를 채집하던 도중 아이들이 줄지어 지나가는 개미들을 발견하자 유아숲지도사는 “우리가 개미보다 힘이 세니까 지켜 줘야 해. 우리가 비켜 줄까?”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폴짝 옆으로 뛰어 개미떼에게 길을 양보했다. 지역 내 많은 녹지를 품은 관악구는 빽빽한 빌딩 숲에 사는 어린이들이 흙냄새와 새소리, 작고 다양한 생물들을 접할 기회를 잃지 않도록 생태감수성을 길러 줄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청룡산에 마련된 유아숲체험원은 국내 제1호 유아숲체험원이다. 완만한 경사에 울창한 숲이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비 오는 날을 대비해 도롱뇽 알 모양 외관의 실내 수업 공간도 마련돼 있다. 관악 유아숲체험원은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문을 연다. 어린이집 등에서 정기이용기관으로 등록하면 유아숲지도사와 주 1회 숲 활동에 나선다. 개인 이용객들은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정기이용기관의 숲체험 이후인 오후 4시부터 체험 신청을 할 수 있다. 별도의 수업 의뢰가 있으면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청룡산 청설모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며 나뭇잎 퍼즐을 즐길 수 있다. 포근한 봄 날씨 속 5세반 어린이 12명이 체험원을 찾은 이날은 멋진 깃을 가진 ‘어치’가 큰 울음소리를 내며 아이들을 반겼다. 여름에는 매미 소리와 우거진 숲을 경험할 수 있다. 가을에는 지렁이와 거미, 단풍을 만나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겨울엔 산도 겨울잠을 잘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도 잠시 멈춘다. 관악구는 청룡산 외에도 낙성대, 선우공원, 당곡, 삼성동, 대학동, 인헌동 등 지역 내 7군데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강희진 청룡산 유아숲지도사는 “오감으로 자연 사계절의 변화를 체험하며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자연스레 체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 49층 아파트 감싼 ‘100년 장터’… 알록달록 오색 情 담아가세요 [포토다큐]

    49층 아파트 감싼 ‘100년 장터’… 알록달록 오색 情 담아가세요 [포토다큐]

    뻥튀기·퓨전 품바, 그때 그 시절 왁자지껄 장터 풍경… ‘배달특급’·문화센터·야시장 등 현대화 변신도신도시 아파트 숲속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5일장이 열린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을 타고 인구 100만명이 넘는 경기 고양시에 있는 일산역에 내리면 49층 초고층 아파트 앞에 장터가 나타난다. 일산시장은 1905년 경의선이 개통되면서 지금의 고양시 대화동에 있던 사포장이 옮겨 온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모란시장과 함께 가장 큰 시장이다. 매달 3일, 8일에는 5일장이 열리고 평일에는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화창한 봄날의 장터는 색깔로 먼저 다가온다. 화려한 봄꽃들이 자태를 자랑하고, 가게에 놓인 과일들은 노랑, 빨강, 초록색 등으로 고객을 유혹한다. 약초와 채소 모종들은 저마다 푸르름을 뽐내고, 노점에 놓인 왕사탕은 무지개색으로 포장돼 있다.장터 입구에는 곡식을 담은 바구니가 줄 세워져 있고 그 옆엔 뻥튀기 기계가 쉼 없이 돌아간다. 화목(火木)과 인력을 대신해 가스와 모터가 역할을 하고 있다. 물 샤워한 때깔 좋은 생선을 진열한 젊은 생선 장수는 큰 소리로 “어머니, 어머니, 안 사면 손해”라며 호객한다. 제면소에선 반죽된 재료를 써는 부지런한 주인의 칼 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삼척, 청양, 지리산, 여수, 울릉도,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제철 나물은 빈 박스를 수북이 만들어 낸다. 강정 가게 주인은 ‘무(無)설탕’이라 당뇨 환자에게도 좋다고 선전하면서 사각 틀에 연신 견과류를 채워 홍두깨를 민다. 리어카에 ‘퓨전 품바’라는 이름을 새긴 피에로는 멋들어지게 노래 한 자락을 펼쳐 시장을 더욱 왁자지껄하게 한다. 작은 캐리어를 밀며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나가는 나프탈렌 장수의 거동이 안쓰럽다.갈수록 대형마트나 편의점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전통시장도 현대화 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상인회는 온라인 ‘배달특급’ 이라는 이름으로 배송 사업을 시작했고, 고객 쉼터와 문화센터를 열었다. 4층짜리 주차장과 깨끗한 공중화장실도 마련했다. 박해균 상인회장은 “앞으로 상인회 차원에서 밀키트 사업, 요리 경연대회, 밤고양이 야시장, 계절 축제 등 고객을 끌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의 정겨움과 대형마트의 편리함을 두루 갖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인들 역시 노력이 대단하다. 한상궁 수라간을 운영하는 한혜경씨는 “제철 재료로 만든 반찬, 오곡밥·팥죽 등 절기에 맞는 음식, 특화된 제수용품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하루 종일 왁자지껄하고 분주한 장터의 풍경은 그리움을 품고 있다. 시골 고향을 떠나온 이방인들은 아련하고 푸근한 추억을 떠올리고, 도회지 출신들은 생활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어둠이 내리면서 꽉 채운 장터의 하루가 끝나 간다. 노점 상인들은 새벽같이 펼친 좌판을 다시 접고, 긴 화물차 행렬은 물건을 다시 싣는다. 지치고 힘겨운 상인들은 귀가를 서두르고, 시장은 또 다른 내일을 기약한다.
  •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용산 집무실 인근 행진 불허’에 소송 제기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용산 집무실 인근 행진 불허’에 소송 제기

    경찰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을 지난다는 이유로 다음 달 열리는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행진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성소수자 단체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등 30여개 시민인권단체로 구성된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25일 “용산경찰서의 금지통고 처분은 법률에 의하지 않은 기본권 제한행위로 위헌·위법하다”면서 서울행정법원에 금지통고 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취소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다음 달 14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삼각지역을 지나 녹사평역 이태원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었다. 지난 19일 용산경찰서에도 이런 내용의 집회 및 행진 신고를 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20일 행진 경로 중 일부 구간이 ‘대통령 집무실’ 경계 100m 이내 장소에 해당하고 이는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의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집시법 제11조 3호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행진 부분에 대해 금지통고를 했다. 단체는 “국회, 법원 등 경계 100m 이내의 옥외집회를 금지한 구 집시법 관련 조항이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점, 집시법 제11조 3호에도 불구하고 명백하고 직접적인 위험성이 없는 평화로운 행진을 허용하는 것이 헌법에 합치하는 법률해석이라는 점에서 금지통고 처분은 헌법상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경찰의 자의적인 유권해석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원 결정을 통해 금지통고 처분의 위법성이 명확히 확인되고 헌법상 집회 및 시위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성남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 내년 4,6월 착공…246가구 늘어나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승인한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에 이은 세 번째 리모델링이다. 1995년 7월 준공된 느티마을 3·4단지는 수평과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된다. 느티마을 3단지는 전체 12개 동에 있는 770가구가 873가구로 가구 수가 103가구(13.38%) 늘어난다. 건축연면적은 7만6083㎡에서 16만3991㎡로 8만7908㎡(115.54%) 증가한다. 지하 1개 층인 주차장이 지하 3개 층으로 확대돼 총 주차 대수도 484대에서 1501대로 늘어나고, 작은도서관과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 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느티마을 4단지는 16개 동이 17개 동으로, 가구 수는 1006가구에서 1149가구로 143가구(14.21%) 늘어난다. 건축연면적은 9만4506㎡에서 21만8383㎡로 12만3877㎡(131.08%) 증가한다. 지하 1개 층인 주차장이 지하 4개 층으로 확대돼 총 주차 대수는 601대에서 1966대로 늘어난다.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 착공은 시점은 각각 내년 4월과 6월로 예정돼 있다. 느티마을 3·4단지는 오는 2026년 6월과 9월 각각 완공 예정으로 추진된다. 분당지역은 정부가 1990년대에 주택시장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만든 1기 신도시다. 당시 136개 단지, 9만7600여 가구의 주택이 성남 분당신도시에 건설돼 올해로 입주 31년이 됐다. 성남시는 노후 단지 지원을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현재 성남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공공단지는 7곳이다. 시는 오는 7월 지원 단지 2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 “적극적 판시 환영” “성소수자 일방적 두둔”

    “적극적 판시 환영” “성소수자 일방적 두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1일 동성 군인 간 성관계를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하는 군형법은 잘못됐다는 취지로 판단하자 성소수자 관련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는 대법원의 적극적 판시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면 종교계는 “종교적 입장에서 문제가 있다”며 반발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성명서에서 “대법원의 판결은 국내외에서 동성애가 자연스러운 성적 지향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동성 간 성행위 그 자체는 어떠한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판결을 환영하며 헌법재판소가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적극 고려해 군형법 제92조의6에 대한 위헌결정을 하루빨리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한희 변호사는 “대법원이 판시를 적극적으로 잘했다”며 “기존 판결이 동성애 성행위는 그 자체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내용이어서 왜곡돼 사용됐는데 동성애 성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성적 자기결정권이 침해됐을 때 문제라고 한 것이기에 진일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주요셉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는 “동성애자의 일방적 입장만 대변한 것으로 성소수자만을 일방적으로 두둔한 판결”이라며 “군대라는 특수한 집단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대법원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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