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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올100만 방문 예상/중국,한국 여행자유화지역 지정 영향

    ◎2위 美 곧 추월… 항공기 증편 준비를/무비자지역 제주서 전국 확대 필요 중국이 우리나라를 자국민의 여행자유화 대상지역으로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중국은 한국의 제2관광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중국인의 한국방문객은 21만4천여명으로 일본(1백67만여명),미국(42만9천여명)에 이어 3위였으나 이번 조치로 미국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문화관광부는 이번 조치로 중국인의 올해 한국관광은 80여만명 늘어난 1백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우리나라의 지난해 외래관광객이 3백91만여명이고 올해 4백20여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것을 감안하면 중국인 관광특수의 파급효과를 짐작할수 있다.실제로 말레이지아가 해외여행 자유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91년부터 96년까지 연 평균 80·4% 성장한 것만 봐도 여행자유화 지역지정효과의 폭발력을 엿볼수 있다.그러나 한국관광공사는 현실여건을 감안,당장 올해는 35만명정도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IMF 사태이후 내국인의 해외여행시장이 얼어붙어 국내 항공사들이 대중국 항공편 증편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전망은 무지개빛이다.워낙 인구대국인데다 경제성장으로 여유계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교통개발연구원이 지난 95년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인의 해외여행 방문희망지로는 하와이가 31%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는 6%로 14개국중 7위였다.또다른 조사에서는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시 선호하는 활동으로 현대적 설비견학이 39%,자연경관 34%,유적지 방문과 민속활동이 각각 9%,쇼핑 8%의 순으로 나타났다.즉 전통적 의미의 관광에도 관심을 보이지만 선진국 또는 개발도상국의 발전된 생활모습을 견학하려는 욕구도 강하다는 것을 말해준다.이에 따라 관광업계에서는 제주도 지역만 무비자지역으로 푸는 것은 중국관광 특수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것이라며 무비자지역을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 연극인 김의경(이세기의 인물탐구:164)

    ◎10년 앞 꿰뚫는 공연 예술의 선지자/초대형 청소년 뮤지컬 ‘슈퍼스타’ 기획 공전의 히트/청소년공예술진흥회 등 구성,연극계 입지 넙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은 경험에 의해서가 아니라 천분과 결부된 감성에 의해서 창조되는 것이다’ 극작가이자 발군의 연극기획자인 김의경의 연극인생을 두고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말이다. 그러나 김의경은 극작가 이전에 먼저 ‘조직의 천재’다.단체를 조직하고 그 조직을 움직이는데 ‘타인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획 능력을 타고 났다.시대의 흐름을 재빨리 포착하여 그 시대의 연극을 탄생시키는가 하면 그때의 활약상으로 한 시대의 영욕과 투철성을 일목요연하게 증명해 보이고 있다. ○극단 실험극장 창립 동인 그가 조직한 단체의 면모를 살펴보면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시절의 서울대 연극회를 필두로 지난 60년, 이낙훈 김동훈 등과 만든 극단 실험극장을 들 수 있다. 창단 당시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노력하는 천재를 발굴하고 미래의 참된 예술인을 위한 가교가 된다’는 것이었으나 이 극단이 10년이상 지속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그러나 당시 우후죽순처럼 난립하던 소극장 중에서도 실험극장은 최근까지 단연 돋보인 단체로 손꼽혀 왔다.사무실도 없고 마땅히 갈만한 곳도 없던 춥고 배고프던 시절에 그들은 연극을 향한 열망만으로 종로 2가 아세아제과점에 죽치고 앉아서 ‘행운의 여신’이 오기만을 베케트의 고도처럼 기다리고 있었다.그러나 끝내 여신은 손짓하지 않았고 그대신 사회 각층의 연극애호가들을 모아 ‘실험극장 후원회’를 만들었다.64년 셰익스피어 탄생 400주년 때는 연극계의 원로 여석기 이진순 이해랑이 원경씨와 의논하여 ‘셰익스피어 탄생 400주년 기념축전’을 기획했고 스스로 사무간사가 되어 고급 관객을 위한 티켓을 제작한 것이 연극 페스티벌 사상 공전의 히트를 성취시킨 첫번째 예이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76년,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자신만의 현대극장을 창단했고 춤과 노래와 연기의 총체적 예술에 눈뜨게 되었으며 창작뮤지컬 ‘빠담빠담빠담’과 ‘백설공주’‘피터팬’‘올리버’‘오즈의 마법사’ 등청소년 연극과 어린이를 위한 어른의 뮤지컬로 연극의 대형화,형태의 다양화, 관객의 광역화에 성공했다.그중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관객 2백만을 동원한 초대형 호화판으로 정력적이면서도 주도면밀한 그의 기획력은 단시일에 대중을 휘어잡는 능력을 발휘해 냈다. ○극작가로도 활동 활발 실험극장이 자기세계를 위한 위대한 준비기간이었다면 뮤지컬공연은 전문연극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전조였다고 할 수 있다.군소극단들이 꿈도 꾸지 못하는 대형 뮤지컬에 승부를 걸면서 청소년층에 ‘연극을 보는 것도 수업’이라는 캠페인을 벌여나갔고 이화여고 강당인 류관순기념관과 능동 어린이회관의 무지개극장 등 공연장을 확대한 것도 그의 공로로 돌릴 수 있다. 그가 어린이·청소년연극을 만들게 된 동기는 지난 75년 국제극예술협회(ITI)총회에서 만난 미국의 저명한 연출가 해럴드 클로먼이 ‘한국연극사’ 토론중에서 ‘한국연극의 영세성과 낙후성’을 타개하려면 ‘먼저 어린이연극을 시작하라’는 충고에서부터다.김의경 특유의 냉철한 투쟁정신과 정확성의 힘은 지난 80년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한국지부를 유치하는가 하면 한국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를 발족하여 연극계 입지를 강화하는데 추호의 빈틈이 없는 완벽성을 기하고 있다.이후 대학로극장 개관과 함께 ‘대학로의 타락과 황폐화’를 막기 위한 대학로지역 극장연합회,서울시립극단의 초대단장 겸 예술감독으로서 지방의 시립극장의 모임인 한국공립극단연합회 등은 결국 연극인의 단합과 연극의 퇴보를 검속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극작가로서 그가 쓴 ‘함성’‘북벌’‘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트’와 ‘남한산성’ 등은 우리민족의 수난사와 고난사, 민족정신에 깔린 간독을 갈파하면서도 당대의 정사를 이지적인 시각으로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론 정연한 원칙주의자 그런 가운데 극의 반전과 드라마투르기로 어둡고 슬픈 이야기에 진지하게 파고들고 억지웃음이 아닌 투명한 웃음을 무대에 부조하여 관객 공감의 밀도를 더하고 있다.이런 창작의지는 미국의 명배우 윌리엄 워런이 말한 것처럼 ‘기계가 인간의 웃음을 앗아가는 시대’에서 ‘진정한 웃음은 우리들 인생의 시’라는 차원과 서민의 애환을 보다 간박하게 펼치는데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평남 순안에서 의명학교에 재직하던 교육자 김연묵씨의 9남매중 여섯째로 태어났다.해방후인 10살때 월남하여 서울대 사대부고에 다닐때는 교지에 시와 소설을 발표하고 일찍이 소설가 허윤석씨로부터 문재를 인정받기도 했다.그만의 사업적인 두뇌는 아무도 뮤지컬의 붐을 예견하지 못할때 청소년 연극인 ‘수퍼스타’를 무대에 올렸으며 20년이 지난 오늘 우리 연극계는 뮤지컬의 회오리에 휘말려 있다.연극계의 편협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미 선험적으로 ‘연극산업’을 시도한 셈이다.그런 한편으로는 ‘한국 연극의 홀로서기’를 위해 ‘뉴욕­런던­파리­도쿄’로 이어지는 세계적 극단의 공연일정속에 서울공연이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는 것을 끈질기게 주장해 왔다.‘서울은 마치 호적이 없는 무적자’‘우리의 현실은 빈자의 왕자’라는 자조가 그의 예술적 고뇌를 뒷받침한다.성격은 원만하지만 능소능대보다는 이론이 정연한 원칙주의자이다.능력있는 ‘걸물’로 불리는 부인 최문경씨와의 사이엔 남매.서울시립극단의 봄공연인 입센의 ‘민중의 적’을 준비중이다. 그의 감성은 연극무대에서 항용 ‘이성과 지성의 갈등’을 교직시키면서 어느때는 ‘노도와도 같은 웅변’을 뿜지만 그의 영혼의 뿌리는 한국연극의 10년 앞을 재단하는 연극의식이 누구보다 총달하다.지금도 희곡·기획·조직에서 이시대 삼장장원의 면모를 마모시키지 않는 그는 연극계의 기수로서 시들 줄 모르는 기백과 예각적 혜안으로 언제까지나 자신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세다. □연보 ▲1936년 평남 순안 출생 ▲1960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졸업 ▲1960­72년 극단 실험극장 창립동인·운영위원·대표 ▲1961년 MBC창설멤버(PD1기) ▲1963년 희곡 ‘애욕의 우화’공연 ▲1964년 희곡 ‘갈대의 노래’공연, TBC창설 멤버 ▲1964­94년 국제극예술협회(ITI)한국본부 사무국장·부위원장 ▲1967년부터 캐나다 ITI총회 참가 ▲1968­70년미 브랜다이스대학원 수료, 연극학 석사 ▲1973­76년 중앙국립극장 공연과장 ▲1976년 현대극장 창설, 대표 ▲1980년 한국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초대 이사장 ▲1983년 미 하와이대 연극학과 수학 ▲1986­89년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서울올림픽문화축전 서울국제연극제 상임위원 한국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이사,ITI한국본부 회장,서울시립극단 초대단장 겸 예술감독, 동국대 고려대 서울대 중앙대 출강 ‘세계신경향희곡선’(76년) 희곡집 ‘남한산성’(77년)‘경극과 매난방’ 번역(93년) 외 백상예술상 희곡상(75·86년) 눈솔상(85년) 문화훈장 ‘관훈장’(89년) 서울연극제 희곡상(91년)
  • 몽골 흩어진 부족(중앙아시아를 가다:14)

    ◎영웅담으로 남은 ‘칭기스칸 후예’ 자긍심/유라시아 석권했던 대제국 소멸/인구 250만명의 가난한 나라로/당대국 중국·러시아 영향력 경계/‘무지개 나라’ 한국엔 우호적 태도 몽골의 올게이는 알타이 산맥에 가까이 있는 도시다.인구 약 2천명이 살아가는 이 도시는 참으로 인상적이었다.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큰 분지에 펼쳐진 드넓은 초원의 한쪽 풀밭에 2발통 프로펠러 비행기가 요란하게 내렸다.하도 낡아서 실밥이 다 드러난 낡은 바퀴로 활주로도 없는 비행장에 내린 것이다. 이 도시에 단 하나 뿐인 호텔을 찾았을 때 유럽에서 온 손님들이 5, 6쌍이 있었다.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스위스 등지에서 몽골을 찾아온 사람들이다.여행을 오기 위해서 미리 짝을 맞추어 떠났거나 아니면 이곳에 와서 짝을 찾은 사람들인데 이미 알타이 산맥과 고비사막을 돌아오는 길이란다.단 둘이서 말을 사서 타고 한 달 또는 두 달씩 알타이산간과 고비사막을 야영을 하면서 누비고 다니는 이들은 두려움을 모르는 모험적이고 당당한 여행객들이었다. ○내몽골 1,100만명 분리 이들은 전문적인 특수목적을 갖고 떠난 사람들도 아니고 은행원이나 일반 회사원들이라는 것이다.서양인들의 도전적 태도에 한번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나 기원전 2천년쯤에 이들 선조들이 도전적인 태도를 지니고 이곳으로 흘러들어 왔다는 사실을 알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이들에 비해 한국과 일본인들은 단체여행을 어떻게 즐기는지도 모른다.그래서 몽골 대초원에서는 모험을 즐기는 동양인 여행커플을 만나기는 참으로 어려웠다.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국학국제회의에 참여한 어느 한국 여교수가 현지의 회의장 조건이 열악하다고 공개적으로 불평을 털어놓은 일이 있다. 이를 본 한 몽골교수가 “이곳 사정이 좋지 않다는 사실도 모르고 왔는가”고 사석 술자리에서 꼬집는 것을 목격하고 부끄럽게 여겼던 기억이 생생하다. 몽골은,칭기즈칸의 땅이고,사람들은 칭기즈칸의 후예이다.어디를 가나,누구를 만나나 칭기즈칸을 그 주인으로 떠올렸다.그러면서도 오늘의 몽골인들은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칭기즈칸의 몽골제국의 역사 후광에 가려 버거운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다.그 많은 사람들이 술에 의지하고,독한 가루담배를 코로 들이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그들은 저음의 사설조 일박자 음악으로 자랑스러운 몽골제국 영웅들의 무용담을 노래하며 말등에서 사막의 먼 거리를 오갈 뿐이다.세계를 제패하면서 그 어떤 제국이나 왕조도 감히 대항할 수 없었던 군사력의 주체 몽골제국에 비하면 오늘날 몽골인들이 처한 현실은 너무나 참담했다. 오늘의 몽골공화국은 전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영토를 가지고 있다.그러나 1천5백65만 ㎢나 되는 넓은 영토에 불과 2백50만의 인구가 퍼져 산다.그리고 내몽골에도 1천1백만에 이르는 몽골족이 따로 있다. 몽골족은 남으로는 중국의 황하에서부터 북으로는 바이칼 호수에 이르는 스텝지역에 분포되었다.몽골족이란 말은 대체로 세가지 의미로 쓰여왔다.그하나가 칭기즈칸이 태어났던 부족을 몽골족이라고 한 사실이다.이 태도가 오늘도 몽골인들이 스스로 칭기즈칸의 후예라고 주장하는 전통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다.스텝의 유목민들은 대외 공동적을 맞이할 때마다 부족연합을 이루었다. 칭기즈칸 이전에는 타타르 또는 달달족이 몽골지역의 유목 부족연합을 주도했었다.칭기즈칸 역시 이 연합에 속한 한 부족에서 태어났다.그러나 그는 후에 타타르와 싸워 이기고,타타르족을 포함한 새로운 부족연합을 형성함으로써 거대한 정복전쟁을 감행할 수 있었다.그런데 칭기즈칸의 서방 대정복이후 러시아와 유럽에선 몽골 부족연합체를 그들이 전부터 알고 있던 대로 타타르라 불렀다.그러므로 타타르는 부족연합의 처지에서는 특정한 부족명칭이고,서방의 시각에서는 몽골부족연합의 명칭이다.몽골어를 쓰는 민족을 몽골족이라 불렀다.이는 대체로 몽골에 대한 학문적인 기준이 된다. ○샌드위치 중압감 부담 몽골어족에는 몽골어의 방언을 쓰는 부리아트족·칼무크족·다굴족·오르도스족,그리고 타하르족이 있는데 이들은 주로 몽골공화국의 북쪽·서쪽,그리고 남쪽 지역에 살고 있다.몽골어는 알타이 어족에 속하는데,그 어족 안에 몽골어의 형제들인 투르크어와 퉁구스·만주어가 있다.투르크어를 쓰는 민족은 주로 서쪽에,그리고 퉁구스·만주어를 쓰는 민족은 주로 동쪽에 퍼져 살았다. 18세기 중엽 내몽골지방에서 중가르족이 일어나 청나라를 위협하기에 이르자,청은 내몽골을 점령하고 이를 몽골과 분리시켰다.이로써 몽골은 자국민의 2배가 넘는 인구를 지닌 내몽골과 분리된 상태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만주족들은 청국 그 대제국을 건설해서 오늘도 북경 자금성의 영광을 과시하고 있다.멀리는 신강성과 티베트까지 함락시켰다.그러나 청국이 망하자 만주족이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한족은 이웃나라 몽골까지 거세하고 말았다.역사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 오늘의 몽골 지성인들은 러시아와 중국을 대단히 경계한다.1921년 몽골공산혁명정부가 들어섰고 24년 몽골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다.그러나 1945년까지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몽골은 이후 소련의 그늘 아래 들어갔다.1961년 유엔에 가입했으나 현재 2백50만의 인구로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에서부터 독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아득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그들은중국과 러시아라는 거대 세력의 가운데 낀 샌드위치의 중압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일본이 허수아비 만주제국을 만들어 몽골까지 위협했던 기억을 아직도 지니고 있다. ○진정한 우리의 이웃친구 그런 입장에서 대한민국은 몽골인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정말로 신선한 이웃이다.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양 국민 사이의 유구한 유대를 그들은 반가워 한다.그들은 한국을 무지개의 나라,솔롱고스라 부른다.전하는 바에 의하면 몽골인들은 근대국가의 국경이 없던 시절에는 가축 떼를 이끌고 만주벌판을 지나 백두산까지 와서 그 영산에 걸린 무지개를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면서 그 너머 남쪽나라를 솔롱고스라 불렀던 것이다.세계에서 가장 우리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몽골인이다.그들은 세계사회에서 우리의 진정한 이웃이며 친구이다.
  • 궁금한 외채협상/이건영 뉴욕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 외환협상단과 국제채권은행단과의 뉴욕 외채협상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지난 23일의 2차 실무협상이 끝난뒤에는 ‘진지함’이 하나 더 붙었다.무언가 돼가고 있는 모양이다.그러나 자세한 내막은 알 길이 없다. 한국측 대표단은 21일의 1차 협상부터 ‘협상전략’이라며 애써 입막음을 해왔다.협상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해 못할 것도 아니지만 ‘기술’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우리측의 고위관계자는 “1차 협상이 끝난뒤 채권은행단측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난 사실을 항의해 왔다”며 한술 더 떴다. 이번 외채협상은 한국경제가 사느냐 죽느냐 하는 갈림길이다.국제통화기금(IMF)의 한파속에서 국민 모두 자신의 일이기에 ‘뉴욕’을 응시하고 있다.우리 국민들만이 아니라 이번 외채협상이 아시아의 외환위기 탈출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금융계의 관심도 지대하다.‘뉴욕 결전이라는 표현이 절대 과장이 아닌 것이다. 이런 상황 아래서 벌어지는 뉴욕의 외채협상에 있어 우리 국민들은 뒷전에 물러나 있다.단편적으로 흘러나오는 정보나,외국 채권은행단측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각색’한 정보만을 대하고 있을 뿐이다.우리 국민들은 한국 금융시장에 7가지 색깔의 영롱한 무지개가 뜬다해도 무지개가 뜬 과정은 영원히 접할 수 없을 지 모를 일이다. 이 중요한 협상에서 ‘언론창구’하나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도 협상의 ‘비밀성’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실무자들마다 “협상에 직접 참여를 하지 않아서…”라고 되뇌고 있다.일부 실무자들이 차기 정부에서 ‘한 자리’를 할 인사들의 곁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것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외채협상이 그런대로 굴러간다면 협상단의 노력이 아니라 순전히 한국 경제의 ‘잠재력’때문일 것이라는 일부의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제때에 외채협상의 큰 흐름이라도 알리는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외채협상이 ‘밀실협상’이었다는 말을 들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차기 정부의 경제회생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쓸데없는의구심을 던져 줄 ‘각오’가 아니라면 말이다.
  • 전기공학자 권오대 포항공대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3)

    ◎광교환기 기술개발 획기적 전기 마련/극소 전류로 대용량의 광속 신호처리 가능/레이저 이용한 물류 자동화 1∼2년내 실용화 【포항=이동구 기자】 21세기는 초당 100만의 100만배의 비트(테라비트)의 디지털 신호가 초고속망을 달리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초고속망 신호들을 분별하고 분배하는 기술은 광교환 기술 외에는 없다.광교환 기술이 있으면 광통신 기술과 함께 광컴퓨터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광컴퓨터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연구 10년만에 개가 전자 속도의 수백배가 되는 광속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것인가,파장 간섭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광자에 어떻게 대규모 병렬처리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유도할 것인가,수많은 파장들에 서로 다른 신호들을 실어서 한꺼번에 신속히 처리하는 파장 분할 송수신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또 아무런 에너지원이 없어도 일단 발신만 하면 마냥 직진하는 광자의 속성을 어떻게 키워 줄 것인가,발신과 수신 과정에서 아직은 전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광자를 어떻게 해방시켜 갈 것인가 등 많은 과제들이 있다. 특히 대용량의 광속 신호처리를 가능케 하려면 극소 전류로 작동하는 반도체 레이저 광원을 찾고 이것을 대규모 집적화하는 반도체 칩 기술이 필수적이다.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권오대 교수(52)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μΑ(마이크로암페어)급 반도체 레이저가 광컴퓨터 개발에 필수적인 여러 과제들 중의 하나다. 권교수가 마이크로암페어급 반도체 레이저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 88년부터다. 미국 슬러셔 박사,일본의 이이가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이 분야의 연구에 매진하며 그동안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권교수는 연구 10년만에 세계 최초로 새로운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했다.세계 기술보다 한발 앞섬으로써 국내의 광컴퓨터,광교환기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날을 꿈꾸게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한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의 노력 때문이겠지만 그보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학계의 기존 연구과제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동안 세계 모든 학계가 반도체 표면에서 방출되는 수직방출형 레이저와 앞정형 레이저에 관심을 쏟고 있을 때 권교수는 반도체 전극 등 주변의 빛에 의문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결과 전극 주변에서 세계가 놀랄 새로운 빛,극소 전류로 작동하는 반도체 레이저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즉 100분의 1 암페어의 대형 수직형 반도체 레이저(VCL)안에서 WG(Whispering Gallery=속삭이는 갤러리)형 레이저가 1백만분의 1 암페어 이하의 전류로 발생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 신형 레이저 소자에서 빛이 3차원 공간을 방사상으로 방출하며 또한 그 빛이 760­795㎚(나노미터)파장 영역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무지개 같은 여러색의 파장을 가지는 특이한 광원임도 확인됐다. ○미 벨연구소 등 관심 권교수는 이것으로 조만간 100만분의 1 암페어의 전류에서 동작하는 세계 최초의 레이저를 실용화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집적도가 높은광 IC 제작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21세기 광컴퓨터,광교환기기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광컴퓨터의 연구 개발은 그동안 미국의 벨연구소가 메카 역할을 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80년중반부터 광컴퓨터를 위한 레이저 소자들에 관한 연구가 한국 과학 기술원과 한국 전자통신 연구소 등에서 수행되었다. 그러나 이번 포항공대 권교수의 마이크로 암페어급 반도체 레이저 개발로 미국 벨연구소와 IBM사가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벨연구소와 IBM사는 권교수를 초청,연구논문을 발표토록 했다. 이때 발표된 ‘양자 테형 마이크로 암페어급 3차원 다파장 갤러리 레이저’란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논문 발표후 이 분야 세계 권위자인 슬러셔 박사가 권교수에게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특히 벨연구소는 아직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이 불가능한 장파장 레이저용 반도체 웨이버를 권교수에게 건네며 공동연구를 제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차세대 광컴퓨터 개발의 무게중심도 포항공대로 옮겨질 가능성도 꿈같은 얘기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실 권교수가 개발한 레이저와 이론을 아직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국내·외 학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권교수는 보충 연구와 실험 결과를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가며 산업화,상품화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물류자동화 기술에 응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산업과학기술 연구원 등과 함께 이미 공동연구에 착수해 1∼2년내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산업·상품화에 박차 “국내 광전자 분야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무인년을 맞은 권교수는 최근 세계학회에 발표할 연구 논문(도넛형 공진기내에서 방사상으로 방출하는 다파장 레이저)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는 양자 및 광전자,양자 물리와 현대 광학에 기초를 둔 레이저 현상 및 분광현상 응용,반도체 레이저,레이저를 이용한 박막연구 및 차세대 소자와 극미세 공정개발 등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 레이저의 개발 및 고체레이저 펌핑 연구와 OEIC용 GaAs계 광 스위치 개발 등의 연구업적을 올리기도 했다. ◎마이크로 암페어 반도체 레이저란/아주 적은 전류로 작동하는 신형 소자/3차원 빛 방출 무지개형 다파장 출력/기존 실리콘반도체 칩과 집적화 실현 마이크로암페어(μΑ) 반도체 레이저는 기존의 mΑ(밀리암페어)급 레이저에 소모되는 전류의 1천분의 1정도 밖에 안되는 아주 적은 전류로 작동하는 실리콘 반도체를 말한다. 이 신형 소자는 칩과의 집적화를 가능케 함으로서 차세대 광컴퓨터 및 광교환기 개발을 앞당길 수 있게 한다. 80년대 이후 전자 대신 광신호를 활용하는 초고속 광컴퓨터 및 광교환기 개발을 위한 연구가 세계 도처에서 진행되어 왔다. 특히 대용량의 광속 신호처리를 가능케 하려면 극소 전류로 작동하는 반도체 레이저 광원을 구현하고 이것을 대규모 집적하는 반도체 칩 기술이 필수적이다. 초당 10억비트(테라비트)의 디지털 신호가 초고속망을 달리는 21세기는 이러한 광교환 기술과 광컴퓨터 기술로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에 80년대부터 μΑ(마이크로암페어=1백만분의1 암페어)급 극소 전류 반도체 레이저 탐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포항공대 권오대 교수가 개발한 μΑ급 반도체 레이저는 집적화와 제작이 용이하며 삼차원으로 방출하는 무지개형 다파장 출력의 장점까지 지닌 것으로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 칩과의 집적화를 실현할 수 있게 한다.특히 이 반도체 레이저는 기존의 표면방출형 레이저(VCL)의 양자 우물형 활성층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양자테두리(RING)형 공진기가 별도로 발진되는 신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양자 테두리가 ‘속삭이는 갤러리(Whispering Gallery=WGG)모드 발진이라는 특수효과를 수반하기 때문에 수 mΑ(밀리암페어=1천분의 1 암페어)로 작동하는 보통 수준의 표면방출형 레이저 구조에서도 수 μΑ급의 극소전류 WG레이저가 발진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 레이저는 3차원 공간을 방사상으로 방출하며 또한 그 빛이 760∼795나노미터(나노미터는 10억분의 1 미터)파장 영역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무지개 같은 여러 색의 파장을 가지는 특이한 광원이다. 이렇게 극소 전류로 발진 가능한 3차원 무지개 레이저 소자는 장래의 자유공간 광교환 및 광 컴퓨터 응용에 새로운 지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권오대 교수 약력 △69 서울대 공학사(전기공학) △75 미국라이스대 공학석사(전기공학) △78 미국 라이스대 공학박사(전기공학) △78∼79 미국 코넬대 레이저분광연구실 포스트닥 연구원 △80∼82 코넬대 통계물리/응용물리연구부 책임연구원 △82∼86 미국 다우사 중앙연구소 자성체/광전자연구부 책임연구원 △93∼94 미국 AT&T Bell연구소 첨단광전자연구부 객원연구원 △86∼현재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부교수,교수
  • ‘IMF 한파’속 이웃돕기 온정 밀물

    ◎운동추진본부 접수 성금 중간집계/현재까지 117억 답지… 작년보다 8% 증가/기업 등 ‘큰손’ 급감 불구 작은정성 줄이어/택시내 껌팔아… 축의금 떼내… 송년회 않고…/환경미화원 거리 청소중 주운돈도 기탁 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온정의 손길은 뜨겁기만 하다.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선뜻 내놓는가 하면, 택시기사는껌을 팔아 모은 돈을 희사하는 등 정성이 듬뿍 담긴 성금이 잇따라 답지하고 있다. 이웃돕기운동추진본부가 지난 해 12월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접수한 성금은 모두 1백17억8천6백만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8.1%나 증가했다. 기업들이 낸 성금은 지난 번 23억6천1백만원에서 3분의 1 수준인 8억원으로 크게 줄었는데도 전체 모금액이 늘어난 것은 국민들의 작은 정성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한 사람이 내는 평균 성금액 2천원을 기준으로 하면 1년 전보다 1백56만여명이 더 모금에 참여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추진본부측은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불우이웃 돕기 모금에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생명 영상미디어팀 안청모씨(33)와 강선미씨(29) 부부는 지난 해 12월20일 결혼식을 올리면서 받은 축의금 가운데 3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안씨는 시간이 나면 서울 도봉구 수유동 한빛맹학교를 찾아 맹아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맹인들의 길을 안내해 주는 ‘무지개전화’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결혼식 때 주례를 선 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 박진탁 목사에게 장기 기증 서약도 했다. 개인택시 기사들의 모임인 ‘도와도회’는 택시 안에서 껌을 팔아 모은 돈과 회비를 모아 성금으로 냈다. 이영수씨(49)를 비롯한 부산시 동래구청 환경미화원 36명은 1년동안 새벽에 거리를 청소하면서 주운 돈 10만4천700원을 지난 연말 구청 사회복지과에 맡겼다. ROTC 서울클럽(회장 한상만·57)은 지난 연말 송년회를 갖지 않고 경비 1천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연예인 체육인들의 정성도 줄을 이어 영화제작자 한지일씨와 영화배우 진도희씨가 얼마 전 서울 명동 등 거리에서 모금한 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냈다. 가수 현철씨와 젝스키스는오는 10일 KBS 이웃돕기 성금 모금 생방송에 출연해 각각 1천만원씩을 기탁할 예정이다. 부천SK축구단의 곽경근 선수는 지난 연말 음성 꽃동네에 1천5백만원,경주나자렛원에 5백만원을 전달했으며,현대자동차써비스 배구단 소속 후인정 선수는 서브 에이스를 넣을 때마다 2만원씩 성금을 내기로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장옥주 복지자원과장은 “이번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통해 우리 민족은 어려울수록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씨 고운 민족임을 확인했다”면서 모금운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 한겨울에 뜬 무지개/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노아의 홍수 이후 신이 화해의 표시로 인간들에게 보여주었다는 무지개.이 아름다운 일곱 빛깔의 원호는 태양의 반대쪽에 비가 내릴 경우 그 물방울에 비친 태양광선이 물방울 안에서 반사 굴절돼 최소편각 방향으로 사출될 때 나타난다. 따라서 햇빛이 좋고 비가 내려야 무지개를 구경할 수 있고 그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겨울엔 뜨지 않는다.그러나 북한에선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시도 때도 없이 무지개가 뜬다.이번에 무지개가 뜬 곳은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의 고향인 회영.김정숙 출생 80주년 행사의 하나로 전국소년단 연합 단체대회가 열렸던 지난 20일 하오 3시48분쯤 김정숙 동상 위에 무지개가 떴다고 한다. 이 무지개는 근처에 있는 김일성 동상까지 약 4분 동안 비춘 뒤 사라졌단다.중앙방송은 또 전날 회령의 날씨는 잔뜩 흐리고 바람이 세찼으나 20일 상오 9시 김정숙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증정하는 행사가 시작되자 날씨가 맑아지고 바람도 잦아들었다고 보도했다.한마디로 요약하자면 1949년에 사망한‘어머니’가 이적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북한 당국이 이처럼 말도 안되는 우상화 설화를 유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자주 해오던 일이다.“밤 10시쯤 어둡던 하늘이 대낮처럼 밝아지면서 2m 직경의 붉은 구름덩어리 3개가 연이어 솟아 올라 평양방면으로 비를 뿌리며 내려 갔다” “오전부터 내리던 비가 멎으면서 어버이 수령님의 동상 상공에 쌍무지개 영명하게 비꼈으며 밤 10시40분 경에는 또다시 내리던 비가 멈추고 어둠이 가시더니 동상 상공에 유난히 밝고 큰 별이 솟아 빛을 뿌렸다” “맑게 갠 하늘에서 갑자기 3분동안 소나기가 쏟아지더니 햇살이 비치면서 어버이 수령님 동상 상공에 12분동안 쌍무지개가 펼쳐졌다” 등등. 북한 당국이 이처럼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퍼뜨리는 까닭은 주민들을 선무키 위해서다.그러나 그런 거짓말도 어쩌다 한두번이지 계속 통할 리가 없다.한 귀순자는 그런 거짓 보도가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어버이 수령은 허구헌 날 무지개는 뜨게 하면서 가뭄이나 홍수는 왜 막아주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어처구니없어 한다고 털어 놓았다. 또 한해가간다.새해에는 북한동포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코미디같은 거짓말도 없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배불리 먹을 수 있는,그런 세상말이다.
  • “경제청사진 12인위서 작성”/이종찬 인수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종찬 위원장은 27일 “경제분야에 대한 집권청사진은 ‘12인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서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인수위와 ‘12인 위원회’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집권준비를 위해 설치됐거나,설치될 것으로 알려진 ‘12인 위원회’,‘행정개혁위원회’,‘국민화합위원회’ 등 기타 위원회와 인수위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인수위가 기둥이 돼 다른 위원회를 상호 연결짓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따라 인수위가 빨리 업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인수위는 새 정부의 프리즘”이라면서 “인수위를 통해 새정부의 무지개빛이 여기저기로 퍼져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집권을 위한 모든 업무에 있어 인수위가 중심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 서울 지하철역·대학주변 “노릴만”/임대주택 유망지역

    ◎상계·공릉·창동 중소형아파트 ‘최고’/수도권 영통·매탄동 새후보지 ‘부상’ 서울의 경우 지하철 역세권이나 대학 주변,수도권은 서울 출퇴근이 쉬운 김포 용인 구리 수원 등이 유망하다. 서울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지역은 노원구 상계동 일대의 13∼25평대 주공아파트.지하철 4·7호선의 역세권인데다 전세가의 비율이 매매가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상계동 한신아파트,중계동 무지개·시영아파트,하계동 극동·시영아파트,공릉동 동시개발 4단지 등도 유망지역이다.주변에 광운대 서울산업대 삼육대 서울여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임대주택사업지로 적지다. 도봉구 창동도 최고의 사업지로 꼽히고 있다.창동 일대의 주공아파트,상아아파트,방학동 금호아파트,신동아아파트 등이 유망하다. 서울 남동부에 위치한 강서구와 구로구도 매입임대주택업이 활발한 곳이다.지하철 5호선 개통과 함께 도심과 통행이 쉬워진 개화산,방화역 일대가 인기지역으로 꼽힌다.구로구는 극동 현대 주공 한신아파트 등의 소형 평형이 임대주택사업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에서 매입임대사업자가 가장 많고 자기자본없이 고수익을 올린 곳은 수원 원천주공 15∼19평형과 우만주공 15∼19평형.주변에는 경기대 아주대가 있고 국립지리원 녹십자병원 등 공공기관이 있는 점이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희대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이 있는 영통·매탄동지역은 새로운 임대사업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대학의 지방캠퍼스가 많은 천안 춘천 충주 청주 등 교육도시,출퇴근이 용이해진 양주군 인근 46번 국도변(구리 덕소 퇴계원 등)이 유망지로 떠오르고 있다.
  • 귀화생물이란?(환경상식)

    ◎외국서 들어와 자생할 수 있는 생물/미국자리공·토끼풀·블루길 대표적 귀화생물이란 비토착종으로서 야생상태에서 스스로 번식하며 생존할 수 있는 종을 말한다. 따라서 외국에서 들어왔다고 해도 야생상태에서 스스로 번식할 수 없으면 귀화생물이라 하지 않고 외래생물이라고 한다. 도입경로는 인위적인 경로와 자연적인 경로가 있으며 인위적으로 들여온 생물 가운데에는 식용이나 관상용으로 도입된 황소개구리,선인장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람의 왕래와 바람,해류,철새 등에 의해 자연적으로 들어온 생물들도 많다. 대표적인 귀화식물로는 미국자리공,돼지풀,서양등골나무(이상 북미) 달맞이꽃(남미) 코스모스(중미) 토끼풀(유럽·호주) 등이 있다. 귀화어류는 블루길(미국) 이스라엘잉어(이스라엘) 큰입배스(일본·대만) 백련어(대만) 무지개송어(일본) 대두어(대만) 떡붕어(일본) 찬넬메기(미국·일본) 등이다.
  • 이회창 총재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안팎

    ◎“김 대통령에게서 인계받은돈 없어”/대선비용 법정한도 5백억원이내 꼭 준수/나부터 화장해 묘지부족문제 해결하겠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6일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정치·경제·외교 안보 현안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두시간여동안 70여건의 송곳 질문에 일문일답식 토론,치열한 논리싸움으로 토론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이총재는 그러나 시종 또박또박한 말투로 패널들의 질문을 받아 넘기며 일부 질문자의 논리적 허점을 지적하는 등 자신감과 여유를 보였다. 이총재는 특히 묘지부족 문제가 제기되자 “우리 세대는 나부터라도 화장을 하겠다”고 말해 방청객의 관심을 끄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토론자가 건강상태를 묻자 “키는 작지만 체질은 매우 강건하다”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토론 전반부에는 질문자가 이총재의 ‘아킬레스건’인 장남 정연씨의 병역문제와 관련,“장남과의 편지를 공개하면서까지 병역문제에 대응해야 하느냐”고 캐묻자 “장남의 심정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였다”며 여러차례 양해를 구했다.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서는 “병역문제에 대해 정직과 성실을 어기지 않았다는 점이 국민들에게 알려지면 자연스레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총재는 정체성 시비와 관련,“국민대통합 정치는 스페인이나 남아공의 ‘무지개 연합’ ‘용서와 화해의 정치’에서 시사점을 얻었다”면서 “개혁과 보수의 조화와 통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분명히 했다. 이총재는 이어 대선 법정한도비용인 5백억원 규모내에서 대선을 치를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절반이라도 가급적 가장 적은 돈으로 치르고 싶다”고 말해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김영삼대통령의 정치자금 대목에서는 “청와대에 들어간뒤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그것을 지킨 것으로 안다”면서 “나도 김대통령으로부터 한푼도 인계받은바 없다”고 못박았다.지정기탁금제 폐지나 개선용의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여당에만 정치자금이 간다고 했지만 요즘에는 사람들이 김대중 총재를 시간맞춰 기다린다는 소문도 도는데 그런 얘기는 맞지 않다”며 응수했다. 경제나 안보문제에서도 답변이 막히지 않았다.봉급생활자와 사업소득자의 징수 불균형에 대해 “사업소득자의 탈루소득을 철저히 밝혀내 세액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삼재 사무총장과 이해귀 정책위의장,신경식 대선기획단 홍보위원장 등 소속 의원·지구당 위원장 40여명 등 2백여명이 방청석에서 토론을 지켜봤다.
  • Luna land(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21)

    ◎상상력 자극하는 전자동화책/색칠놀이·영어공부 안성맞춤 ]인터넷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전자동화책일 것이다.아이들의 관심을 끌수 있는 앙증맞은 그림들과 이야기는 상상력을 자극해 새로운 세계로 마음의 문을 열게한다.게다가 즉석에서 프린트해 한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어 두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구태여 서점에 가 값비싼 영어동화책을 사지 않아도 된다. 요즘은 한층 발달되어 이야기의 진행을 마음대로 바꿔 선택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하게 고안된 사이트도 늘고 있다. Lunaland (http://www.lunaland.co.za/index.html) 에는 캐티라는 소녀와 달에 있는 요술왕국 Lunaland 의 왕자인 알렉산더가 등장하는 두개의 동화책이 있다.홈페이지를 아래로 스크롤하면 이야기의 목록이 나온다. 첫번째 이야기인 Katie‘s Quest는 소녀가 날개달린 조랑말 아스트라를 타고 달에 있는 요술왕국 Lunaland에 가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경험하는 내용이다.사악한 마녀에게 빼앗긴 알레산더 왕자의 왕관을 다시 구해 오려면 함정을 통과해야 한다. 두번째 Hoppelsticks the Clown은 실수로 커다란 무지개빛 막대사탕으로 변해버린 광대를 구해주는 이야기다. 특이하게도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사용자가 자신이나 친구의 이름으로 바꿔 진행할 수 있다.시작화면의 입력상자에는 주인공 소녀(Katie)와 조랑말(Astra),그리고 Lunaland의 왕자 이름이 씌어 있는 칸 세개가 있는데 칸들을 마우스로 클릭하여 사용하고 싶은 이름을 입력한다.다음부터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지정한대로 나온다.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바꾼 동화의 페이지들을 프린트해 하나로 묶으면 아이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독특한 동화책이 된다. 게다가 색칠하지 않은 흑백의 밑그림으로도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이렇게 프린트해 아이들 스스로 마음에 맞게 색칠해서 만든다면 더 의미있는 동화책이 될 것이다. 입력상자 아래쪽의 COLOUR 단추를 선택하면 색칠돼 완성된 동화책이 나오고 BLACK­AND­WHITE 단추를 선택하면 흑백으로 그림의 윤곽만 있는 동화책이 나온다. 페이지마다 쉬운단어로 이루어진 두어 문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대부분이 대화체라 생활영어를 익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구름나라/존 버닝햄 글·그림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보는 것이 구름타고 날아봤으면 하는 꿈.이 책속의 앨버트는 엄마·아빠와 등산갔다가 벼랑에서 떨어지는데 우연히 구름동네 아이들한테 구조되는 바람에 구름나라 구경을 하게 된다.이 책의 특징은 아름다운 구름나라의 정경을 사진과 그림을 합성한 삽화를 통해 보여주는 것.산 능선위로 노을 물든 구름,일출에 환해진 구름층,쪽빛 반달과 비온뒤 무지개,하늘을 가르는 비행기 등의 시원스런 사진위에 구름타고 날으는 앨버트와 친구들의 모습이 정겨운 펜화로 곁들여져 있다.작가는 영국 그림동화상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두번 탔으며 ‘깃털없는 거위 보르카’ ‘야,우리 기차에서 내려!’ 등 많은 작품들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비룡소 7천5백원.
  • 죽은 김일성의 이적 선전/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밤 10시쯤 어둡던 하늘이 갑자기 대낮처럼 밝아지면서 2m 직경의 붉은 구름덩어리 3개가 연이어 솟아 올라 평양방면으로 비를 뿌리며 내려 갔다” “오전부터 내리던 비가 멎으면서 어버이 수령님의 동상 상공에 쌍무지개 영명하게 비꼈으며,밤 10시40분 경에는 또다시 내리던 비가 멈추고 어둠이 가셔지더니 동상 상공에 유난히 밝은 큰별이 솟아 빛을 뿌렸다” “황해남도내 여러 지방에선 맑은 하늘에 번개가 치고 우뢰가 울면서 하늘과 땅을 뒤흔드는 현상이 나타났다.원산시에서는 맑게 개인 하늘에서 갑자기 3분동안 소나기가 쏟아진 후 햇살이 비치면서 어버이 수령님 동상 상공에 12분 동안 쌍무지개가 펼쳐졌다”­북한이 김일성 3주기기간중 조작,최근 관영방송들을 통해 유포시켜 온 허무맹랑한 우상화 설화들이다.이처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저들이 마구 지어낸 얘기들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요약하자면 죽은 김일성이 금수산궁전에 누워 잇따라 이적을 일으키며 인민들이 잘 살수 있게 돌봐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몇년동안 천재지변으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93년 냉해를 시작으로 94년엔 우박이 쏟아져 농사를 망쳐 놓더니 95,96년엔 수해가 잇따랐고 올핸 ‘왕가뭄’때문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그렇다면 죽은 김일성은 붉은 구름덩어리와 큰 별을 솟게 하고 쌍무지개는 뜨게 할 수 있어도 날씨를 고르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인가.죽어서도 자기 동상을 환히 비추는 일이나 하지,굶주리는 주민들의 호구지책 같은 것엔 상관하지 않는다는 말인가.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다. 그러나 더욱 답답한 것은 적지 않은 북한 주민들이 그것을 사실로 믿고 있다는 것이다.눈과 귀와 입이 막혀 있으니 그럴 수도 있으리라.물론 사람이 다급한 지경에 처하면 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잔꾀를 부리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아무리 위급해도 마지막까지 해서는 안될 것도 있고 지켜야할 것도 있다.죽은 김일성이 갖가지 조화를 부린다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은 전자에 속한다.아니,그 정도면 죄악이라고 해야할 것이다.북측에 촉구한다.소도 웃을 가당찮은 거짓말로 동포들을 더이상 속이지 말라.더이상 죄를 짓지 말라.
  • 7명 모두 소외감 자극한뒤 청사진 제시(열전현장)

    ◎관광지 육성·세금감면 등 각종공약 홍수 7일 춘천에서 열린 신한국당 후보합동연설회에서는 ‘강원도 푸대접론’과 연결지은 지역개발공약이 홍수를 이뤘다.7명의 주자들은 상수원보호와 안보문제로 개발이 제한돼 있는 지역실정을 꼽아가며 대심을 파고든뒤 ‘첨단과학산업 육성’‘동해안관광벨트 조성’ 등 갖가지 무지개빛 공약들을 풀어놨다. 후보들은 우선 강원도의 소외감부터 자극했다.“위에는 민통선이요,앞에는 상수원보호구역,옆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김덕룡),“서울시민 식수보호를 명분으로 공장은 커녕 집조차 짓기 어려운게 강원도”(최병렬),“36년동안 무대접·푸대접만 받아온 정치들러리”(이한동),“남좋은 일만 하는 실속없는 지역”(이인제)이라며 강원도 ‘설움’에 입을 모았다. 후보들은 이어 “그러나 이제는 강원도 시대”라고 외치며 각종 개발공약들을 쏟아냈다.이인제후보는 “환태평양시대를 맞아 중앙고속도로를 철원까지 연장하고,강원도를 생명공학산업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덕룡 후보는 “남북협력사업으로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국제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박찬종 후보는 “수익자부담의 원칙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부터 물값,공기값,구경값을 다 받을수 있게 하겠다”고 장담했다.이회창 후보는 “춘천·원주를 중심으로 공해없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수성 후보는 “남북한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남북한 자유관광지대를 만들고 월드컵대회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호언했다.최병렬 후보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폐광지역에 대체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이한동 후보는 “이스라엘은 아랍과 인접한 키부츠에 세금혜택과 재정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안보비용 보상차원의 세금감면을 제시했다.
  • 승용차 하루안타기 「무지개운동」

    ◎부산,신청요일별 무지개색깔 스티커 발부/주차료 할인·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혜택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부산시가 자가용 승용차의 통행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주중에 하루를 택해 승용차 운행을 하지 않는 「무지개 운동」을 벌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부산시의 「자가용 하루 안타기 무지개 운동」 추진계획에 따르면 개인 기업체 공공기관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를 택일,해당 요일에 자가용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하고 시에 「무지개 운동」 참여를 신청할 경우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신청 요일별로 월요일은 빨강 화요일 주황 수요일 노랑 목요일 초록 금요일 파랑 토요일 남색 등 무지개 색깔의 스티커를 발부해 주고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이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요금의 20%를 할인해주고 업체에 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 줄 방침이다. 시는 우선 이달말까지 부산시와 시 산하 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운동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다음달 15일까지는 2단계로 공공기관의 참여신청을 받는다.다음달 30일까지는 시민과 기업체 시민단체의 신청을 받게 된다.
  • 여 주자 합종연횡 어떤설 도나

    ◎이 대표측,이홍구·박찬종 고문 등에 손짓/이홍구·박찬종 고문은 「반이 연대」 꿈꿔/이수성 고문 정발협 끌어안기에 더 심혈 여권 예비주자들의 잇딴 「권력분산론」의 제기는 차기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대세장악을 위한 합종연횡을 밑그림으로 하고 있다.주자 가운데 어느 누구도 당내·외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그것은 여론조사 선두주자로 분류되고 있는 이회창 대표도 마찬가지다.이대표가 9일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당원 특강에서 권력분산론의 「원조」인 이홍구 고문의 「책임총리제」를 공식 거론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 현재 당내에서 후보진영의 정서와 친소관계 등을 감안,그럴듯하게 거론되는 연대의 중심 축은 물론 「영입파」로 분류되는 주자군이다.본선을 감안할 때,여론의 지지도가 높은 이들이 유리하나 경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당내 지지,즉 당심은 오랜 정치생활을 한 이한동고문과 김덕용의원 같은 이른바 「프로정치인」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어느 경우든 당내 모든 세력간 합종연횡의 상수는 이대표다.그림이 항상 이대표를 한쪽의 축으로 놓고 그려진다는 의미다.이대표측은 「총리권한 확대론」을 고리로 한 연대진영으로 이홍구·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민정계모임인 「나라회」를 염두에 두고있다.서울과 부산·경남지역 기반이 강한 박고문과 당세가 강한 김의원이 가세한다면 1차전에서 승부를 낼수도 있다는게 이대표측 계산이다. 그러나 아직은 이대표측의 희망섞인 전략일 뿐이다.이홍구·박찬종 고문 진영의 생각은 다르다.이·박고문측은 조심스레 연대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대표와 박찬종 고문간의 정서가 너무 다른데다 대표직유지 논란을 거치면서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졌다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이홍구·박찬종 두 진영은 당내 최대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지지를 기본 축으로 한 「반 이대표 대연합」을 꿈꾸고 있다.두진영은 이수성 고문을 끌여들여 이른바 대통령과 국무총리,당대표를 3자가 분점하는 「무지개연합론」을 구상하고 있다는 전문이다.이 경우,이대표 진영과 싸움이 될만하다는게 이들의 생각이다.여기에 또다른 축으로 급부상한 이수성 고문측의 연대구상은 약간 다르다.집권하면 「총리조각권」 등은 부여하겠지만,아직은 합종연횡에 반대하다는 태도다.따라서 여론의 지지와 정발협 일부세력의 지지확보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고문측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하면 이홍구·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와의 연대에 보다 무게를 싣고 있다. 어쨌든 여권내 합종연횡 구도는 대의원 선출이 모두 끝나 후보간 판세가 드러나면 보다 가시화될 것 같다.
  • 하나뿐인 여의주 어떻게 물까/승천 꿈꾸는 여 8룡

    ◎경선승리 노리는 용들의 지략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경선레이스의 막이 올랐다.집권당에선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이번 경선에서는 수많은 「용」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경선을 2개월여 앞두고 있는 이회창대표,이홍구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 고문,김덕룡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선전략을 간추려본다.〈편집자 주〉 ◎이회창 대표/대세론 기치 급속 세확산/김심 따내기 최후의 승부 이회창 대표위원은 「물 흐르듯」 대세가 기울고 있다는 판단이다.여론조사 때마다 1,2위를 차지하는 대중성에다 대표취임 이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당내 지지세를 보태면 변수는 거의 없다는 것이 이대표쪽 시각이다. 특히 대선자금 해법의 「승부수」를 계기로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결정적으로 이대표에게 실림으로써 당내 「반이진영」의 입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한 측근은 『이대표보다 김심에 가까운 주자는 없는 것 아니냐』고 단언했다. 당내 최대 계파인 범민주계가 이대표를 집단적으로 거부할 명분도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이대표가 다른 영입주자들보다 개혁색채도 강하고 대선자금 문제와 당헌당규개정안 처리 등에서 드러났듯 현실 정치 감각도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다. 당안팎의 세확산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대표는 내친 김에 경선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시나리오도 상정하고 있다.2차투표의 위험부담을 아예 없애겠다는 계산이다. ◎이홍구 고문/권력 3각분할 이론 전파/합종연횡으로 약세 극복 이홍구 신한국당 고문은 권력분점을 내세워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을 꾀하고 있다.즉 대통령과 국무총리,신한국당 대표를 각 계파 내지는 당내 대선주자가 나눠 갖는 방안이다.내치는 국무총리,내정은 당대표가 맡고 대통령은 외치,즉 통일과 외교에 전념하는 권력의 삼각분할구도를 그리고 있다.물론 자신의 목표는 대통령이다.당내 기반이나 국민적 지지도가 낮은 여건에서 택할수 있는 최선의 경선전략인 셈이다. 이고문측은 『대통령의 절대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정서와,누구와도 융화할 수 있는 이고문의 친화력이 결합하면 이같은 목표가 능히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다.이고문측은 『이회창 대표의 대세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반이진영」의 연대는 불가피해졌다』면서 『반이진영의 합종연횡에 있어서 누구도 손해를 입지 않는 방안이 바로 이고문을 단일주자로 내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고문의 이런 전략에는 그러나 최대계파인 민주계의 지지와 낮은 국민적 지지도가 변수이다. ◎이한동 고문/구여 보수세력 결집 총력/“17년 당지키겠다” 적자 부각 이한동 고문은 구여권세력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들 세력을 얼마만큼 이고문 중심으로 결속케 하느냐가 자신의 득표전략과 깊은 함수관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이고문은 당초 건국호국세력,산업화세력,민주화세력,젊은 세대 일부까지 포함하는 「무지개연합론」을 주창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적자론」을 전개하며 보수대표를 자임하고 있다.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혀진다.이고문은 지난 21일 경선사무실 개소식에서도 『나는 당을 17여년동안 지켜온 적자이며,앞으로 이런 적자들을 대표해서 말을 하겠다』고 밝혀 향후 행보를 예측케 했다.거기다 전국 253개 지구당의 대의원이거나 대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가 민정계라는 사실도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미 60여곳의 지구당을 방문,대의원들과 맨투맨 접촉을 한 결과 자신에게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믿고 있다.더구나 지구당위원장의 대의원 장악력이 예전같지 않아 1차투표 2등을 자신하고 있다. ◎박찬종 고문/이 대표와의 맞대결 구상/정발협·「반이」 결집 분주 박찬종 고문은 이회창 대표와의 맞대결을 구상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반이진영의 결집이 전제조건이다.박고문측은 PK(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내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가고 있는데 고무돼 있다.이를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시켜 이대표에 맞서는 또다른 대세론을 펴나간다는 전략이다.반이진영내에서 가장 높은 여론지지도를 무기로 「유일한 대안」임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여론지지도에서 이대표를 뒤쫓고 있는 박고문은 그러나 이대표 취임이후 갈수록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데 조급해하고 있다.대표 프리미엄이 너무나 크다는 생각이다.이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이대표의 사퇴를 이끌어내는데 골몰하고 있다. 박고문측은 취약한 당내기반이 최대의 고민.각개격파를 통해 분주하게 소속의원들을 만났지만 좀처럼 세가 불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민주계가 주축이 된 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지지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이수성 고문/국민에 직접호소 「큰 승부」/민주계 지지 확보가 관건 이수성 고문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자유로운 행보」를 강조한다.대의원들이 자기말고 나보다 훌륭한 주자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다행」이므로 기꺼이 「귀거래」해 예전으로 돌아가겠다는 자세다. 그래서인지 경선출마 이유에 대해서도 『조국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누구 보다도 못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이미지에 맞는 「큰 틀」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전략이다.경선운동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을 택할 생각이다.『어지러운 난국을 치유하고 21세기의 정치지도자로 누구가 가장 나은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고,이런 뜻이 대의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본다』는 그의 평소 지론에서도 감지된다. 이고문은 26일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본격적인 정치인 접촉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물론 기본틀은 최대 계파인 민주계의 지지 확보이다.『부패척결을 위해 아들을 감옥에 보낸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야 한다』는 언급에서도 알수 있듯이 일단은 민주계에 우호적이다. ◎김덕룡 의원/당내세력 확보에 자신감/멋진 승부 「스타 탄생」 야망 김덕룡 의원은 당내 세력면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자신의 계보조직인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에 현역 40명,원외 40명 등 모두 80명이 넘는 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범 민주계조직인 정치발전협의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자신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를 기대했지만 예기치 않은 「축출사태」로 노선을 수정,내달초 「국경연」 공식출범을 계기로 독자적인 행보를 분명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물론정발협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최소한 반DR(김의원의 영문이니셜)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김의원은 인기도가 낮은 것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경선에서 인기도 수위를 다투는 후보들을 모두 물리치면 그 자체로 「스타탄생」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 여세를 본선까지 몰고가면 대망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만큼 김의원 캠프내에서는 1차투표 2등은 별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다. ◎최병렬 의원/위원장중심 세확대 탈피/대의원 직접 접촉 승부수 최병렬 의원은 1만3천여명으로 늘어난 대의원들의 역동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즉 한개 지구당에 35명으로 늘어난 대의원을 위원장이 모두 마음대로 정하고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데 기초한다.어느 정도 구색을 갖출수 밖에 없고,그렇게 되면 이들은 과거와 달리 위기관리를 희망하는 민심을 외면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의 이같은 경선전략은 『지구당위원장 확보와 같은 세확산에 중심을 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을 선보이겠다』는 언급에서도잘 드러난다.이번주 초부터 전국을 돌며 지구당위원장 보다는 대의원 접촉에 나서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직접 대의원들을 만나 자신이 준비한 10대 과제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가경영전략을 설명하고,난국타개를 위해서는 「내가 적임자」임을 적극 알린다는 구상이다.따라서 그는 대의원들에 대한 지구당위원장의 장악력이 큰 지방보다는 대도시에 보다 힘을 쏟을 생각이다.「돈안쓰는 경선」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그 흔한 개인사무실도 내지 않았다. ◎이인제 지사/선민심·후당심 전략 구사/조직·자금 열세 극복 시도 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선전략을 요약하면 선민심,후당심이다.국민들의 지지가 있으면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는데도 문제없다는 뜻이다.당내 기반이나 조직,자금면에서 가장 취약한 이지사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전략이다.지난 3월24일 여권에선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할 때만해도 『차차기를 노린게 아니냐』는 당 안팎의 시선이 많았다.국회의원 2선,노동부장관에 민선 경기지사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권을 노리기엔 나이(49세)나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때문이었다.그러나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에서 이지사는 출마선언 전 1∼2%에 머물렀으나 지방공략,「시민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최근 10%선으로 급상승했다. 미국이 클린턴 대통령,영국이 토니 블레어 노동당수를 선택했듯 21세기를 대비하려면 젊은 지도자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 97서울환경사진 공모전/금상에 이재원씨 「현장은 말한다」

    ◎서울신문­서울시 공동주최/은상­김형덕씨 「창덕궁 낙선재」·정미경씨 「천하태평」/이순옥·강태수·박인섭씨 동상 영예 서울지역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97 서울환경사진공모전에서 시위대가 지나간 여의도 광장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를 다룬 이재원씨(강북구 번2동 437­70)의 흑백 작품 「현장은 말한다」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모두 555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은상에는 김형덕씨(경기 고양시 일산구 1040)의 「창덕궁 낙선재」와 정미경씨(전남 순천시 매곡동 463)의 「천하태평」이 뽑혔다. 동상은 이순옥씨(경기 안산시 성포동 583)의 「자연의 조화」와 강태수씨(안산시 고잔동 425)의 「소각공해」,박인섭씨(경기 구리시 교문1동 416)의 「버려진 양심」 등에 돌아갔다. 이밖에 최진숙씨(관악구 신림5동 1458) 등 5명이 가작,이우화씨(경기 광명시 철산4동 563) 등 20명이 입선했다. 금상은 3백만원,은상은 2백만원.동상은 1백만원,가작은 50만원,입선작은 30만원씩의 상금을 받는다. 금상 등 31편의 수상작품은 오는 6월 3일부터 12일 사이 지하철 서울시청역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된다. 가작 및 입선작은 다음과 같다. ▲가작=도심에서의 여유(최진숙) 생활환경의 자원화(서부영) 도시공간(하태영) 고궁의 봄(박길리) 야외학습(나영완) ▲입선작=자전거를 탑시다(이우화) 무제(서화순) 춤추는 서울(김경복) 남산무지개(정기복) 고성의봄(윤채주) 한강을 보호하자(신현순) 경복궁의 가을(이재형) 축제의 끝(김영진) 잃어버린 양심(김창주) 추락하는 시민의식(김대선) 한강의 휴일(김진우) 겨울한강(마광렬) 환상의 서울(신봉호) 허와 실(김인숙) 창덕궁 낙선재(김형덕) 한강이미지(유행걸) 자전거 타기로 건강을(나영완) 서울의 봄(나영완) 아름다운 한강(마광열) 자연의 조화(최동욱)
  • 고양은 지금 꽃천지/세계꽃박람회 내일 개막

    ◎29개국서 200여업체 참가/꽃배타기·민속축제 등 다채/1만5천평 조경·나라별 꽃전시관 ‘환상적’ 지구인의 꽃 축제인 「97 고양 세계꽃박람회」가 3일 막을 올린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31만여평에서 오는 18일까지 펼쳐지는 이 행사는 국내 100개 업체와 해외 28개국 100여 화훼전문업체가 참가해 꽃전시회와 다채로운 문화·이벤트행사로 꾸며진다. 박람회장은 주제정원을 비롯,토피어리정원·조각전시장 등 1만5천평의 야외조경구역과 3천600평의 실내 꽃 전시관이 설치됐다.토피어리정원은 남대문과 첨성대,무지개 모형 등을 딴 각종 꽃탑이 조성됐고 9천평 규모의 야외조각공원에는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실내 꽃전시관은 주제관·세계관·부제관으로 나뉘어진다.주제관에는 초대형 선인장 등 우리 꽃들이 선보이고,세계관에는 200여개의 부스가 마련돼 각국의 화훼기업 소개와 절화·분화·분재 등이 선보인다 삼성·대우 등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해 꾸밀 부제관은 환경·생활·미래 등 기업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멀티비젼과 모빌 등으로 신비로운 꽃의 형상이 연출된다. 행사기간동안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됐다.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해 300평의 야외결혼식장을 개설,꽃속에서 결혼식을 치를수 있도록 했다.또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야외피크닉장 4곳과 인기가수 공연,가족 장기자랑,야외영화감상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보라색광장에는 각 예술단체들이 참가하는 「바이올렛 에술제」가 매일 선보이고 10만평의 호수에서는 음악분수와 함께 꽃배타기와 수상퍼레이드가 펼쳐진다.어린이 화생대회와 동요대회,세계민속축제,뮤지컬공연 공개방송 등도 잇달아 열린다. ◎신동영 고양시장/“한국화훼 우수성 세계에 알릴 기회” 『이번 행사가 국민정서를 순화시키고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신동영 고양시장(꽃박람회 대회장)은 이 행사가 한국화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국민에게 새로운 의욕과 아름다운 자연의 서정시를 들려 주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특징은. ▲꽃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테마행사를 많이 준비했다.3만여평의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국내관·세계관·테마파크,조각공원 등을 꾸며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흥분을 이끌어 내겠다.또 플라워쇼와 음악회,꽃예식장을 비롯,꽃배 항해·청소년 대중음악회 등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 꽃은 무엇이 소개되나. ▲선인장과 비모란,개량 장미 등 70여종이 선보인다.특히 고양지역에서 개발된 갖가지 형태의 선인장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본다. ­외국 참가업체들의 특징은. ▲5대양 6대주에서 모두 참가한다.이스라엘 네델란드 등 화훼선진국들을 비롯,케냐와 구 소련 등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꽃들이 선보일 것이다. ◎주요 볼거리/오늘 전야제… 폭죽 6백여발 밤하늘 화려히/빨강마을→국제관→놀이공원→주제관 관람을 꽃박람회 볼거리는 전야제 및 개·폐막식 행사다.2일 하오 6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펼쳐질 전야제에는 600여발의 폭죽이 밤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꽃의 개화를 알리는 타고연주를 시작으로 전통무용·관현악연주·클레식과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열리는 개·폐막식행사에서는 농악대의 길놀이 퍼레이드·해병의장대시범·김덕수사물놀이 등이 선보인다. 관람은 가족과 연인,단체관람 등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가족의 경우 어린이 날에는 꽃그림 그리기,가족 장기자랑,꽃씨 풍선날리기 등 행사가 마련돼있다.어버이 날에는 무의탁노인 위안잔치와 노인예술제 등이 열린다. 연인들은 호수에서 열리는 윈드서핑 퍼레이드나 녹색정원으로 입장,황금들판∼유채원∼산책로 등을 돌며 멋진 시간을 보낼수 있다. 전체적인 관람은 먼저 빨강마을 방면으로 입장해 오랜지궁전∼향토특산물장∼국제관 등을 둘러보고,놀이공원에서 잠시 쉰뒤 보라색광장을 거쳐 쪽빛동산∼주제관∼부주제관∼분재전시관을 보는 코스가 좋다. ◇교통안내 꽃박람회장으로 가는 길은 자유로와 수색로·구파발 등 3개가 있다.심한 체증이 예상됨으로 지하철과 열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의선열차=행사기간중 20분마다 한차례씩 운행된다.서울역에서 백마역까지 소요시간은 45분.신촌·수색·능곡역 등을 거친다.백마역에 내리면 6∼20분간격으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일산선=6분간격으로 운행된다.지하철 3호선(수서∼구파발)과 연계된 노선이다.수서발 첫차는 상오 5시25분,일산 대화역 막차는 하오 11시35분 출발이다. ■시내버스=신촌 77,77­2 △서울역 907 △이대앞 903 △영등포 914 △여의도 1008 △명동 미도파 72­2 △홍은동 969 △불광동 919번 등 40여개 노선이 운행된다. ■승용차=자유로 행주대교∼이산포IC구간이 왕복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된다.10월 완공될 김포대교 공항방향 편도 2차선도 승용차에 한해 통행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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