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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선전… 44곳중 15곳 1위/민자지구당위장의 대선득표성적

    ◎대구·경북 정호용·김윤환의원 수훈갑/영남·충청지역도 맹활약… 승리견인역/강원선 정주영바람 차단한 정재철의원 “일등공신” 14대 대선이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일선 사령관으로 활약한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들의 「성적표」는 들쭉날쭉이다. 특히 이번 대선은 대구·경북과 대전·충남지역의 우세,그리고 서울에서의 선전이 승리의 견인차역할을 맡아 여타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남재희 전의원 선전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도 어느곳도 지난 총선에서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비교하면 김영삼당선자가 서울과 인천에서 미세하지만 약진을 했고 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 정주영후보는 서울과 인천에서는 조금씩 후퇴한 반면 경기도에서 약간씩 더많은 표를 얻었다. ○…서울에서는 전체적으로 아파트등 중상류층이 거주하는 곳에서는 김영삼당선자가 강세였던 반면 서민층이나 「달동네」가 밀집한 곳일수록 김대중후보가 우세했다.지역별로 보면 44개 지역구 가운데 김당선자가 15곳을 이겼다. 용산(위원장 서정화)중랑을(김충일)노원갑(백남치)노원을(김용채)은평을(박완일)양천갑(박범진)강서을(남재희)구로갑(김기배)영등포갑(김명섭)서초갑(이종율)서초을(김덕용)강남갑(황병태)강남을(김만제)송파갑(김우석)강동갑(김동규)등이 그곳이다.지난 총선에서는 졌지만 이번에는 이긴 곳은 중랑을 노원을 은평을 강서을 영등포갑 서초갑 강남갑을 송파갑 강동갑 등이다. 특히 남재희전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1천3백여표 차이로 졌으나 이번에 5천7백여표차로 눌러 가장 선전했다.박범진의원도 지난 총선에서의 7천3백여표보다 더많은 1만2천4백여표차로 이겨 「잘싸운 지역」으로 평가됐다. ▷대전·강원·충청지역◁ ○…이들 중부권지역에서 김당선자는 대전 35.2%,강원 41.5%,충북 38.3%,충남 36.9%를 획득했다.그러나 김당선자가 얻은 전국평균득표율 42%에는 모두 미달됐다. ○태백시 53%로 최고 ○…대전의 5개지역구에서 김당선자가 가장높은 득표율을 기록한곳은 남재두의원지역구인 대전동갑의 35%. 원외인 김홍만위원장(중)과 최상진위원장은34.7%를 얻어 지난 총선때 자신들이 획득한 지지표보다는 훨씬 상회한 득표를 기록. ○…강원도에서 정주영바람을 차단한 일등공신은 단연 이지역 시·도협의회장인 정재철의원이다.정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속초·고성에서 43·6%를 획득한것을 비롯,전지역의 득표도 독려해 「정풍」을 막았다.강원도 14개지역구중 김당선자가 가장높은 지지를 받은 지역구는 유승령의원의 태백시로 53·3%였다. 이지역에서 김당선자가 유일하게 2위를 한곳은 현대그룹업체가 있는 횡성·원주지역.박경수의원은 강원도에서 가장낮은 31·6%득표율을 기록,정후보득표에 못미쳤다.지난 총선에서 국민당후보에게 패했던 한승수(춘천시)홍희표(동해)김일동위원장(삼천시·군)은 평균을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져 유권자들의 「반란」이 우려됐던 충청도에서 김당선자의 득표가 전체평균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김당선자는 20개개표소중 진천군(민태구의원)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국민당 현역의원이 2명이나버티고 있는 충북지역에서 이춘구·김종호·신경식의원등은 공조직을 풀가동해 김후보의 당선에 수훈갑역할을 했다. 충남에서는 이상재(공주)조부영(청양·홍성)오장섭(예산)박희부의원(연기)등이 선전했다.특히 이의원은 지원유세도중 교통사고에도 불구,부인이 대신 지역을 누비며 「처절한」승부를 벌였다. 또 당부대변인인 오의원은 선거기간동안 지역에 상주하며 국민당우세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세력 결집에 한몫 ▷영남권◁ ○…김당선자의 텃밭인 부산·경남과 이번대선에서 결정적 공훈을 세운 대구·경북지역은 평균득표율이 67.5% 수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이 73%로 가장 높고 경남 72%,경북65%,대구60% 순. ○…대구에서는 강재섭 김용태 정호용 최재욱의원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특히 강의원은 60%의 득표율로 대구지역 득표율 1위를 기록. 또 김·정의원은 수성천유세로대구분위기를 발전시켜 승리의 분기점을 만들어 내는 수훈. 최의원은 중앙에서 방송홍보단장을 맡고 있었음에도 59·9%의 득표율을 기록. 가장 늦게 당에 합류한 정의원은 대구지역 민자당의원의 잇단 탈당으로 흔들리던 대구정서를 가라앉히고 지지세를 모으는데 한몫. 이 지역에서는 박준규국회의장의 동을과 김복동의원의 탈당으로 전열이 흐트러진 동갑지역이 최하위의 득표율을 기록. 또 이번 대선에서 최대 전략지로 꼽힌 경북지역은 지역 책임자인 김윤환의원의 활약으로 김후보 압승의 발판을 마련. 지역별로는 박정수의원의 김천·금릉이 70%,김상구의원의 상주 66%,서수종의원의 경주 61%등. ○…경남지역은 현대의 아성인 울산에서 선거직전 민자당에 입당한 차화준의원(울산중)과 심완구위원장(울산남)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김기도의원의 삼천포·사천과 정필근의원의 진양 등이 80%,김봉조의원의 장승포·거제 82%,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이 76%,신상식의원의 밀양이 74% 수준으로 평균치 이상. ○무주 등 최면 유지 ▷호남·제주권◁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아성인 광주와 전남북은 지구당위원장의 노력을 평가하기가 곤란한 지역. 유효득표율이 거의 바닥권이어서 김영삼후보의 당선에 거의 영향도미치지 못했기 때문. 광주동구 조규범위원장과 서구갑 이환의의원(전국구)이 2.3%를 유지,선전했다고 할수 있으나 타위원장들보다 불과 0.4% 포인트정도 앞서 「도토리 키재기」수준. 그러나 전북 무주·진안·장수지역 위원장인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전남 동광양·광양시 위원장인 이도선위원장의 활약은 돋보였다는 평. 특히 황의장은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김대중 후보표의 15.3%정도를 확보,호남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이위원장도 신흥도시인 동광양시의 외부 유입인구에 힘입어 김대중후보가 얻은 표의 13.7%를 기록해 체면을 유지. 황의장과 함께 전북지역 유일한 현역의원인 남원시·군 양창식위원장은 9%를 획득. ○…제주지역은 김영삼당선자가 타후보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제주시 현경대위원장과 서귀포·남제주 강보성위원장만이 각각 전국 평균을 밑도는 37.8%,38.5%를 얻는데 그쳤다.
  • 김영삼 차기정부의 정책과 과제(문민시대 「신한국」 연다:2)

    ◎「신한국 건설」 방향/「깨끗한 정치」 확립서 출발/지자제 내실화·경제안정기조 유지/농어촌·중기 등 기층구조부터 강화 김영삼대통령시대의 개막이 장미 빛으로 가득찬 것만은 아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산업화및 민주화과정의 부작용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있다. 경제성장의 둔화,근로정신의 해이,황금만능주의와 과소비,사치풍조,사회기강의 해이,무책임,부정부패등의 만연과 같은 것이 그것이다.정치권의 일각에서는 우리사회가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김당선자는 이를 「한국병」으로 진단하고 「신한국의 건설」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와함께 우리사회는 국제적으로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속에 서있다.공산권의 몰락으로 재편되고 있는 국제질서,경제전쟁으로까지 일컬어지는 국가간의 무역경쟁,우루과이라운드협상등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우선되는 것은 「깨끗한 정치,강력한 정부」이다.깨끗한 정치가 전제되지 않고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당선자는 이를위해 「윗물맑기운동」을 전개하고 깨끗한 정치실현에 대통령이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간의 선거유세때에도 거의 빠짐없이 40여년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선친으로부터 물려 받은 재산이외에 단한평의 땅도 늘린 일이 없음을 강조하고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상도동집에 반드시 그대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통령직속 또는 정부조직내 특별기관으로 「부정방지위원회」를 설치,정치·공직·경제·사회·일반등 4개분야의 부조리를 척결하고 부조리를 유발할 요소가 있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도 지역·계층간 갈등의 해소및 경미한 일반범죄사범의 대사면,반인륜적범죄·국민건강침해사범의 단호한 척결을 통한 민생치안의 확보,국민의 기본적 인권의 완벽한 보장,지방자치기반의 확충및 내실화,획기적인 행정쇄신,긍지와 보람을 가질수 있는 공직사회의 구축등을 내걸었다. 이중에서도 지역감정의 해소는 국민대화합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중요과제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치 못지 않게중요한 것이 경제문제이다.경제야말로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문제이기 때문이다. 김당선자는 평생을 민주화를 위해 바쳐왔지만 앞으로의 여생은 「신경제」건설에 바치겠다고 강조하고 대통령직속으로 「신경제준비단」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당선자가 내건 신경제의 핵심은 경제활동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대폭 줄이고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이다. 이와함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김당선자가 국민들의 땀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김당선자는 2차대전이 발발했을 때 영국의 처칠경이 국민들에게 요구했던 것처럼 우리도 세계경제대전을 맞아 국민들의 고통의 분담,피와 땀과 눈물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당선자는 이같은 기조위에서 2년안에 물가 3%수준으로 안정,94년부터 흑자경제시대 개막,금리 한자리수 이내 안정및 증권시장의 활성화,98년까지 과학기술투자의 GNP 비중 배가,도로·항만시설의 구축을 통한 성장잠재력의 확충,금융실명제 조기실시,땅값의 안정과 부동산투기의 근절등을 제시했다. 그동안 우리정부는 대도시및 공업위주,대기업위주의 경제정책을 펴왔다.그러기에 농어촌은 낙후되고 중소기업은 경제전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김당선자는 「살기 좋은 농어촌」「산업발전의 주역이 되는 중소기업」을 내세워 그같은 구조적인 문제들을 치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농어촌의 구조개선을 위한 「농어촌발전위원회」설치,농지거래규제완화,수출농업을 위한 첨단기술의 개발,해양산업개발부 설치,농어민연금제 실시,농수축산물의 유통구조 혁신등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창업절차의 간소화,중소기업구조정기금의 확대및 대출금리의 인하,신용보증기금의 확대,중소기업에 대한 세금경감,지방중소기업육성법의 제정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당선자는 우리사회가 복지국가로 이양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각종 욕구도 수렴하고 있다. 그는 「더불어 잘사는 건강사회」라는 기치아래 맑은 물·공기의 공급,대도시교통난의 해소,서민의 주택난 해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대책위원회」및 「노인건강관리법」의제정,식품및 의약품관리 수준의 향상등을 약속했다. 김당선자는 입시지옥해소와 인간중심의 교육,일하는 근로자가 대우받는 사회를 내세웠다. 인간교육의 강화,입시제도의 개선과 대학정원자율화,교육재정의 확충,기초과학교육의 강화및 근로복지기금의 조성,무주택근로자에 대한 주택공급,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의 실현,고용보험제 실시,직업병의 예방등이 그것이다. 그는 이밖에도 여성이 존중되는 평등사회의 실현과 품위있는 민족문화,희망에 찬 청소년상의 실현을 위해 여성을 차별하는 각종 법과 제도의 개선,여성인력의 개발과 고용확대,사회폭력으로부터 여성보호와 예술인의 창작여건 개선,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체육의 진흥등을 내걸고 있다. 김당선자는 우리민족 최대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금세기안에 실현하고 경제·통일외교에 힘을 써 아시아·태평양시대의 번영을 주도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 종반 기선잡기… “금권”“편파수사” 공방(대선 유세현장 6일)

    ◎“서민위해 관공서·병원 등 문턱 낮출터”/김영삼/“민자의 금권선거도 똑같이 수사” 촉구/김대중/“모든 관사 동원해 「탄압」 자행” YS 맹공/정주영/“지방자치 조속실현”/이종찬/“기성정치에 환멸”/박찬종 ○“정의로운 사회건설” ▷김영삼후보◁ 중부권 표밭갈이에 나서 현대그룹의 물량을 등에 업은 국민당측의 김력공세의 폐해에 대해 연설기간의 상당부분을 할애. 김후보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성여중에서 열린 상오 유세에서 『돈없고 빽없는 우리 서민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이 김영삼이의 오늘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제,『내가 말하는 신한국건설이란 바로 돈없는 서민들이 땀흘린 만큼 대가를 받는 정의로운 사회건설이 그 핵심』이라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어 이 지역의 품질좋은 안성유기에서 유래된 「안성맞춤」이란 용어를 인용,『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이 김영삼이가 안성맞춤이 아니냐』고 물어 호응을 유도한 뒤 『집권하게 되면 서민들을 위해 관공서·은행·병원 등 다섯곳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약속. 김후보는하오 수원 장안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집권여당이 앞장서 중립내각을 제의함으로써 이제 관권선거의 우려는 사라졌다』고 강조.유세를 마친 김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에 머물면서 이지역 직능단체대표들과 간담회등을 갖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 ○김씨 시조왕릉 참배 ▷김대중후보◁ 비행기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김해금씨의 시조인 김수로왕릉을 참배하고 김해·양산·울산지역을 돌며 유세를 벌인뒤 부산에서의 대규모집회를 끝으로 영남지역에서의 유세를 마감.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정부의 현대그룹에 대한 선거개입및 탈세조사와 관련,『국민당이 현대직원을 동원해 돈 뿌리며 정치를 망치는 것도 문제지만 정부가 중립을 표방하면서도 편파적인 수사를 벌이는 것은 더욱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민자당의 김권선거에 대해서도 똑같이 수사하고 처벌하라』고 촉구. 울산 태화강의 고수부지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이 지역에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점을 의식 『정후보가 관훈회견에서 1원도 부정축재한적이 없고 1전도 탈세한 바 없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면서 『정후보만큼 철저하게 거짓말하는 사람은 처음보았다』고 공격. ○경제공약들 제시 ▷정주영후보◁ 선산 영천 경산 경주 포항 등 경북지역에 이어 하오 늦게 상경,경기도 구리에서 야간 유세. 정후보는 경북지역 유세에서는 김영삼후보를 집중공격하는 한편 박철언 유수호 윤영탁의원등 「TK」인사들을 내세워 무주공산으로 표현되는 경북지역에서 우위를 정하기 위해 안간힘. 정후보는 『YS는 내가 재산이 많은 점을 악용,김권이 관권보다 더 무섭다며 모든 관리를 동원해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 ○“지역감정을 청산” ▷이종찬후보◁ 광주공원에서 열린 유세에 1만8천여 청중이 운집하자 『호남에서 세가 살아나고 있다』고 고무된 표정.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우리나라 정치에 있어서 고질병인 지역감정을 청산해 새한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쌀개방문제와 관련,『고율 관세등 합리적 처방으로 우루과이라운드에 현명하게 대처해야지 대통령직까지 걸며 막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타후보들을 겨냥. 이후보는 이어 『지방자치제를 조속히 실현하고 중앙정부의 권한및 기능을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이양해 지방중심시대를 열겠다』며 『정부에서 관리하는 각종 기금을 중소기업시설자금대출에 우선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공약. ○거리유세 지지호소 ▷박찬종후보◁ 휴일인 이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명동 롯데백화점앞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수도권지역 표몰이에 박차. 박후보는 『낡고 병든 기성정치에 환멸을 느껴 정치불신,정치무관심으로 침묵하던 민심이 새로운 선택을 찾아 용틀임하고 있다』고 지적,『20,30대뿐만 아니라 40대이상의 유권자들도 이 박찬종을 조국의 앞날을 이끌어갈 「대안세력」으로 확실히 선택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 ○운동권가요 불러 ▷백기완후보◁ 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열린 서울 대학로 유세에는 학생·노동자·일반시민등이 참석,「님을 위한 행진곡」등 운동권가요를 부르며 진행.백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파탄지경에 빠진가장 큰 이유는 재벌경제때문』이라면서 『집권하면 무주택자에게는 전원 영구임대주택을 분양하고 특히 영구임대주택을 건설할 재원은 재벌의 비업무용토지를 몰수해 충당하겠다』는 공약을 제시.
  • 주택조합아파트 인기 “시들”

    ◎“프리미엄은 옛말” 분양가 「민영」과 비슷/올 가입 1만1천명… 89년 6분의 1선 『주택 조합원을 모집합니다.분양면적은 국민주택 규모로 25·7평이며 3백20세대.분양가 평당 2백96만원.자격은 서울거주 3년 이상 무주택자로서…….서울○○구××동 주택조합.』 지난해까지도 조합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딱지에는 보통 2천만∼3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요즘은 오히려 신문광고를 내서 자격을 갖춘 조합원을 모셔가는 세상이 됐다.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작년 5월부터 기존 아파트의 시세가 내려 조합 아파트와의 가격차가 크게 줄어든데다 올들어 조합구성 및 조합원의 자격기준이 엄격하게 강화됐기 때문이다.더구나 주택전산망이 완비돼 무자격자는 당국의 검색에서 여지없이 들통이 나고 있고,(주)건영의 문정동 조합아파트 특혜시비 사건 이후 「과연 정상적으로 분양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신감이 높아진 것도 조합 아파트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궁여지책으로 조합 스스로 모자라는 머리 수를 채우기 위해 조합원을 직접모집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대부분의 주택조합들이 신문광고 이외에도 기존 조합원을 통해 또다른 조합원을 영입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 건설부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최근에는 택지등 모든 조건을 갗춘 주택조합이 조합원 수를 채우지 못해 사업승인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가 하면 기존 가입자중에서 이탈자까지 생겨 어러움을 겪고 있다. 성북구 정릉동 모직장 주택조합은 모두 1천39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평당 분양가를 3백25만원으로 정한 뒤 계약금 1천5백만원과 내년 3월까지 토지대금 3천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으나 조합원 수를 채우지 못해 경관심의만 마쳐놓고 입지심의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할 수 없이 3백60가구는 일반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입지심의와 건축심의까지 마친 도봉구 방학동의 S조합아파트,노원구 상계동의 C주택조합등도 이와 비슷한 실정이다. 지난 6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사업승인을 남겨놓은 영등포구 양평동 S연합주택은 26평형 입주자를 모집하면서 계약금 8백만원,토지대금 4천만원,잔금 3천1백만원등을 분할 납입하도록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걸었음에도 조합원을 못구하고 있다. 총 1천5백가구의 대규모 주택타운 건립을 추진중인 중랑구 상봉동의 C연합주택도 33평형과 25평형의 경우 계약금 각각 1천9백50만원과 1천5백50만원을 일시불로 내고 토지대금및 잔금은 분할 납부하는 조건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으나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방에서도 비슷하다.대구시 동구 효목동에 G조합주택이 추진 중인 아파트의 경우 예정 조합원수는 3백20명이지만 조합설립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1백여명이 모자라 사업승인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미 사업승인을 받고 건축 중인 조합아파트의 프리미엄도 지난해보다 엄청나게 떨어졌다.서울 양천구에 짓고 있는 C조합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4천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지금까지 불입한 대금의 사채이자 정도인 1천5백만원까지 떨어졌음에도 거래가 없는 실정이다.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89년한해에만도 전국에서 8백86개의 조합주택이 설립돼 6만여명이 분양을 받았으나 올들어 10월말까지는 1백70개 조합이 설립돼 1만1천여명이 입주했다.반면 지난 91년부터 올해까지 주택조합과 관련돼 터진 불법 및 비리사건은 모두 24건으로 한달에 한건 꼴이었다. 건설부 당국자는 『지속적인 아파트값의 하락으로 인해 최근 주택조합의 인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중부권은 부동표지역 아니다”(이슈조명)

    ◎후보마다 공략지 분류에 시민들 거부감/“정당·공약보고 선택” 유세장분위기 차분 중부권유권자들의 투표성향에 대한 각 후보진영의 관심은 각별하다. 물론 이 지역의 투표인구가 엄청나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또 이 지역이 각후보들의 「특별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 일종의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각당은 경기·인천·강원 등 중부권에 후반 득표활동의 초점을 맞춰놓고 있다. 막판에 청중을 대규모로 동원할 세몰이 유세를 벌일계획인 정당도 있고 일부 후보는 「중부권 대 영·호남대결」이라며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중부권유세에서 만난 다수 청중들은 정치권이 분석하는 「중부권에 부동표가 쏠려있다」는 가설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마디로 지역출신대통령후보가 없다거나 도시·농촌·공단이 혼재한 지역이라서 파고들기에 따라 투표성향이 달라질수도 있을 것이라는 각 후보자측의 분석과 현지분위기는 다르다는 것이다. 5일 민자당김영삼후보의 유세가 열린 인천시청앞에서 만난 양모씨(42·인천 용현동)는 『이 지역에 부동표가 많다는 얘기들을 하는데 사실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인천·경기지역에 부동표가 많다는 얘기는 이 지역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차분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해 투표할 곳을 정한 것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인천 시청앞에서 열린 정주영후보의 유세도 지켜봤다는 허모씨(41·인천 구월동)는 『공연히 정당들이 선거때만 되면 중부권을 공략해야 한다고들 얘기하는데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중부권유권자들을 출신지역에 따라 영남출신·호남출신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멋대로 부동표로 치부하며 배타적인 투표성향을 기대하는 정당도 있다』고 꼬집었다. 경기도 안산에서 만난 이모씨(37)는 『나는 찍을 후보를 결정했다.그러나 누가 물으면 대답은 안한다』면서 『경기지역을 마치 무주공산인양 선거때만 되면 떠드는 정치권이 이상하게 보인다』고까지 말했다. 물론 정당과 후보들이 자기네 정당에 유리한 지역은 「강세지역」,불리한 지역을 「취약지역」으로 분류하고 유권자 성향이 복합적인 지역을 「부동표 공략지역」으로 분류해 종합적인 득표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부권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이같은 정치권의 득표전략에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었다. 오히려 정당과 각 후보들을 차분히 관찰·비교한 뒤 객관적인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우월감마저 엿볼수 있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중부권을 세몰이 전략지역」으로 분류하거나 「중부권의 대표성을 자임하는 선거전략」에는 동감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 은영위의 백색주말/서울근교 스키장 일제 개장

    ◎베어스타운·양지·천마산 5일에/당일치기 손님위해 야간영업도/스키 하루대여료·리프트사용료,각각 2만원안팎 베어스타운·양지·천마산 등 서울근교 스키장들이 이번 주말인 5일 일제히 개장한다. 서울에서 30∼40여㎞ 거리에 소재한 이 수도권 스키장들은 서울의 주말스키어들에게 당일 행락도 충분히 가능한 이점으로 크게 관심을 끌고있다.더구나 이 근거리의 스키장들은 똑같이 개장과 동시에 하오 6시30분부터 10시까지의 야간영업을 병행,실시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무주리조트·용평스키장·알프스리조트 등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악지의 스키장들이 예년보다 열흘정도 이른 지난달 말 개장,내년 3월까지 이어질 스키시즌의 호황을 선도하고 있다.스키장들이 이처럼 서둘러 문을 여는 것은 올해는 6년만의 한파가 몰아치고 눈 또한 많이 내리는 겨울다운 겨울을 맞게 되리라는 예상에서이다.기상청은 올겨울 시베리아의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주기적으로 발달해 몇해째 계속되온 이상난동은 없을 것으로 최근 예보했었다. 경비부담이 적다고 할수 없으나 눈에 덮여 멋진 은령과 설원으로 변모한 산야를 가로지르며,역동감과 스릴을 즐기는 스키어들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흰눈과 설경이 한없이 펼쳐진 가운데 눈덮인 산비탈과 들판을 한껏 활주할 수 있는 활동적인 레저의 기쁨 때문이다. 대략 35만원 이상하는 스키 기본세트(스키판·스키화·바인딩·폴)를 구입하지 못한 경우에는 스키장에서 대여하는데 스키대여(렌탈)요금은 하루1인 1만9천∼2만3천원 사이다.스키장 이용요금이라 할 리프트탑승 가격은 1만8천∼2만2천원대이다.3개 서울근교 스키장을 소개한다. ▲베어스타운=경기도 포천군 내촌면의 소학산(해발 8백10m) 기슭에 30만평 규모로 꾸며졌다.서울에서 43㎞떨어진 1시간 거리이며 지난달 말 부분 오픈에 이어 5일 7면의 슬로프를 모두 운용하는 본격개장에 들어간다. 초급자용 2개 슬로프만 1㎞미만일 뿐 경사도 10∼20도의 나머지 슬로프는 2.1∼2.5㎞ 길이이다.1∼4인승 리프트 7기를 갖추고 있다.렌탈용 스키 3천세트를 보유하며 주차능력은 5천대이다.숙박시설로는 올해 완공된 타워콘도 1백97실을 비롯,타운하우스·빌라형 콘도·유스호스텔 등 총 5백81실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승용차 코스는 강변도로∼워커힐∼구리4거리∼퇴계원∼광릉과 의정부∼포천 축석검문소∼가산 등이 있으며 롯데·코오롱 등 서울 20개 여행사에서 관광버스를 운행한다.예약및 문의 518­7500. ▲양지리조트=경기도 용인군 내사면의 독조산(4백90m)일대 30만평에 개발된 옛 용인스키장으로 올해 개장 10년째가 된다.경사도 12∼20도의 초·중급 슬로프 5면과 25도.35도의 상급 슬로프 2면등 모두 7개 코스가 있다. 리프트는 6기를 갖췄으며 야간스키를 위해 2천5백W 조명탑 25개가 설치됐다.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1백50m 길이의 눈썰매장이 있으며 모두 온돌인 60실의 산장호텔이 마련됐다.영동고속도로 양지톨게이트에서 진입하는데 서울에서 1시간이내에 닿는다.여행사 관광버스(7천원)를 이용하거나 남부터미널의 진천행버스,강남터미널의 용인행버스를 이용한다.515­1020. ▲천마산스키장=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의 경춘가도변 천마산(8백10m)을 무대로 20여만평에 조성됐다.5면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고 2백50m의 4계절용 플라스틱 슬로프가 설치됐다.리프트는 7기. 서울에서 32㎞지점으로 큰 인기다.청량리역 근처에서 330번 좌석버스나 30,30­1번 시내버스를 탑승해 금곡과 마석 사이의 묵현리에서 하차한다.744­6019.
  • “없는 강에 다리” 공약성 허다/대선공약 허와 실

    ◎경제/『물가 3%­고성장” 등 상호모순 수두룩/3년내 3백억달러 흑자는 어불성설/「아파트반값 제공」 경실연서도 부정적 평가 선거공약은 실현성보다 의지의 강조에 더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 선거는 더욱 그렇다.14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주요정당들은 경제전반에 걸쳐 화려한 공약들로 국민들을 미리 배부르게하고 있다.그러나 공약 상당부분은 실현불가능하거나 상호모순적이어서 「없는 강에 다리놓아주겠다」는 선심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도 많다. 민자·민주·국민당의 경제공약들은 의욕이 현실을 앞지르는,장미빛이란 점에서 동일하다.그런중에서라도 굳이 비교우위나 특색을 따진다면 민자당이 국민의 땀을 요구하면서 실현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을 정도이다. 민주당은 다른 당에 비해 경제평등에 조금더 비중을 두고 있다.특이한 것은 국민당이다.기업인의 시각이 두드러지고 있고 그 목표는 대부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들이다.정주영후보가 현대를 이뤄낸 중심인물이긴 하지만 나라경제가 토목공사나 간척공사 물막이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나 저돌성만으로는 기적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현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주택문제◁ 이번 대통령선거전의 각당 경제공약중 흥미성 1호는 국민당의 아파트반값공급 약속이다.실현가능성여부를 놓고 민자당과 국민당이 피곤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정부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마저 『서민들이 혜택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타격만 입게될것』이라는 판정을 내리고 있다. ○서민에 더 큰 부담 채권입찰제를 폐지하고 택지분양가격을 조성원가이하로 공급한다는게 아파트반값공급의 구성논리다.경실련 공약비교평가서는 25·7평이상에만 적용해 조성된 자금을 18평미만주택의 장기융자자금으로 쓰고있는 채권입찰제를 없앤다면 부자들만 금상첨화이고 서민들은 타격을 받게된다고 판정했다.공공택지의 조성원가이하 분양도 결국 큰 평수를 분양받는 사람들에게 프리미엄을 확대해주고 그 부담을 국민이 골고루 지자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실현가능성 여부를 떠나 서민에게 더 부담이 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그럼에도 국민당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택정책에 대해 민자·민주당은 임기내 주택3백만가구 건설을 공약했다.국민당도 물량증대를 강조하지만 그보다는 아파트반값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자·민주당의 주택공약에도 실현가능성이 의심되는 부분들이 있다.민자당은 3백만가구의 절반을 공공주택으로 건설,집없는 서민중심으로 분양하겠다는 것이고 민주당은 집값의 70%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 분석에 따르면 3당의 주택공약을 모두 실천하려면 98년까지 85조원이 든다고 한다.그 재원을 어디서 확보할 것이며 2백만가구를 지으면서 겪었던 자재·인력난등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설명이 부족하다. 주요정당 모두가 소형위주로 주택을 많이 지어 무주택자의 수를 줄여가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방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소득◁ 민자당은 임기내에 국민소득 1만5천달러,민주당은 세계경제8강,국민당은 2만달러를 약속했다. ○실천비용만 85조 공약이란 것이 고등학교 1학년때 벽에 써 붙여놓는 대학목표같은 것이어서 어느정도는 자기실력을 넘어 이야기하게 마련이다.그러나 국민소득부분 공약에 가면 경제전문가들은 대부분 언급을 회피한다.논평할만한 가치도 없다는 뜻이다.정부가 지난해말 제7차경제개발5개년계획(92∼96년)을 짜면서 연평균 7·5%씩의 성장을 할 경우 96년말에 1인당 1만4백40달러를 달성할것으로 추정했다.잘하면 다음 대통령의 임기말인 97년도말에는 1만2천∼1만3천달러는 가능할 수도 있다.그렇지만 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경제주체들의 비상한 노력이 없는한 7차5개년계획의 성장계획도 수정되어야할 형편이다. 물가를 포기하고 국제수지를 포기한다면 1만5천달러나 2만달러를 못할 바도 없다.또 국제수지가 「엄청난 흑자」를 내 달러환율이 지금의 절반수준인 1달러당 4백원수준으로 내려앉는다면 가능할 수는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따진다면 그나마 민자당의 1만5천달러가 과장이 덜한 것으로 볼수 있다. 공장 하나 세우는 것으로 국민소득이 몇십%씩 늘고하는 것은 국민소득이 1백달러이하일때나 가능하다.물가나 국제수지를 포기하고 얻는 국민소득향상이란 집팔아 며칠간 잘먹고 잘살자는 것밖엔 안된다.국제수지가 갑작스레 「엄청난 흑자」를 낼리도 없고보면 국민소득공약은 경제여건과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과대평가한 것으로 볼수있을 것이다. ▷물가◁ 3당 모두 이른바 선진국물가인 3%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민자·민주당은 각각 2년내에,국민당은 1년내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물가는 여전히 주부들에게 주요한 선택기준일수 있고 따라서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민자·민주당의 2년내 3%는 몇가지 조건아래서 정책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수치일 수 있다.올 연말물가가 4.5%선에 그칠 전망이고 국제원자재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조건은 대단히 까다롭다.예를 들면 올해 물가가 어떤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임금을 총액기준으로 5%로 묶고,내수를 거의 제자리에서 옭아맸다.건축을 전면규제하면서 얻은 결과이다.거기다 농작물풍작까지 겹쳐 얻어진 것이다.대단한 고통끝에 4%대를실천한 것이다. 5공화국때와 같은 3저특수상황과,임금·예산을 제자리에 묶지않는다면 고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이루기는 어렵다.그런 점에서 각당이 물가에 관해 나름대로 가능한 수치를 내놓았지만 고성장,대규모주택건설,중소기업에 대한 무한대의 지원약속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 ▷농촌대책◁ 3당 모두 쌀수입개방 불가를 외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추세로 봐서는 지켜지기가 거의힘든 공약으로 보인다.수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하고있는 우리입장에서 사실 우루과이라운드는 가능한한 빨리 체결되어야 할 협정이다. 현재의 협상추이는 일본이나 한국이 쌀수입개방반대를 무조건적으로 외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일본은 이미 미야자와총리의 발언을 통해 개방원칙을 시사하고있다.우리입장에서 쌀을 지키기위해 GATT체제(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서 탈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러자면 수출을 포기해야한다. ○“쌀개방 불가” 일지 김영삼후보가 1일 관훈토론회에서 쌀개방에 대통령직까지 걸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디까지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한바 있다.그 정도 답변이 쌀문제에 대한 가장 최선의 공약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민주당은 농가부채를 재정으로 탕감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국민당은 정후보 개인돈으로 갚아준다는 약속을 할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재정으로 농가부채를 탕감한다면 그보다 더 어려운 도시영세민 빚은 어떻게 할 것인지,또 부농일수록 부채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전면탕감은 불가능하다.후보개인자금으로 할것을 약속한다면 기부행위제한규정에 위배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유권자의 표를 돈을 주고 사는 셈이므로 민주선거의 기본을 깨뜨리는 것이다. ▷금융정책◁ 어떤 방패도 뚫을수 있는 창과 어떤 창도 막을수 있는 방패를 함께 파는고사가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이다.각당은 금융자율화를 강조하면서 특정부분에 대한 대규모의 자금지원과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동시에 약속하고 있다.금융자율화와 특정산업이나 기업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강화는 상호모순관계에 있다. 통화정책에대해민자·민주당은 각각 적정통화공급과 13∼15%대의 통화공급을 약속하고 있다.이에 비해 국민당은 기업인 시각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고 밝히고 있다.통화량과 물가의 상관관계가 조금씩 옅어지고는 있다고 하지만 뗄수없는 관계에 있음은 분명하다.경험상 물가불안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중산층과 서민이고 이득을 보는 계층은 재벌이다.그런 의미에서 물가안정을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는 국민당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지난 2∼3년간 과소비와 이로인한 물가폭등이 우리경제를 어떻게 만들어놓았는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또한 전국민의 인내와 고통으로만들어낸 안정기조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국민당공약은 경제전문가들의 통념과 거리가 멀다. ▷국제수지◁ 올해 우리나라의 국제수지적자는 40억달러선으로 예상된다.민자당은 94년부터 국제수지흑자를,민주당은 2년내 국제수지흑자 전환을 각각 약속하고 있다.같은 말이다.이에대해 국민당은 3년내 국제수지흑자 3백억달러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우리경제여건과 현재의 추세를 감안한다면 민자·민주당의 2년내 흑자전환은 긴축정책과 민간소비억제정책의 지속조건으로 달성될수 있는 공약이다.그러나 국민당의 3년내 3백억달러는 이해하기 어렵다.물가안정을 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고 하면서,특히 2만달러의 국민소득을 만들어내는 정책을 펴겠다는 것은 대단한 성장위주정책을 펴겠다는 뜻이다.그렇다면 수입이 촉발될 수밖에 없고 그런속에서 3백억달러 흑자를 내자면 단시간내에,그것도 만들어내기만하면 얼마든지 외국시장에서 팔리는 물건만 만들 공장이 현재의 두배수준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그것도 아니라면 대륙붕에 대규모 유전이 발견돼 석유라도 펑펑 쏟아져야 가능할 것이다.없는 석유를 대통령이라고 만들어낼 수는 없다.
  • 신제주 3지구 체비지/이달 10일 경쟁입찰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시는 28일 신제주 제3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체비지 2백1필지 2만8백여평중 1백31필지 1만4백여평을 오는 12월10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 이들 체비지중 상업지역과 12m도로이상 주거지역은 입찰참가 자격에 제한이 없으나 12m도로이하 주거지역의 경우는 무주택자로 제주실에 3년이상 거주하고 있는 가구주로 제한된다.
  • 봉급생활자 연말정산/영수증·구비서류 잘 챙겨야 절세

    ◎시설 근로자주식저축 예금액 10% 공제/의료보험료 전액·보장성보험 연간 24만원까지/교육비 자녀 2명까지 전액 비과세 모든 봉급생활자들은 1년간 회사에서 받은 월급과 상여금등을 합한 총급여를 기준으로 매년 연말 근로소득세액을 정산,최종 확정해야 한다.이른바 연말정산이다. 봉급생활자들이 매달 내는 세금은 납세자 개개인의 복잡한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가장 일반적인 사례를 적용해서 만든 간이세액표에 따라 각사의 경리부에서 일률적으로 공제,원천납부한다.따라서 마지막 급료인 12월분을 받을때 각자의 특별한 사정을 감안해서 산출한 세액을 확정한 뒤 과거에 낸 세금이 더 많은 경우는 되돌려받고 덜 냈으면 추가로 더 내게 된다.이것이 바로 연말정산이다. ○재형저축도 15%나 이자·배당·사업소득등 다른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이듬해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할때 납세절차가 종결되지만 근로소득만 있는 대부분의 봉급생활자들은 연말정산으로 모든 세금계산이 끝난다. 연말정산은 회사에서 대신해 주기 때문에 봉급생활자는 세금공제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회사에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근로소득세 공제는 ▲필요경비 공제 ▲소득공제 ▲세액공제 및 감면등 3가지이다.즉 연간 전체수입(총급여액)에서 필요경비와 소득공제액을 뺀 과세표준으로 세액을 산출하고 여기서 다시 세액공제 및 감면세액을 빼면 1년간 납부해야 할 세금이 나온다. 이번 정산에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근로자주식저축액에 대한 세액공제(저축액의 10%)가 새로 포함되는 것이 특징이다.각종 공제내용을 알아본다. ▷필요경비 공제◁ ▲보험료공제=의료보험료는 전액을 공제받는다.생명·손해보험등 각종 보장성보험은 연간 24만원까지 공제된다.의료보험 이외의 보험공제를 받으려면 보험료 납입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의료비 백만원까지 ▲의료비공제=의료비는 본인과 생계를 같이 하는 배우자·부양가족등이 진찰·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에 지급한 비용과 의약품의 구입대금을 말한다.의료비가 총급여의 3%를 넘는 경우 1백만원까지만 공제된다.건강진단비·미용·성형수술비·한약재등 건강증진을 위해 구입한 약품비는 공제되지 않는다. ▲교육비공제=근로자 본인의 교육비는 전액 공제되고 자녀와 형제자매의 경우 각각 2명까지만 전액 공제된다.대학원 교육비는 공제되지 않는다. ▲무주택근로자공제=연간소득 1천2백만원 이하의 무주택자에 한해 1백만원을 공제해준다.무주택자란 과세종료일 현재 무주택 상태이고 과세기간 중에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건축 중이어서 입주하지 못한 경우는 무주택자로 분류된다. ▷소득공제◁ ▲인적공제=모든 근로자는 연간 48만원의 기초공제와 54만원의 배우자공제를 받는다.자산소득 이외의 배우자의 각종 소득 합계액이 54만원을 넘으면 배우자공제를 받을수 없다.또 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부모(아버지는 60세이상,어머니는 55세이상)나 형제자매(20세 이하이거나 60세이상)가 있으면 1인당 48만원의 부양가족공제를 받을수 있고 본인이나 부양가족 중 65세 이상의 노인에 대해서는 1인당 48만원의 경로우대 공제를 받는다.배우자가 없는 부녀자(미혼녀 포함)가 부양가족을 거느린 경우 54만원의 부녀자 세대주 공제를 해 준다. ○방위성금 등은 전액 ▲기부금특별공제=근로소득자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낸 기부금이나 국방헌금·수재의연금등은 전액 공제되고 학교나 학술연구단체등에 낸 기부금,불우이웃돕기 성금등 지정기부금은 근로소득금액의 5% 이내에서 공제된다. ▷세액공제◁ ▲근로소득세액공제=연간 총급여액이 3천6백만원 이하인 갑종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상여금을 제외한 총소득 산출세액의 20%를 공제하는데 연간 공제한도는 50만원까지이다. ▲재산형성 저축에 대한 세액공제=지난 7월부터 시행된 근로자주식저축은 월 급여액에 관계없이 가입한 모든 근로자에게 10%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또 재형저축은 연간 저축액의 15%,근로자증권저축은 10%를 각각 공제받을 수 있고 우리사주조합에 주식취득을 위해 저축했을 경우 저축금액의 15%를 공제받는다.
  • 「아파트반값」 공약 등 가능한가(사설)

    대통령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서면서 각 정당이 내놓은 선거공약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논란이 되고 있는 공약은 대부분이 경제공약이다.이는 국민들의 관심이 경제공약에 쏠리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경제부문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각 정당은 경제공약을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으나 상당부분이 실현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공약의 공약성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파트를 절반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국민당이 내놓은 이 공약에 대해 민자당이 정면으로 반론을 제기하면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과연 「아파트 반값 공급」이 가능한 것인가.현재 택지개발지역내 1평당 분양비용은 건축비 1백35만원과 택지비용 80만∼90만원을 합친 2백20만원선이다.국민당 주장대로 반값에 주택을 공급하려면 정부가 주택건설업체에 택지를 무상으로 공여할 뿐 아니라 건축비도 인하시켜야 한다. 정부가 땅을 무상으로 공여할 수가 없지만 설사공급한다해도반값에는아파트를분양할수 가 없다.오히려 주택건설업계는 93년도 아파트 건축비를 10%이상 인상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국민당이 주장하고 있는 채권입찰제가 폐지되면 고통을 받는 계층은다름이아닌무주택영세민이다.채권매 각대금으로서민용임대주택을짓기때문이다. 도시근로자들에게 아파트공급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비해 농민들에게는 농어촌부채 경감이 폭넓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민주당은 농민의 부채를 경감해 주겠다고 공약하고 있다.농가부채 규모가 무려 8조8천억원에 달하는데 부채경감을 위한 재원조달 여부가 회의적이다. 설령 재원이 확보된다 해도 농민부채경감에는 형평성문제가 제기된다.도시 영세민의 빚은 한푼도 경감해 준 일이 없으면서 농민들에게는 지난 90년 농어가부채 정리에 이어 또다시 빚을 경감해 주겠다는 것이다.도시영세민과 농민과의 형평문제뿐이 아니다.농민부채경감 재원은 재정자금으로 마련되기 때문에 도시 근로자들의 세부담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친다. 농민 자체만을 국한해도 형평성문제에 부딪친다.전체농가의 35%선인 50만∼60만가구만이빚을 지고 있다.빚진 농가는 혜택을 보는데 반해 열심히 농사를 지어 빚을 갚거나 빚을 지지 않은 농가에는 아무런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농가 부채경감은 안팎으로 형평성 시비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형평성을 잃은 공약이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 앞으로 250일(93대전엑스포 소식)

    ◎“물기둥이 스크린” 첨단영상 쇼 펼쳐/무주공간전시장 상량식 가져/재일상공인 「후원의 밤」 행사 ○기둥 하나도 없어 ◎…우리나라 최초의 무주공간 전시장이 내년 8월 대전엑스포 개막에 맞춰 첫선을 보인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지난 25일 대전엑스포 공사현장에서 천장을 받치는 기둥이 하나도 없는 무주공간 건축물인 「번영관」의 상량식을 가졌다. 엑스포 기간중 우리 중소기업을 소개하게 될 번영관은 사방 70m의 정방형 철골구조물로 2천3백50평의 부지위에 건립된다. 이 전시관은 또 전시면적의 극대화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천4백65평의 전시장 밑에 별도로 3백50평의 지하실을 만들어 관련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밤하늘을 수놓아 ◎…엑스포93 기간중 매일밤 수상영상쇼가 펼쳐진다. 「물」「빛」「소리」「영상」을 소재로 종합연출하는 수상영상쇼는 어둠이 깃든 밤하늘을 배경으로 갑자기 거대한 스크린 물막이 솟아오르고 그 위에 레이저 광선이 투사되면서 살아움직이는 첨단영상이 손에 잡힐듯 펼쳐지는가 하면 초대형 스피커에서는 천지를 뒤흔드는 듯한 굉음이 퍼져나오고 수많은 서치라이트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내년 8월7일 개막식날 첫선을 보인뒤 11월7일까지 93일동안 관람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일 이 수상쇼는 박람회장 앞 갑천호수에서 펼쳐진다. 조직위는 폭 30m,높이 20m 규모의 반원형 물막인 3개의 워터스크린,수많은 서치라이트와 레이저,70㎜ 영사기 3대,초대형 특수영사기 6대,폭 80m의 음악분수와 50m 높이의 고분사 분수 등을 설치하고 매일밤 2백50발의 폭죽을 터뜨리기로 했다. ○대전서 정기총회 ◎…재일 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회장 이호진)는 26일 일본 오사카 미누호텔에서 2백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엑스포 후원의 밤」행사를 갖고 대전엑스포를 적극 지원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대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일본지역의 집중홍보방안 및 엑스포 직접 참여방안을 협의하고 재일 상공인들부터 먼저 가족을 동반하여 엑스포를 관람키로 했다. 한편 재일 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는 내년봄 정기총회를 대전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 오늘 무역의 날… 상공부 통상정책 재조정(국정탐방)

    ◎무역환경과 과제/“그래도 수출뿐” 산업고도화에 전력/NAFTA·EC 등 장벽강화 대응/고부가제품 개발로 경쟁력 높이기 1977년 12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 연말을 얼마 남겨놓지 않았던 당시 장충체육관에서는 박정희 대통령과 3부요인,수출유공자및 수출업체 종업원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1백억불」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치러지고 있었다.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전국의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 드디어 우리는 수출 1백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민족중흥의 창업도정에 획기적 이정표가 될 자랑스러운 이 금자탑을…』 ○64년 첫 수출 1억불 최각규 당시 상공부장관의 경과보고에 이어 박대통령의 치사가 장내에 울려퍼졌다. 15년이 지난 지금,국정의 비중이 수출에 쏠렸던 그때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수출에 대한 관심과 열의는 식어있다. 「1백억불 수출」의 사령탑이었던 당시 상공장관이 현재 「1백억불 무역적자」시대의 경제팀장(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라는 사실이 묘한 대조를 이룰 만큼 그때와 지금은 여러가지로 변해 있다.개방파고와 경제블록화,경쟁력약화등 수출환경도 물론 좋지 않다. 이른바 개발연대인 60·70년대에는 수출이 밥줄이었다. 빈약한 기술과 자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란 싼 임금으로 물건을 많이 만들어 내다파는 길밖에 없었다. 때문에 수출은 지상명제였고 모든 경제정책의 잣대였다.수출제일주의,수출입국이라는 말도 그래서 탄생됐다. 64년 처음으로 수출 1억달러를 돌파했고 7년만인 71년 10억달러,77년 1백억달러를 달성했다.86년엔 대망의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했고 88년에는 흑자가 1백41억달러에 달하는등 쾌속질주를 해왔다. 교역규모는 64년이후 연간 20%를 웃도는 성장을 지속,지난해 교역규모 1천5백억 달러로 세계 11위의 대국이 됐다.수출로는 64년 1억달러 달성이후 6백4배가 증가한 셈이고 수입은 2백2배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무역의 날(11월 30일,87년이전에는 수출의 날)을 맞는 올해 수출업계의 분위기는 차분함을 넘어 우울해 보이기까지 한다. ○각종규제 거세질듯 올 수출은 지난해보다 9·9% 증가한7백80억달러,수입은 8백25억달러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무역수지 적자는 통관기준으로 지난해 절반수준인 40억달러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무역수지가 다소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나 주력시장인 미국과 일본 EC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매우 부진하다.대일역조개선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는데도 올 대일무역적자가 80억달러에 달하리라는 전망이 하나의 실증사례다.북방과 중남미시장이 그나마 버텨주고 있다. 그렇다고 내년이후 수출전망이 밝은 것도 아니다. 세계교역의 틀을 새롭게 결정지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그동안의 교착상태에서 최근 미국과 EC의 의견접근으로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UR이라는 새로운 다자규범은 국내시장의 개방확대를 요구하고 각종 정책금융성격의 보조금 지급도 못하게 하는등 수출전선에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다. 여기에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EC(유럽공동체)통합등 국지적 블록화추세와 함께 환경규제등 각종 규제도 강화돼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 분명하다.미국의 클린턴정부도 우리에게 공정한 무역을 요구하고 개방약속의 이행을 철저히 따질 것으로 보인다. 높은 임금과 금융비용,인력수급의 불균형,사회간접자본시설의 부족등 국내적으로도 구조적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경쟁력강화가 하루아침에 이룩되기 어려운 과제이고 보면 구조개혁의 노력이 일층 강화돼야 하고 저부가가치 산업의 과감한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견인역할 다시 해야 정부도 노동집약에서 기술·지식집약으로 산업정책을 고도화시키는 일에 정책비중을 높혀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가나 근로자 모두가 작더라도 우수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없이는 험난한 교역환경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지난 26일 「무역의 날」 기념세미나에서 『불확실한 대내외여건아래 우리 수출이 다시금 경제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하기위한 길은 결국 수출경쟁력강화밖에 없다』고 한 한봉수 상공장관의 언급은 다시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상역국의 발자취/상무국으로 출범,60∼70년대 최고 전성기/30대 신국환 현공진청장 등 32명 거쳐가 상공부 상역국. 경제기획원의 경제기획국이나 재무부 이재국만큼 비중있는 정책부서가 상공부의 상역국이다. 수출입국의 기치아래 한때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펼쳤던 실무주체가 바로 상역국이고 개방화시대를 맞이한 요즘엔 나라의 무역정책을 개방과 자율에 맞춰나가는 조율사 역할을 하는 곳이 상역국이다. 수출제일주의를 외쳤던 시절의 영화는 많아 사라졌지만 아직도 무역정책의 총괄부서로서의 위상과 역할에 흔들림이 없다. 48년 상무국으로 출발한 상역국은 무역국으로 잠시 바뀌었다가 50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출범초기는 변변한 산업이 없었던 때였고 생필품과 외환부족으로 정상적인 무역이 어려워 상역업무의 대종이 정부보유 외환에 의한 수입과 원조수입이었다.때문에 수입할당작업이 업계 이해로 막바로 연결돼 상역국의 파워가 그만큼 막강했다. 수입할당을 받기위해 상역국 복도에 기다리고 있다가 외환배정이 확정되면 업자들이 환호성을 올리곤 했던 시절이 그때다. 60년대들어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함께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이 추진되면서 상역국의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수출증대를 위한 진흥책이 잇따라 마련되고 각종 수출지원시책이 줄을 이었다. 수출이라면 정책지원에 아낌이 없었고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도 수출에 주어져 그만큼 각광받던 시절이다.수출업체가 전력부족으로 납기를 지키기 어려우면 상역국이 한전에 부탁해 전력을 추가로 공급해주고 수송수단이 모자라면 대한항공의 특별기를 내서 공수를 했었다. 그러나 시장개방화 추세속에 86년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수출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고 이에 따라 상역국의 위상도 상대적으로 약화됐다.그러다 최근 국제수지의 악화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부서이기도 하다. 실무사령탑인 상역국장은 그동안 현 장석환 국장을 비롯,모두 33명이 거쳐갔다.장국장이 34대이나 박충훈 전 상공부장관이 3대와 4대 상역국장을 연임한 때문이다. 역대 상역국장의 평균재임기간은 1년 4개월.18대인 엄익호씨가 3개월로 가장 짧았고 30대 신국환 현 공업진흥청장이 4년 10개월로 제일 길었다.그러나 자리에 비해 승진운은 적었던 편. 상역국장 출신으로 장관에 오른 이는 박충훈씨(전상공장관)와 심의환씨(총무처장관)뿐이다.차관급까지 오른 인사는 박상운(12대·전상공차관) 김송환(13대·〃) 김우근(20대·〃) 김형배 중진공이사장 (25대·전공진청장) 홍성좌 무역협회 부회장(26대·전상공차관) 박홍식 산업기술정보원 원장(27대·전특허청장) 이동훈 수출보험공사사장(28대·전공진청장)등이 있다. 정민길 홍콩총영사(22대),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31대) 김기배 민자당의원(29대),정해주 민자당 전문위원(33대)등도 상역국장 출신이다.재계에는 특허청 차장을 지낸 이은탁 한일방직사장(24대)이 상역국장을 지냈다.
  • 3당,“이젠 관망표공략”/“초반유세 성공적”평가속 2단계 전략수립

    ◎“개혁 이미지 심었다”… TV연설에 비중/민자/비호남 호응에 고무,막판 「깜짝쇼」 준비/민주/“경제 치중… 상승세 탔다” 거물영입 박차/국민 대선유세가 본격화된지 일주일을 넘김에 따라 각후보자 진영은 초반선거운동의 득실을 면밀히 검토하며 중반이후의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저마다 초반유세결과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동요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관망표」확보를 위한 「묘수찾기」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각후보 진영에서는 중반전에서도 소규모 다발성유세방식을 계속하고 그대신 TV연설,광고및 신문광고등에 보다 주력,폭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순회 유세에서 김영삼후보의 비전제시와 특히 안정속의 개혁논리및 지도자의 건강과 지도력을 중점부각시킨데 상당한 무게중심을 싣고있다.그만큼 김후보의 이미지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공명선거문화정착차원에서 앞으로도 종전의 군중동원 세몰이 유세를 지양,유권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소규모 다발집회」를 계속해나간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김후보가 지금처럼 매일 5∼6회의 강행군 유세를 지속,집권능력을 집중부각시킨다면 당초 예상득표율 51%선이 달성될 것으로 일단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한층 비중이 높아진 TV연설및 광고,신문광고등을 통해 폭넓은 지지를 도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같은 긍정평가속에도 정주영후보의 예상밖 선전과 대구·경북과 대전·충남등 「무주공산」지역에서 계속되는 혼전양상에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정후보의 약진세는 각종 여론조사결과 지지율이 공고전보다 두배이상 높아진 것에서 그대로 나타난다는 지적이다.그리고 부동층이 점차 엷어지면서 정후보,김영삼후보,김대중후보 순으로 「플러스」되고 있다는게 민자당의 자체진단이다.이처럼 눈에 띄는 정후보 성장세는 물론 「현대」의 총력동원체제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따라서 민자당은 유세중반부터 기업의 정치개입과 김권선거의 폐해지적에 집중적으로 체중을 실어 「재벌공화국」탄생에 대한 유권자들의 원초적 거부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날까지 주로 취약지역이라할 수 있는 충북·강원·경북지역을 공략했는데도 『예상보다 청중들이 훨씬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성공적」이라고 자체평가하고 있다. 김대중후보도 이날 경북지역 유세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유세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분위기를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몰고간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장담했다. 민주당은 이를 반증하는 근거로 전국적으로 유세분위기가 침체되었는데도 유세장마다 청중의 호응도가 높았고 진지했다는 점,이전의 선거처럼 동원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청중들이 자발적으로 민주당쪽에 몰려들고 있다는 점,이같은 종류의 청중만이 유효득표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을 들고 있다. 따라서 이제 민주당의 우세 또는 대등지역인 수도권·호남권을 찾아 열기를 달게 한다면 막판의 부동표중 상당부분과 사표를 방지하려는 유권자의 심리 때문에 1천만표 이상을 기대하며앞도적인 승리까지도 상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반전인 12월 초순쯤에는 결정적인 분위기유도를 위해 「깜짝쇼」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후보 측근들은 밝히고 있다. ▷국민당◁ 국민당은 청중동원및 반응등 초반유세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정주영후보가 「경제대통령논」 「양금타파」 「내각제개헌」등 타후보보다 선거쟁점을 다수 제공함으로써 지식인 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부동층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선 것은 실물경제통으로서 정후보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는게 국민당측의 주장이다. 때문에 국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바람은 「정주영바람」이라고 고무되어 있다. 국민당이 이같은 상승세를 타게된데는 물론 현대그룹직원들이 총체적으로 나서 점조직을 확대해나간것도 큰 작용을 했다는 관측이다. 국민당은 상승무드를 지속시키기위해 기존의 유세계획과 내용을 그대로 진행시키는 한편 서민 부동층을 대폭 흡수하는 중반선거전략을 수립중이다.사재를 털어 농어촌부채탕감·도시근로자복지기금 마련을 해주고 서산간척지를 농민에게 무료배분하는등 획기적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정치적으로는 12월10일을 전후해 박태준의원을 비롯해 민자·민주의원들을 대거 영입,막판 기세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 영남 첫 격돌… 세 후보,자질론 공방(대선 유세현장 D­21)

    ◎“변화·개혁 이끌 지도자는 나뿐”/김영삼/“대구 실업률 최고… 누구 탓이냐”/김대중/사문시장 등 돌며 얼굴알리기/정주영 /부여 등 충남 공략/이종찬/교육공약 등 제시/박찬종 ▷동학사집회◁ 27일 하오1시 대구 팔공산동화사에서 열린 통일대불 약사여래 점안식및 남북통일기원대법회에는 민자 김영삼,민주 김대중,국민 정주영후보등 3당의 대통령후보가 선거공고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나란히 참석,관심을 집중.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후보가 하오 12시55분쯤 헬기편을 이용,가장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았으며 10분뒤 김대중후보가 도착. ○3후보 조우엔 실패 두후보는 각자의 자리에 앉은채 상대후보의 수행원들로부터 인사만 받다가 김대중후보가 먼저 김영삼후보에게 다가가 『오셨습니까』라고 말을 건네자 김영삼후보도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하며 악수를 교환.그러나 더 이상의 대화는 이어지지 않아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 정주영후보는 30분 늦게 헬기편으로 도착,옆자리에 앉은 김대중후보와는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으나김영삼후보가 행사도중 먼저 자리를 뜨는 바람에 김영삼후보와의 조우는 불발.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동화사주변에 모인 대구 경북을 비롯,서울 광주 대전 경남 강원등 전국에서 모여든 수십만명의 불자들은 세후보가 지나갈때 마다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환영의 뜻을 표시. 세후보는 동화사를 오르내리는 길에 신도들과 악수를 나누며 『건강하세요』라고 말을 건넸고 신도들도 『소원성취하시라』고 축언.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후보외에 박준규국회의장과 민자당의 권익현·김용태·강재섭·서수종·김동권·서석재의원,민주당의 김상현·허경만·정대철·조홍규·신기하·홍사덕의원,국민당의 박철언·정주일의원등이 참석했으며 민자·국민당의 입·탈당파문을 일으킨 정호용·김복동의원도 함께 참석해 눈길.이곳에는 대한정의당의 이병호후보도 참석. ▷위관유세◁ 김영삼후보는 이날 하오 대구에 이어 경북지역 유세에 들어가 김천·구미·칠곡·왜관을 지그재그식으로 돌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왜관유세에서 왜관·구미·성서공단을 연결하는지방도로 4차선 확장등을 공약으로 제시. 김후보는 이 자리에서 『과연 이 시대를 올바르고 윤택하게 이끌 지도자가 누구냐』고 반문. ○4차선확장 등 약속 김대중후보도 대구 동화사 점안식에 참석하고 유세버스편으로 하오4시쯤 왜관역에 도착,성주·칠곡군민을 상대로 30여분동안 연설. 김후보는 『이번에는 바꾸자는 전 국민의 외침이 방방곡곡에 울려퍼지고 있다』면서 자신의 「대화합의 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 왜관·구미에 대한 지역공약으로는 구미·문경·여주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단지 조성,섬유·반도체 중심도시로 육성,지원할 것등을 약속. 이날 왜관역에는 같은 시간 민자당 김영삼후보가 이곳에서 5백여m쯤 떨어진 공터에서 유세가 열리고 있는 탓인지 청중수는 많지 않았으나 유세를 듣는 자세는 진지한 분위기. ▷영남일원◁ 김영삼후보는 이날 상오 경남 창원·김해유세에서 이지역 최초로 대통령을 배출시켜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의식한 탓인지 시종일관 자신의집권당위성에 대해 열변. 김후보는 경남거점도시인 창원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할수있는 능력을 가진 정당과 후보는 민자당과 이 김영삼뿐』이라며 『나는 여러분을 보고 오는 12월18일 밤 승리는 우리 것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강조. 이날 창원유세는 김후보의 부친인 김홍조옹(82)이 직접 연단에 참석,김후보의 연설을 경청했으며 김후보는 연설이 끝나자마자 김옹을 찾아가 손을 마주 잡으며 『추운데 왜 나오셨습니까.건강은 괜찮으시죠.저는 무리없이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인사. 김후보는 하오에는 대구에 이어 경북 김천의 간이 유세에서 첨단기술단지와 무공해시설유치를 지역공약으로 제시하며 『무주택 산업근로자를 위해 매년 10만가구이상의 근로자주택을 공급하고 고용보험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다짐. ○경제실정 집중거론 김대중후보도 김천유세에서 민자당정권의 실정,사상논쟁에 대한 해명,후보자질론을 부각시키며 자신에 대한 한표를 호소. 김후보는 『민자당정권의 지속으로 대구지역은 전국 최고의 실업률과 부도율,기업도산율을보이고 있다』며 경제실정을 집중적으로 나열하고 『집권하면 경제를 회생시키고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마감,대화합의 정치를 꼭 이뤄내겠다』고 약속. 정주영후보는 대구와 상주·김천등 경북지역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갖고 노태우대통령의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이곳 유권자의 표심얻기에 박차. 정후보는 특히 대구에서 밤늦도록 서문시장 일대를 돌면서 얼굴알리기에 힘썼고 다른 후보와 달리 외박을 않던 전례를 깨고 1박을 하는등 이곳에 대해 지대한 정성을 쏟는 모습이 역력. ▷이·박후보◁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이날 대천 부여 논산등 충남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사회개혁을 위한 새정신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6공정부의 「공약」을 「공약」으로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계층간 빈부격차를 해소해 국민 모두가 잘사는 국가를 만드는 것이 개혁정치』라고 정의하고 『당선되면 우리 실정에맞는 새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한뒤 농촌투자확대·농지자유거래실시 등을 공약. ○6공서 못한일 할터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도 이날 서울 여의도백화점앞에서 노상토론회를 갖고 「교육에 관한 5대공약」을 제시하며 서울 표밭갈이를 계속. 박후보는 『권력욕으로 변절한 정치인,무책임한 반쪽 지도자,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정치인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이제 국민들은 타락한 여야간의 평면적 정권교체를 더이상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
  • 18개 지구당 조직책/새한국당,추가임명

    새한국당은 22일 18개 지구당조직책을 임명했다. ▲서울=최병재(서대문갑)이두선(노원갑) ▲대구=오남수(중)이명암(남)김영식(수성갑) ▲성남=최상면(수정)홍대원(중원·분당) ▲금산=박천우 ▲논산=김영운 ▲전주=정양묵(완산)김호수(덕진) ▲이리=김귀섭▲완주=허위남 ▲진안·무주·장수=최팔용 ▲임실·순창=소동백 ▲김제=이찬호 ▲여천시·군=김용일 ▲김해시·군=홍의표
  • 신도시 민영아파트 미달사태/일산·평촌·중동

    ◎26개 평형중 21개 미달/23·24일 20배수외 1순위자 추가청약 일산·평촌·중동 신도시 민영아파트가 올해 마지막 분양에서도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었다.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실시된 20배수내 1순위자 청약 접수결과,3천4백82세대 공급에 1만7백38명이 신청,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전체 265개 평형중 21개 평형이 미달돼 23·24일 양일간 20배수의 1순위자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게 됐다. 특히 일산 신도시는 22개 평형중 우성 32평형과 현대 33평형을 제외한 20개 평형이 모두 미달됐고 중동의 동원 33평형 일반공급분도 87가구에 27명만 신청했으나 평촌의 한양 32평형 무주택 우선공급분은 1백24가구에 3천3백58명이 몰려 27.1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 클린턴 선택은 해결 아닌 진단/미 대선현장을 지켜보고

    ◎사회전반의 변화욕구 전후세대에 해소 맡겨 허술한 점퍼차림으로 아침산책길에 나선 빌 클린턴 부부의 모습을 TV화면을 통해 바라보며 미국민들은 세상이 바뀌었음을 실감하고 있는 것 같다. 가벼운 산책길에도 한결 엄중해진 경호,미국의 오지 리틀 록에 모아진 세계의 시선들이 바로 「변화」의 신호들인 것이다. 클린턴은 3일밤 자정이 조금 지나 당선이 확정된 뒤 아칸소주 주정부청사에 마련된 특설 연단에 올라서 밤이 깊은 것도 잊고 환호하는 4만여 청중들을 향해 『미국민들은 미국의 새로운 시작을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아주 상기된 표정으로 『변화를 위해 미국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왜 그토록 「변화」를 호소했으며 미국민들은 왜 선뜻 「변화」를 택했을까.기자의 질문에 한 부인은 『모든게 엉망이다』(살림살이와 여러가지 사회상을 의미 하는듯)라고 답변 했으며 한 중년 신사는 『너무 오래 됐다』(공화당집권기간을 말한듯)고 말했다.대학생인 듯한 한 청년은 『그들은 너무낡았다』(기성세대의 의식구조를 지칭한듯)고 응답했다.공원에서 만난 50대의 한 남자는 『아무도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전의 주요 이슈중의 하나는 경제였다. 미국의 서민들이 겪는 경제 상황은 외부사람들이 막연히 느끼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 점심때 2개씩 먹던 햄버거를 하나로 줄이는 사람,음료수를 큰것에서 작은 것으로 줄여 마시는 사람,1주일에 5장씩 하던 와이셔츠 세탁을 3장으로 줄이는 샐러리맨이 수없이 많다.이처럼 어려워진 살림살이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불안심리다.내일에 대한 확신이 없어 그들은 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가 「변화」를 선택케 한 모든 것일까.그렇지 않다는게 상식이다.클린턴이 오늘의 미국경제를 당장 호전시킬 요술방망이가 아니라는 것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것이다. 어떤 저널리스트는 빌 클린턴 대통령 당선자가 정말로 행복한 기간은 그가 대통령직에 취임할 내년 1월20일까지 일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전후 반세기동안 미국의 통치과정을 살펴보면 대공산주의 파라노이아(편집증)라는 하나의 일괄된 지배적 논리가 있었다.「강력한 미국」은 바로 공산주의와 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공산주의의 자멸은 미국에 통치이념의 공동화를 초래했다. 경제의 불안과 이념의 공동화가 「변화」의 요체일 것이다.지난 3월 로버트 새뮤엘슨 교수는 뉴스 위크지에 기고한 글에서 『과거에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던 번영에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정치적 허무주의와 개인의 정신적 위기가 초래됐다』고 진단하면서도 경제만으로 오늘의 미국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클린턴­고어의 선택은 해결책으로서라기 보다 하나의 진단으로서의 의미가 더 클것 같다.그들의 오늘의 미국이 안고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이제 새로운 세대에 일을 맡겨보자는 판단이 이번 선거의 결과일 것이다. 그래서 전후세대가 처음으로 미국을 통치하게 된 것이다. 클린턴이 미국에 수혈할 피가 과연 무엇이며 새로운 방향이 과연 어떤 것인지 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그의 등장은 미국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만은 확실하다.
  •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기획실장 서병철씨(인터뷰)

    ◎“복지향상위해 내년 기금 5조로”/공무원아파트 건립·융자 대폭 확대/종합복지관 부산·제주에도 곧 건립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기획실장은 1백80만 전현직공무원의 「노후생활설계사」이다. 공무원의 퇴직·부상·사망때 적절한 급여의 지급액수를 결정한다. 또 각종 대부사업·주택마련지원사업·후생시설사업등 공무원복지의 「모든 것」이 그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는 평소에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오직 공무원들의 뒤켠에서 드러나지 않게 일하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다. 기획실장은 4조4천억원이나 되는 방대한 규모의 공무원연금기금을 주식·채권등의 매입을 통해 더욱 확충하고 이를 공무원의 복리로 돌리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그 실무주역인 김병철기획실장(55)을 만났다. ­공무원의 퇴직금이 노후의 생활을 보장하기에 미흡하다던데. ▲꼭 그렇지는 않다. 아마 기금조성액이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해 공무원 연금제도자체가 공무원의 관심밖이었던 80년대가 회상되어서 그런 말이 나왔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은 어떤가. ▲예를 들어 설명하는게 좋겠다. 30년간 공직에 몸담았다가 퇴직한 사무관의 경우 지난85년 연금의 월 수령액은 36만원이고 일시퇴직금은 3천2백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퇴직했다면 월수령액이 1백7만원이고 일시금은 1억7백만원이 된다. 즉 공무원 월평균급여의 70%수준에서 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85년에 비해 퇴직금이 3.3배나 늘어난 셈인데 비결이 뭔가. ▲우선 군경력을 공무원 재직경력으로 산입한 것을 비롯,정근수당·장기근속수당·직무수당등을 공무원연금법상의 월보수액에 포함시키는등 지난82년 공단창단이후 10년만에 퇴직급여액을 4.4배인상,퇴직 직후의 생활안정을 도모했다. ­그래도 실제혜택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있던데. ▲그런 얘기를 종종 듣는다. 따라서 1조3천억원에 이르는 증식사업기금,1조5천억원의 재정자금,3천억원 규모의 각종 대부자금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기금의 총규모를 내년에는 5조원에 가까이 키워나가겠다. 그러면 아직도 여력이 부족한 휴양시설·복지시설에까지 신경을 쓸 수있을 것이다. ­무주택공무원들이 많다던데. ▲공직생활 15년정도면 정상적으로 주택을 가져야한다. 그래도 주택을 갖지못한 전체 공무원들을 위해 공단에서는 앞으로 5년간 7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주택건립·분양알선·주택구입자금지원·융자알선등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주택구입자금이 없는 공무원들에게는 그것으로 보족할 텐데. ▲맞는 말이다.갓 공무원이 된 독신자나 구입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임대기간이 5년이고 보유주택이 1만7천2백46가구밖에 안돼 6만7천2백35명이 입주대기하고 있다. 앞으로 보유주택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임대료는 어떤가. ▲매우 저렴하다.수도권에 있는 15평짜리 주공아파트의 경우 전세보증금이 1천70만원밖에 안된다. 이 돈마저없는 공무원에게는 주택자금을 1천만원까지 대부해주고 있다. ­이제 퇴직금을 더올릴 계획은 없는가. ▲지난해 10월 퇴직수당이 신설됐다.이것은 「재직기간×월보수액」의 10∼60%까지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지급되고 있으나 2000년쯤되면 1백%수준까지 끌어 올릴 것이다. 퇴직수당개념은 일반기업체의 퇴직금과 같다.연금외에 퇴직금까지 받게된다. ­우리의 퇴직금제도를 외국과 비교하면 어떤가. ▲우리나라가 더 잘돼있다.우리나라는 연금에 대한 본인부담이 월급의 5.5%인데 비해 일본 7.6,미국7%이다. 또 우리나라는 연령에 관계없이 20년이상 재직하면 퇴직후부터 바로 연금을 지급하나 일본은 65세,미국은 62세부터 지급한다. 그러나 퇴직즉시 지급에 따른 폐단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공무원의 복지·후생시설이 절대부족한데. ▲그렇다.현재 운영중인 휴양시설은 수안보상록호텔과 부안상록해수욕장뿐이다. 또 복지시설도 연금매점·예식장·수영장·볼링장·사우나·체력단련실·식당등을 두루 갖춘 것은 서울상록회관밖에 없다. 내년중에 부산과 제주에 종합복지시설을 갖출예정이며 이를 95년까지 전국 12개 시 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 가계저축 10% 내집마련 자금/제조업 투자재원이 없다

    ◎88년부터 매년 33%선 증가 갈수록 저축률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축액중 주택관련저축이 크게 늘어 기업의 생산투자 재원으로 활용되는 저축률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총가처분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총저축률이 36.1%였으나 총저축규모 74조5천1백99억원중 주택관련 저축액이 전년보다 32.5%가 증가한 19조6천1백6억원에 달했다. ○액수로 19조6천억 주택관련 저축액은 지난 86년 3조9천4백64억원에서 87년 12% 증가한 4조4천1백억원,88년 5조8천7백억원(33%),89년 7조8천2백억원(33%),90년 14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89%가 급증했다. 이같은 주택관련저축액의 급증으로 총저축률에서 기업의 투자재원으로 쓰이는 저축규모를 보여주는 저축률은 86년 28.5%에서 87년 32.1%,88년 33.5%를 고비로 급속히 떨어져 89년 29.8%,90년 27.4%,91년에는 26.6%로 낮아졌다. 지난해의 주택제외 저축률은 지난 85년 24.8%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관련 저축액은 총저축액중 가계나 기업이 주택신축에 투자,다분히 소비적이고 확대재생산이 이뤄지지 않는 투자재원을 말한다』고 지적,『주택관련 저축액이 느는 만큼 기업들의 설비투자등 생산적인 활동에 필요한 가용재원이 줄어 제조업의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85년이후 최저수준 한은은 지난 88년이후 정부가 2백만호 주택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무주택가구주와 건설회사등이 이부문에 집중투자함으로써 주택관련 저축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총저축률은 지난 88년 38.1%를 고비로 낮아지기 시작,89년 35.3%,90년 36%,지난해는 36.1%를 기록했다.
  • 3당이 제시한 「대선약속」 비교/“물가 잡겠다”/체감공약에 비중

    ◎국민 대화합·잘사는 나라 건설에 목청/“실명제 내년 실시” 등은 실현성에 의문 민주당과 민자당이 2일과 3일 각각 1백개와 77개 중점공약을 발표,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들어갔다.국민당도 오는 6일 50백여개의 공약을 확정한다는 계획아래 마무리손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민주당의 공약과 잠정확정된 국민당의 공약을 비교해보면 유사한 것이 많아 전체적으로 우리사회의 문제점 해결방식에 대해서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부분에 역점 특히 3당의 공약에는 군정종식이나 독재타도등과 같은 정치적 구호는 사라지고 국민대화합,물가안정,소득증대와 같이 국민들의 피부와 와 닿는 것들이 많아 시대상황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민자·민주 양당의 공약은 경제 제1주의를 부르짖고 있는 국민당을 의식,경제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자당측은 이와함께 책임있는 정당, 나아가 집권가능성이 가장 큰 정당으로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은 배제하고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공약만을 엄정 선정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국민당의 공약은 선심성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컨대 민주당의 근로소득세 40%경감,농어촌 부채탕감,수세및 농지세 폐지와 국민당의 아파트 반값분양등과 같은 것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영삼총재도 이날 공약을 확정지은 선대위 상임위원회회의에서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게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진실성이 없는 공약의 남발에 있었다』면서 『예산의 뒷받침이 가능하고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공약만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민자당의 공약에 오히려 선심성이 더 많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낭비성 예산을 줄이면 민주당의 공약은 실현 가능하며 이미 재원확보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측은 예컨대 주택3백만호 건설공약에 대해 실현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기하지만 5년동안 소형위주로 건설하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안법 철폐 주장 국민당도 민자당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위해 아파트 반값분양등과 같은 공약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어놓고 있다. 그러나 3당이 모든 공약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민자·민주당은 물론 국민당도 앞으로 선거유세과정에서 이른바 「비장의 카드」인 깜짝 놀랄만한 공약들을 터뜨려대선에서의 득표를 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당 공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치분야에서는 민자당이 깨끗한 정치와 강력한 정부의 구현,지역·계층간 갈등해소와 대사면을 통한 국민대화합을,민주당이 부정부패청산과 도덕정치의 구현에 의한 대화합의 정치를 제시했고 국민당도 비슷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민자당은 국가보안법이 개정되기위해서는 북한의 태도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민주·국민당의 이의 철폐를 공약했다.안기부의 기능에 대해서도 민주·국민당은 대외정보활동에 국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도 방법론에 차이가 있을 뿐 3당 모두가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제분야 가운데서도 3당 모두가 금융실명제실시를 주장한 것은 실물경제에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 다만 민자당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냐에 따라 실시시기에 대해 다소 유동적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93년안에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의 소지가 없지 않다. 또 민자당은 94년부터 흑자경제시대의 개막을 전제로 2년이내에 물가 3%수준으로 안정,금리 한자리수 인하와 개인소득 1만5천달러 실현을,민주당은 2년안에 무역수지 흑자,2년이내에 물가 3%안정등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다. ○농어촌 지원 관심 3당은 또한 대선에서의 득표력을 의식,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과 중소기업분야,여론의 관심이 높아진 환경보전분야에 대한 지원을 경쟁적으로 약속했으나 방법론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 시각은 비슷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분야에서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민자당은 입시제도의 개선과 대학정원의 점진적인 자율화를 내걸었으나 민주당은 중학의무교육제도의 즉각적인 실시,모든 대학지원자 수용을,국민당은 대학입학정원의 자율결정을내세웠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민주당등의 공약에 대해 재원확보 대책이 없거나 대학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약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근로자및 여성,문화·청소년분야에서도 3당이 대체로 비슷하나 민주당이 노조의 정치활동보장,공공기관에 여성할당제 도입,공보처폐지등을 내걸어 눈에 띈다. 3당의 통일론도 대체로 비슷하며 한·미안보체제의 유지와 주한미군의 주둔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의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3당의 공약은 미래에 대한 장미빛으로 가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같은 분홍빛 공약들이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있느냐가 관건이라 하겠다. ◇3당 주요 대선공약비교 ●정치 ­민자 ▲깨끗한 정치 ▲대사면 ▲강력한 정부 ▲능률행정 ▲지방화시대 ­민주 ▲범국민적 내각구성 ▲정치자금 양성화 ▲국가보안법폐지 ­국민 ▲국가보안법 개정 ▲대선직후 자치단체장 선거 ●경제 과학 기술 ­민자 ▲2년내 물가3%안정 ▲정보산업 육성특별법제정 ▲지역균형개발법 제정 ▲과감한 금융자율화 ▲토지과다규제완화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민주 ▲국제수지적자 2년내 흑자 ▲93년까지 금융실명제 실시 ▲한국은행독립 ▲정경유착 단절 ­국민 ▲금리 7∼8%유지 ▲금융실명제 93년 후반기 실시▲금리규제와 통화규제철폐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 ●농어촌 ­민자 ▲농어촌 발전위원회설치 ▲농지거래규제 대폭완화 ▲쌀시장 개방불가 ­민주 ▲쌀·쇠고기등 기간작목 개방불허 ▲수세및 농지세폐지 ▲양곡정책개혁 ­국민 ▲농어민연금제 실시 ▲영농후계자에 대한 병역면제 ▲농지매매시 재산권행사 제한요소완화 ●중소기업 ­민자 ▲중소기업 창업절차 간소화 ▲신용보증 확대및 은행대출용이▲세금 대폭경감 ▲지방중소기업 육성법 제정 ­민주 ▲중소기업 진성어음 1백%할인 ▲중소기업 소득세감면 ▲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 ­국민 ▲중소기업 인력스카우트규제법 제정 ▲중소기업 금융채권 발행활성화 ▲중소기업 전담은행 공격 ●환경보전 ­민자 ▲폐기물처리 체계개선 ▲대도시 교통난해결 ▲무주택 영세민에 대한 주거비지원 ▲노인건강관리법 제정 ▲주택가격안정 ­민주 ▲통합의료보험 실시 ▲장애아동 의무교육실시 ▲식품공급 검사제 강화 ­국민 ▲아파트 반값공급 ▲주택전산망 완비해 가수요 조절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보유세 누진중과세 ●교육 ­민자 ▲입시제도개선과 정원자율화 ▲교원지위향상 ▲사학지원 대폭강화 ­민주 ▲중학의무교육 즉각 전면실시 ▲대학 전일제수업과 모든 지원자수용 ­국민 ▲중학의무교육 실시 ▲대학입학정원 자율결정 ●근로자 ­민자 ▲근로복지기금조성 ▲고용보험제실시 ▲직업병 예방철저 ­민주 ▲근로소득세 40%경감 ▲고용보험제 실시 ▲노조 정치활동 보장 ­국민 ▲6급이하 공무원 단결권및 단체교섭권 인정 ▲근로소득자 면세점 물가연동 ●여성 ­민자 ▲여성차별법·제도개선 ▲여성정치참여 확대 ▲사회적 폭력으로부터 여성보호 ­민주 ▲공직선거·공공기관에 여성할당제 도입 ▲남녀고용평등 감독관 신설 ▲성폭력 특별법제정 ­국민 ▲여성인력개발·고용촉진 ▲보육시설 확충 ●문화청소년 ­민자 ▲예술인 창작여건 개선 ▲선진방송기반 구축및 자유와 책임이 조화된 언론환경조성 ▲건강하고 밝은 청소년 육성 ­민주 ▲공보처폐지,공보전담공보실로 전환 ▲지원하되 간섭않는 문화정책실시 ­국민 ▲지방문화진흥 ▲생활체육저변확대 ●통일외교국방 ­민자 ▲금세기내 통일실현 ▲통일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국방태세확립 ▲아·태 번영주도 ­민주 ▲1연합2독립정부→1연방2지역 자치정부→1국가1정부의 3단계 통일방안 추진 ▲군복무기간 18개월 단축 ­국민 ▲대북군사우위유지 ▲국민통일→경제통일→정치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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