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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주택 의무비율 낮춘다

    ◎내년부터 18평이하 30%로… 재개발 유도 정부와 신한국당은 재개발 및 재건축 아파트 건립 때 18평 이하 소형주택 의무건설 비율을 97년부터 현행 40%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 신한국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8일 『재건축·재개발 때 18평이하 소형주택 건설비율이 40% 이상이어서 건설회사들이 재개발·재건축을 기피하는 등 주택보급정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97년부터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30%로 낮춰 건설회사들의 재개발 사업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40% 이상으로 유지할 경우 점차 소유와 거주의 개념을 분리하고 있는 국민 주택관념에도 어긋나는데다 평형 제한 법적규제 근거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국민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당정은 그러나 재개발·재건축 때 최소 건축면적을 현행 18평형에서 국민주택 규모인 25.7평형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무주택 영세민들을 감안,당분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 구인광고도 “형식파괴”/용의자수배 형식등 빌어 톡톡튀는 인재찾기

    ◎철인경기·성격검사 등 이색전형절차도 등장 기업들이 이색광고로 「인재사냥」에 나섰다.톡톡 튀는 인재를 찾아나서다 보니 기업들의 사원모집광고도 따라서 기발할 수 밖에 없다.최근 눈길을 끄는 이색사원 광고로는 한화그룹의 「아이디어 챌린지팀」과 쌍방울개발. 한화그룹은 지난달 말 「미친듯이 일하는 튀는 인재」라는 제목의 사원모집 광고를 신문에 게재했다.용의자를 찾는 사진전단과 「대한민국­한화그룹」이라고 씌어진 자동차 번호판,신고전화번호 등 파격적인 형식이 눈길을 끈다. 성명:미친듯이 일하는 튀는 인재.나이:35세 이하가 분명함.특징:늘 기대와 흥분으로 꽉 차 있음.죄명은 무려 10가지나 나열했다.몇가지 예를 들면:1+1이 왜 2인가를 하루 1시간 이상 고민함.가랑이 사이로 바라본 하늘이 가장 아름답다고 주장함.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다고 주장함.생각과 행동이 하루 3번이상 바뀜.눈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새로운 일만 생각함 등등.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력의 소유자를 찾는 광고에 걸맞는 형식의 파격이다.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주)쌍방울개발은 전형절차가 매우 이색적이다.철인 3종경기에다 성격검사,학력파괴 등 하나하나가 화젯거리다. 내년 1월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는 무주리조트와 서울 본사에서 호텔·식음료·스포츠 등의 사업본부에 근무할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면서 등산 단축마라톤 자전거 경기로 구성된 철인경기와 사업계획서 작성,성격검사 등을 도입키로 한 것이다. 쌍방울측은 이같은 파격적인 전형방식 도입에 대해 무주리조트를 국제적인 예술단지와 휴양지로 육성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실현하려면 최고의 서비스정신과 기술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기업들의 사원모집광고가 전문화시대를 넘어 「맞춤시대」로 변하고 있다.
  • 행운의 주인공/단돈 500원에 거는 ‘거부의 꿈’(복권)

    ◎1등당첨 행운의 주인공 30대 고졸회사원 가장 많다 봉급생활자를 비롯한 서민은 복권 1등당첨의 야무진 꿈을 한번쯤은 갖는다.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복권을 사지만 1등당첨은커녕 꼴찌로 당첨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택은행이 지난해 주택복권 1등당첨자 43명과 또또복권 1∼2등당첨자 36명 등 모두 79명의 고액당첨자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고액당첨의 행운을 거머쥔 주인공을 분석해보자.조사결과 집과 종교가 없는 고졸인 30대의 남성 회사원이 고액복권에 가장 많이 당첨된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별만 보면 30대가 34.2%,40대가 24.1%였다.20대는 22.8%,50대는 10.1%,60대는 7.6%,70대는 1.2%였다.고액당첨자중 여성도 21.5%나 됐다. 학력은 고졸이 40.5%로 가장 많았고,대졸(35.4%),중졸(21.5%)의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29.1%,자영업21.5%로 그 뒤를 이었다.주부를 포함하면 직업이 없는 경우는 20.3%였다. 또 고액당첨자 가운데 50.6%는 종교가 없었다.기독교신자는 17.7%,불교신자는 13.9%,천주교신자는 10.1%였다.월소득은 1백만원이상 1백50만원미만이 36.7%로 가장 많았다.1백50만원이상은 22.8%,1백만원미만은 13.9%였다. 특히 집이 없는 당첨자가 57%였으며 이중에는 전세로 사는 경우가 40.5%로 가장 많았고,월세는 12.7%,친척집을 비롯한 기타는 3.8%였다. 고액당첨지역은 서울이 43%로 압도적이었다.경기 16.5%,대전 10.1%,부산 6.3%,대구 5.1%의 순.광주·인천·강원·충남은 각각 2.5%였다.대체로 복권판매량의 비율과 고액당첨자의 비율은 비슷하다는 게 주택은행의 설명이다. 당첨금을 사용한 용도로는 집마련이 51.9%로 무주택자의 비율인 57%인 것과 무관치 않다.빚을 갚겠다는 게 16.5%,저축은 13.9%였다. 거리의 가판대에서 복권을 산 경우가 86.1%로 대부분이었고 은행창구 7.6%,지하철 5.1%의 순이었다.한번에 구입한 복권장수는 5장미만이 67%,5장이상 10장미만이 24.1%,10장이상은 8.9%였다. 복권을 사게 된 동기로는 재미나 오락이 48.1%로 가장 높았고 수집이나 취미는 20.3%,꿈이 좋았기 때문은 19%였다.당첨금을 챙기려는 희망을 갖고 구입한 경우는 10.1%로 그리 많지는 않았다.친지나 회사로부터 선물로 받아 고액당첨의 행운을 얻은 경우도 2.5%나 됐다. 꿈 때문에 복권을 사 고액당첨이 된 경우 돼지와 연관된 경우가 많았다.어린 딸이 『꿈속에 새끼돼지들이 집으로 많이 들어왔는데 엄마는 보았느냐』는 말을 듣고 복권을 산 게 1등행운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부인과 함께 바닷가에 놀려가서 그물로 고기를 잡는데 그물속에 돼지가 잡혀 올라온 꿈을 꾸고 복권을 구입해 1등에 당첨된 경우도 있었다.보통 돼지꿈은 좋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진 경우다. 또 개울에서 가재를 많이 잡는 꿈을 꾸고 복권을 구입해 1등당첨금을 챙긴 경우도 있었다.돌아가신 어머님이나 조상이 꿈에 나타나 『이제 고생은 끝났으니까 걱정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듣고 복권을 구입해 행운의 주인공이 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조상의 보살핌을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집짓기/주택도 무공해시대 황톳집은 어떨까요

    「주택도 무공해시대」.콘크리트대신 천연재료인 황토를 이용한 「황토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황토는 탁월한 해독기능으로 예부터 의약재와 건축자재 등으로 즐겨 사용되었던 소재.급속한 산업화바람에 휩쓸려 한동안 잊혀졌던 황토가 최근 전원주택 건축붐 등 자연회귀 현상과 맞물려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황톳집은 전통적으로 서민층의 전용주거형태였다.흙으로 만든 집에 황토와 진흙으로 만든 아궁이·구들방 등 흙과 함께 호흡하면서 건강을 지켜왔던 것.그러나 최근의 황톳집은 예전처럼 순수하게 황토로 짓기보다는 접착성을 높이기 위해 백시멘트를 섞는 등 많이 변형된 상태다. 황톳집은 일정한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돌을 넣은 뒤 흙을 고르는 기초공사에서 시작해 주추놓기·기둥세우기·서까래 올리기·벽체에 흙치기 과정을 거쳐 마지막으로 황토를 골고루 발라 완성한다. 황톳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흙다지는 일로 이 부분을 잘못하면 흙이 터지고 떨어져나온다.요즘엔 황토에 백시멘트나 강회를 섞어 접착력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해 좀처럼 흙이 터지는 경우는 없다.이렇게 만들어진 황톳집은 통풍효과가 뛰어나 쾌적한 습도를 유지해준다.단열효과도 탁월해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황토의 스브리치스균이 일산화탄소를 탄산가스로 바꿔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황톳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황톳집 짓기를 연구하거나 교육하는 기관도 속속 생기고 있다.우리나라 전통 살림집을 연구하는 살림집연구소(0431­61­2574)에서 전통흙집에 대한 자문을 구할 수 있으며 경남 산청군이 개설한 제3기 간디대학(0596­72­2801)에는 「흙집짓기의 이론과 실제」강좌가 개설돼있다. 집전체를 황토로 짓기보다는 단독주택의 방 하나를 황토방으로 만들고 싶다면 황토방 집짓기 양성코스를 정규과정으로 운영하는 양명회(0343­93­3620)에 문의하면 도움을 얻을 수있다. 황톳집이나 황토방을 짓기 어려운 도시인에게 간접적으로 온돌의 효과를 느끼게 하는 흙침대도 시중에 나와있다.진황토에 게르마늄석 30%를 혼합반죽한뒤 가열해서 만든 흙판 9개를 합성,닦나무 한지로마감한 흙침대는 흙을 통과한 열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관련업체의 설명이다. 흙침대와 황토방 전문업체인 (주)토방의 조성규 영업본부장(47)은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아파트나 통나무주택 등에 황토방을 만들어달라는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며 『전반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황토와 같은 자연소재에 관심이 쏠리는 것같다』고 말했다.
  • 일인 명의 땅 등 40만필지 방치/감사원 발표

    ◎지자체서 8백필지 추가 발견 감사원은 15일 일제때 일본기관 및 일본인 명의의 토지와 6·25과정에서 발생한 무주토지중 국유지로 등기해야할 1백25만필지(3천1백15㎦)중 68%인 85만필지만 국유지로 등기되고 나머지 40만필지는 주인없는 토지로 방치되어 있고 이중 상당부분은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날 재정경제원이 92년부터 추진중인 「국유재산 실태조사 및 권리보전조치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울시 본청 등 10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국·공유재산 관리실태에 대해 실사를 벌인 결과,수원 평택 고양 남양주 포항 대구달성군 대전서구 부산 강서구 등 8개 자치단체의 경우 재경원이 6만7천3백75필지를 국유화대상으로 분류한 것외에 일본인 명의토지 등 1백49억원 상당의 8백96필지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유지로 등기되지 않은 땅은 개인이 위장등기해 10년이상 소유하거나 등기없이 20년이상 소유하면 개인소유로 인정되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주택 매년 60만가구 건설/당정 중장기대책

    ◎내년부터/2005년 보급률 100%로 정부와 신한국당은 15일 중장기 주택건설대책의 하나로 매년 55만호씩 건설하던 신규주택을 오는 97년부터는 60만호씩으로 늘려 현재 88%인 주택보급률을 오는 2005년까지 1백%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당정은 또 98년 이후 주택건설을 위해 소요될 택지를 조기에 확보하고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지역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택지개발 가능지를 전면 재조사하는 등 「수도권 중장기 택지확보대책」을 올해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당정은 국민주택기금 및 재정에서 4조5천억원을 조성,공공주택건설과 영세민 전세자금으로 지원하고 민영주택자금 5조8천억원을 조성하는 등 금년말까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건설과 구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10조3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 보기엔「그림」같아도 짓기는「악몽」같다는데…/전원주택 어떻게 짓나

    전원주택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매력적인 주거형태지만 막상 내손으로 지으려면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치밀한 시공계획없이 낭만적인 생각만으로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집도 짓기전에 지쳐버기거나 금전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다.또 교통불편과 의료·문화시설의 부족 등 전원생활에서 오는 생활패턴의 변화도 쉽게 극복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전원주택지를 선정할 때는 우선 주활동 근거지와의 거리,위치,방향 등 지리적 조건과 개개인의 생활형태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기존 농가의 대지나 전답,임야 등이 모두 가능하지만 도시계획 구역내의 녹지지역이냐,도시계획 구역 밖의 준농림지냐에 따라 토지거래허가 절차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농지전용 허가나 산림훼손 허가,형질변경 등 어려운 인허가절차를 거쳐 집터를 구하게 되면 측량과 설계,건축허가,시공,준공 등의 순으로 전원주택을 짓는다.같은 건축비를 들이더라도 어떤 시공회사를 선정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내구성이나 외관,안전성,건축공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믿을 수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전원주택은 토지물색과 허가절차,건축과정을 포함해 최소한 1∼2년은 걸리므로 인내심을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세밀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건축허가는 토지가 있는 시·군·구청에 건축심의 신청서와 도면을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건축허가를 얻어내면 공사 감리자와 시공자의 서명날인이 첨부된 착공신고서를 다시 내야 한다. 기초철근공사가 끝나면 중간검사가 있고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3일이내에 준공검사를 신청,검사를 받고 완공된 주택을 시·군·구의 건축물 대장과 등기소의 건물등기부에 등재하는 절차를 밟는다.취득세와 등록세 납부는 일반 주택매매와 같다. 전원주택을 결정하기 전에 전원생활이 가족 구성원 개개인에게 적당한 지를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평소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편을 감내할 수 있는지 신중히 따져본 후에 결정해야 U턴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있다. ◎왜 많이 찾나/“쾌적하고 값 싸다”/목조주택 인기 급상승/공기 3개월… 비용 평당 280∼300만원 □목조주택 장점 통나무 집보다 싸다 보온·단열 효과 우수 화성 의외로 좋다 공사기간 매우 짧다 전원주택으로 목조주택이 인기다.자연소재인 목재로 지어져 쾌적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경제적이서 그렇다. 한때 유행했던 통나무주택은 건축비가 많이 들고 수입업체의 난립으로 문제점이 많아 지금은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다.반면 현대식 경골 목구조주택인 목조주택은 해마다 수요가 배이상 늘어나고 있다. 목조주택의 안전성과 견고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나무여서 불에 잘 탈 것이라는 일반인의 고정관념과 달리 일정 치수이상의 목재는 강철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불이 나도 쉽게 불이 붙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다.보온과 단열이 뛰어나 난방비가 일반주택의 60%에 불과한 것도 목조주택의 장점이다. 목조주택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은 평당 2백80만∼3백만원.기초공사와 설계 수정,자재발주 등을 합쳐 3개월 정도면 된다.공사기간이 일반 콘크리트건물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것이 매력이다. 목조주택을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시공업체 선택.목조주택 전문업체인 다인인터내셔널의 백종원 사장은 『건조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한 주택은 5년이 지나면 나무가 건조되면서 틀어진다』며 『목재 시공업체를 두 곳이상 돌아본 뒤 꼼꼼히 비교해 선택하고 하자보수기간을 꼭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주 건축재인 목재를 고르는 일도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거의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므로 미국 임산물협회 한국사무소(722­3685)에 문의해 최신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독립운동사연·독도학회 「독도문제와 민족의식」 심포지엄

    ◎“일 독도영유권 주장은 제국주의 발상”/1905년전에는 「무주지선점론」으로 영유권 주장/한국영토 밝힌 고문헌발견후 “고유영토다” 억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독도학회(회장 신용하 서울대교수)와 공동으로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개최한 「독도영유 문제와 민족의식」 주제의 학술심포지엄에서 신용하,송병기(단국대)교수와 김명기 명지대 대학원장,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등 참석학자들은 한·일간의 독도 영유권 분쟁,특히 일본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신용하 교수는 『일본정부는 「무주지선점론」(무주지선점론)에 따라 독도를 일본땅임을 주장하다가 독도가 1905년 2월 이전에도 주인없는 무주지(무주지)가 아니라 한국영토였다는 사실이 고문헌으로 증명되면서부터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고유영토론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1905년 2월 일본 정부의 소위 「영토편입」과 전적으로 모순된다고 말했다.신교수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면 왜 일본이 1905년 뒤늦게 독도가 무주지라고주장하면서 영토편입을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신교수는 특히 『일본정부는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주장할만한 실증자료를 갖지 못하는데도 최근 경제전관수역 2백해리 선포에 맞춰 또다시 영유권을 주장함은 1905년 독도 침략당시의 일본 제국주의 외교를 계승 연장하려는 팽창주의 속셈에 따른 것』이라면서 정부에 독도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송병기 교수는 독도가 한국영토로 편입된 과정을 자료에 바탕해 추적하면서 특히 1900년 대한제국이 발표한 「칙령」41조를 통해 일찍부터 우리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재확인한 역사적 사실을 부각시켰다.송교수는 율도군수와 강원도 관찰사서리가 1905년과 그 이듬해 각각 일본이 독도를 강제로 자국 영토로 편입한 사실을 보고했음에도 대한제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통감부 지배라는 당시 상황에서 항의할 길이 막힌데 따른 것이지 결코 일본정부의 불법행위를 인정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명지대 김명기 대학원장은 『1910년 한일합병조약은 무효이기 때문에 권원이 없는 불법지배이며 19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문서와 1946년 연합국최고사령부지령(SCAPIN)677조에 의해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법적분리가 아니라 사실상의 분리가 이루어졌으므로 일본이 독도를 자국땅으로 우길만한 정당한 근거가 없음』을 강조했다.현재 일본이 독도문제로 한국인의 민족감정을 자극함은 영토보존의 원칙을 규정한 국제연합헌장 제2조4항에 위배되고 특히 주권존중의 원칙을 선언한 한일기본관계에 관한 조약 제4조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임을 역설했다. 윤병석 명예교수는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볼때 한국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영토』라면서 『독도수호를 위해 학계와 정부 국민 모두가 적극적인 대처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의 흙불/내년 동계U대회 「미술전」 밝힌다

    ◎「스포츠·문화 만남」 큰 잔치… 내년 1월 무주서 개최/국내외 작가 2백여명 참가,작품만들기 비지땀/길이 1백80m 대형 호프만식 가마 눈길… 전원 기숙사서 생활 97동계U대회기념 미술행사인 「한국의 흙불」전 작업이 한창인 전북 익산시 황등면 율촌리.익산시내에서 차를 달려 30분쯤 거리에 있는 이곳 율촌리 벽돌공장인 성광요업의 대형 가마에는 평균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속에도 조각과 도예작품을 만드느라 예술혼을 불태우는 작가들의 몸놀림이 분주하다.국내 1백15명,해외 37명 등 1백52명의 작가와 조수 92명,봉사단 43명등 모두 2백87명이 내년 1월 무주리조트에 전시될 작품을 만들어내느라 여념이 없는 것. 지난 1일부터 인근 원광대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이들 작업단은 상오9시면 어김없이 이곳에 나와 하오7시까지 쉼없는 작업을 강행하고 있다.작업현장은 너비 2.3m,높이 2.5m,길이 1백80m크기의 대형 호프만식 가마의 내부와 양옆,그리고 가마 위.독일에서 유래된 이 호프만식 형태의 가마는 일제시대 전국에 걸쳐 성행했으나 지금은 거의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성광요업측도 이 가마를 폐기처분하려던 것을 원광대 정동훈교수(46)가 교섭을 벌여 작업장으로 결정하게 됐다.작가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들은 바로 이 가마에서 소성돼 완성품으로 모습을 나타낸다. 개인당 1t씩의 옹기점토를 받은 작가들은 자신들이 동반한 조수나 주최측에서 배려한 조수들과 팀을 이루어 호흡을 맞춘다.말과 언어는 달라도 작품 만드는 정성만큼은 그 어느 팀도 만만치 않다.한국 기후에 익숙지 못한 외국작가들은 더위를 식히느라 속옷까지 벗어던진 채 몰입하고 있다. 작가중에는 국내 조각분야에 강태성(이화여대 명예교수)배형식(원광대)전뇌진씨(홍익대)와 예술원회원 백문기씨,강관욱 전 전남대교수,김수현(충북대)박종대(군산대)백현옥(인하대)전준(서울대)황순례교수(전주대)가 눈에 띈다.도예분야에서는 권순형(서울대 명예교수)원대정씨(홍익대˝),황종례 전 국민대교수,임무근(서울여대)조정현(이화여대)한길홍교수(서울산업대)가 나섰다.또 외국작가로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탐 스펜스키(메릴랜드주립대)토머스 로스 교수(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대)와 독일작가 숄처 클라우스도 참여하고 있다. 탐 스펜스키 교수는 『체육과 문화의 연결 차원에서 이례적인 이벤트로 생각해 한국측의 초청에 선뜻 응했다』면서 『한국의 문화재와 인삼,독수리를 조합해 스포츠와 문화융합의 이미지를 강조한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무근 교수는 『이번 이벤트는 작업과정에서 도예와 조각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례적인 것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의욕적인 모습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존예보제」 내년 7월 도입/환경부

    ◎전국 대도시서 일기예보에 농도 시간대별 발표/자동차배출가스 월말까지 특별단속 내년 7월부터 오존농도를 시간대별로 미리 알려주는 「오존예보제」가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 등 전국 대도시에서 실시된다. 환경부는 최근 오염도가 환경기준을 넘어선 뒤에야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현행 체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존예보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오존예보제」는 기상상태,온도,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현황을 매일 컴퓨터에 입력시켜 전날이나 당일 일기예보 등을 통해 오존농도를 시간대별로 미리 알려주는 방식이다.일본의 도쿄·오사카,미국의 캘리포니아주,홍콩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산하 국립환경연구원 또는 환경기술개발원에 오염예보 전달부서를 만들어 기상청에 전달하고 기상청은 일기예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방법 등을 검토중이다. 기상청은 그러나 『업무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일기예보와 오존예보를 함께 발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질소산화물 등 오존발생의 원인물질을 줄이기 위해 이달말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단속을 실시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서울시도 이날 오존농도가 기준치(시간당 0.012㎛)에 가까워지면 각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사전통보제」를 도입하는 등 「서울시 오존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해당지역에 기동단속반을 보내 비상 단속을 펴기로 했다.달리는 차량의 배출가스를 1시간당 1천2백대까지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원격 단속장비 12대도 단속지역에 투입키로 했다.
  • 그룹대변인:12/가깝고도 먼 사이들(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2)

    ◎치열한 경쟁속 때로는 “공동전선”/실무진들 모임 드물어 만나면 안면트기 분주/임원급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잦은 의견 교환 그룹대변인들간의 관계는 이들의 대 기관자처럼 불가근 불가원이다. 필요에 따라 공동전선을 형성할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쟁관계일 수밖에 없는 관계가 불가근 불가원으로 나타난다. 얼마전 5대 그룹중 대우를 뺀 4개 그룹의 홍보부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적이 있다. 부장들은 실무주역들이다. 서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서먹한 분위기에서 『○○○입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며 안면트기에 바빴다. 부장급 이하 실무진들과는 달리 기업의 대표 대변인들은 비교적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서로 다른 모임을 통해 한달에 서너번씩 만나 변화하는 언론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의 경제홍보협의회(간사 심재혁 LG그룹 전무)가 대표적 네트워크다. 30대 그룹을 포함해 42개 그룹의 홍보담당임원들이 위원으로 위촉돼 한달에 한번씩 조찬모임을 갖는다.언론사 경제부장·경제담당 논설위원등을 초빙,강연과 질의응답을 하고 문인들을 상대로 기업 설명회도 한다.일본의 경제인단체연합회 관서지부와 1년에 한번씩 한·일교류회의를 갖고 양국의 기업 및 홍보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이들끼리 자주 골프모임도 갖고 있다. 다음으로 광고주협회가 있다.한달에 한번씩 70∼1백개 기업의 광고및 홍보임원이 참석,언론사 대표 및 간부진·소비자단체·학계인사등을 초빙,조찬회를 겸한 설명회를 갖는 실속있는 모임이다.이들은 홍보임원들의 모임과는 달리 광고주의 자격으로 모이는 만큼 언론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네트워크다. 비공식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PRAD클럽이 있다.3년전 당시 전경련 부회장이었던 조규하씨(동아일보 출신)가 주축이 돼 설립된 친목단체로 홍보(PR)와 광고(AD)의 합성어로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 담당임원 약 10여명이 비정기적으로 만난다.유영걸 기아자동차써비스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고 김이환 아남그룹 전무·이서형 금호건설사장·김판곤 현대자동차 전무·박상갑 엘지전자 상무·이순동 삼성그룹상무·이노종 선경그룹이사·김동현 쌍용그룹 상무·문창석 두산그룹 상무 등이 회원으로 있다. 30대 그룹의 대변인들 중에는 언론 출신이 절반 가량으로 다수를 이룬다.앞서 소개한 6대그룹외에 노서호 기아그룹 이사(매경·내경)·김두영 동아그룹 상무(CBS)·문창석 두산그룹 상무(조선)·오정환 롯데그룹 상무(동아)·김경용 한라그룹 상무(연합통신)·유창하 효성그룹 이사(서울)·김태주 제일제당 이사(조선)등이 있다. 실무자 중 차세대 주자들로는 이상민 LG그룹 홍보부장·현대의 김상욱 부장·삼성그룹의 김광태부장·선경그룹의 김수철 부장·한진그룹의 김호택 부장 등을 들 수 있다.LG 이부장은 대우 백기승 이사와 대학 동기동창이다. 10위권 밖에 포진해있는 그룹중 홍보가 강한 그룹으로는 한보와 한솔,제일제당 등이 있다.최근 방송의 협찬광고를 휩쓸다시피하는 적극적인 홍보는 여러차례 옥고를 치른 정태수 총회장의 언론에 대한 높은 관심에서 비롯된다.이밖에 주류와 백화점 등 소비재와 관련된 두산과 진로,신세계 등의 홍보가 강하다.〈김균미 기자〉
  • 가톨릭,「농촌살리기」 앞장 다짐/오늘 첫 「농민주일」… 행사다채

    ◎“더불어 나누며 사는 공동체 가꿉시다”/교구별로 기념미사·도농결연·특별강연/“생명깃든 건강 먹거리로 창조질서 보전” 21일은 가톨릭이 정한 제1회 농민주일.「농촌살리기」를 통해 사회의 건강성을 되찾는 데 교회가 앞장설 것을 다짐한 가톨릭은 올해 첫해를 맞아 전국에 걸친 효과적인 캠페인과 인식제고를 위한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봄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96년부터 7월 세번째 주일을 농민주일로 정한 후 처음 맞는 이날(21일),각 교구는 기념미사·결연대회·우리농촌현황강연·생명과 건강등의 특별강연을 갖는다. 또 지난 94년 조직된 우리농촌살리기전국본부(본부장 김승오 신부)는 올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우리농산물먹기 캠페인 ▲외국농산물 안쓰기 ▲농산물 제값받기운동 ▲고유의 먹거리문화 보존운동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안하기 ▲유기농산물 소비운동등을 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국본부는 우리 농촌운동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민주일과 도농공동체운동」을주제로 기념심포지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서울대교구본부(본부장 오태순 신부)는 최근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우리농 수도권생활협동조합」 발기인대회를 갖고 오는 9월21일 회원 1만명이 참여하는 수도권생활협동조합을 창립키로 했다. 수도권생활협동조합은 농촌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도시의 소비자가 교회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시장방식을 도입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밀은 28만가마가 생산됐으나 소비는 20만가마밖에 되지 않았으며 올해는 34만7천가마가 생산될 예정이어서 도시소비가 뒤따르지 않으면 재고량은 해마다 늘어날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 담당 박석희 주교(안동교구장겸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는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건설을 통한 서로간의 연대와 나눔으로 위기에 처한 농촌문제를 함께 풀어가자』고 호소하고 『농촌의 농업문제를 바르게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와 사회의 건강성은 회복할 수 없다.교회는 가장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 농민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교는 『도시와 농촌,생산자와 소비자가 생명의 양식을 중심으로 삶을 나눔으로써 생명과 생활을 보장해가는 공동체운동이 바로 우리 농촌운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생활협동조합의 탄생을 이끈 서울대교구 최창무주교는 『우리농 수도권생활협동조합은 생명이 깃든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살아가며 생명과 창조질서보전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했으며,오태순신부는 『농촌문제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소비자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수도권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원홍 기자〉
  • 여야 경제통 질의대결 “불꽃

    ◎강경식 의원·허남훈 의원 “경제위기” 한목소리/강 의원­“기업의 자율성 최대한 보장” 강조/허 의원­OECD 가입따른 대책 등 따져 신한국당 강경식 의원과 자민련 허남훈 의원은 59세 동갑으로 여야에서 손꼽히는 경제통이다.강의원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고,허의원은 서울대 행정학과를 나왔다.강의원은 옛 경제기획원을 거쳐 재무부차관,재무부장관을 역임했다. 허의원은 재무부를 거쳐 청와대경제비서관,공업진흥청장,상공부차관,환경처장관 등을 지냈다. 두 사람은 18일 국회 본회의 경제1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장관 출신답게 매서운 질문이 돋보였다.정부정책을 따끔하게 질책하는 점에는 강의원 역시 조금도 「에누리」가 없었다. 먼저 이들은 경제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다.허의원은 『총체적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고,강의원은 『정부 당국의 낙관적인 경제진단이 오히려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비용,저효율」의 구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함께 했다.허의원은 『지난 3년동안 실행하지 못한 것을 앞으로 1년 남짓 남겨놓고 실천하겠다는 것은 또다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그러면서 ▲정부 간섭의 철저한 배제 ▲금융실명제 시정 ▲OECD가입에 따른 대책 ▲국제수지 적자 및 산업공동화 대책 등을 일일이 따졌다. 강의원은 한술 더 떠 『정부 자체가 개혁대상』이라며 『단순한 규제완화가 아니라 민간기업이나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탈권화·분권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고정관념이나 과거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제로베이스에서 해결을 찾자』고 제안하면서 ▲국토이용 계획 재검토 ▲개방경제 운용 ▲물가구조 개편 ▲산업공동화 대책 ▲노사관계 새변수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박대출 기자〉 ◎이명박 의원·정세균 의원 “기업규제 완화” 촉구/이 의원­“한강∼낙동강 경부운하건설” 주장/정 의원­“기업들의 북한진출 자율화” 역설 여야의 대표적인 실물경제통이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맞섰다.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서울 종로)과 쌍용그룹 상무이사 출신의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이들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각각 7번째 6번째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폭,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의 경제난이 왜곡된 경제구조와 일관성 없는 정책에서 비롯됐다는데 시각을 같이 했다.아울러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정의원은 『정부는 실효성 없는 규제만 없애고 정작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가로막는 규제는 여전히 틀어쥐고 있다』며 『이런 생색내기 정책 때문에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뒤이어 나선 이의원도 『고비용·저효율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정부의 정책혼선에서 비롯됐다』며 『정책이 갈팡질팡하는 데 어떻게 기업들이 마음놓고 국내에 투자하겠느냐』고 따졌다. 두 의원은 그러나 대안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정의원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데 비해 이의원은 「현대맨」답게 경부운하 건설등 통 큰(?)대안을 제언하며 구체적으로 접근했다.이의원이 도시서민을 위한 정책을 강조한 반면 정의원은 농정대책을 집중 추궁한 점도 대비됐다.이의원은 『백년대계로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를 건설하고 임해공단을 개발하는 등의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통해 물류비용 부담과 높은 땅값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원은 『정부는 중립성과 전문성·일관성·투명성·신뢰성등 5가지 기본원칙에 충실하게 경제운용을 해야 할 때』라고 장기적 정책기조를 제시한 뒤 경제활성화를 위한 단기처방으로 기업들의 북한 진출을 자율화할 것을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 국회사무총장 윤영탁씨/의장비서실장 구본태씨

    김수한 국회의장은 10일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에 윤영탁 전 의원을 내정하고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구본태 전 통일원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에 내정된 윤전의원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본회의 승인을 얻어 정식임명될 예정이다. 김의장은 이밖에 국회도서관장에 이현구 국회의장 비서실장,의정연수원장에 윤수남 교육위수석전문위원,국회사무처 입법차장에 류수정 건설교통위수석전문위원,사무차장에 이재도 운영위수석전문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윤총장 내정자와 구비서실장은 정무직 공무원의 당적보유를 금지한 정당법에 따라 신한국당을 각각 탈당하게 된다.〈진경호 기자〉 ◆얼굴 ◎윤영탁 국회사무총장 내정자/사무처 공채 출신… 「금의환향」 구수한 사투리의 「무골호인」이지만 일처리에는 맺고 끊음이 분명하다.국회 사무처 공채를 거친 공무원출신으로 「친정」에 돌아왔다.대우 해외담당전무를 지냈고 12·14대때 각각 신민당과 국민당 후보로 당선된 재선의원 출신이다.15대때는 신한국당 간판으로 대구지역에 출마,낙선했다. ▲경북 경산·63세 ▲서울대 사회학과 ▲건설부 국토이용 관리국장·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통일민주당 정책위부의장·국민당 정책위의장 ◎구본태 국회의장 비서실장/이론·실제 겸비한 통일전문가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통일전문가.통일원에 근무하면서 「한민족통일공동체」방안을 기초하는 실무주역을 맡았다.기획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맨」으로 토론을 즐긴다.85년 경제회담 대표로 간 것을 비롯,평양을 세차례 방문했다.지난 4·11총선때 서울 양천을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고배를 마신 원을 대신 풀게 됐다. ▲경남 산청·49세 ▲서울대 외교학과 ▲충남대 교수 ▲통일원 통일정책실장
  • 전국에 「주인없는 땅」2억8천만평/연내 안찾아가면 국가명의 등기

    ◎공고뒤 확인거쳐 소유주에 반환/전남 24.7%로 최다… 경기·경북 순 우리나라의 토지 중 2억8천만평은 주인이 없는 땅이다.이는 여의도 광장 면적을 90만평으로 할 때 3백11배에 해당되는 엄청난 규모다. 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권리보전이 안돼 있는 상태로 남아 있는 전국의 땅은 31만5천2백28필지(9백39㎢)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만7천8백83필지로 가장 많다.이는 전체 주인없는 땅의 24.7%다.그 다음은 경기(6만6천3백8필지),경북(4만5천6백90필지),강원(3만8천1백35필지),전북(3만5천6백25필지),충북(1만8천9백28필지),충남(1만7천7백95)등의 순이다.또 경남은 3천7백1필지,인천 3천1백47필지,부산 2천13필지,대구 1천7백76필지,대전 1천5백59필지,서울 1천6백30필지,광주 8백10필지,제주 4백8필지 등이다. 이처럼 주인없이 방치된 땅은 일제시대 이후 일본인 명의로 돼 있거나 소유주가 아예 없는 경우,또는 국가명의로 돼 있으나 해당 관리청이 없는 등 세 가지 유형 중 하나에 속한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이들 토지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국가 땅으로 등기를 하는 권리보전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이 가운데 창씨개명에 의해 일본인 명의로 돼 있을 경우에는 주인이 나타나면 확인절차를 거쳐 되돌려 준다.또 소유주가 불명인 상태로 있는 무주 부동산은 시·군·구에서 6개월간 공고한 뒤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가 명의로 등기를 한다.관리청이 없는 토지는 해당 부처나 관청 앞으로 등기를 할 계획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지난 92년 국유지를 20년 이상 사용한 사람에 대해서는 소멸시효를 적용,국가가 아닌 개인에게 소유권을 넘겨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이후 국유지 관리에 대한 심각성을 느껴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권리보전 작업을 펴고 있다』며 『워낙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 여야 5대쟁점 잠정합의 내용(정가 초점)

    ◎상임위 배분은 현의석수 비율에 따라/제도개선특위 구성 등 3개항 명문화/여,영입추진 중단은 구두로 밝히기로 한달 가까운 지루한 협상끝에 여야 3당총무는 마침내 쟁점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관측된다.각당 총무주변에서 5개쟁점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내용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총무들의 잠정합의안은 ▲제도개선특위 ▲선거관련조사 특위 ▲상임위 배분등 3개항에 대해서만 명문화하고 ▲경색정국에 대한 사과 ▲영입추진 중단등 나머지 2개항은 대변인 발표형식을 빌려 구두로 밝히는 것으로 되어있다. 먼저 제도개선특위에 대해 여야총무는 가칭 「민주정치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특위」로 명칭을 정하고 특위에는 분야별로 5개 소위를 두기로 했다.선거법·정치자금법·국회법·방송법·「선거관련 공무원 중립성 제고를 위한 관련 법률 및 사안」소위 등이다.특위 위원수는 과거 총무들이 합의한 대로 국회법에 따라 의석비율로 나누되 위원장은 신한국당이 맡는 것으로 되어있다. 선거관련 조사특위는 여야가 한발짝씩 양보,「4·11 총선관련 공정성시비 조사특위」로 명칭을 정하고 국정조사권 발동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상임위 배분은 현 의석에 따라 신한국당 9,국민회의 4,자민련 3개로 하되 상임위가 현재의 16개에서 해양부의 신설로 17개로 늘게되면 국민회의가 1개를 더 갖기로 합의했다. 사과와 영입추진 중단은 이홍구 대표가 야당총재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해결하기로 했다.먼저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이 이홍구 대표의 야당방문을 발표하면서 『이 자리에서는 정국경색에 대한 유감표시와 영입추진 중단의사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 뒤 이대표가 야당총재와 만나 유감표시와 영입추진 중단의사를 밝히는 식으로 매듭지은 것이다. 그러나 국민회의가 간부회의를 거치면서 제도개선특위안의 소위 명칭에 반드시 「검·경」이 들어가야 하고 특위위원수도 여야동수로 해야 한다는 당론을 고수,잠정안을 거부했다.총무들은 이날 낮 국회에서 다시 접촉을 갖고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잠정합의안이 백지화될 것 같지는 않다.2일 재접촉을 가질 예정인데다,국민회의의 강경분위기도 막판에 「한번 튕겨보기」 성격이 짙어 개원의 걸림돌이 될 것 같지는 않다.〈양승현 기자〉
  • 주공 김동규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10월께 주택 1백만호 건설 돌파”/엄격한 설계기준·시공사 선정… 부실공사 방지/마이너스옵션제·주부모니터제 “호평”… 미분양 크게 줄어/주택정보·금융업 등 진출… 사업영역 다각화 대한주택공사 직원들은 요즘 한결같이 『일할 맛이 난다』고 입을 모은다.윗사람 눈치 볼 필요없이 자기 권한 안의 일에 충실하고 그에 대한 책임만 분명히 지면 되기 때문이다. 주공의 신나고 보람찬 근무 분위기는 지난 94년 2월 김동규 사장(64)이 부임하면서 부터 싹텄다. 관계와 재계,정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김사장은 『처음 이곳에 와보니 경영이 너무 중앙집권화돼 사장 한 사람의 지시와 결재에만 움직이는 지극히 보수적인 조직이었다』며 『살아있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본부조직을 축소하고 지방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개편과 함께 사장결재사항을 절반 이하로 대폭 줄였다』고 말했다. 부사장과 본부장들도 모두 자기 결재권의 절반씩을 하부조직에 위임,이제는 실무진의 자발적이고 책임감 있는 근무 틀이 정착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1일로 주공창립 34주년 기념일을 맞은 김사장으로부터 회사현황과 미래비전 등을 들어 보았다. ○고객요구 즉각 시정 ―창립일을 축하합니다.지난 34년간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설에서 보여준 주공의 역할은 정말 컸습니다. 『주공은 지난 62년 창립이래 주택 1백만호 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오는 10월쯤이면 대기록이 달성될 전망입니다.이는 우리나라 총 주택 건설호수의 11%로 국민 주거생활 안정에 주공이 기여한 바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자만하거나 만족하지 않습니다.건설시장의 개방과 본격적인 지방자치제의 실시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21세기의 새로운 생활공간을 창출하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노력도 계속될 것입니다』 ―21세기의 비전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수립했습니까. 『단순한 주거공간개념의 주택건설에서 탈피하고 풍요로운 생활공간의 창출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생활방식의 다양화와 삶의 질 추구 등 미래사회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국민 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주택정보사업,사업기획·설계·감리 등의 엔지니어링사업,할부금융을 포함하는 주택금융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입니다.비전 실천전략으로는 「경영이념」과 「사원정신」을 새로 제정,시행하고 있습니다.기본전략은 21세기를 대비한 사업의 고도화 및 영역확대,고객지향적 마케팅체제 구축,미래지향적 조직과 인사제도 개선,경쟁력 우위의 연구기술력 확보,신바람나는 공동체 실현 등 5가지로 정했습니다』 ―민간 건설업체들은 부실공사로 곤욕을 치른 사례가 많습니다.그러나 주공이 부실공사를 했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 보지 못했는데요. 『부실공사요?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주공이 지은 집이 튼튼하다는 것은 정평이 나 있습니다.다만 건설대상이 서민주택이고 원가를 절감하려다 보니 좋은 내부 마감재를 못쓰는 점이 아쉽습니다.우리는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설계기준의 엄격한 적용과 구조체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철근 콘크리트아파트의 내구연한은 65년입니다.일본 등선진국 아파트의 수명과 같은 수준으로 설계하고 있지요.시공업체에 대해서는 3번 이상 경고를 받으면 아예 입찰자격을 안줍니다.반면 정기적인 종합평가 결과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지명경쟁 입찰권을 부여합니다.특정 업체를 지정해서 입찰권을 주어 수의계약 할 수 있는 혜택을 주지요.이 때문에 업체들도 우수시공업체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합니다』 ○분양가 자율화 빨라 ―민간업체들의 주택 품질경쟁이 치열합니다.주공도 이 부분에 대해 앞으로는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질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시대가 됐습니다.주공도 좋은 품질의 집을 짓기 위해 입주자들이 원하는 형태로 설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거실이 넓은 부부용 주택이나 방 숫자가 많은 부모동거형 주택 등 5개 유형을 개발해 기호에 맞는 집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독신자나 자유직업인 등을 위한 원룸주택도 개발했습니다.도배나 싱크대,각종 전열기구 등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마감재는 「마이너스 옵션제」를 도입,입주자가 원한다면 마감재값 만큼 빼주고 기호에 맞는 것을 쓰도록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주부모니터제를 도입해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조사하고 불편한 점을 곧바로 시정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자율화에 대한 주공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분양가 자율화는 시점만 남았습니다.시장경제원리에 맞게 언젠가는 돼야 하지요.그러나 아직은 물가를 제외하더라도 시장경제에 문제가 많습니다.정부에서 주택가격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주공의 입장에서는 질 좋은 서민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적어도 서민들의 주택문제가 거의 해결될 단계까지는 주공주택에 대해서는 자율화를 할 수 없습니다』 ○순환재개발 확대 ―올해의 중점 추진업무는 무엇입니까. 『주공은 매년 6만∼7만호의 주택을 건설·공급함으로써 국민의 주거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올해에도 총 6만호의 주택을 전국에 걸쳐 고루 건설하고 있습니다.소요 사업비는 3조4천억원입니다.주택 유형은 공공임대주택 1만5천호,공공분양주택 3만호,근로자주택이 1만5천호입니다.중점 추진업무는 우선 부실시공 근절을 위해 설계는 물론 현장에 반입되는 건설자재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시공과정의 감리감독을 더욱 강화하는 것입니다.또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대도시지역의 도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에는 6개지구 6천7백호의 재개발사업을 추진중입니다.환경보존운동에 부응키 위해 환경친화형 주거단지 모델개발 및 생태조경 설계개발 등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연구개발 부문에서도 국제적 규모의 주택종합연구센터 건립을 추진,주택전문기관으로서의 중추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신림지구에 국내 처음으로 순환재개발방식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어떤 방식입니까. 『재개발구역 인접지 또는 그 구역의 일부에 주택을 건설하거나 사업시행자가 보유중인 임대주택 등을 활용,공사중에 주택이 철거되는 주민들의 임시거처로 제공하면서 재개발구역을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입니다.이는 재개발사업 시행때 주민의 주거가 안정돼 철거민과 세입자의 이주문제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이주대책에 소요되는 제반 경비도 크게 절약되고 공기단축,건설원가절감 등의 효과도 있습니다.내년까지 대도시를 중심으로 10여개의 재개발사업을 벌이는 데 이같은 방식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공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얼마나 됩니까.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와 실수요 감소 등으로 주공의 주택 미분양도 많습니다.민간 건설업체와는 비교도 안되지만 지난 연말에는 1만9천6백호나 됐습니다.그러나 정부의 주택시장안정대책 발표와 자체적 분양촉진 노력으로 현재는 9천호로 줄었습니다』 ○북한 연구팀도 가동 ―한양을 인수한 뒤 경영정상화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습니까. 『지난 93년5월 한양의 법정관리 신청당시 중단됐던 아파트 1만8천가구의 입주예정자 보호와 5천여 하도급 및 자재납품업체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주공이 한양을 인수했습니다.주공은 한양 인수이후 중단된 공사재개와 체불 자재납품대,하도급대,노임문제 해결에 주력했습니다.또 주공의 발주공사 중 매년 3천억∼5천억원의 물량을 한양에 배정하고 운영자금 지원 및 신용장 개설 등 영업활동에 필요한 보증을 섰습니다.지금은 한양 스스로도 외부 수주증가 및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적자폭이 매년 크게 감소되고 있습니다.적자폭이 올해 7백억원으로 줄고 완전한 경영정상화는 2∼3년안에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통일에 대비해 북한연구팀을 신설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갑작스런 통일에 대비해 최근 북한연구팀을 가동시켰습니다.자료수집에 어려움이 많습니다.북한의 주거상태,소유형태,주택보급률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통일이 되면 주공이 할일이 많을 전망이어서 내부적으로 착실히 준비중입니다』 김사장은 서울대 법대(56년)를 졸업하고 이듬해 고등고시 행정과(8회)에 합격했다.공직생활은 재무부를 거쳐 대부분을 상공부에서 보냈다.상공부 동력국장·기획관리실장·중공업차관보 등을 역임했다.82년 대우로 옮겨 건설담당사장을 2년간 지냈고 정당에 투신,12·13대(서울 강동)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인터뷰=육철수 기자〉 ◎1백만호 건설하기까지/62년말 마포 450가구 첫 입주/미 원조기구 지원… 6층짜리 연탄보일러/75∼78년 잠실단지 세계 10위권 도약 계기 지난 62년 무주택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공공복리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0월 「주택건설 1백만호」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주택 1백만호는 우리나라 총 주택의 11%이며 부산과 대구시의 총 주택수를 합친 것과 맞먹는 물량이다. 한줄로 쌓아 올리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 3백5개(2백70만m) 높이에 해당한다.건설에 동원된 연인원은 남한 인구의 5.7배인 2억4천67만명이나 된다. 주공주택 1백만호 건설은 질적인 면에서 국내에 아파트문화를 처음으로 도입,도시민의 주거문화를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위주로 바꾸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임대주택을 민간기업에 앞서 도입,도시 저소득 영세민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14만여호를 건설·공급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고 볼 수 있다. 주공의 첫 사업은 국내 아파트의 효시로 불리는 서울 마포아파트단지.62년12월 4백50가구가 첫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64년까지 총 6백42가구를 건립했다. 정부의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주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아파트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것이었다.처음에는 수세식화장실,중앙집중난방방식,엘리베이터가 설치된 10층 아파트로 구상됐다.그러나 미국 원조기구(USOM)측이 공사비가 비싼 철근 콘크리트아파트의 건설을 반대하고 국내의 전력과 연료사정 등을 고려,6층 연탄보일러 아파트로 변경 시공됐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포아파트는 번화가인 명동을 옮겨놓은 듯했고 이를 소재로 많은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91년 재건축의 물결에 휩쓸려 숱한 영광을 뒤로 한 채 재건축사업 1호로 철거됐다. 지난 94년 11월 「폭파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철거된 남산 외인아파트도 주공이 70년대 초에 지은 것이다. 71년부터 79년까지 26만6천평 대지에 7천9백6가구가 건설된 반포아파트단지는 과학적인 종합계획에 의해 이루어진 또 다른 주공의 자랑거리로 꼽히고 있다. 또 75년부터 78년까지34만4천평에 1만9천1백80가구를 건설,10만여명의 인구를 수용한 잠실단지는 주공을 당시 세계 10위권 주택업체의 대열에 올려 놓기도 했다.
  • 「도시개혁 시민운동」 선언/경실련,「삼풍」참사 1주년 맞아

    ◎건설전문가 1백명 참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사무총장 유재현)은 28일 상오 서울 종로의 경실련 강당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주년을 맞아 건설분야 전문가 1백명의 이름으로 「도시개혁 시민운동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발전의 과실이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으로 직결되려면 발상의 대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환경친화적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최우선에 놓는 개발철학에 입각,삶의 터전인 도시를 건강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도시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도시개혁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도시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압력이 거스를 수 없을 만큼 드세질 때만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초과밀 도시개발 반대 ▲시민참여를 위한 법·제도개혁 운동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권 확보운동 ▲국토 균형개발을 위한 국토종합개발계획 수정 촉구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선언에 참여한 김수삼교수(중앙대 토목공학과)는 『건설교통부 등 관련기관들이 내놓은 일련의 제도가 재난발생시 현장지휘와 조치 등에 기여하는 것은 사실이나 형식적인 문제제기라는 측면도 적지 않고 결과도 공개하지 않아 시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도 삼풍사고 전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삼풍참사 1주기 추모준비위원회(위원장 심영달)는 29일 하오 5시30분 삼풍백화점 옥외주차장에서 조순서울시장과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갖는다.또 추모식에 앞서 추모위원회와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맑은사회만들기본부(본부장 김창국) 등 시민단체들은 성수대교 남단에서 삼풍백화점 터까지 6㎞를 행진한 뒤 사고현장을 에워싸는 인간띠잇기 행사와 추모음악회를 갖는다.〈박용현·박준석 기자〉
  • 여야중진 정치학회 참석 의견개진(정가초점)

    ◎김상현 의원­“야 지도자 국회상화 결단 필요”/이한동 의원­“야당 무조건 증원외엔 대안없다” 역설/최형우 의원­“특정인이 대권 잡기위해 날새고 진다”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서 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한 하계학술대회 이틀째인 28일 여야 중진 초청연사들은 경색정국의 해법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신한국당에서는 전날 이홍구 대표위원에 이어 최형우·이한동의원이 조찬과 오찬을 주재했다.이회창 의원은 화환을 보냈다.야당에서는 유일하게 국민회의 김상현의원이 만찬에서 연설했다. 특히 김의원은 국회정상화를 위한 야당지도자들의 결단을 촉구하는 「폭탄발언」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최의원과 이의원은 대권논의를 자제하면서도 국정운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조찬을 주재한 최의원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수평적 정권교체론에 대해 『정책경쟁구도가 실종된 상황에서 21세기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공격했다.국민회의 김총재와 자민련 김종필총재를 겨냥,『특정인이 대권을 잡기 위해날이 새고 진다』면서 『한두분의 대권경쟁의 노예가 돼 옴싹달싹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4·11총선 결과를 언급,『야당지도자도 역사를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꿈과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행정조직개편과 관련,『식민통치수단이었던 3단계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해 1년에 9조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정부조직구조의 경쟁력강화를 역설했다. 이의원은 오찬에서 『PC통신망에 국회의원의 무노동무임금,국회정상화를 위한 공권력투입,질좋은 외국의원의 수입 등 국민의 질타가 쏟아진다』면서 『불신과 냉소의 차원을 넘어 정치허무주의의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그리고 『원구성은 의원의 지상책무』라고 전제한뒤 『야당의 무조건 등원과 원구성말고 어떤 방안도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과거 민주화과정의 투쟁적 리더십보다 경영마인드를 갖춘 합리적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노자의 「도덕경」가운데 「천도무친」이란 구절을 인용,지연과 혈연,학연,정,친 불친(을 초월한 인사를 펴야한다고 강조했다. 만찬강연에 나선 김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이라고 조건을 깔고 국회공전의 파장을 극소화하기 위해 야당지도자들이 임시국회회기가 끝나기전 국회정상화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작심한 듯 비장한 어조였다. 공식석상에서의 이같은 발언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향후 야권내 파장이 예상된다. 특유의 유창한 화법으로 70여분동안 연설한 그는 『DJ가 없다면 차기대선에 나서겠지만 DJ가 있기 때문에 참고 그 분을 대통령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DJ가 나서지 않을 경우 차기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또 『현재 DJ가 절대적 공감을 얻는데 균열이 생기는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를 없애지 않으면 차기대선에 출마해도 집권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DJ에게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해도 그 반대로 가는 때가 있더라』고 말해 간접적인 불만을 피력했다.국회정상화를 위한 여야 영수회담도 제안했다.〈부산=박찬구기자〉
  • 보훈복지타운 첫 건립/수원 조원동

    ◎4백52가구… 유공자에 영구 임대 국가유공자가 노후에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실버타운」개념의 보훈복지타운이 처음으로 건립됐다. 국가보훈처는 21일 상오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에서 이수성 국무총리·황창평 국가보훈처장·장태완 재향군인회장과 국가유공자가족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복지타운」 준공식을 가졌다. 보훈복지타운은 대지 6천3백여평에 주거용아파트 7개동 4백52가구(8평형 2백40가구,13평형 2백12가구)와 목욕탕·의무실·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훈처는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후손 가운데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선정,7월부터 영구임대형식으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입주대상자는 독신자를 위한 8평형은 입주보증금 1백20만원과 월 관리비 4만9천원,부부용인 13평형의 경우 2백만원의 입주보증금과 월 9만5천원의 관리비를 내면 된다.〈황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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