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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자금 보증한도 3000만원

    무주택 영세민에 대한 전세자금 보증한도가 최고 3000만원까지 확대된다.투자와 수출촉진을 위해 기업에 지원되는설비투자자금 규모도 10조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우리나라로 유치하는 작업이 본격화되며,재정경제부가 처음으로 민간과의 교환근무제를 도입한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청와대에서 정부부처로는 처음 올해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보고했다. 진 부총리는 “성장활력 회복에 초점을 맞춰 거시경제정책을 운용하고,중산·서민층 생활안정 지원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김 대통령은 “부처간 긴밀한 협조를통해 주요 경제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재경부는 올해 기업의 설비투자 자금으로 산업·기업·수출입은행을 통해 9조 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지난해보다 1조 6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연간소득 1000만원 이하의 영세민들이 전세자금을 빌릴때 ‘전세해약시 집주인이 대출은행에 통보한다’는 확약서를 내면 주택신용보증기금의전세보증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려주도록 했다. 친지 등이 추가보증을 서면 보증한도가 3000만원까지 늘어난다.국민주택기금의 주택전세자금 융자규모도 지난해 9600억원에서 올해 1조 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우리나라로 유치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국민경제자문회의에 ‘동북아 비즈니스중심국가 발전기획단’(단장 경제수석)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기관급 10여명 이상을 한국은행·언론기관 등에파견하는 교환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과장급 1∼2개 자리는 민간에 추가로 개방된다. 부처별 업무보고는 6일 여성부,8일 보건복지부 등의 순으로 3월말까지 계속된다. 오풍연 박정현기자 jhpark@
  • 충청권 생활패턴 확 변했다

    서해안 및 대통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대전과 충청지역의 생활풍속도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서해안에 관광객이부쩍 느는가 하면 지역민들이 서울의 백화점으로 쇼핑가는등 전국이 1일 생활권으로 변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인천∼목포 353㎞)와 대통(대전∼통영)고속도로 가운데 대전∼진주 구간(161㎞)이 지난해 12월21일과 11월21일 개통된 뒤 한두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달라진 변화상을 짚어본다. ■서해안·대통 고속도 개통이후. [바다구경을 마실가듯] 대전이나 충남 금산군민들은 남해안인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으로 바다를 보러 간다.충남에도대천 등 바다가 많지만 남해안을 찾는 이유는 걸리는 시간이 별로 차이나지 않기 때문이다.또 자주 보던 것과 달리색다른 맛이 있고 날씨가 따뜻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대전에서 삼천포까지 자동차로 가는 시간은 종전 4시간여에서 2시간쯤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금산에서는 최근 주민끼리 ‘삼천포로 가보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한다.대전의 한 단체장은 “삼천포에서 음식점에 들렀다가 대전사람들이 하도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충남 해안에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태안군 안면도의 경우 놀러오는 이들이 많아 민박조차도 한달 전에 예약하지않으면 안된다.꽃지해수욕장 주변의 한 민박집 주인은 “예전엔 여름 한철 장사였는데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계절이따로 없을 정도로 관광객이 많이 붐빈다.”고 말했다. 대천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보령시는 올 겨울 관광객이 작년보다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천을 동네 목욕탕처럼] 서울에서는 온양온천을,삼천포에선 대전 유성온천으로 목욕하러 많이 온다. 주말 온양온천은 방 구하기가 어렵다.아산시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개통으로 서울에서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관광객이 부쩍늘었다.”고 말했다.온천물 사용량이 늘면서 온양온천지구호텔과 여관 등 업자들은 평일 탱크에 온천수를 저장했다가주말에 공급하고 있다. 유성의 한 호텔 관계자도 “올해는경남 차량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금산에는 인삼을 사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지난해 12월 이곳을 찾은 관광버스는 모두 322대로 대통고속도로 개통 전인 전년도 12월 141대의 배가 훨씬 넘는다.마산,사천 등 경남에서 관광버스가 주로 오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얘기다. [쇼핑과 영화감상은 서울에서] 충남 당진에서 서울 영등포까지는 1시간밖에 안 걸린다.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2시간은 족히 걸렸다.당진읍 주민 정충용(45·상업)씨는 “읍내에는 편의시설이 변변찮아 주말이면 자주 가족을 데리고서울 영등포의 시설좋은 백화점에 가 시장보고 극장에서 영화도 보고 그날 돌아온다.”고 말했다. 대통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호남고속도로 서대전톨게이트 주변의 롯데마그넷 서대전점 관계자는 “전북 무주에서 원정오는 차량도 많다.”고 밝혔다. 반면 충남 서천군민들은 관광기반 시설이 좋은 전북 군산과 변산으로 가 각종 모임을갖는 주민이 많아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자치단체도 관광객 잡기에 앞장] 사천시와 경남도 직원들은 지난 11일 대전역에서 홍보 인쇄물을 나눠주며 관광객유치 캠페인을 벌였다.대통고속도로 표지판에 경남의 관광지를 자세히 표기하도록 도로공사에 요청하고 삼천포 주변 도로표지판도 정비했다.삼천포에는 관광 안내원을 배치하고바가지요금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당진군도 서해안의 유일한 ‘해뜨고 해지는 마을’ 왜목마을의 관광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주민들이서울로 빠져나가 돈을 쓰는 데 따른 지역경제 역효과에 맞서 삽교천에 함상공원을 조성하는 등 각종 관광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고양·파주서 2만가구 쏟아진다

    올해 경기도 고양·파주시에서 아파트 2만1000가구가 쏟아진다.서울을 뺀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9만여가구 중 25%를 차지한다. 전체 공급물량 중 80% 이상이 30평형대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이뤄져 실수요자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주공아파트 등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많아 웃돈도 기대할 만 하다. [중견업체 분양 봇물] 동문·월드·이수건설 등 중견 주택업체들의 활동이 두드러질 전망이다.동문건설은 고양시 4곳에서 아파트·오피스텔 등 2605가구를 선보인다.이 가운데 덕이동3차는 30평형 단일평형으로 270가구가 분양된다.일산 신도시까지 자동차로 5분 거리다.용적률이 99%로 낮고 주변에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이수건설도 고양 탄현동에 아파트 24∼43평형 820가구를 공급한다.일신·호곡초등학교,일산중학교 등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남광토건 역시 탄현동에 33평형 298가구를 분양한다.경의선 탄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롯데·뉴코아 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풍부하다. 월드건설은 파주 교하3차에 500가구를 선보인다.24∼45평형으로 오는 11월에 분양한다. [매머드급 단지 많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만 8곳에 이른다.내집 마련을 위한 무주택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주택공사가 파주 금촌동에 임대아파트 1167가구 포함,모두53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택지개발지구로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진다.경의선 복선전철화가 단지 앞으로 추진됨에 따라 교통조건도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도 파주 교하면 야당리에 ‘I-PARK’ 1096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34∼48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420만∼455만원.자유로·구파발로를 이용해 서울,일산까지 접근이 쉽다. 이밖에 고양시 백석동 요진산업,가좌동 벽산건설·현대건설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실수요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전망된다. [중소형 아파트가 80% 차지] 대부분 수요층이 두터운 20∼30평형대를 공급한다.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한것으로 보인다. 동문건설이 고양 사리현동에 분양하는 아파트 947가구는 모두 26평형이다. 다양한 평형으로 수요자를 끌어들이기 보다는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평형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월드건설 파주 교하지구 900가구도 24∼35평형 아파트가 주류다.20평형대 아파트는 주공아파트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러출신 아담 미들급 챔프에

    러시아 청년 아담의 ‘코리안드림’이 영글고 있다. 돈벌이를 위해 한국행을 시도하던 러시아 청년이 프로복서로 변신해 마침내 스타 등용문인 신인왕전 정상에 올랐다. 이슬라모프 아담(20)은 25일 전북 무주 예체문화관에서열린 제29회 전한국권투신인왕대회 미들급 결승에서 정일권(의정부프라자)을 3-0 판정으로 누르고 챔프의 영예를움켜 쥐었다.지난 97년 일본 국적의 재일교포 2세 오덕수가 밴텀급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순수한 외국인이 신인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에서 아마추어 선수생활을 한 아담은 한국에 일자리를 얻기위해 노력하던 중 우연히 한국인 무역업자의 눈에 띄었다.그의 재능을 높이 산 무역업자는 그를 충남 당진의 한 체육관에 소개했다.아담의 인생이 궤를 바꾸게 된 것.아담은 지난해 6월 취업비자를 받아 갈망하던 한국땅을 밟았다.합덕복싱체육관에 소속을 둔 그는 강훈을 거듭한 끝에 프로테스트에 무난히 합격했고 지난해 10월 무사히 데뷔전을 치렀다. 아담의 고향은 내전으로 널리 알려진 체첸공화국.내전때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탈출해 모스크바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먹고 살기위해 한국행을 결심했다. 우울한 과거를 딛고 당당히 신인왕에 올라 ‘코리안드림’의 첫 단추를 꿴 아담은 “한국타이틀과 동양타이틀을거쳐 세계챔프에 도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보물선사업’ 의혹 일파만파/ ‘이형택作戰’ 결국 청와대로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도 보물 인양사업에 관련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 파장이 청와대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특검팀은 앞으로 청와대와 국정원 등 ‘힘있는 기관’의 연루 의혹을 파헤치는 데 주력할 방침이어서 이 기관들의 전·현직 고위층 인사 상당수가 소환돼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트마다 청와대 연루=이 수석은 “이형택씨가 99년 12월초 찾아와 보물 매장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확인이 가능한지 물어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물 인양업자 오모씨 등이 이 전 전무에게 보고한 ‘보물 발굴사업 계획서’가 청와대에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또 청와대 경제수석이라는 지위로 볼 때 국정원장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을개연성도 있기 때문에 당시 임동원·천용택 국정원장에게도 불똥이 튈 것으로 예상된다.이 수석이 지난 99년 5월이후 2년8개월째 경제수석 자리를 유지하고 있을 만큼 청와대 내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더 고위층에게까지 사업 내용이 보고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된 신광옥 전 민정수석이구속됐고 ‘윤태식 게이트’에 박준영 전 공보수석과 김정길 전 정무수석이 연관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이 수석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청와대가 게이트마다 개입돼 있느냐.’는 비난을 피하기어렵게 됐다. ◆왜 국가기관 동원했나=아직 이 전 전무가 국정원과 해군·청와대까지 끌어들일 정도로 보물 인양사업에 정성을 기울인 동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단 이 전 전무가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국가기관을 동원한 게 아니냐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그러나 이 전 전무가 사업성이 확실하지않은 보물발굴 사업에 무리수를 둔 이유로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정치자금 조성을 위해 이 전 전무가 보물 인양사업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내놓고 있다. ◆지분 보장받은 ‘제3의 핵심인물’있나= 2000년 11월 이 전 전무가 인양업자 오모·최모·양모씨 등과 맺은 약정에는 보물 인양수익을 이 전 전무 15%,최씨·양씨 각각 5%,오씨 7%로 배분하기로 돼 있다.나머지 68%는 다른 투자자들 몫이다. 그러나 이용호씨가 50%를 받기로 하고 합류한 이후인 다음해 2월과 5월의 협정서에는 이 전 전무,최씨,양씨의 지분이 오씨 지분 50% 속에 포함됐다.오씨의 지분이 7%였던점을 감안하면 18%가 ‘무주공산’으로 남는 셈이다.이렇게 허공에 뜬 18%의 지분이 보물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준‘제3의 핵심인물’ 몫으로 숨겨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특검팀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핵심 실세의 지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유종근

    유종근(柳鍾根) 전라북도 지사는 22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지지도가 낮긴 하지만 경제 대통령,CEO(최고경영자) 대통령을 앞세워 선거인단에 호소하면 열세를 뒤집을 수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도포기 가능성을 일축했다.유 지사는 구체적으로 “다른 주자들과 연대를 하지 않고 당당히 혼자서 해낼 것”이라면서 “국민절대다수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을 원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모든 약점을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내 경선에서 강조할 점은 무엇인가. 이제 경제다.모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절대 다수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그것도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를 경영하는 ‘CEO대통령’을 원한다.경제대통령,CEO대통령으로 승부하겠다. ■실물경제에 약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목청을 높여)7년간 전북경제를 다루어 왔고,미국서도 11년간 주지사자문관을 했다.IMF(국제통화기금) 때도 외채만기연장협상을 잘했는데 실물을 모르고 어떻게 하나. ■여론지지도가 낮은데극복할 수 있나.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 달포밖에 안 됐다.선언 때는 지지도가 1%대였으나 최근에는 4%대로 상승했다.상승세를 타고 있어 각종 미디어 접촉을 통해 비전을 제시하면 빠른 속도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 ■지지도가 안 올라가면 중도포기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흑색선전이다.절대 그런 일 없다. ■도지사에 3연임할 자신이 없자 대권으로 눈을 돌려 입지를 확보하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것은 아니다.오래전부터 도지사 3선은 안 한다고 생각했다.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즉 IMF 때 지명도가 높아지고,특히 외국언론에서 나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하고 국가경제를 걱정하면서 생겼다. 다만 이른바 고관집 절도사건으로 한때 꿈을 접어버리기도했으나 작년 8월 법원에서 명예회복이 돼 대권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일 뿐이다. ■전라북도 도정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많다. 작년에 전북도 사업 다 해냈다.딱 하나 동계올림픽(주개최지 무주 유치)을 못했지만 그것도 절반의 성공이다.도정은할 만큼 했다.예결위때는 위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예산을 부탁했다.50명이 넘는 예결위원들의 보좌관들도 해마다 찾아가 머리 숙여 부탁하기도 했다. ■경선에 전념키 위해 도지사직을 사퇴할 의사는 없는가. 그럴 필요는 없다.도청에서는 필요이상으로 사람을 만나느라 생각할 시간이 없다. ■장기간 외국생활로 국내 실정에 어둡다는 우려가 있다. 외국생활 경험은 세계화시대엔 오히려 강점이다.국내적 시각과 외국 시각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윤태식게이트도 정부기관이 (벤처기업의)제품을 평가하니 로비가들어오고,제일 힘있는 데가 청와대이니까 선이 뻗친 것이다. 하지만 선진국은 민간기업 제품을 정부기관이 평가하는 일이 없다.민간기관이 인증을 한다.정부역할을 많이 축소해야한다. ■열세만회를 위해 후보간 연대는 생각해 보았는가.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1등이라고 생각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별수사청 신설 방침을 비판했는데 김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인가. 차별화가 아니다.앞으로 우리당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에 힘쓰겠다. ■동교동 해체론은 어떻게 보는가. 동교동이 결사체도 아닌데 어떻게 해체하나.나는 동교동계도 아니고 한번도 동교동 식구로 인정받지도 못했다.하지만누구는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도 되고, 누구는 안 된다면문제가 있다. 그렇게 하겠다면 차라리 당에서 쫓아내는 게낫지. ■최근 빅딜(대규모 기업맞교환) 등 경제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했는데 본인도 김 대통령 집권 초기 경제고문으로서책임이 있지 않은가. 나는 빅딜을 막으려다 못막은 사람이다.빅딜은 단 한번도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시스템에 의한 결정이 아니었다는 얘기다.나는 대통령 방미중 청와대비서실장이 발표해버린 빅딜정책을 바로잡으려고 7개월이나 노력했지만 대통령의 이름으로 발표된 정책이라 시정이 안 되더라. ■독자적인 색깔이 없어 한나라당 후보와 차별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무슨 소리인가.나는 재벌 개혁 완화는 안된다는 신념이 확고한 개혁론자다.오히려 우리당 후보들 중에 한나라당과 비슷한 재벌개혁 후퇴론자들이 있어 문제다. ■다른 후보들이 본인의 어떤약점을 공격할 것으로 보는가.그리고 대비책은 마련해 놓고 있는가. 내 약점을 내가 공개할 필요는 없다. ■정치자금의 애로를 자주 호소하는데 후원회도 못여는 실정에서 당내경선과 본선을 치를 자금은 넉넉한가. 경선에서 이기면 본선은 걱정 없다.법규정 때문에 후원회는 국회의원은 할 수 있지만 도지사는 못한다.이 문제로 헌법소원도 제기됐으나 합헌판결났기 때문에 지키겠다.돈 안드는 미디어 선거운동에 주력하겠다. ■호남후보 불가론을 어떻게 생각하나. 참으로 우리나라가 불행한 나라라는 걸 보여준다.영남출신은 내놓고 ‘해야 한다’하고,호남은 ‘안 된다’고 한다.21세기인데 큰 불행이다.그렇지만 현실이란 점도 인정한다. 그렇긴 해도 모든 국민들이 경제대통령을 원한다.경제가 발전하면 주식투자를 많이 하는데,대통령을 잘 뽑으면 주식시세가 오른다. 선거 때도 주가가 영향 받는다.대통령을 잘만 뽑으면 주가가 올라간다.혜택을 호남,영남 골고루 다 받는다는 얘기다. 검은 고양이든,흰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 이 메시지로 국민들에게접근하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고당내 경선도 반드시 뒤집을 수 있다.유종근을 찍으면 경제가 산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춘규기자 taein@ ■다른 주자들이 보는 유종근. “경제 전문가이지만 중앙정치 경험이 부족하다.” 유종근(柳鍾根) 지사에 대한 평을 구하자,민주당 대선 예비주자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이같이 말했다. ‘국민대통합론’을 주창하는 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경제전문가로서 역량이 있고 지방행정을 경험했다는 장점을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나라를 운영한다는것이 경제전문가만으로 되는 게 아닌 만큼, (중앙정치)경험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김근태(金槿泰) 고문측도 “IMF의 해결사로서 역할을 다하는 등 경제적 마인드가 제대로 갖춰져 있다.”며 “그러나아직 중앙정치 경험이 없고 능력도 검증되지 않았다.”고토를 달았다.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경제분야에 대한철학과 식견은 탁월하나,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화합형 이미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대중지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노무현(盧武鉉) 고문측에선“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인지도가 미약하다.”며 색다른 평을 내놓았다.장점으로는 “경제를 알고 지방광역단체를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적극적인 성격,창의력을 갖췄다.”고 밝혔다.이인제(李仁濟)고문측은 “경제회복을 하는 데큰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가장 많은 영향을미치고 있는 미국 경제를 잘 안다.”면서 “성실,근면한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평했다.그러나 “학자의 범주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행정가로서는 괜찮지만,정치인의 기질이 다소 부족한 게 흠”이라고 단점을 지적하며 평가절하했다.특히 “성품이 보기와는 달리 나약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국민임대주택 인기 쑥~

    국민임대주택이 도시 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임대료가 싸고 장기간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어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징검다리’로 안성맞춤이다.정부가 입주자 보호를 강화하고 임대기간을 최고 30년까지 늘려 국민임대주택 인기는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주택공사만 공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들도 내놓는다. ◆임대료 저렴,인기 높아=건설비는 정부 재정 30%와 국민주택기금 40%,입주자 부담 30%로 충당한다.아파트 크기는16,18,20,25평형 등이다. 국민임대주택의 가장 큰 메리트는 임대료가 일반 아파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지난해 말 공급된 주공 국민임대 아파트 가운데 서울 도봉동에 공급된 국민임대(20년)는 15평형이 보증금 1046만원에 월 13만원,19평형은 1315만원에 월 17만원만 내면 된다.주변 아파트 임대료에 비하면 50∼60% 정도에 그친다.수요가 몰리는 바람에 노부모 부양자,장애자 여부를 따져 점수를 매겨 청약을 제한했는데도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청주 가경지구에 공급된 아파트(10년)의 임대료는 21평이 보증금 1288만원에 월 11만원,24평형은 보증금 1480만원에 월 14만6000원으로주변 아파트 전셋값의 70% 수준에 불과했다.때문에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자격=아파트에 따라 다르다.10년짜리는 월 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70%(지난해 176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1순위는 청약저축을 24회 이상 넣어야 하고 6회 이상 납입하면 2순위가 주어진다.미달되면 나머지 무주택자에게 돌아간다. 20년짜리는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의 몫이다.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주택이 건설되는 지역 거주자가 1순위,인접 지역 거주자가 2순위를 부여 받는다. 정부는 앞으로 임대기간을 최고 30년까지 늘리고 공급기준을 아파트의 규모에 따라 소득별로 차등,적용할 방침이다. ◆어디에 공급되나=서울과 수도권,지방 대도시 주변에 집중 공급된다.도시 무주택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한아파트이기 때문에 가급적 이들의 생활근거지와 가까운 곳에 건설하는 것이다.도시기반 시설·편익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주공 국민임대는 주로 택지지구에 들어선다. 올해 분양분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김포 양곡지구와 용인구갈지구,파주 금촌지구에서 공급되는 20년짜리 아파트에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인천 지역 서민들은 삼산지구 국민임대주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올해 사업승인을 받을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마포 상암동과 양천구 칼산 등에 들어서는 국민임대는 도심 진입도 쉬워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 임대주택 임대기간 최장 30년으로

    국민임대주택의 임대기간이 30년까지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현행 10년 또는 20년으로 돼 있는 국민임대주택 임대기간을 최장 3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를 위해 임대주택법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국민임대주택은 국가재정 30%와 국민주택기금 40%가 투입되며 임대료는 시중 일반아파트의 40∼50% 수준이다.현재10년 임대주택은 월소득 평균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지난해 기준 167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입주할 수 있다.20년 임대주택은 50% 이하인 무주택자가 입주 가능하다. 건교부는 국민임대주택 건설이 시작된 지난 98년 이후 지난해까지 6만 7963가구를 지었으며 올해 5만 2500가구,내년에 8만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국가재정 4532억원과 주택기금 6041억원을 투입하며 택지 63만평을 배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외국인용 관광안내 책자 발행

    전북도는 17일 월드컵 축구대회 등 국제행사 때 전북지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관광안내 책자를 발행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우선 종합관광안내서 ‘맛과 멋의 고장 전라북도’ 3000부를 발간,무주리조트와 남원 광한루 등 도내 유명 관광지에 비치했다. 이 책자에는 향토 전통음식과 숙박시설,온천,쇼핑안내 등전북지역의 먹거리와 볼거리, 특산품 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며 교통편과 전화번호도 들어있다. 도는 또 영어와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된 관광지도 10만여부를 비롯해 전북 여행길라잡이·전북의 명산·테마여행등 다양한 안내 책자를 만들어 외국 관광객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 “한국에서 세계 챔피언 먹고 싶다 ”

    한국에 취업을 하려고 온 러시아 청년이 전국 권투 신인왕전 결승전에 올라 화제다. 주인공은 이슬라모프 아담(20).충남 당진군 합덕읍 운산리 합덕복싱체육관(관장 申玟澈) 소속인 그는 제29회 전국 한국권투 신인왕대회 예선전에서 한국선수 3명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체급은 미들급(한계체중 72.57㎏).결승전은 오는 25일 전북 무주 예체문화회관에서 치러진다.결승상대는 경기도 의정부 프라자체육관의 정일권(18·의정부공고 3년)선수. 신인왕전은 국내에서 권투 프로테스트에 합격하고 국내체육관 소속이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다.외국인이 이 대회에 도전한 것은 97년 일본인이 ‘오덕수’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것이 처음이다. 아담이 한국에 온 것은 지난해 6월.한국에서 살고 싶어일자리를 문의하던 중 러시아에서 무역업을 하는 한국인이 그가 권투를 잘하는 것을 보고 트레이너 박만순(朴萬淳)씨에게 소개했다.그의 고향은 체첸이다.내전때 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탈출해 모스크바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한국취업을 원했다.취업비자를 얻어 한국에 온그는 트레이너가 소개한 합덕복싱체육관에 소속을 두고 권투프로테스트를 거쳐 합격했다.그리고 지난 10월 데뷔전을 치른 뒤 곧바로 신인왕전에 도전했다. 어릴 적부터 권투를 좋아했다는 그는 “체첸이나 러시아는 프로권투가 발달하지 않아 한국에 와 일자리를 구한 뒤 권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 그는 대전시 중구오류동 올림픽체육관에서 훈련하며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담은 “러시아에 있는 가족에게 우승컵을 꼭 안겨주겠다.”며 “결승전이 끝나면 러시아에 잠시 다녀온 뒤 권투를 계속해 반드시 세계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오늘의 눈] 동계올림픽 개최와 ‘훼손된 약속’

    “지사님, 저에게 자식이라고 했습니까?” “나는 그렇게표현 안했어요.” “얼굴을 붉혀가면서 그렇게 심하게 말을 하는 게 아니에요.”“지사님,이 지경에 얼굴 붉히는 게 잘못됐습니까?” 지난 14일 오후 2시 전북도청 상황실. 2010년 동계올림픽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는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 김세웅(金世雄) 무주군수가 고성을 지르며 설전을벌여 난장판이 됐다. 지난 10년 동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쏟아부은 전북이 1년간 노력한 강원도에 주도권을빼앗기자 ‘심각한 내홍’을 앓고 있는 단면을 그대로 노출한 현장이었다. 특히 전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주 개최지를 강원도로 선정한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결정을 일단 수용하기로 한 반면 무주군은 다음날 스키점프 등 무주에 배정된 경기를 모두 반납하기로 결정,전북도에 정면으로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도가 기초자치단체와 호흡도 맞추지 못하면서 동계올림픽이라는 초대형 국제대회를 유치하려 했던 발상 자체가애초부터 힘에 부치는 일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구나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한 명도 없자 상처받은 자존심을 달랠길 없는 도민들은더욱 실망하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앞날만 생각한 나머지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단체장과 주변 인물들을 지켜보는 도민들은 “우리가 낸 세금을 받으며,일꾼을 자처하는 공직자들이 자리값을 못하고 있다.”고 한탄하고 있다. 단체장의 무능력과 실수,실언,잘못된 시책은 도민들의 피해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도민들은 기회있을 때마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지사직을걸겠다.”고 약속한 유 지사가 이번 결과에 대해 “절반의성공”이라고 치부하자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도의회에서는 동계올림픽 전북유치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규정,결과에 대해 유 지사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우며 대권도전에 나선 유 지사가 도의회의 사퇴압력에 어떤결단을 내릴지 도민 모두가 지켜보고있다. [임송학 전국팀 기자 shlim@
  • 무주 동계오륜 종목 반납

    전북 무주군이 무주지역에 배정된 2010년 동계올림픽 종목을 모두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반납하기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2010년 동계올림픽 무주유치추진협의회(회장 김세웅 무주군수)는 15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스키 점프와 노르딕 복합 등 무주지역에 배정된 경기 일체를 반납하기로 의결했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KOC의 주 개최지 및 종목 배분 결정이 원천무효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동계오륜 전북 유치이행 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에서 “KOC가 배분한 스키 점프와 노르딕 복합종목을 개최하는 것은 강원도의 들러리를 서는데 불과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무주군 체육회는 17일전북도청 앞에서 군민 800여명이 참가하는 결의대회를 갖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한국관광공사 인터넷 서비스/ 월드컵 관광 무료 통역가이드

    아내와 함께 하는 한국 여행이 설레인다는 와이 슈 윙(31·마케터·홍콩)씨.스키를 좋아해 전부터 한국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언어문제 때문에 망설였던 그가 한국행을 결심하게된 것은 한국관광공사의 인터넷 서비스(www.goodwillguide.com)때문.인터넷으로 접수만 하면 외국인에게 무료 통역봉사자를 연결시켜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바로 접수,2월 예정된 무주로의 신혼여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57. 2%가 한국 여행의 가장 큰 불편으로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꼽았다.해마다 지적되는 언어소통 문제의 해결책으로 한국관광공사가 고민 끝에 고안한 것이 명예관광통역가이드제인 것이다.도입 초기에는 일정 조건을 갖춘 자원봉사자가 단지 명예직에 지원할지 우려도 있었다.하지만 관광공사 측의 걱정은한 마디로 기우였다. 명예통역안내원 홈페이지를 오픈한 지난해 6월 이후 현재까지 총 3,440명이 신청을 했다.이중에 영어 자원봉사자가 1,836명으로 가장 많고,일어 812명,중국어 618명 등으로 집계됐다.참가자의 연령대도 다양해 20∼30대의 젊은 층부터 주부나 60대의 노년층까지 두루 포함돼 있다.지원자가 일부 언어권에 편중돼 있지만 관계자들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관광공사측은 이런 열기에 힘입어 최근에 ‘금일의 통역’서비스를 신설해 이미 한국에 입국한 관광객들도 언어권별로 당일 통역이 가능한 명예통역안내원을 인터넷으로 검색할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는 월드컵과 관련해 대폭 강화했다.관광공사 국내진흥팀 서봉식 과장은 “해외 여행지를결정할 때 방문자들의 추천이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통역서비스 제공은 또 다른 외국인 관광수요를 창출하는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봄같은 겨울 “싫어요” “신나요”

    때아닌 초봄같은 포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한겨울업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일까지 계속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눈꽃축제’는영상 5∼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비까지 내려 행사에 큰차질을 빚고 있다. 대형 눈조각들이 녹아 내리고 스노카레이스 경기장의 트랙은 진흙탕으로 변했다.얼음볼링대회를비롯해 팽이치기 등 대부분의 행사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눈꽃축제위원회는 겨울비가 당분간 더 내릴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일부 행사를 취소하고 공개 사과문을 내붙이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다. 인제군도 25일 빙어축제를 앞두고 소양호 상류의 얼음이녹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면서 강추위를 애타게 기다리고있다. 대구 달성군 역시 지난 12∼13일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얼음조각대회를 처음 개최하면서 조각품 19점을 다음달 초까지 전시,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최근의 이상난동에 조각품들이 모두 녹아내려 대회 관계자들이 한껏풀이 죽어있다. 5만여평으로 국내 최대 황태덕장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들은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황태건조에 낭패를 보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 겨울 한철에 기대를 거는 스키장들도 너나없이 울상이다. 전북 무주리조트의 경우 12∼15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로그동안 쌓인 눈이 모두 녹고 겨울비로 슬로프도 엉망이다. 인공눈 살포를 시도했지만 제설기에서 뿜어나오자마자 녹아버려 속수무책.무주리조트 관계자는 “곧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올겨울 장사는 망치는 셈”이라며 한숨을 지었다. 김 특산지인 전남 해남군 황산면 산소리 주민들은 최근 3∼4일동안 김 말리기를 중단했다.주민 이남형씨(46)는 “김은 북서풍이 부는 추운 날씨에 짚으로 만든 건장에서 말려야 하는데 요며칠 따뜻한 날씨로 작업을 중단했다”고말했다. 반면 농산물값 폭락에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연료비 부담으로 가슴앓이하던 시설재배 농가들은 오랜만에 얼어붙었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도 봄날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입장객이 크게 늘어 즐거운 비명이다.주말인 지난 12,13일에는 모두 6만2,000여명이 입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무려 4만명이 늘었다.한편 강릉지방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서쪽의 따뜻한 고기압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 큰 추위가없을 것이라고 예보해 업종별 희비 교차는 당분간 계속될전망이다. 전국종합 정리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스키인구 느는데 안전관리 ‘제자리’

    겨울 레포츠의 꽃인 스키가 대중화되고 있으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운영중인 국내 스키장은 모두 11곳.강원도와 경기도가 각각 5곳,전북 1곳 등이다.스키 인구도 지난해 말 현재 연인원 348만명에 이른다. 스키인구 증가와 함께 스키를타거나 배우다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활강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상태에서 발생하는스키장 사고는 손목과 발목,허리 골절·탈골에서부터 심한 경우 목숨을 잃기까지 한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이번 시즌에만 270여건의 부상사고가발생했다.만선봉 슬로프에서 170여건,설천 슬로프에서 100여건의 부상자가 속출해 스키장내 패트롤팀이 출동,긴급후송했다. 무주리조트내 의료진에 의해 진료를 받은 부상자도 100여명이 넘는다.특히 지난해 12월 하순에는 LPGA에 출전하고있는 골프스타 박세리선수가 무주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넘어져 팔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이번 겨울시즌 무주리조트 스키학교에 들어갔던 한 초등학교생은 넘어지면서 얼굴을 다쳐 20바늘을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국내 최대 스키장인 강원도 용평리조트도 올해 250여건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했다.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난 수치다. 이같이 스키를 타다 당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나 스키장측이 철저한 보안에 부쳐 안전대책이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스키학교에서 2∼4시간의 기초교육만 대충받고 경사가 급한 상급코스에서 활강하다가 부상을 입는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안전수칙을 잘 모르는 초보자가 많고,스노우보드를 타는 젊은이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충돌사고가 빈발하는주 요인이 되고 있다.근래와서는 속도감을 즐기는 ‘음주스키’행위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스키장에서 부상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긴급 출동하는 구조팀도 전문가는 극소수이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경우도 많아 부상자 관리도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안전요원 66명이 활동하고 있으나 정식 직원은 6명뿐이고 나머지 60명은 아르바이트생들이다. 의료진도 부족해 사고 발생시 응급조치에 많은 문제점을안고 있다.강원도 보광휘닉스리조트는 주말에만 의사 1명이 배치되고 평일에는 간호사 3명만 근무한다.무주리조트 만선봉 패트롤팀 관계자는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하루평균 6∼7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용평 조한종기자 shlim@
  • 중부고속도 개통 특수

    개통 한달째를 맞은 중앙고속도로가 '관광 강원도'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교통불편으로 인해 전북 무주로 향하던 대구·경북지역 스키어들이 도내로 대거 물리기 때문이다. 11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중앙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된 후 관내 영업소를 빠져나간 차량은 주중 평균 8만대, 주말 및 휴일 평인 10만대 등 개통전 주중 7만대, 주말 및 휴일 9만대보다 1만여대씩 늘었다. 이 가운데 출구를 통과한 전체 차량의 15%가 대구·경북 등 외지차량인 것으로 파악돼 중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수익증대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용평리조트와 성우리조트 등 대부분의 스키장에서는 지난 겨울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대구·부산 번호판 차량이 눈에 띌 정도로 늘면서 스키장별 전체 내장객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 스키어들은 중앙고속도로 완전개통으로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지면서 아침 일찍 도내 스키장으로 출발, 오후까지 스키를 즐긴 뒤 귀가하는 등 새로운 여가패턴을 만들어가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 “궂은 일 이라도…”대학생 ‘알바 전쟁’

    청년실업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유례없는 ‘아르바이트 전쟁’을 치르고 있다.재학생은 물론 취업 재수생까지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어 일자리 하나를 놓고 수십명이 경쟁한다. 개인과외나 학원강사,사무보조 등 전통적인 일자리는 구하기 어렵고 애견관리,모닝콜 서비스,경마장 말똥치우기등 신종 일자리도 경쟁이 치열하다.스키장 보조요원같은인기 직종은 경쟁률이 수백대1에 이른다. 인터넷 아르바이트 소개 업체인 ‘알바누리’(www.albanuri.co.kr)에는 겨울방학 들어 하루 평균 18만명이 접속하고 있다.접속 건수가 방학 전보다 10만건이나 늘었다. 알바누리 전봉곡 웹사업팀장은 “구인소식 하나를 올려놓으면 아무리 궂은 일이라도 10분 만에 50여명이 달려든다”면서 “아르바이트는 이제 용돈을 버는 차원을 넘어생존경쟁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10여명의 스키장 보조요원을 뽑은 전북 무주리조트에는 무려 4,000여명이 응시했다.2년째 스키장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형동(26)씨는 “한 번 일자리를 잡으면 겨우내 아르바이트 걱정없이 마음껏 스키를 즐길 수있어 대학생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취업 재수생 박태석(28)씨는 지난달 3일부터 애견관리 업체에서 하루 9시간씩 일을 한다.고객이 맡긴 개를 목욕시키는 것이 주업무이지만 때로는 교배를 담당하거나 출장미용을 나가기도 한다.박씨는 “20대1의 경쟁을 뚫고 어렵게 잡은 일”이라면서 “개를 돌보는 일이 적성에 맞고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금융보험학을 전공하는 류지현(26)씨는 주말이면 과천 경마장에 출근해 경주 3시간 전부터 출발선에서 대기하는 말들의 배설물을 치운다.류씨는 “냄새가 몸에 배 친구들에게 놀림도 받지만 몇 달을 기다려 힘들게 얻은 자리”라면서 “일당 4만8,000원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느냐”고웃었다. 정재현(27)씨는 겨울방학 동안 여대생도 쉽지 않은 ‘베이비시터’(보모)로 나섰다.시간당 4,000원을 받는 정씨는 “아기와 7시간을 씨름하고 나면 진이 빠지지만 개학 후어학연수를 위해 참는다”고 말했다. 목소리가 낭랑한 여대생들은 ‘모닝콜 서비스’로 몰린다.한 명이 30명의 고객을 책임지며 영어·일어회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D대 컴퓨터학과 4학년인 고원경(24·여)씨는 구직이 여의치 않자 ‘애정표현 대행업’을 창업했다.개인 홈페이지로 주문을 받아 종이학,장미꽃 모양의 초콜릿 등 선물을 만들어 준다. 유상훈(22·H대 전자공학과 4)씨는 ‘아르바이트 전쟁’을 예견하고 지난해 9월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유씨는 “방학 시작 이후 매일 1만여명이 구직 신청을 하고 있다”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준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는 사기 사건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클릭 2002월드컵/ 주전경쟁 치열 미드필드

    *** 공수 만능맨을 찾아라. 한국축구대표팀의 미드필드는 가장 이합집산이 심한 포지션이다. 그만큼 주전경쟁이 치열한 자리다.문제의 핵은 마땅한 플레이 메이커가 없다는 점이다.이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동안 4-4-2 토털사커를 고집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히딩크는 게임 메이커로 고종수 이천수 유상철 윤정환 박지성 최성용에 안정환까지 두루 기용해보았으나 확실한 카드를 찾는데 실패했다.미드필드 전체로도 지난해 1월 홍콩칼스버그컵대회에서 지난해말 미국과의 평가전에 이르기까지 A매치에 투입된 선수는 20명에 가깝다. 초기에는 고종수 유상철 이영표 서동원 서정원 박지성 박성배 등이 주로 자리를 메웠고 이후 송종국 설기현 안정환 하석주 안효연 최성용 이천수 등이 계보를 잇더니 최근에는 박지성의 컴백과 함께 김남일 이을용 등이 자리를 굳혀가는 양상이다.상비군 50명 가운데 동원 가능한 미드필더자원은 모두 써보았다는 얘기다. 그러다 최근 미국전에서는 왼쪽에 이을용,오른쪽에 송종국을 배치하고 박지성과 김남일을 중앙에 종으로배치하는 색다른 대형을 선보였다.4명을 횡으로 배치한 이전과 달리 다이아몬드형으로 대형을 바꾸어 가운데 전방의 박지성으로 하여금 적극적인 공격과 게임 메이커 역할을 맡도록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이들은 강인한 체력과 근성,조직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를 장악하면서 상대를 효과적으로 압박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월드컵 본선에 나설 미드필드 선발 4자리는 주인을 가늠하기 어렵다.그나마 왼쪽의 이을용이지난 9월 나이지리아전 이후 굳건히 자리를 지켜 선발 등용이 유력해 보인다.김남일 역시 이을용 못지 않게 붙박이로 나서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시절 ‘좌영표-우진섭’으로 불렸을정도로 부동의 왼쪽 날개를 맡았던 이영표를 비롯,나머지2자리는 유력한 선발 후보를 단언하기 어렵다.이영표는 히딩크호 출범 초기 중앙 미드필더로 굳어지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김남일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미국전에서 큰 활약을 한 박지성도 윤정환을 게임 메이커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여론이 잠재해 있어 선발을 장담할 수 없다. 오른쪽 자리는 미드필드 가운데서도 가장 자주 주인이 바뀌어 장기간 무주공산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송종국 김태영 최성용이 번갈아 나선데다 때론 이천수 최태욱이 자리를 맡기도 했다.지금은 송종국이 새 주인으로 서서히 각광받고 있는 정도다. 박해옥기자 hop@
  • 목사가 농부된 까닭

    ■귀농 허병섭씨 부부의 ‘넘치는 생명세상 이야기’. 또 한 해가 시작됐다.고만고만한 일상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될 것이고,그런 가운데 희로애락이 엇갈릴 것이다. 어쩌면 더 가파르게,정신없이 굴러갈지도 모른다.하루 계획을 아침에 세우듯 일년 계획을 짜느라 분주한 때 ‘삶의 숨고르기’를 권하는 책이 나왔다. ‘넘치는 생명세상 이야기’(함께읽는책)는 지난 96년 전북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에 귀농한 허병섭(전 빈민선교운동 목사·61)·이정진(55) 부부의 생태농업 체험기를 담았다. 지은이가 말하는 ‘귀농’은 도시생활에 찌든 이들에게그저 물,흙,바람,산과 들이 있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낭만적 목가(牧歌)’에 머물지 않는다.그는 “도시의 생산과 소비,권력과 힘,쾌락과 즐김,상업과 상품,자본의 축적과이윤 창출,경쟁과 투쟁,이기주의와 개인주의 따위와 관련된 도시적 가치관을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한다. 노동에 대한 가치관을 다시 세우고 노동을 즐겨야 가능하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허병섭씨는 흙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기까지 다양한 삶의 현장을 찾아다녔다.목사로서 빈민선교활동에 뛰어들었고 교회를 세워 지역운동을 펼치는 등 70-80년대를 민주화·인권운동으로 도시 빈민과 함께 보냈다.그러나 어느 날문제의 본질이 ‘도시’에 있음을 깨닫고 ‘자연’에 몸을 던졌다.성직도 반납했다. 책은 크게 남편 허병섭씨와 부인 이정진씨의 글로 나눠져 있다.이들이 귀농을 결정하고 마땅한 곳을 찾아다닐 때“뭐 하러 시골까지 내려오려 하느냐?”는 이장님의 우려도 들었다.또 “혹시 마약을 재배하려는 것은 아니겠지요?”라는 ‘의심’도 받았다.하지만 이들은 강한 의지와 성실함으로 ‘땅의 사람들’과 하나가 되었다.책을 열어가면 그 과정에서 부닥친 어려움과 진솔한 내용들을 만날 수있다.특히 화학비료 대신에 유기농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몸소 옮기는 과정은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세태에 대한경고로 들린다. 일단 땅과 하나가 되자 지은이의 관심은 공동체조직과 지역주민의 문화·교육으로 넓혀진다.이 꿈은 ‘푸른꿈 고등학교’라는 대안학교 세우기로 이어졌다. 부인이정진씨의 이야기는 더욱 실감난다.그는 남편과는달리 궂은 일도 해보지 않았고 시골서 살아본 적이 없는‘진짜 서울내기’다.처음엔 지렁이나 뱀을 보고 놀라 몸서리도 쳤지만 이런 소동은 오래가지 않았다.전교조와 참교육시민모임 등에서 일한 적이 있는 그다.남편의 제의에선뜻 뜻을 함께 한 이씨의 ‘작은 철학’은 곧 초보 농사꾼을 땅의 사람으로 만든다.요즘은 누가 “시골,살만하세요?”라고 물으면 “그러문요,너무 좋아요”라는 대답이총알처럼 튀어나온다고 밝힐 정도다. 책 곳곳에 드러나는,이웃 아낙들과 나누는 넉넉한 대화풍경은 씹을수록 구수한 나물 맛이다.여기에 ‘섬세한 묘사’라는 고추장이 버무려져,책을 놓을 겨를 없이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에 빠지다 보면 입가에 여유있는작은 미소를 머금게 된다.8,500원. 이종수기자 vielee@
  • 올 집값 7%안팎 오른다

    ‘고주가’(高住價)행진은 올해도 계속될까.전셋값 파동은 진정될 수 있을까.아파트 청약열기는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런지.일반 수요자나 건설업체 모두 올해의 주택 시장움직임에 관심이 쏠려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한껏 달아오른 주택시장의 열기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천정부지로 뛰었던 집값 오름세를 한꺼번에 꺾기는 힘들다는 얘기다.전셋값 상승세를 누그러뜨리는 것 역시역부족,무주택자들의 설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도집값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근거로는 경기회복기대감과 저금리 기조를 들었다. 다만 오름폭은 지난해의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올해 전국의 집값 상승률을 6% 안팎에 그칠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특히 아파트 값은 7% 이상 뛸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큰 폭의 집값 상승은 기대할 수 없고,어느 정도 시장조정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주택공사도 집값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전·월세난으로 내집마련 수요가 늘고 택지난과 용적률 강화,마감재 고급화 등으로 새 아파트가격이 오르면서 기존 주택의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는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다만 오름세는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어느 정도 조정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했다.소형주택의무비율부활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비수기를 맞아집값 오름세가 위축될 것이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 3%,서울 아파트 값 오름세는 5%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무주택자의 설움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다만 지난해 큰 폭으로 올라 어느 정도 탄력을 받으면서 조정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주택공사는 올해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해보다는 크게 둔화돼 전국 평균 7∼8%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99년이후 계속된 전셋값 상승 누적 부담,다가구·다세대주택건설 증가 등에 힘입어 상승세가 누그러질 수 밖에 없다는것이다. 다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는 쉽게 잡히지 않아 상승률이 10%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전셋값 상승의 요인으론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본격적인 이주,입주 물량 감소 등을 들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파장도 배제하지 않았다.월세전환이율이 구체화되면 일시적으로 전세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월세전환이율이 적정 수준보다 높으면 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하고 결국은 전세 물량이감소,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반대로 전환이율이너무 낮게 결정되면 임대인의 반발,임대시장 위축,암시장발생과 함께 손실분을 전세 보증금 인상으로 보전하려는역효과도 우려했다. 국토연구원이 내다본 전셋값 상승률은 주공보다 훨씬 크다.국토연구원은 전국적으로 11%,서울 13% 정도 오를 것으로 진단했다.따라서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을 위한 자금지원,국민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사는 전세 이주가 많은 짝수해를 맞아 이사철을 주기로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과열현상으로 번진 청약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저금리로 인한 시중유동자금 유입 증가,분양권 전매를 통한 단기 투자 활성화,청약통장 1순위자 증가 등이 뒷받침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묻지마 청약’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건설업체의 새 아파트 공급 물량은 지난해보다 5만 가구 정도 적은 45만가구 정도에 그칠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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