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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 깊은 나무가 산사태 예방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깊게 뻗는 심근성 나무로 수종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내린 폭우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발생한 재산 피해는 3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진안과 무주·장수 등 동부 산악지역 3개 군지역의 피해액이 2562억원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인명피해 역시 산사태로 사망한 7명 가운데 4명이 이들 3개 군지역에서 나왔다. 이번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334건 중 동부산악권에서만 41%인 138건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동부산악권 지역에서 산사태와 수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산세가 가파른 이유도 있지만 뿌리가 얕은 ‘천근성’ 수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낙엽송은 성장속도가 빠르고 키가 30m 이상 자라지만 뿌리가 얕게 뻗어나가 강풍이 몰아치면 쉽게 쓰러져 ‘도미노현상’을 일으키는 수종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산림과학부 이창헌(48) 교수는 “낙엽송은 성장속도는 빠르나 심근성인 상수리나무처럼 뿌리가 깊지 못해 강풍과 폭우에 쓰러지기 쉬운 수종”이라며 “때문에 옆에 있는 다른 나무에 영향으로 줘 결국 산사태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때 일가족 3명이 숨진 무주군 무풍면 마곡마을 참사도 당시 야산에서 떼밀려온 낙엽송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폭우로 2명이 매몰돼 숨진 진안군 안성면 죽장마을의 경우도 낙엽송이 많이 심어진 산이 무너져 비롯됐다. 또한 낙역송은 토사와 함께 하천과 하수구를 막음으로써 하천 범람과 주택 침수피해를 더욱 야기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이에 대해 전북도는 임진섭 산림과장은 “70∼80년대 민둥산을 무조건 메우고 보자는 취지에서 전국적으로 성장이 빠른 낙엽송을 마구잡이로 심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동안 이러한 폐해가 일부 지적돼 90년대 말부터는 낙엽송 식재를 제한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폭우로 낙엽송의 폐해가 드러남에 따라 앞으로 낙엽송에 대한 간벌을 적극 추진하고 뿌리가 깊은 오리나무나 상수리나무로 수종갱신사업을 확대키로 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최낙철 선생 일제 강점기 학생 비밀결사를 조직, 조국 독립을 도모하다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최낙철 선생이 6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84세. 전북 무주 태생으로 대구사범학교 재학시절인 1941년 1월 독립을 위한 실력 배양과 항일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임굉, 이태길, 장세파, 김영복, 이무영 등 동료들과 함께 항일 학생 결사인 ‘연구회’를 결성,6차례의 모임을 가졌고 그해 7월 대구사범 윤독회의 간행물인 ‘반딧불’이 일경에 적발, 항일 결사의 전모가 드러나 체포됐다. 이후 일경의 혹독한 고문을 받으며 2년 이상 미결수 상태로 있다가 1943년 11월 대전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1945년 8·15광복으로 석방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석림씨 등 3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02)3410-6916. ●이한구(한나라당 의원)씨 모친상 6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3)656-2513 ●윤우용(국민연금관리공단 언론홍보팀장)병용·중용(사업)씨 모친상 조복현(MBC 제작기술부장)이강지(순천고 교사)씨 빙모상 7일 전남 순천 한국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61)743-4491 ●서동수(두산중공업 부사장)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4시 (02)3410-6917 ●김현기(사업)씨 부친상 이원곤(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유기운(사업)씨 빙부상 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20분 (02)929-4699 ●우상구(의성여객 사장)재구(그린정비 〃)정구(미국 거주)씨 모친상 황현탁(국정홍보처 주 일본공사)씨 빙모상 5일 안동의료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54)851-5449 ●김희상(LG카드 금융영업본부장)씨 부친상 김해창(국제신문 노조위원장)씨 빙부상 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30분 (02)929-0499 ●김용일(삼성니들 대표)김종우(지트코퍼레이션 〃)이경희(우리은행 인사팀 부장)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95 ●이현종(공인회계사)현주(하나화랑 대표)숙자(약사)숙현(도장중 교사)씨 부친상 박영식(무역업)유정호(농업기반공사 경남본부장)씨 빙부상 김신(석관고 교사)김영준(동자초등학교 〃)씨 시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1 ●양승옥·춘옥·현범·우승(자영업)씨 모친상 이기명(국민참여연대 상임고문)씨 빙모상 7일 전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63)250-2450 ●박재연(롯데제과 중국식품 대표)재원(재준상사 〃)용기(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김세균(율전화학 대표)한동제(경남 이사)김항중(재준상사 〃)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1 ●김태형(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기획과장)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낮 12시 (02)3410-6918 ●장승필(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임규(미국 거주)씨 모친상 안창조(사업)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3410-6915
  • 부활하는 네오콘의 대부 레오 스트라우스/박성래 지음

    부활하는 네오콘의 대부 레오 스트라우스/박성래 지음

    9·11테러 이후 전면에 등장해 미국 권력의 핵심을 장악하고 미국 외교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네오콘(Neo-cons·신보수주의자)이라고 부른다. 이제 네오콘을 모르고서는 미국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그들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네오콘의 정체에 대해 관심과 논쟁이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네오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부활하는 네오콘의 대부 레오 스트라우스’(박성래 지음, 김영사 펴냄)는 네오콘의 영향을 어느 나라보다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질문을 던진다. ‘선제공격론’의 폴 울포위츠, 네오콘의 원조 어빙 크리스톨 부자(父子), 후세인이 대량살상 무기를 갖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이라크전 정보조작을 주도한 리처드 펄과 에이브럼 셜스키, 배아줄기세포 연구 반대의 선봉 레온 카스, 체니 부통령의 비서실장 루이스 리비, 세계적인 석학 프랜시스 후쿠야마 등 네오콘 핵심인사들은 한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의 행동 근저에는 네오콘의 스승이자 대부로 불리는 레오 스트라우스(1899∼1973)가 버티고 있다는 것. 그는 독일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에 정착한 독일계 유대인 정치철학자이다. 지난 1930년대 말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대학 등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쳤다. 저자는 사후 30년 만에 무덤에서 걸어나와 제자들의 손을 빌려 세계 유일한 초강대국을 장악한 레오 스트라우스의 정치사상과 네오콘의 세계제패 전략을 낱낱이 파헤친다. 스트라우스를 이해하는 것은 한반도에 사는 우리에게 사활이 걸려 있을지도 모르는 중차대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스트라우스의 제자인 네오콘이 한반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북한 핵문제의 실질적인 칼자루를 쥐고 있는 탓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 스트라우스는 대학의 울타리 안에서만 다루어지고 있을 뿐, 네오콘의 사상적 배경인 그의 이론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위험한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스트라우스와 네오콘의 독특한 사상과 암호, 개념들은 수수께끼처럼 흥미롭다. 그들에게 자유주의는 근대사회의 질병에 지나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멍청한 대중들이 권력을 장악한 타락한 정치로 해석한다. 허무주의적 니체의 사상의 영향을 받은 스트라우스는 ‘진리’는 소수의 엘리트만이 알아야 하며 나머지 대중들은 엘리트들이 지어낸 정의와 도덕, 신화를 믿으면서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고귀한 거짓말’이다. 자유주의와 상대주의, 허무주의가 판을 치면서 서구문명은 존폐의 위기에 처했으며, 유일한 해결책은 대중들에게 고귀한 거짓말을 해서 도덕적 삶의 길로 인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오콘 대외정책의 핵심은 ‘애국심’. 외부의 적이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를 통합시킨다고 믿는다.9·11테러를 통해 드러난 네오콘의 고귀한 거짓말과 ‘영구전쟁론’, 대외개입은 북한문제를 풀어야 하는 우리가 스트라우스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1만 5900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수마 할퀸 전북 재기 구슬땀

    집중호우로 10명이 사망하고 285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전북에서는 4일부터 수해를 복구하기 위한 재기의 삽질이 시작됐다. 전북도와 부안군, 무주군 등 자치단체에 공무원과 군인, 경찰, 주민 등 2만여명과 각종 장비 500여대가 복구작업에 투입됐다.354㎜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안군 줄포면은 물이 빠지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안군과 읍·면직원 5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시가지 청소, 무너진 축대 응급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높은 곳으로 대피했던 주민들도 돌아와 흙탕물에 젖은 가재도구와 가전제품들을 내다 말리고 집안청소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주시 진북·덕진동, 무주군 안성면, 진안군 동향·마령면 등에서도 양수기로 고여있는 물을 빼내고 곳곳에 쌓인 토사와 쓰레기를 치웠다. 호남평야의 중심지인 정읍, 김제 등 침수 농경지에서도 배수로를 정비해 물을 빼고 쓰러진 벼를 세우는 등 복구의 손길이 바빴다. 국도와 지방도 7곳과 하천제방이 유실된 현장에서는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 200여대가 동원돼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를 제거하고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응급 보수작업이 계속됐다. 한편 전북지역 자원봉사단체들은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 3000세트를 전달했고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부안 줄포에 급식차를 동원, 이재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했다. 강현욱 전북지사, 임재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부안 줄포와 진안 마령의 피해현장을 돌아보고 이재민을 위로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간시대] 주청노 성유물산 사장

    [인간시대] 주청노 성유물산 사장

    “(루디아의 집)어머니들께 김치를 드리면서 오히려 제가 행복했습니다. 손수 김치통을 들고 찾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1일 송파구 가락동 ㈜성유물산 사무실에 들어섰다.10평 남짓한 사무실 한쪽에는 뜻밖에도 시원한 맥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더운 날에는 맥주가 최고죠.” 알싸한 맛이 혀 끝에 닿자 온 몸의 갈증이 한 순간에 달아났다. 주한미군에 김치를 공급하는 유일한 사업자이자 불우 이웃들에게 ‘김치 공양’을 하고 있는 성유물산 사장 주청노(64·오금동)씨는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CEO’였다. ●주한 미군에 김치등 독점 공급 주씨가 김치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98년. 청춘을 바쳐 몸담았던 미8군을 상대로 한 한 용역업체가 IMF 환란으로 문을 닫은 뒤였다. 평생을 상대했던 미군이었지만 물건을 대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국 정직과 실력을 무기로 그해 미 국방부 식품위생검사를 통과해 주한미군에 ‘반딧불 김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김치 공급의 이면에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했다. 전북 무주군 안성농공단지에 있는 공장은 언제나 ‘비상’ 상태다. 주한미군 의무사령부의 불시 검사가 언제 떨어질 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질 검사, 기계 위생 검사 등 하나도 간단한 게 없어요. 하나만 잘못돼도 검사 도중 그냥 가버려요. 공장에 파리 한 마리 있어도 ‘아웃’이지요. 그래서 저도 일주일에 한 번씩 공장을 불시에 방문합니다.” 올해 초에는 쟁쟁한 대기업도 검사에서 탈락했다. 덕분에 주씨는 연간 김치 200여t을 비롯해 야채와 김, 두부, 된장, 쌈장, 고추장 등을 주한미군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반딧불김치의 명성은 현해탄과 태평양을 넘었다. 일본 오키나와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까지 수출한다. 직원 20여명의 식품회사지만 연매출 30억여원을 올리고 있다. ●영국등 외국에 수출… 성공 비결은 정직 주씨의 성공 비결은 정직이다. 김치 가격도 대기업보다 싼 ㎏당 4000원만 받는다. 주씨는 “양심적인 회사로 인정받으니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반딧불 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씨의 또 다른 본업은 ‘김치 봉사’다. 동사무소에 갔다가 ‘이웃 사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다. 매달 20∼40㎏의 김치를 들고 시각장애 할머니들이 사는 오금동 ‘루디아의 집’과 지체장애인 시설인 ‘소망의 집’을 찾는다. 지난 7년 동안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 그것도 손수 운전해서 갖다준다. 명절 때 떡과 한과 등을 보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그들과 어느새 한 가족이 됐다. 문정동 등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도 몇 년째 김치를 주고 있다. “여러해 동안 할머니들을 보다보니 이제는 어머니 같고, 아이들은 친자식 같다.”면서 “김치를 건네면서 코 끝이 찡한 게 한 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침엔 성내천 쓰레기 청소 2년 전부터는 집 근처 성내천 청소부로 나섰다.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성내교∼올림픽선수촌아파트 구간 왕복 4㎞를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쓰레기를 치우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창피해하던 부인 김영숙(56)씨도 요즘엔 함께 나선다. 봉사 활동은 헐벗은 다른 이들의 삶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삶의 철학에서 비롯됐다.“내가 갑자기 죽어도 김치 봉사는 계속하라.”고 자식들에게 당부할 정도다. 주씨는 “소외된 이들을 돕고 먹이는 것은 사지 멀쩡한 사람들의 의무”라면서 “욕심을 버릴수록 마음의 행복은 더욱 커진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업도시 투기혐의자 세무조사

    국세청은 공공기관 이전, 기업·혁신도시 선정지역을 대상으로 이르면 9월부터 토지투기혐의자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대표적인 부동산투기세력인 기획부동산업체들을 무더기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원주, 충주, 무주, 무안 등 4개 기업도시 선정지역과 한국전력이 이전할 예정인 광주 등이 우선적인 세무조사 대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호우피해 속출 17명 사망·실종

    이틀새 전북 부안에 최고 354㎜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 전국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17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후 4시 현재 집중호우로 전국의 농경지 1만 2224㏊가 침수되고, 주택도 522동이 물에 잠겨 400여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일부구간 등 6곳의 통행을 한때 통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인명피해 3일 오전 3시쯤 전북 전주시 우아동 아중저수지 상류 조모(32·여)씨의 S음식점이 산사태로 무너져 내리면서 잠자던 조씨의 딸(5)이 숨지고 조씨 등 2명은 부상했다. 이날 오전 8시쯤에는 전북 완주군 소양면 율곡마을 야산 옆 도로를 지나던 윤모(68)씨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고, 오전 5시쯤 김제시 금산면 중원마을 이모(52. 여)씨 집이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이씨가 숨졌다. 전북도는 “이번 집중 호우로 모두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4명이 부상했다.”며 “낮부터 빗줄기가 그쳤지만 각 시·군별로 실태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피해자 수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임실 관촌면과 김제 원평면, 전주 팔복동 등 327가구가 침수됐고 산사태로 가옥 5채가 매몰되거나 붕괴되면서 643가구 93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인근 학교, 면사무소 등지에 긴급대피했다가 비가 그치면서 일부는 귀가했다.●주민 고립 3일 오전 5시쯤 경남 거창군 고제면 입석마을 진입로가 농수로에서 범람한 물에 침수되면서 이 마을 13가구 37명의 주민들이 한때 고립됐다가 119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됐다. 또 이날 경기도 포천시와 경남 밀양시 등지의 계곡 등지에서 야영객 60여명이 불어난 물로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지리산 산장에는 등산객 6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주택·농경지 침수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북지역의 피해가 컸다.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 주택 및 상가 500여 가구가 한때 무릎 높이까지 잠기고 농경지 3224㏊가 침수됐다. 임실·무주군 일대 주택 100여가구와 정읍 고부·덕천·정우면 일대 주택 100여가구도 침수됐다. 김제와 정읍 등 농경지 9000㏊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주시내를 관통하는 전주천과 삼천천이 범람위기를 맞았고, 백제로와 팔달로 등 주요도로가 하수 역류로 물에 잠기기도 했다. 정읍의 덕천천 제방 50m가 유실되고, 석우제 저수지가 범람 했다.한편 기상청은 4일까지도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도 지방에 지역에 따라 최고 60㎜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전주 임송학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무주택자 주택구입 ‘생애 첫 대출’금리 4.5%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제도가 올 가을부터 살아나면서 관련 상품이 이르면 10월부터 나올 예정이다. 최근 정부는 2003년 말 폐지된 이 제도를 부활하기로 했다.2001년부터 2003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 이 대출은 국민주택기금을 재원으로 삼는 만큼 시중 주택구입자금 대출 상품 가운데 금리가 가장 저렴해 무주택 서민들이 선호했다.●누구에게, 어떻게 대출되나 건교부는 대출 금리를 연 4.5%로 정했다.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하는 ‘모기지론’의 대출금리가 연 6.25%(최대 한도 3억원)이고 정부가 운영하는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 금리는 5.2%(최대 한도 1억원) 수준인 점에 견줘 볼 때 상당한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대출대상 주택은 종전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주택에서 18평(60㎡) 이하 주택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최저 금리로 대출되는 만큼 대출 요건이 까다롭다. 가구주를 포함한 가족 모두 주택 소유 경험이 없어야 하며 가구주의 연간 소득이 3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 대출한도는 종전대로 최고 1억원이며 매월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으로 1년 거치 19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상환 중 양자택일할 수 있다.●어디에 쓰면 좋을까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대리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금 1억원과 5000만원 정도의 별도 자금을 합해 1억원대의 수도권 소재 개발 유망 단지를 공략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중앙선 복선화 전철(청량리∼덕소) 사업의 호재를 안고 있는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주공 단지 소형 평형을 추천했다. 주공3단지 20평형은 1억 2000만∼1억 4000만원에 거래되며,24평형도 1억 4000만∼1억 75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경의선 라인에 물려 있고 파주 신도시 인근에 위치해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파주시 금촌동 소형 평형도 눈여겨 볼 만하다. 금촌동 주공 뜨란채 1단지 24평형은 1억 3000만∼1억 4500만원에,5단지 24평형은 1억 3000만∼1억 3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용인시 풍덕천동에도 한성, 동부, 현대아파트 23∼24평형대가 1억 3000만∼1억 8000만원선에 나와 있다. 또 2008년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인 수원시 영통동에도 롯데아파트와 황골주공1단지 23∼24평형이 1억 6000만∼1억 8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국민임대주택 고급화 문제 있다

    서울시가 국민임대주택의 고급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대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18평 이하의 건립을 중단하고, 대신 22평에서 33평까지 중형 위주로 짓는다고 한다. 평형도 키우고 건설자재도 민간 분양아파트와 동일하게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최대 40평형대 대형 임대아파트도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서울시가 이같은 방침을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 국민임대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자금으로 집 없는 서민들에게 싼값에 주택을 공급해주는 제도이다.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이 1차적 정책 목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100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평형을 키우고 민간주택에 버금가는 고급 자재를 사용한다면 그 약속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임대주택 거주자들도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임대주택 단지가 저소득층의 주거지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보려는 서울시의 고충도 이해한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임대주택마저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무주택 서민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들에게 정책의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고급 임대주택을 아무리 많이 지어본들 가난한 무주택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다. 건축비가 오르면 임대료도 올라 한푼이 아쉬운 저소득층이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지금도 임대료를 못내 퇴거요구에 시달리는 임대주택 입주자들이 허다하다. 국민의 세금은 정부의 지원을 보다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계층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
  • 주택청약자격 차등화 추진

    무주택자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 확대 차원에서 자산과 소득, 가구원수 등에 따라 청약자격을 차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28일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물론 민영 아파트에 대해서도 소득과 자산, 가구원수 등에 따라 청약자격에 가중치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청약제도 개편 내용도 8월 대책 때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오는 9월부터 국민임대주택 청약시 2자녀 이상 가정은 2점,3자녀 이상 가정은 3점의 가점을 주는 등 다자녀 가정에 청약 기회를 확대하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한 바 있다. 이같은 방안이 실현되면 무주택자 중에서도 소득과 자산이 적고 가구원이 많은 이들의 내집 마련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을 통합해 단순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신세계·롯데 ‘명동 혈투’

    신세계·롯데 ‘명동 혈투’

    ‘우리나라 쇼핑1번가인 서울 명동상권에 빅뱅(대폭발)이 일어난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해외 유명브랜드관인 에비뉴엘, 젊은이의 쇼핑명소인 영플라자로 형성한 ‘롯데타운’에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신관건물을 재개발해 오는 8월10일 새로 문을 열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에는 그동안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던 명동상권에 치밀한 영업전략으로 무장한 신세계가 철저한 준비를 거쳐 도전하는 상황이어서 쇼핑1번지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물론 신세계가 업계 선두주자인 롯데에 ‘위풍당당하게’ 도전장을 냈으나 여전히 조심스러운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본점 신관건물을 오픈하더라도 외형적인 면에서 아직도 열세를 면치 못하는 까닭이다. 신세계 본점 신관은 본관 뒤편의 3500여평에 매장면적 1만 4000평 규모로 오픈한다. 롯데타운은 본점(1만 6800평)과 에비뉴엘(5200평), 영플라자(3000평)로 구성돼 있다. 롯데 본점만으로도 신세계 본점 신관과 오는 8월 신관 오픈과 동시에 리뉴얼 공사에 들어가 새로 문을 열 본점의 ‘클래식관’을 포함한 것과 비슷한 규모이다. 신세계로서는 외형 규모만으로 경쟁을 벌이기에는 아직도 한계가 있는 셈이다. ●신세계 신관건물 재개발 8월10일 오픈 신세계는 이에 따라 영업 면적이라는 ‘하드웨어’보다 매장내 상품기획(MD) 이라는 ‘소프트웨어’의 차별화에 더욱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루이뷔통·프라다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비롯해 ▲랑콤·시슬리·샤넬 등의 화장품 브랜드,▲애티튜드·보티첼리·타임 등 여성브랜드,▲갤럭시·빨질레리 등 남성정장은 물론 의류·스포츠·생활·가전·가구·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 최고 브랜드를 입점시켜 매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 신관건물은 지하 7층부터 지상 19층으로 지어졌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까지 백화점 매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많은 상품구색을 갖춘 와인셀러, 치즈 전문매장 등 폭넓고 깊이 있는 고품격 식품을 선보이는 한편, 도심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센터를 설치해 ‘쇼핑과 문화’를 원스톱 서비스함으로써 백화점의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는 “오는 8월 꿈의 백화점인 신세계가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여 더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강북 상권의 새로운 쇼핑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의 수성 의지도 확고하다. 할인점 부문에서 열세를 보이는 까닭에 ‘밀리면 끝장’이라는 비장감마저 묻어나온다. 우선 강점을 보이는 ‘하드웨어’부문에 더많은 투자를 해 격차를 벌린다는 구상이다. 본점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10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식품매장과 지상 11∼12층 식당가를 대폭 확장하는 등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다. ‘소프트웨어’부문도 보강했다. 의류부터 패션잡화까지 다양한 아이템 상품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히는 메가숍을 강화했다. 여성캐주얼·남성·잡화까지 다양한 상품군 매장까지 확대돼 모두 31개의 브랜드가 메가숍을 운영하고 있다. 이인원 롯데백화점 사장은 “이번 본점 리뉴얼 과정을 통해 젊은층이 좋아하는 개성 있는 전문숍과 멀티숍(편집매장)이 많이 늘어난 만큼 앞으로는 상품과 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강화로 승부 무엇보다 두 백화점은 신세계 오픈 1주가 승부를 크게 좌우한다고 보고 이 기간 동안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화려하고 깜짝 놀랄 만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동원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이벤트에 대한 내용을 ‘톱 시크리트(1급 비밀)’로 분류,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다. 롯데측은 에비뉴엘내 샤넬 매장의 외벽공사가 마감되고 카르티에 매장이 오픈하면 진정한 ‘롯데타운’이 완성된다고 보고, 이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 이벤트를 벌여 소비자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롯데 단독 입점 브랜드 및 가을 신상품을 파격가에 제공하는 갖가지 이벤트를 벌이는 것 등이 대표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공략 대상도 VIP·전계층 차별화 롯데는 본점이 신세계의 주요 공략대상인 만큼 본점 VIP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웰빙 열풍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아웃도어 매장을 대폭 확장하는 등 차별화했다. 황범석 롯데 상품총괄팀장은 “신세계의 오픈으로 본점이 주요 타깃이 되는 만큼 본점의 기존 VIP 소비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롯데 단독 입점 브랜드에 대해 대규모 할인·기획 행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세계측의 도전도 만만찮다. 어떤 일정한 계층을 겨냥한 선택과 집중으로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층부터 경제력이 있는 중장년층까지 서울의 모든 계층을 망라하는 와이드한 영업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젊은층을 위해서는 캐주얼·액세서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중장년층에 대해서는 의류와 웰빙 상품에 더 많이 신경을 쓴다는 점을 감안, 보다 과감한 MD전략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김예철 신세계 마케팅팀 부장은 “강북 지역의 전 계층을 백화점의 유치 목표로 삼되, 그중 경제력이 안정적인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신경을 쓰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라면서 “예컨대 식품관의 경우 델리(즉석조리식품)존을 대폭 보강하고, 웰빙 관련 MD도 풍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제2의 ‘불꽃 승부처’ 해외 유명브랜드관 롯데와 신세계의 또 다른 불꽃튀는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 곳은 해외 유명브랜드(명품)관이다. 백화점은 무엇보다 ‘이미지’를 먹고사는 업종인 만큼 ‘세계 일류의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다양하게 구색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롯데가 옛 미도파 건물을 1200억원에 사들인 뒤 리모델링을 하면서 외관 및 내부 공사비로 600억원을 더 투자하는 등 모두 1800억원을 쏟아부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신세계가 본점 신관건물을 새로 지어 8월10일 문을 열고, 신관건물의 오픈과 함께 곧바로 본점 리모델링에 들어가 해외 유명브랜드관인 ‘클래식관’을 내년 상반기중 오픈한다는 사실을 롯데측은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얘기다. 모두 5200평 규모인 롯데의 해외 유명브랜드관인 에비뉴엘은 순수 영업면적이 3000평 규모로 루이뷔통·샤넬·구치·페라가모·버버리 등 모두 96개 해외 유명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이 덕분에 롯데는 명품관인 에비뉴엘을 비롯해, 본점 17개 브랜드 등 모두 113개의 해외 유명브랜드를 선보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해외 유명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장성윤 롯데 해외 명품 담당 이사는 “에비뉴엘은 호텔 같은 문화공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다양한 소비자 선호도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세계 ‘클래식관’은 아직까지도 베일에 싸여 있다. 지금까지로는 신관건물의 오픈과 동시에 본점의 리모델링에 착수, 내년 상반기에 오픈한다는 큰 구상만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토털패션류인 루이뷔통·샤넬, 보석류에는 카르티에·불가리, 패션잡화류인 구치·페라가모 등을 포함해 모두 70∼80개의 해외 유명브랜드가 들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장혜진 신세계백화점 과장은 ”아직까지 본점 리뉴얼에 착수하지도 않은 만큼, 클래식관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별로 없다.”며 “내년 초에 가서야 대충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수도권까지 ‘빈집 대란’ 오나

    수도권까지 ‘빈집 대란’ 오나

    빈 아파트가 다시 늘고 있다. 빈집 증가가 외환위기 이후 상황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어 새 아파트 대란이 일어날 조짐이다. 지방 소규모 단지에서 시작된 빈집 대란은 인기리에 분양됐던 택지지구는 물론 수도권 인기 아파트 단지로 번지고 있다. ●입주율 낮은 이유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집이 팔리지 않고 전세 수요마저 끊겨 발이 묶이는 연쇄 파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가 완공되면 주인들은 대개 기존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해 잔금을 내고 입주하게 마련인데 거래가 끊기다 보니 잔금을 제때 내지 못해 입주를 못하고 있다. 중도금과 잔금까지 은행돈으로 치르고 나면 담보 비율이 커져 세입자들이 꺼리는 바람에 전세도 나가지 않는다. 이래저래 빈집으로 남게 된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거나 폭락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현상이 바로 거래 중단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할 정도다.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불안한 나머지 이사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는 김성균씨는 3년 전 경기도 용인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김씨가 분양받은 아파트는 3월 완공됐으나 김씨는 살고 있는 전세집이 나가지 않는 바람에 보증금을 빼지 못해 아직껏 발이 묶였다. 김씨는 3월 학기에 맞춰 아이들을 전학시켜 친척집에서 학교를 보내고 있다. 청약자들이 무주택자라기보다는 투자용으로 사둔 아파트가 많은 것도 입주율이 낮은 원인이다. ‘1가구 다통장’ 시대를 맞아 유주택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았기 때문이다. 아파트 평수를 늘려가거나 단독에서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수요자들이 경기침체로 이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빈 아파트가 늘고 있다. 화곡동 단독주택에 사는 이성진씨는 김포에 분양받은 아파트로 이사할 생각이었으나 집이 팔리지 않는 데다 경기가 어려워 2년 간 전세를 주었다가 이사할 계획이었으나 그마저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지방, 수도권 가릴 것 없이 빈집 늘어 올해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전 노은2지구 아파트는 저녁만 되면 을씨년스러울 정도다.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입주율이 20∼3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한꺼번에 입주가 이뤄지지 않아 늘 공사 현장이고 관리도 엉망이다. 입주자 대표회의 등도 구성되지 않아 정상적인 관리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한 건설업체가 지은 아파트는 입주 시작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입주율이 40%에 지나지 않는다. 건설업체는 잔금을 치르지 못한 가구도 있다고 말한다. 업체는 브랜드 가치 하락을 걱정해 낮은 입주율을 쉬쉬한다. 전세도 나가지 않아 빈집으로 남을 경우 기본 관리비는 나가야 돼 이래저래 집주인의 부담은 커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 청약 거품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이들 아파트가 준공되는 시기에는 입주 아파트가 더욱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빈집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풍수지리 마케팅’ 바람

    첨단을 달리는 산업계에도 풍수지리 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 입지를 정하는 데 풍수지리를 따지는 것은 오래된 일이고 가전업계 대리점의 제품 진열은 물론 백화점 명품관 배치까지 알게 모르게 풍수지리를 접목하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상품에 접목한 풍수지리를 일부러 드러내 놓지 않았으나 마케팅 수단으로 이어가면서 태도가 바뀌고 있는 추세다. ●아파트부터 백화점까지 아파트 마케팅에 풍수지리를 접목해 재미를 톡톡히 본 곳은 서울 종로구 주상복합 아파트인 경희궁의 아침. 왕궁의 터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컨셉트로 분양 ‘대박’을 터뜨렸다. 용산구 청암동에 짓는 아파트는 이승만 박사 별장 터를 앞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우림건설은 경남 진해와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우림루미아트를 분양하면서 풍수지리 전문가에게 자문해 입지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 현대건설 부산 민락동 하이페리온, 삼성물산 성남 금광지구 래미안, 대우건설 금호동 푸르지오,SK건설의 부산 용호동 SK VIEW, 방배동 아펠바움 등도 풍수지리 마케팅을 도입한 아파트다. 포스코건설과 세창건설 등도 각각 풍수지리 전문가에게 자문해 아파트 입지를 정했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풍수지리 접목은 아파트에 끝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풍수지리 전문가를 영입, 삼성 디지털 플라자 점포 인테리어와 상품 배치에 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점포 입지분석 등은 해당 지역 상권과 고객 접근성 등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 등은 고객을 편하게 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풍수지리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싸고 고급 제품을 파는 점포일수록 풍수를 따지는 곳이 많다. 한 디자이너는 “백화점 명품관은 오래전부터 풍수지리를 따져 배치하고 있다.”면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점포 경쟁을 벌이고, 풍수지리가 좋은 곳은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말했다. ●사무실 공간구조 배치 등 생활풍수 유행 풍수지리가 새로 태어나고 있다. 무턱대고 음덕이나 복을 비는 맹신이 아니라 과학적인 통계로 접근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접목 범위도 가족 대소사에서 산업계로 넓어지고 있다. 미신이나 고리타분한 잔소리 정도로 받아들이지 않고 생활 풍수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짙다. 대표적인 것이 사무실 공간구조 배치 풍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 전항수 원장은 “사무실 가구, 조명, 창문 배치 등을 묻는 기업체들이 많다.”면서 “부동산·건설업은 물론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대기업 외국 지사 사무실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공공기관도 풍수지리를 응용하고 있다. 무주군은 태권도 공원 후보지를 고르면서 ‘하늘이 내려준 천생연분의 땅’으로 치켜세웠다. 민족 성전인 태권도 공원의 터전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고 무술인의 표상이 되는 땅으로, 태권도 공원의 입지로 최적이라고 소개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기업도시 ‘투자조심’

    기업도시 ‘투자조심’

    기업도시 주변지역에서 성행하는 ‘묻지마식 투자’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남 무안 등 기업도시 건설을 추진 중인 시·도들이 사업 면적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5일 건설교통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기업에 따르면 충남 태안과 전남 무안 등 기업도시를 추진 중이거나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곳 가운데 상당수가 면적 축소나 사업지 변경을 추진 중이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무안 1200만평서 800만평으로 줄일듯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지구로 지정된 무안의 경우 기업도시위원회가 사업면적 축소를 권유함에 따라 규모를 1200만평에서 800만평으로 줄일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열린 기업도시위에서 한달 뒤 재심의하기로 결정된 태안(관광레저형)도 당초 사업면적 473만평에서 30만∼70여만평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태안은 특히 우량 농지의 전용 비판이 일면서 사업면적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8월에 재심사를 받는 전남 해남·영암(J프로젝트·관광레저형,1000만평) 기업도시도 사업 면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변 땅값 1년새 2배이상 뛰어 피해 우려 이처럼 사업면적 축소나 사업지 조정이 이뤄지는 것과 달리 이들 지역과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획부동산의 투자 권유가 계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기획부동산의 투자 권유만 믿고 기업도시 주변지역에 땅을 샀다가 사업지가 줄어들어 기업도시와는 무관한 지역으로 전락하면 예상치 않은 손해를 볼 수 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정모씨는 “최근 아는 부동산중개업소로부터 무안과 무주, 태안 등 기업도시 추진지역의 땅투자 권유를 받았지만 사업지 축소 등의 투자 리스크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태안의 경우 기업도시 소문이 퍼지면서 임야가 평당 10만∼15만원으로 1년 전보다 2배로 뛰었다. 농지도 현대건설이 2만여원에 팔았지만 최근들어 5만∼6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건교부 김정열 기업도시 기획과장은 “무주의 경우 덕유산이 국립공원 등으로 묶여 있어 주변지역 땅을 매입하더라도 활용가치가 전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8월 집값 안정대책 실수요자들엔 ‘호기’

    8월 집값 안정대책 실수요자들엔 ‘호기’

    부동산시장이 8월 집값안정 대책을 앞두고 숨을 죽이고 있다. 매수나 매도 모두 관망세다. 그러나 8월 대책도 실수요자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무주택자에게 8월 대책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하반기 분양예정인 노른자위 아파트를 지금부터 눈여겨 봐 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휴가철이 끝나고 나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대량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개발로 분양가 하락 가능성 커 8월 대책의 주요 가닥은 공급은 늘리되 가수요는 억제한다는 것. 구체적으로 각종 세제강화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무주택자나 1가구1주택자 장기보유자는 이런 세제강화 방안의 타깃이 아니다. 판교 등 택지지구의 공영개발이 이뤄지면 택지지구 아파트뿐 아니라 주변 아파트 역시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호기로 작용하는 셈이다. 당장은 11월 분양 예정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도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파주 등 다른 신도시도 판교와 같은 방식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등의 아파트 역시 분양가를 높여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분양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더샵 스타파크’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100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를 평당 3450만원에서 2950만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8월 대책에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가 이뤄지겠지만 서울·수도권 지역은 이미 분양권 전매조치가 시행 중이다.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황학동 롯데´ 등 노른자위 많아 공덕동 423-3 도심재개발지구는 모두 232가구로 일반분양한다. 아파트는 114가구로 70∼100평형 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은 118가구. 공덕역과 인접한 역세권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또 바로 옆에는 아현뉴타운이 있어 주위 환경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마포구 창전동 141-1 일대에서 조합아파트 총 635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로 3분 이내인 역세권아파트. 봉원로, 창전로, 대흥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다. 교육시설로는 서강초, 창전초, 신수중, 광성고, 서강대, 홍익대 등이 있다. 그레이스백화점, 그랜드마트, 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청계천변 황학동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된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황학동 2198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모두 185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임대 318가구, 조합원분 1067가구를 제외한 46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최근 청계천 복원공사와 뉴타운개발 등과 맞물려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하4∼지상33층 6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청계천로, 금호동길, 난계로, 마장로, 다산로 등이 있으며 신당역(2,6호선 환승역), 신설동역(1,2호선 환승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숭신초, 광희초, 숭인여중, 성동고 등이 있다. ●판교 주변 분양 물량 ‘풍성´ 포스코건설은 동탄신도시 5-4블록에서 30∼58평형 1226가구를 분양한다.8월로 예정돼 있지만 분양시기를 다소 늦출 가능성도 있다. 서울로부터 40㎞ 거리권에 위치한 동탄은 지구북측으로 수원시, 동측으로 용인시, 서측으로 안산시, 남측으로 오산시와 접하며, 주로 동수원 생활권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용인시 성복동 산68-1 일대에서 GS건설이 1차와 4차 아파트를 선보인다. 두 단지 모두 33∼60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변에 대단위 LG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다.1차가 966가구,4차가 934가구의 대단지이다. 고양시 행신2지구에서도 대한주택공사가 32평형 968가구의 ‘주공뜨란채’를 공급한다. 행진2지구는 고양시 동남측에 자리잡고 있다. 서측에 일산선 화정역이 인접해 있다. 성남 판교아파트는 하반기 분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당초 예정대로 11월 분양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하반기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판교를 능가할 만한 아파트는 없기 때문이다. 분양가도 평당 800만∼9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북 ‘개발 붐’ 기대 외지인 땅매입 늘어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도시 건설 등 개발 붐을 타고 외지인들이 전북도내 토지를 대거 매입하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 말까지 도내에서 거래된 토지 5만 4453필지 가운데 26.1% 1만 4240필지가 외지인에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들의 도내 토지매입 건수는 2000년 4695필지,2002년 6690필지,2004년 9734필지 등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외지인들이 사들인 토지면적도 1096만평으로 전체 거래면적 3046만평의 35.9%나 된다. 특히 외지인들은 전주, 익산, 군산 등 주요 3개 시보다 개발기대 심리가 큰 완주군과 부안군, 정읍시 지역의 토지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외지인의 토지매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2∼3년전부터 무주 태권도공원과 무주기업도시 유치설이 나돌았고 정부가 추진해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사업으로 침체한 도내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는 “당분간은 혁신도시 건설과 새만금사업,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등 대형 사업이 예정돼 있어 토지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외지인의 토지잠식이 급증하다 보면 결국 도민들에게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신분 안밝히고 학생들과 고통나눠

    “정운찬 서울대 총장도 1980년 5월 공수부대원들에게 구타를 당했습니다.” 윤창현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사무총장이 지난 15일 대학생 인터넷 신문 ‘투유’가 주최한 대학생 캠프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당시 서울대 물리학과 2학년이었던 윤 사무총장은 “1980년 5월 17일 밤 계엄령 발표와 동시에 공수부대 1개 대대가 서울대 기숙사를 습격했다.”면서 “기숙사에 남아 있던 학생 500여명은 영문도 모른 채 끌려나가 방망이로 얻어맞았다.”고 전했다.윤 사무총장은 또 “그때 경제학과 교수였던 정운찬 총장이 마침 당직 사감이었는데 공수부대가 기숙사를 점거한 뒤 학생들을 불러내 구타할 때 정 총장도 함께 구타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운찬 교수님이 제자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서 아마 내가 교수라는 말도 못하셨을 것”이라면서 “교수님께서 워낙 동안인 탓에 공수부대원들도 학생으로 오인하고 때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장은 옛 공관 터에 신축된 새 영빈관 겸 공관에 최근 입주했다. 공관 1층에는 집무실·접견실·연회장 등이 마련됐고 2층은 침실·거실·서재 등으로 쓰이며 3층에는 서울대를 방문하는 해외 대학 총장 등 손님들을 위한 침실이 있다.새 공관을 지은 것은 정 총장이 2002년 7월 취임하면서 한달에 1000만원이 넘는 관리비가 들어가는 옛 공관에 입주하지 않고 부지를 재개발해 무주택 교수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짓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1977년 지어진 옛 공관은 대지 200평 규모의 단층 건물이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휴가철 피서지 ‘공짜 차량점검’

    휴가철 피서지 ‘공짜 차량점검’

    “휴가 떠나는 길에 공짜로 차량 점검 받으세요.” 자동차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나들이 길목에서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벌인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희망 고객은 고속도로, 국도,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 설치된 자동차업체별 임시 서비스센터로 가면 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피서 인파가 특히 많이 몰리는 무주 구천동 휴양지와 화진 해수욕장에는 자동차 5개사의 합동 임시센터가 들어서 편하게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엔진·브레이크·에어컨·타이어·냉각수 등을 점검해 주고,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름철 장거리 운행차량의 관리 요령 및 안전운전 요령도 알려준다. 한편,GM대우차는 이달부터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토요 정비를 재개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7월 주5일제가 실시되면서 직영 정비소의 토요 업무를 중단했으나 주5일제 확대에 따라 토요일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급증해 정비 업무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정비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이며 예약은 080-728-7288로 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판교를 렌틀 신도시로 개발해야”

    최근 부동산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판교신도시를 전·월세 혼합형 ‘렌틀(임대) 신도시’로 공영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1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판교발 집값 폭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판교신도시의 공영 개발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건설회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판교를 공영 개발해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의 내집 마련을 현실화하고, 투자수단으로 인식된 부동산을 주거개념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렌틀 신도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판교신도시의 경우 기존 일반분양 아파트 1만 2246가구(55%)는 전세 아파트로 전환하고, 나머지 1만 168가구(45%)는 종전과 동일하게 월세 아파트로 공급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충족을 위해 24·33·45평형까지 고려하고, 임대기간은 최소 20년으로 규정해야 한다.”면서 “렌틀아파트 이름에 시공사 이름을 붙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기업도시 무차별 개발 규제

    기업도시 시범사업지역에서의 투기와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 위해 개발 대상지와 주변지역의 개발행위가 최대 5년까지 엄격히 제한된다. 건설교통부는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강원 원주, 전남 무안, 충북 충주, 전북 무주 등 4곳의 개발대상지와 주변지역을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4개 지자체 관계자들과 투기 및 마구잡이 개발 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관리지침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나기까지의 투기행위나 편법 개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건교부는 조만간 이들 지역을 국토계획법에 따른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되면 최대 5년까지 개발행위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건교부는 개발구역 지정 후에는 이들 지역을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보전용도로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이들 지역이 보전용도로 지정되면 기존 주택과 시설의 증·개축 등 주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 이외의 모든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주변지역의 범위는 투기와 마구잡이 개발이 예상되는 곳으로 지목, 교통축, 토지이용실태, 토지거래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개발대상지 주변 2∼5㎞ 반경에서 행위제한이 이뤄지게 된다. 또 원주에 대해서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확대할 것을 강원도에 요청하고 무주와 원주의 사업지 주변에까지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건교부는 기업도시에 대기업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이달과 다음달 설명회를 열어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지인 무안에 토지공사를 참여시키는 등 시범사업지역에 대기업을 추가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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