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주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문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목동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창문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77
  • 후속대책 어떻게…공공 소형·임대주택 9만가구 조기 공급

    정부가 ‘1·13 전·월세대책’의 후속조치를 마련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전세난 해결에 역부족이라는 시장의 평가를 뒤집기 위해 조심스럽게 세부안을 다듬고 있지만 시장의 불신을 씻어낼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토해양부의 고위 관계자는 19일 “다음주 초 올 1분기 입주 예정 물량을 단지나 주택 규모별로 상세하게 발표할 예정”이라며 “공공 부문에서 소형 분양·임대주택 9만 7000가구를 공사기간 단축 등을 통해 조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1분기 공급 물량에는 서울 강일 1989가구(1월), 마천 1542가구(2월), 세곡 1168가구(3월)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로, 소형 공공분양과 20년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0년 공공임대 물량 등이 섞여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와 협의를 마쳤고 추후 한국주택협회 등으로부터 민간 아파트 입주 물량 정보를 넘겨받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임대로 전환한 판교 순환용 주택 1300여 가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들여 수리를 끝낸 다가구 매입·전세 임대주택 6000가구에 대해서는 올 3월 입주를 목표로 잡았다. 도시형 생활주택, 다세대·다가구, 소형 오피스텔 등 도심 소형 주택을 지을 때 연말까지 주택기금에서 1조원을 2%의 저리로 특별 지원하는 제도는 국민주택기금 운용 계획을 바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대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민 전세자금 대출 조건 중 ‘6개월 이상 무주택’ 조항도 기금 운용 계획 변경 때 함께 폐지된다. 아울러 도시형 생활주택의 가구 수 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개정안과 재개발·재건축이 지역·시기별로 집중되지 않도록 시·도지사에게 조정권을 부여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등은 2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게 여야와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민간이 건설하는 5년 임대주택에 대해서도 공공택지의 공급을 재개하는 방안을 관련 절차를 밟아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정부 대책이 단기적인 전세 공급 확대안만 담아 매매 거래 활성화를 통한 전세난 해결은 여전히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무주 기업도시 개발 취소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전북 무주에 조성하려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 계획을 사업 시작 7년 만에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주군 안성면 일원에 내려졌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구역 지정 조치도 해제됐다. 기업도시 지정 이후 사업 자체가 백지화된 것은 처음이다. 무주 기업도시 개발 계획은 대한전선을 모기업으로 한 무주기업도시㈜와 무주군에 의해 추진됐으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대한전선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무산됐다. 문화부는 개발구역 내 각종 규제로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무주지역 관광개발, 체육시설 지원 등을 위해 편성된 올해 예산 580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기업도시 사업은 2005년 참여정부 당시 충주·원주(지식기반형), 무안(산업교역형), 태안 영암·해남 무주(관광레저형) 등 6곳을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금융위기와 건설업계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개발면적이 대폭 축소되는 등 사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장기 사업인 만큼 여건이 되는 대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인사]

    ■국방부 ◇국장급 △기획조정관 이선근△보건복지관 김형기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 진흥과장 김상욱△인사과장 김장호△해외문화홍보원 해외홍보콘텐츠팀장 박낙종◇전문계약직 임용△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장 신광섭 ■중소기업청 ◇과장급 전보 <과장>△규제영향평가 배길용△시장상권 김대희△벤처정책 김형영△창업진흥 이병권△인력지원 이대건△공공구매판로 김영신<지방중소기업청장>△강원 박성훈△충북 하종성◇과장 승진△서울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정기환△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 최광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유기혁△공무원교육원장 직무대리 양태열△행정지원관실 한웅재△승진 파견 강춘성△파견 심정연<부군수>△무주 전용준△고창 서권열△부안 박명환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한대수 ■한국공항공사 △비상임이사 안진홍 ■서울대 △간호대 부학장 김성재 ■삼성서울병원 △기획실장 이우용 ■신한금융투자 ◇본사 부사장 전보 △경영지원그룹 이진국◇본부장 승진△호남충청영업 이성균△경영관리 송용태△투자금융 김광연△리테일영업지원 이기욱◇본부장 전보△퇴직연금 성환태△IT 추경호△강남영업 박일제△채권/파생영업 문기훈△강북영업 박석훈△리스크관리 김태성△강서영업 신동철△영남영업 김봉수△멀티채널 원종상◇지점장 전보△영업부 강승오△방배동 곽수환△신당 국동헌△상암동 김운배△야탑 김정휴△목동 김종옥△도곡중앙 김학민△여의도 남용문△강남중앙 박동명△마포 시윤영△군산 심규만△수원 유장용△압구정FC 윤인철△유성 이성훈△죽전 이순배△신논현역 정광호△답십리 정종옥△전주 조원재△포항 차상호△삼풍 현주미◇부서장 전보△고객지원센터 기계도△주식운용2 기온창△투자금융 김성익△PI 김형석△감사 박성우△부동산금융 서정석△총무 손순진△전략기획실 신동한△법인영업 유성열△멀티채널 윤병민△WM지원팀 이광렬△경영관리 이상훈△랩운용 이정수△시너지추진팀 이창훈△상품개발 정돈영△홍보팀 최문영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승진 <상무이사>△최고재무책임자 천대열 ■롯데손해보험 ◇부문장 △영업지원/브랜치영업 김성도△법인영업1 김동진◇담당△법무회계 안달현◇팀장△경영기획 손해승△리스크관리 전성도△BPR 유정곤△법무 유순종△장기업무/상품개발 변정주△투자/여신 최완석△자동차업무 이현기△고객서비스 김영근△화재특종업무 이승룡△보상기획 이광재△영업관리 김종영△국제해상업무 신주식△채널전략 이용서△영업교육 안창선△개인영업마케팅 오정근△법인영업마케팅지원 백정식◇영업부장△제휴영업1 박정희△제휴영업2 박윤현△대리점영업 김승민△법인영업1 정원교△법인영업3 박승규△법인영업4 이경호◇보상지원단장△중앙 손동일△강북 김갑수△대구 박성규△부산 박성훈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전보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최영록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중부지방산림청장 김현수 ■경기도 △문화관광국 콘텐츠과장 김재섭△도시주택실 지역정책과장 한배수△도시환경국 특별대책지역과장 한태석△인재개발원 교육컨설팅과장 김관수△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김승호△교통건설국 기술심사담당관 김기봉△도로사업소장 이홍재△민간근무휴직 윤성진<담당관>△언론 이강석△대외협력 윤석환<기획조정실>△예산담당관 임봉재△평가〃 김인구△법무〃 연제찬△비전〃 류인권△정보화기획단장 박덕순△디자인총괄추진〃 이세정<경제투자실>△경제정책과장 오후석△과학기술〃 이부영△경기일자리센터장 이문행<자치행정국>△총무과장 김한섭△특별사법경찰단장 이홍균△인사과 김병길<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송영국△의정〃 김춘식△입법정책〃 박병선△의회사무처 류호열 유동운 이문선 고광갑 우관명<전출>△평택시 손종천<파견>△수도권교통본부 김귀영△통일교육원 강승도△지방행정연수원 장영근 서강호 이종호 강승호 민천식 안광현<직무대리>△기획행정실 군관협력담당관 박인복△평생교육국 교육협력과장 송대성△팔당수질개선본부 수질정책〃 홍덕표△의회사무처 공보담당관 정은섭△경제투자실 에너지산업과장 한정길△도시환경국 도시주택〃 백충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승진 △동남권본부 울산지사장 한지수◇전보△행정지원실장 남재희△오송아산사업단장 김종율△대불지사장 조성태<본부장>△개발사업(상무이사) 민봉준△충청권 채병용△대경권 김장현△호남권 최종태<처장>△기업지원 안중헌△클러스터사업 강달순△산단개발 윤철△구조고도화사업 이장훈 ■대한지적공사 ◇승진 <실·처·단장>△본사 미래사업단장 채경완△지적연구원 국토정보정책실장 박동수◇전보 <실·처·단장>△본사 사업처장 김철수<부장·지사장> [본사 부장]△미래전략 김재학△경영관리 신을식△사업지원 최규성△고객지원 손승국△정보운영 배서규△사업개발 송영준△지적선진화 조병현△청렴윤리 김용하[부산본부]△운영지원부장 이진옥[인천본부]△인천중부지사장 김영태[경기본부 지사장]△중부 백명기△고양시 김당렬△평택시안중 이기용△안산시 손병만△안성시 허세량△광주시 김영필△평택시 이범주△하남시 차성복△화성시동부 한상봉△평택시송탄 이은성[강원본부 지사장]△인제군 박영진△강릉시 윤동주△양구군 송만수[충북본부 지사장]△진천군 하동희△청원군 나병운[대전충남본부 지사장]△대전동부 황종봉△대전서부 송재문△논산시·계룡시 이철하△금산군 정만수△연기군 박용우△부여군 이동복△당진군 이종성[전북본부]△운영지원부장 안종[전북본부 지사장]△전주 이우주△군산시 김윤천△익산시 박현섭△김제시 문표주△진안군 신동용△순창군 채삼병△부안군 윤남석[광주전남본부 지사장]△광주 김영주△광양 김병선[대구경북본부]△운영지원부장 최병대[대구경북본부 지사장]△대구동부 윤원수△영천시 김창환△청송군 박정근△경주시 정병철△대구서부 박영환△구미시 이상화△달성군 이병덕△청도군 윤광열△안동시 정승송△칠곡군 유재현[울산경남본부]△운영지원부장 이성호◇신규 <부장·지사장> [서울본부 지사장]△중랑구·노원구 이공헌△성북구 연충희[부산본부]△기장군지사장 구춘식[경기본부 지사장]△의정부 박태민△동두천 이선종△양평군 황의량[강원본부 지사장]△정선군 박상교[충북본부 지사장]△충주시 최현경△제천시 민정식[대전충남본부]△사업처장 김용호[대전충남본부 지사장]△아산시 조경수△예산군 조종대△청양군 신경철△서천군 김두식△태안군 이종석[전북본부 지사장]△무주군 최규명△임실군 이정선△장수군 조승익△고창군 홍순택[광주전남본부 지사장]△진도군 홍성혁△고흥군 고광준△완도군 곽행수△영암군 김치호[대구경북본부 지사장]△문경시 권종극△울릉군 채홍해△군위군 김태곤△의성군 권대혁△성주군 권종열△울진군 박봉기[울산경남본부]△남해군지사장 조제래[제주본부]△운영지원부장 이우성 ■한국관광공사 ◇보직부여 △정책사업본부장 이재성◇1급 승진 △면세사업단장 최성우△고객만족센터장 김화숙△국민관광실장 나상훈△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파견) 김근수△세종연구소 국정과제 연수과정(파견) 박병남◇2급 승진△IT지원센터 파트리더 송재근△뉴욕지사 부장 김정아△모스크바지사장 정재선<팀장>△경영지원 박상철△인재개발 전영민△수익사업지원 김만진△구매 이창용◇전보·보직변경<단장>△베니키아사업 김조영△강원권협력 이철희△한국방문의해지원 권창근<실장>△창의경영 박영규△해외마케팅 정연수△MICE뷰로 강성길△관광정보 김기헌△관광인프라 김진활△글로벌컨설팅 전효식<면세점장>△인천공항 장재선△인천항 김교만△부산항 김상남<팀장>△기획조정 이수택△마케팅기획 김태식△MICE기획 조덕현△홍보물제작 신옥자△관광서비스개선 강순덕△관광안내 양문수△관광투자지원 김배호△자원개발 이강우△T-마케팅 정병희<센터장>△관광R&D 이종훈△녹색관광 김흥락△남북관광 박병직<원장>△관광아카데미 안지환 ■한국일보 ◇사장급 △한국일보미디어그룹 뉴M&P추진단장 이진희 ■성균관대 <부총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대외협력처장 겸임) 송인만△자연과학캠퍼스(산학협력단장·공동기기원장 〃) 김현수△의무 이종철<대학원장>△일반 이석한△법학전문(법과대학장·양현관장 겸임) 손기식△언론정보 송해룡△사회복지 박승희△임상간호 성영희<대학장>△학부(학생상담센터장 겸임) 유홍준△문과(성균어학원장 〃) 홍덕선△공과(과학기술대학원장·성균나노과학기술원 부원장 〃) 유지범△의과(의학전문대학원장 〃) 권오정<학부장>△유학·동양학(유학대학원장 겸임) 오석원△사회과학 마인섭△경제학 백경환△자연과학 이우성△약학(임상약학대학원장 겸임) 정규혁△생명공학 황헌△스포츠과학(스포츠단장 겸임) 윤승호<처장>△기획조정 성재호△교무 조준모△학생(종합인력개발원장 겸임) 엄한주△입학 김윤배△총무 박성수△정보통신 전재욱<관·부·센터장>△학술정보관 이은철△출판부 박광민△공학교육혁신센터 송성진 ■기업은행 ◇수석부행장 승진 △수석부행장(전무이사) 김규태◇부행장 승진△카드사업본부 권선주◇부행장 전보△기업고객본부 류치화△IB본부 유상정△경영지원본부 박진욱△리스크관리본부 이규옥◇지역본부장급 승진△강동지역본부 배영훈△중부〃 양영재△경인〃 안동규△경기중앙〃 최찬호△부산울산〃 박동일△호남〃 김양채△기업은행(중국) 유한공사 법인장 오충환△IBK경제연구소 동학림◇부점장급 전보 <본부 부서장>△기업고객부 시석중△기관고객부 장주성△IBK컨설팅부 전대성△강남기업금융센터 채연석△개인여신부 김종완△마케팅전략부 디자인경영팀 최창화△전략상품부 정용기△멀티채널부 김영찬△IBK고객센터 박수한△자금부 이종만△외환사업부 전광욱△퇴직연금부 임상현△신탁부 최선방△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채현수△홍보부 손현상△홍보부 스포츠마케팅팀 윤재섭△여신심사부 김찬익 오상수(수석심사역)△경인여신심사센터 남관희△대구여신심사센터 류재봉△기업개선부 이상진△인력개발부 최현숙△IT금융개발부 조용찬△IT본부 BPR품질팀 이병강△비서실 김창호△미래기획실 김성태△영업부 신상권<기업금융지점장>△동시화 강근원△시화공단 박명옥△주안공단 손창호△성서공단 김수섭<지점장>△반포자이PB센터 오성섭△중계동PB센터 전길구△강남역 박병수△교대역 임승균△논현남 박 선△대치중앙 김정열△도곡동 이형열△반포 전정안△반포래미안 이훈△반포중앙 강승창△방배동 정군채△서초중앙 배종철△신사동 박미하△양재역 김광현△언주로 박현택△학동역 박현주△가락동 최영흥△강동구청역 임영빈△둔촌동 양동책△성남하이테크 윤상국△원주 박동현△춘천 박상완△태전동 김재덕△공항동 박중수△대림동 김용갑△등촌역 박영기△문래동 곽윤배△부천 문규천△상동중앙 김종석△소사본동 김영주△신길동 길영수△여의도 조남훈△원종동 서동석△춘의테크노 김동섭△광명 조 용△노량진 안주용△사당역 김대열△시흥동 조홍진△하안동 전준열△공릉역 성병무△돈암동 주현△마들역 석은성△삼양동 김명숙△상계동 이대철△신설동 최경훈△쌍문역 이승조△공덕동 이봉영△문산 유용호△수색 이박△응암동 김영상△파주 두석호△홍대역 김철호△홍은동 신인수△독립문 김준석△마장동 최광수△용산 임이규△을지로 김태권△인사동 정찬민△종로6가 구용화△화양동 박준형△반월공단 김정태△반월서 김영창△선부동 김성빈△시흥능곡 전병욱△안양 김대수△의왕 예영희△평촌아크로타워 탁성근△남수원 장태수△동수원 노선욱△분당서현역 손기호△안성 김영언△죽전 장두현△화성봉담 권우진△화성장안 박춘봉△흥덕 정낙은△검단 권훈상△김포누산 방형복△김포양촌 김종삼△김포장기 진호주△남동역 박광규△남동중앙 윤영수△만수동 황기원△부평 김현구△석남동 김지철△송도 이창환△송림동 강은규△인천삼산 조정환△김해상동 이명수△녹산공단 장세홍△사상북 이영래△상평 서두환△장림동 정종숙△창원반송 박덕종△개금동 장재관△남산동 백상현△대연동 김영상△망미동 김종철△부산시청역 김귀전△웅상공단 예용해△구미3공단 윤용일△다사 신철순△대곡 이도경△대구 신긍옥△동대구 허영순△비산동 김종수△안동 송종국△영천 진중구△왜관 이순열△외동공단 이상용△칠곡 김상우△평리동 박병훈△포항남 배동화△금남로 위성식△금호동 정승호△목포 정태룡△상무 이길효△익산 이종신△익산중앙 이상권△전주 박승규△정읍 이삼수△대덕테크노밸리 이희만△대전역 박종훈△서대전 권일경△유성노은 정재원△청주 김조영△동경 김계완△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심양분행) 박종석<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김인철△도당동 서양기△성수동 박월진△안양 고훈주△동수원 심기갑△송탄 강록애△안성 김영조△영통 김회재△용인 노정호△화성남양 박은석△화성발안 곽영기△화성정남 김인태△검단 김종호△주안북 김태국△김해중앙 김정수△마산 박판기△장림동 김철순△학장동 유기봉△영도 강용구△대전 김희숙△아산 임형수<개설준비위원장>△시화공단PB센터 이애경△창원PB센터 정동민△강일동지점 이문재△양주고읍지점 송재훈△정왕동지점 김양원△기업개선부 변영환 최기호 윤문국 고석길 전준 서영철 김희섭△강준희 권영관 길한섭 김규필 김대석 김동린 김성렬 김영주 김운배 김윤철 김은준 김응수 김재공 김정영 김주윤 김진악 김태환 김학선 김학은 김형중 김호진 김희재 남경원 남대순 도규호 동은주 문기주 박범기 박희성 배관희 배병은 백영수 서정학 성춘경 소순동 송병택 신용수 안순홍 엄미경 여경철 오영국 이기복 이동록 이동엽 이만자 이명훈 이문락 이미화 이영이 이영호 이윤호 이재철 이정윤 이주흥 이태준 이태희 이호영 임광순 임만택 임병순 임찬희 임태욱 정용원 정혜숙 정호균 조성윤 조황연 최기동 최동일 한동백 한웅덕
  • [피플 인 스포츠] 스키점프 최돈국 前감독

    [피플 인 스포츠] 스키점프 최돈국 前감독

    스키점프 국가대표는 17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선수가 없어 시작하자마자 바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의 김흥수(31) 코치와 최흥철(30)·최용직(29)·김현기(28)·강칠구(27·이상 하이원)가 ‘스키점프 1세대’다. 이들 5명 외에 숨겨진(?) 스키점프 개척자가 있다. 1991년 점프팀이 창단됐을 때부터 2006년 토리노올림픽까지 선수들을 이끌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 최돈국(49) 전 감독이다. 영화 ‘국가대표’에서 배우 성동일이 맡았던 역할.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대륙컵이 한창인 13일 평창에서 만난 최 전 감독은 “점프대를 보면 아직도 가슴이 저릿하다. 난 꿈을 이뤘다.”고 활짝 웃었다. ●20년전 처음 뛰어본 점프대 달력은 1976년으로 거슬러 간다. 까까머리 중학생은 별 생각 없이 신문을 뒤적이다 ‘V’자 모양으로 하늘을 나는 사진에 마음을 빼앗겼다.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의 스키점프 사진. 가슴이 뛰었다. 하얀 눈과 파란 하늘, 그 속을 우아하게 나는 것은 그때부터 소년의 ‘로망’이 됐다. 막연히 스키점프 선수를 꿈꿨지만 방법이 없었다. 한국에는 스키점프를 아는 사람도, 해본 사람도 없었다. 대신 알파인 스키대표로 이름을 날렸다. 선수를 그만둔 뒤 스키강사로 지내던 1991년. 그의 인생을 뒤흔든 사건이 생겼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무주에 스키점프대가 생긴 것. 비록 5m와 15m 점프대라 ‘폴짝’ 뛰어오르는 수준이었지만, 청년은 단숨에 달려갔다. 정말 짜릿했다. 짱짱한 스키실력에 체구도 아담한 최 전 감독은 영입 1순위였다. 주변에서 “편한 직장을 놔두고 왜 무모하게 고생을 하느냐.”고 말렸다. 단호하게 “꿈을 이루러 갑니다.”라고 말했고, 그렇게 감독이 됐다. 감독이라도 코흘리개 선수들과 다를 게 없었다. 20대 후반의 ‘감독님’은 선수들과 함께 걸음마부터 뗐다. 원정강습을 온 체코 코치와 데몬에게 보름 정도를 배웠지만 첫술에 배부를 리 없었다. 꿈나무들이 학교에 간 사이 최 전 감독은 점프대의 돌을 고르고 풀을 뽑으면서 혼자서 뛰고 뒹굴었다. 그러면서도 지칠 줄 몰랐다. 뛰어도 뛰어도 재밌고 신났다. 어둑어둑해 앞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계속 날았다. 점프는 참 매력적이었다. 호기심으로 점프대에 올랐던 꿈나무들이 하나 둘 떠나고 지금 국가대표가 된 ‘알짜’들이 남았다. ●“우연에 꿈을 더하니 운명이 되더라” 그들을 이끌고 1993년 첫 해외훈련을 나갔다. 종종 대회에도 출전하던 최 전 감독은 그 해 착지하다 플라스틱 펜스에 부딪혀 인대가 끊어졌다. 그때부턴 100% 지도에 전념했다. 못 이룬 아쉬움을 제자들을 조련하는 데 전부 쏟아부었다. “그때 안 다쳤다면 지금까지 했을지도 모르는데.”라는 농담에는 미련은 물론 근성과 집념이 오롯이 녹아 있다. 최 전 감독은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단체전 8위, 2003년 타르비시오 유니버시아드 단체전·개인전(강칠구) 금메달,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05년 대륙컵 우승(최용직) 등 굵직한 순간을 이끌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5년째지만 최 전 감독은 아직도 점프팀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최 전 감독은 파란만장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우연에 꿈이 더해져 내 운명이 됐다.”고 했다. ‘점프팀의 아버지’ 최 전 감독의 질긴 운명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평창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세안정대책] 연소득 요건이 대출 ‘발목’…집주인 월세 전환 요구만

    [전세안정대책] 연소득 요건이 대출 ‘발목’…집주인 월세 전환 요구만

    정부의 ‘1·13 전세대책’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 확대를 강조,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과 함께 정부가 전세난 해결을 위해 비정상적인 주택을 양산,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 한해 벌어질 수 있는 가상 시나리오를 열거해 본다. #사례1 30대 회사원 A씨. 올 4월 경기 분당 신도시의 83㎡ 아파트 전셋값이 6000만원가량 오르자 서민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한다. 용인에 조그마한 연립주택을 갖고 있지만, 1·13 대책에서 ‘6개월 이상 무주택 조건’이 폐지된 덕분이다. 하지만 연소득 기준에서 발목이 잡힌다. 최대 6000만원(3자녀 이상 가구는 8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지만 부부합산 연소득 자격 요건이 3000만원 이하로 까다롭기 때문이다. A씨는 외벌이로 연소득은 3500만원가량이다. A씨는 용인 연립주택의 세입자로부터 전세자금을 올려 받기로 하고, 이를 통보한다. ‘전세난 풍선효과’가 일어난 셈이다. A씨는 “연소득은 묶어 두고 6개월 이상 무주택 조건만 폐지한 것은 전시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전세자금 대출 규모를 6조 8000억원까지 확보했지만 어느 정도 실익을 가져다 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사례2 20대 신혼부부 B씨. 올 9월 서울 신도림역 인근의 도시형 생활주택(34.5㎡) 입주를 결심한다. 3.3㎡당 분양가격은 920만~950만원. 하지만 이마저도 벅차다. 정부의 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자격이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이하로 완화됐지만 맞벌이라 소득기준이 초과된다. 저축을 털어 6000만원의 전세자금을 마련한 B씨는 이내 주차·주거 공간이 협소하고 방음이 부실한 주거환경에 실망한다. 임대사업자인 집주인은 B씨의 불평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월세 전환만 요구하는 상황. B씨는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례3 중소기업 차장인 C씨는 올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에 내놓은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무주택 가구주 자격을 이어 온다. 청약저축에 가입했고, 월평균 소득이 전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2800만원가량)에 해당해 입주를 자신하는 상태다. 보증금 3700여만원, 월 임대료 30여만원만 내면 전용면적 59㎡의 새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는 낙첨. 8월 국민임대 공급물량이 2802가구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했다. C씨의 가족들은 다시 허름한 전셋집을 전전해야 한다. C씨는 “서울 강남 지역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입주한 친구도 교통편이 좋지 않다고 불평하더라.”고 전한다. 정부가 올해 공급하기로 한 소형 공공분양과 임대주택은 모두 9만 7000여 가구. 이 중 수도권은 5만 6526가구, 지방은 4만 787가구로 전세난이 심각한 서울 지역 공급량은 1만 5934가구에 그친다. 임대사업자 D씨는 최고 5%에서 2%까지 떨어진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지원금을 받고 가구당 5000만원의 건설비를 25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가까스로 6개월 만에 20여 가구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을 준공했지만 입주자가 없어 속을 썩인다.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악화된 데다 인근에 준주택인 대형 오피스텔이 들어선 탓이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현재 전세난은 1인 가구보다 직장과 교육문제로 이사해야 할 3~4인 가족의 수요가 부족해 발생했다.”면서 “정부는 주택공급량과 공급시기, 공급크기 등 3가지 측면에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여행가방]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회 강원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비발디파크 코리아 오픈대회’가 15일 열린다. 국제대회 공인 경기장인 스키장 내 하프파이프(높이 6m)에서 주니어, 아마추어, 국내외 프로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특히 오후 7시엔 해외 유명 초청 선수들과 국내 프로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이널 대회가 열린다. 오후 9시 휘성, 환희 등의 축하 콘서트도 마련됐다. ●비키니 입고 설원 누빈다 비키니를 입고 슬로프를 질주하는 ‘2011 무주리조트 비키니 스키 페스티벌’이 22일 무주리조트에서 열린다. 리프트권 구매 고객 중 여성이라면 스키나 보드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비키니 의상으로 라이딩하면서 누가 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를 겨룬다. 1등(1명) 400만원, 2등(1명) 200만원 등 총 1000만원이 지급된다. 참가신청은 무주리조트 홈페이지(www.mujuresort.com) 또는 대회 당일 오전 9시~낮 12시 현장 운영본부에서 받는다. ●추억의 얼음썰매장 개장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에 추억의 ‘얼음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동시에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은 무료. 일반 이용객은 5000원(썰매, 분식 이용권 포함)을 받는다.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아울러 ‘일석이조 알뜰 패키지’도 출시했다. 식사와 온천사우나는 1만 5000원, 식사와 실내수영장은 1만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터키 항공 특가 프로모션 터키항공이 이코노미클래스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1일~3월 31일 출발하고, 2월 28일까지 발권하는 조건이다. 프랑크푸르트, 취리히, 암스테르담 등 유럽 10개 도시 일반석 왕복항공권 요금이 89만원(세금, 유류할증료 별도)에 제공된다. (02)3789-7054~6. ●유레일 패스 여행자 3월까지 할인 유레일 그룹(www.EurailTravel.com/kr)은 3월 31일까지 유레일 오스트리아 2등석 패스(학생용)를 15% 할인 판매한다. 여행은 6월 30일까지 마치면 된다. 또 유레일 셀렉트 패스 6·8·10일짜리를 3월 말까지 구입하면 기차 탑승일을 하루, 4월 1일~5월 31일 유레일 글로벌 패스 15일짜리를 구입하면 이틀을 더 제공한다.
  • 연소득 3000만원이하 6개월이상 무주택자 국민주택기금 활용을

    연소득 3000만원이하 6개월이상 무주택자 국민주택기금 활용을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윳돈이 없는 사람들이 앞다퉈 두드리는 은행 문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문턱이 낮아진 상태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금리가 내려 연 4~6% 수준의 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국토해양부가 운영하는 국민주택기금의 전세자금대출은 평균 4%, 은행 재원으로 운영하는 전세자금대출은 평균 6%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비슷하다. 코픽스연동형 상품을 기준으로 국민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은 연 4.29~5.69%, 신한은행의 신한전세보증대출은 연 4.3~5.6%, 우리은행의 우리전세론은 연 4.6~5.3%의 금리를 받는다. 세입자 입장에선 월세로 살기보다 대출을 받아 전세를 유지하는 게 이익이다. 은행에서 빌린 전세자금은 연말정산에서 혜택도 받는다. 원리금 상환액의 40%(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아울러 은행 전세자금 대출에 필요한 주택금융공사의 보증 요건도 완화됐다. 담보가 필요 없는 대신 주택금융공사에 일정 금액의 보증료를 내야 한다.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2~0.6% 사이다. 만 20살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혼인기간 5년 이내인 신혼부부는 보증료를 0.1%포인트 할인받는다. 조건만 된다면 국토부의 국민주택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게 가장 유리하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이고, 6개월 이상 무주택자이면 된다. 연 4.5% 금리로 최대 6000만원(3자녀 이상 가구는 8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을 전세로 얻을 때에만 해당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알쏭달쏭 연말정산 놓치지 마세요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국세청이 6일 근로자들이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 소득공제 10개 항목을 소개했다.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yesone.go.kr)에서 소득공제 자료를 제공한다. ●맞벌이 부부는 공제대상 부양가족 선택 가능 맞벌이 부부는 부양하는 직계존속·직계비속·형제자매 등에 대해 누가 공제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 직계존속·형제자매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 및 형제자매도 포함된다. ●총급여 500만원 이하인 부양가족은 기본공제 가능 배우자 또는 생계를 같이 하는 부양가족이 소득이 있어도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공제가 가능하다. 근로소득의 경우 총급여로 계산하면 500만원 이하이고, 사업소득은 총수입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금액으로 판단한다. ●‘항시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도 장애인 공제 가능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병에 의해 평상시 치료를 요하고 취학·취업이 곤란한 상태에 있는 ‘항시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도 연말정산에서 장애인공제가 가능하다. ●무주택자가 주택취득 시 차입한 자금의 이자상환액도 공제 무주택 근로자가 85㎡ 이하 주택(기준시가 3억원 이하)을 취득하기 위해 해당 주택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은행 등으로부터 차입한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의 이자상환액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총급여 3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는 월세 소득공제 가능 무주택 세대주로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85㎡이하 주택에 지출한 월세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무주택자가 차입한 전세금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 공제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가 금융기관 또는 개인으로부터 85㎡ 이하 주택의 전세금 또는 월세보증금을 차입하고 상환한 원금·이자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2009년 이전 가입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소득공제 대상 2009년 12월 31일 이전 가입자의 경우 20 10년 총급여가 8800만원 이하이면 납입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근로자 본인의 대학원 수업료는 전액 공제 대학원에 다니는 근로자가 지급한 본인의 수업료 등은 교육비 공제 대상이며 전액 공제 가능하다. ●기본공제 대상 배우자와 자녀의 기부금도 공제 가능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인 배우자와 20세 미만의 직계비속이 기부금 단체에 기부한 금액도 기부금 공제가 가능하다. ●부모님이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도 소득공제 대상 배우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이 사용한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사용액도 신용카드 공제가 가능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560만달러 무주공산?

    ‘560만 달러는 보는 사람이 임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올해 3176억원짜리 ‘쩐의 전쟁’을 시작한다. 6일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장(파73·7411야드)에서 개막하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첫 전장이다. 지난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올해는 34명이 출전한다. 그런데 총상금 560만 달러가 ‘무주공산’이다. 여느 해 같으면 세계 랭킹 2위의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후보 ‘0순위’로 이름을 올렸겠지만 올해는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반면 출전을 고사한 선수도 있다. 세계 4위 필 미켈슨(미국)이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 최근 PGA 흥행카드로 떠오른 미켈슨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출전을 거절했다. 가정적인 남편으로도 유명한 그는 시즌 초 대회에 출전하는 법이 없다. 유럽 강호가 대거 불참한 점도 눈에 띈다. 우즈로부터 왕좌를 빼앗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차세대 황제로 떠오르는 마르틴 카이머(독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빠졌다. 특히 매킬로이는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 선정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승수도 올렸지만 신인왕은 우승이 없는 미국의 리키 파울러에게 돌아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시 “의회 증액·신설예산 집행 안해”

    서울시 “의회 증액·신설예산 집행 안해”

    서울시는 시의회가 수정 의결한 2011년도 예산안이 위법이므로 재의를 요구하고 실집행예산을 편성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재의를 요구한 예산을 시의회가 재의결하면,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 확인 소송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실집행예산이란 서울시가 편성한 예산으로 원안 통과되거나 시의회가 감액한 예산만을 말한다. 즉 시의회가 마음대로 증액하거나 항목을 신설한 예산은 전액 집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무상급식 695억원과 학교시설 개선 248억원,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200억원, 경로당 현대화 사업 30억원 등 시의회의 예산 신설 및 증액 사업은 불법적이므로 집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최항도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시의회가 무상급식과 학교시설 개선 등의 예산을 서울시장의 동의도 없이 증액하는 등 지방자치법 제127조 3항을 위반했고, 지난해 시의회에서 의결돼 외상으로 사용한 서해뱃길의 채무부담행위 30억원을 2011년도 예산에 반드시 편성해야 하는데도 전액 삭감해 지방재정법 제44조 2항을 어겼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예산 삭감이 법령에 위반될 때 무효라는 대법원 판례(전북 무주군 추가경정예산안 삭감조정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가 있으며, 증액 및 신설은 불법이므로 무효하다는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예산 삭감으로 차질이 우려되는 사업들은 직접 수혜자와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최 실장은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푸드마켓 물품을 가전제품으로 확대하는 ‘서울희망마켓’ 사업 구상이 무산됐으며 ‘서울형 그물망 복지’ 실현을 위한 그물망복지센터 등 3개 센터가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강예술섬과 서해뱃길 조성 사업이 좌초됐고 서울광장 문화예술공연과 국내 유일의 가족영화제가 전면 중단되고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초라한 축제로 전락하게 됐으며 서울관광대상도 계속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역시 도시고속도로 정비 예산 삭감으로 도로 정체 해소는 1년 이상 기다리게 됐고, 겸재교 건설 현장이 흉물스레 방치될 위기에 처했다고 시는 호소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한도 3자녀 가구 5000만원 증액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새해부터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대출 조건을 완화한다. HF공사는 저소득·무주택자에게 금리우대 혜택을 주는 고정금리형 대출인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의 소득인정 범위를 넓히고 다자녀가구에 대한 우대 한도를 높인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2000만원(상여금 포함)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었지만 내년 1월 3일부터는 연소득 2500만원 이하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 대출 신청인과 배우자의 만 20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한 대출 한도도 기존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증액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지자체 관광객 급증 2題] 새만금·미륵사지·한옥마을 수학여행 필수 코스로 각광

    전북 지역을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이 크게 증가했다. 전북은 지금까지 수학여행지로서 일선 학교들로부터 외면받는 대표적 지역이었으나 새만금방조제 개통, 전주 한옥마을 인기 등에 힘입어 전국의 학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관광지를 찾은 수학여행단은 373개교 7만 7695명으로 지난해보다 51%, 2만 6300여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 대구, 경남 등 영남권 학생이 33%인 2만 52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충청권이 27%인 2만 1300여명, 수도권이 25%인 1만 9700여명이다. 수학여행단이 가장 많이 찾은 코스는 새만금지구, 익산 미륵사지, 전주 한옥마을, 남원 광한루 등이다. 특히 새만금 방조제는 지난 4월 완공 이후 수학여행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숙박지로는 77%가 무주, 남원, 장수 등 동부권을 선택했다. 수학여행단이 관광은 서부권, 숙박은 동부권에서 하는 것은 서부권에는 볼거리가 많은 반면 숙박시설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동부권에는 단체 숙박이 가능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청소년수련원, 유스호스텔 등이 집중돼 있다. 전북도는 “그동안 전북 지역은 수학여행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새만금방조제와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수학여행으로 인한 연간 경제효과가 75억원 정도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월 첫주 승기 잡은 자, 안방극장 장악하리”

    “1월 첫주 승기 잡은 자, 안방극장 장악하리”

    새해 벽두부터 안방극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방송사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례적으로 새해 첫 주부터 신작 드라마 5편을 쏟아내며 기세 잡기에 나섰다. 올해 1월 3일 내놓은 ‘추노’가 대박을 터뜨리며 1년 내내 승승장구했던 KBS는 새해 첫날 새 주말 연속극 ‘사랑을 믿어요’를 선보이며 주말극 흥행 불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인기를 모은 KBS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의 조정선 작가와 이재상 PD가 다시 손잡은 작품이다.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사는 부부 4쌍이 주인공이다. 박주미가 야심만만한 큐레이터 서혜진 역을 맡아 2002년 ‘여인천하’ 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아내의 꿈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하는 헌신적인 남편 김동훈 역은 이재룡이 맡았다. 서혜진의 마음을 흔드는 재벌 2세 한승유 역에는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했던 이상우가 캐스팅됐다. 송재호, 선우용녀 등의 중견 배우와 이필모, 황우슬혜 등의 신세대 연기자들도 대거 합세한다. SBS도 같은 날 새 아침드라마 ‘장미의 전쟁’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권태기에 들어간 중년 부부가 위기를 겪으며 가정의 소중함을 되찾는다는 이야기다. 위기의 부부는 물론 세대 간 소통이 단절된 부모와 자식, 여전히 마음은 청춘인 노인 등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버무린다. 중학생 남매를 둔 평범한 전업주부인 여주인공 이해주 역은 김혜리가 맡았다. 2008년 ‘바람의 나라’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대기업 차장인 남편 박대성 역으로는 오대규가 출연한다. 양희경, 윤미라, 이혜은의 얼굴도 볼 수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니시리즈 시장에서는 수목극의 경합이 불꽃 튄다. SBS ‘대물’이 끝나면서 무주공산이 된 수목극 시장을 놓고 SBS와 MBC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1월 5일 ‘싸인’과 ‘마이 프린세스’의 첫 방송을 각각 내보낸다. ‘대물’의 후속작인 ‘싸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배경으로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천재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바람의 화원’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신양을 비롯해 김아중, 전광렬, 엄지원 등이 호흡을 맞춘다. MBC의 ‘마이 프린세스’는 상큼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다. 재벌 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이설(김태희)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초 ‘파스타’로 로맨틱 코미디에서 두각을 나타낸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월화극도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SBS ‘아테나’와 MBC ‘역전의 여왕’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KBS가 아이돌을 떼로 앞세운 ‘드림하이’로 합류한다. 출신과 배경, 환경이 다른 아이돌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배용준 키이스트 대표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제작자로 손잡고, 자사 소속 아이돌들을 대거 출연시켰다. 첫 방송 날짜를 야심차게 1월 3일로 잡았다. S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새해 드라마 성적표는 한해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이기 때문에 방송사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정책연구위원 신은숙 ■법무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대검찰청 사무국장 이완목 (12월 22일자) ■해양경찰청 ◇치안감 전보 △해양경찰학교장 김수현◇치안감 승진△경비안전국장 이정근◇경무관 승진△국제협력관 김용환△정보수사국장 최상환 ■서울대 △관악사 부사감 여명석 ■한전KPS ◇전보 △품질경영실장 윤현웅<처장>△재무 공수호△원자력 곽정옥△해외사업 정택진△울산사업 송주척△당진사업 김종철△고리사업 최호림△신고리사업 최중호△울진사업 강동훈△월성사업 임춘성△신재생대외센터 송원호<원장>△기술연구 김용식△원자력연수 박정호<사업소장>△인천 위성춘△군산 이웅희△서천 안종근△분당 진욱성△하동 조화석△제주 강호춘△영월 이채환△영광제2 차제옥△울진제2 이두재△울진제3 양창은△월성제2 김인수△신월성시운전 주승일<지점장>△서울 김형배△여수 이형호△청평양수 서동창△무주 한재필△삼랑진 이만철△인천공항 이종석<전문정비실장>△남부 김재현△복합 정환섭<송변전지사장>△서울 구회곤△대전 신상수△광주 서철원△제천 김병곤 ■농협중앙회 ◇집행간부(상무·상무대우) △교육지원담당 김주광 함병석 최종현 김준호 정종순△농업경제담당 이강을△축산경제담당 이환원 이부근△신용담당 임승한 김수공 정성철 전영완 윤한철 조명문 이태재 신민섭 이종석◇지역본부장△경기 정연호△강원 이상철△충북 김일헌△경북 김유태△경남 전억수△서울 김현근△광주 조영조△울산 이종열◇실장△비서 김사학 (2011년 1월 1일자) ■중앙일보 △경제분야대기자 민병관△편집국장 전영기△논설위원실장 김진국△중앙SUNDAY 편집국장 김종혁△수석논설위원 오병상 ■아주경제신문 △편집국 증권부장 조준영 ■우리자산운용 ◇승진 <부사장>△준법감시인 권준<전무>△경영전략본부장 차성녕 ■LIG투자증권 승진 <상무보>△상품운용본부장 김영욱△법인사업〃 서영석△영남사업부장 정준환◇선임 <이사>△재무IT담당 구본욱△전략기획담당 박용희 ■하나대투증권 ◇부서장 전보 △강릉지점장 장헌종△FICC 세일즈팀 이사보 박경태 ■신한카드 ◇승진 △고객지원본부장 서원석△강북〃 김재인△강남〃 황운섭◇전보△마케팅부문장 김희건△사업〃 김종철<본부장>△영업지원 류인창△마케팅 이재정△전략기획 소근△시너지추진 배태규△신용관리 지광수△RM사업 최인선△신사업 박영배△VM사업 이성진 ■사조그룹 <사조대림>△부사장 김일식<사조해표>△부사장 김상훈△전무 송준섭△이사대우 이종헌 김택준 박원철<캐슬렉스 서울>△부사장 최세환<사조그룹>△기획실장 전무 이창주<사조씨엔에프>△전무 이범수<사조산업>△상무 이명호△이사 함기문 양승환 장운덕 김치곤 남동배 최용희△이사대우 임채옥 문인엽<사조씨푸드>△이사 임만순△이사대우 황영덕<사조남부햄>△이사대우 이욱한 ■웅진그룹 <웅진코웨이> ◇전무 승진 △CL사업본부장 신승철◇상무 승진△CS본부장 김경기△전략기획〃 김상준△고객지원〃 백용훈◇상무보 승진△디자인실장 최헌정△수처리기획팀장 정준호△개발1〃 신광식<웅진케미칼> ◇상무 승진△구미사업장장 윤병섭△텍스타일사업본부장 이영호△필터사업〃 임희석◇상무보 승진△원사사업본부장 문수정△상해법인장 김정철<극동건설> ◇상무 승진△에너지사업담당 김상렬◇상무보 승진△토목CM팀장 동원형△청담동빌딩현장소장 배재균<웅진에너지> ◇상무보 승진△Growing생산1팀장 서경호△연구소장 왕종회<웅진폴리실리콘> ◇상무보 승진△P1.5 & P2 Project PM 임정완<웅진패스원> ◇상무보 승진△조직사랑지원실장 한영보△자격증사업본부장 윤문현<북센> ◇상무보 승진△물류사업본부장 임우택<웅진캐피탈> ◇상무보 승진△PEF운용총괄 담당 이병열 ■범한판토스 ◇전무 선임 △운영본부장 박재규◇상무 승진△CIS지역담당 최종근◇상무보 승진△항공운영담당 이온구△물류지원담당 이용진△글로벌마케팅담당 최영환◇상무보 선임△아주지역담당 우정완
  • [고전톡톡 다시읽기] 삼국유사 어떻게 완성했나

    일연은 우리 나이로 14살에 설악산 진전사로 출가하여 84살 경북 군위의 인각사에서 입적했다. 충렬왕의 총애를 받으며 국존의 지위에까지 올랐던 최상층 승려 일연. 그는 출가해서 입적하기까지의 60년 동안 설악산의 진전사, 광주의 무량사, 남해의 정림사, 개경의 선월사와 불일사, 현풍의 보당암, 문경의 무주암과 묘문암, 달성의 인홍사, 포항의 오어사, 청도의 운문사, 군위의 인각사 등 전국 각처를 떠돌았다. 일연은 경북 군위의 인각사에 머물던, 생애 마지막 5년(79~84세) 동안 ‘삼국유사’를 집필 했고 제자 무극이 편찬을 도왔다고 한다. 그러나 ‘삼국유사’의 발간이 단지 몇 년 동안에 이루어진 작업의 결과는 결코 아니었다. 일연이 승려 생활 60년 동안 전국을 떠돌며 읽고 듣고 수집한 그 방대한 ‘자료’들이 없었다면 ‘삼국유사’의 편찬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수많은 자료가 인용되어 있는데, 국내의 역사서와 중국의 역사서만이 아니라 방대한 분량의 금석문, 고문서, 사적지, 설화 등 해당 지방에 머물거나 가보지 않고는 구할 수 없는 사료가 대부분이다. 일연은 현지를 방문하여 각종 문서, 유물과 유적, 설화 등을 조사·판독·채록하며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했다. ‘삼국유사’에는 현지답사를 통해 직접 관찰한 유물유적의 상태가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관찰만으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 노인들에게 직접 조사한 이야기를 덧붙여 보완했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사건들은 멋대로 가공한 이야기가 아니라 철저한 조사와 고증을 거친 결과물이다. 단 하나의 이야기도 일연은 허투로 취급하지 않았다. 그러기 위해 일연은 부지런히 조사하고, 수집하고, 채록했다. 그리고 생의 막바지에 ‘삼국유사’를 편찬하고 죽었다. 일연의 ‘삼국유사’로부터 얻은 깨달음은 이것이 아닐까 싶다. 이야기의 역사를 쓰기 위해 거의 평생을 길 위에 섰으며 관찰하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 그 여정에서 얻은 수많은 이야기들이 ‘삼국유사’를 통해 살아 숨쉬고, 그 숨결은 천년을 넘어 우리에게까지 이어져왔다는 사실.
  • [이래서 문제 있다] “증액예산 영남 3084억 호남 55억… 지역안배조차 없다”

    [이래서 문제 있다] “증액예산 영남 3084억 호남 55억… 지역안배조차 없다”

    지난 8일 한나라당이 내년 예산안과 법안을 단독 강행 처리할 때 누구보다 속앓이를 했던 야당 국회의원이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용섭 의원이다. 국세청장 출신으로 당내 ‘세제통’으로 불리는 이 의원은 13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예산안 강행 처리를 정부·여당의 ‘날치기’로 규정하며 “한나라당 지도부의 정치적 리더십 부재 속에 형식적 요건에 치우쳐 많은 서민 복지 예산들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즉각 보완해야 한다.”면서 “청와대 등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심사 조율을 전혀 하지 못한 박희태 국회의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 날치기’ 논란의 실체는. -과거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를 하며 이윤 추구와 효율만을 중시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건설업계에서 용역직원을 불러 재개발을 밀어붙였던 것처럼 한나라당을 용역업체 삼아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것이다. 당 핵심 공약들과 관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등 지도부의 지시가 예결위 소속 의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미 법정기한인 12월 2일이 지났는데도 예산 내용보다 형식적 요건에 맞추려 했다. →어떤 예산들이 누락 또는 삭감됐나. -예산은 풍선원리와 같아 한쪽이 늘면 다른 한쪽이 줄기 때문에 가장 급한 곳부터 써야 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가 저출산 고령화다. 예산 날치기 과정에서 국회 복지위가 여야 합의로 정부안보다 2700여억원 증액한 ‘소득 하위 70%까지 양육수당 지원 비용’이 전액 삭감됐다.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비도 339억원에서 144억원으로 추가지원액이 깎였다. 아이들은 표 없는 예산이라 깎았나.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뜻을 모은 성적우수 대학생 장학금·등록금 지원 등을 위한 한국장학재단채권 등 국가보증동의안 3건도 모두 사라졌다. 특히 무주택 전·월세 세입자에게 국가가 일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택바우처’ 제도는 정부안에 반영조차 되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두 나라뿐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핵심공약 사업인 템플스테이 예산(185억→122억 5000만원), 재일민단지원사업(73억→51억원)이 대폭 깎였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아예 예산이 없다.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지방재정으로 가능하지 않나. -정부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 지금 지방자치단체는 직원들의 급여를 줄 수 없을 정도로 재정적자가 심각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부자감세로 국세를 깎으면서 4년간 지방에 돌아가는 재정 30조원이 줄었다. 국세의 절반은 지방교부금 등으로 들어간다. 국가가 비용의 절반을 지급하는 무상급식의 일부인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도 국비가 전액 삭감되면 지방 부담이 크게 느는 것이다. 급여 줄 돈도 없는데 결식아동 급식비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겠는가. →예산처리과정의 가장 큰 문제는. -삼권분립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 국회 예산안 처리를 위해 4000명의 직원들이 4300억원을 받으며 일하는데 309조원이란 내년 한해 살림을 효율성만 따져 처리했다. 참여정부 때 가장 빠른 예산안 처리일이 12월 27일이었다. 막강한 권한을 가진 행정부를 견제해야 함에도 한나라당은 여당 국회의원의 의무를 포기했다.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하며 심의에 착수하지 않고 농성만 했나. 계수조정소위 야당 의원들이 새벽 5시 30분까지 예산을 심의했다. 이 대통령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예산 처리로 ‘정직·신뢰·정의’라는 사회적 자본도 황폐화됐다. 한나라당이 증액한 예산 4613억원 중 영남은 3084억원(66.8%), 호남 151건 중 2건인 55억원, 충청 1건인 5억원 등 지역안배도 안중에 없었다. 특정 정당의 당선을 위해 공직에 대한 개념도 없이 혈세를 쓴 도둑 정당, 강도 정당일 뿐이다. →누가 책임져야 한다고 보나. -가장 큰 책임은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있다. 이 대통령은 행정부 수장이라 그랬다손 치더라도 국회의장은 단순히 사회를 보는 자리가 아니라 국회 권위와 예산심의권 등을 지키는 견제·조정 능력과 철학을 갖춰야 하는 자리다. 그러나 박 의장은 오너가 시키면 철학 없이 따라가는 ‘바지사장’일 뿐이었다.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은 국가를 운영하는 중요한 자리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권력을 남용한 박 의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야당 측은 누락된 예산 처리를 어떻게 하려 하나. -국가예산 편성권은 정부가 가지고 있는 만큼 국가재정법 89조에 따라 신속하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한나라당의 고의와 실수로 빚어진 만큼 정치적 차원에서 추경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 내년 전체 예산의 1%인 예비비를 편법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예산 날치기 재발 막는 대안은. -예산 심의과정이 달라져야 한다. 상시 국정감사제도를 도입해 해당 상임위가 필요하면 합의를 거쳐 365일 언제든지 국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12월 정기국회는 예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국회의장 선발 검증 시스템을 마련해 여당이 제안하면 의원들이 청문위원들을 구성해 철학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래서 문제 없다]“서민 희망예산 충분… 박지원 원내대표 더 많이 챙겼다”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 이종구 의원의 辯 한나라당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종구 의원은 13일 ‘예산안 파동’에 대해 “처리 과정상 큰 문제점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정무적 판단이 다소 미흡했던 부분이 있지만 얼마든지 보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예산심의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가졌던 소회를 전했다. 지역구 의원들이 ‘표’를 위해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예산안 심사에 대해 총평 한다면. -우선, 한나라당이 추구했던 서민 희망예산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자부한다. 또 정부·여당의 큰 목표 중 하나였던 미래성장동력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보됐고, 4대강 예산도 2700억원을 삭감하긴 했지만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감액에 대해서는 불요불급하고 효율적이지 못한 예산을 많이 깎았다. →현재의 예산안 파동에 대해 증액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여야가 지난 2일부터 감액과 증액심사를 이틀씩 하기로 합의했지만, 야당의 지연책으로 감액 심사만 엿새에 걸쳐서 했다. 시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증액 예산은 대개 의원들의 선심성 예산과 지역 기반 구축을 위한 청원·청탁 예산이 많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오픈해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증액을 요구하고 마지막에 여야가 만나서 한번 얘기를 해보고 확정되면 정부가 동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시간관계상 여야 간의 면밀한 대화가 이뤄지지 못해 유감이다. →여야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템플스테이, 민생예산 등이 제대로 증액되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이 많다. 과정상 어떤 문제점이 있었나. -과정에서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 현재 상황이 불교계와 연결돼서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논란이 되는 건 맞는 방향은 아닌 것 같다. 서민예산도 정부안에 비하면 당에서 요구했던 게 많이 들어갔다. 다만 한두 가지 빠진 부분이 있지만, 서민 복지예산은 워낙 노인·장애인·보육 등 각계각층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경쟁이 발생하고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특정 한두 분야가 빠졌다고 문제 삼을 수 없다. →템플스테이 예산은 왜 누락됐나. -글쎄, 정확하게 어떤 과정을 통해서라고 말하기 어렵다. 누락이 아니고 증액이 덜 된 것이다. 이 사업은 이미 7년째 하면서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업의 중요성은 인정이 되지만 안정단계에 있다는 것도 감안된 것이다. 정부 실무자들이 협의를 하면서 절차대로 진행했다. 당 차원에서 얘기를 해도 정부에서 곤란하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시간이 충분했어도 템플스테이 예산을 더 확보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템플스테이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사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 아니냐. 그러나 조금 더 관심을 가졌다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실세예산’ 논란 어떻게 보나. -실세예산은 별로 없다. 포항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 예산 등을 ‘형님예산’이라고 하는데 포항에 10억원도 있지만,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목포의 고기능수산식품지원센터에는 40억원이 배정됐다. 박 원내대표가 더 많이 받았다. 또 포항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와 전남 화순의 프라운호퍼 연구소 예산은 20억원씩 증액됐고, 박 원내대표 때문에 포뮬러원(F1) 대회에 200억원이 책정됐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국회에서 예산심의를 놓고 계속 잡음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선거제도에 큰 문제가 있다. 소선거구제를 하는 한 예산 관련 잡음은 계속 나오게 돼 있다. 지역 주민들이 “4년 동안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는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의원들이 기를 쓰고 예결위원 하려고 하고 계수조정소위 하려는 것이다. 지역 연고 없고 지역색 옅은 의원들이 예결위에 참여해야 한다. 지역과 얽혀 있으니까 압박이 따를 수밖에 없다. 예산을 흥청망청 쓰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지역구를 위해서 보여주기용 SOC 사업만 계속 하게 되는 것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 은행 전세대출 활용을

    치솟는 전셋값… 은행 전세대출 활용을

    과열 징후를 보이는 전세시장에서 서민들의 관심이 전세자금 대출에 쏠리고 있다. 매물 부족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세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이 앞다퉈 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 보증액은 5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늘었다. 서울 대치동과 잠실동, 목동 등 인기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가중된 전세난이 수도권까지 확산된 탓이다. 이사 비수기인 겨울철로 접어들었지만 전세 매물 품귀와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금리 연 4~5.5% 전세자금 대출은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혜택도 소형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자 등으로 한정되진 않는다. 이미 주택을 보유한 유주택자나 대형주택을 임차한 세입자도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 절차도 비교적 간단하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시중은행 창구에서 1억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기반으로 한 전세자금 대출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5개 금융회사에서 취급한다. 대출금리는 코픽스 금리를 적용하면 연 4~5.5%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는다면 돈을 빌리는 은행 간 금리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 조건만 된다면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한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주거지의 구청 등에서 저소득층으로 인정받으면 금리는 더 내려간다. 연 2%대까지 가능하다.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라면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 전용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금리도 연 4.5%대다. 다만 자격이 무주택자로 한정된다. 또 임차한 주택의 전용면적이 85㎡ 이하인 세입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전셋값의 70%, 최대 6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3자녀 가정은 8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월세 세입자라면 전세자금 대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전세를 반전세로 돌린 월세 이율은 7~9%이지만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5% 선으로 훨씬 낮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이 5000만~1억원 이상 올라 이를 월세로 돌린다면 세입자는 매달 10만~3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연말정산 혜택도 가능 게다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자금은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주택 가구주가 대출 받은 전세자금은 원리금 상환액의 40%(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다만 빌린 돈은 은행에서 집주인 계좌로 직접 입금돼야 한다. 전세자금은 아니지만 장기주택담보대출도 소득공제가 된다. 무주택 세대주가 3억원 이하의 전용 85㎡ 이하를 구입하고, 15년 이상의 장기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이자에 대해 1000만원까지 공제가 된다. 한편 일선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최근 전셋값은 서울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전용 109㎡가 6억원, 목동트라팰리스 주상복합 전용 117㎡는 9억 5000만원까지 급등했다. 목동 M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해 나오는 대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분위기”라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46)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고전 톡톡 다시 읽기] (46)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0. 니체, 차라투스트라를 만나다 1881년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가 질스마리아의 실바플라니 호숫가의 숲속을 거닐고 있을 때 하나의 사유가 ‘비둘기처럼 조용하게’ 찾아왔다. 니체는 고대 페르시아의 예언자로서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였던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빌려 자신의 사유를 펼쳐낸다. 사실 예언자 차라투스트라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대조적이다. 전자가 선악을 엄격하게 구분한 가운데 도덕을 창시했다면, 후자는 도덕의 몰락과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말한다. 말하자면 니체는 페르시아의 차라투스트라를 몰락시키고 그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1883년 2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를 쓰기 시작한다. 1부를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열흘. 2부와 3부 역시 그해 여름과 겨울에 각각 열흘에 걸쳐 완성되었다. 그리고 1884년 반년간의 작업을 거친 뒤, 1885년에 제4부가 나왔다. 조용히 다가온 사유와 폭풍과 같은 글쓰기. 그렇게 니체는 영감을 인류에게 보낸 최고의 선물로 만들어냈다. 1. 차라투스트라, 허무주의와 맞서 싸우다 ‘차라투스트라’는 차라투스트라의 변신 이야기다. 그는 동굴에서의 수련과 인간의 심연에 대한 탐사 후에 충혈된 눈을 하고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그는 때로는 웃고, 때론 아파하며 자신과 주위의 사물을 보다 섬세하게 파악하고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적인 것들’과 끊임없이 싸워나간다. ‘차라투스트라’의 첫 장면도 마찬가지다. 동굴에서 10년 동안 수련을 마치고 나온 차라투스트라가 성자를 만나 던진 말은 ‘신의 죽음’ 이었다. 니체에 의하면 사멸하는 인간은 존재의 불안정함에, 존재가 우연에 맡겨져 있음에 공포를 느끼며 안정을 욕망한다. 존재의 사멸성을 받아들이는 대신 피안의 영원한 세계를 설정한다. 거기서 현재의 삶은 벗어나야 할 것으로 그려진다. ‘저편의 세계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삶의 허무함을 근거로 현재의 삶을 비난하고 평가절하한다.. 그런데 ‘차라투스트라’ 4부의 ‘보다 높은 인간들’이 보여주듯 인간은 붙잡을 가치가 소멸한 뒤에 다시 새로운 대체물을 발견해낸다. 가령 신의 죽음을 인정한 교황도 ‘신앙’을 만드는 것은 중단하지 않으며 미신과 주술을 거부하는 과학자조차도 실증성과 엄밀성의 신앙에 빠져든다. 절대적 가치의 무가치함을 인정하고 기존의 가치를 새로운 가치로 전환하는 것도 쉽게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창조 행위가 ‘과거’의 부정인 한, 창조와 생성에서 ‘리얼’한 세계가 누락되기 때문이다. 이때 행위의 판단 기준은 현재의 삶이 아니라 기억이다. 이들에게 현재의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삶의 영역 밖의 것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이들은 일종의 허무주의자다! 차라투스트라는 이 삶이 멈춰선 자리에 함께 멈춰선다. 이들의 멈춰버린 시간을 어떻게 돌릴 것인지, 또 멈춰선 자를 어떻게 길 떠나게 만들지를 사유한다.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말한다. 삶을 돌아보라고. 형제들이여, 맹세코 대지에 충실하라. 하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설교하는 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간에 독을 타 사람들에게 화를 입히는 자들이다(머리말). 2. 어린아이, 주사위를 던지다 사람은 자유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다지 자유롭지 못하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사유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지만 주어진 조건과 자리에 따라 말하고 행동한다. 대개 ‘별 수 없어’ ‘어쩔 수 없어’라고 말을 하게 되는 상황. 푸코 식으로 이야기하면, 사유의 틀이 있고 인간은 그 속에서 정해진 대로 사유할 뿐이다. 말하자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 틀을 벗어날 수 없으며’, ‘창조는 더더욱 불가능하다.’ 더욱이 이런 사유의 틀이 깨어진다고 해서 자유로운가? 그렇지 않다. 다른 형태의 억압이 만들어진다. 부자유의 영원회귀! 지금의 사건은 과거에 이미 일어난 사건이라는 탄식. 차라투스트라에 의하면 이런 반복의 피로감이 우리의 변신을 가로막는다. 어떻게 해야 우리는 활발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차라투스트라는 아이들의 주사위 ‘놀이’를 통해 이 문제를 해명한다. 하늘로 던져진 주사위는 땅에 닿기 전까지 무수히 많은 변화에 내맡겨진다. 이것은 삶의 우연성 혹은 현재 상황으로부터의 벗어남을 의미한다. 하늘로 던져진 주사위를 구속할 어떤 필연성도 없다. 그러나 주사위는 땅에 떨어져 하나의 숫자가 나오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주사위 놀이는 우연과 필연의 반복이다. 이 사건을 해석하는 상반된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하나는 소위 학자 부류. 이들은 주사위 놀이에서 하나의 법칙성을 끌어내려고 한다. 많은 사례들을 수집하고 그 속에서 일반적인 법칙을 끄집어낸다. 주사위를 던지는 순간의 우발성이나 혼돈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그것은 ‘원래 그래.’라고 말한다. 그러나 주사위로 노는 ‘아이들’은 다르다. 던져질 때마다 주사위는 그들에게 매번 새로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더욱이 놀이에 열중해서 경쟁이 붙은 아이들은 주사위 놀이에 몰입한다. 학자들의 주사위 던지기가 동일한 것의 회귀의 문제라면 아이들의 던지기는 매번 차이의 귀환이다. ‘생성’의 반복, 혹은 ‘차이’ 나는 반복이다. ‘원래 그래.’라고 말하는 대신 매 순간 ‘설레요.’, ‘힘들어요.’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한편으로 주사위가 우연의 하늘에 다시 펼쳐지는 한, 과거의 낡은 사건은 새로운 사건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잘 실감나지 않는다고? 주사위 게임을 축구의 역전승으로 바꿔서 떠올려보길. 상대에게 당한 첫 번째 골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지만 동점골과 연속골이 터지는 순간, 과거의 쓰라림은 현재의 기쁨을 배가시키는 원인으로 바뀐다. 우리는 이렇게 과거조차도 끊임없이 재창조할 수 있다. 인간은 세계 속에서 생성하고 소멸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몰락을, 자신의 해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습관대로 살고자 한다. 사실 주사위 놀이는커녕, 단 한 번의 주사위 놀이에 짓눌려 있다. 변화를 거부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철저하게 부자유를 사랑한다. 그러나 우리가 한번의 주사위 놀이를 했음을 상기하자. 이것은 우리 안에 무엇인가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긍정한다면 자신의 삶을 긍정하며 또 다른 ‘한번 더’를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의 목소리에서 ‘한번 더’의 외침을 듣고 차이의 기쁨에 공명하지 않았을까? 최진호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
  • 취득·등록세 50%감면 1년 연장

    당초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주택 취득·등록세 50% 감면(세율 4%→2%) 혜택이 1년간 연장 적용된다. 다만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한해서만 혜택이 주어진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모든 주택 유상거래에 일률 적용되던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이 내년에는 취득가액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과 다주택 보유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무주택자가 9억원 이하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엔 취득·등록세 50% 감면 혜택을 내년까지 누릴 수 있다. 주택 취득으로 2주택이 되는 경우라도 종전 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하는 일시적 2주택자는 취득·등록세가 감면된다. 또 올해 9억원이 넘는 주택을 구입했거나 주택 구입으로 2주택 이상이 됐을 경우 올 연말까지 잔금지급을 완료해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잔금지급을 완료하면 등기는 2011년 이후에 하더라도 불이익이 없다. 감면기준이 되는 주택가격은 취득 또는 등록 당시의 가액이다. 다만 신고가액이 9억원 이하라도 국토해양부 장관이 고시하는 개별주택가격이나 시장·군수가 산정한 개별·공동주택 시가표준액이 9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주택 보유자는 취득·등록세 감면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1가구를 구성하는 가족이 여러 주택을 갖고 있더라도 무주택인 가구 구성원이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세금 감면연장안은 지역별 차등 없이 전국적으로 적용된다. 내년 4월까지 적용되는 ‘지방미분양주택 취득세 세제지원’과 중복될 때는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감면율이 적용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