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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애틀 “스타벅스·아마존 등에 노숙자세”···대기업들 반발

    시애틀 “스타벅스·아마존 등에 노숙자세”···대기업들 반발

    미국 시애틀시가 노숙자들에 보호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벅스와 아마존 대기업에 특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부동산 가격을 올려 노숙자를 양산했다는 게 과세의 근거다. 반면 이들 대기업은 일자리를 늘렸는데 세금을 또 부과한다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14일 의회전문 사이트 더힐에 따르면 시애틀시 의회는 시애틀에 있는 민간대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인 1인당 275달러(약 30만 원)의 ‘인두세’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대상 기업은 매출이익이 2000만 달러(약 210억 원) 이상인 기업으로 시애틀에 있는 전체 기업 가운데 3%에 해당한다고 시의회는 밝혔다. 앞서 시애틀시는 2015년부터 무주택 노숙자들에 대해 비상 구호조치를 펴왔으며 새로운 법령으로 조성된 자금은 이들 구호 사업에 투입된다. 테레사 모스케다 시의원은 시애틀 타임스에 “우리 사회에는 죽어가는 주민들이 있다”면서 “그들은 충분한 보호시설이나 저렴한 주택들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세법은 5년 시한으로 오는 2023년 연장 여부를 시의회가 다시 표결하게 된다.시의회는 당초 고용인 1인당 500달러의 인두세를 검토했으나 제니 던칸 시장이 거부권 행사를 경고함에 따라 절반으로 감축했다. 이같은 세금 부과에 지지하는 이들은 시애틀의 간판 기업인 스타벅스나 아마존 등 대기업들이 호황으로 부동산 월세나 주택가격을 부추겨 노숙자들을 양산하는데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시애틀에 둥지를 튼 대기업들은 “세금을 무작정 인상해 무주택자에게 돈을 주기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개혁 방안을 연구하는 게 우선”이라고 반발하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시, 시중 전세가 30% 정도로 ‘매입 임대주택’ 저렴하게 임대

    경기 의왕시는 시중 전세가격 30% 정도로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매입 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저소득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매입 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다가구 등 기존 주택을 매입, 개·보수 후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모집 세대는 2인 이하 가구 20세대(전용면적 50㎡ 이하)와 3~4인 가구 10세대(전용면적 50㎡ 초과 85㎡ 이하) 등 총 30세대다.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지난 10일) 기준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이 시급한 가구, 가구당 월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저소득 고령자 등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 유지 시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그러나 예비 입주자로 선정되더라도 기존 임차인의 퇴거 여부, 주택 개·보수 완료 상황에 따라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소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3억 보금자리론’ 신혼부부, 은행보다 年 131만원 절감

    ‘3억 보금자리론’ 신혼부부, 은행보다 年 131만원 절감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는 대표적인 정책 모기지 보금자리론이 최근 확 바뀌었다. 정부가 지난달 소득기준 등을 손질하면서 ‘문’이 크게 넓어진 것이다. 새롭게 태어난 보금자리론을 100% 활용하는 방안을 알아봤다.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보금자리론은 연 3.40~3.65%의 금리로 시중은행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보다 0.6~1.2% 포인트나 낮다. 하지만 요건이 엄격하다. 일반 보금자리론은 소득(연 7000만원)과 주택가격(6억원 이하), 대출한도(3억원) 등을 제한하고 있다. 이 중 가장 까다로운 게 소득기준이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직장 경력이 오래되지 않았더라도 연 7000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의 2016년 신혼부부 통계를 보면 외벌이는 90%가 이 기준 안에 들지만 맞벌이는 60%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달 25일부터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이 신설되면서 결혼 5년 이내 맞벌이 부부는 소득기준이 8500만원으로 크게 상향됐다. 맞벌이 신혼부부의 74%가 이 기준을 충족한다는 게 금융위원회의 분석이다. 4만 2000가구가 새로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종전 기준인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에게는 0.2% 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준다. 금융위의 시뮬레이션을 보면 신혼부부가 3억원을 보금자리론(20년 만기, 연 3.5% 가정)으로 빌릴 경우 시중은행에서 대출(연 4% 가정)받는 것보다 연간 94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라면 연 3.3%의 금리가 적용돼 연간 절감되는 이자 비용이 131만원으로 늘어난다. 향후 금리상승 시 이자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진다.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면 신청인과 배우자가 무주택자여야 한다. 또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금자리론을 신청해야 한다. 은행 대출로 이미 집을 구입했다면 은행 대출을 먼저 갚은 뒤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자녀가 있다면 신혼부부 보금자리론과 함께 신설된 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을 눈여겨보자. 결혼 연차와 상관없이 자녀가 1명만 있어도 소득기준이 8000만원으로 올라간다. 2자녀면 9000만원, 3자녀 이상이면 1억원까지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3자녀 이상은 대출한도도 3억원에서 4억원으로 1억원 상향된다. 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은 64만 4000가구가 새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예를 든 것과 같은 조건으로 3억원을 은행이 아닌 보금자리론으로 빌릴 경우 연간 94만~167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은 일시적 2주택 가구도 이용 가능하다. 대신 대출을 받은 뒤 기존 주택은 2년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2금융권 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이달 중 출시되는 ‘더 나은 보금자리론’(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소득과 주택가격, 대출한도는 일반 보금자리론과 같다. 2금융권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이면서 만기일시상환인 경우가 많은데 금리상승기에는 부담이 가중된다. 이에 정부가 저리의 고정금리로 장기에 걸쳐 원금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내놓은 상품이다. 이 상품은 다른 보금자리론에서는 볼 수 없는 혜택이 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지난해 가계부채 대책으로 강화되기 전 기준인 70%와 60%를 적용받는다. 그런데 더 나은 보금자리론은 여기에 10% 포인트씩을 더 인정해 80%와 70%가 적용된다. 즉 다른 상품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는 것이다. 또 원금의 최대 50%를 만기일시상환으로 선택할 수 있어 매달 갚아야 하는 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취약계층이나 전자약정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0.92% 포인트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금리를 2%대 초반까지 낮출 수 있는 것이다. 보금자리론 신청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후 서류를 제출하고 2~3주간의 대출심사를 걸쳐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맞벌이 신혼부부라면 입력 정보 중 신혼부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면 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투자자ㆍ실수요자 마음 동시에 잡은 ‘서면 센트럴파크’ 조합원 모집

    투자자ㆍ실수요자 마음 동시에 잡은 ‘서면 센트럴파크’ 조합원 모집

    최근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조합이 사업 주체가 되므로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또, 토지비와 건축비를 조합원 분담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시행사 이윤과 금융(PF)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분양마케팅이나 홍보비용 등 부수적인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결국, 조합원 모집가격도 낮아지게 되므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다. 실제, 조합모집가격이 주변 시세에 비해 10~20% 가량 낮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 적이다. 공급가도 저렴한데다가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든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이뿐만 아니다. 동호수 배정이 일반분양보다 유리하며 청약통장 없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을 구입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부산의 중심 서면생활권에서도 첫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서면 센트럴파크’ 가 등장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칭)전포1동지역주택조합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에 짓는 ‘서면 센트럴파크’의 조합원의 모집을 시작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28층, 총 941가구(전용면적 49~101㎡) 규모로 지어진다. ‘서면 센트럴파크’는 지리적으로 부산 지역 중심에 자리잡아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며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한 정거장거리에 불과하다. 또 단지 주변에 위치한 동서고가로(부산 제2도시고속도로)와 황령터널 등을 통해 부산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 해발 427m의 황령산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황령산을 따라 조성된둘레길코스와 황령산 레포츠 공원과 수영장·체육관·공연장 등이 있는 국민체육센터도 가깝다. 주변에는 성북초등학교를 비롯해 동성초, 동중, 덕명여중, 진여중, 문현여중, 동고, 마케팅고 등이 밀집해 있다. 이 외에도 경남공고, 한일고, 문현여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게다가, 부산진구의 사교육 중심지로 알려진 서면 학원가도 가깝다. 서면 일대는 부산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시중 은행과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 금융,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NH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해양보증보험, 산업은행 등이 입주한 국제금융센터가 가까워 고소득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서면 센트럴파크’는 소형면적부터 중대형면적까지 다양한 평면을 제공해 주택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줬다.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49㎡ 92가구 △전용59㎡ 207가구 △전용84㎡A 513가구 △전용84㎡B 75가구 △전용101㎡ 46가구 △전용101㎡테라스형 8가구다. ‘서면 센트럴파크’의 평면은 경제성을 중요시 여기는 실속형 소비자들을 위해 특화 됐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실속형 평면인 전용 49㎡형을 선보인 점도 돋보인다. 전용 49㎡형은 2베이·2룸 구조로 설계돼 거실과 안방의 채광성이 뛰어나다. 전용 59㎡형은 소형면적에서 보기 드물게 4베이·3룸 평면을 선보여 화제다. 소형면적에 4베이가 적용되면 방과 거실이 협소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특화된 수납공간을 적용해 실사용공간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침실2와 침실3 사이의 가변형벽체를 제거하면 보다 넓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가족구성원이 많지 않은 가족들에게 유리한 평면이다. 평면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실제, 중소형(전용 60㎡이상~84㎡형 이하)평면의 비중이 62.5%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 소형면적의 비중(전용 59㎡ 이하)도 31.8%로 높은 편에 속한다. 또 대부분 가구를 3~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성과 통풍성을 극대화했다. 대형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을 설치해 더욱 편리하고 깔끔하게 의류나 잡동사니를 정리·정돈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101㎡T형 8가구는 프리미엄급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된다. 세대별 전면에 ‘ㅡ’‘자형의 와이드 테라스(광폭테라스)가 설치됐다. 입주민들은 이 곳을 정원이나 카페테리아 등으로 꾸며 독립된 여가·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테라스는 전용면적이나 공용면적이 아닌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되므로 사실상 분양가 할인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의 조합원 가입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부산, 울산, 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1채 소유자면 누구든지 가능하다. 조합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특성상 분양가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약 10~20% 저렴하게책정되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남 아파트 전세가율 50%대 붕괴 초읽기

    서울 강남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50%대 붕괴를 코앞에 두고 있다. 전세 수요가 많은 강북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율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전셋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6.2%로, 3월(67.2%)보다 1% 포인트 하락했다. 주택시장 침체기인 2015년 2월 66.8%를 기록한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강남구의 전세가율은 전월(51.4%) 대비 0.8% 포인트 하락한 50.6%로 50%대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초구는 53.6%, 송파구는 54.1%를 기록했다. 연말에 9000가구에 이르는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 4구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평균 1.58% 하락했다. 소형 주택이 몰려 있고 전세 수요가 많았던 강북 지역 아파트 전세가율도 떨어지고 있다. 노원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70.3%에서 69.5%로 떨어져 2015년 5월(69%) 이후 처음 60%대로 떨어졌다. 매매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전셋값 하락율이 더 크기 때문이다. 마포구도 68%를 기록하며 2015년 3월(69.5%) 이후 3년 만에 70% 아래로 내려왔다. 전세가율이 떨어지면 무주택 서민들은 전셋값 부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아파트를 살 때 자기자본 부담이 커져 ‘갭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또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도 우려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과천 분양 특별공급, 위장전입 등 50건 적발

    최근 서울·과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특별공급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불법행위 의심 사례 50건이 적발됐다. 정부는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50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아파트 5개 단지 특별공급 당첨자에 대한 부정 당첨 여부를 점검한 결과 위장전입 의심자 31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리청약 의심자는 9명, 허위 소득 신고는 7명 등으로 나타났다. 5개 단지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30명)와 논현동 ‘논현 아이파크’(5명), 마포구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7명),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2명), 과천시 ‘과천위버필드’(6명) 등이다. 전남 지역의 공무원인 A씨는 부인 명의의 집이 현지에 있는데도 혼자 서울에 주소를 두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됐다. 국토부는 A씨가 서울 집에서 전남 직장까지 출퇴근하기에는 너무 멀다고 판단, 위장전입을 의심했다. 청약도 본인이나 가족이 하지 않고 제3자가 대리인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A씨가 청약통장을 브로커 등에게 불법 판매한 것은 아닌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애인 특별공급에 당첨된 20대 초반의 지체장애인 B씨는 부모와 떨어져 살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부모와 별개 주소에 단독 세대주로 등재돼 있었다. 국토부는 B씨 부모가 집을 보유한 사실을 찾아내고서 B씨가 무주택 세대 구성원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의심 사례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등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주택 공급질서 교란 행위자로 확정되면 주택법령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주택공급 계약 취소 및 향후 3~10년간 주택 청약자격 제한 등의 조치가 부과된다. 국토부는 5개 단지의 일반공급 당첨자에 대해서도 현장 방문 및 서류 조사 등을 통해 위장전입 등 청약 불법행위에 대한 추가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산의 중심, 서면의 생활인프라를 누린다…부산진구 지역주택조합 ‘서면 센트럴파크’ 4월 조합원 모집

    부산의 중심, 서면의 생활인프라를 누린다…부산진구 지역주택조합 ‘서면 센트럴파크’ 4월 조합원 모집

    (가칭)전포1동지역주택조합(시행)은 4월 중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330-836번지에 짓는 ‘서면 센트럴파크’아파트의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공 예정사는 SG신성건설이고 무궁화신탁㈜이 신탁사로 참여했다. ‘미소지움 서면 센트럴파크’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28층, 전용면적 49~101㎡ 총 94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면적별 세부 가구수는 △전용49㎡ 92가구 △전용59㎡ 207가구 △전용84㎡A 513가구 △전용84㎡B 75가구 △전용101㎡ 46가구 △전용101㎡테라스 하우스형 8가구다.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구성에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평면을 더했다. ‘미소지움 서면 센트럴파크’ 아파트는 지리적으로 부산 지역 중심에 자리잡아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며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한 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동서고가로, 황령터널 등 도로망을 이용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부산 전역과 외곽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부산 ‘미소지움 서면 센트럴파크’는 미세먼지에도 안심할 수 있는 청정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가까이 해발 427m의 황령산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황령산을 따라 조성된둘레길코스와 황령산 레포츠 공원과 수영장·체육관·공연장 등이 있는 국민체육센터도 가깝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성북초, 동성초, 문현초, 성동초, 성서초, 동중, 덕명여중, 진여중, 문현여중, 동고, 마케팅고, 경남공고, 한일고, 문현여고 등 학교들이 밀집되어 있고 서면의 우수한 학원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서면 일대는 부산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시중 은행과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 금융,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NH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해양보증보험, 산업은행 등이 입주한 국제금융센터가 가까워 고소득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전포동 일대는 재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 중으로 앞으로 부산에서 손꼽히는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 문현금융단지 2ㆍ3단계도 개발이 진행중이어서 미래가 기대되는 곳이다. 문현금융단지는 단순한 업무단지를 넘어 미국 뉴욕 맨해튼처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미소지움 서면 센트럴파크’아파트는 주택형이 다양하고,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또 대부분 가구를 3~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대형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을 배치해 실사용공간을 넓혔다는 것도 강점이다. 전용101㎡ 8가구는 프리미엄급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된다.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더한 테라스하우스는 테라스면적이 전용면적및 공용면적에 포함되지 않아 더 넓은 실사용면적을 누릴 수 있다. 전용101㎡는 5베이·4룸 구조에 알파룸을 더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다. (가칭)전포1동지역주택조합은 지난해 6월 주택법 개정 이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시로부터 조합원 모집 신고필증을 받았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공인받은 안전한 조합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조합원 가입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부산, 울산, 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1채 소유자면 가능하다. 부산진구 (가칭)전포1동지역주택조합관계자는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는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며”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특성상 분양가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약 10~20% 저렴하게 책정되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보금자리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 무주택자 등 서민들이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만 받을 수 있다.
  • [허성관의 忠言逆耳(충언역이)] 청춘의 절망과 높은 부동산 가격

    [허성관의 忠言逆耳(충언역이)] 청춘의 절망과 높은 부동산 가격

    현재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어려움은 높은 부동산 가격이 원인임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수준 소득을 올리기도 어려운 것은 일차적으로 임차료가 높기 때문이다. 출산율이 떨어져 곧 인구절벽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도 비싼 집값이 가장 큰 이유다. 집값이 비싸니 젊은이들이 신혼살림을 차리기 어려워 결혼을 주저한다. 결혼이 어려우니 자연히 출산율이 떨어진다. 만약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 1400조원이 넘는 은행 가계 대출이 부실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은행들이 파산 지경에 몰릴 것이고, 경제 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이 최소한 30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자기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실정이다. 대학 졸업 후 괜찮은 직장에 취직하고 결혼해서 아이 낳고, 좁지만 자기 집에서 오순도순 사는 것은 젊은이들의 소박한 꿈일 것이다. 집값이 비싸니 이 소박한 꿈이 실현 불가능하고 청춘들은 절망한다. 이러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겠다는 동기 유인이 사회 전체적으로 실종돼 가고 있다. 희망이 없는 사회는 역동성이 없는 사회다. 이런 상황인데도 부동산 불패 신화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상존하고 있다. 게다가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로망 중 하나가 어떻게 해서든지 건물을 마련해 월세 받고 느긋하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 이 로망은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상 허상이다. 부와 학력이 대물림되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소위 ‘개용표’를 보기 어려운 세상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 부동산 광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였다. 일제가 만주 진출 교두보로 함경북도에 나진항을 1932년에 개발하자 평당 땅값이 2전, 3전에서 30원, 40원으로 순식간에 수백 배로 올랐다. 여기에 편승한 몇몇 사람들은 당시 식민지 최고 부자로 등장했다. 1960년대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당시 여유 있는 사람들은 개발 열풍을 타고 부동산 투기로 부를 축적했다. 이후 정부는 부동산 가격을 부추겨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며 경제성장을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물론 부동산 가격 안정을 도모하려는 노력도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보수정권 10년 동안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는 시대착오적인 정책을 고수했다. 지금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는다. 가구 수보다 집 수가 더 많다는 말이다. 그러나 자기 집에 사는 가구는 50% 정도이다. 그러니 나머지 50%는 남의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통계는 전체 가구 중 반이 집을 한 채 이상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인기가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가구 중에서 자기 집에 사는 가구는 지난해 48%에서 34%로 줄어들었다. 강남구 거주 가구 66%가 세를 살고 있다. 이 통계는 집이 부족하지 않는데 집값이 오른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공급이 부족하지 않는데 계속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기이한 현상이다.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최소한 집을 한 채 이상 가진 여유 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신규 아파트를 공급해도 무주택자에게는 그림의 떡이고, 집 가진 사람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공급하는 것이 정부의 주택정책 목적일 텐데 신규 아파트 공급은 실질적으로는 목적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주택정책은 집을 가진 사람들에게 판을 만들어 주기보다는 집 없는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한다. 물론 정부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부는 민간부문 주택 투자는 그들만의 판에 맡겨 놓고 질이 좋고 임대료가 싼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국ㆍ공유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임대료에 토지 원가를 포함해서는 안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혼부부가 이런 공공임대주택에 우선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터와 가까운 곳에 있는 국ㆍ공유지는 모두 공공임대주택 부지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재정이 허락하는 한 많이 지어야 한다.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정책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이다.
  • ‘강북 로또아파트’에도 평균 50~60점대 당첨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서울 강북 아파트에도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 청약 결과 중소형 이하 평형의 평균 당첨 가점이 50~60점대를 기록했다. 당첨자 가운데 최고 가점자는 70점대도 있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의 평균 당첨 가점 60~70점대보다는 낮지만,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 강북 아파트라도 높은 가점을 쌓은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몰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약가점 72점을 받으려면 ‘15년 동안 청약통장에 가입한 만 45세 가장이 15년간 무주택자로 살면서 5인 가족이 함께 살아야’ 가능한 수준이다. 주택업계는 이 아파트 중소형 분양가가 9억원 이하라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했던 점이 가점 높은 가입자들을 청약시장에 끌어들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지원 민간 임대 시세 70~85% 공급

    청년·신혼부부에게 시세의 70~85% 수준의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인 ‘뉴스테이’에 공공성을 강화한 제도다. 개정안은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의 최초 임대료를 주변 임대시세를 기준으로 일반공급 대상자는 95% 이하, 신혼부부와 청년 등 특별공급 대상자는 85% 이하로 규정했다. 그동안 임대 사업자가 민간 임대주택의 최초 임대료를 자율적으로 정해 시세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개정안에는 또 민간 임대주택을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2017년 4인 가구 기준 701만 6280원)인 주거 지원 대상자에게 총가구 수의 20% 이상을 특별공급 형태로 배정한다. 특히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에 1순위, 110% 이하에 2순위, 120% 이하에 3순위 자격을 주는 등 소득에 따라 우선순위를 달리했다. 또 공정하게 임차인을 선정하도록 30호 이상 최초로 공급하는 경우 공개 모집 방식으로 임차인을 모집하도록 했다.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은 관계 기관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7월에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백승호 국토부 민간임대정책과장은 “생애 주기별 맞춤 대상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범위에서 임대료 체계를 손질하고 무주택 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인기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상승

    디에이치자이 개포 60~70점대 일부 평형 60점 중후반도 탈락 “시세 차익 예상 청약 적극 참여”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의 청약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청약 결과, 중소형 이하 아파트의 평균 당첨 가점이 60~70점대를 기록했다. 청약 가점은 부양가족 수(최고 35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으로 구분해 점수를 매긴 뒤, 점수가 높은 청약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부양가족 점수는 1인당 5점,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 이후부터 1년마다 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기본 2점에 1년마다 1점씩 적용한다. 84점 만점으로 85㎡ 이하 아파트는 공급 물량 전부를, 85㎡ 초과는 분양 물량의 50%를 각각 적용해 공급한다. 이 아파트 중소형 평형의 경우 84㎡P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최저 69점, 최고 79점, 평균 70.03점을 기록했다. 84㎡T형은 최저 62점, 최고 78점으로 평균 65.9점으로 나왔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63㎡P형은 최저 69점, 최고 79점으로 평균 71.63점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당초 60점대를 얻으면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했던 일부 평형은 60점대 중후반 가점을 얻고도 무더기로 탈락했다. 엄청난 시세차익을 예상,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망설이지 않고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0% 가점제, 50% 추첨제’가 적용된 중대형 평형 역시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높았다. 103㎡P형의 당첨 가점은 평균 69.88점, 132㎡는 69.95점으로 높았다. 다만 103㎡T형과 118㎡는 최저 점수가 58~59점까지 내려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서울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의 청약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적극 청약에 나선 결과”라고 분석하고 당분간 가점이 높은 통장 가입자들이 앞다퉈 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리그, ‘로또 아파트’/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리그, ‘로또 아파트’/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주택시장에도 로또 열풍이 불고 있다.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 아파트’가 그것이다. 그런데 로또 아파트는 로또 복권과 달리 서민들의 작은 꿈과 희망과는 상관없이 오직 투기 상품으로 변질했다. 로또 복권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준다. 구입 자격이나 소득을 가리지 않는다. 일정한 자격이 없어도 누구나 살 수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직장 새내기부터 고액 연봉자, 자영업자 등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하는 상품이 됐다. 로또 복권 한 장 사는 데는 많은 돈도 들지 않는다. 담뱃값을 아껴서 살 수도 있고, 커피 한 잔만 건너뛰면 살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반은 재미, 반은 기대와 설렘으로 1주일을 보낼 수 있다. 설령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도 정부에 불만을 쏟아내지 않는다. 작은 기대와 희망을 품고 즐겼던 것에 만족한다. 특정 계층에게만 당첨 기회를 준 것이 아니므로 사행성, 도박성 지적에도 복권제도가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다. 로또 아파트는 어떤가. 사실상 일정한 자격을 갖춘 자만 청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평하지 않다. 아파트 투기를 막으려고 일정한 청약 자격을 요구하는 것은 불공평이 아니다. 무주택자에게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주기 위한 정책이니 환영할 만하다. 그런데 로또 아파트 청약은 그렇지 않다. 같은 청약 자격을 갖췄다고 해도 사실상 특정 계층만 참여할 수 있는 게 문제다. 정부가 대출시장을 죄면서 사실상 현금을 쥐고 있어야 청약할 수 있다. 설령 당첨돼 계약금을 치르더라도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을 마련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아파트 당첨권은 휴지 조각이 된다. 막대한 현금을 쥔 자만 청약할 수 있고, 당첨의 행운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뭇 불공평한 구조다. 중도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무주택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지금은 다르다. 은행 돈을 빌리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아예 중도금 대출이 안 되는 아파트도 많다 보니 현금 부자가 아니면 청약 자체를 꺼리게 된다. 정부가 깔아 준 판에서 즐긴다는 점도 로또 복권과 다르다. 로또 아파트는 정부의 분양가 규제 틀에서나 가능한 상품이다. 마치 로또 아파트 당첨자를 위해 정부가 복잡한 청약제도를 만들고, 대출을 죄고, 아파트 분양가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공급한다는 비난을 받는다. 로또 아파트 폐해를 막으려면 개발이익이 누구에게 귀속하느냐를 따져야 한다. 로또 아파트는 시세차익이 고스란히 당첨자에게 돌아가게 맞춰졌다. 정부가 마련한 틀에서, 그것도 일부 고소득 계층만 참여할 수 있는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구조다. 로또 아파트는 오랫동안 기다려 온 진정한 무주택자들의 당첨 기회를 빼앗는 폐해도 불러온다.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공급제도가 진정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도 따른다. 주택청약제도 손을 봐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과거 시행했던 채권입찰제처럼 개발이익을 공공이 흡수하는 길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chani@seoul.co.kr
  • 무주택자 청약기회 박탈 ‘규제의 역습’

    무주택자 청약기회 박탈 ‘규제의 역습’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로또 아파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청약자격과 분양가 규제가 역설적으로 중산층 이하 무주택자들의 청약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남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공급되는 84㎡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의 분양가는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분양가격이 절대적으로 비싸 중산층 이하 무주택자가 감히 청약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도 문제거니와, 이들이 주택자금 대출을 지렛대로 활용하는 길이 봉쇄돼 내 집 마련의 기회조차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그동안 신규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정도) 대출이 가능했다. 시공사가 보증을 서고 준공 이후에는 입주자가 대출을 승계받는 것이 허용돼 종자돈만 있으면 청약에 참여,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집값 안정과 가계부채를 줄이려고 중도금 대출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바람에 입주 전까지 분양 대금 전액을 마련할 능력이 없는 무주택자는 뻔히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청약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방위적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옥죈 부작용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중산층 이하 무주택자들의 박탈감만 더하고 있다. 때문에 ‘있는 자’들의 잔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자들만의 리그라는 것이다. 최근 청약 광풍을 몰고 온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에서 만난 박순정씨는 “청약가점이 높아 당첨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중도금 대출이 없다고 한다”면서 “서민들은 강남이나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 청약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이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서울 개포 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84㎡짜리 분양가는 12억 5000만~14억 300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분양권 가격과 비교해 6억~7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당첨만 되면 앉아서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중도금 대출을 없앴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있는 자들의 잔치를 야기하고 있다. 분양가와 시장 가격(시세) 격차가 커 이익이 한쪽으로 편중되고 청약 광풍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서민 집값 안정을 위해 분양가를 규제했지만 시세 차익은 고스란히 현금 동원력이 있고 운 좋게 당첨된 사람에게만 귀속되는, ‘의도치 않은 모순’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정부가 도입했던 채권입찰제를 시행하면 개발이익의 일부를 정부가 회수할 수 있다. 청약 광풍과 로또 기대감이 분양가와 주변 아파트값 상승의 불쏘시개로 작용할 수도 있다. 서울 강남에서는 4월 이후에도 분양가 규제를 받는 재건축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청약과열과 시세차익 기대감이 다시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잠잠해진 기존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의왕 대학생·신혼부부 특화단지 들어선다

    의왕 대학생·신혼부부 특화단지 들어선다

    경기 의왕시는 15일 대규모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고천 행복타운’(조감도)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시청 주변 54만㎡에 행복주택 2200가구와 일반분양주택 2108가구, 단독주택 66가구 등 총 44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다.공동 시행사인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총 사업비 5728억원을 들여 안양천과 오봉산이 연결된 자연친화적이고 여가활동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꾸민다. 행복주택 중 1760가구(80%)는 신혼부부와 대학생·사회초년생에게, 나머지(20%)는 고령층과 무주택 취약계층에 공급한다. 2020년 8월 입주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건설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주택이다. 행복타운 단지 내에 시청, 경찰서, 소방서, 도서관, 복지관 등 공공시설이 이미 들어섰다. 시는 문화·상업시설을 연계한 녹지망을 구축해 생활편의시설을 골고루 갖춘 도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6곳에 공원과 19곳에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의왕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 신창현 국회의원, 김희현 양우종합건설 사장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고천 행복도시는 의왕시의 행정타운과 연계한 중심 문화·상업지역으로 시의 허브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의 발전을 이끌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개포주공 8단지 청약 위장전입 꼼짝마!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 8단지(디에이치자이 개포) 청약 당첨자의 위장전입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투기과열지구에서 민영주택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위장전입이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협조를 얻어 실태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청약 가점제가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85㎡ 초과는 50%로 각각 적용됐다. 청약 가점제는 무주택기간(32점 만점), 부양가족수(35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만점)으로 점수(만점 84점)를 매겨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뽑는 방식이다.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조작하기 어렵지만 부양가족 수는 노부모 등의 주소만 옮겨놓으면 가점을 높일 수 있어 위장전입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국토부는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개포8단지 당첨자의 가점을 집중 분석할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주민등록 등·초본서 ‘계부·계모’ 사라진다

    주민등록 등·초본서 ‘계부·계모’ 사라진다

    ‘母의 남편’ ‘父의 부인’ 변경 계획 소액 채무자 개인정보 보호 강화 초본 뗄 수 있는 채무액 기준 상향 한집 살아도 성인 자녀 세대 분리주민등록 등·초본에서 ‘계부’(繼父)나 ‘계모’(繼母)라는 단어가 사라진다. 채권자가 채무자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채무액 기준을 높여 취약 계층의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가족이 한집에 살더라도 자녀가 성인이고 경제력이 있다면 세대 분리를 가능하게 해 주택청약 등을 돕는다. 행정안전부는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이 같은 내용의 ‘주민등록·인감 제도혁신’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주민등록표 등·초본에 재혼 가정임을 뜻하는 계모 또는 계부라는 용어가 사생활 및 인권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다른 표현으로 바뀐다. 민법과 가족관계법을 고려해 계부는 ‘모(母)의 남편’, 계모는 ‘부(父)의 부인’ 등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계부나 계모라는 용어가 시대착오적이고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바꿔야 할지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본 뒤 적절한 용어를 찾겠다”면서 “2016년에도 재혼 가정 자녀를 지칭하는 ‘동거인’을 ‘배우자의 자녀’로 바꿔 사회적 합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저소득·취약 계층에 해당하는 소액 채무자의 개인 정보가 쉽게 제공되지 않도록 초본 발급 채무액 기준을 현행 50만원(통신요금은 3만원)에서 대폭 상향한다. 지금까지는 채무액이 50만원을 넘으면 채권자가 채무자의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받아 주소 등의 개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제3자의 등초본 발급 약 1230만건 가운데 53%가 넘는 657만건이 채권·채무 관계에 따른 것일 정도로 개인 정보 제공의 남발이 심각해 이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행안부는 강조했다. 동일 주소 내 구성원의 세대 분리를 허용해 무주택 젊은이도 경제력이 있다면 주택청약을 할 수 있게 돕는다. 국민주택(국민주택기금으로 지어지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청약하려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하지만 현재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한집에 사는 자녀의 세대 분리를 금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성인 자녀가 독립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음에도 분가할 형편이 안 돼 주택청약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들이 경제력이 있다면 세대 분리를 할 수 있게 허용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주민등록·인감 제도혁신 관련 법률은 올 상반기에, 주민등록법 시행령은 오는 9월까지 개정을 추진한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민등록·인감제도를 혁신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주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머니테크] 청약가점 낮다면 청약통장 증액해 중대형 노려봐야

    [머니테크] 청약가점 낮다면 청약통장 증액해 중대형 노려봐야

    청약가점이 낮아 당첨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 청약통장 증액으로 당첨 기회를 높일 수 있다. 청약가점제는 같은 청약 1순위자라도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35점), 통장가입 기간(17점)에 따라 점수를 달리 적용해 청약 자격 커트라인을 정하는 제도다. 만점 기준은 무주택기간 15년, 부양가족 6명, 통장가입기간 15년이다. 서울이나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는 점수가 50점 이상은 돼야 커트라인을 넘을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 85㎡ 초과 50%는 추첨제 지난해 ‘8·2대책’ 발표로 9월 20일 이후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투기과열지구 내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청약조정지역 내(투기과열지구 제외) 중소형 아파트는 75%가 청약가점제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 1순위자라도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으면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청약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청약조정지역에서도 당첨 확률이 매우 낮다. 따라서 가점이 낮은 통장 가입자들이라면 청약통장 예치금액을 증액해 당첨 기회를 높이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도 가점제가 적용되지만, 투기과열지구는 공급물량의 50%, 청약조정지역은 30%만 적용되고 나머지는 가점과 관계없이 추첨제로 공급된다. 추첨제는 통장 가입 2년이 지나 1순위 자격을 얻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나서 무작위로 당첨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 서울·부산 예치금 600만원 땐 중대형 가능 청약통장 증액은 당첨 기회가 높은 중대형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게 입주자 모집공고일 전까지 예치금액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서울·부산지역을 예로 들면 현재 300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자는 85㎡ 이하 아파트에만 청약할 수 있다. 하지만 청약통장 예치금액을 600만원으로 늘리면 102㎡ 이하 아파트, 1000만원으로 늘리면 135㎡ 이하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 청약저축 중소형만 가능… 통장 변경 고려 LH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중소형 아파트에만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청약예금통장으로 변경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가 저렴하고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장점이 있으나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어 당첨 기회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따라서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중대형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통장으로 변경하면 된다. 그동안 낸 금액이 중대형 아파트 청약액을 넘으면 단순 통장 변경만으로 가능하고, 만약 납입액이 중대형 아파트 청약 기준에 모자라면 나머지 금액만 더 넣으면 중대형 아파트 청약 자격을 준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대 변동 주담대 막차… ‘3년 내 상환’만 타세요

    2%대 변동 주담대 막차… ‘3년 내 상환’만 타세요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한 대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연 2%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은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이처럼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정부가 가계부채를 조이면서 이자 부담을 낮추는 ‘빚테크’의 필요성이 커진다. 빚테크 전략으로는 3년 이상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를 고려할 것, 3년 이내 갚을 예정이면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 선택, 비대면 우대금리 적극 활용, 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 이용 등을 꼽을 수 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금리 2%대 주택담보대출은 찾아보기 힘들다. 비교적 금리가 저렴했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하단도 3% 이상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날 5대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 3.37~4.57% ▲신한 3.03~4.34% ▲하나 3.156~4.356% ▲우리 3.13~4.13% ▲농협 2.87~4.49%로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2%대 최저금리가 종적을 감췄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크게 변동금리 상품과 고정금리 상품으로 나뉘는데, 변동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또는 잔액기준 코픽스에 연동된다. 고정금리 상품의 경우 금융채 5년물 금리에 따라 변한다. 금융권에서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선택하기 전 상환 계획을 먼저 점검할 것을 추천한다. 3년 이상 장기적으로 대출을 갚을 예정이라면 금리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변동금리 상품과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 차이가 0.5~0.7% 포인트 정도이기 때문에 3년 내 기준금리가 4번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만약 3년 이내에 주택담보대출을 쓸 예정이라면 변동금리 중에서도 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되는 대출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한다.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예·적금 등 자금조달 비용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세가 더 빠르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가 고시한 1월 코픽스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이 연 1.78%, 잔액기준은 1.73%로 잔액기준이 0.05% 포인트 더 낮다. 실제로 이날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 3.27~4.47% ▲신한 3.13~4.44% ▲하나 3.156~4.356% ▲우리 3.18~4.18% ▲농협 2.92~4.54%로 국민은행을 제외하고는 잔액기준 대출과 금리가 같거나 더 높았다. 비대면 대출 상품을 이용해 우대금리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대부분 은행들은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으면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아파트론 등 비대면 대출을 이용하면 고시된 금리에서 0.1% 포인트를 우대금리로 적용받을 수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날 기준 최저 연 2.81%의 금리를 제공한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디딤돌대출 등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은 정책 금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수요자를 지원하기 위한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6억원 이하의 주택을 살 때 받을 수 있다. 적격대출은 소득 기준 없이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이면 최대 5억원까지 빌려준다. 디딤돌대출은 부부 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만 신청 가능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부처 떠난 과천의 홀로서기… 3년 만에 지능정보ㆍ자족도시로

    [자치단체장 25시] 부처 떠난 과천의 홀로서기… 3년 만에 지능정보ㆍ자족도시로

    2012년 말 정부과천청사 주요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경기 과천시는 큰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1980년대 초 정부청사가 들어서며 계획도시로 조성된 과천시는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춘 살기 좋은 도시로 정부의 보호와 규제를 동시에 받아 왔다. 하지만 부처가 이전하고 재건축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인구가 줄고 상권은 침체했다. 세수는 감소해 안정적 재정 확보가 시급했고 30여년 된 낡은 공동주택 재건축과 도시 기반시설 정비 또한 필요했다. 시민은 변화를 원했다. 과천시는 정부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홀로 서야만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이런 시기에 2014년 7월 민선 6기 과천시장으로 취임한 신계용(55) 시장은 위기에 맞서 시를 지속 가능하고 활기 넘치는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3년 6개월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식정보타운 조성 등 여러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신 시장은 1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과천시를 지능정보도시,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시정의 일관성과 밀도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다음은 신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민선 6기 4년째 들어간 소감은. -벌써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우정병원 문제, 지식정보타운 사업 착공, 청사 앞 유휴지 개방, 아파트 재건축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이런 문제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올해 분야별 시정운영 계획은.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과천시의 핵심 성장 동력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특히 지식기반산업단지에 우수기업을 유치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 현재 진행 중인 6개 단지 재건축사업 공사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앞으로 추진할 5개 단지와 단독주택, 상업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도 체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 이를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고등학교 급식 지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 더불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장려금 인상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마을돌봄 나눔터 3호점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사 이전,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에 대한 대책은. -과천시 인구가 5만 8000명까지 감소했다. 한때 7만여명에 이르던 인구는 재건축 사업이 한꺼번에 시행되면서 줄었고 이는 상권 침체의 한 원인이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업무로 과천을 찾던 유동인구가 청사 이전으로 많이 감소한 탓이다.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암동 민간임대주택 조성 사업 등이 마무리돼 시 인구가 1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이면 상권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상인들이 받을 고통이다. 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영진단을 실시해 다양한 상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상인 대상 맞춤형 교육과 주말 장터를 지원하고 상업지역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상인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 참여하는 ‘상권골목축제’도 계획 중이다. ▶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공동주택 분양 일정은. -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4차 산업을 선도할 지식정보타운(135만㎡) 내 지식기반산업단지(22만㎡) 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업계획서 접수 결과 전체 26개 공급용지에 총 63개 업체가 참여해 평균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설되는 지하철 역사와 인접해 있는 지식 9블록은 6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성공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뒤 업체를 선정해 오는 4월부터 용지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진행 중인 산업용지 조성 공사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2년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가진 첨단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연 419억원의 세수와 3만 20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돼 자립형 자족도시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지식정보타운에 건설되는 공공·민간 주택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S1, 2, 4, 5, 6, 8블록 3562가구), 공공분양(S9 블록 647가구), 10년 임대(S3 블록 474가구), 신혼희망타운(S7 블록 664가구), 영구·국민임대(S10 블록 252가구·360가구), 청년 공공임대인 행복주택(S11,12블록 2313가구) 등 총 8272가구다. ▶과천·강남벨트 조성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데. -예정보다 2년 정도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주암동 일원(93만㎡)에 시가 추진하는 상업, 업무, 연구개발(R&D) 시설, 화훼종합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국책사업인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조성 사업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과천 북부 일원을 지속 가능한 미래창조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올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말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이르면 2021년부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사업 완료 목표 시점을 2023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논란이 많았던 뉴스테이는 새 정부 들어 주거지원계층에 대한 지원 등 공공성을 더한 민간임대주택으로 내용이 바뀌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2829가구, 공공임대 1397가구, 공공분양 1406가구로 총 5632가구가 2023년 공급된다. 기존 뉴스테이와 달리 일반주택은 시세의 90~95%(청년·신혼부부 70~85%)로 임대료가 제한된다. 입주자격도 일반 공급은 무주택자 중 정책 지원계층에 우선 공급한다.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으로 주택 공급 형태가 바뀌었지만 화훼종합센터 등 이외의 사업은 모두 예정대로 추진된다.▶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진행 상황은. -이 사업은 지속성장 가능한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가 과천동 일원(18만㎡)에 추진하는 역점사업의 하나다.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서울과 인접한 이곳에 쇼핑·업무·숙박·문화 등 복합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렛츠런 파크 등 관광자원이 인근에 집중돼 있다. 올 상반기에 해제 지침이 개정되면 연말에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성 확보도 문제다. 정부는 서민을 위한 사업에서 공공성을 찾지만 시의 입장은 지역에서 필요한 게 공공성이라고 본다.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가족형 호텔을 공공성으로 내세우려 한다. 과천시는 매년 130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다녀가지만 숙박시설이 없어 당일에 그친다. 가족형 호텔이 꼭 필요한 이유다. 꿀벌마을 370가구와 토지에 대한 보상도 2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르면 3년 후인 2020년 말이나 그다음 해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방세 수입은 연 28억 5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방재정의 안정성이 더욱 높아져 자족도시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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