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주택자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체감온도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에이핑크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저작권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승기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56
  • 겁없는 금리…이런 주택대출 앞에선 꼬리

    겁없는 금리…이런 주택대출 앞에선 꼬리

    금리 상승기에는 누구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것을 꺼리기 마련이다. 더구나 억 단위의 주택담보대출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쑥쑥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 아파트를 늘려가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시중 금리가 올라도 이자가 고정되거나 덜 상승하는 상품은 어떨까. 변동식에서 고정식으로 갈아탈 수 있는 혼합식 대출 상품도 ‘모범답안’이다.6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할 땐 보금자리론 등도 유용하다고 전문가들은 권유하고 있다. ●금리상한선 상품 각광 하나은행의 ‘이자안전지대론’은 대표적인 금리 상한선 상품이다. 대출 계약 기간 동안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이자가 오르지 않는다. 대신 CD금리가 떨어지면 1%포인트까지 이자 역시 하락한다. 금리 상승기에는 제격인 셈이다. 이 덕분에 지난 5월 중순 출시된 이후 석달 동안 4739억원이나 판매됐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 전체 주택대출 잔액 증가액 48억원의 100배에 육박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금리가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0.1∼0.2%포인트 정도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우리은행도 최근 비슷한 상품을 개발, 금융감독원에 심의를 신청하는 등 더욱 다양한 금리 상한선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KB 스왑 연계 아파트 담보대출’은 금리 스와프와 아파트 담보대출을 결합한 상품이다. 금융기관 간 금리 스와프(교환) 시장에서 형성되는 스와프금리는 고정식보다 0.2%포인트 정도 낮은 이자를 부담하면서도 스와프 계약 기간에는 금리가 변하지 않는다. 스와프 계약 기간은 대출기간 범위 내에서 1년에서 5년까지 3개월 단위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대출금을 미리 상환할 때는 스와프 계약도 중도 해지가 된다. 따라서 대출 조기상환 수수료와는 별도로 연 0.5%의 스와프 중도해지 수수료가 잔여 스와프 기간 동안 부과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가 합쳐진 혼합식 주택대출 상품도 금리상승기의 대표적인 대안 상품이다. 우리은행 ‘아파트파워론Ⅲ’를 비롯해 신한 ‘Tops 고정금리형 장기변동대출’·‘신한장기모기지론’, 농협 ‘수퍼모기지론’, 외환 ‘Yes 모기지론Ⅳ’ 등이 있다. 이들 상품들은 3년 동안 고정식으로 이자를 내다가 변동식으로 변환하거나 대출 기간 중 2번에 걸쳐 금리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신한장기모기지론은 금리 변경 기간을 최장 5년까지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금리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6억원 이하 보금자리론 선택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라면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변동식인 대부분의 주택대출과 달리 고정금리 상품이다. 현재 일반 보금자리론 금리는 10년 만기가 연 6.5%,15년 만기가 연 6.6%,20년 만기가 연 6.7%다. 인터넷 전용 상품인 e-모기지론의 금리는 6.1∼6.3%로 은행권 변동금리 대출 금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다. 하지만 최저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담보설정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이자율 할인수수료로 대출원금의 0.5%를 납부해야 한다. 무주택 서민은 최대 1%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주는 주택금융공사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연소득(부부 합산) 2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시가 3억원 이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 준다.2005년 10월 말부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공급했다가 지난 27일부터 판매가 재개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리우대 보금자리론’판매 재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27일부터 무주택 서민들에게 최대 1%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을 주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연소득(부부합산) 2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시가 3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 구입시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2005년 10월말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공급됐다가 이번에 판매가 재개됐다. 대출금리는 차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3단계로 차등 적용된다. 연소득이 ▲1600만원 이하는 1.0%포인트 ▲1600만∼1800만원 이하는 0.75%포인트 ▲1800만∼2000만원 이하는 0.5%포인트가 일반 보금자리론 금리보다 낮게 적용된다. 현재 일반 보금자리론 금리는 10년 만기는 연 6.5%,15년 만기 연 6.6%,20년 만기는 연 6.7%이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책 검증] 李의 일자리 창출 공약

    이명박 후보가 내세운 일자리 창출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이 후보 측은 대운하 건설기간 중 40만개, 건설 이후 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장담한다. 다른 하나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연간 1만개 늘리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이 후보 측은 주장한다. 부동산 분야에서 눈에 띄는 공약은 ‘신혼부부 내집마련 지원정책’이다. 갓 결혼한 무주택 부부를 위한 주택 7만 2000가구를 지어 입주우선권을 주겠다는 공약이다.10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지만 자녀가 2명이면 5년,3명이면 3년으로 기간이 줄어든다. ●비판-‘고성장=양질 일자리´ 논리는 무리 전문가들은 고성장이 곧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이 후보의 논리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다.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은 “비정규직과 같은 나쁜 일자리의 증가를 시장원리로 어떻게 풀 수 있는지가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조사분석실장은 “외환위기 이후 성장의 고용효과는 점차 약해지는 추세”라면서 “일자리는 대운하 등 일시적 방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찾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다. 신혼부부 주택지원 공약도 본질은 두고 변죽만 울린 공약이라는 비판이 많다.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20년간 무주택자인 사람도 많은데 신혼부부에게 우선권을 주는 게 형평성에 맞느냐.”고 반문하고 “특정 계층을 노린 선심성 공약보다 임대주택의 안정성을 제고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반박-빈곤층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 이 후보 측은 “7%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공급하면 빈곤층의 생활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신혼부부 내집마련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향후 주택공사 등에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세울 때 한 부모 가정 등 특수사정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책 검증] 朴 5+2%경제론과 줄푸세

    [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책 검증] 朴 5+2%경제론과 줄푸세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는 ‘5+2% 사람경제론’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국가의 소프트웨어 변화에 따른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의 경제성장률을 5%까지 끌어 올리고 거기다 숨겨져 있는 2%를 추가해 2012년까지 7%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성장 동력을 사람에서 찾아야 하고, 감세와 규제 완화, 기강 바로세우기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박 후보 측이 노래까지 지어 홍보하고 있는 ‘줄푸세’(세금과 정부 크기 줄이고, 규제 풀고, 법 질서 세우기) 전략은 이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제시된 핵심 공약이다. 감세는 크게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감세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감세로 구분된다.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감세는 물가 상승에 따라 세율이 조정되는 물가연동소득세 도입, 주택 관련 대출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이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감세로는 법인세 인하가 대표적이다. 박 후보 측은 높은 세금이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 ‘주범’이라는 인식 아래 모든 정책의 중심에 기업을 놓겠다는 입장이다. ‘규제 제로’를 지향하는 박 후보는 그린벨트 완화,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금산분리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법질서 세우기의 주요 내용은 불법파업 엄정 대처와 노조의 기업 경영권 침해 억제다. 서해안∼중국횡단철도(TCR)∼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유럽까지 연결한다는 ‘열차페리(철도 레일을 장착한 배)’ 계획은 대표적인 개발공약이지만 전체 공약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박 후보 캠프의 최경환 종합상황실장은 “열차 페리는 대운하와 비슷하니까 언론에서 비교한 것이고,200억∼300억원이 드는 작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비판 박 후보의 핵심 공약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 편향적’이라고 비판한다. 성장과 규제 완화만 강조하고 비정규직 문제와 같은 사회 양극화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홍익대 경제학과 전성인 교수는 “경제거래에서 ‘사람’은 소비자, 개인투자자,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 취업자, 실업자, 개인채무자, 신용불량자, 무주택자, 인적자본 소유자 등을 말한다.”면서 “사람경제론을 말하는 박 후보의 공약에서는 기업과 인적자본 소유자만이 등장해 기업경제론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고용정보원 황기돈 고용조사분석실장도 “고용 없는 성장, 일을 해도 빈곤한 저임금노동자 등에 대한 해법이 없고, 노조 억압 일변도의 정책만으로는 미래지향적인 성장이 힘들다.”고 말했다. ●후보측 재반박 박 후보 캠프의 안종범(성균관대 경제학) 교수는 “성장 자체가 목적은 아니지만 성장을 해야 일자리가 만들어 지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야 좋은 (정규직)일자리가 많아 진다.”면서 “성장을 해도 뒤처지는 사람들을 위한 복지에는 성장과 똑같은 비중을 두겠다.”고 말했다.
  • [정책선거 원년으로] 매니페스토 평가교수단 대선 분석

    [정책선거 원년으로] 매니페스토 평가교수단 대선 분석

    대선공약은 주인인 유권자와 대리인인 대통령이 맺은 계약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역대 대선 공약은 유권자와 대통령간의 엄격한 계약이라기 보다는 예산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나열된 선심성 ‘전단지’에 불과했다. 이런 선심성 공약을 지키다가는 나라살림이 거덜나기 십상이다. 과거 선거는 말할 것도 없고, 후보 간 이념 성향의 차이가 가장 뚜렷하게 부각됐다고 평가받는 2002년 대선도 마찬가지였다. 나라살림 전반에 대한 영향이나 재원 마련을 고려하지 않은 선심성 공약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盧-농수산 13%·건설 11%, 李-여성·청소년·복지 10% 비중 順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바로 선 대한민국’ ‘잘사는 대한민국’ ‘따뜻한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이라는 4대 비전 아래 15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대선평가교수단이 공동조사한 결과, 세부공약은 148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도 ‘반듯한 나라’ ‘활기찬 경제’ ‘편안한 사회’라는 3대 비전 아래 10대 국가개혁 과제와 930개의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정책 분야별로는 노 후보는 237건(16%), 이 후보는 117건(12.6%)의 공약을 경제 분야에 집중했다. 노 후보는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과세 도입’,‘출자총액제한’,‘계열회사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금지’ 등 공정한 경제시스템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이 후보는 ‘규제일몰제 도입’ 등 규제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노 후보의 경제 공약에는 시장의 실패를 교정하고자 하는 진보주의적 시각이, 이 후보의 공약에는 정부의 실패를 교정하고 시장의 자율에 맡기겠다는 보수주의적 시각이 깔려 있다. 후보 간 차이가 없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경제 공약에서는 두 후보의 정체성 차이가 상당히 부각됐다. 경제공약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공약으로 노 후보는 농수산(13.7%), 건설교통(11.7%) 분야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여성·청소년(10.6%), 보건복지(10.1%) 분야에 중점을 뒀다. 분배 쪽에 좀 더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노 후보가 건설교통에, 성장 쪽에 좀 더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 후보가 여성 등 보건복지 분야에 공약을 집중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빚어진 셈이다. 노 후보의 농수산 공약을 보면,‘농어업 정책대출 금리 1.5%까지 인하’,‘농업예산의 20% 직불제’,‘여성농업인 보육비 50% 지급’ 등 대부분 예산지출 공약으로 채워졌다. 건설교통 분야에서는 간선도로,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 모두 대형국책사업 공약이 제시됐다. 이 후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청소년 정책을 보면,‘보육예산 2배 확대’,‘장애아동 완전무상보육 실시’,‘만5세 아동 무상교육, 보육 실시’ 등 대부분이 지출정책이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의료급여 대상자 확대’,‘장기임대주택 확대’,‘저소득 가정에 대한 아동수당제 실시’,‘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최저생계비 보장’ 등 지출정책으로 가득했다. 두 후보 모두 특정 유권자층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국가예산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두 후보 간의 정체성 차이를 찾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고령층과 농어촌지역, 보수층에서 지지율 약세를 보였던 노 후보는 농어촌 지역을 타깃으로 삼았다. 반면 여성, 젊은 층,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낮았던 이 후보는 여성·청소년, 보건복지 분야에 예산지출 공약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보수의 이미지를 벗고자 했던 것이었다. ●재정 확대 盧 481건·李 468건… 감세 李 32건·盧 22건 2002년 대선에서는 ‘농림부문 예산 전체예산의 10%로’,‘사회복지 지출 국내총생산(GDP) 대비 13.5%로’,‘교육재정 GDP 대비 6%로’ 등 노 후보의 481건, 이 후보의 468건이 정부지출 확대를 가져오는 공약이었다. 이에 반해 예산지출 감소 공약은 ‘특별회계를 축소해 예산의 낭비요소 제거’,‘재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제도를 강화해 재정낭비 감소’ 등 노 후보의 18건이 전부다.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정부지출을 늘리는 공약은 앞다퉈 제시하면서 지출 감소를 위해서는 아껴 쓰겠다는 공약 정도가 전부인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재정지출의 확대를 약속하면서도 세금을 깎아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중소기업의 최저한도세율을 현행 12%에서 10%로 인하’,‘중소기업 근로자 소득공제 확대’,‘영세민 주택구입 자금에 대한 소득공제를 현행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택시운임에 대한 부가가치세 경감’ 등 노 후보는 22건의 감세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무주택자에 대한 세제지원’,‘농어민 조세감면’,‘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등 32건의 감세공약을 내놓았다. 정부 재정수입을 늘리는 공약으로는 ‘지방세 비과세 및 감면 대상 정비’,‘조세재원의 발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재원확보’,‘부동산 투기소득 세금 환수’ 등 두 후보를 합쳐도 7건에 지나지 않았다. 감세 약속은 특정 집단을 타깃으로 이루지고 있는데, 이는 감세의 혜택을 특정 집단에 집중시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것으로, 선심정책이라 할 수 있다. 국가의 지출은 늘리지만, 세금은 오히려 깎아주는 나라. 이런 나라가 존재할 수 있다면 지상낙원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재정적자는 잠재성장률을 하락시키고, 결국 미래세대가 그 모든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 임기말 또 ‘몸집 불리기’ 논란

    임기말 또 ‘몸집 불리기’ 논란

    정부가 또다시 대규모로 인력을 증원했다.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외국에서도 공무원 수를 감축하는 추세여서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국세청이 한꺼번에 1998명을 증원하는 등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151명을 늘리기로 해 임기말 부처들의 몸집 불리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장관급 7개, 차관급 23개 증가 행정자치부는 매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조직개편과 공무원 증원이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공무원 숫자를 파악하기도 힘들 정도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체 공무원수는 95만 7208명으로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3년 2월24일 90만 4504명보다 5만 2704명이 늘었다. 여기에 올해 들어 모두 1만 2317명이 이미 늘었거나 늘 예정이어서 참여정부 들어 증가한 공무원 수는 6만 5021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 숫자에는 2005년 공사로 전환한 철도공사 인원 2만 9997명이 제외됐다. 이들을 포함하면 9만 5018명이 증가한 셈이다. 장·차관 등 정무직의 몸집도 커졌다. 복수차관제가 도입되고 각종 위원회가 증가한 탓이다.2002년엔 장·차관이 106개였다. 그러나 지금은 136개로 늘었다. 장관급이 7개, 차관급이 23개 증가했다. ●복지부 113명·교육부 36명·재경부 5명 국무회의는 이날 국세청 공무원 1998명을 포함해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의 공무원 2151명을 늘리는 직제, 증원 개편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부처별 직제개편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113명, 재정경제부 5명, 국세청 1998명, 교육인적자원부 35명 등이다. 국세청은 내년에 시행되는 근로장려세제(EITC) 업무를 전담할 근로소득지원국을 신설하고,EITC 집행에 필요한 인력으로 1992명을 보강한다. 당초 1000명 수준에서 늘릴 방침이었으나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국세통계인력 6명을 늘리기로 해 국세청 순증가 인원은 1998명이나 된다. 현재 국세청의 전체 공무원 수는 1만 8000여명이다 EITC는 근로소득에 대한 세액공제액이 소득세액보다 많으면 그 차액을 환급해 주는 제도다. 일하는 저소득층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득이 적은 사람에게는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한다. 내년에는 1단계로 무주택자로 자녀가 2인 이상인 연간 근로소득 1700만원 미만(부부합산)인 31만가구에 최고 80만원이 현금으로 지급된다.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영업자 등 150만 가구에 확대 적용된다. 국세청은 추가로 충원되는 인력을 일차적으로 근로장려금 지급 업무 이외에 EITC의 대상이 되는 과세미달 근로자와 일용근로자의 정확한 소득을 파악하는 일에 집중 투입한다. 국세청은 이들이 현지 확인 등을 통해 근로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저소득 근로자가 근로장려금을 쉽게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 내용, 신청방법 안내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조치 등 국제협력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제협력관을 신설하고 의료서비스 강화 및 검역감시체계 강화 등을 위해 113명을 늘리기로 했다. 또 재경부는 서민들의 금융접근성을 확대하고 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중소서민금융제도과’를 신설하고 5명을 새로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인적자원정책국을 인적자원정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1본부 1관 4팀이 늘어나 공무원 35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인력 확충이라는 불가피한 면도 있지만 한꺼번에 2000명을 증원하는 데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업무강도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전직 등의 연계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이종수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권 말기에 관심이 느슨해지는 틈을 타 공무원수를 늘리는 것은 흔히 있었던 일이기는 하나 정도가 심하다.”면서 “공무원 증원은 인건비는 물론 규제가 늘어나는 등의 문제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차기정부서도 증원, 작은 정부? 행자부가 마련한 중기인력운용계획엔 앞으로도 증원이 불가피하다. 정부의 중기인력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 5만 1223명이 더 필요하다. 정부의 추정대로 되면 차기정부에선 공무원수가 100만명을 넘게 돼 공무원의 인건비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 이에 따라 학계를 중심으로 차기정부에서는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2일 한국정책과학학회는 차기정부의 바람직한 모습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차기정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명지대 임승빈(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나 소방 등 민생치안과 관련된 분야의 증원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세금 징수 인력을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럴 바에는 세금을 적게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차기 정부는 ‘작은 정부’보다는 ‘역량있는 정부’를 추구해 정부 규모는 작더라도 집행력이 커지는 강력한 정부가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김균미 조덕현 윤설영기자 hyoun@seoul.co.kr
  •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오른다”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오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신규 수요자의 내집 마련 시기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물량이 나올 10월 이후를 적기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9월부터 시행하는 분양가 상한제를 가장 큰 시장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1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전망’에 대해 질문한 결과,3명이 5% 안팎에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명숙 우리은행 PB센터 부동산팀장은 “상반기 급매물 아파트가 모두 소진됐으며, 수도권의 공급이 부족하다.”며 “5% 이내에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아파트 가격의 하방 경직성과 수급 불안 때문에 2∼3% 정도 상승”을 점쳤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경제성장률이 4% 선이라고 보면 아파트 값은 이보다 더 오른 5%선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하락세를 신중하게 내다봤다. 그는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든 정책이 가동되고, 강남 재건축 등 시장 불안 요인들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금리까지 오름세를 보여 아파트 가격이 5% 미만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신조 내외주건 대표는 “하반기에도 현재 수준의 가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시기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물량이 나오는 9월 이후로 기다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9월부터 실시되는 청약가점제에 유리한 수요자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를 기다리는 게 더 유리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김 대표는 “청약가점제에서 유리한 신규 수요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나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약가점제에서 불리한 유주택자들은 10월 전후를 노려볼 만하다. 고 대표는 “지난해 9∼11월 주택담보 대출로 집을 샀던 1가구 2주택자의 마음이 급해지는 10월 전후로 매물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버블 세븐지역에서 지난 연말 대비 20% 정도 하락한 시세라면 지금 사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팀장은 “실수요자들은 계절적 수요가 많은 가을 대신 여름철이 내집 마련 적기”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분양가 상한제가 오히려 아파트값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김 대표는 “주변 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주위의 기존 아파트 가격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으나 분양가 상한제는 민간 부문의 공급을 위축시켜 아파트 수급불안과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도 부동산 시장 불안요소로 꼽았다. 후보들의 공약에서 나올 재건축·재개발,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이 규제 완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 후보들의 각종 부동산 선거공약이 시장에서 규제완화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이게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어지간한 경기 침체가 아니고서는 차기 정부에서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는 지나친 기대”라고 주장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포스코 송도 주상복합 40대1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더샵 센트럴파크Ⅰ’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40대 1을 기록하며 인천지역 1순위에서 마감됐다. 포스코건설은 28일 이 주상복합 677가구(특별공급물량 제외)에 대한 무주택자 및 인천지역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2만 6700명이 접수, 평균 39.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1순위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평형은 4가구를 모집한 32평형(106.2㎡)으로 16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역시 4가구를 모집한 31평형(104.7㎡)도 643.5대 1로 마감됐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 계약은 11∼13일이다. 입주는 2010년 11월 예정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장기전세주택 288가구 공급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28일 발산3단지와 신월동에서 ‘시프트(장기전세주택)’ 288가구를 7월9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는 발산3단지 281가구(전용면적 84㎡), 신월동 동도센트리움 7가구(전용면적 69㎡)이다. 입주는 발산3단지가 10월, 신월동 동도센트리움이 9월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동도센트리움은 재건축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짓도록 의무화한 규정에 따른 ‘재건축매입임대아파트’로 이번에 SH공사가 처음으로 이를 사들여 장기전세주택으로 내놓았다. 임대보증금은 발산3단지 1억 3033만원, 신월동 동도센트리움은 9533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전세가의 62∼80% 수준이다. 청약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족 모두가 무주택인 세대주여야 한다. 발산지구의 경우 28가구는 노부모부양자에게 우선공급되고,253가구는 청약저축가입자에게 공급한다. 재건축매입임대아파트인 동도센트리움은 무주택자 가운데 양천구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다. 청약자가 많으면 무주택기간이 긴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무주택기간이 같으면 양천구 장기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시프트 접수일정은 우선공급자는 7월9∼13일,1순위자는 7월10∼13일이며,2,3순위는 7월16,18일에 각각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주택공급홈페이지(www.shift.or.kr)나 SH공사 장기전세팀(3410-7114)에서 알 수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세청이 밝힌 투기수법

    국세청은 4일 경기도 동탄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원주민 명의를 빌려 농지를 사들이거나 탈루한 사업소득으로 토지 등을 사는 등 이들 지역에서 적발된 투기수법을 공개했다. #사례1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거주하는 원주민 이모(70)씨는 지난 3월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는 동탄면 일대 농지 7500㎡(추정 시가 16억원)를 사들였다. 국세청은 그러나 이씨가 뚜렷한 직업이나 소득원이 없고, 제3자에게 명의를 빌려준 혐의가 짙다고 보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사례2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문모(44·여)씨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는 화성시 동탄면과 용인시 남사면 주변 주유소 용지를 포함해 토지 1만 1300㎡(추정 시가 52억원)를 사들인 뒤 이중 1400㎡를 팔면서 양도소득을 낮춰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문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신고소득이 4000만원밖에 안돼 사업소득금액을 탈루했거나 사업용 대출자금을 불법전용한 혐의가 드러나면 세금 추징은 물론 대출금을 회수토록 금감위에 통보할 계획이다. ●신종 투기수법 박모씨 등 6명은 수용예정지역 안에 연립주택(103가구)을 보유한 법인을 60억원에 인수, 주택지분작업을 마친 뒤 기획부동산회사를 통해 무주택자 90명에게 연립주택이 수용되면 33평형 아파트 입주권이 주어진다면서 평균 2억원에 판 뒤 9000만원에 양도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100억원의 법인세 등을 탈루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등 10개 지역의 철거예정 다가구주택 등을 매집한 뒤 다세대주택으로 전환·분할한 뒤 미등기전매하는 수법으로 양도세 등 100억원을 탈루한 사례도 적발됐다. 부동산 투기꾼들 사이에서는 원주민 소유의 주택을 매매할 때 보상금과 입주권 모두를 매매 대상으로 하는 경우를 ‘통물건’, 보상금은 투기세력이 갖고 입주권만 매매하면 ‘껍데기’라는 은어로 각각 통용된다.‘돌려치기’는 분양권 매매 의뢰를 받은 중개업자가 투기꾼들과 사고팔기를 반복하면서 가격을 올리는 수법이며, 이렇게 해서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분양권을 실수요자에게 파는 걸 가리켜 ‘막차 태워 시집보내기’라고 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9월 시행 청약가점제 주요내용

    15일 발표된 ‘청약가점제’는 지난 3월29일 공청회에서 발표됐던 가점제와 추첨제를 병행하는 기본골격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입주자 모집과 당첨자 발표 등 입주자 선정 업무는 은행이 대행한다. 그동안 주택 건설사가 주택소유 전산 검색업무 등을 간혹 빠뜨려 부적격자를 당첨자로 선정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주택공사와 지방공사는 자체 전산 검색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자체적으로 입주자를 선정할 수 있다. 또 주택소유와 과거 당첨사실 확인업무는 금융결제원으로 일원화돼 검색업무가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그동안은 사업주체가 주택 소유여부 검색은 건교부에서, 과거 당첨사실 확인은 금융결제원에서 신청하는 등 이원화돼 있었다. 인터넷 청약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못한 청약자를 위해 은행에서 서류접수도 함께 받는다. ●18평·5000만원 이하 집 10년 보유는 무주택 18평(60㎡) 이하,5000만원 이하인 1주택을 10년 이상 보유하면 무주택자로 인정받는다.10년 이내에 주택을 판 다음 무주택자로 10년 이상 지나도 무주택자가 된다. 청약가점제를 내용으로 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생기기 전에 집을 팔았을 경우 2007년 공시가격이 적용된다. 박종두 건교부 공공주택팀장은 “그동안 소형·저가 주택의 경우 별로 오르지 않아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예비 입주자 선정은 20%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그러나 3순위까지 경쟁률이 1.2대1(모집가구의 120% 접수) 미만일 경우 예외로 인정된다. 그동안 건설사마다 예비 입주자 선정 비율이 다르고, 선정 절차도 불투명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특히 미계약·당첨취소 물량을 예비 입주자에게 공개해 순번에 따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 예비 입주자가 추첨에 참가, 당첨된 다음 계약을 포기하면 당첨자로 관리된다. ●지방이전 기업·직원 주택 특별공급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과 공장 직원은 주택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박종두 팀장은 “수도권에 이미 집이 있고, 지방에서 다시 아파트를 분양받아 2주택자가 됐을 경우 양도소득세 등은 세법에 의해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년 이상 장기복무 후 제대한 군인들은 공공·민간주택 특별공급을 받는다. 국민임대주택은 우선 공급받는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기존의 특별공급 대상인 국가유공자·장애인 등을 위해 배정한 물량(10%)이 줄어 이들의 불만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부양부모 주택소유 사례별 분석

    가입자가 60세 이상의 부모(배우자 부모 포함)를 부양할 경우 부모의 주택소유 여부에 따라 계산이 좀 복잡해진다. 박종두 건설교통부 공공주택팀장은 “기본 원칙은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자가 3년 이상 부양한 경우 가입자는 직계존속에 대한 부양가족 점수를 받는다.”고 말했다. ●부모 60세 이상, 각각 명의로 집을 가진 경우 60세 이상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1주택씩 소유한 경우 부양자는 무주택자로 1순위 가점제에 청약이 가능하다. 이 경우 60세 이상 직계 존속이 2주택을 갖고 있으므로 1주택 초과분(1주택) 5점이 감점된다. 하지만 부모 2명을 부양하면 부양가족수에서 15점의 가점을 받아 오히려 10점이 이익이다. ●아버지 60세 이상, 어머니는 60세 미만인 경우 60세 이상 아버지가 1주택,60세 미만인 어머니가 1주택을 소유한 경우 아버지는 무주택으로 인정된다. 반면 어머니는 유주택자에 해당된다. 직계존속이 1주택 소유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1순위 가점제에는 청약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추첨제는 가능하다. 60세 이상 아버지가 1주택,60세 미만 어머니가 무주택일 경우 부양자는 무주택자이다.1순위 가점제 청약이 가능하다. ●부모 모두 60세 미만이면 60세 미만 아버지가 1주택,60세 미만인 어머니가 1주택을 소유한 경우 2주택 소유에 해당한다. 가입자는 1순위 청약이 불가능하다.2순위 가점제에서는 신청이 가능하지만 2주택 소유에 해당돼 10점이 감점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무주택기간 혼인신고 시점부터 산정 감안을

    무주택기간 혼인신고 시점부터 산정 감안을

    오는 9월 실시될 청약가점제 최종안이 지난 3월 발표된 초안과 큰 차이가 없는 선에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별다른 대안이 주어지지 않은 기존 1주택자들과 청약가점제에서 불리한 젊은 무주택자들은 9월 제도 시행 전에 청약시장과 기존 급매물을 부지런히 살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많다. 청약가점제에서 점수가 안정권인 무주택자들은 오는 9월 제도 실시 이후에 나올 유망 물량을 놓고 전략을 짜도 좋다. ●가점제 불리할 땐 9월이전 적극 청약 당첨 안정권의 무주택자들은 9월 이후를 노리는 게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지금부터 분양 시장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9월 이후에는 서울 분양 물량이 별로 없는 데다 업체들이 가점제 시행 전에 물량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면서 “가점제에서 불리한 무주택자나 기존 1주택 보유자들은 제도 변경 전인 9월 전에 나오는 아파트에 적극 청약하거나 급매물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점제가 실시되면 젊은 사람들이나 신혼부부 등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과 통장가입 기간이 짧은 사람들은 당첨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다. 공급물량의 50%(전용면적 25.7평 이상)∼75%(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가점이 높은 청약자순으로 당첨자를 정하기 때문이다. ●부모주소 이전·혼인신고 서두르길 젊은층은 당첨 기회를 높이려면 일단 청약저축에 빨리 가입해야 한다. 통장가입 기간 가점은 가입 시점부터 점수화되기 때문이다. 또 직계존비속과 3년 이상 같이 살면 청약가점을 많이 쌓을 수 있는 만큼 부모나 장인·장모 등의 주소지를 본인 주민등록지로 옮겨 놓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단 부양 부모가 집이 2채 이상일 경우 5점씩 감점된다. 혼인신고한 날로부터 무주택기간을 산정하는 만큼 30세 전에 결혼한 경우라면 혼인 신고도 서두르는 게 좋다. 통장 변경도 고려할 만하다. 만약 9월 이후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주택 청약을 계획 중이라면 기존에 가입한 청약통장을 중대형으로 증액하는 것이 좋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추첨제 배정 물량이 25%에 불과하지만 25.7평 이상은 50%여서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사람이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값이 오를 가능성이 낮은 보유 주택을 처분해 점수를 늘리는 편이 낫다. 가점제에서는 2주택 이상 보유자는 각각의 주택마다 5점씩 감점되므로 새 아파트에 당첨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집값 안정세 당분간 지속될 듯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가 확정됨에 따라 집값도 당분간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출 규제로 집을 사기도 어렵게 됐지만 청약가점제가 확정됨에 따라 무주택자들이 당장 시장 진입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지난해 가을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은 ‘무주택자들의 반란’ 때문이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무주택자들이 굳이 9월 전에 집을 살 이유가 없어진 만큼 당분간 주택시장은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현재 집값 안정세에는 이미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의 효과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어서 이에 따른 추가 조정은 이뤄지기 어렵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신도시, 대통령선거 등 변수들과 그동안 기다렸던 매수 대기자들의 가세로 시장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양부모 2주택 이상땐 감점

    가구주가 부양하는 60세 이상 부모나 조부모가 집을 2채 이상 소유하고 있으면 청약점수에서 감점을 당한다. 하지만 부양가족수에서는 가점을 얻는다. 또 30세 이상 미혼자녀는 1년 이상 같은 주민등록에 올라야 부양가족수에 포함돼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9월 청약가점제 시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16일 입법 예고한다. 건교부는 국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7월 중 개정안을 확정하고,9월부터 시행한다. 개정안의 핵심인 청약가점제는 지난 3월 말 공청회에서 발표됐던 내용처럼 가점제와 추첨제가 병행 실시된다. 건교부는 공청회 이후 제기된 문제점을 다소 보완했다. 60세 이상 부모나 조부모 등 직계 존속이 2주택 이상을 소유한 경우 1주택 초과분마다 5점씩 감점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이 1주택만 소유한 경우는 감점은 없다. 당초 공청회 안에서는 직계 존속이 주택을 많이 갖고 있더라도 무주택자로 인정받았다.30세 이상 미혼자녀도 ‘최근 1년 이상 동거’해야 부양가족으로 인정해주는 것도 공청회 때와 달라진 내용이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30세 이상 미혼자녀가 단 하루만 동거해도 부양가족으로 인정받는 것이 불합리하고, 부양가족의 가점을 얻기 위해 위장 전입하는 등의 편법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 예·부금 가입자들이 청약 가능한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민영주택(공공택지 포함)은 추첨방식으로 25%를 뽑고, 나머지 75%는 가점제로 선정하도록 했다.25.7평 초과 주택은 채권입찰제를 우선 적용해 입찰 금액이 많은 사람에게 우선권을 준다. 금액이 같을 경우 가점제와 추첨제로 절반씩 뽑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10조원 돌파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 출시 3년여 만에 공급 1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공사는 지난 9일 현재 10조 39억원이 공급됐다고 11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10년 이상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로 무주택자의 주택구입을 지원해 왔다. 보금자리론을 이용한 가구 수는 13만 6000여가구. 평균 연령 39세, 연소득 3100만원의 이용자들이 평균 7300만원의 대출을 받아 시가 1억 2700만원의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국 주택 40% 공시가 5000만원 이하

    오는 9월 도입되는 청약가점제에서 신규 주택 청약때 무주택자로 분류되는 공시가격 5000만원 이하의 주택이 전체 주택의 약 40%인 520만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구주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와 10년 이상 거주하면 무주택자로 분류된다.하지만 이들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기는 쉽지 않아 실제 ‘무주택’으로 분류될 공시가격 5000만원 이하 가구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1일자로 산정된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903만가구의 공시가격 중 5000만원 이하는 300만 1000가구로 전체의 33.2%에 이른다.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시·군·구가 공시하기 때문에 정확히 취합되지 않는다.그러나 건교부가 1월 말에 공시했던 표준 단독주택(20만가구)중 공시가격 5000만원 이하가 54.9%였던 것을 고려하면 전체 단독주택(405만가구) 가운데 220만가구가량이 공시가격 5000만원 이하일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주택에서 공시가격 5000만원 이하는 520만가구에 이른다. 이는 전체 1308만가구의 39.8%이다. 공시가격 5000만원 이하 주택 소유자는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 무주택자로 분류될 수 있다.
  • [부동산플러스] 용인 구성 국민임대 1566가구 청약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9일부터 용인 구성지구에 짓는 휴먼시아 국민임대(조감도) 1566가구 청약을 받는다.17평형(548가구)의 임대보증금은 1400만원, 임대료는 월 11만 8000원이다.22평형(422가구)의 임대보증금은 2400만원, 임대료는 월 21만원이다. 입주는 내년 8월. 신청자격은 월평균소득 241만원 이하, 토지 5000만원 이하, 자동차 2200만원 이하 요건을 갖춘 무주택자다.22평형부터는 청약저축 1순위자가 우선 청약할 수 있다.(031)250-8380
  • 청약가점제 궁금증 풀이

    청약가점제 궁금증 풀이

    지난 3월29일 정부의 아파트 청약가점제도 발표 이후 가점제에 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가점 항목 등 체계는 단순하지만 개인이 처한 상황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의 ‘지식코너’ 등에는 관련 문의 글이 봇물처럼 쇄도하고 있다. 주로 가점 항목인 ‘무주택 기간’과 ‘부양 가족수’에 관한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법으로 정할 수 없는 경우의 수가 워낙 많고, 유권해석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헷갈리는 주요 사항들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부모를 모시면 청약가점제가 실시되는 오는 9월부터 당장 부양가족 가점을 받나. -아니다.3년 이상 계속 같은 주민등록상에 있어야 한다. 당장 옮기더라도 3년 후에 인정된다. 같이 살지 않는데 주민등록 주소만 옮겨 위장 전입으로 발각되면 당첨이 취소된다. ▶집이 있는 부모를 모시고 있으면. -무주택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무주택자 요건은 가구주 및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기 때문이다. 다만 부모가 60세 이상이거나 전용면적 6평 이하의 주택(아파트 제외)을 갖고 있으면 무주택으로 인정된다. ▶결혼을 해 부인과 아들이 있고 부모를 모신다. 가구주가 부친인데 본인이 청약할 때 부양가족수는 몇 명인가. -본인이 가구주가 아니므로 부인과 아들 2명만 인정된다. 직계존속은 가구주에게만 부양가족으로 인정된다. ▶위 사례에서 부양가족 점수를 높이기 위해 가구주를 본인으로 바꿔도 되나. -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전까지 가구주로 등록하면 부모, 부인, 아들을 포함해 부양 가족수가 4명이다. ▶부양 가족수에 배우자도 포함되나. -그렇다. 결혼해 자녀 2명을 두고 있다면 부양가족수가 3명으로 가점 20점을 받는다. 단 아내가 집이 있다면 아내가 가구 분리를 하더라도 남편은 유주택자로 간주된다. ▶4년전 결혼한 만 35세 가장이다. 본인은 무주택인데 부인 명의인 주택을 지난해 팔았다. 본인이 청약할 경우 무주택 기간은. -남편과 배우자 가운데 무주택 기간이 짧은 것으로 무주택 기간을 인정받는다. 따라서 남편은 무주택 기간이 5년이지만 부인은 집을 판 시점으로부터 현재까지 1년이므로 무주택자인 남편이 청약하더라도 인정받는 무주택 기간은 1년뿐이다. ▶주택을 구입한 지 1년만인 지난해 9월에 팔았는데. 무주택기간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로부터 계속해서 무주택인 기간만 따진다. 따라서 올 9월에 청약한다면 무주택기간은 1년이다. ▶현재 만 35세다. 만 27세에 결혼해 2년후인 29세에 이혼했고, 만 32세에 재혼했다. 무주택 기간은. -무주택 기산점은 만 30세이지만 그 이전에 결혼한 경우 혼인신고를 한 날로부터 무주택 기간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이는 결혼이 지속됐을 경우다. 따라서 만 30세 이전 결혼으로 생긴 2년은 무효이고, 만 30세 이후 5년만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된다. ▶미혼 자녀가 주민등록 주소를 지방으로 이전했다. 부양가족수에 포함되나. -안 된다. 다만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되어 있으면 된다. 청약할 때 주민등록을 옮겨오면 부양가족 가점을 받는다. ▶국적 포기자나 시민권자 등도 부양가족에 포함되나. -그렇다. ▶주거용 오피스텔 1채가 있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주택으로 간주하지 않아 무주택으로 인정된다. ▶가점제에서 동점이 나오면. -동점자끼리 추첨으로 정한다. ▶본인과 부인 둘 다 청약예금이 있는데 동시에 한 아파트에 청약되나. -된다. 둘 다 당첨되면 하나만 인정된다. 무주택 기간은 각자 나이나 혼인신고일 등을 참고해 인정한다. 부양가족수는 부모님(직계 존속)인 경우 가구주만, 자녀(직계 비속)인 경우는 부인과 남편 둘 다 인정받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가점 높으면 9월이후 노려라

    오는 9월부터 청약가점제와 추첨제를 혼합한 새로운 아파트 청약제도의 도입이 결정됐다.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 공개도 같은 시기에 시행된다. 주택제도의 근간이 크게 바뀌어,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청약통장을 어느 시기에, 어떻게 사용해야 이로운지를 살펴봐야 한다. 가점제가 도입돼 자신의 가점비율과 총점수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1주택자는 청약가점제를 도입하기 전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가점제 떨어져도 추첨제 기회 한번 더 매월 5만∼50만원을 낸 청약부금과 중소형(전용면적 25.7평 이하) 청약예금(서울 기준 300만원) 가입자는 점수가 높다면 9월 이후 물량을 노려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의 시행으로 주변 시세보다 20∼30% 정도 싼 아파트를 분양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물량의 75%를 주는 청약가점제에서 떨어져도 25%를 주는 추첨제에서 기회가 한번 더 있다. 관심 아파트는 신원종합건설이 10월에 분양할 서울 동작구 상도동 900여가구와 동부건설이 11∼12월 동작구 흑석동에서 공급할 663가구가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은평구 불광동에서 분양할 물량도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의 포스코건설, 경기 용인시 흥덕지구 한국종합건설, 용인시 성복동 CJ개발·SK건설 물량이 있다. 그러나 청약경쟁률이 높을 가능성이 많고 민간택지의 아파트이지만 전매제한이 적용돼 이를 고려해야 한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7년,25.7평 초과는 5년 동안 되팔 수 없다.●점수가 낮으면 9월 이전에 청약 가점이 낮다면 9월 이전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9월 이후의 분양 물량은 경쟁률이 높아져 점수가 적은 청약자는 당첨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서울에서는 다음달에 나올 용산구 원효로1가의 금호건설, 용산구 효창동 대우건설, 동작구 상도동 한진중공업의 물량이 있다. 경기에서는 용인시 동천동에서 삼성물산과 용인시 흥덕지구의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또 인천 남동구 논현지구의 한화건설, 연수구 송도동의 GS건설 물량이 있다.●1주택자 600만원 예금으로 갈아타야 청약부금이나 중소형 평형의 청약예금에 가입한 1주택자는 600만원 이상의 청약예금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 청약예금 통장의 금액을 높이면 1년 동안 통장 사용을 못한다. 하지만 청약예금 증액후 1년동안 중소형 평형에는 청약이 가능하다. 또 1년후에는 전용면적 25.7∼30.8평의 청약이 가능해 청약통장 활용 범위가 높아진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주택에서는 청약 추첨제로 50%가 배분돼 당첨 확률이 다소 높아진다.●중대형 가입자는 대출이 관건 중대형 평형(전용면적 25.7평 초과)의 청약예금 가입자(서울 기준 600만원 이상)는 기존 아파트 시세와 분양 시장을 미리 챙겨봐야 한다.무주택자이고 청약 점수가 높다면 입지가 좋은 분양 물량에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50% 가점제를 적용하는 물량에서 떨어져도 50% 추첨제 물량과 다시 경쟁할 수 있다. 다만, 대출 규제가 강화돼 원하는 만큼의 대출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관심 단지는 9월 이전에는 용산구 원효로1가에 금호건설, 마포구 하중동 GS건설과 경기 화성시 동탄지구의 포스코·신동아건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GS건설 물량이 있다.9월 이후에는 서울 은평뉴타운 SH공사와 성동구 성수동의 두산중공업,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포스코건설, 용인시 신봉동의 동일하이빌 물량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청약저축 가입자는 기존의 전략대로 매월 2만∼10만원을 불입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현재의 순차제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가점제와 관계가 없다. 내집 마련 전략은 이미 세웠던 계획대로 하면 된다.SH공사가 올 하반기에 공급하는 은평뉴타운을 눈여겨볼 만하다. 경인지역에서는 파주시 운정지구, 광명시 소하지구, 용인시 구성지구의 대한주택공사 물량을 도전해 볼 만하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청약가점제 시행되면] 부모 모시면 당첨확률 ↑…1주택자 9월이전 공략을

    9월 이후 청약 희망자들은 ‘가점 항목 및 가점기준’ 표를 활용해 자신의 가점을 계산해 볼 수 있다. 가점 항목은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3가지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새로운 청약제도에서 총점에 영향력을 미치는 순서는 무주택기간, 가입기간, 부양가족 수의 순이었다. ●35점이면 웬만한 곳은 당첨권 무주택기간은 15년 이상이면 최고점인 32점을 받는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가구주 및 가구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무주택기간은 가구주와 배우자의 공통 무주택 기간을 선택한다. 예컨대 남편의 무주택기간이 5년이고, 부인이 3년, 이 부부의 공통 무주택기간이 2년이면 2년을 기산점으로 삼는다. 만 30세를 무주택 기산점으로 하되,30세 전에 결혼한 경우 혼인신고한 날을 기산점으로 잡는다. 만 30세 이하 기혼자나 신혼부부는 혼인신고를 서두르는 것도 방법이다. 부양가족이 6명 이상이면 최고점인 35점을 받는다. 부양가족은 같은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된 직계 존·비속이다. 배우자의 직계 존속도 포함된다. 직계존속을 부양하는 경우 가구주로서 3년 이상 계속 부양해야 한다. 자녀는 미혼자녀로 한정된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개편안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점수는 25∼30점에 가장 많이 분포했다.”면서 “30∼35점 정도면 수도권에서 일부 인기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받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도가 가점제의 유리한 고지 가점제를 통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점수를 많이 쌓는 것이 지름길이다. 점수 배정이 가장 많은 항목이 부양가족이다. 최고 35점을 받을 수 있다. 부모나 배우자의 부모를 모셔 함께 사는 것이 효과가 크다. 양가 부모를 동시에 모셔도 된다. 부모의 주소지를 자신의 주민등록지로 옮긴 경우 3년 뒤에는 한 사람당 5점의 가점을 받는다. 효도도 하고 당첨 확률도 높이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이다. 그러나 정부는 위장전입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하기 때문에 ‘얕은 수’는 위험할 수 있다. 위장전입이 적발될 경우 당첨취소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청약통장이 없다면 물론 빨리 가입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무주택자와 주택보유별 투자전략은 무주택인 경우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면 주변 시세보다 20∼30% 정도 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보다는 상한제 아파트를 노리는 게 유리하다. 가점제에서 탈락해도 자동으로 추첨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당첨기회도 많아진다. 1주택자는 일단 가점제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앞으로 인기단지를 분양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가점제가 실시되기 전인 9월 전에 나오는 주요단지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청약통장은 추첨제 배정물량이 많은 중대형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