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주택자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폰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초생활수급자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가비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원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56
  • 강남도 있다… 장기전세 784가구

    서울시 SH공사는 오는 20일부터 장기전세주택 784가구의 청약을 인터넷(www.i-sh.co.kr)으로 신청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 방배롯데캐슬아르떼 61가구와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115가구, 노원구 중계한화꿈에그린 34가구, 기존 공급단지 중 입주자 이사나 계약 취소로 발생한 빈집 574가구다. 방배롯데캐슬은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동작대로,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와 가깝다. 개봉푸르지오는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며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락산 근처 4호선 상계역 역세권인 중계한화꿈에그린은 학원가로 유명한 중계동 은행사거리와 가깝다. 공급가는 주변 아파트 전세가의 80%, 특히 국민임대주택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한 곳은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이다. 가구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청약저축에 가입한 가구주만 청약할 수 있다. 매입형은 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무주택 기간과 서울시 거주 기간이 1년 이상이면 1순위로 신청 가능하다. 일반공급 1순위자는 20~22일, 2순위자는 23일, 3순위자는 24일 청약 접수한다. 서류 심사 대상자 발표는 2월 6일, 당첨자 발표는 3월 21일, 계약은 4월 7∼11일이다. 입주 예정 기간은 방배롯데캐슬 4~5월, 개봉푸르지오 5~6월, 중계한화꿈에그린 9~10월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깔깔깔]

    ●처녀 뱃사공 하루는 어떤 총각이 배를 타더니, “나는 당신의 배를 탔으니 이제 당신은 내 아내요”하고 농담을 한다. 그런데 배를 저어갈 때는 아무 말도 안 하던 처녀 뱃사공이 이윽고 강 건너편에 도착해 그 총각이 배에서 사라지자 한마디 던진다. “당신은 내 배에서 나갔으니, 이제 당신은 내 아들이오.” ●공약 이행 어떤 대통령 후보자가 서민들을 위해 아파트 값을 파격적으로 내리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이번에는 아파트 값을 껌값처럼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자 무주택자들에게서 열렬한 지지를 받아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그후 대통령이 된 그는 자신의 공약을 기억하고 껌값을 5억원으로 올렸다.
  • [부동산 플러스]

    퍼스트건설, 제주 연동에 호텔 분양 퍼스트건설은 제주 연동에 센트럴시티 호텔(조감도)을 분양한다. 24~53㎡짜리 240실 규모. 객실별 개별 등기 가능. 그랜드호텔에 위탁 운영하고 수익을 나누는 상품. 건설사가 연 10% 확정수익, 대출이자 5%를 지원한다. 골프·요트·승마클럽 이용서비스도 제공한다. 분양가는 24㎡ 기준으로 1억 8000만원. 2016년 1월 완공 예정. (02)552-0880. ‘오포 우림필유’ 아파트 1028가구 우림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에 ‘오포 우림필유’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에 전용면적 84㎡ 1028가구로 구성된 오포 최초의 대단지 아파트다. 백화점, 병원, 문화시설 등이 인근에 있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서울·수도권의 무주택자와 전용 60㎡ 이하 주택 소유자가 청약 통장 없이 계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 1661-9649. ‘브라운스톤 당산’ 조합원 특별모집 이수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1-5 일대 ‘브라운스톤 당산’ 아파트(조감도)의 회사 보유분에 한해 조합원을 특별모집한다. 여의도에 인접한 아파트로 영등포구 내 유일한 33평형 신축아파트.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600m), 5호선 영등포시장역(500m), 9호선 당산역(700m) 트리플 역세권이다.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 영등포구 내 유일한 33평형(109㎡) 신축아파트. 2015년 5월 입주예정. (02) 2212-0441.
  • 서울시 970가구에 전세금 지원한다

    ‘미친 전셋값’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 서민에게 전세보증금을 장기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 970가구를 공급한다고 8일 공고했다. 무주택자에게 전세보증금의 30%,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증금이 1억원 미만이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예컨대 1억원 전세를 얻는 세입자가 지원 대상이면 시가 집주인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고 세입자는 70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22일 신청을 받는다. 월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의 70% 이하(2012년 말 4인 가족 기준 350만원) 세대 가운데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세대 구성원 모두 무주택자이며 부동산은 1억 2600만원(공시가격) 이하, 자동차는 현재 가치 2464만원 이하를 소유한 경우가 대상이다. 전체 공급량 중 20%를 신혼부부에게, 10%는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 자녀가 3인 이상인 가구에 우선 배정한다. 지원 가능한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60㎡ 이하, 보증금 1억 5000만원 이하’가 기본이며 세대 구성원이 4명 이상이면 ‘전용면적 85㎡ 이하, 보증금 2억 1000만원 이하’로 상향된다. 2012년 3년간 장기안심주택 4050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운 시는 2012년과 지난해 각각 1392가구와 1581가구를 공급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택청약 가능 연령 낮추고 심사 깐깐하게

    지난 27일부터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주택청약 가능 연령이 만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낮아지고 부모 동의 없이 부동산 계약도 가능해진다.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공급하는 다자녀·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주택도 소득·자산 기준이 적용된다. 주택청약 전략 수정이 요구된다. 민법 개정으로 성년의 나이가 만 19세로 낮아진 것을 반영, 주택청약 연령도 19세 이상으로 완화됐다. 지금까지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우선 공급될 수 있게 주택청약 연령을 20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단독가구주 연령, 종합저축의 납입 횟수 및 가입기간 산정기준 연령 등도 낮아졌다. 청년층의 독립적인 사회·경제적 활동기회 확대 및 주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자녀·노부모부양 특별공급으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받으려던 수요자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생애최초주택 청약자에게만 소득·자산기준을 적용했다. 이제는 다자녀·노부모부양자도 소득기준(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 자산 보유 기준(부동산 2억 1550만원 이하·자동차 2766만원 이하)을 따져 공급한다. 건설사의 아파트 분할모집 요건도 완화된다. 분할모집은 건설사가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아파트를 나눠서 분양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4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에서 최소 300가구 이상, 3회까지만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2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에서 최소 50가구씩 5회까지 분할 판매할 수 있다. 또 준공(사용검사) 후 2년 이상 된 아파트를 전·월세로 내줄 경우에는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되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 대신 선착순 분양이 가능하다. 재건축 사업을 하면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절차를 따르지 않고 건축허가를 받아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하는 경우 조합원에게 가구당 1주택을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종전에는 1가구 1주택 우선 공급 제도가 없어 재건축 등으로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경우 해당 아파트 입주를 보장받지 못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성인 10명 중 7명 무주택

    성인 10명 중 7명 무주택

    만 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7명은 무주택자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을 1채 넘게 갖고 있는 다주택자는 총 127만 7000명으로 전체 국민의 10.6%에 달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2년 개인별 주택 소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을 기준으로 건축물 대장에 올라 있는 총주택 수는 1530만 1000호로 이 중 법인 등 단체가 갖고 있는 주택을 제외한 개인 소유 주택은 1272만 1000호(8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195만 8000명으로 총인구 5041만 3000명의 23.7%, 만 20세 이상 성인 3927만 3000명의 30.4%에 불과하다. 1채 이하의 1주택자가 1068만 1000명으로 주택 소유자의 89.3%를 차지했다. 다주택자 수는 공동 소유 주택을 0.5호로 계산할 경우 ‘1호 초과~2호 이하’ 109만명(9.1%), ‘2호 초과~3호 이하’ 10만 8000명(0.9%), ‘3호 초과~4호 이하’ 2만 6000명(0.2%), ‘4호 초과~5호 이하’ 1만 3000명(0.1%)이다. 집을 5채 이상 갖고 있는 다주택자도 4만명(0.3%)에 달했다. 주택 소유자의 평균 연령은 52.6세이며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6.0%로 가장 많고 50대 25.8%, 30대 16.2%, 60대 16.1% 순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4 경제정책 방향] 다주택자·임대사업자 아파트 청약1순위 허용 ‘주택시장 정상화’

    정부가 내수 활성화에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17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확장적인 재정 정책으로 정부 주도의 경기 활성화 정책을 펼친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 촉진, 소비여건 개선, 주택시장 정상화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 기업 투자를 늘리기 위해 올해에 이어 ‘벤처·창업 등 중소기업 투자’, ‘바이오·제약·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 ‘지역 투자’, ‘외국인 투자’ 등 4대 분야의 추가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의료분야 해외진출, 외국 교육기관 유치, 소프트웨어 관련 계약제도 개선 등 서비스 분야의 규제도 완화한다.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해 튜닝 부품의 품질인증 대상을 확대하고, 선상 카지노를 허가하는 등 크루즈 산업도 육성한다. 내수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는 주택시장을 정상화시키는 정책도 마련한다. 주택 거래를 늘리기 위해 현재 무주택자 중심의 청약제도를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법인으로 확대해 아파트 등 신규 주택을 청약받아 임대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주택 구입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주택기금과 집값 변동으로 인한 수익과 위험을 공유하는 공유형 모기지도 2조원 한도에서 1만 5000가구까지 확대한다.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1월 중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제2금융권의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대출 건전성도 관리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올해부터 월세 소득공제율 40→50% 확대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월세의 소득공제율이 올해부터 40%에서 50%로 확대된다. 국민주택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도 새롭게 월세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반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청약저축,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 9개 항목의 소득공제 금액은 최고 2500만원으로 제한된다. 국세청은 17일 이런 내용의 ‘201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를 발표했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사용금액의 20%에서 30%로 높아지는 대신 신용카드 공제율은 20%에서 15%로 낮아진다. 반면 대중교통비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한도가 100만원 추가돼 신용카드 등의 공제한도 금액은 최대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고소득자에 대한 지나친 소득공제를 막기 위해 소득공제 종합한도가 신설됐다. 국세청은 3만 3000여명가량이 이에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애인 관련 보험료, 의료비, 특수교육비는 소득공제 한도 계산에서 제외된다.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 근로자가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주택에 낸 월세는 50%(연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된다. 지난해에는 40%였다. 아파트뿐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도 월세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관련 세법 개정이 늦어져 지난 8월 13일 이후 낸 월세에만 적용된다. 월세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상의 주소와 임대차계약서의 주소가 동일하게 전입신고가 돼 있어야 한다. 월세 외에 보증금이 있는 경우에는 확정일자도 받아야 한다.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배우자가 없고 20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싱글맘’ 또는 ‘싱글대디’에 대해 100만원 추가로 소득공제된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 연말까지 중소기업에 취직한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은 취업일로부터 3년간 근로소득세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송바우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해 8만 4000명이 173억원의 근로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복무 등 병역을 마치고 입사한 사람은 실제 나이가 30세 넘더라도 해당 복무기간을 빼고 계산한 연령이 30세 미만이면 해당한다. 내년 1월 15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를 이용하면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등 대부분의 소득공제 증빙 자료를 조회, 출력할 수 있다. 국세청은 중·고등학생 자녀의 교복 구입비도 홈페이지 조회를 통해 자녀 1인당 50만원까지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로또 모기지’ 선착순 기회 잡아라

    ‘로또 모기지’ 선착순 기회 잡아라

    전·월세보다 저렴해 ‘로또 모기지’로 불리는 공유형 모기지 상품이 9일 다시 등장한다. 공유형 모기지는 무주택자가 연 1.5~2%의 낮은 금리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값이 오르거나 떨어질 경우 손익을 국민주택기금과 나눠 위험을 분산하는 상품이다. 사업 규모는 2조원(약 1만 5000가구)으로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공유형 모기지의 인기는 시범사업에서 이미 증명됐다. ‘8·28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시범사업을 펼친 결과 밤샘 줄서기 같은 진풍경이 나왔을 정도다. 접수 시작 한 시간도 되지 않아 5000명이 접수하는 등 반향이 컸다. 모기지는 수익공유형과 손익공유형으로 나뉜다. 수익형은 매각 이익이 발생하면 매입 가격에서 대출 평균 잔액만큼 나눠 갖는 상품. 손익형은 집을 산 뒤 파는 상황에서 당초 매입가보다 떨어질 때 지분율에 따라 주택기금과 소비자가 손해를 나누는 상품이다. 집값이 떨어져도 대출 금융기관은 사실상 리스크를 떠안지 않는 관행에서 벗어난 상품인 셈이다. 지원 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또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 한한다. 시범사업은 생애최초주택구입자로 한정했으나 이번에는 신청 당시 소득 요건만 갖춘 무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대상 주택은 수도권 및 광역시에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으로 집값이 6억원 이하의 기존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다. 지원 한도는 수익공유형은 집값의 최대 70%(2억원 한도), 구입자 연소득의 4.5배 이내이다. 손익공유형은 집값의 최대 40%(2억원 한도), 소득 4.5배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이내라는 조건이 붙는다. 대출 기간은 수익형이 20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1년 또는 3년 거치), 손익형은 20년 만기 일시상환이다. 기존 기본형 모기지와 공유형 모기지 가운데 어떤 상품이 유리할까. 기본형은 금리가 2.6~3.4%에 이른다. 금리는 수익형이 1.5%이고 손익형은 1~2%이다. 특히 집값이 떨어질 경우 기본형이나 수익형은 모두 매수인 부담이다. 하지만 손익형은 기금과 집값 하락을 공유한다. 집값이 오르면 기본형은 수익의 100%를 가져간다. 수익형·손익형은 기금과 나누는 구조다. 집값이 불확실할 경우 공유형 모기지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공유형 모기지를 이용해 집을 샀어도 20년 이상 장기대출이기 때문에 사들인 집을 전·월세로 돌려도 된다. 다만 추가 주택 구입으로 다주택자가 되면 무주택자 지원 기금 취지를 감안, 조기 상환해야 한다. 기존 생애최초구입자금 대출자는 이용할 수 없고, 수익형 또는 손익형을 선택한 이후에는 바꿀 수 없다. 대출을 신청한 뒤 집주인의 마음이 변해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는 같은 단지 같은 평형대 물건을 계약하면 된다. 9일부터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상담·접수한다. 시범사업과 달리 인터넷 접수는 받지 않고 창구에서만 접수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60~85㎡ 중소형 공공분양 막차 타라

    60~85㎡ 중소형 공공분양 막차 타라

    정부가 공공분양주택의 모든 물량을 60㎡ 이하만 공급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분양을 앞둔 60~85㎡미만 중소형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공공분양 물량을 예년의 30% 수준 이하로 줄이기로 한 만큼 중소형 물량의 희소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통해 이런 방침을 발표했다. 공공분양 아파트가 주택시장의 질서를 왜곡시켜 민간 건설사의 경영난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반영한 정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가 하반기에 공급하는 물량은 3500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이달 말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위례 자연& 래미안 e편한세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분양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인 데다 실수요자층이 많은 전용면적 75㎡형과 84㎡형으로 구성돼 어느 곳보다 관심이 높다.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연 이후 2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분양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분양가를 3.3㎡당 1420만원 전후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위례신도시에서 3.3㎡당 1700만원대에 분양한 민간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특별공급 물량이 전체 물량의 약 70%인 1000여 가구가 마련돼 생애최초,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다자녀가구 등은 특별공급으로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보금자리지구 내 첫 번째 민관합동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아파트는 1540가구의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21층 21개 동 규모다. 앞서 경기도시공사가 지난달 김포한강신도시 Ab-02블록에 공급한 중소형 공공임대 아파트 ‘자연앤 e편한세상’도 총 559가구,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어 내년 3월이면 입주할 수 있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LH는 지방을 중심으로 60~85㎡ 규모의 공공물량 2500가구를 공급한다. 먼저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 공공분양주택 A3블록을 분양 중이다. A3블록은 지난해 5월 청약 1순위에서 마감한 A1블록에 이어 LH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공공분양주택이다. 총 548가구(전용면적 74㎡ 124가구, 84㎡ 424가구)로 구성된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는 국제교류기관 및 교육·기술연수기관, 공공업무기관 9개 기관이 이전하는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이전기관 종사자만 1000여명에 이른다. 분양가격은 1가구당 1억 7400만원~2억 1700만원 수준이다. 가구당 75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이 지원된다. 지난달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특별 및 일반(1∼3순위) 공급신청을 받았다. 청약 결과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1일부터 22일까지 당첨자 서류를 받은 후 27일부터 29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LH는 대구신서혁신도시에서 이달 중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 74~84㎡, 48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서혁신도시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진흥, 교육학술진흥, 가스산업 관련기관 11개가 이전하게 된다. 혁신도시 인근에 대구연료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H는 지난달 경기 부천시 옥길동 옥길지구 B2블록에 짓는 옥길지구 B2블록 1순위 신청을 받았다. 총 1304가구로 전용 면적별로 74㎡ 218가구, 81㎡ 18가구, 84㎡ 106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756만~845만원이다. LH는 이 밖에 구리갈매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B-1블록 공공분양주택 잔여 514가구도 무순위 공급한다. 그 물량은 전용면적 74㎡ 12가구, 84㎡ 502가구이며, 입주는 2016년 5월 예정이다. 주택 가격이 3.3㎡당 최저 822만원부터 기준층 914만원으로, 최근 분양한 인근 남양주 별내지구 동일 평형대 민간 분양주택 분양가 대비 3.3㎡당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잔여가구 무순위 접수는 LH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 신청이 원칙이나, 노약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 불가자는 해당 신청일에 분양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13일부터 14일까지 입주자모집 공고일(10월 30일) 기준 만 20세 이상인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정보업체 유앤알의 박상언 대표는 “요즘 전셋값 고공행진에 공기업이 공급하는 공공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공공분양은 60㎡이하 소형만 집중할 계획이기 때문에 60~85㎡ 규모의 중형 공공분양 아파트는 희소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목돈전세’의 굴욕

    ‘목돈전세’의 굴욕

    박근혜 정부가 이른바 ‘렌트 푸어’(형편이 어려운 세입자)를 지원하려고 내놓은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Ⅰ’(목돈전세Ⅰ)이 출시 한 달을 맞았지만 실적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우스 푸어’ (형편이 어려운 주택 보유자) 대책인 지분매각 제도와 적격전환대출의 실적도 초라하긴 마찬가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등 6개 시중은행이 지난달 말 ‘목돈전세Ⅰ’을 내놓았지만 출시 한 달 동안 단 한 명도 찾지 않았다. 이 상품은 전세 계약을 갱신하며 보증금을 올릴 때 집주인이 상승분을 대출받고 세입자가 이자를 내는 방식이다. 금리는 연 3.4~4.9% 수준이다. 이 상품은 출시 초기부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기 맘대로 세입자를 골라 받을 수 있는 ‘갑’(甲·우월한 지위)의 위치에 있는 집주인이 공연히 자기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가며 전세를 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세제 혜택이 있으나 이걸로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3개 이상 주택을 보유해 전세 임대 소득을 올리는 집주인은 보증금 합계가 3억원이 넘으면 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면서 “미신고 임대업자의 경우 은행 대출 때문에 세원이 노출될 가능성이 커 이 상품을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목돈전세Ⅱ’(보증금 반환 청구권 양도 방식의 전세자금 대출)도 출시 2개월이 지났지만 6개 수탁은행의 실적이 186건(120억 7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인 무주택자가 새로 전세 계약을 맺을 때 2억 66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지만 실제 건당 대출금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6500만원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집주인이 은행에 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넘겨야 하는 만큼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 푸어 구제책 역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가 3개월 이상 연체된 하우스 푸어 채권을 사들이는 부실채권 매입제도 역시 지분매각 0건, 채무조정 57건(95억원)에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을 장기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주택금융공사의 ‘적격전환대출’ 역시 실적이 24건(20억원)뿐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목돈전세 등이 말도 안 되는 상품이라는 건 선입견”이라면서 “홍보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내년 봄까지 전세난… 매매시장은 회복 기미

    내년 봄까지 전세난… 매매시장은 회복 기미

    전셋값 고공행진이 가을 이사철을 지나 내년 봄 이사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집값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잇따른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일부 인기 평형 아파트 구매 수요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가을 이사철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속에 전셋값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대책들이 나왔지만 일부 계층을 제외하고는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욕구가 약한 데다 전세 기간 종료 전에 미리 이사할 집을 구하려는 선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 현상이 지속돼 전세 수요는 많고 공급은 달리는 수급 불균형 상태가 단기간에 풀릴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봄 이사철 전세난도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국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25만 가구로 올해보다 5만여 가구 늘어날 전망이지만, 전세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전셋값이 여전히 강세를 띠면서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으로 떠밀려 나가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수도권 전셋값은 가을 전세 수요가 몰리는 이달 말쯤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전셋값 상승세는 물량 부족 등으로 내년 봄 이사철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폭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매 시장은 작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수도권에서는 ‘8·28 대책’이후 거래량이 증가하고 전세 수요 일부가 매매 수요로 돌아서는 현상이 눈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생애최초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이 실시되는 다음 달부터는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각종 세제 혜택과 구입자금 지원을 받는 6억원 이하 아파트가 그 대상이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지난주보다 집값이 오른 지역 비중이 높아졌다.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도 가파르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79㎡는 2250만원 오른 5억 47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92㎡는 3500만원 오른 16억 7500만원을 호가한다. 서초구 서초동 박선금 공간공인중개사 대표는 “서초동의 경우 전세 매물이 거의 없을 정도”라며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는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7, 8월까지 쌓여 있던 물건들이 이달 들어 많이 소진됐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새달 1일 출시 공유형모기지… 어떤게 유리할까

    새달 1일 출시 공유형모기지… 어떤게 유리할까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현재 분양시장에는 ‘떴다방’까지 등장할 만큼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하반기 건설산업 전망이 밝다는 조사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전셋값은 계속 오르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신혼부부와 혼자 사는 직장인 등 무주택자들이 주목하는 정부 대책이 ‘수익형·손익형 모기지’다. 특히 정부가 이 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다음 달 1일 출시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두 모기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집주인과 국민주택기금이 공유하는 대상 자체가 다르다. 수익공유형은 집값의 70%까지 1.5%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대신 매도 시 집값이 오르면 주택기금과 차익을 공유한다. 기금의 최대 수익률은 연 5% 내외로 제한된다. 반면 손익공유형은 집값의 40%만 대출할 수 있는 대신 집값이 올랐을 때뿐만 아니라 내렸을 때에도 손익을 주택기금과 공유한다. 손익공유형은 최초 5년간 연 1%, 이후 연 2%의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두 모기지는 대출 상환 방식도 다르다. 수익공유형은 20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고, 손익공유형은 20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돈을 적은 부담으로 빌려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는 수익공유형이 적합하고, 향후 집값이 떨어질 우려가 크다면 손익공유형이 유리하다. 두 모기지를 이용해 시세 2억 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구매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면 전세와 각각의 차이는 명확해진다. 우리은행 분석 자료에 따르면 9000만원을 대출받아 1억 7000만원 전셋집에 사는 세입자의 연간 주거비용은 817만 2000원이다. 연간 주거비용은 대출이자 405만원(대출금리 4.5% 적용)과 자기자본을 은행에 예치했을 때의 이자를 추산한 기회비용 211만 2000원, 이사비용 150만원, 중계수수료 51만원(전셋값의 0.3%) 등으로 구성했다. 이 아파트를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활용해 자기자본 7500만원에 집값의 70%인 1억 7500만원을 1.5%의 고정금리로 대출받아 구매하면 연간 주거비용은 716만 8000원이 된다. 전세보다 연간 주거비용이 100만원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손익공유형을 활용해 집값의 40%인 1억원을 대출받고 시중 금리를 적용한 추가 대출에 자기자본을 더한 경우를 추산하면 연간 주거비용은 931만 7000원이 된다. 단순 1년 주거비용으로만 놓고 보면 가장 불리하다. 다만 손익공유형은 향후 집값이 하락하더라도 그 손실까지 국민주택기금이 일정 비율을 떠안는다는 점에서 집값 하락기에 집주인의 부담이 가장 적다. 부동산114가 서울·수도권 내 전용 85㎡ 이하, 6억원 이하로 입주 20년차 이내 중간 매매가격대의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를 가정해 아파트 대출상품별 손익을 분석한 결과 대출 규모가 가장 큰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44.4%의 자기자본 수익률을 기록했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28.9%, 손익 공유형은 -23.3% 순으로 모든 대출 상품이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이자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매각차익으로 메우려면 수익공유형 2.09%, 손익공유형 1.06%, 근로자·서민 대출 0.80%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매년 꾸준히 발생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아파트 가격이 1%씩 하락한다면 수익공유형은 -74.8%의 자기자본 손실이 발생하지만 손익공유형은 -41.5%, 근로자·서민대출은 -59.2%의 자기자본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이 매년 0.4% 이내로 오르면 세 가지 금융상품 중 손익공유형이 가장 유리하나 0.4% 이상 상승하면 근로자·서민 대출이 높은 수익률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아파트 가격이 3.36% 이상 오르면 손익공유형이 가장 낮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취득세율, 6억 이하 주택은 1%로 인하… 모기지 소득공제, 기준시가 4억 이하로

    정부의 ‘8·28 전·월세 안정 대책’ 중 세제 지원과 관련된 내용은 취득세율 인하와 월세 소득공제 확대, 임대사업자 세 부담 완화 등이다. 정부는 취득세율을 현행 ‘9억원 이하 1주택’ 2%, ‘9억원 초과·다주택자’ 4%에서 ‘6억원 이하’ 1%, ‘6억~9억원’ 2%, ‘9억원 초과’ 3%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게도 보유한 주택 수에 관계없이 1주택자와 똑같이 인하된 세율을 적용한다. 이는 거래세 부담을 줄여 급증하는 전세 수요를 매매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하우스 푸어와 렌트 푸어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장기주택 모기지 소득공제 요건을 완화하고 월세 소득공제 한도액도 높인다. 취득세율 인하 시점과 관련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장기주택 모기지 소득공제(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 요건도 완화한다. 현재는 무주택자가 ‘국민주택규모(85㎡·25.7평) 이하, 시가 3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에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금액 기준을 기준 시가 ‘4억원(시가 5억~6억원 상당) 이하’로 변경하고, 무주택자 외에도 1주택자가 이사할 집을 사고 그해 12월 31일까지 기존 주택을 판 경우 소득공제를 해 주기로 했다. 서민·중산층의 월세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월세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도 늘린다. 공제율을 월세액의 50%에서 60%로 올리고, 공제 한도액도 연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한다.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임대사업자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집을 사서 세를 놓는 개인과 법인이 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하고 팔 때는 양도소득세를 더 많이 깎아 주기로 했다. 현재 보유기간별로 ‘3년 이상’ 10%, ‘10년 이상’ 최대 30%까지 양도소득을 공제받는 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매년 공제율을 현행 3%씩에서 5%씩으로 올리고 10년간 최대 40%까지 공제해 주기로 했다. ‘국민주택규모 이하, 기준 시가 3억원 이하’ 신축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3채 이상 사서 5년 이상 임대하는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임대소득에 과세되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2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수익·손익형 모기지, 2억 한도내 집값의 40~70%선 ‘20년 대출’

    수익·손익형 모기지, 2억 한도내 집값의 40~70%선 ‘20년 대출’

    28일 발표된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은 전세 수요의 매매 수요 전환, 임대주택 공급 확대, 월세 세입자 지원 확대로 요약된다. 공급 확대 정책 일변도에서 수요자 중심의 금융·세제 지원을 담은 게 특징이다.국민주택기금을 적극 활용, 주택 구매 심리를 자극할 만한 대안이 담겨 있다. 특히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에게 1%대의 낮은 이자로 주택기금을 지원하면서 리스크까지 정부가 분담하는 상품은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가 돈을 빌려 주고 집값이 떨어질 경우 손해를 함께 나누는 상품을 내놓은 배경은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함으로써 매매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다. 수익공모형 모기지는 주택기금을 통해 2억원 한도에서 집값의 70%까지 1.5% 금리의 모기지를 공급한 뒤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1년 또는 3년 거치)하는 상품이다. 장기 모기지와 달리 주택 매각(또는 만기) 때 매각차익(평가차익)이 발생하면 차익의 일부를 주택기금과 공유한다. 시세차익 공유를 조건으로 금리 부담을 크게 경감하면서 주택기금에 손실이 되지 않도록 했다. 손익공유형 모기지는 주택기금이 집값의 40%까지 지분 격의 저리 모기지를 공급하고 주택 구입자와 주택 매각손익을 공유하는 상품이다. 도태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월세보다 저렴하고 전세와 유사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기에 무주택자들의 주거를 안정되게 하고 전세 수요의 매매 수요 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선 올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서 3000가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지켜보며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시행 중인 취득세 면제 등의 혜택까지 더하면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혜택은 총망라됐다고 보면 된다. 그동안 판매 실적 부진에도 손대지 않은 근로자·서민 구입자금대출 조건도 생애최초주택 구입 대출 수준으로 조건을 완화했다. 현재는 근로자·서민 주택 구입자금을 받으려면 부부 합산 연소득 4500만원 이하, 3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가구당 1억원 한도에서 대출해 준다. 금리는 연 4%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는 소득 요건을 올해 한시적으로 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상 주택 가액 기준도 6억원 이하로 확대했다. 가구당 대출 한도도 2억원으로 증액하고 적용 금리도 소득·만기별로 차등화해 2.8~3.6%를 적용하기로 했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선호하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근로자·서민주택구입 대출 대상에 포함했다. 취득세 영구인하 방침을 서둘러 발표한 것도 주택거래 활성화와 전·월세 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장기 주택모기지 소득공제 대상을 교체주택 구입자로 확대하고, 매입 임대사업자에 대출·세제 지원을 확대한 것도 집 살 여력이 있는 사람에게 걸림돌을 제거 또는 완화해준 조치로 꼽힌다. ‘깡통주택’으로 인한 세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우선변제권 적용 대상 기준과 우선변제액을 상향 추진한다. 예를 들어 수도권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 5000만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 서울지역 우선변제 기준 주택을 7500만원에서 9000만~1억원으로 올리고 우선 변제액도 2500만원에서 3000만~4000만원으로 조정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이달 주택임대차위원회 의결을 거쳐 결정하고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 후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임차보증금 미반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보증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계약 종료 후 임차보증금 미반환 시, 임대인을 대신해 보증금을 상환하는 공적 보증 프로그램을 대한주택보증이 이달 초에 내놓는다. 적용 대상 보증금은 3억원(지방 2억원) 이하이다. 다만 대책들 가운데 국회를 통과해야 비로소 효력이 발생하는 정책도 많다. 취득세 영구인하, 소액임차보증금 우선변제권 개선, 월세 소득공제 확대 등은 국회 처리 여부에 따라 지연되거나 실시되지 못할 수도 있다. 야당이 전·월세난 해결 방안으로 꼽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제외돼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론] 전월세 대책의 출발은 규제 혁신부터/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

    [시론] 전월세 대책의 출발은 규제 혁신부터/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의 세법 개정안이 국민의 마음을 흔들더니 전월세, 전기요금 등 또다시 국가적인 큰 관심거리가 생겼다. 중산층 국민들의 근심거리를 늘리는 민생·서민과 관련된 것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도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월세의 급상승은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큰 불안을 주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도 대책을 세우도록 특별히 지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주택 거래와 전월세의 상황은 매우 불안하다. 주택 거래량은 취득세 감면 혜택이 만료된 6월 말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주택 가격은 내려가는 데 비해 전세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전세 물량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주택 수요자들은 현재의 주택 가격이 소득 수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 소유자들은 기존 주택 가격을 유지하려고 애쓰면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은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이자 부담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감당하며 주택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주택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주택 수요자는 주택 매수를 포기하고 전월세로 전환했고, 주택 소유자도 주택 매도를 포기하고 대신에 전세 혹은 월세로 전환한 후 다시 전세를 얻는 구조가 됐다. 최근 전세 가격이 주택 가격의 60% 수준에 가깝게 됐는데도 주택 매수세는 살아날 기미가 없다. 이와 같이 주택 수요자와 공급자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부동산 대책이 나와야 한다. 지금까지 거론돼 온 전월세 등 부동산 대책들은 규제정책(분양가 상한제 폐지,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 실물정책(공공 임대주택 보급 확대 등), 금융정책(전월세 대출 확대, 주택대출 제한 폐지 등), 조세정책(다가구주택 및 미분양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감면의 영구 추진, 월세 소득공제 확대 등) 등 다양하다. 여러 규제들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던 시기에 생긴 것들이다. 그러나 이제 부동산 침체를 맞는 시점에서는 새로운 대책이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 부동산 열기가 심했던 시기에 도입된 각종 규제를 과감히 제거하고, 주택 매수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전월세 수요자들을 위해 별도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주택 보유가 전세보다 더 불리하게 규제되면 전월세 폭등은 막기 어렵다. 따라서 첫째, 1가구 1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금융 및 세제 등 규제를 가급적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급주택 기준 9억원의 상향조정, 대출규제 완화, 종합부동산세 완화, 취득세 및 양도세의 완화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전월세 수요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전세자금 공급 확대 및 월세 세액공제 도입 등이 필요하며, 전월세 상한제 등 규제는 시장을 왜곡할 수 있어 재고돼야 한다. 규제를 풀면 부동산 과열이 일어나고, 대출이 급증하며, 무주택자들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주택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는 주택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곧 안정과 균형을 찾을 것이다. 과열되면 조정하면 된다. 오히려 현재와 같이 주택 및 전월세 시장이 불안한 상태로 있는 것이 문제다. 국내외 경제상황에 따라 큰 폭의 주택 가격 하락 등이 발생한다면 대출 및 전세 자금의 상환불능 사태 등으로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음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 가격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급격한 가격 하락보다는 안정화 내지 연착륙이 필요하며, 동시에 저소득 전월세 수요자에 대한 별도의 배려가 요구된다. 이는 주택거래 시장에 손을 대지 않고 전월세만 떼어서 대책을 내놓을 수 없는 이유다. 정부가 곧 전월세와 관련한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월세 등 부동산 대책이 향후 어떠한 영향을 줄지 더욱 면밀히 분석해 주택 거래 및 전월세 시장의 당사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내놓길 기대한다.
  • [미리 보는 8·28 전월세 대책] 목돈 안드는 전세대출 최대 2억6600만원 금리 年 3.60~4.95%

    [미리 보는 8·28 전월세 대책] 목돈 안드는 전세대출 최대 2억6600만원 금리 年 3.60~4.95%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 상품이 23일 시중은행에서 출시된다. 대출 한도는 2억 6600만원이며, 금리는 연 3.60~4.95%다. 국민·기업·농협·우리·신한·하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목돈 안 드는 전세 2’ 상품인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 방식의 전세자금 대출을 23일부터 판다. 대출 자격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로, 무주택자여야 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가능금액이 다르지만 최대 한도는 2억 6600만원이다.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 지방은 2억원 이하인 임대차 계약에만 해당된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 특례보증서를 담보로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은 일반 전세 대출에 비해 보증 수수료가 0.2% 포인트 낮고, 각 은행도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평균 0.5% 포인트가량 낮다. 신용등급이나 거래실적 등에 따른 가산금리도 적용돼 주 거래은행에서 대출받는 게 유리하다. ‘목돈 안 드는 전세 2’는 부실 발생 시 임차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갖고 있는 은행이 우선변제권으로 대출액을 직접 회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 전세 대출과 큰 차이는 없다. 임영학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부장은 “대출받는 입장에서는 한도가 늘어나고 금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전세 대출 한도는 주택금융공사 보증의 경우 2억 2200만원이다. 집주인 담보대출 방식의 ‘목돈 안 드는 전세 1’은 오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자를 세입자가 내는 조건으로 집주인이 전세금을 본인의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하는 방식이다. 금리는 연 3% 중반~4% 중반이며,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은행이 자율 적용해 사실상 해제되고 담보인정비율(LTV)은 70% 이하에서 은행이 자체 결정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주거 편의성에 수익성까지… LH 단독택지 인기

    주거 편의성에 수익성까지… LH 단독택지 인기

    LH가 공급하는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 4월 충북혁신도시에서 공급된 단독택지는 368필지에 이르는 많은 물량임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이 평균 53대1을 기록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단독택지 청약경쟁률도 69대1이나 됐다. 택지지구의 편의성과 단독주택의 프라이버시를 즐기면서 투자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는 계획된 도시 안에 배치됐기 때문에 교통·상업·체육시설 등 대규모 택지지구만이 자랑하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난방도 도시가스로 해결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진 단독주택과 비교, 방범·치안도 좋은 편이다. 임대수익을 겨냥한 투자도 괜찮다. 주거전용 용지는 3층 이내의 주택을 지을 수 있지만 점포 겸용 주택용지는 4층까지 지을 수 있다. 다가구주택을 지어 임대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에게 그만이다. 택지지구인데다 대중교통편이 잘 갖춰져 소형 임대주택을 찾는 유동 인구가 많다. 경기 안양시 동편마을(관양지구)에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를 분양받아 4층짜리 주택을 지은 박모씨는 1층에 상가 2칸을 배치, 부동산중개업소와 수입의류 점포를 입점시켰다. 2~4층은 주택 6채를 지어 전·월세로 놓았다. 투자 대비 연간 수익률은 10% 가까이 된다. 임대수요가 풍부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안양 숲속마을 아파트 단지 입구에 점포 겸용 단독택지를 분양받아 4층짜리 주택을 지은 김모씨도 연초에는 1층 상가 임대가 나가지 않아 애를 태웠는데 최근 분식점이 들어오면서 연간 8~9%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H는 하반기 전국 26개 택지지구에서 이 같은 단독주택용지 2718필지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점포 겸용 주택용지는 김포 마송·양곡·한강, 파주 운정, 화성동탄산업단지에서 공급된다. 충남 내포 신도시와 아산 배방지구에서는 각각 708필지와 187필지가 공급된다. 대규모 물량이다. 3층 이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전용단독택지로는 남양주 별내·진접, 파주 운정지구 등에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단독택지는 330㎡(100평) 정도로 쪼개서 판다. 분양가는 감정평가를 거쳐 정하는데 주변 시세보다 싼 편이다. 특히 도시형성 이전에 분양되는 단독택지는 땅값 상승분이 얹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수도권에서는 해당 지역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지만 지방에서는 주택 유무에 관계없이 1인1필지를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도 없다. LH는 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지를 21개 지구에서 65필지 220만㎡를 분양한다. 상반기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던 위례신도시에서 오는 9~11월 중 주상복합용지 5필지가 공급된다. 9월에는 화성동탄2지구에서 주상복합용지를 포함해 6필지, 하남미사지구에서 2필지가 나온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서도 오는 11~12월에 15필지가 공급된다. 혁신도시에서는 9월에 경남과 경북에서 각각 6필지, 2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도 57개 지구에서 875필지 132만㎡가 공급된다. 8월에 김포한강에서 수로를 따라 조성된 수변상업용지 37필지, 오는 9월에는 강릉유천지구에서 준주거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41필지를 공급한다. 내포신도시에서도 오는 10월에 근린상업용지 28필지, 파주운정지구에서는 오는 9~12월에 상업·업무시설용지 및 주차장용지 51필지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 10필지, 세종시에서도 131필지를 공급한다. 주의할 점은 택지지구마다 용적률·건폐율, 건축물 허용용도 등이 다르고 대금 납부조건도 다양하므로 사용계획 및 자금조달 계획에 알맞은 토지를 골라야 한다. LH 홈페이지(www.lh.or.kr)나 LH 콜센터(1600-1004)에서 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올 하반기 LH아파트 3만 6222가구 쏟아진다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라면 하반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8일 LH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38개 지구 3만 6222가구에 이른다. 이 중 공공분양주택 1만 1909가구, 공공임대 2만 4313가구 등이다. 임대아파트는 국민임대 1만 641가구, 영구임대 482가구, 5·10년 공공임대 8668가구, 분납임대 4522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하남 미사, 성남 여수, 김포 한강, 화성 향남, 남양주 별내, 평택 소사벌 지구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55%인 1만 9827가구가 몰렸다. 지방은 충남 아산 탕정, 대구 옥포 등지에 1만 6395가구가 공급된다.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돼 있는 혁신도시에서도 광주전남혁신도시 1948가구 등 7223가구가 분양된다. 하남미사강변도시는 서울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잠실까지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확정돼 서울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예정이다. 강일 및 상일IC를 이용하면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성남여수지구는 전철 분당선 야탑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성남버스터미널, 대형마트, 분당 차병원 등이 가깝다. 서울 강남과 30분 안에 연결되는 분당~수서 간,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기도 쉽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올림픽대로 연장선인 김포한강로 개통, 지하철 9호선과 연계된 김포도시철도(경전철) 등으로 편의성이 좋다. 500m 안에 초·중·고교가 들어섰다. 대전노은3지구는 지하철 1호선 반석역, 남쪽으로는 국도 1호선, 한밭대로, 유성IC, 북유성IC 등이 인접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단지에 초·중학교가 있다. 아산탕정지구는 천안시청 맞은편 1㎞ 거리에 있다. KTX, 수도권전철 이용이 쉽다. LH 아파트 청약 자격은 85㎡ 이하 공공분양·공공임대주택은 무주택 가구주로서 청약(종합)저축 1~3순위가 청약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초과 분양주택은 청약예금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314만 4650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가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50㎡ 미만의 국민임대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50㎡ 이상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있다. 단독 가구주는 40㎡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영구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에 해당하는 무주택 가구주에게 돌아간다. 분양 상담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이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85㎡ 공공아파트 ‘귀하신 몸’ 됐네

    ‘85㎡ 공공분양 아파트 마지막 물량을 잡아라.’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85㎡짜리 공공분양 아파트가 ‘귀하신 몸’이 됐다. 앞으로 공공분양주택은 60㎡ 이하 소형주택으로만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서민들의 부담을 감안, 공공분양 주택은 60㎡ 이하 소형으로만 공급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국민주택(85㎡) 규모 이하로 건설, 중형 아파트 공급도 가능했다. 이를 반영, 지난 12일 실시된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LH 아파트 청약에서는 청약 경쟁이 뜨거웠다. 청약접수 결과 74㎡, 84㎡에서 평균 2.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84㎡ 아파트 청약 결과 최고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가 공급하는 중형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85㎡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중형 아파트 청약을 노린 수요자라면 과감히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LH는 이달 수원 권선구 세류지구에서 1078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627가구는 85㎡짜리다. 수원지역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수원역에서 가깝다. 8월에는 인천 가정지구에서 1243가구를 분양하면서 85㎡아파트 430가구를 내놓는다. 세종시에서도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이 재개된다. 1, 2단계 공급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1-1생활권과 1-3생활권의 2개 블록에서 60~85㎡ 2605가구가 나온다. 정부청사와 가깝고 공주로 연결되는 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LH뿐만 아니라 서울시 SH공사나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도 85㎡ 이하 건설 의무화의 적용을 받는다. SH공사는 다음 달과 10월 세곡2지구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한다. 두 차례에 걸쳐 84㎡ 아파트 703가구를 분양한다. 강남의 마지막 보금자리인 동시에 중대형 아파트 마지막 물량이라서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서부권에서는 강서 마곡지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800여 가구가 분양되는데 이 중 1510가구가 84㎡짜리 아파트다.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진건보금자리지구에 5800여 가구를 연차적으로 공급하면서 85㎡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