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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1/10년째 무역흑자… 연5%지속성장(중남미를 다시본다:8)

    ◎나윤도특파원 현지 리포트/민선정부 수립후 사회형평 공감대 형성/주택·의보·연금등 복지정책 폭넓은 지지 「중남미의 호랑이」­이는 70년대 중반 중남미에서 가장 먼저 시장경제체제를 채택,8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째 무역흑자를 유지시켜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기조속에 연5%의 지속적 경제성장을 이뤄오고 있는 칠레를 가리키는 말이다. 서울에서 싱가포르까지의 거리에 해당하는 남북 4천3백㎞의 좁고 긴 국토를 갖고 있는 칠레는 면적은 75만6천㎦로 한반도의 3.5배에 불과하지만 안데스산맥과 태평양으로 외부와 고립돼 있으면서 사막·화산·극지등 지구상의 모든 지형은 물론 사계 또한 상존하고 있는 다양성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시장경제체제 도입 칠레가 중남미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일찍 경제적 안정을 이룩할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아벨리우크 마나세비치 생산진흥부장관(61)은 『지난 73년 쿠데타로 집권,89년까지 16년간 통치해온 아우구스트 피노체트 군사정권의 과감한 개방정책추진과 정치적 안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말하고 『더욱이 90년 파트리시오 에일윈 민선대통령정부 수립이후 분배및 사회평등에 대한 노력이 국민의 컨센서스를 조성,안정기조를 확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칠레는 50,60년대 비교적 정치적 안정을 이뤄왔으나 지난 19 70년 세계최초의 선거에 의한 사회주의정권인 살바도르 아옌데정권이 등장,주요산업의 국유화등 급격한 사회주의정책을 펼쳤고 이는 결국 경제파탄으로 이어졌다. 이에 반발,73년 육·해·공군과 경찰의 연합쿠데타를 주도,정권을 장악한 피노체트장군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폐쇄및 정치활동을 금지시킨후 군정비판에 대해서는 체포·국외추방·국내유배등 강압정책을 펼쳤다. ○외국투자 적극 유치 그러나 피노체트정권은 경제적 측면에서는 대대적인 개방정책으로 시장경제체제를 확립시켰으며 경제안정기조를 구축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가지 아이러니칼한 사실은 군사독재의 주역이었던 피노체트장군이 민선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군참모총장직을 계속 맡아오고 있다는 사실이다.이에대해 많은 칠레사람들이 『그가 비록 독재정치는 펼쳤어도 부정부패가 전혀 없는 깨끗한 정치를 했기 때문에 건재하는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민선정부의 안정을 바탕으로 국민적 합의하에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칠레정부가 세운 금년도 경제목표는 경제성장률 5%,인플레율15%,실업률 5%로 돼있다. 이를위해 적극적인 경제외교 추진으로 대외경협및 외국인투자유치를 적극 확대,미국·일본·EC등 14개국으로부터 5억2천5백만달러 규모의 유·무상국제협력자금을 공여받을 계획이다. 이같은 경제목표의 달성을 위해 카를로스 오미나미 경제부장관(42)을 중심으로한 젊은 경제팀은 지난해 관세를 15%에서 11%로 인하하고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NAFTA(북미자유무역지대) 참여에의 길을 연것을 비롯,금년2월에는 약8%의 대미환율절상을 시도하는등 강력한 정책을 펴왔다. 특히 정부의 엄격한 조세제도 운영으로 기업의 세금포탈은 불가능한 실정이며 국민들도 적극 협조,일상생활에서 영수증을 주고받는 것이 생활화돼있다.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도 영수증을 주며 택시를 타도 영수증을 발급해주는 철저한 영수증사회를 이루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의 청렴도 역시 매우 높은 편으로 경찰공무원까지 국민의 존경을 받을 정도로 정부와 국민간 신뢰를 바탕으로한 강력한 사회기강을 확립하고 있다. ○한국과의 경협 모색 현재 칠레정부의 정책중 국민들로부터 가장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는 정책은 근로자들에 대한 복지정책.고용주로 하여금 피고용인에 대해 기본급의 13·5%에 해당하는 연금기금조성비와 기본급의 7%에 해당하는 의료보험료등 사회보장기금을 부담토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를 개인집의 가정부에게까지도 적용시키는등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또한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구입시 일정액의 무상지원도 해주고 있다. 파리대학 경제학박사인 오미나미장관은 『지속적 경제안정은 거시경제에 입각한 정부의 건전하고 엄격한 경제정책 운용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으로 가능했다』고 밝히고 현재 칠레경제의 성장에 있어 장애요인으로 ▲1차산품의존의 경제구조 ▲고부가가치상품의 수출부진 ▲숙련된 노동력의 부족 ▲비효율적인 자원배분등을 지적했다. 오미나미장관은 또 특히 한국과의 경협방안에 대해서 『칠레는 한국의 경이적인 경제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정부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의 경험을 배우고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상호간의 인적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도시빈민 고용확대·자립부축 초점/부시,폭동치유 장기처방6개항 제시

    ◎교육·마약센터등 설립… 범죄추방도 병행/세금 안늘리고 재원마련하는 일이 과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번 로스앤젤레스 폭동사태의 근원적 배경의 하나를 이루고있는 현 사회복지제도의 미비점 보완에 착수,도시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6개항의 처방을 제시했다. 그는 12일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자신의 구상을 설명,초당적인 지지약속을 받았다. 부시대통령이 제시한 6개항의 사회복지대책은 한마디로 도시빈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침체된 도시지역에 경제적 활기를 불어넣는것이다. 첫째로 제시된 「도시 기업지대설치」계획은 도시지역에서 현지주민을 고용하고 그곳에서 사업을 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특별세금혜택을 주고 융자등 금융상의 특혜를 부여하는 방안이다. 둘째,빈민등 무주택자들이 보다 쉽게 집을 장만할수있도록 주택융자를 대폭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셋째,새로운 도시환경의 조성을 위해 마약과 범죄를 추방하는 일련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잡초제거와 새로운 파종」으로 불리는 이 계획은 16개 시범도시에 의료,교육,직업재훈련및 반마약센터를 설립하여 범죄·마약추방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넷째는 현 교육지원제도를 개선,도시어린이들도 도시외곽주거지역과 똑같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이는 이미 부시대통령이 지난달 밝힌 「아메리카 2000」계획의 일환이어서 새로운것은 아니나 이의 강력한 추진을 다짐한데 뜻이 있다. 이밖에 고용창출과함께 청소년직업훈련을 강화하고 또 각종 사회복지지원이 도시빈곤계층에 더 돌아갈수 있도록 현 제도를 개혁한다는 것이다. 그의 이번 「폭동치유 장기처방」은 의회를 장악하고있는 민주당이 일단 지원키로 약속함에따라 상당한 실천력을 가질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통령선거를 불과 6개월여 남겨둔 이 시점에서 민주당은 부시의 공화당행정부가 그들의 입맛대로 「복지생색」을 내도록 하지는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게파트 민주당 하원원내총무는 부시대통령이 제시한 「도시기업지대설치」계획등을 밀어주되 민주당이 그동안 침체된 도시를 활성화하기위해 제안한 일련의법안을 함께 통과시키면 부시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단단히 다짐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에따른 소요재원확보와 관련,민주당은 부유층에 대한 증세가 필수적이라고 보는 반면 부시대통령의 공화당행정부는 경제가 회복국면에 있으므로 새로운 증세는 필요치않다고 보고있어 구체적인 실천과정에 있어서는 다소 마찰을 빚을것으로 보인다. 부시대통령이 제시한 복지정책방향은 새로운것이 아니라 공화당행정부내 캠프 주택및 도시개발장관이 그동안 제안한 일련의 정책대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당시에는 채택하지않았던것을 이번 폭동사태를 계기로 채택한것이라고 볼수있다.문제는 복지수요를 충족하기위한 재정확보와 이에따른 예산의 재분배및 납세자의 부담을 어떻게 적절히 조절하고 잔뜩 기대에 부푼 도시빈민층을 과연 만족시켜줄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 「신도시」 부정당첨등 48명 적발/국민주택분 조사

    ◎「유주택」 38명 형사고발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신도시아파트에서 부정당첨자 및 무자격자 48명이 또다시 적발돼 계약취소,재당첨제한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당했다. 13일 건설부에 따르면 신도시 민영주택 부정당첨자 3백22명을 적발해 조치를 취한데 이어 지난 90년 10월부터 12월까지 분양된 신도시 국민주택(임대주택 포함) 부정당첨자및 무자격자 48명을 적발했다. 이들 가운데 유주택 부정당첨자는 38명이며 나머지 10명은 부정당첨자는 아니나 당첨주택 입주전 다른 주택의 매입으로 입주자격을 상실한 사람들이다. 건설부는 이번에 적발된 48명 전원에 대해 계약취소및 재당첨제한조치를 취했으며 이중 유주택자로서 부정당첨된 38명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키로 했다. 신도시 국민주택은 모두 무주택자만이 공급받을 자격이 있다. 이로써 신도시아파트 당첨자중 부정당첨자로 적발된 사람은 모두 3백7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건설부는 지난 91년 1월이후의 국민주택 당첨자와 91년 11월 이후의 민영주택 당첨자에 대해서도 주택은행의 전산검색을 통해 부정당첨자를 색출중이다.
  • 올 토초세 대상 1만1천필지/부과·납세 절차 어떻게 되나

    ◎7월중 예정통지… 20일간 심사청구받아/무주택자나 대지 60.80평까진 비과세 올해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과세대상은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전국 45개 읍·면·동 소재 1만1천여 필지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지난 한햇동안 전국 평균지가상승률(12.78%)의 1.5배인 19.17%이상 땅값이 오른 곳이다.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지역이외의 유휴토지는 지난 한해동안 지가가 19.17% 이상 올랐더라도 올해 토초세 과세 대상에서는 제외되며 내년에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3년 단위의 정상과세때 지난 3년간 평균지가상승률과 실제상승률을 비교해 과세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국세청은 올해 토초세 과세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 지가급등지역내의 토지이용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유휴토지로 판정된 토지에 대해서는 오는 6월1일 개별공시지가 결정후 땅값이 19.17% 이상 오른 토지를 과세대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또 15일부터 20일까지 납세자에게 과세대상 농지및 임야,유휴토지 판정사유등을 기록한 안내문을 발송해 유휴토지로 잘못 분류된 것을 가려내기로 했다. 소유토지가 유휴토지로 잘못 판정된 과세대상자들은 오는 6월10일까지 관할세무서에 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전화로 통보해야 시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농지는 피상속인이 2년이상 농사를 짓다가 상속한 경우 군단위 이하 지역에서만 5년간 비과세되며 묘토는 호주 승계인에게 승계된 6백평까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임야는 종중소유인 경우 도시계획구역에 편입됐더라도 편입일로부터 1년간은 비과세되며 사찰림·동유림등도 군사시설 보호구역안에 있으면 과세대상에서 제외됨을 유의해야 한다.영림계획임야는 보전임지(경사 21˚미만)내의 임야로서 영림계획인사를 받아 사업중인 곳과 특수개발지역으로 지정된 곳만 비과세된다. 이밖에 무주택가구 소유나대지의 경우 직할시이상은 60평,기타지역은 80평까지 과세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7월중 토초세 과세대상 토지에 대해 예정통지를 하고 7월20일부터 8월10F일까지 고지전 심사청구기간을 거쳐 9월10일부터 30일까지 신고·납부를 받을 예정이다.
  • 돈주고 가짜 재직증명서 받아/조합아파트 불법분양

    ◎7명 구속·29명 입건 서울지검 북부지청 수사과는 4일 주식회사 럭키금속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황인철씨(38)등 7명을 주택건설촉진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원동씨(38·회사원·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금탑아파트 1211호)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황씨 등은 지난 88년12월 유령회사인 대양코리아(대표 황세용·60)등에서 3백만∼1천1백만원씩을 주고 가짜재직증명서를 발급받아 이 회사 주택조합에 가입,대양코리아등 32개 직장주택조합의 연합체인 청구아파트연합직장주택조합으로부터 지난해 8월 분양가 6천2백만원에 32평형 아파트 1채씩을 불법 분양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 등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친구의 주민등록에 무주택자로 위장전입한 뒤,연합직장주택조합에 가입,청구아파트 32평형 1채씩을 부정분양받았다는 것이다.
  • 미·영·러공 「빈익빈현상」 심화로 골머리

    ◎불황속의 선진국 절대빈곤층 급증/미/정부서 2천4백만명 생계지원/영/5백만명 하루 한끼니도 어려워/러/국민 33%가 「빈곤선이하」 생활 미국·영국등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최저 생계비 수준을 밑도는 절대빈곤층의 급증으로 이들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또한 미소냉전체제하에서 초군사강대국이었던 구소련의 공화국들도 연방해체이후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빈곤층이 크게 늘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강대국들의 이같은 절대빈곤층 증가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갈수록 심화돼 계층간 소득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엔산하의 유엔개발계획(UNDP)보고서에 따르면 선후진국간 부의 편중현상이 두드러져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상위 20% 인구가 지난 89년 기준으로 전세계 국민총생산의 82.7%를 점유했고 가장 못사는 하위 20%인구는 GNP총액의 불과 1.4%를 차지하는데 그쳐 약 60배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후진국간의 부의 편중현상이 이처럼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우 전체인구의 약 13.5%가 정부의 도움없이는 살수 없는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는 것으로 미인구통계국은 밝히고 있다.2천4백만명에 달하는 이들 극빈자들은 정부가 지급하는 「푸드 스탬프」를 받아 살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이들중 상당수는 무주택자이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부랑자들로 그 숫자가 3백만명에 이르고 있다.이처럼 살기가 어려운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절도·강도등 각종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이번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때 우리교포들의 가게에 대한 약탈이 많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대해 관계전문가들은 미국내 부의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은 미국경제가 장기간 침체돼 실업자들이 크게 늘어난데다 사회보장제도등에 의지해 일을 하지않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빈곤층의 급증현상은 비단 미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제2차 세계대전이후 최장기 경기침체를 맞고 있는 영국도 빈곤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최근 영국 브리스톨대의 조사에 따르면 빈곤생활자는 약 1천1백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총인구 5천7백여만명의20%가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다.이 조사는 또 5백만명이 하루 한끼 식사를 못할 정도로 심각하며 빈곤생활자의 3분의 1가량은 인두세를 제대로 못낼 형편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구소련방의 해체이후 보다 높은 생활의 질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러시아 역시 빈곤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시장경제로의 이행에 가격자유화가 도입된 이후 러시아경제는 생산량의 격감과 물가·실업률의 급등으로 심각한 불황에 빠져들어 전체국민의 약 3분의1인 5천만명이 빈곤선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 러시아국가통계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경제보고서에서 러시아 국민소득이 14%나 감소했으며 5천만명이 최저생계수준인 한달 1천2백루블을 밑도는 9백루블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이같은 절대빈곤층에 대해 선진국들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70년대초부터 시작된 빈부격차는 80년대를 거쳐 90년대에는 구조적으로 심화돼 단기처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반면 대도시의 거지들을 주축으로한 극빈자들은 거지들에게도 구걸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자신들의 권익보호에 나서고 있다.
  • 아파트 2천여가구/주공서 입주자 모집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8일부터 충남 대천의 동대지구등 4개 지구에서 분양아파트 1천5백9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또 11일부터 부산 모라지구등 3개 지구에서 장기임대아파트 8백3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분양아파트는 대천 동대지구가 13.15.16평형 3백50가구,여수 미령지구 15.17평형 3백60가구,순천조례지구 15.17평형 4백65가구,구미 도량지구 18.21.22평형 4백16가구이다.신청자격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분양아파트 건설지역에 거주하며 본인·배우자및 세대원 전원이 모집공고일로부터 입주때까지 무주택자여야 한다. 또 임대기간 5년인 장기임대아파트는 부산 모라지구 17.20평형 3백60가구,광주 두암지구 17.20평형 1백78가구,진주 가좌지구 15.18.22평형 3백가구이다. 신청자격은 장기임대아파트 건설지역에 거주하는 1년이상 무주택 세대주로서 본인및 배우자가 재당첨제한지역에서 과거 10년간 다른 주택이나 단독주택 용지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월평균 소득이 1백15만8천6백원이하여야 한다.
  • 공공주택청약 1년 무주택자라야(알아둡시다)

    ◎민영주택은 현지거주자 우선공급 공공주택을 분양받으려면 가구주로서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반드시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해야 한다.분양은 물론 1가구 1주택을 원칙으로 한다.국민주택과 국가,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하는 85㎡이하의 주택,근로자주택의 공급대상은 입주자 모집일 1년전부터 입주시까지 무주택자로 하고 있다.다만 국민주택중 40㎡이하의 분양주택및 50㎡이하의 임대주택을 공급받으려면 가구주의 월평균소득이 경제기획원장관이 발표하는 당해 주택건설지역에서의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보다 적어야 한다. 가구주 기간을 산정함에 있어서는 주민등록 말소등으로 가구주로 기재되어 있지않은 기간이 3개월미만일 경우 가구주기간으로 합산된다.또 청약저축등의 가입자가 해외거주등의 사유로 거주지가 변동되었을 경우에도 가구주 변경전후의 기간을 합산하여 가구주 인정기간으로 간주된다. 한편 청약예금등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도 주택공급을 받을 수있다.다만 민영주택은 주택건설지역이 수도권일때에는 공급가구수의 50%이상,수도권이외의 지역에서는 70%이상이 당해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돼 순위에 불리함을 감수해야 된다.
  • 주택조합 인기되찾고 있다

    ◎최근 2년간 296곳 인가… 조합원 7만명/“추첨·채권매입 없어 유리” 가입자 늘어/자격강화로 한때 위축… 유령조합·딱지사기 조심을 조합원의 자격요건강화와 사기사건 등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주택조합의 인기가 되살아날 조짐이다. 건설부집계에 따르면 지난 90년과 91년 2년동안 인가된 전국 주택조합수는 모두 2백96개로 조합원수도 7만1천2백84명에 이르고 있다.시도별로는 서울이 2백53개조합 3만6천3백21명으로 단연 으뜸이며 경남 50개조합 5천4백76명,부산·경북 각 27개조합 7천3백95명·2천6백31명,경기 17개조합 5천18명,대전 15개조합 7천2백85명의 순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1년동안 1백5개 조합(조합원수 4천9백69명)이 설립인가되었으며 1백51개조합(조합원수 1만2천1백28명)은 주택을 착공할수 있는 단계의 사업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그동안 인기가 하락했던 주택조합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일반민영주택과는 달리 분양을 위한 추첨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채권도 매입할 필요가 없어 무주택서민들이 내집마련의첩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주택조합은 이러한 매력때문에 서울의 경우 지난 89년 6백88개조합이 생겨나기도 했었다.그러나 주택조합에 대한 인가조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서울일부지역의 아파트값이 조합아파트공급가격수준까지 떨어지고 조합사기사건마저 잇따라 90년에는 조합설립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행 주택조합설립요건은 직장조합의 경우 같은 직장에 2년이상 근무한 사람이어야하고 소재지가 다르더라도 각 사업장 근무기간은 합산된다.지역조합도 같은 지역(서울의 경우 시내일원)에서 1년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 한다.직장 또는 지역조합을 결성하기위해서는 우선 조합원을 20명 이상 확보해야 하며 무주택기간이 지역에 따라 1∼3년(서울은 3년이상)이상으로서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여야 한다. 다만 과거5년동안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즉 재당첨 제한규정에 걸리는 사람은 주택조합에 가입할 수 없다.또 한번 주택조합에 가입해 사업계획승인을 받고나면 그때부터 민영주택은 5년,국민주택은 10년동안 분양받을 수 없다.조합설립인가때의 제출서류는 설립인가신청서 외에 대표자 선정동의서,조합원명부,조합규약(정관),고용자가 확인하는 근무확인서,주민등록등본및 무주택자임을 증명하는서류(건물등기부등본,가옥대장,가옥에 대한 비과세증명,무허가건물 확인서,철거예정증명서중 하나)등을 갖춰야 한다. 조합주택의 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이하로 짓도록 제한돼 있다. 주택조합에 가입하려면 여러가지 사기사건을 조심해야 한다.우선 조합원을 초과모집했는지,집지을 땅은 확실히 산 것인지,조합자금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관련법규와 어긋나는 것은 없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특히 정부권력기관과 잘 아는 것처럼 속여 아파트건축이 불가능한 그린벨트나 자연녹지·공원용지·고도제한지구등을 해제시킨뒤 건축할수 있다는 식의 솔깃한 말에는 절대로 속아넘어가서는 안된다. 이와함께 조합원들의 딱지를 사거나 유령조합에 가입하는 것도 사기당하기 꼭 알맞다.소규모 주택조합은 단독으로 주택단지조성이 불가능해 여러조합과 연결조합을 결성하는데 이때 부동산업자나 투기꾼들이 위장법인을 만들어 무주택자의 이름을 빌려 가짜조합을 결성,조합원증을 발급하는 예도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내집마련 정보서비스업」 각광/주택·아파트분양 자료집 매주 발간

    ◎세금·매물정보등 전화상담도 받아/수도권에 7∼8개업체 성업… 회원제로 운영 최신 아파트 분양정보를 전화로 서비스해 주는 아파트분양정보서비스업이 생겨나 성업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각 건설사의 입주자모집시기·공급내역·신청자격은 물론 20배수 청약제한여부와 적절한 채권입찰금액등 실수요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아파트분양에 관한 모든 것을 가입회원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또 신규주택공급계획,아파트재개발 및 재건축,청약예금가입자현황등 무주택서민들의 내집마련에 필수적인 분양정보를 전화상담과 매주 발행되는 정보자료집을 통해 해결해 준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중인 이들 전문업체는 아파트분양정보(741­2233),부동산익스프레스(742­5074),내집마련정보사(934­7974),누림부동산중개(595­2541),신아정보사(606­1771),건일부동산주식회사(416­4011)등 7∼8개 업체.이중 격주간 부동산전문지 부동산뱅크사에서 운영하는 「아파트분양정보」와 「익스프레스」가 선발주자로 현재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있다.「아파트분양정보」는 90년10월부터 영업을 시작,현재 1천5백명의 회원을 확보했다.회비는 6개월에 3만원이며 회원가입기간중 당첨됐을때는 제3자에게 양도도 가능하다.회원에게는 전화상담과 함께 일주일에 한번씩 전국의 44개 신문에서 스크랩한 분양정보와 아파트시세,분양경쟁률분석,주택관련법률 및 세금해설과 2백40개 주택건설회사에서 직접 입수한 분양정보를제공해 준다.이와함께 서울시 재개발아파트정보,주공 및 시영아파트등에 관한 한주동안의 정보가 총망라된 자료집도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과 부동산관련기관,건설회사,부동산중개업소등을 대상으로 신문50종과 잡지20종을 비롯 해외부동산동향까지 담은 스크랩을 우송해 주는 「익스프레스」는 1천여개 업체가 가입돼있다.이밖에 「내집마련정보사」등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유형의 정보를 제공한다.「건일부동산」의 경우는 부동산중개업자끼리의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현재 이들 업체의 관련정보는 케텔·데이콤·포스데이터등 PC가입자에게도 제공되고 있다. 「아파트분양정보」의 경우 회원가입자의 99%가 무주택자.의사·공무원·군인·회사원·가정주부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이 회사에는 하루평균 2백여통의 문의 및 상담전화가걸려 오고 있는데 반드시 회원이 아니라도 간단한 상담에 응한다.상담팀장 박종덕씨는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무주택자들이 내집마련의 절실함에 비해 분양정보에는 너무 어둡다는 생각을 항상 갖게 된다』고 말했다.
  • 5개 신도시아파트 부정당첨자/2백70명 세무조사/국세청

    국세청은 분당·일산등 수도권 지역 5개 신도시 아파트 당첨자중 2가구 이상 다수주택소유자로 부정 당첨된 사람등을 부동산투기 조사 대상자로 선정,이들이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5일 지금까지 신도시아파트 부정당첨자로 밝혀져 건설부로부터 명단을 통보받은 1가구 2주택 이상자 1백28명을 포함,모두 2백70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자의 부정당첨 사유는 1가구 2주택 이상인 사람이 불법으로 당첨된 경우가 1백28명으로 가장 많고 ▲5년이상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되는 민영주택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당첨된 경우가 95명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으로 당첨된 사람이 10명 ▲주민등록 위장전입자 9명등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1백27명으로 가장 많고 평촌 54명,중동 42명,일산 31명,산본 16명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부정 당첨자들의 명단을 주소지별 관할 지방국세청으로 보내 이들의 과거 부동산 거래내용 등을 정밀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로 신도시 아파트분양에 부정당첨된 1백28명에 대해서는 이들의 주택보유형태를 파악,전용면적 25.7평(아파트 기준)이상으로 전세나 월세를 주고 있을 경우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도 아울러 조사할 계획이다.
  • 신도시청약 평균 6.4대1

    분당·일산·중동등 3개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18평이하의 국민주택 10개평형 1천2백15가구에 대해 13일 청약접수한 결과 일산의 한신공영 22평형 지역우선공급분이 공급 16가구에 4가구가 신청,8가구가 미달됐다. 이날 모두 7천7백83명이 신청,평균 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분당의 신원종합개발 22평형은 일반공급분이 28대1,지역우선공급분이 30·6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미달된 평형은 14일 3년이상 무주택자로서 청약저축 2백만원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는다.
  • 내집마련 “찬스”/「18평이하」 20만가구 쏟아진다

    ◎올 공공아파트 공급규모·방법 안내/「영구임대」·「근로자주택」등 임대만 5만호/청약자격 세공 저소득층 분양기회 확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서민에게는 올해가 내집 마련의 가장좋은 기회가 될것같다.올해 공급될 50만호중 공공부문의 공급물량 20만호가 18평이하의 소형 주택인데다 민간부문의 30만호 가운데서도 40%인 12만호가 18평 이하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더구나 올해부터는 서민층의 주택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융자규모가 지금까지의 1천2백만원에서 1천4백만원으로 확대되고 소형일수록 융자금의 상환이자율도 낮아지는등 지원도 확대된다.청약저축 가입자들을 공급대상으로 하는 공공부문 공급주택의 종류와 공급규모,융자조건 등을 알아본다. ▷영구임대주택◁ 법정영세민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영구임대주택은 올해 공급분 2만호와 지난해 이월된 1만6천2백83호등 모두 3만6천2백83호가 공급된다. ○월세 3만∼4만원 규모는 전용면적 7∼12평이며 ▲생활보호대상자중 거택보호자 ▲의료부조자 ▲보훈대상자중 의료부조자의 소득수준 이하가 대상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가구주연령,가구원수,해당지역의 거주기간 등을 감안,입주자를 선정한다. 주택공급가격의 85%가 국가재정에서 지원되며 임대보증료는 1백만∼2백만원,월임대료는 3만∼4만원 수준이다. ▷근로자주택◁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근로복지주택 4만5천호와 사원임대주택 1만5천호가 공급된다.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7∼15평이나 기업이 직접 건설할 경우에는 18평까지 허용된다. ○제조업종사자 호기 입주대상은 10인이상 상시종업원을 가진 제조업체,운수업체의 근로자및 청소직근로자로서 월소득 1백만원 이하인 무주택자 가운데 기업이 소득·근속기간,연령,가구원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선정한다. 단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재무구조가 취약한 점을 감안,입주자선정을 위한 종합점수 평가때 3배의 가중치를 인정하고 있으며 10년이상 제조업에 근속했을 경우에는 소득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근로복지주택은 가구당 1천4백만원까지 5년 거치 20년 상환조건으로 주택기금에서 융자되며 최근 5년간은 연리 8%,그후에는 연리 10%이다. 따라서 전용면적 13평의 근로복지주택의 경우 1천6백만원 정도만 있으면 입주할 수 있다. 사원임대주택은 5년 거치 20년 상환조건에 연리 3%로 1천5백만원까지 주택기금에서 지원된다. 전용면적 13평의 경우 보증금은 5백만∼7백만원이며 월임대료는 7만∼9만원선이다. ○일정기간후에 분양 ▷공공주택◁ 최하층 법정영세민을 대상으로 한 영구임대주택건설이 올해로써 끝남에 따라 이보다 한단계 차위인 계층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 도입된 제도이다.저소득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 1만5천호와 청약저축 근로자들을 위한 공공분양주택 3만5천호가 각각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재정에서 주택공급가격의 50%,주택기금에서 20%가 각각 지원되며 보증금 4백만∼6백만원에 월임대료는 6만∼8만원 수준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재정에서 30%,기금에서 20%가 지원되며 5년 거치 20년 분할상환으로 거치기간중에는 월8만원,상환기간중에는 월12만원을 내면 된다. 그러나 공공임대주택이라 하더라도 일정기간이 경과한 뒤 원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 ▷소형분양주택◁ 중산층으로 계층상승의 가능성이 있는 청약저축가입자가 공급대상이 되며 모두 7만호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12평이하는 월 2만∼5만원의 청약저축가입자가 대상이 되며 12∼18평은 5만5천∼10만원의 청약저축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19년 장기저리융자 15평 이하는 올해부터 가구당 2백만원을 올려 1천4백만원까지,15∼18평은 가구당 1천2백만원까지 1년거치 19년 분할상환에 연리 10%의 조건으로 주택기금에서 지원된다. 따라서 2천6백만원 정도만 있으면 분양받을 수 있다. 이밖에 민간부문의 공급물량중 18평이하의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이 35%에서 40%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일반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12만호가 공급되며 또 18평이상 25.7평 이하의 주택도 30%인 10만5천호가 공급된다. 이들 민영부문의 25.7평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3년에서 최고 20년 상환조건에 연리 11.5%로 2천5백만원까지 융자된다.
  • “북한은 핵사찰 빨리받아/불행한일 당하지 않도록”

    ◎노 대통령,KBS 공사창립 19돌 회견서 강조/북의 내부 어려움 해결될때/남북정상회담 성사될것 노태우대통령은 3일 『북한이 앞으로 국제협력관계의 태세를 갖추고 내부적 어려움이 해결될 때 남북한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의 내부사정과 상대적인 일들을 고려하기 때문에 정상회담의 성사시기를 잘라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공사창립 19주년을 맞은 KBS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핵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제재가능성에 대해 『그런 경우까지 가게되는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제,『북한은 빨리 국제적 의무를 수행해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또 중국과의 수교문제와 관련,『남북관계가 개선돼 나가고 있고 북한과 주변국가와의 관계도 개선돼 나갈 추세에 있기 때문에 한중수교문제도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14대총선결과 나타날 수 있는 양당체제 또는 다당체제 가운데 어느 제도가 정치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공 초기에 다당정치를 경험해 봤지만 정치불안과 당리당략의 정치라는 교훈을 경험했다』면서 『국민이 양당제를 선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14대 총선에서 법과 질서를 위반할 경우 여야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다스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경제문제와 관련,『앞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면서 업종의 전문화와 부품소재산업의 육성 등을 통한 산업의 체질개선에 과감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농촌구조 조정과 무주택자 등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소형주택 건축업자에 금융지원추진”/신임 김재기주택은행장(새의자)

    ◎오지 출장소 신설… “고객편의에 최선” 『집없는 서민들이 열심히 저축하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금 및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창립행원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장자리에 오른 김재기 주택은행장(54)의 다짐이다. 『25년간 고생해온 한솥밥 식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주택은행을 활력있고 보람있는 은행으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김행장은 「계획은 세심하게,실행은 대담하게,확인은 철저하게」라는 다짐과 함께 25년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살려 『스스로가 먼저 뛰는 은행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행장은 『무엇보다 1만2천여 직원들이 똘똘뭉쳐 정부의 효율적인 주택정책추진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과다한 내근인원을 영업에 활용하는 등 조직의 비능률을 없애고 열심히 뛰는 사람이 우대받는 풍조를 뿌리내리겠다』고 앞으로의 살림계획을 밝혔다. 주택금융정책과 관련,김행장은 『무주택자에 대한 융자한도를 늘리고 장기임대주택 및 소형주택을 많이 짓도록 건설업자에게도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위해 관계당국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대한 재원마련을 위해 『자체적으로 예금유치를 늘리고 외환·신탁·보증·증권등의 업무를 확대하며 신상품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2백90만 고객과 전국3백여 점포에 만족하지 않고 소규모 아파트단지나 오지에도 출장소를 세워 고객의 편의를 도모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집마련의 꿈이 점점 더 멀어져가는 게 아니냐』는 무주택 서민들의 우려에 대해 『누구나 매달 소득의 30%를 저축하면 내집을 장만할 수 있도록 하는게 주택은행의 임무』라며 『지금 청약저축에 가입하더라도 늦지 않았으며 2∼3년 뒤에는 주택선택의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투기적 주택자금대출을 막고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주택자금에 대한 대출금리를 낮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중학을 함께 다닌 홍재형 외환은행장과 이상철국민은행장은 합기도3단인 김행장을 「쌕쌕이」로 부르고 있다. 김재광국회부의장의 동생으로 각계에 발이 넓다.
  • 노부모 부양가구/주택자금 대출 우대

    ◎「한도액」 최고 5백만원 늘려/집크기 따라 여신금리 차등화 추진 노부모를 모신 무주택 세대주가 주택은행에서 주택구입및 신축자금으로 빌려 쓸수 있는 금액이 현행2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전세자금은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늘어난다.노부모를 모시지 않은 무주택세입자의 전세자금도 현행보다 2백만원이 많은 1천2백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주택은행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주택자금대출 운용계획」을 확정,2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노부모부양혜택을 받을수 있는 대상자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중 남자는 60세이상,여자는 55세이상이어야 하고 2년이상 동거하고 있어야하며 주택관련예금에 가입해야 한다. 주택구입및 전세자금대출은 주택구입및 신축시 전용면적 30.2평,전세는 25.7평이하인 경우만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연11.5%로 매달 원리금과 이자를 갚아야 한다. 주택은행은 이와함께 올해 민영주택자금 지원규모를 2조원으로 잡고 개인주택자금에 1조5천7백50억원,전세자금에 2천7백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또 대출시 저축기간이 오래된 무주택자와 지방중소도시및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소형주택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하는 한편 평형별로 대출금리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곧 마련,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 국민사복지­환경개선 부처별대책 내용

    ◎농어민후계자 1만명에 1,800억 지원/농야소유 20㏊까지 허용… 「기업영농」 권장/「임대」 2만호·공영택지 9백45만평 공급 /과천선등 수도권 전철 28㎞ 완공/경인·경수고속도 확장 7월 끝내/폐기물관리 매입서 소각·재활용위주로 ○종합(경제기획원) 올해부터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규모의 10개년투자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경쟁력있는 농어촌을 건설한다. 올 주택건설은 50만호 수준으로 하고 공공주택은 지난해 16만호에서 20만호로 확대한다.경부고속전철,수도권신공항건설을 계획대로 착수하고 대도시 교통난완화를 위한 지하철투자를 확대하며 경인,경수간 고속도로확장공사를 조기완료(7월말예정)한다. 맑은 물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질관리체계도 재정비한다.폐기물관리체계를 매립위주에서 소각과 재활용방식으로 점차 전환한다.국민연금 당연적용대상을 5∼9인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고령자 고용촉진,장애인의무고용확대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농어촌 발전대책(농림수산부) 농어민후계자육성을 1만명(91년 1천5백명)으로 늘리고 자금지원규모도 1천8백억원(91년 2백억원)으로 확대한다.1인당 지원액도 91년 1천3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늘린다. 우량농지위주로 2001년까지 9조5천억원을 투입,농업진흥지역으로 집중육성한다.농지매입자금지원을 3천8백억원(91년 2천5백억원)으로 늘리고 금리도 연5%에서 3%로 인하한다.호당지원액은 91년 1천3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린다. 농지소유 상한을 현행3㏊에서 20㏊로 확대하고 영농기계화촉진을 위해 위탁 영농회사를 91년 16개소에서 올해 1백21개소로 늘린다.농기계정비훈련장과 종합부품센터를 각각 9개소씩 건립한다. 청과물­축산물의 집하·포장·가공 등을 일괄처리하는 산지종합유통시설을 17개소로 확대하고 상장경매제도를 올해 서울은 50개품목,지방은 전품목으로 확대한다.대도시·중소도시에 공영도매시장과 농·수·축협공판장을 연차적으로 건설하고 서울 영등포 대림동등 4곳에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주말농어민시장」을 개설·운영한다. 통일벼의 정부수매를 중단하고 농협의 양곡수매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미곡종합처리장을 30개소(91년 2개소)로 확대설치 한다.화진벼등 맛과 윤기가 뛰어난 신품종을 개발·보급하고 벼농사 인력을 절감하기 위해 어린모 기계이앙면적을 91년 23만㏊에서 35만㏊로 늘린다.한우개량단지를 올해 2백개소(91년 1백21개소)로 확대하고 육류등급제와 생산자표시제의 도입으로 고급육 생산을 유도한다. 농공단지는 올해 45개소를 신규로 지정,93년까지 3백50개소를 조성하고 늘어나는 유휴농지를 활용,입지여건과 지역특성에 따라 주말농장·관광농원·관광목장 등으로 개발한다. 농어민학자금지원을 18만3천명,5백66억원으로 확대하고 1백37개면의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한다.2조7천2백19억원을 들여 농어촌구조개선을 지원한다. ○부동산투기 억제(건설부) 주택보급률을 91년 74.2%에서 올해 75%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영구임대주택 2만호를 건설,89년부터 시작한 영구임대주택건설계획을 마무리한다.일반 근로자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형주택 11만호를 건설하고 이중 5만호는 공공주택으로 건설한다.공공주택분양의 경우 정부부담을 85%에서 70%로 줄이고 입주자부담을 15%에서 30%로 확대한다. 민영아파트의 소형주택(18평이하)건설의무비율을 35%에서 40%로 늘리고 25·7평이상은 30%에서 25%로 축소한다.15평이하 국민주택기금의 융자한도액을 1천2백만원에서 1천4백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15∼18평은 종전과 같이 융자한도액 1천2백만원을 유지한다. 신도시건설로 주택 6만호를 공급하고 분당시범 단지의 경험을 살려 학교·병원등 주민편익시설을 입주전에 완비한다.공공택지 9백45만평을 계획대로 개발·공급하고 6월1일을 기준으로 택지초과소유부담금(1만3천4백65건,4백64억원 추정)을 최초로 부과한다.6대도시안의 2백평초과 택지소유가구와 법인에 대해 3월말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을 도시계획구역내에서는 1천평이상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거래허가를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벌칙을 강화한다.토지거래가 허가된 토지가 목적대로 이용되도록 사후관리방안을 강구하고 하반기부터 주택소유현황을 현재의 개인별에서 가구별로 전산화,무주택자여부를 가려낸다. 건축물용적률을 상향 조정,고층화를 유도하고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교통개선(교통부) 수도권지하철은 92년중 2·3·4호선 연장및 과천선등 모두 28㎞를 완공하고 93년까지 1백36.5㎞를 추가완공한다.서울∼영등포 삼복선을 93년까지,경인복복선중 구로∼부천구간을 94년까지 마친다.인천·대전·광주권의 지하철건설계획을 세우고 서울등 6대도시에 역세권주차장등 4만2천대분의 공공주차장을 건설한다. 수도권 2백64량,부산권 84량의 전동차를 증차하고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한다.차고지확보를 위무화하는 법률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쯤 실시하고 경부고속전철 천안∼대전구간 60㎞를 착공한다. 호남선은 송정리∼목포간 복선화사업의 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동서고속전철의 민자유치방안을 강구한다.수도권신공항을 하반기에 착공하고 경인,경수간 버스와 대형차의 전용차선제도입방안을 검토한다.고속전철,신공항연결전철등 여객·화물의복합처리가 가능하도록 서울종합역사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부산·인천·광양항의 확충과 아산항의 13선석(1천5백만t)처리능력을 94년까지 확보한다. ○환경개선(환경부) 팔당상수원에 수질오염 자동경보장치를 시범설치하고 전국공단과 상수원주변에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한다. 대구와 성남 2곳에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쓰레기 공해를 줄이고 폐열을 재활용한다. 폐기물회수 처리비의 예치제도를 시행,쓰레기감량화를 유도하고 대기오염방지를 위해 청정연료(LNG)와 저유황 벙커C유의 공급을 늘린다. ○국민건강·사회복지(보건사회부) 콜레라등 전염병과 에이즈예방대책을 강구한다.에이즈감염우려자에 대한 검진은 지난해 78만건에서 95만건으로 늘린다. 129응급센터의 전산망을 구축,환자수송능력을 높이고 정신질환자관리강화를 위해 정신보건법제정을 추진한다.노령수당·장애인복지수당등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생업자금융자한도액을 5백만원으로 올린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시설을 1천94개소로 늘리고 장애인가정에 자립자금융자와 중학생자녀학비도 지원해준다. 의료보호및 의료부조자의 입원시 본인부담률을 30∼40%에서 20%로 낮추고 농어민연금보험도입을 준비한다. 위생적이고 알뜰한 「좋은 식단」을 개발,보급한다. ○보훈 시책강화(국가보훈처) 보훈대상자 기본연금을 월25만원에서 27만4천원으로 올리고 전상군경(월 7천원)미망인(월8천원)부가연금을 신설 지급한다. 부모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70세에서 65세이상으로 낮추고 중상이자 간호수당을 월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 상용건물 용적률 1,500%로 확대/건설부 토지활용대책

    ◎건물 높이 전면도로 폭 3배까지/땅 용도외 사용땐 공공기관서 매입/아파트당첨권 전매 처벌강화/가구별 주택전산망 6월 완료 정부는 대도시 토지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용도에 따라 최고 7백∼1천3백%로 돼있는 도심지 상업용 건물의 용적률을 최고 1천5백%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 건물앞 도로폭의 1.5배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는 도로변 건축물의 고도제한도 최고 도로폭의 3배까지 허용하는 등 고도제한규정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오는 6월말까지 건축법과 도시계획법을 개정,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도심지 건축물의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대도시 35m 도로변에 들어설 수 있는 건축물의 높이는 현행 52.5m(17∼18층)에서 1백5m(35∼36층)로 훨씬 높아지게 된다. 22일 건설부가 마련한 토지활용및 부동산투기억제시책에 따르면 이밖에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 거래된 토지가 당초 이용목적대로 활용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단체·한국토지개발공사·주공등 공공기관이 이를 우선적으로 매입,대리개발하는토지선매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토지거래 허가구역내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토지를 거래했거나 법에 규정된 이용목적에 어긋났거나 활용기간에 앞서 전매했을 경우 현재 5백만원이하인 벌칙금을 거래된 토지 공시지가의 20%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국토이용관리법을 개정하는 한편 이들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자금출처조사 등 세무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에 규정된 사전분양행위에 대한 처벌규정도 강화,주택청약통장이나 민영아파트 당첨권,재개발지역의 입주권(딱지)등을 전매했을 경우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천만원이하로 대폭 강화키로 했다. 특히 올 6월말까지 가구별 주택전산망을 완료,지금까지 개인별로 정리돼 있는 주택소유현황을 가구별로 입력시켜 세대원간에 주택보유사실을 분산시키는 등 위장 무주택자여부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다.
  • 주택조합 조합원 자격/설립인가일부터 보유/건설부

    ◎기산일 혼선없게 명문화 방침 건설부는 20일 현재 행정지침으로 규제하고 있는 조합주택의 조합원 자격보유시점을 주택의 공급에 관한 규칙에 반영,주택조합의 조합원은 조합설립 인가일로부터 자격을 보유토록 명문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은 현행 주택공급규칙에는 조합주택의 조합원자격을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1년간 무주택자로 규정하고 있으나 주택조합의 경우 분양주택과는 달리 입주자모집공고일이 별도로 없어 무주택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산일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최근 소송과정에서 조합원자격 발효시점을 조합설립 인가일로 규정하고 있는 건설부의 「주택조합의 설립및 운용에 관한 지침」이 행정기관 내부의 사무처리규칙일뿐 일반국민에 대해 구속력이 없어 무효라는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법원은 최근 건설부의 이같은 지침으로 자격이 박탈된 조합원이 해당 조합장을 상대로 낸 분양권 확인소송및 일반분양가처분신청에서 조합원의 자격보유시점을 조합인가일보다 약 6개월∼2년정도 늦은 조합승인일을 기준으로 삼도록 판시한 바 있다. 조합주택은 조합원모집후 관할지방자치단체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주택건설부지·사업시행자등을 확정한 사업계획서등을 첨부,조합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 「AIDS의 공포」 연극무대에

    ◎뉴욕서 공연중인 「메두사의 뗏목」 화제/여러 유형환자 11명의 솔직한 고백 「20세기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환자들이 겪는 심리적 공포를 다룬 연극 「메두사의 뗏목」이 최근 미국 뉴욕의 연극무대에 올려졌다. 미국 연극계는 그 동안 극작가 연기자 무대예술가를 포함,AIDS에 걸려 숨지는 연극계 관련자들이 잇따르자 환경문제·기아·무주택자 등 다른 사회문제를 제쳐놓고 자신들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인 AIDS를 다룬 연극을 무대에 올려 관객의 주위를 환기시키고 있다. 뉴욕 미네타 레인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90분짜리 연극 「메두사의 뗏목」은 AIDS환자들이 사회 각계인사들로 구성된 후원회와 매주 갖는 모임에서 일어난 광경을 다루고 있다고 근착 뉴욕 타임스지는 전한다. 「메두사의 뗏목」은 병에 감염될까봐 한창 움츠러든 제리라는 사람이 이끄는 후원회 주례모임에 11명의 각양각색의 AIDS환자가 참석해 자신들을 억누르고 있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식없이 표현해내는 한 마디로 「광포한 감정의 무대」이다.조 핀타로가 쓰고 살 트라파니가 연출한 이 연극에는 여러 유형의 AIDS환자들이 등장한다;동성연애자와 정상인,자신들 앞에 놓인 엄청난 운명에 순응하는 사람과 분노로 끓어오르는 사람.이 가운데 나이로비라는 흑인 마약중독자가 등장,가식에 찬 정상인들의 허상을 벗겨나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19세기 한 화가의 그림에서 제목을 따온 이 연극은 걸러지지 않은 감정의 투박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상당한 호소력을 던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처럼 적나라하게 정면으로 다뤄진 경우는 드문데 AIDS야말로 인간의 「자기만족,무적의 신화」를 가장 철저하고도 눈깜짝할 사이에 송두리째 파괴,인간의 무기력한 실체를 완벽하게 그려낼 수 있는 주임을 이 연극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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