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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면허 없는 미용사의 눈썹 문신 ‘무죄’…“의료행위 아냐”

    의사면허 없는 미용사의 눈썹 문신 ‘무죄’…“의료행위 아냐”

    법원이 미용 목적의 반영구 화장 시술을 무면허 의료행위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6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박종원 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용사 A(4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6월부터 5년여간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시 흥덕구 미용학원에서 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을 바늘로 찔러 색소를 입히는 반영구 화장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반영구 화장 시술의 경우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사람이 시술한다고 해서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정도의 어려운 시술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박 판사는 “해당 시술은 색소를 묻힌 바늘로 피부를 아프지 않을 정도로 찌르는 단순한 기술의 반복으로 고도의 의학적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의료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귀걸이용 귀를 뚫는 행위가 일상화된 것처럼 해당 시술도 한정적인 의학지식과 기술만으로도 가능해 보인다”며 “염료 등으로 인한 부작용은 해당 물질의 생산 유통과정에서 다뤄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 전 남친의 집요한 전화, 안 받았으면 “스토킹 무죄”라고요?

    전 남친의 집요한 전화, 안 받았으면 “스토킹 무죄”라고요?

    헤어진 연인이 집요하게 전화를 걸었어도 이를 받지 않았다면 스토킹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4·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4시간 동안 10차례 전화…영상통화도 시도 A씨는 지난 3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전 연인 B씨에게 반복해서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스토킹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주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상대방에게 노출되지 않는 ‘발신 표시 제한’ 기능을 이용해 전화를 걸었고, 영상 통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루에 4시간 동안 10차례 연속 전화를 건 적도 있었다. 그러나 B씨는 이러한 전화를 아예 받지 않았다. 앞서 법원은 지난 4월 A씨에게 ‘B씨 집에서 100m 이내에는 접근하지 말고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음향이나 부호 등 송신 행위를 하지 말라’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에도 A씨는 커피 사진과 함께 ‘사랑차 끓이는 법’이라는 문구나 자신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B씨에게 보냈다. 심지어 B씨의 직장 주차장에 찾아가기도 했다. 법원 “벨 소리는 ‘송신’된 음향 아니다”그러나 법원은 전화를 계속 걸었는데도 상대방이 받지 않아 벨 소리만 울렸고, ‘부재중 전화’가 표시된 것이라면 스토킹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 판사는 “A씨가 전화를 걸었지만 B씨가 통화를 하지 않았다”면서 “상대방 전화기에 울리는 벨 소리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송신된 음향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 휴대전화에 ‘부재중 전화’가 표시됐더라도 이는 휴대전화 자체 기능에서 나오는 표시에 불과하다”면서 “A씨가 B씨에 도달하게 한 부호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른 혐의는 ‘처벌 불원’에 따라 공소 기각 법원은 A씨가 B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직장에 찾아가 스토킹을 한 혐의와 과거에 B씨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 후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소 기각 판단을 했다. 현재 스토킹 범죄는 폭행과 마찬가지로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법무부와 정치권은 지난 9월 ‘서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 스토킹법의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도피 조력자들, 징역 1~2년 실형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도피 조력자들, 징역 1~2년 실형

    일명 ‘계곡 살인’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은해(31·여)씨와 조현수(30·남)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박영기 판사는 3일 오후 선고공판에서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력자 A(32)씨에게 징역 2년을, B(31)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박 판사는 “이 사건은 중대한 범죄 행위가 있는 자들을 도피시켜 국가의 형벌권 행사를 곤란하게 해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A씨는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는데도 B씨에게 전가한 채 부인하고 있고, B씨는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이는 A씨의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A씨와 B씨가 지난 1∼4월 이씨와 조씨에게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등을 관리하게 하고 수익금 1900만원을 도피자금으로 쓰게 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들이 도피자금 제공과 관련한 혐의를 부인하는데다 검찰 증거만으로는 범행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씨와 조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주해 완전범죄를 꿈꿨고 그 계획의 시작과 끝에 피고인들이 있었다”며 A씨에게 징역 6년을, B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살인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던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한편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달 27일 이씨는 무기징역을, 조씨는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씨는 선고 하루만에 항소장을 제출했고, 조씨 역시 지난 1일 항소했다.
  • 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혐의 일부 벗었지만 남은 재판 수두룩

    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혐의 일부 벗었지만 남은 재판 수두룩

    성추문으로 몰락한 할리우드 스타 케빈 스페이시(62)가 배우 앤서니 랩(50)이 제기한 성추행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랩이 열네 살 때인 1986년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스페이시의 손을 들어줬다. 랩은 스페이시가 자신을 맨해튼 아파트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물론 스페이시는 랩과 단 둘이 있었던 적조차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최종 변론에서도 스페이시 측 변호사는 “랩의 주장들은 모두 날조”라며 랩이 명성을 얻고자 이 같은 소송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사건 심리에 들어간 지 약 2시간 만에 랩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평결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스페이시는 평결이 내려지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변호사와 끌어안았으며, 법원에서 나오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스페이시 측 변호사는 배심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제 남은 일은 기소된 혐의들을 모두 무죄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시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각각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과 조연상을 수상했으나 2017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랩을 비롯한 20여명의 남성이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도 결국 하차했다. 지난 8월에 법원은 프로그램 하차로 끼친 손해에 대해  제작진에게 31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명령했다. 영국에서도 2005년 3월부터 2013년 4월 사이 성폭력 다섯 건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내년 6월부터 재판을 받게 된다.
  • ‘불법 전신마취’ 의사 성폭행 무죄 “합의에 의한 성관계”

    ‘불법 전신마취’ 의사 성폭행 무죄 “합의에 의한 성관계”

    환자들에게 전신마취제를 투여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전신마취제 불법 투여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으나, 성범죄 혐의는 모두 무죄로 판결했다.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동범)는 의료법 위반과 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의사인 피고인이 비정상적 방법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에게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투약하고 허위로 기재하는 등 그 책임이 매우 무겁다”며 의료법 위반과 폭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강간과 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범행일시와 경위에 대해 일관되지 못한 진술을 하고 있다”며 “피해자들과 피고인이 서로간의 합의에 의해 성관계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의 병원에 찾아온 환자 4명에게 전신마취 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지속적으로 추행·강간·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진료기록표를 허위로 작성하기도 했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 같은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오남용 우려가 제기되는 약물이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치료 외 목적으로 환자들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18년을 구형했다.
  •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 가수 정바비 징역 3년 6개월 구형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 가수 정바비 징역 3년 6개월 구형

    검찰이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바비(본명 정대욱·43)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폭행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정씨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며 피해자가 있음에도 추가 피해자가 발생한 점을 들어 재판부에 실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정씨 측 변호인은 “검사 측 공소사실과 여러 증거가 불일치하고 있으며 모순과 의문이 있다”며 “물론 죄를 지었다면 마땅히 받아야 하지만 이런 공소사실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보도로 만신창이가 됐으며 공소사실과 같은 범죄로 유죄가 되면 복귀하지 못해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라며 “아무런 전과도 없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것을 반영해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씨는 최후진술에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무죄를 주장하기에 이 자리에 있다”며 “어떤 여성분에 대해서도 의사에 반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디밴드 가을방학 출신인 정바비는 2019년 7월 20대 가수 지망생이자 연인이던 피해자를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정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호소하다가 목숨을 끊었다. 정씨는 또 2020년 7월부터 9월까지 또 다른 피해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아산시의회 시정질의, 정책 질의 ‘실종’…“인신공격에 정치적 공방만”

    아산시의회 시정질의, 정책 질의 ‘실종’…“인신공격에 정치적 공방만”

    충남 아산시의회 시정질의가 시정의 정책적 감시와 대안 제시 등 본래 기능을 벗어난 채 아산시장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장으로 변질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안에 관한 논의는 실종된 채 감정적 언쟁과 함께 정치적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제23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 첫날인 13일 더불어민주당의 김미영 의원(라 선거구)이 국민의힘 박경귀 시장을 대상으로 시정질의를 진행했다. 당시 김 의원은 ‘공직자 윤리에 대한 가치관’ 질의 과정 중 “(박 시장은)지난 총선에서 공직선거법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심에서 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해서 무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한 뒤 “현재도 똑같은 상황인 공직선거법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시장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는 억측·허위·과장 세 가지”라며 “선거 기간 부풀리기, 거짓 광고로 시민들을 눈속임하고 당선 후에도 같은 방법으로 시민을 속이는 박 시장의 윤리의식을 꼬집고 싶은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추진하는 아산항 개발, 트라이포트 건설, 아트밸리 공약사업을 언급하며 “자기 방식으로 이름을 붙여 밀어붙이는 상황”이라며 “제대로 된 검토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공약을 밀어붙이고 시민에게 주입하는 게 맞는 행동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박 시장의 질문 중단 요청에 정회도 선포됐으며, 10분간 정회 끝에 시정질문은 재개됐지만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이날 벌어진 시정질문은 인터넷을 통해 공직사회와 시민들에게 여과 없이 방영됐다. 일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공무원들은 시의회 시정질문의 기능인 정책적 견제와 감시, 비판을 벗어난 인신공격성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 힘 충남도당 김준수 청년 대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을 위한 박 시장의 비전을 ‘가스라이팅’이라고 호도하며 막말을 내뱉었다”며 “김 의원이 시정질의에서 낯부끄러운 언행과 경솔한 행동을 규탄한다. 개인적 감정보다는 시민을 위한, 시민이 원하는 질의를 하라”고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앞으로 의원들과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해 쓴소리를 더 신랄하게 듣고 또 의견 반영에는 서로 정제된 용어로 예의를 지키면서 토론하는 그런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법, 세월호 참사 인터뷰 홍가혜씨 허위기사 낸 디지틀조선일보 손해배상 책임

    대법, 세월호 참사 인터뷰 홍가혜씨 허위기사 낸 디지틀조선일보 손해배상 책임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 자원봉사자 홍가혜씨가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작성한 디지틀조선일보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4일 홍씨가 디지틀조선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6000만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18일 팽목항 선착장에서 ‘잠수부 중에 생존자와 대화를 한 사람이 있다’, ‘해양경찰 등 정부는 구조작업을 하려는 민간 잠수부를 지원하는 대신 오히려 이를 막고, 대충 시간만 때우고 가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는 등의 취지로 방송 인터뷰를 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조선닷컴’에 홍씨 관련 총 27건의 기사, 연애매체인 ‘더 스타’에 홍씨 관련 총 4건의 기사를 게재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기사에서 홍씨가 과거 걸그룹 전 멤버의 사촌언니이자 작사가라고 사칭했고, 다수의 유명 야구선수의 애인 행세를 했다는 내용 등을 인용해 보도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홍씨는 2017년 자신에 대해 허위기사를 게재해 명예와 인격이 훼손됐다며 디지틀조선일보를 상대로 위자료 1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홍씨의 청구를 일부 인용해 6000만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대법원 역시 “문제된 각 기사의 내용은 허위사실의 적시에 해당한다”며 “각 기사가 공익적 목적을 위한 것으로서 디지틀조선일보가 이를 진실이라고 믿은 데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앞서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한 방송 인터뷰가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은 2018년 “인터뷰가 과장된 측면이 있어도 허위로 보긴 어렵다”며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
  • “난 무죄다. 치료감호 선고 해달라”…모순적 30대 방화女

    “난 무죄다. 치료감호 선고 해달라”…모순적 30대 방화女

    “나는 무죄다. 그런데 만약 유죄를 선고할 경우 치료감호로 해달라.”(30대 여성 피고인) “무죄를 주장하면서 유죄 선고시 정신적 장애가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이다.”(재판부) 차량 9대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감옥행 피하기’ 전략을 구사했다가 재판부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정재오)가 11일 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일반자동차 방화 혐의로 기소된 A(38·여)씨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선처를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A씨 주장의 모순을 설명하면서 “범행을 인정하는 경우 치료감호 청구를 검토할 수 있지만 무죄를 주장하는 A씨에게 적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검찰은 A씨에게 1심 때처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대전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한적한 장소에 주차된 차량 9대에 불을 지르고 또 다른 차량 4대에 불을 붙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퍼 사이에 종이를 꽂고 불을 붙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결심공판에 A씨의 조서를 작성한 경찰관이 증인으로 나왔다. 경찰관은 “경찰서를 찾은 A씨 어머니에게 폐쇄회로(CC)TV의 범행 장면을 보여주자 ‘내 딸이 맞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당시 딸 옷의 행방을 묻자 A씨 어머니가 집에서 가져다줬고, 이를 사진으로 찍은 뒤 돌려줬다고 경찰관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씨는 “내 어머니가 ‘비슷하다’는 취지로 말했을 뿐 ‘일치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경찰관이 그 옷을 가져가려고 나와 어머니의 허락이나 영장도 없이 집에 들어와 옷을 가져갔다”고 반박했다. 이어 “처음부터 CCTV 영상이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며 “왜 나를 색안경 끼고 보고 오해하는지 모르겠다. 유죄를 선고 받으면 교도소에서 그 기간을 보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있어 감형을 말하려고 치료감호를 요청한 것이다”고 했다. A씨 측 변호인은 “CCTV 속 범인의 인상착의가 A씨와 인상착의와 유사하다는 것만으로 유죄가 선고됐다”며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색안경을 끼지 않고 제출된 증거만으로 유·무죄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1심 재판부는 “CCTV 속 인물의 인상착의, 키, 체형, 머리모양 등이 A씨와 동일인으로 보이며 범행 동선 등을 고려했을 때 A씨가 저지른 범행이 맞다”며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채널A 기자 명예훼손’ 최강욱 1심 무죄에 검찰 항소

    ‘채널A 기자 명예훼손’ 최강욱 1심 무죄에 검찰 항소

    檢 ‘최강욱 무죄’에 항소검찰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7일 최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에게 항소장을 제출했다. 최 의원은 2020년 4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 의원이 허위 사실이 담긴 게시글로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지난해 1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1심은 지난 4일 최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은 맞지만 범죄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비방의 목적’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부당한 취재 활동을 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면서 “이 전 기자가 스스로 명예훼손을 당할 위험을 자초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1심은 최 의원의 행위가 명예훼손죄의 위법성을 조각하는 ‘공공의 이익’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대법원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면 죄가 되나 그것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위였다면 다른 목적이나 동기가 있더라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문제는 공공의 이익에 대한 기준이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라는 점이다. 대법원은 공공의 이익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일반 다수의 이익과 명예훼손 내용 및 침해 정도 등을 종합해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검찰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만큼 항소심에서는 최 의원의 행위가 공공의 이익과 별개로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한동훈 “이재명 수사, ‘보복·표적’ 프레임 성립 안돼”

    한동훈 “이재명 수사, ‘보복·표적’ 프레임 성립 안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편향적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보복이나 표적 수사의 프레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6일 오전 법무부 국정감사 출석차 국회에 도착한 자리에서 “그 사건들은 지난 정부에 있어서 소위 말하는 적폐수사 당시와는 달리 정부 차원에서 적폐청산위원회를 돌린다든가 청와대에 있는 캐비닛을 뒤져서 발표한다는가 이런 식으로 새로 발굴된 내용이 아니다. 상당수는 민주당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져 오래 이어진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범죄 수사를 받는 사람이 방어권 차원에서 여러 얘기를 하는 것은 늘 있던 일”이라며 “다른 국민과 똑같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 절차 내에서 응하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른바 ‘채널A 사건’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강욱 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제가 실질적인 피해자”라면서 “판결문에서조차 그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그분은 그 시점에 있지도 않은 허위 사실을 왜 만들어서 유포했는지 답을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 의원이 무죄 판결과 관련 ‘정치 검찰의 프레임이 좌절됐다’고 밝힌 데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판결문을 읽어보시지 않은 것 같다.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만든 것이라고 판결문이 명시하고 있다. 허위사실을 만드는 건 그분”이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겨냥 ‘세계 어느 나라에서 검찰이 깡패 수사하나’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도 “잘못 알고 계신다”며 “저는 묻고 싶다. 도대체 왜 검사가 깡패와 마약을 수사하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에 깡패, 마약상, 그 배후 세력 말고 검사가 깡패 마약을 수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상적인 정치인이라면 검사가 깡패, 마약 수사하는 걸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응수했다. 한 장관은 최근 한 유튜버가 자신을 미행한 것을 두고선 “약점을 잡아보려 밤에 미행한 것 같다. 제가 이상한 술집이라도 가는 걸 바랐을 것”이라며 “이 나라가 미운 사람 약점 잡으려고 밤에 차량으로 반복해서 미행해도 되는 나라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 데뷔전을 치르는 한 장관은 “국회든 행정부든 국민의 공복이기 때문에 국민께 설명드리는 자리”라며 “성실하고 차분하게 잘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 [속보] ‘채널A 기자 명예훼손 혐의’ 최강욱, 1심 무죄

    [속보] ‘채널A 기자 명예훼손 혐의’ 최강욱, 1심 무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4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선고 공판에서 “비방의 목적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최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최 의원은 2020년 4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한다’라고 말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검찰은 이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 판단하고 최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고, 결심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이 전 기자 측은 이 사건과 별도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최 의원 측은 그러나 실제 제보받은 내용에 근거해 적은 글이고, 이 전 기자 발언 요지를 전달하며 논평했을 뿐이어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무죄선고 받은 뒤 재판증인 보복 폭행한 50대 징역형

    무죄선고 받은 뒤 재판증인 보복 폭행한 50대 징역형

    무죄를 선고받자 재판 과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증인을 찾아가 여러 차례 폭행한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진혁)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B씨를 찾아가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장애인인 지인 C씨가 A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C씨를 도왔고,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 조사도 받았다. 법원 재판에도 출석해 증언을 하기도 했다. A씨는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B씨에 대해 앙심을 품고 B씨를 찾아가 집 앞이나 집 안에서 여러 차례 폭행했다. 재판부는 “보복 범죄는 개인의 법익 침해는 물론 국가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범죄이다”며 “A씨가 무고죄나 위증죄 등 법이 마련하고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개인적으로 B씨에게 보복한 행위는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무전취식과 절도 등 다른 범죄 행위를 저지른 점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23년 전 살해된 여고생 이해민 유족, 무슬림 옛 남친 석방에 항소

    23년 전 살해된 여고생 이해민 유족, 무슬림 옛 남친 석방에 항소

     23년 전 세상을 떠난 누이의 넋이 그냥 넘어가게 할 리 없을 것이다. 진범이 붙잡혀 22년째 복역 중이던 옛 남자친구가 풀려난 것도 아니니 더욱 기가 막힐 것이다. 그저 유죄 판결에 흠결이 있으니 그를 석방하라는 판결을 수굿이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자 대신 유족이 나서 항변할 기회도 빼앗은 셈이었다.  지난 1999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살해된 한인 여고생 이해민의 유족들이 아드난 사이드(41)를 석방하도록 명령한 법원 판결에 항소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당초 사이드의 유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고 했던 메릴랜드주 검찰도 판사의 석방 결정에 실수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일간 볼티모어 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오빠(혹은 남동생) 이영 씨가 유족을 대표하는데 그는 전날 항소 이유서를 제출했다고 스티브 켈리 변호사가 전했다. 켈리는 “사이드를 무죄 방면하는 심리에 참여할 가족들의 권리를 박탈당했다”는 것이 이유서의 골자라고 이메일로 CBS 뉴스에 설명했다. 항소 이유서는 메릴랜드주 특별항소법원이 심리 과정에 피해자 권리를 침해한 대목이 없는지 살펴달라는 첫 단계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이드가 풀려난 직후 이 나라의 사법체계가 의뢰인들을 어두움 속에 내버렸다며 법원 심리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CBS 볼티모어 지국에 밝혔다. 자신은 절차를 지연시키면서 오빠가 캘리포니아주에서 날아와 재판에 참석하도록 하려 했지만 판사가 화상회의 줌(Zoom)으로 발언할 기회를 주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영 씨는 심리 도중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생생한 악몽 같은 것”이라며 검찰의 움직임을 미리 알지 못해 결국 사이드가 풀려난 것을 보고 “눈이 가려지고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털어놓았다.  1999년 1월 이해민은 실종 신고 몇 주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1980년 한국에서 태어난 그녀의 나이 19세 때였다. 볼티모어 리킹 공원의 수풀에 암매장된 상태였다. 누군가 손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보였다. 무슬림 남자친구 사이드와 얼마 전 헤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용의 선상에 올렸다. 이듬해 법원은 사이드에게 종신형에 30년형을 덧붙여 지금까지 22년째 복역 중이었다. 사이드는 판결 직후 풀려나 법원 계단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는 늘 무고하다고 주장했고, 여러 차례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볼티모어 순회법원의 멜리사 핀 판사는 정부가 피고인의 변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증거를 공유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위반했다며 사이드를 즉각 석방하되,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자택에 연금하라고 명령했다. 또 법원은 메릴랜드주에 대해 30일 안에 소송을 다시 제기하거나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 판결은 2014년 팟캐스트 프로그램 ‘시리얼’(serial)이 이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이 계기가 됐다. 언론인 새러 쾨니그가 제작한 시리얼은 사이드가 범인임을 확정할 수 있는 물리적 증거나 목격자가 없다며 유죄 판결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른 용의자들에 관한 정보를 사법당국이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폭로했다.  사건을 1년 가까이 다시 조사한 검찰은 다른 두 용의자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확보했고, 이전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법원에 유죄 판결 취소를 청구했다. 다만 검찰은 사이드가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죄 판결이 맞는지 자신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법원이 사이드를 서약서나 보석을 조건으로 석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사이드에 대한 재판을 다시 진행할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료할지는 진행 중인 조사 결과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 불법 콜택시 혐의 ‘타다’ 이재웅 전 대표, 2심도 무죄

    불법 콜택시 혐의 ‘타다’ 이재웅 전 대표, 2심도 무죄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며 사실상 면허 없이 ‘불법 콜택시’ 영업한 혐의를 받는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장찬·맹현무·김형작)는 2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이자 타다 운영사인 VCNC 박재욱 대표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쏘카와 VCNC 법인에도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타다가 외관상 카카오택시 등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실질적으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을 영위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자동차 대여업체가 기사와 함께 자동차를 대여하는 것은 적법한 영업 형태로 정착돼 있었는데 타다는 이러한 서비스에 통신기술을 접목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타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빌려 이용하는 서비스다. VCNC가 쏘카에서 빌린 렌터카를 운전자와 함께 다시 고객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검찰은 이 같은 타다 서비스가 여객자동차법상 금지된 ‘불법 콜택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이 전 대표와 박 대표는 타다가 여객을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 딸린 렌터카’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1심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2020년 2월 무죄를 선고했다. 선고 직후 박 대표는 “법과 제도로 인해서 좌절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이러한 일이 다른 스타트업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혁신을 꿈꾼 죄로 처벌받지 않는 것은 물론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항소심에서도 다시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글을 게시했다.
  • ‘뱀·거미·꽃’ 온몸에 문신 가득…여배우에게 무슨 일이

    ‘뱀·거미·꽃’ 온몸에 문신 가득…여배우에게 무슨 일이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나나는 블랙 미니 원피스로 완벽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눈에 띄는 건 온몸을 덮은 타투다. 쇄골, 팔, 허벅지 등을 채운 다양한 문신이 파격적이다. 한편 나나는 소지섭, 김윤진과 함께한 영화 ‘자백’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자백’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0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 ‘뇌물 혐의 실형‘ 은수미 전 성남시장, 1심 불복 항소

    ‘뇌물 혐의 실형‘ 은수미 전 성남시장, 1심 불복 항소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 자료를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은수미 전 경기 성남시장이 항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은 전 시장은 20일 이 사건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은 전 시장은 지난 16일 뇌물수수 및 공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2년에 벌금 1000만원, 추징금 467만원을 선고받았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던 은 전 시장은 실형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다. 은 전 시장은 측근인 전 정책보좌관 박모 씨(1심 징역 7년 4월)와 공모해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김모 씨(2심 징역 8년)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김씨의 상관이던 다른 경찰관(1심 징역 4년)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고, 정책보좌관 박씨로부터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재판부는 “이 사건은 공공성, 청렴성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사건으로 성남시정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시장의 공공성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초래했다”면서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주장을 하며 부인하고, 부하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은 전 시장은 “일관되게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판결을 받을만한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 항소하겠다. 무죄가 밝혀질 거라 믿는다”며 “재판부는 증언으로만 이뤄진 검찰의 입장만을 인정했다. 앞으로 저의 무죄를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항소심은 수원고법에서 진행된다.
  • 美법원, 1999년 한인 여고생 살해범 석방…오빠 “배반당한 느낌”

    美법원, 1999년 한인 여고생 살해범 석방…오빠 “배반당한 느낌”

    지난 1999년 1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한인 여고생 이모 양이 살해됐다. 당시 18세 꽃다운 나이였다. 볼티모어 리킹파크란 공원 수풀에서 암매장된 채로 발견됐다. 이듬해 고교 같은 반 친구였던 무슬림 남성 아드난 사이드(41)가 종신형을 선고받고 22년째 복역 중이었는데 그를 석방하라는 법원 판결이 19일(현지시간) 나왔다. 2014년 팟캐스트 프로그램 ‘시리얼’(serial)이 이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새로운 용의자에 관한 정보를 사법당국이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고발해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재판부가 8년 뒤 이를 받아들인 셈이다. AP 통신과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볼티모어 순회법원의 멜리사 핀 판사는 정부가 피고인의 변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증거를 공유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위반했다며 사이드를 즉각 석방하되,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자택에 연금하라고 명령했다. 또 법원은 메릴랜드주에 대해 30일 안에 소송을 다시 제기하거나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이드는 여자친구였던 이양을 목 졸라 죽인 뒤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돼 다음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사건을 1년 가까이 다시 조사한 검찰은 다른 두 용의자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확보했고, 이전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최근 법원에 유죄 판결 취소를 청구했다. 다만 검찰은 사이드가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죄 판결이 맞는지 자신이 없는 것이라며 법원이 사이드를 서약서나 보석을 조건으로 석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사이드에 대한 재판을 다시 진행할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료할지는 진행 중인 조사 결과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두 용의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BBC는 둘 모두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력이 화려했다. 사이드 재판 이후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들도 있었다. 한 용의자는 지금은 많은 미국 법벙에서 채택하지 않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는데도 이양 살해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이드는 지난 2019년을 마지막으로 20년 동안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사이드는 판사가 직접 수갑을 풀라고 명령해 풀려난 뒤 미소를 지으며 언론 카메라와 지지자들을 지나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다. 핀 판사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이양의 오빠(남동생일 수도)가 가족 대표로 줌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재판부에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했다. 다만 30분 지연 중계를 하도록 했다. 오빠의 말이다. “검찰의 눈이 가려진 것 같다. 난 늘 국가가 우리 편이라고 생각했다. 판결을 무효화할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를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다. 솔직히 배신당했다고 생각했다.” 언론인 새러 쾨니그가 제작한 논픽션 라디오 드라마인 시리얼은 2014년 10월 이양 피살사건을 다루며 사이드가 범인임을 확정할 수 있는 물리적 증거나 목격자가 없다며 유죄 판결에 의문을 제기해 반향을 일으켰다. 다시 오빠의 말이다. “내겐 팟캐스트가 아니라 20년 넘게 절대 끝나지 않은 악몽이며 실제의 삶이다.” 가족의 변호인 스티브 켈리는 유족들이 철저히 법적 절차로부터 봉쇄돼 있었다며 자신들이 이렇게 취급된 데 대해 “깊이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은 정보”라며 “만약 누군가 다른 사람이 딸을 죽인 것이 진실이라면 그들은 누구보다 더 그것을 알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 [세종로의 아침] 정치는 잘 모르지만…/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정치는 잘 모르지만…/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이슈 생산지는 단연 정치 분야인 듯하다. 블랙홀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정치판으로 빨아들이는 모양새다. 특히 국민의힘 당대표 문제가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펴고, TV를 켜면 온통 그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정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리 관심이 있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나라 전체가 들썩일 때는 다르다.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경위를 살펴봤다. 대체 뭐가 문제길래 이렇게 야단법석인지 말이다. 출발점은 지난 7월에 열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다. 이준석 전 대표 문제가 공론화된 첫 단추다. 이 회의에서 이 전 대표는 당원권 6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받는다. 7억원 투자 유치 각서가 자신의 성접대 제보 무마용이 아니라는 이 전 대표의 소명을 믿기 어렵다는 것이 윤리위의 결정 요지였다. 성접대나 알선수재 등 핵심 문제가 빠진 게 의아했지만 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저울의 무게를 재는 기준이야 시장 상인들끼리 알아서 정할 수 있는 문제니 말이다. 한데 이를 한쪽에서 부정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자신의 신변에 직접적인 위해를 줄 사안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를 일반 회사에 대입해 보면 알기 쉽다. 해당 사원이 징계위의 결정에 승복하면 그대로 징계가 확정되겠지만, 불복하면 노동쟁의조정위원회 같은 다른 국가 기관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도 어느 한쪽이 불복한다면 어쩔 수 없이 법정까지 가야 한다. 유무죄가 분명하게 가려지지 않는 한 징계의 적법성도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태가 여기까지 왔는데도 장삼이사들은 여전히 궁금하다. 그러니까 이 전 대표를 밀어내려는 구체적인 근거가 뭔가. 성접대나 알선수재 등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사법기관의 판단이 있었나, 아니면 이 전 대표가 자복을 했나. 집권 여당 대표의 지위를 흔들려면 모든 이들을 납득시킬 만한 근거가 있어야 할 텐데, 단지 이 전 대표의 소명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문제를 여기까지 키워 온 것이다. 보통의 회사라면 상급 법원에 이 문제를 들고 가거나, 아니면 해당 사원이 인정하는 선에서 징계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다. 하지만 이후 국민의힘이 보여 준 행보는 아주 특이했다. 상급 법원으로 문제를 끌고 간 것이 아니라 비슷한 기구를 만들어 법원의 판결에 맞서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면서 법원에 대고 정당 내부의 일에 사법기관이 관여해선 곤란하다며 엄포도 놓았다. 법원인들 이 문제를 판단하고 싶었을까. 청구인의 청구가 있었으니 한 것일 터다. 법원에선 법원의 일을 한 거란 얘기다. 화를 낸다는 건 상황을 지배하지 못했음을 스스로 실토하는 것과 같다. 논리에 논리로 맞서야지 힘으로 해결하려 드는 건 하책 중 하책이다.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도 없다. 일반 회사 경영진이 재판부의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회사 내부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목청을 높였다고 치자. 이를 납득할 사람이 있을까. 아마 대한민국 부동층 대부분의 생각이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요즘 주유소에 가면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경유값이 휘발유보다 비싼, 생면부지의 풍경 때문이다. 밥상머리 물가도, 환율도, 대출이자도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그만큼 민생은 어렵고 국민의 삶은 팍팍하다. 그래도 정치판만은 싸움박질할 힘이 남아 도는 듯하다. 정치 분야로 제반 문제가 수렴되는 사회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는 밑바탕이 돼야지 수렴 창구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다양성을 잃었다는 측면에서 한국 사회는 지금 건강하지 않다. 해답은 간단하다. 상식과 공정만 생각하면 된다. 어설픈 꼼수로 법수를 이기려 들지 말라. 국민은 정치에 문외한이 아니다.
  • 대법 “성폭력 피해자 진술 신빙성 판단…개별적·구체적 상황 기초해야”

    대법 “성폭력 피해자 진술 신빙성 판단…개별적·구체적 상황 기초해야”

    성폭력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해선 개별적·구체적 사건에서 피해자가 처한 상황에 기초해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70)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월 채팅어플을 통해 알게된 B(30)씨를 모텔로 데려가 50만원을 가방에 넣어준 뒤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동의를 얻어 옷 위로 가슴을 만진 사실이 있을 뿐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1심은 B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취업제한 5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B씨의 진술을 그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B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거나 선뜻 수긍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사건 발생 전후 B씨의 태도는 강제추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하기에는 수긍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B씨가 40세의 나이 차가 있는 A씨에게 먼저 연락을 시도했고 별다른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고 모텔로 함께 들어갔으며 모텔을 나서기 전 A씨의 얼굴에 묻은 화장품 등을 닦아주었고 A씨의 차량을 같이 타고 자신의 차량이 주차된 장소로 돌아온 후 귀가한 사실 등이 근거였다.그러나 대법원은 B씨 진술의 신빙성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성폭력 범죄는 성별에 따라 차별적으로 구조화된 성을 기반으로 지극히 사적인 영역에서 발생하므로 피해상황에서도 가해자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며 “피해상황에서 명확한 판단이나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진술 내용이 합리적인지 여부는 개별적, 구체적인 사건에서 성폭력 피해자가 처해 있는 상황에 기초해 판단해야 한다”며 “그런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통상의 성폭력 피해자라면 마땅히 보여야 할 반응을 상정해 두고 통념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섣불리 경험칙에 어긋난다거나 합리성이 없다고 판단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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