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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고에 中·러 관심 끌 정보”…침몰한 요트에 숨겨진 기밀 뭐길래

    “금고에 中·러 관심 끌 정보”…침몰한 요트에 숨겨진 기밀 뭐길래

    지난달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침몰해 영국 재벌 마이크 린치 등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요트에 민감한 정보가 담긴 하드 드라이브가 있어 도난 방지를 위한 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침몰한 호화 요트 베이지언호 인양 계획에 참여한 전문 잠수부 등을 취재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수심 약 50m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이 요트에는 러시아와 중국 등 외국 정부가 관심을 가질만한 하드 드라이브가 2개 있다. 암호와 기타 민감한 데이터를 포함한 기밀 정보가 담긴 초암호화된 하드 드라이브는 방수 금고에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드라이브는 침몰 사고로 숨진 린치가 가지고 있던 것이다. 린치는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린 정보기술(IT) 업계 거물 린치는 자신이 설립한 사이버 보안 업체 다크트레이스 등 여러 회사를 통해 미국, 영국 정보기관과 관계를 맺었다. 사고 생존자들은 린치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요트 항해를 할 때마다 데이터 저장 장치를 요트 내부에 보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 수색을 담당하던 잠수부들은 린치의 하드 드라이브가 도난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잠수부들은 사법당국이 애초에는 도둑들이 요트에 남아있는 값비싼 보석 등 귀중품을 노리고 접근할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현재는 러시아나 중국 등 외국 정부의 접근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요트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잠수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추가 경비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린치 아내 회사 소유의 베이지언호는 지난달 19일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시 포르티첼로 항구에서 약 700m 떨어진 해역에서 정박 중 침몰했다. 탑승객 22명(승객 12명·승무원 10명) 중 린치의 아내 등을 포함해 15명만이 구조됐다. 린치와 린치의 18세 딸 해나를 비롯해 영국 금융인인 조너선 블루머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 회장 부부, 국제 로펌 클리퍼드 찬스의 미국 변호사 크리스 모리빌로 부부 등이 참변을 당했다. 린치는 2011년 미국 휼렛패커드(HP)에 자신의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110억 달러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아 가택 연금 상태로 재판받다가 지난 6월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탑승객들은 린치의 무죄 판결과 새 출발을 축하하는 선상 파티에 초대받은 사람들이었다. 침몰 원인으로 바다의 토네이도로 불리는 용오름 현상이 꼽히지만, 이탈리아 검찰은 ‘인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 “기사마다 악플, 누군가 했더니”…박수홍 아내가 공개한 악플러 ‘충격 정체’

    “기사마다 악플, 누군가 했더니”…박수홍 아내가 공개한 악플러 ‘충격 정체’

    방송인 박수홍씨의 아내 김다예씨가 악플러의 정체를 밝혔다. 김씨는 20일 인스타그램에 “예전 피해자 기사마다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던 악플러 기억하시나”라며 “고소 이후 그 정체가 결국 횡령 피고인 형수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졌고, 형수 친구는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검찰 약식기소 400만원 벌금형이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형수 친구는 이에 불복하여 재판까지 이어졌고, 결국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벌금액이 증액됐다. 피고인의 주장은 ‘나는 A(형수)와 김용호를 믿었을 뿐이다’ 이런 내용인데 김용호는 재판에서 A(형수)를 증인신청했고 ‘A(형수)와 그 친구의 제보를 믿었다’라고 주장했었는데 상당히 배치된다. 마지막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탓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적었다. 김씨가 공개한 판결문에는 피고인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적혀있다. 피고인이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원을 1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선고는 지난 10일 이뤄졌다. 박수홍의 형수는 박씨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전파되기 쉬운 채팅방에서 여러 지인에게 유명인인 피해자에 관한 치명적인 허위 내용의 발언을 해 명예를 훼손한 사건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박씨가 강력한 처벌을 희망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A씨는 박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에 대한 비방 의사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직접 목격한 내용과 시부모에게 들은 이야기들을 종합해 지인들에게 말한 것으로 이를 사실이라고 믿었고 그렇게 믿은 데 대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재판부에 자신과 남편이 박씨의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횡령범’으로 낙인이 찍혔고 자녀들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선고는 오는 10월 23일이다.
  • ‘수뢰혐의’ 전 대구국세청장 1심 무죄…현직 세무공무원은 무더기 실형

    ‘수뢰혐의’ 전 대구국세청장 1심 무죄…현직 세무공무원은 무더기 실형

    ‘전관 세무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등의 청탁과 뇌물을 받은 국세청 소속 현직 세무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대구지방국세청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는 20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전 대구국세청장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주장한 세무사 B씨는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 48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또 뇌물을 받고 세무조사 편의를 제공하거나 정보를 유출한 세무 공무원 5명에게는 징역 8개월에서 2년 6개월, 벌금 1000만원에서 40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이들 중 2명은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이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추징금 800여만 원에서 100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의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인 B씨의 법정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와 B씨는 과거 같은 부서에 근무한 이력은 있으나 근무 기간 중 사적 친분을 형성하진 않았다”며 “A씨가 대구국세청장으로 부임하기 전까지는 20여 년 간 아무런 교류도 없이 지냈는데, 최소한의 신뢰관계도 형성되지 않은 세무대리인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한 건 다소 이례적인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무죄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두 사람 사이에서 고액의 현금이 오갔는데도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어떠한 연락도 주고받았다는 점도 이례적이며, B씨가 A씨와 만나 나눈 대화와 범행 일자를 구체화할 만한 특징적 기억들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진술하지 못하고 추측에 의해 진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B씨가 현직 세무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이들의 통화·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입출금 내역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봤다. 한편, A씨는 대구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2022년 8월 4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세무사 B씨로부터 세무조사 관련 청탁을 받고 현금 300만원을 받고, 같은 해 9월 초 B씨가 감사 인사와 함께 건넨 현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세청 출신인 B씨는 현직 세무공무원 4명에게 각종 청탁과 함께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세무공무원에게는 허위 공문서 작성을 부탁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 대해 “국세청 공무원과 국세청 출신의 전관 세무대리인이 결탁해 세무 업무에 대한 공무상 비밀을 누출, 추징 세액 감액 등을 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사건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날 재판 직후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았지만,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대구국세청에 근무하는 성실한 직원들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월드핫피플]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콤스, 왜 나락갔나

    [월드핫피플]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콤스, 왜 나락갔나

    힙합계의 거물 숀 디디 콤스(54)가 공갈과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으나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16일 국토안보부 수사국 직원들에 의해 파크 하얏트 뉴욕 호텔에서 콤스는 체포됐다. 그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숀 ‘디디’ 콤스는 음악 아이콘이자 자수성가한 기업가이며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입증된 자선가로 지난 30년 동안 음악 제국을 건설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흑인 커뮤니티를 고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는 불완전한 사람이지만 범죄자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콤스는 가수 R 켈리 이후 성적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된 음악계 가장 유명한 인물로 꼽힌다. 켈리는 아동 성범죄, 성매매, 공갈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디디와 퍼프 대디로도 알려진 콤스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힙합 음악의 세계적 확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 11월 그의 전 여자친구 카산드라 벤투라가 콤스를 수년간의 성적, 신체적 학대 혐의로 고소하면서 나락으로 가게 됐다. 콤스는 자신의 제작사와 계약했으며 ‘캐시’란 이름으로 알려진 벤투라의 소송을 하루 만에 마무리 짓고 잘못을 부인했다. 하지만 벤투라 이후 9개월 동안 다른 여성들로부터 성폭행을 주장하는 소송 5건이 제기됐다. 지난 4월에는 연방 수사관들이 로스앤젤레스와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콤스의 집을 급습했고, 마이애미 공항에서 그의 전자 기기를 압수했다. CNN이 5월에 콤스가 2016년에 벤투라를 폭행하고 발로 차는 모습이 담긴 호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자 그는 잘못을 시인했다. 콤스는 소셜 미디어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2001년 콤스는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에 대한 대대적인 재판을 받았지만, 총기 및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벤투라의 고소장에는 10년 이상에 걸친 성매매 혐의가 자세하게 담겼다. 벤투라는 콤스가 자신 앞에서 남성 매춘부와 성관계하도록 강요했으며, 인터넷과 에스코트 서비스를 통해 매춘부를 고용한 다음 마약을 사용하는 만남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2003년에는 콤스가 집단 강간에 가담했다는 혐의도 담겨 있었다. 소송이 제기된 이후, 콤스의 음악 제국은 무너져 내렸다. 그는 주류 기업 디아지오와 동반관계를 맺었던 데레온 테킬라의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 3월 압수 수색을 받았던 로스앤젤레스의 호화로운 자택은 부동산 시장에 6150만 달러(약 819억원)의 매물로 나왔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Metoo)운동의 여파로 미국 검찰은 성매매 위반 혐의로 성폭행 사건을 기소하는 추세다. 미국의 성매매 방지 연방법은 매춘이나 방탕 또는 기타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이 움직이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 도이치 주가조작 ‘전주’ 항소심서 방조 혐의 유죄

    도이치 주가조작 ‘전주’ 항소심서 방조 혐의 유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항소심 선고에서 법원이 100억원대 돈을 댄 ‘전주’ 손모씨의 주가조작 방조 혐의를 인정했다. 주가조작에 계좌가 활용돼 또 다른 전주로 의심받고 있는 김 여사에 대한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권순형·안승훈·심승우)는 12일 투자자 손씨에 대한 방조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로 판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관해 시세조종을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자금을 동원해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는 등 다른 피고인들의 시세조종을 용이하게 했다”고 판결했다. 즉 손씨가 공동정범까지는 아니지만 주가조작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혐의는 인정된다는 것이다. 다만 1심과 마찬가지로 주가조작 혐의는 무죄로 봤고 2010년 10월 20일 이전 거래에 대한 방조 혐의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로 판결했다. 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 손씨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결했다. 이에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 손씨에게 주가조작 ‘방조’ 혐의를 추가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회장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받은 1심보다 형량이 늘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 전 회장이 2009~2012년 주가조작 선수,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내용이다. 권 전 회장은 앞서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91명의 계좌 157개를 이용해 가장·통정 매매, 고가·허위 매수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2021년 12월 기소됐다. 이 가운데 권 전 회장과 같이 기소된 피고인들 중 유일하게 전주로 지목받은 손씨의 선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계좌가 시세조종에 활용되는 등 김 여사의 혐의가 손씨와 유사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김 여사의 대신·DS·미래에셋 계좌 3개가 시세조종에 쓰였다고 판단하면서도 공모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2심에서는 시세조종에 동원된 것으로 인정된 계좌는 1심과 일부 차이가 있다면서도 김 여사 계좌에 대해서는 1심과 다르지 않다고 봤다. 이날 법원이 손씨의 방조 혐의를 인정하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김 여사도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제 또 다른 전주, 김 여사가 법의 심판대에 올라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김건희특검법과 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을 모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미녀와 성관계” 자랑하던 男, 침실서 결국…‘55세 연하’ 부인의 배신

    “미녀와 성관계” 자랑하던 男, 침실서 결국…‘55세 연하’ 부인의 배신

    재력을 앞세운 복잡한 여성 관계로 ‘돈 후안’으로 불린 일본의 사업가 노자키 고스케(당시 77세)는 지난 2018년 55세 연하 여성과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돌연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로부터 3년 뒤 노자키의 아내 스도 사키(28)가 남편 노자키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며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첫 공판에 검은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스도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12일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도의 첫 공판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스도는 각성제를 사용한 완전 범죄를 꾀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스도는 노자키 사망 약 2개월 전부터 인터넷에 ‘완전 범죄 약물’, ‘각성제 과잉 섭취’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다. 사망 한달 전에는 밀매사이트를 통해 치사량이 넘는 각성제를 주문했다. 스도가 재산을 목적으로 노자키와 결혼한 뒤 막대한 유산을 얻기 위해 치사량의 각성제로 살해했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노자키 사망 추정 시각에 그와 함께 있던 사람은 스도뿐이었기에 충분한 범행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스도는 이날 “저는 사장님(노자키)을 죽이지 않았고, 각성제를 섭취하도록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일본판 ‘돈 후안’ 노자키…여성 편력으로 이목 부호 노자키는 여성 편력을 다룬 자서전 ‘기슈(紀州)의 돈 후안, 미녀 4000명에게 30억엔(약 306억원)을 바친 남자’, ‘기슈의 돈 후안 야망편 내가 생애 현역으로 있을 수 있는 이유’ 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인물이다. 기슈는 일본 와카야마현과 미에현 남부를 칭하는 지명이며, 돈 후안은 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중세의 바람둥이 귀족이다. 노자키는 중학교 졸업 후 고철 수집, 방문판매원으로 자립했고 이후 금융업, 주류판매업, 부동산 투자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고액 납세자 명단에도 종종 이름을 올릴 정도로 돈을 모았다. 그는 저서에서 자신의 욕망이 성욕뿐이라며 ‘돈을 버는 것은 미녀와 성관계를 하기 위해서’라는 지론을 펼치기도 했다. 55세 연하 여성과 결혼…석달 뒤 돌연 사망 그런 노자키가 55세 연하의 스도에게 ‘최후의 여성이 돼 주겠냐’고 청혼해 2018년 2월 결혼했다. 홋카이도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미용전문학교를 다닌 스도가 노자키와 처음 만난 것은 공항이었다. 노자키는 하네다 공항에서 자신이 넘어지려고 할 때 스도가 도와준 것을 계기로 서로 연을 맺게 됐다고 결혼 2개월 후 펴낸 저서에서 회고한 바 있다. 그러나 노자키는 결혼 석달 만에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그는 2018년 5월 24일 와카야마현 다나베시 소재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급성 각성제 중독이었다. 당시 아내 스도와 가정부가 침실 소파에 알몸으로 쓰러져 있는 노자키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 여러 대의 페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었으나 사망 당일 저녁부터 노자키가 숨진 채 발견된 시각까지 출입한 이들이 확인되지 않았다. 노자키의 몸에 눈의 띄는 외상은 없었고, 부검 결과 체내에서는 각성제 성분이 검출됐다. 3년 만에 수사 급물살…아내 스도 ‘체포’경찰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뚜렷한 단서를 얻지 못해 사건이 미제로 남는 듯했으나, 3년 뒤인 2021년 4월 28일 노자키를 살해한 혐의(살인·각성제 단속법 위반)로 경찰이 스도를 전격 체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현지 수사기관은 노자키가 스도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에 나섰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자키와 스도의 평범하지 않았던 결혼 생활이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가정부는 “노자키와 스도가 늘 옥신각신했으며 대화에 열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이들의 결혼생활에 관해 말했다. 또 “스도가 저녁 식사를 자기 몫만 만들거나 노자키의 말을 잘 듣지 않아 노자키가 이혼하겠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도는 결혼 후에도 도쿄의 아파트에 살았으며, 노자키가 머무는 와카야마의 집에 오는 일은 드물었다고 한다. 한편 노자키의 유산은 약 13억엔(약 12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였던 스도에게 상속권이 있으나, 스도가 살인죄 등으로 형을 선고받을 경우 결격사유에 해당해 상속인이 될 수 없다. 향후 재판에서는 노자키의 회사 관계자 등 28명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 대법서도 벌금 90만원 ‘지사직 유지’… 오 지사 “행복한 제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대법서도 벌금 90만원 ‘지사직 유지’… 오 지사 “행복한 제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대법원에서도 벌금 90만원이 선고돼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로 직을 잃지만 벌금 90만원을 받은 오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11월23일 기소돼 올해 1월22일 1심 선고, 올해 4월24일 2심 선고 등을 거쳐 약 22개월만에 대법원 판결이다. 오 지사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주도민의 선택으로 부여받은 도지사의 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원심을 확정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미필적인 고의로 인해 선거운동기간 전 규정된 방법을 제외한 선거운동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리적인 해석에 아쉬움이 남지만 더 신중한 자세로 도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왔다”며 “저 또한 도백으로서 제주인의 불굴의 DNA를 살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도민의 삶이 행복한 제주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지사는 지방선거 운동기간 전인 2022년 5월 16일 선거사무소에서 A본부장, B 특보 등과 함께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공약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협약식 개최 비용을 법인 자금으로 기부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지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도내 직능·단체별로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게 만들어 불법 경선 운동을 했다는 등의 혐의도 받았다. 이와 관련 1·2심 재판부는 오 지사의 협약식 관련 사전선거 운동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진 무죄로 판단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 같은 원심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 위반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오 지사는 사법리스크 부담에서 벗어나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에너지 정책 등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대법 “타인 찍힌 CCTV 본 것만으로도 개인정보 무단 취득”

    대법 “타인 찍힌 CCTV 본 것만으로도 개인정보 무단 취득”

    타인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본 것만으로도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것으로 인정돼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춘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19년 2월 기초자치단체 소속 장례식장에 근무하는 B씨에게 장례식장 CCTV를 보여줄 것을 부탁했다. 전날 C씨가 해당 장례식장에서 현직 조합장이 도박하고 있다고 112에 신고해 경찰이 도박 현장을 단속했는데, C씨의 도박 신고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B씨는 A씨에게 CCTV에 촬영된 C씨의 모습 등을 재생해 보여줬고,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했다. 이에 A씨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CCTV 영상자료를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은 A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2심을 맡은 춘천지법은 그러나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잠깐 다른 일을 하던 B씨 몰래 휴대전화를 통해 무단으로 CCTV를 촬영한 점을 지적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영리 또는 부정한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를 처벌하는데, A씨의 행위는 B씨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것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재판부는 또 A씨가 CCTV 영상을 시청한 행위는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것이 아닌 ‘열람’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봤다. 하지만 대법원은 ‘열람’도 ‘제공받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영상이 담긴 매체를 전달받는 등 영상 형태로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것 외에 이를 시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인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 경우도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이에 원심판결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파기환송했다.
  • 타인이 밥주고 재운 길고양이 해치면 재물손괴일까? [법정 에스코트]

    타인이 밥주고 재운 길고양이 해치면 재물손괴일까? [법정 에스코트]

    경북 경주시 자신의 공장과 사무실에 고양이 9마리를 자유롭게 풀어두며 먹이를 줬던 A씨는 2021년 12월 고양이 한 마리가 죽은 채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흘 뒤엔 또 다른 고양이가 앓다가 동물병원에서 숨졌는데, 누군가가 고양이에게 농약을 먹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고양이 두 마리의 죽음 전후로 다른 고양이 여섯 마리도 실종되자 A씨와 부인은 이웃들에게 고양이의 행방을 물었습니다. A씨의 부인은 이웃 B씨에게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자, B씨는 “고양이들이 배고파 했는데, 포항에 있는 구룡포에 생선이 많아 그곳에 풀어줬다”고 답했습니다. A씨 부인은 B씨를 신고했고, 검찰은 B씨가 ‘A씨 소유의 고양이 세 마리를 잡아 불상의 장소에 가져다 놓고 그 소재를 알 수 없게 함으로써 A씨의 재물을 손괴했다’며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B씨는 소유자를 모르는 길고양이 세 마리를 구룡포 일대에 가져다 둔 적은 있지만, A씨 소유의 고양이를 잡아다가 다른 장소에 둔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의 쟁점은 ▲B씨가 다른 데에 풀어준 고양이들이 A씨의 소유인지 ▲B씨가 해당 고양이들을 A씨의 소유로 인식하고 있었는지 ▲이 고양이들이 A씨의 고양이가 맞는지 여부였습니다. 1심을 심리한 대구지법 경주지원은 B씨를 무죄로 판결했습니다. A씨 부부의 사무실과 공장에는 그들이 기른다는 고양이 9마리 외에도 다수의 길고양이가 먹이를 먹으러 오고, A씨 부부는 고양이들에게 특정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는 점을 재판부는 지적했습니다. 이어 B씨가 다른 데에 옮겨 둔 고양이들이 A씨가 실종됐다고 주장하는 고양이와 동일한지 단정할 수 없다고 재판부는 판단했습니다. 2심을 심리한 대구지법도 1심의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재판부는 B씨가 ‘주인이 없는 길고양이를 풀어줬다’고 일관되게 주장하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어 ‘길고양이의 새끼들을 집에서 잠시 키우다가 사무실과 공장에 자유롭게 풀어두면서 먹이를 제공한 것만으로 A씨의 소유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B씨가 다른 데에 가져다 둔 고양이들이 A씨의 소유라고 보기 어렵고, B씨가 A씨의 소유라고 인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길고양이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소유권이 인정되고, 해당 고양이를 해친 사람이 타인의 소유권을 인식했다면 재물손괴죄가 성립한다는 판결이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레스토랑 주인이 기르던 고양이를 들어 땅바닥과 벽에 내리찍고 고양이 머리에 세제 섞은 물을 뿌린 뒤 발로 짓밟아 죽인 C씨는 2019년 11월 1심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재물손괴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C씨는 이 고양이가 주인이 없는 길고양이라고 생각했으므로 재물손괴의 고의가 없었다며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레스토랑 주인이 길고양이였던 해당 고양이의 어미를 돌보다가 출생한 고양이도 계속 보호했다는 점 ▲가게 앞에 해당 고양이를 포함해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들을 소개하는 간판을 세워둔 점 ▲C씨도 이 간판을 봤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C씨는 고양이가 가게 주인에 의해 관리 또는 보호되는 고양이일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습니다.
  • “치명적인 허위 사실 유포” 박수홍 형수, 징역 10개월 구형

    “치명적인 허위 사실 유포” 박수홍 형수, 징역 10개월 구형

    방송인 박수홍(54)씨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A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전파되기 쉬운 채팅방에서 여러 지인에게 유명인인 피해자에 관한 치명적인 허위 내용의 발언을 해 명예를 훼손한 사건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박씨가 강력한 처벌을 희망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A씨는 박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에 대한 비방 의사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직접 목격한 내용과 시부모에게 들은 이야기들을 종합해 지인들에게 말한 것으로 이를 사실이라고 믿었고 그렇게 믿은 데 대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재판부에 자신과 남편이 박씨의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횡령범’으로 낙인이 찍혔고 자녀들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선고는 오는 10월 23일이다. 이 사건과 별개로 박씨의 형인 진홍(56)씨는 동생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법인 자금 2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이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수심위, 만장일치 ‘명품백’ 불기소 권고… 이번 주 무혐의 가닥

    수심위, 만장일치 ‘명품백’ 불기소 권고… 이번 주 무혐의 가닥

    논의 과정 비공개 등 논란은 여전오늘 부의심의위 개최… 막판 변수야권 ‘김 여사 특검법’ 재추진 예고주가조작 의혹 처분 방향도 주목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전담팀 구성 후 4개월여간 이어진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수심위 참석 위원 14명은 ‘만장일치’로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퇴임하는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심위 권고대로 불기소 처분을 이번 주에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수심위에 참석하지 못했고 수심위 논의 과정도 공개되지 않아 야당을 중심으로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다만 최 목사가 별도로 수심위 소집을 요구한 터라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는 부의심의위원회가 9일 열린다. 검찰은 부의심의위 결과가 나온 후 사건을 종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임기 종료 전 명품백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수심위를 직권으로 소집했던 만큼 수심위 권고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는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7시 10분까지 심의를 진행한 뒤 전원이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고 한다. 무작위 선정된 15명 위원 가운데 14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수사팀과 김 여사 측 변호인 의견, 최 목사 의견서를 토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살펴본 뒤 이같이 결론 내렸다. 현행법상 금품을 받은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규정이 없는 데다 법리상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 및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팀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원들 중 일부는 “김 여사 연루설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까지 마무리될 때 같이 처리하는 게 어떠냐”며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권은 “면죄부 처분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반발하고 있어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른바 ‘김 여사 특검법’ 재추진도 예고했다. 2018년 검찰개혁위원회에서 수심위 제도 설계에 참여했던 박준영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결론만 공개한 지식인들(전문가)의 논의 결과를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처분 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계좌가 동원됐다는 의혹이다. 권 전 회장 등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고 오는 12일 항소심 결과가 나온다. 법조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김 여사처럼 주가조작에 계좌가 활용된 ‘전주’ 손모씨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리느냐다. 손씨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으나 검찰이 2심에서 손씨에게 ‘방조’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한지라 재판 결과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처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명품백 사건’ 이번주 불기소 최종 결론 낼듯…‘주가조작’ 처분도 주목

    ‘명품백 사건’ 이번주 불기소 최종 결론 낼듯…‘주가조작’ 처분도 주목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전담팀 구성 후 4개월여간 이어진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수심위는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퇴임하는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심위 권고대로 불기소 처분을 이번 주에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수심위에 참석하지 못했고, 수심위 논의 과정도 공개되지 않아 야당을 중심으로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다만 최 목사가 별도로 수심위 소집을 요구한 터라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는 부의심의위원회가 9일 열린다. 검찰은 부의심의위 결과가 나온 후 사건을 종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임기 종료 전 명품백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수심위를 직권으로 소집했던 만큼 수심위 권고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는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7시 10분까지 현안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한 뒤 전원이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고 한다. 위원들은 수사팀과 김 여사 측 변호인 의견, 최 목사 의견서를 토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살펴본 뒤 이같이 결론 내렸다. 현행법상 금품을 받은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규정이 없는 데다 법리상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 및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팀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원들 중 일부는 “김 여사 연루설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까지 마무리될 때 같이 처리하는 게 어떠냐”며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권이 “면죄부 처분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반발하고 있어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른바 ‘김 여사 특검법’ 재추진도 예고했다. 2018년 검찰개혁위원회에서 수심위 제도 설계에 참여했던 박준영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결론만 공개한 지식인들(전문가)의 논의 결과를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처분 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계좌가 동원됐다는 의혹이다. 권 전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고 오는 12일 항소심 결과가 나온다. 법조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김 여사처럼 주가조작에 계좌가 활용된 ‘전주’ 손모씨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리느냐다. 손씨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으나 검찰이 2심에서 손씨에게 ‘방조’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한지라 재판 결과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처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법정서 난동 부리자 형량 3배로 올린 판사…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법정서 난동 부리자 형량 3배로 올린 판사…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법정에서 난동을 부린 피고인에게 판사가 즉석에서 원래 선고했던 형량의 3배를 올려 피고인이 긴 법적 싸움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5일 의정부지법이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무고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재판받던 A씨는 1심 선고일이던 2016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법정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다”는 재판장의 주문 내용을 들었다. 이에 A씨는 “재판이 개판이야, 재판이 뭐 이따위야” 등의 말과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렸고, 교도관들은 A씨를 구치감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재판장은 A씨를 다시 법정으로 불러내 “선고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선고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기까지 이 법정에서 나타난 사정 등을 종합해 선고형을 정정한다”면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한순간에 형량이 1년에서 3년으로 3배가 올라가자 A씨는 항소했다. 2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은 2017년 “피고인이 법정 바깥으로 나가 선고를 위한 공판기일이 종료될 때까지는 판결 선고가 끝난 것이 아니고, 그때까지 발생한 모든 사정을 참작하여 일단 선고한 판결의 내용을 변경해 다시 선고하는 것도 유효·적법하다”며 선고 절차의 위법성이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양형이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만을 받아들여 A씨에게 징역 3년이 아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 원심판결 파기 후 A씨에 징역 1년 선고그러나 반전은 대법원에서 일어났다. 대법원은 지난 2022년 “판결 선고 절차와 변경 선고의 한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 선고 절차가 종료되기 전이라도 변경 선고가 무제한 허용된다고 할 수는 없다”며 “재판장이 일단 주문을 낭독해 선고 내용이 외부적으로 표시된 이상 판결 내용에 잘못이 있음이 발견되는 특별한 경우에 변경 선고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고기일에 피고인의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아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이 양형에 불리하게 반영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방어권도 행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환송된 사건을 다시 심리한 의정부지법 형사합의3부(부장 이성균)는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8년 만에 ‘원래대로 되돌려진’ 판결 선고가 이뤄진 날 A씨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12년 4월 차용증을 위조해 경찰서 담당 공무원에게 제출하고 허위의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 내내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사건으로 교도소에 갇히긴 했었으나 대법원의 직권 취소로 구속기간은 원래의 형기인 딱 1년만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 “내 아내 강간할 男 구함”…남편이 약 80명 모집, 10년 넘게 범행[핫이슈]

    “내 아내 강간할 男 구함”…남편이 약 80명 모집, 10년 넘게 범행[핫이슈]

    무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아내에게 강력한 진정제를 먹인 뒤 수십 명의 생면부지 남성들을 모집해 아내를 성폭행하게 한 남성에게 프랑스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영국 BBC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020년 9월 남편인 도미니크 펠리코(71)가 현지의 한 쇼핑센터에서 여성 3명의 치마 아래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남편은 ‘몰카’ 촬영을 하다 경비원에게 적발돼 경찰이 넘겨졌고,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몰카보다 더 충격적인 범행의 증거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내(72)가 등장한 사진과 영상 수백 건을 발견했다. 이후 조사가 진행됐고, 남편은 아내에게 강력한 신경안정제를 투여했다고 시인했다. 그의 범행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수면제와 항불안제 등을 으깨 저녁 식사나 와인에 섞어 먹게 했고, 아내가 정신을 잃은 사이 남편은 인터넷 채팅 등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했다. 남편이 주도한 성폭행은 총 92건이며, 무려 72명의 남성이 해당 범죄에 가담했다. 이들은 26~74세의 남성들이며 소방관, 언론인, 배달원, 교도관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남성은 무려 6차례나 범행에 가담했다. 남편 역시 성폭행에 가담했고, 범행 장면을 촬영했다. 남편이 촬영한 범죄 현장의 사진과 영상은 2만 건에 달한다. 남편은 또 아내를 성폭행하기 위해 온 생면부지의 남성들에게 범행 중 아내가 깨지 않도록 손톱 깎기, 손이 차갑지 않도록 뜨거운 물에 손 담그기 등의 지침을 내렸다. 아내가 범행 중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남성들에게 나가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남편이 아내를 성폭행할 남성들을 모집하는 채팅방에 들어왔다가 성범죄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의 지침을 거부한 사람은 단 2명에 불과했다. 다만 이들도 경찰에 남편의 범죄 행각을 알리지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남성은 51 명이며, 이중 35명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남편을 포함한 14명은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으며, 1명은 도주중, 또 다른 1명은 공개되지 않은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 했다. 범행 과정에서 남편과 가담자들간의 금전 거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내는 약물을 과다복용해온 탓에 자신이 10년 넘는 시간 동안 의식을 잃은 사이 낯선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왔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다가, 2020년 경찰 조사가 시작된 후에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의 자녀들 역시 어머니가 아버지가 준 약물로 정신을 잃었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치매나 신경장애 등을 의심했을 뿐이었다. 재판은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내 측 변호인은 “의뢰인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리고 싶어하며,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재판이 공개돼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女의사 생식기 고문·강간·살인사건’ 용의자 사형될까…“난 무죄다” 범행 부인[여기는 인도]

    ‘女의사 생식기 고문·강간·살인사건’ 용의자 사형될까…“난 무죄다” 범행 부인[여기는 인도]

    인도의 한 수련의가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인도 전역에서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가운데, 현지에서 범인에게 사형 선고를 승인하는 법률이 통과됐다. 인디아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서벵골주(州) 의회는 유죄 판결을 받은 강간범에게는 종신형을,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강간범에게는 사형을 선고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서벵골 주지사가 서명한 뒤 대통령 승인을 거쳐야 한다. 만약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지 않을 시, 법안은 서벵골주 내에서만 효력이 인정된다. 새로운 법안은 지난달 9일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에 있는 한 국립병원에서 일하던 31세 여성 수련의가 저녁에 병원 내에서 잔혹하게 강간·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희생자는 전신에서 출혈 흔적과 상처가 있었으며, 특히 생식기 부위에서 고문에 가까운 부상이 확인됐다. 범인은 해당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남성 산자이 로이(33)로 밝혀졌다. 그에게는 포르노 중독 증상이 있었으며, 전 아내를 구타하고 고문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은 무죄이며 모함을 받고 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알려진 뒤 인도 전역에서는 여성 인권 보장과 정의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수 천 명의 참가자로 이뤄진 시위대가 콜카타 정부 청사로 행진하며 마마타 바네르지 서벵골 주지사의 사임을 요구했다. 당시 현지 경찰은 시위대를 막기 위해 곤봉을 사용하거나 일부 구간에서는 최루탄과 물대포를 쓰는 등 무력을 동원했고, 최소 100명의 시위자가 폭력을 조장한 혐의로 체포됐다. 여론이 악화되자 주 의회는 이례적으로 매우 빠르게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야당인 BJP(인도 인민당) 소속 의원들도 이 법안의 통과에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인도 내 사형제도, 허점 많아…“실제 사형 집행 어려워”다만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사형제도가 범죄를 억제하지 못하며, 도리어 정부 기관이 대중을 달래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함정에 빠뜨려 사형을 선고하는 잘못된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법안이 실제로 적용되는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인도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범죄 사건의 95%가 무죄 판결이나 감형으로 끝났다. 현지의 한 무료법률지원센터는 “허술한 심문, 부적절한 증거 수집, 변호사 부족 등이 문제다. 절차적 안전장치가 보장되지 않는 것”이라며 사형 선고가 실제 사형 집행으로 이어지기란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2012년 뉴델리의 버스 안에서 벌어진 집단 강간·살해사건 후 강간의 정의가 확대되고 성범죄에 대한 신속 재판 도입 및 형량 강화가 이뤄졌지만, 이러한 법률이 효과적으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잇따랐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달 15일 공식 성명에서 “끔찍한 범죄에 대한 사형이 대중적 호소력은 발휘할 수 있겠지만 여성을 학대와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는 없다며 직장과 기관에서 법을 잘 집행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2012년 뉴델리 사건 용의자 중 4명에 대한 사형은 2020년 집행됐다.
  • 1심 ‘징역 1년’ 유아인, 구속 전 하고 싶은 말 묻자 ‘이렇게’ 답했다

    1심 ‘징역 1년’ 유아인, 구속 전 하고 싶은 말 묻자 ‘이렇게’ 답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등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3일 유씨의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유씨가 투약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용 마약류는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이다. 투약량은 프로포폴 9,635.7㎖, 미다졸람 567㎎, 케타민 11.5㎎, 레미마졸람 200㎎ 등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1월 공범인 지인 최모(33)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법원 “의존도 매우 심각…재범 위험성 높아” 재판부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에 대해 “피고인은 프로포폴을 약 3년간 181회 투약하고 약 2년간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상습 매수하는 등 범행 기간, 횟수, 방법, 수량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의 여지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는 그 의존성·중독성 등으로 인해 관련 법령에 의해 엄격히 관리되어 있는데, 피고인은 법령이 정한 관리 방법의 허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어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여 재범의 위험성도 높다고 보인다”며 “이미 2021년부터 피고인을 진료한 의사들이 프로포폴 등 과다 투약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주의를 준 바 있는데도 계속 범행한 점에 비춰 볼 때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면마취제와 수면제에 의존하는 것과 더불어 대마까지 흡연하는 등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고, 관련 규제 등을 경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랜 기간 수면장애, 우울증 등을 앓아왔고,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매수하게 된 동기가 주로 잠을 잘 수 없었던 고통 때문인 것으로 보여 참작할 바가 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한편 유아인의 대마 수수와 대마 흡연교사,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부분에 대해 “피고인이 함께 하자고 해 당사자가 자신의 판단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려 함께 흡연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유아인을 법정구속했다. 구속 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유아인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선고 전 미소를 보이기도 했던 유씨는 막상 실형이 선고되자 무표정한 표정으로 법정구속됐다. 한편 지인 최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유씨의 지인이자 미술작가인 최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범인도피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대마를 흡연하고, 유씨와 본인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 국민참여재판 중 전화·문자로 “억울하다”…‘배심원 위협죄’ 첫 기소

    국민참여재판 중 전화·문자로 “억울하다”…‘배심원 위협죄’ 첫 기소

    국민참여재판을 받던 30대가 유·무죄 평결을 논의하는 배심원을 전화, 문자메시지로 위협한 사실이 드러나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이는 2008년 국민참여재판이 시행된 후 배심원을 위협한 첫 사례다. 부산지검은 지난달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국민참여재판법)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린 지난 5월 13일 배심원 7명 중 한 명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배심원이 불안감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 6월 폭행 사건을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던 과정에서 경찰을 밀쳐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이 뒤에서 자신을 밀었고 후에 자신이 경찰을 밀었는데 이 행동이 정당방위라고 주장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국민참여재판은 20세 이상 국민 중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이 형사 재판 1심을 지켜보고, 피고인이 유·무죄에 관한 평결, 적정한 형에 관한 토의 결과를 재판부에 전하는 형식의 재판 제도다. 재판부는 배심원 의견을 참고해 판결한다. 검찰에 따르면 불구속 상태로 국민참여재판 변론을 마치고 대기하던 A씨는 무작위로 법원에 주차된 차량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 “법원에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었다. 그중 한 명이 “국민참여재판에 왔다”고 대답하면서 A씨가 전화번호의 주인이 배심원임을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배심원끼리 모여 유·무죄 의견을 교환하는 평의 시간에 해당 배심원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 배심원이 A씨의 거듭된 연락을 받고 불안감을 느껴 검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서 3개월 만에 A씨를 국민참여재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법은 배심원을 불안하게 하거나 겁을 주는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참여재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지키려면 배심원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A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국민참여재판에서 폭행죄가 인정돼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결과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 韓 “재판 불복 안돼” 사법리스크 공격… 李 “난처한 것 이해” 윤·한 갈등 겨냥

    韓 “재판 불복 안돼” 사법리스크 공격… 李 “난처한 것 이해” 윤·한 갈등 겨냥

    韓, 비공개 회담서 “면책특권 제한”李 “검찰 독재 상황서 수용 불가” 1일 국회 여야 당대표 회담에 앞서 공개된 모두발언 32분은 사실상의 ‘전초전’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법리스크’,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등 상대방의 취약한 점을 공격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먼저 포문을 연 건 한 대표였다. 한 대표는 “곧 나올 재판 결과들에 대해 국민의힘은 설령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선을 넘는 발언이나 공격을 자제하겠다”며 “민주당도 재판 불복 같은 건 생각하지 않으실 거라 기대한다. 무죄를 확신하고 계신 듯하니 더욱 그렇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응시했다. 법조계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판결이 다음달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한 대표는 비공개 회담에서도 이 대표를 향해 ‘1심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라’는 취지로 말했고,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미온적 반응을 보였다고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얘기한 적 없다”며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한 대표는 또 ‘면책특권 제한’ 같은 정치개혁을 요구했고, 이 대표는 ‘검찰 독재 상황’이라며 해당 제안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채상병특검법, 의정 갈등 해법 등을 둘러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대립의 틈을 파고들었다. 이 대표는 특검법과 관련해선 “(한 대표의) 입장이 난처한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공당이란,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란 자신이나 개인 또는 주변의 특별한 문제 때문에 국민적 대의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을 너무 잘 알 것”이라며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이어 의정 갈등 해법과 관련해서도 “한 대표가 정부와의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의대 증원 유예) 대안을 내듯 의료대란 문제는 국민의 생명에 관한 문제”라며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 문제를 재차 짚었다. 이때 한 대표는 고개를 돌려 이 대표를 응시했다. 이러한 신경전 끝에 이 대표와 한 대표는 각각 19분, 13분을 발언하며 합의된 발언 시간인 10분을 모두 넘겼다.
  • 여성 얼굴 ‘아헤가오’로 합성한 것은 성착취물일까… 엇갈린 법원 판단[사법창고]

    여성 얼굴 ‘아헤가오’로 합성한 것은 성착취물일까… 엇갈린 법원 판단[사법창고]

    여성 얼굴을 ‘아헤가오’(성적 흥분이 극에 달해 눈동자가 위로 올라간 채로 안면에 홍조를 띠고 있는 얼굴)로 편집한 영상물은 성착취물일까요. A씨는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친구의 전 여자친구 얼굴을 성관계하는 장면에 편집·합성하는 등 지인 11명의 합성물 52건을 제작했습니다. 이중 여성의 얼굴에 정액이 묻어있는 것처럼 편집·합성한 허위영상물 등 16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반포했습니다. 아동·청소년 여성의 나체 영상물 98건도 휴대전화에 내려받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지법 재판부는 2021년 7월 1심에서 A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의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재판에서 군 복무 중 우울증, 자살 시도 등으로 현역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고 사회에 복귀한 뒤에도 방에 틀어박혀 고립된 생활을 계속하다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의 심신 미약 상태를 인정하면서도 “A씨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게임과 음란물을 탐닉해 심신미약 상태를 자초했다”며 “피해자들은 크나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을 낮추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여성 4명의 얼굴을 눈동자가 위로 치켜 올라간 것처럼 편집해 성적 흥분에 빠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이른바 ‘아헤가오’ 허위 영상물을 제작·반포한 행위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아헤가오’를 표현하고자 영상물을 편집·합성한 것이더라도 성적인 맥락으로 받아들일 만한 다른 정보가 전혀 없다면, 해당 영상물을 본 건전한 사회통념을 가진 보통 일반인은 영상물의 등장 인물이 성적 흥분에 빠진 것이라고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 입장에선 ‘아헤가오’로 표현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당혹감이나 불쾌감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그것을 넘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항소했지만, 광주고법 재판부도 2021년 11월 2심에서 A씨가 ‘아헤가오’ 허위 영상물을 제작·반포한 행위를 무죄로 보고 원심판결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아헤가오’를 표현한 허위 영상물의 제작·반포 행위를 유죄로 판단한 판결도 있었습니다. B씨는 2021년 허위 영상물 제작자에게 의뢰해 여성의 눈동자가 위로 향해 성적 쾌감을 느끼는 얼굴로 편집한 ‘아헤가오’ 사진을 전송받고 이를 SNS을 통해 반포했습니다. 아울러 B씨는 2016년 자신이 여성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동의 없이 촬영하고 5년 뒤 여성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나체 사진을 요구했습니다. 여성이 차라리 자살하겠다며 거부하자 B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B씨는 2021년 이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에도 5년 전 당시 여자친구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 등을 SNS을 통해 뿌리기도 했습니다.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에 대해 청주지법 재판부는 2022년 2월 B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B씨가 ‘아헤가오’ 허위 영상물을 제작·반포한 행위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합성 또는 가공했다”는 범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B씨는 항소했지만, 대전고법 재판부는 2022년 5월 2심에서 B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습니다.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 교육감 궐위 대응 안정적 학교 운영 당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 교육감 궐위 대응 안정적 학교 운영 당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에 관한 대법원판결 결과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서울교육 행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번 교육감 궐위 사태에 대해 법원 판단을 존중함과 동시에 서울시교육청이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상혁 교육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서초1)은 “조 교육감의 유죄 확정으로 발생한 교육감 공백 사태가 일으킬 피해는 모두 학생·교사·학부모 등 서울시민이 받게 됐다”면서 “저를 비롯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구성원 모두는 교육 현장의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생을 비롯한 서울시민의 우려를 일소할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서울시교육감 궐위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교육청 소속 모든 공직자는 이에 동요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교육행정을 수행해야 한다”며, 대법원선고 직전 일부 학교장과 교육장 등이 조희연 교육감의 무죄를 주장하며 성명을 발표한 것에 관하여 우려의 뜻을 표하고, 서울교육의 수장이 불법 특채로 직위를 상실한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강조하기보다 교육행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계속해서 박 위원장은 “유보통합 추진과 늘봄학교 확대, AI·디지털교과서 보급 등 교육 현장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교육감 궐위로 정책추진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 ‘아이들을 위한 서울교육’이라는 방향성을 믿고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하면서, 학교 현장의 안정과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완성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오늘 대법원은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을 이유로 해직된 교사 5명을 2018년 특별채용한 것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에 해당한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조 교육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한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교육감직을 상실했고, 서울시교육청은 보궐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설세훈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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