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죄판결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스페이스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방송사고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조소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시차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3
  • 김영호씨 17년형 선고/정건중씨 등 8명 17년∼1년6월형

    ◎정보사땅 사기… 최고 50억 벌금도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연태부장판사)는 28일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피고인(52)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죄(사기)등을 적용,징역17년과 벌금10억원,추징금 10억4천6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성무건설회장 정건중피고인(47)을 비롯한 나머지 관련피고인 8명에게 징역 1년6월∼17년을 각각 선고하고 정명우피고인(55)에게는 무죄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영호피고인 등은 자기의 직책이나 분수를 망각하고 국방부장관 명의의 문서나 금융기관의 통장 등을 위조해 국유지의 불법불하를 통한 불로소득을 챙겼다』면서 『그 수법에 있어서도 권력층을 빙자해 일확천금을 노리는등 사회의 지탄을 받아 마땅한 반사회적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등 반성의 빛이 없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거액의 재산범들이 부당하게 얻은 이득을 피해변상에 내놓지 않고 버티는 풍조가 늘어 일부 피고인들에게 벌금형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김영호피고인의 경우 이전계획이 백지화되고 불하자체가 불가능한 땅을 처분권이 있는 것처럼 계약서 등을 위조한 점 ▲김인수피고인등 토지브로커 3명의 경우 정당한 권한 없는 군무원의 불하계획을 부추겨 성무건설측을 끌어들인 점 ▲정건중 성무건설회장등은 매입이 불확실한 땅을 전매하고 예치금을 빼내쓴 점 등으로 보아 사기죄 등이 성립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정명우피고인의 경우 『동생인 정건중피고인에게 정보사부지 매입에 필요한 이름을 빌려준 점 등은 인정되나 사기에 적극 가담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무죄이유를 밝혔다. 각 피고인들의 선고형량은 다음과 같다. ▲김영호 징역17년·벌금 10억원·추징금 10억4천6백만원 ▲김인수(40·부동산브로커) 징역10년 ▲임환종(52·〃) 징역3년 ▲신준수(57·〃) 징역5년 ▲정건중 징역17년·벌금 50억원 ▲정영진(31·성무건설사장) 징역15년·벌금 50억원 ▲정명우(55·무직) 무죄 ▲정덕현(37·국민은행대리) 징역10년 ▲윤성식(51·제일생명상무) 징역1년6월 ▲박삼화(39·토지브로커) 징역5년
  • 백화점 「변칙세일」 피해 보상길 열릴듯

    ◎대법,무죄판결 원심파기… 민소 승소확률 높아/“유죄” 확정땐 소비자운동 새 전기 기대/앞으로 모든 상행위에 파급영향 전망/「시민모임」,소비자단체 소송대행제 도입 제시 백화점의 「변칙세일」이 민사소송에서 유죄로 판결돼 소비자들에게 손해배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귀추가 주목된다.대법원은 지난달 14일 변칙세일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서울시내 유명백화점 관계자 6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서울형사지법으로 사건을 되돌려보낸바 있다. 대법원의 판결이 하급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점으로 볼때 오는 30일에 있을 「백화점 변칙세일」에 대한 민사재판에서도 백화점측이 패소할 확률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재 민사소송에는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이 사기세일에 피해를 당한 소비자 7백26명의 위임장을 받아 고발,계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이번 형사재판에서의 무죄원심 파기에 이어 민사재판에서까지 변칙세일에 대해 「사기」판결이 내려질 경우 백화점세일 관련 담당자들의 형사처벌은 물론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보상받게 된다. 지금까지 나온 법원의 판례들은 실제가격보다 높은 정가를 매긴후 이를 할인해 파는 행위를 상거래의 관례로 보아 사기가 아닌 것으로 간주했었다.따라서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백화점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상행위에 걸쳐 영향을 끼치리라는 것이 소비자문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89년 1월 서울지검에 백화점 변칙세일을 사기죄로 처음 고발했던 「시민의 모임」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백화점 변칙세일에 대한 법적인 검토」 토론회를 갖고 이번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한 향후 대처방안에 관해 논의했다.주제발표를 맡은 김동환변호사는 『백화점의 변칙세일을 무죄로 판결했던 원심을 파기한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우리나라의 소비자운동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재산상의 거래관계에 있어 서로 지켜야 할 신의와 성실의 의무를 저버린 변칙세일은 당연히 사기죄의 기만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변호사는 변칙세일이나 과대광고등에 따른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단체소송」법의 도입을 제시했다.「단체소송」이 도입되면 소비자피해를 유발하는 상행위등에 대해 직접 피해를 본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단체가 고소를 할수 있게된다.현행 법상에서는 소비자단체 명의로 고소가 불가능하며 피해를 당한 소비자 수백명의 위임장을 받아야 고발조치를 할수 있을 뿐이다. 또 현행 「공정거래법」만 가지고는 사기세일등에 대한 규제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가 수반되는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한 점도 지적했다.그는 이번 대법원 판결이 갖는 의미가 ▲대형 산매점포가 판매촉진을 위하여 채택하는 판매방법의 적법한 한계를 명시한 점 ▲입점업체와 백화점 종업원과의 관계를 분리할 이유가 없음을 인정한 점 ▲최종적으로 변칙세일은 사기행위라고 판결한 점등을 들었다. 이에대해 경제기획원 특수거래국 김정국국장은 『앞으로 공정거래법의 개정을 통한 변칙세일 방지에 주력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으로 『변칙세일등의 사례가 적발될 경우 매출액의 10%범위내에서 적정수준의과징금을 물게하는 조치』등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 “백화점 변칙세일은 사기”/대법,유명 6개업체 무죄원심 파기

    변칙바겐세일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롯데쇼핑·신세계·미도파·현대·뉴코아·한양유통등 서울시내 6개 유명백화점 관계자들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에서 백화점측의 사기행위가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김상원대법관)는 14일 변칙사기할인판매혐의로 기소된 롯데쇼핑 안영찬피고인(43·숙녀의류부장)과 신세계백화점 신기철피고인(40·여성의류부장)등 시내대형유통업체 관계자 6명에 대한 사기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새상품을 실질적으로 정상가격으로 판매하면서도 할인판매하는 것처럼 가격을 허위로 표시한 변칙 세일행위는 형법상 사기죄의 구속요건인 기망행위에 해당된다』고 판시,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형사지법 항소부로 돌려보냈다. 이번 판결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묵인돼오던 백화점들의 변칙바겐세일은 제동이 걸리게 됐다. 안피고인등은 정상가격 1백19만원인 여성의류를 바겐세일기간에 2백38만원으로 허위표시한뒤 50%를 할인한다고 속여 1백19만원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백화점당3억∼6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 89년2월 구속·기소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나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었다.
  • 윤화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어 억울한 옥살이 5개월

    ◎광주지법,무죄판결 【광주=박성수기자】 경찰에서 교통사고 피해자로 조사돼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으나 검찰에서 오히려 가해자로 뒤바뀌어 구속기소된 뒤 5개월을 넘게 옥살이를 했던 30대 남자가 최근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광주지법 형사2단독 이근우판사는 지난 4일 트럭을 몰고가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뒷좌석에 탄 사람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최오송피고인(33·광주시 서구 월산3동 338의2)에 대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위반죄 선고공판에서 『최피고인의 중앙선 침범사실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 “경찰 가혹행위로 소매치기 누명”/20대,억울한 옥살이 10개월

    ◎2심서 무죄석방 【부산=김세기기자】 경찰이 무고한 20대 청년을 물고문 등 가혹행위로 「원정소매치기」로 몰았으나 9개월 23일의 긴 옥살이 끝에 결백이 밝혀져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영무부장판사)는 지난달 9일 김정균(31·대구시 북구 불로동 144의7),홍성복피고인(28·대구시 남구 봉덕2동 1155의8)에 대한 강도상해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김피고인에게는 원심대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홍피고인에게는 무죄를 선고,석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피고인이 경찰조사 이후 검찰과 법정에서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피고측 주장을 입증하는 증인들의 증언과 피해자측 진술,사건의 정황 등을 볼 때 피고인을 범인으로 단정할 증거가 없다』고 무죄판결 이유를 밝혔다.
  • 독정부,호네커 처리 고심/망명 16개월만에 러시아서 소환

    ◎장벽탈출자 발포혐의등… 중형 불가피/“동독인상처 건드릴라” 공정재판 강조 에리히 호네커전동독공산당서기장이 소련으로 피신한지 16개월만에 베를린으로 송환돼 감옥에 수감됨으로써 또한차례 공산독재자의 말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월이면 만 80세가 되는 호네커는 베를린장벽 설계자이며 동구에서 가장 철저한 스탈린주의 신봉자였다는 점에서 통일독일은 어떠한 경우라도 그에 대한 사법처리를 해야만 했다. 우선 그에게는 베를린장벽을 넘다 희생된 49명에 대한 발포명령과 권력남용혐의로 90년 12월 기소돼 있는만큼 이에 대한 재판이 올해안에 시작된다. 그러나 그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미 망해버린 동독지도자에 대한 정치적보복이라는 인상을 불식시키기 위해 독일정부는 「깨끗하고 공정한 재판」을 누누히 강조하고 있다. 오는 가을부터 시작돼 올해안에 끝날 것으로 보이는 사법처리에서 호네커는 발포명령뿐만 아니라 집권중 정치적 희생으로 숨진 사람이 3백50명이나 돼 최악의 경우 종신형을 받을수도 있다.그러나 동독체제와 관련,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이 없는데다 얼마전 베를린장벽 탈출자에 대한 사살혐의로 기소된 2명의 동독병사가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만큼 호네커에게도 중형이 내리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상당수 동독인들은 호네커의 억압적통치와 발포명령등으로 그를 경멸하고 있으나 한편에서는 노쇠한 그를 재판정에 세워 득이될 것이 있느냐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 호네커가 송환되는 공항에서 『호네커는 절대 뉘우치지 않을 사람이니 감옥에서 죽게 내버려둬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치보복을 중지하라』는 시위자도 있어 독일인들의 상반된 갈등을 잘 나타냈다. 독일 정부도 호네커를 재판정에 서게 함으로써 동독인들이 안고있는 깊은 상처를 다시 건드리게 됨으로써 야기될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일단 법적인 절차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원칙이다.이때문에 독일정부는 모든 처리를 베를린법원에 일임한다는 자세이고 재판부는 호네커가 특정 이데올로기의 대표로 법정에 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여론재판이라는 일부비판을 일축했다. 호네커는 심장질환병력이 있으며 90년 기소됐을때도 지병때문에 구속 하룻만에 풀려나 소련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91년 3월 모스크바로 탈출했다.그후 쿠데타사건등으로 소련이 혼란기에 처해 모스크바에 머무를수 있었으나 러시아정부가 들어서 그를 송환하려하자 지난해 12월11일 칠레대사관으로 피신,그의 신병처리를 둘러싸고 독일·러시아·칠레사이에 외교문제가 된 가운데 북한과 칠레로의 망명설이 끊임없이 나돌다가 독일탈출 16개월,칠레대사관 피신 2백32일만에 송환됐다.
  • “고의아닌 수사관 과실 위법 아니다”/국가상대 「무죄」손배소 기각

    ◎인천지법 민사부 【인천】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수사방법의 잘못이나 법령의 오해로 인한 과실이 있었다 하더라도 고의가 없는한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제5민사부(재판장 채태병부장판사)는 25일 사기혐의로 구속기소돼 1백53일간의 옥살이끝에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난 배유선씨(70·인천시 남동구 간석4동 893)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수사과정에서 경찰관의 잘못이 인정되기는 하나 원고 배씨에게 가혹행위를 했거나 편파수사를 했다고 인정할만한 증거는 없다』면서 『경찰관이 수사방법의 잘못 또는 법령의 오해로 인한 과실을 범했다 하더라도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이끌려는 고의가 없는 한 위법성이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수사관들의 직무상 오류로 인해 구속된 피의자나 피고인이 무죄판결을 받을 경우 그 보상을 받을 수도 있는 형사보장제도가 따로 마련돼 있는 점에 비추어서도 국가를 상대로 한 원고의 손해배상청구는 이유 없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 누명 벗을 권리(사설)

    강도상해혐의를 받고 1백90여일 동안 구속되었다가 무죄선고판결을 받은 피의자에게 판결요지공시판결이 내려졌다.부산지법에 의한 이같은 판결은 지난달 30일 서울형사지법에서 있었던 판결공시판결에 이은 것이어서주목을끈다.서울의경우는피의자가히로뽕을밀매한혐의로구속기소된경우로법원이판결공시를선고한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고한다. 특히 당시의 재판부가 밝힌 판결공시의 이유가 매우 온당한 인상을 주었다.피고인이 구속될때 다른 피의자와 함께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그 신문기사가 수사자료에 편체까지 되었었음을 들어 『구속당시 보도가 컸던만큼 무죄를 선고받은 것도 공시해 명예를 회복시켜야한다』고 밝혔던 것이다. 마약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구속수사를 받는다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인생의 성패가 달린 심각한 일이다.더구나 피의자가 30살밖에 안된 한창나이의 젊은이일 경우는 더욱 심각한 일이다.그런 피의자가 무죄판결을 받았다면 그 판결내용은 널리 알려져서 부당한 피해가 예방될 수 있어야한다.더구나 발생기사는 대서특필하면서 정정기사에는 인색한 언론의 피해까지 대대적으로 입은 피의자를 법이 조금이라도 보호하기 위해 이런 결정이 내려진 일은 크게 평가받을 일이라고 생각된다. 판결공시의 선고는 엄연히 형법(제58조)에 명시되어 있는 규정이지만 사실상은 사문화되다시피해온 것이었다고 한다.그 규정을 살려내어 중요한 인권을 보호한 의지가 특별히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것이다.이 판결에 이어 2일에는 부산지법에서 『판결요지를 공시하라』는 판결을 내린 경우가 생겼다.이 판결이 우연하게 일치된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우리로서는 서울지법의 판례가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을 하게도 한다.좋은 선례는 좋은 증폭의 효과를 낸다. 「부산사건」의 피의자도 25살밖에 안된 젊은이이다.그런 젊은이가 강도상해같은 험한 죄의 의심을 받는다는 것은 앞날에 어떤 피해를 입힐지 알수 없는 일이다.법이 판가름하기에 죄가 전혀 없어보이는 당해자가 그런 결정적인 불이익을 당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일이다. 이런 경우 『피고인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어야 한다』는 재판부의 의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이런 일은 별로 힘이 없는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로도 중요하지만 법의 권위를 강화하는 일로도 크게 공헌한다.죄있는 사람의 죄를 가려내어 합당한 벌을 매기는 일도 중요한 법의 기능이지만 죄없는 이의 누명을 벗겨주고 그 피해에서 보호받을 근거를 찾아주는 일도 법이 지닌 중대한 기능이다.그 기능이 제대로 되어야 국민은 진정으로 법의 능력을 믿게 된다. 술을 안마셨는데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30대 시민이 『죄있지만 용서한다』는 기소유예도 불명예스럽게 여겨 불복하고 재수사로 집념의 승리를 한 경우도 누명을 벗기 위함이다. 부당한 희생을 당하는 시민이 생기는 것은,사회에다 여과되지 않는 불순물을 만드는 것과 같은 결과를 부르기도 한다.법을 불신하고 적의를 갖게한다.그러므로 법에 의해 누명을 벗을 권리가 차곡차곡 확대되어가는 것을 우리는 대단히 반갑게 생각한다.
  • 강도혐의 1백90일 복역한 피의자/법원,무죄선고 공시 판결

    【부산=김정한기자】 강도상해 혐의로 징역 7년이 구형된 사람에게 억울한 옥살이 1백90여일만에 무죄선고와 함께 판결요지 공시판결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용수부장판사)는 2일 서정수 피고인(25·회사원·경남 거제군 연초면 연사리 244)에 대한 강도상해죄 선고공판에서 서피고인에게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례적으로 『판결요지를 공시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경찰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알리바이(현장부재증명)를 주장하고 있으며 피고인을 범인이라 지목하는 피해자와 공동피고인의 진술도 일관성이 없고 다른 증거도 없다』고 밝히고 『형법상 무죄판결 공시규정에 따라 판결요지를 공시,피고인의 명예회 훼복시켜야 한다』고 판결이유를 덧붙였다. 이에따라 서피고인이 무죄가 확정될 경우 관할법원은 2주일내에 관보와 해당법원 소재지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에 무죄판결 요지를 공시하게 된다. 서피고인은 지난해 12월28일 0시40분쯤 경남 김해시 봉황동 진미식당 앞 길에서술에 취해 지나가던 김영민씨(24)에게 접근,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전치 7주의 중상을 입힌 뒤 호주머니 등을 뒤져 현금 2만9천원이 든 지갑과 시가 4만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지난 1월3일 김해경찰서에 의해 구속돼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
  • 무죄선고 피고 판결내용 공시/서울형사지법

    서울형사지법 이진성판사는 30일 히로뽕밀매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피고인(35·전남 강진군)에게 『범죄의 증거가 없다』고 무죄를 선고하고 『무죄판결요지를 공시할 것』이라고 무죄공시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검찰에 구속될때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이 보도내용이 수사기록에 편철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무죄판결사실을 공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 「억울한 전과」는 없애야 한다(사설)

    불기소 처분을 받았거나 무죄로 판결된 사람의 전과기록을 아예 없애기로 했다고 한다.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8월1일부터는 경찰청컴퓨터의 범죄경력조회 기록에 불기소처분이나 무죄확정 판결의 기록은 아예 입력부터 안되게 하고 이미 컴퓨터에 수록된 경우는 7월20일까지 컴퓨터기록을 삭제하겠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죄가 분명한 경우라도 그 죄에 대한 벌을 치렀으면 그 죄업의 그늘에서는 벗어날수 있어야 하는 것이 법치주의가 갖는 이상이다.하물며 죄가 없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진 사건의 기록이 따라다니며 「억울한 전과」의 행사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어의적으로만 보더라도 「무죄확정」판결이나 「혐의없음」「죄안됨」「공소권없음」등은 죄가 아니다.그런데도 형사입건된 사실이 기록으로 남아 있어서 마치 범죄가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해온 것이 지금까지의 경우였다.법이 죄없음을 보증해 주는 「무죄판결」이나 「죄안됨」,더구나 「혐의없음」같은 의심도 할게 없다는 뜻의 판정들이 단지 기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과」의 흔적노릇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그러나 사람의 정서적인 특성때문에 흔적만으로도 의심을 받게 마련인 것이 인간의 불가사의 함이다.실제로 그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운수불길하여 어떤 모함에 걸렸다든지 하다못해 자해공갈범 같은 범죄집단에게 피해를 입은 경우도 이런 기록은 내내 따라다니며 불쾌한 피해를 주어왔다. 더구나 이 기록은 벌금형 이상의 다른 전과에 합산돼 전과누범취급을 받게 되어 있어서 확실하게 불이익을 주는 측면도 없지않다.다른 범죄를 짓는 경우에는 「혐의없음」이나 「죄안됨」「무죄」같은 것도 「죄」구실을 해온 것이다.잠재적인 죄의 요인을 지니고 있어온 셈이다.이런 불합리함을 없애고 다만 수사상 참고가 될수 있는 경우에 사용될수 있는 기록으로만 존재하도록 관리를 정밀하게 분리한다는 것이 이번 결정의 요점이다.이것으로 52만8천7백50명이 「억울한 전과」의 기록에서 벗어날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결정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우선 『한사람의 억울한 죄인을 만들지 않는 일이,열사람의 죄있는 사람을 놓치는 일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법정신의 구현이라는데 있다.인권을 다루는 일의 신중함에 커다란 진전을 보인 것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또한 무엇보다 큰 뜻은 이 일이,행정의 과학화와 합리화를 뒷받침 할수 있는 구조적 대비를 갖추게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일이라는 데 있다.사회가 발전하고 과학화하여 컴퓨터 단말기가 크게 보급되다보니까 이런 기록들이 전문적인 행정에나 이용되고 보통시민들에게는 접근불가능 하던 시대와는 달라진 것이다.그런 변화에 부응하는 시책으로 채택된 일이라고 생각되어 더욱 다행스럽게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런 기록만이 아니라도 유사한 해석이 가능한 많은 것들이 아직도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모든 분야에서 이같은 시각과 기능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그와 함께 보다 치밀하고 세련된 기록과 자료의 취급도 요청된다.
  • 억울한 전과기록 없앤다/신원조회 등서 불이익 막게/8월부터/경찰청

    ◎불기소·무죄판결받은 52만명 대상 경찰청은 25일 경찰컴퓨터에 입력돼 있는 개인별 범죄경력기록 가운데 「협의없음」「죄안됨」「공소권 없음」등의 불기소처분과 무죄확정판결을 받은 기록을 오는 8월1일부터 모두 지우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억울하게 고소·고발을 당했다 하더라도 일단 형사입건되면 특별한 범증이 없는데도 기록으로 남게돼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각종 신원조회과정에서 명예훼손을 당하는 불합리한 점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전과기록의 근거가 되는 경찰청 훈령을 개정하는 한편 7월말까지 컴퓨터 정리작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경찰컴퓨터에 입력된 범죄경력대상자 가운데 삭제대상은 모두 3백40여만건으로 「혐의없음」1백30여만건,「죄안됨」4천7백여건,「공소권 없음」2백여만건이며 인원은 모두 52만여명에 이른다.
  • 강민창씨 재항소심/서울고법,직접신문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종배부장판사)는 25일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과 관련,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전치안본부장 강민창피고인(59)의 직무유기사건 재항소심 첫공판을 열어 직접 신문을 벌였다. 강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지난 87년말 박군이 숨진뒤 부검의 황적순박사에게 사례비로 1백만원을 준것은 사실이나 사망원인을 조작은폐해달라는 취지로 준것은 아니다』라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 불법적 쟁의 주도한 노조간부/무죄판결 났어도 해고는 정당

    서울고법특별10부(재판장 한대현부장판사)는 9일 김홍대씨(태백시 화광동)등 광원2명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구속기소된 근로자가 무죄선고를 받았더라도 구속 당시 노조활동이 부당한 것이었다면 회사측의 해고는 정당하다』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노사간 합의된 임금협상안에 반발,농성근로자들에게 작업거부를 부추키는등 작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당한 노조활동을 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더라도 회사측의 해고조치는 정당한 것으로 볼수 있다』고 밝혔다.
  • 김 실장,통장 16개 소유/검찰,금명 소환

    ◎금전거래 역추적 수사/허위제보 가능성도 수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직원의 문서허위감정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3일 이 연구소 김형영 문서분석실장(53)이 자신과 부인등 가족의 명의로 국민은행등 시중은행에 16개의 예금구좌를 개설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입출금내역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특히 김씨가 예금구좌가운데 급여이체나 주택부금등에 사용하는 구좌이외에 4∼5개의 예금구좌를 통해 금전거래를 빈번하게 해온 사실을 중시,이들 구좌의 금전거래를 역추적,사설감정인들과의 관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검찰은 예금구좌에 대한 사실확인이 끝나는대로 14일쯤 김씨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김실장이 지난80년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났을 당시 자신에게 유리하게 증언한 중앙인영필적감정원 이인환씨(47)부인의 명의로도 국민은행 공항동지점의 예금구좌를 갖고 있는것으로 확인하고 이에 대한 수사도 함께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앞서 전중앙인영필적감정원장 신찬석씨(67)가 지난 90년8월 문서감정의뢰인으로부터 받은 현금가운데 35만원을 서울신탁은행 남대문지점에 개설된 김씨의 예금구좌로 온라인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신씨와 한국인영필적감정원장 이송운씨(67)의 예금구좌의 입출금내역을 조사했으나 김씨와의 금품거래 가능성은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신씨등 사설감정인 4명을 이날 밤 일단 돌려보냈다가 14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김씨가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사람의 하나인 건설업자 이세용씨(45)의 관련사건에서 이씨에게 유리하게 감정을 해준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를 곧 소환할 방침이다.
  • 「박」군 고문치사 은폐 강민창피고/무죄판결 대법원서 파기

    ◎박처원·유정방·박원택피고도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27일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을 은폐조작하려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전 치안본부장 강민창피고인(58)의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사건 상고심에서 직무유기부분에 대해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또 범인도피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처원(64·전 치안본부5차장)·유정방(54·전치안본부 대공수사2단 5과장)·박원택씨(52·전치안본부 대공수사2단 5과 2계장)등 피고인 3명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그러나 강피고인의 직권남용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대만,중국 화폐 합법화/40년만에 인정

    【대북 AFP 연합】 대만당국은 지난 40년간 불법으로 간주해온 본토화폐 인민폐를 인정키로 결정했다고 대만관리들이 13일 밝혔다. 대만의 본토문제위원회(MAC)고공염부의장은 이날 『인민폐가 중국본토와 세계도처에서 통용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으며 첸밍창 경제담당국장도 『대만이 북경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곳에서 통용되고 있는 인민폐를 불법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MAC는 대만법원이 인민폐 위조는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는 최근의 인민폐 위조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회의를 개최했으며 중국은 대만이 중국의 금융체계를 파괴하기 위해 인민폐 위조를 대만인에게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만법원의 최근 인민폐위조 무죄판결을 신랄히 비난했다.
  • 도둑 누명쓴 딸 「실형 8개월」(조약돌)

    ◎어머니가 진범찾아 “무죄” 석방 서울형사지법 항소5부(재판장 유현부장판사)는 13일 절도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죄 등으로 1심에서 장기 1년 단기 8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김모양(18·서울 노원구 중계동)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의 진술로 미루어 범행을 인정할 만한 내용이 없고 증거가 불충분하다』면서 『피고인의 어머니가 딸의 친구인 또다른 김모양에게서 녹음으로 받아낸 진술이 오히려 신빙성이 있다』고 무죄이유를 밝혔다. 김양은 지난해 5월11일 종로구 명륜동 고려대 의대 최모교수실에서 사환으로 일하다 5백70여만원이 든 최교수의 예금통장을 훔쳐 친구인 이모양(16·강남구 개포동)과 함께 나눠 쓴 혐의로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구속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8개월동안 복역하다 이날 무죄판결로 풀려났다. 김양이 구속돼 유죄판결을 받자 어머니가 함께 구속된 이양의 고모로 가장,이양의 친구 장모군(17)과 또다른 김모양(17)을 석달동안 추적한 끝에 김양으로부터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을 받아내 재판부에 녹음테이프를 증거물로 제출했었다.
  • 아내 살해 누명쓰고 1년6개월 옥살이

    【부산=김세기·장일찬기자】 경찰의 가혹한 고문에 못견디어 아내를 살해했다고 허위자백했던 30대 가장이 1년6개월간의 억울한 옥살이끝에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양인평부장판사)는 23일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으로부터 파기환송처리된 조갑제피고인(32·부산 북구 구포2동 722의8)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조씨는 지난89년 7월18일 새벽1시쯤 외출했다가 귀가해 보니 방에 불이 꺼져 있고 아내 방영희씨(당시 23)가 하의가 벗겨지고 목이 졸려 숨져있는 것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부산 북부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다 가혹한 고문에 못이겨 아내를 살해했다고 허위자백을 했다가 재판정에서 살인사실을 부인,그동난 법정투쟁 끝에 무죄판결을 받은 것이다.
  • 홍성담씨 보석 기각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박준서부장판사)는 27일 간첩활동을 하고 「평양축전」에 대형 걸개그림 슬라이드를 보낸 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7년·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고 상고,대법원에서 간첩죄 등에 대해 원심을 깨고 무죄판결을 받은 「민미련」 공동의장 홍성담피고인(35)이 낸 보석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에서는 피고인이 독일에서 만난 성낙영목사가 북한의 지령을 받은 자임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원심을 파기했으나 검찰에서 이 부분에 대한 증거를 보완하겠다고 해 계속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