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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정객들 “지방선거로 명예회복”

    대통령 탄핵, 안풍(安風)사건 등으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던 왕년의 거물급 인사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일부는 법원으로부터 무죄선고를 받아 정치적 재기로 확실한 입지를 굳히겠다는 생각이다. 호남지역 ‘고토회복’을 노리는 민주당 인사들이 적극적이다. 현대비자금 사건 등으로 ‘3번 구속,3번 무죄’의 진기록을 남겼던 박주선 전 의원은 복당 뒤 전남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지난 5월 풀려난 뒤 꾸준한 준비를 해왔다. 당내 인재영입위원장의 당직까지 맡은 박 전 의원측은 “본격적 선거 준비는 4월이나 5월에 시작될 것”이라면서 상당한 여유를 내비쳤다. 탄핵 역풍으로 지난해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민주당 중진 정균환 전 의원도 최근 전북도당위원장이 되면서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전북지사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자신의 목소리 내기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정 전 의원은 한화갑 대표의 당 운영을 정면 비판하면서 “지도부가 당내 경륜있는 사람을 모두 구 정치인으로 처리해 참여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한나라당에선 ‘안풍사건’으로 무죄를 선고받은 강삼재 전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고려 중이다. 현재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치 재개 시점 등 향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강 전 의원측은 “지방선거 출마 여부는 내년 2월 중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검찰의 자구책

    유명 정치인의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사건 등에서 무죄판결이 잇따르자 검찰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는 26일 최근 정치인 금품수수 사건 등의 무죄 선고가 증가하자 ‘공소심의위원회’‘특별공판팀’‘특별수사 평가위원회’의 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구체적인 대책을 일선지청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대책의 내용을 보면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킨 중요사건의 경우 차장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소심의위원회’에서 충분한 증거여부와 기소의 타당성 등을 판단한다. 또한 재판 중에는 ‘특별공판팀’을 운영해 수사 담당 검사가 다른 사건의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해당 사건의 공소유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재판이 끝난 경우 검찰이 인지한 특별수사 사건 중 무죄가 선고된 사건에 대해서는 ‘특별수사 평가위원회’를 통해 무죄선고 이유를 분석해 객관적 증거의 구비 여부, 기소와 공소유지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대검은 우선 이달 안으로 대검찰청 부장검사 등으로 ‘특별수사 평가위원회’를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형사법 교수, 시민단체 회원 등 외부인도 뽑아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무죄선고 분석결과 1심에서는 유죄가 선고됐지만, 항소심이나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이는 공여자 진술증거에 대해 법원과 검찰의 견해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법원 통계에 따르면 2003년 검찰이 기소한 사건의 무죄율은 1.07%로 영미권 국가들의 무죄율 20∼30%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2001년 0.70%,2002년 0.73% 등 무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법원에서 최근 무죄를 선고받은 정치인 사건은 공여자 진술이 불분명한 경우(박지원ㆍ박광태ㆍ조희욱ㆍ이인제)와 금품은 전달됐지만 위법한 금품으로 보긴 어려운 경우(박주선ㆍ안상수. 염동연)로 구분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오늘의 눈] 의미 퇴색한 예결위/박준석 정치부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열렸다. 예결위는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이후인 하반기에나 심의에 착수해 온 게 관례였다. 그러나 예결위 상임위화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절충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턴 예산편성 초기 단계부터 조기 가동키로 했다. 시간부족 등으로 인한 졸속 심의를 막기 위한 시도다. 처음인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한 일부 의원들은 청계천비리, 오일게이트, 행담도 사건, 박주선 전 의원 무죄선고 등 현안을 집중 거론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예산심의의 장이라기보단 정치 공세의 장으로 변질된 느낌이었다. 물론 정부의 예산편성 잠정안에 대해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지적해 국무위원들과 활발한 토론으로 박수를 받은 의원도 있었다. ‘변질된’ 예결위는 지난 25일 외교안보 부처 질문에서 극에 달했다. 한나라당 정모 의원은 “오일게이트 사건수사가 이광재 의원과 청와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 사건(청계천비리)을 내놓았다.”면서 법무부 장관을 몰아세웠다. 검찰의 공정수사에 의혹을 보내는 공세로 대부분의 질문시간을 보냈다. 같은 당 박모 의원은 추가 질문 시간을 요청하면서까지 오일게이트와 행담도 사건을 집중 추궁했다. 여기에는 일부 여당 의원들도 가담했다. 한 의원은 최근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발언을 문제삼아 외교통상부를 공격했다. 이같은 우려는 회의 첫날부터 감지됐다. 경제부처 예산심의에서 한나라당이 최근 정부 차원에서 열린 국가재원 배분회의 회의록 공개를 요구하면서 여야 공방이 벌어졌다. 지루한 공방으로 오전 시간을 다 보낸 뒤 곧바로 정회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날 회의는 오후 3시에 가서야 속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상황이 이렇자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보여 의미가 퇴색해 유감스럽다.”고 한숨을 토해냈다. 박준석 정치부 기자 pjs@seoul.co.kr
  • [사설] 세번 구속, 세번 무죄 받은 박주선

    세번의 구속과 세번의 무죄선고라는 사법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운 박주선 전 국회의원은 ‘정치 검찰’과 마녀사냥식 여론에 떼밀린 사법부의 대표적인 희생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는 “밤에 끌려가는 일은 겪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검사가 됐다지만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국회의원 신분으로 세차례나 구속됐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정치를 했다지만 자신의 눈물을 훔쳐야만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과거 인혁당 사건이 ‘사법살인’이라면 박씨에게 가해진 336일의 구속집행은 결과적으로 ‘사법테러’가 된 셈이다. 그는 이번에 무죄선고받은 현대비자금사건뿐 아니라 6년 전 옷로비사건과 5년 전 나라종금사건에서도 시종일관 억울함을 하소연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의 최고 수사기관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여론몰이식 수사를 통해 그를 옭아맸다. 옷로비사건은 1심에서, 나라종금사건은 2심에서, 현대비자금사건은 대법원 파기 환송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지만 검찰은 관련자 진술 외에는 박씨의 항변을 무력화시킬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박씨가 일부 정치 검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친정인 검찰을 향해 울분을 토한 이유이기도 하다. 여론에 휘둘려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유죄를 선고했던 사법부도 인신 유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사법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가 공판중심으로 형사소송법을 개정하겠다는 것도 박씨와 같은 검찰권력의 피해자를 막겠다는 의도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중형 예상’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외에는 구속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법 정신임에도 징벌적 수단으로 변질된 구속 남발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그것이 인권 수사의 첫걸음이다. 특히 무죄평정 결과를 검사의 인사에 엄격하게 반영하고 결재라인에 대해서도 연대책임을 묻는 등 수사결과에 대한 사후관리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이 위임한 칼날을 자신의 영달을 위해 휘두르는 정치 검사의 발호를 막을 수 있다.
  • “현대건설 수뢰 대가성 없다” 박주선前의원 무죄선고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이호원)는 20일 현대건설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주선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받은 돈은 직무와 대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이 끝난 뒤 박씨는 “수사부터 무죄판결까지 2년2개월 동안 누명을 쓰고 옥중출마까지 했지만 선거운동의 기회를 박탈당해 낙선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2000년 나라종금 안상태 사장에게 2억5000만원을 받고, 같은해 9월 현대건설에게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해 3월 1심 재판부는 현대비자금 수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고 2심에서 원심이 유지돼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은 지난 2월 박씨의 비자금 수수혐의에 대해 무죄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하며 보석을 허가해 석방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굴비상자 받은 安시장 무죄”

    굴비는 무죄였다.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굴비상자에 든 2억원을 받았다가 시 클린센터에 신고한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 항소할 방침이다. 인천지법 형사합의6부(부장 김종근)는 17일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안 시장이 굴비상자가 건네질 당시 돈이 든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검찰의 근거는 건설업자 이모(54)씨의 진술과 정황이지만 안 시장이 이씨에게 ‘돈은 받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했고, 굴비상자를 조카들이 함께 사는 여동생 집에 배달토록 한 사실 등으로 미뤄 의례적인 선물로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며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직접적인 증거 없이 뇌물공여자의 일방적인 진술, 방증과 정황만으로 수뢰사건 피의자를 법정에 세워선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셈이다. 재판부는 또 받은 돈을 신고한 시점과 관련,“고도로 청렴한 사람이라면 받은 돈을 즉시 돌려주었겠지만, 안 시장의 경우 신고시점이 다소 늦었다고 해서 뇌물수수로 보는 것은 무리”라며 “안 시장이 5일 뒤 신고했지만 중간에 3일간의 중국출장이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뇌물수수의 심리과정까지 분석했다. 즉 사람이 뇌물을 받은 경우, 돈을 준 의도 파악→돈에 대한 유혹→위험 여부 판단과 두려움→유혹 떨치기 갈등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행위를 결심하는데, 안 시장이 실질적으로 이틀간의 고민 끝에 신고한 것은 범의(犯意)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 이로써 지방자치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 직무가 정지될 위기에 놓였던 안 시장은 ‘용궁에 다녀온 격’이 됐다. 그러나 “굴비상자가 건네질 당시 안 시장이 그것이 돈이거나, 적어도 상당한 가치의 물건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거절하지 않은 것은 신고시점과 관계없이 법에 저촉된다.”며 징역 1년6월을 구형한 검찰은 떨떠름한 표정이다. 한편 재판부는 굴비상자를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이 구형된 건설업체 대표 이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억울한 옥살이”

    최근 검찰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한 도심공항터미널 사장 조상채(64)씨의 비리를 1년반 전 공개폭로한 사람이 오히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년간 옥살이를 한 사실이 25일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조씨의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아 조씨는 지난 8월까지 상가 임차인으로부터 금품을 계속 챙길 수 있었다.2001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조씨가 챙긴 돈은 10억여원에 이르고, 폭로 이후에만 처형 계좌를 통해 현금 2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도심공항터미널 내 상가를 임차해 운영하던 목모(35)씨는 지난해 5월과 6월 신문에 조씨의 비리의혹을 폭로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조씨가 임차업체인 W사 대표 최모(54·불구속기소)씨로부터 뇌물을 받고, 최씨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W사의 상가 임대차 보증금을 W사의 금융기관 대출금에 대한 담보로 설정할 수 있게 해주었다.’ ‘W사의 업종변경 때 공항터미널과는 무관한 내장시설을 W사로부터 사들인 뒤 곧바로 폐기, 공항터미널에 큰 손실을 끼쳤다.’는 등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조씨 혐의와 상당부분 일치했다. 이 광고를 접한 조씨 등은 목씨를 사기·사문서위조·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해 11월 목씨의 혐의를 그대로 인정, 구속기소했다. 1심과 2심 재판에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외에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선고를 받았지만 목씨는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아 지난 4일 만기출소했다. 현재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검찰 수사에서 목씨가 폭로한 내용에 대해 계좌추적 등 최소한의 수사를 진행했더라도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는 게 목씨측의 항변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박광태 ‘함박웃음’ 이광재 ‘표정관리’

    26일 정치인 2명을 웃음짓게 한 사법부 판결이 나왔다.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과 민주당 소속 박광태 광주시장이 주인공.현대 비자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던 박 시장은 무죄판결에 활짝 웃으며 구치소를 나섰고,4·15총선에서 ‘금배지’를 단 이 의원은 3000만원 벌금형을 받았지만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돼 미소를 지었다. 이 의원은 이날 법원 1심 선고 직후 개인성명을 내고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특히 대통령께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1년여 동안 대검 중수부의 수사와 90일간의 특검수사,이후 재판과정 등을 거치면서 참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왔다.”며 “모든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앞으로 의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썬앤문 문병욱 회장 등으로부터 1억 5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주었다.그럼에도 그는 항소여부에 대해 “변호인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사건을 털어내고 가고 싶은 심정’이라는 측근의 전언을 감안하면 항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재판부가 자금수수 사실을 인정했지만,벌금형 선고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 만큼 자칫 항소를 통해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는 뜻이 엿보인다.유죄판결을 조용히(?) 받아들인 여권 실세 진영과 달리 이날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광태 시장측과 민주당은 떠들썩했다.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늘 무죄선고로 박 시장 구속이 결국 정치적 목적 아래 진행된 정치공작이었음이 만천하에 밝혀졌다.”며 “현 정권은 박태영 전남지사에 이어 박 시장마저 회유하려다 뜻대로 안 되자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구속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호남지역 단체장을 정치적으로 암매장시키려 한 현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호남 주민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는 “현대건설 임건우 전 부사장이 의원회관에서 돈을 건넸다고 주장하지만 그의 진술내용과 의원회관 사무실 구조나 의원회관 통로 등 객관적 사실이 너무 다르다.”며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탈북자 지원’ 오영필씨 中법원 무죄선고 석방

    외교통상부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중급 인민법원이 9일 탈북자 지원혐의로 체포된 오영필(34·비디오 저널리스트)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오씨가 가까운 시일 내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 법원이 “오씨가 탈북자들을 외국 영사관에 난입시키려 시도한 것은 확실하지만 ‘불법 출국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오씨는 지난해 일본 도쿄방송(TBS)과 계약을 맺고 탈북자들을 동행 취재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된 바 있다. 외교부는 탈북자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에 체포된 한국민들에 대해 인도주의적인 동기를 감안해 조속히 석방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그 결과 2002년 이후 체포된 41명 중 35명이 석방됐고 6명이 수감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법원, 원산지표시 위반 무죄선고

    중국산 고추 등의 양념 재료를 국산과 섞어 국내에서 김치를 담갔다면 ‘국산 김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견종철 판사는 중국산 재료를 쓰고도 국산김치라고 표기,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M식품사 대표 박모(75) 피고인 등 2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견 판사는 판결문에서 “두 나라 이상이 가공 과정에 참여했을 때는 제품에 본질적 특성을 부여한 국가를 원산지로 표시해야 한다.”면서 “피고인들이 중국산 재료를 일부 사용했어도 국내에서 김치를 만들었기에 국산 김치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중국산 배추를 사용했을 때는 ‘배추(중국산 89%)’라고 표시했다.”면서 “제품의 50%가 넘는 원료의 원산지를 표기해야 하는 농산물품질관리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핫이슈 토론] ‘대체복무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미디어다음 정환석 기자|지난 5월 서울 남부지법 이정렬 판사가 양심적 병역거부자 3명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무죄를 선고함에 따라 시민단체의 대체복무제도 입법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그러나 남부지법의 무죄선고 이후,춘천지법과 전주지법에서는 유죄판결을 내려 법원의 판결이 엇갈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병무청이 국외이주 병역의무자에 대해 대체복무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만 대체복무제도 시찰 결과를 발표했다.이들은 지난달 26∼28일 3일동안 대만을 방문했다.연대회의는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면제받는 대신 4개월을 추가로 근무하는 대만의 대체복무제는 병역기피의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병역 형평성을 유지하면서 대체복무제를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은 있는지,토론을 제시해 본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핫이슈토론(hotissue.media.daum.net)으로 ■100자 의견 # 무죄판결 받으려면 10살때부터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활동하는 종합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하던데.우리나라는 군대 안 보내려고 원정출산으로 해외국적을 취득하는 나라요.군대 안 간다면 뭔 짓을 다 하려는 인간들이 판을 치는 세상인데.물론 당신들 뜻이 그건지도 모르지.대체복무라는 걸 만들면 수많은 당신네 신도들이 탄생하겠지.지금 2%라지만 나중에 20% 아니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겠지요.그후에 국방은 생각이나 해봤소?(김병구님) # 대체복무를 해서 인력을 소중히 여겨 사회봉사를 하면 필요한 인력을 쓸 수 있으니 좋잖아요.괜한 싸움 하지 맙시다.전세계 여호와의 증인들이 군복무를 거부하고 감옥이 아니라 죽음도 맞서고 있는데 무슨 수로 말릴 수 있겠어요? (쫑이님) # 병역거부자들이 요구하는 대체복무는 군대를 안 간다는 것이 아니라 양심적으로는 총을 잡을 수 없으니 형평에 맞게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얘기죠.어느분은 누구나 양심적 병역거부를 한다면 나라는 누가 지키냐고 염려하십니다.하지만 (모두가 병역을 거부해) 평화가 이루어지는 세상이라면 지킬 필요도 없겠죠.전쟁도 없을 테니까요.(松林一學唯我獨尊님)˝
  • ‘양심적 병역거부’ 항소심 선고 연기

    서울동부지법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재판을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다른 300여명의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도 잇따라 중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성기문)는 3일 종교상의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추모씨 등 3명의 요구를 수용,항소심 선고를 헌재의 위헌심판 제청사건 결정 이후로 선고기일을 무기한 연기했다.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에 대한 최근의 엇갈린 판결을 고려했기 때문이다.성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첫 무죄선고가 내려진 데다 헌재의 결정도 임박,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같은 법원 형사4단독 이보현 판사도 병역법을 위반,불구속기소된 서모씨 사건을 헌재 결정 이후로 선고기일을 미뤘다. 전국 법원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유로 재판을 받는 300여명의 피고인들도 대부분 해당 재판부에 재판연기 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재판부가 이들의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지난 2002년 1월29일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1단독 박시환 부장판사가 자신의 신앙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구속됐던 이모씨 사건에 대해 위헌심판을 제청하면서부터 높아졌다.병역을 거부했다고 해서 대체 복무의 기회도 주지 않고 무조건 처벌하는 현행 병역법 규정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 위헌심판을 제청한 취지다. 위헌심판 제청 사건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헌재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사건 이후 헌재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건인 것은 맞지만 언제쯤 결론이 날지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강충식 유지혜기자 chungsik@seoul.co.kr˝
  • 영장발부전 수사기록공개 국가배상

    수사기관이 확실한 증거없이 피의 사실을 공표한 것은 위법이기 때문에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긴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구속영장이 발부되기도 전에 사건을 언론에 공개하는 행위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박해성)는 25일 조모(49)씨 등 2명이 “경찰이 신문·방송 등 언론사 기자들에게 잘못된 피의 사실을 알려 명예가 심하게 훼손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국가는 원고들에게 20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학원강사 출신인 조씨 등은 지난 98년 4월 폐기물 업체를 운영하던 C사 대표 장모(63)씨가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자 4개의 생명보험에 강제로 가입시킨 뒤 자살을 강요한 혐의로 구속됐다.당시 언론들은 장씨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크게 보도했다.그러나 조씨 등은 2000년 3월 폭력행위 및 강요 혐의만 인정되고 자살교사 혐의에 대해선 무죄선고를 받자 국가와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명예훼손이 인정된다.”며 국가와 언론사의 책임을 인정했다.반면 2심에선 “피의 사실을 진실이라고 믿을 만했고 반인륜적 범행에 대한 사회적 여론 형성을 위해 기소 전이라도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장씨 등은 언론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 상고했다. 대법원에서는 다시 한번 원심 판결을 뒤집었다.파기환송심을 맡은 고법 재판부는 “경찰 수사관이 범죄 사실에 대한 객관적이고 충분한 증거나 자료를 갖췄다고 볼 수 없고,구속영장이 발부되기도 전에 피의자 이름 및 피의 사실은 물론 수사기록 자체를 공표한 것은 부당하다.”라고 밝혔다.또 “하루빨리 알려야 할 사건도 아니며 수사관이 기자들에게 피의자에 대한 인터뷰를 허용한 것도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타당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주기자 ejung@˝
  •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지상논쟁

    ■ 찬성-진선미 변호사 ●대체복무 1.5배 한다는것 병역회피로 오해말기를 진정한 양심상의 결정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행위는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을 두고 온 나라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그 자체만으로도 판결의 의미는 크다.모쪼록 2002년에 관련 규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이 이루어진 이후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진 듯했던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관한 활발한 논의의 출발점이길 기대해 본다. 이 판결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는 입장은 대부분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게 되면 병역기피자를 양산하여 국방력을 약화시키고 급기야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또한 병역거부는 양심에 따른 것이고,국방의무를 다하는 사람은 양심이 없는 거냐라는 비난 또한 드높다. 그러나 이는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왜곡되어 전달된 데 기인한 면이 많은 듯하다.우선 이들은 병역의무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체복무를 하겠다는 것이다.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복무기간의 1.5배가량의 장기간 동안 근무하겠다는 것이다.어떤 이는 죽음에 직면하여 가족들도 포기한 에이즈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겠다고도 한다. 지금도 현행 병역법상으로 공익근무요원,병역특례자로 공장,회사에 다니기도 하는 등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게 인정되고 있다.또한 신체상의 이유 또는 경제상의 이유 등으로 병역의무를 면제해주기도 한다.대체복무 역시 병역의 한 유형으로 인정하면 되는 것이다. 병역기피자 양산 위험은 대체복무제도를 확립시키면 충분히 방지될 수 있을 것이다.어느 기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나도 우려했다.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군대에 가는 대신 소록도에서 4∼5년씩 환자를 간호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 봤는데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결론이었다.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누군가는 자신의 가족을 위하여 당연히 총을 들어 적과 싸워야 한다는 결정을 할 수 있고,그 결정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누군가는 어떠한 상황이 와도 도저히 총을 들 수 없다는 결정을 할 수 있고,그 결정이 존중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는 것이지,어느 한 쪽만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이 문제는 또한 군대 내의 인권상황 개선 문제가 재검토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군대 내의 폭력,의문사 등 열악한 인권상황이야말로 병역기피의 주범이다. 이번 판결 역시 병역거부자들을 바로 병역의무에서 면제해주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대한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체복무제도를 도입할 의무가 당사자들이 아닌 국가에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해 주었을 따름이다. 소수의 다름을 인정하는 민주주의의 성숙이야말로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최상의 수단이지 않을까.이 판결을 계기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져 하루빨리 대체복무제도가 도입될 수 있길 바란다. ■ 반대-김경민 漢大 교수 ●특정종교 국방의무 면제 비슷한 이유 거부자 늘것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사상 최초로 무죄선고가 내려져 양심의 자유냐,국방의 의무냐를 놓고 여론의 공방이 치열하다.이번 판결을 지켜보면서 29년 전 훈련소에 입대하기 전 신체검사를 다시 한 번 받는 수용연대의 일이 떠오른다.감옥살이를 할망정 입대는 하지 않겠다는 ‘여호와의 증인’신도가 마치 큰 범죄자 취급당하는 것에 인권차원에서 동정심이 갔고,한편으론 모든 일 제쳐놓고 입영하는 나의 처지와 비교할 때 억지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고 반감을 갖던 기억이 새롭다.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상황에서 병역의 의무는 공명정대하고 명명백백하게 시행되어야만 한다.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개인생활을 접어두고 따뜻한 부모님의 품을 떠나는 일은 크나큰 희생이다.특정 종교 신도를 양심적 병역 거부자라 하여 국방의 의무를 면제해 준다면 이런 경로로 병역을 회피하려는 사람이 급증할 것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첫째,시대가 변하여 개인의 인권과 이익이 신장되고 있는 추세에서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그 대신 사상·종교상의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인정한다면 대단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우리나라도 앞으로 제대로 월급을 받는 자원입대의 병역자원 충원형태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이 문제를 징병제라는 절대적인 기준에서만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두번째,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인정한다면 대체복무제의 도입이 시급한데 개인의 자유를 좀 더 제한받는 현역병들이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대체복무는 중증 장애인을 보살피거나,이 사회에 힘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된 계층에 봉사하는 이른바 사회봉사와 직결된 일들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양심적 병역 거부자라면 이 사회의 보다 낮은 곳에서 대체복무기간을 이수할 수 있어야 ‘양심’이라는 병역 거부 이유에 걸맞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대체복무기간이 현역병의 복무기간보다 반드시 더 길어야 한다.휴가도 제대로 한 번 나오지 못하고 제한된 공간에서 병역의 의무를 감당하는 일은 고된 훈련만큼이나 인내와 희생이 뒤따른다.형평성을 고려한다는 측면에서라도 복무기간은 길어야 한다.현역병들은 낮 시간의 교육일정 이외에 야간에는 보초나 불침번 등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말이 8시간 수면이지 실제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그만큼 현역병들이 겪는 고초가 크다.현역병 복무는 한창 두뇌회전이 잘 되는 시기에 본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회를 유보 내지는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체복무는 이런 상대적 박탈감도 고려하여 기간이 상당히 연장되어야 할 것이다. 사상·종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국방환경의 변화를 감안하는 대승적 견지에서 바라볼 때 지혜로운 처방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 ‘양심적 병역거부’ 찬반 회견·집회 잇따라

    ‘양심적 병역거부는 무죄’라는 법원 선고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는 관련 단체들이 기자회견과 항의집회를 갖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조속히 대체복무제 마련해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주노동당 등 36개 단체로 구성된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는 24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적 병역근무자를 위한 대체복무법안을 마련해 17대 국회개원에 맞춰 입법청원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판정하기 위해 독립적 지위의 대체복무위원회를 설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체 법안도 제시했다. 이들은 종교적 신념 말고도 평화운동 등 윤리적 사유도 포함할 것,대체기간은 현역 사병에 준하거나 1.5배 수준으로 할 것,사회복지시설·병원·장애인보조·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근무토록 할 것,대체복무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사면복권할 것 등을 주장했다. 2002년부터 초안을 만들어 온 국민대 법학과 이재승 교수는 “6,7월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토론회,공청회를 거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태 민변 변호사는 “헌법재판소가 2년이 넘도록 계류 중인 현행 병역법에 대한 위헌심판제청에 대해 조속히 전향적 판결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누가 군대에 가겠느냐” 반면 재향군인회 회원 400여명은 이날 오후 군복 차림으로 판결이 있었던 서울 남부지법 앞에서 무죄선고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국방의무 팽개치는 사이비 판사 각성하라’,‘수백만 호국용사 분노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정일훈 재향군인회 안보부장은 “신성한 국방 의무를 종교적·양심적으로 거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650만 향군과 60만 국군 장병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규탄 발언을 하던 이봉주 해병대 전우회 서울연합 사무처장이 “선배들에게 부끄럽고 볼 면목이 없다.”며 회원 50여명과 함께 무릎을 꿇었다.세살배기 외손자에게 군복을 입혀 데리고 나온 김용래씨는 “앞으로 도대체 누가 국방을 맡을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대전 법조비리 보도’ 일부 무죄선고

    이른바 ‘대전법조 비리’를 보도했던 전·현직 대전MBC 기자들에게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장석조 부장판사)는 5일 선고공판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현직 기자 김모(30)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는 한편 나머지 전·현직기자 3명에게는 벌금 500만∼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1999년 1월 7일 보도내용이 이종기 변호사가 판·검사들에게 대가성 소개비를 건네고 사건처리에 있어 부당한 특혜를 받았다고 적시한 것으로는 해석되지 않는다.”며 “이 변호사의 뇌물죄가 확정된 만큼 검찰과 경찰 등 공무원들에게 소개비를 지급했다는 것은 허위가 아니므로 이 보도내용에 관련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는 무죄”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1월 9일 ‘대전지역 검사와 판사들이 이 변호사와 어떤 형태로든 뒷거래를 했거나’라고 보도한 것은 허위보도이며 비방목적은 없었지만 허위사실을 적시함으로써 이 변호사의 명예를 훼손한 점은 인정된다.”고 유죄선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수뢰혐의 前서대문구청장 무죄선고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남태)는 4일 승진을 대가로 부하 직원 2명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정규(68) 전 서대문구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주장하는 뇌물수수 시기인 2002년 4월11일과 17일에는 피고가 외부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따라서 이날 구청장실에서 부하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뇌물 사건의 경우 당사자 말고는 사실을 밝히기 어려운데 피고가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이를 반박할 만한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koohy@
  • 이명박 서울시장 무죄선고/불법선거운동관련… 검찰 “항소”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는 7일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저서를 무상 배포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여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인물 배포 및 책자 무상기부 혐의의 경우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신모씨가 주도한 일로,피고인이 묵인하거나 공모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신씨와 김모씨에게 지급된 돈 역시 선거운동과 관련해 지급된 금품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식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신씨와 수행비서 김모씨에게 월급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선거운동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선거법처럼 미묘한 사건은 직접증거가 없는 것이 당연한데 심증이 있으면서도 무죄를 선고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항소의사를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회 플러스 / 수뢰혐의 송은복 김해시장 무죄선고

    창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성철 부장판사)는 6일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은복 김해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하고 김해시 공무원 장모(56)씨 등 3명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 시장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한 안모씨의 진술내용은 돈의 출처 및 보관,돈을 줬다고 하는 시기,김해골프장 조성사업 추진 및 덕암지방산업단지조성공사 수주대가로 돈을 줬다는 부분 등 쟁점별 진술에 일관성이 없거나 진술내용 자체에 합리성이 결여됐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 [열린세상] 판·검사 남녀 반반으로

    한국법원과 검찰도 이젠 양성평등적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판·검사의 남녀 수를 대충 반반정도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 그냥 해보는 말이 아니다.아직도 옛날 생각에 꽉 찬 이들에겐 웬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라고 들릴지 모른다.그렇지만 잠시 눈을 돌려 선진국의 법원,검찰을 보자.그리고 그들은 왜 그렇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물론 하루아침에 몽땅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변화를 위한 계획적인 조치들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서구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으므로 우리도 내버려두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그러나 현재와 같은 편견적 시각을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고,또 옳은 일이라면 한시라도 뒤로 미룰 이유가 없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사법시험부터 여성할당제를 실시해야 한다.앞으로 매년 여성비율을 점차 늘려 수년 후에는 50%,또는 남녀 어느 쪽도 60%를 넘지 못하도록 조정해 나간다.이에 보조를 맞추어 판·검사 신규 채용비율도 조정해 나간다.전체 판·검사의 남녀비율을 일시에 반반정도로 조정할 수는 없다고 해도 신규 채용시부터 여성인력을 대폭 늘려나가면 머지않아 전체비율도 목표치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성적이나 능력에 의해 뽑지 않고 성비(性比)를 우선하는 것은 또 다른 불평등이 아니냐는 의문도 있을 수 있다.그러나 그렇지 않다.사람 평가는 점수나 능력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각과 정서다.어떤 시각과 발상을 가진 사람이냐에 따라 결과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녀의 문제를 보자.객관적인 점수나 능력은 남녀의 차이없이 공평하게 평가할 수 있다.그러나 남성과 여성 사이에 시각 자체가 다르다고 한다면 결론은 영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성폭력 관련 일부 판례와 법규정들을 몇가지만 보자. 현행 형법상 강간죄는 ‘부녀를 폭행 또는 협박으로 강간한 때’ 처벌하게 되어 있다.그런데 이때의 폭행 또는 협박에 대해 현행 대법원 판례는 피해자의 반항을 현저하게 곤란하게 할 정도의 강한 행위여야 한다고 해석한다.그것은 곧 부녀가 그 정도로 무자비하게 당하는 상황에 이르러야 비로소 처벌해준다는 뜻이다.즉 그보다 약한 정도인 경우에는 못된 행위자들에 대해 모두 무죄선고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여성계는 이 부분에 대해 강력히 들고 일어난다.그리고 현행 형법은 위계 또는 위력으로 미성년자를 간음한 때에는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성인 부녀인 경우에는 위력으로 간음한 때도 처벌해주지 않는다.이 점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여성의 책임을 부각시킨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있다. 또 현행 형법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부녀를 강간한 때 강간죄로 처벌한다고 규정되어 있음에도 대법원 판례는 그 부녀중에서 유독 처(妻)는 쏙 제외해 버리고 있다.즉 아내를 폭행 또는 협박으로,다시 말해 반항을 현저하게 곤란하게 할 정도로 때린 뒤 강간할 때에도 무죄라는 뜻이다.이유는 간단하다.아내이므로 수인(受忍)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이 무슨 해괴한 시각인가.아내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와 폭행한 후에 그 짓을 요구해도 응해야 한다는 말인가. 또 현행 형법은 미성년자 여자아이 중에서 어떤 이유로도 간음을 해서는 안 되는 연령을 13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 연령도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있다.여아보호를 위해 그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사례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그것은 바로 지나치게 남성주의적 편견에서 나온 것들이라는 것이다.그동안 우리나라 법조계는 남성주의가 지배해 왔다.법조계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그래야 이 땅에서 고통받아온 여성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고,이를 통해 양성평등적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강지원 변호사 법률사무소 淸芷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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