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종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3
  • “무종교 젊은층 불교에 호감”

    *불교신문 종교의식 설문. 종교를 갖지 않은 한국의 무종교 젊은이들은 앞으로 신앙을 가질 경우 불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불교신문이 창간 40주년을맞아 지난 달 전국의 15∼34세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교의식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무종교자에 대한 질문에서 앞으로 종교를 갖는다면 어느 종교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불교가 48.2%로 가장 많았고 다음 기독교 22.4%,천주교 22%,민족종교 6.4%,유교 1.2% 순으로 답했다. ‘이 세상에 종말이 온다’는데 대해선 과반수가 넘는 52.4%가 ‘아니다’라고 답한 반면 ‘그렇다’는 25.1%,‘모르겠다’는 22.5%에 그쳐 절반 이상이 종말론을 믿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찰이나 교회에 가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찰엔 91.2%,교회에는 87. 9%가 가본 적이 있다고 답해 응답자 대부분이 사찰과 교회에 한번쯤은 가본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앞으로 절에 가거나 불교에 관해 알고싶은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와,‘아니다’,‘호기심은 있지만망설여질 것 같다’가 각각 37.3%,30.7%,3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밖에 스님이나 목사와 대화에서 스님은 45.9%,목사와는 52%가 대화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해 교직자들과 대화경험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 세상은 신과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창조했다에 대해선 ‘아니다’가 48.5%,‘그렇다’가 30%,그리고 ‘모르겠다’가 21.4%로 ‘창조설’을 믿지 않는 젊은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기자
  • [사설] ‘선거기사 심의위’ 재고를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선거법개정안 중 그동안 독소조항이란 비판을 받아온선거기사 불공정보도 관련 ‘선거기사심의위원회’ 구성 조항을 그대로 밀고가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신문이 일제히 심의위 관련 조항 신설의 부당성을지적했고 시민단체들까지 나서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 비판 해 왔음에도불구하고 특위가 여론에 정면으로 맞서 언론자유를 기본적으로 해칠 소지가있는 조항을 끝까지 입법화 하려는 것은 독선적인 발상이다. 특위는 비판여론의 표적이 됐던 불공정기사 작성·편집기자의 1년간 업무종사 금지 등 징계조항은 삭제했지 않느냐고 반문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이미 여러차례 지적했듯이 언론중재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터에 심의위설치는 옥상옥(屋上屋)이 될뿐 아니라심의위원 9명 중 국회교섭단체에서 각1명씩 추천하는 위원이 포함되도록 돼있어 불공정보도를 그 직접 피해당사자가 심의하게 돼있다.법리상으로나 상식적으로 합당치 않다. 뿐만 아니라 이는 결과적으로 신문의 선거관련 기사를 원천적으로 제한,위축시킬 우려가 크다.이런 논리대로라면 증권기사를 읽고 투자를 했다가 피해를 입은 증권투자자들은 ‘증권기사심의위’를 두어야 하는 등 각분야별로기사심의위를 설치해야 할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 우리는 입후보자들이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대결하는 선거전에서 일부 언론의 불공정보도 폐해가 적지 않음을 잘알고있다.버젓한 중앙 유력지들도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혀 편향보도를 일삼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은 저간의 일부 신문제작방향이나 논평에서 누구나 보아 알고있는 일이다.이처럼 객관성과 중립성을 잃은 편향·왜곡보도가 외부의 ‘규제’를 불러온 데 대한 언론계의 자성도 절실하다. 지방신문들은 태반이 공직선거에 나서는 입후보자들과 직접이든 간접이든이런저런 관련을 맺고 있다.그런 신문잡지가 선거때 경쟁 후보자들에 대해어떤 기사들을 쓰게될 지는 보지않아도 앞이 내다 보인다. 그러나 이런 폐해들은 다른 방법을 통해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특위의 발상은 언론자유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결과적으로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쥐잡으려다 독깨는 꼴이고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어리석음을 범할 소지가 크다. 더구나 이번의 경우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던 조항을 공청회나 전문가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독소조항의 일부만 도려내고 슬그머니 집어넣어 통과시키려 하는것은 절차상으로도 떳떳치 못할뿐 아니라 입법권 남용이란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 서울시 세무비리 원천 봉쇄한다

    각종 세금 부과와 징수,체납관리 등의 업무를 통합 전산처리해 세무비리를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세무종합시스템’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별로내년 3월 본격 가동된다. 서울시는 지난 97년 10월 세무종합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최근 시스템 개발·구축작업을 끝내고 시스템 보완과 안정화를 위해 25개 자치구별로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내년 3월중 시연회를 거쳐 운영된다. 시스템 개요 그동안 각 세목별로 세무공무원이 담당해 오던 부과(고지서발부)→징수 및 수납→체납 관리 과정을 앞으로는 각 부문별로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부문의 담당공무원은 관련 업무 가운데 대장만 정리한 뒤 관련 내용을 곧바로 전산망에 올리면 해당 납세자에 대한 부과,징수,체납 관리등의 업무에 과정별로 각각 다른 코드가 부여된다. 이어 실시간으로 업무가 자동 처리되면서 진행 과정이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효과 앞으로는 현행 지방세 15개 세목별로 납세자 개개인에게 모두191개의 코드가 부여된다. 따라서 부과·수납·체납 관리 등의 분야별 업무가 따로 정리돼 업무의 일관성을 기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확인 및 검증작업을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부과·수납·체납 등 업무별 코드를 입력하면 납세자에 대한 징수 규모와 세목등 모든 세무 관련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복 부과 등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세무행정의 투명성이 확보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세무 관련 비리의 발생 소지를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한솔제지 北 녹화사업 추진

    종이 생산업체인 한솔제지가 북한지역 녹화사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7일 “한솔제지가 앞으로 10년 동안 200만 그루의 나무를 북한지역에 심기로 하고 지난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측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 국토환경보호성이 김정일(金正日) 당 총비서의 회갑인2002년까지 38만㏊의 임야를 조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한솔제지의 이번 계획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북산림복구 지원단체에 따르면 최근 북측은 앞으로 3년간 매년 약 13만㏊씩 조림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며 아카시아나무·소나무·싸리나무 등 주로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수종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또 인도지원단체와 이산가족들에게도 나무종자 지원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석우기자 swlee@
  • 일부 구청‘사람 잡을 해충 방제’

    서울의 일부 구청이 해충 방제를 위해 도심지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 농약을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미경(李美卿·한나라당) 의원은 “일부구청이 가로수와 공원 숲에 발생하는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도심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농약을 구입,살포해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들 구청은 시가 지급하는 저독성 농약의 양이 부족하고 방제효과가 없다며 자체 구입한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한 예로 D구의 경우 농약 제조업자의 책임지도하에 적용작물에만사용할 수 있는 수프라사이드,메타,호리마트 등 농약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시기별로는 지난 5월 사육신공원에 수프라사이드 4병이,7월에는 국정교과서길에 호리마트 2병이 살포됐으며 지난해에도 시흥대로 등 3개소에 수프라사이드 0.67㎏이,노량진 근린공원 등에는 수프라사이드 0.33㎏이 뿌려졌다고이의원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구청이 나무종합병원의 추천을 받아 가로수가 아닌 공원이나 녹지대 수목에 극히 제한적으로 수프라사이드 등의 농약을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청주시, 창업신청 고속처리

    충북 청주시의 창업관련 민원처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시가 ‘공장설립 간소화 지원제’를 도입한 뒤 4개월 동안 접수된 3건의 창업신청이 불과 4일만에 허가가 떨어졌다. 그동안 법정 처리시한이 30∼45일인데다 서류 보완 등을 요구하며 몇달씩끌던 일이 다반사였던 점을 감안하면 초고속 민원처리였다. 지난 13일과 구랍 18일 각각 접수된 대구산업(대표 정정순)과 청주지공사(대표 손민화)의 창업신청이 시 실무종합 심의회를 거쳐 모두 4일만에 허가가 났다. 시는 창업 신청서가 접수되면 인·허가 관련 부서에 접수 서류를 회람시키고 2∼3일 뒤 경제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실무 종합심의회를 열어 30개 관련법규와 62개 항목의 인·허가 사항을 한꺼번에 심의,승인 여부를 가리고 있다.이 때문에 민원인이 관련 부서를 쫓아 다닐 필요가 없어졌고 미비된 서류를 한번에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청주l金東鎭kdj@
  • 올들어 언론인 50명 피살

    【브뤼셀 DPA 연합】 금년들어 전세계에서 50명의 언론인이 살해됐다고 국제언론인연맹(IJF)과 국제신문인협회(IPI)가 22일 밝혔다. IJF와 IPI는 이날 브뤼셀에서 공개한 명단을 통해 언론인 30명과 언론계 업무종사자 1명이 업무와 관련해 살해됐으며,나머지 19명은 사인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사회 생활상(IMF시대의 자화상:6)

    ◎고스톱 열풍 꺾이고 火葬엔 긍정적/‘종교로 불안 해소’ 미약… 40%가 무종교/불교 25·기독교 22·천주교 11%順/점집 찾은 사람 34% “사회 어수선해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에서도 국민들의 믿음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종교를 믿는 사람의 대부분이 ‘97년 이전부터 신앙을 갖고 있었다’고 답해 종교를 통해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 들어 점(占)을 본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사회가 어수선해 점을 봤다’고 응답,점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했음이 엿보였다. 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생(前生)의 존재를 믿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무종교.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 응답자의 39.8%가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기존 종교 중 불교가 25.1%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기독교와 천주교가 각각 22.8%와 11.3%였다.불교는 50세 이상 여성 신자들이 많았으며 젊은층과 대재 이상,화이트칼라에서 무종교 응답률이 높았다. 종교인들은 한 주일에 평균 2시간15분을 종교활동에 할애하고 있었다. 1시간 이하가 39.5%로 가장 많았고 2∼3시간은 28.2%,4시간 이상도 20.9%나 됐다.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7%)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반응은 8.5%에 불과했다. ◆전생(前生)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 최근 귀신이야기가 유행하는 것은 사회불안 탓=응답자의 53.6%가 전생을 믿고 있었다. ‘없다’는 의견은 45.6%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노년층보다는 20대 젊은층이 전생을 더 많이 인정했다. 최근 방송이나 사회 일각에서 귀신이나 전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5.6%가 ‘IMF 체제 이후 불안한 미래를 반영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견은 고학력,생활수준 중상층에서 높은 동의도를 보였다. ‘실제로 귀신이나 전생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19.8%에 달했다. ◆올해 점을 본적이 있는지,봤다면 이유는?=응답자의 16%가 올해 한 차례이상 점을 봤으며 이유는 ‘예전부터 봤기 때문’(38.2%),‘요즘 사회가 어수선해서’(34.7%),‘그냥 재미로’(25.9%) 순이었다. 50대 여성과 저학력층이 습관적으로 점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직과 부도에 시달리는 40대에서 ‘불안’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점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믿지 않는다’(42.5%)가 ‘믿는다’(4%)를 압도했으나 ‘경우에 따라서 믿는다’가 53%를 차지해 점을 본 결과를 작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았다. ◎화투·포커 등 노름성 오락/“지난해 비해 빈도 줄었다” 80%/최근 한달내 경험 27%/85%가 “그냥 재미로” 한때 ‘망국병’으로까지 불렸던 고스톱이 거센 IMF 파고에 꼬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투와 포커 등 노름성 오락 횟수가 줄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여성과 종교인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 여전히 고스톱을 치고 있었으며 특히 30대 대졸이상 남성들의 화두와 포커 빈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한 달 이내에 화투나 포커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2%가 ‘했다’고 대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37.5%로 여성 16.8%의 두 배이상이었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졸 이상이 32.2%로 중졸 이하 20%보다 높았다. 기·미혼은 물론,직업·소득·지역 등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화투나 포커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화투와 포커 등을 하는 빈도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80.3%)가 ‘줄었다’고 답했다. IMF 체제 이후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30대 화이트칼라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경기침체 여파를 타고 있는 자영업자의 감소세는 완만했다. ‘화투나 포커를 하는 목적’에 대해 응답자의 85.3%가 ‘그냥 재미로’라고 답했다. ‘돈을 따 보려고’(6.5%)와 ‘시간이 남아서’(5%)는 소수에 그쳤다. ◎火葬 어떻게 생각하나/“국토 이용 측면에서 찬성” 70%/연령 높을수록 거부감/법제화엔 신중한 입장 崔종현 SK그룹회장 작고 이후 사회 지도층 일부에서 일고 있는 장례문화 개선운동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를 법제화하는 데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화장(火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5%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17.9%는 ‘자식들의 결정사항’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전통적인 장례 풍습인 매장(埋葬)을 따르겠다’는 의견은 11.9%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화장에 대한 거부감이 컸으며 30대의 동의도(74.1%)가 높았던 반면,20대는 유보적인 태도가 두드러졌다. 종교별 화장 동의도는 천주교가 75.5%로 가장 높았으며 기독교(71.7%),불교(67.4%) 순이었다. 지역별로 수원과 인천 등 수도권지역이 80%에 이르는 높은 동의도를 보였으나 울산지역은 60.2%에 불과했다. ‘화장의 법제화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의 43.3%가 찬성했으나 25.2%가 반대했으며 ‘무어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유보적 태도도 31.5%에 달했다. 남녀간의 의견 차가 없었던 반면,기혼이 미혼보다 10%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불교도들의 동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뜻밖이었다. ◎정부정책 높은 인지도/가정폭력 방지법 66% ‘동의’/심야영업 해제 64%가 ‘반대’/의료보험 통합 73% ‘찬성’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분야 정책에 대해 응답자들은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야별로 찬반이 엇갈렸으며 특히 가정폭력방지법의 경우 성별에 따라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가정내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했을 때 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6%가 ‘안다’고 답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생활 및 교육수준이 높을수록,연령이 낮을수록 더했다. 그러나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선 성별 및 연령에 따라 큰 견해차를 보였다. ‘가정내 폭력도 처벌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이 66.6%였으나 ‘가정내 폭력은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대답도 30.2%에 달했다. ‘남의 가정사를 법적으로 비화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 여자의 75%가 동의하고 있는 반면,남자는 58.3%에 불과했다. 특히 20대 여성 동의율은 84.6%였다. 남녀 모두연령이 높을수록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9월15일부터 심야영업 제한이 풀린 다방 제과점 호프집 등과 내년 3월부터 같은 혜택을 받는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가 소비향락 문화 및 범죄발생 증가 우려를 이유로 ‘반대’,35.2%는 소비활성화를 이유로 ‘찬성’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나이가 어릴수록 심야영업 해제에 긍정적인 반면 고연령일수록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지역의료보험조합과 의료보험관리공단을 통합,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에 대해 응답자의 47.5%는 ‘전국 어디에서나 의료보험 서비스를 받는다’는 이유로,25.7%는 ‘불필요한 인원을 줄이는 계기가 된다’는 이유를 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18.6%는 ‘보험료가 오른다’는 이유로,또 7.3%는 ‘직장조합이 지역조합의 적자를 메우게 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 병역 대신한 전문연구요원 업체변경 쉽게(법령공포)

    국방부는 병역을 대신하는 전문연구요원이 벤처기업 부설 연구기관으로 옮기려 할 때 의무종사 기간이 2년 미만일 때도 지방병무청장의 승인을 얻으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개정령을 24일 공포했다. 전문연구요원은 지금까지 의무종사 기간이 2년이 지났을 때만 병무청장의 승인을 얻어 지정업체를 옮길 수 있었다. 개정령은 또 전문연구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이 지정업체를 변경하려고 할때 3개월의 대기 기간을 허용하던 것을 앞으로는 병무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는 3개월 범위 안에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그러나 3개월을 초과하는 기간은 의무종사 기간에 넣지 않는다. 개정령은 이밖에 벤처기업 부설 연구기관의 지정업체선정원서 제출시기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함으로써 벤처기업이 전문연구요원 또는 산업기능요원을 신속히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개정)=수요기관이 조달청장에게 조달요청서 및 공사계약요청서를 보내야 하는 기한을 수요예정일 50일 전(공사의 경우 착공예정일 40일 전)까지로 하던 것을 앞으로는 그 기한을 조달청장이 정하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행정수요에 신축성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계약을 맺은 뒤 설계변경 등으로 계약내용을 바꾸는 때는 수요기관의 장으로 하여금 조달청장에게 변경계약의 체결을 요청하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수요기관이 직접 변경계약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 뒤 이를 조달청장에게 통보하도록 자율성을 높인다.
  • 3개 부처·청 규제 475건 연내 정비/정통부·과기부·기상청

    규제개혁위원회는 27일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기상청 등 3개 부처·청의규제 796건 중 475건을 올해중 정비키로 했다. 다음은 각 부처별 주요 규제개혁 내용. ◇정보통신부 ▲기간통신사업자의 양수·합병 제한 폐지 ▲현재 7년인 정보통신기자재의 형식승인 유효기간 폐지 ▲기간통신 사업중 유선통신 사업의 신규진입 허가절차 간소화 ▲정보통신공사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하고 사업체 양도·합병때 인가를 받도록 하던 것도 신고제로 전환 ▲정보통신공사업의 1,2등급 구분 폐지 ▲기간통신사업자의 동일인 지분 폐지 ▲기간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 내년부터 49%로 확대 ▲외국인이 33% 이상 지분을 소유한 국내 법인도 무선국 개설 허용 ▲기업 양수때 관련 무선국 허가 승계 허용 ▲소프트웨어 진흥구역 지정절차 간소화 ▲별정우체국에 대한 시설변경 및 청사이전 승인제도 폐지 ◇과학기술부 ▲핵연료물질 사용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 규정 별도 승인 폐지 ▲원전 설계 및 공사방법의 별도승인 절차 폐지 ▲원전부품 생산업 허가제,부품성능 검증업 허가제,역무제공업 등록제 폐지 ▲핵물질변환사업을 핵물질가공사업으로 일원화 ▲원자로 운영자 보고의무 완화 ▲원자력관련 종사자중 주기적 교육훈련 의무자의 범위를 안전성과 관련된 직무종사자로 한정 ◇기상청 ▲지정 선박 및 항공기에 대한 기상 관측기 설치 및 측정결과 보고 의무 폐지 ▲예보사업자 허가제를 등록제로 개선 ▲예보사업자가 기상관측시설 설치때 신고의무 폐지
  • 민주열사 열전:7/朴寬賢 前 전남대 총학생회장(정직한역사되찾기)

    ◎시민 민주역량 결집한 ‘광주의 아들’/5·18 당시 특유의 지도력으로 평화 시위 주도/교도소내 비인간적 처우에 항거 단식중 사망 역사는 검은 음모를 뿌리치지 못하지만 가끔 환한 광장으로 가는 길을 가리킨다.음모의 시대가 갈듯말듯 하던 1980년 봄 사람들은 광장을 찾았다. 1980년 봄 광주의 도청앞 광장은 일개 지리적 점에서 드넓은 역사적 공간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었다.이 변신은 朴寬賢이란 촉매제 덕분이었다. 80년 5월14일 박관현이 주도하는 ‘민족민주화 성회(聖會)’가 도청앞 광장에서 개시될 때 1만명의 참가자 중 대학생 아닌 시민은 소수였다.박관현을 아는 시민은 더더구나 적었다.성회 마지막날 5월16일 야간 횃불시위를 마치고 다시 광장에 모였을 때 참가자는 5만명이 넘었고 시민 수가 학생 못지 않았다.그리고 50만명 이상의 광주 시민들이 朴寬賢을 ‘광주의 아들’‘무등의 아들’로 부르고 있었다. 朴寬賢은 광주의 희망으로 우뚝섰다.그러나 도청앞 광장은 그의 존재보다 더 큰 부피로 살아나고 있었다. “민주화의 성스런 횃불이 꺼졌다 할지라도 그것은 영원히 꺼진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朴寬賢은 “휴교령이 발동되면 정오에 도청앞 광장에 모이자”고 당부했다.광장은 광주 시민을,역사를 안을 태세가 되었다. 80년 4월9일 직선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뽑혔던 朴寬賢은 5·18 광주민중항쟁이란 역사의 핏빛 숲으로 똑바로 난 푸르른 길이다.광주에 박관현이 있음으로 해서,박관현의 결집력과 지도력이 있음으로 해서 5·18의 야만적 폭거와 승화된 공동사회체의 대조적인 두 측면이 뚜렷하게 부각된다. ○민주화운동에 남다른 열정 그는 한달이 약간 넘는 짧은 기간에 전남대 학생들과 광주 시민들에 잠재된 민주역량을 깊은 속까지 파내고 정연한 모양새로 다듬었다. 광주 시민들은 이 민주역량의 판석들을 꺼내 비록 가장 불행한 형태이긴 하지만 거대한 항거의 피라미드를 구축했던 것이다. 79년 10월26일 朴正熙 대통령의 사망과 함께 유신철폐와 민주화에의 기대가 드높기만 했으나 崔圭夏 과도정부는 애매한 이원집정제의 정부주도 개헌을 고집하고 있었다.무엇보다 全斗煥 중앙정보부장 겸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신군부는 비상계엄 상태를 유지하면서 정권찬탈의 야욕을 구체화해 갔다.분열과 대립으로 내닫는 정계보다는 대학이 민주화의 기수로 나섰으며 특히 광주의 전남대가 그러했다.박관현이 4월 27세의 나이많은 법대 3년생으로 총학생회장에 당선할 때 그의 사회 및 학원 민주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탁월한 대중지도자 자질을 알고 있었던 사람은 소수였다. 고시 합격을 통해 사회정의 실현을 강력하게 꿈꾸었던 그는 1학년 말 야학운동에 뛰어드는 일대 방향전환을 한다.‘들불’ 야학을 통해 박관현은 尹祥源,金永哲 등 광주 빈민·노동 운동의 선구자들을 만나는데 박관현과 깊은 신의를 맺은 이들은 5·18 때 시민투쟁군의 중추로 활약했다. ○현상금 눈먼 동료 공원이 고발 朴寬賢은 5월 중순 단 며칠새 민주화를 희원하는 모든 광주 시민의 가장 믿음직한 아들로 자리잡았다.변혁에 대한 갈망은 리더에 대한 갈구를 깊게했고 민주화 변혁 갈망이 유달랐던 광주에 때마침 청중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 연설력의 박관현이 등장한 것이다.전남대와 박관현의 주도로 계엄령 아래 3일 연속 도청앞 광장에서 열린 민족민주화 성회는 비상계엄 즉각해제를 요구했으나 평화스럽게 마무리되었다.朴寬賢은 이때 방관자,구경꾼으로 머물러 있던 시민들을 민주화 희원의 역군으로 동참시키는 자력을 발휘했다. 그의 이같은 능력은 세계 역사상 드문 5·18 항쟁의 일반시민 주도 사실과 맞물려 전설이 되다시피 했으나 정작 박관현은 5·18 때 현장에 있지 못했다.신군부가 5·17 비상계엄 확대 쿠데타로 민주 인사들을 사전검거하자 18일 아침 격렬한 논쟁 끝에 학생회장 박관현의 피신이 결정됐다. 인간의 야수적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만행과 함께 사람들의 더불어 같이 사는 소질이 꽃처럼 만개한 열흘간의 항쟁 상황을 여수 앞바다 돌산섬에서 전언으로만 듣게된다.몇번 잠입을 시도하다 실패한 박관현은 항쟁이 진압된 뒤 6월6일 서울로 도피한다.항쟁후 ‘공수부대원들이 조각조각내 버렸다’는 소문이 돌았던 朴寬賢은 82년 4월 서울 편물공장에서 현상금을 탐한 동료 공원의 고발로 체포돼 광주로 압송됐다. “도청앞 광장에서 만나자”는 자신의 ‘말’을 금쪽같이 지켜줬던 광주에 23개월 만에 발을 디딘 박관현은 드디어 ‘행동’한다.내란 중요임무 종사 죄목으로 5년형이 선고됐으나 朴寬賢의 눈은 다른 곳을 천착하고 있었다.그는 광주교도소 수감 3개월 후인 7월부터 교도소 내의 비인간적 처우에 항거하는 단식을 실시한다.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무기로 육신을 택한 그의 단식은 철저한 것이었고 3개월 동안 3차에 걸쳐 50여일에 달했다. ○단식중 외부진료 한번 못받아 교도소 당국은 처우개선 약속을 조롱하듯 파기하면서 점점 한계 상태로 빠져드는 그를 외부진료 한번 없이 방치했다.10월10일 온 신경이 돌처럼 굳어 도무지 음식을 음식으로 여기지 못할 지경이 되어서야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급성 심근경색증에다 급성 폐부증 증세로 12일 새벽 숨지고 말았다.만 29세였다. 朴寬賢의 젊고 강한 넋은 5·18의 핏빛 숲 뒤꼍에 언제나 푸르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朴寬賢 열사 연보 ▲1953년 전남 영광군 불갑면 출생 ▲70년 광주동중 졸업 ▲73년 광주고등학교 졸업 ▲74년 군입대 ▲78년 전남대학교 법대 입학 ▲78년 12월 광주공단 노동자실태 조사작업에 참여 ▲79년 광천 들불야학 강학 활동 ▲80년 4월 전남대 총학생회장 당선 ▲80년 5·17조치로 서울 피신 ▲82년 4월5일 체포,12일 광주교도소 수감 ▲82년 7∼10월 3차례에 걸쳐 50여일 간 단식투쟁 ▲82년 9월 ‘내란중요임무종사자’로 5년형 선고 ▲82년 10월12일 전남대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 ◎누나 朴幸順 여사/어머니는 아들 검거된뒤 생존 사실 알아/동생 죽기전 “전면 단식” 조언 지금도 恨 朴寬賢 열사의 셋째 누나인 朴幸順 여사(49)는 광주대에서 구내매점을 열고 있다. 항쟁이 끝난 후 寬賢이 죽지 않고 서울에 은신한 사실을 서울의 큰언니를 통해 알았지만 寬賢의 부탁대로 아들의 생사를 몰라 애태우는 어머니에겐 체포 때까지 비밀에 부쳤다.아들이 살아 있다는 말을 들으면 아무래도 어머니의 안색이 달라져 당국의 주의를 끌까 우려해서였다. 체포된 뒤 단식 소식을 전해듣고 찾아간 그에게 寬賢은 새벽 2시 무렵에 고문하는 소리가 수시로 들리고 수형자의 부식비를 빼먹는 비리와 함께 생명 유지도 어려울 정도로 형편없는 음식만 지급한다며 “안에서 이런 악을 해결하지 못하면 바깥에 나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누나는 자신의 잘못된 조언이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며 지금도 가슴아파한다.단식이 30일째에 가까웠을 무렵 재소자 폭행 근절,주·부식 정량 지급,정치범 부당 차별대우 개선 등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았다며 다시 전면 단식을 강행할 것인가,부분 단식으로 나갈 것인가를 寬賢이 자신에게 물었다는 것이다.이때 누나는 다소라도 자신을 희생할 생각이 있으면 ‘전면’으로 나가라고 말했는데 동생이 죽기 열흘 전쯤 한 이 ‘매정한 조언이 두고두고 한이 된다는 것이다. ◎동료 宋善泰씨 회고/결벽 심해 현실적 타협 거부/뜻 정하면 끝장보는 성격… 自身에 철저/검정고무신 신고 술·노래 잘하던 학생 朴寬賢 총학생회장 아래서 제2선의 비공식 기획실장 역을 맡았던 宋善泰 현 광주 시의회 전문위원은 “결벽증이 있을 만큼 자신에게 철저했던 朴寬賢은 뜻을 정하면 끝장을 보고 말지 결코 어설프게 하지 않았다”고 회고한다. 학생회장 취임 직후 학원민주화 현안으로 어용교수들의 퇴진 문제가 대두됐을 때 朴寬賢은 타협안이나 다른 이슈와 함께 추진하자는 의견에 반대,어용교수의 발본색원과 문제의 완전해결을 강력 주장했다.또 학생들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 후 몇몇 집행부 학생들이 투쟁 지도를 위해 김밥을 먹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이를 빼앗아 내팽겨쳐 버렸다고 한다. 소금장수,모기장 행상,편물공장 공원 등으로 서울에 피신하고 있을 때 광주 민주인사들에게 연락을 해 고향에서 잠적하거나,자수를 해서 형을 살고 나와 ‘내일’을 도모할 수도 있었다고 본 宋위원도 그의 강직한 성품이 이런 현실적 타협책을 거부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학생회장이 되기 전까지 쭉 검정 고무신 차림으로 학교에 다녔던 朴寬賢은 술도 잘 먹고 노래도 곧잘하는,놀 줄아는 젊은이였다고 한다.
  • 金正日 ‘식물사랑’ 선전(북한 이모저모)

    ○…북한은 봄철국토관리총동원기간을 맞아 金正日이 2차례에 걸쳐 중앙식물원에 희귀한 꽃씨·뿌리·나무종자 등을 보낸 사실을 전하며 金正日의 식물애호정신을 선전.노동신문은 金正日이 꽃씨를 보낸 것에 대해 온 나라를 백화만발하고 온갖 열매 주렁진 인민의 낙원으로 꾸려 인민생활을 더욱 향상시키려는 뜻이라고 주장. ◎‘태양절 특식’ 수박 제공 ○…북한은 15일의 김일성 86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평양시내 식당과 상점들에서 일반 주민들에게 ‘수박’을 명절특식으로 제공토록 하고 이를 金正日의 ‘은덕’으로 선전.중앙방송은 金正日이 “근로자들에게 여름에나 맛볼 수 있는 은정어린 수박을 보내주었다”고 전하면서“그 뜨거운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너스레.
  • 산자부,공업배치법 개정… 다음주부터 시행

    ◎공장설립 7일이내 일괄처리/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승인절차 획기적 개선 앞으로 공장설립 선(先)승인제도와 실무종합심의회를 통한 일괄처리제도가 도입돼 평균 2∼3개월이 걸리던 공장설립 승인기간이 7일 이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같은 방안은 외국인 직접 투자관련 공장설립절차에도 그대로 적용돼 외국인 투자유치를 크게 촉진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공장설립 승인 절차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공업배치법을 개정,선서류 제출 후승인 제도를 선승인 후서류제출로 바꾸도록 법제화하고 관할구청의 실무심의회에 의한 일괄처리(원스톱서비스)로 승인기간을 대폭 단축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법개정 취지와 처리방침을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거쳐 시·군·구 등 관계기관에 보내 다음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한편 법적,제도적 완비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법률개정안을 상정시켜 처리키로 했다. 선 시행 후 법제정비가 이뤄지는 셈이다. 현재 기업인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토지·건축·환경 등 58개 관련법령과 공업배치법이 의제처리토록한 25개 법률 40개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며 이를 위해 모두 146종의 관련 서류를 미리 관할 관청에 제출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사업계획서 등 3∼4종의 최소서류만 제출하면 해당 관청은 승인서를 내주고 필요한 서류는 그 뒤에 제출토록 공업배치법에 명시하도록 법제화하기로 했으며 관할 관청은 실무종합회의를 통해 승인여부를 결정토록 함으로써 해당기간 내부의 별도 협의절차를 생략하도록 했다. 산자부는 또 각종 개별법의 인허가에 필요한 146종의 서류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중복되거나 필요성이 낮은 서류는 관계부처에 폐지를 요청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업배치법에 각종 인허가 처리 기준을 제정·고시해 기준에만 맞으면 시·군·구가 다른 기관과 별도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평균 2∼3개월 걸리던 공장승인 절차가 7일 이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의 경우 창업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이와 유사한 제도를 부분 시행한 결과 지난해 1년동안 10건을 실무종합심의회에서 검토,처리기간을 1∼2일로 대폭 단축한 바 있어 기업인들의 부담이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 해외 유출 중국 명화 총 2만3천점/청나라 말기 강대국 약탈

    ◎미국·유럽·일본 등에 집중 【베이징=정종석 특파원】 찬란한 역사를 지닌 중국의 역대 명화가운데 어떤 것들이 해외로 유실됐을까. 최근 중국정부가 조사한 ‘해외에 수장된 중국 역대 명화’자료에 따르면 현재 외국으로 유실된 중국의 역대 명화는 원시사회에서 청대에 걸쳐 모두 2만3천점에 이른다.이 가운데 중국인들이 아까워 하는 작품은 청나라 말 영국 프랑스 등 8국 연합군이 원명원을 침략,약탈해 간 동진때 고개지의 여사전도.이 그림은 세계미술계에서 공인하는 중국의 특급 국보로 현재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고개지의 또다른 한폭의 명작 낙신부도의 최초 모사본은 미국 워싱턴의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유명한 실크로드에 위치한 돈황 장경동의 약 5만점에 이르는 사경수견화 및 각종 문물이 제국주의 시절 영국·프랑스에 의해 해외로 유실됐다.돈황 장경동 한 곳의 중국 국보만 세계 11개국에 흩어져 있을 정도로 약탈국가들이 많았다. 유실된 중국명화는 지역적으로 볼 때 미주(주로 미국·캐나다)와 일본,유럽에 각각 3분의 1씩 보관돼 있다.이 가운데 유럽에서는 주로 독일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등 국가에 산재돼 있다.그 대부분은 돈황 장경동에서 빼앗아 갔고,다른 것은 20세기 들어 항일전쟁 전후와 장개석의 국민당 정부와의 ‘해방전쟁’ 후 국가문화재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외국인들이 사가거나 중국인들이 해외로 빼돌린 것들이다. 해외로 유실된 명화중 또 다른 대표적인 것으로는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있는 동녀해상(전국시대의 유물로 1928년 출토)과 당나라에서 전해진 염립본의 작품 역대제왕도중의 진무제 사마염상,당나라 장훤의 도련도가 있다.미국 뉴욕에 있는 북송 때 무종원의 작품 조원선장도와 마원의 한강독조도,미국 프린스턴 미술관에 있는 청대 연화도,러시아 동방박물관에 있는 남송 때의 사미인도 등이 유명하다. 해외로 흘러나간 이러한 명화들은 상당히 높은 예술 및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이 가운데 원시사회의 채도회화,하·상·주 시대의 청동기와 옥기·동기,중국 호남성에서 출토된 초증서화와 초백화,전국시대부터 양한,위진남북조 시대까지의 각 왕조시대의 명화 등이 포함돼 있다.이 그림들은 중국예술의 휘황찬란한 성과와 당시 사회의 경제상을 충분히 반영하고,상당히 높은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그래서 중국정부는 최종 자료정리가 끝나는 대로 해당국가에 반환을 청구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불편부당의 어려움/석지명 청계사 주지(시론)

    ○어느 신자의 상담에 당혹 지역감정으로 인해 온갖 오해와 고통을 받아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오랫동안 불편부당을 외쳐 왔었다.그래서 새 정부 인사에는 여러 측면에서 치우침이 없이 사람을 뽑을 것으로 기대했었다.먼저 내정된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들을 보고 능력,지역,보혁성향 등이 골고루 참작된 것으로 생각했다.한 수석의 과거 진보 성향에 대해 특정 신문의 염려가 있었지만,그것을 새 당선자의 보좌진 가운데는 특출한 인물들이 많은 징표로 짐작했다. 그런데 며칠 전에 한 불교신자가 탄식조로 나에게 상담해 왔다.새 정부의 대통령,영부인,총리,여당 총재,대통령 비서실장,경호실장,청와대 수석 모두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이다.여기서 기독교란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를 뜻한다.새 정부의 우두머리에 불교인이나 무종교인이 한 명 없이 모조리 기독교인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지역,종교,정치,인맥 등의 인연을 들먹이며 어느 쪽이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속한 인연을우선적으로 생각해서,그 집착을 뒷받침하기 위한 논리만 머리와 입에 떠올릴 것이다.또 지역적 편향과 종교적 편향 사이에 어느 쪽이 더 중요하냐고 묻는 것도 싱거운 일이다.사람은 자기 입장에서 편리한대로 중요성을 말할 것이다. 지역 패권주의의 분쇄와 지역등권론을 외치던 이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종교적 패권주의로 나가면서도 자기는 이 땅에서 불편부당을 실현하려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나는 물러나고 들어설 두 대통령이 기독교에 치우치고 기독교인의 울타리로만 둘라싸여 있게 된 처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독교의 민주화 투쟁 인정 저분들은 과거에 민주화투쟁을 해 오면서 개신교와 천주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불교인들이 호국불교라는 믿음 아래 무조건적으로 군사독재자들을 지원하고 있을 때에,기독교인들은 저분들을 보살피고 뒷받침하면서 이 나라의 민주화를 외쳤었다.지금까지 정치생명을 지켜오고 정권을 잡기에 이른데도 기독교인들의 공이 많았다. 이 땅의 안보를 돕는 미국과의 관계도 있다.박정희전 대통령이 미국의 비위를 거스리고 핵개발을 시도하다가 미국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말은 공공연히 펴져있다.미국의 도움이 없으면 정치생명이나 육신의 목숨이 끝장난다.김당선자가 일본으로부터 납치되었을 때,5공정권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또는 여타의 경우에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 기독교에는 미국과의 연결망이 있다.불교에는 없다.그래서 5공 때에 불교는 큰 법난을 겪었다.앞으로 경제를 해결하는데도 미국의 도움이 있어야한다.그러니 김당선자에게는 기독교와 미국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고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 시대의 일시적인 현상 특별히 종교를 의식하지 않더라도 능력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뽑고 보면 기독교인 뿐일 수도 있다.또 강대국의 문화가 종교와 함께 힘을 쓰고 확산되는 것을 인위적으로 어찌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는 저 상담자에게 무어라고 대답해야 하나.불교의 이상은 대결의식을 가지거나 속세적인 권력으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다.정권을 잡고 누릴만큼 유능한 기독교인들이 많은 것은 이 시대의 일시적인 현상이다.앞으로 무상법은 어떻게 틀을 바꾸어 놓을지 모른다.또 기독교인들만 청와대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주 관심사는 종교가 아니다.저들의 고민은 나라 경제를 되살리는 일뿐이다. ○국민의 여려 종교 보살펴야 내가 있는 곳의 시장은 골수 기독교인이다.그렇지만 절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고 보살피려 한다.득남을 하고는 작명을 상의하기도한다.청와대의 기독교인들도 저 시장처럼 공평하게 국민의 여러종교를 보살피면 될 것이다. 그래도 남는 것이 있다.모든면에서의 불편부당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새정권은 그것을 줄기차게 추구해야한다.“민주”“국민정부”“불편부당”은 같은 맥락의 말이 아니던가.하다못해 청와대 청소부를 뽑는데서라도 종교적 치우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임대형 전원주택” 뜬다/IMF시대 실속파 소비자들 관심끌어

    ◎분양형 가격대비 10%선에 마련/계약기간 다양 대부분 10년미만/보증금반환 여부 건물상태 확인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이 거세다.부실·부도기업이 내놓는 중·대형 부동산은 쏟아져도 사들일 기업이 없다.경매시장은 낮은 낙찰률에도 관심권 밖이며 집값과 전세값도 점차거품이 걷히는 상황이다. 인기가 치솟던 서울의 동시분양 아파트는 무더기 계약포기 사태로 몸살을 앓고 수도권의 오피스텔 등도 건설회사의 부도 또는 부도우려 등에 따른 해약이 잇따르는 등 부동산 시장은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 그러나 IMF시대의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임대형 전원주택’이란 새로운 개념의 틈새 주택시장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다.임대형 전원주택이란 콘도와 별장의 개념을 동시에 지닌 것으로 일종의 ‘회원제 전원주택’이다.1가구의 전원주택을 10∼30명의 수요자에게 일정기간 임대해 콘도처럼 운영하는 형태. 이 주택상품은 전원생활을 하고 싶은 데 경제적 여유가 없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생활을 포기한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요즘에는 IMF 때문에 은행에서 주택자금을 빌리기가 어려워졌고 몫돈을 한꺼번에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임대형 전원주택은 분양형 전원주택 가격의 10%만 내고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분양형 전원주택을 구입하는 데는 보통 1억6천만원 정도가 들지만 임대형 전원주택은 10분의 1 수준인 1천6백만원의 임대보증금만으로 전원생활이 가능하다. 현재 임대형 전원주택사업을 벌이는 곳은 전원주택 전문업체들.건국헤지펀드(02­539­7168)는 경기도 이천군 마장면 해월리에 조성중인 ‘녹원의 성’55가구 가운데 10가구를 임대형 전원주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이곳의 전원주택은 30평 규모로 지어진 벽돌집이며 1가구당 10명의 회원을 모아 연중 30일씩 이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임대보증금은 1천3백만∼2천4백만원선(연간관리비 12만원은 별도)이며 임대계약기간은 5년이다. 통나무종합개발(02­598­7800)은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신엄리에 30가구의 통나무 전원주택을 지어 이 중 11가구를 10년 만기 콘도식으로 임대하고있다. 건국헤지펀드의 유종율씨는 “전원주택을 모두 분양용으로 지었으나 IMF여파로 팔리지 않아 콘도의 회원제 개념을 도입,임대형으로 바꾸자 소비자들의반응이 의외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전원주택 전문업체들은 건설가구의 규모가 작아 회원제가 아닌 단독가구를 대상으로 한 장기 임대형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전원주택도 몇년 후면 대형 전문업체들이 대량으로 건설,1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 임대형 상품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임대형 전원주택을 고를 때 유의점=값이 싸다고 경솔하게 계약을 하면 안된다.계약서에 명시된 임대형 전원주택이 경매·공매 실행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한 임대보증금(회원보증금)을 우선 변제받을 수 있는 지를 따져봐야 한다.임대형 전원주택은 상시거주가 아닌 임시거주 목적이어서 주민등록의 전입이 어려우며 일시거주를 위한 임대차로 적용될 경우 사실상 보호받기 어려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주택의 시가에 따른 회원수도 잘 살펴야 한다.예를 들어 시가2억원짜리 전원주택에 회원 20명이 1천5백만원씩 임대보증금을 냈다면 보증금 총액이 3억원에 이르러 문제발생시 권리확보가 불안할 수 있다.이 주택의 회원은 12명 이하(12명×1천5백만원=1억8천만원)가 적절하다. 계약시와 잔금지불시 토지와 건물의 등기부 등본에 ‘흠’(가처분 가압류선순위근저당 등)이 없는 지도 알아봐야 한다.보증금 반환에 관한 보장방법,주말이나 휴가철 이용에 관한 배정방법,관리비 책정에 따른 관리조건의 확인도 필요하다.계약면적과 실질 이용면적의 비교,건물의 구조 및 상태 등도 꼼꼼히 파악해두면 좋다.
  • ‘고물가 시대’ 설 장보기/농·수·축·임협 매장 ‘제격’

    가정주부 김모씨(37·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H아파트)는 며칠전 시어머니 제삿날에 쓸 제수용품을 사러 마포의 한 슈퍼마켓 백화점 식품매장에 들렀다가 엄청나게 오른 물가에 깜짝 놀랐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매스컴에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얘기는 보고 들었지만 이건 올라도 너무 올라 말문이 닫혔다. ○명절 음식 마련 ‘빡빡’ 가계 운영 지혜롭게 꼭 필요한 물건만 사서 계산을 해보니 10만7천원어치였다.불과 한달 전만해도 7만원이면 족할 수준이었는 데 따지고 보니 약 30%는 오른 것 같았다.김씨는 설날은 다가오고 남편의 봉급은 동결되거나 줄어들 것이란 말도 들어 이래저래 마음이 착잡하다. 요즈음 가정주부들의 심정은 모두 김씨와 비슷할 것이다.그렇다고 ‘맨입’으로 명절을 보낼 수는 없다.인사할 곳은 인사를 해야 하고,제수용품도 준비하고,가족·친지끼리 오랜만에 모여 먹을 음식도 마련해야 한다. 아끼고 줄이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지만 이럴 때 농협이나 축협,임협,수협 등이 운영하는 특판장이나 할인매장을 이용,값싸고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는 우리 농·수·축·임산물로 선물을 하거나 제수용품을 마련하는 것도 IMF 한파를 넘는 지혜이다. ○11일간 농산물 특판 제수용품 할인 판매 ◇농협=설날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제수용품의 구입편의를 제공하고 있다.19일부터 27일까지 ‘설맞이 우리 농산물 특판 한마당’행사를 벌인다. 하나로 클럽,하나로마트 등에서는 사과 배 곶감 대추 밤 한과 산나물 떡국떡 굴비 정육 등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제수용품 모음전’을 연다.‘설날선물세트 모음전’에서는 한우선물세트 정육혼합세트 굴비세트 과일류 특산품 구기자차 홍삼세트 유자차세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 유통매장에서는 ‘개장기념 특별할인전’도 실시한다.여기서는 종류별로 기획상품을 선정,이벤트별 행사를 벌인다. 설날 선물세트의 가격은 매장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배 한 상자가 3만5천500∼5만2천500원,사과(후지 15㎏기준) 1만7천∼2만9천원,단감(15㎏)은 2만6천∼4만4천원,갈비세트(3㎏)는 6만원에 살 수 있다. 전국의 소매사업장과 집배센터 등의 매장에서는 특별 할인기획전을 통해 제수용품을 5∼10% 깎아 준다. 선물세트 특별판매코너에서는 효도용품 등을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다.매일 특정품목을 선정,시중가보다 20% 이상 싸게 판매하는 ‘알뜰장보기 긴급정보행사’도 연다. ○수산물 10% 싸게 21일까지 직매장서 ◇수협=13일부터 27일까지를 ‘설날 수산물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조기 158t,오징어 3천384t 등 성수품을 전국 31개 수산물백화점과 직매장을 통해 판매중이다.값은 시중가보다 10% 이상 더 싸다. 직영 수산물 백화점에서는 영광굴비로 가공한 수협 참굴비,제주옥돔 등 특산품과 김·마른멸치 선물세트,마른 수산물 종합세트 등 100여종의 수산물 선물세트를 공급하고 있다. 돌김 2속세트와 평김 3속세트가 1만5천원,마른멸치 1㎏짜리(죽방)가 5만∼7만원,울릉도 마른오징어(특대)가 2만3천∼2만8천원,영광굴비(소)가 10만∼15만원,제주옥돔(2㎏)이 6만6천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임산물 취급 전문 평균 20∼30% 저렴 ◇임협=서울 송파구 삼전동 임산물 직매장을 비롯,전국 82개 직매장에서 지난 12일부터 임산물 특판행사를 벌이고 있다.오는 27일까지 계속될 행사에서는 밤 잣 대추 호도 등 임산 제수용품을 시중가격보다 5∼20% 싸게 판매하고 있다. 임협 임산물직매장은 임산물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값싸게 공급하고 있다.대부분 임산물의 가격은 백화점이나 시장물건에 비해 품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20∼30% 정도 더 싼 편이다.임업협동조합에서 직접 수집·가공한 것이어서 품질을 보증한다.중국산 수입임산물이 국산으로 속여 판매되는 요즘 우리 것을 찾는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상품이다. 밤은 1되에 2천원,마른대추는 300g에 2천200원,가평잣(실백)은 100g에 4천원,깐호도는 100g에 3천300원,취나물은 200g에 1천800원,도라지는 100g에 2천500원 등이다.표고화고는 400g에 3만6천원,동고는 400g에 1만8천원,향고는 600g에 1만6천500원에 팔리고 있다. 선물세트는 표고(400g)·대추(900g)·호도(800g)를 등바구니에 포장한 제품이 7만5천100원,영지버섯은 1만6천500∼2만원,장수오미자는 500g에 1만7천원,고려인삼 4년근 20편에 3만8천원,아카시아꿀 2.4㎏에 2만5천원,곶감 1.5㎏에 2만원 등이다. 제기세트도 판다.옻칠과 나무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노각나무로 만든 것(23만원)부터 물푸레나무를 옻칠한 것(53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수매 한우 저가 공급 상품권 5종도 판매 ◇축협=제수용 수매한우를 지난달 22일부터 할인판매하고 있다. 할인율은 10∼22%이며 이달 말까지 할인판매행사가 계속된다. 농축산물 및 공산품 등 87개 생활물품에 대해서는 전국 450여곳의 축협슈퍼에서 5∼30% 싼값으로 판매중이다.슈퍼의 할인행사는 26일까지이다. 등심세트(3㎏)는 9만1천원,혼합세트 1호(등심·국거리·장조림 각 1㎏)는6만2천원이다.두레햄은 6만5천원,장조림캔(소,9캔 들이)은 1만원이다.1만원대 상품으로 소주친구캔(대),캔종합5호,햄3호,뚝심캔5호 등이 있어 알뜰하게 선물을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수도권은 50만원어치 이상,지방은 70만원어치 이상 사면 배달해 준다. 축협에서는 상품권도 판매한다.5천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권 등 5종이 있으며 축협과 전국 260여곳의 은행점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상품권은 축협 전매장과 (주)한국축산유통 시범판매장,회원조합 한우고기 전문판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 ‘나걱모’의 기도(송정숙 칼럼)

    “거짓으로만 살아오고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지키지 않으며 음지에서 음모를 꾸미는 세력이 거대하게 팽창하고 있습니다.순수하고 성실한 진실의 세력을 질식시켜 압살하려는 무서운 계략에 대책없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오늘의 우리나라입니다.골리앗처럼 거대해진 이 악의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소년 다윗의 승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악의 거인 골리앗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소년다윗에게 신의 뜻이 함께 해야 합니다.그러려면 우리 모두가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뜻을 함께 하는 분들을 모십니다.―‘나걱모’드림” 최근에 받은 한장의 팩스다.오래 만나지 못했던 한 후배의 이름으로 들어온 이 팩스에는 끝에 따로 모임 안내도 있었다. 주제=‘나걱모의 기도회’.장소=분당의 우리집 ○○마을 ○동 ○호.시간=○월○일 저녁. ‘나걱모’라니,이건 무슨 명칭일까.사람이름인지 모임의 이름인지 짐작도 안된다.그런 의문을 예상했다는듯 팩스에는 이런 추신도 붙어있다.“나걱모요? 와보면 아십니다.궁금하면오셔서 확인하십시요.” ○나라를 걱정하는 모임 좋은 후배이고 만나볼 때도 된 친지이므로 시간과 장소에 맞춰 가보았다.무엇보다도 ‘나걱모’가 무슨 뜻인지 궁금한 마음도 동해서 가보았던 것이다.그런데 가서 알아보고는 좀 싱거웠다.그것은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말을 줄인 것이라고 한다.어쩐지 좀 장난스럽고 허한 느낌을 주어 잠깐 실망스러웠다. 모인사람은 10수명.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정치적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 모임이었다.모인사람의 종교만 해도 개신교가 30%쯤이고 불교가 역시 30%가령이며 천주교가 그보다 훨씬 적고 나머지는 종교를 갖지 않았다.이런 구성원이 어떤 신에게 비는 기도를 하는 것일까.그러나 해답은 간단했다.각각 자기가 믿는 신에게 빌거나 그냥 하늘에 빌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무종교이면서 이 모임을 주선한 후배는 “저는 가난한 여인 난타의 한 등같은 정성이 너무 좋아서 그런 정성을 바치고싶습니다.”고 말했다.끊임없이 거짓을 말하고 수도 없이 말을 바꾸고 공개적으로 약속한것을 멋대로 핑계대고 뒤집는 사람들이 정치지도자로 승리를 한다면 이 나라는 거짓과 배신의 쓰레기통이 될게 아니냐.‘내아이들’에게 그런 ‘우리나라’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하는 걱정때문에 그냥 있을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했다.“…장난처럼 보이다뇨.우리는 너무 진지합니다.” ○다윗·난타의 심정으로 권능과 힘이 넘치는 왕후장상과 부자들이 부처님 앞에 화려한 연등을 바쳤다.부처님을 경애하는 뜻은 누구 못지 않게 강하지반 순수하고 소박할 뿐인 가난한 여인 난타는 그런 화려한 등을 바칠 힘이 없었다.그래도 부처님 존경하는 마음을 나타내고싶은 열망에 그는 장식도 안되고 초라한 등을 하나 장만하여 정성스럽게 달았다.모든 등이 달리자 별안간 폭풍이 몰아쳐 왔다.어찌나 험한 폭풍인지 그 화려하고 장엄한 등들이 모두 비바람에 꺼져 버렸다.그런데 저쪽 한구석에 작고 초라한 등불 하나만이 그 폭풍속에서도 꺼지지않고 반짝반짝 주위를 밝히고 있었다.그불을 가리키며 부처님이 말했다.비록 작고 힘없어 보이는 등이지만 난타여인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저등은 어느 화려하고 찬란한 등불보다도 더 강한 힘을 지녔느니라.―라고. 악의 골리앗을 소년 다윗의 정의가 물리쳐 이기기 위해서는 신의 힘이 함께 해야 했다는 것은 성서의 이야기다.구약시대의 전설적 이야기를 믿고 난타 여인같은 정성을 바치려 한다는 ‘나걱모 사람들’의 뜻은 아무래도 좀 허망하게 들린다.그런 표정을 읽은듯 주동자인 후배는 말했다. ○하느님·부처 아닌 민심 “구약시절의 하나님 뜻을 오늘날에는 ‘민의 뜻’으로 보면 어떻겠는가.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의 뜻.나걱모의 뜻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이면 그게 신의 뜻일수 있지 않겠는가.” 확신에 차서 그들은 동전과 작은 지폐들도 모으고 여기저기 아는 사람들에게 팩스로 호소문도 보내고 있었다.기도회도 계속 열겠다고 했다.그런 그들을 보고있는 동안 차츰 이 허약한 ‘나걱모’의 활동이 놀랍고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희망같은 것이 물결치는 것도 느꼈다. 그런데,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그 정의의 다윗은 누구일까? ‘나걱모의 기도꾼’들은 일제히 말했다. “아직도 그걸 모르세요?”.
  • 야 병역정국 부풀리기 파상공세

    ◎“이 대표 형 20년전 한국국적 상실/83년 면제체중은 50㎏가 아닌 45㎏” 야권은 4일에도 ‘병역정국’을 부풀리는데 주력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전날 해명했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며 또다시 의문을 제기했다.이대표의 형 회정씨의 이중국적 시비까지 제기했다.내친 김에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라는 배수진도 곁들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세가지 의혹을 추가 제기했다.이대표의 차남 수연씨의 병적기록표에 백부 이회정씨 이름이 ‘착오’로 기제됐다는 것을 첫째 시비거리로 삼았다.장남 정연씨가 면제기준 체중인 50㎏보다 5㎏나 모자랐고,수연씨가 특수층 자녀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이대표의 해명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양당은 각각 첫째 의혹에 대해 백부 이회정씨가 76년 12월27일 미국 시민권을 취득,국적을 상실한 것으로 되어 있는 호적등본까지 공개하며 물고 늘어졌다.이를 근거로 “호적이 말소되어 있는 백부가 어떻게 부모 이름난에 오를수 있느냐”고 공격했다. 양당은 두 아들을 모두 병역 면제시키려다 보니 한쪽은 백부의 이름을 빌려쓴게 아니냐고 의심을 품었다.그러나 호적등본에는 지난해 7월5일 이회정씨의 이름이 말소된 것으로 드러나자 국민회의측은 즉각 시비를 철회했다. 하지만 자민련은 여전히 강경했다.안택수 대변인은 “이회정씨가 국적 상실 20년만에 법무부에 신고해 국적을 정리한 것은 그동안 이중국적자였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천용택 이성재 의원은 둘째 의혹에 대해 “지난 83년 법 규정에 따르면 면제기준은 45㎏”이라고 못박았다.이대표가 면제기준보다 무려 5㎏나 적은 만큼 고의감량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에 대한 뒤집기를 노렸다. 천의원 등은 “지난 91년 보충대 입소시 체중이 45㎏였다면 무종판정을 통해 매년 재신검을 받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면제판정을 받은 것도 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수연씨가 특수층 자녀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이대표 주장에 대해서도 이성재 의원은 “병적기록표에는 특수층 자녀라는 표식이 없을뿐 아니라 일반 장정도 다른 질병 없이 체중만으로 5급 판정을 받을 때 판정관이 4급으로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 이 대표 아들 군면제/야 ‘대법관 영향력’ 추궁(의정초점)

    ◎“병역검사전 체중 증언자 있다”/위염치료 진단서 제출 요구도/총리 “당시 같은사례 20명 이상” 28일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 판정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됐다.야당의원들은 “장남 정연씨가 키 179㎝에 몸무게 45㎏,차남 수연씨가 165㎝에 41㎏이라는 것은 이 체격의 최고 야윈 체중에 미달하는 수치”라며 공세를 폈다. 의혹은 이대표 두 아들의 동시 면제,병력불투명,감량수치 조작 논란,이대표의 인지 및 영향력 행사여부,면제 판정의 법적 타당성 등을 주요 의혹으로 제기했다. 국민회의측에서 장애인 출신의 이성재 의원(전국구)이 주 공격수로 나섰다.이의원은 “정연씨가 입대하기 위해 귀국할 당시 45㎏정도로 마르지 않았다는 말을 제보자에게 들었다”며 정연씨의 1차 신검때의 체중을 물었다. 이의원은 또 “정연씨가 지난 83년 1차 신체검사때 63㎏으로 1급,91년 2차 신검때는 45㎏로 면제받았고 수연씨는 1차 신검때는 51㎏으로 1급,2차때는 41㎏으로 면제를 받았다”며 “이는질병 아니면 고의 또는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지난 8일 국방위에서 천용택 의원이 정연씨의 최초 징병검사 자료 공개를 요청하자 김동진 국방부장관이 관련자료가 폐기됐다고 답변했다”며 “고총리는 무슨 근거로 정연씨가 55㎏이라고 했느냐”고 물었다. 그는 또 “수연씨가 위염으로 체중이 빠졌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감량될 수 없다”며 “수연씨가 언제 어디서 위염치료를 받았는지 진단서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96년의 경우 179㎝ 이상에 체중미달로 면제를 받은 경우는 한명도 없다고 묻기도 했다. 이의원은 “91년 시행된 검사규칙 경과규정에는 신체검사에 관해서는 종전의 규정에 의한다고 되어 있으므로 정연씨가 처음 신검을 받은 83년 기준에 따라 무종판정을 받아야 함에도 면제특혜를 받았다”고 물었다. 자민련 이재선 의원(대전 서을)은 “당시 이대표가 대법관의 지위를 이용해 면제받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건 총리는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연씨는 1차 신검때 63㎏이 아니라 55㎏”이라고 말했다. 고총리는 “84년 이전 징병검사를 받아 85년 1월 이후 입영하는 이에 대해서는 입영당시 규정이 적용된다는 경과규정이 있어서 정연씨는 적법 절차에 따라 면제처리됐다”고 말했다. 이대표 개입설 내지 지위 이용 주장에 대해 고총리는 “병무관련 업무는 대법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영역”이라고 부인했다. 고총리는 179㎝ 이상의 경우 체중미달로 면제판정을 받은 사례가 당시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20명 이상 있었다”고 반박했다. 고총리는 면제처분에 대한 위법논란에 대해 “병적카드에는 위염이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병역처분은 분명하게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