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선박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피소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첫 무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46
  • “무한경쟁 살아남자” 울산·거제·창원에 “새바람”

    ◎“분규 더없다” 노사가 한마음/사장·위원장 함께 현장근무/현대자/종업원아파트등 복지혜택 늘려/현대중공 사/“세계 제1회사로” 1시간 일찍 출근/대우조선 노 대형 노사분규의 진원지였던 울산은 달라져 있었다. 지난해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의 연대파업으로 극심한 분규를 겪은 울산은 그동안의 소모적인 대립과 반목 불신을 걷어내기 위해 노사가 팔을 겉어붙이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무한 경쟁시대를 이겨내고 살아남자는데 노사가 따로 없다는 것을 사업장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29일 상오 10시30분쯤 울산시 중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노조사무실. 예전처럼 붉은 머리띠를 두른 조합원이나 격렬한 투쟁구호를 찾아 볼 수 없어 입구의 간판이 아니면 노조사무실이라는 사실을 알아 볼 수 없을만큼 깨끗하고 조용했다. 이같은 「변모」는 지난해의 극심한 분규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자동차 노조는 「현대그룹노조총연맹」에 연맹비를 내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현총련」과 결별했다. 이영복노조위원장은 『그동안 흔히있었던 파업을 위한 파업은 국민들은 물론 근로자들에게도 호응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기업이 잘돼야 근로자들도 잘된다는 인식이 93년의 뼈아픈 경험을 겪은뒤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 노조집행부의 온건노선에 반대하는 세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생산성을 높여 떡을 키우고 커진 떡을 고루 나눠먹자는 대원칙에는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었다. 이 때문인지 엘란트라 승용차가 생산되는 3공장 등 작업장은 사무실을 방불케 할만큼 깨끗이 정리정돈돼 있었으며 게시판 곳곳에는 공정개선등에 대한 제안서들이 빽빽이 나붙어있어 생동감이 넘쳐 흘렀다. 회사측도 많이 변해 있었다.회사측은 87년 노사 대폭발 이후 「회사가 살아야 한다」는데 노사 모두 같은 인식을 갖기는 올해가 처음이라고 보고 「노사화합의 원년」을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전성원사장이 「중역현장근무제」를 처음으로 실시한 이후 임직원과 노조간부가 한달에 두번 같은 생산라인에서 머리를 맞대고현장근무를 하고 있다.처음 근로자들은 「사용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싫어했으나 차츰 호응을 얻어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있다. 이같이 변화된 모습은 「골리앗 투쟁」으로 유명했던 전통적인 강성 사업장 현대중공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임원들이 현장근무를 하는 것은 물론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주기 위해 지난해 12월말부터 이달 15일까지 새로 지은 아파트에 2천1백가구를 입주시켜 사원들의 주택보급률을 92%로 끌어올렸으며 오는 97년까지는 사원 모두가 내집을 갖게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 김정국사장은 『말로만 노사화합을 외쳐봐야 소용없다』며 현장근무는 물론 날마다 야간작업이 끝나는 새벽 6시쯤 작업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노조수련대회에도 참석하는등 열성을 보이고 있다. 회사간부들의 노력에 노조(위원장 이갑용)도 공감하고 있었다. 이위원장은 그러나 『회사측의 노사화합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으려면 그룹에서 각 계열사 사장들에게 임금수준 결정등의 실권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년동안 무분규를 기록한 거제 대우조선에서는 올해초 일부 근로자들이 1시간 먼저 출근해 무보수로 작업을 시작,「세계제1의 조선회사」를 만들기 위해 회사보다 근로자들이 앞장서고 있었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 구분없이 합심해 나가는 울산·거제·창원의 일기예보는 「흐린뒤 맑음」이었다.
  • “여성들도 정치·행정 역량 우수”/코라손 아키노 「여성정치…」강연

    ◎자신에 대한 믿음 중요… 사회활동 적극 참여해야 『필리핀 계엄령하에서 여성들이 보여준 용기와 능력,신념,정치능력은 무한한 것이었습니다.되도록 많은 여성들이 여성단체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자원봉사단체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미 자리 잡은 남성들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고 활동을 할 수있어야 합니다』 아·태평화재단(이사장 김대중)창립행사참석차 방한중인 코라손 아키노(61)전필리핀 대통령은 28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서 열린 한국전문직업여성클럽(BPW·회장 박영혜)모임에 참석,「21세기 여성의 정치적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권영자 정무제2장관을 비롯한 전현직 여성장관과 여성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아키노여사는 83년 남편(베니그노 아키노전상원의원)의 암살이후 이어진 민주화 투쟁,6년(86∼92년)간의 세계 최초 여성대통령으로서의 경험과 정치철학,여성의 정치참여등에 관한 견해를 폭넓게 피력했다. 『선거전 당시 「코리는 순진한 주부다.무엇을 알겠느냐.여성의 자리는 침대나 부엌이다」는 마르코스 진영의 원색적 비판 공세와 정치적 음모,또 재임시에 발생한 7번의 쿠데타기도등 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더많은 용기와 추진력이 필요했습니다.89년 말라카냥궁 습격시 아들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을 때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지요』 수난을 받는 한 야당 정치인의 조용한 아내로 있다 거리로 뛰쳐나와 필리핀 「피플파워」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아키노씨는 여성의 정치·행정업무 수행역량에 대해 『경험적으로 봤을때 단연코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아키노여사는 재임시 장관 21명중 4명,2백명하원의원중 38명,상원의원25명중 4명이 여성이었으며 유엔과 제네바대사,국영기관장,차관급각료등 각 층에서 여성인력을 대폭적으로 기용했다.그결과 대부분 눈부신 활동을 했고 국영카지노사업단의 경우 국가 3대재원 역할을 할 정도로 발전했으며 재임당시 노동부차관이었던 여성이 현 노동부장관으로 승진돼 2백만 여성이 해외에서 근로하는 필리핀의 노동행정을 가장 뛰어나게 수행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키노여사는 『이세상에불가능한것은 없으며 여성들이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 긍지를 가질때 여성의 21세기 정치적 역량은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키노씨는 현재 남편암살직후 세워진 아키노재단과 메트로뱅크재단의 이사장으로 교육사업과 각종 비정부기구(NGO)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 시은 임원수·연임/은행 자율로 결정/인사관련정관 신고로 변경

    ◎재무부 방침 시중은행의 임원은 앞으로 중임제한에 얽매이지 않고 얼마든지 연임이 가능해진다.임원의 정수도 현행 15명에서 은행 사정에 따라 마음대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재무부는 27일 시중은행 임원의 인사자율화 원칙을 보다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통과한 시중은행의 인사관련 정관의 변경사항은 은행감독원에 신고만 한 뒤 은행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은행이 정관을 변경하려면 은행법에 따라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은 뒤 은행감독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주총의 동의를 얻은 은행의 인사관련 정관변경 내용은 감독원이 승인권을 행사하지 않고 신고대로 처리하고 시행여부를 은행 자율에 맡기라고 감독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인사와 관련되지 않은 내용의 정관변경은 감독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사관련 정관변경은 오는 2월의 정기 주총에서부터 자율화된다.따라서 은행들은 정관을 고쳐 현재 관행적으로 3연임을 금지하는 중임제한을 지킬 필요가 없어진다.정관에 따라 이사 5명,감사 1명 이상 등 보통 15명 이내로 정한 임원의 수도 자유로 정할 수 있다.복수전무제의 도입은 물론 상근이든 비상근이든 회장제도 은행이 자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의 어음사기 사건으로 서울신탁은행과 동화은행의 임원 5명이 퇴진한 이후 은행인사의 자율화를 보다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 국가유공자 기본연금 12% 인상

    ◎보훈처/서재필·전명운·김공견선생유해 상반기 봉환/「유공자용 아파트」 2천가구 건설/동성동본 불혼 폐지 등 검토/정무2장관실 정부는 올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되는 기본연금을 12% 올리는 등 보상 및 복지수준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또 광복 50주년을 앞두고 올해안에 해외선열유해 실태조사를 완료해 종합적인 봉환 및 현지 단장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이충길국가보훈처장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국가보훈처 업무계획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처장은 이날 보고에서 『국가유공자 기본연금을 올해 31만6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인상하는 등 오는 97년까지 월 45만원으로 대폭 올리고 현행 보상금 체계를 재검토해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처장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위해 수원·부산등 5개 지역에 13평형 아파트 2천가구 건설공사를 착공하고 3백 병상 규모의 대전보훈병원과 2백병상 규모의 정양원을 신축하는 등 의료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올 상반기중에 서재필박사와 전명운·김공견선생 등 애국지사 3명의 유해를 봉환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지의 미확인 묘소 62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훈처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공훈록에 등재된 독립유공자 3만6천명중 인적·공적사항이 확실한 2만명을 2년동안 정밀심사,대대적으로 포상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에 흩어져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중 국립묘지로 이장을 희망하는 2백47위는 광복 50주년 이전에 이장시켜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묘역으로 단장키로 했다. 이밖에 고엽제후유증에 폐암·후두암 등 6개 질병을 추가,보상대상 범위를 10개종으로 확대하고 가칭 국가유공자 묘지관리법에 관한 법률을 제정,기관별로 중복된 묘지관리를 일원화하고 국립묘지에 납골당을 설치키로 했다. ○여성전문가 적극 육성 정부는 개혁과 국제화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대열에 여성을 적극 동참시키기 위해 올해 실질적인 각종여성정책들을 적극추진키로 했다. 권영자 정무제2장관은 27일 김영삼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전국민의 역량을 총집결해야할 때임을 인식,여성의 정치·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권장관은 여성단체들이 꾸준히 제기해온 호주제와 동성동본 불혼제 폐지등의 가족법 개정을 적극 검토하며 남녀고용평등법의 실질적인 개정및 여성에게 3군사관학교와 학군단등 특수교육기관의 문호를 개방,각 분야의 여성전문가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오폐수 줄이기·감시운동 전개/내무부 올 업무보고 요지

    ◎일선기관장 현장 나가 민원해결토록/「1군1특산품」 육성… 지역경제 부축 ◇현장행정 강화=문민정부 출범 2차연도를 맞아 민과 관간의 친화감을 두텁게 하기 위해 모든 내정을 현장위주로 한다.이를 위해 일선 기관장 또는 간부공무원이 이른바 달동네,오지등에 직접나가 주민불편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해주는 「간부공무원 현장근무제」를 도입·시행한다. 또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공무원들의 일반기업체 위탁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생활개혁=기초·가로·위락·풍속질서등 이른 4대질서 지키기와 「맑은물 지키기 범국민운동」을 생활개혁과제로 선정해 강력 추진한다. 특히 4대질서 지키기운동 실천을 위해 내무부를 비롯,각시·도및 시·군·구에 「생활개혁추진본부」를 설치해 추진본부별로 「현장점검반」을 운용한다.「맑은물 지키기운동」은 각종 오·폐수 줄이기운동과 함께 산업체와 가축사육농가의 오염물질 무단배출에 대한 시민감시운동을 펼친다. ◇국제화·지방화의 촉진=내무행정의 국제화와 국민의 국제화의식운동을 위해 전국 2백60개 시·군·구별로 「국제화추진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운용한다.또 공무원연수과정에 국제화관련 과목이 대폭 보강되고 말단 행정기관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중앙의 업무를 자치단체에 대폭 넘겨 지방화를 촉진한다. ◇사회안정의 정착=강·절도,조직폭력,가정파괴범죄,마약등 이른바 4대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치안활동이 펼쳐진다.또 불법·폭력적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국권수호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한다.일선 각 행정기관별로 구성돼있는 「대형사고예방대책협희회」역할을 활성화시켜 대형사고에 대한 예방및 신속한 수습체제를 갖춘다. ◇지역경제의 활력증진=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방중소기업과 농어촌에 대한 행·재정적지원이 강화된다.특히 UR타결과 관련,농어촌경제 활성화를위해 전국 1백36개군에 2억원씩을 특별지원하고 「1군 1특산품」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킨다.지역물가는 당초 목표대로 6%선을 유지하도록 힘쓴다.
  • 초·중·고 월반 속진제 도입/민방위교육 5년으로 단축

    ◎내무·교육 업무보고/평준화·대입 급변보다 보완을/김 대통령 만40세까지 받아야 했던 민방위교육이 올해부터 민방위대원에 편입된후 5년동안만 받으면 된다.또 50세까지 1년에 두번씩 받던 민방위비상소집훈련도 한번으로 줄어든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24일 서울 광화문종합청사 내무부회의실에서 있은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민방위교육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당장 민방위교육대상 편성시기나 연령등에 관계없이 5년간만 민방위교육을 받으면 더이상의 교육은 받지 않아도 된다.지금까지는 교육대상자 편성시기나 교육기간등에 관계없이 만40세까지 받아야 했었다. 내무부의 이같은 민방위교육제도 개선으로 37∼40세의 교육대상자 90여만명이 민방위훈련에서 제외돼 민방위교육에 따른 인력손실을 덜어 산업체의 노동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최장관은 이밖에 지방행정의 국제화·지방화를 위해 전국 읍·면·동마다 1명씩 모두 3천6백92명의 지방공무원을 해외연수시키고자치단체간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 국제교류재단」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또 「생활현장속의 내무행정」이 가시화되도록 일선 행정기관장및 간부공무원들의 현장근무제실시와 함께 장관실에 민원직통전화와 컴퓨터통신시설을 설치해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식수원오염파동과 관련,최장관은 「맑은물 지키기」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올해 2천9백8억원을 들여 낡은 급수관 4천㎞와 2백95곳의 취·정수장 시설을 개량하겠다고 보고했다. ◎교사자격 시한제도 교육부는 94년을「교육개혁 원년」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혁신을 이룩하는데 모든 교육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이제까지 자체적으로 선정한 2백70개 교육개선 과제의 내용을 곧 책자로 만들어 각계의 심의과정을 거친뒤 다시 「교육개혁 1백대 과제」로 확정,대통령 직속 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및 능력에 따라 학년을 건너 뛰거나 학습진도를 빠르게 하는 월반·속진제 운영을 제도화하고 교사자질 향상을 위해 교사자격증의 유효기간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숙희교육부장관은 24일 교육부상황실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김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21세기의 개방화·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고 교육본연의 자세를 되찾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시행되어온 획일적 하향 평준화식의 정부통제방식에서 과감히 탈피,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일이 시급하다고 전제하고 초·중등교육과 대학·대학원교육에서는 물론 직업교육·평생교육·국제교육및 교육관련제도에서도 다양한 쇄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현재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학입세제도에 대해 『당분간 대학 수학능력시험·내신성적·본고사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되 수능시험의 실시횟수와 시기및 계열별 출제등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특차모집과 복수지원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입시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95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부분적 개선방안은 다음달중에 확정발표하되 중·장기 개선방안은 학생의 대학선택권과 대학의 입시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에서 점진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교사자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자격증 유효기간제를 도입하고 교직사회 활성화를 위해 교원명예퇴직연령을 55세에서 50세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교원의 신분및 정년보장 취지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어서 일선교사들로 부터 상당한 반발이 우려된다. ◎통합선거 방법 검토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교육부의 새해 업무를 보고받고 『대학입시제도와 고교평준화제도는 급격한 변화보다 다양한 보완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김숙희교육부장관이 『고교평준화시책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방안을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밝힌 뒤에 나온 것이어서 평준화제도의 계속유지를 시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교육개혁은 국민모두의 절실한 소망이며,동시에 이시대의 요청』이라고 전제,『교육개혁의 방향은 국제화·개방화에 대처할 수 있는 질높은 교육의 달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곧 발족할 교육개혁위원회를 통해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잘못된 규제와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며 살아있는 외국어교육,과학·기술교육이 되게 해야 한다』고 밝히고 『대학의 자율화와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학의 질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의 환경,우리의 공동체를 지키고 가꾸는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므로 어릴 때부터 공동체의식,질서의식이 함양될 수 있도록 인간·생활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내무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내년으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분위기가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것은 국제화·세계화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면서 『통합선거의 실시방법,중앙과 지방의 관계재정립을 검토하되 지역에서의 사전선거운동이나 선심행정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고수업료 인상 석달 늦춰/2분기로… 공공료인상 최소화

    ◎기획원 물가대책 정부는 앞으로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시기를 연중 분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1월부터 올리기로 했던 중·고교수업료를 2·4분기부터 올리고 대신 1·4분기에 거두지 못한 미징수분 5백억원은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1일 국회경과위에 보고한 「94년도 물가안정대책」에서 누적적자가 커진 지하철과 철도·버스·택시요금을 인상했지만 여타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은 자체 경영혁신을 통해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추진,공공요금의 현실화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공공서비스의 수준과 전체물가에의 영향,이용자의 부담정도 및 경영상태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조정하기로 했다. 또 경기회복과정에서 부동산투기가 재발되지 않도록 투기추적이 유용한 개인별·세대별 주택전산망 등 부동산종합전산망을 구축하고 독과점품목의 부당한 가격인상과 담합인상을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설날의 떡쌀수요에 맞춰 정부가 보유한 양곡을무제한 방출하고 마늘·양파 등을 대량저장한 업체의 매점매석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 의류 제조일자 표시 의무화 해제

    행정쇄신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남성·여성의류와 셔츠,유아복,다운의류,모포,원단등 7개 의류제품에 제조일자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한 공업진흥청의 고시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3월까지 공업진흥청고시로 되어 있는 「섬유제품분야 상품별 품질표시기준및 방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이와 함께 경제기획원·공진청·소비자보호원등은 제조일자표시의무제도가 폐지됨으로써 발생할수 있는 소비자피해보호조치를 마련,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 “노동계 국제활동 정부서 지원을”/노동계대표 김 대통령에 건의

    ◎물가 오르는데 임금 자제 요구는 모순/관광산업분야 일률적 규제 지양돼야 김영삼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노동계 대표 39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노사화합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노동계 대표 한사람 한사람씩을 지명,각 분야의 문제점을 청취했다.다음은 대표들의 건의 내용요지이다. ▲좌남수제주본부의장=근로자들에게는 지금까지 가슴에 체증이 있었다.그 체증이 부정부패일소,사회개혁 등으로 뚫렸다.제주도는 노·사·정 사이의 단합체육대회등 대화를 긴밀히 하고 있다. ▲박우봉경기본부의장=중소기업을 활성화해야 수출도 되고 대기업도 살수 있다고 생각한다.경기도의 노사안정이 전국에 영향을 준다는 판단아래 열심히 하고 있다. ▲서수정광주본부의장=광주는 기업이 빈약해서 노사분규도 심하지 않다.노사분규가 나면 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서 잘하고 있다.노동복지관건립을 지원해 달라. ▲정학균부산본부의장=신발산업등 경기가 좋지 않은 분야가 너무 많다.노조간부들을 중심으로 의식개혁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김만호고무노련위원장=양산지역에는 자동차부품등 고무제품기업들이 많다.이곳 근로자들의 불만은 임금문제이다.대기업은 근로자들이 농성을 하면 대폭 월급을 올려주지만 그 부담은 중소기업이 지게된다.납품가격을 올려주고 중소기업안정대책을 세워주어야 한다. ▲이광남택시노련위원장=금년은 한국방문의 해여서 운전기사의 질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모범택시 승차율이 45%로 올랐지만 50% 이상은 되어야 한다. ▲정영기관광노련위원장=관광산업분야에는 아직도 규제가 많다.1회용품과 나무젓가락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 원칙을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곳에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이다. ▲금영춘대전본부의장=대전은 엑스포를 위해 기채를 많이 했다.일부분은 국고로 지원해주어야 한다.노·사·정 화합을 위해 자주 대화하고 합동등산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수규강원본부의장=1백70여개의 영세탄광이 문을 닫았고 10개만이 문을 열고 있다.근로자들에게 국가관을 확립시키기 위해 광산근로자들을 주축으로 노조간부와 모범근로자들을 해외여행을 시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윤종인천본부의장=임해공업단지로서 조직근로자만 12만명이 있다.많은 노동문제를 제기했지만 이 나라 산업발전과 노동문제해결에 기여도 했다.노동회관건립자금 1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임금이 비싸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는 문제점도 있다. ▲박중기대구본부의장=물가는 오르는데 임금만을 자제하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대구를 국제적 섬유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속전철의 지상화를 재검토해달라. ▲박종근노총위원장=정부가 노사협조,노사화합이라고 말하면 일부 기업가들은 노동자의 희생을 먼저 생각한다.부당노동행위도 많다.UR타결로 이제 노동계도 국제활동에 적극 나서야하며 정부도 이를 지원해줘야 한다.우리나라 노동계 문제는 제도권밖의 노동운동과 노총에 가입안한 단체들에 대해 규제방법이 없다는 점이다.이들이 우리 노동계의 실상을 대외적으로 과장해서 나쁘게 말하는 경향도 있다.싱가포르,대만등은 제도권밖의 노동운동이 없어 대외적으로는 제도권의 말만이 반영되어 실상보다 훨씬 좋게평가되고 있다.
  • 환경처 부승격… 물관리 전담/민주 「맑은 물」 종합대책

    ◎경부고속철도 예산 환경개선에 전용을/수질검사항목 WHO기준으로 확대해야 민주당의 맑은 물 종합대책은 물관리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와 관리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한 물관리행정의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또 시민환경단체의 참여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우선 환경에 대한 투자우선순위의 재조정을 통한 재원확보를 요구하고 있다.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동안 재정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등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을 뒤로 미루고 거기에 소요되는 예산을 환경개선에 전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도로 확·포장사업등 불요불급한 사업의 유보와 국방비의 삭감을 통한 재원 마련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대도시 하수처리장등 환경관련시설을 조기에 완공할 것도 촉구하고 있다.수질개선 투자에 있어서도 정수보다는 원수,상수보다는 하수처리가 우선돼야 오염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관리행정의 효율을 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환경처를 환경부로 격상시키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수량과 수질관리를 건설부와 환경처로 2원화 하는 정부방침대로는 배출업소의 단속과 지천및 세천에 대한 수질감시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에서다.또 수량과 수질,상수와 하수,지하수와 지표수의 통합관리를 위해 모든 물관리행정이 환경전담부서로 일원화돼야 하며 권한 또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하천의 자정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모든 댐과 하구둑및 수중보에 대한 수질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수질의 악화는 이같은 시설의 무분별한 건설에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 시설의 오염기여도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인 것이다. 환경관리인 고용의무제도,배출시설 사전허가제도,환경기술감리제도,폐수배출허용기준등의 성급한 완화와 공해기업 이전계획의 백지화등이 금호강등 공단주변 하천의 오염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잘못된 환경규제 완화조치를 원상회복할 것도 주장하고 있다.
  • 여성정책/권리향상 법·제도 개선 절실

    ◎정무2장관실,여성지도자 등 2,920명 의식조사/성차별 의식개혁·복지정책도 시급/취업 확대·탁아시설확충 배려해야 문민정부의 여성정책은 향후 여성의 권리향상과 관련된 법과 제도의 개선및 성차별 관행을 불식시키기위한 정책추진에 집중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정무제2장관실이 한국사회개발연구소에 의뢰,여성지도자 여대생 일반남녀등 총 2천9백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정책관련 국민의식 조사결과로 응답자의 40.6%가 여성권리 향상을 위한 법·제도개선을,25.2%는 차별의식 변화를 위한 국민의식 개혁을,또 18.4%가 여성을 위한 복지정책 마련을 각각 손꼽았다. 이를 분야별로 알아보면­.먼저 주부들의 취업확대를 위한 방안(복수응답)으로 68%가 다양한 취업기회 확대를,61.2%가 보육·탁아시설 확충,29.7%가 결혼전 직장에서 다시 일할 수 있는 제도개발을 원했다.또 대졸여성의 취업확대를 위해서는 64.1%가 별도의 취업교육 프로그램 개발·교육,20.2%가 여성진출이 미비한 학과에 일정비율의 여학생 입학 할당제 실시,10.2%가 별도의 여자이·공계대학 신설을 지적했다.한편 최근 논란을 빚고있는 여성보호를 위한 유급 생리휴가 폐지문제에 대해서는 65.2%가 반대,31.5%가 찬성의견을 보였으며 금융실명제 실시와함께 문제가 된 부부증여세에 대해선 61.3%가 아예 없애야 한다,16.3%는 공제액이 너무 낮다고 한데비해 적당하다는 응답은 11.5%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유엔이 정한 가정의 해를 맞아 정부는 노인을 모시는 가족(44.8%)·맞벌이가족(43.7%)·노인 단독가구(4.6%)를 특별배려 해야한다고 밝혔다.가사노동이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의 불이익에 대해서는 이혼시 재산형성에 대한 권리 불안전(35.7%)과 사망 및 재해시 미흡한 보상(21.6%),집에서 식구들에게 무시당함(19%),국민연금 혜택제외(15.1%)등을 들었다.
  • 중소기업 제조업체 유증·사채발행 전면 허용

    ◎재무부/기업 직접금융규제 대폭 완화/회사채갚기위한 회사채 무제한으로/종금·신설은 일부 공개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발행하는 차환용 회사채 발행이 업종이나 기업의 규모에 관계 없이 전액 허용된다.중소기업과 제조업체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도 전액 허용된다.재무부는 14일 올해 직접금융 정책을 이같이 발표했다. 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제조업의 차환자금과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에만 적용하던 전액발행 허용대상을 올해에는 차환용 및 제조업과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로 확대했다.따라서 비제조 대기업체가 시설자금이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회사채만 물량조절을 받게 되고,나머지는 일체 제한받지 않는다. 유상증자의 경우 종전까지 중소기업에만 전액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허용대상을 모든 제조업체로 확대하며,금융기관 및 비제조 대기업의 유상증자만 물량조절을 받는다. 기업공개 물량도 지난 해보다 1백76∼2백86%가 늘어난 5천억∼7천억원 수준으로 늘린다.우량 제조업 및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공개토록 추진하고 유통·운송·건설업 등 산업 연관효과가 큰 비제조업의 공개도 일부 추진한다.아세아종금 등 종합금융회사와 신설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의 공개도 허용한다.국민은행 등 공기업의 민영화도 증권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허용한다. 직접금융에 대한 이같은 규제완화로 유상증자가 허용되는 물량은 신청액의 7%(93년)에서 올해 60%로 높아지고,회사채는 40%에서 80%로 높아진다. 또 올해 주식은 지난 해보다 50∼70% 증가한 4조5천억∼5조원이,회사채는 20% 증가한 18조원 정도가 발행된다.
  • 대북한 핵사찰 촉구/우크라핵 철거협정도 조인/미­러 정상회담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4일 정상회담 뒤 발표한 「대량파괴무기 비확산 성명」에서 대량파괴무기의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에 모든 국가가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양국정상은 특히 북한에 대해 NPT(핵비확산조약)의 외무이행과 한반도 비핵화의 「조속하고 완전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성명은 냉전종식뒤 핵무기의 확산이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북한의 핵개발의혹이 지역 및 국제적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양국이 공동노력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 오는 95년에 열릴 NPT총회에서 이 조약의 「무제한」연장과 비가입국들에 대한 문호를 「조건없이」개방키로 합의했다.두 정상은 인도·파키스탄에 대해서도 대량파괴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배치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미·러 두정상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2차정상회담뒤 대량무기비확산성명을 비롯,양국관계의일반원칙을 담은 모스크바선언,인권선언들을 채택했다.이들은 특히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이 참석한 3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된 핵탄두 1천8백개를 완전철거키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 고추·마늘·갈치·조기 등 6∼7품목/농수산물값 폭등땐 자동수입

    ◎정부/「가격안정대」 확대… 폭락땐 수매/「수급위」 설치… 생산량 조절/가격안정회의/마늘·양파 반값 공급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현재 소와 돼지에만 실시하는 「가격안정대」제도를 고추·마늘·양파 등의 양념 채소류와 김·갈치·조기 등의 수산물 등 6∼7개로 늘리기로 했다.가격안정대 제도는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에 상·하한 가격을 설정,상한가 이상으로 오르면 자동적으로 수입할 수 있고 하한가 이하로 떨어지면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 등으로 무제한 수매하는 장치이다.현재 4백㎏짜리 소의 상한 가격은 1백90만원,하한가격은 1백50만원이며 90㎏짜리 돼지의 경우 각각 14만5천원 및 10만원이다. 정부는 또 농산물 생산량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도하기 위해 상반기 중 생산자 단체·농민·유통업계·학계 등 30여명으로 「농산물 수급안정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이 위원회는 파종 전 수급상황과 가격정보 등을 미리 예측,농민들에게 제시하게 된다. 정부는 12일 김태수농림수산부 차관 주재로 정재용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농·수·축협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는 마늘과 양파의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연말 수입한 마늘 2천t과 양파 3천t을 12일부터 시중 가격의 50% 수준으로 판매한다.이와 별도로 마늘과 양파 각 3천t과 갈치 1천t을 3월까지 수입한다.설날 성수기에 대비,수입 쇠고기 방출량을 현행 하루 3백50t에서 6백t으로 늘리고 사과와 배도 집중 방출한다. 농수산물 가격 모니터링 제도도 강화,산지 농가·중간 상인·산매상 등을 통해 유통 단계별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주 1회 파악하고 월 1회 이상 농수산물 가격 관련기관 합동으로 대책회의를 상설화한다.
  • 한라 주5일 근무 추진/재벌사 최초… 내년부터 단계 실시

    한라그룹이 재벌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95년 1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은 3일 시무식에서 『계열사들은 업무체계를 간소화·합리화,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라』며 『올 한햇동안 효율화 작업을 잘 마친 회사들은 내년 1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한라그룹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기 위해 근무시간 조정 등 업무 체계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주5일 근무제는 제약·보험업계와 외국 금융회사들 사이에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시행돼 왔다.
  • 94 지구촌/무한 「경제전쟁」 돌입 UR체제 대응 총력

    ◎미국/“시장개방” 고성… 새 무역질서 주도/아시아 중시속에 대한 방위공약 불변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새해 들어서도 아시아중시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를 외교정책의 우선과제로 견지할 것이다. 미국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재편을 냉전시대의 군사력에 의한 힘의 균형으로부터 자국경제안보를 중심으로한 자유무역주의의 신경제질서로 강력히 끌고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 과정에서 미국은 무역상대국에 대한 시장개방을 그 어느때 보다 강도 높게 요구할 것이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무역고가 이미 유럽지역의 대서양 쪽을 앞지른 데다 특히 중국·동남아등 국가의 급성장으로 인해 이들 아시아국가들과의 이해관계가 훨씬 많아지고 있다.또한 지난해 11월 시애틀 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아시아중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클린턴대통령이 강조했듯이 군사목적의 플루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의 생산금지조약,미사일기술통제체제의 확립등을 추진하면서 특히 북한의 핵개발을 절대 용납치 않음으로써 동북아의 핵비확산체제붕괴방지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이러한 대외정책의 틀에서 한·미,미·북한관계를 조망해볼때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역시 북한의 핵문제로 귀결된다. 북한의 핵문제는 결국 지난해에 이어 신년에도 한·미,나아가 동북아 안보의 최대현안으로서 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핵문제가 풀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녕변의 7개 핵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사찰이 이뤄져야 하고 이에 따른 반대급부로 한·미양국도 「당근」을 제시해야 한다.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이 열리더라도 빨라야 1월하순이나 2월이 될 가능성이 많다.가령 북한의 통상사찰수용­올해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주고받기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은 남아있다. 예를 들어 미국으로서는 당연히 녕변의 미신고 핵폐기물저장소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을 요구할 것이고 동시에 한반도비핵화선언에 의거,남북한상호사찰을 위한 구체적인 사찰계획을 한국측과 협의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이에 반해 북한측은 팀스피리트훈련은 물론 여타 한미합동훈련의 중단을 주장할 것이고 미국과의 외교관계수립을 요구하며 동시에 경수로건설지원을 비롯한 경제지원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전망은 북한핵문제가 일단 외교적 해결을 통해 풀려나간다고 보는 긍정적인 견해를 전제로 한것이다.그러나 가능성은 작지만 만에 하나,제재쪽으로 갈 경우에도 내년 2∼3월까지는 절차상의 문제로 시간을 끌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양국관계는 안보면에서 북한핵사찰에 대한 공동대응을 중심축으로 하여 전개 되어나갈 것이다.지난해 11월23일의 김영삼­클린턴대통령간의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핵문제에 대한 양국의 시각차가 조율되었기 때문에 2인 3각식 협력은 유지될 것이다. 양자간 안보협력은 올연말까지 평시작전통제권이 미군으로부터 한국군에 이양됨으로 해서 한국방위의 한국주도가 점차 기반을 다져나갈 것으로 평가된다.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공격은 바로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듯이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계속 확고할 것이다. 한·미양국의 경제관계는 올해도 기본적으로 무역의 균형을 바탕으로 통상·산업·과학·기술등 분야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의 대한시장개방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지난해 7월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시 출범된 「경제협력대화기구」가 마찰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하는 노력은 할것이다. 미국이 무역상대국의 시장개방을 위해 슈퍼 301조 등을 강력히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을 전후로 하여 보여준것 처럼 쌀시장과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개방압력을 배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미국이 새해 중국이나 일본과의 경제관계에 있어 매우 긴장될 소지가 많은데 비하면 한국과의 관계는 대소로울 것이 없다고도 할수 있을 것이다. ◎일본/「21세기 대국」 겨냥 정계개편 가속/소선거구제 도입땐 공산·사회당 몰락할듯/ 일본은 지금 역사적 전환기에 있다.냉전종결이라는 세계사의 변화와 함께 전후 냉전형 「일본시스템」도구조적 대전환을 하고 있다.1994년에도 일본개조라는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자민당 장기집권과 관민협조체제라는 이름의 「일본주식회사」는 냉전대응형 국가체제였다.냉전시대의 「공포의 균형」을 배경으로 경제개발에 전념해온 관민협조체제는 전후 일본경제신화를 창조했다.그러나 냉전시대에 유효했던 이러한 일본시스템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폐쇄성의 상징으로 국제마찰의 원인이 되고 이를 지원해온 자민당은 정권에서 밀려났다. 전후 38년간 일본정치를 지배해온 자민당 장기집권의 종언은 일본의 변혁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1994년엔 이러한 변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어사회각분야의 개혁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할지 모른다.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는 정치개혁뿐만아니라 경제·행정개혁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소카와총리는 그러나 정국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12월14일 최대현안중의 하나인 쌀시장의 부분개방을 결단,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그러나 결단의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는 국익을 위해 쌀시장의 개방을 수용하지않을수 없었다고 강조하지만 농민들의 호소카와정권에 대한 불신은 높아가고 있다.쌀시장의 부분개방을 반대한다면서도 연립정권의 유지를 위해 호소카와총리의 결단을 받아들인 사회당도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다. 1994년 새해 최대의 초점은 그래도 정치개혁이 될것이다. 호소카와총리는 정권의 운명을 담보로 정치개혁의 실현을 공약했다.정치개혁은 현행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로 바꾸는 선거제도의 개혁등 일본의 정치구조를 바꾸는 것이다.정치개혁법안은 지난 11월 중의원을 통과했으나 참의원 통과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정치개혁법안이 성립될 경우에는 자민당이 재분열 될지 모른다.중의원에서 정치개혁법안에 찬성한 일부 의원을 비롯,소선거구의 지역구를 갖지못하는 자민당의원들의 탈당이 예상되기때문이다.정치개혁법안은 이같이 일본정국의 중대한 변수를 내재하고 있으며 올해는 또다른 정계재편의 한해가 될지도 모른다. 소선거구제 도입은 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 오자와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가 추구하는 보수양당제 정계개편 시나리오의 한 부분이다.일본정국이 「오자와 시나리오」대로 움직일지 호소카와총리가 지향하는 「완만한 다당제」로 재편될지는 미지수이다.그러나 소선거구제가 될 경우 공산당과 사회당좌파의 몰락은 확실하다. 오자와는 선거를 통해 낡은 좌파를 제거하는 일본정치의 보수화를 지향하고 있다.좌파는 오자와가 그리는 「일본개조」의 걸림돌이다.오자와는 헌법의 개정등을 통한 자위대의 적극적인 해외파견등 일본의 국제공헌 강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좌파들은 헌법의 준수를 강조하고 있기때문이다. 오자와의 일본개혁구상의 완결편은 「21세기 대국」이다.호소카와총리는 오자와의 개혁구상과는 다른면이 있다.그는 군사대국화를 지향하고 있지않다.그러나 호소카와총리도 일본의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 50대 뉴리더들은 전쟁을 직접 체험한 원로 지도자들과는 달리 경제력에 어울리는 국제무대에서의 정치적 영향력을 추구하고 있다.일본은 「21세기 대국」을 향해 가고 있다. ◎중국/「사회주의 시장경제」 착근에 주력/개혁 구체안 시행… 강택민입지 더 강화될듯 중국은 올해에도 고도 경제성장을 향해 줄기차게 나아가면서 지금까지 구호차원에 머물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뿌리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 같다. 지난 한햇동안 눈코뜰새 없이 준비해온 시장경제를 위한 각종 제도나 법률을 올해부터는 실제로 시행해가면서 현실에 적합한지의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사회주의 정치체제에다 자본주의 경제를 접목시키는 역사적인 시험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공당은 지난해말 14기3중전회를 열고 금융·재정세제·투자·무역·국유기업운영등 5개 분야를 중점 개혁해나가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50개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추진 기본방안을 선언 했었다.이를 근거로 마련된 소득세법·부가가치세임시조례등 수많은 법안 조례들을 이미 공포,연초부터 시행에 들어가고 있다. 최근 이붕총리가 밝힌 94시정방침담화에서도 『전국경제사업의 중심과업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개혁 속도를 가속화하고 국민경제의 지속적이고 쾌속적이며 건전한 발전을 유지하는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개혁과 고도성장이 양대 국정지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지난 92년에 12.8%라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이래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13%선의 성장을 이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고도성장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돼 3년 연속 두자리 숫자의 성장이라는 보기드문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도성장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의 하나로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고도성장을 추진하라』는 당부를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그는 심지어 『발전이 더딘 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다.빠르게 발전하는 것이 제일의 도리이다』고까지 강조하며 고도성장을 채근해오고 있다. 내정문제와 관련해서는 강택민총서기와 이붕총리의 이른바 강리체제가 별다른 저항세력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더욱 굳어져 등소평 사후의 후계불안문제를 크게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강의 정치적 입지는 지난해 3월 8기 전인대출범과더불어 국가주석직까지 맡아 전권을 장악한데다 거의 모든 혁명원로들마저 일선에서 은퇴함에 따라 더욱 강화돼 왔다. 이들 원로들의 퇴장 때문인지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갈등도 거의 사라진 가운데 강의 독무대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오는 8월로 90세에 접어드는 등의 건강이 금년 한 해만 무사히 넘길수 있게되면 강체제는 확고부동한 기반을 잡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올해 들어 외교적으로도 눈에 띄게 중대한 현안은 없어 보인다.그동안 6·4천안문사태 이후 계속돼온 서방선진국들의 각종 제재도 지난해 11월 강택민국가주석이 시애틀에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미중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사실상 완전 해제된 것으로 볼수 있다. 유혈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지도자들과는 상면조차 않겠다던 서방지도자들이 다시 악수를 청하고 있어서 중국지도자들로서는 그동안 가슴을 무겁게 짓눌러온 압박에서 해방되고 있는 것이다.그렇다고 외교분야의 태평성대가 다가온 것만은 아니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앞으로도 기회 있을 때마다 인권탄압을 내세워 중남해지도자들의 심사를 괴롭힐게 뻔하다. 오는 97년 넘겨받게될 홍콩을 둘러싸고도 민주화를 고집하는 크리스 패튼총독때문에 계속 티격태격할 것이고 북한핵문제가 깨끗이 풀리지 않을 경우에도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감수해야 할 처지이다. 사회·문화 방면에서는 내년에도 돈벌이를 위해 본래의 직장을 이탈,시장경제에 뛰어든다는 이른바 「하해」현상이 줄을 잇는 가운데 순수문학과 순수예술이 상업주의에 밀려 더욱 침체현상을 보일 것이다. 매스컴분야에도 상업주의가 판을쳐 지난해부터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황색신문·잡지들이 이를 단속하려는 정부 당국과 숨바꼭질을 계속할 것이지만 이 분야에도 개방물결이 어쩔수 없이 스며들수 밖에 없는게 대세인 것 같다. ◎독일/불황 탈출·콜총리 재집권에 암운/구동독인 “홀대” 반발… 상호반목 치유 난제 94년 새해를 여는 독일인들의 마음은 밝지 못하다.오랫동안 그들의 머리속을 지배해온 경기침체의 어두운 그림자를 새해라고 쉽게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이들의 관심은 온통 독일경제의 회생및 콜총리정권의 교체여부에 집중돼 있다. 연일 경신되는 실업자 수로 상징되는 독일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실업에의 공포는 독일인들의 마음을 짓누르는 가장 큰 문제가 됐다.폴크스바겐사에서의 주4일 근무제 도입결정,휴일축소논쟁,각종 사회보장혜택의 삭감논의 등 독일에선 지금 일자리를 보장하고 긴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갈 방안들이 활발히 논의·모색되고 있으나 여전히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독일경제가 불황의 밑바닥을 벗어났는지 여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의견은 기술개발의 부진,계속되는 국제경쟁력의 약화 등을 감안할때 독일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쪽에 모아지고 있다. 실업의 증가와 경기침체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전체가 안고 있는 공통된 문제이기도 하다.미·유럽간 무역전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럽통합의 가속화작업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게 틀림없다.그러나 유럽각국들이 자신들의 상충되는 이해에 묶여 있어 협조체제를 얼마나 잘 구축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다. 오는 3월 니더작센주에서 열리는 지방의회 선거를 시작으로 독일에선 94년 한햇동안 유럽의회선거를 포함해 19개의 각종 선거가 줄을 잇고 있다.그러나 최대의 관심은 아무래도 오는 10월 치러질 총선에서 집권 12년이 된 콜총리 정권이 교체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93년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콜총리의 재선은 거의 확실할 것으로 여겨졌었다.콜총리자신도 총선에서 다시한번 승리,콘라드 아데나워총리의 14년 기록을 깨고 독일의 최장수총리가 되고 싶다는 개인적 야망을 숨기지 않았었다.그러나 통일이후 독일경제에 팬 주름살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깊어 경제가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콜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급락,집권후 최저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콜총리의 독단으로 연방대통령후보에 지명됐던 스테펜 하이트만의 자질을 둘러싼 논란과 하이트만의 후보직 전격사퇴,집권 기민당이 집권하고 있는 작센 안할트주에서의 서독출신각료 봉급을 둘러싼 스캔들 등으로 기민당에 대한 여론마저 나빠져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내년 총선에서 기민당 재집권은 힘들 것으로 점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루돌프 샤르핑 사민당당수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오르고 있다.샤르핑은 처음 사민당당수로 선출됐을 때만 해도 지방정치인 이미지를 완전히 벗지 못했었다.그러나 그는 신중한 정책접근으로 독일유권자들의 마음속에 믿을수 있는 정치지도자란 인식을 심는데 성공,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콜총리를 큰 차이로 앞지르고 있다. 지난 12월초 브란덴부르크주 지방선거에서 사민당의 급부상으로 확연히 드러난 구동독인들의 구서독에 대한 반발이 94년 각종 선거에선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통일후 4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높기만 한 동서독인간의 심리적 분단의 벽은 독일의 내적 통합 완수를 가로막고 있어 구동독인들의 투표성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동구국가들의 94년은 더욱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지난해 폴란드총선에서 다시 좌파정부가 들어선데서 알수 있듯이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동구의 노력은 아직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이에따른 부작용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더해 독일을 비롯한 많은 유럽국들이 세계경제에서 가장 활기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지역과의 관계 강화에 큰 관심을 보임으로써 서유럽의 동구에 대한 경제지원은 더 줄어들지도 모른다.더욱이 대부분의 서구국가들이 동구로부터의 난민에 대한 문호를 계속 좁히고 있어 동구 각국의 어려움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 고교신입생 내신성적으로 선발/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예비군복무 군제대후 8년까지/방위소집·독자 병역단축 없어져/1가구2차 취득·등록세 2배로/환경부담금 경유사용 차도 물려/새 1만원권 발행… 근로복지복권 등장/열차 무임승차땐 규정운임의 30배 물려/군지역 의무교육 중학3학년까지 확대 ▷건설·부동산◁ ▲토지거래 전산화=1월부터 전국의 토지거래 내용이 전산입력돼 투기 단속 및 토지정책 자료로 활용된다.매매는 물론 증여·교환·명의신탁 해지에 의한 토지이동까지 포함된다. ▲토지가격 심사제 폐지=토지거래 허가 및 신고시 지금은 공시지가의 1백20% 이내의 거래만 신고접수 또는 허가했으나 1월1일부터 가격심사 없이 실거래가를 신고하면 된다. ▲농지 및 임야 거래절차 간소화=도시 및 준도시 지역에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으면 농지매매 증명과 임야매매 증명을 받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중개법인 관리업무겸업 허용=중개법인은 종전까지 중개업 이외의 업무를 할 수 없었으나 4월부터 상업용건물 및 주택의 임대관리 등 부동산 관리 대행과 부동산의 이용 및 개발에 관해 상담할 수 있다.종전까지 사무소를 한 곳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사설치가 가능하다.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 업체에 근무하며 1년 이상 무주택인 세대주가 집을 구입할 경우 최고 1천4백만원,전세자금으로는 1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주택임대시 표준계약서사용 의무화=4월부터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임대할 때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행정◁ ▲행정규제사전심사제 도입=규제를 신설할 때는 그 효과와 필요성 등에 대해 주관부처의 1차심사와 부처간 합동심의를 거치도록 해 불필요한 규제를 억제한다. ▲민원옴부즈만제도 도입=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국민들이 느낀 고충을 국무총리소속의 「고충처리위원회」에 제출하면 민간인들로 구성된 민원옴부즈만이 적정성 여부를 판단,결정해 행정에 반영한다. ▲하위직 공무원 자동승진제 확대=현재 9급에서 8급까지 8년이상 장기근속할때 자동승진하게 되어있는 제도가 새해부터 7급까지로 확대된다. ○전출신고로만 가능 ▷민원행정◁ ▲주민등록제도=주거지와 관계없이 다른 읍·면·동사무소에서도 온라인망을 통해 발급및 열람이 가능하다.거주이전에 따른 주민등록이전이 전출신고만으로 가능케되며 통·리장 경유제가 폐지된다.분실등으로 주민등록을 재발급 받을 때 지·파출소 경유제도도 폐지된다.또 만 17세 신규대상자의 신청기간이 30일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인감증명제도=주민등록증외에 자동차운전면허증·여권으로도 본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인감증명서의 부동산 매도용 이외의 용도지정과 유효기간제도가 폐지된다. ▲신원증명제도=신원증명서 발급제도가 폐지된다.단 각종 인·허가 공인단체임원등과 같이 법령에서 결격사유를 규정한 경우에 한하여 해당기관과 공익단체가 신원증명을 요구할 때 조회내용을 공문으로 회신토록 했다. ▲지방세법=1가구에서 2대이상의 차량을 구입할 때 2번째 차량부터 취득세와 등록세가 2배로 중과세된다.중고자동차를 매매했을때 새 구입자의 자동차세 납세의무 승계제도가 폐지된다. ▲통합공과금=전월의 미수금여부와 관계없이 당월분 공과금을금융기관에 납부할 수있게 된다.납부기관을 초과한 공과금에 대한 납부고지서를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있다.통합공과금 고지서에 상·하수도,전기등의 사용기간이 명시된다. ▷공무원처우◁ ▲공무원 처우 개선=보수가 지난 해의 1.5%보다 높은 6.2% 오른다.초과근무 수당은 우편집배원의 경우 월 11만4천원에서 23만3천원,철로원의 경우 월 16만5천원에서 32만9천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일직 및 숙직 수당은 하루 3천5백원에서 5천원,특근 매식비는 1식 2천5백원에서 4천∼5천원으로 각각 오르고 초·중 교원 교직수당은 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교육◁ ▲고교 신입생선발=선발고사 또는 선발고사의 내신성적합산 등 두가지 방법으로 고교 신입생을 뽑도록 한 현행 교육법을 개정,내신성적만으로도 선발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다.지원자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지역에서는 선발고사로 인한 예산과 인력낭비를 막기 위해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됐다. ▲대학종합평가 인정제=대학간의 자율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종합평가 인정제가 국립대는 새해부터,사립대는 95년부터 7년주기로 실시된다. ▲중학교 의무교육 =도서벽지 전학년과 군지역 1·2학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육 의무교육이 군지역 3학년생까지 확대된다.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받게 되는 학생수는 64만명,의무교육 비율은 25.4%로 늘어나게 된다. ▷국방·병역◁ ▲군 인사법=군 간부의 전문성과 직업성을 보장함으로써 군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령정년을 현행 49세에서 53세로,대령정년을 53세에서 56세로 3∼4년 연장하고 이등상사는 50세에서 53세로,일등상사와 준사관은 53세에서 55세로 2∼3년 연장한다. ▲병역법=현행 독자에 대한 병역복무기간 단축제도와 방위소집제도를 폐지한다.본인의 지원 또는 소집에 의해 현역병으로 1년간 복무한 뒤 예비역에 편입돼 1년6월간 복무토록 하는 상근 예비역제도와 보충역에 편입된 사람에 대해 경비·감시·보호·국제협력등 공익분야에 복무토록 하는 공익근무요원제를 도입한다. ▲향토예비군설치법=33세까지 일률적으로 복무하는 현행 예비군복무제도를 군복무 종료 뒤 8년까지 복무토록 하는 복무연한제로 바뀐다. ○군기요청권 신설 ▲군사기밀보호법=모든 국민은 군사기밀의 공개를 국방부장관에게 문서로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기밀 공개요청권」이 신설된다. ▷복지·의료◁ ▲생활보호대상자 지원확대=거택보호자는 1인당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시설보호자는 5만7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된다. ▲의료보호대상자 본인부담금제 실시=의료보호 2종 대상자가 외래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때 1천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보훈◁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수준향상=현행 월 28만2천2백원의 기본연금을 12% 인상,월 31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부가연금도 평균 15% 올린다. ▲유족 노령부가연금지급확대=노령부가연금 지급대상의 연령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이상으로 낮추고 지급액도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다. ▲국가유공자 대부제도 개선=아파트 분양시 대부 한도액을 현행 5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인상한다. ▷환경◁ ▲자동차환경개선 부담금=지금까지 유통·소비분야중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한해 부과해 왔으나 경유사용자동차에 대해서도 부과한다. ▲일반폐기물 수수료제도 개선=4월부터 쓰레기 수수료 부과기준을 현행 정액부과 방식에서 배출량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전국 31개 시·군·구에서 시범 실시한다. ▷교통◁ ▲유류특소세 인상=도로 등 교통시설특별회계 설치로 휘발유 특소세는 1백50%,경유특소세는 20%씩 인상된다. ▲열차=무임승차자에 대한 부가운임이 규정운임의 30배 이내까지 상향조정되고 암표상에 대한 처벌도 상습범의 경우는 1년이하의 징역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된다. ▲자동차보험=자동차손해배상 책임보험의 배상 한도액이 사망은 1천5백만원까지,부상은 6백만원까지,후유장애는 1천5백만원까지로 각각 인상돼 8월부터 적용된다. ▲승용차 저당제도=차종 구분없이 모든 차량이 저당설정 대상이었으나 7월부터 승용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톨게이트 진입시 무인자동화된 발급기에서 통행표를 발급받아,빠져나갈때 톨게이트에서 현금 또는 고속도로 카드 등으로 요금을 정산한다.발급기가 갖춰지는 톨게이트부터 실시한다. ▲건설업 면허주기 단축=3년마다 발급하던 건설업 면허가 1년 1회로 단축된다. ▷노동◁ ▲노동관계법 개정=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동위원회법·노사협의회법 등 5개 핵심노동법이 상반기중 개정된다.주요 쟁점은 복수노조허용 및 근로자의 정치참여 여부이다. ▲최저임금 변경=일급 8시간 기준 8천6백80원으로 조정돼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10인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전 산업에 적용한다. ▲중소기업근로자 지원확대=근로자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1천억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근로자의 복지재원 확보를 위해 「근로복지 복권」이 발행되고 진흥기금이 설치운영된다. ▷법무◁ ▲등기소 각종 수수료 인상=등기업무 전산화 및 등기소신설 등 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 등·초본 수수료,등기부열람 수수료 및 법인인감증명수수료를 6백원에서 9백원으로,사문서 일자획정청구수수료는 3백원에서 5백원으로 각각인상한다. ▲환형유치액수 인상=벌금형을 선고받고 벌금을 내지 못해 징역형으로 대신할 경우 벌금액수를 감해주는 환형유치제도의 벌금액을 하루에 5천∼1만원에서 2만∼3만원으로 인상한다. ▲지문채취제도 개선=무혐의 또는 기소유예처분 등 불기소처분 사유에 해당하는 고소·고발사건의 피의자는 지문채취를 받지않게 된다. ▲부정수표단속법=유통중인 수표가 부도나더라도 피해자인 수표소지인이 수표발행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발행인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또한 부도난 수표를 발행인이 회수했을 경우에도 그 수표발행인은 처벌을 받지 않으며 금융기관 종사자는 예금부족의 이유로 부도처리된 수표를 발견했을 경우 30일 이내에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한다. ▷체신◁ ▲우편물종별체계변경=7월부터는 현재 내용과 형태에 따라 1∼4종으로 구분된 우편물종별체계가 송달속도에 따라 「빠른우편」과 「보통우편」등 2종으로 바뀐다. ▲타행환서비스 실시=10월부터 우체국전산망과 은행전산망이 연결돼 자금 송·수금에 대한 타행환서비스가실시된다. ○4자리수 전화국번 ▲전화국번=1월에 영동전화국 양재분국이 「3461」국으로 바뀌어 4자리수 국번이 처음 등장하며 연말까지 서울시내 8개 전화국 관내가 4자리 국번으로 완전히 변경된다. ▷은행◁ ▲장기주택마련저축제도 도입=가입대상이 20세 이상인 무주택자이며,월 1백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외화대출 융자대상 확대=중고 선박구입 자금,첨단 용역사업 지원자금이 추가되며 융자비율이 중소기업은 소요자금의 90%에서 1백%로,대기업은 80%에서 90%로 각각 높아진다. ▲새 1만원권 발행=컬러복사기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새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세금◁ ▲근로소득공제 한도액 조정=연 6백만원에서 6백20만원으로 높아진다. ▲기초공제와 장애자공제 조정=기초공제액은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장애자 공제액은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오른다. ▲교육비공제 인원제한철폐=직계 자녀의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육비 공제를 2명으로 제한했으나 자녀 모두로 확대한다. ▲특별소비세율 조정=전기세탁기는 20%에서 10%로,현재일률적으로 10%인 지프형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세분,1천5백㏄ 이하는 10%,2천㏄ 이하는 15%,2천㏄ 초과는 20%를 물린다. ▲생산직근로자 비과세한도액 인상=야간 근로수당 등의 비과세 한도액을 1백8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인상한다. ▲1가구 1주택 비과세범위 추가=5년 이상 산 임대주택을 분양받으면 분양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처분하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보험◁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4월부터 1단계로 자유화된다.사고원인에 따라 보험사별로 현행 기본 할증률(표준할증률)에서 개인의 경우 10%를 더 받을 수도,덜 받을 수도 있다.기본 할증률도 최고 1백50%에서 1백%로 낮아진다.뺑소니·음주운전·3년간 3회 이상 사고 등 특별한 경우에 붙는 할증률도 지금은 유형 별로 20∼1백%이지만 50% 범위에서 자율화된다. ▲보험가입 한도 확대=한 사람당 3억원인 한도액이 5억원으로 높아진다.연금 보험 가입금액 한도도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 확대=8월부터 올라간다.사망이나 후유장해의 경우 현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부상의 경우 3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양곡판매 신고제로 ▷농업◁ ▲양정제도=쌀 값의 계절진폭제가 시행된다.양곡 가공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양곡 판매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다.아무 신고 없이 생산자가 양곡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수입농산물 원산지표시=수입업자는 살아있는 동식물을 제외한 모든 수입 농산물의 우측 상단에 원산지를 한글로 표시해야 한다.국명,제조국명 또는 ○○산으로 표기한다. ▲학사개척농제 도입=해마다 1백명씩 선발,6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훈련시킨다.영농 개척자금과 경영 및 기술지원을 한다.개인당 최고 1억원의 사업자금이 지원된다. ▷문화◁ ▲저작권법 개정=음반의 영리목적 대여에 대해 종전 대여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새해에는 저작권자 실연자 음반제작자의 대여권을 인정하게 된다.저작인접권 보호기간은 종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며 저작권위탁관리업 가운데 대리중개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 한다.또 저작권 침해죄의 형벌을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종전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그리고 부정 발행등의 벌금액은 1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된다.(이상 7월1일 부터 시행) ▲외국간행물 수입 배포에 관한 법률 개정=외국정기간행물 수입업 허가제가 등록제로 전환된다.
  • 출판·영상·음반시장(UR 경제시대:11)

    ◎출판 영세·후진성 극복,질적 경쟁 시급/학습참고서·사전류 개방땐 타격 극심/고유TV프로·방화 늘려 「종속」 막아야 지난 15일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는 영상 음반 출판 방송등 문화산업 분야가 포함돼 있어 앞으로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프랑스를 비롯한 EC 국가들은 시청각 분야를 UR협상에서 제외시켰지만 우리나라는 UR의 기준에 맞춰나가야 한다.따라서 이제부터라도 각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우리의 문화산업을 보호하고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 같다. 우선 「영상 및 음반」의 경우 지난 84년과 85년 슈퍼301조를 앞세운 미국측과 가진 한미영화협상 및 매년 열린 한미협상을 통해 연차적으로 시장을 개방하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주는등 충격을 줄여왔기 때문에 새롭게 의무사항이 부과되거나 법과 제도를 고쳐야 할 점은 없다. 그러나 기왕에 합의된 한미협상등에 의해 내년초부터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측이 앞으로 협상을 통해 시장을 더 개방하도록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염려되는 것은 지금까지 16벌로 제한됐던 외국영화의 복사 벌수가 내년 1월부터 무제한으로 풀려 국내 시장 잠식률이 더 커지리라는 점이다.정확한 추정치는 아니지만 국내시장의 30∼40% 정도를 점유했던 미국 직배사들이 내년부터는 50%정도를 점유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와함께 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 즉,스크린쿼터의 축소 또는 폐지를 요구할 수도 있어 대책 마련이 요망된다. 보조금이나 세제,금융상의 혜택등과 같은 우리 영화의 진흥책과 영상진흥법 제정에도 제동을 걸 수 있다.그러나 EC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국의 고유문화를 보존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이에 반대할 것이 분명해 과도한 진흥책이 아니라면 미국측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디오 분야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제작,배포,유통분야에의 참여를 이미 받아들였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특히 우리가 크게 염려했던 문제 가운데 하나인 비디오 대여권은 이번 UR협상에서 「저작권과 복제권을 광범위하게 침해하지 않는한 허용된다」고의견을 모아 걱정을 덜게 됐다.그러나 비디오 복제권은 지금까지 참여가 허용되고 있지 않아 새롭게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음반의 경우도 별문제가 없지만 비디오와 마찬가지로 복제권을 요구할 수 있다. 「출판」의 경우는 자본의 영세함,유통구조의 후진성등 내부적 요인말고도 지적 소유권강화,교육부문 동시개방등과 맞물려 있어 대비하기에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우선 타격을 입을 부분으로는 학습참고서와 백과사전류등이 꼽히고 있다.그동안 국내업계는 선진외국의 사전·참고서들을 베끼다시피했기 때문에 시장개방으로 외국의 유수한 출판사들이 진출할 경우 질적인 경쟁을 벌일만한 힘이 부족하리라는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토플(TOEFL) 문제집을 멋대로 내던 출판사들이 미국 교육평가국으로부터 저작권침해로 제소당해 지난달 미화 3만9천4백달러의 배상판결을 받은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또 교육부문이 출판시장과 같은 일정으로 개방돼 국내에 외국학교들이 들어서면 입시용참고서 발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창작물의 출간도 개방의 여파를 피해가기는 힘들듯 하다.장정·제본등 기술적 측면과 유통방식의 노하우등에서 앞선 외국자본이 「웃돈」마저 얹어준다면 국내 작가들은 그 유혹을 이겨내기 힘들 것이다. 「방송」분야는 현행 방송법상 TV 프로그램중 외국프로그램의 비율이 20%를 넘지 못하도록 돼있으나 앞으로 개별협상을 통해 미국등의 TV 외화비율 증가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종합유선방송(CATV) 위성방송등 뉴미디어가 본격 등장하게 되면 우선 시청자 확보를 위해 외국프로그램을 대량 방송할 가능성이 커 자체 제작능력을 채 갖추기도 전에 외국 프로그램에 잠식당할 우려가 높다.이와함께 거대 자본을 앞세운 외국 제작사의 진출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은 궁극적으로 문화종속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송사뿐 아니라 독립제작사의 제작능력 제고가 시급한 실정이다.
  • 김창희 대우증권사장의 94년 전망(인터뷰)

    ◎“새해 경제 밝아 활황증시 온다”/외국인,우량종목 30∼50% 웃돈 매입/“과학적 분석에 의한 정석 투자 바람직”/증권업계 인재양성·규제위주 관행 대폭개편 시급/한국 세계5대 투자우선국에 『각종 연구소가 내놓는 전망치에서 보듯 내년의 우리 경제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겁니다.따라서 내년 증시도 올해보다 나아질 수 밖에 없죠』 국내 최대의 증권사인 대우증권의 김창희사장은 올해의 종합주가지수가 연초보다 24%나 오르는 등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가장 높았지만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년도 유망 투자지역으로 한국과 멕시코·인도·태국·프랑스 등 5개국을 꼽고 있다.한국에서는 종목당 발행주식의 10%(국민주는 8%)로 정해진 외국인 투자한도가 최근 대부분 소진되자 우량 종목의 경우 30∼50%의 웃돈이 얹혀 장외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김사장은 이 현상을 외국인들이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그만큼 높이 평가하고,또 한국 증권시장에 신뢰감을 지녔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그는 올 들어금융실명제나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등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준 사건이 많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진 투자기법을 도입,정착시킨 것을 증시의 가장 큰 변화로 꼽는다.외국인들이 기업의 성장성이나 수익률,자산가치 등 과학적 근거에 의거한 투자기법을 사용함으로써 증시 수준이 한단계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외국인들은 투자종목으로 선택한 회사를 연간 최소 두번이상 직접 방문,공개된 재무제표 등 경영에 관련된 수치들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등 우리로서는 꿈도 못 꾸던 투자기법을 구사한다는 게 김사장의 설명이다. 실명제의 영향도 있었지만 이제까지 뜬 소문에 우왕좌왕하던 국내 투자자들도 요즘 들어서는 외국인들처럼 기업의 보유자산이나 미래 수익성,현금보유 비율 등을 투자지표로 삼는다.정석에 따른 투자행태가 비로소 뿌리를 내리는 셈이다.실제로 올해에는 과학적 방식으로 접근한 투자의 수익률이 풍문에 의존한 것보다 월등히 높았다. 『주식투자에 자신이 없으면 먼저 투자신탁회사를 찾는게 좋습니다.투신의 상품이 마음에 들지않으면 투자자문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하든지,그렇잖으면 증권사의 상담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바람직한 투자방식이다.또 증권업계에 대해서는 국제화·개방화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약정고 위주 등 과거의 경영방식을 버리고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50년이상의 역사를 지닌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특히 인재양성이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규제 위주로 짜여진 행정관행도 국제화시대에 맞게 대폭 개편됐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지금까지 한건도 신고된 적이 없는 일임매매 문제라든지,세계에 유례가 없는 증권사 임직원의 자기매매 금지조항,이익금의 40%로 한정된 배당비율 문제 등을 꼽는다. 증안기금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주부터 증시에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등장한 증안기금의 보유물량 매각문제와 관련,『증안기금의 설립 목적이 증시안정인 만큼 증시안정을 해칠 정도로 지나치게 급등하는 종목이 있다면 기금이 보유한 물량을 내놓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분명히 했다.
  • “백제역사·미술·음악사의 총합체”/「금동용봉향로」발굴의의를 말한다

    ◎“불교·도교사상에서 신앙·풍속까지 포용/“퇴폐로 내부붕괴” 기존의 시각 완전 불식/정밀투시촬영 통해 명문 찾아내면 획기적 자료 고대왕국 백제의 신비를 간직한 금동용봉봉래산향로의 출토는 무녕왕릉에 이은 백제강역 최대의 고고학발굴 성과로 꼽히고 있다.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인 충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서 출토된 이 향로는 특히 백제 후기 시대사연구의 귀중자료로 부각되었다. 이와 더불어 미술사 및 음악사·사상사·민속연구 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학계는 전망했다. 그래서 서울신문은 이 향로의 발굴성과를 정리하고 학술적 의미를 부여하는 전문학자의 대담을 마련해보았다. ▲최몽용교수=한해가 저물어가는 마당에 부여에서 소위 박산로가 하나 나왔습니다.삼불 김원용선생이 돌아가신 것과 함께 올해 역사·고고학계의 큰 일로 기억될 것같습니다.이 박산로는 철저히 파괴되었으리라는 마지막 도읍지 부여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전혀 예기치 못했던 물건이 아닌가 합니다.해외에 내보내도 정말 손색이 없는 유물 하나를 건진 셈입니다.무령왕릉 발굴이후 최대의 경사입니다.그러나 나온 물건이 워낙 대단하다보니 유물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느낌입니다.박산로가 나온 배경도 좀 살펴봐야하지 않을까요. ▲이기동교수=그렇습니다.그동안 백제말기의 분위기는 퇴폐적인 것으로 묘사되곤 했습니다.그런데 문화는 국력에 비례하게 마련이지요.백제말기에 이런 탁월한 공예품이 나왔다는 점에 미루어보면 백제가 노쇠기에 접어들어 내부붕괴가 가속화되는등 지리멸렬해져 멸망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고구려의 경우도 말기인 6·7세기의 벽화를 보면 웅혼한 기상이 살아있어요.국력이 쇠퇴하면 미술이나 공예도 타락상을 보이는 법입니다.그러나 고구려나 백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특히 백제의 경우는 비록 전성기는 아니라 하더라도 한창 국력이 뻗어나가려는 즈음에 나당연합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최교수=중국 한대에 박산로는 왕통을 잇는다는 상징성을 지닌 물건이었습니다.태자를 지명할때 박산로를 주었지요.또 박산로는 귀족도 아닌 왕의 무덤에서만 출토됐습니다.이렇게 볼때 비록 7백여년의 시차가 있지만 능산리 박산로는 백제의 왕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박산로가 출토된 곳은 나성의 동문밖입니다.발굴유구를 보면 이 박산로는 그 자리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국가존망의 위기가 아니었으면 그런 곳에 묻혀있을리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이때문에 의자왕이 나당연합군에 패주하다가 묻었을 것이라는 추정이지요.당시의 다급했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이교수=이 박산로의 제작시기는 6세기후반이라기보다는 7세기전반으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물론 만들어놓고 오랫동안 간직했을 수도 있어요.하지만 백제말기에 해당하는 무왕과 의자왕시대는 사원의 건축이 활발했을뿐 아니라 공예도 융성했던 시기였습니다.박산로가 만들어진 시기도 그 연장선상에서 보아야할 것같습니다. ▲최교수=어떻습니까.이 향로가 앞으로 여러 방면의 학자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지 않겠습니까. ▲이교수=그렇습니다.얼핏 생각해도 역사학과 미술은 물론 수많은 주악상은 우리 음악사를 규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여기에 불교와 도교사상등 신앙과 풍속까지를 포함했기 때문에 향로 하나가 수많은 과제를 안기고 있습니다. ▲최교수=얼마전 스위스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의 미이라 하나가 생활연구에서부터 해부학까지 연구에 큰 진전을 가져온 것과 비슷하군요.이 박산로로 또 「백제의 얼굴」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지금까지 백제인의 얼굴이 드러나 있었던 것은 서산마애불과 산경문전 뿐이었어요.백제인의 얼굴이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던 것도 이때문이지요.부처님 얼굴이었으니까요.그런데 이 박산로의 인물상을 보면 악기를 타면서도 얼굴표정이 약간은 경색되어 있어요. ▲이교수=향로의 제작연대 추정과 무관치않은 지적입니다.그 시기는 결국 삼국항쟁의 마지막 고비였어요.장기간에 걸친 전란속에서 먹느냐 먹히느냐는 사활이 걸린 상황에서는 사람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문화는 사회상을 반영하니까요. ▲최교수=한대 박산로가운데는 한사군설치의 주역인 무제의 형인 중산정왕의 능에서 1972년에 발굴된 것이 있습니다.기원전 154년에 즉위했다가 기원전 113년에 죽었지요.이것을 하한으로 이후 것은 중국에서는 나오지 않고 있어요.국립중앙박물관에는 유력자가 중국에서 얻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낙랑시대 박산로가 있습니다.이것이 한반도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지요.한대 박산로와 능산리의 그것은 약 7백70년의 공백이 있습니다.둘은 몸체는 비슷하지만 뚜껑 위쪽의 봉황과 다리부분의 용은 완전히 다릅니다.그렇다해도 앞으로 능산리 박산로가 백제 것이냐 수입품이냐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결국은 백제가 그 주역으로 결론이 내려지리라는 생각입니다만.백제의 공예기술이 뛰어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이교수께서 깊이 연구하셨지요. ▲이교수=청동기시대의 청동기 장인은 왕이나 귀족에 버금가는 신분으로 대접받았습니다.신라의 경우에도 성덕대왕신종이나 황룡사종을 주조하는 전문기술자에게는 관직을 부여할 만큼 우대했어요.그들은 당당한 관인이었습니다.마르크스는 이들 기술자를 노예라고 생각했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제가 알기로는 백제의 경우는 공예가들에 대해 더욱 남다른데가 있어요.백제하면 와당이 떠오르지요.일본측 기록을 보면 6세기말 백제의 와박사와 노반박사를 초청했다는 대목이 있어요.노반박사는 뛰어난 금속공장에 대해 국가가 부여한 지위입니다. ▲최교수=사실 신라는 백제기술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이교수=신라의 1급문화재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백제의 도움을 받았지요.황룡사탑을 백제의 아비지가 세웠다는데서도 알 수 있지요.경주의 안압지도 사실 사비성시대 부여의 궁남지를 모방해 만든 것입니다. ▲최교수=결국 그같은 백제의 기술자육성정책이 뛰어난 박산로를 만들 수 있게 했다는 결론으로 자연스럽게 이끄는군요.이제부터 문제는 박산로가 백제문화의 정수를 아낌없이 보여주었지만 그 기원을 어디서 잡아야 하느냐는 겁니다.냉정하게 백제문화가 어디까지가 본질적인 것이고 외부로부터는 얼마만큼의 영향을 받았느냐는 것을 따져보아야 하겠습니다. ▲이교수=백제의 역사나 문화에 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하는 것은 그 지리적 위치입니다.육로로는 고구려를 통해 북방문화를받아들이고 바다로는 중국 특히 양자강이남 오·월의 문화를 받아들였어요.중국의 문화를 수입하는데도 북쪽의 야성적인 호주의 문화와 우아하고 섬세한 한주의 문화를 받아들여 융합시켰어요. ▲최교수=박산로에서도 백제적 요소가 많이 드러나지요.연화문과 산경문이 특히 그렇습니다.이것들은 백제의 심벌과도 같은 것이지요. ▲이교수=이 박산로를 보면 도교신앙이 의외로 백제의 민간이나 지배층에 유행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고구려의 경우 연개소문이 도교에 깊이 빠지는등 번창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백제나 신라는 남아있는 기록이 없어요.그러나 백제에서 도교가 성행했다는 것은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추측만을 했을 뿐이지요.근초고왕의 북진의욕에 대한 막고해장군의 『분수를 알고 나아가지 말자』는 진언이 그것입니다.또 무령왕릉 지석의 「불종율령」도 좋은 예가 되지요.「불종율령」은 「왕은 법을 초월하는 존재」라는 식으로 글자 그대로 해석하기도 했지만 사실은 마치 「수리수리마수리」와 같은 상투적인 도가적 주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일본의 우에다교수같은 학자는 일본의 고대도교도 백제에서 건너갔을 것으로 생각하더군요.능산리 박산로는 그 관계를 밝히는 유력한 물적자료가 될 것입니다.이처럼 사상적으로 볼때에도 이 향로는 백제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모자람이 없습니다. ▲최교수=무령왕릉은 발굴결과 기록과 부합되었지요.이 향로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이교수=아직은 명문이 발견되지 않았다지요.그러나 명문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칠지도와 일본 하치망의 인물화상경에서도 뒤늦게 명문이 발견됐지요.일본에 있는 가야의 환두대도에도 명문이 새겨져 있습니다.금속제품에는 이처럼 명문은 새기는 것이 상례입니다.능산리 박산로도 꼭 정밀투시촬영을 해보아야 합니다.여기서 명문이 확인된다면 그야말로 미술뿐 아니라 역사를 구성하는데도 아주 긴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긴급대담◁ □이기동 ◇서울대문리대 사학과 동대학원졸업 ◇경북대교수 ◇현 동국대교수 ◇저서:「신라골품제 사회와 화랑도」등 많음 □최몽용 ◇서울대문리대 고교학과 동 대학원졸업 ◇미하버드대 대학원(석,박사) ◇현 서울대교수 ◇저서:「한국문화의 기원을 찾아서」등 많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