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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합재무제표 의무 예외 인정

    ◎재벌계열중 자산 70억 미만·내부지분 낮을때/주요계열사 자산이 출자산의 80% 상회할때/총 자산의 50% 이상으로 회사정리절차 개시때 30대 기업집단 계열사 가운데 자산총액이 70억원 미만이고 내부지분율 등이 낮은 기업은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에서 빼도 된다.동부그룹의 경우 34개 계열사 중 15개가 해당된다. 기업집단 가운데 현재 연결재무제표를 만들고 있는 주요 계열사의 자산총액이 전체 계열사 총자산의 80%를 넘으면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기아차나 한보철강처럼 회사정리절차가 진행중인 기업의 자산이 기업집단 총자산의 50% 이상이어도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에서 빠진다. 재정경제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26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통과되면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결합재무제표 작성은 올해 1월1일 이후 시작되는 사업연도부터 적용한다. 개정안은 자산총액이 70억원 미만인 계열사로서 기업집단 내부지분율이나 상호지급보증율이 낮을 경우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30대기업집단 계열사 가운데 총 121개사가 해당되며 기업집단별로는 평균 4개 꼴이다. 금융업종을 포함한 해외 현지법인도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에 포함된다.연결재무제표를 만들고 있는 주요 계열사의 자산비중이 80% 이상인 30대 그룹은 현재 한 군데도 없다.따라서 30대 기업집단은 현재로서 모두 결합재무제표를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삼성의 경우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기업이 국내 80개사 해외현지법인 189개사 등 총 2백69개사이나 현재 연결재무제표를 만들고 있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등 16개이다.
  • 존 다즈워스 IMF 서울소장 일문일답

    ◎환율안정으로 금리인하 분위기 성숙/한국 개혁의지 외국기업들 높이 평가 존 다즈워스 IMF 서울 사무소장은 23일 재정경제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금리는 인하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합의된 금리 인하선이 있는가. ▲외환시장의 안정추세에 따라 금리를 내릴 수 있다.당초 30%를 웃돌던 콜금리가 지금은 23∼24% 수준까지 내려갔다.환율안정이 지속될 경우 금리는 내려갈 여지가 충분하다. ­금리 10% 대도 가능한가. ▲시장상황에 달렸기 때문에 언제 어느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예측하는 것은 곤란하다.개인적으로 20% 이하로 떨어지기를 바란다.환율이 1천400원대에서 움직이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금리 때문에 우량기업이 걱정된다는 지적도 있으나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고금리로 구조조정을 유도했는가. ▲환율안정이 목적이 지,고금리를 통한 기업의 구조조정은 계획이 없었다.환율이 안정되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기업의 구조조정은 이미 시작됐다.재무제표를 투명성있게 공개하고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는 등기업을 시장에 노출시켜야 한다. ­기아자동차의 제3자매각은. ▲구체적인 상황은 자세히 모르겠다.일반적으로 구조조정은 시장구조 내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정부가 지시하거나 은행들이 특별대출을 해 부실기업을 살리는 것은 곤란하다.기업의 손실은 신의성실 차원에서 주주 등이 공평하게 책임져야 한다.정부가 부담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개혁의지에 대한 외국의 평가는. ▲한국정부는 매우 좋은 출발을 했다.외국인 직접투자나 자본시장 개방은 평가할만 하다.외국인 투자는 돈 뿐 아니라 기술과 영업전략 등도 제공한다.외국은 한국정부의 개혁의지를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주요 내용

    ◎외국인 부동산 취득 자유화/공공공사 대금 어음대신 전액 현금지급/30대재벌 내부거래 새달부터 직권조사 이규성 재경부 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3월 중 허용하고 외국인의 토지취득을 자유화하겠다고 밝혔다.부문별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재경부◁ ○외환관리체계 전면개편 □외환시장 조기안정=외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연말 외환보유고를 4백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3월 중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20억달러를 지원받고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90억달러 가운데 1차로 30억달러를 발행한다.G7 등 선진국의 지원금 80억달러를 4월에 들여오고 은행을 중심으로 30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을 추진한다.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3월 중 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 절차와 규정을 간소화한다.부동산에 대한 외국인의 취득이 자유화되도록 외국인토지법 폐지를 추진한다.외채 규모 및 만기와 연도별 이자지급액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외채관리시스템을 IBRD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외국환관리법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중국 위안(원)화의 절하 가능성과 인도네시아 위기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한다. ○통화 신축공급·여신 확대 □기업자금난 해소 및 금융시장 안정=외환시장 안정과 연계해 IMF와 금리인하 문제를 재협의하고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운용한다.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증자와 후순위채 추가 매입을 통해 기업에 대한 여신확대를 꾀한다.IBRD차관자금 10억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출용 원자재의 신용장(L/C) 개설등에 지원한다.국제수지 개선과 고용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지원을 확대한다. ○생필품 가격관리 강화 □물가안정=통화와 재정 등 거시정책의 건전운용으로 수입물가와 금리 등 요소비용을 내린다.식생활비 교육비 주거비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요금 안정을 꾀한다.서민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과 에너지 교통요금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환한다.담합 등 시장기능을 해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원자재 가격의 안정을 위해 미국 호주 등으부터의 수출지원 금융을 활용하고 정부 비축자금을 1천억원 증액,원자재 수급난을 덜어준다.소비자단체의 물가감시 및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법을 개정한다. ○수출입금융 원활하게 □경상수지 흑자기조=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등 수·출입 금융의 원활화로수출을 늘리고 에너지절약 시책의 강화로 무역수지를 개선한다.무역외수지개선을 위해 교육 관광 항만 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금융기관감 겸업화 추진 □금융산업 구조개편=금융기관에 대한 사전적인 규제를 축소하고 대출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금융시장의 진입은 자유롭게 허용하고 부실 금융기관은 과감히 퇴출시킨다.경쟁촉진을 위해 금융기관간겸업화를 추진한다.신용평가와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자금의 조달과 운용의기간 불일치 등 유동성 위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금융시스템의 안정성제고를 위해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조기 시정장치를 가동하고 회계기준의국제화와 외부감사 강화,외국인 임원 선임 등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소주주도 임원선임 장치 □기업 구조개혁=오는 10월까지 결합재무제표 기준과 감사준칙을 제정한다.금융기관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판별해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부실기업은 과감히 정리한다.합병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 분할제도를 도입한다.지배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사외이사제도를 활성화하고 소수 주주권의 대표소송 행사요건을 0.05%에서 0.01%로 완화한다.소수주주도 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누적투표제를 도입하고 지배주주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실상 이사제도(재벌회장 등에 적용)를 도입한다. ○공기업 올안에 경영진단 □재정 효율화=토지세제를 간소화하고 부가세 방식의 목적세를 폐지한다.음성·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변칙상속 및 증여에 대한 엄정한 과세를 추진한다.국세 행정조직을 신고 조사 징세 등 기능별로 개편하고 연말까지 모든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실시한다.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관세협력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위원회◁ ○독과점 유발 M&A 규제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정책 추진=경쟁을 제한하는 폐해보다 국민경제적 효율성이 큰 경우 기업결합을 허용한다.다만 독과점 폐해를 유발하는 M&A는 엄격히 규제한다.기업집단(재벌)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계열사간부당지원 행위를 완전히 없앤다.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재벌이나 업종을 선정해 4월부터 30대 재벌의 내부거래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간다. ○장기어음 지급행위 제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자적 발전을 위한 보완=대기업이 부당하게 중소기업에 대해 전속적 거래관계를 강요하거나 자사제품 구매를 강제하는 행위를 강력히 제재한다.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 입점업체의 판매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는 행위를 조사해 시정한다.원사업자 부도 등의경우 발주자가 하도급업체에 의무적으로 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개선한다.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 만큼 하도급업체에도 같은 비율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공공기관발주공사에 대해 공사대금을 어음대신 현금으로 전액 지급토록 유도한다.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단체수의계약제도를 개선하도록 한다. ○가격담합·출고조절 단속 □물가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경쟁정책 강화=가격담합과 출고조절 혐의를 중점 조사한다.허위 및 과장광고 등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상품정보가 적극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새로운 법 제정을 추진한다.사업자가 광고내용을 입증토록 하는 광고실증제,소비자의 상품선택에 중요한 정보의 공개명령제를 도입한다.불공정 약관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별약관을 시정하고 표준약관 보급을 확대한다. ○카르텔 관련법령 일원화 □독과점 시장구조와 경쟁제한 제도의 적극 유도=독과점 시장구조가 장기적으로 고착화된 품목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철강류 등 24개 독과점 품목에 대해 진입 가격 수입규제 등 경쟁을 막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시장 구조를 경쟁을 촉진하는 쪽으로 바꾸고 관련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59개 법령으로나눠진 카르텔에 관한법령을 일괄정리법으로 제정한다.
  • 내부거래조사 엄정하게(사설)

    공정거래위원회가 30대 재벌 그룹의 계열사 내부거래를 직권조사키로 한 것은 재벌개혁을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국제통화기금(IMF)과 협약을 맺은지 100일이 지났지만 재벌기업의 구조조정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나오고 있다. 한국의 제도개혁과 산업구조조정이 늦어지는 만큼 경제회생도 늦어질수 밖에 없다.재벌 구조조정의 중요한 과제인 상호지급보증 폐지가 99년말까지로 되어 있고 그룹경영의 투명성제고를 위한 결합재무제표작성 역시 2000년부터 실시키로 되어 있다.실제로 재벌개혁의 시동을 걸 수 있는 조치로는 은행과 재벌간의 재무구조개선약정과 공정위의 내부거래 조사정도가 있다. 그 점에서 공정위의 내부거래 조사는 시의에 맞는다.지금까지 재벌그룹은 계열사간 상품과 용역은 물론 자금·자산·인력·물류·광고 등에 걸쳐 광범하게 내부거래를 해왔다.이익을 많이 내는 계열사가 한계계열사로부터 상품을 비싸게 사주고 결제는 현금으로 해주는 등 다른 하도급업체에 비해 월등히 우대하는 부당한 거래를 해왔다.이로인해 재벌은 문어발식으로 계열사를 늘릴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에 하도급 업체는 재벌그룹 계열사와의 경쟁에서 항상 불리한 입장에서게 되고 그로 인해 재벌계열사와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은 도산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공정위의 내부거래조사는 작년까지 상품과 용역거래에 국한되어 있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자산·자금·인력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어서 최대규모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이번조사를 엄정하고 내실있게 실시하여 지금까지 다른 계열사의 내부거래 지원을 통해서 생존해온 한계기업은 퇴출하지 않을수 없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특히 자금·자산·인력 등의 이번 내부거래는 조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정보수집·관리체계 정비·조사요원강화 등 시스템구축이 필요하다.동시에 조사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물류와 광고 등도 빠른 시일안에 조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 울산 무제치늪·강화남단 갯벌/생태계 보전지역 새로 지정

    ◎인제 진동계곡/동천강 하구/환경부,주민·단체장 의견수렴 후 연내 확정/동·식물 포획·채취 등 위반땐 2년 이하 징역 습지생물의 보고인 울산 정족산 무제치늪을 비롯,강원도 인제군 점봉산 진동계곡,강화도 남단 갯벌,전남 순천의 동천강하구 등 4개 지역 80여㎢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12일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의견을 수렴,이들 4개 지역을 올해 중 자연환경보전법에 정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생물다양성을 특별 보전·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89년 제1호로 지정된 낙동강하구를 비롯,지리산,경남 창령군의 우포늪 등 8개 지역 1백여㎢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무제치늪은 경남 울산시 울주군 정족산의 해발 510∼630m 계곡 5곳에 분포된 고층습원으로 벌레잡이풀인 이삭귀개와 땅귀개 끈끈이주걱 등 1백10종의 습지식물과 꼬마잠자리,애기물방개,애땅콩물방개 등의 희귀 습지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진동계곡은 지리산과 함께 대표적인 극상의 원시림지역으로 넓이는 15㎢이다. 동천강 하구갯벌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과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국제보호종인 검은머리갈매기,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의 월동지역이기도 하다. 강화도 남단 갯벌은 자연성과 지형경관이 뛰어난 80㎢의 광활한 규모로 우리나라 갯벌 총면적의 10.5%에 해당한다.도요새와 물떼새가 2만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으며 노랑부리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 위기종도 찾아온다. 생태계보전지역에서는 모든 야생 동·식물을 포획·채취·이식·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행위,포획하거나 고사시키기 위해 화약류나 덫 올무 그물 함정 등을 설치하거나 유독물이나 농약 등을 살포·주입하는 행위가 일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최고 2년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건축물이나 공작물의 신축이 전면 금지된다.단 증축의 경우 기존 건축 연면적의 2배 미만까지 허용되고 거주 주민들은 기존에 해오던 영농행위를 계속할 수 있다. 아울러 취사나 야영이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최고 2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 법정관리기업 인수합병 활성화/여권 법개정 방침

    ◎재산도피 기업주 경영권 박탈 여권은 현재의 화의나 법정관리 제도를 경영도피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부실 기업주의 경영권을 사실상박탈하는 방안을 당정협의를 거쳐 입법화하기로 했다. 여권은 또 법정관리 신청 기업에 대해 외부기관에 의한 자산재평가를 의무화하고 일반인에게 재무제표를 공개토록 요건을 강화,M&A(인수합병)를 활성화할수 있도록 4월 중 회사정리법과 증권거래법,자산재평가법 등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11일 “부실기업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전에 재산을 빼돌리고 가공부채를 늘리는 등 경영도피의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회사 경영권을 잃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기업들에 대해 공정한 재무현황을 확보,법정관리 직전이나 직후에 곧바로 인수합병이 이뤄지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법정관리 기간에도 인수합병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첫 대책회의로 본 경제정책 방향

    ◎개방경제 지향… 금융·재벌 구조조정 가속/외국인의 적대적M&A 허용·은행 역할 강화 새정부의 경제정책은 IMF 체제의 극복에서 출발한다.새로운 철학을 제시하기 보다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게 시급하다.때문에 모든 정책은 빠르고 개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재벌개혁은 그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의 기본방향은 시장의 틀을 개방으로 이끌고 금융시장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는데 맞춰졌다. IMF가 요구한 사항들이다.물가나 실업문제는 IMF 체제의 부산물이다. 새정부는 우선 외환위기 해소를 위해 외자유치가 절실하다고 본다.수출이 늘지만 한계가 있으며 외자유입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김대중 대통령은 회의에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외자유치를 위해 제도적인 개혁을 할테니 국민들도 충분히 이해해 달라는 뜻이다. 따라서 개방의 범위에는 주식·채권 등 자본시장 뿐 아니라 실물부문까지로 이어질 전망이다.외국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뿐 아니라 외국인의 국내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도 무제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기업의 구조조정과도 맞물려 재계의 판도 변화까지 예고할 수 있다.그동안 문제가된 한계기업의 퇴출도 가속화될 것이다. 특히 재벌의 개혁과 관련,김대통령은 “타성과 이해관계 때문에 말로만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개혁은 속도와 강도가 중요한데도 여전히 늦어지고 있으며 외국인도 정부의 개혁의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따라서 기업의 투명성 및 건전성 강화를 위한 결합 재무제표 도입과 상호지급보증 페지 등은 일부 재벌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도높게 추진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특히 은행들의 역할은 더욱 강조될 수 밖에 없다.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은행의 개혁적 자세가 중요한데 다소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시장경제 원칙에 따라 기업의 구조조정이 추진되야 하지만 은행이 느슨한 것 같다며 필요하다면 2∼3개 은행이 외국기술이나 자본을 끌여들여 구조조정의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 16개사 매각·통폐합 효성,계열사 4개로/구조조정안

    ◎정부재벌정책 부응… 파장 클듯 재계 11위(작년말 매출액 기준)인 효성그룹이 11일 6개 사업부문 20개 계열사를 3개부문 4개 계열사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그룹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이는 신정부가 재벌그룹들에게 계열사수를 3∼6개로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나온 첫 부응사례여서 재계에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계획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섬유·화학분야의 효성T&C와 효성생활산업,무역분야의 효성물산,중전기분야의 효성중공업 등 4개사만 주력기업으로 남기고 나머지 16개사는 매각하거나 통폐합키로 했다.또한 그룹 기획조정실을 폐지하고 조석래 회장이 오는 17일 주력사인 효성T&C의 대표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해나가기로 했다.이와함께 조회장이 부동산 등 1천억원대의 개인재산을 출자키로 했다. 효성은 효성바스프사를 지난 9일 합작사인 독일 바스프사에 6백4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우량기업인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6∼7개사도 조만간 매각 처분키로 했다.효성정보통신 등 4∼5개사는 주력사에 흡수통합하는 한편 효성원넘버 등 매각가능성과 사업성이 불투명한 5∼6개사는 아예 정리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열사 정리와 함께 영등포 공장부지 등 2천억원상당의 부동산과 유가증권을 모두 처분,총 5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부채를 상환하는 등 현재 370%인 부채비율을 2000년까지 290%로 낮추고 2002년까지 정부가 제시한 200% 이내로 축소시키는 한편 현재 16.94%인 그룹 상호지급보증비율도 내년안에 완전 해소할 계획이다.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상장법인의 경우 내년부터 총 이사수의 25% 범위내에서 외국 전문경영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결합재무제표 작성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축소에 따른 인원정리와 관련,“총 1만2천여명의 그룹 임직원 가운데 지난해말 이후 5%의 자연감소가 있었으며 효성바스프,한국엔지니어링 등의 매각으로 5% 정도의 추가 인원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면서 “계열사 통폐합과정에서 인원을 최대한 흡수해 감원폭을 가능한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개혁 실패하면 침몰한다/IMF 협약 100일에(사설)

    정부가 외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긴급자금 지원협약을 맺은지 오늘로 100일이 된다.외환부족으로 인한 ‘국가부도(불도)’직전에 IMF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단기채무의 일괄연장이 가능케 되어 외환위기고비를 일단 넘겼지만 한국경제는 아직도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지난해 12월 3일 국제통화기금과 긴급자금지원협약을 체결했다는 정부발표가 나오자 나라전체가 위기감으로 팽배,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소리가 높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위기의식이 해이해 지고 있다.정부는 총리인준문제와 정부조직개편에 힘을 쏟다보니 IMF와의 협약이행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힘겨운처지에 있는 것같다. 정치권은 IMF와 협약준수를 위한 긴축재정과 금융개혁 및 실업자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추경예산을 정쟁의 볼모로 삼아 국회를 공전시키는 바람에 IMF체제 극복을 위한 예산집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위기의식 풀어지고 정쟁만 추경에는 실업자에 대한 생계지원자금과 창업훈련기금 1조6천억원이 포함되어 있다.실업자 생계지원문제는 경제문제를 떠나 사회적 차원에서 정치권이 오히려 앞장서 대책을 세워야 할 부문인데 그와는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IMF와의 협약에 따른 핵심과제인 금융개혁과 재벌개혁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금융개혁에 앞서 정부는 은행인사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대신 책임경영제를 실시키로 하고 지난 2월 주주총회 임원선임 때부터 적용했다.그러나 그 결과는 외환위기에 책임져야 할 은행장과 임원은 유임되고 개혁성향이 있는 임원이 퇴임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개혁의 핵심과제인 재무구조 개선문제 역시 별다른 진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재벌들은 상호지급보증을 폐지하라고 하자 보증을 신용대출로 전환해 달라며 엉뚱한 요구을 하고 있다.이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8%)를 맞추지 못해 영업정지를 당할지도 모르는 은행에 부실채권을 떠넘기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 법률적으로는 분리되어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단일 실체로 보이는 기업집단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해 작성하는 결합재무제표에 대해서도 재벌그룹은 순순히 응할 기세가 아니다.재벌들은 국제기준에 맞는 재무제표를 작성하겠다고 한다.한국 재벌형태는 국제적으로 찾아 보기 어려운데 국제기준 운운하는 것은 결합재무제표작성에 반대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도 마찬가지다.부유층을 중심으로 향락적인 과소비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일부는 귀중한 달러를 외국에 갖고 나가 도박을 하는 등 망국적인 사행행위마저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중산층은 휘발유가격이 내리자 집에 주차해 두었던 승용차를 다시 끌고나와 교통난이 외환위기 이전으로 돌아갔다. ○금융·재벌개혁은 지지부진 그럼 한국경제의 실상은 어떤가.하루 100개가 넘는 기업이 부도를 내고 쓰러지고 있다.기업이 도산하면서 실업자수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3월말에는 1백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추세로 가면 올 연말에는 2백만명을 넘어서 실업률이 두자리수에 가까워 질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매킨지는 “한국은 현재 외환부족에 따른유동성위기를 겪고있을 뿐이며 본격적인 불황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이 회사는 “상반기중 2단계 위기국면이 시작될 것이고 이 때가 되면 금융기관과 주요기업이 연쇄부도사태에 직면하고 대량실업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KDI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구조개혁이 실패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 아래로 떨어질 뿐 아니라 2000년 이후에도 2∼3% 저성장의 골짜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구조개혁이 성공해야만 올해 성장률 0.9%,2년후에는 5%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기적 협력구축 총력전을 한국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정부·정치권·기업·근로자·가계가맡은 바 책무와 구조개혁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다.정부는 재정긴축을,정치권은 정치개혁을,재벌은 산업구조조정을,근로자는 의식개혁을,가계는 소비생활합리화운동을 각각 펼쳐 나가는 것이 시급하다.IMF협약 100일이 지나고 있는 초기시점인데도 벌써 위기에서 벗어난 듯한 착각에 빠져서는‘한국경제호’는 침몰할 것이다.한국전쟁이후 처음 맞는 국난극복을 위해 각 주체가 유기적 협력시스템을 구축,위기극복에 총력전을 펴서 위기기간을 단축해 나갈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 고대 “토요일은 IMF 휴일”/이번학기부터

    ◎수업없애 경비 연10억 절감 대학마다 재정난 극복을 위해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려대가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수업과 근무일수 단축을 통한 경상비 절감에 나섰다. 고려대는 이번 학기부터 토요일 수업을 없애고 교수를 포함한 전 직원들에 대해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주 5일 수업은 학교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마련된 것이지만 학생들에게는 수업부담을 덜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게 하고 교수들에게는 연구활동을 장려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고려대는 토요휴무제 실시로 연월차 휴가 미사용분으로 지급되던 매년 9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강의실과 사무실 조명 및 냉·난방에 드는 전기 가스 수도요금 등 하루 평균 1백만원의 경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사적인 용도의 전화는 이용자가 사용료를 부담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어서 한달 평균 2천5백만원 가량인 전화요금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 ‘준비된 여성’을 준비하자/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호남 출신과 여성의 유사성 서울시청을 출입했던 한 선배기자에 의하면 30여년전 서울시의 국장급 공무원 가운데 호남 출신은 한사람도 없었다.당시 시장이 이를 시정하기 위해 국장 승진 후보 명단을 제출토록 지시했더니 그 가운데도 호남 출신은 끼어들지 못했다 한다.이런 상황은 별로 개선되지 않아 지금도 이른바 ‘자격을 갖춘’ 호남 인재를 찾기 쉽지 않다는 소식이 들린다. 한국 여성 역시 호남 출신과 같다고 할 수 있다.지도적 위치에 걸맞은 경험과 경쟁력을 갖출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렇다. 지난 8일 발표된 새정부의 차관급 인사에서 여성은 단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다.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직에 여성을 30%이상 기용하겠다던 김대중 대통령의 여성할당제 공약은 여성장관을 단 2명(12%) 임명한 것으로 끝났다. 차관급 인사에 여성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따지고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다.이번 차관급 인사는 실무형 전문관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정치적 색깔이 짙었던 장관 인사에서는 구색맞추기식 여성각료임명이 가능했겠지만 차관급 인사에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여성 담당부서인 정무제2장관실마저 없어진 마당에 정부 각 부처에 차관급 승진이 가능한 실무형 여성 전문인력은 없다시피 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97 인간개발보고서’는 한국의 여성권한지수를 조사대상 94개국중 73위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여성권한지수는 여성의 전문직 종사율·여성 국회의원 수 등을 바탕으로 평가되는 것이다.여성의 의회 진출이 세계적으로 평균 11%인데 비해 고작 3%에 머물러 있고 여성의 전문직 종사율이 낮은 한국은 여성사회 진출 척도에서 후진국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여성 30% 할당’ 공약은 허황한 공약에 그칠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고 비판할 수 있다.‘문민정부’나 ‘국민의 정부’ 여성장관들이 부동산 투기 문제로 물의를 빚은 것은 그런 비판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성할당제는 ‘준비된 여성’이 적다 해서 포기할 제도가 아니다.수천년 누적된 남녀불평등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고용과 정치참여 등 사회 전반에서 일정비율을 단계적으로 여성에게 배려하는 여성할당제는 여성을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실무형 전문인력 태부족 장관이나 차관급의 고위직에 여성이 30% 이상 할당되려면 그 하위직급에 그 이상의 여성들이 포진해 있어야 한다.그럼에도 우리나라에는 남성에게 인기없는 직종을 제외하고는 아직 여성이 30% 이상 차지하는 조직이 드물다. 따라서 여성인력을 기초부터 육성해 내는 정책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준비된 여성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여성능력이 검증받을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이다.기초가 없는 상태에서는 여성 장·차관이 몇명이 되든 여성지위 향상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기초부터 육성하는 정책을 여성할당제에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많은 남성들은 여성할당제를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자리를 내달라는 억지”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지난 96년 프랑스에서 여성할당제 도입 논의가 일어났을 때 르 몽드 신문은 “여성 진출을 위한 ‘긍정적 차별’은 필요악”이라고 사설을 통해 주장했다.유럽에서 비교적 여성에게 보수적인 프랑스의 여성 의회 진출률은 당시 5.6%로 한국보다 훨씬 나았다. 여성할당제는 최선의 정책은 아니지만 남녀 평등사회를 위한 디딤돌로 충분한 한시적 가치를 지닌다.
  • 분식결산으로 흑자 꾸며 1,600억 대출 기업주 구속

    ◎신화그룹 이은조씨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9일 지난 1월 부도난 (주)신화그룹이 재무제표 등 회계장부를 분식결산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천6백92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이은조 회장(51)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신화 허필주 경리상무(45),태흥피혁공업 정석현 경리상무(44) 등 2명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 등은 지난 해 9∼12월까지 태흥피혁 한주전자 등 7개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계열사끼리 물건을 사고 판 것처럼 거짓 세금계산서를 작성,융통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C은행 등 4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천6백92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해 4억원의 적자를 낸 태흥피혁의 회계장부를 조작,88억원의 흑자를 낸 것처럼 꾸미는 등 매출액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는 등의 수법으로 95년부터 계열사들의 장부를 분식결산한 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 이병주 공정위 총괄정책과장(폴리시 메이커)

    ◎“기업결합 심사 가이드라인 곧 제시/대기업 처분사업 외국인도 동등한 참여 보장” “경쟁과 효율제고 차원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이 촉진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해 나가겠습니다.그러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기업결합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이병주 총괄정책과장은 구조조정기의 경쟁정책을 이렇게 설명했다. “생존차원에서도 구조조정은 절실합니다.그러나 계열사를 처분하지 않고 그룹(기업)간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일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정위는 전략적 제휴가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높일수 있는 바람직한 방안으로 보고 있다.예컨대 제조업과 유통업을 각각 주력업종으로 하는 그룹들간의 제휴 가능성이 그것이다.인위적으로 계열사를 몇개로 줄이도록 하는 등의 직접적 규제보다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사업주체를 바꾸지 않아도 능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전략적 제휴다. “기업결합으로 독점이 생겨나거나 독점유지를 강화하는 쪽으로 기업결합이 이뤄지는 것은 막을 생각입니다.독점이 심화되는 기업결합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가경제에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그룹들이 빅딜(업종 맞교환)로 기업결합을 하더라도독과점의 폐해가 나타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공정위의 생각이다.가격결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업결합은 독점력이 있는 것으로 일단 추정되기 때문이다. 빠르면 이달 중에 업종간 시장점유율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기업결합심사 가이드라인을 만들 생각이다.세계은행(IBRD)도자금지원을 조건으로 구조조정 때의 경쟁정책 방향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공정위는 대그룹이 처분하는 사업분야에 대해서는 국내·외 사업자가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외국인은 참여할 수 없다’는 제한은 경쟁을 제한하고 진입을 막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는 더 그렇다. 이과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행정고시 20회로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었다.심사평가 3과장,조정 4과장을 거치면서 민간자본유치촉진법과 공기업 민영화 등 굵직한 일을 했다.공정위 기업집단과장때에는 요즘 현안이 된 30대그룹의 결합재무제표 작성과 상호채무보증 축소문제를 들고 나왔다.미 하와이대에서 재벌(산업)정책과 관련 있는 산업조직 분야에서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재벌정책에 노하우와 철학이 있다.
  • 재벌,계열사 분할 골격 잡았다/새정부·금융권 요청 부응

    ◎구조조정·주력업종 중심 재편 가속화/삼성­“구조개편 용역 결과 보고 한계사업 정리”/현대­계열사 축소보다는 ‘2세 이양’에 비중 주요 그룹들이 주력사업을 선정,계열사를 축소하고 그룹을 분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그룹들은 새정부와 금융권의 요청에 따라 그룹 계열사의 구조조정과 슬림화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분할 해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그룹들은 이같은 구조조정 방안의 골격을 새 정부와 주거래은행에 제출했으며 세부방안을 짜고 있다. 현대그룹의 경우 자동차 중공업 전자 건설 등을 주력업종으로 정해 일부 계열사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룹 관계자는 “경쟁력이 없는 업종은 정리하고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재편성한다는 것이 그룹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정리 대상 기업을 밝힐 수는 없으며 단시일 안에 이뤄질 문제도 아니다”고 밝혔다.그러나 현대그룹의 경우 계열사 통폐합을 통한 계열사 축소보다는 그룹 분할로서 재편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상호지급보증 해소와 결합재무제표의 작성 등에 의해 그룹의 개념이 사라지고 2세들의 지분에 의해 계열사가 자연스럽게 나눠지리라는 것이다.현대그룹의 한 임원은 “현대그룹은 다른 그룹과 달리 창업주 2세들 사이에 지분 분할이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1∼2년안에 분리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그룹의 소유 구조는 창업 2세들의 지분 관계가 명확해 대그룹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형태다.2세들의 그룹 후계 구도도 대략 그려진 상태다. 삼성그룹은 금융 자동차 기계 화학 전자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한계사업을 과감히 매각하거나 중소기업에 넘길 방침이다.이미 삼성중공업의 중장비부문을 스웨덴의 볼보사에 매각키로 의향서를 교환한 상태이며 빠르면 이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주거래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협정에 비핵심 사업의 정리방침을 이미 밝힌 상태여서 현재 외국에 의뢰한 그룹 사업구조개편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리적인 방안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면서 “새 정부의 촉구대로 주력사를 6개사 정도로 줄이라고 하면 못줄일 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화그룹도 한화바스프 매각에 이어 경향신문의 독립과 한화에너지 매각추진을 통해 과감한 그룹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재 25개사에 이르고 있는 계열사를 장차 한자리수 이내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중견그룹인 거평그룹도 계열사인 대한중석이 거평과 거평제철화학을 흡수합병토록 하고 중석사업 부문인 중석분말,초경합금공구,텅스텐와이어 제품제조 설비와 이와 관련된 부채,인원,영업권 등을 이스라엘의 ISCAR사에 1억5천만달러에 양도하기로 했다.
  • 현대 그룹 해체 ‘시동 걸었다’

    ◎이달 기획실·문화실 없애… 회장직 폐지 검토/지주회사 설립때까지 과도 조직 설치 운영/계열사 2000년 이후 창업 2세에 넘겨 분할 현대그룹이 10대 재벌 가운데서는 가장 발빠르게 그룹해체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현대는 우선 이달말까지 회장 직속의 종합기획실과문화실을 해체하고 그룹 회장직제도 폐지할 것을 검토중이다. 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는 종합기획실의 이름을 바꾸고 규모를 축소시켜 지주회사 설립때까지 과도기적으로 현대건설로 이관키로 했다.이에 따라 현대는 종합기획실 S이사를 국민투자신탁으로 발령한데 이어 다른 직원들도 계열사로 발령내기 시작했다.현대는 80여명에 이르는 종합기획실 직원 가운데 재무팀을 중심으로 일부만 잔류시켜 ‘신경영기획단’의 이름으로 현대건설 소속으로 옮길 계획이다.잔류 인원은 20명 안팎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결합재무제표 작성과 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전 계열사에 걸쳐 있는 업무를 담당한다.그러나 재무팀외에 종합기획실의 기획 인사 노무팀 등은 해체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정주영 명예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기조실의 이전문제가 확정되면 이달말까지는 기조실이 완전 해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와함께 그룹사 편찬,사보,방송 등의 분야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시켰으며 그룹 홍보활동을 담당하는 문화실의 임직원도 절반 이하로 줄여 회장 직속에서 계열사인 금강기획에 PR사업본부를 만들어 이전키로 하고 인사발령을 내고 있다. 현대는 그룹회장직 폐지도 검토중이다.이는 그룹 종합기획실이 해체되고 정명예회장과 정몽구·정몽헌 그룹 회장 등이 대주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그룹 회장의 직위를 그대로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현대 관계자는 그러나 “그룹 회장직이 없어지면 특히 대외적으로 그룹의 대표자임을 나타낼 수 없다”면서 “정몽구 정몽헌 회장의 대외적 명칭을 ‘현대회장’ 등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 안팎에서는 이와 같은 과도기적인 과정을 거쳐 2000년 이후 지주회사 설립이 가능해지면 정몽구·몽헌 회장 등 창업2세들이 각각의 지주회사를 설립,계열사를 분할 소유해 그룹이 완전 해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대기업의 입장 고려 정부정책 새로 짜야”/김우중 회장

    【제네바 연합】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정부가 대기업의 입장을 고려해 대기업 정책을 새로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회장은 또 독일 벤츠사와 쌍용자동차간의 제휴관계를 원점에서 재조정중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의 경쟁력이 없으면 중소기업도 생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김회장은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외국 법률회사에 용역을 맡겨 결합재무제표 작성,상호지급보증 관행 등을 선진국 기준에 맞추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부는 연구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대기업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증권사 재무구조 개선 ‘몸부림’

    ◎“은행·종금사 이은 구조조정 대상” 예측/결산 앞두고 증자·후순위 채권 발행 늘어/증감원 부실기준 마련… 포함여부 촉각 은행 종금에 이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증권업계가 이달말 실시되는 97사업연도 회계결산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 결산자료를 근거로 상반기중 증권사에도 손을 대지않겠느냐는 추측에서다.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혹여 ‘살생부’가 될지도 모르는 재무제표의 내용을 개선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증권사를 중심으로 결산전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과 비슷한 개념인 영업용 순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증자를 하거나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올들어서만 삼성 SK 현대 한진쌍용증권 등이 증자를 했거나 이달 중 할 예정이다.영업용 순자본에 포함되는 후순위채권발행을 통한 차입금총액도 지난해말 20개사 1조1천억원에서 지난 2월말 현재 1조8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수치로 지난 4월 도입된 증권사 재무건전성준칙에 따라 최저 100% 이상 유지해야 한다.단,내년 3월말까지는 이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경영개선 등의 조치를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오는 4월 1일 출범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경영개선조치를 명하거나 합병·영업의 양도 등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수 있게 돼 이같은 유예조치가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커졌다.현재 증권감독원은 영업용 순자본비율과 함께 부실증권사를 판정할 세부기준을 마련 중인데 증권사들은 벌써부터 이 기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감독원이 증권사의 상품주식평가손 반영률을 30%에서 100%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증권사들은 상품주식평가손을 전액 반영하면 이번 결산때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낼 전망이다.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재무구조가 아주 나쁜 몇몇사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움직이는 은행’ 등장한다/한미은,빠르면 상반기 모빌 뱅크 가동

    ◎자동차내서 업무처리… 선진국선 보편화 빠르면 올 상반기 중 자동차안에서 은행 일을 처리하는 이른바 ‘모빌 뱅크(Mobile Bank)’가 등장할 전망이다. 한미은행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우체국과의 업무제휴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은행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빠르면 상반기중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모빌뱅크를 가동시키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모빌 뱅크란 자동차안에 은행단말기와 현금 자동입출금기(ATM) 등을 갖춰놓고 통장 신규개설과 입출금,공과금 수납업무를 처리하는 특수 영업점이다. 한미은행은 국산 특수차량 구입비(3천5백만원),컴퓨터 단말기와 프린터 장비 비용,ATM 및 현금자동출금기(CD) 구입비 등으로 1억1천3백만원을 이미 예산에 책정했다.모빌 뱅크에는 대리급 1명,행원 2명,청원경찰 1명을 배치할 예정인 데 은행측은 우선 1대를 가동하고 호응도를 보아가며 늘릴 계획이다. 한미은행측은 “선진국의 경우 모빌뱅크 차량만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 있을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며 “우체국과의 업무제휴로 일단 영업지역이 전국으로확대된 만큼 토지보상대금 수납,집단대출 취급,계절적인 요인 등 특수상황이 발생했을 때 기동력이 있게 모빌뱅크를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새정부 첫 내각­새 경제팀 색깔과 과제

    ◎‘탁상’보다 ‘현장’중시… 온건개혁 유도/환율 안정 등 IMF체제 극복에 초점/“개성파 많아 팀웍에 문제” 일부 우려도 김대중 정부의 첫 경제팀은 이규성 재경부장관과 이기호 노동부장관을 제외하고는 비관료 출신으로 짜여졌다.과학기술(강창희) 산업자원(박태영) 보건복지(주양자) 환경(최재욱) 해양수산(김선길) 건설교통(이정무) 등은 정치권에서,농림(김성훈)과 정보통신(배순훈)은 학계와 업계에서 수장이 발탁됐다.이들이 청와대 강봉균 정책기획수석,김태동 경제수석과 함께 IMF 관리체제를 이끌 경제팀이 됐다. ■새 경제팀 컬러=전·현직 의원 등 개성들이 강한 편이다.때문에 행동통일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온다.그러나 면면을 보면 반대일가능성도 있다.무엇보다 이 재경부장관을 비롯해 온건 개혁론자가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김 경제수석을 급진론자로 꼽기도 하지만 이제는 ‘홀몸’이 아닌만큼 경제의 근간을 뿌리채 흔드는 정책은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재경부장관은 89년 12월12일 투신사로하여금 주식을 무제한 매입토록 한 충격조치(12·12조치)를 내놓았다가 주가폭락으로 이후증권·투신업계의 원성을 산 일이 있다.그가 100% 한 일은 아니었지만 두고두고 후회했다는 후문이다. 이상론자보다 현실론자들을 기용한 것도 특색.특히 배 대우전자 회장의 정통부장관 기용과 이 노동장관의 유임,UR협상시 우리쌀지키기를 주도했던 김성훈 교수의 농림부 장관 발탁은 형식보다 실질을 중요시한 인사로 평가된다.학계출신을 기용,탁상공론만 거듭했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원숙한 경험과 참신한 개혁이 조화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과거 무슨 일을 했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동화될 것이며 재계 구조조정을 위해 잘 보좌할 것이라는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고했다. ■경제팀 과제=무엇보다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일이 새 경제팀에 주어진 과제다.최소한 1천500원대 이하로 안정시켜야 한다.그래야 금리도 안정되고 대외 신인도도 높아져 실물부문에서 투자가 늘고 자금순환이 제대로 이뤄진다. 그러려면 수출을 늘려야 한다.외환위기가 경상수지 적자에 따른 외채증대와 환율방어를 위한 외환보유고 감소에서 비롯된 만큼 수출증대를 통해 외화도 벌고 외채도 줄여야 한다.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수출진흥책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금리도 하루빨리 낮춰 기업의 투자의욕을 복돋워야 한다.금융비용 부담을 해결하지 않고는 생산성 향상은 커녕 기업부실만 가속화 할 뿐이다. 고금리는 환율안정과 맥을 같이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금융시장의 왜곡에서도 기인한다.시중자금이 풍부해도 돈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제대로 돌지 않으면 기업이 장사를 잘하고도 자금난때문에 망할 수 있다.자금난은 고금리를 부추긴다.따라서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이익을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의 과감한 정리가 그것이다.인위적인 재벌해체보다는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주력업종 선정 등으로 자연스럽게 계열사 정리를 유도해야 하는 문제도 새 경제팀의 과제다. IMF체제에 따른 국민적 고통의 최소화 역시 눈앞에 있다.이른바 고환율 고금리 고실업 고물가 등 4고가운데 실업대책과 물가안정 부문은 정부가적극 챙겨야 할 부분.구조조정이란 미명하에 근로자의 해고만 강요해서는 국민적 화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환율인상에 따른 물가상승은 국민들이 감내하겠지만 매점매석 등 유통구조의 문제에 따른 물가인상 억제는 정부의 몫이다.
  • 세은 20억불 5일 입금/IMF 프로그램 2차 지원금

    IMF 프로그램에 따른 세계은행(IBRD)의 2차 지원금 20억달러가 오는 5일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5일 상오(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이사회를 열어 우리나라에 대한 20억달러 규모의 2차 구조조정차관 지원안을 승인한 뒤 한국은행에 20억달러를 계좌이체 할 예정이다.IMF와의 합의에 따라 세계은행은 당초 우리나라에 대해 1백억달러의 공공차관을 약속했으며 이 가운데 30억달러는 지난 해 12월 23일 1차로 지원됐다.재경부는 나머지 50억달러에 대해서도 2·4분기와 3·4분기 두차례에 걸쳐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재경부는 이에 앞서 지난 달 18일 세계은행과 20억달러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은행의 결산 재무제표를 1년에 4차례 작성토록 하는 등 금융기관과 기업의 회계기준을 강화하는 공공차관 도입안에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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