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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국책연구원 토론회,민간경제硏 주장 반박

    ◎“구조조정 한시적 정부개입 불가피”/채무보증 해소 반드시 지켜야/통화 많이 풀려 물가저해 우려/공고우문 인사전담기구 필요 한국개발연구원(KDI)등 6개 국책연구원은 6일 기업구조조정에 정부가 한시적으로 개입해야 하며 최근 통화가 많이 풀려 물가안정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KDI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조세연구원,금융연구원과 노동연구원 등은 이날 KDI주최의 ‘경제구조조정의 추진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국책연구원의 합동 토론회는 지난 달 28일 재벌 산하 대우·삼성·현대·LG경제연구소와 중소기업연구원등 6대 민간경제연구기관의 공동 정책대안 제시를 비판하거나 반박하는 내용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거시경제 운용=구조개혁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총수요 확대정책만을 지속해 성장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주장은 경계해야 한다. 물가안정을 비롯한 안정적인 거시경제의 유지가 구조조정의 적절한 여건이라고 봐야 한다. 내년 물가상승률을 2∼3%수준으로 한정시켜야하며 그 안에서 발생하는 기업부도는 ‘적정 수준의 구조조정’으로 감당해야 한다. ■공공부문 개혁=공공부문의 인사관리를 위해 인사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하다. 재정 집행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와 이를 지원할 전문기구 설치로 예산과 결산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기업구조조정=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은 완전히 부실화되기 전에는 스스로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문제도 동시 다발적으로 야기된다. 상호채무보증의 해소는 재무구조 건전성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다. 부채비율 감축계획을 다소 완화하더라도 채무보증해소만은 반드시 지켜지도록 해야 한다. 기업구조조정의 장애요인중 하나는 5대 기업의 의지부족과 경제주체들의 도덕적 해이이다. ■금융구조조정=금융위기가 전 분야에 걸쳐 발생,정부의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개입이 필요하다. 기업의 부실은 곧 금융기관의 부실이기 때문에 금융구조조정과 기업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주요 사안별 입장비교 ▷거시경제운용◁ ◆국책연구소 입장 ­통화기조가 이미 확장, 물가안정을 저해할 가능성 있음 ­금리 인하는 여건검토후 ­그룹보다는 기업단위로 무역금융 허용 ◆민간경제연구소 건의사항 ­통화확대 통해 자산디플레 해소 ­RP금리 등 추가 인하 ­대기업 종합상사에 무역금융허용 ◆정부입장 ­연말대비 본원통화 3조원 추가 공급 ­대기업 무역금융은 허용불가 ▷기업구조조정◁ ◆국책연구소 입장 ­부채비율 감축계획을 다소 완화하더라도 채무보증 해소는 반드시 근절 ­결합제무제표 반드시 작성 ◆민간경제연구소 건의사항 ­부채비율 축소앞서 꺾기 근절 ­결합제무제표 도입연기 ­신규채무보증 전면금지 완화 ◆정부입장 ­내년 연말까지 부채비율 200%로 축소 ­결함제무제표 연기불가 ­신규 채무보증 수용불가 ▷금융구조조정◁ ◆국책연구소 입장 ­정부의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개입이 필요 ­금융구조조정과 기업구조조정 동시 병행이 바람직 ◆민간경제연구소 건의사항 ­추진주체 명료화 ­부실기업 정리는 금융시장 정상화후 금융기관 자율에 ◆정부입장 ­추진주체는 금감위 ­시간이 촉박해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 병행 불가피 ▷공공부문◁ ◆국책연구소 입장 ­독립적인 인사전담기구의 설치가 필요 ­공공부문 조직의 형태와 기능의 이양과 폐지 추구 ­국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상설화 ◆민간경제연구소 건의사항 ­공무원 인사제도 개혁 ­준 공공부문 축소와 규제완화 ­국회기능 제고와 개혁입법 처리 ◆정부입장 ­기획예산위에서 개혁 추진중
  • 동일계열 여신한도 폐지

    ◎2000년부터… 동일인 한도는 총자본의 15%로 축소 정부는 오는 2000년 1월부터 그룹별로 은행의 여신총액(대출 및 지급보증)을 제한하는 ‘동일계열 여신한도제’를 폐지하고 개별기업에 대한 ‘동일인 여신한도제’로 규제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동일인 여신한도는 자기자본의 45%에서 총자본(기본자본+보완자본)의 15%로 줄이되 그룹 계열사의 경우 총 자본의 25%까지 허용키로 했다. 그룹의 경우 1개 계열사의 여신한도가 차면 다른 계열사는 여신을 한푼도 받지 못하도록 동일인 개념을 그룹 전체와 동일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규제개혁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운용 및 내부경영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되 동일인 여신한도는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현재 자기자본의 45% 이내로 돼있는 동일계열 여신한도제는 2000년부터 폐지하되 동일인 여신한도를 총자본(자기자본+보완자본)의 15% 또는 25%로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IMF(국제통화기금)와의 합의에 따라 2000년 7월부터 동일계열 및 동일인 여신한도를 자기자본의 45%에서 25%로 줄이도록 합의했으나 은행의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시기를 6개월 앞당기고 동일인 한도도 강화하기로 했다.총자본의 25%를 초과하는 여신은 2002년 말까지 3년 이내에,이에 앞서 자기자본의 45%를 넘는 초과분은 99년 말까지 해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여신규모가 큰 5대 그룹의 자금상환 부담은 크게 늘고 계열사가 1개로 준 고려합섬과 효성그룹 등도 은행으로부터 빌릴 수 있는 대출여력이 상당히 줄게 됐다. 한편 금감위는 보험사가 상업어음과 무역어음만 할인해 주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융통어음도 할인해 줄 수 있도록 했으며 총자산의 0.5%로 제한한 콜자금 차입한도도 철폐,보험사가 필요시 콜거래로 자금을 무제한 빌릴 수 있게 했다.
  • 신정연휴 축소 찬반논란 뜨겁다

    ◎찬­IMF시대 적절한 조치.이중과세 폐지는 마땅/반­토요휴무제 실시 시급.법정공휴일 축소 안돼 정부의 신정 연휴 축소 방침를 둘러싸고 공무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이중과세인 만큼 축소가 바람직하다는 반응에서부터 이번 기회에 토요휴무제를 확실히 정착시키자는 바람 등 가지각색이다. 정부 세종로청사의 한 서기관은 IMF위기극복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일해야하는 만큼 신정 연휴를 하루로 줄이기로 한 방침은 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했다.그러나 공휴일 축소 근거로 내세운 법정공휴일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 5일 근무제가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 외국과 토요휴무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의 법정공휴일 수를 비교해 법정공휴일을 축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정부는 지난 96년 3월부터 토요휴무제를 실시해오다 지난 7월1일부터 IMF 경제위기 극복을 이유로 당분간 그 시행을 유보하고 있다. 정부가 파악한 각 나라별 연간 휴무일수에 따르면 일본이 공휴일 20일과 주휴일 104일 포함,1년에 124일을 휴무하는 등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상당수의 나라가 한해에 100일 이상 휴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주 5일 근무제를 택한 나라다. 반면 우리나라와 대만은 69일을,싱가포르는 63일,이스라엘은 61일을 쉬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의 복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이에 따라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공휴일 체제를 검토하기로 하고 공청회 개최 등 여론수렴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기로 했다.
  • 신정연휴 없앤다/1일 하루만 휴무/정부 내년부터 실시

    ◎토요휴무 확대 따라/공휴일 3∼4일 단축 정부는 경제난 속의 이중과세(二重過歲) 폐해를 막기 위해 현재 이틀인 신정(新正)연휴를 내년부터 1월1일 하루로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토요 휴무제가 확대되는 등 사회활동 체계의 변화에 맞춰 현재의 공휴일 제도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의 경우 공휴일을 전체적으로 조정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었다고 보고 우선 이달 안에 공휴일에 관한 대통령령을 개정,신정만 하루 줄이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신정 축소는 이중과세의 낭비를 막아달라는 경제계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히고 “여론조사와 공청회 결과 신정보다는 설날(구정·舊正)을 쇠겠다는 의견이 90%로 압도적이어서 설날 연휴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의 법정 공휴일이 17일로 미국(10일) 일본(15일) 싱가포르(11일)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많다”면서 “총 법정공휴일을 13∼14일 정도로 감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삼일절·광복절 등 일제 관련기념일 가운데 하루,제헌절,종교기념일 등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공휴일 축소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더 거친 뒤 2000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공휴일 규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신정 휴일이 하루 축소될 경우 총 공휴일수는 일요일 52일을 포함해 65일이 된다.
  • 재무·세무회계 통신교육/삼일회계법인서 3개월간

    삼일회계법인 종합교육센터는 재무회계,세무회계 등 재경부문에 대해 통신교육을 실시한다. 통신교육은 직접 강의실에 나와 강의를 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수강생은 직장이나 집에서 교재를 공부한 뒤 교육센터에서 출제하는 시험에 통과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공부하는 중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전화 팩스 E­메일을 통해 저자와 상담이 가능하다. 3개월 과정의 통신교육은 ‘재무제표입문과정’ ‘계정과목별 결산실무과정’ ‘원가계산 및 관리회계과정’ ‘세무회계실무과정’ 등 4개 과목으로 수시접수가 가능하다. 대기업이나 우선지원 대상업체는 수강료의 70∼90%를 환급받을 수 있고 오는 99년부터는 대기업에 대해서도 환급혜택이 주어져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연락처 (02)797­2541,795­8842.
  • 성인영화 전용관 내년 허용/규제개혁위

    ◎문화관광부 규제 202건 폐지 101건 개선/종합유선방송국간 통폐합도 가능/방송프로그램 사전 심의제도 폐지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 국무총리·李鎭卨 안동대 총장)는 성인 영화·비디오를 상영하는 성인전용 영화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문화관광부 관련 규제 404건 가운데 202건을 폐지하고 101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종합유선방송국이 다른 종합유선방송국을 겸업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폐지,종합유선방송국간 통·폐합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종합유선방송국이 프로그램 공급업을 겸업하거나,프로그램 공급업자가 방송국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공급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요건을 갖춘 업체는 신규 프로그램 공급업체로 방송위원회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프로그램 공급분야 지정제도도 폐지해 다양한 채널이 생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방송 프로그램이나 방송물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사전심의제도도 폐지키로 했다. 위원회는 영화관의 문화영화 동시상영 의무도 없애고,4개 등급으로 나뉜 비디오 대여점의 비디오 진열 규정도 개정해 ▲청소년 대여가능 ▲청소년 대여불가 등 2가지로만 구분하도록 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밖에도 정기간행물 발행 때 외국인,외국 정부·단체로부터 기부금,찬조금,재산상 출연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외국자본의 유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 관련 규제정비계획 ▲공연 ­공연자 등록제 폐지 ­영화를 제외한 공연신고제 폐지 ­공연장 설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 ­공연장의 타목적 사용제한 폐지 ­공공기관,교육기관 등의 공연일수 제한 폐지 ­연소자 관람대상 공연 및 외국인의 국내공연 사전심의제 폐지 ▲영화·음반 비디오 ­영화,비디오의 등급부여 보유제를 폐지하고 완전등급제로 전환 ­영화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등록시 예탁금납부제도 폐지 ­영화관 문화영화 동시상영의 의무 폐지 ­외국과 공동영화 제작 신고의무 폐지 ­독립제작 영화업자 영화제작 신고제폐지 ­비디오물 판매,대여장소의 영업시간 제한 폐지 ­비디오 감상실의 조도제한이나 자판기를 이용하지 않는 음료수 판매금지 등의 영업자 준수 사항 개선 ­음반판매업 등록제 폐지 ­외국 음반수입 추천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청소년 유해물에 한해 추천제 유지 ▲출판 정간물 ­간행물 납본제를 폐지하되 잡지,만화,사진첩 등 청소년 유해물은 납본제 유지 ­외국간행물 수입 등록제를 폐지하고 외국 간행물 수입 추천제도도 잡지,만화,사진첩 등 청소년 유해매체물 폐지 ­정기간행물의 일정 발행실적 유지 의무 폐지 ▲방송 ­종합유선방송국의 다른 종합유선방송국 겸업 허용 ­종합유선방송의 유선방송국,프로그램 공급업,전송망 사업 상호겸업 허용 ­방송프로그램 및 방송물에 대한 사진심의제 폐지 ­종합유선방송 프로그램 공급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방송 프로그램 공급분야 지정제도 폐지 ­방송법인 주식소유 상한규제 원칙적 폐지 ­지상파 방송법인 주식 5%이상 소유자의 종합유선방송 보도프로그램 공급업 참여 제한 폐지­종교단체의 종합유선방송국 경영 금지규제 폐지 ­외국방송 프로그램 수입 추천제 폐지 ­방송편성 책임자·광고책임자·공표의 폐지 및 월별 방송실시 결과 제출의무 폐지 ­국내 방송국의 외국지사,지국 및 외국방송국의 국내지사·지국 설치 승인제 폐지 ­종합유선방송국의 1%이상 공익광고 방송의무 폐지 ▲관광 ­호텔 등 관광사업장의 식당,유흥업소 등 부대시설 임대 허가제 폐지 ­관공호텔 등급을 민간단체에서 자율 결정 ­관광숙박업소의 등급표시 의무 부착제 폐지 ­휴양 콘도미니엄의 분양가 자율화 ▲체육 ­종업원 1천명이상 사업체 1종목 이상 운동부 설치의무 폐지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대중골프장 병설 또는 대중 골프장 조성비 예치 규제 폐지 ­종업원 5백인 이상 사업체 생활체육지도사 배치의무제 폐지 ­골프장내 숙박시설 허용 ­테니스장,볼링장,골프연습장,탁구장,롤러스케이트장,체력단련장,에어로빅장,당구장,썰매장 등 설립신고제 폐지 ▲도서관 ­사립도서관·전문도서관 설립때 등록제 폐지
  • 공기업 경영혁신 모범 사례/집에서 전화번호 안내… 비용 절감

    ◎가스公,본부장 책임경영/한전,노후 발전설비 수출/조폐公,성과급 보수체계 정부가 추진중인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퇴직금 과다지급 등 일부 물의를 빚고 있으나 경영혁신의 우수사례도 적지 않다. 공기업별 모범사례를 간추린다. ■한국통신=114 전화번호 안내에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야간 서비스의 비용절감을 위한 것이다. 전국에서 260명이 집에서 밤 10시부터 이튿날 아침 8시까지 근무한다. 이중에는 장애인도 70명에 달해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계약직으로 월 40만∼60만원을 받는다. 한통은 이를 통해 연간 42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앞으로도 유사 직종에 재택근무제 도입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가스공사=본부장 경영계약제를 도입했다. 본부별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사장과 본부장이 1년 단위로 경영계약을 맺어 목표달성 여부와 이행정도에 따라 해임여부를 결정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달리하며,점수가 50점이하면 해임할 수 있다. 평가지표는 공사 및 본부별 주요업무와 수익성,생산성,경영개선에 중점을 둔다. ■석유개발공사=6개 비축기지별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대상은 마포,구리,울산,거제,평택,용인기지이다. 비축기지 운영에 드는 필수경비에 대해 표준관리비를 설정,목표와 실적을 평가한다. 대상 예산과목은 19개 경상경비로 표준 관리비를 통해 연간 9억원의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집행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적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타 공기업=조폐공사는 부서별,공정별 성과를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평가하여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다. 집행간부 이상의 보수체계를 성과급제로 전환,실적에 따라 종전보다 20%를 줄이거나 많게는 50%를 더 준다. 담배인삼공사는 전략적 구매제도로 연간 300만달러를 절감한다. 1년 이내의 단기계약을 30개월의 장기계약으로 바꾸고,잎담배 수출도 직수출과 장기공급체제로 전환해 안정적인 수출선을 확보했다. 관광공사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운동을 수용했다. 관광환경 파수꾼제,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운동,웰컴 투 코리아 시민협의회 발족 등이 그것이다. 한국전력은 여성인력의채용목표제를 도입,직무별 최적소요가 충족될 때까지 신규채용 인력을 여성으로 채운다. 올해 72명을 채용했다. 노후한 발전설비를 해외에 팔아 1,100만달러를 유치했다. 석탄공사는 누적적자를 감안,근무체제를 3교대에서 2교대로 바꿔 연간 인건비 110억원을 줄이고,퇴직금 산정 기준을 낮춰 102억원을 절감했다.
  • 사이버 공간 ‘마이 홈’ 공짜로 장만하세요

    ◎무료 홈페이지 제공 사이트 급증/서버공간 할애… 제작방법도 간편 ‘호화 사이버 별장을 공짜로 장만하세요’ 인터넷 이용자라면 한번 쯤 꿈 꿔 보는게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다.그러나 기획에서 제작까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사이버 홈’이 들어설 공간만이라도 우선 확보해 두면 ‘내집 마련’의 기쁨을 앞당길 수 있다.게다가 요즘 들어 크게 늘고 있는 무료 홈페이지 제공 사이트를 찾아가면 자기 돈 한푼 안 들이고도 멋진 ‘마이 홈’을 꾸밀 수 있다. 무료 홈페이지 사이트에서는 최소 1∼2MB(메가바이트),많게는 50MB 이상의 사이버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덩치 큰 파일을 올리거나 커다란 그림 파일을 여럿 띄우는 게 아니라면 1∼2MB만 해도 널따란 운동장이다. 큰 파일을 띄우고자 할 경우에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여러 서비스 업체를 동시에 활용하면 자신이 쓸 운동장을 거의 무제한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서버의 일부 공간만을 할애해 주었던 초기와 달리 요즘은 카운터,방명록,게시판 등다양한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인터넷 문서 제작 언어(HTML)를 몰라도 시키는 대로 따라만 하면 기초적인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편리한 곳도 많다. 하지만 완전한 공짜는 없다.대부분 업체는 사이버 공간을 제공해 주는 대가로 홈페이지에 자사나 자사와 계약 맺은 업체의 광고를 별도 창인 ‘팝업’ 또는 그림광고인‘배너’형식으로 실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광고가 홈페이지 운영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 은행문을 열어라­金秉柱 교수 인터뷰

    ◎“돈이 금융권 안에서만 공회전/기업신용 정부가 만들어 줘야”/신용보증기금 출연 앞당기고 액수도 늘리길/본원통화 확대 여지… 안정만 추구해선 안돼 “막힌 돈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정부가 기업의 신용을 창출해 주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합니다” 서강대 金秉柱 교수(59·경제학과)는 “한국은행도 통화안정이라는 전통적인 가치만 추구하지 말고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돈의 흐름이 비정상적이다. 왜 그렇다고 보는지. ▲금융권에서만 돈이 ‘공(空)회전’하는 탓이다. 담보대출도 어렵고 신용대출은 더더욱 안된다. 은행쪽에서는 기업의 신용상태가 어떤지 파악할 수가 없다. 그동안 재무제표 기재나 회계감사 등이 워낙 엉터리였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신성불가침한 생존의 법칙이 된 마당에 (신용대출이) 제대로 될 리 없다. ­방법이라면. ▲현 시점에서 비책(秘策)은 없다. 부동산 경기 부양 등으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자는 주장도 있지만 그건 극약처방이다. 정부도 ‘화끈한’ 정책을 펴지 못하는 사정이 있다. 국제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구조조정이 늦어지면 다시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정부가 신용을 만들어 주는 것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하루빨리 앞당겨야 한다. ­연내 재정에서 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그것만으로 충분할지 의문이다. 그동안 생긴 (보증기금의) 부실을 메우려면 신규로 보증할 여력은 거의 없다고 본다. ­한국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는. ▲풀려나간 본원통화가 20조원 안팎이다. 늘릴 여지는 있다. 인플레이션은 급격한 통화증발이 있을 때 걱정할 만한 상태가 된다. 경제파탄 상황에서는 전통적인 통화안정만 추구해서는 안된다. ­본원통화를 풀더라도 기업쪽으로 가지 않는 것이 문제 아닌가. ▲기업으로 돈이 전달되는 연결고리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뚜렷히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온갖 정책을 검증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금융기관은 인원감축 등 자체 구조조정 중인데 완료시점을 앞당기고 대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은행의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높이면 어떤가. ▲(한국은행이)과거에 시행한 적이 있다. 정책적으로는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은행이 대출을 늘린다는 보장이 없다. ­자금의 대기업 집중을 막기 위해 정부가 금융기관의 회사채 매입 잔고를 제한하려는데. ▲그렇다고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사겠느냐. 오히려 자금흐름을 대기업쪽으로 가게 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외국의 경우 대기업의 자금이 넉넉하기 때문에 하청업체의 자금흐름이 좋다.
  • 공기업 투명경영 제도화/91개 기업 새달부터 경영공시제 도입

    91개 공기업에 대해 다음 달부터 경영공시제도가 시행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3일 조폐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전력 등 13개 정부투자기관과 한국전기통신공사 담배인삼공사 포항제철 등 8개 정부출자기관에 대해 오는 12월 1일부터 경영공시제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국냉장 한국전력기술 세기통신 등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의 70개 자회사에 대해서는 내년 9월1일부터 경영공시를 시행한다. 주요 공시사항은 3년간의 결산서,재무제표,예산 등이며 사업부문별 성과,최근 5년간 영업실적,국내외 기관과의 사업성과 비교,은행 거래상황,근로조건,감사원 감사결과 등을 담은 경영공시표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 해당 공기업은 본점 또는 지점에 공시사항을 비치해 모든 국민에게 열람과 등사를 허용하고 인터넷,개인용 컴퓨터(PC)통신 등에도 게재해야 한다. 결산서,재무제표 및 부속서류는 본점에 5년간,지점에 3년간 비치하고 기타사항은 수시로 공시하되 본점에 5년간 비치하도록 했다. 기획예산위는 “공시제도는 공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공기업은 민영화 완료시점까지 계속 경영내용을 공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회사채 발행 月 1,000억으로 제한

    ◎부채비율 500% 넘는 5대그룹 계열사/정부,재벌 자금편중 방지 최종안 내달 시행/300% 미만땐 금융권 무제한 매입 허용 부채비율이 높은 5대그룹 계열사는 다음 달부터 회사채 발행이 일정 규모 이내로 제한된다. 2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정부는 대기업의 자금편중완화를 위한 후속조치로 5대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채 규제 방안을 마련, 이달 안에 최종안을 확정한 뒤 다음 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금감위의 잠정안에 따르면 부채비율이 300%를 밑돌 경우 은행(신탁계정)이나 투신사는 제한없이 회사채를 인수할 수 있게 하되,부채비율이 300∼500%이면 한달에 매입할 수 있는 물량을 1,000억원 또는 1,500억원으로 묶기로 했다. 부채비율이 500%를 넘으면 규제의 강도를 높여 매입한도는 1,000억원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회사채 운용(투자)기관의 인수를 제한함으로써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제한하는 효과를 얻는 강도높은 조치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부채비율의 높고 낮음을 구분하지 않고 투자기관에 대한 5개 그룹별 회사채 보유 한도제를 도입,우리나라 기업 전체 회사채 발행물량의 일정 비율 이상은 인수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금주 중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짓고,금감위 통첩이나 관련규정에 반영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의견조정 과정에서 수치가 약간 달라질 수는 있다”고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지난 8월의 경우 전체 회사채 발행액 6조6,290억원 중 5대 그룹 발행분은 5조7,450억원으로 86.7%를 차지했다. 정부가 5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 독식을 막기로 한 것은 지난 8월24일과 9월16일부터 은행·투신사에 대한 기업어음(CP) 보유한도제를 도입하고,투자신탁의 사모사채 투자한도를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그 효과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 서울시 산하 지하철·도시철도공사/적자 싣고 달린다

    ◎2곳 적자규모 3조5천억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산하 공사의 적자가 심화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가 18일 국회 행정자치위 全錫洪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하철공사의 지난해말까지 누적 적자규모는 2조8,138억원에 달해 이미 총투자비 2조3,926억원을 넘어섰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지하철공사는 공사차입금 1조7,602억원에 대한 원리금 상환과 연장구간 추가건설,전동차 증차 등 계속되는 막대한 자본 투자로 적자규모가 95년 2,245억원에서 96년 2,847억원,97년 3,584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의 경우에도 95년 275억원,96년 1,486억원,97년에는 3,999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하는 등 98년 6월말까지의 누적적자가 7,80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철도공사의 손실이 2년 동안 14배로 늘어난 것은 신규 지하철 노선 건설사업에 막대한 경비가 든데 따른 것이라고 공사측은 밝혔다. 全의원은 “해당 공사측은 조직정비,근무제도 개선 등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 대책이 되지 못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원리금상환 부담 해소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차제 실시 이후(중하위 공직 비리:2­2)

    ◎지자체 권한 늘어 부패 더 심화/인사교류 줄고 처벌 관대/감사원 징계권고 묵살도/자정기능 사실상 기대난 중앙부처보다 지방으로 갈수록 공무원들의 목은 더 뻣뻣하다고 국민들은 불만을 털어놓는다.중앙보다 시·도같은 광역 지방자치단체,광역보다는 시·군·구의 기초단체 공무원들의 불친절과 비리가 심하다는 이야기다. 올들어 대구시의 비리공무원 적발 건수를 보면 국민들의 불만은 어느정도 입증된다.지난 9월까지 적발된 대구시 비리공무원은 828명.한달 평균 92명이 걸렸다는 계산이 나온다.지난해의 한달 평균 82명과 96년의 71명,95년의 63명에 비해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비리공무원 증가는 감사활동이 강화된 탓도 있겠지만 비리 요인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특히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국민들의 감각적 공무원 비리지수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서울시의 한 구청 사무관은 “민선시장 이후 공무원의 구청간 인사이동이 많이 줄어 비리요인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한 구청에 오래 근무하면 결국 세력화할 수밖에 없고 민원인과의 결탁도 훨씬 더 쉬워진다.공무원들도 한 곳에 고이면 썩게 마련이라는 얘기다. 특히 2년단위로 바뀌던 단체장이 최소한 4년,거기다 연임이 무제한 가능해지면서 지자체 공무원들의 비리는 고발이나 사정기관의 적발이 아닌한 자체 적발이 거의 불가능해지고 있다. 거기다 임명이 아닌 ‘선거’ 단체장은 비리공무원 처벌에도 관대할 수밖에 없어 비리공무원 근절은 쉽지 않다.징계권을 갖고 있는 단체장은 공무원들을 자신의 선거운동원이나 ‘내 사람’으로 생각해 처벌을 하지 않거나 가벼운 처벌에 그치기 때문이다.내 사람으로 분류된 사람들이 요직에 포진하고 있으면 자체 정화기능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자체 감찰에서 비리공무원을 적발하거나 사정기관으로부터 직원의 징계를 권고받더라도 묵살하는 단체장이 많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감사를 해도 ‘헛일’이라는 지적이다.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이 많을수록 지방정부의 비리 공무원이 많아지는 것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 ‘원칙’이다.프랑스의 비리공직자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90년대 들어 새로운 현상이다. 고(故)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80년대 집권하면서 중앙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했기 때문이다.알랭 카리뇽 전 그르노블시장,모리스 알렉스 전 툴롱시장을 비롯해 부정사건으로 구속된 유명인사는 대부분 중앙보다는 지방출신 인사들이다. 프랑스 언론들은 지방 시장들이 줄줄이 구속되자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이 결국 공직자들을 부패시켰다”고 지적했다.지방의 공직자들은 넘겨지는 권한을 감당할 능력과 도덕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탓에 우리나라에서도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이 반드시 ‘최고선(最高善)’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지방 공무원들의 직업윤리 확보와 맞물려 추진되지 않으면 비리만 확대재생산할 것이란 지적이 많다.
  • 재벌 ‘자르고 쪼개기’/당국의 ‘해체’ 방법론

    ◎전경련 ‘자율빅딜’ 고집에 “더는 미룰수 없다”/3단계 업종별·기업간 분리 통한 ‘주력’ 키우기/6대 이하그룹·中企 구조조정엔 탄력성 부여 5대 그룹의 사업 구조조정이 ‘재벌 해체’로까지 이어질까. 금융감독위원회는 16일 기업 구조조정 관련 세미나에서 이들의 계열구조 개편을 공식적으로 언급,정부와 재벌이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정면대결로 치닫는 양상이다. 금감위는 재벌의 사업 구조조정의 의지가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5대 그룹을 ‘단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예시’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계열구조의 단계적 개편방안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상호 지급보증 해소나 부채비율 완화 등의 표현으로 재벌들을 ‘전방위 압박’했지만 새 정부들어 재벌의 계열구조를 직접 거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재계가 15일 전경련 월례회장단 회의를 통해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빅딜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정부의 즉각적이고도 강경한 대응으로 볼 수 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재계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면 정부가 왜 나서겠느냐”며 “대주주의 소유지분을 강제로 빼앗을 수 없으나 선단(船團)식 경영을 없애려면 재벌을 업종별로 쪼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물론 5대 그룹의 사업 구조조정은 재계의 주장처럼 채권금융기관과의 자율협의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처럼 뚜렷한 명분과 이유없이 시간만 끈다면 금융기관의 건전성 관리차원에서 여신중단 등의 워크아웃과 대주주 재산의 가압류같은 채권회수 보전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위기업 별 워크아웃이라는 ‘수평적’ 구조조정에서 그룹 전체의 계열구조에 대한 ‘수직적’ 개편방안도 내놓았다. ▲1단계는 업종이 다른 계열사는 지분관계 자금거래 지급보증 등을 완전히 단절,업종 별로 독립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2단계는 업종내 계열사간 자금지원과 지급보증을 해소하고 주력사업이 아닌 부문은 과감히 정리,업종내에서도 우량과 불량 기업들을 가려낸다. ▲3단계는 핵심기업은 해외합작 등으로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추가로 정리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그룹은 주력업종 내의 역점기업으로 축소돼 대주주가 소유지분을 갖더라도 지금같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 결국은 ‘재벌해체’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6대 이하 그룹이나 중견·중소기업에는 구조조정 과정에 탄력성을 둘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대출금을 출자전화해 주더라도 중견·중소기업의 경영권은 보장해 주거나 감자(減資)하더라도 6대 이하 그룹에는 대주주가 다시 주식을 살 수 있는 ‘바이 백 옵션’을 인정해 줄 생각이다. ◎재벌들의 반응/재계,충격… 반발… 곤혹… 정부가 5대 재벌을 주력기업 중심으로 재편,사실상 재벌을 해체하겠다고 밝히자 재계는 충격과 함께 경제위기를 도외시한 비현실적 발상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재계는 이를 정부의 전방위적 구조조정 압박의 일환으로 해석하면서도 그 진의를 몰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16일 “경제난국에 인위적으로 재벌을 재편하겠다는 것은 지나치게 이상적인 것”이라며 “업종전문화가 유리한지,‘선단식’ 경영이 유리한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도 서지 않은 상태에서 그룹의 폐해만을 강조한다면 가뜩이나 사기와 의욕이 저하된 기업의 경영의지를 완전히 꺾어 버리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주력기업 위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얘기”라며 “이를 굳이 재벌해체 등의 자극적인 용어로 풀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재계도 국익과 기업의 생존차원에서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기업 구조조정에 정부가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LG그룹측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뭐라고 말하기 힘드나 정부가 구조조정 압박차원에서 비친 말일 수도 있다”고 의미를 축소한 뒤 “정부에서 하라면 해야지 우리가 무슨 힘이 있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SK그룹측은 “금감위의 3단계 재벌 개편방안은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가 지난 2월14일 합의한 구조조정안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면서 “합의의 틀에서 정부와 재계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정부’ 재벌정책/업종별 전문화 최대 목표/경영투명성 제고 등 초점/궁극적 개념은 ‘재벌해체’/금감위 발표 ‘정책 재확인’ ‘국민의 정부’의 재벌정책은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 전인 지난 1월 5대 그룹과 합의한 5개 항이 핵심과제다.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상호채무보증 금지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핵심기업의 설정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 강화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책임성 강화 등이다. 30대 그룹은 우선 내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고 2000년 3월 말까지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을 완전 해소해야 한다. 부채비율은 내년 말까지 200%로 낮춰야 한다. 선단식 경영을 청산하고 업종 별로 전문화를 이뤄야 한다. 소유와 경영도 분리해야 한다. 16일 금융감독위원회의 5대그룹 계열사 3단계 구조개편 방침 발표는 정부의 재벌정책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시절처럼 ‘뭉개다가’집권 초반의 개혁분위기를 일단 넘기고 보자는 재벌의 숨은 의도에 정면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정책방향은 결국 재벌기업을 업종 별로 전문화해 나라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는 곧 과거의 개념으로 보면 사실상 ‘재벌해체’를 목표로 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이같은 청사진을 실현시키기 위한 구조조정이 그림이 집권 첫 해인 올해 안에 학실히 그려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 고위 관계자는 16일 “무슨 일이 있어도 올해 안에 기업구조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실한 방침”이라고 말해 대 재벌 강경수순을 돌입했음을 확인했다.
  • 서울시 공무원 ‘3진 아웃제’/비리 관련 3회 징계땐 파면·해임

    ◎부조리 근절대책 발표 서울시는 앞으로 소액의 금품을 받는 공무원도 중징계키로 하고,징계를 3번 받으면 파면 또는 해임조치하는 ‘3진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징계를 받은 공무원의 상급자도 감독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문책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14일 중하위직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대 취약분야 부조리 근절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시는 부조리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획기적인 규제 철폐 및 완화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법령에 근거가 없는 규제는 이달 중에 모두 폐지하고,법령에 근거한 규제는 중앙부처와 협의해 폐지 또는 완화할 방침이다. 또 부조리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위생공무원의 담당구역제를 폐지한다.방문단속도 금지되고 꼭 필요할 때는 실·국장 책임으로 구간의 교차단속 및 시민과의 합동단속을 벌인다. 이와 함께 부조리에 빠져들기 쉬운 세무 위생 소방 건축 주택건설 관련 부서의 근무자를 일제히 조사해 장기 근속자는 다른 부서로 배치하는순환근무제를 시행키로 했다. 또 모든 민원인에게 공무원들의 부조리 여부를 묻는 신고엽서를 발송하고 위생업소 납세자 건축사에게 매달 신고엽서를 보내 부조리를 신고하도록 할 계획이다.내년 1월부터는 공무원의 금품수수 행위를 신고하면 일정액의 포상금도 지급한다.또 각종 비위 및 사건 사고 발생빈도와 시민들이 느끼는 공무원 청렴도,일반시민이 느끼는 체감지수 등으로 청렴지수를 평가해 매년 분야별 기관별로 평가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 광공업 업체수 17년만에 감소/’97 통계

    ◎전년보다 5.2% 줄어 IMF이전 불황심화/종사자수도 최대폭 감소… 대형업체 더 줄어/연간급여액도 통계작성이후 사상 처음 감소/감원·월급삭감 사무직보다 생산직이 더 타격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 해 광공업 사업체 수가 지난 80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5.2%가 줄었다. 광공업 종사자수는 사상 최대폭인 6.9%,근로자들의 총급여액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가 각각 줄었다. 이같은 광공업 통계는 지난 해 12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돌입하기 전에 우리 경제는 이미 상당한 침체로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이 전국의 5인 이상 광업 및 제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97년 광공업 통계조사(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우리나라의 광공업사업체 수는 9만2,999개로 전년보다 5.2%(5천120개)가 줄었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5∼19명의 소규모 사업체가 4.1% 줄어든 반면 3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체는 9.9%가 감소했다. 작년말 기준 광공업체 종사자 수는 27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6.9%(20만3,000명)줄어 종사자 수 감소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설비 자동화와 가동률 저하에 따라 생산직 종사자 수(-7.7%)가 사무직 종사자 수(-4.9%)보다 더 크게 줄었고 업종별로는 가죽,가방,신발(-18.9%),목재와 나무제품(-16.9%) 등 노동집약형 경공업 부문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 특히 지난 한해동안 광공업 피고용자에게 지급된 연간 급여액이 41조9,2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줄어 통계청의 첫 조사가 실시된 지난 67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 총급여가 3.3% 감소한 데 비해 사무직은 1.0% 증가,생산직 근로자에게 타격이 더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인당 급여액도 생산직이 전년보다 4.7% 증가한 연평균 1,504만4,000원인데 비해 사무직은 6.2% 늘어난 1,794만원으로 생산직보다 19.3% 높아 전년(17.6%)보다 사무직과 생산직 임금격차가 더욱 심화됐다.
  • “실무지식 있어야 비리를 캐지…”/공정위,기업회계 교육 열기

    ◎전 위원장,전 직원에 지시 기업회계 실무능력을 익혀라.요즘 공정거래위원회 국장 이하 전직원에게 내려진 과제다. 날로 교묘하고 복잡해지는 재벌그룹의 부당 내부 자금거래의 실상을 캐내기 위해서는 재무회계의 구조와 처리과정에 관한 실무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田允喆 위원장도 최근 직원들에게 “깊이있는 기업회계 교육으로 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 등 각종 조사의 효율성을 높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대 재벌에 대한 1,2차 부당내부거래조사 결과,자금을 저리로 대여하거나 외상매출금을 유지하는 등의 수법은 이제 고전(古典)이다.부동산 매각 대금이나 공사대금 및 이자를 장기간 회수하지 않거나 주식 매입과는 무관한 저리의 고객예탁금을 예치하는 등 ‘무난한 실력’으로는 실마리를 찾아낼 수 없을 정도다. 회계교육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됐다.1,2차로 나누어 모두 8일간 진행된다.직원들은 일과가 끝난 뒤 하루 3시간씩 4일간 12시간의 교육을 어김없이 이수해야 한다.국장급 간부들도 예외없다.강사는 덕성여대 회계학과 李炯來 교수가 맡는다. 11월쯤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 등을 주제로 회계이론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평가결과는 인사고과에 반영한다. 韓榮燮 총무과장은 “시험을 보거나 인사고과에 반영하기 때문에 억지로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실무에 직접 필요한 내용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법률,경제분석기법 등에 대한 직무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 서울신문 부채비율 98년 6월 기준 228%

    ◎자산재평가로 크게 낮아져 서울신문의 98년 6월말 현재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228%인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11일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인 한나라당 朴成範 의원이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서울신문의 부채비율이 822%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서울신문은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900억원의 자산재평가 차액이 발생,부채비율이 821%에서 228%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朴의원이 제출받은 97년도 재무제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일간지중 경향신문,세계일보,문화일보 등 3개 신문이 자본잠식상태이며,부채비율이 500%가 넘는 일간지는 한국일보(1,246%),국민일보(958%),서울신문(822%),중앙일보(508%) 등이었다.
  • 美 대통령‘탄핵정국’속 새달 3일 중간선거/탄핵조사·청문회 전망

    ◎클린턴 정치생명 좌우한다/성추문·대선자금·화이트워터 등 무제한 조사/공화 상원 12석 더 획득땐 탄핵 독자의결 가능 연방의회·주지사·주의회를 대상으로 한 미국 중간선거의 D­데이는 오는 11월3일. 각 방송사와 갤럽 등 여론조사기관이 본격적인 여론조사에 돌입하면서 미 정치권의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는 특히 미 하원이 지난 8일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결정함으로써 클린턴의 정치생명을 결정짓는 최대 열쇠로 부각되고 있다. 중간선거를 앞둔 미 의회의 현황과 세력 판도,그리고 그 결과가 미칠 영향 등을 짚어본다. 오는 11월3일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겐 ‘운명의 날’이다. 클린턴은 지난 8일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이 탄핵조사안을 의결,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빠진 상태. 앞으로 시한을 정하지 않고 탄핵조사와 청문회가 열린다. 특히 조사범위의 제한도 없어 성추문사건은 물론이고 96년 대선자금 불법모금과 화이트 워터 사건 등 모든 문제에 대해 집중조사를 받는다.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는 클린턴에게는 정치적 생명을 좌우하는 최대 중대사일 수밖에 없다. 선거 결과가 클린턴에 대한 탄핵안의 상·하원 통과에 영향을 줄 게 틀림없기 때문이다.‘탄핵정국’에 대한 국민투표 및 클린턴과 민주당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여기서 나온다. 클린턴이 비록 미국민들로부터 6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하더라도 공화당이 압승한다면 클린턴에 대한 탄핵절차가 진행될 게 분명하다. 민주당이 선전한다면 탄핵 대신 견책이나 벌금 등의 징계 정도에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크다. 클린턴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에는 세계 경제 위기,나토의 코소보 무력 개입,중동 회담 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존재한다.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탄핵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중간선거 결과에 비하면 종속변수에 지나지 않는다. 8일 의회 결의를 앞두고 힐러리 여사가 민주당 의원들을 굳이 단속하지 않은 것도 정작 중요한 열쇠는 11월3일 선거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헌법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하원의원 과반수와 상원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도록 규정해 놓았다. 공화당은 현재 435명 정원의 하원에서 228석을 보유,독자적인 탄핵발의가 가능하다. 하지만 100명 정원의 상원에서는 55석을 보유해 의결 정족수인 67석에 12석이 모자란다. 선거 여론 분석가인 마크 펜은 성추문에 발끈하던 보수 세력이 주춤해지면서 분위기는 민주당 선호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설령 민주당이 선전,클린턴이 위기를 빠져나간다 하더라도 ‘벌거벗은 임금님’이 돼버린 클린턴의 잔여 임기 2년은 ‘레임 덕’(권력누수) 그 자체일 것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 ‘기업 투명경영’ 강화/정부·世銀 개혁안 합의

    ◎분기별 재무제표 공시·주주집단소송 도입 소수주주의 권한 행사가 쉬워지는 등 기업 안팎의 견제가 대폭 강화된다. 국제 수준의 회계·감사기준이 올 연말까지 마련되며 상장회사들은 2000년 1·4분기부터 분기별로 재무제표를 공시해야 한다. 또 주주집단소송제 도입이 적극 검토된다. 재정경제부는 2일 세계은행(IBRD)과 제2차 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 도입협상을 타결하면서 IBRD측과 ▲금융개혁 ▲기업구조조정 ▲사회안전망 구축 등의 광범위한 개혁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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