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시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동안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44
  • 경남무역 알고보니 엄청난 赤字

    경남도가 농·공산품 수출 확대를 위해 설립한 (주)경남무역이 매년 수억원씩 영업적자를 보고 있으며,수출정보와 우수 농산물 개발 실적은 거의 없는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남도의회의 ‘경남도 투자기관 및 주요 시책사업 행정조사특위’에 의해 17일 밝혀졌다. 경남무역은 지난 15일 도의회 행정조사특위에서 지난해 1억3,600만원,97년1억1,000만원의 이익을 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재무제표상 영업수지는 지난해 5억1,200만원,97년 3억7,300만원의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2년동안 순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이자수익과 환차익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무역정보 제공과 고품질·고부가가치 우수상품 개발이라는 설립 목적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 해외지사인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오사카지사에는 유급 상근직원이 한명도 배치되지 않았으며,95년 중국 산뚱(산동)성 웨이하이(위해)시와 경제교류협력협약을 맺었으나 교류실적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또 해외시장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는 대한투자무역공사(KOTRA)와 정보망이연계되지 않아 최신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남무역은 94년 도를 비롯한 도내 시·군과 제일은행 등이 30억원을 출연,도내 농산물 수출과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조사위원들은 “경남무역이 기술이나 자금을 투자한 수출품은 없다”며 “무역 수수료 수입으로 회사가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설립 자본금 30억원의이자로 직원들의 월급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외언내언] 장외시장과 벤처기업

    상장되지 않은 첨단주식 등을 장외(場外)에서 거래하는 코스닥시장의 주가지수가 14일 160선을 돌파했다.최근 코스닥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있고 첨단기업의 거래를 종합한 벤처지수는 이날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관심을 갖게한다.세계적으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장외시장은 미국의 나스닥(NASDAQ)시장이다.이 장외시장은 지난 71년 장외에서 비(非)상장주식을 거래하는 딜러들로부터 호가(呼價)를 종합해서 배포하는 전자시스템으로 출발했다. 미국의 나스닥시장은 10년 뒤인 81년 보다 엄격한 상장절차가 적용되는 나스닥전국시장으로 승격되었고 94년초에는 세계최대의 전자증권시장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나스닥은 지난 94년 거래대금 기준으로 런던과 도쿄증권거래소를 제치고 뉴욕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뉴욕증권거래소가 세계 1위의 증권시장이기는 하지만 나스닥의 성장속도는 뉴욕증시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이 나스닥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개방되어 있으며 현재 60개 아시아 기업이 등록되어 있다.미국의 나스닥은 뉴욕증권시장과 함께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에 효율적인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미국 경제가 8년이상 호황을 구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스닥을 표본시장으로 하여 세계의 많은 나라가 장외시장을 육성하고 있다.일본의 자스닥(JASDAQ),유럽연합의 이스닥(EASDAQ)이 대표적인 장외시장이다.일본의 자스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성공한 벤처기업은 야후재팬·유리시스템·자일랜 등이 있다.인터넷 검색회사인 야후재팬은 현재 도쿄증시에 정식으로 상장되어 ‘황금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지난 97년에 장외시장등록 당시 200만엔에 불과했던 야후재팬주가는 현재 3,700만엔대를 기록하고 있다.야후재팬의 최대주주는 한국계 손마사요시(孫正義)씨가 설립한 소프트방크이며 손씨는 소프트방크의 주식 40% 이상을 지닌 최대주주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인 시스코와 아마존도 나스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성장한 케이스다.이들 기업은 성장성과 발전성은 대단히 높으나 다년간의 재무제표(財務諸表)실적이 부족하여 장외시장에등록했던 것이다.우리나라는 지난 96년 첨단 벤처기업 중심의 코스닥시장을 개설하여 현재 340여개기업이 등록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코스닥시장을 통해 벤처기업들이 충분한자금을 조달,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할 것이다. 최택만 논설위원
  • 우체국, 새달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

    ‘우체국에서도 최고 5,000만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정보통신부와 한미은행은 14일 우체국 거래고객에 대해 한미은행이 개인대출 서비스를 하는 내용의 업무제휴에 합의하고,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우체국과 거래하는 고객은 체신예금 담보대출의 경우 최고 5,000만원까지한미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에 1.5%포인트를 더한 금리(현재 연9.3% 수준)로 대출받을 수 있다.또 신용대출은 한미은행 거래고객과 같은 금리(현재 연 12.0% 수준)로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우체국에 가서 대출신청을 하면 우체국은 한미은행에 이를 통보하며,한미은행은 심사를 거쳐 우체국 고객통장에 입금해 준다.고객은 한미은행 통장을만들 필요없이 우체국 통장으로 이자를 내면 된다. 정통부는 1884년 우정사업을 시작한 뒤 처음 대출상품을 취급하게 됨에 따라 주요 고객인 농어촌 주민들이 대도시 은행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우체국에서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한미은행은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개인대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정통부와 한미은행은 우선 230여개 우체국에서 시행한 뒤 전국의 모든 우체국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정통부와 한미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전국2,800여개 우체국에서 한미은행의 예금을 입·출금할 수 있는 창구망 공동이용에 대해 업무제휴를 했다. 오승호기자 osh@
  • 경남도, 대우와 中企 해외시장 개척 협력 합의

    경남도가 국내 유수의 수출업체인 ㈜대우와 ‘업무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외통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양측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유치,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상호 정보교환 등이다. 도와 대우는 첫사업으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두바이시,사우디 리야드시,이집트 카이로시를 방문해 수출상담을 갖고 도내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김혁규(金爀珪) 지사를 단장으로 도내 중동지역 수출유망품목 기업체 대표 18명과 대우관계자 등이 동행한다. 도는이에 앞서 오는 9-10일까지 서울 대우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대우와 중소기업간 수출지원 상담회에 도내 업체들을 다수 참가시켜 수출지원을도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출경험이 많은 대기업과 공동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펼치면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은행·인터넷 쇼핑몰 제휴 활발

    은행들이 오는 7월 1일 전자서명법 발효로 본격화 될 ‘인터넷 뱅킹’에서한발 앞서기 위해 유통업체들과 공동마케팅을 맺고 있다.특히 전자결제가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은 이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분야로 최근들어 두 업종간공동마케팅이 부쩍 늘고 있다. 은행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얻을 수 있고 이들에게 금융상품을 팔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유통업체의 입장에서는 기존 신용카드나 지로결제 외에 통장결제수단을 확보할 수 있어 매출이 늘고 금융산업에 대한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 전자결제의 가장 큰 걸림돌인 개인의 정보노출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두 업종의 공동마케팅을 부추키는 요인이다. 하나은행은 한솔CSN과 전략적 제휴관계다.약 2개월 뒤면 하나은행 웹사이트(www.hanabank.co.kr)를 통해 한솔 CS Club 쇼핑몰(www.csclub.com)에 접속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 통장을 통해 대금결제가 가능해진다. 하나은행은 대금결제시 고객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위험을 막기 위해 하나은행 웹사이트를 통해서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인터넷 쇼핑몰쪽에는 대금결제와 관련된 정보사항이 노출되지 않는다. 한빛은행은 지난 4월부터 삼성물산과 삼성인터넷쇼핑몰(www.samsungmall.co.kr)에서 물건을 사면 이를 마일리지로 환원,돈으로 일부 돌려주는 ‘마일리지적립 인터넷통장’을 운영 중이다.삼성물산과 한빛은행은 전자서명법이 발효되면 이 통장으로 상품구입 대금결제와 일반금융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계획이다. 인터넷쇼핑몰 외에 PC통신업체와의 제휴도 미래를 위해 미리 확보해두는 추세다.국민은행은 데이콤(천리안),삼성전자와 제휴를 통해 ‘국민 사이버통장’을 새로 만들었다.이 통장가입자는 PC구입 PC통신 등에서 우대를 받을 수있다. 한미은행은 한국통신(하이텔)과 업무제휴를 맺고 한미은행의 PC뱅킹시스템인 한미넷월드에 새로 가입하는 하이텔 고객에게 신용카드 연회비를 1년간면제해 준다.주택담보대출에도 금리를 0.3%포인트 깎아주고 PC뱅킹을 통한각종 수수료를 6개월간 면제해 준다. 하이텔도 한미은행 고객에게 가입비를 면제해 주고 한달간 무료로 이용할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1년간 기본정보 이용료도 최고 10%까지 깎아줄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 재경부 연내입법…변호사·의사등 과세 강화될듯

    각 정부 부처나 민간협회가 국세청으로부터 자유직업종사자에 대한 과세 근거자료 제출을 요구받고도 이행치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처벌을받게 된다.이에 따라 변호사나 의사 연예인 등 자유직업종사자에 대한 과세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31일 “현행 국세기본법과 총리훈령 등에 각 부처나협회가 국세청에 과세 관련 자료를 제출토록 돼 있으나 이행치 않더라도 처벌조항이 없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자유직업종사자에 대한 과세 강화를 위해 관련 자료의 제출을 의무화시켜 달라는 국세청의 의견을 받아들여 법률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세자료 수집 및 관리에 관한 특례법(가칭)’을 신설키로 안정남(安正男) 신임 국세청장과 합의했으며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친 뒤 올 정기국회에 상정,연내에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설 특례법은 과세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자료라면 무엇이든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행정부뿐만 아니라 사법부도 대상에 포함시켰다.예컨대건설교통부의 경우 토지거래전산자료,조달청의 공공사업 발주 내역,법원의 경매·등기자료,법원행정처의 변호사 수임 관련 자료 등이 포함된다.의사협회와 변호사협회 건축사협회 등 각종 민간협회도 의무제출 대상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과세자료에 나타난 개인 비밀은철저히 보호하는 조항을 특례법에 삽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하위직 세무공무원에 집중된 비리를 근절키 위해 국세청의 제안대로 8,9급 세무공무원의 수를 점차 줄이고 대신 7급을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매년 8,9급 공채를 점차 감축하고 4년제 대졸자 위주의 7급 공채를 늘리는 내용의 ‘세무공무원법 제정안(가칭)’을 연내에 국회에 내고 통과되면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납세자와 세무공무원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키 위해 현재 20∼2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우편신고 비율을 2000년까지 95% 이상으로 확대하고 국세통합전산망(TIS)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은행간 첫 업무제휴…정보·기술공유 ‘윈윈전략’ 수립

    국내은행들끼리 대출관련 정보 등을 주고 받는 전략적 업무제휴가 은행 사상 처음 이뤄진다.특화된 부문의 정보와 기술(노하우)을 공유해 서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윈-윈 전략’의 일환이다. 수출입은행은 31일 “하나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하기 위한 실무협의를끝냈다”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수행 중인 양만기(梁萬基)행장이 귀국하는대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무제휴 내용은 수출입은행이 하나은행에 국제거래 관련 정보와 세계 각국의 국가신용위험(컨트리 리스크) 등에 대한 정보를 주는 대신 국내업체 관련 신용정보와 신용평가기법 등을 하나은행으로부터 전수받게 된다. 두 은행은 이와 별개로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함께 할 계획이다. 금융계에서는 수출입·하나은행에 이어 외국환업무를 하지 않는 지방은행들이 대형 시중은행과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등 ‘적과의 동침’ 시대가 본격개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항공기사고 배상한도 철폐

    몬트리얼 AP 연합 앞으로 항공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손해 배상금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되며 과실 항공사들은 책임에 한계가 없어져 무한대 책임을 지게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8일 성명을 통해 항공사의 과실 여부에 상관없이 항공사고 사망자나 부상자에 대한 1차 배상금을 최고 13만5,000달러까지지급키로 국제협약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ICAO는 또 지난 1929년 바르샤바협약에서 규정한 국제 항공사고 배상 한도없애고 과실이 드러날 경우 항공사에 무제한 책임을 부과했다. 이 개정안은 ICAO 전체 185개 회원국 가운데 121개국 대표단이 지난 3주동안 협상을 통해 마련했으며 정식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개 회원국들이 개정안을 인준해야 한다. 지난 1983년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 007편 희생자들이 제기한 소송이 배상한도의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지는 등 국제 항공사고의 배상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 ‘금융업 신규진출’청문회 거쳐야

    앞으로 금융업에 진출하려면 장래의 사업성과 자금운용 및 조달계획 등에대한 청문절차를 거쳐야 한다.이를 위해 금융감독원 산하에 금융기관설립심의위원회를 둘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일정 요건만 갖추면 금융기관 설립을 인·허가하는 ‘준칙주의’를 바탕으로 금융업 진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설립심의위원회를 둬 공청회나 워크숍을 통해 금융기관의 진입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재경부는 ‘금융산업발전에 이바지하거나 과당경쟁의 소지가 없어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금융기업 진출여부를 자의적으로 판정,부실 금융기관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금융기관을 세우려면 추정 재무제표 및 손익계산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장단기 운용자금 및 조달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내도록 했다.지금은 납입자본금 규모만 받고 있다. 금감원은 미국의 통화감독청(OCC) 등 선진 금융감독기관의 금융업 진입 기준을 검토해 국내 환경에 맞는 인·허가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
  • 하나銀 한솔CSN과 제휴

    한빛·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인터넷 쇼핑업체인 한솔 CSN과 업무제휴를 하고 인터넷 뱅킹 업무에 진출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한솔 CSN과 업무제휴를 통해 한솔 CSN의 인터넷 쇼핑몰에 하나은행의 각종 금융상품을 등록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인터넷 뱅킹 업무가 본격화하면 한솔 CSN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나은행의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물건 구입대금도 하나은행 구좌에서 자동으로 한솔측에 이체되는 등 상품구매에서부터 대금결제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오승호기자 os
  • [오늘의 눈] 불안한 證市정책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주가를 부추기겠다.투자신탁회사를 통해 무제한 주식을 매입토록 할 방침이다.” 지난 89년 노태우(盧泰愚) 정부 때 발표한 ‘12·12조치’의 골자다.얼마나 주가급락에 당황했으면 정부가 ‘돈을 찍어서’ ‘무제한’이란 말들을 사용했을까.그 절박감이 지금도 다가온다.87,88년에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요건까지 완화,대대적인 물량공급을 벌인 지 2년도 채 안돼 취한 조치다. 최근 주가 부진은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으로 단기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다만 정부의 증권시장 정책을 보면 다시 80년대 말과 같은 물량공급 과다와 주가 폭락의 길목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정부는 요즘 ‘증권시장에 개입할 의사도,수단도 없다’며 기업들의 대대적인 유상증자를 방관하고 있다.공기업들의 상장도 그대로 추진하고 있다.한발 더 나아가 증권거래소 상장요건에 못미치는 기업들을 등록해 주식을 사고파는 코스닥 시장을 대폭 육성할 계획이다.물론 창업장려와 기업의 자금조달을위해 코스닥 시장등 증권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주식물량 과다공급이 미칠 부정적인 효과를 간과하는 느낌이다.‘만기 상환으로 없어지는 채권과 달리 주식은 한번 상장되면 물량이 부담이 된다.주식물량이 많으면 반드시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지난달 재정경제부의 배모 과장이 이규성(李揆成)장관 앞에서 발표한 이 논문은 정부 안에서도 일부 공감을 받는 내용이다. 더욱이 등록규정을 대폭 완화,호황으로 돈이 넘치는 개인휴대통신회사들까지 코스닥 시장에 유치하는 것은 이제 갓 살아난 주가 전망을 정부가 너무낙관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정부가 ‘개입은 하지 않는다’면서 시장존중 원칙을 새삼 밝힌 것도 어쩐지 미덥지 않다.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금리를 내리려고 소매를 걷어붙이고지난달에는 환율대책을 내놓지 않았던가.현재 주식시장은 가장 조심스런 ‘계기(計器)비행’을 해야 할 분야로 꼽힌다. 따라서 어설픈 기업의 주식 발행을 막도록 오히려 상장과 등록 요건을 강화해야 하지 않을까.물량확대로 일관하다가 또 다른 ‘12·12조치’를 불러일으키지 않았으면 한다. bruce@
  • 22개그룹 1,152社, 올부터 결합재무제표 작성

    올해 회계연도부터 현대 대우 삼성 등 22개 그룹은 자산규모가 70억원 이상인 계열사나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30대 기업집단 중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이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할 22개 그룹 1,152개 계열사를 확정했다. 결합재무제표는 기업집단 내에서 자산규모가 큰 1개 계열사가 맡도록 해 대우의 경우 (주)대우가 해외법인을 포함,248개 계열사의 결합재무제표를 만들어야 한다.삼성은 삼성전자가 172개 계열사,현대는 현대중공업이 139개 계열사의 결합재무제표를 각각 작성해야 한다. 30대 그룹 중 금호 동아 대림 동국제강 효성 아남 대상 등 8개 그룹은 결합재무제표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하나의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된 소그룹의 자산이 전체 그룹 자산의 80%를 넘어 기존의 연결재무제표만으로도 결합재무제표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대표 계열사는 2주일 이내에 회계법인과 감사계약을 체결해야 하며사업연도가 끝난뒤 4개월 이내에 결합재무제표를,6개월 이내에 감사보고서를 내야 한다. 한편 결합재무제표를 만들어야 하는 22개 그룹은 소그룹별 연결재무제표도지금처럼 계속 만들어야 한다. - 결합재무제표란-출자관계 없어도… 결합재무제표(combined financial statement)란 기업집단 전체의 재무제표라고 할 수 있다.연결재무제표의 경우 지배회사인 모회사와 소유주 및 특수관계인이 발행주식 총수의 50% 이상을 가지고 있거나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소유하면서 최대주주인 지배회사와 그 종속회사를 작성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결합재무제표는 설사 출자관계가 없다하더라도 사실상 오너 일가의지배하에 있어 경제적 동일체로 인식되는 모든 국내외 계열사의 재무제표를망라한다.내부거래를 상계했기 때문에 재벌의 경영상태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 부산시 인터넷 무역 큰 성과

    부산시가 인터넷 마케팅으로 해외 수출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 인터넷무역센터는 지난 3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관내 기업 제품의 일본 수출을 추진,현재까지 5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시 인터넷무역센터는 3월부터 2개월간 펼친 일본지역 인터넷 마케팅에서 상담이나 업무제휴를 요청한 바이어를 상대로 지난 10일부터 3일간 현지상담을 벌여 한 무역회사로부터 연간 300∼500t 가량의 최상급 명태알 375만달러어치를 수입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또 다른 무역회사로부도 100만달러의빵포장기 1,000대를 비롯해 비닐봉투와 수산물 구입을 확약받았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기업들을 상대로 상담관련 상품생산업체를 물색해 바이어와의 거래를 주선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東亞地中海 1차대전

    기원전 108년 최초로 한족(漢族)이 세운 한나라 무제가 동방의 한 국가를공격했다.1년여동안 공방전을 벌이다가,결국 그 나라는 내부분열 때문에 멸망하였다.한족과의 대결에서 위만조선이 패배한 것이다.우리들은 이 전쟁에대해 몇가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한나라는 한반도 안에 한사군(漢四郡)을 설치하고 수백년동안 식민지를 경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그렇지가 않다(이 전쟁은 육전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병선이 동원된 수륙 양면작전으로 이루어 졌다). 또 중국인들의 표현대로 천자가 정벌한 것이 아니라 양대 세력이 육군 해군을 동원,황해의 패권을 둘러싸고 격돌할 수밖에 없었던 국제대전이었다.위만조선이 세워지기 이전의 고조선은 해양활동이 활발했다.고조선의 영토는 대체로 요동반도에서 서한만을 거쳐 남으로 내려와 대동강유역까지 이르고 있으며,자연스럽게 황해북부와 발해만의 일부를 활동영역으로 했다.그 지역은이미 6,000∼7,000여년전의 선박유물이 발견되고,5,000년전부터 해운업이 발달했다. ‘관자(管子)’란 책에 의하면 기원전 7세기경 고조선은 산동반도에 있었던 제(齊)나라와 교류했다.물론 해양력을 바탕으로 했다.그들은 한반도 남부와도 교류를 했을 것이다.고조선 영토에는 큰 규모의 고인돌도 많고,대련의 강상(崗上) 루상(樓上)무덤과 같은 돌무덤도 있다.필자가 조사한 강상무덤은기원전 1,000년 전반기 대표적 무덤인데 바로 바닷가 근처에 있다.서한만에서 연안항해를 해서 요동만을 거쳐 산동반도로 남진하거나 발해만으로 들어가는 교통로를 장악하는 최고의 전략적인 거점이다.이곳에 묻힌 고조선사람은 해상호족임이 틀림없다. 춘추전국시대 양자강유역에 있던 월나라사람들은 산동성까지 올라가 전선 300여척을 배치하고 제와 충돌하며 황해의 제해권을 노린다.진나라 등은 멀리 바다로 동남아까지 무역활동을 하였다.진시황이 불사약을 구하려고 동남동녀 3,000인과 함께 동방으로 파견한 서복(徐福:徐市)은 대규모로 무역을 하거나 식민지개척을 목표로 한 일종의 국가해양사업이었다. 그런데 한나라와 위만조선이 각각 새로 건국하자 두 나라 사이에는 황해북부의 해양권을 둘러싸고 격돌하게 되었다.한나라는 동남아지역,인도지역과교역할 목적으로 기원전 112년에 양복(楊僕)에게 10만의 수군을 주어 현재의 광동,광서,베트남 북부지역인 남월을 정벌하고,9군을 설치하는데 이때의 수군 장군인 양복이 후에 위만조선을 공격한다.‘사기(史紀)’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 ‘후한서(後漢書)’등에 의하면 기원전 2세기엔 동남아,인도양 동부의 나라들과 왕래했으며,항해노정까지 기록돼 있다. 한나라는 더욱 해상활동에 박차를 가하여 간접적이지만 양자강과 산동,한반도 북부 해안을 중간센터로 월남북부에서 일본열도까지 연결되는 하나의 교역권이 형성되었다.한반도 남부의 소국들은 일본열도의 소국들과 활발하게교역하고 있었다. 그런데 동아지중해권에 포진한 한나라와 한반도,일본열도가 교섭을 하기 위해서는 연안항해를 하건,근해항해를 하건 반드시 위만조선의 해역권을 통과할수 밖에 없었다.때문에 한나라의 무제는 요동과 만주,한반도 북부를 포함하여 육지와 해상에서 보다 확실하게 세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위만조선에 회유와 압박을 가했다. 건국초기에는 한과 정치적 타협을 하며 소극적이었던 위만조선은 점차 강해지자 이러한 권리를 빼앗길 수가 없었다.결국 두나라 사이에는 전쟁이 일어난다.전쟁이 시작되자 한나라는 수륙양면작전을 구사했다.누선을 거느린 양복은 제나라의 수군을 거느리고 산동으로부터 발해를 건너갔고,육군은 5만여명이 요동에 출격했다.이때 수전이 벌어졌을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사서는 해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그러나 왕검성을 공격한 것은 수군이다.왕검성은고대 수도가 늘 그렇듯이 바닷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해항도시(海港都市)였고,1차 접전은 바다에서 이뤄졌던 것이다. 중국의 기록에는 수군은 여러번 싸움에 패하고 군사를 잃었으며,성을 포위하고도 항상 화평을 유지했다고 되어있다.그 후 전쟁은 수륙양면으로 1년여를 끌다 결국 위만조선의 내분으로 막을 내렸다.이 전쟁에 동원된 한의 군선은 세계최고의 수준답게 철을 이용하였으며,배 위에는 몇층의 루실(樓室)이있는 큰 배를 비롯하여 공격선 정찰선 등 각종전함이었다.이러한 최고의 해양능력을 전쟁에 동원한 한과 장기간 항전했던 위만조선의 국력과 해양활동능력은 당연히 뛰어났을 것이다. 1년에 걸쳐 황해북부의 주도권을 둘러싼 질서의 대결,한민족과 중국의 한족 세력간에 벌어진 군사적 대결은 동아지중해전적 성격을 띠는 최초의 국제전이었다.이후 황해는 한나라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내해적인 성격이 강해졌다.반면 각국들은 활발하게 교섭을 하여 황해문화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황금의 바다인 황해는 고구려 백제가 등장할 때까지 수백년동안을 기다리고 있었다. 尹明喆 동국대 겸임교수
  • [대한광장] 질서자유주의의 요청

    선진국에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그 폐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십수년 신자유주의 정부 아래에서 경제가 회복돼 호황국면을 타고 있을지라도 정부의 재정상태와 시민의 사회생활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과거 영미의 신자유주의 정부는 경제를 회복시켰지만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을 탈구시켰다.경제는 발전하는 듯 했으나 국민의 평균적 기술능력은 약화되고 사회는 역진과 퇴행이 거듭되었던 것이다. 보수당 정부 하에서 영국의 부유층은 더욱 살찐 반면,국민 대중들은 경제발전과 성과분배로부터 배제되어 사회생활은 오히려 퇴락하였다.대기업과 금융업은 세계화된 무제한적 자유시장 속에서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마음껏 요리하며 일취월장한 반면,75%의 취업자 대중은 노동 3권이 박탈되고 소득이 반감된 시간제 고용관계로 전락하였다.게다가 수많은 중소기업가와 근로자들은 기약없이 퇴출당하여 대량실업의 늪에 빠져들었다.이에 대한 연쇄작용으로실업자 생계비지원으로 인해 복지예산은 공약과는 반대로 오히려 늘어났다. ‘자르고돈주는’ 대처리즘은 끝내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보수당정부는 공중도덕의 강화와 범죄의 박멸을 공언했지만,대량실업으로오히려 도덕적 타락과 범죄는 더 늘었다.청소년을 위한 고등교육 체계는 부족하였고 재원부족으로 이것을 확대할 수도 없었다.학비지원제도도 직업훈련 체계도 없고 고용창출정책은 폐지됐다.게다가 민영화된 의료체계는 병원비를 턱없이 올려 보건복지는 망가졌다. 이처럼 신자유주의는 시장경제가 시민생활조차도 침범하도록 북돋우었다.결과는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내수시장의 위축과 국민의 노동능력,자긍심,도덕의식의 퇴락이었다.이것이 신자유주의적 ‘경제회생’의 진상이었던 것이다.대처리즘의 탈권(脫權)은 지당한 국민적 심판이었다. 토니 블레어는 18년 신자유주의의 폐단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 바 있다.“보수당은 노동시장에 불어닥친 세계적 변화의 영향 아래 사람들을 무책임하게방치하였다.최저임금도,사회협약도,최소한의 기준도 없었다.그들은 이것을‘규제철폐’라고 불렀다.그러나 이것은 오히려근로자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노동시장의 준칙을 없애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었다.그 결과 장기실업이 대량으로 야기되고 동기부여가 거의 없고 훈련도 형편없는 저임금 노동력의 양산이 초래되었다”선진국의 신정부들이 신자유주의적 폐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 나라의 최근 경제지수를 보면 아직도 부익부 빈익빈 추세를 역전시키지 못한 것 같다. 문민정부는 당시 선진국에서 이미 퇴출당한 신자유주의를 ‘새이념’으로신봉함으로써 ‘자르고 돈주는’ 악순환체제를 도입하였다.IMF관리체제 하에서는 불가피하게 이 악순환이 더욱 강화되었다.이로 인해 지난 1년간 구조조정과 함께 부익부 빈익빈 추세가 나타났다.노동시장 유연화정책은 유연한 중소기업 노동시장이 아니라 경직된 대기업 노동시장에 꼭 필요하다.그렇다고신자유주의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 우리 헌법은 신자유주의가 아니라 ‘질서자유주의’를 명문화하고 있다.정부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가운데(제119조 1항)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적정한 소득분배 유지’,시장지배와경제력 남용방지,‘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2항) 규제,조정할 수 있다. 이 헌법취지는 시장질서를 해치는 규제의 철폐와 시장질서를 보호하는 제도의 신설 간의 균형,공공과 민간부문의 균형,경제와 사회의 균형을 추구하는기든스의 ‘신혼합경제론’과 대동소이하다. 우리 정부가 부익부 빈익빈 추세를 공식 확인하고 이에 대항하여 추진하는일련의 생산적 복지정책과 노사간 ‘조화’정책은 헌법취지에 비추어 매우합당한 ‘질서정책’이고 선진국의 새 정책방향과 부합되는 것이다.만에 하나 정부가 저 추세를 방치한다면,오히려 직무를 ‘유기’하는 꼴이 될 것이다. 황태연/동국대교수·정치학
  • 체력단련비 일부 올안에 지급

    정부는 침체된 공직사회 사기진작을 위해 올해 폐지된 체력단련비(250%)의일부를 연내에 보전하기로 했다.토요격주휴무제 부활,중하위직 공무원 승진정상화 방안 등을 추진하는 등 내달 중 종합적인 사기진작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조직 및 직제개편 후속작업으로 이달 중 고위직은 물론 중하위직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내부승진과 물갈이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의분위기를 쇄신키로 했다.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폐지된 체력단련비에 상응하는 액수를 어떤 명분으로든 연내 지급하는 방안과 함께 정부대전청사 등 지방에서 요구하는 토요전일근무제 부활,중하위직 승진정상화 방안도면밀히 검토중”이라며 “보수,인사,복무면에서 중하위직을 위한 광범위한사기진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번 직제개편으로 1급,국장급 등 고위직이 많이 줄어든 만큼조만간 단행될 차관급 및 1급 고위직 인사때 내부 승진 등을 통해 공직사회내부에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날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조직 5실·32국·83과 폐지 확정

    정부는 제2차 정부조직개편으로 중앙행정기관에서 4급 이상 자리 241개를감축하고 120개 실·국·과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7,973명을 시작으로 2000년에 4,801명,2001년에 4,097명 등 3년 동안 전체 국가공무원의 11.9%인 1만6,871명을 감축하게 된다.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은 17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신설 및 개편 부처의 직제 제·개정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5실·32국·83과가 줄어듦에 따라 새정부 출범 이후 감축되는 정부직제는 모두 16실·74국·136과에 이르게 됐다. 또 국가공무원 정원은 지난해 감축한 9,084명을 합치면 2001년까지 전체정원의 16%인 2만 5,955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번에 줄어드는 직급별 인원은 1급이 정원의 6.7%인 17명,2·3급이 5.8%인 56명,4급이 5.4%인 168명이다. 이와 관련,김장관은 이날 “1급과 국장급에 대폭 인사요인을 만든 뒤 1년동안의 유예기간을 주어 다른 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해 사기진작차원의 대규모 연쇄승진을 위한 고위직 물갈이 인사가 있을 것임을시사했다. 김장관은 이어 “앞으로 보수·인사·복무면에서 광범위한 공무원 사기진작책을 다음달 중 밝힐 것”이라면서 “삭감된 체력단련비의 일부를 보전해 주고,토요전일근무제를 다시 시행하는 내용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한 별정직과 1급은 오는 11월말,일반직은 내년 6월말까지 보직을 받지 못하면 직권면직된다.
  • 고속인터넷 시장쟁탈전 3파전

    - 한국통신 월 5만원선에 인터넷·통신 무제한 사용 하나로 기본료·가입비 할인…시내전화 이용 혜택 두루넷 월말까지 가입자 1개월 무료·매주 경품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고속인터넷 시장을 놓고 통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현재 국내 인터넷 사용자는 300만명이나 고속인터넷 이용자는 14만여명에 불과하고 2002년에는 인터넷 이용자만 1,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2시내전화업체인 하나로통신이 지난 4월부터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워 신규가입자 확보에 나서면서 경쟁을 촉발시켰다.이에 뒤질세라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한 한국통신과 한전 케이블망을 이용한 두루넷 3파전이다. 한국통신의 경우 93년말 상용화된 ISDN(종합정보통신망)가입자가 5년동안연평균 1만명정도 늘어나는 등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하나로통신에 맞서 고속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한달만에 1만1,5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이에 따라 한국통신의 ISDN 가입자는 지난달 말 7만5,000여명으로 급증했다. 한국통신은 이달안으로 월정액 5만원선에 인터넷과 PC통신을 무제한 사용할수 있고 전화번호를 바꿀 필요가 없는 ‘수퍼코넷 + 전화(ADSL)’ 상품을 내놓는다.또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전국 어디에서나 고속위성 인터넷(1Mbps)과다지점 영상.데이터.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도본격적으로 제공한다. 4월부터 전화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은 현재 8만여명의 가입자중 1만5,000명의 고속인터넷 고객을 확보한 여세를 몰아 고속인터넷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달 10일까지 한달동안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이용자는 기본료 월 5만원을 1년동안 월 3만8,000원으로 할인해 준다.‘고속인터넷’ 이용자는 ISDN용 카드(13만2,000원상당)를 1년간 무상 임대해주기로했다. 10만원인 음성전화 가입비도 5만원으로 할인해주고 모든 가입자들에게 1개월간 시내전화를 최대 5만4,000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있는 혜택도 줄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전력의 케이블망이 깔린 전국 33개 구역을 대상으로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두루넷도 지난해 말 가입자가 1만5,000명이었으나 시장확보에 본격 나서면서 4월말에는 4만5,000명으로 늘렸다. 두루넷은 이달말까지 가입한 가정용과 사무용 신청자들에게 모두 1달간 무료혜택을 주고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두루넷 가입비중 3만원을 면제해준다. 가정용 가입자들에게 최고 보상액 1,000만원 상당의 주말 교통상해에 자동으로 가입시켜 주고 매주 가입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누비라Ⅱ,노트북,에어컨,전자수첩,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도 준비했다. 김병헌기자 bh123@
  • 金행자부장관 일문일답

    “이번 조직개편은 1차 조직개편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부개혁에 대한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하기위해 단행하게 됐다” 민간주도로 단행된 2차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한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조직개편의 배경을 이같이 설명한 뒤,“오는 20일 국무회의의결 등 조속한 시일내에 조직개편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막판까지 논란이 있었던 곳은 어딘가. 외교통상부와 건설교통부다.외교부는 9개 재외공관을 폐쇄하려했으나 외교여건상 (감축에 따른)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워 5개 감축으로 정리됐다. 공무원 감축방법과 조직개편에 따른 사기진작 방안은. 차관급과 1급인사를 대폭하게 돼 산하단체에 자리를 마련해주거나 명예퇴직 등 인사요인을 만들겠다.중앙과 지방에 있는 국가직 공무원들간의 인사교류도 하도록하겠다. 대표적인 사기진작 방안을 얘기해 달라. 사실상 대대적인 금전적 보상은 어렵다.토요전일 근무제는 민원부서나 교육·시험·연구기관 위주로 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이번 개편안은 당초 진단팀 안에비해 많이 변화되지 않았나. 변화 폭이 거의 없다.다만 부처 사정에 따라 대상 감축조직을 조정하는 정도였다. 공보담당관을 폐지하게 된 배경은. 국정홍보처가 신설돼 종합적인 정부홍보를 맡게돼 각 부처별로 국장·과장을 따로 둘 명분이 없어졌다.
  • 공무원 봉급현실화·복지향상 다각 검토

    정부는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이달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봉급현실화와 복지향상,인사적체 해소로 요약된다. 그러나 사기진작의 핵심인 봉급인상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뒷받침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는 재정적자 시대를 맞아 대책마련에 곤혹스러움을 느끼고 있다.‘뻔히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이유이다. 따라서 기획예산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돈을 안들이면서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묘안짜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금까지 알려진 금전적 보상내용은 연가를 가지 못한 데 대한 보상비를 주거나 시간외수당을 현실화하는 방안,업무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을 실천에 옮기는 데는 재정이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공무원사회에서는 현실적으로 기존 복지향상제도와 조치의 실천을 의무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연가를 꼭 가도록 하고 20년 이상근속자에 대해선 1년간 안식년제를 실시하며,토요 격주휴무제와 명예헌당제등을 실천해보자는 것이다.이같은 제도는 지금껏 윗사람의 불필요한 지시나 과도한 눈치보기,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한 공직사회의 풍토와 그릇된 관행으로 실천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기획위의 한 국장은 “사기진작은 반드시 필요하나 구조조정이완결되지 않은 만큼 지금은 이를 논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반대입장을 밝히면서도 “다만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는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국장급 이하 인사의 숨통을 터줌으로써 승진에 대한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박선화기자 psh@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