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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송금·여행경비 전면 자유화

    내년 1월부터 해외 여행경비,증여성 송금,해외이주비의 한도가 폐지돼 전면자유화 된다.그러나 외국인이 한국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돈을 빌리거나 원화증권을 발행하는데 대한 제한은 계속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이같은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를 내용으로 한 외환거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6월 임시국회에상정,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외여행경비(1만달러) ▲증여성 송금(건당 5,000달러)▲해외 이주비(4인가족기준 연간 100만달러) ▲재외동포의 부동산매각대금반출(세대당 연간 100만달러)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외화매입(2만달러)의한도가 모두 폐지된다.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하거나 해외로 송금할 때 외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자본거래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예금한도(법인 500만달러,개인 5만달러)도사라지고 일반인들도 외국인에게 외화를 빌려줄 수 있으며,내국·외국인간외화매매가 전면 자유화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연월차휴가 의무사용 유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근로자들이 법에 보장된 휴일·휴가를 반드시 쓰도록유도하고,연장근로에 대해서는 50%의 수당을 지급토록 돼 있는 근로기준법의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총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현대 삼성 LG 한진 등 30대 주요 기업의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경총 김영배(金榮培) 상무는 “근로자들이 장시간 근로에서 탈피,삶의 질을높이기 위해서는 노동계가 주장하는 ‘법정근로시간 단축(주 5일 근무제)’보다 실제 일하는 시간,즉 실근로시간의 단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당 44시간으로 돼 있는 법정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단축하는 것보다 근로자들이 휴일·휴가를 반납하지 않고 이를 완전 ‘소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이를 통해 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총은 기업체들이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휴일·휴가를 보장토록 권장하고,이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연장·야간·휴일근로에대해 50%의 수당을 지급토록 한 현행 근로기준법의 개정을 건의키로 했다. 한편 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이같은 방안이 종전보다 진전된 것이기는 하지만 실근로시간 단축은 법정근로시간 단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시민단체 공직부패 감시활동 강화

    올해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단체의 감시활동이 한층 강화된다. 특히 민간단체인 반부패국민연대측은 ‘반부패운동의 전국화’를 표방하면서 부패 감시 시만단체의 전국 네트워크를 완료할 방침이다.지부를 포함하면전국의 849개 시민단체들이 부패감시망을 형성하게 되는 셈이다. 23일 입수한 반부패국민연대측의 ‘2000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정부기관의조달에서 청렴준수의무제도(Integrity Pact) 도입을 확산시키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삼고 있다.국제투명성기구의 권고를 전달,그 채택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서울 동작구청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청렴준수의무제도를 도입했다.앞으로 대통령 직속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 또한 각 정부 기관들에게 그도입을 권고하리라 예상된다. 반부패국민연대는 이와 함께 오는 11월경 공공기관,사기업, 시민사회 등이함께 참여하는 ‘반부패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장소는 서울 국제회의전시장이다. 이 박람회에선 각 정부기관 및 공기업,사기업,경제 단체,시민 사회,외국 등의 반부패 모범사례를 전시하게 된다.이를 통해 상호간의 벤치마킹을 가능케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 주요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서 중계된다.자료화되어 홈페이지에 공개되는것은 물론이다. 시민단체들의 이같은 이벤트들은 우리 사회 특히,공직사회의 정화에 초점이맞춰져 있다. 반부패국민연대 등은 올해초 이미 새천년의 첫해인 올해를 ‘맑은 사회 만들기 원년’으로 삼는다고 선포한 바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대우車 인수참여 5개사 재무제표 종합검토 착수

    대우자동차 인수에 나선 현대자동차,제너럴 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피아트 등 5개사가 실사의 마지막 단계인 재무제표에 대한 종합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대우차 관계자는 23일 “5개사는 30명씩의 재무 전문가들을 파견,대우차가22일 서울 본사에 각사별로 마련해준 ‘재무현황 데이터룸’에서 생산법인과 판매법인 등 매각 대상에 대한 연결재무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사의 대우차 재무현황 실사는 2주일간 계속되며,각사는 이를 바탕으로다음달 26일까지 매입 가격과 조건 등을 포함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대우 구조조정협의회는 각사의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뒤 6월30일 1∼2개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은 자산인수 방식이며 매각대상은 국내의 경우 대우차,쌍용차,대우통신 보령공장,대우캐피탈,대우차 보유 대우자판 지분(27.45%)이다.해외는 11개승용차 생산법인과 25개 판매법인이 포함된다.국내 상용차부문과 해외 상용차 법인인 폴란드 DMP사,체코 AVIA사,중국 상용차 공장,독일법인등은 매각대상에서 빠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초구 목공소 차렸다

    일선 자치구가 직접 목공소를 차려 화제다. 서초구는 23일 최근 차린 상호명 ‘서초목공소’의 문을 열고 관내에서 버려지는 잡목의 재활용에 나섰다.이날 양재동 일대 20평 부지에 세워진 서초목공소에서는 목공기술이 뛰어난 공공근로자 20명이 고속만능톱 고속수압대패 전동손대패 등을 갖추고 각종 나무제품을 만드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인근 청계산과 우면산 등지의 쓰러진 나무를 비롯해 가로수 가지치기를 통해 나오는 잡목과 건축현장에서 버려지는 나무 등을 가공,등산로 계단목이나벤치용 의자,나무 표지판 등을 만들어 관내 곳곳에 설치하기 위해서다. 또 목재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톱밥과 나무찌꺼기는 잘게 부숴 가로수와 공원의 수목에 깔아주는 등 잡목을 100% 재활용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 서울대 지원 추천서 ‘필수’

    서울대는 현재 고교 2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모든 지원자에게 추천서를 내도록 하는 ‘추천서 의무제’와 함께 다단계 전형을 전면 실시한다.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고교장,교사 또는 일정 자격기준을 갖춘인사의 ‘실명 추천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9등급 중 일정 등급 이상의 수험생에게만 지원자격을 줘 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수능시험의 영역별 성적,학생생활기록부,추천서,자기소개서 및 수학계획서,면접 및 구술고사 등으로 단계별 전형이 이뤄진다. 서울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2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선발방안’을 발표했다. 모집정원의 80% 이상을 일반전형으로, 이에 앞서 모집정원의 20% 이내에서각종 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입상자 등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처음으로모집정원의 3% 이내 범위에서 농·어촌 학생을 정원외로 선발한다.일정 기준을 통과한 장애인도 가급적 숫자에 상관없이 선발할 방침이다. 수능시험 성적은 일단 지원자격으로만 활용하고,대학별 모집단위에서는 영역별 점수 등을 전형자료로 활용한다.일부 모집단위에서는 2001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되는 제2외국어 영역의 점수도 계속 전형자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논술시험은 폐지된다.모집단위는 현재의 16개 단과대 80여개(과 및 학부)에서 7계열 10개로 광역화된다. 서울대는 무시험전형의 전면 실시에 따라 학생들의 선발방안 연구와 개발을전담하는‘입학관리센터’를 올해 안에 설치하고 교사, 교수, 학부모,입시전문가들의 토의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구체적인 2002학년도 입시 세부안을최종 확정,발표키로 했다. 서울대 권두환(權斗煥) 교무처장은 새 신입생 선발제도에 대해 “중등교육의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한 것”이라면서 “학력이 우수한 학생과 함께 다양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논란이 돼 온 고교등급화는 시행하지 않고 내부 전형 자료로만 활용키로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직원 복무점검’ 위반자 다음번 단속요원으로

    ‘직원 참여형 복무제도를 아시나요?’ 서울시는 17일 복무점검 위반자를 다음번 점검요원으로 활용하는 ‘직원참여형 복무점검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직원들의 근무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이날 본청 출입구 4곳에서 출근시간과 점심시간 등 두차례에 걸쳐 예고없이 복무점검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이날 적발된 15명의 명단을 소속 부서장 및 기관장에게 통보,주의를 주도록 촉구하는 한편 다음번 복무점검시 단속요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상설 서울시 인사과장은 “매주 한차례씩 복무점검을 실시해 직원들의 근무기강을 확립해 나가겠다”면서 “위반자를 다음번 복무 점검에 투입함으로써 위반 사례를 줄이고 점검 효과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공무원 목표관리제 대상 축소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목표관리제가 4급 이상으로 조정된다.목표의 수도 무제한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7개 이내로 제한된다. 행정자치부는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0년 목표관리제 운영지침’을 마련,전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우선 적용 대상을 1∼4급으로 축소하고 5급 이하는 근무성적 평정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결정하도록 했다. 또 단위업무를 여러 공무원이 공통의 평가목표로 설정할 수 없도록 했다.종전에는 국장과 과장,실무자가 같은 목표를 설정할 경우 상급자의 평가결과가하급자의 점수에 반영되는 모순이 있었다. 또 정책업무와 지원업무 등 계량화가 곤란한 업무는 목표의 중요성,난이도,달성도 등 개괄적 평가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존의 목표관리제가 복잡해 공무원들로부터 불만이 많았다”면서 “해당 직급 조정과 목표 설정 단순화로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정책이나 사업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와 개인의 업무성과에 상응한보상을 하기 위해 목표관리제를 전면 실시해왔다. 이 평가결과에 따라 국장급 이상은 성과연봉,과장급 이하는 성과상여금을 차등 지급하게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직급이 상향 조정됨으로써 4급 이상은 목표관리제평가로, 그 이하는 근무성적 평정으로 성과상여금을 받게 된다. 이미 국장급 이상은 지난해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 2월 성과연봉을 차등 지급 받은 바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주5일 근무 정부가 나서라”

    최근 노사 쟁점으로 떠오른 주 5일 근무제를 통한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김태현 정책실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민주노총주최로 열린 ‘주 5일 근무제 도입 쟁점과 정부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정책토론회에서 일본,프랑스 등 외국의 사례를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실장은 “한국과 노동관행이 비슷한 일본은 지난 94년 정부 주도로 근로시간이 단축됐으며,프랑스는 노사정 대화기구가 있지만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부주도로 근로시간이 단축됐다”면서 “사용자측이 주 5일 근무제를 강력 반대하고 대통령 자문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 대한 노동계의 불신이 큰 한국에서는 일본 등과 같이 정부 주도로 5일 근무제를 도입,법정노동시간을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휴일·휴가 확대 ▲영업시간 및 휴일영업 제한 ▲주 5일제 학교수업 실시 ▲관공서,금융기관 등의 토요 휴무 실시를 요구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현준 전교조 부위원장은“우리나라 초·중·고교의 수업일수는 222일로 미국(180일),영국(190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가장 긴 편에 속한다”면서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을 위해 주 5일제 수업으로 수업일수를 OECD 평균수준인 185일로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경총의 김정태 조사부장은 “근로시간이 40시간으로 단축되면 14.7%의 임금인상 효과가 발생하는 등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커진다”며“일본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6,000달러에 도달한 91년에 주 44시간제를 도입했고 주 40시간제는 97년에야 정착됐다”며 “주 40시간제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사정위원회는 17일 제8차 본회의를 열고 근로시간제도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할 예정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종로구 토요전일 근무제

    토요전일 근무제 시행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종로구가 갈등을 빚고 있다. 토요전일 근무제는 직원들이 2개 조로 나뉘어 격주로 토요일에 종일 근무하고 다음 주에는 휴무하는 근무형태이다.주민들은 토요일 오후 늦게까지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직원들도 격주로 토요일에 휴무,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종로구는 지난 2월12일부터 토요전일 근무제를 전면 시행했다.하지만 서울시는 최근 “토요전일 근무제의 독자적 실시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종로구에 보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96년 3월 시행됐던 토요전일 근무제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 체제가 시작된 이후인 98년 6월9일 국무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때까지유보하기로 결정된 바 있어서 종로구에 시행 유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종로구만 토요전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은 일종의 독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종로구는 “자치단체 복무조례 16조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이 토요전일 근무제를 시행할 수 있게 돼 있으며 토요전일 근무제는 민원인과 직원모두를 만족시키는 제도이기 때문에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종로구는 특히 여권발급 업무를 대행하는 서울시 6개 구 중에서 1일 처리건수가평균 1,400건으로 제일 많고 호적 인구도 서울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민원인 편의를 위해 토요전일 근무제의 시행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종로구는 토요전일 근무제 시행 한달보름여만인 지난 3월말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4%의 직원들이 토요전일 근무제를 찬성했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식투자 ‘멀리보면 큰돈 보인다’

    중장기 투자에 적합한 종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우증권은 15일 ‘중장기 투자관심주’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 장세는 해외증시 불안과 국내 수급불안,금융기관 2단계 구조조정 여파로 기업의 영업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최근 10년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대표적인 중장기 투자관심주를 선정했다. 관심주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결산 상장법인 222개사 가운데 30대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중소형주 31개를 골랐다. 우선 지난해 최고가 대비 하락률 상위종목 가운데 수익측면에서 매수의견을낸 종목으로 현대백화점과 메디슨,풍산,대동공업,중외제약 등 15곳을 꼽았다. 또 지난해 연결 수익 증감율이 0보다 큰 기업 가운데 올해 예상 경상이익이증가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 전체 평균인 10배보다 낮은 종목으로대동공업과 대한전선,다함이텍,한성,백광소재,녹십자,대상,영원무역 등 16개사를 추천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연결 실적이 우수하면서 올해 수익전망도 뛰어난 종목은 상대적으로 기업의 안정성도 높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들 종목을분할 매수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조흥銀 부실채권 1조5,000억 매각

    조흥은행이 1조5,000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약 7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외자 유치를 통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조흥은행은 15일 미국의 대형 투자펀드인 서버러스와 합작,1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버러스는 지분 출자 형태로 조흥은행에 5억달러를 투자하게 되며,향후 14.6%의 지분을 갖는 대주주로서 조흥은행 경영혁신작업에 참여하게 된다.양측은 이같은 내용의 업무제휴에 합의,이날 조흥은행 8층 회의실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조흥은행과 서버러스는 약 2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50대 50 지분으로 특수목적 지주회사(SPC)와 합작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한 뒤 새 SPC에 1조5,000억원어치의 조흥은행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AMC로 하여금 이 부실채권을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조흥은행의 부실채권이 정리될 경우 서버러스는 조흥은행에 약 5억달러의 지분출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조흥은행과 서버러스는 국내 은행권으로는 처음으로 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합작설립,조흥은행이갖고있는 워크아웃 채권부터 인수해 구조조정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선거법 개정해야

    4·13 총선 출마자들이 선관위에 신고한 1인당 평균 선거비용은 6,361만원으로 나타났다.이는 평균 법정 선거비용인 1억2,600만원의 51% 수준에 불과하다. 이를 액면 그대로 믿을 사람은 거의 없다고 여겨진다.홍보비에만 수천만∼수억원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정치권 주변의 통설이고 보면 신고액만으로 선거를 치렀다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없다. 출마자들의 처지도 이해가 간다.법정 선거비용의 200분의 1만 초과하더라도 사법처리 대상이 되기 때문에 누구라도 제한액 이하로 줄여 신고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이를 위해 장부조작,이면계약,신고누락 등의 수법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반적인 정당 활동비’도 축소·누락에 악용됐다고 한다.대규모 청중이 참가하는 지구당 창당대회와 개편대회 비용마저도 통상적인 정당활동이라는 이름으로 베일 속에 가려졌다는 것이다.선관위는 국세청 직원까지 대거 동원,탈법 사실을 철저히 캐내 고질적인 돈 선거풍토에 쐐기를 박겠다고 강조하고 있다.무더기 적발의 개연성이 큰 만큼 파문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이미 예상됐던 것이다.현행 선거법의 여러 조항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은 총선 전부터 제기돼 왔다.법정 선거비용만 하더라도 지난 2월 선거법을 최종 손질할 때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고효율 저비용의 정치’라는 명분에 밀려 검토 대상이 되지 못했다. 사정이 이렇다면 정치권은 선거비용 현실화 문제를 포함,선거법의 전반적 개정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본다.여야는 지난해 후반까지 선거법 개정문제 등 정치개혁 협상을 계속했으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당리당략에 매달리고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유지에 급급했기 때문이다.대표적 사례로는 선거운동 기간 전이라도 현역의원은 의정보고회라는 이름으로 선거운동을 무제한 할 수 있지만 원외 출마자는 사실상 손발이 묶이는 선거운동 차별 문제가 꼽힌다.지역주도 타파를 위해 검토됐다가 야당의 반대로 무산된 1인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도 이제는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다.출마자의 전과·납세·병역 공개와 관련한 미비점도 보완돼야 할 것이다.총선이 끝나고 정치환경도 바뀐 만큼 개정작업에 심각한 걸림돌은 없다고 본다.여야 모두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다짐하고 있다.여야 총재회담의 합의에 따라 앞으로 가동될 정치개혁특위 등을 통해 선거법에서 드러난 일련의 문제점들이 깨끗이 정비되기를 기대한다.
  • 정부,공무원 자녀의 대학등록금 전액지급 추진

    정부는 앞으로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가족 수당형태로 전액 지급하고 보수도 100인 이상 민간 중견기업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반부패기본법의 입법을 서두르는 한편 그 이전에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최재욱(崔在旭)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부처 및 시·도,정부투자기관 감사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공무원 사기진작책과 공직자 기강확립대책을 전달했다. 정부는 현재 5급 이하 직급에 한해 지급하는 시간외 근무수당을 복수직 서기관(4급)까지 확대하고 하루 4시간씩 한달 최대 75시간까지 인정하던 시간외 근무를 85시간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토요전일근무제 시행,휴가 확대 등 추가 예산이 필요없는 복지제도의 시행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특별승진 및 승급 확대,중·하위직 공무원의 해외유학 확대 등 우수 공무원에 대한 다각적 사기진작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복무기강점검을 강화,오는 6월까지 총리실 주관으로무단결근,근무시간중 주식거래 및 골프장 출입 등 기강해이는 물론 각종 공사 이권개입 등 지역토착 비리에 대한 특별 감찰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정부 시책이 담당 공무원의 준비소홀로 지연돼 국민 불신을 초래할 경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조달,교육,예산 등 국민들의 부패체감도가 높은취약분야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부패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본영기자 kby7@
  • 노동계 31일 총파업 투쟁 결의 정부·재계 바싹 긴장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과 한국노총(위원장직대 李光男)이 법정근로시간단축 및 주5일 근무제 쟁취 등을 기치로 내걸고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총파업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함에 따라 정부와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노동계는 총파업투쟁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15∼17일 산별,단위기업별로 일제히 쟁의조정 신청을 낸 뒤 10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합법적인 쟁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민주노총은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금속연맹과 병원노련을,한국노총은 구조조정문제에 직면한 공공부문과 금융노련을 전위부대로내세운다는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특히 민주노총은 31일 시작되는 총파업투쟁의 열기를 6월10일의 민중대회로 연결시킨다는 전략 아래 노사정위 참여를 거듭 거부하는가 하면 산별 및 정부와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는 등 ‘시비거리’를 만들고 있다.민주노총의 핵심 조직인 금속연맹은 31일부터 4일간집중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장·차관이 양대 노총의 지도부와 막후 접촉을 갖고 총파업을 남북 정상회담(6월12∼14일) 이후로 늦추거나 1∼2일 정도 총파업을 한 뒤 남북 정상회담 때까지 냉각기를 갖자고 설득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전해졌다.총파업투쟁을 선언한 이상 물러서기는 어렵다는 게 노동계의 반응이라는 설명이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막후 채널과는 별도로 총파업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장에 대해 전담 근로감독관을 지정,‘맨투맨’식 설득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노동 전문가들은 노동계가 파업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구조조정 반대’ ‘자동차산업 해외매각 반대’ 등은 단위사업장 근로자들의 권익과는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약한 데다 양대 노총 지도부도 분단 후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총파업의 강도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오는 26일 한국노총위원장 선거,남북 정상회담 수행원에 양대 노총 위원장 포함,현장 근로자들의 미온적인반응 등도 총파업의 열기를 누그러뜨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획예산처가 연말까지 9,000여명을 추가감원키로 한 최근의 발표와민주노총의 단 위원장이 내년 2월 위원장 선거에서 재선되려면 ‘가시적인’전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득정기자
  • 예산처 문화·관광 정책토론회“기업 문화산업투자 조세감면을”

    문화 및 관광분야 진흥을 위해 민간기업들이 문화산업 투자를 할때 조세감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여가비용의 일정부분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고 영화 관람료를 자율화하는 등으로 문화 및 관광분야를 지원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기획예산처가 12일 중기 재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한 ‘문화 및 관광분야 정책토론회’에서 산업연구원(KIET)의 구문모(具文模)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문화산업진흥기금 등 정책기금을 확충하고 민간기업들의 문화산업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물류유통 효율화를 위해 공동물류시스템 구축 및 유통정보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문화 및 관광분야 전문가들의 건의가 이어졌다.최승담(崔承淡)한양대 교수는 “그동안은 지역의 축제개발에 치우쳤으나 앞으로는 문화와 관광분야의 전략적인 제휴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그는 “휴가분산제와 토요 격주휴무제로 관광쪽의 수요를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관광분야의 수요확대를 위해 여가비용도 일정부분은 소득에서 공제해주는 게 좋을 것”이라며 “외자유치를 할 경우 투자지역을 관광단지로 불필요하게 제한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유인택(柳寅澤) 영화제작가협회장은 “아직도 영화관람료는 목욕료와 같은공공요금으로 묶여있다”며 “영화관람료를 자율화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왕용(李旺容) 강남대 교수는 “공예문화산업은 미운 오리새끼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소외받고 있다”면서 “일본처럼 국민문화로 키우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서희덕(徐喜德) 뮤직디자인사장은 “중국은 일본보다 한국의 대중음악을 더 좋아한다”면서 “음반을통해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도록 음악산업 지원센터를 빨리 세울수 있도록해달라”고 건의했다.이런 건의에 대해 기획예산처 박봉흠(朴奉欽)기획관리실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문화예산 1% 확보를 추진하겠다”며 “문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검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곽태헌 박록삼기자 tiger@
  • 증시 침체기엔 간접투자 상품에 눈돌려라

    *전문가 3人의 ‘여윳돈 1억원' 연령별 투자전략. 여유자금 1억원이 있다면 어떻게 운용할까. 재테크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증시 침체기와 저금리시대에는 간접투자상품에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다만 자신의 투자성향과 투자상품의 특성을 꼼꼼히 살핀 뒤 돈을 맡겨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한국투신 대한투신현대투신의 재테크 사령탑으로부터 여윳돈 1억원의 연령별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김진태(金鎭泰) 한국투신 마케팅부장 30대는 노후생활에 대비해 적금형 상품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수익이 기대되는 주식형펀드도 공략할 만하다.주식형 상품으로는 엄브렐러펀드가 알맞다.주식형상품의 가입적기는 요즘처럼주가가 조정을 받는 시점이다.1억원을 가진 30대라면 후순위채 및 시가공사채에 3,000만원,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개인연금 세금우대상품에 2,000만원,MMF(머니마켓펀드)에 1,000만원을 넣는 것이 좋겠다. 40∼50대는 안정형 상품과 단기상품 비중을 늘리고 고수익상품 비율을 줄여야 한다.주식형의 경우 일정 목표수익률을 달성한뒤 채권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전환형 상품이 괜찮다.CBO(후순위채)펀드와 주식형펀드에 각각 3,000만원,개인연금 세금우대상품과 MMF에 2,000만원씩을 넣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바람직하다. 퇴직자는 매달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세금우대 노후연금에 5,000만원,CBO펀드에 3,000만원을 넣고 나머지 돈은 주식형과MMF에 1,000만원씩 나눠 투자한다. ■이척중(李拓中) 대한투신 상품개발부장 30대에는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CBO펀드와 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씩,MMF에 나머지 2,000만원을 넣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CBO의 경우 부부가 2,000만원씩 나눠가입하면 절세혜택을 볼 수 있다. 40∼50대는 자산관리에 비중을 두고 다소 보수적으로 자금을 굴려야 한다.MMF에 5,000만원을 넣은 뒤 CBO와 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과 1,000만원을투자한다. 퇴직연금 생활자의 경우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 투자의 안정성 측면이다.수익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나 매달 이자를 받을수있는 펀드가 적합하다.신탁형저축에 8,000만원,CBO와 국공채펀드에 1,000만원씩 투자한다. ■이정복(李定馥) 현대투신 영업지원팀장 30대는 장래의 자금수요에 대비해CBO펀드(5,000만원)와 주식형펀드(3,000만원)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40∼50대는 현재의 자금수요를 감안,MMF에 1,000만원 정도 넣는 것이 좋겠다.CBO펀드와 주식형펀드에 각각 4,000만원과 3,000만원,단기공사채형에 1,000만원을투자하는 방안이 괜찮아 보인다. 퇴직자의 경우 현금화 가능성과 절세효과를 고려해 단기공사채형(MMF 포함)과 세금우대공사채형에 5,000만원,CBO펀드에 3,000만원,주식형에 2,000만원을 각각 투자한다. 박건승기자 ksp@. * 간접투자상품 투자법. 2차 금융권 구조조정과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이 임박해지면서 향후 증시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어렵게 됐다.그렇다고 돈을 그냥 묶어둘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는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상품보다 6개월∼1년6개월 정도의 중장기 채권형상품이 수익과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한다.박완필(朴完必) 한미은행 자금팀 운용역은 “투신사들이 최근 ‘펀드 클린화’를통해 우량채권으로 포트폴리오을 짜고 있다”며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펀드를 고를 때 수익률에만 연연하다 보면 위험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에창구 직원에게 편입된 채권의 등급을 문의해야 한다.주식형펀드도 30∼40%는채권이 편입돼 있으므로 마찬가지다. 짧은 기간동안 주식형에 투자해 수익을 얻겠다는 것은 합리적인 투자로 볼수 없다.기간은 단기보다 중장기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편드 설정액이 수조원대에 이르는 것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주식형은200억원대,채권형은 500억∼1,000억원인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다.황보영옥(皇甫永玉) 한국투자신탁 채권운용1팀장은 “운용자 입장에서도 1,000억원 이내가 수익을 내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운용기관의 신인도와 운용실적,투명성,펀드매니저의 최근 실적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먼저 투신사의 주주구성이 믿을 만한지, 은행은 관련 투신사가 어딘인지를확인해보는 것도 안전한 투자를 위한 방안이 될수 있다.재무제표가 부실하거나 펀드매니저의 이직이 잦은 운용사는 주의해야 한다. 우재룡(禹在龍)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투자할 주식이나 펀드상품을 고르는것보다 투자목적·기간, 분산투자 방법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수익률의 90%이상이 결정된다”며 “특히 투자기간은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알아두면 편리한 용어. ■CBO(후순위채)펀드 투기등급채권과 일부 주식에 투자하는 고위험 고수익상품.세금 우대와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다.각 투신사가 설정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원금보전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MMF(머니마켓펀드) 환매수수료없이 언제든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단기실세금리를 반영한 상품으로 투자대기성 자금과 생활자금의 운용에 알맞다. ■엄브렐러펀드 하나의 대형 펀드 아래 여러 종류의 투자테마(MMF,공사채형,각종 주식형)를 모아 담았다.장세 변화에 따라 테마펀드를 자유롭게 바꿀 수있다. ■국공채펀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채권에 주로 투자한다.안정성이 높다. *주식형상품 대부분 '죽쒔다'. 증시 침체 여파로 주식편입 비율이 높은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저조하다. 투신사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주식형펀드의 연초대비 평균 수익률은 지난 4일 현재 마이너스 12.3%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 때문에 2,500여개 주식형펀드의 상당수가 원금손실을 봤다.반면 증시 영향을 덜 받는 채권형은연초대비 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평균 수수료가 3%인 점을 감안할 때 1억원을 투자한 사람은 5개월만에 1,500여만원을 손해본 셈이다. 하지만 지난 4일 현재 종합주가지수(751.29)가 연초(1,059.04)보다 30%,코스닥 지수(169.27)가 연초(266.00)보다 36.5% 떨어진 점에 비춰보면 간접투자자들의 손실은 직접투자자들보다는 덜했다. 주식형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은 주식 편입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이 연초보다 18.9%나 떨어졌다.주식 편입비중이 30% 이하인 안정형은 연초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5.87%였다.두 상품의 중간형인 안정성장형은 수익률이 마이너스 12.7%를 기록했다. 지난해 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자랑한 뮤추얼펀드는 올들어 수익률이 마이너스 18.2%로 곤두박질치는 수모를 겪었다.공격적인 단기매매를 주로하는 스폿펀드도 수익률이 마이너스 20.9%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약세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 주식형이 상당수 있다.주가하락에대비해 위험회피 노력에 힘을 쏟은 덕분이다.특히 장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PK코스닥주식 1’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일까지 6개월사이에 85.2%의고수익을 올렸다.성장형인 ‘마이다스전환형 주식’도 6개월간 41.3%의 수익률을 냈다.‘바이코리아 밀레니엄칩 주식’과 ‘실크로드 2’,‘플래티넘 3’ 등 7개 성장형펀드가 20%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채권형은 대부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다.‘한일중기공사채 26’과‘신종 MMF’는 지난 6개월사이에 17.5%의 수익을 올렸다.5%이상 수익률을낸 펀드도 ‘삼성장기공사채 4·5’‘파워골드장기공사채’ 등 18개에 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SK증권 감사업무 소홀 회계사 7명에 주의조치

    금융감독원은 10일 영화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 7명에 대해 주의조치를내렸다. 96∼98년 SK증권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SK증권이 역외펀드를 통한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을 재무제표에 올리지 않은 사실 등을 지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회계법인은 주의조치와 함께 향후 2년간 SK증권에 대한 감사업무를 제한받는다. 박현갑기자
  • 행자부 “토요 격주휴무 연내 실시 힘들다”

    공무원들의 토요격주휴무제 도입이 연내는 어려울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9일 여론을 수렴한 결과,올해 실시는 무리라는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장인태(張仁太)복무감사관은 10일 “중소기업 대부분이 격주 휴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먼저앞장설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장감사관은 특히 “시민단체와 학계,노동계,기업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일 토론회에서도 공무원 토요격주휴무제는 신중히 시행해야 한다는견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행자부가 실시시기를 늦추는 이유는 크게 3가지.첫째 공무원들이 먼저 격주휴무제를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이제 막 경제가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경제활동에도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둘째 노사정위원회에서 주 5일 근무에 대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논의중이라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특위에서 결론을 내리면 따라가는데그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셋째 선진국에서도 민간인 70% 이상이 격주휴무제를 실시한 뒤 공무원들이따라갔다는 예를 들고 있다.실제로 일본이나 노르웨이도 민간에서 먼저하고공무원이 따라가는 모양새를 취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방침을 조만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무원 토요격주휴무제는 지난 4월26일 기획예산처가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하는 자리에서 공식거론,공직사회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그래서 9일 행자부에서 이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성추기자
  • 코스닥 벤처기업 재테크에 큰 관심

    코스닥 벤처기업들이 생산활동보다는 계열사 투자와 재테크쪽에 더 주력하고 있다. 9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벤처기업 122개사의 현금흐름 가운데 유형자산 비율은 30.4%인 반면 유동자산 및 투자자산의 비율은 59.6%에달했다.중ㆍ단기금융상품 등 유동자산과 유가증권투자를 통한 투자자산의 비율이 생산활동과 관련된 설비투자 등의 유형자산 비율을 훨씬 웃돌았다. 지난해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전년보다 255.4% 늘어난 1조2,344억원이었다.재무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1조5,105억원으로 전년보다 550.0% 증가했다.이 가운데 증자로 조달한 자금이 1조1,982억원,전환사채 발행으로 들어온 자금은 2,955억원이었다. 이와 달리 코스닥 벤처기업들의 영업실적은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그다지호전되지 않았다.지난해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전년보다 16.9% 감소한1,187억원에 그쳤다. 영업 현금흐름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58개사로 전체 조사대상의 48%에 그쳤다.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지바이오로 무려 3만9,46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금흐름표는 일정기간 동안 해당기업의 현금이 어떻게 조달되고 사용되는지를 나타내는 재무제표이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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