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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상·젊은과학자상 수상자 선정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 7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장기주(張基株·47)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물리학),최진호(崔珍鎬·52) 서울대 화학과 교수(화학),조무제(趙武濟·56)경상대 생명과학부 교수(생명과학)가 선정됐다. 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고 과기부가 후원하는 제 3회 젊은 과학자상(공학상) 수상자로는 ▲제1군(전기·전자·컴퓨터·정보통신) 송익호(宋翊鎬·39)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제2군(기계·금속·세라믹·항공·조선 등) 이혁모(李爀模·40)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 부교수▲제3군(화공·식품·고분자·섬유·생물공학 등) 김재정(金在政·39) 서울대 공대 응용화학부 조교수가 선정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 7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및 제 3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6명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의 개발주역인 항공우주연구소의 류장수(柳長壽·동백장) 박사,이주진(李柱鎭)·김진철(金珍鐵)박사(이상 목련장),심은섭(沈殷燮)·김병교(金炳敎)·백홍렬(白鴻悅)박사(이상 석류장) 등 유공자 70명에 대해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도수여한다. 한국과학상은 우리나라 기초과학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업적을 이룩한 과학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한번씩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 및 부상 5,000만원이 수여된다.또 연구·개발실적이 탁월한 40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를 발굴·포상하는 젊은 과학자상은 자연과학분야와 공학분야로 구분,격년제로 시상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5년동안 매년 3천만원씩의 연구장려금이 지급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2억3,000만원짜리 별장형 콘도 20실 공급

    제주도에 2억3,000만원짜리 별장형 콘도가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풍림산업은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풍림콘도’246실 가운데 26평형 20실을 전용회원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용회원권은 2,370만원의 특별회원권 10구좌를 통째 구입하는 것으로 분양가는 2억3,000만원.별장처럼 회원만 연중 무제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별장과 달리 관리에 따른 비용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 잇점이다. 전용회원이 되면 야외수영장·해수사우나·당구장·식당 등 부대 편의시설을 이용할수 있고 마일리지서비스,국내선항공권 10% 할인된다. 이밖에 설악산 등 전국 9곳의 콘도를 사용할 수 있고 수도권 골프장 2곳의주중회원자격도 주어진다.(02)508-1399전광삼기자
  • 전주시, 자격·임기 관리 강화

    전북 전주시내 통·반장은 최대 4년이상 연임할 수 없게 됐다. 29일 전주시(시장 金完柱)에 따르면 시는 통·반장 자격 관리를 엄격히 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최근 개정,임기는 2년으로 하되 종전 무제한 허용했던 연임을 1회로 제한하기로 했다.통장의 연임 여부는 직무수행능력을 동장이 평가해 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 동(洞) 주민들의 노령화를 감안,30∼50세이던 통·반장위촉 연령을 30∼60세로 상향 조정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鄭周永명예회장 이사 재선임

    현대건설은 29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을 이사(대표이사 명예회장)로 재선임했다.또 정몽헌(鄭夢憲)회장,김윤규(金潤圭)사장을 이사로 유임시켰다. 현대건설은 전체 이사진 8명중 사외이사에 절반인 4명을 배정했다. 현대는당초 이사회에 참석하기가 어려운 정 명예회장을 이사진에서 빼는 방안을 검토 했으나 이사 자격이 없는 오너가 경영에 관여할 경우 정부와 시민단체의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정명예회장을 재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은 앞으로 자신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아산 등 3개사의 중요 이사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 명예회장이 임의기구인 경영자협의회를 통해회사의 주요 사항을 지시한다는 비난이 있는 만큼 앞으로 중요 이사회에 참석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정 명예회장의 이사회 참석은 경영일선 복귀 차원이 아니라 대주주의 책임경영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침이 정몽헌 회장의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대건설 현대건설 주주총회는 회사 직원들이 항의하는 소액 주주를 회의장 밖으로 끌어내는 등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윤규 사장이 주가 하락에 대해 사과 발언을 한 후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처리하려는 순간 이모씨라고 자신을 밝힌 소액주주가 일어나 “지금 총회장에는 소액주주들은 보이지 않고 현대건설 임직원들과 총회꾼들 밖에 없다”며 “주가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항의가 그렇게 무섭냐”고 항의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육철수 전광삼기자 ycs@
  • 무료 ‘국제 공중전화’ 나온다

    무료로 국제전화를 걸수 있는 공중전화가 나온다. 벤처기업인 디맥스코리아(www.dmaxkorea.co.kr 대표 李泰勳)는 폰투폰(전화↔전화) 방식의 무료 웹공중전화기 ‘인티폰2000’을 개발,오는 4월부터 공공장소 위주로 설치해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화기는 자체 내장된 무료전화 사이트 자동접속프로그램을 이용해 일반공중전화처럼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시내외는 물론 국제전화까지 무료통화가 가능하다.기존의 웹투폰(PC→전화) 방식인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로 접속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미국으로만 국제전화가 가능하지만 통화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통화품질도 양호하다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인티폰2000은 웹기반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LAN(근거리통신망)·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ISDN 등의 접속환경만 갖추면 무제한 무료사용이 가능하다.전화료는 공중전화기 위에 부착된 액정표시 장치를 이용한 광고수익으로 충당한다. 디맥스는 이 전화기를 무료대여 방식과 직접판매 방식으로 은행·증권사·관공서·지하철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보험업계 대대적 조직개편 ‘바람’

    보험업계가 4월 가격자유화를 앞두고 대대적 조직개편에 들어갔다.비단 가격자유화 뿐만 아니라 인터넷 보험판매 확산,방카슈랑스 등장 등 영업환경이급변함에 따라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e비즈니스팀’의 신설.삼성생명은 기존 ‘신판매채널팀’에서 사이버영업팀(CM)만 따로 떼내 ‘e비즈니스팀’을 신설했다.사장 직속이다.현대 SK 등 국내 4대 그룹과 독일 알리안츠 등 외국 선진기업이속속 업계에 합류한 만큼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관리실’도 신설했다. 업계 2·3위인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4월 발족을 목표로 현재 e비즈니스전담팀을 부지런히 준비중이다.5월초 동아생명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금호생명은 신판매채널팀을 신설하고 외부전문가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50명의 TM(텔레마케팅)요원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22일 세계적인 금융리스크관리 시스템 개발업체인 미국 카마쿠라사와 업무제휴를 맺었다.삼성화재가 카마쿠라사의 첨단 금융 리스크관리시스템(KRM) 도입에 쏟아부은 돈만 5억원.향후 차별화된 리스크 기법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이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인터넷사업과 TM사업을 전담하는 신마케팅 담당팀을 신설했다.대표이사실이 있는 본사 22층에 사무실을 설치해 이수창(李水彰)대표와 김승언(金承焉)이사가 수시로 ‘브레인 스토밍’을 갖는다. 동부화재는 4월1일자로 본점에 IT(정보기술) 지원담당과 사이버사업 담당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전국 100개 이상 영업소를 통폐합,영업점포의 대형화를 꾀한 것이 눈에 띈다. LG화재도 4월말까지 100개의 영업소와 5개의 지점을 축소,조직을 가볍게 할작정이다. 방카슈랑스 등 금융상품간 벽이 허물어지면서 기존 생활설계사(Life Planner)들을 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FP)로 바꾸고 있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FP란 말그대로 보험 증권 은행상품 등 모든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재테크계획을 설계해주는 사람이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이미 ‘세일즈 레이디’들에 대한 FP교육에 들어갔고,삼성생명은 재무설계사(FC,Financial Consultant)양성실을 설치,2002년까지2만4,000명의 FC를 양성할 계획이다.대한생명도 4월중에 전국 8개 지역본부에 FP양성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교보생명은 전체 5만명 설계사중 절반을 FP로 전환할 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아이코리아-베니카 ‘스타빙고’ 게임 제휴

    벤처기업가와 연예인이 손잡고 미숙아 살리기에 나섰다. 인터넷 벤처기업 (주)아이코리아 이종국(李鍾國) 사장과 벤처지원업체 (주)베니카 손지창 사장(탤런트)은 21일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스타빙고’ 게임을 신설,공동운영키로 합의했다.스타빙고 게임은 광고맞추기를통해 스타들의 경품을 주는 게임.아이코리아의 광고빙고게임 사이트인 윈윈2000(www. winwin2000.com)에 신설되며,광고기획 및 영업은 베니카가 담당한다. 이 날 두사람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스타빙고게임 수익의 일정부분을 서울중앙병원 ‘미숙아살리기’ 운동본부에 기부하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외교전문가가 쓴 ‘에센스 삼국지’

    동양 최고의 고전 가운데 하나인 삼국지를 외교 전문가가 한권의 책으로 압축했다.‘에센스 삼국지’(해누리 펴냄)가 그것. 시인이기도 한 저자인 이동진씨는 현재 외무부 본부대사로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과 국방대학원을 거쳤다.그는 이런 전문성을 살려 삼국지의기본 테마인 외교·국방의 진수를 전해준다. 삼국지는 중국 후한의 역사가 진수의 정사(正史)를 나관중이 소설화한 것. 시대 배경은 중국의 후한 영제때부터 진무제가 천하를 통일할 때까지 97년간이다.정치 군사 외교 전략은 물론 삶의 지혜와 비전을 담고 있어 미국 육사인 웨스트포인트에서도 군사전략 교과서로 삼은 적이 있다. 저자는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히고 있는 것이 삼국지이지만 문체가 너무고답적이면서 이야기가 장황한데다 뒤로 갈수록 전개가 지루하고 긴장감이떨어지는 결점 때문에 아직도 완독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삼국지를 나름대로 새롭게 꾸몄다”고 말한다.따라서 한문투의문체를 한글체로 바꾸고 사소한 등장인물이나 장면을 과감히 잘라내 첫장부터 끝장까지 긴장감을 살리고 있다.값 1만5,000원. 정기홍기자
  • 디지털시대 소비자권익 확대

    정부가 17일 확정한 소비자보호대책은 디지털 경제시대의 소비자주권을 제도적·실질적으로 한층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제도정비 강화=전자상거래시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법·제도·관행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전자거래진흥원에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를 이달중 구성,기존 소비자보호원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운용한다.소비자보호지침과 전자상거래표준약관의 보급을 확대한다.공정위가 상반기중 사이버몰 업체의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에 대해 조사한다.개인정보 보호지침을 상반기중 마련하고 5월중 한국정보보호센터에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를 연다.소보원 홈페이지에 ‘e-consumer site’를 개설해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민원정보시스템(Sobi-net)을 확충한다. ◆안전성 제고=위해제품에 대한 리콜제를 강화한다.사업자가 자발적 리콜을할수 있도록 하는 권고제와 결함사실을 알 경우 정부에 즉시 보고하는 의무제를 도입한다.식품은 긴급명령제도를 활성화한다.위해광고기준도 정해 헬멧을 착용하지않은 오토바이광고,시속 170㎞이상의 자동차광고 등을 규제한다.유전자변형 농산물·식품에 대한 표시제도 준비와 검역을 강화한다. ◆알 권리 강화=4월부터 부동산중개업·학습교재판매업 등 10개 업종에 대한 중요정보가 공개된다.특히 예식장업·귀금속가공업 등도 하반기 중요정보를 공개토록 한다.전문직서비스업의 광고제한을 완화한다.권장소비자가격의 표시금지대상 품목을 확대한다.통신광고시 상품의 정보제공 대상을 확대하고,판매시에도 일정기간내 무조건 청약을 철회할수 있도록 한다. ◆피해구제 강화=소보원과 소비자단체의 피해구제기능을 강화한다.분재조정위원을 9명에서 더 늘린다. 이동전화,택배서비스업에 대한 피해보상기준을신설하고 공산품의 보상기준도 보완한다. ◆교육·감시활동 강화=소비자들의 부당 가격인상,공공시설의 안전성,식품안전성,환경문제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박선화기자 psh@
  • 리콜 권고제 연내 도입

    소비자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해 정부가 리콜명령에 앞서기업의 자발적 리콜을 권고하는 ‘리콜권고제’가 도입된다.사업자가 자사제품의 결함을 발견하면 일정기간 이내에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사이버몰 사업자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개인정보를 수집·저장·이전할때 준수해야 할 구체적 기준이 개인정보보호지침으로 마련된다. 통신판매를 통해 구입한 상품도 일정기간 이내에는 무조건 청약을 철회할수 있게 되며,이동전화 이용자가 통화품질불량,서비스장애로 피해를 봤을 때의 보상기준이 마련된다. 정부는 17일 과천청사에서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11개 부처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소비자보호원장,소비자단체 및 사업자단체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00년 소비자보호종합시책’을 확정했다. 리콜의 활성화를 통한 소비자 안전확보를 위해 연내에 소비자보호법을 개정,리콜권고제와 결함정보 보고의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소비자보호원에 리콜센터를 설치해 위해정보 평가기능 등을 강화키로 했다.광고가 과도한 소비또는 잘못된 소비를 유도하지 않도록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광고등 위해광고를 금지하는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부동산중개업·학습교재판매업 등 10개 업종을 대상으로 중요정보 공개제 시행에 들어간다. 박선화기자 psh@
  • 인간게놈 연구결과 美·英, 완전공개 합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4일 전세계 과학자들의연구를 돕기 위해 ‘인간게놈프로젝트(HGP)’의 연구결과가 공개돼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이날 양국에서 동시에 발표한 공동성명에서“인간게놈 정보에 대한 무제한적인 접근이 모든 인류의 질병 위험을 감소시키고 세계인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인간의 삶의 질 자체를 높여 줄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런던 AFP 연합
  • 주택銀도 근로자 주택자금 대출

    근로자를 위한 주택·전세자금 대출 취급기관이 평화은행에서 주택은행으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근로자들이 평화은행을 통해서만 주택·전세자금 대출신청을할 수 있었던 것을 고쳐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10일부터 주택은행에서도 취급토록 했다. 따라서 평화은행 점포가 개설돼 있지 않아 대출신청이 어려웠던 근로자들은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건교부는 그러나 평화은행이 각 지방은행과 업무제휴를 매듭짓는 오는 5월부터는 당초 계획대로 근로자주택자금은 평화은행이 전담토록 했다.또 서민들의 주택·전세자금은 현행대로 주택은행에서만 취급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국과 서구 현대추상미술 비교

    잭슨 폴록,장 포트리에,볼스,장 뒤뷔페,조르주 마티유,마크 로스코….세계적인 현대추상미술의 거장들이다.이들과 나란히 전시를 할 만한 한국의 추상작가로는 누가 있을까.박서보 윤명로 김창열 김봉태….삼성미술관이 17일부터5월14일까지 서울 호암갤러리에서 개최하는 ‘한국과 서구의 전후추상미술:격정과 표현’전은 외국의 현대추상미술을 한국의 그것과 비교·평가해 보는뜻깊은 자리다. 출품작은 한국 36점,외국 34점 등 모두 70점.2차세계대전 직후 발생한 유럽의 앵포르멜 미술(Art Informel)과 미국의 추상표현주의미술,그리고 6·25전쟁 이후 돌풍을 일으킨 1950∼60년대 한국의 앵포르멜 미술로 나눠 볼 수 있다. 앵포르멜은 부정형 또는 비정형이란 뜻.서정적 추상의 한 경향으로 당시의정형화하고 아카데미즘화한 기하학적 추상(차가운 추상)에 대한 반동으로 생겨났다.포트리에·볼스·뒤뷔페 등이 이 미술운동의 선구자이다.‘앵포르멜미술’이란 이름은 1952년 프랑스 평론가 미셸 타피에가 붙였다.이번 전시는일본 가와무라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볼스의 ‘니렌도르프’를 비롯,지금까지 간헐적으로 선보인 뒤뷔페·포트리에 등의 작품들을 처음으로 한데 모은 자리여서 기대를 모은다.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미술은 유럽의 앵포르멜과 함께 전후 추상미술을 대변하는 운동.1947년 액션페인팅 작가 잭슨 폴록이 드리핑(dripping)회화를 완성한 것을 기점으로 윌렘 드 쿠닝,프란츠 클라인,클리포드 스틸,마크 로스코같은 작가들이 추구한 격렬한 추상회화 경향을 일컫는다.이들은 내면의 감정을 표현할 때 행위와 가정을 중시하며 많은 부분에서 동양적인 감성을 공유한다.이번 전시에는 미국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빌려온 잭슨 폴록의 ‘넘버18’이 출품되며 클리포드 스틸의 초대형작 ‘무제 1956-H’도 처음 공개된다. 한국의 추상미술 내지 앵포르멜 미술은 어떤 궤적을 그려왔을까.우리나라 서양화에서 추상미술은 1930년대 후반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한 유영국 김환기이규상 등에 의해 처음 시도됐다.당시 개인적 차원에 머물렀던 추상미술은초보적인 수준으로, 집단적 흐름을 형성하진 못했다.그뒤 한국전쟁으로 인한암울한 시대상황과 부패한 보수화단에 대한 저항의식 등 복잡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앵포르멜 미술의 물결이 밀어닥쳤다.한국의 전후 추상미술 운동은1957년 무렵 현대미술협회를 중심으로 해 보수적인 국전에 반발하는 젊은 미술가들에 의해 본격화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의 출발점으로서의 앵포르멜에 주목한다.전시작중 박서보의 ‘회화 No.1’은 처음으로 형상이 완전히 사라진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앵포르멜 시대의 막을 연 작품이다.주최측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국내 앵포르멜 미술운동의 열기를 보여주는 희귀자료도 다수 공개할 예정이다.1950∼60년대 앵포르멜 경향의 추상미술이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다.어른 4,000원,초중고생 2,000원.(02)771-2381[김종면기자 jmkim@]
  • 금융계 헤지펀드 ‘주의보’

    ‘헤지펀드 주의보’ 국내 금융계에 헤지펀드 경계령이 떨어졌다.헤지펀드란 100명 미만의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각종 투자기법으로 운용한 뒤 투자실적에따라 배당하는 국제적인 사모(私募)투자펀드를 말한다. ◆단기투자 차익 노리는 핫머니성 자금=헤지펀드는 주로 금융기반이 취약한지역의 주식·외환시장에 단기투자를 통해 차익을 챙기는 일종의 핫머니성외국자금이다.그러나 국내에서 활동 중인 헤지펀드의 정확한 규모나 숫자는파악되지 않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최근 급격히 유입돼 국내 주식·외환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외국계 자금이 대부분 헤지펀드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말부터 코스닥시장에 투자되는 대부분의 해외자금은 미국계 헤지펀드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금융시장 교란=헤지펀드는 금융시장 체계의 허점과 틈새를 노리기 때문에 시장을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개인투자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주식 시장에서는 일부 종목을 시차를 두고 집중 매입,주가를 끌어올린 뒤 하루이틀 사이에 투매해 이익을 챙긴 뒤 주가를 폭락시키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직후 아시아에서 활동한 헤지펀드 규모가 10억달러대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60억∼70억달러 규모로 급증했다. 한국시장에는 현재 영국계 헤지펀드인 플래티넘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마이에셋을 통해 2억달러를 지난해말 투자했다.또 소로스펀드는 한국의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증권계에 알려져 있다.소로스는 서울증권에 20.1%의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불안한 요소가 많고 주식시장이 활황국면이며,외환거래 규모가 적어 헤지펀드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규제대책 시급=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되는 2단계 외환자유화를 앞두고규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금융연구원은 “외환부문 건전성 규제 및대외자본거래 보고시스템 강화 등의 정책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권은 비거주자의 원화차입제한을 1억원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 감독당국도 헤지펀드의 재무제표등과 신용도를 정밀 실사하고 원화차입 목적과 파생금융상품 거래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야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정부도 이에 대응,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자금 건전성 규제강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진기자 sonsj@
  • 土公, 조흥은과 업무제휴

    한국토지공사는 조흥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 희망업체에게 분양대금의 80%까지 무담보특별대출을 실시한다. 특별대출 대상은 공장용지와 업무·상업용지,지원시설용지 등이며 대출 재원은 모두 2,000억원이다. 조건은 분양대금의 80% 범위안에서 최장 8년까지 9.5%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대출절차는 토지를 산 기업이 조흥은행과 대출계약을 체결하면 중도금은 토지공사 계좌로 자동납부되고 조흥은행은 토지소유권 이전시 토지에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한다. 이번 특별대출로 금융위기이후 주춤했던 오창과학단지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지금까지 오창단지 정책금융지원은 건축자금과 시설자금 등에편중돼 있었다. 김성곤기자
  • 제3시장 개장 임박…주가조작 의혹

    이달말 제3시장 개장을 앞두고 장외시장의 일부 비상장·비등록 주식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7일 “제3시장 종목으로 지정되면 주가가 급등할 것이란 기대심리를 악용,최근 일부 불순세력들이 특정 업체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투자자들에게 팔아넘긴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멋모르는 투자자들이 증권사 브로커 등에게 “좋은 종목이 없느냐”고 묻는 경우가최근 급증하면서 이같은 ‘작전’에 일부 벤처기업 직원은 물론 증권사 직원까지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조작 어떻게 하나 간단하다.작전 세력들은 서로 수차례 주식을 사고팔면서 자연스럽게 주가를 올려 놓는다.최근 며칠간 거래내역이 나타나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는 정상적으로 거래된 것처럼 표시된다.그리고 나서 투자자가 증권사 직원 등에게 ‘좋은 종목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면 그 종목을 추천한다. 물론 “제3시장에 지정되면 주가가 급등할 우량종목”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주식을 넘긴 뒤차익은 작전에 가담한 사람들끼리 나눠갖는다. 실제 최근 제3시장 개장이 임박하면서 1∼2개월 사이에 갑자기 주가가 수십배 오른 종목이 상당수 나타나 이같은 의혹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그 중에는업종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기업의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이 40만∼50만원에 거래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제3시장 컨설팅업체인 3S커뮤니케이션 임규목 이사는 “최근 주위에서 추천받은 기업이 괜찮은 종목인 지를묻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지만,그 중 대부분은 생전 듣도보도 못한 회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외시장의 경우 감시기구가 없고 기업에 대한 인터넷 정보서비스등이 극히 부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로서는 적정한 주가수준을 알기가 매우힘든 실정이다. ◆투자 어떻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투자자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스스로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다.최근 명동의 한 사채업자가 유명 대학 공학박사3명과 함께 한 장외시장 업체를 방문,3∼4일동안 재무제표 등을 속속들이 뒤진후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얘기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3S커뮤니케이션(www.3kstock.co.kr) 등 제3시장 관련 인터넷사이트에 들어가면 기업별 주식 담당자와 연락처 등을 알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2000 美 대통령선거] 고어·부시 상대에 포문…대결 본격화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후보 경선에서 앞서고 있는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의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사실상 대선 후보로서대결을 시작했다. 두 후보는 7일 슈퍼 화요일의 예비선거에서 낙승을 전제,대통령선거 본선을 의식한 대결구도로 전략을 전환한 것이다. 두 후보의 전략수정은 예선을 벌이는 캘리포니아,뉴욕,오하이오 등 빅 3주는 물론 여타지역 여론조사결과 승리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고어·부시 후보는 이에따라 지금까지는 언급을 자제하던 태도와는 달리 6일부터 공개적으로 서로를 향한 포문을 여는 한편 소속정당내 유권자가 아닌 미국 시민 전체의 대표자로서 면모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뉴욕 유세중인 고어 후보는 이날 루터 의료센터 방문에서 “부시 주지사는보편적인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면서“텍사스주의 경우 어린이 보험제도 수준이 전국에서 49번째이며 여성을 위한 제도의경우 50위로 꼴찌다”며 공박했다. 고어 후보의 이같은 언급은 여론조사 결과 미국시민의 제1 우선 관심사가보험제도로 나타나있기 때문이며,상호공격의 주제 역시 철저한 각본에 따른것임을 시사한다.고어는 또“지금까지 정치자금 개혁과 관련 3명의 후보자만 찬성했지만 부시는 반대했다”면서“여러분은 이제 누가 소프트 머니(정당기부금)금지에 반대하며 그 돈을 어디에 쓰는지 볼 것”이라고 공박했다. 일반인은 1,000달러로 제한돼있지만 정당기부금은 무제한으로 허용돼 소프트머니라 불리는 정치자금문제는 역시 미국내 정치혐오를 일으키는 제1 요인인 점을 고어가 십분 활용한 것이다. 먼저 공격을 당했지만 때가 왔다고 판단한 부시 진영도 고어진영을 향해 맞받아쳤다.“현재 정치자금 모집담당자가 유죄판결을 받고 불교사원에서 자금모집행사를 한 것은 쇼킹한 사건이다”고 고어의 아픈 곳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마리아 샤라는 아시아계 자금모집책이 지난 96년 대선과 관련,10만달러를헌금한 것이 최근 밝혀졌고,이에 대해 고어는 모른다고 발뺌했지만 최근 사원에서 자금모급행사를 한 것이 사진으로 언론에 공개돼 고어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이처럼 양대 정당 선두후보가 지금까지는 서로의 정당만을 거론하다 실명을 거론하며 공박하기 시작했으며 각주에서 진행되는 후보경선 예선은 이미 대선 본선으로 옮겨졌음을 의미한다. hay@
  • 제3주식시장 월말 개장

    비(非)상장 비등록 주식을 거래하는 제3시장이 이달말 개장된다.다음달부터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과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들은 의무 공시사항이아닌 주요 경영정보도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자진 공시제도’가 도입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의 ‘2단계 금융 및 기업개혁방안’ 중점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코스닥증권시장이 설치 운영하는 제3시장의 시스템을 점검한 뒤 문제가 없으면 이달말 개장하도록 할 방침이다.오는 27일쯤 개장될 가능성이 높다.210여개 회사들이 제3시장 등록을 준비중이다. 상장 및 등록기업들은 다음달부터 합병이나 유상증자 등 법정 공시의무사항이 아닌 업무제휴,상호지급보증 해소,건설수주 등의 주요 경영정보를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공시할 수 있다.적극적인 공시를 하면 회사를 홍보하는 데에도 보탬이 되고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예컨대 지금까지는 수주의 경우 단일계약기준으로 매출액의 10%를 넘어야 공시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단일계약규모가 매출액의 10%가 되지 않더라도 기업들은 필요할 경우공시할 수 있다. 신용평가회사들은 일반 고객들이 신용평가결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인터넷 등의 매체를 적극 활용해 공시해야 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벤처 도우미’ 아시나요

    ‘벤처기업을 키우는 벤처기업’ 벤처 전성기를 맞아 벤처기업의 사업 안정화를 지원하는 벤처가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인터넷 마케팅랩(Lab)이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 마케팅 랩이란 벤처기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마케팅 위주의 컨설팅을제공함으로써 인터넷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큐베이터’를 말한다. 가장 먼저 이 분야에 나선 쪽은 (주)SPR(www.sprinc@sprinc.co.kr 대표 徐在景). 대우그룹 회장비서실 출신인 서씨 등 직원 9명 모두가 대우 출신인 이 업체는 벤처기업들이 필요한 재무 마케팅 경영전략 등 각 부문의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현장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 파견은 물론,엔젤클럽 결성을 통한 직접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외마케팅에 전문지식이 풍부한 이들은 특히 외국기업이 국내에 진출하는과정에서 겪게 되는 제도와 관행,사회문화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계획이다.미국의 해외투자자문 컨설팅회사인 코아 컨설팅 그룹과도 업무제휴를 한 상태다.국내 최고의 창투회사인 KTB가업무제휴와 함께 지분 10%(6,000만원)를 출자했다. 서 사장은 “벤처기업들은 아이디어가 풍부하지만 자금력,인력관리,마케팅,수출업무는 취약하다”면서 “현장에서 배운 노하우를 벤처기업에 접목시킬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비즈홀딩스(www.ebizHoldings.co.kr 대표 晋森鉉)도 대표적인 인터넷벤처 전문 도우미로 꼽힌다.이비즈홀딩스는 ‘현실세계(오프 라인) 콘텐츠의 온라인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이미 오락 생활 전자상거래분야 콘텐츠의온라인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레저 패션 스포츠 출판 의료 관광 미술 음악 식품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드림라인 나우콤 포스데이타 등과전략적 제휴를 마쳤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분기별로 ‘벤처 컨테스트’도 가질 계획이다.이 회사는 미국 일본 중국에도 자회사를 설립해 국내우수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사설] 토요 격주휴무제 바람직

    민간기업에 확산되고 있는 토요격주휴무제의 정착을 위해 정부가 이를 공무원사회와 학교로 확대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민간기업 토요격주휴무제는 100대기업의 경우 현재 70%이상이 시행중이고 중소기업도 이를 도입하는 업체가 점차 늘고 있어 공직사회로의 확대가 불가피한실정이다.공무원 토요휴무제는 총선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같은 추세에 따라 초·중·고의 토요 격주수업제을 추진하는 것은타당성이 있다.민간·공공분야의 토요격주휴무제가 정착하려면 부모와 자녀의 생활형태가 일치해야 하기 때문이다.민간과 공공부문의 토요격주휴무제가실효를 거두려면 한가족이 주말연휴를 함께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요구된다.96년 첫 도입된 토요격주휴무제가 2년만에 중단된것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휴무제의 실효성을 느끼게 할 여건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그 중 하나가 공무원들만 휴무를 하기때문에 가족들이 연휴를 활용할 수 없었으며 공무원조직 내부에서조차 근무기강 해이,민원사무처리 지연등의 이유를 들어 필요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토요격주휴무제의 취지는 토요일 반일 근무제의 비생산성을 없애고 전일(全日)근무에 의한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한 부서의 직원이 2개조로 토요일을 돌아가며 한조는 전일근무하고 한조는 쉼으로써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민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우리는전에 비해 지금은 격주휴무제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여건이 이뤄졌다고 보며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토요격주수업제의 도입이 불가피 하다고판단한다. 다만 시행에 앞서 몇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한다.격주수업제란 2주에 한번씩 토요일 수업을 없애는 대신 나머지 토요일은 평일과 마찬가지로오후까지 수업을 하는 방식이다.격주휴무제가 토요일 절반의 인원만 쉬는 만큼 학생 전체가 쉬는 격주수업제와 어떻게 조화를 이뤄 부모와 학생이 함께쉬게 하느냐 하는 점이다.공무원들 전체가 토요일 하루를 쉬는 것이 최선의방법이지만 이는 업무의 연속성과 민원처리를 위해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격주수업제가 도입되더라도 수업부담이 적은 초등학교만 실시하고중고등학교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 성숙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일시에 실시하는 데 따른 혼란을 피하고,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사회교육환경이 아직은 중고등학생들이 부모를 따라나서는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또 공청회 등을 통한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쳐 차질없이 실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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