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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동자 週50시간 근무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29개국 가운데 노동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국제노동기구(ILO)에 노동시간 통계를 보고하는75개국 중에서는 7번째로 노동시간이 길다. 2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ILO가 발간한 노동통계연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노동시간은 주 50시간,연간 2,612시간으로 OECD회원국 중 2위인 체코의 2,070시간보다 600시간 가량 긴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ILO 통계연감에 수록된 75개국의 주 평균 노동시간인 41.7시간보다 8.3시간 길었다.이는 요르단(58.3시간),이집트(57시간),수단(56.1시간),스리랑카(54.7시간),마카오(51.8시간),터키(51.2시간)에 이어 7번째로 긴 것이다. 민주노총은 “노동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노동자 1만명당 산재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만인율이 한국은 3.33으로 미국(0.05),일본과 영국(0.1),프랑스(0.56),독일(0.8),홍콩(1.1),태국(1.17),싱가포르(1.56)에 비해 2∼3배나 높다”면서 법정근로시간을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여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초등교 週5일수업 적극 검토

    정부는 최근 교육계와 시민단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초등학교 주5일 수업제를 수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25일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2회 행정개혁 시민제안대회에서 시민단체들이 초등학교 주5일 수업제를 건의함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주5일 수업을 위해 주당 수업시간을 줄이거나 토요일 수업 시간을 평일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토요일을 쉬는 기업이 늘어난데다 공공부문도 조만간 토요격주휴무제를 도입할 상황인 점을 감안,부모와 자녀의 생활 형태를 일치시키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다만 토요일 수업폐지가 부담스러운 가정에 대해서는 학교에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토요일도 등교토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이날 행사에서 제기된 여권만료 예고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 방안은 행정자치부가 매월 외교통상부로부터 명단을 제출받아 여권 만료 8개월 전에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여권소지자에게 만료예고 통지문을 발송하는 제도다. 현행 여권법은 만료 6개월 안에 신청하면 총 10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여권기간을 연장토록 하고 있으나,무심코 만료일을 넘겨 여행일정에 차질을 빚거나 4만5,000원을 내고 재발급받는 경우가 많아 민원이 끊이지 않고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개선,승차정원을 현재의 6명 이상에서 15명 안팎으로 올리거나 특별수송기간에는 5명 이하가 탄승합차는 아예 고속도로 이용을 금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진경호기자 jade@
  • 친철운동 아이디어 ‘톡톡 튀네’

    서울 동대문구가 올 연말까지 추진하기로 한 ‘1부서 1친절운동 갖기’사업에 눈길을 끄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23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동 37개 부서를 대상으로 지난달까지 친절운동아이디어를 접수한 결과 모두 42개의 세부 추진계획안이 제출됐다. 감사담당관실의 경우 직원이나 주민들에게 딱딱한 부서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감안,올해를 ‘사무실을 내집처럼 편안하게 하는 해’로 정했다.누구나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무실을 완전개방,만족행정을 펼친다는 것. 총무과는 청사 각 층의 화장실을 깨끗이 가꾸기 위해 책임부서를 지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예산과는 올해 친절 모토를 ‘전시관 속의 사무실 만들기’로 정하고다양하고 복잡한 업무 특성에 걸맞는 친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적과는 근무시간이 지나 찾아오는 민원인을 위해 ‘서비스 타임제’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환경위생과는 고객전용 음료수대를 사무실에 비치,철저한위생관리 자세를 보여준다는 것. 재무과는 민원인에게 사탕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세무1과는 세금부과 예고제,세무2과는 과오납세금 신속 반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원인이 주로 점심시간에 많이 찾아오는 보건지도과와 의약과는 진료실 및약국 등을 대상으로 중식시간 교대근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 동별로 고추 및 꽃씨 나눠주기(전농1동),도서회원카드 제작(답십리3동),음악방송(장안2동) 등의 다양한 계획을 내놓았다. 유덕열(柳德烈) 구청장은 “이번 친절운동 추진계획을 모아 오는 7월 ‘우리구의 친절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moon@
  • 2차 외환자유화 年內시행

    올해 안에 내국인의 해외 여행경비나 증여성 송금,해외이주비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고 해외 금융기관에 예금이나 신탁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또현행 대외채권 회수의무 제도나 현물환 실수요 원칙은 폐지되거나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 추진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안을 제시했다. 재정경제부는 한국은행 등과 협의,이 안을 토대로 5월중 법개정안을 만든뒤 늦어도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시안은 우선 현재 기본경비 1만달러인 해외 여행경비나 건당 5,000달러인증여성 송금,4인가족 기준 100만달러인 해외이주비 등 국내 거주자의 대외지급 한도를 없애도록 했다. 또 ▲거주자의 해외예금이나 해외신탁 ▲해외 증권취득,비거주자에 대한 외화대출 ▲거주자의 외국환은행을 통하지 않은 파생금융거래 ▲1억원을 넘는원화 차입 및 단기원화증권 발행 등 비거주자의 원화조달 거래 등 모든 자본거래를 자유화하도록 했다. 현물환 실수요원칙도 폐지,연간 2만달러인거주자의 보유목적 외화매입한도와 3,000달러인 비거주자의 외화매입 한도도 없애도록 했다. 단 불법적인 자금유출입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매입에 대해서는 현재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FIU)에 보고하도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현재 대외채권회수 의무제도에 따라 건당 5만달러를 초과하는 대외채권은 만기일이나 조건 성취일로부터 6개월안에 국내로 회수하도록 하고 있으나이 제도도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휴대폰 인터넷 뱅킹시대 활짝

    ‘걸어다니며 은행 거래를 한다’ ‘모빌뱅킹’을 서비스하는 은행들이 줄을 잇고 있다. 모빌뱅킹이란 검색소프트웨어(브라우저)가 탑재된 인터넷폰으로 예금 잔액조회,계좌이체,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할 수 있는 거래 방식이다.말하자면휴대폰으로 인터넷뱅킹을 하는 것이다.이동 중에도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브라우저가 탑재된 인터넷폰의 가격이 비싸고 특정회사의 단말기로만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다소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모토로라나 에릭슨 등이 채택하고 있는 무선통신 표준규약인 왑(WAP)방식이다.이 방식은 대부분의 단말기로도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또 아직은 잔액조회 등만 가능하고 계좌이체 서비스는 하지 않는 은행들이 많다. 그러나 점차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 11일부터 SK텔레콤과 제휴,왑방식으로 계좌이체까지 가능한 모빌뱅킹 서비스를 하고 있다.국민은행도 011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국민은행은 LG텔레콤(019)등 다른 통신업체와도 제휴를 검토중이다.서울은행도 모빌뱅킹을 위한 업무제휴를 한솔엠닷컴과 체결했다. 주택은행은 011 016등과 제휴,모빌뱅킹을 14일부터 실시한다.잔액조회만 할 수 있지만 앞으로 신용카드 업무와 계좌이체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환은행도 011 016 017 018 등 네종류의 휴대전화 인터넷폰 소유자를 대상으로 시행중이다.다만 삼성전자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애니웹을 탑재한 애니콜 인터넷 폰에 국한된다.계좌이체 수수료는 타행송금이 300원,외화은행 계좌는 무료다. 가장 먼저 실시한 은행은 한미은행으로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선보였다.한빛 신한은행 등도 서비스 도입과 확대를 준비중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삼성카드가 무선 인터넷폰으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정부 고강도 압박 배경

    정부가 다시 재벌개혁의 고삐를 다잡고 있다. 총선 이후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주식 이동조사에 착수하는가 하면 구조조정본부 폐지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재벌을 압박하고 있다. □재벌 압박 배경 총선정국으로 미뤄졌던 재벌개혁 스케줄의 재가동으로 풀이된다.총선 이후 전경련 등 일부 경제주체들의 개혁 이완 조짐에 대해사전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과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정례적인 것이며,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애써 강조했다.정부가 새삼스레 재벌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난해 이후 일관된 개혁 스케줄에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재벌 세무조사가 5년 만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정상적 조사’라는차원을 넘어 고강도 재벌개혁의 재가동이라는 의미가 복합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전경련이 최근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정부 간섭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는 강도높게 반박하고 나섰다. 이 장관이 이날 “지난해까지 우리는 겨우 급한 외과수술만 마쳤을 뿐”이라면서 “구조조정의 성과가 있는 기업이라도 결코 자만해서는 안되며 더욱더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재벌의 개혁 이완 조짐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보인다. □향후 개혁 방향은 정부는 지난해 마련해놓은 재벌개혁을 위한 각종 제도적장치를 통해 정부와 시장에 의한 재벌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소수주주권의 강화,결합재무제표에 대한 철저한 회계 감리 등 재벌 지배구조를 견제,개선할 수 있는 제도의 정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재벌들 결합재무제표 작성내용 꼼꼼히 점검”. 재벌개혁을 놓고 정부와 재벌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정경제부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은 21일 “재벌들이 결합재무제표를 7월까지 작성하기로 한 만큼 얼마나 정확히 작성됐는지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위원회가 계열사 인사문제 등에 개입하면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정부 방침에 전경련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구조조정위원회의 계열사 인사문제 개입 불가 입장은 기업들이 기조실과 비서실을 없애면서 스스로 밝힌 것이다.최근에도 기업들은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다.정부는 당장 구조조정본부를 폐지하도록 요구한 적이 없다. □전경련이 공정거래법의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지정제도 폐지를 주장했는데. 상호출자·부당내부거래 등을 점검할 수 있는 공정거래의 근본을 뒤흔드는얘기다.지정방식을 바꾸는 방안은 토론이 가능하고 토론을 해오고 있지만 지정제도를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으로의 재벌정책은. 결합재무제표 작성사항을 철저히 점검한다. 재계가 합의한 기업지배구조의모범규준 이행상황도 점검해 추가적인 기업지배 구조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 금융기관이 채권자로서 기업경영을 철저히 감시하도록 금융감독도 강화할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긴장… 불만… 술렁이는 재계.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 장관이 21일 4대 그룹을 중심으로 부당내부거래조사와 세무조사를 통해 ‘제2의 재벌개혁’ 강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하자 재계는 긴장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부가 4대 경제개혁의 틀을 만들었으면 이제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개혁하도록 감독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정부가 재벌개혁에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개혁이 더디다고 기업의 역동성과 활력을 잃게하면서까지 인위적이고 전방위적인 개혁을 시도한다면 이윤을 남겨 국부(國富)를 창출하는 기업활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비용만 허비할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그는 ‘황제경영’의 폐단과 관련해서는 “언론이 만든용어일 뿐”이라며 “어디까지나 상법상의 문제이지 정부가 나설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삼성은 정부의 구조조정본부 해체 압력 등에 대해 노골적인불만보다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 관계자는“실질적으로 구조조정본부가 기업을 위해서 선(善)한 일을 하는데 정부가 이를 잘못 해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석유화학 빅딜 무산 등에 대해 이헌재 재경부장관이 불만을 나타냈다는 소식에대해서는“안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상황이 바뀌지 않았느냐”면서‘삼성책임론’으로 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쓰는 반응을 보였다.현대 관계자는 “이미 구조조정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 중이며,누가 시켜서가아니라 자체적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구조조정위원회도 업무가 끝나면 예정대로 해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철수 박홍환기자 ycs@
  • 서울경매 ‘메이저 세일’ 28일 옥션하우스서

    ㈜서울경매가 메이저 세일(Major Sale)이란 이름으로 대규모 경매전을 연다. 오는 28일 서울 평창동 옥션하우스 경매장에서 실시하는 제23회 서울경매 명품경매전엔 메이저란 말이 의미하듯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던 작가들의 수작이 대거 출품돼 관심을 끈다.특히 이번 경매에선 호당가격제에 의하지 않고 작품 자체에 중점을 둔 추정가를 기준으로 값을 매겨 기대를 모은다. 출품작은 92점.대부분 평균 추정가 3,000만원대의 작품들로 이뤄졌다.최고가는 우리나라 초창기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의 100호짜리 대작 ‘점’(추정가 4억원).점으로만 화면을 가득 채우는 김환기의 작업은 뉴욕시기중 1970년대에 들어 완전히 자리잡은 것으로 막연한 신비로움과 무한한 공간감을느끼게 한다.가족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표현한 유화 ‘노란 태양과 가족’,콜라주 ‘과녁’,크로키 형식의 은지화 등 이중섭의 작품도 5점이 한꺼번에나와 주목된다. 또 소박한 자연주의에 기반을 둔 장욱진의 전형적인 아동화적 기법과 익살이 돋보이는 신갈과 수안보 시절의 유화 3점,한국 인상주의 회화의 기수 오지호의 유화 3점이 나란히 경매에 오른다. 대형 환경조각작품도 다수 출품된다.한국조각 1세대인 권진규의 나무조각 ‘얼굴’,분출하는 힘을 표현한 작고작가 류인의 브론즈,양감이 돋보이는 이정자의 대리석조각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 박득순 ‘소녀’,하인두 ‘만다라’,장리석 ‘반월성의 추억’,전혁림 ‘통영항’,최영림 ‘여인’,김원 ‘항구풍경’,남관 ‘무제’등은 추정가 300만원을 전후한 소품들로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서울경매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매에는 대작이 나오지 않는다는 일부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 상반기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는 기회”라고 말했다. 전시기간은 28일까지.경매시간은 28일 오후6시.경매실황은 인터넷(www.seoulauction.com)으로 생중계된다.(02)395-0330. 김종면기자 jmkim@
  • 서울시등 연말까지 상·하수도사업 공기업 전환

    연말까지 서울시의 하수도 사업 등 모두 38곳의 지방자치단체 상·하수도사업이 직영기업인 지방 공기업으로 전환된다. 이에따라 현재 일반 회계방식으로 운영 중인 이들 사업은 앞으로는 기업 회계방식을 도입하고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 등의 재무제표도 작성하게 돼 경영과정이 투명해지고 경영흐름 및 재무상태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서울시 등 38개 지자체의 상·하수도 사업을 직영공기업으로 전환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 공기업법에는 하루에 1만5,000t 이상의 상수도 사업과 하수처리장을갖춘 하수도 사업은 각각 공기업으로 운영토록 규정하고 있다. 다음은 공기업 전환 대상 지자체 명단이다. □상수도 경기 김포·양주,강원 영월·고성,충북 청원·영동,충남 연기·금산,전북 고창·부안,전남 영암·완도,경북 의성·칠곡·울진,경남 거창. □하수도 서울시,경기 안양·고양·시흥·평택,강원 원주·강릉,충북 충주,충남 천안,전북 익산·군산·정읍·남원,전남 순천·목포·영암,경북 포항·김천·안동,경남 마산·진주·진해. 박현갑기자 eagleduo@
  • 보험사·인터넷사이트 제휴 ‘붐’

    ‘원클릭 보험시대’를 맞아 보험업체와 인터넷 사이트간의 제휴가 활발하다. 인터넷으로만 가입이 가능한 전용상품이 생겨나고 네티즌이 중요 잠재고객군으로 떠오르면서 ‘인터넷’이란 공간과 ‘네티즌’이란 대상이 또 하나의새로운 시장이 됐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사비즈’ ‘이브클럽’ ‘루루’ ‘우먼플러스’ ‘0 to7’ 등 무려 6개의 여성전문 포탈사이트와 동시다발적으로 제휴를 맺었다. 삼성은 이들 여성회원을 위한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준비 중이다.대신 5월부터 이들 6개사의 컨텐츠를 독점 사용하는 ‘특권’을 확보해 뒀다. 교보생명은 인터넷 보험대리점인 ‘한맥인스코’ ‘스피드원’과 판매 제휴를 맺었으며,메디다스·아가방네트와는 건강보험 및 유아보험 공동판매를 추진 중이다. 대한생명은 ‘3W투어’(여행) ‘오픈아이’(여성) ‘가로수정보통신’ 등과,신한생명은 ‘에카’(생태) ‘숍포인트’(쇼핑) 등과,동양생명은 ‘골드뱅크’,한일생명은 ‘메디N팜’(의료)과 각각 제휴를 맺고 있다. 손해보험 업체중에서는 동양화재가 단연 앞선다.‘메일114’ ‘Jack In A Box’(애견) ‘K-웨더’(날씨) ‘드라이브 테스트’ 등 22개 업체와 제휴를맺었다.최근에는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팍스넷과도 손을 잡았다.이밖에 현대해상은 ‘한큐몰’ ‘낫씽’,LG화재는 ‘심마니’ ‘E-트레이드’,동부화재는 ‘한글과컴퓨터’,신동아화재는 ‘라이코스’,제일화재는 ‘오토클릭’등과 제휴 관계다. 아직은 배너광고를 공유하고,사이트를 자동 연계하는 단순한 형태의 제휴마케팅이 대부분이지만 사이트 회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무료로 가입시켜주는 공격적 마케팅도 부쩍 늘고 있다. 각각의 사이트 특성에 맞는 전용상품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가령 날씨사이트와는 날씨보험을,애견사이트와는 애견보험을,자동차사이트와는 자동차보험을 공동설계하고 있는 것.판매도 공유함은 물론이다. 인기 사이트가 한정돼 있다보니 여러 보험회사와 겹치기로 업무제휴하는 업체가 많아 일부 보험회사는 ‘독점’을 조건으로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시하기도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기고] 낮은 투표율 어떻게 극복하나

    이번 선거는 여러가지 점에서 역사성을 갖는다.우선 선거과정에서 보면,시민단체에 의해 낙천낙선운동이 본격화되었고,중앙선관위에 의해 전과,재산,납세 등의 후보자 신상이 공개돼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들수 있다.한편 선거결과에 있어서는 소위 ‘모래시계’ 세대의 진출이 두드러진 반면,다수의 중진의원이 낙선함으로써 정치인의 세대교체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이러한 측면들은 새 천년에 걸맞는 새로운 정치세계의 구축을 위해 긍정적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부정적 현상은 15대총선 때보다 4배나 더 늘어난 선거법 위반행위와 60% 미만의 투표율이다.이는 모두 후보자와 유권자의 상호 관계에서생겨난 결과들이다.때문에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볼 수있다.위법선거운동의 가장 흔한 사례는 음식물 및 금품제공이며,이는 50여년전부터 사용해온 원시적 방법들이 아직도 유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유권자의식 및 행태의 후진성을 그대로 반영해 준다. 사상 최저의 투표율은 적절한 후보자의 부재나 정치적인 무관심 혹은 혐오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정치적 무관심은 정치주체의 결여를 가져오므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다.이제는 시민사회의 활성화로 시민단체나 PC통신,언론매체 등을 통해 후보자의 선정에서부터 유권자가 직접 참여할 수있게 되었기 때문에 ‘정치시장’에서의 공급자 부재는 그렇게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없다. 문제는 주권의식을 가진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과 자세이다.우리는 그간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그 내용은 주로 제도개선에만 맞추어 졌다.반면 이런 제도를 실천해야할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데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민주시민의식의 후진성은 특히 선거철에 다양한 형태의 탈법행위로 나타나며,낮은 투표참여 역시 적극적인 참여의식의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래서사상 최저의 투표율은 근원적으로 정치적 의식개선의 함양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투표는 법규를 통한 강제투표가 아니라 유권자의 자발적 의사로써행해지는 것이니 만큼 참여의식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도 선진 민주주의국가에서처럼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독일의 정치교육,미국의 시민교육,일본의 공민교육 등은 그 사례에 속한다. 하지만 이러한 민주시민교육은 국가가 아닌 시민사회에서 스스로 행해지도록하며,국가는 단지 시민사회의 이런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에만 머물러야한다.그렇지 않을 경우,관치교육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민주시민교육은 선거철에만 요란하게 실시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므로 평상시에 지속적으로 행해지도록 해야 한다.시민단체들도 이번 선거를 통해 자신의 위상과 역할을 충분히 과시했기 때문에 의정감시나 정치인·시민토론회 등을 통한 대국민 민주시민교육 활동에도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투표율 제고를 위한 새로운 제도적 대안들을 함께 생각해 볼수 있다.브라질과 유럽의 일부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자투표제 그리고호주,벨기에 등에서 도입하고 있는 투표의무제 등이 그것이다.전자투표제의운용결과,획기적인 투표율 제고를 가져왔으며,신뢰성에 있어서도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았다. 의무투표제는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유권자에 대해서는 벌금이나 일정기간자격박탈 등의 처벌을 가하도록 되어 있다.하지만,이들 인위적 제도는 차선책에 불과하며,그 이전에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정치권의 자기개혁과이를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朴 炳 昔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
  • 야간 재택 당직근무 실시

    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17일 21개 동사무소 전체를 대상으로 ‘야간 재택 당직 근무제’를 도입,시행에 들어갔다.재택 당직자는 오후 8시부터다음날 오전 8시 사이에 산불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상황에 대처,주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 첨단기술자 취업비자 美, 무제한 발급 허용

    [워싱턴 AP 연합] 미 하원 이민소위원회는 12일 향후 3년간 첨단 기술을 가진 외국인에 대한 6년짜리 H-1B 비자 무제한 발급 허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비자발급 확대법안을 승인했다. 이날 위원회가 승인한 법안은 공화당 소속의 러마 스미스 이민소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제출한 것으로 한번에 첨단기술 인력에 대한 비자 발급 한도를4만5,000건씩 늘린다는 종전 법안에 비해 범위가 크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 [사설] 금융기관 벤처투자 괜찮나

    요즘 벤처기업 투자는 개인투자자나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털)의 전유물만은 아니다.증권사와 종합금융회사는 물론이고 은행,신용협동조합과 상호신용금고까지 나서 벤처기업 투자에 열을 올린다고 한다.벤처 투자 열기가 여전히 강해 이러다 주가가 더 급락하면 금융기관들이 제대로 버텨낼지 걱정될정도다. 금융기관들은 벤처투자펀드를 만들어 끌어모은 고객들의 돈뿐 아니라 자산운용 전담 자회사를 통해 또는 직접적으로 벤처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재벌 계열 증권사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사실상 벤처기업에 무제한 투자에 나선다고 한다. 벤처기업 투자가 성공해 수십배나 수백배의 이익을 안겨주는 ‘대박’이 터진다면야 좋지만 벤처기업의 성공률이 5% 정도밖에 안되는 점에서 문제가 적지 않다.벤처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없는 금융기관들의 벤처투자 경쟁은 정석을 가리지 않는 투자로 치우쳐 실패할까 우려된다.물론 투자자들의 자금을 맡아 투자를 대행해 주는 벤처펀드의 경우 금융기관들은 직접 손해에서는 벗어나지만투자자들이 피해볼 경우 금융기관의 신뢰 하락 등장차 예금유치 기관으로서 타격을 받는 것도 예상된다. 금융기관들이 회사 돈으로 직접 벤처기업에 대규모 투자하는 것은 더 심각하다.주가 급락으로 회사의 도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을지 모른다.특히 자본금이 작은 소규모 상호신용금고와 신협 등이 부족한 경험으로 벤처투자에 나서면 그 결과가 회사 운명을 가를 가능성도 있다. 현재 금융기관의 회사 돈이나 펀드를 통한 투자는 일정비율 이상 한 종목에집중 투자하지 못하도록 규제되고 있을 뿐이며 투자대상이 계열사가 아닌한 투자의 규모를 제한하지 않는 법상 허점이 있다. 은행의 경우만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규모를 자기자본의 6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이 기준은 어디까지나 주식과 채권등 모든 유가증권 총액을 합한 것이다.벤처기업 주식 등 ‘위험도가 높은’주식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는 따지지 않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정부는 금융기관의 주식 투자가 장래 위험을 내포하는지 여부를 먼저 파악해 볼것을 우리는 촉구한다.앞으로 금융기관 부실화와 도산 가능성을 예방하는 점에서 자산투자 실태 조사는 중요하다.그리고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늦기 전에 일반 금융기관이 벤처기업 주식 등 위험도가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한도를 별도로 설정해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우리 지자체 최고](7)진해시

    진해시는 여성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자치단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을 느낄 정도다.모두 지난 95년부터 추진해온 여성공무원전력화 정책의 결과다. 지난 96년 실시한 행정조직 재정비로 동사무소의 여성공무원이 시본청으로유입, 본청 여직원의 비율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남녀가 평등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는 남녀구분 없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행정을 펼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 남녀공무원이 업무평가, 승진, 교육, 포상 등에서 평등하게 인정받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진해시가 여성공무원의 지위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실시한 정책은 여성의공직참여 확대. 9급공무원 선발인원 중 여성의 비율을 30%가 유지되도록 했다.9급 여성공무원이 89년 30.2%에서 93년 34.9%, 97년에는 37.6%로,현재는 9급공무원의 절반을 넘어선 57.5%를 차지하고 있다. 진해시 여성공무원 인원은 시·군·구의 평균치를 상회한다. 시·군·구 여성공무원 인원 평균은 11.5%인데 반해 진해시는 33%, 동사무소의 경우 전국평균 6.3%의 10배에 가까운 56.4%를 유지하고 있다. 여성공무원의 지위 향상을 위해 95년에는 남녀평등, 성차별 의식 해소, 여성의 능력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발전기본 조례도 제정했다. 공직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진. 시는 남녀간 업무수행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여직원 당직근무제, 여성승진 할당제 등을 도입했다. 지난 97년에는 설문조사, 찬반투표를 거쳐 여직원 당직근무제를 실시했다.가정, 육아 등을 책임져야 하는 일부 직원들이 반대하기도 했지만 90% 이상이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승진할당제는 6급 승진시 33%의 비율을 유지하는 제도. 실제로 96년 6급 승진에는 7명 가운데 4명이 여성이었으며,98년엔 4명중 2명, 지난 1월에는 11명중 4명이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평등사랑방, 여직원 쉼터 설치, 시장과의 대화의 자리등이마련됐다. 김병로(金炳魯)시장은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여성공무원이 능력을 개발하고 관리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향후 방향, 의식교육·해외근무등자신감 높이는데 역점. 여성공무원 지위향상에 앞서가는 진해시라도 여성공무원이 지금까지 받아온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무엇보다도 여성공무원들이 보다 나은 평가를 받고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쯤에는 200여명에 이르는 여직원들을 5개조로 나눠 ‘의식함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 산청삼성연수소에서 여성의식과 자질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고위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 가운데 하나인 주민,특히 사회지도층과의 교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주민과의 각종 회의,집회,모임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공무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중국 산동성 임기시 등 해외자매결연도시와 교환근무 및 해외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해외 견문기회 확대로 여성공무원의 시야를 넓혀 나간다는 취지다. 최여경기자. *田永贊 기획감사실장 인터뷰. “시는 여성공무원이 스스로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해시 기획감사실 전영찬(田永贊)실장은 지금까지 진행해 온 여성공무원전력화 정책은 ‘과도기적 시책’이라고 표현한다.아직도 추진해야 할 정책이 많다는 뜻이다. □여성공무원 전력화 정책의 추진배경은. 80년대 후반부터 하위직 공무원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고,행정조직을 정비한 96년에는 여성공무원이 대거 시본청으로 유입됐다.이들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녀를 불문한 우수한 인력을 키우고 치밀한 여성 특유의 장점과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최근 중앙정부가 발표한 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을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방안의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관리직에 무조건 여성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직 공무원이 될수 있는 자질을 키워주는 것이다. 시에서는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해 승진시 남녀 차이를 과감히철폐, 능력있는 여성공무원을 6급에 대거 배치했다.여성승진할당제도 이같은취지로 도입한 것이다.이들이 능력을 개발하고 인정받는다면 과장, 국장급으로 승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 □시장과의 대화,평등사랑방 시행 결과는. 이같은 시책은 지난해부터 추진, 지금까지 시장과의 대화에서는 25건, 평등사랑방에서는 16건의 상담사례가 접수됐다.보다 전문성을 펼칠 수 있는 곳이나 기획, 예산, 인사 등 핵심부서에 배치하거나 집과 가까운 근무지로 전보하는등 인사 및 고충을 상담, 해결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여성공무원 비율을 점차 늘려나가기 위해 꾸준히 추진, 여성공무원이 인사상불이익을 받지 않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최여경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기고]승진할당제로 차별구조 깨뜨려야

    공직사회에 진출하는 여성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여성 공무원 비율의 증가추이를 보면 74년에 14.8%,83년에 21.3%이다가 지난 98년에는 29.7%까지 높아졌다. 조직내에서 소수집단이 자신의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는 임계수준으로 유엔이 권고하는 30%를 넘어설 날도 머지않다고 생각된다. 여성공무원의 증가는 그 동안 정부에서 여성의 공직참여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추진해 온 정책들이 거둔 성과다.첫 단계로 89년,91년에 단행된 국가및 지방공무원 임용 관련 법령의 개정으로,여성채용 10%상한제가 폐지되면서공개채용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여성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두번째 단계로 96년부터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잠정적 우대조치’의일환인 5·7급에 대한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로,비록 이 제도의 혜택을 받는여성의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상징적인 효과가 컸다고 하겠다. 이러한 두 단계에 걸친 노력의 결실로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30%에 육박하고는 있으나,전세계적으로 양성 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여성의주류화’를 이뤄 내기에는 아직도 요원하다는 느낌이다.왜냐하면 여성공무원의 증가가 주로 9급 중심의 하위직이나 교육공무원 및 별정직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이다. 98년 12월말 현재 일반경력직 공무원의 경우 여성의 비율은 20.8%로 낮으며,이를 다시 계급별로 보면 1급은 한명도 없고 2급은 0.7%,3급은 1.8%,4급은2.0%,5급은 3.8%,6급은 7.3%,7급은 18.9%,8급은 33.3%,9급은 39.8%로 여성들이 주로 8∼9급에 몰려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여성들이 하위직에 몰려있는 이유는 그 동안 여성채용 상한제에 묶여 여성들의 공직사회 진출이 어려웠기 때문에 임용된 후 승진에 필요한 기간이 부족한 까닭도 있다.하지만 근속기간이 충분한 여성들의 경우에도 승진과정상불이익을 받아 온 결과가 아닌가 추정해 볼 수 있다. 사실상 근속기간이 오래된 여성들이 승진상 경험했던 불이익을 토로한 내용을 보면 승진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근무평점이 대개 남성 상관들에 의해 주관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성차별의 심증은 있어도 물증이 없다는 것이다.또한 여성들에게는 특정한 분야의 일만 하도록 하고 실제 승진시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승진에서 누락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여성의 공직참여 활성화와 여성의 주류화를 이루기 위해서는세번째 단계의 조치가 요구된다.즉 여성에 대한 잠정적 우대조치의 일환으로 ‘여성승진할당제’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는 것이다.일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여성할당제 도입이 오히려 능력없는 여성들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여성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키우게 된다는 반대논리를 펴기도 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동안 성차별적인 기회구조의 결과로 여성들의 능력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는 잠정적 우대조치를 통해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순환근무제 및 보직분야에의배치를 강화하고,특히 근무평가제를 공정화·객관화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최근 행정자치부에서는 주요 여성공무원 정책으로관리직 여성공무원을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기관별로 5급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1인 이상 배치,장기적으로는 중앙부처의 경우 1기관 1인여성 국·과장제를,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여성 부단체장을 권고·추진함으로써 2005년까지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5급은 10%,6급은 20%까지 끌어올린다는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성승진할당제가 도입되어야 하고,전통적인남성 보직분야에 과감히 여성을 배치하는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아무쪼록이러한 야심찬 계획이 반드시 실현돼 공직사회에서도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박숙자 국회 여성특위 정책연구위원.
  • 기업감사 수임제한 2003년 완전 폐지

    정부는 오는 2002년말까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외부감사의 수임제한을 철폐할 방침이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朴泰俊·李鎭卨)는 12일 지난 7일 열린 제51차회의에서 수임제한제도 개선방안을 심의,이같이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을 막론하고 자산이 일정 규모를 넘으면 의무적으로 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선임토록 하고 있는 현행 법률이 감사인간의 경쟁을 제한하고 기업에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안겨준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공인회계사 100인 미만의 회계법인은 자산총액 8,000억원 미만인회사, 감사반(공인회계사 3인이상)은 자산총액 300억 미만인 회사만 감사할수 있도록 하는 제한이 오는 2003년부터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규제개혁위는 이같은 규제완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장원리에 의한 경쟁이촉진돼 기업의 비용부담이 줄어들고,감사인의 자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규제개혁위는 또 수임제한 완전 철폐에 앞서 우선 올 상반기중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규정을 개정,감사반의 수임대상을 현재의자산총액 300억원 미만에서 5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연결재무제표,결합재무제표 및 상장법인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는현행처럼 회계법인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본영기자 kby7@
  • 南北 정상회담/ 경협 대금결제 어떻게

    남북경협이 순조롭게 이뤄지려면 남북한간의 대금결제가 자유로워야 한다. 경협이 본격적으로 진전되면 제3국을 통한 현재의 방식으로는 몹시 불편하기 때문에 결제방식의 개선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남북한간의 대금결제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제3국의 외국은행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현대의 금강산 관광 관련 자금의 결제도 홍콩의 한 은행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할 결제방식의 대안으로는 남북 청산계정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72년 남북공동성명 발표 때부터 거론됐던 이 방식은 92년 9월 남북기본합의서의 부속합의서에 들어있는 남북의 공식 합의사항이지만 그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등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이는 남북한간에 거래가 있을 때마다 대금을 지불하거나 받는 것이 아니라남북한의 중앙은행이 1년에 한번 정산하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남쪽 사업자가 북한에 제품을 수출했다면 한국은행에서 원화로 돈을 지급받는다.수입했다면 원화를 한은에 낸다.북한의 사업자도 북한의 중앙은행인 조선 중앙은행에 똑같은방식으로 대금을 결제하면 된다. 이렇게 해서 남북 중앙은행이 거래 차액만큼만 1년에 한번 정도씩 제3국의은행을 이용해 외화로 대금을 지불하면 결제가 끝난다.이 방식은 과거 동독과 서독,사회주의 국가에서 이용했던 방식이기도 하다. 한국은행 김주현(金周顯)북한경제팀장은 “청산계정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널리 쓰여져 온 제도로 북한도 잘 알고 있는 제도”라며 “남북한이 서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북한도 반대할 이유가 없어 도입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민간은행에서는 한빛은행이 북한의 고려상업은행과 업무제휴를 추진중이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제휴가 이뤄지면 두 은행을 통한 기본적인 자금거래가 이뤄질 수도 있다.그러나 결국 최종적인 방식은 북한이 금융을 개방,남북한이 은행지점을 상대 지역에 설치하는 것이다.그러나 국영은행 위주의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손성진기자 sonsj@
  • 콘도회원에 상해보험 서비스

    콘도 회원에게 휴일상해시 최고 3,3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수 있는 콘도회원권이 등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훼미리 리조트는 삼성생명과 공동마케팅 업무제휴를 맺고 현대훼미리가입고객에 대해 휴일상해시 최고 3,300만원의 보상을 받을수 있는 가족사랑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콘도 회원에게 상해보험을 들어주는 서비스는 업계 최초다. 현대훼미리 리조트 관계자는 “대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가족 사랑 상해보험을 무료로 들어주기로 했다.”며 “삼성생명과의 업무제휴 기념으로 삼성생명 임직원 및 가입고객에 대해 특별할인 사은행사를 실시중”이라고 말했다. 훼미리 리조트는 전국에 23개 체인망을 갖추고 있으며 1,584만원짜리 정식지분 콘도를 계약금 350만원만 납입하면 10년간 이용할수 있는 리콜제 회원을 모집중이다. (02)547-1033김성곤기자 sunggone@
  • 항공우주硏연구원등 8명 훈·포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인공위성 자력개발 기반을 구축한 데 기여한유장수(柳長壽)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 아리랑 1호 개발에 공이 큰 이 연구소 관계자 8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장기주(張基株) KAIST 물리학과 교수,최진호(崔珍鎬) 서울대 화학과 교수,조무제(趙武濟) 경상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 3명에게 한국과학상을,송익호(宋翊鎬) KAIST 전자공학과 교수,이혁모(李爀模) KAIST 재료공학부 부교수,김재정(金在政) 서울대 응용화학부 교수 등 3명에게는 ‘젊은과학자상’을 수여했다. 아리랑 1호 관련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국민훈장 동백장=유장수(柳長壽)▲목련장=이주진(李柱鎭) 다목적위성사업단장,김진철(金珍鐵) 위성사업부장▲석류장=심은섭(沈殷燮) 위성전자연구그룹장,김병교(金炳敎) 책임연구원,백홍열(白鴻悅) 위성운영센터장 ▲국민포장=이성팔 위성통신연구부장 ▲대통령 표창=이성택 ㈜한화 이사 양승현기자
  • 企銀·농협 어디서나 입출금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가 손을 잡았다.이에 따라 두 금융기관 고객들은 기업은행과 농형중앙회 점포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수출입은행이 하나·외환은행 등과 상호 정보제공 차원에서 업무제휴를 맺은 적은 있지만 기업은행과 농협처럼 고객이 양쪽 어느 지점에서나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동업종 금융기관간 업무제휴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는 각각 중소기업과 농업분야의 전문성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우선 1,185개(기업은행 372개,농협 813개)의 국내 최대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자금운용 협조,국제업무협력,농공연계사업 등을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CD·ATM 등 현금자동화기기를 사용할 때 두 기관 거래 고객에 대한 수수료를 감면해주고 공동 사이버뱅크 및 상품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우선 일단 수수료 감면,국외점포망 공동활용,상호정보 제공 등 시행 가능한업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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