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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보험상품 시장 선점싸움 치열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시장을선점하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방카슈랑스는 조기 도입이 지연되면서 2003년 8월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지만 제휴를 맺은 보험사 직원이 은행 영업점에 나와 상품을 판매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가 이뤄지고있다. 방카슈랑스를 전문적으로 추진할 국내 은행과 해외보험사간의 합작회사도 탄생했다. [하나,발빠른 선점 시도] 하나은행은 독일 알리안츠그룹의자회사인 프랑스생명 지분의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생명보험회사인 ‘알리안츠하나 생명보험㈜’을 설립, 방카슈랑스를 위한 보험업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합작 보험사는 빠르면 4월부터 영업에 나서게 된다. 하나은행은 합작사를 통해 2003년 7월까지 지정된 은행 영업점에서 보험모집인을 통해 보험상품을 팔고,8월 이후 은행과 연계한 자체상품 개발 및 적접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알리안츠의 보험 노하우와하나은행의 영업력을 결합해 향후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해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속한 신한금융지주회사도 지난달 프랑스 금융그룹인 BNP 파리바그룹과 손을 잡고,자본금 300억원 규모의방카슈랑스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의 인가를받은 뒤 올 상반기쯤 설립할 예정이다. [제휴업무 봇물] 대다수 은행들이 국내외 보험회사와 업무제휴를 맺고,보험사 직원들이 은행 영업점에 나와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AIG·동부화재 등 국내외 보험사 4곳과 제휴를맺고 오는 3월부터 10여개 특수점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국민은행도 ING생명 등과 함께 상품판매 및 방카슈랑스 업무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삼성화재와 제휴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조흥은행은 은행 고객들을 위한‘맞춤식’ 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조흥은행 관계자는 “보험사 직원이 은행지점에서 상품을 파는 것은 큰이익을 거둘 수는 없지만 방카슈랑스를 준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은행마다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맞는 자체상품을 얼마나 개발해 판매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넘어야 할 산도 많아] 방카슈랑스 업무가 이뤄지려면 은행과 보험사간 영업방법 차이에서 오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은행과 보험사의 타깃고객이 다를 뿐더러 영업업무에 있어 연계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규모 보험사들은 은행 네트워크를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선두 보험사들은 보험모집인활용문제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권재중(權才重) 박사는 “은행들이 이자가 아닌,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방카슈랑스 도입을 적극 추진할것으로 보인다.”며 “은행·보험사 양쪽이 모두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향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취업사기 기승…구직자 36% 피해경험

    지난해 말 현재 청년 실업률이 10.6%까지 치솟는 등 청년실업난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청년 실업난을틈타고 이들을 노리는 취업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취업 전문기관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의 36.3%가 취업과 관련,각종 사기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취업 사기의 덫에 걸려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미국 명문대 졸업생의 경험담과각종 취업사기 형태를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수도권의 한 벤처회사에 지원한 이모(29)씨는 사업기획안을 준비해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받고 회사를찾았다. 보름 동안 준비한 이씨의 기획안을 칭찬하던 사장은 이씨에게 서류상 합격을 했다면서 “일정액을 회사 주식에 투자하면 채용과 동시에 인센티브도 지급한다.”며 넌지시 투자를 제안했다. 절대 강요는 아니라는 말에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속았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다.투자를 거부한 이씨는 취업되지 않았다. 취업대란에 편승해 투자금을 챙기거나 채용 당시의 약속을지키지 않는 등 취업사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취업정보전문사이트인 잡코리아의 조사 결과,응답자 1249명 중 36.6%가 취업 관련 사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지난해 상반기에 적발한 허위 구인광고 건수는▲구인자의 신원이 모호한 경우(1567건) ▲고용 형태와 근로조건이 다른 경우(544건) 등 모두 3158건에 이른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채용공고를 의뢰하는 회사가 제공하는 홍보책자와 재무제표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허위 구인업체를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인터넷 취업정보업체인 인쿠르트 이민희(31) 매체운영팀장은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린 허위·과장광고,수시로 업체 이름을 바꾸며 구직자를 유혹하는 다단계회사,합격 후 채용공고와 다른 내용이나 직종을 강요하는업체,채용을 미끼로 투자자 모집 강요 등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99년 110건에 불과하던 부업및 아르바이트 빙자 사기피해 상담건수는 2000년 849건,지난해에는 1271건으로 크게 늘었다.취업 알선학원이 요구하는 자격증 교재를 구입했다가 피해를 본 상담건수도 지난해4389건으로 2000년보다 300여건이 늘었다. 지난해 8월 중앙일간지에 게재된 ‘100% 취업보장’ 피부미용관리사 자격증 광고를 보고 80만원짜리 교재를 구입한김모(24·여·회사원)씨는 “피부미용관리사가 국가공인 자격으로 바뀌는 데다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말에 비싼 교재를샀지만 이틀에 걸친 형편없는 실기교육이 전부였다.”면서“취업알선은커녕 연락조차 안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취업정보업체 관계자들은 다단계 피라미드 회사들이 겨울방학 기간에 활개를 친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졸업예정자들을 상대로 무차별 회원 확장에 나서면서 각종 구인미끼를 던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기업에 대한 명확한설명없이 무조건 방문을 권하는 업체,대기업 계열사라고만게재된 경우,구인정보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자주 내는 업체,정식사원 발령 규정이 모호한 업체 등에 대해서는 주의를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클린 사업장’ 7000곳 지정

    노동부는 20일 50인 미만 사업장 7000여개를 ‘클린 사업장’으로 지정하는 등 올해 8대 핵심 현안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동행정 8대 핵심 과제는 ▲50인 미만 사업장 산재예방활동 강화 ▲현장중심의 취업지원시책 추진 ▲근로시간제도선진화 ▲외국인력 활용제도 개선 ▲비정규직 근로자 합리적 보호대책 수립 ▲성과지향적 직업훈련 평가체제 확립 ▲산업현장 준법질서 확립 ▲산재보험 징수·보상체계 개선등이며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추진된다. 노동부는 주5일 근무제와 관련,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를도출한 뒤 의원입법을 추진하고,합의가 안될 경우 정부내의견조율을 거쳐 정부 단독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말 확정된 산업연수생제도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로이달 중에 취업자격시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연수생을 연수취업자로 바꾸고 6월까지 ‘고용허가제’ 등 새로운 외국인력 관리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노동부는 또 직업상담원이 구직자와 함께 사업장을 방문해면접을 실시하는 동행면접을 활성화하고, 비정규직 보호를위해 300인 이상 제조업체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등 1520곳에 대한 지도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노사합의뒤 인준투표를 하는 관행을 바꾸는 등 단체교섭을 둘러싼불합리한 관행도 개선하기로 했다.중소기업의 산재예방을위한 ‘클린 3D’사업은 11만 4500개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2만 5000개 업체에 ‘건강도우미’ 확대 지원 등이 추진된다.산재보험 가입·징수 담당직원의 보수체계를 성과연봉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강릉시 대규모 민박촌 추진

    강원도 강릉지역에 대규모 체험관광 민박촌 건립이 추진된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교통접근이 쉬운 외곽지역에농·어·산촌 체험관광을 위주로 하는 2만여평 규모의 민박촌 택지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강릉시가 주 5일 근무제 시행과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영수익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문화마을과 택지조성 개념을 접목한 체험관광 민박촌은전통한옥으로 건축해 125필지를 분양한다.1필지는 텃밭을포함해 120평 규모다. 이 사업에는 토지매입비와 기반시설 투자비를 포함해 22억원이 들지만 이를 모두 분양할 경우 23억원 정도의 순수익이 예상된다.시는 또 일부 필지를 외국인 전용 민박가구로 분양해 외국인들의 강릉지역 투자 동기를 유발하도록할 방침이다.이에 따른 인구 유입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공직자 강령 법제화한다

    정부는 공직자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그동안 사문화(死文化)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을 ‘공무원 행동강령’으로 바꾸고 법령형식을 갖추도록 해 징계의 분명한 기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은 17일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에서 “현행 공직자 준수사항은 국무총리 지침이기때문에 선언적 의미에 그쳤다.”면서 “이 가운데 현실에맞지 않는 조항을 추려낸 뒤 공무원이면 반드시 준수해야할 조항을 정리해 구체적 징계기준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령으로 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동강령에는 ▲직무 관련자로부터 일체의 향응·금품수수금지 ▲직무와 관련 없는 자로부터의 선물수수 제한 ▲직위를 이용한 인사관여·이권개입·청탁금지 등의 조항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패방지위원회가 오는 25일 출범하는데 따른 후속조치이자 ‘국민의 정부’ 4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를 마무리한다는 뜻도 있다. 이 장관은 또 “신상필벌을 엄격하게 하기 위해 현장에서묵묵히 일하는 우수공무원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면서 “우수공무원 발굴팀도 감찰팀처럼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공무원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의 하나로 ‘선택적 후생복지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 ”면서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 가운데 원하는 것만 골라 필요한 만큼 선택토록 함으로써 공무원의 삶의 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공무원 후생복지 제도는 공무원주택·임대주택 분양,학자금(대학은 국고대여),동호인 활동지원 등이 있으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부 공무원들이 불만을 표시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 장관은 “지난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선택적 후생복지제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6월쯤 결과가 나오는대로 중앙인사위원회·기획예산처·경찰청 등 세 곳에서 시범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공무원 주5일 근무제는 3월쯤 시범실시를 해본 뒤 전면실시 여부는 노사정위원회의 전체적 논의의 틀에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이근식 행자부장관에 듣는다 “양대선거 ‘공직 특검반’운영”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성공적 대회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는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이러한 현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정부시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장을 찾다보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도 풀 수 있고 공직자도 변화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2001년 3월장관에 취임한 이 장관은 지난해 말까지 150여회나 현장을 찾을 정도로 ’발로 뛰는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지요. 올해는 국정의 4대 과제인 ▲경제 경쟁력 강화 ▲민생 안정실현 ▲남북관계 개선 ▲부정부패 척결에 기본적인 목표를 두고 월드컵대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지방선거,대통령선거 등 4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데 모든 역량을집중할 것 입니다.중산층과 서민층의 생활안정에 실질적인도움을 주는 지원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재해재난의 사전예방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수립, 대형재해 재난‘제로(0)’의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개혁을 통해국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고,안정되고 질서 있는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각종 위원회 신설 등으로 ‘작은 정부’의 기조가흔들린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 4년간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정원을 6만9000명 감축,전체 숫자를 10년전 수준으로 낮췄고 행정규제의 절반 가량을 철폐·개선하는 등 정부의 규모와 역할을 간소화했습니다. 현재 중앙부처 수는 38개(18부 4처 16청)로 97년 말38개(2원 14부 5처 14청 1외국정무1 2)와 같습니다.국민의정부 출범 후 인권과 민주화에 대한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위원회가 늘어났지만 이는 기존 부처에서 수행하기 곤란한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행정기관의 수만을가지고 구조조정의 성과를 평가하기는 곤란합니다. ■전자정부 구현은 국민의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자정부사업은 ▲민원서비스 혁신사업(G4C) ▲시·군·구행정 종합정보화사업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유통사업 ▲정보화시범마을 조성사업 등이 있습니다. 이 중 G4C는 주민·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민원업무를 인터넷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관청 방문과 민원구비서류제출 부담을 대폭 줄이도록 하는 것입니다.올 연말을 목표로5대 민원데이터베이스(DB) 공동이용시스템과 전자정부 단일창구 구축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양대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 탈법 선거사례도 많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와 중앙 지방간 범정부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빈틈없는 선거준비를 위해 다음달 ‘선거지원상황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시민단체와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계도활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아울러 금품살포,지역감정조장 등 불법 선거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각 경찰서에서 기부행위제한 개시일(지난해 12월1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사전담반을 단계적으로확대하고,선거수사상황실을 설치하겠습니다.‘지역교차 단속제’와 ‘사이버범죄수사대’ 운영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직기강특별점검반’을 상시 운영,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와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집중 차단해 나갈 예정입니다. ■공무원노조 결성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어떻게대처하고 있습니까. 공무원이 노조를 만든다는 게 아직까지는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98년에 노사정위 합의에 따라 도입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활성화돼야 합니다.현재 모두 2400여개 설립대상기관(4급 이상기관장) 가운데 13%인313개가 설립·운영되고 있는 등 급증하고 있습니다.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 해오고 있습니다. ■오는 3월부터 공공분야에서 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요. 민간부문 주5일제 도입을 선도하고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보완하기 위해 공직부문에 월 1∼2회 정도 시범실시하는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사정위가 합의하면 올하반기에 전면 실시도 가능합니다.국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처리기관은 주 5일제가 사회전반에 완전정착되기 전까지는 토요일 개청을 원칙으로 하고 치안·소방·재난 등의 상황관리를 강화하는 대책 등도 마련할 작정입니다. ■9·11 미 테러사건 여파로 어느 때보다도 안전에 대한관심이 높습니다.올해는 월드컵 등 국제경기도 열립니다. 대책은 무엇인지요. 월드컵을 불과 130여일 앞둔 지금 전세계에서 몰려올 35만여명의 선수단과 관람객 등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성공적 개최의 관건입니다. 그동안 대형 고층건물 및 생화학테러 등 신종테러 대책을 중점 보강했고 민방위교육 훈련 등을 통한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전파하는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경기장·숙소·부대행사장 등 관련 주요시설의 안전보호를 위해 시설별 전담경찰부대를 배치하고 임원 선수단 등에 대한 24시간 밀착보호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월드컵 아시아경기가 끝나는오는 10월 15일까지 소방안전기획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아울러 3월부터 매월 월드컵 개최지역을 중심으로 테러대비 민방위훈련을 집중 실시하고,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에화생방특별기동대를 신설하는 등 민방위 안전대책도 적극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가 갈수록 가라앉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특산물 수출촉진 등 농어민 소득기반조성을 위해 교부세 등 지방재정을 집중 투입해 나갈 계획입니다.기업하기 좋은 지역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을 비롯한 지식첨단산업 육성과,산업단지간 연결도로 개설 등 지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산업 인프라 구축에 교부세를 대폭 지원하겠습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 경영계 반발로 입법 무산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정부가 추진했던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사업주 확대안이 결국 무산됐다. 16일 노동부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주로 한정됐던 장애인 고용 의무를 100인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입법예고까지 됐던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시행령 개정령이 경영계의 반발로 좌절됐다.개정령은 의무 고용 확대 조항이 빠진 채 17일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에 들어간다. 노동부는 지난해 10월말 2003년 200인 이상,2005년 100인이상 사업주로 의무고용 확대를 추진했지만 중소기업청,중소기업협동중앙회,경총 등이 2008년 200인 이상,2010년 100인이상 시행을 고집해 타결을 보지 못했다. 중기청 등은 “주5일 근무제,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에까지 장애인 고용 의무를 부과할 수없다.”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노동부 관계자는 “직원중2%를 장애인으로 고용할 의무가 있는 300인 이상 사업주의장애인 평균 고용 비율이 0.95%에 그치는 등 장애인의 취업이 너무 어려운게 현실”이라면서 “공청회 등을 통해 올해다시 개정령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장애인고용 의무 대상 사업주는 1,891명이지만 개정령이 시행되면1만명으로 늘어나 2만여명의 장애인이 추가로 고용혜택을 누리게 된다. 프랑스의 경우 20인 이상 사업장은 6% 이상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시간당 최저임금의 300∼500배를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우리나라는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업주는 장애인 1인당 월 39만 2000원만 부담금으로 내면 된다.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들이경제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수 있을 때 궁극적인 자활이가능하다.”면서 고용 의무 확대를 촉구했다. 유길상기자 ukelvin@
  • 변호사 수임료 최고30배 차이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사들의 건당 평균 수임료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변호사가 같은 종류의 사건을 맡아도 변호사별로 많게는 30배까지 수임료 차이를 보이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그러나 공인회계사·세무사 등의 최저·최고 수임료 차이는 좁혀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전문자격사 평균보수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임료가 2000년보다 떨어지거나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변호사 수임료 30배 차이] 이혼사건의 건당 수임료는 변호사에 따라 100만∼3,000만원으로 30배 차이를 보였다.2000년의 10배 차이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교통사고·사건의 수임료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손해배상사건의 최고·최저 보수 차이는 2000년 13배에서지난해 14.6배로 약간 커졌다. 관계자는 “변호사 수임료 격차가 커지는 것은 서비스의 질에 따라 보수가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변호사들의 건당 평균 수임료는 385만원이었다.99년(465만원),2000년 상반기(434만원),2000년 하반기(407만원)에 비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평균 수임료 하향] 공인회계사의 건당 보수는 많게는 42%나 떨어졌다.회계감정·증명의 경우 평균 35%,회계감사를 함께하는 재무분석은 42%나 떨어졌다.하지만 회계감사를 함께하지 않는 재무분석의 보수는 47% 올랐다. 재무제표 회계감사의 최고·최저 보수 차이는 20배로 2000년의 15배보다 커졌다.하지만 보수 최고치는 500만원으로 100만원 떨어졌다.세무사의 기장대행업무 보수의 최고·최저차이는 2000년 말 10배에서 3.3배로 줄었고,최고 보수도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떨어졌다. 업무내용에 따라 서비스의 차별화가 크지 않은 행정사·수의사의 최저·최고 보수는 1,000∼5만원까지 분포해 50배의차이를 보였다.공인노무사의 사무대행 보수는 99년 9만원에서 지난해말 30만원으로 올랐다. 관계자는 “노무사의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아 수입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보수를 높게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골프 소식

    ●국내 골프장 입장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어 섰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는 지난해 117개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이 1,026만2,439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전년도의 976만명에 견줘 5.14% 증가한 것이다. 지난 71년 30만명에 불과하던 국내 골프장 입장객은 82년 110만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더니 9년만에 10배 불어났다. 골프장사업협회는 통계에서 누락된 전국 40여개 대중골프장 입장객 300여만명을 합치면 지난해 골프장 입장객은 1,3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18홀 규모의 골프장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은 곳은 전북 익산골프장(12만439명)이며 36홀 규모로는 경남 양산 통도골프장(19만1,702명)이었다.신설골프장을제외하고 연간 입장객이 가장 적은 곳은 18홀 규모에 3만4,463명이 이용한 안양 베네스트골프장이었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디스턴스 플러스’와 ‘TP투어’ 등 2종류의 볼을 새로 시판한다.일반 골퍼용인 ‘디스턴스플러스’는 얇은 커버와 대형 코어로 이뤄진 2피스 볼이며드라이버로 칠 때 스핀을 억제해 비거리를 늘려준다.상급자용 3피스 볼인 ‘TP투어’는 비거리 증대와 함께 부드러운타구감과 바람의 영향을 줄이도록 설계됐다.(02)3415-7415. ●KTF가 15일 김성윤(20) 김주연(21) 등 남녀 대형 신인 골퍼와 계약했다.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2승을 올린 유망주 김주연과는 5년간 최고 9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99년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준우승자 김성윤과는 3년간 해마다 1억3,000만원씩 모두 3억9,000만원을 주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시드 확보에 보너스 3억원,조건부 시드 확보에 보너스 5,000만원을 내걸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제주다이너스티(주)가 제주 다이너스티골프장과 콘도를 연계한 회원권을 분양한다.32평형 콘도와 골프장 회원권을 묶은 회원권은 6,000만원으로 일시 납입시 4,980만원에 할인판매되며 49평형의 경우 분납은 9,000만원,일시납은 7,440만원이다.입회기간은 10년으로 회원은 연간 골프장 무제한 부킹과 콘도 45일간 이용 권리를 준다.(02)575-6444. 곽영완기자
  • [기고] ‘부동산시장 점검기구’ 신설을

    정부가 최근에 내놓은 주택가격 안정대책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눈에 익은 대목이 많다.양도소득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탈루 세금 징수,부동산중개업소 단속,아파트 공급 물량 확대 등이 그것이다.하루가 다르게 폭등하는 아파트 값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그런데 이런 조치는 부동산 열풍이 불 때마다 정부가 내놓는단골 메뉴이다. 이번 강남권 아파트 값 폭등은 근시안적인 주택정책이 빚은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린다는 구실로 분양권 전매를 무제한 풀어놓은 것이나 양도세 및 임대주택에 대한 취득·등록세 감면 등이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큰 효과를 본 것은 부인할 수 없다.또 저금리가 계속되고 대체 투자상품이 없는상태에서 투자자들은 주택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다.특히 생활환경이 좋은 지역으로의 이사수요 증가,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재테크 수단 변질,극성스러운 교육열 등으로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강남 아파트는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투자 상품이었다.문제는 고삐 풀린 주택시장을 조절할 수 있는 통제력을잃은 데서 시작됐다고 본다.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은 주택시장이 이미 ‘돈놓고 돈먹는’ 시장으로 변해버린 뒤 나왔다.이미 투기 바람이 지나간 뒤 칼을 빼는 정책은 심리적인 안정을 꾀하는 효과 이상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다.실기(失機)가 아닌 예방차원에서 이런 조치가 나왔으면 훨씬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늦게나마 투기 억제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과 서민들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건설 확대 등의 조치를 제시한 것은 다행이다.정부의 의지도 강력하다.이번에 내놓은 조치가 ‘엄포용’이 아닌 실속있는 정책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기준시가를 수시로 고시,투기를 잠재워보겠다는 정부 정책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다만 엄청난 인력이 투입되고 기존 주민,특히 중산층 이상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주택정책의 기본 과제인 주택·택지의 공급 및임대주택의 건설 확대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디에,얼마나,어떠한 방법으로 공급하느냐가 문제다.지역별 안배도 필요하다.특히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은 수도권 외곽보다는 이들의 삶의 근거가 되는 대도시주변,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내세운 나머지 수도권 인구유입 증가와 교통수요의 유발,지가상승을 노린 투기가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막을 수 있어야 한다. 부동산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특별대책과 같은 사후 임시방편적인 정책을 더이상 남발해서는안된다.대신 공무원,부동산 전문가,부동산 실무 종사자,시민 등이 참여해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점검·예측할 수 있는 상설 ‘부동산시장 점검기구’를 설치·운영하는 것이바람직하다. ▲장희순 부동산학박사
  • 증시 우량주 중심 새판 짠다

    우량 대형주를 살까,저가 대형주를 살까. 연말연시 상승장에서 소외된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10일 옵션만기일을 전후해 주가가 2∼3일간 조정을 받자 매수종목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삼성전자 등 우량주를 좇자니 가격이너무 올랐고,저가 대형주를 사자니 상승장에서 또 소외될까두려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주식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 선호주인 대형 우량주,시장선도주 등을 적극매입하라고 권한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우량주와 비우량주 사이의 주가 차별화가 올해에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비싼만큼 수익도 높다”] 삼성증권은 11일 투자리포트를통해 “증시가 우량주 중심으로 차별화될 것”이라며 단기조정기를 이용해 우량주와 선도주 위주로 보유주식 종목을재구성하라고 적극 권했다.국내 유통물량의 60∼70%를 차지하는 외국인이 정보기술(IT)업종의 몰락 이후 투자관점을 이익성장성 쪽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 이강혁(李康赫)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핵심 우량주들은 목표가격 대비 추가 상승여력이 평균 30%에서 최고 300%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15∼22%가량 올라 가격부담은 있지만 비싼값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해당종목으로 거래소의 삼성전자,SK텔레콤,포항제철,현대자동차,국민은행,유한양행과 코스닥의 LG홈쇼핑,국순당,모아텍,파인디앤씨 등이 있다. [‘저가 그룹주’의 가능성] 경기회복으로 재무제표가 개선될 저가 대형주들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있다.대우증권의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저가의 ‘삼성 3인방’과 같은 종목이 뜰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액면가 이하이면서 경기에 민감한 대형주들은 경기회복에 따라 상승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삼성중공업,삼성테크원,삼성엔지니어링,LG상사,효성,동국제강이 꼽힌다. [언제 살 것인가]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는 증시격언처럼 지난 연말과 연초 증시는 조정을 기다리는 기관과개인투자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일 상승했다.전문가들은이번에도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브릿지증권(옛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700선 근방까지 주가가 떨어지면 우량·대표주 위주로 매수에 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월드컵 노사평화선언 ‘파란불’

    2002년 월드컵 기간인 6월 한달동안 ‘노사평화선언’을추진한다는 정부 방침(대한매일 10일자 1면 보도)에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노동계도 이 기간에 파업을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혀 노사평화선언의 성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10일 민주당사를 방문,이같은 방침을 거듭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노사평화선언에 대한입장’이란 논평을 내고 “올해는 양대 선거가 예정된 데다 경기가 조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속단하기 어려운 만큼정부가 앞장서 노사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국가 대사를 앞두고 노사평화선언이 성사된다면 경제 회복과 국가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공기업 민영화와 주5일 근무제,공무원 노조 도입 등에 대한 근본 대책없이 단순히 월드컵 기간에 노사분규를 없애겠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하지만 월드컵이 국가적인 행사인 데다 국민 정서를 감안,정부가 주요 현안에 대해조속히 대책을 수립한다면 노사평화선언에 동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선언’에 그칠 공산이 큰 ‘노사평화선언’에 참여할 의사는 없다”면서도 “단병호 위원장 석방,주5일 근무제 전면 도입 등이 실행된다면 월드컵 기간에파업을 가급적 자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 부총리는 이날 한광옥(韓光玉) 민주당대표를 방문,“월드컵 기간에 친절하고 안전한 한국인상을 세계에알리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사간 평화협정을 맺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노사평화협정의 성사를 위해 당차원에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이춘규·유길상기자 ksp@
  • [사설] ‘일자리 나누기’ 배울 만하다

    일본 재계와 일부 노조가 일자리 나누기인 ‘워크 셰어링’을 본격 도입할 움직임을 보여 실업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워크 셰어링은 회사가 종업원을해고하지 않는 대신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삭감을 통해 일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말하며 노사가 불경기의 고통을분담하는 한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작년말 주5일 근무제를포함해 지금까지 휴가·교대근무 확대 등 워크 셰어링의 그어느 수단에서도 전국적인 단위의 노사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런 점에서 일본의 워크 셰어링에서 교훈을 얻어야한다. 일본의 최대 경제단체인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는 워크셰어링의 구체적인 실행안을 오는 3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도됐다.일본 전기·전자 회사의 근로자들이 가입한 전기노조연합도 올봄 노사 협상에서 워크 셰어링 실행방안을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첫째,일본 최대 경제단체가 워크 셰어링을 들고 나왔다는 점이다.앞으로 워크 셰어링에 어떤전제를 달지 모르지만 적어도 일본 재계가 적극 나서 일자리 유지에 따른 비용을 떠안을 경우 워크 셰어링이 성공할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이다.둘째,전기노조연합의 워크 셰어링 방안이 아주 현실적인 것이 인상적이다.하루 4교대 근무제를 도입하고 일시 휴가를 최장 2년까지 늘리면서 임금삭감 방안까지 수용하고 있다. 보도대로라면 일본 재계는 워크 셰어링을 통해 ‘종업원떠안기’를,전기노조연합은 임금삭감을 통한 ‘고통분담’을 각각 수용한 것이다.이를 놓고 ‘일본이 과감한 구조조정을 못하고 또 늑장을 부린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할 수는없다. 일본은 이미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해 ‘삶의 질’이나일자리나누기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다. 워크 셰어링 제도만해도 대부분 서구 국가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일자리 유지가 능사는 아니다.조직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무능하고 불필요한 인원의 지속적인 퇴출이 필요한 것을 부정하려는 것도 아니다.다만 불황에서 노사가 대립하거나 상대방에게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지는 일본의 모습은 우리에게 교훈적이다.3년여전 외환위기 직후 워크 셰어링이 논의됐지만 우리나라 재계는 해고를 쉽게 하는 등 고용시장 유연화에,노조는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에 각각 집착하며 평행선을 달려 왔었다. 현대를 ‘노동의 종말시대’라고도 부르며 실업이 어느 나라에서나 최대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정부와 노사가 협력하지 않으면 실업문제 해결은 쉽지 않다.노사정은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주5일 근무제를 비롯한 다양한 워크 셰어링 방안에서 합의를 도출하기 바란다.
  • 日 “워크 셰어링제 도입 수용”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실업률이 사상 최악의 수준을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75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전기 관련 제조업체 산별노조가 노동자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해 일을 나눠갖는 이른바 ‘워크 셰어링(Work Sharing)’제도입을 수용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7일 보도했다. 노조측의 이같은 태도는 임금 인하를 동반한다는 이유를들어 워크 셰어링제에 반대해 오던 종전 입장에서 크게 변화한 것으로,일본의 심각한 실업사태를 반증하고 있다. 노조측은 올 봄 임금협상에서 사측에 워크 셰어링제 도입을 제안함으로써 정보기술(IT) 산업 불황에 따른 조합원 해고 사태를 피할 방침이다. 노조측이 검토중인 워크 셰어링제의 구체적인 안에는 최장 12년간의 일시 휴가제 도입과일일 4교대 근무제 실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지난해부터 정보통신(IT) 관련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환경이 급속히 악화돼 지난 11월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5.5%를 기록하자 대량실업 사태를 막기 위해 이같은정책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게이단렌(經團連)과 닛케이렌(日經連)이 통합돼 오는5월 출범하게 되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는 최근 마련한향후 활동 방침에 워크 셰어링제 추진을 명기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통합단체는 정부와 검토회의를 열어오는 3월까지 워크 셰어링제의 구체적인 도입안을 마련할방침이다.
  • [폴리시 메이커] 안영수 노사정위 상임위원

    주5일 근무제 도입 문제는 여전히 ‘시계(視界) 제로’상태다.지난 1년7개월간 노사의 공식 논의에도 불구,노사정 합의는 물론 정부 단독입법 역시 불투명하다. 99년 9월 노사정위 상임위원에 취임해 그동안 노사정 3자 회담을 사실상 막전막후에서 이끌어 온 안영수(安榮秀)상임위원은 ‘막판 대협상’의 가능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안 상임위원은 한국노총의 2월 위원장 선거를 ‘최대 변수’로 지적하면서 “선거 여하에 따라 노총 집행부가 부담을 덜고 협상안에 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한 나라의 경쟁력은 노사관계의 경쟁력에 좌우된다”고 전제,“21세기엔 현장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창의적 정신을 반영하도록 노사정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정위원회의 2인자로서 장영철(張永喆) 위원장과 함께 반목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상생의 노사관계로 전환시키는데 노력해 온 안 상임위원을 통해 주 5일 근무제 도입과비정규 근로자 문제 등 노동현안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짚어보도록 하자. ●주 5일근무는완전히 물건너 간 것인지. 막바지에 와 있다고 봐야 한다.최종 종착점을 앞두고 노사간 치열한 신경전·줄다리기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2월 임시국회에서의 입법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이번 주부터 노사의 책임자들과 다시 자리를 만들어 대타협의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주 5일근무제 도입에 대한 노사의 현재 분위기는 어떤지. 노사정위원회 실무진이 만들었던 ‘공익안’에 대해 노사가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노조측은 마지막에 ‘임금보전 부분’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했다.법 부칙에 임금보전을 명시하는 절충안에대해 경총도 양해했지만 노총이 아직까지 회의적 시각을갖고 있다. 경영자측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일부 반대가 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공익안과 절충안에 대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현 집행부의 신임투표적 성격이 있는 내달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를 최대 변수로 봐야 한다. ●노사정위원회가 출범 5년째를 맞고 있다.새로운 노사관계 설정을 위한 목표로 출범했지만한국적 풍토에서 여전히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 그동안 노동문제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 결정과 노동계의 반대로 인한 정면충돌이 거의 관행화되다시피 했다. 하지만 노사정위원회라는 완충지대가생기면서 노동계의 불만 등이 각종 회의를 통해 표출됐고합의 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서 사회적 긴장관계 해소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ILO(국제노동기구)에서도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고 중국과 베트남은 물론 싱가포르에서 우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시찰단을 보낼 정도로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 ●노사정위원회가 신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부분은. 98년 2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고용의유연성 확보 등 IMF 조기극복과 대외신용도 제고에 기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특히 지난해 노조 전임자임금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장 복수노조 결성을 5년간 유예한 것은 노사관계 안정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봐야한다. ●올해 노사정위원회가 주력할 현안은. 주 5일근무제와 공무원 노동조합 결성문제,비정규직 문제 등이 3대 현안이다.노사간의 첨예한 대립과 반목을 빚고 있는 이들 현안을노동시장 유연화라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최대 과제다. ●노사에 하고 싶은 말은. 노조측에 대해선 ‘노동운동의역사가 근로시간 단축의 역사’라는 말을 하고 싶다.다소의 불만사항이 있더라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합의를 해야 한다. 세계화 시대의 경쟁력은 노사관계의 경쟁력이다.근로시간 단축에 합의를 함으로써 대립과 반목의 노사관계를 21세기 화해와 협력·상생의 노사관계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경영자측에 대해선 그동안 경제발전에 있어서 근로자의 공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다.지금은 세계적인 추세가 근로시간 단축으로 가고 있다는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근로시간 단축을 새로운 경영과생산성 향상을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을 당부하고 싶다. 특히 생리·월차휴가 등을 국제기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35년간 노동 행정을펼치면서 절실하게 느낀 점은. 노동행정은 정책의 수요·공급 사이에서 갈등과 마찰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특히 노동정책이 1,300만∼1,500만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살아 숨쉬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수요자 중심의 행정이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안영수 상임위원은 노동부 기획관리실장·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 노동전문가로 꼽힌다. 빈틈없는 일솜씨와 친화력이 돋보인다는 평. 지난 95년 고용정책실장 당시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용보험제도망을 구축, IMF경제위기 때 178만명까지 치솟은 실업자 문제 해결의 초석을닦았다. ▲62세·경남 김해 ▲행시 4회 ▲부산고·부산대법학과 ▲부산·서울 지방노동청장 ▲노동부 산업안전국장·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노동부차관.
  • NGO/ “양심적 병역거부자 인권 보호하자”

    시민단체들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공동대응에 나선다. 평화인권연대,인권운동사랑방,참여연대,동성애자인권연대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3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도입을 위한 연대회의(가칭)’를 오는 24일 발족하기로 결정했다. 함흥구 성공회대 교수,민변의 이석태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병역거부자를 위해 상담 등 지원활동을 펼치고 병역을대신할 대체봉사활동 도입을 위한 입법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종교적 신념 등에 따라 병역을 거부해 수감된 사람은 1,600여명.집총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대부분이다. 성우 양지운씨(53)도 집총을 거부해 구속된 아들을 대신해 지난해 11월 26일 국가인권위 출범에 맞춰 인권침해를 주장하는 진정서를 냈다. 불교 신자 오태양씨(27)도 입영일이었던 지난달 17일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공개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 의사를 밝히고 노숙자 쉼터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평화인권연대 최정민 간사는 “양심적 병역거부는 단순한병역기피가 아니라 사회적 소수의 인권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면서 “형사처벌은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임태훈 대표 역시 “징병제를 실시하고있는 대부분의 국가가 양심의 자유를 지키고 병역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복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군복무 이상으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 춘천시 “중앙고속도 관광객 잡아라”

    강원도 춘천시는 중앙고속도로 개통 이후 영남권 관광객들이 대거 춘천을 방문하자 의암호 주변을 잇는 순환 패키지 관광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소양강댐과 장절공 신숭겸묘원 등문화관광지와 닭갈비,막국수 등 먹거리촌을 잇는 패키지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서면 신숭겸묘원∼사농동 인형극장∼소양강댐∼막국수·닭갈비촌 등을 연계,셔틀버스를 일정 시간대별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인형극장(물의 나라 꿈의 나라)에서 연중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4계절 문화예술축제를 관광이벤트화,춘천을 찾는 영남권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 춘천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하이테크벤처타운 캐릭터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첨단 무공해산업을 추진하는 춘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늘고 있는 영남권 관광객과 월드컵 축구 및 주 5일근무제 등에 대비,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에듀토피아/ 전문대 9일부터 원서마감, 지원가이드

    ****취업 유리한 3년제 학과 노려라. 전국 150여개 전문대가 1∼2월중 학교별로 원서를 받아 2002학년도 신입생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명지전문대 등 2개교가 오는 9일 원서 접수를마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덕대가 다음달 20일 접수를 최종 마감한다. 올해는 3년제 학과와 특별전형 가운데 대학별 독자 전형이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학과에서 분리시켜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시키는 희소학과도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지원에 앞서반드시 참고해야할 ‘전문대 지원 가이드’를 소개한다. 3년제 학과는 136개교 281개 학과에서 운영된다.2001학년도보다 크게 늘어 108개교에서 126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됐다.수업 연한이 1년 늘어나면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전문 지식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 취직에도 더 유리하다. 새로 3년제로 전환한 학과는 유아교육,의료공학,건축,안경광학,정보통신 등 산업체의 인력 수요가 비교적 많아 취업률이 높은 학과다.3년제 학과는 당초 간호와 방사선,임상병리,물리치료,치기공,치위생,작업치료,어업,기관과 등9개 계열에서만 운영됐다. 3년제 학과의 가장 큰 매력은 졸업생에게 국가기술자격기사 1급 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이다.예전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만 응시 자격이 있었지만 해당 분야 자격증이 요구하는 전공 과목을 이수하기만 하면 시험을 칠 수 있다.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11조에 의해 3년제 학과를 졸업(120학점 이상 이수)하면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기회를 가진다. 이에 따라 3년제로 운영되는 학과에서는 국가기술자격기사 1급 자격시험에 필요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학사 학위도 더 쉽게 딸 수 있다.학점은행제에 따라 2년제 학과를 졸업하면 80학점,3년제를졸업하면 120학점을 인정받는다.따라서 학사학위 취득 요건인 140학점에 필요한 20학점만 추가로 이수하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수여하는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예전에 학사 학위를 받기 위해 2년제 전문대를 졸업한 뒤 다시 4년제 대학이나 방송통신대에 편입하는 것보다 학사 학위 취득이 훨씬 쉬워졌다. 학사 학위에 필요한 추가 학점을 따려면 학원이나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등 평생교육훈련기관에서 한국교육개발원의 평가인정을 받은 과목을 이수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딴뒤 학점으로 환산하면 된다. 단,교양과목은 반드시 30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학점은행에 전공 분야의 학사 과정 표준교육 과정이 고시돼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희소 유망학과에 관심을. 갈수록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희소(稀少) 유망학과에도관심을 돌려보자.희소 가치가 높은 만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이들 학과는 대부분 최근 3년 동안 취업률 100%를자랑한다.졸업 이전에 취업이 결정되는 ‘입도선매’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은 소재지와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지원 예상 수능 점수. ●한약자원개발과= 나주대(전남 나주·178).한방병원,한약방,제약회사 등에 진출한다.학점교류 협약을 맺은 미국 South Baylo 한의과대에 편입할 수 있다. ●금속·귀금속 세공과= 조선이공대(광주·171).귀금속 공예 다기능 기술자,귀금속·보석 전문점,관광기념품 디자인 및 제작업체에 진출한다.귀금속 세공 전공 과정의 경우재학 중 귀금속가공사와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수장비과= 창원전문대(경남 창원·243).국내 최초·유일의 군·학 주문식 교육을 실현한 학과다.전차와 장갑차등 군특수장비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군 기술정비 인력을 지원하고 방위산업 전문가를 키운다. ●장례지도과= 서울보건대(경기 성남·215),대전보건대(대전·199).전문 장례식장,장례관련업,장례용품 제작회사,병원,방부처리 관련업에 종사할 수 있다. ●스포츠당구과= 성덕대(경북 영천·150).초중고 대학의 당구 지도자나 당구 아카데미 지도자,선수,당구 소재 개발회사 사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채택된 만큼 선수와 지도자 양성에 주력한다. ●캐릭터애니메이션과= 부천대(경기 부천·285).2D·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캐릭터 디자인 등을 중점적으로 배운다.만화영화 제작사,광고대행사,프리랜서 애니메이터가 될 수 있다. ●의료보험심사과= 한림정보산업대(강원 춘천·164).의료보험조합,의료기관,보건 행정요원,대형 약국의 약가 심사 청구 및 접수 행정요원으로 진출한다. 김재천기자. ■특별전형 활용을. 특별전형을 잘 활용하면 수능 시험 성적이 낮거나 시험을 치지 않은 학생도 전문대에 입학할 수 있다.올해 입시에서는 153개 대학에서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 수준인 약 14만명을 선발한다. 내신 성적에 자신있다면 특별전형이 유리하다.142개 대학(주간 기준)이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을 뽑기 때문이다.서울에 있는 전문대의 경우 학생부 성적이 평균 3∼5등급,수도권 지역 전문대는 평균 5∼6등급이 지원 가능권이다. 정원 내 특별전형 지원 자격은 일반계 고교에서 직원 과정을 2년 이상 이수했거나 실업계 및 예체능계 고교 출신자,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관련 모집 단위 지원자로서 현재 재직 여부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도 지원할 수 있다. 정원 내 특별전형 가운데 각종 경연기능대회 입상자와 특이 경력 소유자 등을 뽑는 ‘대학별 독자기준에의한 특별전형’도 고려해볼만 하다.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50개 전문대 가운데 일부 대학은 면접이나 실기고사를 치지만 대다수인 112개 대학에서는 학생부 100%로신입생을 뽑는다. 지원 자격도 만학도,봉사활동 실적자,각종 대회 입상자,자격증 소지자 등 대학별도 다양하다. ▲숭의여대와 인덕대 등 122개교는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공모전 입상자를 선발하며 ▲거제대,안동대 등 55개교는 학교장이나 동문회장,담임교사,지방자치단체장,기타대표자 등의 추천자 ▲인하공전과 재능대 등 95개교는 만학도 ▲서라벌대와 오산대 등 81개교는 고교장 이상의 각종 표창 수상자와 봉사활동 실적자,학생회 간부 ▲경민대와 부천대 등 91개교는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동원대와 문경대 등 65개교는 모집단위 관련 직업교육 이수자 ▲강원관광대와 나주대 등 32개교는 생활보호 대상자와 소년소녀 가장,장애인 자녀 등을 뽑는다. ※도움말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 ■전문대 지원시 고려사항. ◆대학보다 학과를 골라라. 전문대는 무엇보다 적성이 중요하다.졸업 후 진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전공을 떠나서는 취업도 생각할 수 없다.원서를 내기 전 장래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과를 고른 뒤 모집 요강을 비교해가면서 자신에게 유리한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쟁률에 주눅들지 말라. 전문대 입시에서는 무제한 복수 지원이 가능해 허수 지원이 많다. 고려학원이 최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5∼6차례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겁부터 먹고 희망 학과지원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지방 전문대를 노려라. 인기학과나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합격하려면 성적이 반드시 우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지방 전문대의 경우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도 취업도 잘되면서 전망도 밝은 학과에 합격할 수 있다. ◆3년제 여부를 따져라. 3년제 학과에 지원하려면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학과 이름은 같아도 학교에 따라 2년제나 3년제로 다르게운영되기 때문이다.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임오년 새해를 맞으며

    유난히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임오년 새해가 밝았다.지난해에는 정초의 대설(大雪) 피해를 시작으로 각국의 광우병 파동 여파,구제역 방역,농가부채 문제,90년만의 가뭄 등 계속적인 시련으로 국민들의 걱정과 노고가 컸었다. 특히 대풍(大豊)을 이루고도 풍년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유례없는 쌀값 하락으로 고통을 당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뉴라운드)까지 출범해 농업인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총 17조5,500억원 규모의 농어가 부채에 대한 경감대책을 세웠다.철저한 방역조치로 예정보다 훨씬 이른 지난 9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다시 획득함으로써축산업 재도약의 계기도 마련했다.전국민의 대대적인 쌀소비촉진 운동과 병행해 쌀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위한 방향을제시하는 등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한 귀중한 디딤돌을 놓았다고 생각한다. 금년 역시 난제가 많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미래우리 농업의명운이 걸려 있는 WTO 후속 협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가운데 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중장기 종합대책의 확정,예상되는 봄가뭄에 대한 대책,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생산유통 체계의 확립,쾌적한 농촌건설 등 많은 과제가 놓여있다.특히 WTO 도하개발아젠다 출범으로 개방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품질 고급화,마케팅 차별화 등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본다. 우리 민족은 오천년 유구한 역사를 통해 수많은 국난을 이겨내고 전쟁의 폐허속에서 불과 50년 만에 오늘날 세계 10대 강국을 바라보는 위치까지 성장했다. 위기에 처하면 더욱 단결하고 지혜를 발휘하는 민족의 특성으로 볼 때 농업분야가 비교적 낙후되고 어려움이 많다고 하더라도 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있다고 믿는다.오히려 WTO 체제에서는 우리 농업도 세계를향해 뻗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말띠해를 맞아 말처럼 끈기있고 굳세고 활기차게 대응한다면 어려움을이겨내고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금년에는 농촌의 문화와 자연 경관을 상품화하는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유럽처럼 그린투어리즘(농촌관광)이 활성화되어 농외소득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농촌의 생활환경과 복지여건을 개선해 도시민이 자주 찾도록 하는 데 국가의 역량을 모아야겠다.올해를 전환점으로 삼아 건강하고 활력있는 21세기의 농업·농촌 건설을 위해 매진하자. 김동태 농림부장관
  • 올 청년실업 늘어날듯

    올해 우리나라는 저성장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조조정에 따른 청년 실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또 치열한경쟁속에 디지털화·국제화가 진전되면서 개인·기업·지역간에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사회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2002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한국경제는 올해 소비·건설 등 내수에 힘입어 4%대의소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수출과 투자부진,정보기술(IT)경기 회복 지연,엔화가치 하락으로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기업들의 인력 감축과 채용규모 축소,산업별 인력수급 불일치 여파로 이른바‘3D’ 업종의 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권에서는 소매금융시장이 확대되면서 신용불량자가 넘쳐나고,농업분야는 시장개방의 가속화로 농산품 공급과잉→가격하락→농가수지 악화→부채 증가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그러나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의하나로 유전자조작·농업관광 등 농업부문에서 벤처의 새싹이 돋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서해안과 중앙,영동 등 6개 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돼 ‘반일(半日)생활권’이 확산되고 법제화 여부에상관없이 주5일 근무제 도입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여가문화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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