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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 정성숙·조민선 시드니行

    ‘돌아온 스타’ 정성숙(포항시청)과 조민선(두산)이 시드니올림픽에 동반출전한다. 1·2차 선발전 우승자 정성숙은 29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최종선발전 겸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부 63㎏급 결승에서 대학 후배인 이복희(용인대)에 연장 3분만에 허벅다리 되치기를 내줘 한판으로 패했으나 최종합산에서 앞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민선은 여자부 70㎏급 결승에서 종료 1초전 밭다리 걸기를 성공시키며 절반승,올림픽 2연패를 노리게 됐다.한편 한지환(용인대)은 남자부 66㎏급 결승에서 염동원(상무)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출전권을 따내 아버지 한상철교수(53·용인대)에 이어 2대에 걸쳐 올림픽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남자 73㎏급 최용신(용인대),여자부 조수희(부산 정보대·78㎏급)와 김선영(용인대·무제한급)도 시드니행 막차를 탔다. 곽영완기자
  • 인터넷은행 설립 쉬워진다

    인터넷 전문은행과 사이버 보험사 설립이 쉬워진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전자금융거래 활성화방안을 마련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유도하기 위해 은행법상의 최저자본금,동일인 주식보유한도 등 설립인가 요건을 완화하고,자회사 형태의 인터넷 은행에 대해서는 기존 은행의 주식취득 금지조항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기존은행의 인터넷뱅킹을 활성화하기 위해 은행의 취급가능 업무범위를 확대하며,비핵심 업무에 대한 업무제휴도 적극 허용한다. 보험업 인·허가 지침을 고쳐 사이버보험사 및 사이버보험몰 설립을 유도하기로 했다.사이버 보험사의 설립요건을 추가하고,사이버 보험몰에서 계약체결시 상품설명을 충실히 하고 문서수령이 확실히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주 ‘서머랠리’ 시동

    은행주의 ‘서머랠리’(Summer Rally)가 시작될까. 최근 은행주가 합병 추진설과 은행의 부실내역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대중주의 간판격인 은행주는 예전에도 상승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은행업종지수는 지난 27일 120일 이동평균선(122.62)을 가볍게 넘어섰다.28일에는 은행지수가 0.49% 소폭 하락해 126.09를 기록하는 등 주춤했지만 거래량(1억7,301만주)은 이날 시장 전체(4억9,293만주)의 35%를 넘어서는 등매매가 활발히 이뤄졌다.거래대금도 5,968억원에 달했다.특히 이날 기관과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우량주인 국민은행은 3일,주택은행은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한빛은행(328만주)과 국민은행(227만주)은 기관매수 상위 1∼2위를 차지했다.외국인은 이날 국민은행(29만주)과 주택은행(10만주)을 각각 매수했다. ■은행주 상승세의 배경은/ 투신사와 은행의 부실내역 공개로 새로운 장세 전개를 위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정부의 강한 금융권 안정화 의지가 확인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 은행주가아직도 액면가를 밑돌고 있다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특히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정보기술(IT)분야에서 업무제휴를 하는 등 주요 은행간의 합병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큰 몫하고있다. ■강세 행진 계속될까/ 전문가들은 은행주의 상승을 전체 주식시장이 오름세로 전환하기 위한 필요 조건으로 보고 있다.그동안 주식시장 침체의 근본원인이 금융시장의 경색과 부실이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신용규(申容圭) 연구원은 “은행·증권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800선을 돌파하는 등 장세 전환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세종증권 오태동(吳泰東) 연구원도 “지난 98년 국제통화기금(IMF)이후 상승을 주도한 것은 금융주였다”면서 “당분간은 은행주 등 금융주가 주가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투자전략은/ 우선 은행의 부실내역 공개와 은행간 합병의 현실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구체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자는 우량은행주에 대한 투자를,공격적인 투자자들은 시세탄력이 큰 저가 우량주의투자비중을 높이라고 권했다. 현대증권 백종일(白鍾日) 금융팀장은 “은행 잠재부실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더이상 돌발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고 은행간 합병도 이미시장에 반영된 만큼 합병이 현실화되는 시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팀장은 “시장도 은행주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라면서 “당분간 리스크(위험도)가 큰 소형·지방은행에 대한 투기성 투자보다 우량은행 중심의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하나·한미은행 ‘사이버 결혼’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27일 전산망(IT) 공동개발 및 지점망 공유를 골자로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하나은행 김승유(金勝猷)행장과 한미은행 신동혁(申東爀)행장은 이날 서울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산망 공동개발 및 운용,인터넷뱅킹,해외영업점 신설 및운용, 전국 영업점 및 자동화기기 공동이용 등 주요 업무에 대해 제휴하기로하고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를 위해 두 은행은 김종열(金宗烈) 하나은행 부행장보와 정경득(鄭庚得) 한미은행 이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업무제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내에 IT개발을 위한 공동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자회사는 두 은행외에 IBM과 같은 전산 전문회사1곳 정도가 더 참여해 지분출자 형태로 설립하게 된다. 김행장은 “두 은행이 각각의 실체를 유지하면서 은행업무 전반에 협력,경쟁력있는 분야에 핵심역량을 투입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행장은 “은행들이 매년 최소 500억,많게는 수천억원을 IT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은행권의 중복투자가 수없이 많아 개별은행에게 큰부담이자 국가적 짐”이라면서 “이번 업무제휴로 약 400억원의 전산투자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등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은행의 합병문제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아무 것도 논의된 바없다”고 부인했다.하지만 “업무제휴를 추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해 합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은행 짝짓기’다시 급부상.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의 전략적 제휴로 한동안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던은행간 합병문제가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업무제휴는 합병 전초전] 두 은행은 이번 업무제휴가 합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한사코 부인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합병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기업문화나 구성원의 성향이 서로 비슷해 가장이상적인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는 두 행장의 발언은 이를 뒷받침한다.금융계에 오래 몸담은 한 시중은행 임원은 “전산망에 이어 지점까지 공유하겠다는 것은 실질적인 합병이나 진배없다”고 풀이했다. [+α 가능성] 그동안 국민·주택은행은 하나·한미에 무수히 ‘입질’을 해왔다.따라서 금융권의 촉각은 ‘하나·한미’ 조합에 ‘+α’가 얹어질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양 행장은 “추가적인 업무제휴는 현재로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굳이 끼겠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하나·한미만 합쳐서는 총자산 규모가 80조원에 불과,‘규모의 경제’에 턱없이 미달한다는 점에서 주택이나 국민의 추가합류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모 시중은행장은 “(하나·한미가)주택이나국민을 피하려다 보니 손잡은 것 같다”면서 추가합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불붙은 은행합병]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공적자금 투입 은행간의 합병논의도빨라질 전망이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이 26일 ‘강제통합’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는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은행 총파업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짙다.금융지주회사에는 기존의 3개 은행외에 지방은행 한두 곳이 합류할 가능성도 적지않다.조흥은행과의 합병설이 나돌고 있는 K지방은행은 금융지주회사에 끼워달라고 금감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김승유·신동혁 행장 인터뷰 “합병은 생각안해”. 다음은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신동혁 한미은행장의 기자회견 내용. ■외국계 주주들의 반응은.한미은행의 외자유치는 어떻게 되나. (김행장) 두은행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반대하지 않았다. (신행장)칼라일그룹은 ‘경제적 가치를 손상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동의했다.DR발행은 업무제휴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추진한다. ■합병이 가시화될 경우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생각하는지.업무제휴 추진과정은. (신행장)기업문화가 비슷하고 상호 구성원의 동질성 등 가장 이상적인 업무제휴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IT부문 통합은 한달전쯤 각 은행 실무자들이 은행회관에서 만나 의논한 적이 있다.그 후 사적인 모임에서 김 행장과 아주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두 은행이 합쳐봤자 자산규모가 80조원에불과하다.2차적 제휴도 생각하고있는지. (김행장)규모의 경제가 은행산업에서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한미는 1인당 생산성 등 은행중에서 매우 우수하다. 규모는 작더라도 나름의경쟁요인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다른 은행과의 추가적 업무제휴나 합병은 구상한 적 없다. ■공동서비스는 언제부터 이용하게 되나. 언제부터라고 못박기 어렵다.당장 고객들이 겪게되는 변화는 없다.
  • [데스크 시각] 참 이상한 참회

    성경말씀에 ‘너는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태복음 6장3절)는 구절이 있다.좋은 일을 할 때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해야 아름답고 더 가치있는 일이라는 뜻이리라. 중국의 양(梁)무제는 온 나라에 불교를 크게 펼치고 절과 탑을 많이 짓고수행승들에게 많은 공양을 해 ‘불심천자(佛心天子)’로 불린 황제다.무제는인도에서 ‘달마’라는 고승이 왔다는 말을 듣고 그를 찾아갔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한 공덕을 자랑하고 싶어서였다.무제는 그가 쌓은 공덕이얼마나 큰지 물었다.그러나 달마의 말은 단 한마디로 ‘무(無)!’였다.무엇을 의식하고 자랑하기 위해 하는 일에 무슨 공덕이 있겠냐는 말이겠다. 사람들은 무엇인가 좋은 일을 하는데는 자기가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을 내세우고 싶어한다.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그래서 더 진한 감동을 주기도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일은 누가 알까 쉬쉬하고감추며 사실을 왜곡하려 한다.지난달 말경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386 세대국회의원 당선자들이 5·18전야 광주에서 벌인 ‘5·18 광주술판’도 그런예 가운데 하나이다. 국민들의 기대와 촉망을 한 몸에 받던 젊은 정치인들이라 당시 곤죽이 되도록 지탄을 받았고 그들은 국민들 앞에 참회하는 성명을 내고 다시는 그와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럭저럭 무마되고 잊혀져 가고 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동석했던 한 시인이 최근 좀 ‘이상한’ 참회시를 주변에돌렸다고 해서 화제이다.바로 우리들의 ‘노동해방시인’ 박노해씨다. 당시 언론은 박시인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름만 나갔을 뿐 그에 대해서는별로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다. 386세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도덕성’만문제였을 뿐이다. 물론 문단 일각에서는 입방아가 없지 않았지만 그건 그의 유명세에 대한 일종의 시샘도 얼마간 작용했으리라.그런데 ‘유명한’ 그에 대해 언론이 관심을 안 가져줘 기분이 상했던 것일까.그동안 자신의 불찰에 대해 참회하는(?)뜻으로 10일동안 삭발단식을 했노라는 내용의 시를 써 300여장을 복사해 주변(기자들을 포함)에 돌렸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기자들이 ‘관심’을 갖고 ‘박노해씨 광주술판 반성 단식-삭발 묵언 참회시 발표’,‘단식하며 5·18 참회시 쓴 박노해’등 제목으로 몇몇 신문에서 얼굴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왜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을까.언젠가 TV에서봤던 드라마와 함께….오래전에 여의도 광장에서 한 젊은이가 벌인 ‘광란의질주’로 광장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이유도 없이 차에 치여 죽은 사건이 있었다.그 사건을 주제로 한 드라마였는데 사건후 교도소에 수감된 범인은 목사님의 인도로 기독교 신앙을 찾고 열심히 기도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죽은 아이의 어머니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지만 자식을 잃은 슬픔과 범인에 대한 분노로 자신을 가누지 못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범인은 신앙의 힘으로 하느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되고 아이의 어머니 또한 슬픔과 분노를 극복하고 범인을 용서하기 위해 교도소를 찾는다. 그런데 아이의 어머니를 만난 범인은 너무도 확신에 찬 표정으로 아이의 어머니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 하느님이자신을 용서해줬다며 떠든다.아이의어머니는 범인의 그런 태도에 너무 어처구니없어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온다. 대충 이런 줄거리이다. 참회,반성.얼마나 좋은 일인가.자신의 허물을 돌아보고 바로잡는다는 것은아름다운 일이다.때문에 그것은 칭찬해야 할 일이고 또 본받아야 할 일이다. 그러나 좋은 일일수록 감추는 것이 더욱 아름다운 법이다. 우리네 보통사람들은 진정한 참회나 뉘우침은 드러내지 않고 남 모르게 조용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래서 ‘근신(謹愼)’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닌가.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너,정말 잘못한 줄 알면 잠자코 있어!” [박 찬 특집기획팀장]
  • 신간 맛보기

    ■특별한 한국인(박영규 지음·웅진닷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한국인들에게 자부심을 일깨워주는 메시지.한국의 외환위기가 ‘졸부의 예견된 몰락’이었다는 평가에 대해,중국에 아편전쟁을 일으킨 영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의행태가 바로 졸부식이라고 반박한다.당쟁으로 나라가 망했다는 등의 자기 비하적인 속설을 조목조목 뒤집는다.벤처와 핸드폰 열기의 뿌리 등 우리 역사와 문화를 통해 드러난 자부할만한 품성을 제시한다.한글 등을 통해 문화대국 가능성을 지적하고 대통령에게 한복 착용을 권한다.자신이 꿈꾸는 학교설립 계획도 소개.7,000원. ■해피 섹스(김이윤 지음·이프) 가명이지만 성직자(목사)가 쓴 섹스 이야기.남성은 거의 무제한적으로 향유할 수 있으나,여성은 목숨보다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금기시된 성은 이제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인간의 성을억압하는 사회·종교적 분위기에서 우리는 행복할 수 없으며,더 쾌락적인 섹스를 찾아 방종하기보다는 파트너에게서 소유욕을 버려 몸과 정신이 고루 해방된 남녀가 함께 나누는 성이 진정한 해피 섹스라고 주장한다. 롯의 근친상간 등 성서에 나오는 사례를 제시하며 하느님도 섹스를 억압하지 않았다고 말한다.8,000원. ■카뮈(올리비에 토드 지음·책세상) 부조리와 반항정신의 소유자 알베르 카뮈의 전기다.저자는 ’난폭한 1954년 4월-사이공 함락’ 등의 책을 낸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카뮈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카뮈의 여성문제를 상세히 다뤄 눈길을 끈다. 카뮈의 아내 시몬 이에와 프랑신 포르를 비롯해 마리아 카사레스,패트리샤블레이크,카트린 셀러즈 등의 이야기가 등장한다.전기문학의 일대기적인 진술방식에서 탈피,알제리사태·한국전쟁 등 세계사적인 사건도 함께 다뤘다. 김진식 옮김.1권 2,1000원,2권 2,6000원. ■지식과 사회의 상(데이비드 블루어 지음·한길사) 과학지식의 사회적 성격을 분석한 최초의 저작 가운데 하나다.영국의 과학사회학자인 저자를 비롯,반스·셰이핀·매켄지 등으로 대표되는 에딘버러학파는 토마스 쿤을 필두로한 경험주의 과학철학과 뒤르켕의 지식사회학,비트겐슈타인의 후기철학 등을 토대로 새로운 과학사회학 이론을 만들어냈다.이른바 ‘과학사회학의 스트롱 프로그램’이 그것이다.전통적인 지식사회학이 과학지식을 연구대상에서제외한 것은 잘못으로,과학지식도 사회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게 그 요지다.김경만 옮김 1만8,000원.
  • 얼굴보며 통화하는 공중전화기 나온다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화상 공중전화기가 나온다.인터넷·전자우편·정보조회 기능도 달려있다.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공중전화㈜는 오는 8월부터 이같은 새로운 멀티미디어 공중전화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이를 위해 한국통신하이텔과멀티미디어사업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새로운 공중전화기는 서울 및 수도권의 학교·역·터미널·백화점·공항·호텔·금융기관 등 공공장소에서 시범운용된다.2004년까지 8만대가 설치된다. 공중전화기는 휴대전화 가입 급증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지난 4월말현재 56만7,000대가 설치돼 있다.98년 말 50만대,지난해 56만대보다 늘었다. 그러나 올 1·4분기 매출은 1,181억원으로 지난해 1·4분기(1,541억원)보다 23% 줄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법관 제청자 6명 프로필

    ■李康國 대전지법원장. 온화한 성품에 법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해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선비형 법관.설득력 있는 결과를 도출,재판에 대한 승복도가 높다.부친이 전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냈고 장남이 군법무관으로 복무중인 ‘법조 3대 가족’으로 부인 김명원씨(52)와의 사이에 2남1녀.취미는 등산. ▲전북 전주·55세▲전주고▲서울대법대▲사시8회▲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서울고법 부장판사▲대전지법원장. ■李揆弘 제주지법원장. 청렴하고 강직하면서도 인화를 중시하는 화합형 법관.민사법과 도산관계법에 정통,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 재임시 기아,한보 등의 대기업 도산사건을원만히 처리했다.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의 친동생으로 취미는 등산과바둑. 부인 김덕기(金德起·47)씨와의 사이에 1남. ▲충남논산·56▲대전고▲서울대법대▲사시8회▲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제주지법원장. ■孫智烈 법원행정처차장. 법률 이론과 사법행정 능력을 겸비,법관은 물론 일반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손동욱(孫東頊)대법관의 장남으로 사법사상 처음 탄생한 부자 대법관이다.53세 생일에 대법관에 제청되는 영광도 안았다.부인 이혜숙(李惠淑·50)씨와의 사이에 2녀. ▲서울·53▲경기고▲서울대법대▲사시9회▲법원행정처 법정국장▲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법원행정처차장. ■朴在允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 서울대법대 3학년 재학 중 최연소로 사시9회에 합격한 수재형 법관.법원장을 거치지 않고 고법 부장판사에서 직접 대법관으로 발탁됐다.사법연수원 교수,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으로 장기재직,법률 이론과 판례 발전에도 기여했다.부인 한경애(韓敬愛·51)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전북부안·52▲전주고▲서울대법대▲사시9회▲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 ■姜信旭 서울고검장. 조용하고 과묵한 성품으로 검찰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 법무부법무실장 재직시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한 국민피해를 신속히 구제할 수있도록 국가송무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취미는 등산과 바둑으로 부인김경숙씨(54)와의 사이에2남1녀. ▲경북영주·56▲경북고▲서울대법대▲사시9회▲대검 중수부2과장▲사법연수원 부원장▲대구지검장▲서울고검장. ■裵淇源 변협부회장. 70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주로 영남지역에서 활동한 향토 법관.민사법 이론에 밝아 ‘가등기의 효력’ 등 다수의 법률논문을 발표했다.장애인보호 입법운동 등 주민을 위한 법률서비스 제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취미는등산과 테니스. 부인 여정옥(呂靜玉·53)씨와의 사이에 2남1녀. ▲대구·60▲경북고▲영남대법대▲사시5회▲부산지법 밀양지원장▲대구지법 부장판사▲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부회장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정부는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안정기조를 바탕으로 금융·기업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시행하기로 했다. ◆안정성장 지속 상반기 성장률은 11%수준,하반기에는 6%수준을 기록해 연간성장률이 당초 예상치 6%선보다 높은 8%대에 이를 전망이다.내년에도 설비투자 증가와 건설투자 회복 등으로 6%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실업률은 활발한 창업과 기업의 인력수요 증가로 3.8% 수준을 유지,연간 4%안팎이 예상된다. ◆물가안정 주력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1.5%내외에서안정되고 하반기에는 국제유가 불안에 따른 에너지요금,의보수가 등 공공요금 상승 등으로 2∼3% 상승,연평균 2.5%이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물가안정을 위해 임금상승은 생산성 향상의 범위에서 이뤄지도록 한다.공공요금 인상요인은 공기업 경영혁신을 통해 최대한 흡수하되 불가피한 부분은 하반기에반영한다. ◆경상수지도 큰 걱정없다 수출은 하반기에 반도체,정보기술(IT) 산업의 수출호조로 13%,연간 18%안팎 증가할 전망이다.수입은 하반기에 24%,연간 34%내외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경상수지는 상반기 50억달러,하반기 60억∼80억달러의 흑자가 발생,연간 100억∼120억달러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저금리 기조 유지 통화는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범위에서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축적으로 운용한다.국채 발행물량을 신축적으로조정하고 채권인수 여력을 확대할수 있는 신상품 허용을 통해 장기금리 안정기조를 유지한다. ◆금융구조조정 가속 7월 중순까지 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에 관한 기본전략을 발표해 금융구조조정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한투·대투 등 투신사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한다.투신사에 남아있는 부실채권은 추가 상각 등을 통해6월말까지 클린화한다. 금융지주회사법을 제정해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겸업화를 촉진한다. ◆기업구조조정 8월중에 30대 그룹의 결합재무제표를 공시한다.모든 금융기관의 총신용공여 현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대기업 신용위험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용한다.금융기관이 사후관리 실태점검을 벌이고 대규모 화의·법정관리 기업도 경영실태를 종합점검해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조기퇴출을 유도한다. 손성진기자 sonsj@
  • M&A전용 공모펀드 허용 검토

    정부는 기업구조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기업의 인수·합병(M&A) 전용 공모펀드를 허용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주식 공개 매수 사전신고제를 사후신고제로 바꾸는 등 M&A를 대폭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거시경제 지표는 연간 경제성장률 8% 내외,물가 2.5% 이내,경상수지 흑자 100억∼120억달러,실업률 4% 내외 등으로 조정했다. 정부는 23일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안정기조 속의 지속성장 기반 확충 ▲2단계 구조개혁 완료 ▲디지털·지식기반경제로의 이행 촉진 ▲국민 삶의 질 향상 ▲남북 및 대외 경제협력 추진 등으로 정했다. 올해 안에 금융·기업·노동·공공 등 4대 부문의 구조개혁을 완성하는 데힘을 모으고 이를 위해 저금리기조를 유지하되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대비 2.0% 수준으로 축소,물가 불안을 차단키로 했다. 특히 부실 기업의 퇴출과 수익성,주주 위주의 경영이 금융·기업구조정 촉진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M&A 활성화를 위한 종합 방안을 곧 마련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최근에 허용한 사모펀드가 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사모펀드의 기능을 살펴본 뒤 부진할 경우에는 M&A 전용 공모펀드도 허용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대량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고 동일종목 주식 투자한도 10%에도 예외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공시에 대한 제재 조치인 임원해임 권고,유가증권 발행 제한,위법사실언론 공포 명령 등을 강화해 기업의 경영에 실질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또재무제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부실감사인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요금 인상은 경영 혁신을 통해 최대한 흡수하고불가피한 부분에 한해 하반기에 반영할 계획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공무원 노조협의회 요구 “내년 봉급 18% 인상”

    전국 공무원노조협의회(의장 김기영)는 23일 내년도 공무원 봉급을 18.25%인상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공무원노조협의회는 이날 정부 관계부처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현재 공무원보수는 민간 중견기업의 87% 수준”이라고 전제,“내년도 예상 경제성장률 8.5%와 물가인상 등을 감안할 때 내년도 공무원 봉급은 최소한 18.25% 인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기능직 공무원 감원 위주의 구조조정정책 즉각 시정▲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급 ▲6급 이하 공무원 노조 가입 ▲토요 격주근무제 실시 등을 건의했다. 전국철도노조,전국체신노조,국립의료원노조 등 기능직 공무원노조로 구성된 공무원노조협의회는 지난 66년 1월 발족,매년 공무원 처우개선에 관한 종합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해왔다. 이지운 기자 jj@
  • 공무원 급여 현실화 묘책 고심

    정부는 공무원 보수를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의 평균수준에 맞추기로 했다.하지만 이런 수준으로 공무원 보수를 높이는 것도 쉽지 않아 고민이다.재원마련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는 16일 상용근로자 100명 이상인 기업의 보수 수준에 맞춰 공무원 보수를 조정하기로 했다.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공무원의 보수 현실화를 약속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정부는 오는 2004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수준으로 현실화하기로 일단 방침은 정했다.민간 중견기업을 상용근로자 100명 이상인 기업으로 정한 것이다.일본이 지난 70년대 공무원 보수수준으로 상용근로자 100명 이상으로 한 것도 참고했다고 한다. 노동연구원은 중앙인사위의 의뢰를 받아 공무원 보수 현실화 방안을 분석하고 있다.상용근로자 100명 이상인 기업 9,970개사중 801개사를 표본으로 골라 현재 업종·연령·직급별 보수를 조사중이다.퇴직할 때까지 받는 생애임금 규모도 비교하고 있다.다음달 말까지는 조사를 끝낼 방침이다. 예산처는 중앙인사위와 함께 연차별 현실화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공무원 보수를 현실화하기 위한 최대의 변수는 돈이다.오는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공무원 보수를 맞추려면 적어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2조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하지만 내년의 예산 순증가규모는 6조원 수준이다.내년의 예산 증가규모중 3분의 1을 공무원 처우개선쪽에 써야한다는 얘기다. 예산처는 2003년부터 적자재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부부처의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이런 상황에서 내년의 예산 순증가액중 30%이상을 공무원 보수를 현실화하는데 쏟아부을 경우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를 놓고 고민중이다.국민과 공무원이 모두 공감하는 수준에서 묘안을 찾을 방침이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 보수 현실화는 쉽지않아 금전적인 차원에서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는 것은 어렵다”고 전제,“그렇기 때문에 토요일 격주근무제를 도입해 공무원의 사기를 올릴 필요가 더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예산처는 공무원 보수 현실화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토요일 격주근무제가 특히 효과가 있는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지주회사법 문답풀이

    정부가 금융구조조정의 수단으로 활용할 금융지주회사법안이 15일 공개됐다.쟁점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공정거래법과의 관계는. 금융지주회사법은 공정거래법의 특별법 성격이다. 따라서 금융지주회사법이 공정거래법보다 우선 적용된다.금융지주회사 설립은 금감위 인가를 받아야 한다.금감위는 심사때 신청내용이 공정거래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공정위와 협의한다. ◆금융지주회사를 순수지주회사로 한정하는 이유는. 사업지주회사를 허용하면부채비율 100%를 충족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부채비율은 1,490%다.지주회사는 자회사에 대한 출자 및 경영관리 이외에자회사에 대한 신용공여, 잉여자기자본 범위내에서의 유가증권투자 등을 할수 있다.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에 대한 경영건전성 감독은 어떻게 하나. 지주회사설립인가 때부터 자회사의 자본충실도 및 경영상태의 양호여부를 점검해 인가하게 된다.또 분기별 영업보고서를 금감위에 제출하도록 하고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를 연결한 재무제표를 결산일로부터 3개월안에 공고해야 한다. 자회사에 대한 출자는 자기자본 이내로 제한하고 손자회사에 대한 출자는 금지한다. ◆지주회사 부채비율을 100%이내로 규제하는 이유는. 부채비율을 높게 인정하면 과도한 부채조달을 통해 부실이 심해져 금융시스템에 심각한 부작용을 끼치게 된다.또 순수지주회사는 영업활동을 수행하지 않아 외부로부터 자금을차입할 동기가 크지 않다. ◆지주회사에 대한 세제지원 및 상장여부는. 지주회사 설립을 유도하기 위한세제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다.그러나 연결납세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정부가현재 부정적인 입장이다.지주회사는 상장이 필수적이며 자회사도 소액주주보호를 위해 상장을 허용한다. ◆금융전업가의 은행지주회사 설립 허용으로 재벌이 은행을 지배하는 것은아닌지. 안전장치가 있다.금융전업가는 30대 기업집단에서 계열분리한뒤 5년이 지나야만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또 5년간은 종전의 기업집단과의 거래를 금지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NYT ‘맨해튼갑부 자녀교육 10계명’

    미국 최대의 부유층 밀집 지역인 뉴욕의 갑부도시 맨해튼에서 최근 이색 토론회가 벌어졌다.주제는 ‘부잣집 자녀’ 바로 키우기 전략. 토론회 장소도부자들의 사교모임장이나 다름없는 크리스티 경매장. 부모들과 전문가들이참석,자녀를 성실하고 투자에 밝고,자선사업을 하며 보통사람들과 어울릴 수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방법이 논의됐다. 다음은 뉴욕타임스가 12일자에서 간추린 조언 내용. ■인생의 의미 값비싼 자동차 비행기 보다 교육,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에 있다. ■내할일은 내가 옷장 정리,설거지는 직접하게 한다.5살때부터 모든 인간이부자는 아니며 가난한 사람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할 의무가 있다고 가르친다. ■용돈은 적게 요구한 것 보다 약간 적게 주고 일부는 자선기금을 내도록 유도한다. ■지갑은 멀리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곧바로 새 차를 사주지 않는다.부모의지갑에 무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없음을 인식시킨다. ■부자의 의무 10살이 넘으면 가족의 재산에 수반된 의무를 토론을 통해 주지시킨다. ■결혼 서약 가난한 상대와 결혼을할 경우 재산과 관련된 결혼전 서약을 받는다.상대방에겐 ‘매우 불쾌한 일’일수 있으므로 즉시 선물을 해 불쾌감을달래준다. ■유산은 적당히 자녀에게 적당한 재산을 물려준다.나머지 재산으로 재단을설립,재산관리에 영향력을 미치도록 한다. 뉴욕 연합
  • 고액과외 50%넘는 세금 부과

    민주당은 12일 고액과외 억제를 위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제외한 과외 강사들의 ‘과외 교습자 신고의무제’를 도입하고,고액과외에 대해서는 고율의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과외 신고는 주소지 교육청에서 받게 되며,교육청은국세청에 이를 통보해 세금을 부과하게 된다. 민주당 교욱대책위(위원장 李在禎)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공교육 활성화와 과외금지 위헌 결정에 따른 당차원의 대책을 점검,이같이 결정하고 최종 방안을 이달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설훈(薛勳)의원은 “일단 신고의무제를 실시하고,문제점이 드러나면 세금으로 고액 과외를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고액과외에 대한세금은 국세청과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50%이상을 세금으로 매기는 등 깜짝 놀랄 만한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또 고액 과외학생의 학부모의 경우 처벌하지 않는 대신,명단을공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하기로 했다.고액 과외의 액수 및 기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주5일 근무 자율 확산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간 합의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사업장이 잇따르고 있다. 9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동양엘리베이터는 내년 1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유성기업도 내년 4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실장은 “유니레버코리아 등 외국계 업체들이 몇년 전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 데 이어 올들어 한국오리온베스트 등도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며 “주5일 근무제는 노사 자율적인 합의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 근로자 휴일·휴가근무 年13일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간 92일의 휴가 및 휴일을 부여받지만실제 사용일수는 78.8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이 9일 노사정위 근로시간 단축특위에 보고한 ‘근로시간제현황과 운용실태’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장 1,132곳을 대상으로 지난 98년의 근로시간 및 휴일·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사업장 근로자들의 연간 휴일·휴가 일수는 92일이지만 실제로 사용한 휴일·휴가 일수는 78.8일에 불과했다. 이는 연차휴가가 평균 12.1일,월차휴가가 9.9일 발생하지만 4일과 4.8일만사용,연월차휴가의 평균 소진율이 40%에 불과한 등 근로자들이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특히 연차휴가와 월차휴가를 전혀 사용하지 못한 근로자도 각각 37.8%,26.4%에 달했다.또 생리휴가는 평균 11.7일이 발생하나 5.3일밖에 사용하지 못했으며,생리휴가를 전혀 쓰지 못한 근로자도 30. 8%나 됐다. 사업장별 휴일제 운용현황을 보면 일요일만 휴일로 인정하는 ‘주1일 휴일제’를 실시하는 사업장이 63.9%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는격주 토요휴무제인 ‘2주 3일 휴일제’를 실시하는 사업장이 30%,‘주 2일 휴일제’ 1.6%,‘주 2일 이상’ 0.1% 등의 순이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굿모닝증권·국민카드 업무제휴

    굿모닝증권은 7일 국민카드와 업무제휴를 맺고 교통카드 기능이 부가된 굿모닝-국민패스카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8월3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1년간 연회비를 받지 않는다. 카드 가입자는 지하철·버스·주유소를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기업개혁 금융기관 주도

    정부는 현대 사태를 계기로 기업의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이를 채권 금융기관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구조개혁을 위한 방안 추진에 소홀한 채권 금융기관장을문책하기로 했다. 또 투신사 및 현대사태 등과 관련,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을 신속히 진행시키지 못하고 차질을 빚은 책임을 물어 정부의 현경제팀 일부에 대한 교체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4일 이와 관련,“투신사 및 현대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일관성 있게 대처하지 못한 부처에 대한 문책이 있을 것”이라며 “그시기는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뒤 늦어도 이달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기업의 구조개혁은 주채권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기업의 재무구조와 지배구조 개선 점검 업무를 소홀히하는 금융기관장이나 임원들을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이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의 여신 심사와 심사 결과에 대한 문책을 통해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른바 ‘황제식 경영’을 하는 기업에 대해 여신을 종전처럼 하게 되면 은행장이 이에상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여신심사 항목과 재무건전성 여부 뿐만 아니라 기업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구성과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등을 감안해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한 여신에 차등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설명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법규 제·개정 등 제도적 장치와 더불어 기업의 구조개혁을 촉진하기 위한 간접적인 압박책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기업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채권 금융기관을 통해 재무구조개선 이행약정을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은행의 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조기 정착시켜 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또 다음달중대기업의 결합재무제표를 발표,금융기관 여신이나 기업평가에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재벌의 경영체제를 선진화하기 위해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의 준수여부를 의무적으로 공시토록 하고 공시를 부실하게 하는 기업은 제재하기로 했다. 손성진 박현갑기자 sonsj@
  • 민노총 “10일까지 총파업”

    5일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당초의 파업 중단방침을 철회하고 10일까지 총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단 위원장은 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총파업 투쟁을 통해 운항승무원노조의 결성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지만,정부가 ‘주 5일 근무제’등 현안에 대해 여전히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10일 2차 민중대회때까지 총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총파업 투쟁은 아직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은 사업장들을 중심으로전개돼 결속력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금속연맹노조원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가진 뒤 명동성당까지가두행진을 했다.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이 일대 교통이 심한 혼잡을 빚었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사는 이날 임금 10.75% 인상안에 합의해 병원 업무가 정상화됐다.그러나 경희대병원 등 전국 8개 병원의 노조원 1,380여명은 파업을 계속했다. 민주노총은 5일 오전 11시 국회에 ‘주 5일 근무법’ 입법청원을 내는 데이어 7일에는 12명의 교섭단을 청와대에 보내 3대 노동현안을 일괄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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