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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여행 실컷”… 하루종일 들떠, 첫 토요휴무 은행권 표정

    “주말 1박2일 여행으로 마치 신혼 때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아빠와 병원에 같이 가게 됐다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첫 토요 휴무를 맞은 은행권 직원들은 5일 휴일 계획을 짜느라 하루종일 들뜬 모습이었다.직원들은 휴일을 가족들과 보내거나 미래를 위한 자기 계발에 투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전국 8만 5000여 은행직원의 20%를 차지하는 1만 3000여명의 계약직 직원들은 정규직 직원에 비해 표정이 밝지 않았다. 결혼한 지 12년된 아내와 처음으로 토요일 오전 데이트를 약속했다는 조흥은행 강현철(38·송파구 가락동) 차장은 “지금까지 주말에는 그동안 밀렸던 잠을 자느라 다른 일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서 “이제부터는 아내가 좋아하는 주말 여행을 실컷 다녀올 계획”이라며 활짝 웃었다. 사내 부부인 한미은행 최의묵(37·노원구 하계동) 과장과 김희진(32)씨는 주5일제 근무로 그동안 ‘생이별’했던 외아들을 되찾게 됐다고 무척 기뻐했다.이들은 “그동안 여섯살난 아들 진영이를 처가에 맡겨 놓고일요일에만 얼굴을 잠깐 보는 이산가족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정환영(34·구로구 개봉동) 팀장은 “토요일 오전시간을 이용해 그동안 미뤘던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 A은행 S지점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김모(30·여)씨는 “주5일제 근무로 여유시간은 늘어 좋지만 실제 급여총액은 15% 정도 줄게 됐다.”고 걱정했다. 한편 은행들은 토요일에도 일반고객을 위해 문을 여는 거점점포를 281개 운영한다.거점점포의 위치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은행들은 또 주말에도 24시간 운영하는 콜센터를 강화,인력을 확충하고 5일 근무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표 오석영기자 tomcat@
  • 휴대폰으로 ‘IT 자격증’ 딴다

    ‘휴대폰으로 IT(정보기술) 자격증을 딴다.’ KTF는 휴대폰을 통한 ‘IT 자격증 시험 접수 및 응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이를 위해 IT 자격검정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와 IT 인력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KTF는 휴대폰을 통해 ‘M-Commerce 관리사 2급’ 자격증 시험부터 치른다.최근 전자상거래 업체,이동통신사 등에서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망한 IT 자격증의 하나로 꼽히는 분야다. 오는 16일까지 KTF 무선인터넷 매직엔을 통해 접수받는다. 1차 시험 또한 22일 ∼25일까지 무선인터넷을 통해 치를 계획이다.1차 검정수수료 1만 5000원 전액은 KTF가 지원하므로 따로 낼 필요가 없다. KTF는 2차 실기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얻은 성적 우수자를 뽑아 해외연수도 제공키로 했다. 016·018 휴대폰으로 매직엔에 접속,베스트짱&이벤트→추천서비스→M-Commerce 관리사 자격시험 순으로 클릭하면 된다.합격 여부는 60분간의 시험을 마치면 바로 알 수 있다. 박대출기자
  • 뉴스라인/ 우체국 토요일 정상근무

    우정사업본부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은행의 주5일 근무제’와 관계없이 우체국에서는 정상 근무한다고 4일 밝혔다.다만 금융결제원의 토요일 휴무제에 따라 타행환공동망,지로공동망이 운용되지 않아 외부 금융기관과 연계된 업무는 이용할 수 없다.은행지로 공과금중 국세,지방세,관세 등은 토요일 우체국에서 납부 할 수 있다.
  • [기고] 한국형 스포츠클럽 확립을

    월드컵축구대회의 놀라운 성과를 계승하기 위한 국가사회적 논의가 무성하다.특히 축구 저변을 넓히기 위해 유소년 축구클럽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사뭇 기대된다. 그러나 유소년 축구클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포츠클럽이라는 새롭고 큰틀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스포츠클럽은 ‘풀뿌리 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연계를 제도화하는 것이다. 월드컵을 통해 고조된 스포츠에 대한 욕구와 주5일 근무제 시대를 앞두고 시민들의 체육적 수요를 담아 낼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바로 스포츠클럽이다. 지나치게 엘리트 체육 위주로 발달된 우리 체육체계는 앞으로 학교,여가생활,엘리트 체육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하는데 스포츠클럽은 이런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유럽인들의 경우 스포츠가 생활의 일부가 된 데에는 스포츠클럽이 있기에 가능하다.영국에는 축구클럽만 4만 6150개,16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전국적으로 15만개의 스포츠클럽이 있으며,회원 수가 1500만명에 육박함으로써 성인 2명중 1명꼴로 스포츠클럽을 통해 매일 규칙적 운동을 하고 있다.독일은 총 인구의 3분의1의 국민이 스포츠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으며,덴마크는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클럽만도 350개나 된다.스위스,프랑스,네덜란드 등도마찬가지다. 스포츠클럽은 연령별,성별 등으로 다양하게 조직되어 있으며,클럽에 필요한 재정과 시설은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이는 성인남자 위주로 구성되며 법적인 위상이 없는 우리의 동호인 조직과는 엄연히 다르다. 물론 유럽의 스포츠클럽은 나폴레옹 전쟁 이후 ‘체력은 국력’이라는 필요성을 인식한 민족국가의 정책적 필요에 따라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졌다.또 우리와 사회문화적 토대가 다른 유럽형 스포츠클럽을 이 땅에 접목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안다. 그러나 일본의 경험은 한국형 스포츠클럽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메이지유신 이후 우리처럼 학교와 기업을 중심으로 스포츠가 발전되었던 일본은 80년대를 기점으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스포츠클럽을 조직화하고 있다. 그 결과 다양한 종목에 참가할 수 있는 복합형 클럽에 가입한 인구가 200만명을 상회하고 단일종목 클럽에는 1000만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으며,이도 날로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일본에는 초등학교 축구클럽 팀이 무려 8883개나 있어 212개에 불과한 우리 초등학교 팀과는 40배나 차이가 난다.지난 93년 J리그 출범과 함께 유소년클럽을 체계적으로 육성한 결과다.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전 역전골과 러시아전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일본 축구의 영웅이 된 이나모토 준이치로 역시 유소년 클럽 출신이다.일본인들이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는 스포츠클럽 체제를 우리라고 못할 리 없다.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스포츠클럽 확립이 필요하다. 월드컵 열기를 통해 스포츠클럽 논의가 촉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안민석/ 중앙대교수.스포츠사회학
  • 佛 ‘행동하는 정부’ 선언, 라파랭총리 정부개혁안 발표

    프랑스 새 정부가 대대적인 개혁프로그램 실천에 착수했다.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는 3일 의회에서 행한 정책연설을 통해 ▲공기업 민영화 ▲주35시간 근무제 완화 ▲지방분권화 ▲세금감면 ▲범죄퇴치등을 골자로 하는 중도우파 정부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더욱 구체화한 것으로 5년의 집권기간 동안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라파랭 총리는 80분간 행한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실용주의적인 집권 스타일과 지방분권화 등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그는 또 리오넬 조스팽 전임 총리 시절 개혁이 지지부진했던 점을 꼬집어 “더 이상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보고서를 꾸밀 때가 아니다.지금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며 현 정부가 ‘행동하는 정부’라는 이미지 부각에 힘썼다. ◇민영화와 35시간 근무제-프랑스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국영기업인 엘렉트리시테 드 프랑스(EdF)와 가즈 드 프랑스(GdF)를 부분 민영화할 것임을 밝혔다.두 회사의 소유권을 점진적으로 개방하되 완전 민영화로 인한 파장을 막기 위해 공기업으로 남겨둔다는 방침이다.이에 사회당의 프랑수아 롤랑드 당수는 어떤 형태든지 EdF 등의 민영화에 반대하며 이를 막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사회당 정부의 주요 개혁안이었던 주 35시간 근무제도 완화된다.라파랭총리는 주35시간 근무제가 경제현실을 무시한 조처이며 이로 인해 기업발전이 저해되고 근로자들의 구매력이 위축됐다고 비판했다.그는 사회부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어떤 식으로 완화할 것인지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분권화 촉진-지방정부로의 권한 이양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이를위한 시범프로그램이 조만간 일부 지역에서 도입되며,의회는 올 하반기 프랑스 22개 행정지역들의 권한을 명기하는 개헌을 단행한다. ◇소득세 감면-시라크 대통령이 공언했던 것처럼 올 가을부터 소득세가 5% 내린다.이는 소득세를 현행의 3분의 1 수준으로 내리는 첫 걸음으로 향후 5년간 경제사정에 맞춰 소득세를 30%로 줄인다는 계획이다.라파랭 총리는 7월 특별 회기 중에 소득세 삭감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소규모 예산을 승인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범죄퇴치-라파랭 총리는 지난 대선과 총선의 쟁점이었던 범죄퇴치를 위해 집권 기간 동안 사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그는 앞으로 5년 동안 경찰 1만 3500만명과 사법요원 1만 100명을 신규 채용·증원하고 비행 청소년 교육센터 설립 등을 통해 “전례없는”범죄와의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라파랭 총리는 지난 6월 총선 때 법·질서 회복을 위해 60억유로를 투자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2,3주 토요일 집중 휴무 금호그룹 이달부터 시행

    금호그룹은 금융권의 주 5일 근무에 맞춰 이달부터 2,3주 토요일에 전직원이 쉬는 집중휴무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금호 관계자는 “그동안 토요일 격주휴무제를 시행해왔으나 근무효율이 떨어짐에 따라 이번 금융권의 주5일 근무에 맞춰 2,3주 토요일에 전직원이 쉬도록 했다.”며 “대신 1,4주 토요일은 전원 반일근무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레저단신

    ◇동남아 지역 여행 전문 업체인 ㈜아이트래블러스클럽은 최근 LG카드 등과의 업무제휴 기념으로 태국과 필리핀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태국 방콕/칸타나부리/파타야(4박6일,48만5000원),필리핀 세부(99만9000원),필리핀 마닐라/팍상한/타가이타이(3박4일,82만9000원) 상품 등이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5일부터 민속박물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역사 알기’프로그램을 연다. 학예연구원이 직접 나서 선사시대의 동굴 및 조선시대의 모형촌 등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전시된 전시물을 안내하면서 그 배경이 되는 역사를 설명해준다.2000여점의 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모형촌이 특히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만하다. (02)411-4764·5.
  • 자동차특집/ 레저용 車 인기폭발

    주5일 근무제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레저용차량(R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올들어 지난 5월까지 국내 RV 판매대수는 28만 3000여대.승용차 판매대수 29만 4000대와 1만 1000여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더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승용차는 9.6% 늘어난 반면 RV는 37.5%의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조만간 RV 판매대수가 승용차를 추월할 것이라는전망도 나온다.실제로 RV는 1997년까지만 해도 틈새시장으로 인식됐다.당시연간 승용차 판매대수가 100만대를 웃돈 반면 RV는 23만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면서 자동차 구매패턴도 확연히 바뀌었다.이에 따라 2000년 한해 동안 모두 55만 6000대의 RV가 팔려 나갔다.반면 승용차 판매대수는 65만 5000대로 떨어졌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고객을 겨냥해 고급형 RV를 잇따라 출시,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이같은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주5일 근무제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여름 휴가철에 앞서 RV를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현대·기아·쌍용 등 RV 생산업체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레포츠정보 여기서 찾아요”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주말 레포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레포츠전문 검색사이트가 등장했다. ㈜아이넷콤은 네티즌들이 레포츠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사이트‘레포츠에리어(www.leportsarea.co.kr)’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레포츠업체정보를 출발지,행선지별로 전국 15개 지역으로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레포츠 종목별로는 지상,수상,항공,모험,해외,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분류한 뒤 하위분류로 승마,클래이사격,래프팅,스키,요트,패러글라이딩 등으로 세분화했다.레포츠 업체들에게 굳이 연락을 하지 않더라도 특정종목을 선택하면 제휴회사중 10개 이내의 회사로부터 필요한 경비 등의 견적서를 직접 받아볼 수 있다. 강충식기자
  • 월드컵경기장 활용방안·문제점/ “”지역특성 맞는 배후단지 시급””

    월드컵 ‘4강 신화’는 끝났지만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의 사후 활용방안찾기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2조 3000억원의 건설비를 쏟아부은 경기장의 연간 관리비가 경기장별로 25억∼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시설임대 등 수익사업 모델을 개발,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내놓은 축구붐 조성과 시설 임대방안도 계획대로 이뤄질지 미지수이다.수익사업도 대부분 비슷해 일부 경기장은 업체의 참여 열기가 크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지자체의 경기장 방안-정부와 지자체는 활용 방안을 민간 전문기관에 의뢰,분석 중이거나 마친 상태이다. 서울·대구·서귀포 등 연고구단이 없는 지역에 프로축구단 창단을 유도하고 경기장 주변에 자동차전용극장,복합영화 상영관 등 문화시설과 대형 할인점,물류창고 등을 조성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서울의 상암 주경기장은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다.경기장 시설 임대수입 등이 2004년 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유지·관리비용인 59억원을 넘어설 전망이기 때문이다.최근 끝난부대시설 입찰경쟁률이 평균 6대1에 달했고 4곳의 식·음료점은 대형 패스트푸드점 등 34개 업체가 참여해 경쟁이 뜨거웠다. 광주시는 경기장 외부 주차장(6700여면)을 자동차극장으로 사용하고 광주연고팀인 상무 불사조팀 경기를 유치해 수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향후 체육공원 부지에 대한 재정비 계획을 추진중”이라면서 “민·관이 참여하는 ‘제3섹터’방식을 통해 체육·휴식 종합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도 경기장 주변을 시민공원이나 체육공원으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경기장 주변 녹지에 퍼블릭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대전시의 경우 부대시설을 기업에 일괄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안에 입찰을 실시한다.일괄 임대가 안되면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별도로 위탁 및 임대하기로 했다.현재 대기업에서 구장을 찾거나 전화로 임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어려운 실정이다.2년전 미국 지택(G-TEC)사와 아이맥스 콤플렉스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유보됐다. 사업안은 경기장에 500명 수용규모의 아이맥스 극장을 짓고,2단계로 제주관광정보센터와 다국적 전문식당가를 경기장 주변에 조성한다는 것이었다.내국인 면세점을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원시는 2004년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으로 주경기장 임대시설은 물론 자동차 전용극장과 종합스포츠센터를 세우고 있다.종합스포츠센터는 내년 5월24일 완공 예정이다.이곳에는 국제규격의 수영장이 들어선다.센터 옆에는 4층 규모에 104타석의 골프연습장도 건립한다.주 경기장은 리노베이션에 들어가 유스호스텔과 귀빈실 등의 시설로 바뀐다. 대구경기장은 전용구장은 아니지만 전국 최대규모(7만여석)로 사후 활용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당장은 2003년 8월 하계유니버시아드 주 경기장으로 활용된다.경기장 주변에 민자유치를 통한 대형 쇼핑몰 등을 설치한다는 복안이나 도심에서 멀어 여의치는 않다.대구시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프로축구단 창단을 통한 경기장 수익방안이다. 인천시는 연고의 프로축구단을 유치,전용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현재 실업팀인 할렐루야축구단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울산시도 전용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을 연고팀인 현대호랑이 프로구단 전용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해마다 국제축구대회를 유치하고 시설은 스포츠타운으로 조성,직접 운영 및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월드컵을 치렀던 부산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9월 열리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우선 사용한 뒤 활용방안을 찾게 된다. ◇문제는 없나-경기장 사후활용은 건설때부터 예상이 됐다.지자체의 열악한 지방재정 상태에도 불구하고 분에 넘치게 투자했기 때문이다. 전용경기장의 경우 한국은 70%,일본 20%이며,경기장 규모도 한국은 5만석이상 40%,일본 20%,프랑스는 20%이다.현재로선 경기장별로 매년 25억∼50억원의 재정 지출이 우려된다. 서귀포·전주·광주 등 재정이 좋지 않은 지자체가 더한 편이다.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경기장을 건설한 것도 문제이다.인구 9만명인 서귀포 등 일부 경기장은 특단의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프로축구단이 없는 서울·대구 등 5개 도시에 6개 축구단을 만들기로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도출안이 없다는 것도 고민이다.구단들이 연간 50억∼6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자체별로 각종 수익사업안을 내놓고 있지만 주위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즉 상암경기장과 비슷한 도심지형에는 오피스·호텔·백화점·컨벤션센터 등 중심상업시설이,시외곽형에는 대형 주차장이 필요한 할인 판매점,레저시설 등이 적합한데도 ‘친구 따라 장에 간다.’는 식으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전국종합·정리 정기홍 hong@ ■외국의 운영사례-극장·헬스장등 갖춰 수익사업 유럽의 경기장들은 대부분 축구클럽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민간기업이 국가나 지자체 소유의 경기장을 관리한다.이에 따라 경기시설뿐만 아니라 각종문화·편익시설을 갖추는 등 경기장 활용도를 높여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차별화된 프리미엄 좌석으로 임대수입을 올리는가 하면 이동식 좌석 등을 설치,여러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다목적용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주경기장인 생드니 경기장은 경기가 없는 날에도 각종문화행사가 열리고 식당,헬스클럽,세미나 장소로 연중 활용된다.15석 규모의 스폰서 부스의 연간 임대료는 100만 프랑이다.50실에 이르는 비즈니스 룸의 분양수입도 짭짤하다. 미국의 텍사스 스타디움은 홀 형태의 프리미엄 좌석을 개인 또는 기업들에 임대해 건설비의 절반을 충당했다.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도 건설 당시 중앙정부나 시로부터 한푼의 보조금도 받지 않았다.버리는 공간이 하나도 없이 인공해변,돌고래 쇼 등의 수익사업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기업 접대용 특별관람실 밖에는 기업체의 광고 현수막을 내걸 수 있게 해 15평짜리가 60만달러에 날개돋친듯 팔려 나갔다. 또 웸블리 스타디움을 비롯해 영국의 경기장들은 가족단위 관중을 겨냥해 극장,스포츠박물관,패밀리 레스토랑 등을 유치하고 입장권도 가족 패키지로 발행,식사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본은 경기장 바깥에 다양한 위락시설을 유치했다.일본 후쿠오카 돔의 주변에는 호텔과 리조트 등 대형 복합상업단지가 들어섰고 오사카 돔은롤러코스터,롤러스케이트장,장외마권장 등이 마련돼 유원지를 방불케 한다.경기장 총매출액의 30∼40%가 여기서 나온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경기장 이름을 특정 기업에 판매하거나 대여하는 이른바 ‘Naming Rights’기법도 확산되고 있다.미국 피닉스의 한 경기장은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라인의 이름을 30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2600만달러를 받았다. 다목적 경기장으로 설계되는 경우도 많다.생드니 경기장은 축구가 열릴 때는 이동식 관중석이 트랙을 뒤덮는다.개폐식 돔 구장인 캐나다의 스카이 돔은 실내스포츠도 가능하다.일본 삿포로 돔은 경기장 밖에서 키우던 잔디구장이 이동해 들어가기도 한다. 박정경기자 olive@ ■전문가 해법-K리그 활성화가 최대 관건 전문가들은 경기장의 수익모델로 프로축구의 활성화를 첫째로 꼽는다. 월드컵 4강 진출로 인한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K리그’로 돌려야한다는 뜻이다.관중이 많으면 구단은 부대시설을 찾는 손님으로 흑자를 낼수 있다. 정부도 이와 관련,지역연고 프로팀의 창단이 경기장의 흑자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프로팀이 없는 지역에 대한 6개 구단 창설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진우 전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아직은 프로구단이 매년 수십억원씩의 적자를 내고 있어 선뜻 나서지 않지만 월드컵 열기를 잇고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 구단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 복표사업의 활성화도 한 방법으로 나왔다.최근 일부 게이트에 휘말려 복표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탈리아 등 유럽 축구선진국은 복표사업으로 관중을 끌어들여 구장 관리비를 충당하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최씨는 “일본은 2년전 이 사업을 도입,구단 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체에 경기장 이름을 매각하거나 대여하는 마케팅 방안도 제시했다.월드컵 특별감사를 했던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경기장의 이름을 특정 대기업체에 일정기간 판매 또는 대여하면 한해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이를 운영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예컨대 서울 상암경기장을 ‘상암현대경기장’이나 ‘상암삼성경기장’으로 쓰도록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경기장 내부시설과 주변지역을 가족 나들이 개념의 시설로 만들어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찾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건국대 정헌수(경영학과) 교수는 “경기장은 쇼핑도 하고 문화도 향유하는 곳이어야만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선 지자체들은 주민들이 어떤 행사를 원하는지 수요조사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경기장을 민간기업과 공동관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이는 열악한 지방재정문제 때문이다.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최낙영 시설기획과장은 “관리는 지자체가 하더라도 경기장을 총괄하는 민간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기홍기자
  • 주5일 근무 中企에 장려금-정부,지원방안 조속 마련

    정부는 주5일 근무제를 앞당겨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고용장려금과 세액공제 등 혜택을 확대해 주기로 했다. 2일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주5일 근무제가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를 조기 도입하는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줄이지 않으면서 새로 인력을 채용할 경우,고용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부담을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에 대해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재벌 아직도 식구끼리 지급보증

    국내 12대 재벌이 계열사끼리 지급보증을 서주고 돈을 빌려준 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해 동반부실 우려가 높아졌다.특히 의욕적인 사업확장에 나선 SK·롯데·현대자동차의 자금조달 내부의존도가 커졌다. 금융감독원은 결합 및 연결재무제표를 이용해 삼성·LG 등 12개 대규모 기업집단 633개 계열사(국내 267,해외 366)를 조사분석,2일 결과를 발표했다. -끼리끼리 자금조달- 같은 계열사간의 지급보증 및 상호대출 비율인 내부자금 의존도가 2000년 평균 7.4%에서 지난해에는 7.7%로 상승했다.더욱이 정보통신·카드업 등 최근 신사업에 잇달아 진출한 SK·현대차·롯데·동부 그룹 등이 내부자금에 더 의존했다는 것은 문제다. 회계감리국 이석준 팀장은 “재벌들이 계열사간의 독립경영·투명경영을 강조하는 와중에 내부자금 의존도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동반부실의 폐단을 막기 위해서는 상호 지급보증 해소 등 계열사간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노력이 좀 더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현대·한진 등은 이자도 못내- 지난해에 비해 부채비율(327%→312%) 이자보상배율(2.08→2.68%,장사를 해 번 돈으로 이자를 낼 수 있는 능력) 당기순이익(4조원→8조원) 등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됐다.계열사수도 늘어(593개→633개) 재벌들의 몸집 불리기가 여전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삼성·LG·SK·현대차 1∼4위 재벌의 총자산 규모가 전체 12대 재벌 총자산의 63%를 차지하는 등 4대재벌 위주의 경제력 집중현상이 심화됐다.또 재벌 계열사중에 금융업종은 1000원어치를 팔아 79원을 남긴 반면 비금융업종은 31원에 그쳐 금융업종의 이익공헌도가 매우 높아졌다.현대·한진·금호·한화 등 4개 그룹은 2년 연속 경상이익으로 이자도 못냈다. -결합재무제표- 모든 계열사를 하나의 기업군으로 간주해 작성한 것으로 지난 99년 국내에 도입됐다.지배종속 관계에 있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결재무제표보다 포괄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 송파구 ‘체험식 어린이박물관’/체험하는 박물관 ‘지혜의 샘’ 만난다

    주5일 근무제로 연휴가 많아진 요즘,특별히 갈 곳이 없어 방황하고 있을 때 문득 ‘어린이박물관’을 떠올리면 뜻하지 않은 수확을 건질 수 있다.그곳에 가면 가족끼리 함께 체험하는 신선한 ‘지혜의 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1일 오후 4시.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어린이박물관’강충식 2층 그림 전시실에는 부모와 자녀들이 손에 손을 잡고 그림 감상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린이1 = 엄마,저건 박수근 아저씨 그림이잖아.‘아기 보는 누나’맞지?(그림의 원제목은 ‘아기 보는 소녀’) 어린이2 = 아빠,김기창 아저씨 그림이죠?(이때 안내원이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 ‘태양을 먹은 새’를 가리키며 ‘무슨 생각이 드느냐.’고 물었다.) 어린이3 = 뜨거워요. 그림 감상이 끝난 어린이들은 엄마(혹은 아빠)와 함께 바로 옆방의 ‘아트워크숍’으로 자리를 옮겨 병풍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수묵·채색기법을 특징으로 하는 운보의 그림을 감상한 뒤 수묵화의 번지는 느낌을 직접 표현해보면서 종이와 분무기,붓펜과 수성 색연필 등을 이용해 미니 병풍을 완성해보는 작업이었다. 전시실 맞은편의 박쥐동굴 안.10여명의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박쥐날개옷을 직접 입어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느라 마냥 즐겁기만 하다. 몇몇 아빠들은 옆에서 신기해 하는 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박물관 3층의 어린이 방송국.10여명의 엄마와 자녀들이 저마다 얼굴분장을 한 채 무대위에서 ‘콩쥐팥쥐’를 주제로 즉석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었다.아빠는 모니터로 연기모습을 살펴보다가 “잠깐,컷”을 외치곤 했다. 방송국 건너편에는 50여평 규모의 인체·과학탐구실이 있다.엄마,아빠,자녀가 한조가 돼 퍼즐게임으로 인체의 신비와 과학의 원리 등을 직접 체험하느라 정신이 없었다.하나하나 원리를 이해할 때마다 아이들은 ‘아!’하는 탄성을 질러댔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처음 찾았다는 주부 이숙자(38·인천시주안동)씨는 “두 아들과 함께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감상하고 그림기법을 이용한 우둘투둘 종이화병도 즉석에서 직접 만들어봤다.”면서 “엄마와함께 공동체험을 하니까 애들이 너무 좋아해 앞으로 주말마다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부 이영희(35·서울 방배동)씨는 “한달에 두번정도 주말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박물관에서 두 아이와 함께 지내다 보니 아이들이 어느새 그림 감상을 좋아하게 됐다.”면서 “주5일 근무제 실시로 휴일이 많아져 앞으로는 박물관뿐만 아니라 전시회 등도 자주 찾아버겠다고 말했다.이씨의 딸 하주연(6)양은 “박수근 아저씨 그림은 우둘투둘하고요,김기창 아저씨 그림은 막 번져요.”라고 나름대로 그림 감상의 소감을 말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체험동굴,전시실,아트워크숍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면서 “과거에는 엄마와 어린이 위주였지만 요즘에는 신세대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와서 하루종일 지내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달라진 추세를 언급했다. 삼성어린이박물관은 지난 95년 5월에 개관한 국내 유일의 어린이용 체험박물관으로서 주말인 경우 1000명 이상의 관람객으로 붐빈다.초창기에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20명 이상의 단체 관람객들이 많았으나 1년여 전부터는가족단위 관람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박쥐동굴,인체·과학탐구실,그림 전시실,화폐여행,열린 연극 등 고정적인 프로그램외에 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아트워크숍’과정을 별도로 마련하고 각종 ‘지혜의 샘’을 꾸미고 있다.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어른 4000원,어린이 5000원이다. 문의 (02)2203-1871.www.samsungkids.org 김문기자 km@ ■방학때 가볼만한 이색 박물관 여름방학이 곧 시작된다.이번 방학에는 그동안 컴퓨터와 TV로 찌든 ‘때’를 씻어주자.부모와 함께라면 더욱 그만이다.흥미로운 이색 박물관 몇군데를 소개한다. ***선사인 주거생활 모형전시 양구 선사박물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선사시대 전문 박물관이다.양구의 선사유적지와 선사인의 주거생활 모습을 담은 모형 전시물 위주로 꾸며져 있다.이밖에 ▲구석기 시대를 중심으로 한 석기 제작방법 ▲중요한 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흑요석과 구석기인의 수렵생활 ▲고인돌의 형태와 발굴 조사 과정을 재현해 놓았다.(033)480-2677. ***한국 철도역사 100년 생생히 철도박물관 한국철도 100년의 역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철도역사실,철도차량실,세계철도실,야외전시장 등 7개의 전시실에 5500여점의 철도유물이 전시돼 있다.관람객이 작동시키는 철도시설,홍보영화 등이 이해를 돕고 있다.(031)461-3610. ***산림관련자료 2만5000여점 산림박물관 경기 포천의 광릉수목원내에 있다.‘나무와 숲,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5개의 전시실과 표본실,사료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1만여종2만5000여점이 전시돼 있다.산림자원과 기술,산림과 인간,세계의 임업,한국의 임업,한국의 자연 등을 주제로 한 전시물들이 있다.한국 곤충 4685종에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며,침엽수림과 활엽수림 등으로 둘러싸인산책로도 마련돼 있다.(031)540-1114. ***예술성 높은 세계 희귀 금화도 화폐박물관 한국의 화폐제조 1000년사와 세계 각국의 화폐 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다.제1전시실에는 고대부터 현대에이르는 각종 주화류와 조선시대 엽전의 제조광경 모형 등이 전시돼 있다.1300년대부터 1900년대에 발행된 금화중 아름답고 예술성이 높은 120여종의 세계 희귀 금화도 볼 수 있다.(042)870-1000. ***짚독·맷방석·둥구미등 3500점 짚풀생활사박물관 짚과 풀로 엮은 짚독·맷방석·둥구미·채독·댕댕이 바구니 등 3500여점이 소장돼 있다.(02)743-8788 ***국악기와 세계악기 140여점 전시 국악박물관 50여점의 우리 국악기와 아시아,아프리카의 악기 140여점이 전시돼 있다.한일섭 선생이 사용하던 아쟁 등 근대 명인·명창 14명의 유품도 보관돼 있다.(02)580-3333. 김문기자
  • [편집자문위원 칼럼] 감동적 지면 구성에 박수

    한국 대표팀이 스페인을 누르고 ‘4강신화’를 이룬 뒤 월드컵 열기는 더한층 고조됐다. 독일과의 준결승전이 있었던 지난주 초반은 온 국민 모두가 붉은 악마가 돼버렸다. 대한매일은 1면 외에 월드컵 관련기사를 3면부터 전진배치하면서 이를 상보(詳報)했다.다른 신문보다 발행지면이 적은 대한매일로서 지면조절을 매우 적절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별도 섹션페이지를 갖고 있지 않아 아무리 1면에 큼직하게 기사가 나갔다 해도 관련상보를 종전처럼 지면 뒤쪽에 배치했다면 많은 독자들이 짜증냈을 것이다.이를 3면에 앞세움으로써 월드컵 상보를 섹션면에 처리한 다른 신문들보다 오히려 독자에게 훨씬 가까이 접근한 효과를 거뒀다고 본다. 대한매일의 6월26일자 1면은 단연 압권이었다.준결승에서 독일에 0대 1로 석패한 기사를 모든 신문들이 1면에 크게 다루면서 ‘잘 싸웠다’는 등의 비슷한 제목으로,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등의 유사한 사진을 실었으나 대한매일은 달랐다.붉은악마 차림의 두 어린아이가 어느 한 곳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모습의 사진을 클로즈업시켰다.사진만 보아도 우리에게는 오늘보다 더욱 값진 내일이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사진 아래의 ‘꿈은 계속된다’는 큼직한 제목과 바로 옆 사진설명 ‘내일은 우리가…’라는 제목이 아주 잘 연결이 됐다.같은 기사로,공유(共有)한 사진으로 이처럼 차별화된 감동적인 지면을 구성한 편집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월드컵 폐막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서해교전 사태는 우리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한다.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우리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7월1일자 대한매일의 1면은 서해교전 속보와 월드컵 브라질 우승기사를 같은 비중으로 나란히 세워놓았다.‘전쟁’과 ‘평화’의 공존을 실감케 해준다.어딘가 평화의 힘이 더욱 강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필자 혼자만의 생각일까? 6월25일자 27면(NGO)에 눈길을 끄는 단신이 있었다.‘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을 위한 연대회의’주최로 6월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소강당에서 대체복무제도 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는 내용이었다.적지 않은 젊은이들이,특히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고 교도소행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그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여론도 수렴하여 대안(代案)을 찾아보는 노력에 언론도 동참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달 13일에 발생했던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2명 사망사건은 미군측의 적절한 조치가 없는 가운데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이 사건도 월드컵 열기속에 묻혀버린 많은 사건 중의 하나지만,그 심각성은 크다. 대한매일은 6월28일자 사회Ⅲ(29면)에 숨진 여중생 2명의 아버지가 미군 관계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음을 보도했다. 월드컵에 가렸다가 이젠 서해교전에 가려질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들지만,대한매일이 이 사건의 속보에 성의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정부산하기관 관리 기본법’ 난항

    정부 산하기관의 효율적인 관리를 목적으로 기획예산처가 제정을 추진 중인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이 해당 부처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500여개에 이르는 산하기관은 현재 각 부처별로 개별법에 의해 분산관리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지원이나 정부 위탁사업 수수료 등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정부 산하기관의 범주를 150개 정도로 압축하고 이들 기관에 대해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사후 경영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안을 마련,6월 초부터 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산하기관을 거느린 대부분 부처에서는 기획예산처의 지나친 감시와 통제를 우려하며 법 제정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법안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해당 부처에서 특히 난색을 표하는 부분은 산하기관의 경영과 인사에 대한 기획예산처의 ‘간섭’이다. 법안은 기획예산처에 ‘정부산하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를 두고 산하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평가결과에 따라 기관장 및 임원의 해임건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산하기관장은 매년 경영목표와 사업계획을 수립해 주무 부 장관과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제출토록 했으며 그 다음해 3월까지는 계획에 따른 경영실적 보고서와 결산서,재무제표 등도 제출하도록 했다.산하기관의 조직·정원을 조정할 경우에도 주무부 장관은 기획예산처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 경제 부처의 한 관계자는 “자율화·분권화 추세에 맞게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하는 상황에서 획일적인 기준으로 통제하겠다는 발상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면서 “산하기관은 그 종류가 수백개에 이르고 하는 업무도 홍보,평가,기업활동 지원 등 각기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해 경영실적을 평가하는 것은 부작용만 초래할 뿐 아무런 이득이 없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금융 주5일 근무’ 혼란 우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를 앞두고 은행의 준비 부족으로 고객들의 혼란과 불편이 우려된다.토요일에 문을 여는 거점점포를 정하지 못한데다 점포를 대신할 자동화기기도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토요휴무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요일에도 문을 여는 점포를 운영키로 했지만 아직 점포 선정도 못하고 있다.특히 법원·세관·지자체 등과 관련한 특수업무만 처리하는 ‘전략점포’수가 전체의 10%를 넘으면 일반업무를 맡는 거점점포를 열지 않기로 합의,일반 고객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은행마다 영업시간 이후나 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CD·ATM)도 늘리지못한 상태다.우리은행은 기기를 1대도 늘리지 않았으며,조흥은행도 기기확충은 없이 80대만 새로 교체했다.한미·서울·신한·외환은행 등도 10∼60대 정도만 늘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제록스도 회계부정 의혹

    (워싱턴 AFP 연합) 미국 복사기 제조업체 제록스도 6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부적절하게 회계처리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지난해 4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회계부정 조사 타협안에 따라 1997년에서 2001년까지 5개년을 대상으로 회계감사를 벌인 결과 부적절하게 조기 계상된 매출액이 3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SEC가 당초 추정했던 규모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신문은 2001년까지 포함된 새로운 회계감사 결과 5년간 부적절하게 처리된 금액은 60억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제록스는 이르면 28일 재작성된 재무제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 보험료 토요일 납기때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은행의 주5일 근무제와 관련,납입일이 토요일인 보험료도 월요일에 내면 된다.보험사로부터 빌린 대출 원리금 상환과 연체보험료 납부도 마찬가지다.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27일 은행의 주5일 근무제에 따른 보험소비자 불편 해소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연체보험료는 납부마감일을 넘기면 보험계약이 자동으로 해지되나 마감일이 토요일인 경우에는 은행의 다음 영업일로 자동연장된다. 보험금 지급일이 토요일인 경우에는 은행이 놀더라도 가까운 보험사 지점에서 찾을 수 있지만 직접방문에 따른 번거로움이 있어 가급적 토요일 이전에 조기 지급키로 했다.토요일 지급이 불가능할 경우,보험회사는 반드시 고객에게 지연이자를 물어야한다.보험권은 아직 5일 근무제를 도입하지 않은 만큼 신규계약 체결이나 해지 등의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소방공무원도 주5일 근무 검토

    소방공무원들도 주5일근무제 시범실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현재 행정기관주5일근무 시범실시에서 제외된 소방공무원들도 월드컵 이후 내근 행정요원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에 참여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현재 비상근무기관으로 분류돼 내·외근 요원을 불문하고 주5일근무 시험실시에서 제외돼 있다.이와 함께 119구급대 등 격무부서의 경우 현행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3교대 근무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행자부는 월드컵이 끝난 뒤 일부 소방서의 구급대와 상황실을 대상으로 3교대를 시범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소방공무원이 자치단체 소속 지방공무원인 만큼 다음달 중순까지 자치단체별로 관련 계획을 보고받아 시행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내근 행정요원은 인원도 적고 업무비중도 작아 주5일근무제를 도입해도 업무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월드컵 연휴 여행사 뜻밖 특수

    월드컵 결승전의 다음날인 7월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뜻밖의 선물을 얻은 직장인들이 연휴 계획을 짜느라 신바람이 났다.7월1일이 월요일이어서 2박3일간 달콤한 휴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월드컵 특수가 저조해 침울했던 여행업계도 쏟아지는 문의전화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H여행사 영업부 직원 임경익(26)씨는 “오는 29일 출발하는 2박3일짜리 국내외 여행상품의 예약률이 평소보다 30% 이상 높다.”면서 “제주도와 괌,사이판,방콕,마닐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여행상품 판매업체의 방동선(40)부장은 “괌·사이판 상품은 이미 마감됐고,방콕·파타야도 마감 직전”이라며 “밀려드는 문의전화로 눈코 뜰새 없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한성(32·서울 성북구 정릉동)씨는 “월드컵 응원을 신나게 했는데 연휴까지 생겨 너무 즐겁다.”면서 “아내와 아이들한테 항상 미안했는데 이번 기회에 점수를 따야겠다.”고 기뻐했다. 7월부터 주5일 근무를 실시하는 은행 직원들은 더욱 신이 났다.우리은행 직원 이석진(31·강동구 성내동)씨는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는 7월의 첫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금상첨화”라고 활짝 웃었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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