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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국가요직 탐구] (36)여성부 여성정책실장

    정부가 여성정책을 주요 현안으로 인식한 역사는 고작 10여년이다.여성정책 담당은 지난 88년 정무 제2장관실 정무실장으로 시작,여성특별위원회 사무처장에서 여성부 여성정책실장으로 잦은 변화를 겪으면서도 짧은 기간에 우리 여성정책을 눈에 띄게 바꾸어 놓았다. 노태우 대통령 정부는 여성정책을 고유의 정책 분야로 인정하고,기존 정무제2장관실을 여성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별도의 기구로 지정했다.그동안 부녀·복지 테두리에 묶여있던 여성정책을 정부조직 체계에 도입한 것부터가 커다란도약으로 평가됐다. 이후 98년 김대중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면서 여성특위가 설치됐다.정무제2장관실과 여성특위·여성부는 눈에 띄는 차이가 보인다. 정무실장 시절에는 여성정책을 남성들이 주도했다면 여성특위 이후에는 여성들이 실·처장 자리를 독점하고 있다.남녀직원 비율도 정무실장 때 7대3 정도이던 것이 3대7,4대6 수준으로 역전되고 고위직이 대부분 여성으로 채워졌다.여성관련 정책을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면에서 좋은 점수를얻고 있지만대부분이 교수,민간단체 출신으로 관(官)에 몸담고 있던 전임자들보다는 행정력이나 추진력 점수는 낮은편이다. 초대 정무실장은 정진용(鄭鎭龍)현 국회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이다.정 실장은 5년 이상을 정무실장으로 역임하면서 무(無)의 상태나 마찬가지였던 여성정책 분야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주인공이다.정부위원회에 여성 참여율을 확대시킨 것이나 경찰대·세무대·철도대·농협대 등 특수목적대에 여학생 입학의 문을 연 것(90∼91년),6개 국책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던 남녀구분 봉급체계를 폐지한 것(90년) 모두가 그가 주축이 돼 이룬 것이다. 특히 당시 김기춘(金淇春)법무장관,이정규(李廷奎)조정관(3대 정무실장)과 성폭력특별법을 제정하고,법적으로 남녀차별을 규정해 문제가 됐던 민법을 개정하는 등 여성의 권익 신장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정규 전 실장은 정 전실장 재임 당시부터 여성정책을 함께 만들어낸 정무장관실의 산증인이다.오랜 기간을 정 전실장과 호흡을 맞췄지만 업무 처리에 있어서는 다른 색깔을 냈다.정 전실장이 선이 굵고숲을 보는 스타일이라면 이 전실장은 세밀하고 적극적이라 추진력이 돋보인다. 95년 제4차 베이징 세계여성대회를 계기로 그해 12월 여성발전기본법을 제정하고 여성정책기본계획의 틀을 마련하는등 여성정책의 행정·재정적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조우철(趙禹喆)실장은 여성정책기본계획을 체계화하고,보육·노인 문제를 포괄한 여성정책의 범주를 규정했다.97년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해야 할 여성정책의 목록을 작성,여성정책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여성특위 사무처장을 역임한 차명희(車明姬)남녀차별개선위원이나 김경애(金慶愛)동덕여대 교수는 위원장을 묵묵히 보좌하면서 여성정책 추진의 숨은 공신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장성자(張誠子)여성부 여성정책실장에 대해서는 보는 이에 따라 의견이 엇갈린다.여성부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능력을 발휘할 만한 기회가 없었던 탓도 있다.여성정책에 대한 참신성이나 열정은 높이 살 만하지만 행정력이나 추진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최여경기자 kid@
  • 부처 동호회 지원 강화

    정부가 중앙부처 공무원 동호인 모임 활성화로 침체된 공직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1만3,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중앙부처 공무원 동호인 모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동호인대회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대회 참가 종목을 늘리는 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달중 등산,탁구,테니스,축구 등 8개 종목을중심으로 개최하는 동호인 대회 참가 종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다음달초 2∼3개 종목을 추가로 지정한 뒤대회를 확대,개최하기로 했다.올해 신설된 마라톤·사물놀이 대회에는 매회 7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이루기도 했다. 이와함께 당구·사격·수영·인라인스케이트 등의 모임도 적극 발굴,지원하고 동호회 운영비,대회 개최 지원금 등으로 책정된 예산 3억4,000만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시간적 여유가 많아져 동호인 모임도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이같은환경변화를 생산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무원동호인 모임을 더욱 다양화하고 활성화하는 시책을 개발,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8개 중앙부처에는 체육,레저,문화,예술 분야에 걸쳐총 365개 동호인 모임이 결성돼 있으며 1만3,973명이 참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포철 민간기업 체질개선 박차

    포항제철이 28일로 정부의 그늘에서 벗어나 민간기업으로옷을 갈아 입은 지 1년을 맞았다.‘무늬만 민영기업’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민간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성공한 포철은 앞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근무제도를 개선하고 인사체제를 능력과 성과 위주로 개편해 나가기로 하는 등 민간기업으로의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유상부(劉常夫) 회장은 이날 민영화 1주년을 맞아 사내 케이블TV를 통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수 직원의승진 기회를 확대하고 기여도와 능력에 따라 보상을 차등화하는 등 보다 합리적인 평가,보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더 이상 ‘관료주의적’이라거나 ‘독점적’이라는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유 회장은 이어 “업무혁신(PI)을 위한 통합업무시스템인 포스피아(POSPIA) 가동에 따라 스피드 경영의 기반이 갖춰진 만큼 직원들이 가치 창출 업무에 집중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격주 토요휴무제를 곧 바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용호 소유 삼애인더스 관리종목 지정

    증권거래소는 27일 지앤지(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소유인 삼애인더스가 외부감사 결과 ‘의견거절’ 평가를받아 28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애인더스는 28일 하루 매매거래가 중단된 뒤 다음 거래일인 오는 10월4일부터 관리종목으로 매매되며,내년에도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폐지된다. 삼애인더스의 외부감사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은 G&G구조조정전문과 레이디,인터피온 등 삼애인더스 계열사의 감사의견이 불확실하고 재무제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의견거절’감사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 건보 진료일수 年365일 제한

    정부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 정책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사실상 무제한으로 풀렸던 ‘건강보험 진료일수'가 다시 연간 365일까지로 제한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의 문경태 연금보험국장은 25일 “진료일수 제한이 완전히 풀린 이후 '의사 쇼핑' 형태의 남수진과 그에따른 보정재정 누수가 심각해졌다”면서 “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연간 진료일수를 365일로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내달 중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 국장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나 여러 질병을 갖고있는 복합 질환자도 단골 병원 의사에게 통합처방을 받으면 진료일수를 현명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진료일수 제한은 환자의 연령이나 질병유형 등에 상관없이적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보험 진료일수는 환자의 외래처방 및 입원일수는 물론 약국 조제일수까지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3가지 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가 하루에 각각의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의원 3곳을 찾아가 3일분씩의 처방을 받은 뒤 약국에서 조제를 하면 진료일수는 모두 12일로 계산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생태계보전지역 지정뒤 ‘나몰라라’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11곳에 생태계 보전지역을지정해 놓았으나 관리직원은 공익요원까지 합쳐 불과 12명만 배치하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나 희귀식물 자생지인 전남 광양 백운산,희귀곤충 및 자연림으로 유명한 명지산·청계산과 경남 거제시의 고란초 집단자생지 등 4곳은 아예 관리인력이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1개 생태계 보전지역(총면적은 100.21㎢)에 환경부 산하 지방환경관리청이 배치한 관리인력은 경남 창녕의 우포늪 등 2개 지역 9명이며 지자체가관리인력을 배치한 곳은 한강의 밤섬 등 2개 지역 3명 뿐이다. 창녕 우포늪은 고용감시원 4명과 공익요원 3명이 관리하고 있으며 울산 무제치늪은 환경관리청과 울산시에서 각 1명씩 고용해서 배치하고 있다. 한강 밤섬의 경우 한강관리사업소에서 2명이 순찰을 하고있고 대덕산 금태봉지역에는 모니터 요원 1명이 고용돼 있다. 이외에 지리산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민통선 지역인 강원인제대암산은 군대에서 환경지킴이 1명이 담당하고 있으며 서울 둔촌동 자연습지의 경우 주민자율감시단이 관리한다. 낙동강하구 등 나머지 4개 지역은 환경부나 지자체,주민감시단 등 누구도 관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존지역 관리인원을 18명 늘리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내년도 예산증액을 신청했으나 4명을 증원시킬 수 있는 예산만 배정받았다”면서 “공익요원을 늘려 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내년 공무원 시범실시 논란

    주5일 근무제 도입 시기와 관련,노사간 의견이 좁혀지지않고 있는 가운데 내년초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주5일근무제 시범실시 방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노사정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르면 내년초 공무원들의 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토요격주휴무가 아닌 전면 휴무를 해보는 방안을 구체적으로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범실시를 거쳐야 한다”면서 “국민과 직결되는 민원부서를 제외하고 일단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노사정위원회는 주5일 근무제 방안을 협상하면서 이달말을 합의시한으로 새로 잡고 있다. 그러나 재계 등 일각에서 새롭게 전개된 ‘여소야대 정국’을 활용,주5일 근무제의 연내 입법 무산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측에서 공무원들의 시범실시를 검토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일반 근로자들의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위해서는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쉽지 않다.공무원의 경우 복무규정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에서 확정하면되기 때문에 적용이 수월하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주관부처인 행정자치부의 상당수 관계자들은 난색을 나타낸다. 행자부 고위관계자는 “일부에서 주5일 근무제를 공직에서 시범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지만 쉽지 않다”면서 “공무원 업무를 민원업무와 비(非)민원업무로 확실히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회적 분위기도 걸림돌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에 주5일 근무제 우선 도입이 결정된다면 경제도좋지 않은데 공무원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는 듯한 인상을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유용태(劉容泰)노동장관은최근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되 최종합의가 어려울 경우 다음달부터 그동안 논의된 내용과 근로시간단축특위 공익위원안을 토대로 정부가 독자적으로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기관장 ‘이동보고시스템’ 도입

    정부는 공직사회에 효율적인 업무방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기관장 결재권을 1% 이내로 줄이고 출장 등 외부에서도무선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이동보고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2단계 일하는 방식개선지침’을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실무자 일과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보고업무를 온라인 체제로 전환,시간을 절약하고 다른 직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또 문서처리의 전자화,정책자료관리의 시스템화,문서감축 운동 등을 통해 업무처리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관장과 부기관장의 결재권을 현행 3%와 5%에서 1%와 2%로 낮춰 결재권을 하부로 대폭 이양하고,최종결재권자가 기관장인 경우 과장급을 기안자로 정하는 등결재권자에 따른 구체적인 기안자를 지정토록 했다. 주5일 근무제를 앞두고 업무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하루중 오전 10시∼11시30분,오후 2시∼3시30분 등 2차례는전화통화나 외출·흡연·잡담·외부인 출입 등을 삼가고업무에만 집중토록 하는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 접대비 미공개 기업투명성 해쳐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우리나라 간판기업을 포함한 10%가량이 지난 상반기 접대비를 공개하지 않았다. 외환위기 이후 중시돼 온 기업투명성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인회계사의 검토를 거쳐 상반기 결산 재무제표보고서를 제출하고 공시한 12월결산 상장사 553개사중 10%인 55개사가 접대비 항목을 보고서 내용에서 뺐다.접대비는 손익계산서의 판매·관리비에 들어가는 항목으로 금융감독원이 만들어놓은 기업회계기준에는판매·관리비에 들어가는 구체적 내용의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지는 않다. 접대비 미공개 기업은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SK그룹의 SK SK가스,LG그룹 LG산전 LG전자 LG상사 LG전선 LG칼텍스가스 등이다.현대종합상사 포항제철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등 대형사들도 접대비를 재무제표에서 뺐다. 이밖에 태평양제약 대림통상 애경유화 태평양 한국타이어아남반도체 크라운제과 메디슨 등도 공시하지 않았다. 주현진기자
  • 한국 언론인 재교육 ‘후진국’

    흔히 전문집단으로 분류되는 언론인에 대한 국내의 재교육이 지극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이 펴낸 ‘한국과 세계의 언론인 교육’에 따르면,한국의 언론인은 입사후 지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가는 미국·유럽의 언론인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올해 실시된 제7회 언론인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조사대상자 780명 가운데 응답자의 79. 1%가 ‘재교육이 매우 필요하다’고 대답할 만큼 재교육을중시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2년간 한번이라도 재교육을 받은 언론인은 전체의 12.5%에 불과했으며,스포츠지의 경우최근 2년간 재교육을 받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드러났다. 언론재단측이 14개 중앙언론사를 대상으로 1999년과 2000년 재무제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교육훈련비를투자한 곳은 매출액 대비 0.151%를 투자한 KBS로 나타났다. 한국 언론인의 재교육 환경이 열악한 이유는 회사의 재교육에 대한 인식·투자부족과 바쁜 업무 탓으로 보인다. 한편언론재단은 이 자료에서 ▲프랑스 언론인교육제도와 9개공인 저널리즘스쿨 ▲독일 볼론타리아트(견습교육)과정과 4개 저널리즘스쿨 ▲미국 포인터연구소·프리덤포럼 등의 언론인 교육 등을 바람직한 언론인 재교육 모델로 제시했다.
  • ‘이용호 관련기업’ 재무상태 불량

    주가조작과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주목받고 있는 G&G(지엔지)그룹 이용호(李容湖)회장이 관여한 인수개발(A&D)관련기업들은 대부분 재무상태가 믿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증권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회장이 인수후 재매각해 1,000억원대의 재산을 모을 수 있게 했던 인터피온,삼애인더스,KEP전자,레이디 등은 회계감사결과 ‘의견거절’ 또는 ‘한정의견’을 받았다는 것이다. 삼애인더스와 KEP전자의 경우 2000회계연도에 회계법인들로부터 각각 감사범위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한정의견’을 받았다.삼애인더스가 G&G구조조정전문주식회사의 지분을 인수한 것과 관련,이 지분이 삼애인더스 재무제표에는 200억원으로 평가돼 있으나 모회사인 G&G사의 재무제표가 공개되지 않아 재무상태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KEP전자도 같은 이유로 ‘한정의견’을 받았다. 인터피온과 레이디는 비슷한 이유로 ‘의견거절’을 받은것으로 확인됐고,스마텔만 ‘적정의견’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피온의 경우 지난 99년 이회장이 인수하기 전인 97년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리를 실시해분식사실을 적발,검찰에 통보했었다”면서 “당시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2000년 회계연도에는 이회장 계열사들이 대부분이 의견거절이나 한정의견을 받아 적정의견을 받은 기업만 조사하는 감리대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 [사설] 카지노 공화국 만들 텐가

    정부가 전국 어느 곳에나 카지노사업장을 개설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하려 하고 있다.지난 15일자 관보에 실린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보면 미화 5억달러 이상만 관광사업에 투자할 경우 내·외국인 누구라도 원하는 지역에 카지노업소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우리는 정부의 이같은 정책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가뜩이나 우리사회가 사행심을 조장하는 각종 사업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데다,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정선카지노가 지난해 10월 개장한 뒤적잖은 문제점이 이미 드러났기 때문이다.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는,돈만 투자한다면 카지노사업장을 무제한 허용하겠다는 관광진흥법 개정의 목적이 다만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을뿐이라고 강변한다.또 카지노가 전국 각지에 개설되더라도 내국인 출입은 허용되지 않는 만큼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해명한다.그러나 우리는 카지노장이 부족해 외국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는 불평을 들어본 적이없다.전국 각지에 카지노장을 개설하면 외국 관광객이 밀물처럼 밀려오리라고도 기대하지 않는다.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많은 카지노장이 필요하다면 정부 당국은 근거를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일부터 해야지 은근슬쩍 관련법규를 고치려 해서는 안될 것이다. 카지노장 개설을 완화하려는 정부 방침이 알려지자 경실련·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내국인 출입 허용을 위한 전단계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우리도 시민단체들과 의견을 같이한다.내·외국인을 막론하고 5억달러이상을 투자해 카지노장을 개설한다면 그에 따른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기업논리다.외국 관광객들이 이를 채워주리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결국 카지노장을 개설하게 한 뒤 ‘수익성 보장’을 핑계로 내국인출입을 허용하는 수순을 밟지 않겠는가.정부는 이제라도국민이 납득할 만한 근거를 공개하든지,아니면 관광진흥법 개정을 철회하기 바란다.
  • 외환카드 팔린다

    외환카드가 씨티은행에 6,000억원에 팔린다. 외환은행은 외환카드 보유지분 51% 가운데 41%를 주당 3만9,000원씩 6,000억원에 팔기로 씨티은행과 합의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나머지 10% 지분은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업무제휴가 끝나는 3년 뒤에 외환카드의 실적을 반영해시티은행이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2대주주인 올림퍼스캐피탈의 지분 42.87%중 35%와 우리사주조합 지분 4.08%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은행은 이르면 21일 씨티은행과 외환카드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 테러전쟁/ 정부·금융권 충격줄이기 비상

    미국이 준(準)전시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금융권이 전산파일을 별도 장소에 보관하는 등 ‘후폭풍’ 차단을 위한전방위 공조에 돌입했다. 테러 발생후 5일(개장일 기준)만인 17일 재개되는 미국 증시에서 ‘블랙 먼데이’가 재연될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주축이 된 금융·자금시장 안정 태스크포스팀이 17일부터 가동된다. ■한은에 비상상황실 설치: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실무대책반이 구성됐다.권오규(權五奎) 재경부 차관보가 반장이다.재경부와 금감위는 회사채 시장을,한은은 지급결제 시스템을,금감원은 전산 시스템을 각각 매일 점검,한은에 설치된 상황실로 보낸다.오는 19일 중간종합 점검회의를 갖고문제점과 보완책을 취합할 예정이다. ■은행장·증권사 사장,오늘 긴급대책회의: 증권업협회는 1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거래소 등 유관기관장과 38개 증권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재개되는 미국 증시 개장에 따른 파장 차단과 시장안정대책을 논의한다.주가폭락을 막기 위해 미국처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정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전국은행연합회도같은날 정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회의를 개최한다.테러 피해 수출업체 지원방안,증시 투자심리 회복 등을위한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백업파일 별도장소 보관: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것은 달러결제 전산망의 핵심인 ‘페드 와이어’(Fed Wire)가 뉴욕 외에 뉴저지와 심지어 바다 건너 아일랜드 더블린에 백업센터를 두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대부분 백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일매일의 금융거래 내역이 전산파일에 입력되는 동시에또 하나의 ‘복사파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하지만 국민·주택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백업파일을 층(層)만 달리해같은 전산센터 내에 보관하고 있어 초보적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출·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산업은행은 테러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에 특별운영자금을 무제한지원키로 했으며, 특별운영자금 이외의 대기업 추가수요에대해서도 만기연장이나 사모사채 인수 등을 통해 지원키로했다(02-787-6022). 조흥은행은 미주지역 수출업체에 대해 연 6%대의 저금리로최고 30억원까지 특별대출을 해주며(02-733-2000),기업·한빛·외환 등은 수출 환어음 기간과 무역금융융자기간 등을연장해주고 있다.한은이 지원키로 한 연리 3%짜리 총액한도대출은 지원 대상을 신규대출로 제한해 실질적인 혜택이 기업에 돌아가도록 할 작정이다. ■재개장 뉴욕증시가 관건: 금융시장 안정대책반원인 한은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아직까지는 기업들의 현금인출 등 자금수요가 크지 않다”면서 “그러나 17일 밤(한국시간) 재개장하는 뉴욕 증권거래소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진폭이 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대 수시모집 ‘눈치’ 없었다

    14일 마감된 서울대 수시모집 전체 경쟁률은 5.1대 1을 기록했다. 16개 모집단위에서 내년 정원의 30%인 1,170명을 뽑는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눈치작전이 사라지고 지원할 분야를 미리 선택하는 소신지원 성향이 뚜렷했다.서울대 입시관계자는 이날 “모집단위마다 자격기준이 다른데다 지원하는 모집단위에 맞춰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입시제도가 크게 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복수지원이 무제한 허용된 올해 수시모집의 특성으로,서울대 지원자 대부분이 상위권대학 수시모집에 중복지원한 것으로 보여 합격자의 대규모 연쇄이동이 예상된다. 모집단위별로는 30명을 뽑는 의예과가 236명이 지원,7.8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84명 모집에 635명이지원한 자연대가 7.55대 1로 뒤를 이었다.수의예과는 3.76대 1,공대는 3.41대 1을 기록해 비교적 낮은 지원율을 보였다. 서울대는 학생부 교과성적(50%)과 추천서,자기소개서 및학생부 비교과영역(50%)을 평가해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로 가려 12월5일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50대 국가요직 탐구] (29)노동부 근로기준국장

    근로기준법을 총괄하는 노동부 근로기준국의 역사는 노동행정의 ‘변천사’라고 할 수 있다. 53년 5월 제정된 근로기준법은 지난 96년 12월 ‘노동법파동(6차개정)’을 포함,11차례의 크고 작은 개정과정이 있었다.정치적 격변기마다 정권의 성향에 따라,또 노동·산업정책 변화에 따라 대폭 손질됐기 때문이다. 군사독재 시절과 고도성장기엔 개별 근로자의 집단행동을억제하는 정책이 중심이었다.하지만 87년 ‘6·10 민주화운동’과 ‘6·29선언’이 노동정책의 획을 그었다는 것이 정설이다.민주화 욕구 분출에 따라 집단행동의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했고 각종 근로기준과 권익보호가 강화된 것이다. 반면 근본적 변화는 96년 12월 ‘노동법 파동’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정리해고 도입 등 처음으로 ‘노동시장 유연화’로 큰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서 근로기준국도 1개과(근로기준과)에서 시작,현재 근로기준과와 임금정책과·근로복지과·산재보험과 등4과의 핵심국으로 성장했다. 근로기준국의 사령탑인 근로기준국장은 노정국장과 함께노동부의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노정국장이 노사관계를 총괄하는 자리라면 근로기준국장은근로자의 권익향상과 복지확충을 위한 핵심적 정책 입안자다.이외에 노동현장에서 사법경찰의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감독관 1,000여명을 지휘·총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산업현장의 질서유지를 위한 사령탑도 겸한 것이다. 앞으로 헤쳐갈 업무도 산적해 있다.우선 지식기반 경제에부응하기 위해 선진적 근무시스템을 정착시키는 일이 급선무다. 최대 현안은 근로시간 단축,즉 주5일 근무제 도입이다.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수년전부터 근로기준국을 중심으로 법적·행정적 준비작업이진행돼 왔다. 역대 근로기준국장은 치밀한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정책통’들이 즐비하다. 유용태(劉容泰)현 장관은 노동청 당시 42세의 나이로 근로기준관(국장)을 역임,화제가 됐지만 한달만에 5공(共)정권의 공무원 ‘숙정작업’의 희생자가 됐다. 김상남(金相男)전 차관은 근로기준법의 행정 지침을 정리하면서 현장에서의 근로자 권익보호를강화시켰다는 평이다.조순문(曺舜文)전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의 경우 탄력적근로시간제 도입 등 ‘노동시장 유연화’의 법제화 작업을진두지휘했다. 뒤를 이은 손경호(孫京鎬)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은노동시장 유연화를 산업현장에 착근(着根)시키고 정치화(精致化)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정병석(鄭秉錫)중노위상임위원과 박길상(朴吉祥)청와대비서관은 복지기본법 입안과 주5일 근무제 도입의 ‘산파역’으로 동분서주했던 인물이다. 21세기형 지식경제 시대에 맞춰 근로기준의 새로운 틀을입안하느라 노심초사 중인 백일천(白日天)현 국장은 주5일근무제 도입의 ‘마무리 투수’역을 수행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교민 안전문의 무료전화 서비스

    한국통신·데이콤·온세통신은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와 관련,12일부터 4일간 현지교민의 안전문의를 위한 무료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료 국제전화 번호는 뉴욕 총영사관의 교민안전 문의번호(1-646-674-6003)와 뉴욕 총영사관 대표번호(1-646-674-6000),미국 총영사관 대표번호(1-202-939-5661∼3) 등이다.무료전화를 이용하려면 각 업체별 국제전화 식별번호인 ‘001’(한국통신) ‘002’(데이콤) ‘008’(온세통신)을 누른뒤 해당번호를 누르면 된다. 유·무선 인터넷폰 ‘와우콜’을 서비스하는 ㈜웹투폰(www.wowcall.com)은 자사 인터넷폰 서비스를 통해 미국 뉴욕·워싱턴으로 거는 전화에 대해 13일 낮 12시까지 무료로 서비스한다.와우콜 회원들은 이 기간 뉴욕·워싱턴으로 무제한 전화를 걸 수 있으며,비회원은 회원가입후 무료전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미국내 테러로 인해 미국으로 거는 국제전화 통화가평상시의 25배로 폭주하는 등 한때 통화불능 사태가 빚어졌다.그러나 미국에서 국내로 걸려오는 국제전화는 평소보다다소 증가했지만 통화 완료율은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민·주택 합병銀 美상장 승인

    국민·주택합병추진위원회는 11일 합병은행의 뉴욕증시상장을 위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유효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합병승인 주총을 위해 두 은행 주주들에게 그 결과를 보내야 하는 것은 물론 뉴욕증시(NYSE)상장을 위한 조건이다. 최범수(崔範樹) 간사는 “SEC는 미국인 주주 입장에서 재무제표를 평가한다”면서 “유효 승인은 곧 합병은행이 중대한 리스크가 없고 그 만큼 투명하다는 것을 검증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사회 의장직을 두고 고심해오던 국민은행 김상훈(金商勳) 행장이 최근 수락쪽으로 거취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당초 의장직을 맡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직원들과 외부에서 의장직을 수락해 달라는 요구가 쇄도해이를 수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면서 “이번주말이나 내주초쯤 공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국감, 햇볕정책·언론조사 격전 예고

    10일부터 시작되는 올 국정감사에서는 여느 해보다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전례없이 길고 첨예한 여야 대치국면 와중에 열리는 국감인데다 민주당-자민련간의 공조파기후 재편된 여소야대 구도에서 실시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 한나라당은 현 정권을 상대로 한 마지막 국감으로보고,단단히 별러왔다.자민련 역시 야당의 진면목을 보이겠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정치·외교·국방] 대북정책의 문제점이 8·15방북단 파문과 연계돼 법사,정보,운영,통외통위 등 관련된 모든 상임위에서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서울고검에 대한 법사위감사에서는 방북단원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운영위 감사 때는 대통령 보좌기능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법사위에서는 총풍사건수사과정,언론사 탈세사건 수사와 재판, 도·감청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불가피하다. 통일헌법 제정의혹도 함께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정보위는 국정원 간부의 기밀누설 사건과 황장엽(黃長燁)씨의 미국방문 문제 등이 논란거리다.국정원으로부터 연간800억원가량의 정보비 예산지원을 받는 경찰청이 정보위발족후 처음으로 감사를 받게 돼 주목된다. 통외통위에서는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대북 경수로지원 사업,금강산관광사업,개성공단 및 경의선복원 등 각론적 남북 현안이 도마에 올라 여야간 설전이예상된다. [경제]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공방이 재경·정무위의 ‘뇌관’이다. 정무위는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현대 계열사에 대한 특혜지원 및 정경유착 의혹이 제기될 것 같다.특히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위기 등을 놓고 현 정부가 추진한 빅딜정책의 정당성 여부까지 재론될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정리의 투명성과 공적자금 회수대책,대우자동차 매각,국민·주택은행 합병 등도 주요 쟁점이다. 재경위에는 경기회복 대책,공적자금 운용,국가채무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세무조사 지휘팀에 대한 추가 증인채택 여부도 관심사이다. [사회·기타] 복지위에서는 건강보험 재정파탄 문제가 쟁점이다.최근 급속히 확산된 콜레라 등 전염병에 대한 정부대책도 집중조명될 전망이다. 환노위는 주5일 근무제 등 정부의 노동정책,노동부산하고용안정센터의 취업자수 부풀리기 의혹,수돗물 바이러스검출 문제 등이 공방의 주된 재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위에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위험국 평가가 의원들의 주된 질타대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에서는 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가 증인들의대리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판교신도시개발, 주택정책,수자원관리,수도권집중억제책 등도 쟁점이다. 이지운기자 jj@
  • 동양화가 황창배씨 별세

    동양화가 황창배(黃昌培) 동덕여대 교수가 6일 낮12시55분서울 이대 목동병원에서 췌장암으로 별세했다.54세. 고인은 서울대 미대 회화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8년 국전 대통령상 수상 등 크고 작은 상들을 받았다.서울·밀라노·파리·보스톤 등 국내외에서 9회의 개인전을가졌고 ‘국전 추천작가전’‘한국화 100년전’ 등 수십차례의 단체전에 참가했다.대표작은 ‘무제’(無題).유족은 부인 이재온(李在溫·48)씨와 1남1녀.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발인은 8일 오전 7시,영결식은 같은날 오전 9시 동덕여대에서 예술대학장으로 치러진다.(02)652-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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