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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새달부터 주5일근무

    은행에 이어 증권업계에서도 다음달 1일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증권산업노조측의 쟁의조정 신청과 관련,평일 근무시간을 연장해 11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증권산업노조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모두 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사가 중노위 조정안을 수용하면 조정안은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전경련 “주5일근무 저지”

    재계는 주5일 근무제의 정부안 입법을 적극 저지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10월 회장단 회의를 열고 “정부의 주5일 근무제안은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저버렸을 뿐 아니라 시행시기가 너무 촉박해 수용할 수 없다.”며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특히 “정부안대로라면 휴일수가 136∼146일로 늘어나 선진국 평균인 126.8일보다 많아진다.”며 “휴일수를 줄이고 초과근로 할증률을 국제기준치인 25%로 낮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장단은 주5일제 정부안의 입법 저지를 위해 대국민 홍보 및 대국회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의 불투명성이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도산관련 법안을 통합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길승(孫吉丞) SK회장,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 등 회장단 10여명이 참석했다.박삼구(朴三求) 금호 회장은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다.박 회장은 내년 2월 회장단 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될 예정이다.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과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은 개인사정과 해외출장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박건승기자 ksp@
  • ‘주5일근무 연기’ 노사 반발

    중소기업의 주5일 근무제 시행시기를 늦추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 노사 양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노동계는 “주5일 정부안이 ‘노동법 개악 음모’로 변질됐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재계 역시 “입법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9일 “정부 최종안은 재계 요구대로 노동조건을 파괴하는 노동법 개악 음모로 변질됐다.”면서 “오는 21일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해 국회 상임위 시기에 때맞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시행시기를 늦추고 임금보전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는 등 노동조건을 최대한 파괴하려는 재계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며 ▲3년 내 도입 완료 ▲비정규직 월 1.5일 휴가 보장 ▲단체협약 강제개정 조항 삭제 등을 법안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성명에서 “정부가 법제화를 강행하면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수단을 강구해 대정부·대국회 투쟁은 물론 12월 대선과 연계한 정치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안은 국제기준·관행과 크게 상치되는 것으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휴일·휴가일수,연장근로 할증률,탄력적 근로시간제도 등 중요쟁점에 대해 기존 노동부안에 비해 전혀 개선된 바 없다.”고 밝혔다.5단체는 특히 “주휴제도를 유급으로 유지하는 것은 정부가 국제기준에 맞게 제도를 개선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무노동무임금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최여경기자 dragon@
  • 정부·재계 갈등 심상찮다

    정부와 재계의 갈등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심상치 않다. 재계가 정권말기를 틈타 경제현안에 대한 대정부 압박과 반대 목소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총이 9일 대통령후보들에게 거듭 대선 공약을 평가하겠다고 밝힌 점은 재계의 보다 투명해진 위상과 함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풀이를 낳고 있다. 정부가 지난 8일 주5일 근무제 도입에 관한 최종안을 발표하자 반대성명을 내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원안통과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한 대목도 이같은 공방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 ◆재계,정부와 맞서나 재계는 주5일 근무제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출자총액제한제도,대통령 후보자 평가 등 정부의 재벌관련 정책이 나올 때마다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장 첨예한 갈등을 보이는 사안은 주5일 근무제.노동부가 마련한 최종 확정안에 대해 재계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계는 우선 정기국회 회기가 다음달 7일로 끝나 심의기간이 짧다는 점을 감안,다음주부터 각 정당 방문과 국회의원 개별접촉 등 대국회,대정당 로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재계는 출자총액제한제,부당내부거래조사 등에 대해서도 정부와 강하게 맞서고 있다.정부가 출자총액한도를 넘어선 기업들에게 보유주식을 처분토록하고 한도초과 지분에 대해서 주식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재벌개혁보다는 대선을 겨냥한 다른 ‘속뜻’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재계는 이에 앞서 공정위가 6대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정례조사에 대해서도 ‘정권말 길들이기’라며 반발했었다. 경총 관계자는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이같이 정권말기에 기업을 옥죄는 정책을 추진한 적이 없었다.”며 불편한 심사를 내비쳤다. ◆노동계·시민단체 “재계 오버한다.” 재계의 대선공약 정책건의서에 대해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발끈하고 있다. 재계의 주장이 의견개진 수준을 넘어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행사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동계는 재계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민주노총 손낙구 대변인은 “경총의 주장은 노조를 무력화시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는 사회통합보다는 갈등과 분열을 조장시키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는 “재계가 힘을 바탕으로 그나마 있던 개혁적인 조치들을 되돌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권력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방적 주장은 한국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여경 김경두기자 golders@
  • 아시안게임/ 오늘의 아시아드

    ◆ 육상 ◇남자 200m,5000m,높이뛰기,10종경기 ◇여자 100m허들,200m,400m,1500m,원반던지기(오전 10시 이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 수영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오전 10시 사직수영장) ◆ 양궁 ◇남자 단체 올림픽라운드(오후 2시)◇여자 단체 올림픽라운드(오전 10시 이상 강서양궁장) ◆ 농구 ◇배드민턴 남자 단식 1라운드(오후 2시)◇여자 단식 1라운드(오후3시30분)◇혼합복식 1라운드(오후 5시 이상 강서체) ◆ 농구 ◇남자 9∼12위전 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후 1시),7∼8위전 타이완-홍콩(오후 5시)◇여자 예선 타이완-중국(오후 3시 이상 금정체) ◆ 카누 ◇남자 카약 1인승·2인승·4인승,캐나디안 1인승·2인승(오전 9시이상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 ◆ 사이클 ◇남자 다운힐 ◇여자 다운힐 예선·결승(오전 10시 이상 금정사이클경기장) ◆ 승마 ◇마장마술 개인 결선(오전 9시 부산승마경기장) ◆ 축구 ◇남자 준결승 일본-태국(오후 6시30분 울산)한국-이란(오후 8시 구덕) ◆ 하키 ◇남자 준결승 한국-말레이시아(오전 11시),파키스탄-인도(오후 2시 이상 강서하키경기장) ◆ 근대5종 ◇여자 개인·단체(오전 7시 창원사격장 등) ◆ 태권도 ◇남자 54㎏급,72㎏급 예선·결승 ◇여자 47㎏급,63㎏급 예선·결승(오후 2시 구덕체) ◆ 테니스 ◇남자 개인단식·복식 준결승 ◇여자 개인단식·복식 준결승 ◇혼합복식 준결승(오전 10시 금정테니스장) ◆ 배구 ◇남자 결승라운드 인도-파키스탄(낮 12시)타이완-카타르(오후 2시) ◆여자 예선 중국-한국(오후 4시 이상 기장체) ◆ 역도 ◇남자 무제한급(오후 3시 부경대) ◆ 우슈 ◇남자 산수 52㎏·56㎏㎏·60㎏·65㎏·70㎏,장권전능 예선 ◇여자 장권전능,태극권전능 예선(오전 10시 이상 동서대·경남정보대)
  • 권영길후보 관훈토론/ “부유세 반대 1~2%뿐 11조거둬 국민80% 혜택”

    권영길(權永吉)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는 9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저의 이미지가 머리띠,삭발투쟁,집회 등 과격한 것과 연결돼 있지만,그간 소외되고 억압받는 사람들과 함께해 온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다만 과격한 이미지는 차차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권 후보는 진짜 노동자라기보다는 인텔리 출신 노동운동가 아닌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만을 노동자로 보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우리는 사무직,전문직종도 노동자로 본다. ◆노동문제와 관련,‘과격한 행동이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는데. 잘못 전달됐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노동자편이라지만 지난 정권보다 노동자,농민을 더 탄압해 왔다.과격한 행동이 필요없는 상황은 아니다.필요없을 상황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지율이 1∼3%에 불과한데. 민노당 후보의 활동은 언론에서 배제돼 있다.언론이 보수와 진보 진영을 균등 배분해줘야 한다. ◆권 후보는 2020년쯤 진보정당의 집권이 가능하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97년 대선에 출마하면서 아직 척박한 땅이라서 집권 목표기간을 최대한 잡아보면 2020년까진 되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그랬다.그러나 최근에는 10년 안에 집권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연대가 유리하다면 힘을 합칠 생각이 있나. 노 후보가 연대를 제의한다면 본질적 차이를 분명히 해야 한다.노 후보는 진보주의자가 아니라 중도개혁이라고 얘기했다.그런데도 연대를 제의한다는 것은 스스로 중도주의가 아니고 진보진영 후보라는 것을 얘기하는 셈이 된다.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하나.활동비는 얼마나 되나. 아파트 담보 대출은 한계에 부딪혔다.어머니 집을 전세 놓아서 해마다 인상되는 부분을 생활비로 썼다.원고료,강연료가 한 달에 100만원쯤 들어온다.활동비는 별로 들지 않는다.지방을 돌아다니고,행사를 가져도 당원들이 갹출을 한다. ◆대선 선거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이며,예상 소요비용은. 1만원 당비 내는 당원들이 1만여명이다.이들로부터 5만원씩의 특별당비를 선거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그러면 40억∼50억가량이다.이것으로 충분히 선거를 치를 수 있다. ◆부유세는 국민 저항 때문에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 80%는 찬성한다.1∼2%의 저항 때문에 80%가 혜택보는 제도를 안할 수 있나. ◆현 정권의 햇볕정책은 어떻게 보나. 우선 용어가 적절치 않다.흡수통일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남북교류에 중점을 두었다.그러나 교류만 가지고는 안된다.평화협정 체제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평화공존은 뒤로 하고 교류만으로 풀릴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순서가 어렵더라도 평화공존 먼저 나가는 게 맞다. ◆서해교전 때 ‘침소봉대로 남북관계 해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북한에 비판할 건 해야 하지 않나. 우리가 비판 안 했나.당시는 진상이 규명되기 전에 그걸 이용해서 긴장을 조성하려는 데 대한 지적이었다.남북 관계를 전쟁상태로 몰고가서는 안된다는 것은 확고하다. ◆민노당은 국정원,기무사 등 억압적인 국가기구를 폐지하겠다고 했다.국가정보기관이 없는 나라는 없지 않나.정보기관의 권력남용 방지책이 더 현실적이지 않은가. 억압적인 요소가 있음은 국민이 잘 알고 있다.해체 속에서 실질적으로 국가안보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정보기구를 만들어야 한다.현재의 억압기구는 바뀌어야 한다. ◆미군 철수와 관련,즉각 철수를 주장하다 임대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 적도 있고,지금은 단계적 철수를 주장하고 있다.왜 오락가락하나. 일관적으로 단계적 철수를 주장했다.한·미상호방위조약 개정부터 접근하자는 것이다.주한미군은 현재 1차로 북한에 대한 전쟁억지보다는 중국에 대한 군사력 억지 차원에서 유지되는 것이다.그래서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무엇보다 미군이 한국에 주둔해서 중국을 견제할 게 아니라 우리의 주도로 러시아·일본·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안보체제를 새롭게 구축하자는 것이다.여기서 군사적 균형상태를 이뤄야 한다.미군철수는 바로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져야 한다. ◆군축은 너무 이상적이지 않은가. 후방 병력 정비를 통해 전력의 효율성을 높이고,북한의 군축을 이끌어낼 수 있다.이 바탕 위에서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 등을 포괄적으로 합의할 수 있다. ◆민노당 강령을 보면 민중 개념을 자주 쓰는데. 노동자,농민,도시빈민을 민중이라는 용어로 정리했다.당은 이름이 아닌 정책으로 평가해야 한다.대중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민노당이 남미식 포퓰리즘 정책을 펼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포퓰리즘을 어떻게 보나. 남미는 아르헨티나 페론당 때를 제외하고는 포퓰리즘 정책을 쓰지 않았다.오히려 신자유주의에 기반한 정책을 폈고,이로 인해 무너진 것이다.포퓰리즘 때문에 남미가 무너졌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상가 임대차보호법의 의도는 좋지만 도리어 상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사실이다.그렇지만 그것은 보증금 인상폭을 5%로 하고 즉각 실시를 주장한 우리의 요구를 국회가 팽개쳤기 때문이다.책임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있다.본의 아니게 피해본 것이 사실이다.올바른 법 만들자고 한 게 잘못인가. ◆병력 20만명 감축을 주장했다.가능한가. 병력 감축이 전력손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감군을 위한 선행적 조치는 손실없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는 어떻게 보나. 거부권은 인정돼야 한다고 본다.이는 지난 98년 유엔인권위에서 결의된 것이고 회원국은 이를 준수해야 하는 의무도 부여됐다.또한 이런 문제는 민노당이 제안한 모병제를 수용하면 다 해결된다. ◆대학의 무상교육이 가능한가.재원과 실시계획은. 부유세로 11조원의 징수가 가능하다.임기 첫해에는 고교까지 무상교육이 가능하다.1조 5000억원만 있으면 된다.대학은 수업료 일부 보조로 국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을 평가해 달라.일간지 조사에서는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이 1위인데. 동의하지 않는다. 이지운기자 jj@ ■ 대표토론자 이목희 대한매일 정치팀장,박영균 동아일보 논설위원,고종석한국일보 편집위원,김영미 연합뉴스 여론매체부장,김진석 KBS정치부차장 ■이모저모/ “결혼전 장인 타계… 처가덕 못봐”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 후보는 9일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다른 정당 후보들에 비해 진보적인 정책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했다.특히 토론 경험을 살려 패널들의 다양한 질문에도 피해가지 않고 자신감 있는 어조로 답변했다.하지만 민노당 강령에 나타난 ‘과격성’이 잇따라 지적되자,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면 내부 토론을 거쳐 정정할 수도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회를 본 문창극(文昌克) 관훈클럽 총무는 “여론조사에서 크게 밀리는 권 후보를 토론회에 초청할지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정치권에서 차지하는 권 후보의 비중이 결코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분명한 정체성을 갖고 있으며 지향하는 정책이 분명해 초청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권 후보는 “(초청해 줘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재벌 집안인 부인(강지연씨) 때문에 처가덕을 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기업간의 문제라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장인이 갑자기 타계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넘어가 처가덕은 거의 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장인이 결혼을 극력 만류해 살아 계셨더라면 아마 결혼을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한 토론자가 정당의 강령에 직접민주주의를 한다고 나와 있는데 어찌된 셈이냐.”고 묻자 “국회를 부정하지 않는다.예산심의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국회의원이 당선 후 기업체 돈을 받고 구속되는 등 제 역할을 못하면 주민소환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노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된 뒤 방북 신청을 한 것은 대선을 앞두고 다분히 ‘시위용’으로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선을 앞두면 시위적 효과가 실제 있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방북하면 6·15공동선언 합의 이행 등을 촉구할 생각인데 아직까지 정부에서 방북신청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설명했다. ◆동성동본과 결혼한 장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혈통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사회적 ‘관념’에 젖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고,“하지만 6촌만 넘으면 문제가 없다는 말에 생각을 바꿨으며,진보주의자라고 한다면 동성동본 결혼에 동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선에서 낙선하면 다음 총선에또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낙선을 생각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팔당호주변 전원주택 규제, 정부 난개발방지대책 발표

    정부는 팔당호 주변 난개발을 막기 위해 팔당 수계지역에 대규모 전원주택택지공급 분양을 사실상 금지하고 건축 허가시 신청자의 현지 거주요건도 6개월에서 1년 이상으로 강화했다. 총리실 산하 수질개선기획단은 8일 이같은 내용의 팔당호 난개발 방지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팔당호 인근 7개 지자체(남양주·광주·용인·이천·가평·양평·여주)별로 추진해 오던 도시계획을 1개로 통합관리하는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팔당 인근 지역의 준농림지역은 용도 변경시 보전(생태계·수질),생산(농업),계획(토지) 관리지역으로 구분해 환경보전을 강화해야 한다. 또 일정규모 이상 산지를 전용해야 할 경우 산림청 또는 시·도 산지관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형질변경 후 나대지로 방치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산림형질 변경허가 시점을 건축완료 시점으로 변경했다. 이밖에 정부는 팔당 상수원지역 환경보전을 위해 연말까지 414억원을 투입,환경보전이 필요한 지역의 토지를 매입하고 임의제로 돼 있는 ‘오염총량관리제’를 의무제로 바꿔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번 추가 대책 마련은 팔당상수원 수질관리 종합대책과 한강특별법 제정·시행 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전원주택 건축을 위해 소규모필지 분할,차명허가,나대지 방치 행위 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98년 11월 팔당상수원 종합대책이 시행된 이후 팔당지역 7개 시·군이산림형질 변경과 건축허가를 내준 면적은 1419만 8000여㎡(1만 869건)에 이른다. 유진상기자 jsr@
  • 증권사 주5일근무 새달 시행할 듯

    은행에 이어 증권업계도 다음달 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증권산업노조측의 쟁의조정 신청과 관련,7일 조정위원회를 열어 평일 근무시간을 연장해 11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노사 양측에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노사 양측이 조정안을 수용하면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노사양측이 조정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9일 정오까지 중노위에 수용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중노위는 조정안에서 영업직의 경우 현행 근로시간을 그대로 인정해 시행하고 관리직은 월∼목요일 퇴근시간을 30분 연장하는 방법으로 11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되 그 이전이라도 노사합의가 되는 경우 별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 中企 주5일근무 연기 -정부, 20만명미만 사업장 2010년까지 도입

    정부는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갖고 중소기업의 주5일 근무제 시행시기를 규모별로 1년씩 연기하고 주휴를 유급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결정된 안을 오는 12일 차관회의와 15일 국무회의를 거쳐 곧바로 정기국회에 제출,연내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행시기와 관련,경영상태가 양호한 공공·금융·보험 및 1000명 이상 사업장은 2003년 7월까지,300명 이상 사업장은 2004년 7월까지 당초안 대로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수용,100명 이상 기업은 2005년 7월까지,50명 이상 기업은 2006년 7월까지,20명 이상 기업은 2007년 7월까지 각각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히 20명 미만 사업장의 적용시기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되 2010년을 기한으로 했다.이와 함께 일주일에 하루 쉬는 일요일을 무급으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유급으로 유지하기로 결론지었다.임금보전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임금수준이 저하되지 아니한다.’는 조항을부칙에 명시하되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시행 첫해 1회에 한해 임금을 보전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5일근무 재조정안 주요내용/ 100명미만 中企 1년씩 유예

    8일 정부가 마련한 주5일 근무제 시행시기 재조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되 각 부처의 의견이 두루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산업자원부 등 재계의 의견을 대변해온 경제부처측 입장을 받아들여 중소기업의 부담경감을 위해 적용 기업규모를 한 단계 더 선정,100명 미만 사업장의 시행시기를 1년씩 유예했다. 그러나 1주일에 하루 쉬는 일요일의 유급화 전환 논란에 대해서는 노동부가 노동계의 입장을 강력하게 대변,현행대로 유급으로 유지키로 했다. 즉 재계의 요구대로 100명 미만 중소기업의 시행시기를 1년씩 유예하되 일요일 유급화는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0인 미만 사업장의 시행시기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되 유예기간을 2010년으로 못박은 것도 진일보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당초 정부안에는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시행시기가 명확하지 않아 노동계가 반발해왔다. 또한 임금보전의 경우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시행 첫해 1회에 한해 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이 또한 재계와 노동계의 의견을 절충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주5일제 즉각 시행과 임금보전을 요구해온 노동계는 이번 합의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입법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어쨌든 주5일 근무제 입법안은 지난 2일 규제개혁위원회의 ‘시행시기 재조정 권고’라는 암초를 만나 연내 입법이 불투명했으나 이날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정부안이 마련됨으로써 예정대로 연내 국회 제출이 가능케 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정부산하기관 관리법 난항

    정부 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을 막기 위해 기획예산처가 추진해온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제정이 관련 부처들의 반발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기획예산처는 100여개 정부산하기관에 대해 매년 경영실적을 평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안을 마련,법제처의 심사를 거쳐 지난 5일 차관회의에 제출했으나 법적용 제외대상 선정기준을 둘러싼 논란으로 보류됐다고 8일 밝혔다. 예산처는 관련부처들과 개별 협의를 거쳐 10일 차관회의에 다시 올릴 예정이다. ◆법안의 주요 내용 기획예산처가 마련한 법안은 마사회,국민체육진흥공단 등 500여개의 산하기관 가운데 ▲일정금액 이상의 출연금을 받는 기관▲정부가 최대 주주인 기관▲정부보조금이 기관 총수입의 50%이상인 기관▲위탁수입이 기관 총수입의 50% 이상인 기관이 적용대상이다. 기준에 따르면 법 적용을 받을 산하기관은 100개 내외가 된다.이들 산하기관장은 매년 경영목표,예산 및 사업계획,경영실적,재무제표 등을 주무부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주무부처장은 경영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인사·예산 상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왜 반대하나? 당초 기획예산처는 대상이되는 정부 산하기관 모두를 직접 종합관리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부처들의 반발에 부딪혀 경영평가권 등 주요 권한을 주무부처 장관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법안을 수정,입법예고했다. 이처럼 경영평가권이 주무부처로 넘어간다 해도 각 부처는 산하기관을 예전처럼 자유롭게 관리하기는 어려워진다.기획예산처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정부산하기관운영위원회’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부처는 저마다 관할 산하기관들을 법적용 제외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예 입법논의 자체를 없던 일로 하자는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각각 성격이 다른 산하기관에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평가하고 관리하려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각 부처에서 알아서 잘 관리하고 있는데 기획예산처가 불필요한 제도를 만들어 시어머니 노릇을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예산처 입장 기획예산처는 정부산하기관의 방만한 경영을 막아보겠다는 취지에서 법 제정을 추진해 왔다. 김경섭(金敬燮) 정부개혁실장은 “산하기관은 직·간접으로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지만,종합적인 관리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방만한 경영실태가 자주 지적되고 있다.”면서 “214개 주요 산하기관에 대해 경영혁신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있으나 법적인 뒷받침이 없어 어려움이 크다.”고 강조했다. 임해종(林海鍾) 행정1팀장은 “10일 차관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올해안에 법 제정이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5일근무 연내입법 어렵다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5일 열릴 차관회의에 상정되지 않아 연내 정부 입법에 차질이 우려된다.노동부는 4일 오전 “당초 5일 차관회의를 열고 근로기준법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를 10일로 연기했다.”며 “이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도 8일에서 15일로 늦춰졌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다음주 중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규제개혁위원회의‘시행시기 재조정’ 권고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가 조기시행에 미온적이어서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주5일 근무제 시행시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관계자는 “규개위의 권고내용을 송부받은 뒤 법제처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차관회의,국무회의 등 입법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정이 연기된 것일 뿐 정부입법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동계 안팎에서는 올 정기국회 일정이 11월8일까지인 점을 감안,개정안이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하더라도 국회 제출이늦어질 수밖에 없어 정기국회 회기내 입법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주5일 근무제 추진에는 동의하되 시행시기는 우리나라의 산업여건 성숙 등에 따라 재조정할 것”을 권고하고,업종별·규모별 시행시기를 당초 내년 7월1일부터 1년 단위로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안을 2년 단위로 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유통업계 ‘주말 마케팅’ 불붙었다

    주5일 근무제가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대형 유통업체의 주말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이같은 수요 변화에 따라 백화점·특급호텔·외식업계 등 관련업체들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매출 급증-마케팅을 조금씩 펼친 백화점의 주말 매출비중이 급증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전국 12개 점포에서 6∼8월중 주말(금·토) 매출만 2580억원을 기록했다.전체매출 7240억원의 35.6%에 해당한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전체매출 6320억에서 주말 매출비중은 28.4%에 그쳤다.1년새 주말 매출비중이 7.2%포인트 늘었다.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은 지난 7∼8월 두달동안 15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중 금∼일요일 매출이 52%인 812억원에 이른다.지난해 비중은 49.4%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7∼8월 주말(금∼일)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12.7%,20.1% 올랐고 이마트는 8.9%,13.7%가 증가했다. ◆‘주말족’ 특화 마케팅-특수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눈에 띄는 매출 신장세를 보인 백화점들은 스포츠 의류나 용품,캐주얼 의류 등 관련매장을 확대하고 행사를 크게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은 120평에 달하는 원스톱 스포츠의류 매장인 ‘스포츠의류 멀티샵’을 열었다.오는 8일까지 영등포점에서는 신사캐주얼 의류 행사,청량리점에선 가을 인기스포츠 초대전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캐주얼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본점·강남점은 스포츠용품·의류매장을 기존보다 50∼100평 이상 확대했다.인라인스케이트,스포츠선글라스,스포츠화 등 레포츠MD를 보강하고 스포츠·캐주얼 의류브랜드 입점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골프,등산,스포츠용품 특가전을 진행하고 아웃도어웨어와 세미캐주얼 등의 MD도 강화키로 했다. ◆호텔·외식업계도 호황-‘금요마케팅’에 주력하는 곳이 늘었다. 패밀리 레스토랑 T.G.I.Friday’s는 금요일 저녁 9시 이후에 행사메뉴를 주문하는 선착순 30명에게 캐주얼 의류 ‘프라이언’양말세트를 제공하고 있다.유럽풍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는 오는 20일까지 독일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열고 금요일 저녁에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열어 각종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베니건스도 금요일 저녁을 이용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는 ‘문화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호텔업계도 가족단위 야외활동,연회 등의 매출이 늘 것으로 보고 각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비즈니스호텔인 웨스틴조선은 집에서 파티를 할 수 있는 가정파티 세트를 마련했다.‘부부건강보감’ ‘김정택과 함께하는 가을 선상여행’ 등 이색 이벤트를 포함한 주말패키지를 강화하고 있다. 홀리데이인 서울은 주말 야외활동을 위한 ‘비비큐 박스’를 선보였다.등심 스테이크,고급 소시지,샐러드,피칸 파이 등이 들어있는 6인용·8인용 포장을 15만·18만원에 판매한다. 최여경기자 kid@
  • 편집자에게/ 노동부, 규제개혁위 결정 존중해야

    -규제개혁위의 주5일제 연기 권고〈10월 3일자 2면〉를 읽고 정부입법으로 추진되던 주5일 근무제 입법이 규제개혁위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입법 추진이 차질을 빚고 있다.주무부처인 노동부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하게 됐다.현행법상 규제개혁위의 개선권고 결정에 대해서 노동부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권고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다. 행정규제기본법 15조 재심사규정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위원회의 심사결과에 이의가 있거나 위원회의 권고대로 조치하기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위원회에 15일이내에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하지만 노동부는 규제개혁위의 의견은 소수의견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물론 이 과정에서 노동부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노동부는 규제개혁위가 내린 결정을 존중해야 하고,적법한 절차를 거쳐야한다.이를 위해선 우선 재심사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정부가 함부로 규제를 신설 또는 강화하지 못하도록 행정규제기본법을 만들어 규제개혁위의 심사를 받도록 해놓고,정부가 이를 어긴다며 앞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다. 규제개혁위의 의견을 무시한 채 심사의견을 첨부해 국무회의에서 의결한다면 규제개혁위의 위상과 권위는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정부가 스스로 만든 행정절차를 앞장서서 무시하는 것은 곤란한 일이다. 최유성/ 행정연구원 규제개혁센터 소장
  • 아시안게임/ 한국 오늘은 ‘金천절’

    ‘3일은 골든데이’ 부산아시안게임 개막 5일째가 되는 3일은 대회 초반 메달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하루에만 27개 종목에 4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대회 폐막 하루 전인 13일의 42개에 1개 모자라는 그야말로 ‘골든데이’다. 조정 7개,수영·사격 6개,레슬링 5개,유도 4개,펜싱·정구·역도·당구·볼링 2개,사이클 1개가 이날 걸린 금메달. 이에 따라 각국마다 ‘금맥 캐기’에 혈안이 된 가운데 한국도 이날 선전여부에 따라 종합 2위 목표 달성 여부가 사실상 결정날 것으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은 펜싱과 유도 정구 레슬링 사격 볼링 역도 등에서 8∼12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초반 강세를 보이는 펜싱 플뢰레 여자 단체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지난 98방콕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종목으로,지난해 아시아선수권 1위 남현희와 올 서울그랑프리 2·3위에 입상한 서미정 임미경이 고른 기량을 지녀 2연패가 무난하다는 평가다. 초반 일본과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는 유도에서는 남자 60㎏급의 최인호가 확실한 금메달 주자로 꼽히고 있고 남자 무제한급의 장성호,여자 48㎏급의 김영란과 여자오픈의 조수희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메달이 쏟아질 레슬링에서는 그레코로만형 66㎏급의 김인섭,84㎏급의 김정섭 형제의 동반 우승이 기대되고 55㎏급의 정지현과 120㎏급의 양영진에게도 기대가 크다. 94히로시마와 98방콕대회 정상에 오른 정구 남자단체전도 3연승을 노리고 출격할 예정이고,사격 남녀 10m 공기권총과 남자 트랩도 금메달 기대 종목이다. 이밖에 볼링이 남녀 개인전 우승을 놓고 타이완과 접전을 펼칠 전망이고 수영 남자 배영 100m의 지상준,역도 남자 69㎏급의 이배영,조정 싱글스컬의 김정관과 무타포어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 곽영완기자 kwyoung@
  • 2003년 연기금운용계획안 내용/ 흑자 올 2배로… 국민부담 경감

    정부가 2일 확정한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그동안 각 부처의 ‘쌈짓돈’으로 불리며 방만하게 운용됐던 ‘기금 운용’을 체계화해 기금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이는 지난해 말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국회의 심사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기금운용계획안을 만들면서 예산과 기금의 중복을 방지해 효율성을 높이고,수입과 지출의 연계를 통해 국민부담을 줄이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기금수지 개선- 운용계획에 포함된 기금은 총 58개 기금 가운데 예금보험기금 등 금융성기금 10개와 연말 폐지되는 법률구조기금 등 11개를 제외한 47개기금이다.이 가운데 사업성기금은 39개,연금성기금은 4개,계정성기금은 4개다. 정부는 기금수지개선을 위해 흑자규모를 올해 5조 3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1조 6000억원으로 6조 3000억원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금의 자체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예산의 기금에 대한 출연·융자지원을 4000억원가량 축소하기로 했다.국채발행 등 민간차입 규모도 올해 41조 9000억원에서 32조 8000억원으로 줄인다.연금성 기금은 국민연금의 흑자 증가에 힘입어 흑자 규모가 13조 2000억원에서 16조 4000억원으로 3조 2000억원 늘어난다. ◆국민부담 경감-기금수지의 개선으로 국민부담도 덩달아 줄어든다.적립금이 증가한 고용보험,산재보험,임금채권보장기금의 보험료 인하로 연간 7100억원 가량의 국민부담이 줄어든다. ◆기금과 예산의 역할분담-그동안 예산과 기금에서 중복지원하던 사업이 사업성격과 재원여건 등을 고려해 예산 또는 기금으로 일원화된다. 예컨대 생활체육분야는 기금에서,국가대표선수 관리운영은 예산에서 지원하게 된다.또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화교육사업은 예산에서,정보통신관련 연구개발사업은 기금에서 수행한다.기획예산처는 이같은 역할 분담으로 약 20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점과 대책-기금운용계획안은 여전히 효율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남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혜훈(李惠薰)박사는 “환경과 여건변화로 기금 설치목적이 소멸된 상태에서도 조직의 존치를 위해 기금을 살려두는 일이 없도록 기금 일몰제를 도입하고,불안정한 개별기금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분야별 역점 사업 - 임대주택 13만호 건설 3조 지원 정부는 내년에 47개 기금을 통해 국민임대주택건설 지원확대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분야별 역점 사업을 소개한다. ◆서민주거생활 안정-국민주택기금 등에서 시중임대료의 50∼60% 수준으로 제공되는 국민임대주택 8만가구 건설에 1조 6735억원,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공공임대주택 5만 3000가구 건설에 1조 4608억원 등이 지원된다.주거환경 개선에도 995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중소기업의 생산 및 경영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개선자금이 85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고 기술의 사업화와 상품화 촉진을 위한 자금도 5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어난다.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2000억원이,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공제금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1723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수산물 가격안정-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6809억원이 투입돼 영농규모화 및 우량농지조성사업이 계속사업으로 추진된다.가축계열화사업에 320억원이 투입되고 ‘기르는 어업’과 ‘자원관리형 어업’육성을 위한 지원도 늘어난다.마늘재배 농가에 대해 경영안정자금1000억원이 새로 지원된다. ◆정보화 및 과학기술문화 확산-4세대 이동통신기술개발 등 차세대 원천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비가 690억원에서 895억원으로 늘어난다.정보기술(IT)기기 핵심전자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230억원이 투입되고 대학의 IT연구 활성화 지원금도 142억원에서 216억원으로 확대된다.해외 고급IT인력의 국내유학을 유도하기 위해 20억원이 지원된다. ◆생산적 복지-주5일 근무제를 조기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신규채용 인건비 1000억원을 지원한다.중·장년층의 고용확대를위해 150억원이 새로 지원되고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할 경우 장려금도 지급된다. 장애인 고용 장려금이 828억원에서 932억원으로 늘고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사업도 확대된다.공공·직장 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318억원이 투입된다.재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위로금 지원수준이 2배 이상 높아진다. ◆남북화해-인도적 지원사업에 1600억원,동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개성공단조성 등에 75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대북경수로사업에도 올해보다 330억원 증가한 3870억원이 지원된다. 함혜리기자 ■여유자금 운용 어떻게/ 국채매입등 37조원 채권 투자 내년에 여유자금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29.1% 늘어난 56조 7000억원 수준에 이르며 기금의 대부분은 금융자산으로 투자된다. 특히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주식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나 수익률 제고는 물론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요 연기금의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는 국민연금 1조 9000억원,공무원연금 500억원,사학연금 3850억원등 모두 2조 3000억원이다.그러나 이들 기금의 주식 직접투자 규모는 내년에 국민연금이 4조원,공무원연금 3000억원,사학연금 6000억원 등 모두 4조 9000억원으로 올해의 2배를 넘게 된다.여기에 수익증권(펀드)을 통한 간접투자를 감안할 경우 6조원 이상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연기금 주식투자잔액은 올연말 5조원에서 내년말에는 9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채 매입규모가 10조 1000억원에서 11조 2000억원으로,회사채와 공채·지방채·금융채 등의 매입규모는 13조 7000억원에서 26조 2000억원으로 각각 늘어나는 등 채권에 대한 투자도 올해 23조 8000억원에서 37조 4000억원으로 57% 이상 늘어난다. 기금이 채권을 매입 하는 규모가 늘어나면 국채 물량을 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회사채 매입 등으로 기업의 자금수급도 원활해지게 된다. 이밖에 투자다변화의 일환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 등 대체 투자에 8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 오늘의 아시아드

    ◆ 수영 ◇남자 100m 자유형,여자 200m 평영,남자 100m 접영,여자 400m 자유형,남자 100m 배영,여자 400m 계영(오전 10시 이상 사직수영장) ◆ 야구 ◇예선 필리핀-일본(오후 2시)한국-타이완(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 ◇남자 8강 한국-북한(오후 3시)카자흐스탄-홍콩(오후 7시)◇여자예선 일본-우즈베키스탄(오후 1시)한국-타이완(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볼링 ◇여자 개인(오후 1시30분)◇남자 개인(오후 6시 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오후 6시)사브르 단체(오후 7시30분 이상 강서체) ◆ 축구 ◇남자 예선 태국-UAE(오후 4시30분)방글라데시-투르크메니스탄(오후 7시 이상 구덕운)베트남-예멘(오후 4시30분)말레이시아-한국(오후 7시 이상 마산종합운)중국-인도(오후 7시 양산종합운)몰디브-오만(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 ◆ 체조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오후 2시)◇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오후 6시 이상 사직체) ◆ 핸드볼 ◇남자 예선 UAE-타이완(오후 5시)◇여자 예선 한국-카자흐스탄(오후 1시)일본-북한(오후 3시 이상 창원체) ◆ 유도 ◇남자 60㎏급,무제한급(오후 2시)◇여자 48㎏급,무제한급(오후 2시 이상 구덕체) ◆ 세팍타크로 ◇남자단체 예선 태국-싱가포르(오전 10시)말레이시아-브루나이(오후 1시)◇여자단체 예선 태국-한국(오전 10시)미얀마-베트남(오후 1시 이상 동서대체) ◆ 사격 ◇남자 트랩(오전 9시30분),10m 공기권총(오후 2시)◇여자 10m 공기권총(오후 1시 이상 창원종합사격장) ◆ 소프트볼 ◇여자 예선 필리핀-중국(오전 10시)한국-북한(낮 12시30분)일본-타이완(오후 3시 이상 구덕구장) ◆ 배구 ◇남자 예선 일본-중국(낮 12시)파키스탄-타이완(오후 2시)인도-이란(오후 4시)◇여자 예선 중국-카자흐스탄(오전 10시 이상 기장체) ◆ 역도 ◇남자 69㎏급(오후 6시)◇여자 63㎏급(오후 3시 부경대체)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급,66㎏급,84㎏급,120㎏급(오후 4시)◇여자 자유형 48㎏급(오후 4시 이상 양산체)
  • “5일근무제 시행시기 재조정”규개위 개선 권고

    규제개혁위원회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정부 입법안 중 시행시기에 대해 개선을 권고함에 따라 정기국회 회기안에 입법이 차질을 빚게 됐다. 규개위는 2일 오후 17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노동부가 제출한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심의,“법정근로시간 단축에는 동의하되 시행시기는 산업여건의 성숙도에 따라 재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현행 법상 규개위의 개선권고에 대해 해당 기관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따라야 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15일 이내에 재심사를 요구해야 한다. 방용석 노동부 장관은 “주5일 법안이 원칙적으로 규개위를 통과했다.”면서 “시행시기 조정 등에 대한 규개위 의견을 첨부,지난달 입법예고한 대로 차관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규개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뜻을 밝혔다.이에 따라 규개위의 결정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규개위는 지난달 27일 결론을 내지 못해 이날 다시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은 우리 경제 여건상 시기상조이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합리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과 “주5일 근무제는 시대적 대세로 노사관계 불안 등을 감안,조속히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규개위는 이어 논란끝에 “법정 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 추진에는 동의하되 시행시기는 국내 산업여건의 성숙 등에 따라 재조정 할 것”을 권고하는 선으로 조정했다. 시행시기의 재조정과 관련,상당수 민간위원들은 ▲농업 이외 전체 산업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44시간 이하에 달하는 시점부터 시행하고 ▲정부의 업종별·규모별 시행시기를 당초 내년 7월1일부터 1년 단위로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안을 2년 단위로 조정하는 의견을 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비스 경제를 살리자] (4)골프장을 늘리자

    ■해외골프 급증 ‘국가적 낭비'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K씨는 지난달 난생 처음으로 일본에 1주일간 ‘골프관광’을 다녀왔다.비용은 18홀 라운딩 4차례에 비행기 값과 호텔숙박비 등을 통틀어 150여만원.K씨는 “예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낮은 가격”이라면서 “중국·동남아는 물론,우리보다 물가가 비싼 일본조차 골프에 관한 한 우리나라보다 여건이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골프는 ‘수요와 공급’원리가 불균형을 이룬 대표적인 분야다.한마디로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은 극히 빈약하다.골프장이 워낙 모자라 예약하려면 갖은 수단이 다 동원된다.‘부킹'도 어려운데다 값도 비싸다.국내와 비슷한 값에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외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다.그래서 골프가 국내 여행수지 적자를 유발하는 것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골프채를 갖고 나간 사람은 3만 137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나 늘었다.2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1만 1958명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지난해보다 53% 높았다.7∼8월에도 1만 5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9422명)을 크게 웃돌았다.‘주위의 눈치’때문에 맨 손으로 나갔다가 현지에서 골프채를 빌리는 사람까지 합하면 외국 골프장을 찾는 사람은 한해에 수십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한달에 1∼2차례 동남아로 골프관광을 한다는 주부 정모(55)씨는 “태국 등지의 골프장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는 대부분 한국산”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 골프장은 160곳에 불과하다.인구가 우리나라의 2.5배인 일본은 2350개로 우리의 15배에 달한다.1만명당 골프장 수로 계산하면 일본은 0.19개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0.03개다.미국은 무려 0.58개다.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주말골프 예약은 더더욱 하늘의 별따기다.경기도 여주의 유명 골프장관계자는 “요즘에는 주중에도 몰려 부킹전용 전화는 항상 통화중이어서 연결되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평균 18홀 입장료는 15만원선.캐디피·식사 등까지 치면 2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반면 중국 골프관광 상품은 평균 2박3일,18홀 라운딩 4번에 70∼80만원대다.해외관광을 겸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골프를 치는게 오히려 손해인 셈이다. 때문에 국내 골프관광 인구를 흡수하고,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골프장 건설과 운영에 관련된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골프장은 각 시·도별로 임야면적의 5%(시·군·구는 3%)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규모는 18홀 코스 기준으로 32만평 이하여야 하고,그 안에 숙박시설도 지을 수 없다.또 교육세·농어촌특별세·종합토지세·재산세 등이 중과세된다.한국골프장사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내장객 1명은 18홀 라운딩 한번에 4만 6770원의 세금을 냈다. 농림부 관리들은 한계농지 이용과 농촌 개발 차원에서 골프장을 더 짓자고 주장한다.재경부 관계자는 “골프를 사치성 소비로 분류해 각종 규제로 묶는 것은 급증하는 국내 골프수요를 감안할 때 국가적인 손해”라고 말했다.골프장 인허가의 칼자루를 쥔 환경부는 환경오염 등을 들어 “절대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골프가 사치 운동이란 세간의 인식으로 골프장 건설은 여전히 백안시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한국인 해외 골프 관광객이 급증,서비스수지 적자의 주요 요인이 되는 사태는 한심해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아시안게임/ 유도-조수희 “일본을 던졌다”

    예뻐지고 싶어 유도를 시작한 조수희가 아시아를 메쳤다.조수희는 30일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마쓰자카 미즈호(일본)를 허벅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연속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조수희는 마쓰자카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여 20초만에 지도를 따내 기선을 잡았다.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조수희는 1분여만에 허벅다리 걸기 유효를 따냈고,종료 2분2초전 마쓰자카가 조수희의 어깨를 잡자 조수희가 벼락같이 오른쪽 허벅다리 걸기로 절반을 낚아냈다.금메달이 확정되면서 지난해 코리아오픈과 올해 독일오픈을 제패한 조수희가 명실공히 체급 최강자로 우뚝 서는 순간 이었다. 81년 경북 영덕군 영해면에서 태어난 조수희가 도복을 입게 된 것은 예뻐지고 싶은 사춘기 소녀의 소박한 희망 때문.조수희는 경북체중 1년 때 살을 빼기 위해 유도를 시작했다.경북체고-부산정보대를 거쳤고 대학 졸업 후 유도명문 용인대에 편입학하면서 기량이 급상승했다. 2000년 6월 체급별선수권 78㎏급에서 우승하면서주목받기 시작했지만 그해 대통령배(11월)와 코리아오픈(12월)에서는 각각 2·3위로 밀려났다.특유의 성실한 자세로 ‘연습벌레’라는 소리를 듣는 조수희는 절치부심하며 훈련에 전념한 끝에 지난해 4월 몽골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마쓰자카를 주의로 꺾고 우승해 체급 1인자로 공인받았다.하지만 그해 7월 뮌헨 세계선수권 선발전에서 라이벌 이소연에게 져 눈물을 삼켰고,한달 뒤 베이징 유니버시아드에서도 78㎏급과 무제한급에 동시출전했지만 역시 금메달을 놓쳤다.하지만 지난해 12월 코리아오픈,지난 2월 독일오픈을 잇따라 제패하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무제한급서도 금 도전” ◆소감은. 너무 기쁘다.어떻게 이 감정을 표현할 지 모르겠다. ◆어려웠던 순간은. 준결승에서 몽골의 체레카드를 만났을 때다.힘이 좋아 약간 겁이 났다.결승전에서 만난 일본의 마쓰자카는 지난해 이긴 적이 있다.처음 옷깃을 잡았을때 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3일 무제한급 경기가 있는데. 2회전에서 맞붙을 중국의 통웬이 거구인데다 기술도 좋다.2관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50초 차이로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영예를 놓쳤는데.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하지만 똑같은 금메달을 딴 것이니 괜찮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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