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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6개시군 시내버스 새달1일 파업

    경북 구미 등 6개 시·군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다음달 1일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경북지부는 6개 시·군 시내버스 노조가 지난 25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회의에서 회사측과 4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해 9월1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27일 선언했다. 지난 6월16일부터 석달 동안 8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여온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노조가 월정액 21만 4000원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주 5일 근무제로 인한 승객감소, 유류비 인상 등을 들어 5만원 인상안으로 맞서 난항을 겪어왔다. 앞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북지부는 17일부터 이틀간 6개 노조 조합원 633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94.5%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파업을 결의한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5월말로 임금유효기간이 만료된 구미버스, 일선교통(구미), 영주여객, 대한교통(김천), 영천교통, 경일교통(성주·칠곡) 등 6개사 450여대다. 이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구미·김천 등 해당 지역은 다른 업체가 없어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독도 무제한 입도 추진

    경북도가 독도 관람객 무제한 입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취임 후 울릉도·독도를 초도 순시차 찾은 김관용 경북지사는 25일 “경북도가 독도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이면서도 그동안 할 수 있었던 것은 없었다.”면서 “도는 앞으로 독도에 대한 무제한 입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배편으로 독도의 서도에 거주하고 있는 김성도씨 부부를 찾아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20-2번지 김성도·김신열’이 새겨진 문패를 건넸다. 이어 독도 우편번호(799-805)와 태극기가 새겨진 우편함을 달아 주고 숙소에 게양할 태극기와 경북도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입도 인원과 관련,“일반인에 대한 독도 입도 규정이 하루 400명으로 제한돼 대한민국 국민이면서도 접근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입도 인원 제한조치를 풀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데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독도 문제 등 지방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1∼2급 상당의 국제 자문대사를 임용하는 등 지방의 외교적 역량을 한층 더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도 입도객 증원 등을 위해 지난달 독도 현지조사를 실시한 해양수산부, 환경부, 문화재청, 경북도, 울릉군 등은 이달 말까지 입도객 1회 470명, 횟수 무제한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최종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2007년까지 독도에 사업비 36억원을 들여 ▲어업인 숙소시설 유지, 관리 ▲물골∼어업인 숙소 상수도 연결 타당성 조사 ▲새 독도관리선 건조 등을 추진한다.울릉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해외 카드사용 고삐 풀렸다

    해외 카드사용 고삐 풀렸다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폭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4∼6월 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사용 금액은 11억 9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나 늘어났다. 종전 최고치였던 올해 1분기의 10억 4600만달러에 비해서도 14.1%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자수도 174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9.5%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도 684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9.6% 증가하면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 규모가 계속 급증하는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주5일 근무제 및 주5일 수업의 도입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2분기에 내국인 출국자 수는 268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특히 해외여행 목적의 출국자 수가 8월중에 연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데다 10월초 추석 황금연휴 등을 감안할 때 3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은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한강오염 총량제 의무제로

    내년 12월부터 한강 수계에 대한 수질오염 총량관리제가 의무제로 바뀐다. 해당 유역의 지자체들은 오염물질 배출량을 허용량 범위 내로 줄이는 계획을 작성, 정부 승인을 얻어야 한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수질을 개선한 지역에는 주민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한강수계법 개정안을 25일부터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내년 12월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염총량관리제는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섬진강 수계에서는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한강 수계는 그동안 지자체 반발 등으로 유보돼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강 수계 구간별로 환경부는 목표 수질을 설정해 이에 따른 지자체별 오염부하량 및 배출허용량 등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초과하면 총량초과 부담금을 물리는 등 제재하게 된다.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儒林(677)-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23)

    儒林(677)-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23)

    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23) 왕양명이 이룬 유학은 후세에 ‘양명학(陽明學)’으로 불리며 크게 유행하였다. 그러나 정통 유교사상에 어긋난다는 인식 때문에 이단시되어 사학(邪學)이라고까지 파면선고를 받은 것은 ‘마음이 곧 이(心卽理)’라는 육구연으로부터 비롯된 양명학의 교의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송 대에 들어오면서 성리학이 싹트게 된 데에는 지금까지의 도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은 논리에 한계와 염증을 느끼게 됨으로써 많은 유학자들이 관심을 기울여온 인간의 이성문제에서 한 차원 더 높은 우주의 원리 같은 것에 눈을 뜬 시대적 배경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인간의 현실적인 존재와 현상을 규명하는 새로운 유학인 성리학이야말로 언제나 올바른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추구하는 개인의 몸가짐뿐 아니라 대인관계, 마침내는 국가통치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원리인 이(理)의 합당한 상태를 유지하는 최고의 정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유교사회에 있어서 육구연이 주장하였던 ‘마음이 곧 이’라는 사상이나 이를 발전시켜 완성한 왕양명의 ‘성인의 도는 내 본성 자체만으로도 족한 것이다. 전에는 모든 사물에 대하여 이치를 추구하려 하였는데, 이는 잘못이다.’라고 선언하고 ‘천하에 어찌 마음 밖에 일이 있고, 마음 밖에 이가 있겠느냐.’면서 ‘거리를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성인’이라는 인간의 내면적인 자유를 구가하였던 왕양명의 주장은 지금까지의 정통적인 유학으로 볼 때에는 지극히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사술(詐術)이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마음이 곧 이(心卽理)’라는 ‘육왕파’의 종지는 바로 불교의 선에서 주장하는 ‘마음이 곧 부처’라는 심법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심즉불(心卽佛)’, 즉 ‘마음이 곧 부처’라는 심법은 불교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던 구경 중의 하나인 것이다. ‘마음이 곧 부처’는 화두의 골수로 이 말이 처음 쓰여진 것은 달마(達磨)가 양의 무제8년(520년) 9월21일, 불법을 전하기 위해서 동쪽인 중국으로 건너 온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어느 날 면벽수도하던 달마를 찾아온 혜가(慧可)가 무릎까지 쌓인 눈 속에서 칼을 들어 자신의 왼쪽 팔을 끊어버림으로써 달마의 첫 번째 제자가 되어 중국에 있어 2조가 되는데,‘제 마음이 편치 못하니, 스님께서 편안케 해주소서.’하는 혜가의 질문에 ‘그 마음(心)을 가져오너라. 그러면 내가 편안케 해주리라.’라고 달마가 대답하자 혜가는 한참을 생각한 후 ‘아무리 찾아도 그 마음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이에 달마는 ‘내가 이미 네 마음을 편안케 해주었다.’는 그 유명한 ‘안심법문(安心法門)’을 내린 후부터 선이란 곧 마음을 찾는 심법(心法)이란 종지가 골수가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심법은 혜가의 불법이 제3조인 승찬(僧璨)으로 넘어가는 장면에서도 생생하게 드러나고 있다.
  • 儒林(675)-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21)

    儒林(675)-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21)

    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21) 분서갱유(焚書坑儒)를 통하여 유가의 경전을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든 천하통일의 진(秦)대는 다행히 오랫동안 세상을 통치하지 못하고 곧 망해버려 세상에는 여전히 적지 않은 경적(經籍)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는데, 한(漢)대에 들어와 혜제(惠帝:기원전 194∼188년 재위)가 경전들의 개인소장을 금하던 법령인 ‘협서지금(挾書之禁)’을 해제한 뒤부터 유학은 중국의 정치이념을 설명하는 학문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하였다. 특히 무제(武帝) 이후부터 유학은 한대 군주들의 전제정치를 합리화하고 분식(粉飾)시켜주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한대 이후로 위(魏), 진(晉), 남북조(南北朝), 수(隋), 당(唐)에 이르기까지 유학은 도교와 불교와 더불어 꾸준히 천년 이상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발전되어 오고 있었는데, 따라서 ‘대학’에 나오는 ‘격물치지(格物致知)’에 대한 논쟁도 끊임없이 여러 세기를 두고 계속되어 온 것이었다. 그만큼 ‘격물치지’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쉽게 정의(定義)되지 않았으며, 그런 의미에서 ‘격물치지’는 유학에 있어 최고의 난해한 철학적 명제였던 것이다. 한대의 유학자 정현(鄭玄)은 “‘격물치지’의 ‘격(格)’을 ‘온다(來)’의 뜻으로 해석하고 ‘물(物)’을 ‘일(事)’의 의미로 해석함으로써 ‘선(善)’에 대해서 지식이 깊으면 선물(善物:선한 결과)이 오고,‘악(惡)’에 대해서 지식이 깊으면 악물(惡物: 악한 결과)이 오니, 이 일은 사람이 좋아하는 바에 연유하여 오는 것을 말한다.”라고 해석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세기적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이 바로 주자. 주자는 ‘격물치지’의 ‘격(格)’을 ‘이른다(至)’로 보고 ‘물(物)’은 ‘일(事)’로 봄으로써 격물치지를 ‘사물에 이르러 그 이치를 궁구하는 것이며, 치지는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더욱 끝까지 미루어 궁리하는 것이다.(窮至事物之理 欲其極無不到也)’라고 해석함으로써 이를 성리학의 종지(宗旨)로 삼았던 것이다. 그러나 육구연은 ‘인간의 마음이 곧 이(心卽理)’라고 주장함으로써 불교의 선(禪)처럼 개인 본심의 자각이야말로 깨달음의 격물치지로 나아가는 지름길임을 천명하였던 것이다. 이처럼 주자가 ‘격물치지’를 학문의 수단과 방법으로 보았다면 육구연은 ‘격물치지’를 깨달음의 경지로 보고 있었던 것이다. 육구연은 ‘천하의 이는 무궁하다. 그렇지만 그것은 모두 여기(마음)에 모여들어 있다.(天下之理無窮 然其會歸總在于此)’라고 말하고 ‘마음의 체는 매우 크므로 만약 내 마음을 지극케 할 수 있다면 하늘과 같아진다.(心之體甚大 若能盡我之心 便與天同)’라고 주장함으로써 오직 ‘내 마음(吾心)’만이 ‘바로 우주이며, 우주는 바로 내 마음(吾心便是宇宙 宇宙便是吾心)’이라고 천명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육구연은 ‘이(理)’를 ‘내 마음’과 절대적으로 동일시하고 나아가서 자아(自我)를 제일원리로 간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실재하는 것은 오직 자아와 그 의식뿐이라는 유아론(唯我論)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 ‘사회책임투자’ 이번엔 뜰까

    ‘사회책임투자’ 이번엔 뜰까

    사회공헌도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펀드’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01년 삼성투신운용이 ‘에코펀드’로 첫선을 보인 이후 CJ투자증권과 기업책임시민단체가 공동으로 SRI-MMF를 만들었지만 그다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강조하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주축으로 한 ‘장하성 펀드’가 선보이는 등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사회분위기로 인해 성공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현행 상법상 지분을 3% 이상 가지면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SRI펀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올해에만 3개의 SRI펀드 선보여 SRI(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펀드는 사회책임투자를 표방한다. 사회책임투자란 재무제표뿐 아니라 사회·윤리·환경적인 가치들을 평가해 투자하는 것을 지칭한다. 최근에는 기업지배구조가 낙후됐지만 이를 개선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SRI펀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금융선진국에서는 투자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고, 이로 인해 사회책임투자(SRI)펀드가 활성화돼 있다. 특히 미국은 전체 펀드 규모의 12.5% 수준인 2000조원 정도가 SRI펀드로 운용될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SH자산운용의 ‘Tops 아름다운 주식투자신탁 1호’는 23일 현재 수탁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3개월 누적 수익률 11%를 기록, 전체 주식형 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인 3.35%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은 이익을 내고 있다.SH자산운용은 사회기여도가 높은 유한양행과 환경공해를 줄이기 위한 설비에 과감히 투자하는 한화석유화학이나 삼성SDI 등 국내 4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농협CA자산운용은 지난 1일 ‘뉴아너스 SRI펀드’를 출시했다.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이거나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 운용과 판매보수의 3%를 공익재단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농협CA자산운용은 농협과 NH투자증권의 지점망을 활용한다면 1000억원까지 펀드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알리안츠 글로벌인베스터스는 지난 18일부터 의결권 등 주주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알리안츠 GI 기업가치 향상 장기주식 투자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알리안츠의 기업지배구조펀드측은 지분 3%를 보유할 경우 주주제안권 등을 적극 행사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배구조 문제로 좋은 기술력을 갖고도 성장을 하지 못하는 회사들을 노리고 있다.500억원 모집이 목표다. ●장하성 펀드 수면 위로 장하성 교수를 주축으로 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1300억원 규모의 1차 자금조달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달말 본격 투자에 나선다. 펀드에는 미국 버지니아대와 조지타운대 재단,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외 10여개 기관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2000억원을 모집해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에 분산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장 교수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투자자문과 기업분석 등을 맡고, 미국계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가 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다. 장 교수는 “과거에 발행된 SRI펀드는 전문성 부족과 원래 발행 목적에 맞지 않는 운영 등으로 사실상 실패했다.”면서 “조만간 경영투명이 요구되는 기업의 5% 이상 대량 지분변동 보고와 의결권 행사 여부 등에 대한 공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재벌그룹 지배구조 개선에 적극적인 목소를 냈던 장 교수가 펀드조성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는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장 교수가 지배구조펀드의 지분 취득을 통해 해당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등을 요구하거나 자본 활용 방식을 바꿔주는 등의 공격적인 운용 스타일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장하성 펀드가 현재로선 유망한 중소기업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SRI펀드 조성에 성공하면 향후 대기업의 지분 3% 이상을 확보해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새 교육부총리 이달말 내정

    청와대는 오는 31일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을 내정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까지 30여명의 후보를 놓고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다음주에나 후보군을 최종 압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 관료 출신의 발탁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후보군에는 교육부 차관 출신인 조규향 방송통신대 총장, 서범석씨, 김영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대법관을 지낸 경북대 조무제 총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오영교 전 행자부장관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서울 등산로 편해진다

    “등산, 멀리 가지 말고 뒷산에서 즐기세요.” 450개에 이르는 서울시 주변 산과 마을 뒷산의 등산로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2010년까지 18개 마을 뒷산 20곳과 37개 근교산 등산로 등 모두 450개 노선 323.4㎞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주5일 근무제 정착과 웰빙 열풍 등으로 등산 수요가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을 서울 근교 산과 마을 뒷산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근교산과 마을 뒷산을 찾은 이용객 수는 4500만명에 이른다. 시는 이를 위해 마구잡이 식으로 난 ‘거미줄 등산로’와 철조망 등 등산 방해시설을 정리하는 대신 남은 등산로는 노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단도 보폭에 맞게 바꾸고 등산로 주변에는 운동시설을 설치,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논란

    [경제정책 돋보기]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논란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여부에 대한 찬·반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 다른 공공시설로 확대돼 국가재정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과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 조계종, 시민단체 등은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여당의 폐지 요구가 강력해 ‘수익자 부담원칙’ 등을 근거로 반대하고 있는 기획처가 ‘버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분위기로 미루어 볼 때 연간 250억원 안팎인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 제도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열린우리당은 9월초 열릴 예정인 기획처와의 당정협의에서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를 다시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 등 의원 70명이 지난 5월 발의한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 근거가 되는 자연공원법 제37조를 수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 따라 우려되는 자연훼손 방지 대책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1970년 속리산을 시작으로 사찰관람료와 통합 징수돼 왔다. 따라서 만약 내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 징수를 시작한 지 37년만에 없어지게 된다. 통합 징수되는 문화재관람료는 입장료 폐지 여부와 상관없이 문화재 관련법에 근거, 별도 징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국민의 자연향유권 보장해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5일 근무제 확대로 늘어나는 탐방객들을 배려하고 입장료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워낙 큰데다 서민들의 여가활용 등을 위해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환경부는 폐지에 따른 예산 300억원을 내년도에 반영해줄 것을 기획처에 요청했다. 여당은 그동안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또는 분리징수를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주차요금 등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부담이 적은 게 아닌데다 서민들에 자연향유권을 준다는 차원에서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를 추진해 왔다. 한편 시민문화운동단체인 문화연대는 지난 3월 국립공원 입장료에 사찰 등 문화재관람료를 합쳐 통합징수하는 행위가 국민의 재산권과 행복추구권 등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국회에서 자연공원법이 개정되면 문화연대가 제기한 헌법 소원은 각하되게 된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2000년 신흥사·천은사를 상대로 문화재관람료 반환청구 소송을 내는 등 논란이 적지 않았다. ●‘수익자 부담원칙’따라 유지 기획처는 국립공원의 입장료를 없앤다면 ‘수익자 부담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도립·군립 공원과 고궁 및 능원 등 다른 공공시설에 대한 입장료 폐지로 확산돼 국민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장병완 기획처 장관은 지난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현재 20개 국립공원이 있으나 연간 유지비용 1360억원 중 이용자들의 부담은 30%에 불과하다.”면서 “입장료를 폐지하면 공원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만큼 여론수렴과 당정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올해 국립공원에 대한 국고지원액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출연금 219억원, 국립공원 사업 664억원 등 883억원이며, 올해 예상 입장료 수입은 289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2%이다. 입장료를 없애는 것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입장객들이 더욱 늘어나 생태계가 훼손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폐지만이 능사는 아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정부가 여당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사안을 ‘나몰라라’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자연공원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국립공원별 생태 수용력에 근거한 탐방예약제 도입, 순찰기능 강화, 휴식년제 전국 확대 등 대책도 함께 발표해 자연훼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기획처도 대외적으로는 폐지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야 합의로 자연공원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이 없다. 개정법이 통과된 뒤 검토할 사안이기는 하나 입장료 폐지에 따른 정부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자체수입 확대 및 170여명에 이르는 매표전담 인력 조정 방안 등 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바다이야기 ‘권력형 게이트’ 커지는 의혹들

    바다이야기 ‘권력형 게이트’ 커지는 의혹들

    사행성 성인오락게임인 ‘바다이야기’를 둘러싼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야당은 정권 실세들이 바다이야기에 관여하고 있다는 얘기는 오래전 부터 나돌았다며 결국 국정조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은 20일 사행성 게임장에서 사용되는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들에 대한 문화관광부의 선정 심사가 졸속적으로 이뤄져 자격 요건에 미달하는 업체들이 상품권을 발행해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3월 상품권 발행업체로 인증된 22곳에 대한 문화부의 재심 결과, 사실상 이 업체들 모두 심사시 허위 자료를 제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문화부는 문제점이 드러나자 석달 뒤인 지난해 6월 허위 자료를 제출한 업체들의 인증을 취소했고, 이어 7월에는 상품권 발행업체 인증제를 폐지하고 지정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문화부가 새로 지정한 상품권 발행업체 19곳 중 11곳은 앞서 허위 자료 제출로 인증이 취소된 업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박 의원측은 밝혔다. 같은 당 이재웅 의원도 “작년 8월1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7개 경품용 상품권업체를 지정할 당시,A사와 B사는 2004년도 재무제표상 자본이 잠식된 상태였는데 이런 업체가 상품권 발행자로 지정된 과정에서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바다이야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사행성 부분을 넘어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혹의 핵심은 바다이야기 관련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일부를 정·관계 로비용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실력자들의 차명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사행성·중독성이 짙어 문제가 되고 있는 바다이야기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게 된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도 밝혀져야 한다. 바다이야기는 2004년 12월28일 영등위로부터 18세 이용가 등급을 받고 정식으로 출시됐다. 이 과정에서도 문화관광부는 7차례나 불허할 것을 요청했지만 영등위로부터 묵살당했다는 의혹도 나돈다. 검찰 수사는 앞으로 이 과정에서 정치권 등의 외압이 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바다이야기가 정식으로 통과된 뒤 게임장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문화부의 관련 규정이 바뀐 것도 석연치 않다. 문화부는 2004년 12월31일 게임에서 딴 점수를 2만원마다 상품권으로 바꾸도록 규정을 고쳤다. 개정 이후 4000억원대였던 상품권 발행 규모는 29조원으로 폭등했다. 상품권이 게임장에서 현금으로 교환되면서 사행성 게임시장은 확대됐고 바다이야기는 호황을 누렸다. 이 과정에서 게임업체들로부터 여권 인사들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도 뒤따랐다. 한나라당은 당내에 ‘권력형 도박게이트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특위는 ▲성인오락실 불법도박 실태 및 당국의 부실단속 문제점 ▲29조원 규모의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의 특혜성 및 막대한 수입의 용처 ▲불법상품권 유통현황 및 비호 의혹 ▲문화관광부와 경찰 등의 심의 요구에도 바다이야기가 5차례 영상물등급심의위를 통과한 경위 및 권력특혜 의혹 ▲노지원씨의 우전시스텍 스카우트 과정에서의 특혜 및 권력 실세의 개입·비호의혹을 규명할 계획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Leisure+α] 가족끼리,친구끼리 파티를 즐겨보세요

    호텔 홀리데이 인 서울의 팝 레스토랑 쟈르디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뷔페를 즐기는 해피아워 이벤트를 연다. 건강에 좋은 야채와 드레싱이 신선하게 준비된 쟈르디노 샐러드 바 이용과 함께 수프, 빵에 푸짐한 애피타이저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 아이스크림, 커피에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런천 뷔페가 주중 1만 2800원, 가벼운 저녁 식사 거리와 안주를 겸할 수 있는 다양한 샐러드와 애피타이저를 즐길 수 있는 뷔페와,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저녁 해피아워 뷔페가 1만 6800원으로 기존의 패밀리레스토랑의 절반 수준의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02)741-1300.
  • 레바논 복구 주도권 잡기 신경전

    레바논 남부에 유엔 평화유지군 배치가 시간이 걸리는 점을 틈타 헤즈볼라가 레바논 정부를 대신해 재건의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병력은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유엔군과 레바논 정부군은 오지 않은 상황. 반시리아 개혁블록 의회의 네메 Y 토메 의원은 뉴욕타임스 기자에게 “헤즈볼라 관리로부터 들은 말”이라며 “헤즈볼라는 레바논 복구를 위해 이란으로부터 무제한적인 예산 지원을 받기로 약속받았다.”고 전했다.실제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휴전 당일 TV 연설을 통해 “모든 이들은 재건 전투에 동참하라.”고 독려하고 나섰다. 헤즈볼라는 전쟁 중에도 자선활동을 벌여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도 베이루트에 주방시설과 의료센터 수십곳을 열어 하루 10만달러 이상을 구호에 썼다. 레바논 정부는 다급해졌다. 정부군이 며칠 안에 남부의 치안을 접수할 것이라고 엘리아스 무르 레바논 국방장관이 밝힌 가운데 AP통신은 레바논군이 17일 중에 (남부 초입인) 리타니강을 건널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레바논군이 16일부터 이스라엘 접경지에 배치되기 시작해 향후 몇주간 증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장악해온 지역인 만큼 레바논 정규군이 국경에 배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하드 아주르 레바논 재무장관은 “전후 기간이 진짜 전쟁”이라고 말했다. 전후 복구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헤즈볼라와 정부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그러나 유엔 평화유지군은 언제 올지 불투명하다. 유엔 고위관계자는 15일 기자들에게 “열흘에서 2주 안에 3000∼3500명의 병력이 (1차로) 배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1일 레바논 정부군과 함께 각각 1만 5000명씩 파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안보리 결의안이 이행되려면 수주 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면서 “가급적 빨리 파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국내 첫 환경교육의무제 도입

    제주도에 전국에선 처음으로 ‘환경교육의무제’가 도입된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환경교육의무제를 반영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 환경교육의무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제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학 과정에 연간 20∼30시간씩 현장 교육(80%)을 포함한 환경교육이 의무화된다. 도는 환경교육의무제 도입을 위해 내년 말까지 환경부와 교육인적자원부, 제주도간 환경교육의무화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교민 방문취업제등 10개정책 주관부처에 이견 조정권 준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부처간 이견이나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조정이 필요할 경우 앞으로는 1차적으로 주관부처가 중심이 되어 관리한다. 이에 따라 외국국적동포의 방문취업제도 등 통합 관리가 필요한 10개 정책이 주관부처의 책임 아래 정책 조정에 들어가게 됐다. 국무조정실은 15일 “정책 추진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할 때 일단 주관부처를 중심으로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면서 “효과적인 정책 수립·조정이 필요한 정책 10개를 우선 주관부처 지정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외국국적동포 방문취업 제도의 경우 법무부는 취업비자발급 및 체류 관련 업무, 노동부는 국내 노동시장 영향 관련 대책, 외교통상부는 중국과의 외교문제 대응책을 맡고 있는데 법무부가 책임부처가 되어 종합관리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외국여성 등 결혼 이민자를 위한 대책도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법무부, 노동부 등에 걸쳐 있는 것을 여성가족부가 책임을 지고 통합 조정 역할을 맡도록 했다. 국무조정실은 주관부처가 지정과제를 책임지고 챙기도록 하면 협력 부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적 갈등이 있거나 복잡한 과제들은 관련 부처가 서로 미뤘던 반면 부처 권한 확대 등 유리한 과제는 서로 자기 영역화하려는 경향이 심했다. 정책 조정에서 ‘팀장’ 역할을 맡는주관부처는 협력 부처에 자료요구, 회의소집,1차 정책 조정권 등을 갖고 지정과제를 총괄 관리한다. 대신 국무조정실은 주관부처를 통해 지정과제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만약 주관부처에서 정책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무조정실이 나서게 된다. 10개 주관부처 지정과제는 다음과 같다.▲여성가족부의 여성결혼이민자 가족의 사회 통합 지원대책 ▲법무부의 외국국적 동포 방문 취업제도 ▲노동부의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보호대책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의 공공공사 입찰제도 개선 ▲건설교통부의 전기 및 정보통신 공사 분리 발주 의무제 개선 ▲노동부의 산업재해 관련 규제개선 ▲중소기업특별위원회의 산업단지 중소기업 규제개선 ▲기획예산처의 사회서비스 향상 대책 ▲노동부의 외국인 노동자 대책 ▲환경부의 새차증후군 업무관리.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유산·사산때도 출산휴가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무원 복무제도가 대폭 손질된다. 먼저 출산 휴가는 90일 가운데 45일은 반드시 출산 이후 쓰도록 했다. 유산이나 사산했을 때도 휴가를 명문화했다. 임신기간 16∼21주에 유산 또는 사산하면 30일,22∼27주는 60일,28주 이상은 90일까지 휴가를 주도록 했다. 또 육아휴직기간은 그동안 공무원의 연가일수 산정을 위한 재직기간에서 제외됐으나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재직기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앞서 중앙인사위원회는 현행 1년인 육아휴직기간을 여자공무원에 한해 3년까지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국내 입양의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무원이 자녀를 입양했을 때도 14일의 입양휴가를 주기로 했다.이밖에 헌혈을 할 때는 공가로 처리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으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고치려고 28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수출해서 번돈 66% 해외여행·유학비로

    올해 상반기 외국에 물건을 사고 팔아 남긴 돈 가운데 66%가 해외여행 및 유학·연수비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해외여행, 유학비로 쓴 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늘어난 84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 규모 128억 달러와 비교할 때 외국과의 상품교역을 통해 남긴 100원으로 해외여행 및 유학·연수비에 66원을 쓴 셈이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여행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26억 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 적자는 28.3% 늘어난 5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가치 상승, 주5일 근무제 시행, 유학·연수 증가 등으로 상반기 해외여행객수는 지난해보다 13.6% 증가한 543만 1000명에 달했다. 반면 방한 외국인수는 296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에 그쳤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여행경비 지출은 1명당 927달러에서 895달러로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의 지출액은 1239달러에서 1242달러로 늘었다. 이같은 여행수지 적자는 전체 서비스 무역수지 악화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 상반기 서비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3% 증가한 8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65.2%가 여행수지 적자였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儒林속 한자이야기] (134) 反骨(반골)

    儒林(658)에는 ‘反骨’(뒤집을 반/뼈 골)이 나오는데,‘어떤 권력이나 권위에 따르지 않고 저항하는 氣骨(기골)을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 ‘反’은 ‘오르다’가 본뜻이었으나 ‘반대로’‘거꾸로’ 같은 의미로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의 뜻은 ‘攀’(반)자로 대신하였다.用例(용례)에는 ‘反對(반대:두 사물이 모양, 위치, 방향, 순서 따위에서 등지거나 서로 맞섬),如反掌(여반장:손바닥을 뒤집는 것 같다는 뜻으로, 일이 매우 쉬움을 이르는 말)’ 등이 있다. ‘骨’은 점칠 때 쓰이던 ‘소의 어깨뼈’를 본 뜬 글자인데, 원래 ‘月’(=肉)이 없었다.‘鷄卵有骨(계란유골:운수가 나쁜 사람은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나도 역시 일이 잘 안됨을 이르는 말),骨肉相爭(골육상쟁:가까운 혈족끼리 서로 싸움)’ 등에 쓰인다. 蜀(촉)나라의 위연(魏然)은 용감하고 智略(지략)이 뛰어났으나 자신을 過信(과신)하고 남을 깔보는 短點(단점)이 있었다. 유비(劉備)는 그를 장수로서의 능력을 인정하여 한중(漢中)의 太守(태수)로 임명하였다. 제갈량(諸葛亮)은 그의 목덜미에 거꾸로 솟아 있는 뼈를 보고 장차 謀叛(모반)을 꾀할 위험인물로 여겨 警戒(경계)하였다. 어느 날 위연은 머리에 뿔 2개가 거꾸로 솟아 있는 꿈을 꾸었다. 그는 이 꿈이 吉夢(길몽)이라는 조직(趙直)의 말을 근거로 모반을 꾀했으나 제갈량에 의해 鎭壓(진압)되고 말았다. 오늘날 ‘反骨’이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인한 근성’이라는 긍정적 의미로 쓰이는 것은 진수(陳壽)가 위연을 촉을 배신할 의사가 전혀 없었던 인물로 평가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 광무제 때 낙양(洛陽) 縣令(현령) 동선(董宣)은 성품이 剛直(강직)하였다. 광무제의 누이인 호양공주의 종이 대낮에 사람을 죽이고 공주의 집에 숨었으나 逮捕(체포)할 수 없었다. 공주는 외출할 때면 그 종을 수레에 태우고 다녔다. 동선은 하문정을 지나던 공주의 수레를 멈추게 하였다. 조목조목 공주의 過誤(과오)를 열거하고 종을 꾸짖어 수레에서 끌어내어 현장에서 打殺(타살)하였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광무제는 震怒(진노)하여 동선을 잡아들여 채찍으로 쳐서 죽이려 하였다. 잡혀온 동선은 자신의 과오를 認定(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광무제의 穩當(온당)치 못한 處事(처사)를 꼬집었다. 그는 自殺(자살)을 허락해 달라며 강하게 머리를 기둥에 부딪쳤다. 광무제는 다시 공주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謝罪(사죄)토록 하였으나 끝내 머리를 숙이지 않았다. 공주는 더욱 화를 내며 즉각 處斷(처단)을 요구했다. 광무제는 오히려 그의 氣槪(기개)를 칭찬하며 30만전을 下賜(하사)하고 釋放(석방)하였다. 월남(月南) 이상재(李商在) 선생이 일본시찰단원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逸話(일화)이다. 시장 주최 晩餐(만찬)에서 시찰 所感(소감)을 묻자,“오늘 東洋(동양)에서 제일 큰 도쿄 병기창을 보니 과연 일본이 동양의 강국임을 확인하였소. 그런데 聖經(성경)말씀에 ‘칼로 일어선 자는 칼로 망한다.’고 하였으니, 그것이 걱정이외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同席(동석)했던 일본인들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버렸다. 김석제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 공공기관 16곳 장애인 고용 ‘0’

    정부와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비율이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국제방송교류재단 등 16개 기관은 단 1명의 장애인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공공부문 장애인고용 확대방안을 내놓았다. 노동부는 11일 241개 공공부문의 장애인 고용률을 조사한 결과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가·지자체 등 86개 행정기관(정부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1991년 0.52%에 불과했으나 1998년 1.23%,2002년 1.66%,2004년 2.04% 등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지난해 고용률은 2.25%(6853명)로 전년보다 0.21% 포인트(774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1년 장애인 고용의무제가 도입된 이후 각 기관의 관심과 의지가 증대된 데 따른 것이다. 중앙행정 기관별로는 국가보훈처 5.49%, 환경부 2.82%, 병무청 2.77% 등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높았다. 경찰청 0.90%, 대검찰청 1.28%, 통계청 1.40% 등은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자료해석 실전연습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자료해석 실전연습

    문 1)다음은 2006년 1월 서울 등 5대 도시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이번 달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지난달에 비해 경기가 어떻게 변했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나타낸 자료이다(단위는 %). 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만 모두 고르면? 가.2005년 10월부터 4개월째 경기가 지난달에 비해 많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최대 8.3%이고, 비슷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최소 33.7%이다. 나. 체감 경기를 ‘좋다’,‘나쁘다’,‘보통이다’로 재분류할 때 경기가 나쁘다고 응답한 비율과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 좋다고 응답한 비율의 순위는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다.2006년 1월 경기가 아주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지난달에 비해서는 약간 또는 많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최소 15.7%에서 최대 23.7% 사이이다. 라. 서민들이 체감하는 현장 경기는 2005년 말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06년 들어 다시 악화되고 있다. (1)라 (2)다, 라 (3)나, 라 (4)나, 다, 라 (5)가, 나, 다, 라 해설) 가.2005년부터 4개월째 경기가 지난달과 비슷했다고 응답한 비율의 최소한은 구할 수 없다. 다만 최대한은 구할 수 있는데 이 값은 30.3%이다. 나.2005년 12월의 경우 경기가 ‘좋다’라고 응답한 비율과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순위가 바뀌게 된다. 다. 자료의 내용으로는 파악할 수 없다. 라.2005년 10월 이후 ‘경기가 나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감소하고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나,2006년 1월에 들어서는 ‘나쁘다’는 응답이 증가하고 ‘좋다’는 응답이 줄어들고 있으므로 맞다. 정답)(1) 문 2)다음은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횟수와 여객수송, 화물운송 등 운항지표의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만 모두 고른 것은? 가.2005년 들어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서 여객 수요는 호조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여객수송 증가율은 2년 연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나.2004년 국제선에서 여객기와 화물기의 비중이 3:1이라면 2004년 운항 횟수 1회당 탑승객은 210명 남짓이고 화물수송은 대략 68t 정도였다. 다.2005년 들어 여객수송의 증가율이 뚜렷이 하락하고 있어 연말쯤에는 여객수송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라. 여객수송이 집중되는 휴가철에는 화물운송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마.2005년 9월의 일평균 운항 횟수는 7월과 8월에 비해 3% 정도 감소하였으나,7월과 8월에는 31일,9월에는 30일까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 (1)가, 라 (2)나, 라 (3)다, 마 (4)가, 나, 라 (5)나, 다, 마 해설) 나. 여객기와 화물기의 비중이 3:1이라면 1일 여객기는 약 300회, 화물기는 약 100회 정도를 운항하는 셈이다. 탑승객은 6만 4000명의 200분의1이므로 210명 정도이고, 화물수송은 6800t의 100분의1인 68t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다. 주어진 자료의 경향성만으로 연말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7,8월에 화물수송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상황을 보고 판단한다. 마.1일 평균은 이미 일수로 나눈 값이므로 틀렸다. 정답)(2) 에듀PSAT 연구소 이승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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