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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조선·중공업현장 ‘폭염과의 전쟁’

    건설·조선·중공업현장 ‘폭염과의 전쟁’

    전국의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때이른 더위에 산업현장마다 폭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업체들은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 방지와 더위로 인한 생산차질 최소화를 위해 한낮 근로시간을 조정하고 무제한 얼음을 공급하는 등으로 더위를 헤쳐나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폭염이 지속되면서 건설과 조선, 중공업 등 현장근로가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폭염방지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들이 폭염방지대책을 시행하는 것은 현장근로가 많은 업종의 특성상 더위에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데다가 더위로 작업효율이 떨어지면 건설이나 제품 생산 공정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통상 건설업체에서는 7∼9월에는 장마와 더위로 작업효율을 평소의 50∼70% 안팎으로 잡는데 요즘같은 예상치 못한 더위에는 작업효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면서 “올해에는 다른해보다 혹서대책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혹서기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 작업시간을 10% 이상 줄여 현장인력의 체력 소모를 막고, 기온이 32.2도를 넘는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주의보를 발령,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롯데건설은 폭염 시간대(오후 1∼3시)에는 외부작업을 자제하고, 현장에는 작업모의 ‘땀 흡수대’와 ‘냉각자켓’을 지급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혹서기 안전관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고온작업시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고, 안전모 햇빛가리개, 냉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피해를 줄이려고 모든 작업장에 식수 및 얼음, 염화나트륨 등을 비치하고, 휴게시설을 별도로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식염과 얼음수박 등도 제공한다. GS건설은 에어컨을 가동하는 현장의 안전교육장을 상시 개방해 현장 근로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고 샤워장 설치도 늘렸다. 제빙기도 설치해 무제한으로 얼음을 공급한다. 선박 건조작업이 대부분 야외에서 이뤄지는 조선업계도 무덥고 습한 조선소 현장직원들의 ‘여름나기’를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강구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냉방시설을 증설하고 조기 가동에 들어갔다. 옥외 에어컨인 ‘스팟 쿨러’ 70대를 새로 설치, 총 650여대를 일제히 가동 중이다. 선풍기도 별도로 7000대를 돌리고 있다. 현장 곳곳에 제빙기와 냉수기를 설치해 언제든 시원한 음료를 공급한다.20일부터 한달 동안을 ‘혹서기’로 정하고 직원들에게 사내식당에서 쇠고기보양탕, 녹두닭다리탕, 우육불고기, 삼계탕 등 특식을 제공한다. STX조선도 ‘혹서기 작업모드’로 전환했다. 아무리 에어컨을 많이 틀어도 불꽃이 이는 용접작업 등의 특성상 현장 온도가 오르는 점을 감안해 직원들에게 얼음자켓, 얼음목도리, 보냉 물통 등을 나눠주고 있다. 온도가 29도를 넘어가면 점심시간 뒤 1시간을 아예 ‘오침시간’으로 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야외조선소는 없지만 1600도 이상의 쇳물을 끓이는 주조공장 등이 있어 현장직원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쓴다. 시원한 정수기와 선풍기는 기본이고 수박이나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seoul.co.kr
  • “식물인간 존엄사 안된다”

    식물인간 상태인 70대 환자가 ‘품위있는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연명치료를 중단해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을 법원이 불허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부장 김건수)는 10일 김모(75·여)씨에 대해 인공호흡기 사용이나 항생제 투여, 인공영양·수액 공급 등 연명 치료나 응급심폐소생술 시행을 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김씨의 자녀들이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치료를 계속 받을지는 환자 자신의 결정권이 최대한 존중돼야 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환자가 사망하거나 생명이 단축될 가능성이 높을 경우에도 그 권리가 무제한 인정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기록에 나타난 사정만으로는 김씨가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거나 김씨에 대한 치료가 의학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 환자 본인이 치료중단 의사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2월 폐암 확진을 위해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폐혈관이 터지면서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뇌사판정을 기다리고 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여름 오후 1~3시 취침”

    한여름 폭염을 피해 ‘낮잠’을 즐기는 해외의 진풍경이 우리나라에서도 연출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9일 폭염과 함께 피해자가 잇따르면서 한여름 무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대인 오후 1∼3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유도하기 위해 이른바 ‘한국형 시에스타’로 불리는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간에서 자체 사업장별로 운영된 적은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의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무더위휴식시간제의 시범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9월 말까지이다. 당장은 무더위에 노출이 많은 농민·군인·건설근로자 등이 대상이다. 하지만 폭염 경보가 발령될 경우 직장인을 대상으로 낮잠을 한시적으로 검토하거나, 탄력시간근무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자체단체에서는 이를 위해 ‘무더위 쉼터’ 등을 마을회관 등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영종도 ‘경제특별도시’ 지정 추진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를 지금보다 업그레이드된 경제특구 개념인 ‘경제특별도시’로 지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경제자유구역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각종 제약이 상존, 외국인 투자유치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이 미비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8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을 개발, 물류·관광·의료·금융 등 ‘거래 가능한 모든 것’이 자유로운 경제특별도시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관련된 특별법 제정을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이 인천시를 방문했을 당시 공식적으로 건의했다.특히 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와 인천경제청이 주축이 된 TF를 조만간 구성, 중앙정부와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영종경제특별도시’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무한 성장동력을 가진 인천국제공항이 자리잡고,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잠재력이 큰 영종경제자유구역을 경제특별도시로 발전시켜 개발에 힘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구상 중인 경제특별도시는 관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이 없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또 다국적 화폐 사용과 무제한 해외송금을 허용하는 등 금융거래가 자유롭고 외국인 고용 등 노동시장도 개방되는 등 말 그대로 경제활동이 자유로운 도시다. 시는 경제특별도시로 지정되면 경제적 부가가치 50조원과 30만개의 일자리 창출, 동아시아 신 물류라인의 중심기능, 남북평화벨트의 교두보 역할 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도의 입지적 우수성을 잘 활용하면 국가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영종경제특별도시 추진의 당위성을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도 ‘먹을거리 청정특구’로

    김문수 경기지사는 7일 “2011년까지 도내 전 지역을 먹을거리 청정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내 시장·군수 민생안정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앞으로 농산물 검사시스템을 무기한·무제한·무차별로 강화해 부정·불량식품을 추방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도는 도지사 인증 우수농축수산물인 G마크 농산물 등의 시중 유통비율을 현재 2%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말 쇠고기의 생산·유통 단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이력추적제를 전면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모든 농수산물에 대한 생산이력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성 검사량을 대폭 늘리고 쇠고기 광우병 검사도 이 기간 연간 1680마리에서 5000여마리로 늘릴 계획이다. 소비자들로부터 의뢰받은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등을 위한 가칭 ‘먹을거리 119센터’도 지역별로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 내각 인선 배경·뒷얘기 7일 정부가 개각 명단을 발표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다. 그만큼 청와대가 시기와 폭, 교체 대상 등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다는 증거다. 일처리에서는 ‘불도저’라고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 문제만큼은 ‘햄릿’ ‘거북이’임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이번에 교체된 3명의 장관과 1명의 차관은 각각 충북, 전남, 경북, 충남 등으로 지역 안배에 신경을 썼다. 감사원장과 장관 3명의 평균 재산이 17억원이라는 점에서 ‘강부자’라는 지적을 벗어나고자 고민한 흔적도 엿보인다. ●철통보완속 재산문제 철저 검증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검토됐었다. 그러나 재산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탈락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면서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선작업은 이 대통령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명식 인사비서관을 중심으로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은 막판까지도 베일에 가려 있었다. 재경부와 농림부를 두루 거쳐 세제와 농업분야에 밝은 데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발탁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한때 김도연 장관의 유임도 검토됐으나 결국 안병만 미래기획위원장이 낙점됐다. 의외의 인물을 포함해 제3의 인물까지 폭넓게 검토됐다가 검증 단계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내정됐다. 한때 부동산 문제로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개각의 또다른 관심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3명+α’에 포함되느냐로 모아졌었다. 강 장관을 교체하는 대신에 최중경 차관을 경질한 것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실무적으로 협력이나 기조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환율을 최종 책임졌던 차관을 경질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강 장관을 대신한 희생양 성격의 경질이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강 장관과 더불어 수출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을 강조한 인물이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경제팀을 바꾸라고 했는데 기획재경부 차관 정도 교체하면서 개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처 행정공백 많아 조기 개각 국회 등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내던지듯이 개각을 발표한 시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G8 확대정상회담에서 귀국한 뒤 해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장에 내정된 김황식 대법관도 헌법상 보장된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옮겨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대변인은 “국회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일부 부처에서 눈에 안 보이는 행정공백이 많이 있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차원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환율 유탄에 최중경 차관 ‘대리 경질’ 강만수 재정부장관 유임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차관의 경질은 고환율 정책에 따른 고물가 파동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강만수 재정부장관은 개각에서 살아 남은 대신 오른팔 격인 최 차관을 잃었다. 그러나 환율 정책의 잘잘못은 가리지 않고 이례적인 차관 경질로 넘어가려 한다고 말이 많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역대 개각에서 장관은 남은 채 차관만 경질된 사례는 거의 없다. 장·차관의 일괄 교체 또는 일괄 잔류가 아니면 장관 개각 뒤 시일이 지난 뒤 차관을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강 장관의 유임 가능성은 일찌감치 관측돼 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747’ 공약의 입안자를 교체해야 하는 정권의 정권의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재정부 안에서는 강 장관의 유임에 대해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다행’이라는 반응이지만 최 차관의 경질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 차관은 평소 부처 후배들을 잘 챙기면서 신망을 받아 왔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유가 등 대외변수에 따라 어려워진 경제의 책임을 장관 대신 최 차관이 짊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고환율 정책을 채택한 것은 성장위주 전략을 기조로 잡은 MB노믹스 자체인 만큼 최 차관이 ‘747 공약’의 희생양이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 차관도 이날 이임식에서 “정책의 효과를 내려면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후에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 차관이 강력한 환율주권론을 주창, 시장에서 ‘최틀러’라는 별명을 처음 얻은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퍼부었다. 덕분에 2004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원이라는 ‘최중경 라인’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환율방어는 2조원의 손실이라는 부메랑이 되었고, 끝내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실용정부 출범 이후 최 차관은 강 장관과 함께 ‘최강 라인’을 구성, 수출증대를 위한 고환율정책을 다시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화값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중의 주범으로 몰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처 첫 여성 장·차관 라인 떴다 복지부, 4년만에 女수장 전재희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정무 부처를 제외한 일반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복지부에는 이미 2월부터 이봉화(55) 차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 시절 여성업무를 담당해 여성만 임명하던 정무제2장관실 장·차관(당연직) 이후 한 부처에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10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특히 복지부는 참여정부 초대 김화중 장관 이후 4년만에 여성장관을 맞게 된다. 7일 행전안전부와 복지부에 따르면 역대 정부 부처 가운데 여성 장·차관이 동시에 재임한 사례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삼 정부 때 정무제2장관실에서 권양자 장관, 김영순 차관을 필두로 4차례나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했지만 독립된 부처가 아니었다. 문민정부 시절 정무제2장관실의 역대 장·차관 8명 모두 여성이었다. 결국 1998년 이연숙 장관, 신태희 차관이 정무제2장관실에서 퇴임하면서 이같은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전재희 장관 내정자, 이봉화 차관을 바라보는 주변 눈빛도 남다르다. 전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정책을 보좌한 ‘측근’으로, 이 차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사회교육문화분과)을 지낸 ‘실세’로 불리기 때문이다. 전 내정자가 ‘여성 최초의’ 행시패스, 중앙부처 국장, 민·관선 시장 등의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동안 이 차관도 7급 지방공무원으로 시작해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승진과 영전을 거듭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감사원장 - 장·차관급 내정자 프로필 ■ 법조계 신망 높은 외유내강형 성품 김황식 감사원장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판사시절부터 대법관감으로 불릴 정도로 일찌감치 법조계 내부에서 신임을 받았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행정처 요직을 거치며 행정경험도 겸비했다. 특히 부동산등기 및 독일법 분야에서 실력자로 꼽힌다. 독일에서 민법과 부동산 등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 부동산 등기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판결을 다수 선고했다. 공안사건 등에서는 보수성향을 보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장이며, 예술품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법조계 테니스대회에 법원 대표로 출전할 만큼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인 스포츠맨이다. 부인 차성은(58)씨와 1남1녀. ▲전남 장성(60)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사시 14회 ▲서울민사지법 판사 ▲전주·광주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 外大총장 역임한 행정학계 원로학자 안병만 교육과학부장관 이명박 대통령의 동갑내기 측근 가운데 한 명이다. 이 대통령 당선 전부터 외곽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 이사장직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새 정부의 초대총리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행정학계의 원로학자이기도 하다. 한국외대 총장 때는 용인외고와 사이버외대를 설립하고 학내 분규를 해소해 ‘정이사’ 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대학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총장 시절 졸업식 때 학생들에게 일일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해 화제가 됐다. 무난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경영스타일로 다소 우유부단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20대 후반부터 대학강단에 섰다.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테니스와 골프다. 부인 박정희(68)씨와 1남1녀. ▲충북 괴산(67) ▲경기고 서울 법대 ▲한국행정학회 회장 ▲한국외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 조세·정책홍보 업무 밝은 경제관료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에서 예산·세제·정책홍보 등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특히 재경원 국제조세과장·법인세제과장과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장·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쳐 조세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2004년에는 ‘국장 교류제’를 통해 1년8개월 동안 농업정책국장·농업구조정책국장을 맡으면서 농수산식품부(옛 농림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농업·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 계획과 농협법 개정 등의 마무리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해 농림부 안팎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온화한 성품이며,2001년에는 ‘강물은 바람을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제목의 시집을 낼 정도로 문학적 조예도 깊다. 부인 강명희(58)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전남 무안(59)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경제기획원 소비자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국제조세과장 ▲재경부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 여성 첫 행시합격·시장 지낸 정책통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13회), 민·관선 시장(광명시)으로 공직사회의 각종 여성 관련 기록을 갈아치웠다. 노동부에서 중앙부처 첫 여성국장을 지낸 뒤 1994년 관선 광명시장에 임명됐고 이듬해에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최초의 민선 시장에 선출됐다. 16대 국회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입문한 뒤 18대까지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2004년 예결위에선 소액 연체자가 본인의 국민연금 일시 반환금을 이용해 신용불량에서 구제받는 방안을 당론으로 관철시켰다.2005년 유시민 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내정자의 국민연금 미납 사실을 지적,‘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오래 활동해 이 분야에 두루 밝으며, 대선 과정에선 일류국가비전위 산하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교육분야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했다. 조달청 차장을 지낸 남편 김형률(58)씨와의 사이에 1남 1녀. ▲경북 영천(59)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 노동현안 두루 밝은 ‘6·3사태’ 출신 김대모 노사정위원장 6·3사태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공대 학생회장을 동시에 맡아 법대 학생회장을 지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함께 학생운동을 했다. 노동계와는 지난 1992년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을 맺었다. 1993∼1996년에는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을 역임해 노동계 현안에 두루 밝고, 원장으로 일하면서 방향 제시 등 선 굵은 행정업무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기존 노사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조정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부인 진양희(63)씨와 1남2녀. ▲평양(65) ▲서울고, 서울대 화학공학ㆍ경제학 ▲미 라이스대학 경제학박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 ▲한국노동연구원장 ▲중앙대 정경대 학장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 정책 조정력 뛰어난 거시경제통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 물가 관리 분야를 두루 거친 거시경제 관료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에서 생활물가과장·물가정책과장 등 물가관리 부서를 모두 섭렵했다. 물가 부문을 담당하면서 제조물책임법·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등을 제정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본법의 토대를 마련했고,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보급을 확대하고 전세보증금 융자제도도 도입했다. 인화를 중시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능숙하고 합리적이어서 정책 조정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충남 서천(54) ▲행시22회 ▲고려대 경영학과 ▲미 하와이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제기획원 예산실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국무조정실 규제개혁2심의관(2급)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 유엔 차석대사 거친 국제법 전문가 신각수 외교부 2차관 30년 경력의 국제법 전문 외교관으로 유엔 차석대사 등을 거쳐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외무고시 9회로 1977년 입부, 주로 대일 외교를 맡다가 91년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등을 맡아 다자외교로 전공을 바꿨다.2006년부터 이스라엘 대사로 활동해 왔다. 차분하고 꼼꼼해 복잡한 다자교섭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성격이 소탈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다. 새 정부 출범 당시 차관 등 물망에 올랐지만 유명환 외교장관의 고교 후배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도 있다. 부인 홍소선(50)씨와 1남1녀. ▲충북 영동(53)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외시 9회 ▲동북아1과장 ▲장관보좌관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이스라엘 대사 ■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특보 ▲전북 익산(67)▲서울대 사회학과 제적 ▲13·14·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부총재 ▲정무 제1장관 ■ 이성준 대통령언론문화 특보 ▲서울(63) ▲서울대 인류학과 ▲한국일보 편집국장 ▲한국일보 대표이사 편집인(부사장) ▲관훈클럽 총무 ▲한나라당 제17대 중앙선대위원회 언론위원회 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 민봉기 황해도 지사 ▲황해(72) ▲국제대 중퇴 ▲인천광역시 지방행정동우회장 ▲인천시 북구청장▲인천시 남구청장 ▲16대 국회의원 ■ 한원택 함경남도 지사 ▲함남(67)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행정학과 교수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한국도시행정학회 부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 김정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경북(52)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육인적자원부 평생학습국장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선문대 부총장 ■ 박찬모 과학기술특보 ▲충남 천안(73) ▲서울대 화학공학과 ▲포항공대 총장·대학원장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장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종신회원
  • 장애인 의무고용 대기업 외면

    장애인 의무고용 대기업 외면

    대기업일수록 장애인 고용의무제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노동부가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민간기업 2만 125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기업들은 평균 1.51%,7만 754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0.19% 포인트 늘어난 것이지만, 여전히 ‘2% 의무고용’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의 1.60%나 공공기관의 1.96%보다도 낮은 수치다. 특히 50인 이상 299인 이하의 기업은 장애인 고용 비율이 1.69%인 데 비해 300인 이상∼999인 이하 기업은 1.51%,1000인 이상의 기업은 1.30%로,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장애인 고용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대상 기업체 가운데 고용의무제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은 53.7%,1만 803곳이었고 장애인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기업도 35.8%,7195곳이나 됐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 확대를 권고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는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공공기관과 상시 300인 이상 사업주의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정부기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사업주 등은 정원의 2%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종교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재검토

    정부가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 허용 결정을 뒤집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4일 “종교적인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문제는 아직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적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용역연구를 곧 의뢰할 계획이며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이 현역병 복무기간의 2배인 36개월간 한센병원 등에서 근무하면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의 대체복무 허용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는 “대체복무 허용은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대했으며 한나라당도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었다. 이같은 정황을 들어 국방부가 정권 교체에 따라 입장을 번복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해 대체복무 허용 방침을 발표했을 때도 사실상 국민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국민 여론이 수렴되지 않으면 대체복무 자체를 시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 시행시기가 내년 이후로 미뤄지거나 아예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는 관측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까지는 의견 수렴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 정부 때 소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됐지만 병역 형평성 등 부정적인 여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시행을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바뀜에 따라 대체복무제 시행을 예상하고 줄지어 올해 입영연기 신청을 하고 있는 특정 종교 신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종교적 병역거부자는 2002년 826명,2003년 565명,2004년 756명,2005년 831명,2006년 783명,2007년 571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05년 12월 양심적 병역거부권이 헌법과 국제규약상 ‘양심의 자유’의 보호 범위 내에 있다며 국회의장과 국방부 장관에게 대체복무제도를 도입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태안 자원봉사자 할인 혜택

    태안 자원봉사자 할인 혜택

    충남도는 내년 말까지 서해안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한 120만명의 자원봉사자에게 도내 12개 유료 공공시설물 이용 요금의 면제 및 할인 혜택을 준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충남도의 자원봉사 인증표인 차량 인식표를 붙이고 있거나 열쇠고리를 갖고 있어야 하며 혜택은 무제한으로 주어진다. 도는 자원봉사자의 인적 사항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있고 지금까지 총 30만 3000명에게 자원봉사 인증표를 우송했다. 도는 “기름 제거를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충남 서해안을 다시 찾아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041)673-8672.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법무부 ◇전보 △서울남부지검 사무국장 이태섭△서울북부지검 〃 김광수△인천지검 〃 성형섭△청주지검 〃 이상혁◇승진(4급)△법무연수원 기획과 곽명규△광주고검 사건과장 현재우△서울북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임성일△의정부지검 집행과장 이재철△인천지검 마약수사〃 이건방△춘천지검 사건〃 이무중△〃 집행〃 장동진△〃 수사〃 김창규△청주지검 사건〃 배병관△〃 집행〃 권상주△창원지검 조사〃(검사직무대리) 황학모△광주지검 사건〃 홍근식△〃 집행〃 이성복△제주지검 총무〃 서무완△〃 사건〃 강팔성△〃 집행〃 손영섭◇전보(4급)△법무부 국가송무과 고인권△〃 검찰과 양승각△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이운연△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서울중앙 검직) 유승준△〃 디지털수사담당관실(대전지검 검직) 남궁기운△〃 수사기획관실(대구지검 검직) 석기환△〃 감찰2과 김동준△서울고검 관리과장 김환영△〃 소송사무제1〃 류남진△〃 소송사무제2〃 손대익△대구고검 사건〃 허익환△부산고검 사건〃 박상욱△서울중앙지검 집행제2〃 경인현△〃 피해자지원〃 이훈호△〃 조직범죄수사〃 유문희△〃 마약수사〃 이경섭△〃 검사직무대리 김진우 김중학△서울동부지검 사건과장 김용대△〃 집행〃 고만상△〃 조사〃 박성순△〃 공판〃 허기준△서울남부지검 총무〃 신준호△〃 사건〃 정연익△〃 공판〃(대검찰청 파견) 김영헌△〃 조사〃 유영린△서울북부지검 총무〃 이재관△〃 사건〃 장기화△〃 집행〃 이순노△〃 조사〃(대통령실 파견) 최원식△〃 수사〃 전홍섭△서울서부지검 총무〃 문현철△〃 사건〃 천득현△〃 집행〃 박유수△〃 조사〃 선시홍△〃 검사직무대리 장영관△의정부지검 총무과장 서원석△〃 사건〃 박동현△〃 수사〃 강태식△인천지검 총무〃 이원형△〃 집행〃 김정옥△〃 조사〃 정금성△〃 수사〃 신종교△〃 공판송무〃 팽지현△〃 검사직무대리 양상섭△수원지검 총무과장 성용균△〃 사건〃 김희공△〃 집행〃 김복수△〃 수사〃 이종운△여주지청 사무〃 김규△평택지청 사무〃 정춘조△안산지청 사무〃 안창환△춘천지검 총무〃 정덕량△강릉지청 사무〃 조동길△대전지검 사건〃 위용수△〃 조사〃 최연식△홍성지청 사무〃 박일진△서산지청 사무〃 최준영△천안지청 사무〃 박상희△청주지검 총무〃 양태호△〃 수사〃 임건상△충주지청 사무〃 손벽수△대구지검 사건〃 서수길△〃 조사〃 이제훈△〃 수사〃 설진웅△〃 공판〃 도계록△대구서부지청 사무〃 김형동△안동지청 사무〃 서인환△부산지검 사건〃 강영길△〃 집행〃 지창호△〃 기록관리〃 김홍수△〃 범죄정보〃 원용인△〃 조직범죄수사〃 안교열△〃 검사직무대리 권태수△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이돈주△〃 수사〃 노봉근△울산지검 총무〃 이종대△〃 사건〃 진철규△〃 집행〃 김경도△〃 수사〃 김두명△창원지검 총무〃 엄익삼△〃 사건〃 이종성△〃 집행〃 안민태△〃 수사〃 김지태△통영지청 사무〃 이명우△광주지검 집행〃 김현동△〃 수사〃 이득수△순천지청 사무〃 최창래△전주지검 총무〃 백상현△〃 사건〃 박성구△정읍지청 사무〃 최석봉△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 및 상심의위원회 파견 장진건△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 김정△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 현병기 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진단의약품과장 신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보 (사무국)△미래교육전략특보(상근전문위원) 류호두△조직본부장 김경윤△학교교육지원〃 박남화△교육정책연구소장 한재갑△기획조정실장 박충서△조직국장 권영백△대외협력〃 정동섭△교원연수〃 이헌구△현장교육지원〃 강병구△정책교섭실장 김항원△정책지원팀장 신정기△총무국장 김수홍△미래교육전략팀장 김무성(한국교육신문사)△사장 이찬우△편집출판본부장 이석한△경영기획실장 서상국△출판국장 박영옥△마케팅전략〃 김종식△교육복지〃 김정호△교육문화팀장 이웅기 서울경제TV △마케팅본부 광고부국장 김창겸 우리은행 ◇단장대우 △우리금융지주사(파견) 김종운 ◇영업본부장△서울시청 김국서△본점영업부 정대식 ◇수석부장△시너지추진실 조용흥△우리금융지주사(파견) 김경완 ◇부장△개인영업전략부 이광구△카드상품개발부 장우석△카드영업지원부 이익기△카드마케팅부 조신일△카드업무지원부 송회용△직원만족센터 김석민△홍보실 박강석△ 우리금융지주사(파견) 김현수 강환복 정영진 최정 오강훈 남기명△시너지추진실 강병모△우리아메리카은행 권광석 ◇기업영업지점장△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김형찬 나득수△중부〃 최종석△여의도〃 김범수 김문환△강남〃 김진△경수〃 이길영 이기회 채현식△부산경남〃 김종원 ◇지점장△가락남부 박상식△강남구청 이재철△강동구청 안길수△개롱역 김민성△개포남 김광만△건대역 신홍식△공덕동 채우석△금천구청 김인환△길동 김준환△논현남 유이환△당산역 김호철△대림3동 박용중△목동중앙 신하섭△무교 허연욱△사당북 노경상△삼릉 소주영△상도남부 김용남△성균관대학교 김치식△수송동 이해철△신길서 김용태△신림남부 정윤석△신압구정 성한주△암사동 안학식△영동중앙 김학수△오류동 유옥△오장동 윤몽룡△왕십리역 이병선△자하문 조수형△잠실서 정진국△장위동 최광호△종로 신창호△창동 박성동△청계8가 김성률△청구역 이돈남△청량리중앙 강영수△홍은동 탁병온△가좌공단 장철일△용현동 이홍현△과천중앙 황수영△구성 김명주△내손동 원종진△동의정부 이종칠△매탄동 신재덕△발안 김형식△분당정자 변형근△산본역 최창걸△수내역 김재국△신장 이두한△안산남 한윤태△여주 이동희△의왕 정한수△인계동 황성길△일산풍동 유홍일△일산호수 김성록△평촌 임종호△대덕테크노밸리 임경옥△용문역 강동은△대천 김기성△아산배방 김근인△청주 조규송△기장 손성동△녹산공단 허명수△덕천동 이춘삼△망미동 김재열△메트로시티 채규영△서면 김광해△용호동 최재용△대구 김경화△동산동 배상협△평리동 김영배△경산 구명수△구미 이영환△인동 최점동△유동 이윤재△여수 최상용△군산 엄재완△김제 이영구△영등동 강영숙 ◇법인장△홍콩우리투자은행 최정훈△러시아우리〃 최기성 ◇개설준비위원장△가산벤처지점 오길환△성내역〃 조남석△송파역〃 염정옥△향남〃 박대용△군장공단〃 이훈재△콸라룸푸르사무소 박경훈 ◇수석검사역△검사실 노치환 이원덕 ◇수석심사역△중기업심사부 이형호 ◇수석부부장△트레이딩부 신현창△홍보실 신명혁 ◇수석부지점장△뉴욕지점 정운기
  • 정부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2%→3%로

    내년부터 정부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현행 2%에서 3%로 상향 조정된다. 노동부는 1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의 장애인 고용의무를 2%에서 3%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동부는 중증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장애인 고용의무제 개편과 고용의무 미달 정부기관에 대한 채용계획 변경명령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확대 방안’을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채용계획변경명령을 받는 공공기관은 신규채용에서 모집단위의 6% 이상(올해는 5%)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노동부는 또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공공기관장의 경영계약서에 장애인 고용률을 포함시키고, 장애인의 교육대학 특례입학과 편입학의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정부와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각각 1.6%(923명)와 1.96%(1811명)로 의무고용률 2%를 밑돌고 있다. 국가와 지자체 등 87개 정부기관 중에서 고용의무 2%에 미치지 못하는 기관은 중앙행정기관 14개, 헌법기관 2개, 지자체 1개, 시·도교육청 16개 등 모두 33개이며, 고용률이 1% 미만인 기관도 9개에 이른다. 또 250개 공공기관 중에서는 절반인 125개가 고용의무를 지키지 못하고 있고,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기관도 33개나 됐다. 노동부는 정부기관의 경우 2006년부터 교원과 판사, 군무원 등으로 장애인 고용의무 직종이 확대됐고, 공공기관은 2006년 137개에서 지난해 250개로 늘어나면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똑똑한 ‘스윙’으로 고금리 홀인원!

    똑똑한 ‘스윙’으로 고금리 홀인원!

    올해 은행들의 히트상품 중 하나는 스윙(swing)계좌다. 스윙 계좌란 기본 계좌에 일정 금액이 넘는 돈이 있으면 그 돈이 고금리 계좌로 자동이체된다. 고금리 유혹으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넘어가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틈새상품이 개발되면서 은행 예·적금도 금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특성 등을 고려해서 마음대로 고르는 시대가 됐다. ●자녀가 있다면 신한은행 신한은행 은 지난 4월 키즈앤틴즈(Kids&Teens) 통장을 출시했다. 키즈앤틴즈 통장에 고객이 정한 금액 이상이 들어오면 정해진 적금이나 펀드 등으로 자동이체된다. 금액은 1000원 이상으로 정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키즈앤티즈 적금은 3년제 자유불입식 적금이다.3년이 지나도 가입자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자동 예치된다. 적금이지만 어학연수와 조기유학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 적금을 해지할 때 신한은행에서 유학생 지정을 받은 뒤 중도해지하면 만기지급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적금은 특정 저축에 대해 연 0.1%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준다.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등 어린이가 용돈을 많이 받는 날을 기준으로 5영업일까지 저축하면 연 0.1% 포인트가 가산된다. 자녀들의 저축 습관을 기르기에 적합하다. ●편한 금융서비스는 하나·우리은행 스윙계좌는 지난해 9월 출시된 하나은행의 빅팟(Big Pot) 통장이 테이프를 끊었다. 빅팟통장은 하나은행에서 가입하지만,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하나대투증권의 CMA로 이동해 고금리로 운영된다. 빅팟 통장에 하나은행 대출 원리금이나 카드 결제자금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필요자금이 빅팟통장으로 옮겨가는 역스윙도 가능하다.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월 10회에서 무제한까지 전자금융수수료가 면제된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우리은행의 AMA전자통장은 수수료가 완전면제되는 기본계좌에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MMDA)이 연결되는 계좌다. 기본계좌 예치금액 중 일정금액이 넘으면 MMDA로 넘어간다. 우리은행의 팝콘예금은 정기예금과 적금의 패키지 상품이다.100만원 이상을 팝콘예금에 가입하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가 자유적금으로 이동,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적금 이자까지 포함한 금리가 6개월 예금은 최고 연 5.62%,1년제는 연 최고 5.89% 등이다. ●예금 적어도 금리는 팍팍 쏜다 돈이 많아야 은행에서 금리 대접을 받는 것은 아니다. 국민은행의 스타트통장은 요구불예금으로 만 18세 이상부터 만 31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요구불 통장금액이 별로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100만원 이하 금액에는 연 4.0% 금리가 적용된다.100만원이 넘으면 연 0.1%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의 ‘서민섬김통장’은 예금은 1인당 2000만원, 적금은 월 50만원까지 최고 6.0% 금리를 적용한다. 기본금리 5.4%에 신규고객 0.3% 포인트, 급여이체나 다른 금융상품 가입시 0.3% 포인트가 추가되는 구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비정규직법 1년]노동계의 시각

    [비정규직법 1년]노동계의 시각

    비정규 근로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비정규직법은 전면 보완돼야 한다. 비정규직법의 핵심은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정규직과 비교해 차별이 있을 경우 노동위원회에 이를 시정해줄 것을 신청하는 차별시정제도에 있다. 그러나 비정규근로자를 보호한다는 명분과는 달리 오히려 비정규근로자의 고용불안을 가중시키고 차별시정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기간제 근로를 정규직이나 무기계약근로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간제 계약을 해지하고 필요한 인력을 호출근로, 시간제근로로 조달하는 등 간접고용으로 대체하는 형태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기간제법 적용과 동시에 계산원을 대규모로 해고하고 외주화한 이랜드·뉴코아와 불법파견으로 10여년 동안 근무하던 코스콤 비정규직을 외주화한 코스콤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비정규직법을 피해 가기 위해 간접고용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간접고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은 비정규 근로자의 고용불안과 저임금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용역·하청으로 불리는 간접고용노동자는 노동법뿐만 아니라 비정규법에서도 배제돼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있다. 노동은 원청에서, 고용은 하청업체나 용역업체에 소속돼 있어 권익향상을 위한 노조도 만들 수 없다. 비정규근로자는 서비스부문을 비롯해 제조업부문까지 광범위하게 고용돼 상시적인 고용위기와 최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간접고용 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원청의 사용자성을 명문화하지 않으면 비정규근로자의 보호는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비정규직법은 상시적인 일자리에도 비정규근로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아 비정규근로자가 남용되고 있다. 따라서 비상시적인 일자리에만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법으로 분명하게 제한해야 한다. 임금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동일가치노동에는 동일임금원칙을 명시해야 한다. 차별시정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개인이 아닌 노조까지 확대해야 한다. 정부는 현재 비정규근로자의 사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 또는 4년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비정규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비정규직법 시행 1년은 이랜드, 뉴코아,KTX승무원, 기륭, 코스콤 등 수많은 비정규근로자들의 생존권이 박탈된 피눈물의 역사로 비정규직법 1년의 성적표는 낙제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이제 30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는 시점에서 더 많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정규직법의 전면적인 손질이 필요하다.
  • [도토리 뉴스] 자동차 사고 사망자 40%가 60세이상 노인

    2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매일 자동차사고로 1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8명은 60대 이상 노인으로 고령자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60대 이상이 사고를 내는 비율은 7.1%였다. 연령별로 볼 때 남자의 경우 30대(28.6%)가, 여자는 40대(37.8%)가 가장 많이 사고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6.5%로 가장 높고, 금요일(14.5%), 월요일(14.3%)이 뒤를 이었다. 이는 주5일 근무제 확산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 내년 최저임금 6.1%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6.1% 인상된다. 근로자 208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근로자의 13.1%가 최저임금 수혜자로 4년째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저임금 근로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공익 3자합의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급 4000원, 하루 8시간 기준 일급 3만 2000원으로 각각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시간급 3770원, 일급 3만 160원에 비해 6.1% 인상된 것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당 44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기업은 90만 4000원,40시간 근무제 기업은 83만 6000원이다. 최종태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수당,4대 보험금 등 각종 부담금을 합할 경우 사용자의 최저임금 부담은 1인당 12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초 노동계는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26.3% 인상을 요구한 반면 경영계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난을 들어 동결하자고 맞섰다. 하지만 양대노총과 경제단체 위원들은 6차례의 수정안을 제시한 끝에 이날 새벽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타결을 도출했다. 지난 2005년 이후 4년째 최저임금 수혜 근로자가 10.3%,11.9%,13.8%,13.1%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25억달러 外資유치… ‘관광제주’ 순항

    25억달러 外資유치… ‘관광제주’ 순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으로 제주를 디자인하고 세계에 세일즈하는 독특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JDC는 이를 위해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 ▲서귀포관광미항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 등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6대 핵심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박 터트린 외자유치 JDC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재계 6위 버자야 그룹으로부터 서귀포시 예래동에 건설을 추진 중인 휴양형주거단지에 대한 25억 달러 투자를 이끌어 냈다. 국내 관광개발사업 분야 외국인 투자액으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JDC 관계자는 “불교신자인 버자야그룹 탄스리 회장의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법회를 제주도에서 열어주는 등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휴양형 주거단지는 2011년까지 서귀포시 예래동 74만 3700㎡의 부지에 주거·레저·의료 기능을 결합하는 사업으로 제주가 국제적인 휴양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JDC는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타운·영어교육도시 조성 박차 JDC는 6대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아직 닻을 올리지 못한 헬스케어타운과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귀포시 동흥동 147만 7000㎡에 들어설 헬스케어타운은 제주를 세계적인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곳에 건강동(건강검진센터 재활·대체의료센터), 의료동(특화 전문병원, 장기 요양시설), 연구동(국립노화예방연구소, 신약연구소)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 JDC는 4월 서울대병원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고 최근 정부가 제주에 영리 의료법인을 허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앞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도 정부의 국내·외 영리 학교법인 허용 등으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영리법인 허용으로 외국 명문 사립학교가 이곳에 분교를 만들고 이익금을 본교로 가져 갈 수 있게 돼 투자유치에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JDC는 제주도와 함께 세계 유명 사립학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385만 6000㎡에 들어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2013년까지 초·중·고 등 12개교와 외국 대학·대학원을 유치한다. ●경영진 재신임받아 사업 탄력 감사원은 지난 3월 초부터 6주 동안 9명의 감사관을 JDC로 보내 강도 높은 감사를 벌였다.2006년 9월 제주대 교수직을 버리고 취임한 김경택 이사장을 겨냥한 표적감사라는 소문이 돌았었다. JDC 관계자는 “새 정부의 공기업 평가에서 현 경영진의 외자유치 노력과 실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김 이사장이 내년 9월까지 남은 임기 JDC를 계속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 출신인 김 이사장은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경력도 갖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008 美 대선] ‘오바마, 오버 마!’

    [2008 美 대선] ‘오바마, 오버 마!’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연방정부의 선거보조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8400만달러의 선거보조금을 포기하고, 대신 무제한으로 모금할 수 있는 자체 조달 자금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공화당 후보가 선거보조금을 받는다면 자신도 선거보조금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던 기존의 입장을 전격적으로 번복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공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즉각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오바마는 19일 인터넷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알리고,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계기로 1976년 도입된 선거보조금을 거부한 대선 후보는 오바마가 처음이라고 AP,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바마는 “건전한 선거보조금제도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현재 선거보조금제도는 망가졌다. 고장난 시스템을 노련하게 활용하는 후보(매케인)에 맞서려면 선거보조금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매케인 진영이 지난 2월부터 사적으로 모금한 자금을 본선 캠페인 경비로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선거보조금을 받으면 그 범위내에서만 선거자금을 써야 하며, 후보 개인의 자금조달은 할 수 없다.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사상 최대 모금 기록을 갱신해온 오바마로선 사실 선거보조금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오바마가 지난 4월 말까지 모금한 후원금은 2억 7000만달러가 넘는다.150만명의 소액 후원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후원금을 내고 있다. 반면 매케인의 모금액은 1억달러로 오바마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자금동원력이 월등히 뛰어난 오바마가 이처럼 큰 메리트를 포기할 까닭이 없는 것이다. 오바마 진영은 당장 이날부터 새로운 TV광고를 내보내며 적극적인 공세에 들어갔다. 이미 선거보조금을 받겠다고 밝힌 매케인측은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홍수 피해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소식을 전해들은 매케인은 “오바마가 믿음을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선거보조금에 관한 결정을 재고하겠다는 뜻을 비쳤지만 오바마처럼 번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휴양하기 좋은 섬은?

    행정안전부는 18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하기 좋은 섬’ 30곳을 선정, 발표했다. 우리나라 전체 3000여개 섬 가운데 ‘상위 1%’인 셈. 대상은 석모도·대이작도·덕적도·대청도(인천), 대난지도·삽시도·원산도·외연도(충남), 선유도(전북), 보길도·청산도·관매도·거문도·임자도·외달도·상하조도·흑산도·소안도·우이도·가거도·증도·비금도·홍도·사도(전남), 울릉도(경북), 지심도·사량도·소매물도(경남), 추자도·우도(제주) 등이다. 행안부는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된 데다 섬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30곳을 엄선한 것”이라면서 “문화유적, 빼어난 경관, 향토음식, 체험거리, 접근성, 편의시설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또 섬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선정된 섬을 여행한 후기나 동영상을 공모한다. 오는 7월10일부터 10월31일까지 행안부 홈페이지(www.mopas.go.kr)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에는 해당 지역의 특산품 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통3사 ‘회계’ 갈등

    이동통신업계의 휴대전화 보조금 갈등이 회계처리 방식을 둘러싼 시비로까지 발전했다.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이 2위 KTF를 공격하는 형국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F는 지난달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했다.2·4분기(4∼6월)부터 의무약정 가입자에게 주는 휴대전화 보조금을 해당월에 한꺼번에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약정기간 동안 매월 분할해서 빠져나가도록 했다. 이를테면 2008년 6월에 24개월 약정으로 24만원의 보조금이 지불됐다면 이를 한번에 24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하지 않고 장부상에는 2010년 5월까지 매월 1만원씩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자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보조금은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즉시 전체 금액을 기준으로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KTF를 공격하고 나섰다. 두 회사는 “KTF식으로 하면 막대한 비용을 보조금으로 지급해도 그 액수가 최소 24분의1(2년 약정시)까지 줄어들어 재무제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가입자를 대대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KTF가 갑작스럽게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한 것은 의무약정제 도입 이후 대폭 늘어날 보조금 부담을 최대한 분산시킴으로써 보조금 지급을 대폭 확대하려는 계산”이라고 주장했다. 두 업체는 “금융감독원도 1999년 단말기 보조금은 발생 즉시 비용으로 처리하도록 했다.”면서 지난 4일 금감원에 KTF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KTF는 “의무약정제 환경에서는 최장 24개월간 가입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보조금을 분할처리하는 것이 회계기준에 더 부합한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회계법인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KTF 관계자는 “KTF와 같은 상장 대기업이 회계처리 방식을 바꿔서 수익구조를 왜곡하려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왜 다른 회사의 회계처리 기준에 대해 왈가왈부하면서 발목을 잡으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업계간 갈등이 첨예해지자 금감원도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다. 규정상 19일까지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답을 해야 하지만 이달 말까지도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대차 찬반투표 부결 왜

    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이 민주노총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파업을 거부한 까닭은 ‘정치파업’에 대한 반대 때문이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는 2000년에 대우차 매각반대 파업,2003년 비정규직법 및 주5일 근무제 촉구파업, 지난해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 등 다양한 이슈에 따라 정치파업을 강행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주축 노조답게 유달리 정치파업 때마다 앞장을 섰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거듭된 정치파업의 참여로 국민적 비난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장 조합원들의 내부에서는 정치파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었다. 급기야 지난해 FTA 반대 파업 때는 조합원들이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과 성명서를 통해 파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노조 집행부가 파업 일정을 대폭 축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끝내 이번에는 현대차 노조 사상 처음으로 파업 찬반투표에서 사실상 부결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은 셈이다. 이번 파업투표의 부결은 이미 예상되던 상황이라는 말도 나온다. 고유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정치파업에 나서면 국민의 거센 비난이 쏟아질 게 뻔하다는 것을 조합원들도 모를리가 없다는 것이다. 노조 집행부는 민주노총 차원의 투표가 중요하지, 지부 차원의 투표율이나 찬성률은 중요하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따라서 지부의 투표 결과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스스로 발표한 것뿐이라는 것이다. 장규호 노조 홍보부장은 “민주노총의 이번 민생관련 찬반투표는 노동관계 조정법상에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어서 투표자 대비 찬성만으로도 파업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민주노총이 전체 찬성률에 따라 파업을 결정하면 현대차 지부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노조가 투표 결과로 나타난 현장 조합원들의 불참 의사를 무시하고 파업 동참을 강행하면 내부 반발 등 논란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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