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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부터 우체국에서도 선물계좌 개설

     우체국에서 국내선물계좌는 물론 해외선물계좌 개설도 가능하게 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은행업무와 국내·외 파생상품 업무가 결합된 복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7일 (주)삼성선물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12월부터 서비스한다.  개인고객뿐 아니라 중소 및 중견기업 등 모든 법인 고객들도 전국 2700여개 우체국을 통해 삼성선물의 국내·외 선물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으며 원유, 곡물, 비철금속과 같은 상품선물과 환율, 금리, 주식 등 금융선물을 이용한 리스크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파생상품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삼성선물의 FX마진계좌 개설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선물의 계좌 개설을 원하는 고객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뒤 삼성선물 홈페이지(www.ssfutures.com)에서 회원가입 후 투자거래를 하면 된다.  이번 선물계좌 개설 대행 서비스는 이용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금융 및 상품 선물사업 등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 민 본부장은 “선물업계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파생상품과 은행업무가 결합된 복합금융서비스를 우체국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최고의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민간 금융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물계좌 개설대행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이나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www.epostbank.kr) 또는 콜센터(1588-1900)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충북도 다자녀가구 승진우대 혜택

    충북도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다자녀 직원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우선 3자녀 이상을 둔 여성 공무원에 대해 승진(5급 이하) 인원의 20% 내에서 우대승진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전체 승진자가 10명일 경우 다자녀 여성공무원 1~2명을 반드시 승진시킨다는 얘기다. 남성 공무원이 4자녀 이상을 뒀을 경우에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단 우대승진을 하려면 근무 성적이 승진 대상 인원의 2배수에 들어야 한다. 도는 또 출산·육아휴가자의 근무성적 평정시 불이익이 없도록 경력이 같은 공무원들의 평균 점수를 주기로 했다. 도 전입 시험 때에도 다자녀 공무원들에게 2~5점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또 3자녀 이상 공직자 포상·휴양시설 사용 우대, 개인별 육아시간을 고려한 맞춤형 탄력근무, 임신 또는 만 3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 당직 면제 등의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도는 자녀 학교행사 참석 공무원 특별휴가(연 3일 이내)와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재택근무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김창현 도 인사팀장은 “산아제한 정책이 폐지되고 저출산해소를 위한 신인구정책이 시작된 1996년 이후에 3자녀 이상을 둔 직원들이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며 “다양한 시책으로 공직사회가 저출산 해소에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발언대]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정착되려면/서동기 한국감정평가협회장

    [발언대]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정착되려면/서동기 한국감정평가협회장

    자본시장이 국제화되면서 통일된 회계처리기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미 유럽연합(EU)에서는 2005년부터 역내 상장기업들에 대해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했으며, 우리도 2011년부터 상장기업들은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현행 회계기준과 국제회계기준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기업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 방식에 있다. 지금 방식에서는 재무제표 작성 시 자산을 구입 당시 가격으로 기재, 어떤 기업이 10년 전 빌딩 신축을 위해 토지를 100억원에 샀다면 지금 방식으로는 10년, 20년이 지나도 100억원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국제회계기준은 현재 시세인 ‘공정가치’를 평가해 기입하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해당 토지는 지금 150억원으로 가치가 늘어났을 수도 있고 50억원으로 줄어 있을 수도 있다. 공정가치는 자산의 현재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해 자산거래 당사자들이 해당 자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회계 투명성도 높일 수 있고 기업 자금조달과 기업공개(IPO)를 쉽게 만든다. 때문에 많은 나라는 국가가 인정한 별도의 감정평가사를 두어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를 맡기고 있다. 우리 또한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사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공정가치 평가제도가 정착되려면 무엇보다 자산별 공정가치에 대한 객관적 평가방법과 기준 등을 담은 실무지침(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 여기에 자산평가 전문가의 독립성 또한 보장돼야 한다. 기업은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려고 어떤 방식으로든 공정가치 평가에 개입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공정가치 평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감정평가사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이미 한국감정평가협회는 전담팀을 구성해 공정가치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감정평가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필증도 교부하고 있다. 감정평가업계는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가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동기 한국감정평가협회장
  • 일정금액이상 해외계좌 신고 의무화

    효성그룹의 해외부동산 매입 파문으로 불거지고 있는 일부 부유층의 해외재산 도피를 막기 위한 보완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일정 금액 이상의 해외 금융계좌를 신고하고 이를 어겼을 때 형사처벌을 적용하는 세법 개정안도 추진된다.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있는 해외재산 도피에 대한 처벌이 현실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3일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대자산가와 기업의 해외자산 은닉과 소득 탈루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도입하고, 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제재 수단을 마련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과 ‘조세범처벌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거주자 및 내국법인이 해외계좌의 최고잔액이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금융기관명, 국가, 계좌번호 등을 납세지 관할세무서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다만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비영리법인 등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반 때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신고하지 않은 계좌의 금액이 5억원을 넘을 때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20% 이하의 벌금 등의 형사 처벌을 가하는 등 제재 수위도 높다.외국에 비해 우리의 역외소득 탈루 규제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혜훈 의원실에 따르면 역외과세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고 있는 게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도 국세청 중대기업본부 산하에 대자산가의 해외소득 탈루나 자산 은닉을 관리하는 전담 그룹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국세청의 기획조사를 제외하고는 이를 적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더구나 2007년 이후 개인사업자의 직접투자 한도가 300만달러까지 확대되고 투자 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도 폐지되는 등 해외 투자를 빙자해 조세를 회피할 수있는 여지도 커진 상태다.진수희 한나라당 의원 역시 지난 10월 국세청 국정감사 때 “2005년 91억달러였던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2008년 327억달러로 증가한 만큼, 해외금융계좌에 대한 신고의무제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역외탈세 행위를 미리 억제하는 동시에 해외재산 반출자를 정상 과세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용호 국세청장도 이달 초 “세수 확보를 위해 해외투자를 가장하거나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자산의 해외 도피와 세금 탈루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혀 어떤 식으로든 재산 도피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패재산의 용이한 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무기명수익증권이나 무기명채권 등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부 재벌가들을 중심으로 해외재산 은닉이 계속 시도됐던 것은 제도의 미비가 아니라 처벌 수위가 상당히 낮았기 때문”이라면서 “선진국들과 같이 관련법을 어겼을 때 지위고하를 떠나 법에 규정된 대로 처벌하는 등 사후적인 운영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주올레 가면 항공료 할인

    제주 올레를 찾는 관광객들이 항공 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됐다. ㈔제주올레는 이스타항공과 공동으로 브랜드 마케팅활동을 펴기로 하고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제주올레는 올해 안에 제주올레 여행증명서라고 할 수 있는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출시하고, 이스타항공은 올레를 걷기 위해 패스포트를 구입하는 관광객에 한해 항공요금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할인폭은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제주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연합뉴스·베트남VNA 방송 교류

    국가기간통신인 연합뉴스는 9일 서울 수송동 본사에서 베트남 국영통신사인 VNA와 방송 분야 교류·협력을 포함하는 포괄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과 쩐 마이 헝 VNA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미주한인TV방송인연합회(회장 벤저민 유 MK TV 사장)와도 영상보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데스크 시각]진화하는 3.5인치 세상/류찬희 산업부 부장

    [데스크 시각]진화하는 3.5인치 세상/류찬희 산업부 부장

    휴대전화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에게 요즘 아이폰이 화두다. 우여곡절 끝에 연말쯤 KT를 통해 국내에 상륙하게 될 아이폰의 기능을 놓고 인터넷에서는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신봉론자들은 “이제야 디지털 노마드(유목민)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한껏 기대하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통화요금만 많이 나올 것”이라고 폄하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의 강력한 위치기반 서비스 문제를 놓고 상임위원회를 열어 법규 적용에 예외를 허락한 것을 보면 ‘센 놈’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정보기술(IT)이 워낙 빨리 진화하다 보니 진화 속도를 아예 무시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 초기휴대전화 단말기는 무전기처럼 크고 무거웠다. 수도권을 살짝만 벗어나도 통화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걸어 다니며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개벽’에 가까웠다. 음성통화는 시작에 불과했다.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는가 싶더니 인터넷은 물론 영상통화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조만간 4세대(4G) 기술이 상용화되면 모바일 인터넷이 유선 초고속인터넷보다도 빨라진다고 한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애플이 만든 아이폰이 강력해 보이는 건 바로 이런 인식에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2만~3만원만 더 내면 무선인터넷을 거의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무선랜(와이파이)이 설치된 공간에서는 모바일인터넷전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음성통화료를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 물론 이메일도 받아 볼 수 있고, 문서 작성이나 프레젠테이션 작업도 가능하다. 초고속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이 휴대전화로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 아이폰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1달러에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오픈 장터인 ‘앱스토어’에 있다. 게임 등 수십만개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판로와 시장이 없어 고민하던 개발자들에게 앱스토어는 일종의 구세주다. 아이폰의 기능과 효용이 과대포장된 측면이 없는 건 아니다. 삼성의 옴니아도 아이폰 못지않은 기능을 가진 훌륭한 스마트폰이다. SK텔레콤이나 KT, LG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금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평정해가고 있다. 아이폰에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IT 대기업들이 간과해선 안 될 게 있다. IT 강국 코리아에서 왜 이처럼 많은 아이폰 신봉론자들이 생겨났는가를 곱씹어 봐야 한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왜 삼성, LG, SK텔레콤, KT의 오픈마켓보다 애플 앱스토어 주변을 맴도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참여’, ‘공유’, ‘롱테일 법칙’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나눌수록 커지는 게 바로 IT 생태계다. 국내 소비자들은 그동안 휴대전화에 관한 한 세계 최첨단 제품을 쓴다고 믿어 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른 국가 소비자들이 훨씬 싼 값에 더 많은 효용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왜 국내에 출시되는 휴대전화에는 무선랜 기능이 빠졌는지, 데이터 요금 폭탄은 왜 발생하는지를 따지게 됐다. 그 과정에서 전세계 90여개국에 판매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아이폰을 알게 된 것이다. 아이폰의 비밀은 ‘0.5인치 차이’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휴대전화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대부분 3인치였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의 화면을 3.5인치로 늘렸다. 이용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실감나게 모바일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을 쓰고 즐기라는 뜻이 숨어 있다. 국내 기업이 조만간 아이폰을 훌쩍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믿고 있다. 0.5인치의 혁명을 먼저 준비한다면 말이다. 류찬희 산업부 부장 chani@seoul.co.kr
  • [정부예산 대해부] 2636억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 효과 분분

    [정부예산 대해부] 2636억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 효과 분분

    정부는 지난해 지구온난화와 고유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하고, 해외 에너지 및 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에너지 및 자원개발’ 부문 예산 규모는 4조 6034억원으로 지난해 4조 4453억원과 올해 4조 5847억원에 비해 미미한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총지출 대비 비중도 2007년 1.81%를 정점으로 지난해 1.73%, 올해와 내년 1.68%에 그쳤다. 녹색성장의 핵심사업인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정부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및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개발지원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은 올해 6791억원에서 내년에는 8059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예산도 2401억원으로 올해 2256억원보다 증액됐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한 제도로 꼽히는 게 발전차액지원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통해 재정부담과 정책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쟁을 점검해 본다. ●지원액 계획보다 절반이상 축소 발전차액지원제도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단가와 기존 전기 거래가격 간의 차이를 보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유도하기 위해 2002년에 도입됐다.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발전차액지원제도 도입 이후 급격히 늘어났다. 정부는 애초 2011년까지 태양광 발전용량 목표를 100㎿로 잡았지만 지난 2월 말 현재 발전차액지원대상 발전량은 388MW에 이를 정도다. 문제는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이다. 현재 정부는 발전차액지원제도 재원을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충당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급증하면서 지원금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7년도 발전차액지원액은 270억원이었다. 2008년에는 1266억원이 됐고 올해에는 다시 239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2636억원에 달한다. 재정부담이 늘어나자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발전차액 지원금을 축소해 왔다. 태양광발전의 경우 2002년에 kW당 716원 40전을 책정했다가 2006년에는 6%가량 지원금액을 인하했고 지난해에는 다시 평균 12.8% 낮췄다. 정부는 지난 4월29일 태양광발전차액지원제도 관련 개정고시를 통해 2011년까지 500㎿ 범위 내에서 차액 지원한다는 계획을 일부 수정, 잔여 200㎿에 대해 2009년 50㎿, 2010년 70㎿, 2011년 80㎿를 보급하기로 했다. ●“부족한 건 재원이 아니라 정책의지” 더 나아가 지식경제부는 사업자 난립, 기술개발 부진, 예산부담 등을 이유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폐지하고 2012년부터 기존 발전사업자들에게 일정량의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생산 공급토록 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제도(RPS)를 도입할 방침이다. 반대도 만만치 않다. 당장 에너지 관련 기업, 단체들은 “의무할당제는 제재수단이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낮다.”면서 “의무할당제를 추진했던 국가들 중에서 재생가능에너지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직속인 녹색성장위원회의 김형국 위원장이 지난 7월 희망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의무할당제로 전환한다는 정부 방침은 일종의 시행착오”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발언내용이 와전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발전차액제도에 일부 거품이 있다는 점은 전문가들도 인정한다. 한 전문가는 “안정된 수익률 덕분에 기술개발보다는 외국산 부품을 수입해 발전기지 세우기에 급급한 문제가 발생한 건 사실”이라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면서 숲을 파괴하는 웃지 못할 일도 다반사였다.”고 꼬집었다. 가령 설치비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장비인 태양광 모듈의 국산화율은 21%에 불과하다. 중국산 태양광 모듈이 국산보다 30%가량 싸기 때문에 기술개발이 더디다. 산림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 5월까지 태양광 발전 때문에 훼손된 산림 면적도 814만 9944㎡에 이른다. 발전차액지원제도의 확대나 유지를 주장하는 에너지 관련 단체들은 지금까지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시장형성단계에서 나타나는 시행착오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없애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포기하는 것이라 비판한다. ●독일 2007년 신재생에너지 14% 차지 에너지 예산 전문가인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대안정책국 미래기획팀장은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확대하기 위한 재원은 모자라지 않는다. 모자란 것은 정부의 정책의지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예산이 석탄산업에 쏟아붓는 예산보다도 적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독일처럼 발전차액지원제도 재원을 전기요금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유진 녹색연합 기후에너지국장은 “독일은 2007년 기준으로 전기에너지의 14.3%를 재생가능에너지가 담당할 수 있게 된 제도적 기반이 바로 발전차액지원제도”라면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발전차액지원제도가 폐지돼도 현행 지원은 15년간 유지된다.”면서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초기시장창출 역할을 했다. 국가재정으로 자립심을 키웠고 산업도 완성했으니 이제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이영준기자 betulo@seoul.co.kr
  • 짧지만 진한 감동

    짧지만 진한 감동

    초겨울 날씨에 마음까지 움츠러든다면, 훈훈한 단편영화 축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7번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향연을 벌인다. ‘아 유 쇼트(R U Short)’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두 32개국 79편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로서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영화제는 올해 82개국 2027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 출품 국가 수와 작품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743편보다도 16%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본선에는 30개국 52편의 영화가 진출해 8개 부문 총 33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개막작은 2편이다. 아르헨티나 애니메이션 ‘생산적 활동’과 프랑스 코미디 영화 ‘내 머리 속의 낙서 WU’. 산티아고 보우 그라소 감독의 ‘생산적 활동’은 일상 생활의 일부가 돼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막힌 상상력으로 비틀어 보여준다. 세실 베르낭 감독의 ‘내 머리 속의 낙서 WU’는 변화에 대한 갈망과 완벽한 공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유쾌한 영화다.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경쟁부문과 별도로 특별 프로그램이 4개 섹션으로 마련된다. ‘감독열전:시네마 올드 앤 뉴’는 장 뤽 고다르의 ‘모든 남자의 이름은 패트릭이다’, 레오 카락스의 ‘무제’ 등 거장들의 단편을 다수 만날 수 있다. 또 2008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사전제작지원작인 이상일 감독의 ‘암초가 있는 곳’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믹스플래닛:올라! 브라질’ 섹션에서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신작 단편영화들을 소개한다. 또 ‘테마 단편전 1:소통&I’는 유지태, 구혜선, 류현경, 민병국 등이 의사소통을 주제로 만든 국내 작품들을 모았다. ‘테마 단편전 2:8’은 빔 벤더스, 제인 캠피온, 구스 반 산트 등 8명의 감독이 각각 기아, 교육, 남녀평등, 출산, 에이즈 등 8개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8’을 상영한다. 이밖에도 ‘단편영화,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주제로 시네마토크 행사를 열며, 브라질 영화인들과 만나는 ‘아시아 랑데부:브라질 영화세상’, 영화 스틸 사진의 세계를 조명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됐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www.aisff.org) 참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HAPPY KOREA] 햇빛으로 냉난방… 가구당 年630만원 수익

    [HAPPY KOREA] 햇빛으로 냉난방… 가구당 年630만원 수익

    │프라이부르크 강주리특파원│기름값 한방울 안 들이고 뜨거운 목욕물에 샤워를 하고, 무더운 여름철에 에어컨을 시원하게 켤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청정 에너지를 무제한으로 쓰는 데 더해 남아도는 에너지를 팔아 부가수익까지 창출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독일의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를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인구 20만명의 독일 남단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작은 도시, 프라이부르크시는 100% 에너지자립형 주택 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자족도시로서 미래형 주거의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외벽의 집들이 눈길을 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트램(전동차) 이 곳곳에 깔린 푸른 잔디와 은행·단풍잎을 연상시키는 자연을 닮은 색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편안함을 안겨준다. 이 집들은 모두 최첨단 친환경 설계를 통해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여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실제 프라이부르크의 집들은 ‘햇빛’만 있으면 냉·난방이 모두 해결된다. 대표적인 건축물이 보봉 지구 인근 슐리어베르크의 천재 건축가 롤프 티시가 설계한 태양열 주택 ‘헬리오트롭’(Heliotrop)이다. 원통형으로 생긴 헬리오트롭은 ‘태양을 좇는다.’는 뜻으로 태양을 따라 건물이 회전한다. 지붕에 설치된 2개 축의 태양에너지 시설판이 에너지를 집적시키고 크고 작은 창을 통해 에너지의 손실을 줄인다. 열전도율이 낮은 단열재와 친환경적인 나무를 건축 재료로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덕분에 헬리오트롭(연면적 180㎡)은 1년 간 9000㎾의 전기를 생산한다. 4인 가족이 쓸 수 있는 양보다 4배나 많다. 1994년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헬리오트롭은 건축비가 150만유로(한화 26억원)으로 일반 주택의 3~4배가량 비싼 편이다. 하지만 석유 등 에너지가 없는 지역의 미래에 솔라주거단지의 확대와 재생에너지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프라이푸르크에는 세계 최대의 태양에너지연구센터인 프라운호퍼연구소와 40여개 에너지벤처기업들이 상주하고 있다. 헬리오트롭 주변에는 자연 채광을 활용해 실내 온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건물들이 즐비하다. ‘태양배’란 이름의 9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은 적정 온도가 되면 내부에 열 전달을 막는 첨단 파라핀 단열재를 사용해 더운 여름에도 내부 온도가 25도 이상 올라가지 않아 에어컨이 필요 없다. 소음 방지 기능과 눈이 편안한 친환경 페인트로 단장한 59가구는 자신들이 쓰는 것보다 자연 생산 에너지량이 더 많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 지붕 전면에는 태양광 집열판이 줄줄이 설치돼 있다. 겨울에는 빛이 집안 깊숙이 들 수 있도록 큰 창문이 나 있으며, 3중창과 30㎝ 두께의 단열재로 열 손실을 막아주고 있다. 여름에는 열기를 에너지로 보존하면서 신선한 공기로 바꿔주는 첨단 환기장치도 갖추고 있다. 집 사이 간격도 통풍이 잘 되도록 넉넉하다. 친환경 건축비는 8만 4000유로(1억 4000만원)지만 설치·제거가 간편한 경제성 높은 조립식 형태로 일주일이면 완성된다. 이곳에 사는 슐츠씨의 집은 태양으로 연간 7200㎾의 전기가 만들어진다. 일반 가정은 1년 평균 3000~3500㎾의 에너지를 사용하지만 슐츠씨 집(3인 가정)은 만들어내는 양의 4분의1인 연간 1800㎾의 에너지만 있으면 충분하다. 슐츠씨는 남는 에너지를 정부나 기업에 팔아 가계 소득을 올리고 있다. 독일 정부는 일찌감치 ‘태양광 발전 촉진법’을 만들어 친환경 건축물에 사는 가구의 잉여 전기를 20년간 직접 사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시의 태양에너지 홍보를 대행하는 이노베이션아카데미의 스테펜 리스 자문역은 “남는 에너지를 1㎾당 50센트씩 팔면 은행에 투자해 얻는 이자보다 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민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전력회사 등에 에너지를 팔아 한 가정당 연평균 3600유로(630만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정부는 또 세금 감면 혜택과 저리로 대출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과 교수는 “인공적인 도시에 생태 건축을 통해 자연과의 융합을 이룬 친환경 건축은 미래 사회에는 필수”라면서 “에너지를 덜 쓰는 ‘저에너지’형 건물을 많이 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 사진 jurik@seoul.co.kr
  • TV 가상·간접광고 이달내 허용

    가상광고와 간접광고가 이달 내 허용돼 대규모의 새로운 광고시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제화면에 겹쳐 전송하는 가상광고는 운동경기 중계에 한해, 간접광고는 드라마·오락·교양 프로그램에 한해 허용된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광고 노출이 방송 전체 시간의 5% 이하, 전체 화면의 4분의1 이내로 제한되며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서는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미디어다양성위원회의 위원장을 방통위원장이 지명하게 해 기구의 독립성을 두고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학계, 법조계, 방송 관련 업계 5년 이상 경력자 7~9명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는 신문사의 방송 진출과 관련, 사후규제를 담당하게 된다. 또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직전 사업연도의 유료구독 가구수가 20%를 넘는 대형신문사는 지상파·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PP)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또 방송에 진출하려는 신문사는 발행부수, 재무제표, 감사 보고서 등을 공개해야 한다. 한편 이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달 중순께 시행되면 바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원금보장 + 고수익… 쏠쏠한 ELD

    원금보장 + 고수익… 쏠쏠한 ELD

    “투자는 하고 싶은데 주식은 원금을 손해 볼까 걱정되고, 예금에 넣자니 이자가 영….” 최근 이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금융위기 때 뼈아픈 손해를 본 사람들은 섣불리 주식에 가세하지 못하면서도 손을 놓고 있으려니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럴 때 원금은 보장되면서도 주식 등락에 따라 최고 20%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가연계예금(ELD)을 고려해볼 만하다. ELD란 ‘Equity-Linked Deposit’의 약자로 투자금액 대부분을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식과 연계해 콜옵션과 풋옵션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나서 이익을 내는 상품이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주가연계펀드(ELF)와 달리 시중은행에서 정기예금 형태로 판매되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보장돼 원금에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은행의 주가지수연동예금에 가입한 사람들은 올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1년 만기 ELD가 대부분 두 자리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만기가 돌아온 신한은행 주가연계예금 ‘세이프 상승형 8-11호’의 경우 기준이 되는 코스피 200 지수가 1년 동안 137에서 217로 58% 오르면서 연 수익률이 무려 24.74%를 기록했다. 최근 만기가 된 씨티은행과 우리은행의 ELD도 각각 16.13%, 12.69%를 기록했다. 은행 정기예금 이자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익률이다. 하지만 주가가 오른다고 수익률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한 ELD 상품 안에도 수익구조에 따라 상승형, 하락형, 안정형 등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가가 오를 때 수익률이 같이 오를 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주가가 내릴 때 수익이 나는 때도 있다. 얼마 전 신한은행이 내놓은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9-15호’를 예로 들면 ‘상승형’의 경우 코스피 200 지수와 연계, 주가상승분의 30%를 수익률에 무제한으로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고수익 하락형’은 주가가 하락하는 조건으로 최고 연 20.40%의 수익률을 지급하도록 설정됐지만 주가지수가 장중 한 번이라도 40% 이상 초과 하락하면 수익률이 5.0%로 확정되고 반대로 주식이 오르면 수익률은 0%가 된다. 따라서 상품에 가입할 때는 단순히 최고금리만 볼 것이 아니라 주가가 오를 때 수익이 나는지 아니면 주가가 내릴 때 수익이 오르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지금 주가가 고점을 찍고 앞으로 더 오르기 어렵다고 보면 내년에는 하락형이 더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현호 국민은행 수신상품부 팀장은 “ELD 상품에 가입할 때는 앞으로 1년 뒤 주가 전망과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면서 “다만 중도 해지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원금손실이 날 확률이 제로(0%)이기 때문에 상승형과 하락형 가운데 하나를 고르고 추가로 안정형을 골라 2개에 동시 가입하는 것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수령500 측백나무에 주민의 안녕을 빈다

    수령 500년이 넘은 전국 최고령 측백나무에 주민들이 지역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구로구는 27일 가리봉동13 마을 앞에서 ‘측백나무 기원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측백나무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2부에 걸쳐 양대웅 구청장과 홍춘표 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1부에선 측백나무 앞에서 향을 피우고 잔을 올려 신을 내려오게 하는 ‘강신’ 행사가 열린다. 축문 낭독과 재배 등의 순서로 제례가 진행된다. 이어 인근 영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선 2부 행사로 주민 다과회가 열린다. 주민 화합과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다. 전국 최고령 측백나무로 알려진 가리봉동의 나무는 높이 15m, 둘레 2.5m로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 줄기가 수려하고 아름다워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나무에 관한 전설은 이채롭다. 나무를 훼손하면 재앙이 온다는 소문과 함께 나무 속에 신령한 큰 뱀이 살고 있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원래 측백나무는 두 그루가 있었지만 8·15광복을 앞두고 큰 태풍에 한 그루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과 가을 추수기에 열리던 측백나무 고사는 1950년대 한국전쟁이 발발하며 맥이 끊겼다. 구로구는 2003년부터 매년 10월 공식적인 기원제를 통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은행·증권사 ‘전략적 동침’

    은행·증권사 ‘전략적 동침’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을 유치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경쟁하던 은행권과 증권업계가 ‘적과의 동침’에 나섰다. 돈은 증권사에 두되 지급결제에 이용하는 카드는 은행을 이용하는 식으로 전략적 제휴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관련한 경쟁 과정에서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기싸움을 하던 양측이 복합상품 출시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업무협약 줄줄이 ‘시너지효과’ 23일 외환은행과 대우증권은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은행 신용카드에 증권사 CMA를 결합한 상품 출시와 관련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외환은행의 넘버엔 Epass카드에 대우증권 CMA계좌를 연계시킨 ‘대우증권CMA 외환넘버엔Epass카드’를 출시하는 데 양측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오는 11월 시장에 선보이는 이 상품은 최고 연 4.7%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CMA에 교통요금 할인과 각종 포인트를 제공하는 신용카드의 장점을 섞었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8월 대신증권과도 양해각서(MOU)를 맺고 비슷한 형태의 CMA카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현대·SK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3가지 종류의 CMA결합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대우증권 및 한국투자증권과 각각 제휴를 한 기업은행도 다음달 말까지 2개 이상의 CMA신용카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전까지 CMA와 은행 카드와의 만남은 같은 금융지주사의 ‘가족간 제휴’가 대부분이었다. 고객이 신한금융투자 CMA통장을 신한카드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입금액보다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든지, 우리투자증권의 CMA에 가입한 고객이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우리은행에서 발급해 주는 방식 등이다. 하지만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휴 범위를 스스로 넓히고 있는 양상이다. 정수천 외환은행 카드사업본부 부행장은 “은행과 증권사가 각각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는 클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동침이 유행한다고 해서 은행과 증권사 간 CMA 유치전이 끝났다고 보는 이는 적다. 필요에 따라 잠시 서로 동거는 할 수 있지만 작정하고 ‘살림’을 차리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동거일 뿐 살림 차린 건 아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내부에선 당장은 카드발급 수가 증가하면서 수익도 늘겠지만 도가 지나칠 경우 고객도 자금도 증권사로 고스란히 넘겨주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면서 “이런 이유로 CMA와 관련한 증권사와의 제휴는 일부 상품에 국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귀띔했다. 실제 외환은행은 10여개 주력 카드상품 가운데 30, 40대 CMA 고객층이 가장 일치한다고 보는 1개 상품(Epass카드)으로만 제휴 범위를 국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CMA고객과 월급통장 고객은 층이 달라 전혀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측과 증권사 CMA에 날개를 달아주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은행 내부에서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면서 “서로 필요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적이니만큼 동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거대한 전통춤판에 덕수궁이 들썩

    한국 춤을 대표하는 여덟 명의 명무(名舞)와 전통춤의 맥을 이어가는 젊은 춤꾼 56명이 거대한 춤판을 벌인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은 25일 오후 4시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전통춤의 힘을 드러내는 ‘고궁명무전’을 펼친다. 대표적인 전통춤의 대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날 무대에 서는 명무는 ‘한량무’의 임이조, ‘살풀이춤’의 정재만, ‘승무’의 진유림, ‘태평무’의 박재희, ‘도살풀이춤’의 이정희, ‘교방춤’의 박경랑, ‘밀양북춤’의 하용부, ‘채상소고춤’의 김운태이다. 1부 ‘무제(舞祭)’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춤의 신 처용을 불러내고 이를 축하하는 헌무로 ‘팔일(八佾)’을 추는 것으로 구성했다. ‘팔일’은 8명이 여덟 줄로 서서 춤추는 형식으로, 논어의 ‘팔일’편에 기록돼 있다. 이날 공연에 출연하는 모든 춤꾼이 함께 무대에 올라 팔일을 이루어 시나위 합주에 맞춰 각자 개성있는 춤사위를 즉흥으로 선사하는 장관을 보여준다. 2부에는 지난해 한국문화의집(코우스)에서 열려 최고 흥행작이 된 ‘팔무전’의 완판으로 재연된다. 당시 코우스의 진옥섭 예술감독이 기획한 ‘팔무전’은 5일 동안 명무 8명이 최고의 춤을 보여준 공연으로, 7회 연속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공연은 덕수궁 입장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2)567-802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어르신 200분께 일감드려요”

    현대택배가 대전시와 실버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 현대택배는 21일 대전시와 ‘아파트 택배 실버 일자리 사업’ 업무약정을 체결하고 2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현대택배가 2008년 1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제휴를 맺어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현대택배는 전국 108개 사무소에 실버택배 운영 취급점을 운영해 월 8만개의 택배물량을 처리하고 있고, 대전에는 37개 취급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현대택배는 올해 말까지 전국에 55개소 취급점을 추가로 개설한다. 박재영 현대택배 대표이사는 “노인복지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아파트 실버택배가 성공적인 노인복지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폐 휴대폰 동네우체국서도 받는다

    폐 휴대폰 처리가 한결 쉬워진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폐 휴대폰을 자원화해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폐 휴대폰 기부 프로젝트’에 국민들이 편리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우체국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까운 동네 우체국에서도 폐휴대폰을 손쉽게 기부할 수 있게 됐다.  남궁 민 본부장은 “폐 휴대폰을 가까운 동네우체국에서 기부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국민들이 보다 손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원 재활용으로 환경오염도 막고 녹색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서울시와 ‘폐 휴대폰 회수택배’ 업무제휴를 맺어 지난 달까지 3개월 동안 4만5000개의 폐 휴대폰을 회수했으며, 이번 확대 실시로 연말까지 10만개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폐 휴대폰 1대에서 추출한 유가물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0원으로 10만대를 회수할 경우 3억5000만원의 가치가 있다.  연간 폐 휴대폰은 1400만대가 발생되지만, 약 300만대만 수거되고 그 중 1100만대는 이른바 장롱폰으로 가정에 보관되거나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휴대전화 1t에서는 금 400g을 추출할 수 있어 금광석 1t을 채굴해 금 5g을 얻어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80배 정도로 채산성이 높아 숨은 가치가 상당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경기도 전역 2년내 ‘먹을거리 청정특구’로

    경기도 전역이 ‘먹을거리 청정특구’로 거듭난다. 도는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2011년까지 도내 전 지역을 먹을거리 청정특구로 만들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의 경우 ‘언제 어디서나’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확산시켜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먹을거리 안전관리단’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관리단은 식품 민원 일사천리(1472) 시스템과 먹을거리 불만처리 콜센터(031-120), ‘3무(무제한·무기한·무차별) 검사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계기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형 유기농업체들이 입주하고 친환경 유기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들어서는 33만㎡ 규모의 ‘유기농 특구’를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유기농 농산물 가공식품업체 35개, 유기화장품 생산업체 10개, 유기섬유·패션업체 25개, 유기장난감업체 20개, 유기가구업체 10개 등 100개의 친환경 유기 관련 업체도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443㏊에 불과한 유기농산물 재배 농경지 면적을 2020년까지 9000㏊로 늘리고, 381억원을 들여 100곳에 친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하는 한편 광주 곤지암에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남양주와 양평 등 팔당 지역은 클린농업벨트로 조성하고 유기농 마이스터 학교도 설립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현재 4000억원 규모인 국내 유기 관련 산업 규모를 4조원까지 확대하고 도지사 인증 우수농축수산물인 G마크 농산물의 시중 유통비율을 2%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지난해 말 쇠고기의 생산·유통 단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이력추적제를 전면 시행한 데 이어 앞으로 모든 농수산물에 대한 생산이력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소비자들로부터 의뢰받은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등을 위한 가칭 ‘먹을거리 119센터’도 지역별로 운영하고 민·관 합동의 ‘안전먹을거리추진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재무개선 MOU 한진만 추가 체결

    주채무계열에 대한 구조조정은 ‘9+1’로 결론지어졌다. 1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실적을 기준으로 실시한 재무구조 중간평가에서 이미 한 차례 불합격 판정을 받은 4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한진그룹만 재무개선약정(MOU)을 체결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MOU의 구체적 내용은 채권단과의 협의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MOU는 늦어도 이달말까지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진그룹은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모두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환율과 유가가 급등락한데다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이라는 점을 호소했지만 채권단은 MOU체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반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MOU체결 대상으로 거론됐던 웅진그룹은 막판에 제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웅진은 그동안 주채권은행과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된 데다 대주주가 사재를 출연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하고 있다는 점 등이 감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지난해 금융위기 직후 12월 재무제표를 근거로 14개 주채무계열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진행, 이 가운데 9개 그룹과 MOU를 맺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세계최강 美해군, 창설 234주년 맞아

    세계최강 美해군, 창설 234주년 맞아

    13일(현지시간), 미해군이 창설 234주년을 맞았다. 234년 전인 1775년 10월 13일, 미국은 독립전쟁 중에 대륙육군에 대한 물자보급과 지원을 위해 제2차 대륙의회의 결정에 따라 대륙해군을 창설했다. 대륙해군은 현재 미해군의 전신. 미해군은 독립전쟁을 거쳐 1861년 남북전쟁,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등을 승리로 이끌며 성장해왔다. 이후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미해군은 규모면에서 8배 이상 팽창하게 된다.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 작전에 대응해야 했기 때문. 종전 후 미해군은 최초의 항공모함 ‘랭글리’(USS Langley)를 보유하는 등, 세계 최강의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은 미해군을 명실공이 세계최강의 반열에 올려놓은 결정적인 계기였다. 당시 대서양에서 영국해군을 지원하는 것 외에 이렇다 할 일이 없었던 미해군이지만,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상황은 크게 달라졌던 것.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한 1939년 당시 12만 명에 불과하던 미해군은 진주만 공습 당시에는 32만 명 규모로 확장되었고, 전쟁이 절정에 이른 1943년 12월에는 무려 225만 명으로 2년 만에 약 7배나 팽창했다. 실제로 진주만 공습 당시 8척에 불과했던 미해군의 항모는 1943년 말, 이미 50척이 넘어섰다. 이 때 조선소들은 한 달에 10.8척의 구축함을 ‘찍어’냈는데, 당시 주력 구축함인 플레처급은 175척이나 건조됐다. 2차 세계대전을 승전으로 이끈 미해군은 그러나 큰 시련을 맞게 된다. 전쟁도 끝난 마당에 지나치게 비대해진 조직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 전시에 만들어진 수많은 군함들과 병력들이 퇴역되는데 이 때 퇴역한 군함들은 우방국들에게 전달된 바 있다. 하지만 핵의 군사적 사용과 냉전의 발발은 해군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게 된다. 냉전 당시 미해군의 전략 핵잠수함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폭격기와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급부상했던 것. ‘트라이어드’라 불리는 이 3대 축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소련의 해군에 대응해 강력한 전투함들이 뒤를 이어 탄생했는데, 슈퍼캐리어라 불리는 미해군의 항공모함들도 이 당시 만들어졌다. 이지스함도 소련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냉전의 부산물. 지구를 몇 번이나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핵미사일을 수십 발씩 탑재한 핵잠수함들도 수십 척이 건조됐다. 하지만 90년대 들어 냉전이 갑작스레 끝나버리자 미해군은 또 다시 시련을 맞는다. 1940년대 말이 재현되는 듯 했지만 이어진 저강도 분쟁에서 미해군은 항공모함을 앞세워 매우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펼치게 되며 ‘세계의 경찰’인 미국의 ‘순찰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현재 미해군은 현재 약 33만 명 규모로 11척의 항공모함과 70척 이상의 핵잠수함, 80척의 이지스함 등을 보유해 명실공이 세계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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