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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연말까지 영업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연말까지 영업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최종 확정된 경북 성주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성주 골프장)이 올해 말로 사실상 문을 닫는다. 2007년 6월 개장된 지 9년여 만이다. 내년 하반기쯤 사드 배치를 앞두고 국방부에 부지를 넘기기 위해서다. 28일 롯데 성주 골프장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동계휴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2월 이후 예약은 받지 않고 있다. 골프장 측은 캐디 등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3개월치의 위로 보상금 800만원 상당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측은 휴장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6일 동안 그린피 5만원(카트비 별도)을 받는 자선 골프 행사를 열고 있다. 수익금 전액은 사드가 배치될 초전면에 발전기금으로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롯데 측은 이번 주 중 맞교환이 추진 중인 성주골프장과 경기 남양주 군용지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까지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으로 성주골프장(148만㎡)의 재무제표상 장부가격은 850억원이고 공시지가는 450억원이며, 남양주 군용지(20만㎡)의 공시지가는 1400억원이다. 국방부는 남양주 군용지 중 성주골프장의 감정평가 금액에 해당하는 가치만큼만 분할해 롯데 측에 넘길 계획이다. 한·미 당국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한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드는 계획대로 내년 중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사드 배치 계획과 관련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지난달 4일 한 강연회에서 “사드 포대의 한국 전개는 한·미 동맹 차원의 결심으로,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며 “8~10개월 안에 전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소총 들고 비키니 입은 ‘이스라엘 여군들’ SNS 화제

    이스라엘 여군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SNS를 타고 네티즌 사이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아름다운 이스라엘 여군 사진들을 모은 인스타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있다고 보도했다. 무려 4만 명의 추종자를 거느린 이스라엘 여군의 인스타그램(@hotisraeliarmygirls)은 전·현직 여군들이 투고한 사진들을 모은 것이다. 소총을 들고 훈련하는 모습에서부터 비키니를 입고 한가롭게 휴식하는 사진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 이처럼 많은 여성들이 군생활을 담은 사진을 공개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여성들의 경우 18세 이상이 되면 군대를 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의무복무제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여성들은 병과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통상 2년을 근무하고 제대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후방에 머무르는 수준을 넘어 전투병에 자원하는 여군의 숫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여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군 병력의 3분의 1인 5만 8000명에 달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년 병장 월급 20만원 넘어…전 내무반 에어컨 설치도

    내년 병장 월급 20만원 넘어…전 내무반 에어컨 설치도

    내년부터 병장 월급은 20만원을 넘어선다. 국방부가 추진 해온 병 월급 2배 인상 목표가 5년만에 이뤄진 것. 국방부는 28일 병 월급 인상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2017년 달라지는 주요 국방업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부터 병장 월급은 21만 6000원으로 인상돼 지난해에 비해 9000원 올랐다. 2012년 기준 10만 8,000원의 정확히 두 배가 된다. 복무의욕 고취를 목표로 국방부가 2012년부터 추진한 ‘병 월급 2배 인상’이 5년만에 이뤄지게 됐다. 상병은 17만 8000원에서 19만 5000원으로, 일병은 16만 1000원에서 17만 6400원으로, 이병은 14만 8,800원에서 16만 3,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올해 대비 평균 9.6%가 오르는 셈. 내년에는 또 전군의 병영생활관(내무반) 및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국방부는 2017년 상반기 안으로 전군 약 3만여곳의 내무반과 900여곳의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2~4월 모집 선발해 5월부터 입영하는 ‘전문의무병’ 제도도 도입된다. 간호, 치과, 임상병리, 방사선촬영, 약제, 물리치료 분야 등이다. 지원 자격은 면허·자격증 보유자(간호사, 의사, 간호조무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과의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약사, 물리치료사)나 면허 관련학과 전공자로 제한된다. 군 병원과 사단급 의무부대에서 근무한다. 또 남성 군인의 육아휴직 기간이 기존 자녀당 1년에서 앞으로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이 대폭 확대된다. 남군이 육아휴직 신청을 하면 해당부대는 이를 반드시 허가해줘야 한다. 병무제도도 여러 변화를 맞게 된다. 현역으로 입대한 병사가 입영 부대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고 귀가를 해도 해당 신체검사 기간은 향후 군 복무기간으로 산정된다. 또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 때 잠복결핵검사가 새롭게 도입된다. 또한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자는 소집점검훈련(4시간)을 했으나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5∼6년차 예비군을 향방 예비군에 편성, 예비군 복무 연차별 임무에 부합하는 훈련체계의 확립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짝퉁 쌀에 이어 짝퉁 소고기까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짝퉁 쌀에 이어 짝퉁 소고기까지?

     지난 21일 나이지리아 최고 상업도시 라고스의 이케자 지역에서 불법 유통되던 플라스틱으로 만든 ‘짝퉁 쌀’ 102포대(약 2.5t)가 적발됐다. 50kg짜리 포대에는 ‘베스트 토마토 라이스’(Best Tomato Rice)라고 적혀 있지만 식품등록번호와 유통기한, 생산 연월일도 명시돼 있지 않았다. 특히 플라스틱 쌀의 정확한 원산지와 유통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산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모함메드 하루나 세관원은 “지금까지 플라스틱 쌀이 퍼져 있다는 말은 루머라고만 생각했지만 이번 압수로 플라스틱 쌀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쌀을 분석하기 위해 가정에서 밥을 하듯 플라스틱 쌀을 끓여본 결과 일반 쌀보다 훨씬 끈적거리게 변했다”면서 “밥을 해 먹을 경우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경고했다. 이번 사건을 취재한 마틴 페이션스 영국 BBC 기자는 “플라스틱 쌀을 처음 봤을 때 ‘진짜’ 쌀처럼 생겼고, 손으로 만졌을 때도 특별히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며 “그러나 냄새를 맡아보니 화학제품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중국산 가짜 쌀 소동이 벌어진 데 이어 중국에서 오리고기를 소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한 음식점 체인이 발각되는 등 중국 식품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 라고스 이케자세관이 밀반입된 2.5t 규모의 짝퉁 쌀을 압류 조치한 일로 중국 내에서 비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 등이 26일 보도했다. 플라스틱 쌀의 산지가 중국이 아니냐는 외신들의 의혹 제기가 나오자 나이지리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나친 연상이며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하기 위한 조작극”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하지만 며칠 못가 중국 제조업계가 자국산임을 털어놨다. 식용이 아닌 레스토랑 진열대에 놓일 용도로 제작된 모조 식품이라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의 소상품 제조지인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에서 모조 식품을 제조하는 저우타오는 “나이지리아에서 압류된 짝퉁 쌀은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메뉴 진열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중국에서 팔리는 모조 쌀이 1㎏에 70 위안으로 진짜 쌀보다 10배나 비싸고 수송비 등을 고려하면 나이지리아 밀수 판매의 실익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왜 짝퉁 쌀이 판매용으로 밀수됐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짝퉁 쌀은 중국 가짜 식품의 빙산의 일각일뿐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짝퉁 식품은 홍콩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그런데도 중국 당국은 짝퉁 식품의 제작·유통에 아무런 규제를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펑황(鳳凰)위성TV 소속 인터넷 매체 펑황 등은 26일 중국 전역에 200여 개 점포를 두고 있는 한 레스토랑 체인점이 오리고기를 소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이 들통나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고 전했다. 고기 뷔페점 한리쉬안(漢麗軒)을 집중 취재한 끝에 오리 앞가슴살을 분쇄해 붉은색 간장을 끼얹은 뒤 소고기인 것처럼 위장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매장에서 소고기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소비자들은 49 위안(약 85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소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이 매장의 한 직원은 잠입 취재 중인 기자에게 “손님들이 절대 구분하지 못할 것이며 전 세계를 속일 수도 있다”며 가짜 소고기를 자랑했다. 앞서 2013년 9월에도 중국 공안은 지난 10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서 공업용 파라핀(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과 돼지고기를 섞어 ‘가짜 쇠고기’를 만든 공장 6곳을 적발해 45명을 체포했다. 공안당국은 13대의 차량을 동원해 17t에 이르는 가짜 쇠고기를 압수했다. 불법 쇠고기 제조 공장들은 가짜 쇠고기로 만든 뒤 비싼 값에 팔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돼지고기를 1kg을 12 위안에 산 뒤 쇠고기로 둔갑시켜 25~33 위안에 팔아 부당 이득을 챙겼다. 특히 중국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멜라민을 넣은 짝퉁 분유를 비롯해 시멘트를 집어넣은 호두, 화학성분 달걀, 종이 쌀 등 식품을 빙자한 ‘짝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플라스틱 일종인 멜라민이 들어간 짝퉁 분유 파동으로 아기 6명이 숨졌고 젤라틴 등 화학성분에 색소를 넣은 가짜 달걀이 등장해 소비자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 넣었다. 호두 알맹이 대신 시멘트 조각이 가득 차 있는 시멘트 호두도 한바탕 문제가 됐다. 종이로 만든 짝퉁 쌀을 1년 넘게 유통한 업자가 중국 공안에 적발되기도 했다. 멜라민 분유 파문은 지난 2008년 멜라민이 함유된 분유를 먹고 영아 6명 이상이 숨지고 29만 6000명의 어린이들이 신장결석이나 배뇨 질환을 앓으면서 일어났다. 중국 최대의 유가공업체인 싼루(三鹿)그룹이 생산한 분유를 비롯한 22개 업체의 분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 멜라민을 투입한 이유는 분유의 단백질 함량을 높아 보이게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국 당국은 주범 2명을 사형집행하고 분유에 대한 품질검사와 단속을 강화했었지만, 문제의 원료 일부가 폐기되지 않은 채 불법유통돼 상하이(上海), 산둥(山東)성, 허베이(河北)성 등에서 또다시 멜라민 분유가 적발되기도 했다.  2012년 1월 7일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 시민 왕(王)씨는 한 가게에서 500g에 4.2 위안하는 달걀을 샀는데 이 달걀이 화학성분만으로 만들어진 짝퉁 달걀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달걀을 사고 이틀 후 하나를 깨보려다 단단하게 굳은 것을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상태 확인을 위해 달걀을 깼다. 그런데 껍데기 속 흰자는 색이 누렇고 딱딱하게 변해 있었다. 색깔, 모양, 크기 등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달걀과 구분이 어려운 이 짝퉁 달걀은 물에 삶은 후 탄성이 생긴다. 이 짝퉁 달걀의 흰자는 알긴산나트륨 수용액과 젤라틴 등 화학성분으로 제조했다, 여기에다 노른자는 레몬 색소를 탁구공만 한 틀에 부어서 만들고 껍질은 탄산칼슘으로 제조한 것이다. 2013년 2월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사는 마오(毛)씨가 호두 2.5kg을 샀는데, 호두의 안에는 시멘트와 종잇 조각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호두를 판매한 길거니 노점은 진짜 호두의 내용물을 빼낸 뒤 시멘트를 넣어 공업용 접착제로 교묘히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잇 조각은 호두 안에서 시멘트의 흔들리는 소리가 나지 않기 위해 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짝퉁 달걀, 가짜 쇠고기 등은 들어봤어도 내가 짝퉁 호두를 살 줄은 정말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2015년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에서는 종이로 만든 짝퉁 쌀을 1년 넘게 유통한 업자가 중국 공안에 적발됐다. 피해 여성은 2011년 중국 난징(南京)시에서 쌀을 씻다가 하얀 이물질이 물 위에 떠있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니 흰 종이가 쌀 모양으로 둥글게 말려 있는 것을 보고 이를 공안에 신고했다. 그녀는 “올해 초부터 인근 시장에 무농약 쌀이 판매돼 지금까지 구매했다”며 “최근 들어 밥맛이 달라 이상하게 느끼던 중 종이 쌀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후 피해자들은 구입처에 찾아가 환불을 요구했지만 영수증이 없는 일부 피해자는 환불받지 못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파나마 페이퍼스에서 브렉시트까지…2016년 세계 정치 이슈 5가지

    파나마 페이퍼스에서 브렉시트까지…2016년 세계 정치 이슈 5가지

    대통령 탄핵과 촛불 정국에 휩싸인 2016년의 대한민국. 눈을 세계로 돌려보면 국내 상황 못지 않게 올 한해는 유난히 굵직한 국제 이슈가 많았다. 세계 정치·경제계를 뒤흔들었던 국제 이슈를 돌아봤다. ●영국, 유럽연합 탈퇴 지난 6월 영국에서 진행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가 찬성 51.89%, 반대 48.11%로 마무리되면서 국제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영국의 일부 보수 세력은 EU에서 영국에 부과하는 거액의 재정 분담금, 금융·안전에 관한 EU의 각종 규제, 이민자 및 난민 유입 등에 불만을 품고 EU탈퇴를 주장해왔었다. 이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2015년 총선에 앞서 수년 내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브렉시트 찬성파 유권자의 표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총선에 압승한 뒤 캐머런은 EU잔류로 노선을 변경했고, 브렉시트 논의가 다시 부상하자 영국의 EU 잔류를 위한 요구조건을 EU 상임의장에 전달했다. 영국이 건넨 요구는 금융규제나 이민자 문제 등 영국내 브렉시트 EU에 가지는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EU는 이들 대부분을 수용했으나 브렉시트 투표에 대한 영국국민들의 요구는 잦아들지 않았다. 결국 공약대로 진행된 투표는 잔류 측이 우세하리란 여러 예상을 뒤집고 탈퇴 쪽으로 기울었다. EU잔류에 노력하던 캐머런 총리는 이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새로 임명된 테레사 메이 총리가 2년에 걸쳐 EU측과 탈퇴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탈퇴 이후 영국이 EU시장과 거래하기 위해선 기존과 달리 신규 무역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영국의 EU시장 접근성이 이렇듯 약화됨에 따라 EU출신 투자자들의 직접투자 감소 또한 예상된다. 더 나아가 영국 외 EU가입국들의 탈퇴여론이 형성돼 EU의 안정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부동산 재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다 11월 8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돼 세계 정계에 일대 파란이 일었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숱한 도덕적·정치적 논란거리를 낳았던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트럼프는 이를 뒤엎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부동산 재벌이자 사업가인 도널드 트럼프는 경선기간 내내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한 무지, 여성비하, 외국인 차별, 막말 등 무수한 스캔들로 비난을 받았으며 대중국 보호무역, 난민 추방 등 국제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한 강경 정책을 주장하기도 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에도 이러한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졌으며, 대선 결과 발표 이후 각지에서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트럼프 당선 무효화 시위가 펼쳐지기도 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대선 이후 자신이 내세웠던 공약 중 가장 논란이 될 만한 것들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내거나 아예 무효화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소수자 차별을 조장하는 듯했던 태도 또한 철회하고 사과하고 있다. 그러나 핵무장 강화, TPP 폐기 등 다른 문제적 사안들에 있어서는 당초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파나마 페이퍼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파나마에 위치한 로펌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 & Company)의 기밀 문건을 공개한 폭로 프로젝트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uddeutscheZeitung)은 익명 제보자로부터 모색 폰세카의 1977~2015년 자료를 입수한 분석을 위해 이를 ICIJ측에 건넸고, 한국 뉴스타파, 프랑스 르몽드,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세계 80여 국가의 107개 언론사가 함께 분석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 2016년 4월 3일(미국시간) 문서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이른바 ‘조세피난처’로 알려진 파나마 및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지에 설립한 역외 회사 및 주주 리스트가 공개돼있으며 여기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등 세계 각국 지도자를 포함해 정치인, 스포츠·연예계 유명인사, 무기상, 기업가 등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계적인 충격파를 일으켰다. 역외회사 설립 자체가 항상 불법인 것은 아니며, ICIJ 측 역시 문서에 포함된 인물이 모두 절세나 탈세 등 비윤리적 행동에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등 일부 인사의 경우 명백한 자금 세탁의 정황이 포착됐으며 아이슬란드 귄뢰이그손 총리도 역외회사를 통해 은행채권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했다. 한편 해당 문서에서 ‘Korea’를 키워드로 검색된 파일은 총 1만 5000여 건이며, 한국 주소를 기재한 한국인 195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키 쿠데타 미수 7월 15일(현지시간) 밤 터키군 일부 세력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반발해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약 6시간 시간 만에 실패한 사건. 터키 군부는 역사적으로 세속주의(정교 분리)를 중시해 정부가 이슬람주의 회귀 조짐을 보일 때마다 이를 막기 위한 쿠데타를 일으켰던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쿠테타 또한 군부 내 세속주의 세력인 전(前) 공군 사령관 아킨 외즈튀르크와 아뎀 후두티 육군 2군 사령관, 에르달 외즈튀르크 육군 3군 사령관 등이 에르도안의 친 이슬람 정책에 반발해 일으킨 것이다. 7월 15일 밤 쿠데타군은 탱크와 헬기 등을 동원해 이스탄불 국제공항과 앙카라의 방송국을 장악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휴가 중이었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쿠데타군에 대항해줄 것을 요청했고 수적으로 열세인 쿠데타군은 결국 정권 장악에 실패했다. 실패한 쿠데타 시도로 총 265명이 사망, 14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가담 군인 2839명이 체포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쿠데타가 세속주의 옹호와는 관련이 없으며 터키 정치인 펫훌라흐 귈렌의 배후 조종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슬람 학자이자 종교 지도자인 귈렌은 본래 에르도안의 동료였으나 에르도안과 대립 끝에 1999년 미국으로 망명한 정치인이다. 쿠데타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4만5000여 명의 법조인, 교육계 인사, 공무원, 경찰들에게 반란군 누명을 씌워 투옥 및 해고시키는 등 무차별적 반대파 숙청에 나서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다. ●프랑스 노동법 시위 프랑스 정부의 친기업적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프랑스 국민들의 시위가 올해 초부터 약 6개월 넘게 진행됐다. 지난 3월 경 중도 좌파인 프랑스 사회당 정부는 높은 실업률을 낮추겠다는 명분으로 기업의 해고 요건 완화 및 근무시간 35시간 근무제도를 주된 골자로 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이에 3월부터 프랑스 노동자 조합과 학생단체들은 전국적으로 반발 시위에 나섰으며 공무원들도 파업을 벌였다. 4월부터 폭력 시위가 발생하면서 국민과 경찰이 물리적으로 대치했으며, 최루탄·물대포 등 강도 높은 진압 수단이 사용됐고 경찰과 시위대 양쪽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전국적인 반대 시위에 더불어, 프랑스 하원의 야당의원들은 물론 여당 일부 의원들 또한 개정에 반대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자, 지난 5월 프랑스 정부는 헌법 제 49조 3항의 ‘긴급명령권’을 발동, 노동법 개정안을 하원 표결 없이 상원에 넘기기에 이른다. 프랑스 헌법 제 49조 3항은 정부가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경우 각료회의에서 통과된 법안을 의회 투표 없이 총리가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후 상원은 법안을 수정해 하원에 내려 보냈으나 하원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프랑스 정부는 상하원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7월에 다시 한 번 긴급명령권을 발동해 노동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가결시켰다. 국민 대다수의 의견을 무시한 결정에 프랑스 국민들은 9월까지 시위를 이어나갔으나 결국 노동법 개정을 철회시키지는 못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반기문 측 “1월 15일 귀국”…문재인에 ‘이종격투기식’ 무제한 토론 제안

    반기문 측 “1월 15일 귀국”…문재인에 ‘이종격투기식’ 무제한 토론 제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15일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 측 한 관계자는 26일 일부 국회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면 재임 중 도와줬던 분들께 인사하고, 주변을 정리한 후 1월15일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반 총장 측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도 형식에 제한이 없는 토론을 제안했다. 반 총장 측 관계자는 “반 총장이 귀국 후 당장 기존 정당에 들어가기보다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제2도약을 위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반 총장이 1월 초·중순에 귀국한다는 전망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다. 이 관계자는 “귀국 후 새누리당에 입당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본다”면서 “반 총장이 ‘포용적 리더십’을 강조한 것처럼 여러 정치세력을 기둥 삼아 새로운 정치를 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신당 창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 총장이 10년간 총장으로 재임해 국내 사정에 어둡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재임 동안 전 세계의 전쟁, 기아 등 어려운 현장을 다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위기 극복의 리더십이 강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도 형식에 제한받지 않는 이종격투기 방식으로 토론을 벌인다면 금세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 총장 측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와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돈을 줬다는 사람도 부인하고, 또 당시 정황상 불가능한 사실무근의 얘기”라면서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자 아니면 말고 식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하는 데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반 총장의 측근은 “반 총장이 10년 간의 국내 공백 기간이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검증을 받을 용의가 있다”면서 “그러나 검증이라는 미명 아래 음해하는 공격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친 한 해 위로하는 세밑… 호텔서 쉬며 병신년 아듀~

    지친 한 해 위로하는 세밑… 호텔서 쉬며 병신년 아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6년 한 해가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터에서, 또는 광장에서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다사다난했던 일들 속에 고생도 많았던 만큼 올 연말에는 시내 호텔에서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해 보는 건 어떨까.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은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가족 또는 연인들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게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멜로우 윈터 패키지’를 선보였다. 호텔 객실 1박에 쉐라톤 담요 1개, 로비 라운지나 바에서 핫 초콜릿 2잔을 제공하는 패키지로 가격은 22만원(세금 별도)부터다. 롯데호텔서울은 호텔 내 ‘더 라운지’에서 레드와인 3종, 화이트와인 2종, 칵테일 2종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2016 이어 엔드 파티 고백’에 입장할 수 있는 ‘이어 엔드 파티 패키지’를 판매한다. 12월 31일에는 해가 넘어가는 카운트다운 행사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가격은 세금과 봉사료를 제외하고 36만원이다. 밀레니엄서울 힐튼은 어린 아이들을 둔 가족이 이용하기 좋은 ‘밀튼키드’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추가 예약 시 두 번째 객실요금 50%를 할인해 주고, 밀튼 해피 주스 2잔과 카페 395 조식 2명을 제공한다. 조식에는 12세 이하 어린이 2명 무료 조식도 포함돼 있다. 가격은 세금과 봉사료를 빼고 26만 5000원이다. 신라스테이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체험교육을 함께할 수 있는 ‘에듀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내놨다. 내년 3월 31일까지 예약이 가능한 이 패키지는 아이들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인접한 마포와 서대문에서만 진행한다. 스탠더드 객실 1박에 성인 2명, 만 12세 이하 어린이 1명의 조식을 제공하며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 보물전 티켓 3장,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티켓 3장을 준다. 가격은 15만 4000원(세금 별도)부터이고, 투숙일 당일 이용한 KTX 티켓을 제시할 경우 1만원 추가할인 혜택(금·토 및 연휴 제외)도 제공한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객실 내 샴페인 한 병과 마카롱을 제공하는 ‘커플 크리스마스 치어스’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39만 5000원(세금 봉사료 제외·12월 31일 제외)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아이 등교시키고 11시 출근합니다

    아이 등교시키고 11시 출근합니다

    일·육아 다 잡는 ‘근무제 진화’ 싱글은 자기계발… 삶의 여유 신한은행 외국고객부에서 일하는 유시화(38·여) 과장은 요즘 일할 맛이 난다. 출근 시간을 2시간 늦추면서 매일 전쟁터 같았던 아침 시간에 여유가 생겼다. 초등학생 아들에게 아침을 챙겨주고 학교에 보낸 뒤 여유 있게 회사로 나간다. 같은 회사 영업점에서 일하는 남편 박성호(39) 차장은 1시간 먼저 출근하고 1시간 일찍 퇴근해 아이를 돌본다. 집안일 걱정을 덜었더니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 유씨는 “출근 시간을 한두 시간 늦췄을 뿐인데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아직 결혼하지 않은 후배들도 운동을 하거나 캠핑 동호회에 가입하는 등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근 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가 은행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워킹대드뿐만 아니라 미혼 직원들에게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내년부터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45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인 시차 출퇴근제가 반응이 좋아서다. 시차 출퇴근제는 오전 9시, 10시, 11시 가운데 선택해서 출근하고 그만큼 늦게 퇴근하는 제도다. 하루 8시간 근무만 채우면 된다. 내년부터는 ‘2교대 점포’와 ‘애프터뱅크’ 등 유연근무제 형태를 더 다양화할 방침이다. 2교대 지점은 오전 9시~오후 4시, 낮 12시~오후 7시로 팀을 나눠 근무한다. 오후 4시면 닫히던 은행 문이 오후 7시까지 열리는 것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는 애프터뱅크 점포도 인천, 부산, 울산 등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더 늘리고 시간대도 다양화한다. 박진호 국민은행 영업기획부 팀장은 “아직은 제한된 점포에 적용 중이지만 직원들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은행권 최초로 재택근무를 도입한 신한은행은 아예 인사발령을 통해 재택근무를 보장하기로 하고 26일까지 차장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 중이다. 재택근무 직원은 일주일에 두 번만 회사로 출근하고 나머지 요일은 집이나 스마트워킹센터, 카페, 도서관 등에서 자율적으로 일하면 된다. 지난 7월 스마트 근무제를 도입한 이후 모든 직원들에게 직접 체험하도록 한 결과 자율 출퇴근제는 약 10만건, 스마트워킹센터 근무는 3000건, 재택근무는 400여건 선택됐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본점 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시차 출퇴근제를 진행 중이다. 외국계 은행들은 일찌감치 도입했다. 씨티은행은 2007년부터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며 전 직원의 6%인 220명이 활용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부서장 재량에 따라 유연근무제를 부분적으로 운영 중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스킨십이 좋아” 후임병 7명 강제추행 20대 징역형

    군 복무할 때 후임 병사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양철한)는 군인 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의무복무제에서 후임병은 선임병의 추행을 거부하거나 신고하기 어려운데, 이런 추행은 피해자들을 잘못된 선택으로 내몰 여지가 있다”면서 “피고인이 범죄 전력이 없고, 추행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피해자 대부분과 합의한 점, 또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만으로 재범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보여 신상정보 공개 명령과 고지명령은 부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강원도에 있는 모 중대에서 같이 초소 경계 근무하던 김모(20) 일병에게 “나는 스킨십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10분간 끌어안는가 하면, 같은 해 8월쯤 생활관에서 잠자던 오모(20) 일병의 허벅지를 여러 번 쓰다듬는 등 지난해 8월부터 그해 12월까지 같은 중대 소속 일병 7명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올해 5월 병장으로 전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해커스, 2018 중등 임용고시 대비 무제한 수강·수강료 지원

    해커스, 2018 중등 임용고시 대비 무제한 수강·수강료 지원

    해커스가 2018학년도 중등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임용 프리패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커스 임용 프리패스’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취득 등 임용고시 준비부터 합격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험생은 강의에 따라 최대 81%까지 수강료를 지원 받을 수 있고, 수강기간(3개월/6개월/1년)과 강의조합(전공/교육학/전공+교육학) 선택이 가능해 원하는 조건대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1년 프리패스’ 수강 시에는 2017년·2018년 대비 전체강의를 수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월 평균 6만 원대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수강생에게는 ▲교재 무료배송 쿠폰 2매(6개월/1년 프리패스 구매 시) ▲해커스 임용 모의고사 무료 응시권(1년 프리패스 구매 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강 무료 수강권(6개월/1년 프리패스 구매 시)을 증정한다. 해커스 임용 프리패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해커스 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최신 업데이트 강의를 배수제한 없이 무제한 수강할 수 있어 반복 학습 지원은 물론 수강료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해커스 임용 강의는 강의력을 검증 받은 임용 전문 교수진이 전공별 세부과목을 ‘1인 1과목씩’ 전담해 진행한다”며 “단기합격을 위한 최적의 학습 커리큘럼과 함께 1:1 질문답변을 통해 모르는 부분은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며 빠른 합격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창원국가산업단지 마주한 직주근접 단지…전용 59㎡ 단일형 ‘안민동 위드필하임’ 분양

    창원국가산업단지 마주한 직주근접 단지…전용 59㎡ 단일형 ‘안민동 위드필하임’ 분양

    1인가구나 어린 자녀를 둔 신혼부부 등 소가족이 늘면서 전용 59㎡ 규모의 소형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의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동일 면적의 오피스텔 대비 전용률이 높고 관리비가 저렴해 임대 목적의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동일 단지 내에서도 소형 평형대가 유독 높은 인기를 누린 경우가 많았다. 지난 4월 분양 당시 127.54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던 ‘창원중동유니시티2단지’는 전용 59㎡에서 306.02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전용 84㎡B타입이 기록한 65.93대 1의 5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서울 용산구에 공급한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 역시 전용 59㎡B타입이 28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올리며 전용 110㎡(83.75대 1), 전용 84㎡A타입(69.77대 1)을 크게 앞섰다. 이러한 가운데 영일개발이 경남 창원에서 전체 가구를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구성한 ‘안민동 위드필하임’의 분양에 나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 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안민동 위드필하임’은 지하 2층~최고 23층, 3개 동, 총 172가구를 4베이 구조의 전용 59㎡로 구성한다. 창원시민들이 선호하는 성산생활권의 안민동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인데다, 국내 기계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도보 거리로 마주한 직주근접 아파트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안민동 위드필하임’은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전체 가구에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고효율 LED 조명과 풍부한 수납공간으로 주거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전용률 제고를 위해 발코니 확장 시공도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전 동의 1층에 필로티를 설계해 동간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지상 주차를 최소화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완성할 예정이다. 단지의 가치를 결정짓는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특화한다. 교통 등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남해안대로, 1020번 지방도, 25번 국도, 안민터널, 창원터널 등에 인접해 창원시내는 물론 진해, 마산, 진영, 장유, 율하 등 인근 지역들을 차량 5~10분대에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KTX 창원중앙역, 진해선 신창원역,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망도 차량으로 10분대에 이용이 가능하다. 또 안민초·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경상대학교병원, 성산구청, 남창원농협유통센터 등이 차량 10분 내외,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한 창원시청 일대가 차량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모자람이 없다. ‘안민동 위드필하임’ 분양 관계자는 “’안민동 위드필하임’은 장복산 자락에 위치한 청정 입지와 창원국가산단, 천선일반산단 등 산업단지 근로자 및 관계자들의 탄탄한 배후 수요, 생애주기별 선택형 평면 등 무궁무진한 장점을 갖춘 아파트”라며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전매 무제한 등의 혜택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민동 위드필하임' 견본주택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진해운 주가 사상 최저… 상장폐지 위기 고조

    한진해운이 청산 위기에 놓이면서 상장폐지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5.15% 떨어진 387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 10월 24일 종가 1005원을 마지막으로 한진해운은 ‘동전주’ 신세로 전락했다. 2009년 코스피에 상장한 한진해운의 주가는 2011년 1월 7일 3만 8694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6년 만에 100분의1 수준으로 추락했다. 지난 9월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한진해운은 급기야 퇴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전날 삼일회계법인이 한진해운의 청산가치가 계속가치보다 크다는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법원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폐지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법원이 파산을 선고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내년 4월 17일까지 주가가 액면가의 20%인 1000원을 회복하지 못해도 상장폐지 대상에 오를 수 있다. 한진해운이 올 연말까지 ‘자본 전액 잠식’을 해소하지 못하거나 올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 이 또한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 사유가 생길 우려가 커져 한진해운 주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엄마 첫 출산 늦苦 아이 맡길 곳 없苦… 둘째, 포기합니다

    엄마 첫 출산 늦苦 아이 맡길 곳 없苦… 둘째, 포기합니다

    지난해 첫아이를 출산하고 올 10월 복직한 공기업 직원 김모(34)씨는 만날 때마다 “둘째는 언제 가질 거냐”고 묻는 지인들에게 최근 ‘둘째 포기’를 선언했다. 신혼 초 두 살 터울로 두 아이를 낳는 가족계획을 세웠던 그가 추가 출산을 포기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양육과 교육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고 둘째, 맞벌이 딸 내외를 위해 첫애를 맡아 준 노모에게 폐를 더 끼칠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6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김씨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직장맘’이 적지 않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5~49세 기혼여성이 희망하는 평균 자녀 수는 2.3명이었다. 전년보다 0.1명 늘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자녀 2명을 낳고 싶다’는 비중이 60~75%로 가장 컸다. 현실은 냉혹하다. 지난해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합계출산율’은 1.24명에 그쳤다. 전년보다 겨우 0.03명 증가했다. 둘을 갖고 싶지만 하나밖에 낳을 수 없는 이유는 통계에서 드러난다. 대한민국에서 출산의 전제는 결혼이다. 그런데 취업난과 전세난 영향으로 결혼이 늦어진다. 자연스레 출산도 미뤄진다. 여성의 초혼 연령은 지난해 30.0세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첫째 출산 연령도 2010년 30.1세로 30세를 넘긴 이후 지난해 31.2세까지 높아졌다. 출산 다음 맞닥뜨리는 과제는 육아다.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면 전업맘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손이 많이 가는 어린아이일수록 더 그렇다.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의 맞벌이 비율은 38.1%로 전체 가구 평균(47.3%)을 크게 밑돈다. 30~39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50.1%로 5년째 50% 근처에 머물고 있다. 자아실현과 생계, 교육비 마련 등을 위해 일하는 엄마는 오후 4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의 ‘보육 공백’이 두렵다. 지난해 0~5세 영유아의 보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 등)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7시간 16분이었다.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 아이는 평균 7시간 56분을 기관에서 보낸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정규직 엄마라면 아이를 최소 9시간 맡겨야 하지만 그런 엄마는 전체의 20.7%에 불과하다. 결국 퇴근 전 2시간가량의 보육 공백을 양가 부모나 등·하원 도우미의 힘을 빌려 메운다. 또는 근로시간을 줄이기도 한다. 지난해 6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중 여성의 근로시간은 주 35.6시간이었다. 같은 조건의 남성(47.0시간)보다 11.4시간 짧다. 근로시간 단축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이 전체의 21.9%로, 2014년(29.9%)보다 후퇴한 점으로 미뤄 보면 어린 자녀를 둔 직장맘 상당수가 비정규직, 파트타임 등 질 낮은 일자리에 몰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벽산엔지니어링 등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벽산엔지니어링 등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오는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2016년 가족친화인증 및 일·가정 양립 정부포상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일·가정 양립 분야별 우수기업과 기관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벽산엔지니어링 등이 ‘2016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다양한 심사 요건을 만족시켜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을 ‘벽산 페밀리데이’로 지정해 야근 및 불필요한 회식문화를 줄이고 직원들에게 정시 퇴근을 권장해왔다. 또한 사내에 헬스키퍼실을 마련해 전문 헬스키퍼를 두고 직원들에게 안마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임직원은 물론 그 가족들을 위한 복지 지원도 계속해왔다. 클래식과 연극, 전시 등 다양한 문화활동은 물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가 초청 특강, 자녀들을 위한 빵 만들기 체험활동, 근로자 상담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와 함께 근로자가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출산전후 휴가, 배우자 출산 휴가, 출산 보조금 지급, 여직원 휴게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제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여성 인력들이 경력 단절 없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개발했다.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제도를 보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삶의 원동력이자 즐거움의 기초인 문화예술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지원함으로써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2013년 ‘일과 여가의 조화와 균형’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여가친화기업 선정 및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올해 재인증 심사를 통해 앞으로 2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값 데이터’에 2030 우르르…알뜰폰 젊은층 가입 늘어난다

    ‘반값 데이터’에 2030 우르르…알뜰폰 젊은층 가입 늘어난다

    월2만~3만원에 데이터 6~11GB 멤버십·고객센터 등 혜택 포기하고 “통신비 아끼는 게 낫다” 선택 늘어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알뜰폰이 젊어지고 있다. 알뜰폰 업계가 데이터 소비는 많지만 주머니는 가벼운 2030세대의 수요에 맞춘 저렴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며 젊은층 가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시장 점유율 11% 고지를 넘었지만 성장 정체와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알뜰폰 업계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2030세대에게 ‘구애’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로 마케팅·유통비 줄여 요금 저렴 알뜰폰 업체 이지모바일은 지난 10월 월 3만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EG LTE 297’ 요금제를 출시한 뒤 젊은층 가입자가 늘었다. ‘EG LTE 297’ 요금제는 약정 없이 데이터 6GB와 음성통화 350분, 문자 350건을 월 2만 9700원(부가세 포함)에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통신 3사의 월 6GB 데이터 요금제가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대신 월 이용료가 5만 5000원 선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반값’이다. 이지모바일은 EG LTE 297 요금제를 지난 10월 우체국을 통해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지모바일이 지난 10, 11월 두 달 동안 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홈페이지 가입자 중 57.3%, 우체국 가입자 중 48.1%가 20,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모바일 관계자는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알뜰폰의 특정 요금제에서 절반 가까이가 2030세대인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기존 폰 유심 교체 정책도 알뜰폰 확산 기여 월 10GB 데이터를 월 3만 3000원에 제공해 화제를 모았던 헬로모바일의 ‘더 착한 데이터 유심 10GB’ 요금제도 젊은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는 월 10GB를 사용하고 나면 하루 2GB씩 3Mbps 속도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통신 3사의 10GB 무제한 요금제와 서비스는 거의 동일하지만 요금은 절반에 불과하다. 헬로모바일을 운영하는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가입을 받은 이 요금제의 가입자 중 90%가 20~40대”라면서 “온라인으로만 판매해 마케팅과 유통 비용을 줄여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뜰폰이 ‘2030 알뜰족’을 파고든 건 기존 통신 3사와 서비스는 유사하지만 요금은 낮은 데이터 요금제 덕이다. 알뜰폰 업계는 중장년층이 주로 가입하는 저가 요금제를 넘어 월 6~1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LTE 요금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헬로모바일을 시작으로 여유텔레콤과 유모비 등이 월 데이터 10~11GB를 제공하는 2만~3만원대 요금제를 한정된 기간 동안 인터넷으로만 가입을 받는 ‘게릴라 이벤트’를 벌여 2030세대에서 입소문을 냈다. 고객들은 멤버십 서비스나 고객센터, 결합상품 등 알뜰폰의 약점을 감수하고서라도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해 알뜰폰을 택하고 있다. 취업준비생 조모(27)씨는 “외식이나 쇼핑 등을 자주 하지 않아 멤버십 포인트는 영화관람이 아니면 큰 혜택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매달 나가는 통신요금을 아끼는 게 더 이익”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쓰던 단말기에 유심만 갈아 끼울 수 있도록 한 ‘유심 요금제’도 알뜰폰의 확산에 기여했다. 유심 요금제는 통신사가 부담하는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없앤 대신 요금을 낮출 수 있다. ‘뽐뿌’ 등 모바일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샤오미의 ‘미맥스’나 ‘홍미노트3’ 등 외산폰이나 약정 기간이 끝난 단말기에 알뜰폰 유심을 끼워 넣어 사용한다는 이용자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4~5GB대 요금제·리퍼폰 등 틈새시장도 공략 2030세대의 수요에 맞춘 틈새시장 공략도 활발하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유모비는 지난 8월 월 3만 4650원에 데이터 4.5GB를 제공하는 ‘데이터플러스 4.5G’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존 통신사들의 데이터 요금제에 4~5GB대 요금제가 없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통신 3사가 들여오지 않는 외산 단말기도 늘리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이달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리퍼폰을 2500명 한정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리퍼폰은 중고 단말기를 수리해 재판매하는 것으로, 헬로모바일은 신제품보다 출고가를 25만 3000원 낮췄다.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는 이달 초 중국 ZTE의 ‘블레이드 L5 플러스’를 실구매가 0원에 내놓기도 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소비가 많은 2030세대 이용자들은 1인당 평균 매출(ARPU)도 높아 알뜰폰 업계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다”면서 “2030세대를 겨냥한 합리적인 요금제와 다양한 단말기들이 앞으로도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300조원 대출금 ‘회계 꼼수’ 中은행 투자미수금으로 분류

    중국의 시중 은행들이 2조 달러(약 2300조원)에 이르는 대출금을 편법 회계를 통해 투자금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출금은 부실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은행이 이에 대한 대손충당금도 쌓지 않아 중국의 금융 리스크를 더욱 키우고 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인 윈드 인포메이션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현재 중국 내 32개 상장 은행이 보유한 ‘투자미수금’은 모두 2조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말의 3340억 달러보다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투자미수금’은 재무제표상 대출로 잡히지 않는다. 회수 가능한 투자금으로 분류돼 리스크 파악이 어렵고, 중국의 고질병인 ‘그림자 금융’의 종잣돈이 되기도 한다. 이 돈 대부분은 ‘깡통 아파트’를 짓는 부실 부동산 투자회사로 유입됐다고 WSJ는 파악했다. WSJ는 “투자 부실에 대한 보증을 정부가 서고 있어 ‘국가가 파산하지 않는 한 걱정 없다’는 도덕적 해이가 팽배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스위스 UBS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사회융자 총량의 여신 항목에서 최대 2조 4000억 달러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사회융자총량은 은행 대출과 채권 발행 등 실물경제에서의 유동성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처럼 통계상에 큰 격차가 발생한 것은 시중은행이 그림자 금융 회사를 이용해 대출금을 투자미수금으로 둔갑시켰기 때문이다. UBS은행의 제이슨 베드퍼드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중은행이 투자 미수금을 대출로 바로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 최대 2120억 달러(245조원)의 충당금을 쌓아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佛 여당 올랑드 대신 발스 총리 대선 출마 선언

    佛 여당 올랑드 대신 발스 총리 대선 출마 선언

    프랑스 집권 사회당의 마뉘엘 발스(54) 총리가 5일(현지시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대신해 차기 대통령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발스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파리 근교 에브리시 시청에서 내년 1월 실시될 사회당 대선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 발스는 극우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내년 4월 대선 1차 투표에서 사회당 후보를 제치고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분열된 좌파가 자신을 중심으로 통합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발스는 6일 선거 운동을 위해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며 올랑드는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을 후임 총리로 임명했다. 발스는 사회당 경선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사회당 후보로 유력시되지만 대선 여론조사에서는 제1야당인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와 르펜에 이어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발스는 범죄와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하고 경제적으로는 시장친화적 태도를 보여 좌파 사회당 내 보수주의자로 통한다. 발스는 2014년 총리 취임 후 기업 감세와 상점 일요일 영업 허용, 35시간 근무제 완화 등 친시장적 정책을 추진했다. 또 그는 무슬림 여성복장인 부르카와 전신수영복 부르키니의 공공장소 착용을 금지하는 데 찬성해 보수 우파와 같은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가족친화경영’ 양천구 일·가정 모두 잡는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기 어려우면 서울 양천구로 오세요.’ 양천구가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운영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0일 여가부로부터 인증서를 받게 되며 이번 인증의 유효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3년이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부여된다. 선정기준은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엄격한 현장심사를 거친다. 구는 남녀 직원의 육아휴직과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지원하는 한편 직장 내 어린이집도 운영하는 등 직원 자녀의 보육을 책임지고 있다. 또 유연근무제를 적극 권장해 육아와 가족 돌봄을 위해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하고 정시 퇴근을 유도하는 등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외에도 가족휴양시설을 운영해 하계휴가기간뿐만 아니라 항상 가족과 여행할 수 있는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직원 힐링 교육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공무원 성 인지 교육, 직원 공감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으로 가족친화적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왔다. 김수영 구청장은 “가정과 직장생활의 조화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안정을 가져오게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가족친화인증을 계기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과 주민 등 지역사회에 가족친화적 분위기가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농식품부 ‘쌀재배면적 4.5% 줄이기’ 고심

    농식품부 ‘쌀재배면적 4.5% 줄이기’ 고심

    적극 추진 계획 불구 효과 불투명… 변동직불금 지원 한도도 꽉 채워 ‘쌀생산조정제’ 도입이 내년 예산에 끝내 반영되지 않으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내년 쌀값 안정을 위해 3만 5000㏊ 안팎의 벼 재배면적을 줄일 계획이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정책 수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쌀생산조정제는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경작하면 보조금을 주는 제도다. 이를 위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내년 예산에 904억원을 반영했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농식품부는 5일 내년 벼 재배면적을 77만 9000㏊에서 74만 4000㏊로 4.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보조금 지급을 통한 ‘당근책’이 물건너 갔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의 협업으로 재배면적 줄이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6~7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17 쌀 적정 생산을 위한 유관기관·단체 합동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해 재배면적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벼 대신 다른 작물로 원활하게 전환하기 위해 올해 운영한 ‘쌀 적정생산 추진단’과 ‘쌀 수급 안정 대책반’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그러나 벼 재배면적 축소가 자율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효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생산조정제 도입보다 약발이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을 수가 없어서 지자체와 유관단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금처럼 풍년이 이어져 쌀값이 계속 떨어질 경우 정부뿐 아니라 농가와 생산자단체의 피해도 커진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쌀소득변동직불금이 일정 수준의 농가 소득을 보전해 주지만 무제한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변동직불금은 쌀 목표가격(18만 8000원)을 정해 실제 산지 쌀값이 목표 이하로 떨어지면 차액의 85%를 지급하는 제도이지만 세계무역기구(WTO)가 정한 농업보조금총액 한도(1조 4900억원)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 내년 쌀값이 올해보다 더 떨어지면 지원받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지난달 15일 산지 쌀값은 80㎏당 12만 892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 520원)보다 14.3% 떨어졌다. 올해 10~11월 쌀값 평균 가격은 13만 381원으로 1년 전보다 15.5% 하락했다. 이 때문에 내년 변동직불금 예산은 WTO 농업보조금 최대한도인 1조 4900억원으로 책정돼 통과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세월호 7시간 밝히기 위한 저녁 7시 1분 소등

    세월호 7시간 밝히기 위한 저녁 7시 1분 소등

    3일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본집회가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저녁 7시엔 모든 사무실과 가정이 1분간 전등을 끄는 ‘1분 소등’ 행사가 펼쳐졌다. 주최측인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저녁 7시에 소등하는 것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히라는 차원에서 기획했다”며 “광화문 광장은 물론 전 국민 모두 함께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 염원을 모아 1분 소등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9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주최측은 “청와대 100m 앞부터 남북 방향으로 광화문과 시청까지, 동서 방향으로 서대문과 종각까지 참가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서울에서만 150만명이 모인 지난주 최대 집회보다 동시간대 참여자가 10만명 더 많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 40분쯤에는 초대가수 한영애가 ‘조율’, ‘홀로 아리랑’ 등을 불렀다. 세월호 유가족인 이금희씨는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함께 해주셔서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양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국가에 보호받는 세상이 돼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말했다. 박경석 장애인부양의무제 폐지 운동연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문란 결과로 장애인들은 지옥같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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