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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라면형제’ 엄마 “애들 돌본다”며 한달 간 자활근로 불참

    인천 ‘라면형제’ 엄마 “애들 돌본다”며 한달 간 자활근로 불참

    지난 14일 배가 고파 라면을 끓이다 화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4·2학년) 형제 어머니가 아동보호전문기관 보호명령 청구를 이유로 ‘아이를 직접 돌봐야 한다’며 화재 당일 자활 근로에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인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어머니 A(30)씨가 아이들만 두고 종종 집을 비운 사실을 확인하고 인천가정법원에 아이들을 분리해 달라는 피해아동 보호명령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분리보다는 심리 상담이 바람직하다며 지난달 27일 상담 위탁 보호 처분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이번달 코로나19로 자활 근로가 재개되지 않아 화재 당일과 전날 근로 일정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자활 근로를 전혀 하지 않은 7, 8월에도 각각 70만원과 13만원 근로비를 지급받았다. 지난해 7월 자활근로를 시작한 A씨는 미추홀 지역자활센터에서 알선한 사회 서비스형 자활 근로를 하고 있다. 하루 4시간 근무제를 택해 종이 가방 제작이나 포장 작업을 했다. 코로나19로 센터가 휴관하면서 자활 근로도 멈췄고 지난 7월 27일 영업을 재개하면서 센터 측은 다시 일을 하러 나와 달라고 통보했으나 그는 등교하지 않은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며 지난달 25일까지 한 달 동안 자활근로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에 따르면 자활 근로자들은 코로나19로 휴업한 기간에 일하지 못하더라도 4시간 근로 기준 2만 6000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15년 12월부터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은 A씨는 매달 140만∼160만원가량 생계·자활·주거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B씨에 따르면 ‘법원에 보호명령이 청구된 상태로 아이들과 분리되지 않으려면 직접 돌봐야 한다’며 일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활 근로를 불참하며 생계급여를 삭감하지만 A씨가 사유가 있어 한 달 넘게 유예 기간을 줬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라면 형제’ 닷새째 의식 불명…중환자실 치료(종합)

    ‘라면 형제’ 닷새째 의식 불명…중환자실 치료(종합)

    화재로 중상 입은 형제, 중환자실 치료전날 동생은 호흡 상태가 나아지기도2018년부터 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돼 부모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불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닷새째 의식을 찾지 못해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계속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경찰과 인천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생 형(10)과 동생(8)은 이날도 서울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형은 온몸의 40%에 3도 화상을, 동생은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형제 모두 화상뿐 아니라 화재 당시 검은 연기를 많이 흡입해 자가 호흡이 힘든 상태여서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동생의 경우 전날 호흡 상태가 다소 나아짐에 따라 의료진이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산소호흡기를 제거한 뒤 재차 자가 호흡이 되지 않아 이날 오후까지도 계속 중환자실에서 형과 함께 치료를 받는 상태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 2층 집에서 이들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화재가 발생했다. 이들을 담당해온 박신정 드림스타트센터 소속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전날 취재진과 만나 “불길이 번지자 큰 아이는 곧바로 동생을 감싸 안았고, 상반신에 큰 화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형제의 어머니는 앞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명령 청구 때문에 아이들을 직접 돌봐야 한다며 자활 근로에도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어머니 A(30)씨는 지난해 7월 25일부터 자활근로를 시작했다. 자활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국가에서 보호받으며 일을 하고 그 대가로 자활 급여를 받는 것으로 말한다. 구에서는 희망지역자활센터와 미추홀지역자활센터가 사업장 24곳에서 자활 근로 사업을 운영하는데 A씨는 미추홀지역자활센터 산하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를 배정받았다. A씨는 종일제와 시간제 중 4시간 근무제를 택해 미추홀구의 한 사업장에서 종이가방 제작이나 포장 작업을 했다. 그가 자활 근로를 시작한 지 8개월 만인 올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센터도 휴관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완화된 7월 27일 센터 측은 영업을 재개하면서 자활 근로자들에게 “다시 일을 하러 나와 달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A씨는 “아이들이 학교에 나가지 못해 돌봐야 한다”며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센터가 다시 문을 닫을 때까지 한 달가량 자활 근로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니 A씨가 ‘법원에 보호명령이 청구된 상태라 (아이들과) 분리되지 않으려면 직접 돌봐야 한다’며 일을 쉬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아동학대로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복지법위반(신체적학대 및 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지난달 말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A씨는 “화재 당시 어디 있었느냐”는 경찰의 물음에 “지인을 만나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사태가 만든 새로운 추석 명절 모습

    코로나19 사태가 만든 새로운 추석 명절 모습

    경기도 지자체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추석 연휴 묘지·봉안당 시설 차량 2부제와 예약제 성묘, 공원묘지 전면 폐쇄, 온라인 성묘 등 각종 묘안을 짜내고 있다. 19일 각 시에 따르면 지역에 11만구가 넘는 봉안, 매장 시설을 갖춘 고양시는 묘지·봉안시설에 차량 2부제를 전격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성묘객을 분산하자는 취지다. 고양시 지역 내 장사시설은 대규모 묘지 14개소와 봉안당 9개소 등 총 23개소다. 봉안당에는 10만 7000여구가 봉안돼 있고 공설·공동·사설 묘지 14개소에는 총 1만구가 매장돼 있다. 이를 감안하면 4인 가족 기준 성묘객의 수는 30%(3만 3000천구)만 잡아도 최소 10만여명은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시는 대규모 추모객이 집중되는 추석명절 성묘객을 분산해 집단감영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차량 2부제 외에도 방문객 사전예약 의무제, 1일 총량 예약제,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운영한다.시립 종합장사시설 연화장이 있는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달간 성묘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온라인 추모 서비스도 제공해 성묘객을 최대한 분산할 계획이다. 수원시연화장은 추석 명절 전후 2주간 사전예약으로 성묘객을 받는다. 4인 이내 1가족에 한해 예약을 받아 시간당 45 가족씩 일일 최대 450여 가족의 성묘를 허용할 계획이다. 총 4만 1479기(7월 기준)가 봉안된 수원시연화장에는 지난해 추석 연휴 4일간 9만 3400여명의 추모객이 방문했다. 의왕시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이번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공원묘지인 의왕하늘쉼터를 전면 폐쇄한다. 대신 e 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성묘 신청을 받는다. 고인 안치사진 신청과 차례상, 헌화, 추모의 글 등 기능을 이용해 가족, 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의왕시 방역 당국이 최대 명절인 추석 성묘를 제안하는 것은 성묘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연휴기간이 방역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각 지지체가 올 추석 성묘를 최대한 제한면서 여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명절 모습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하이엔드 라이프 지향 ‘서초 로이움지젤’ 408세대 분양 예정

    하이엔드 라이프 지향 ‘서초 로이움지젤’ 408세대 분양 예정

    아파트처럼 개별 등기를 통해 보유와 매매가 가능한 생활형숙박시설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시설로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아파트를 닮은 설계를 담아 선보이고 있는 생활형숙박시설은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며 1가구 2주택에도 적용되지 않아 양도소득세 중과세 대상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종합부동산세는 면제되고 담보대출 규제도 받지 않으며 청약통장도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부가가치세(VAT)가 환급되며 일반임대사업자로 등록도 가능하다. 또한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취사와 세탁 등이 모두 가능해 실거주에 특화됐으며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 강남 노른자위인 서초동에 신규 생활형숙박시설이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세상을 리드하는 영엘리트들의 로얄커뮤니티를 표방하는 ‘서초 로이움지젤’이 그 주인공이다. ㈜두손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91-6번지 외 4필지에서 선보이는 서초 로이움지젤은 18층, 1개동, 408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담당해 신뢰도를 높였다. 하이엔드 라이프를 지향하는 서초 로이움지젤은 영엘리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와 그들의 취향을 배려한 품격 있는 마감재와 인테리어까지 하이엔드를 컬렉션했다. 대단지 아파트에서나 만날 수 있는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카페테리아, 힐링존(안마의자), 코인세탁실, GX룸, 필라테스룸 등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원스톱라이프 생활환경을 구축한 서초 로이움지젤은 스마트시스템을 적용해 IoT시스템, 공기청정시스템에어컨, 외부공기순환시스템, 태양광패널 등을 완비한 실내 환경을 연출한다. 또한 청소, 세탁, 주차, 조식, 보안 등을 지원하는 최고급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트리플 역세권이라는 특급 교통 여건을 갖춘 서초 로이움지젤은 서초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초IC, 남부순환로 등의 광역교통망이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완성한다. 메카 우면산과 서리풀 공원 등을 걸어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확보한 서초 로이움지젤은 단지 주변에 서초 법조타운, 외교센터, 서초구청 등 다양한 행정기관이 밀집한 가운데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 인프라도 이미 조성돼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IT, 바이오 등 미래형 친환경 업무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정보사 부지 개발(예정) 강남의 마지막 황금 입지인 롯데칠성 부지와 남부터미널 복합개발(예정), 양재R&CD특구등 서초구 개발계획의 밝은 미래가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정보사 이전 부지는 축구장 13개 면적에 맞먹는 91,597㎡를 2023년까지 2조3천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업무복합단지로 계획돼 있으며 롯데칠성 이전 부지는 삼성타운(24,000㎡)보다 2배 이상 큰 43,438㎡ 면적으로 업무, 판매, 문화 기능의 복합개발단지가 계획 중이다. 또한 총 연면적 55,000여 평의 규모의 남부터미널에서는 터미널, 업무, 호텔 등 초대형 복합시설 개발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으며 양재/우면 R&CD 지구는 총 6만여㎡ 규모로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해 IT, BT, 의료산업 분야의 첨단 R&CD센터가 유치될 예정이다.서초로이움지젤 강남 갤러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에 그랜드 오픈 준비 중이다. 강남 갤러리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편안한 상담을 위해 사전예약제만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가 계기였지만…매출 100대 기업 “재택근무 계속 활용”

    코로나가 계기였지만…매출 100대 기업 “재택근무 계속 활용”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국내 대기업의 88.4%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업무 생산성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정상근무 때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앞으로도 재택근무가 일상화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3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전국은 2단계가 실시 중이던 지난 7~8일 전화로 실시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0대 기업 가운데 공기업 9곳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전화 설문조사에 응답한 기업은 69개사였다. 조사 결과 사무직은 응답 기업의 88.4%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고, 2.9%는 “곧 시행 예정”이라고 답했다. “미시행(실시 계획 없음)”이라고 답한 기업은 8.7%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53.2%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재택근무 활용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33.9%였다. 생산직의 경우 직무 특성상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없었으나, 연차휴가·유급휴가·출퇴근 및 휴게시간 조정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택근무의 구체적인 방법은 ‘교대조 편성 등 순환’ 방식이 4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임신·돌봄 등의 사유로 재택근무가 필요한 인력을 선별하거나 개인이 신청하는 방식을 활용하는 기업이 27.0%, ‘필수 인력 제외 전 직원 재택근무’ 방식도 15.9%에 이르렀다. 업무생산성에 있어서는 재택근무와 정상근무가 큰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많았다. 생산성이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는 답이 46.8%로 절반에 가까웠고, ‘80~89%’(25.5%), ‘70~79%’(17.0%)였다. ‘70% 미만’이라는 평가한 응답은 10.6%에 그쳤다. 또한 응답 기업의 53.2%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재택근무 활용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33.9%였다. 경총은 조사 대상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으로 대부분 규모가 큰 대기업이어서 정보기술(IT) 프로그램이나 업무성과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재택근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재택근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유연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성과 중심 인사관리시스템 구축과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개선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온라인 플랫폼 눈고래 론칭… “혁신이 국가 성장의 열쇠”

    온라인 플랫폼 눈고래 론칭… “혁신이 국가 성장의 열쇠”

    사람이 모이면 돈이 된다. 모인 사람의 숫자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우리 일상에 필요한 수많은 서비스를 접목해 그 자체로 하나의 시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플랫폼의 성공 공식은 이처럼 단순하다. 하지만 사람들을 모이게 만들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요소가 있어야만 한다. 이것이 플랫폼 비즈니스의 가장 큰 난관인 셈이다. 누구나에게나 열린 기회와 선순환적인 수익구조로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신개념 온라인 플랫폼 ‘눈고래’가 주목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플랫폼 안에서의 활동이 곧바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 동시에 누구나 무료로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아이텐티티가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는 것. 눈고래 김재호 대표는 “눈고래는 혁신적인 발상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오직 하나뿐인 비즈니스 모델들을 만들고, 그 혁신성을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해 시민들의 삶을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혁신 서비스다. 기본적으로 누구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공간으로 기획됐다”라며 온라인 플랫폼으로써 눈고래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8일 공식 론칭한 눈고래는 1차로 ‘눈고래 여행’, ‘눈고래 문학’, ‘눈고래 공연’, ‘눈고래 뉴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눈고래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여행과 문학을 다룬 플랫폼은 기존에도 많이 있지만 눈고래의 서비스는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프리랜서 여행가 및 작가들에게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눈고래 여행은 누구나 프리랜서 여행작가로 콘텐츠를 올리고, 기업이 해당 콘텐츠에 광고료를 제안하면, 여행 작가가 해당 광고료가 적합하다 판단되면 광고 계약을 수락함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기업은 눈고래 여행을 통해 CPC 혹은 CPM 방식이 아니라 고정된 광고료를 지불, 1년간 프리랜서 여행작가의 여행정보를 독점 활용할 수 있어 마케팅 시장에서의 매력도 역시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눈고래 문학은 전통적인 의미의 작가라는 직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적합한 문학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누구나 문학작품을 집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작품을 각국 언어로 번역해 전세계 시민 누구나 무료로 독서할 수 있는 ‘완전 독서 자유의 시대’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눈고래 공연과 눈고래 뉴스도 주목할 만 하다. 독자와 관객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는 김 대표는 “눈고래 공연은 온라인 공연 플랫폼으로, 예술가가 눈고래 공연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공연을 선보이면 관객은 원하는 시간대에 비용없이 무제한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눈고래 뉴스는 완전한 독립성이 보장된 공간으로 어떠한 제약 없이 누구나 기사를 작성함으로써 사회 부정의와 불공정을 가장 먼저 고발하는 선구자적 기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눈고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회사가 설립되기 전부터 ‘눈고래 프렌즈’라는 봉사단체를 운영,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눈고래와 봉사원들이 함께 봉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 동안 치매노인, 장애인, 임산부, 유기동물 등 다양한 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태국 필리핀 등 해외봉사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눈고래 프렌즈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영국에서 마케팅과 비지니스를 전공하고 컨설턴트로 활동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위해 무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눈고래 컨설팅’도 사회환원 차원에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눈고래의 핵심가치(core value)는 고객 만족이다. 동시에 투명하고 윤리적이며 한국 경제와 한국 사회는 물론이며, 세계 경제와 세계 사회에도 지속적이고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착한 경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시대,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정한 의미의 혁신기업의 등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혁신적인 도전으로 사람과 기업, 콘텐츠와 서비스를 엮어나가는 눈고래의 도전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레니얼 부모 71.2%, 육아 스트레스 지수 높아”

    “밀레니얼 부모 71.2%, 육아 스트레스 지수 높아”

    국내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 (주)맘편한세상(대표 정지예)의 맘시터는 부모 회원을 대상으로 ‘뉴노멀 시대, 엄마 아빠는 안녕하신가요?’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8월 24일 1일간 맘시터 부모 회원 4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스트레스 지수, 고용 변화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2%가 ‘스트레스 지수가 높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다. 세부 답변으로는 중복응답 유형별로 80.8%가 ‘외부 활동 축소’, 62.9%가 ‘육아 시간 증가 및 돌봄 계획 변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이외에도 ‘고용 변화 및 소득 저하’에 의한 스트레스가 13.1%, ‘감염 불안’이 1.6%, 기타 0.8%로 집계됐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회원 32.6%가 코로나19 이후 고용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으며 엄마와 아빠 중 79.6%가 엄마에게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중복응답). 고용 변화 유형으로는 25.8%가 ‘재택 또는 원격 근무’, 21.1%가 ‘단축근무’, 13.3%가 ‘퇴사’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육아휴직’ 10.9%, ‘가족돌봄휴가’ 10.9%, ‘유연근무제’ 7%, ‘수입감소’ 3.1%, ‘무급, 유급 휴직’ 2.3%, 기타 5.5%로 조사됐다.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맘시터 플랫폼을 활용한 회원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활용했는지를 물어본 결과 실내놀이 58.1%, 등하원 26.7%, 학습지도 4.2%, 기타 9.9% 순으로 확인됐고 사용자 중 91.3%가 맘시터의 서비스가 돌봄 공백 해소 및 주 양육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90.8%가 앞으로도 사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맘시터는 지난 9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아이돌봄 연결을 무료로 지원하는 ‘맘이든든 자유이용주간’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부모 회원은 별도 이용권 구매 없이 시터 회원에게 ‘인터뷰 신청’을 하거나 시터 회원의 지원에 ‘응답’할 수 있으며 이는 모든 부모 회원에게 자동 적용된다. 또한 이용권 사용기간이 남아있는 기존 부모 회원에게는 이용만료일을 7일 연장 제공한다. 맘시터 정지예 대표는 “뉴노멀 시대, 육아 부담 증가, 고용 변화 등으로 인한 부모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상당히 높았으며 이는 육아의 질과 가정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국내 최대 아이돌봄연결 플랫폼으로서 사업 본질에 더욱 충실하고자 준비한 ‘맘이든든 자유이용주간’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찾는 부모들의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맘시터는 국내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으로 지난 2016년 9월 정식으로 론칭했으며 올해 기준 현재 7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아이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부모와 일자리를 찾는 아이돌보미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인 구인 12% 뚝… 채용보다는 취업자 지켜내는 게 목표”

    “장애인 구인 12% 뚝… 채용보다는 취업자 지켜내는 게 목표”

    중증장애인 고용 집중, 장애인 노동 새로 정의해야 코로나 장기화에 더 힘든 장애인 노동자 ‘고용부담금 차등 부과제’ 논의 속도 못내기업 어려워 얘기 못해… 올해 결론날 듯장애인 고용의무제도가 1990년 도입된 이후 30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돼 온 장애인 고용이 코로나19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8일 서울신문과 만난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메르스, 금융위기 때도 장애인 고용의무제도가 울타리 역할을 해 장애인의 고용 절벽을 막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장애인, 비장애인 가리지 않고 고용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장애인은 특별히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의 자체 취업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장애인 구인 인원은 1년 전보다 11.9%, 구직 신청은 20.7% 감소했다. 조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 기업이) 장애인고용장려금과 고용유지지원금을 중복 수급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종료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채용까지는 욕심 부리지 않고 취업 장애인이라도 지켜 내겠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 80여개 장애인 고용 업체가 ‘장애인 고용 안정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제도 개편,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대기업에 더 많은 고용부담금을 부과하는 ‘기업규모별 고용부담금 차등부과’ 등 각종 제도 논의도 코로나19 탓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고용부담금 차등 부과 제도화를 추진 중이고 논리를 뒷받침하고자 후속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결론이 날 것 같은데 기업 사정이 어려워 꺼내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적용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장애인 노동자의 임금을 보장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현재 장애인 임금 노동자 58만명 중 직업재활시설에 있는 9400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장애인의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를 폐지했을 때 노동시장이 오히려 장애인을 외면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있어 우선 올해부터 직업재활시설에서 일반고용시장으로 옮기길 희망하는 최저임금 미만 장애인에게 훈련수당을 지원하고 근로 장애인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기술을 익혀 숙련된 노동자가 되면 일반 노동시장으로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이 비율이 3%에 불과하다. 1990년 장애인 고용의무제도를 도입한 이후 30년간 장애인 고용률은 6.8배, 장애인 노동자 수는 30배 넘게 증가했다.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직업 훈련도 점점 전문화되고 있다. 그러나 조 이사장은 “아직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데다 중증장애인 고용 문제가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풀려면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면서 “직무를 세분화해 장애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담당하게 하고 파트타임으로 일하게 할 수도 있다. 사서 보조업무, 상품정보 분석 등 찾아보면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무궁무진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이사장은 전체 장애 인구의 9.2%, 청년장애인구(15~29세)의 64.3%를 차지하는 발달장애인 문제에도 주목했다. 그는 “발달장애는 다른 장애 유형과 특성이 달라 기존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학령기 때부터 일상생활 훈련, 사회성 훈련, 진로 컨설팅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까지 전국에 19개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발달장애인 수가 24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접근성도 떨어진다. 조 이사장은 “수요를 생각하면 더 많은 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이 설립된 1990년에 입사해 장애인 고용 30년의 역사를 함께했다. 그는 “나도 척추에 장애가 있어 월례 조회를 할 때는 받침대를 두고 단상에 서야 하는데, 그 받침대가 없어 단상에서 비켜 서서 얘기한 적도 있었다”며 “그때는 장애가 그저 나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사회의 문제, 사회의 책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변화를 이룬 것처럼 편견을 버리고자 함께 노력한다면 장애를 새삼스럽게 보지 않고 장애가 있는 동료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장애가 먼저 보이지 않고 사람이 먼저 보이는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애인 구인 12% 뚝...채용보다는 취업자 지켜내는 게 목표”

    “장애인 구인 12% 뚝...채용보다는 취업자 지켜내는 게 목표”

    장애인 고용의무제도가 1990년 도입된 이후 30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돼 온 장애인 고용이 코로나19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8일 서울신문과 만난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메르스, 금융위기 때도 장애인 고용의무제도가 울타리 역할을 해 장애인의 고용 절벽을 막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장애인, 비장애인 가리지 않고 고용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장애인은 특별히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의 자체 취업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장애인 구인 인원은 1년 전보다 11.9%, 구직 신청은 20.7% 감소했다. 조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 기업이) 장애인고용장려금과 고용유지지원금을 중복 수급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종료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채용까지는 욕심 부리지 않고 취업 장애인이라도 지켜 내겠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 80여개 장애인 고용 업체가 ‘장애인 고용 안정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제도 개편,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대기업에 더 많은 고용부담금을 부과하는 ‘기업규모별 고용부담금 차등부과’ 등 각종 제도 논의도 코로나19 탓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고용부담금 차등 부과 제도화를 추진 중이고 논리를 뒷받침하고자 후속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결론이 날 것 같은데 기업 사정이 어려워 꺼내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적용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장애인 노동자의 임금을 보장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현재 장애인 임금 노동자 58만명 중 직업재활시설에 있는 9400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장애인의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를 폐지했을 때 노동시장이 오히려 장애인을 외면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있어 우선 올해부터 직업재활시설에서 일반고용시장으로 옮기길 희망하는 최저임금 미만 장애인에게 훈련수당을 지원하고 근로 장애인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기술을 익혀 숙련된 노동자가 되면 일반 노동시장으로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이 비율이 3%에 불과하다. 1990년 장애인 고용의무제도를 도입한 이후 30년간 장애인 고용률은 6.8배, 장애인 노동자 수는 30배 넘게 증가했다.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직업 훈련도 점점 전문화되고 있다. 그러나 조 이사장은 “아직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데다 중증장애인 고용 문제가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풀려면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면서 “직무를 세분화해 장애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담당하게 하고 파트타임으로 일하게 할 수도 있다. 사서 보조업무, 상품정보 분석 등 찾아보면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전체 장애 인구의 9.2%, 청년장애인구(15~29세)의 64.3%를 차지하는 발달장애인 문제에도 주목했다. 그는 “발달장애는 다른 장애 유형과 특성이 달라 기존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학령기 때부터 일상생활 훈련, 사회성 훈련, 진로 컨설팅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까지 전국에 19개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발달장애인 수가 24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접근성도 떨어진다. 조 이사장은 “수요를 생각하면 더 많은 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이 설립된 1990년에 입사해 장애인 고용 30년의 역사를 함께했다. 그는 “나도 척추에 장애가 있어 월례 조회를 할 때는 받침대를 두고 단상에 서야 하는데, 그 받침대가 없어 단상에서 비켜 서서 얘기한 적도 있었다”며 “그때는 장애가 그저 나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사회의 문제, 사회의 책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변화를 이룬 것처럼 편견을 버리고자 함께 노력한다면 장애를 새삼스럽게 보지 않고 장애가 있는 동료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장애가 먼저 보이지 않고 사람이 먼저 보이는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에듀윌, 공인중개사 등 51개 자격증 평생 무제한 수강 패키지 한정 판매

    에듀윌, 공인중개사 등 51개 자격증 평생 무제한 수강 패키지 한정 판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이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전기기사, 전산세무회계 등 51개 자격증 강의를 평생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전 자격증 프리패스’를 마련하고 한정 판매를 실시한다.‘전 자격증 프리패스’는 한 번의 결제로 51개 과정을 평생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과정에서 에듀윌은 취업과 노후 준비에 유리한 ‘추천 자격증’ 조합을 제시한다. 인기 자격증 공인중개사와 재경관리사를 조합해 부동산 상담부터 세무설계까지 차별화된 전문 공인중개사가 될 수 있도록 제시한다. 또한 IT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정보처리산업기사, 워드프로세서,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조합, 아파트 관리사무소 업무의 전문 관리인이 될 수 있도록 주택관리사, 전기기사, 소방설비기사, 전산세무회계 등의 자격증 조합도 추천한다. 이 밖에도 에듀윌은 자격증 취득 후 확실한 취업 마무리까지 지원한다. 공기업 NCS 패키지를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법, 기업기초능력평가 및 면접 대비 등 직무별 합격 팁을 제공하며, 취업 일반상식을 통해 6개년 최신 출제 경향과 영역별 핵심 용어와 이슈 등을 제공한다. 오는 27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전 자격증 프리패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듀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 넘친다더니…공화당 선거캠프, ‘현금 떨어져’ 비상

    돈 넘친다더니…공화당 선거캠프, ‘현금 떨어져’ 비상

    풍부한 선거 기부금을 자랑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선거 캠프가 올해 대선을 2달 남겨놓고 3분의2 가량을 벌써 소진해 비상이 걸렸다. 공화당 캠프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캠프에 비해 ‘기부금이 훨씬 많다’며 내세워 왔지만, 지난달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민주당 쪽 기부금은 폭증한 반면, 공화당 캠프는 돈을 물쓰듯 써버려 ‘총알이 바닥날’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내부에서 나온다. 바이든을 뒤쫓는 형국에서 선거 막판 ‘대량의 자금’을 쏟아부어야 할 시점에 손이 묶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 경질된 브래드 파스케일 전 선거대책본부장과 휘하 참모들이 자금 관리를 방만하게 한 탓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 캠프는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모금된 금액 11억 달러 중 이미 8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파스케일 전 선대본부장 경질 이후 캠프는 그간의 고용 관행, 선거 유세, 광고 예산을 재정비하는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했다. 파스케일은 온라인에서 새 기부자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버지니아 교외에 사무실을 차리고 고액 보수의 직원들을 채용, 선거비용으로 처리하는 등 방만한 재정운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억 달러의 거의 절반인 3억 5000만달러 이상이 여기에 투입됐고, 1억 달러 이상은 전당대회 이전 TV 광고에 쓰였다. 특히 효과가 의심스러운 광고비용도 지적됐는데, 단 두 차례의 슈퍼볼 광고를 위해 투입된 1100만 달러가 대표적이다. 광고 전문가들은 이 액수가 앞서 주요 격전지 주에서 TV 광고에 지출한 것보다도 많은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파스케일 전 본부장은 또 고액 자문가 그룹을 고용하는 한편, 최근 몇달 새 항공 현수막에 15만 6000달러, 기부자들이 트럼프를 몰래 녹화해 발언 내용을 유출하지 못하도록 휴대폰 보관용 ‘자석 파우치‘를 만드는 회사 ‘욘드르’에 11만 달러 가까이 지불하기도 했다. 그가 선거관리자로는 드물게 고급차와 운전기사를 보상으로 받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전국·격전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에 뒤쳐져 있는 형세다. 반면 바이든 캠프는 전당대회를 치른 지난달 기부금 3억 6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공화당 자금 모금 규모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상반기에 선거자금이 상대적 열세였던 바이든 캠프는 코로나 팬데믹 초반부에 선거 운동을 최소화하며 비용을 대폭 절약한 효과도 컸다. 지하실에 차린 선거 사무실에서 온라인 기부 캠페인을 벌이는 등 통상 수백만 달러가 드는 모금 비용을 대폭 아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캠프는 8월 기부금 모금 수치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소규모 친트럼프 슈퍼팩(무제한 정치자금 기부단체)을 운영하는 공화당 중견 전략가 에드 롤린스는 “8억 달러를 쓰고도 10점 뒤진다면 ‘게임 계획이 뭐였을까’라는 질문에 답해야 할 것 같다”면서 “파스케일이 술에 취한 선원처럼 돈을 썼다“고 비난했다. 트럼프측 수석 전략가인 제이슨 밀러 역시 ”진짜 위기가 닥쳤을 때를 위해 돈을 아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캠프는 지출액 상당수의 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향후 논란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캠프는 최근 연방선거위원회에 고발된 ‘아메리칸 메이드 미디어 컨설턴츠‘라는 유한책임회사에 2017년 이후 2억 2700만 달러를 송금했는데, 이 회사는 트럼프 장남의 여자친구이자 캠프 정치자금 모금 최고 책임자인 킴벌리 길포일, 트럼프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에게 준 급여 등 지출처를 위장하는데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분기 글로벌 기업 순익 희비 엇갈려…IT·반도체 약진하고 에너지·자동차 추락

    2분기 글로벌 기업 순익 희비 엇갈려…IT·반도체 약진하고 에너지·자동차 추락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기업들의 순이익 판도가 크게 엇갈렸다. 정보기술(IT)·반도체가 크게 약진하고, 에너지·자동차는 곤두박질쳤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글로벌 기업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다. 애플 등 보유 주식의 평가이익이 급증한 덕분에 순이익이 262억 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티모바일 등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116억 700만달러로 2위에 올랐다. 기업조사 업체 퀵 팩트셋이 기업 재무제표를 이용해 글로벌 기업 4만 4000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순이익을 집계한 결과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디지털화 및 탈탄소 추세가 가속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112억 5300만 달러로 3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2억 200만 달러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공상은행(90억 700만 달러)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69억 5900만 달러), 중국은행(BOC·68억 1800만 달러)이 나란히 5~7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67억 5500만 달러)가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알리바바그룹은 67억 1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43위에서 9위로 껑충 뛰었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JD·23억 2000만 달러)닷컴도 전년 1600위권에서 41위로 수직 상승했다.삼성전자의 순이익은 44억 9700만 달러로 20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기업 순이익 100위권 이내의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미국 JP모간(22위), 일본 소니(48위), 도요타자동차(76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반도체 수요 증가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는 71위에서 23위로 뛰어 올랐다.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 서비스 호조로 38위를 차지했고, 미국 엔비디아도 데이터 센터를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성장하면서 전년보다 109위 오른 210위였다.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타격을 크게 받은 소재·에너지와 자동차, 금융기업들은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 순익 1000대 기업 가운데 165곳이 소재·에너지 기업이었지만 올해는 124개사로 감소했다. 자동차 기업도 29개사에서 13개사로 줄었다. 나라별로는 50대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9개사가 미국 기업이었다. 중국 기업이 9곳, 일본 기업이 4곳 등의 순이었다. 분기 순이익이 10억 달러를 넘는 기업은 116개사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기업이 실적 악화에 신음하는 가운데, IT 기업 등 일부 대기업의 실적은 더욱 좋아지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한 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發 경기·고용 위축… 실직자 상당수 ‘영구적 실업’ 우려”

    미국 코로나 영구적 실직자 31~56% 추정국내 노동 이동성 떨어져 장기 실업 클 듯청년층·대면접촉 서비스업·일용직 직격탄전문가 “재택근무 생산성 극대화 등 필요” 최근 완화세를 보이던 국내 경기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악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발(發) 실업자 상당수가 ‘영구적 실업자’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 코로나19의 노동시장 관련 3대 이슈’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고용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고용 충격은 노동시장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자리를 잃은 상당수 근로자가 다시 일자리를 되찾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지난 4월 실업률은 8.4%로 전월보다 2.9% 포인트 증가했다. 우리나라 6월 실업률도 4.3%로 1999년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한은은 “코로나19 조기 종식이 요원해졌고, 종식 이후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재 급증한 실직자 수가 쉽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발 실직 상태에 대해 근로자 대부분은 일시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영구적인 실업자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노동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의 31~56%가 영구적일 것으로 추정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노동시장 이동성이 떨어져 장기간 실업 위험성이 상당히 존재할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코로나19로 확산된 재택근무가 근로자 간 소통 부재, 집중력 저하 등에 따라 생산성을 낮출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KDI 경제동향 9월호’에서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최근) 취업자 수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 여건이 다시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면접촉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고, 청년층(15~29세)에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결국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재택 근무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부문별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근무체계 도입, 고숙련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체제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로 경기가 후퇴하면서 신규 채용이 쉽지 않은 구조로 바뀌었다”면서 “경기회복뿐 아니라 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화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길섶에서] 시차 출퇴근/전경하 논설위원

    얼마 전 사장어른의 상가에 다녀왔다. 장례식장이 KTX가 서는 지방 중소도시의 기차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인지라 잠깐이라도 다녀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가족 논의를 통해 혼자만 가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사가 장려한 재택근무를 서둘러 끝내고 기차역으로 향한 시간은 퇴근 시간 무렵. 기차시간에 맞춰야 하니 정해진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지하철 차량이 퇴근 인파로 붐비는 것을 보고 덜컥 겁이 났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가급적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많은 인파로 불가능했다. 지하철 안은 조용했고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다. 그 뒤로 붐비는 시간대의 이동을 피한다. 그럴 여유가 있는 사람이 그리하는 것이 배려일 것이다. 시차 출퇴근의 생활화다.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등은 2000년대 들어 정부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의 하나로 적극 장려하던 제도이다. 그 제도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속속 도입돼 정착되고 있다. 인력이 적은 중소기업, 컨베이어벨트가 움직이는 생산현장 등 유연근무제가 언감생심인 곳도 있다. 할 수 있는 기업들은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해 사람들의 움직임을 분산하는 것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맞다. lark3@seoul.co.kr
  • 공인중개사 합격 커리큘럼 ‘에듀윌 100% 환급 평생패스’

    공인중개사 합격 커리큘럼 ‘에듀윌 100% 환급 평생패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이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수험생을 위해 ‘100% 환급 평생패스’를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해당 과정은 합격할 때까지 평생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며, 내년까지 최종 합격시 제세공과금 22%를 제외한 수강료를 모두 환급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2020+2021 교재 증정’ 이벤트를 통해 빠른 합격을 지원하고 있다. 라이브 클래스와 실제 공인중개사 시험과 문제 유형 및 난이도가 유사한 ‘에듀윌 실전 모의고사’도 제공해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산업인력공단 평균 합격률보다 3배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에듀윌은 88명의 에듀윌 교수진과 합격전략연구소가 함께 만든 체계적인 4단계 합격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과목별 기초개념을 확립하고, 합격에 필요한 기본, 심화 이론을 학습한 뒤,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기출공략&핵심정리’, ‘문제풀이’단계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동형 모의고사’와 ‘마무리 특강’을 통해 학습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공인중개사 실무종합패키지를 해당 과정에 포함시켜 경매실무, 중개실무, 토지실무 등 실제 부동산 실무에 대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듀윌 공인중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 “의대정원·공공의대 재검토는 밀실야합”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트는 정부·여당과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한 것은 ‘밀실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정부는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의사협회와 한 편이 돼 공공의료를 포기하는 합의를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역의사제와 10년 복무제 등 부실한 내용의 공공의료 확충안을 내놓았고, 그 부실함은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하는 데 빌미가 됐다”며 “정부는 누더기였던 공공의료정책조차 포기하고 의사들과 밀실 합의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집단이기주의로 뭉친 의사들은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생명을 잃는 상황에서도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았다”면서 “집단 진료거부로 수술을 연기해야만 했던 환자, 엉망이 된 현장에 남아 진료 공백을 메워야 했던 의료인들에게 최소한의 사과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의료는 의사의 허락을 받고 추진하는 게 아니다”며 “정부는 밀실 합의안을 폐기하고 제대로 된 공공의료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양천, 순환 재택근무 “행정력 손실에 대비”

    양천, 순환 재택근무 “행정력 손실에 대비”

    “재택근무도 쉽지 않네요. 다소 불편하고 어색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만일의 사태로 더 큰 행정력이 손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대비해야죠.”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양천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 직원이 돌아가며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도 2일 재택근무에 동참했다. 현재 양천구는 1300여명이 구 청사, 동주민센터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구는 보건소와 풍수해 대비 등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의 3분의1씩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재택근무자는 자택에서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활용해 근무한다. 업무 시작 전 계획서를 제출하고, 업무 종료 후 추진 실적 결과를 보고한다. 사무용 전화는 본인 휴대전화로 착신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부터 직원들이 시차출근제를 실시하고 있다. 구정회의, 비상대책회의 등 대면 회의는 모두 비대면 영상회의로 대체했다. 간담회 및 행사 등은 유튜브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김 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재택근무와 원격회의 활성화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46만 구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작년 공공기관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은 80만원 벌었다

    작년 공공기관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은 80만원 벌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362곳의 성별 임금 격차는 19.9%로 나타났다. 남성이 100만원을 벌 때 여성은 80만 1000원을 번다는 뜻이다. 민간 부문을 포함한 지난해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서 1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정규직 근로자의 성별임금격차인 30.1%에 비해서는 낮지만 격차는 여전히 크다. 심지어 격차가 47.9%나 나는 기관도 있었다. 공공기관의 성별임금격차는 2017년(21.1%) 이후 2018년(20.4%), 2019년(19.9%)까지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여성가족부는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2020년 1분기 정시보고서를 등록한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일반 정규직이 없었던 1곳을 제외한 공공기관 362곳의 성별임금격차, 성별근속연수격차, 여성 일반정규직 비율을 산출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임금 격차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표는 양성평등주간 중 하루를 ‘양성평등 임금의 날’로 지정하고 같은 날 성별 임금 통계를 공표하도록 한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 제3항이 지난 5월 신설되면서 오는 11월 법 시행을 앞두고 이뤄졌다. 여가부는 매년 이 같은 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정부법무공단이 47.9%로 전체 공공기관 중 성별임금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한국건설관리공사(42.4%), 주식회사 에스알(42.3%), 한국전기연구원(40.2%)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더 많은 기관은 재단법인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8곳이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남녀의 근속연수 차이와 상위 직급에서의 여성 비율이 성별임금격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임금격차가 작은 15개 기관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근속연수가 길었지만 성별임금격차가 큰 15개 기관의 경우 그 반대 경향을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의 전기택 여성노동연구센터장은 “남녀가 같이 직장에 들어가도 얼마나 오랫동안 버티느냐에 따라 임금 차이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근속연수격차를 줄여 여성이 고위직으로 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고 그 직급에서 여성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정연 여성노동연구센터는 또 유연근무제와 일·생활균형지원제도가 성별임금격차와 성별근속격차를 개선하는 데 직간접적인 효과가 검증됐다는 분석 결과도 내놓았다. 최미진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대표는 “성별임금격차는 여성의 경력 단절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채용, 승진, 배치 전반의 성차별이 응집된 결과물”이라면서 “여성들의 경력 단절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 이외에 고용상 성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법률이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동위원회에 고용상 성차별 시정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기관 수가 5개 미만인 산업을 제외할 경우 ‘금융 및 보험업’(27개)의 성별임금격차가 26.0%로 가장 컸다. 여성 일반정규직 비율(33.4%)이 전체 기관 평균(34.3%)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하위 직급에 여성이 다수 분포하는 까닭에 임금 격차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일반정규직 비율이 64.2%로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4개)의 성별임금격차 역시 20.2%로 전체 평균(19.9%)보다 크게 나타났다. 그 가운데 병원(18개)의 성별임금격차가 21.9%로 큰 편인데 이는 여성은 간호직 등의 비중이 높은 반면 남성은 교수를 포함한 의사직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센터장은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인 병원에서 돌봄과 관련한 활동은 여성과 남성이 같이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성별임금격차가 나타난다”면서 “여성들이 담당하고 있는 돌봄 노동의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하고 임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별임금격차는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는 문제 중 하나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153개국의 성별 격차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경제 분야의 성별 격차가 해소되려면 무려 257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성별임금격차 ‘부동의 1위’라는 불명예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성별임금격차를 OECD 평균(13.0%)으로 낮추기 위해 2017년에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성평등 임금 공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보의 공개 범위와 공개 방식 등 쟁점이 많아 논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앙의 움직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성평등 임금 공시제’를 도입하면서 주목받았다. 산하 23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2018년 문을 연 서울기술연구원을 제외한 22곳의 성별에 따른 직급·직종·근속연수별 임금 격차 정보 등을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윤정향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서울시의 발표 자료를 보면 우선 공공기관에도 성별임금격차가 존재하며 그 차이가 작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서울시에 이어 강원도 등 다른 지방 정부에서도 성별임금격차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민간 기업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운동의 형태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가부와 서울시가 성별임금격차를 공시한 것은 실상을 확인한 것에 1차적 의미가 있다.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있다’는 것을 정확한 수치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성별임금격차 해소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차이를 단순히 공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해외에서는 임금 분석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개선 계획 보고서도 함께 제출하는 곳도 있는데 각 기관이나 기업이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벌금을 내는 조항을 두기도 한다”면서 “임금 공시 제도를 법제화해 제대로 실천한 기업에 세금을 감면해 주거나 포상을 주고 그렇지 못한 기업에 벌칙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 역시 “고용상 성차별이 명백한 위법 행위이며 성별임금격차는 당연한 현실이 아니라 사회문제라는 인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용노동부와 여가부 등 정책 당국에서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을 독려하는 수준을 넘어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감독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3일 오후 서울신문 젠더연구소, 여정연과 공동으로 ‘성별 임금격차 해소방안’ 토론회를 열고 남녀 간 임금 격차 실태와 향후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성별임금격차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도입한 서울시의 사례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의 성평등 임금 공시 관련 조례 제정 과정 등 지역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돌봄 공백 최소화”… 가족돌봄휴가 연장 추진

    유치원 현장체험학습 일수 60일로 확대초등돌봄 교실 오전 9시~오후 7시 운영어린이집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 보육‘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지원 요건 완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 수업이 중단되자 정부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족돌봄휴가 연장을 추진한다. 또 감염 우려로 등원하지 않는 유아도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유치원 현장체험학습(가정학습) 일수를 기존 연간 30일에서 60일로 확대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아동 돌봄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온종일 집에서 자녀를 돌볼 수 없는 부모들을 위해 초등 돌봄교실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유치원도 기존 돌봄 운영시간까지 방과후 과정을 계속 운영한다. 어린이집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도 필수 운영시간을 포함해 8시간 이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최대 10일만 쓸 수 있는 가족돌봄휴가도 연장한다. 다만 이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돼야 가능하다. 지난달까지 국회에는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이 7건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휴가가 연장되는 만큼 비용 지원 일수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는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가족돌봄휴가를 낼 경우 1인당 하루 5만원씩 휴가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도록 중소·중견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무료 ‘재택근무 종합컨설팅’을 지원한다. 재택근무 관련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 신청을 심사할 때 임산부, 만 12세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의 재택근무계획은 우선 승인하도록 특례지침도 시행하기로 했다.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지원도 확대하고, 지원 요건도 완화한다. 이 장려금은 주당 소정근로시간을 15~35시간으로 단축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간접노무비, 임금감소보전금, 대체인력 인건비를 최대 1년(대체인력은 1년 2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임금감소액 보전금은 기존 월 최대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간접노무비는 월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정부 지원 한도(연 720시간)를 초과해도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의 50~90%를 연말까지 지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의 긴급돌봄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등 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돌봄은 어떤 경우에도 중단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거리두기 3단계’에도 긴급돌봄 운영... 유은혜 “돌봄 중단 없다“

    ‘거리두기 3단계’에도 긴급돌봄 운영... 유은혜 “돌봄 중단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도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의 긴급돌봄은 중단 없이 제공된다. 연간 10일에 불과한 가족돌봄휴가를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동 돌봄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돼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어린이집이 휴원해도 긴급돌봄은 운영된다. 유 부총리는 “학교 등 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돌봄은 어떤 경우에도 중단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모든 학교의 등교가 전면 중지되며,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였던 지난달 26일 3주간의 전면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맞물리지 않아도 전면 등교 중지 상황에서도 긴급돌봄은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모든 초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 긴급돌봄체제로 전환된다. 돌봄교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돌봄교실 학생들에게 학교 급식으로 점심을 제공한다. 유치원 역시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기존 돌봄 운영 시간까지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며 급식과 간식도 제공한다. 또 유아학비를 정상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가정학습) 인정 일수가 연간 최대 30일에서 60일로 확대된다. 어린이집은 가정돌봄을 할 수 있는 경우 긴급보육 이용을 자제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학부모들에게 안내한 상태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는 원아들의 특별활동과 외부활동이 금지된다.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마을돌봄기관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도 긴급돌봄을 유지하면서 지자체 상황을 반영한 조치가 내려진다. 기관에 따라 오후 5시에서 길게는 9시까지 오후 돌봄을 제공한다. 가족돌봄휴가(연간 최대 10일)와 연차를 소진한 학부모의 돌봄 공백 문제가 현실화됨에 따라 정부는 가족돌봄휴가 기간 연장을 추진한다. 국회에 가족돌봄휴가를 연장하거나 특별휴가를 신설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7건 발의돼 있으며 정부는 관련 법안의 신속한 입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재택근무 시행을 돕는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일제 근로자가 가족돌봄 등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한 경우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간접 노무비와 임금감소보전금이 각각 월 20만원씩 인상되며 지원 요건도 완화된다.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 신청을 심사할 때 임산부나 만12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를 포함한 재택근무 계획을 우선 승인하는 ‘재택근무 관련 특례지침’을 시행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정부 지원시간(720시간) 외에 휴원이나 원격수업 전환으로 인한 이용시간을 추가 지원하며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이용요금을 50~90%까지 지원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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