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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파업 D-2’ 보건의료노조 “의료진 더는 못 버텨…정부 뭘 했나”

    ‘총파업 D-2’ 보건의료노조 “의료진 더는 못 버텨…정부 뭘 했나”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지난 30일 오후 3시부터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보건복지부와의 12차 노정실무교섭이 31일 오전 5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노조의 핵심 요구안에 대해 양측의 이견이 끝내 좁혀지지 못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및 공공의료 확충 등을 위해 △간호사 1인당 환자 수의 법제화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및 교육전담 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일하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에 대한 생명안전수당 지급 제도화 등 8가지 사항의 이행을 요구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노정교섭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및 다른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의, 법령 개정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12차 노정교섭 종료 후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인력 기준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어떻게 이런 기준조차 없냐고 많은 국민들이 오히려 정부에 반문하고 있는 지극히 정당한 요구”라면서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악명 높은 간호사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서는 미국(간호사 1명당 환자 5명)과 일본(간호사 1명당 환자 7명)처럼 우리나라도 간호사 대비 환자 비율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지난 5월 31일 시작한 노조와 복지부의 노정교섭이 현재까지 12차례가 진행됐다. 최근 두 차례(11차, 12차) 연속으로 마라톤 교섭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쟁점에 대해 더 이상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정부는 지난 3개월이라는 긴 시간에 노정교섭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당국의 외면과 복지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알맹이 없이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낸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인력들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이번 파업이 사직의 꿈을 접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노조는 파업 전까지 노정교섭 협상 타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협상 타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에 대해 응답하지 않는다면 보건의료노조 8만명의 조합원들은 다음달 2일 예정대로 총파업과 공동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 윤희숙 의혹에… 원희룡 재산 ‘셀프 공개’

    윤희숙 의혹에… 원희룡 재산 ‘셀프 공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0일 자신과 직계존비속의 10년간 재산 변동 내역을 ‘셀프 공개’했다. 선제적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수사를 의뢰하며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윤희숙 의원의 자세에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대선 후보로서 저 스스로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원 전 지사와 직계존비속의 총재산은 지난해 기준 19억 6211만원이다. 부동산은 15억 9142만원, 예금 8억 2458만원, 채무 4억 5390만원이다. 배우자 명의로 서울 목동 아파트를 2002년 3억 7500만원에 구입했다가, 2016년 8억 3000만원에 매각했다. 이후 배우자 명의로 2014년에 7억 5000만원에 매입한 제주시의 한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두 딸은 부동산 자산이 없고, 모친은 서귀포시 중문동에 과수원과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저는) 철저한 자료를 최대한 범위를 넓혀 국민 앞에 제시하니 무제한 검증하시라는 뜻”이라며 “특히 대선 후보의 재산 형성에 대해 국민들이 높은 수준의 알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의 ‘셀프 공개’를 신호탄으로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동참할지 주목된다. 앞서 홍준표 의원을 시작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도 한목소리로 찬성한 바 있다. 한편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공을 떠넘기며 사실상 처리가 무산되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결단을 내릴 수 없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 국민의힘 “文, 거부권 행사해야”…정의당 “언론특위 구성해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했던 30일 여야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대치하며 수차례 내부 논의와 협상을 이어 갔다. 합의가 어려운 문제인 만큼 여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재차 강행 처리에 나설 경우 여야는 극한 대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법률안 거부권 행사를 주장하고 있어 청와대의 부담도 커지게 됐다. 언론중재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전의를 불태웠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KBS노조의 언론중재법 처리 반대 회견에 참석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법적·정치적 투쟁’을 예고하며 “야당의 역할은 이럴 때 온몸을 던져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긴급현안보고회를 열어 의원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서는 여당은 물론 청와대에 대한 의원들의 비난도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보고회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쪽 의견은 이미 다 정해져 있고 변동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의당도 이날 “민주당은 언론 입을 틀어막는 독재 정권의 길을 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만나 국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등 법안 보완을 위한 논의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민주당이 법안 처리 의지를 완전히 꺾지 않는 한 이를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결이 9월 정기국회에서 완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법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언론중재법을 소관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뿐 아니라 언론개혁과 관련된 각종 상임위의 법안과 예산 심의, 국정감사 등의 과정에서 잦은 충돌이 예상된다. 야당은 청와대에 대한 압박 강도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언론자유를 강조했던 문 대통령이 이른바 ‘언론재갈법’ 강행 처리에 침묵한다고 공격해 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한다. 안 한다는 게 우스운 상황”이라면서 “거부권 요구뿐 아니라 여러 후속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언론중재법 처리를 둘러싼 갈등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대선에서도 여당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야당 후보들은 언론중재법 처리 강행이 ‘자유민주주의 근간 훼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대선 주자들이 이 문제에만 매몰될 경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지역신문 발전 방안 마련 등 다른 언론개혁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 극한 대치 끝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 무산…31일 재협상

    극한 대치 끝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 무산…31일 재협상

    국힘, ‘5배 징벌적 손배’ 독소조항 철회해야 민주 의총, 처리 강경론 속 속도조절론 제기민주, ‘가짜뉴스’ 보도 언론에 징벌 손배 고수 안철수 “文, 거부권 행사해야…헌소제출할 것”허위·조작된 이른바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여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시키려고 했던 여당이 야당과의 극한 대치 속에 30일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두고 대치를 벌이는 가운데 언론단체들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개정안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윤호중 “양당, 새로운 제안 내31일 오전 10시 재회동”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4차례에 걸쳐 회동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다음날인 31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방향에 대해 접점을 끝내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의총을 통해 협상권을 위임받은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비판하는 일부 조항을 보완한 수정안을 제시하며 다른 안건들과 함께 이날 본회의에 일괄 상정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제사회에서조차 일제히 우려하는 주요 ‘독소조항’을 철회하지 않은 언론중재법안이 본회의에 오를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 통과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회동에서 여야 양당이 조금 새로운 제안을 각각 내왔기 때문에 각자 자기 당으로 돌아가서, 당내 의견을 청취한 뒤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회동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김 원내대표는 “새로운 제안과 관련해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눴는데 최종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니나, 어떻게든 국회를 원만히 운영하기 위해 야당도 새로운 제안에 대한 우리 당 의원들 의견을 수렴하고 내일 다시 타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박 의장 주재로 이날 오후 4시, 오후 5시 30분, 오후 7시 30분, 오후 9시 등 4차례에 걸쳐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박 의장은 31일 재회동에서도 협의가 불발된다면 언론중재법을 상정할지를 묻는 취재진에 “양당이 협상할 것”이라면서 “양당 다 새로운 안을 갖고 있다”고만 답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같은 질문에 “내가 합리적으로 한다고 했잖아요”라면서 “내일 오전 10시에 원내대표들이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합의가) 다른 안건에 대해서도 연동돼있어 언론중재법 외 다른 법안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할 수 없다”며 상임위원장 선출과 다른 쟁점법안과의 일괄 타결 시도 가능성도 시사했다.송영길 “충분히 의겸 수렴하겠다”“언론 재갈 물리기는 극단적 과장”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법안 처리 절차를 밟자는 강경론이 다수였으나, 지도부는 속도조절 문제를 여전히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중재법에 대한 언론단체 등의 비판에 대해 “언론중재법에 대해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언론이 과장해서 극단적인 경우가 사실인 것처럼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으나 새로운 법률 요건을 만든 게 아니다”라면서 “지금도 허위 가짜 조작뉴스는 처벌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경과실은 빼고 고의 중과실만 (손해배상을) 5배로 제한시켰다”면서 “2년간 소송을 해서 겨우 얻은 손해배상액이 500만원이라는데 변호사비를 쓰고 나면 누가 언론 상대로 싸울 수 있느냐.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절대 독단적으로 뭘 하지 않는다.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안철수 “언론재갈법 즉각 폐기하라”“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양심의 자유 타협 대상 아냐” “文, 대통령·가족 방탄법 아니라면 거부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여당이 언론중재법을 강행처리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이 법의 배후이며, 대통령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법이라는 국민적 의혹으로부터 떳떳하게 벗어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1단짜리 기사가 대한민국 민주화의 물꼬를 텄다면서 “허위보도 또는 악의적 가짜뉴스라면서 언론사가 망할 정도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순실 사건과 조국 사태 때도 마찬가지”라면서 “‘언론재갈법’은 폐기해야 한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언론중재법이 강행처리 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언론단체 “세계 주요 언론단체와각계 반대하는 與 입법폭주 멈추라”“언론중재법 위헌심판소송 착수”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관훈클럽, 대한언론인회 등 7개 단체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신문협회, 국제언론인협회, 국제기자연맹, 국경없는기자회 등 세계 주요 언론단체와 국내 언론단체, 야당·법조계·학계·시민단체 등이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한목소리로 반대했으나 여당은 입법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민주당이 각계의 반대에도 이번 개정안을 강행처리한다면 언론7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위헌심판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위헌 소송 변호인단 구성에 착수했다”면서 “변호인단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 언론중재법의 위헌심판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주당에 본회의 강행 처리를 즉각 중단하고 야당과 각계의 의견을 반영하라고 촉구했으며 문 대통령에게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단체들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철회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사회적 합의 기구야말로 민주당이 입법권력을 민주적으로 행사할 마지막 기회”라면서 “이 제안마저 저버린다면 가장 민주적인 권력에 의해 선출된 정부 여당이 가장 반민주적인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역사적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원희룡, 부동산 셀프 공개…대권주자 검증 신호탄 될까

    원희룡, 부동산 셀프 공개…대권주자 검증 신호탄 될까

    윤희숙 부친 부동산 의혹 논란에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셀프 검증대에“국민들이 높은 수준의 알 권리 있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0일 자신과 직계존비속의 10년간 재산 변동 내역을 ‘셀프 공개’했다. 선제적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수사를 의뢰하며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윤희숙 의원의 자세에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대선 후보로서 저 스스로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원 전 지사와 직계존비속의 총 재산은 지난해 기준 19억 6211만원이다. 부동산은 15억 9142만원, 예금 8억 2458만원, 채무 4억 5390만원이다. 배우자 명의로 서울 목동 아파트를 2002년 3억 7500만원에 구입했다가, 2016년 8억 3000만원에 매각했다. 이후 배우자 명의로 2014년에 7억 5000만원에 매입한 제주시의 한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두 딸은 부동산 자산이 없고, 모친은 서귀포시 중문동에 과수원과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원 전 지사는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검증을 강조하면서 “(저는) 철저한 자료를 최대한 범위를 넓혀 국민 앞에 제시하니 무제한 검증하시라는 뜻”이라며 “고위 공직자, 특히 대선 후보의 재산 형성에 대해 국민들이 높은 수준의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날선 공격을 했다. 원 전 지사는 “대통령이 농지법 위반을 하고 민망해하지도 않는 작금의 상황에서 본인이 아닌 부모의 일로 대선 예비후보와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것은 책임 문화가 사라진 정치권에 내리치는 죽비와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을 향한 민주당의 과도한 흠집내기와 자신들의 허물을 덮기 위한 무리한 공격을 당장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의 ‘셀프 공개’를 신호탄으로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동참할지 주목된다. 앞서 홍준표 의원을 시작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도 한목소리로 찬성한 바 있다.한편,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서로 공을 떠넘기며 사실상 처리가 무산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이 사퇴안을 처리하라며 압박하자, 민주당은 탈당하고 수사부터 받으라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윤 의원의 사퇴를 밀어붙이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결단을 내릴 수 없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 與 ‘문자폭탄’ 받는 박용진 “언론중재법, 감시 위축하는 부메랑 우려”

    與 ‘문자폭탄’ 받는 박용진 “언론중재법, 감시 위축하는 부메랑 우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재차 우려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혁조치라고 했는데, 그것이 전체적인 개혁의 동력을 상실하게 하거나 위축하게 하거나, 잘못된 결과들을 가져올 수가 있기 때문에 급하게 끌고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바라던 방향과는 거꾸로, 개혁적인 목소리를 냈던 언론과 기자들이 감시할 수 있는 역량을 더 깎아버리게 되면 흔히 말하는 개혁의 부메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남의 얘기를 듣지 않는다, 독선적이다, 이런 얘기를 피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까지도 합의해준 거 아닌가”라며 “이렇게 밀고 나가는 듯하면 또다시 독선적이라는 비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정무적으로도 현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언론의 자유는 남이 나를 비판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열어놓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언론의 자유의 기본 성향을 보면 이 법이 가진 여러 조치가 언론 자유의 선한 기능, 순기능을 오히려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언론중재법을 찬성하는 강성 당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받는 데 대해 “그분들대로 국회의원에게 반대, 비판의 문자를 보내는 게 중요한 정치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소신과 생각을 이야기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감당하고 감내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강성 당원들은 박 의원을 비롯해 이상민, 조응천 의원 등 언론중재법 처리에 부정적인 의원들을 ‘언론 10적’으로 명명하고, 문자 폭탄을 퍼붓고 있다.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리고 있는 ’언론독재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 필리버스터 투쟁‘에 참석해 여당을 향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운동해온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말살해가는 주역이 돼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만약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한다면 오늘, 내일 이어지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물론이고, 그 이후 법안 공포와 시행 모든 과정에서 법적투쟁은 물론이고 정치적 투쟁도 반드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필리버스터에 사활 건 국민의힘

    필리버스터에 사활 건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본회의에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상정할 경우 최후의 수단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저지하겠다며 대여 투쟁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이달 31일 자정까지 진행될 수 있어 개정안의 8월 처리는 무산시킬 수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29일 본회의에 대비해 필리버스터 전략을 짜는 데 집중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필리버스터를 자원한 의원들이 아주 많다”면서 “민주당과 끊임없이 조율을 시도해 왔지만 결국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날치기 강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리버스터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초선 의원들도 전원 필리버스터 참여 의지를 일찌감치 밝히는 등 대여 투쟁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효성을 둔 회의론도 나온다. 필리버스터는 국회 회기 종료와 함께 끝나 8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이달 31일 자정까지만 유효하기 때문이다. 최대 이틀밖에 시간이 없는 상황이다. 필리버스터가 끝난 직후인 다음달 1일 개의하는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처리한다면 더이상 방어도 어렵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라는 마지막 카드를 선택했다. 국회 밖 투쟁보다 본회의장 내 무제한 토론이 전략적으로 옳다는 판단 때문이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도 “이 법의 부당성을 마지막으로 호소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발언과 토론 기회를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주장해 온 전원위원회 소집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원위는 민주당의 회피 수단일 뿐 이 사안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아 동조해 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 비판 여론 등을 주시하며 여론전에 힘쓰고 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임기 말 정권 비리 보도가 두려운 문재인 정부가 퇴임 후 관리 목적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 아니냐”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의 강행처리를 막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이나 위헌심판 청구 등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 9월초냐,연장전이냐… 언론중재법 힘겨루기

    9월초냐,연장전이냐… 언론중재법 힘겨루기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행 처리를 고수하는 민주당에서 신중론이 확산하면서 개정안 처리가 9월 1일부터 100일간 진행되는 정기국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30일 오후 4시에 다시 만나 본회의에 언론중재법을 상정할지를 놓고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회의는 5시로 연기됐다. 윤 원내대표는 “각 당의 의견을 모아 다시 한번 모이기로 했다. 상정 여부 등에 대해 내일 최종 논의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고 처리 방안을 결정한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활용해 일단 30일 처리는 막겠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무제한 토론에 나설 사람을 모두 정해 놨다”고 했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민주당이 예고한 8월 처리는 무산된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8월 임시회 회기가 끝나는 31일 밤 12시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곧이어 정기국회 첫 본회의인 9월 1일에 언론중재법이 첫 번째 안건으로 올라 표결 처리될 수도 있으나, 민주당에선 8월 처리가 물 건너간 만큼 정국 파행과 여론의 역풍을 감안해 법안 상정을 미루고 냉각기를 갖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의 ‘속도전’ 예봉이 꺾이긴 했지만, 지도부의 강행 처리 의지까지 꺾인 것은 아니다. 송영길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30일 처리가 어려우면 9월 초에라도 할 것”이라며 강행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 강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바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냉각기를 갖고 100일 동안 계속되는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경론을 주도해 온 송 대표는 “청와대가 의견은 제시할 수 있지만, 당이 (청와대에) 귀속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처리하겠다”면서 “당대표가 된 이래 청와대나 대통령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 9월초냐,연장전이냐… 언론중재법 힘겨루기

    9월초냐,연장전이냐… 언론중재법 힘겨루기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행 처리를 고수하는 민주당에서 신중론이 확산하면서 개정안 처리가 9월 1일부터 100일간 진행되는 정기국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30일 오후 4시에 다시 만나 본회의에 언론중재법을 상정할지를 놓고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회의는 5시로 연기됐다. 윤 원내대표는 “각 당의 의견을 모아 다시 한번 모이기로 했다. 상정 여부 등에 대해 내일 최종 논의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고 처리 방안을 결정한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활용해 일단 30일 처리는 막겠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무제한 토론에 나설 사람을 모두 정해 놨다”고 했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민주당이 예고한 8월 처리는 무산된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8월 임시회 회기가 끝나는 31일 밤 12시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곧이어 정기국회 첫 본회의인 9월 1일에 언론중재법이 첫 번째 안건으로 올라 표결 처리될 수도 있으나, 민주당에선 8월 처리가 물 건너간 만큼 정국 파행과 여론의 역풍을 감안해 법안 상정을 미루고 냉각기를 갖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의 ‘속도전’ 예봉이 꺾이긴 했지만, 지도부의 강행 처리 의지까지 꺾인 것은 아니다. 송영길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30일 처리가 어려우면 9월 초에라도 할 것”이라며 강행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 강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바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냉각기를 갖고 100일 동안 계속되는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경론을 주도해 온 송 대표는 “청와대가 의견은 제시할 수 있지만, 당이 (청와대에) 귀속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처리하겠다”면서 “당대표가 된 이래 청와대나 대통령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 언론중재법 8월 처리 사실상 무산…‘30일 상정’ 연기 가닥

    언론중재법 8월 처리 사실상 무산…‘30일 상정’ 연기 가닥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29일 만나 논의했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재확인한 채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이 끝난 직후 “지금 개정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했고, 각 조항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을 했다”면서도 “양당의 입장차는 아직 좁혀지 못했고,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여당이 추진해온 법안의 문제점에 대해 야당이 설명했고, 핵심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조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피력했다”며 “아직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논의를 더 하기 위해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고집하는 한 언론중재법 8월 처리는 불가능하다. 30일 본회의에 상정되더라도 필리버스터로 8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31일까진 현실적으로 의결되기 어렵다. 다만 국회법에 따라 정기국회 첫 본회의인 9월 1일 첫 번째 안건으로 표결에 붙여야 한다.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개혁 입법을 신속히 완수하자는 요구도 있다. 상정을 연기할 경우, 9월 여야의 대선 본격화와 맞물려 입법 동력 자체가 상실될 것이란 위기의식이 있어서다. 무엇보다 강성 당원들이 문자폭탄을 보내는 등 압박하는 분위기를 외면할 수 없는 처지다. 민주당 내부에선 8월 국회 처리가 물 건너간 만큼 정국 파행과 여론의 역풍 등을 감안해 법안 상정을 미루고 보완책을 찾자는 의견도 있다. 청와대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바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우선 양당은 30일 본회의에 앞서 다시 만나 담판 짓는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고위 당정청 협의, 최고위 및 의원총회 등을 거친 뒤 법안 상정과 관련한 최종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 전남도립미술관, 9월 1일부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개최

    전남도립미술관, 9월 1일부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개최

    전남도립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을 9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연다. 미술관은 지난 4월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으로부터 김환기, 오지호, 천경자, 허백련 등 전남 지역 출신 대가를 비롯해 김은호, 유영국, 임직순, 유강열, 박대성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9명 작가의 작품 21점을 기증받았다. 김환기의 ‘무제’는 뉴욕 시기의 회화로, 전면 추상이 시작되기 직전 중요한 흐름을 알 수 있는 자료다. 십자 구도의 작품으로 대담한 선이 특징이다. 천경자의 작품들은 1970년대 세계 각지의 풍경을 묘사하는 시기에 나온 ‘여행 풍물화’의 일종으로, 재료와 기법에서 기존 작품과 차별점을 갖는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국내 1호 전시 해설사 김찬용 도슨트가 이건희 컬렉션에 담긴 삶과 예술에 대해 들려준다.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과 더불어 20세기 대표 서예가이자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일본에서 되찾아온 소전 손재형의 삶과 예술을 기리는 ‘한국 서예의 거장 소전 손재형’전을 같은 기간 개최한다. 러시아 4인 작가집단 ‘AES+F’가 참여하는 ‘AES+F. 길 잃은 혼종, 시대를 갈다’ 전은 9월 3일 시작해 12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지호 관장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한국 미술사의 흐름을, 소전 손재형 전시는 지역 미술사 정립을, AES+F.는 국제전을 통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 [열린세상] 대출규제와 통화정책, 옳은 조합은?/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출규제와 통화정책, 옳은 조합은?/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 주요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배경에는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등 금융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 초저금리 기조로 크게 늘어난 부채가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돼 자산가격 급등을 부추기고 실물경제와 금융부문 괴리도 커지고 있다. 사실 한국의 가계부채가 부동산과 직결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계부채는 빠른 증가세를 지속해 왔다. 다소의 부침이 있었으나 이 기간에 주택 등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올랐다. 부채로 조달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 부동산 가격을 밀어올리는 것이다. 더 비싸진 주택을 매입하거나 전세로 들어가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니 가계의 부채도 늘어난다. 이러한 순환이 오랜 기간 지속된 결과가 오늘날 전례 없이 높아진 부동산 가격과 사상 최대 규모의 가계부채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초저금리로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집값 인상을 더욱 부추겼다. 이제 부동산 문제는 자산 버블의 문제를 넘어 자산 불평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 분열의 씨앗으로 여겨진다. 너무나 오른 집값이 월급 모아 내 집을 마련한다는 기대를 무너뜨리고, 노동 의욕을 저하시킨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기준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이 2020년 1분기 13.9배에서 올해 1분기 17.4배로 급등했다.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모아야 하는 기간이 14년 정도라 해도 기막힐 노릇인데, 한 해 만에 3.5년 더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분노는 정책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정부로 향할 수밖에 없다. 수십 번 대책을 발표하면서 집값 안정을 자신하더니 결국 이 지경이다. 공급 대책까지 내놓아도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되자 최근 정부는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책을 들고나왔다. 사상 초유의 규모로 늘어난 가계부채를 관리한다는 것인데 부동산 대책을 겸하고 있음을 대부분 짐작한다. 많은 은행이 대출 한도를 내리기 시작했고, NH농협은행은 아예 11월까지 대출 중단을 선언했다. 이제 막 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해야 하는 다수의 실수요자가 발을 동동 구르게 됐다. 왜 정부의 정책 실패에 따른 고통을 내가 뒤집어쓰나? 전세 실수요자가 빌리는 전세대출 자금도 결국 임대인이 전세금을 끼고 갭투자하는 데 쓰이므로 주택가격 상승에 일조한다는 인식이 아예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주택가격을 잡기 위해서라고 해도 가장 책임이 작고 취약한 계층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보다는 어제 금통위의 결정처럼 금리를 올려 거시적으로 유동성 규모를 줄이는 것이 낫다. 물론 기준금리의 변경은 자산시장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것을 염려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최근의 경험은 코로나 확산 등으로 부진한 실물경제를 부양하는 데 금리 인하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금리를 더 올려 자산가격 및 환율을 안정시키는 한편 정책금융을 늘리고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이 나을 수 있다. 정책금융이 늘어나고 대출규제가 완화되면 그만큼 유동성이 증가하겠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규모에 비할 바가 안 된다. 가계부채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자비용 증가도 만만치 않은데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가계부채를 줄이는 것이 정도다. 여기서 서민 등 취약계층에게 가는 정책금융은 낮은 금리로 공급되는 것이 좋다. 기준금리는 올리고 정책금융은 저금리로 하면 모순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책금융은 대부분 전체 규모나 개인당 한도가 정해져 있다. 차입자 입장에서는 되도록 안전하고 건실한 투자처나 용처에 사용할 유인이 있다. 반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특정 기준금리에서 무제한의 규모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 기준금리가 낮게 유지되면 안전하거나 불안하거나, 건실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더 많은 용처, 투자처에 자금이 유입된다. 차입자의 자기 규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野 필리버스터, 與 신중론 확산… 언론중재법 혼전

    野 필리버스터, 與 신중론 확산… 언론중재법 혼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언론중재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추진에 ‘맞불 필리버스터’와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을 예고하며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지도부의 강경한 입장과 달리 26일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신중론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대응 공식화에 “환영한다”며 “제가 먼저 발언하겠다. 직접 나서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편집되지 않은 입법 취지를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토론하는 전원위원회 소집도 예고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단계마다 단독 강행 처리한 것에 여론이 악화하자 전원위를 통해 ‘여야 토론 후 처리’ 명분을 얻으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결사항전을 예고하며 필리버스터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다음달 1일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야당이 필리버스터로 표결을 미룬다 하더라도 최장 이틀만 늦출 수 있다. 국회법은 회기가 끝나면 필리버스터가 종결된 것으로 보고 해당 안건을 다음 회기 첫 본회의에서 표결하도록 한다. 민주당은 강행 처리를 재확인하면서도 당내 신중론 확산과 여론 악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당은 물론 학계와 언론계, 국내외 언론·시민단체, 진보 진영 원로들까지 민주당의 강행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워크숍 자유토론에서는 송 대표가 ‘언론피해구제법’이라는 점을 강조했음에도 의원들의 반대·우려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은 27일 당내 미디어특위와 법사위, 문체위를 중심으로 연석회의를 열어 개정안 처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 대표도 워크숍 마무리 발언에서 “법안은 반드시 처리해야 하지만 의원들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니 내일 연석회의에서 논의를 더 해 보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언론, 엄중한 책임 져야”…與언론중재법 강행(종합)

    이재명 “언론, 엄중한 책임 져야”…與언론중재법 강행(종합)

    이재명 “과실 추정은 논의해봐야”송영길 “면허를 취소하는 건 아니잖느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여권의 언론중재법 추진 파동과 관련해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보호를 받는 기관이 민주주의를 지키라고 준 권한으로 민주주의를 침해한다면 훨씬 엄중한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6일 SBS 인터뷰에서 “명백히, 고의적으로 허위사실임을 알면서 언론의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확인하려 하는데 확인이 안 돼서 오보를 한다든지, 약간 경솔하게 보도한다든지, 팩트에 기반해 의견을 좀 심하게 얘기하는 건 다 용인돼야 한다”며 “그러나 악의로, 가짜뉴스로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세부적인 입법과정과 조문 등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과실에 대해서 입증되지 않는데 추정해서 (판단하는) 것들은 충분한 논의를 해 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언론중재법에 대해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중 세부적인 부분은 논의의 여지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언론중재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기술적인 문제라, 직접 당사자도 아니고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구체적 시점을 못박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제재 대상에 유튜브가 빠졌다는 지적에는 “똑같은 보도를 해도 유튜버가 개인의 자격으로 의사표현을 한 경우와 언론으로서 표현한 경우를 법원에서는 달리 평가한다. 유튜버를 언론과 똑같이 취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송영길 “허위사실유포시 의원직 잃는데 언론사는 면허 잃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역시 이날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논란과 관련, “건전한 기자님들의 기자정신은 충분히 뒷받침되는 것”이라며 총력 방어했다. 송 대표는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진정한 기자정신을 발휘해서 철저하게 근거를 찾고 성실하게 보도를 하라는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우리는 (손해배상액의) 하한선을 정해놓지 않았다”며 “국회의원은 많은 득표로 당선돼도 허위사실 유포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면 의원직이 상실되는데, 허위보도를 했다고 언론사 면허를 취소하는 건 아니잖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의 구성요건이 주관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법체계상 민사는 고의나 과실이면 손해배상 청구권이 발생한다”며 “그런데 우리는 경과실은 빼고 중과실의 경우로 더 좁힌 것이다. 언론을 배려해서”라고 반박했다. 손해배상 청구권 주체에 허점이 있다는 비판에는 “공직을 가진 실세들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제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조국 전 장관이나 우병우 씨, 최순실 등은 다 공적 인물”이라며 “진실이 아니라 할지라도 취재를 열심히 해서 진실로 믿을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위법성이 조각돼 언론자유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송 대표는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원래 언론이라는 게 워낙 영향력이 크지 않느냐”며 “저희들도 당연히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뒷받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與 언론중재법 강행에 ‘필리버스터’로 대응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다음 달 30일 본회의 처리 의지를 재확인한 반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토론으로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언론을 통제·검열해서 국민의 알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법안”이라면서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권력자가 가짜뉴스라 판단해 차단을 삭제시키고,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로 추가 보도도 원천 봉쇄할 수 있게 된다”면서 “법 통과를 막기 위해서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언론중재법에 필리버스터 하기로...“법안 통과 저지”

    국민의힘, 언론중재법에 필리버스터 하기로...“법안 통과 저지”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언론중재법에 대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법안 통과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언론을 통제·검열해 국민의 알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법안이기 때문”이라고 필리버스터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김여정 하명법인 대북전단금지법이 그랬듯, 이 법 역시 반인권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겨줄 것”이라며 “국내 비영리 인권단체들이 국제인권규범 위반을 우려하는 진정서를 유엔에 전달했으며, 국제기자연맹과 국경없는기자회 같은 국제언론단체에서도 반대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상임위 처리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법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권한쟁의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할 방침이다. 또한 법안이 가결될 경우, 예상되는 위헌심판청구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언론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요즘 두문불출이다. 비난받을 일 있을 때는 뒤로 숨어 선택적 침묵을 하고 생색낼 일 있을 때는 남의 공로까지 자신의 공로로 공치사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계속 선택적 침묵을 한다면 이것은 대통령이 언론 재갈 물리기를 위한 침묵의 카르텔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사령탑이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 서울 저소득층 청소년, 내일부터 유명 인강 무료 수강

    이달 27일부터 서울에 사는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은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등의 유명 인터넷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공약인 ‘서울런’의 올해 대상은 저소득층(수급권자 및 차상위) 초·중·고교생, 학교밖·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11만명이다. 시는 ‘서울런’에 참여할 교육콘텐츠 전문업체 8개를 선정했다. 초등 ▲아이스크림 홈런 ▲엘리하이, 중등은 ▲수박씨 ▲엠베스트가 참여한다. 고등은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등이다. 전문 강좌인 에듀윌도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존 가격의 2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36억여원이다. ‘서울런’을 이용하려면 사이트에서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뒤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시는 낙인감 우려를 없애기 위해 별도 증빙서류 없이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이 대상자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자격검증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내가 원하는 교육업체(학습사이트) 1개를 선택하면, 그 업체가 제공하는 모든 강의(일부 특강 제외)를 무제한 들을 수 있다. 일각에선 ‘서울런’을 두고 세금으로 사교육을 조장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대현 시 평생교육국장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무너진 교육사다리를 복원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머지포인트 본사 압수수색… 대표 등 3명 출금

    머지포인트 본사 압수수색… 대표 등 3명 출금

    대규모 환불로 논란을 일으킨 머지포인트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등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와 머지서포트, 결제대행사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권남희(37) 머지플러스 대표와 권강현(64) 이사(전 삼성전자 전무), 공동 설립자로 알려진 권보군(34)씨 등 3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환불 중단 사태가 벌어진 직후 지난 14일 내사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7일 경찰에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머지플러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경찰은 금융 범죄를 전담하는 금융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맡겼다. 머지플러스는 가입자에게 대형마트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 제휴 브랜드에서 20% 할인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플랫폼을 표방해 100만명의 회원을 모은 업체다. 8만원을 결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머지머니)를 10만점을 주는 식으로 회원 수와 사용처를 늘려 왔다.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금융당국이 머지포인트에 대해 선불전자지급 수단이라고 판단하고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구하자 회사는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자들은 이미 결제한 포인트를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로 본사를 찾아 환불을 요구했다. 현재 시중에 풀린 포인트는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 취약계층 청소년, 메가스터디 등 ‘유명 인강’ 무료로

    취약계층 청소년, 메가스터디 등 ‘유명 인강’ 무료로

    오는 27일부터 서울시에 사는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은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등 유명 인터넷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서울런’ 서비스를 27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공약인 ‘서울런’은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대상은 저소득층(수급권자 및 차상위) 초·중·고교생, 학교밖·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11만명이다. 시는 ‘서울런’에 참여할 교육콘텐츠 전문업체 8개를 선정했다. 초등은 ▲아이스크림 홈런 ▲엘리하이, 중등은 ▲수박씨 ▲엠베스트, 고등은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등이다. 전문 강좌인 에듀윌도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존 가격의 2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런’을 이용하려면 사이트에서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뒤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시는 낙인감 우려를 없애기 위해 별도 증빙서류 없이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이 서비스 대상자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자격검증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내가 원하는 교육업체(학습사이트) 1개를 선택하면, 그 업체에서 제공하는 모든 강의(일부 특강 제외)를 무제한 들을 수 있다. 가입 후 7일 이내 1회에 한해 교육업체를 바꿀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소재 대학(원)생 500명으로 구성된 서울런 멘토단이 8주 동안 주 2회(30분)씩 1:1로 학습 관리와 지도를 돕는다. 일각에선 ‘서울런’을 두고 세금으로 사교육을 조장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이대현 시 평생교육국장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무너진 교육사다리를 복원한다는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 경찰, ‘환불 대란’ 머지포인트 압수수색…대표 출국금지

    경찰, ‘환불 대란’ 머지포인트 압수수색…대표 출국금지

    대규모 환불로 논란을 일으킨 머지포인트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와 머지서포트, 결제대행사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환불 중단 사태가 벌어진 직후 지난 14일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머지플러스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한 후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수사과에 사건을 보냈다. 서울청은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본격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권 대표 등 3명을 형사 입건한 상태다. 머지플러스는 가입자에게 대형마트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 제휴 브랜드에서 20% 할인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플랫폼을 표방해 100만명의 회원을 모은 업체다. 8만원을 결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머지머니) 10만점을 주는 식으로 회원수와 사용처를 늘려왔다.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금융당국이 머지포인트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구하자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가입자들은 이미 결제한 포인트를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로 본사를 찾아 환불을 요구했다. 현재 시중에 풀린 포인트는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금액이 크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文·김총리, 잇단 파업 결의에 “협상에 가능한 모든 지원”

    文·김총리, 잇단 파업 결의에 “협상에 가능한 모든 지원”

    보건의료노조, 26일 파업 찬반투표 예정HMM 선원노조 파업 결정…25일 집단사직서 김총리, 다음주 확정될 청년특별대책 보고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보건의료, 물류 등 각 분야에서 파업 결의가 잇따르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적극 정부가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23일 낮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파업 움직임을 비롯한 최근 노사관계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노사가 원만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의료산업노조는 대정부 교섭 등이 타결되지 않았다며 오는 26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다음달 2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 시설·장비·인프라 구축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및 교육 전담 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5대 불법의료(대리처방, 동의서, 처치·시술, 수술, 조제) 근절 ▲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기준 강화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의사 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등 8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HMM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자 이날 파업을 결정했다. 전체 조합원 4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434명이 참여해 400명(재적 대비 88.3%, 투표자 대비 92.1%)이 찬성표를 던졌다. 해원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오는 25일 사측에 단체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곧 진행될 육상노조(사무직 노조)의 파업 투표 결과를 보고 함께 쟁의행위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해원노조가 단체사직이나 파업을 할 경우 수출 물류 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육상노조와 함께 파업할 경우 이는 1976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된다. HMM 사측은 노조에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300%, 연말 결산 이후 장려금 200% 지급을 핵심으로 한 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측도 마지막 조정에서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800%를 제시하며 한발짝 물러섰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의료·방역 및 수출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양호한 방역 여건과 경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총리실이 소개했다.김총리 “청년 일자리 확보 방안 검토” 또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 위기 극복, 격차 해소, 미래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인 청년특별대책을 보고했다. 김 총리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공급하는 동시에 기업도 소프트웨어, IT 등 신산업 분야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청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 청년정책 체감도 제고를 위한 정부 역량 제고, 정책 전달체계 정비 방안도 함께 보고했다. 정부는 다음 주 김 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청년특별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와함께 문 대통령에게 계란 및 채소류의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하고,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 생활물가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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