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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5GX 100만번째 고객 선택은 갤노트10… 20년 장기고객

    SKT 5GX 100만번째 고객 선택은 갤노트10… 20년 장기고객

    SK텔레콤이 세계 최초 5G(세대 이동통신)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00만번째 5G 고객을 찾아 22일 축하 행사를 펼쳤다고 23일 발표했다. 100만번째 고객은 부산시 해운대구 T월드 센텀점에서 탄생했다. 100만번째 주인공 이상국(50)씨는 갤럭시노트10 아우라블랙 모델을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으로 가입했다. 직전까지 2015년 출시한 갤럭시노트5를 쓰다 이번에 기기변경을 했다. 이씨는 축하 행사에서 “SK텔레콤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믿음으로 20년 동안 단 한번도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적 없다”면서 “자녀가 먼저 5G 스마트폰으로 바꿨는데 혜택이 풍성하고 서비스도 빠른 것 같아 5G로 따라 바꿨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SK텔레콤 김성수 영업본부장과 임봉호 부산마케팅본부장은 이상국씨에게 제주도 럭셔리 여행 패키지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또 이씨의 핸드 프린팅을 했는데, 이 동판은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에 마련될 ‘5G 고객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동통신 3사 오늘부터 갤럭시노트10 예약판매

    이동통신 3사 오늘부터 갤럭시노트10 예약판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9~19일 새로운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노트10’ 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푸른색인 ‘노트10+ 아우라 블루’를, KT는 빨간색인 ‘노트10 아우라 레드’를 단독 출시하며 컬러 마케팅에 돌입한다. 공식 출시일인 23일보다 사흘 빠른 20일부터 사전 예약자 개통이 이뤄진다. 124만 8500~149만 6000원으로 고가인 노트10 고객 유치를 위해 이통사들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은 삼성·롯데카드 제휴를 활용해 24개월 동안 월 통신비 1만 5000~1만 6000원씩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활용하는 ‘T모아쿠폰’으로 최대 75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는 연말까지 ‘5G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해 최대 5개 회선별로 25% 결합 할인을 한다. 선택 약정 25% 할인을 더하면 월 4만원에 5G 무제한 요금제(월 8만원 요금제 기준)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권을 제공하고, 9월 말까지 10만 5000원 이상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VR 헤드셋을 무상 제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KT, 5G시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KT, 5G시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KT가 국내 대표 통신기업에서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을 선언해 결과가 주목된다. KT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5G(5세대 이동통신)과 지능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하고 있다. 지능형 네트워크는 유·무선망으로 음성과 데이터 같은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 자체에서 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KT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가치 향상 등 5대 플랫폼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5G와 결합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분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는 5월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17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KT는 5G 주도 사업자로서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4월 본격적인 5G 상용화에 맞춰 업계 최초로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슈퍼플랜은 속도 제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5G 데이터 생활을 여유롭게 누리게 한다. KT는 5G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B2C(소비자) 서비스는 물론 B2B(기업) 및 B2G(공공) 분야와의 협업 서비스도 일찍부터 준비했다.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세계 최초 5G 조선소를 추진 중이며, 커넥티드카를 위해 국내외 자동차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U+ 혁신 가속… 5G 1위 달성할 것”

    “LGU+ 혁신 가속… 5G 1위 달성할 것”

    지난 16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평소에 “판을 흔들겠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 ‘만년 3등’ 이동통신 사업자의 꼬리표를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맞이해 떼어버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 1년간 그 어느 때보다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 부회장은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똘똘 뭉쳐 쉴 새 없이 달려온 결과 5G 상용화 100일에 ‘5G 점유율 29%’를 달성했다”면서 “전 사가 하나가 돼 철저한 준비로 혁신을 주도한 결과”라고 격려하며 5G 시장 1위 달성을 다짐했다. 하 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저가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 국내 최초 로밍 음성 수신 무료화, 중국·일본에선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쓰는 로밍 서비스 공개, 인터넷TV(IPTV)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를 콘텐츠로 도입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쏟아냈다. 그 결과 20년 이상 고착돼온 이통 3사의 5:3:2 점유율 구조가 5G 시장에서는 4:3:3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5G 스마트폰이 첫선을 보인 지난 4월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 역시 LG유플러스가 약 31%(알뜰폰 제외)를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하 부회장은 직접 현장을 챙겼다. 고객의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더 듣고, 책상머리에서는 모를 수 있는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한 행보였다. 그는 고객센터, 스마트폰 판매점, 기지국 등을 가리지 않고 다니며 지난 1년간 약 43회의 출장 스케줄을 소화했다. 2년차를 맞이한 하 부회장 앞에 놓여진 최대 과제는 ‘알뜰폰 시장 1위’ CJ헬로의 인수 문제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해당 문제를 심사 중이다. 하 부회장은 “인수 후 CJ헬로 직원들의 안정적 고용 승계와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 심사가 조속히 완료돼 우리의 다양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기 고장 신고 전화비, 내가 내야 한다고?

    전기 고장 신고 전화비, 내가 내야 한다고?

    최근 한국전력에 전기 고장 신고를 하려던 최모(52)씨는 홈페이지에 적힌 ‘발신자 부담’ 표시를 보고 흠칫 놀랐다. 통화 시간이 5분 남짓에 불과해 부담스럽지는 않았지만, 서비스 이용자가 불편사항 문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기 때문이다. 최씨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한 문의가 익숙지 않아 유선 전화를 사용하는 편인데, 공공기관 문의 전화에 발신자 부담인 것은 처음 알았다”며 “그나마 ‘발신자 부담’을 알려줘 한편으로는 정직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30대 최모씨는 부모님의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을 돕다 대표번호(1588 등)로 시작하는 공공기관 전화번호가 음성 무제한 통화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가 통화’는 무제한 제공되지 않는다는 문구를 보고 대리점 직원에게 문의하자 “1588 같은 대표번호는 일반 통화가 아닌 부가 통화로 잡힌다”는 설명을 들었다. 소비자 비판에도 불구하고 특수번호와 대표번호를 사용하는 공공기관들이 ‘수신자 부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무료 ‘14 대표번호’(14XXXX)를 만들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내건 정부의 ‘말발’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과기부에 따르면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쓰고 있는 민원용 전화번호는 크게 3~4자리로 구성된 특수번호와 1588과 1577 등 4자리 번호로 시작하는 대표번호로 나뉜다. 길게는 수십년째 같은 번호를 유지하면서 기관을 상징하는 번호로 자리잡은 것들이다. 다만 전화요금을 대부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 과기부도 세 자리 특수번호를 ‘사업자의 민원 안내와 공공질서 유지를 위한 긴급 신고를 포함해 공익성이 현저히 인정되는 업무’ 용도로, 네 자리 특수번호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기상, 관광 등 생활정보 안내와 상담, 대국민 홍보’ 용도로 쓸 것을 규정하고 있다.●110·128·129도 9월 수신자 부담으로 전환 우선 공익성이 두드러지는 특수번호 중에서 소비자에게 요금을 전가하는 발신자 부담 번호가 많다. 생활밀착형 특수번호로 이용 빈도가 많은 것 가운데 한국전력의 123(전기 고장 신고 등), 기상청 131(기상 예보 안내), 보건복지부 1355(국민연금 상담), 한국은행 1369(금융정보 조회)가 대표적이다. 한 달에 최소 70만통부터 최대 500만통까지 소비자 전화가 집중되는 번호다. 2017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 대표번호에만 한 달 평균 542만통이 걸려 왔고, 한전의 대표번호도 234만통이나 왔다. 그나마 107(과기부 내 장애인 통신 중계서비스), 124(과기부 내 디지털방송 전환 안내) 등 일부 번호들은 국회 등에서 지적이 쏟아지자 지난해부터 수신자 부담으로 요금 체계를 개편했다. 110(국민권익위원회 내 정부민원 안내센터), 128(환경부 내 환경오염 신고), 129(보건복지부 내 통합복지콜센터)도 오는 9월 수신자 부담 번호로 전환한다. 네 자리 특수번호 가운데 우정사업본부의 1300(우체국 민원 상담)이 대표적으로 수신자 부담으로 운영되는 번호다.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일종의 특혜를 받아 3~4자리 특수번호를 사용하는 기관은 번호 변경 없이도 요금 부담 체계를 바꿀 수 있다”면서 “결국 발신자 부담 혹은 수신자 부담으로 할지는 각 기관의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발신량이 많은 경찰청 112(범죄 신고), 소방청 119(화재 신고), 관세청 125(밀수사범 신고)는 일찌감치 무료 전화로 운영되고 있다. 1588, 1577, 1566, 1544 등으로 시작되는 8자리 대표번호 역시 많은 공공기관이 채택하고 있지만 모두 소비자가 요금을 내는 ‘발신자 부담’을 적용하고 있다. 이 대표번호들은 주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쓰고 있다. 특히 대규모 콜센터를 가진 공공기관들이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 2015~2017년 1조 8000억원 지불 문제는 요금 체계 고지가 없는 상황에서 대표번호 발신에 따른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이동통신 3사의 대표번호 통화량은 154억 1708만분으로, 1분 통화요금이 118.8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조 8000억원가량의 통화요금을 소비자가 지불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여기에 ‘1588-XXXX’을 비롯해 대표번호는 발신 때 일반 통화가 아닌 부가 통화로 집계돼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라도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통신사들이 비싼 ‘접속료’를 이유로 부가 통화에 대해서는 별도의 과금 구조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사업자들은 부가 통화의 경우 별도의 장비가 투자되기 때문에 원가를 상쇄하기 위해서라도 일반 통화처럼 취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대표번호 통화량이 많은 소비자라면 기본요금 외에 별도의 요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3~4자리로 구성되는 특수번호는 이통사들이 일반 통화처럼 취급하고 있어 음성 무제한에 가입한 소비자라면 별도 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수번호와 대표번호가 가계통신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과기부는 지난 4월 수신자 요금 부담 전용 ‘14 대표번호’(14XXXX)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호응하는 곳이 많지 않다. 가입한 곳이 전체 14만 9000여개 공공기관·기업 가운데 20여곳, 가입 의향을 밝힌 곳도 30~40곳에 그쳤다. 이마저도 공공기관이 아니라 대부분 민간기업이 가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14 대표번호, 080 번호 전철밟나” 우려도 ‘14 대표번호’의 경우 기존 총 10자리 번호로 구성된 ‘080 무료번호’와 달리 6자리에 불과해 가입자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과기부는 지난 1월 개정안 고시 때 대형 콜센터를 운영 중인 500여개 기업이 이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 예측과 달리 가입자가 늘지 않아 일찌감치 사양화 추세에 접어든 ‘080 무료번호’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07~2008년 약 24억~27억분으로 대표번호와 유사한 통화량을 보이던 ‘080 무료번호’는 2017년 통화량 9억분에 그쳐 50억분에 육박한 대표번호 통화량과 대조를 이뤘다. 과기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포함한 대표번호 사용 기관에 공문을 보내 ‘14 대표번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내부 콜센터 개선 작업에 시간이 소요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기관들은 “예산 부담… 당장 도입 어려워” 공공기관들은 소비자 무료번호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예산을 비롯해 현실적인 어려움 탓에 당장 도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기업 관계자는 “콜센터 직원만 100명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하루 콜 유입수가 많은 상황에서 1년에 억원 단위로 발생하는 통신비를 갑자기 부담하기는 어렵다”며 “여기에 실제 도입한다고 해도 준비 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다른 공공기관 관계자는 “부처나 공공기관이 특수번호, 대표번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번호가 갖는 홍보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14 대표번호’에 대한 설명과 홍보가 더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5G 서비스 문제 알고도 강행…세계 최초 집착, 소비자 속여”

    “5G 서비스 문제 알고도 강행…세계 최초 집착, 소비자 속여”

    민간 심의자문위 “이용자 이익 저해” 반려 정부 최종 심의 전 이통사 행사 이미 발표 과기부 “강행할 목적이었다면 반려 안 해”“10만원짜리 5G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데 너무 안 터져 기능을 꺼 버렸습니다.”, “5G가 안 터져 LTE 전환 대기 때문에 카카오톡 문자 전송에 3분이 걸립니다. 속 터져요.” 이동통신 3사가 지난 4월 3일부터 상용화한 5G 서비스는 각 업체의 적극적 홍보로 석 달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여러 시민단체에는 “분통 터진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참여연대는 4일 감사원에 “5G 이용약관 인가 과정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무를 유기해 무리한 인가를 내줬다”며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가 이날 공개한 과기부 ‘5G 이용약관 인가 심사자료’ 등을 종합하면 5G 상품 문제는 이미 심의 과정부터 지적됐다. 서비스가 불안정해 사용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인가를 내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동통신사와 같은 과점 사업자가 신규 상품을 출시할 때는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자문위원회를 거친 뒤 과기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심의자문위는 지난 3월 5일 SK텔레콤의 5G 요금제 인가 신청에 “이용자 이익 저해성 및 요금 적정성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원안대로 인가하기엔 문제가 있다”며 반려했다. 그러나 같은 달 25일 SK텔레콤은 5만원대 요금제 등을 추가해 재신청했고, 이튿날 회의에서 심의자문위는 인가 권고 의견을 냈다. 권고 사유로는 “시장 초기의 불확실성을 고려하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이용약관의 인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팀장은 “5만원대 요금제는 바로 위 7만원대 요금제와 비교하면 데이터당 요금이 13배에 달해 이용 가치가 없는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심의자문위의 최종 심의(3월 26일)가 끝나기 전인 3월 18일 이미 언론을 통해 정부-이통사 5G 상용화 행사가 발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가 회의가 사실상 ‘깜깜이’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참여연대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5G 심의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과기부는 심의자문위 명단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비공개했다. 또 회의록은 “작성하지 않아 존재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조형수 변호사는 “통신사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피해를 입힌 셈”이라며 “앞으로 저가 요금제 출시, 기지국 부족 해결은 물론이고 불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한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강행할 목적이었다면 애초에 1차 반려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움짤’이 동영상보다 데이터 소모 더 많다

    ‘움짤’이 동영상보다 데이터 소모 더 많다

    움짤 평균 47.7MB… 동영상 32.5MB이른바 ‘움짤’이 포함된 블로그에 접속하면 동영상을 볼 때보다 더 많은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움짤을 자주 보면 요금이 과다하게 나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움짤(GIF)은 파일 1개에 복수의 이미지를 저장해 동영상처럼 보이는 이미지 포맷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이 잦은 젊은층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블로그 무선데이터 소모량 측정 결과를 보면 움짤 블로그 접속 시 평균 47.7MB의 데이터가 소요된다. 이는 4분 13초짜리 동영상을 볼 때 쓰이는 데이터(32.5MB)보다도 많고, 일반 이미지가 담긴 블로그에 접속했을 때 소모량(2.6MB)의 18배 수준이다. 모바일 게임(배틀그라운드)을 10분 동안 했을 때 나타난 데이터 소모량은 5.8MB였다. 움짤이 데이터 소모량이 많은 것은 여러 이미지를 덧붙이는 과정에서 파일 크기가 불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통위가 네이버, 다음 등 10개 블로그에 게시된 움짤의 데이터를 평균해 보니 1.91MB로 이미지 파일(0.07MB)보다도 27배나 컸다. 또 움짤이 포함된 블로그에 접속한 뒤 첫 화면에서 대기했을 경우와 처음부터 끝까지 봤을 때 데이터 소모량에 큰 차이가 없어 접속 자체만으로 많은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움짤 블로그 접속 시 소요되는 데이터(47.7MB)를 LTE 정액요금제 사용자가 데이터를 초과 사용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통신요금 1075원이 추가 부과된다. 방통위 최성호 이용자정책국장은 “GIF 파일은 동영상처럼 생동감이 있으면서 사진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어 사용이 늘고 있다”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데이터 용량이 부족한 경우 가급적 와이파이 접속을 통해 이용해야 통신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각 통신사의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 소모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요금을 덜 내는 방법으로 꼽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5G 상용화 한 달’ KT 10만명 최다 가입…통신품질 개선·‘킬러 콘텐츠’ 확보 과제

    SKT 9만명 2위… 기존 시장구도 깨져 ‘고객 만족 서비스’·기지국 확대 경쟁 5G망 활용 의료·미디어 사업도 늘어 가입자 26만명, 기지국 5만 4202개, 기지국 장비 11만 7001대, 이동통신 2위 사업자인 KT의 선전…. 지난달 3일 세계 최초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한 달여 만에 달성한 기록과 변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9일 기준 가입자 수를 공개했다.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KT 38.5%, SK텔레콤 34.6%, LG유플러스 26.9%로 알려졌다. 이통 3사 중 KT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51분 기준으로 갤럭시S10 5G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9만명이 SK텔레콤, 7만명이 LG유플러스를 선택한 것으로 추산된다. LTE(4G·4세대 이동통신) 시절까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점유율이 5:3:2 정도로 고착됐던 기존 시장 구도가 깨진 모습이다. KT는 이통 3사 간 벌어졌던 5G 무제한 요금제, 삼성 갤럭시S10 5G에 대한 구매 지원금(보조금) 경쟁을 이끌어 왔다. 다양한 통신 서비스 경험 욕구가 강한 2040세대, 가상현실(VR) 기기 사용에 호기심이 많은 얼리어답터들이 5G 초반 시장을 이끌면서 KT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5G 통신품질 관련 문제제기가 이어지면서 통신사들이 당면한 과제 역시 통신품질 개선, 5G 콘텐츠 확보 등으로 옮겨지고 있다. 5G에서 LTE로, 혹은 반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등 데이터 통신 지연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통 3사는 5G 품질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텔레콤은 엔지니어 약 300명을 전국에 배치해 고객 요청이 오면 24시간 내 현장에 방문해 고객 거주지의 5G 단말과 네트워크 환경을 직접 점검하는 ‘5G 고객 만족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5G 커버리지 현황을 공개했던 KT는 최근 실제 개통 완료한 기지국 수를 지역·제조사별로 공개하며 5G 커버리지 맵 2.0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2만여개 5G 기지국을 구축했던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기지국 8만개를 구축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프로야구 중계, 이스포츠 중계 등 5G 콘텐츠에 이어 5G망을 활용한 B2B(기업 대 기업) 사업 기회도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SBS와 함께 5G 기반 뉴미디어 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연세대 의료원과 5G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휴처를 늘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스크림미디어, EBS와 손잡고 5G를 접목한 에듀테크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KT는 제조, 미디어, 의료, 공공 등 다양한 분야 산업 현장에서 5G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KT, 미디어·콘텐츠 앞세워 1분기 선방…무선사업은 ‘주춤’

    KT, 미디어·콘텐츠 앞세워 1분기 선방…무선사업은 ‘주춤’

    KT가 무선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선방했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8344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 7325억원이었다. 이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할인액 증가에도 작년 대비 0.2% 성장한 1조 626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가 16만 9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휴대전화 가입자는 5만 6000명 증가했다. 유선사업 매출도 유선전화 사용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 167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1.3% 성장한 4795억원이었다. KT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878만명이고 이중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해 전체 인터넷 가입자 58%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6412억원으로 작년 대비 15.7% 증가했다. IPTV 가입자는 800만을 돌파했다. IPTV 매출만 떼면 전년 동기 대비 18.4% 성장한 3774억원이었다. 콘텐츠사업 매출도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가 기여하면서 작년 대비 28.6% 성장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8390억원이었고,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호조에 관련 그룹사 성장이 더해지면서 7.2% 증가한 5758억원을 기록했다. 5G 투자를 포함한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55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KT는 5G 출시 1개월 만에 10만 가입자를 확보했고, 5G 가입자 85% 이상이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윤경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무선, 기가인터넷, 미디어·콘텐츠 등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5G 서비스에서 고객 최우선 서비스와 최고 품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5G 요금제 당분간 시행착오… 가계 통신비 지출 다시 는다

    5G 요금제 당분간 시행착오… 가계 통신비 지출 다시 는다

    5G(세대) 이동통신 경험자가 늘면서 5G 시대 통신 환경과 비용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5G 마케팅을 본격화하면서 여전히 대다수인 LTE(4G·세대) 사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게 아닐지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5G 일반 개통 뒤 열흘이 지난 14일까지 불거진 논란과 소비자들의 우려는 타당한지 진위를 가려본다.통신비 절감 공염불 - 대체로 사실 5G 상용화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이 제출한 5G 요금제 인가를 한 차례 반려하며 중저가 요금제를 포함시키도록 유도함에 따라 이통 3사 모두가 월 5만 5000원짜리 요금제를 운영한다. 기존 LTE 중저가 요금제가 월 3만~5만원대로 책정된 점을 감안하면, 이 요금제를 쓰던 소비자가 5만 5000원 5G 요금제로 갈아탄다고 가정했을 때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8만~16만원의 가계 통신비 지출이 는다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추산했다. 5G 저가형 단말기 출시가 아직 예정되어 있지 않고, 5G는 이통 3사에서만 판매할 뿐 알뜰폰 정책이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 통신비 지출을 줄일 방법은 많지 않다. 그런데 월 5만 5000원 요금제에 제공되는 8~9GB 데이터량으로는 초고화질·증강현실(AR) 콘텐츠를 충분히 즐기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결국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 또는 무제한 요금제를 써야 한다는 얘기인데, 이통 3사의 무제한 요금제는 월 8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채택됐다. 정치권이 LTE 시대 가계 통신비 절감에 공을 쏟아 왔지만, 5G란 기술 변수가 나타나며 통신비 절감 공약을 지키는 일이 한층 어렵게 된 점은 분명해 보인다. 고가 요금제 사용자들이 이통사별 선택약정할인을 통해 요금을 25% 줄여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통신사들은 안내하지만, 참여연대는 “선택약정할인은 소비자가 공시지원금을 받는 대신 선택하는 조건부 혜택이지 통신사가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보편적인 할인 혜택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망 구축 규모·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국제 비교를 했을 때 국내 통신사 요금이 정말 과도하게 비싼 것인지 반론도 제기된다. 현재 한국과 함께 5G 상용화를 단행한 미국의 버라이즌 요금제를 보면 국내에 비해 제공 데이터량은 적고, 월정액은 높은 형태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버라이즌은 월 13만 1000원에 75GB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뒤엔 문자와 메신저가 가능한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내용의 요금제를 발표했다. 무늬만 무제한 요금제 - 거짓 KT와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월 8만원대 이상 5G 무제한 요금에 일 사용량 제한이 걸려 있어 ‘무늬만 무제한’이란 비판이 나왔었다. 요금제 출시 직후 이 의혹은 사실에 가까웠지만, 시간이 지난 현재는 거짓 의혹이 됐다. KT가 지난 9일 무제한 요금제 약관에서 ‘이틀 연속 일 53GB를 초과 사용하는 경우 데이터 이용을 제한한다’는 조항을 삭제했기 때문이다. 모니터링 결과 폐쇄회로(CC)TV 등 상업적 용도로 쓰는 게 적발될 때만 무제한 사용을 못하도록 제약을 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하던 LG유플러스 역시 11일 무제한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담았던 약관 조항을 삭제했다. 결국 일 사용량 제한 단서 때문에 ‘무늬만 무제한’ 요금제란 오명은 거짓이 됐지만,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6월 말까지 가입한 고객에 한해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적용한다. 6월 말까지 가입한 경우에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가입 뒤 24개월까지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정해둔 기간이 끝난 뒤에는 요금제에 따라 월별 200~300G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LTE 환경에서는 풍족한 수준이지만, 가상현실(VR)·AR·초고화질 콘텐츠가 얼마나 늘어날지에 따라 5G 환경에서는 부족한 데이터량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시점에서 이통사들이 무늬만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는 것은 명백하게 거짓이지만, 내후년 이후에도 거짓일지는 두고 봐야 할 부분이다. 장기적으로는 IPTV,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구성되던 결합상품 구성이 5G 통신 환경에서 바뀔 수도 있어서 5G 요금제 방정식은 앞으로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갈피를 잡을 전망이다.LTE 역차별 - 대체로 거짓 인터넷 게시판에선 이통 3사의 5G 가입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기존 LTE 속도를 인위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다는 의혹이 커졌다. 통신사들은 반박하고 있다. 우선 LTE와 5G 주파수 대역은 서로 다르다. LTE 주파수 대역은 850㎒~2.6㎓, 5G 주파수 대역은 3.5㎓와 28㎓ 으로, 3G와 LTE 주파수 대역 간 겹치는 구간이 있었던 사정과 차이를 보인다. 이통사 관계자는 “LTE 기지국과 별도로 5G 기지국을 구축했기 때문에 5G 서비스 시작이 LTE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또 5G 가입자가 늘더라도 여전히 대부분의 가입자가 LTE를 사용하는 생태계에서 LTE 속도를 줄일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 게시판에선 LTE 도입 뒤 3G 속도가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집단 기억이 공유되고 있지만, 이 기억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고 이통업계는 설명했다. 실제 과기정통부 자료를 보면 LTE 스마트폰 출시 시점인 2011년 11월 앞뒤로 통신 3사의 3G 다운로드 속도는 개선됐다. 2010년 2.49Mbps, 2011년 2.63Mbps였던 3G 이동통신 서비스 속도는 2013년 5.10Mbps, 2014년 5.50Mbps로 향상됐다. 물론 이 기간 3G 인프라 투자가 늘었을 개연성은 적지만, 동시에 3G 사용자가 줄면서 반사적으로 희소해진 3G 단말기 속도에 유리한 측면이 있었다. 그럼에도 LTE 뒤 3G 서비스가 열악해졌다는 집단 기억의 이유는 LTE 출시 뒤 이통사들이 LTE 관련 마케팅에만 골몰하고 있는 동안 보유하고 있던 3G가 버벅댔던 경험을 이통사에 대한 불만 감정과 함께 기억에 새겨두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3G 자체가 LTE에 비해 원래 통신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주변 LTE 사용자에 비해 느렸던 3G의 경험이 이통사가 3G를 박대한다는 식의 기억으로 재생산됐을 가능성도 있다.가입자 승자는 KT - 알 수 없음 지난 3일 1호 가입자를 내고, 5일 일반 개통을 시작한 이통사 중에 KT가 가장 적극적으로 5G 가입자 성장세를 공개하고 있다. KT는 일반 개통일인 5일 오후 “판매 개시 6시간 30분 만에 1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가 시장에서 통했다고 KT는 자평했다. 같은 날 오후 3시쯤 LG유플러스가 “가입자 1만 5000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역시 다른 회사보다 요금제 경쟁력을 확보해 5G 초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KT가 11일 “오후 4시 50분 기준으로 5G 가입자 5만명을 돌파했다”며 카운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가입자 수 공개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다. SK텔레콤 측은 “1위 사업자로서 초기 가입자 숫자 경쟁을 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5G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KT가 갤럭시S10 LTE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10 5G 출시 뒤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초기 가입자 확보 경쟁 국면에선 통신 품질보다 마케팅 적극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통사별로 제공하는 5G 콘텐츠에도 아직 두드러진 차별 지점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출시 열흘 동안의 성적만으로 이통 3사의 5G 성적표를 매기는 것은 섣부른 측면이 있다. 이는 글로벌 경쟁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한국의 5G 스마트폰 도입률이 올해 5.5%, 내년 10.9%로 국가별 도입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올해 5G 스마트폰 도입률 예측은 국가별로 일본 1.1%, 미국과 중국이 0.4%씩으로 한국보다 낮다. 2020년엔 이 수치가 일본 5.2%, 미국 4.7%, 중국 2.8%로 오를 전망이다. SA는 하지만 2023년이 됐을 때 5G 스마트폰 도입률은 한국이 44.6%로 55.5%인 일본이나 53.9%인 미국에 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중국의 5G 스마트폰 도입률은 27.4%로 예측됐다. SA 예측치를 참고하면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도입률이 높은 통신환경을 활용해 통신 품질과 콘텐츠, 미래 기술과 5G의 결합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기간은 5G 도입 초반부로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주도권 경쟁은 이미 치열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5G 플러스 전략발표에서 “5G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5G 상용화 관련 연설을 하며 “5G 네트워크가 21세기 미국의 번영과 국가 안보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5G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며, 중국은 네트워크 장비 단계에서부터 5G 글로벌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노리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데스크 시각] ‘개문발차’ 5G, 내실을 다져라/조현석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개문발차’ 5G, 내실을 다져라/조현석 산업부장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출시된 지난 5일 솔깃한 제안이 들어왔다. 가입한 통신사 대리점으로부터 “기존 통신요금보다 월 5000원 정도 더 내는 요금제로 바꾸면 추가 요금 없이 갤럭시S10 5G로 바꿔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지난해 9월 갤럭시노트9으로 바꿔 기기 할부금이 15개월 이상 남았는데도 전액 보상해 주겠다는 것이다. 주말 5~6일 이틀간만 진행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서둘러 달라는 말도 남겼다. 처음 상용화된 5G에 대한 궁금증이 컸지만 ‘설마 공짜로 바꿔 줄까’라는 의구심과 8개월밖에 사용하지 않은 기기가 아까워 고민 끝에 포기했다. 아니나 다를까. 주말이 지나자 통신사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불법 보조금을 뿌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주말에 서울의 한 전자상가를 다녀온 사람들은 내가 받았던 제안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5G로 바꾼 사람도 있었다. 139만 7000원인 갤럭시S10 5G(256GB)를 90만원 넘게 할인받고 구매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얼리어답터’ 사이에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속속 쏟아졌다. LTE(4G)보다 20배 빠르고 끊김이 없다는 5G 서비스에 대해 LTE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불만을 이어졌다. 5G 전국망을 제대로 갖춰 놓지 않은 채 서둘러 불완전 개통을 한 탓이다. 5G 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12만개 이상의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통신 3사별 5G 전국망은 20% 수준에 불과하다. 그것도 서울과 수도권, 5대 광역시에만 집중 설치한 것으로 내년은 돼야 전국적인 5G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완전 무제한 요금제라고 홍보한 통신사들이 일일 데이터 사용량 제한 조항을 약관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과 5G를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거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5G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개문발차(開門發車·문을 열어 둔 채 서둘러 차를 출발시킴)한 상황이다. 세계 최초 경쟁을 벌이던 미국이 개통을 앞당기려 하자 지난 3일 밤 11시 심야에 기습 개통하는 등 상용화를 서두른 면이 있지만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서 의미 있는 일이다.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조만간 전 세계에서 본격적인 5G 경쟁이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5개 서비스와 차세대 스마트폰, 로봇, 드론 등 10개 산업 분야를 ‘5G+(플러스) 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2026년까지 정부와 민간이 5G플러스 전략 산업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경쟁국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엄청난 투자를 통해 내년 5G 상용화를 예고한 중국은 5G 개통은 한국이 앞섰지만 진정한 승자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일본 통신 기업들은 향후 5년간 3조엔(약 30조원)을 투자해 5G 시설을 확충한다. 사실 우리나라가 5G 상용화 선언만 빨랐을 뿐 경쟁국에 비해 크게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경쟁국에 추월당하지 않도록 5G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에 더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입지를 굳히려면 기지국 확충과 콘텐츠 확충은 물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무력화 등 과열된 시장도 바로잡아야 한다. 5G를 계기로 통신사의 판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고객 유치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통신사들도 불법 보조금으로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제대로 된 5G의 속도와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 투자와 기술 개발에 뒤처져 훗날 세계 시장에서 ‘상용화 선언만 1등’이었다는 비아냥을 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hyun68@seoul.co.kr
  • LG유플러스도 ‘무늬만 5G 무제한’ 논란

    일일 데이터 제한… 불완전판매 의혹도 “CCTV 등 상업적 사용자만 해당” 반박 LG유플러스 5G(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약관에 ‘사용량에 따라 데이터를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관련 내용이 소비자에게 적극 공개되지 않아 KT 무제한 요금제에 이어 ‘무늬만 무제한’ 논란이 또 제기됐다. LG유플러스는 8일 “폐쇄회로(CC)TV 등 상업용 사용자에 해당되는 조항”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4일 월 8만 5000원, 월 9만 5000원의 데이터 완전 무제한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하면서 LG유플러스는 상반기 가입 고객에게 24개월 동안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LG유플러스 5G 이동전화 이용약관엔 ‘2일 연속으로 일 50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해지 또는 데이터 속도 제어, 차단 등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불완전 판매 의혹도 제기됐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조항은 개인 데이터를 상업적으로 쓰거나 악용하는 경우를 대비한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일반 고객들에겐 별도의 데이터 차단이나 속도 제한 조건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5G 무제한 데이터를 받아 폐쇄회로(CC)TV용으로 쓰거나 기계 대 기계(M2M) 통신에 이용할 경우 데이터 차단을 할 수 있게 대비한 조치란 설명이다. 다만 고객이 이틀 연속 50GB를 초과할 경우 데이터 제한을 위한 모니터링 대상이 될 여지는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앞서 KT가 홈페이지에 ‘이틀 연속 일 53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2G 속도인 1Mbps로 데이터 속도 제어를 적용하고 이용 제한, 차단 또는 해지될 수 있다’고 무제한 요금제에 단서를 단 게 알려지며 ‘무늬만 무제한’이란 비판이 나왔었다. 이용자뿐 아니라 통신사 역시 5G 본격화 이후 일 사용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어 관련 논란이 불거진다는 진단도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소비자 기만하나…통신사 5G 요금 올리고 혜택 ‘눈속임’ 논란

    소비자 기만하나…통신사 5G 요금 올리고 혜택 ‘눈속임’ 논란

    5G 서비스를 출시한 통신사들이 요금은 올리는 반면 혜택은 축소하거나 제대로 알리지 않는 ‘꼼수’를 부려 소비자를 기만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완전 데이터 무제한’이 무제한이 아닌데도 그럴싸하게 광고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 대한 시정조치와 함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5일 LTE보다 비싼 요금제로 5G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일부 소비자에 대한 혜택은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5G 요금제에 대해 일부 할인제도와 적립제도, 상품, 멤버십 등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미적용 할인제도는 월 이용요금이 일정액 이상이면 1만원가량을 할인해 주는 사용기간 선택 할인서비스(쇼킹스폰서 기본형)와 장기고객 할인 등이다. 보너스 마일리지와 장기할인 마일리지, 기변포인트 프로그램, 심플 적립 프로그램 등 적립제도도 적용되지 않는다. 최대 10명으로 묶인 그룹 간 통신요금을 최대 50% 할인하는 ‘완소친 할인제’와 데이터를 본인 명의의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공유해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쉐어링’도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우량고객 장기할인과 온라인 가입신청 요금할인 등도 5G 이용자에게는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장기 고객들 사이에서는 5G 가입자 유치에 초점을 맞춘 KT가 고객들의 동의도 얻지 않고 기존 고객들에 대한 할인을 축소하는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KT는 5G 서비스에 맞는 새 혜택으로 바꾼 것이라며 VIP 혜택과 로밍서비스 혜택 등은 오히려 더 늘렸다고 반박했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보다 9000원 저렴한 ‘슈퍼플랜 베이직’은 카카오톡 등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 속도의 해외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신설된 멤버십 VVIP 등급은 슈퍼플랜 스페셜·프리미엄 가입자와 연간 200만원 이상 쓴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년 15만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고 게 KT 측의 설명이다.LG유플러스는 일일 사용량이 제한돼 있는 5G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약관에만 명시한 채 홈페이지는 공개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약관에 “사용량에 따라 데이터를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항은 154쪽 분량의 약관에 한줄만 포함한 채 홈페이지 등에는 공개되지 않아 불완전 판매 논란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LG유플러스는 월 8만 5000원과 9만 5000원의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을 출시하면서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24개월간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LG유플러스 5G 이동전화 이용약관 중 5G 요금제 11항에는 ‘2일 연속으로 일 50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해지 또는 데이터 속도제어, 차단 등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조건이 명시돼 있다.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현실(VR) 등 5G 핵심 콘텐츠의 데이터 소모량이 시간당 10∼15GB 수준이어서 2시간 분량 콘텐츠 2편을 이틀 연속 시청하면 ‘일 50GB 제한’에 걸려 5G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업계 최초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KT도 홈페이지의 ‘데이터 FUP’(공정사용정책) 조항에 ‘이틀 연속 일 53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2G 속도인 1Mbps(초당 메가비트)로 데이터 속도제어를 적용하고 이용 제한, 차단 또는 해지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논란이 일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KT와 달리 홈페이지나 언론 보도자료에 FUP를 안내하면서 ‘일 50GB 제한’을 공개하지 않아 불완전 판매와 허위 광고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은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2015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통사들이 요금제별로 데이터, 음성 또는 문자 사용에 일부 제한을 두고도 ‘OO무제한’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 광고한 데 대해 표시광고법 위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표현을 변경하고 소비자에게 보상하도록 했다. 게다가 LG유플러스는 일 50GB 초과 시 제어 속도나 차단 범위 등도 명확히 고지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 혼선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신사 약관에는 ‘가입 과정에서 고객에게 부가서비스와 요금제 등 주요 내용을 명확히 고지해야 된다’고 돼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요금제 등 주요 내용을 고객에게 명확히 고지하지 않으면 ‘불완전 판매’로 규정돼 구매 14일 이내 무조건 환불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측은 ‘일 50GB 제한’에 대해 “곧바로 이용을 차단하지 않고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 상업용으로 쓸 경우에만 차단할 것”이라면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늦게 출시하면서 홈페이지에 올리지 못한 것일 뿐 고의 누락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G 터지지 않는 5G폰”… 데이터 속도·지연시간 불만 속출

    “5G 터지지 않는 5G폰”… 데이터 속도·지연시간 불만 속출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 차이 너무 커” “새벽 시간 5G·LTE 어느 것도 안 잡혀” 이통사 “상용화 초기, 최적화 여지 많아…속도 측정하는 앱도 부정확할 수 있어” KT 무제한 요금, 일일 사용량 제한 논란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 출시 사흘째인 7일 정보기술(IT) 블로그와 커뮤니티 등에는 5G 스마트폰 사용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5G의 장점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이날 전자기기·IT 정보 커뮤니티인 클리앙, 네이버 삼성 스마트폰 카페 등에 올라온 회원들의 5G 스마트폰 개통 후기와 속도 인증 글을 보면 통신사를 막론하고 ‘5G가 터지지 않는다’, ‘다운로드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 ‘다운로드와 업로드의 속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지연시간(PING)은 LTE와 별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한 클리앙 사용자는 지연 시간이 24.4밀리초(ms, 0.001초)로 기록된 속도측정앱 ‘벤치비’ 캡처 사진과 함께 “핑(지연시간)만 보면 LTE인 줄 알겠다”고 썼다. 한 삼성 스마트폰 카페 사용자는 “새벽에 스마트폰이 40분간 5G와 LTE 기지국 어느 것도 잡지 못했다”면서 “알고 샀지만 3G에서 LTE 넘어갈 때보다 더 안 좋은 것 같다”고 적었다.통신사들도 상용화 초기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상용화 초기엔 최적화 여지가 매우 많아 속도가 기대보다 느릴 수 있다”면서 “속도 측정 앱들도 실제 5G 네트워크를 측정해 보는 게 처음이긴 마찬가지라서 다소 부정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주로 쓰는 다운로드 속도를 우선 최적화하기 때문에 업로드 속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지연시간은 초기 논스탠드얼론(NSA) 방식으로는 10ms 이내로 줄이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NSA 방식은 상용화 초기 5G 표준으로 기지국까지 연결된 유선망을 LTE로 쓰고 기지국과 단말 사이 무선망엔 5G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KT는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실제로는 사용량에 따라 데이터를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터 공정사용정책(FUP)’ 조항 때문인데, 조항은 2일 연속으로 하루 53GB를 초과해 쓰면 최대 1Mbps(초당 메가비트)로 데이터 속도 제어를 적용하고 이용 제한, 차단 또는 해지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만약 월초 이틀간 106GB를 사용했다가 속도 제한에 걸리면 5G 데이터 제공량은 사실상 106GB에 불과하게 된다. 이에 대해 KT는 “데이터 FUP는 소수 상업적 이용자들의 네트워크 독점으로부터 일반 고객의 데이터 이용 피해 보호 차원에서 반영한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실제 일반 사용자들은 이틀 연속 53GB를 초과해 사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공지하지 않은 것, 타 통신사와 달리 조항을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한 것은 잘못이라는 사용자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안터져” “지연시간 LTE급”…5G 개통 고객 불만 속출

    “안터져” “지연시간 LTE급”…5G 개통 고객 불만 속출

    정보기술(IT) 블로그와 커뮤니티 등에 지난 5일 출시된 5G 스마트폰에 관한 불만 섞인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7일 전자기기·IT 정보 커뮤니티인 클리앙, 네이버 삼성 스마트폰 카페 등에 올라온 회원들의 5G 스마트폰 개통 후기와 속도 인증 글을 보면, 통신사를 막론하고 ‘5G가 터지지 않는다’, ‘다운로드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 ‘다운로드와 업로드의 속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지연시간(PING)은 LTE와 별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 클리앙 사용자는 지연시간이 24.4밀리초(ms, 0.001초)로 기록된 속도측정앱 ‘벤치비’ 캡처 사진과 함께 “핑(지연시간)만 보면 LTE인줄 알겠다”고 썼다. 한 삼성 스마트폰 카페 사용자는 “새벽에 스마트폰이 40분 간 5G와 LTE 기지국 어느것도 잡지 못했다”면서 “알고 샀지만 3G에서 LTE 넘어갈 때보다 더 안좋은 것 같다”고 적었다.통신사들도 상용화 초기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상용화 초기엔 최적화 여지가 매우 많아 속도가 기대보다 느릴 수 있다”면서 “속도측정 앱들도 실제 5G 네트워크를 측정해 보는 게 처음이긴 마찬가지라서 다소 부정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주로 쓰는 다운로드 속도를 우선 최적화하기 때문에 업로드 속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지연시간은 초기 논스탠드얼론(NSA) 방식으로는 10ms 이내로 줄이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NSA방식은 상용화 초기 5G 표준으로 기지국까지 연결된 유선망을 LTE로 쓰고 기지국과 단말 사이 무선망엔 5G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KT는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실제로는 사용량에 따라 데이터를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터 공정사용정책(Fair Use Policy) 조항 때문인데, 조항은 2일 연속으로 하루 53GB를 초과해 쓰면 최대 1Mbps(초당 메가비트)로 데이터 속도제어를 적용하고 이용 제한, 차단 또는 해지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만약 월초 이틀간 106GB를 사용했다가 속도 제한에 걸리면 5G 데이터 제공량은 사실상 106GB에 불과하게 된다. 이에 대해 KT는 “데이터 FUP는 소수 상업적 이용자들의 네트워크 독점으로부터 일반 고객의 데이터 이용 피해 보호차원에서 반영한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실제 일반 사용자들은 이틀 연속 53GB를 초과해 사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공지하지 않은 것, 타 통신사와 달리 조항을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한 것은 잘못이라는 사용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완전 무제한’ KT 5G…소비자 모르게 사용량 제한 논란

    ‘완전 무제한’ KT 5G…소비자 모르게 사용량 제한 논란

    KT가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놨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사용량에 따라 데이터를 제한할 수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KT는 ‘KT 5G 슈퍼플랜’ 요금제 3종을 월 8만원에서 13만원 사이로 출시해 국내에서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KT의 ‘데이터 FUP’(공정사용정책) 조항을 살펴보면 이틀 연속 하루당 53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최대 1Mbps로 데이터 속도 제어를 적용하고 있다. 또 이용 제한과 차단 또는 해지까지 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단시간에 대용량 데이터를 유발하는 서비스 이용으로 네트워크 과부하가 발생해 다른 일반 이용자의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에도 데이터 속도 제어가 가능하다. 5G의 핵심 콘텐츠인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현실(VR) 콘텐츠의 1시간가량 데이터 소모량은 10GB에서 15GB 수준이다. 만약 2시간짜리 콘텐츠 2편을 이틀 연속 시청할 경우 ‘일 53GB 제한’에 걸려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FUP는 상업용 사용이나 불법 P2P 접속 등 ‘무제한’ 요금제의 비정상적인 사용을 막기 위해 만든 규정이다. 하지만 이를 모든 가입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소비자들이 예약 가입할 때나 개통하는 현장에서 이러한 FUP 조항에 대한 안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일반 사용자의 일 한도 상한이 없으며 LG유플러스는 CC(폐쇄회로)TV 연결, M2M 등 데이터를 상업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차단 조건을 내걸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SKT, 갤S10 5G 지원금 기습상향... 이통사 5G 가입자 유치 경쟁 ‘과열’

    5일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가 일반판매에 들어가면서 이통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경쟁사 대비 최대 3배의 공시지원금을 내놓는다고 홍보하자 SK텔레콤이 오후 들어 공시지원금을 기습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5일 오후 요금제별 최소 32만원에서 최대 54만6000원으로 높였다. 앞서 이날 오전 발표한 공시지원금은 최소 13만4000원(5만5000원 ‘슬림’ 요금제 기준)에서 최대 22만원(12만5000원 ‘5GX 프리미엄’ 요금제 기준)이었는데 2배 이상 올린 것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이날 오전 3사 중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며 최소 30만8000원에서 최대 47만5000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초기 가입자 감소를 우려해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기간이었던 이달 3일에는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을 11만2000원∼19만3000원으로 안내했다가 이날 공시지원금을 높여 발표했다. 무제한 요금제인 5G프리미엄(9만5000원), 5G스페셜(8만5000원)에 가입하면 47만5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5G스탠다드(7만5000원), 5G라이트(5만5000원) 가입 고객도 각 41만9000원, 30만8000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공시지원금 변경은 모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에는 공시 내용과 관련된 정보를 최소 7일 이상 변경 없이 유지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두 사례 모두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단통법 위반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기간 중에 변경한 것이라 법 위반으로 보지 않고, SK텔레콤은 정식 출시 이후 일주일이 안 돼 바꾼 것으로 보이므로 단통법 위반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SK텔레콤의 향후 시정 명령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사중 KT는 요금제별 최소 10만9000원∼21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해 유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을 당장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는 14시 25분 기준 갤럭시 S10 5G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갤럭시 S10 5G 가입자가 15시 기준 1만 5000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갤럭시S10 5G’ 시판 개시…이통3사 공시지원금 전쟁 ‘치열’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5일 정식 출시되면서 5G 서비스 가입자 확보를 위한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 경쟁이 치열하다. LG유플러스는 5일 ‘갤럭시S10 5G’에 공시지원금을 최대 47만5000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많으며 경쟁사들이 20만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점을 고려할 때 2~3배 높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5G 프리미엄(9만5000원)’과 ‘5G 스페셜(8만5000원)’에 가입하면 47만 5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5G 스탠다드(7만5000원)’와 ‘5G 라이트(5만5000원)’ 가입 고객도 각각 41만9000원과 30만8000원을 지원한다. 5G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다른 통신사의 기본료가 비슷한 요금제와 비교해 최대 31만3000원을 더 제공해 지원금이 약 3배가량 높고 다른 요금제도 타사 대비 약 2배 이상 지원금을 더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는 갤럭시 S10 LTE 출시 시 지원금 17만9000원과 비교하더라도 29만6000원이 높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모델로는 전례가 없는 최고 수준의 지원금 혜택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13만4000원~22만원, KT는 최소 10만9000원~21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5G요금제별로 최대 22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지원금 수준은 ?슬림 13만4000원 ?5GX 스탠다드 16만원 ?5GX 프라임 18만7000원?5GX 플래티넘 22만원이다. KT의 공시지원금 수준은 SK텔레콤보다 다소 낮게 책정했다. KT 공시지원금은 ?5G 슬림 10만9000원 ?슈퍼플랜 베이직 15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16만2000원 ?슈퍼플랜 프리미엄 21만5000원이다. 규정상 공시지원금은 일주일 동안 변동없이 적용되기 때문에 오는 11일까지 이 공시지원금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KT, 갤럭시S10 5G 출시… 이제훈과 고객 초청행사

    KT, 갤럭시S10 5G 출시… 이제훈과 고객 초청행사

    삼성 갤럭시S10 5G 출시에 맞춰 이동통신 3사가 5일 5G(세대) 이동통신 일반 개통을 시작했다. KT는 이날 서울 강남역 근처에 마련한 팝업스토어 ON식당에서 ‘갤럭시S10 5G’ 공식출시를 기념해 고객 초청행사를 열었다. 배우 이제훈과 갤럭시S10 5G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자기기와 외식 초대권 등을 내건 경품행사에서 1등에 당첨된 고객 오원창씨는 KT 슈퍼체인지와 최신형 삼성전자 노트북 Pen S를 받았다. 오씨는 “갤럭시S10 5G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으로 넓은 화면과 강력한 카메라에 KT 슈퍼찬스를 활용해 구입했다”면서 “통신사 중 가장 파격적인 요금제인 슈퍼플랜으로 KT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이용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KT 5G 슈퍼플랜 요금을 출시했다. 월 8만원(VAT 포함)인 슈퍼플랜 베이직은 5G 데이터를 속도제어 없이 완전무제한 제공하고, 해외 로밍데이터를 최대 100Kbps 속도로 제공한다. 월 10만원인 슈퍼플랜 스페셜과 월 13만원인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데이터 무제한 사용에 더해 월 최대 8만 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 4500원 상당의 단말분실 파손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이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해외에서 최대 3Mbps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제공한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KT는 고객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T 5G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던 갤럭시S10 5G 단말기를 반납하고 갤럭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4000원이며, 월정액 8만원 이상 쓰는 5G 이용자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 100% 차감으로 부담을 줄였다. 가입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스마트폰을 매년 바꾸는 고객을 위한 슈퍼렌탈도 있다. 갤럭시S10 5G(256G)를 1년 대여할 경우 24개월 할부금인 월 6만 1850원(연 5.9% 분할상환수수료 포함)보다 저렴한 월 5만 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렌탈 이용기간엔 최대 30만원 한도로 보장되는 파손보험을 무료 제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KT, 갤럭시S10 5G 출시… 이제훈과 고객 초청행사

    KT, 갤럭시S10 5G 출시… 이제훈과 고객 초청행사

    삼성 갤럭시S10 5G 출시에 맞춰 이동통신 3사가 5일 5G(세대) 이동통신 일반 개통을 시작했다. KT는 이날 서울 강남역 근처에 마련한 팝업스토어 ON식당에서 ‘갤럭시S10 5G’ 공식출시를 기념해 고객 초청행사를 열었다. 배우 이제훈과 갤럭시S10 5G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자기기와 외식 초대권 등을 내건 경품행사에서 1등에 당첨된 고객 오원창씨는 KT 슈퍼체인지와 최신형 삼성전자 노트북 Pen S를 받았다. 오씨는 “갤럭시S10 5G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으로 넓은 화면과 강력한 카메라에 KT 슈퍼찬스를 활용해 구입했다”면서 “통신사 중 가장 파격적인 요금제인 슈퍼플랜으로 KT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이용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KT 5G 슈퍼플랜 요금을 출시했다. 월 8만원(VAT 포함)인 슈퍼플랜 베이직은 5G 데이터를 속도제어 없이 완전무제한 제공하고, 해외 로밍데이터를 최대 100Kbps 속도로 제공한다. 월 10만원인 슈퍼플랜 스페셜과 월 13만원인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데이터 무제한 사용에 더해 월 최대 8만 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 4500원 상당의 단말분실 파손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이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해외에서 최대 3Mbps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제공한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KT는 또 고객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T 5G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던 갤럭시S10 5G 단말기를 반납하고 갤럭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4000원이며, 월정액 8만원 이상 쓰는 5G 이용자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 100% 차감으로 부담을 줄였다. 가입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스마트폰을 매년 바꾸는 고객을 위한 슈퍼렌탈도 있다. 갤럭시S10 5G(256G)를 1년 대여할 경우 24개월 할부금인 월 6만 1850원(연 5.9% 분할상환수수료 포함)보다 저렴한 월 5만 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렌탈 이용기간엔 최대 30만원 한도로 보장되는 파손보험을 무료 제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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