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제한 요금제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신안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가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보따리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중앙지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9
  • LG U+, 내달 1日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작

    LG U+, 내달 1日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작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LG U+는 10월 1일부터 ‘OZ스마트55’ 이상 요금제에 대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제공 대상은 데이터 서비스 사용이 많은 OZ스마트55/65/75/95 요금제 등 총 4종이다.이번 서비스 제공에서 불포함된 OZ스마트35/45 이용자는 종전 그대로 무료 사용 1GB를 제공받는다.LG U+ 측은 타 이동통신사가 기본료 3만5000원에 100MB, 4만 5000원에 500MB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최대 10배가 많은 충분한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기본료 제한 없이 표준요금제 등의 기존 요금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각각 월정액 6천원, 1만원으로 1GB를 이용할 수 있는 OZ무한자유 및 OZ무한자유스마트폰 요금제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LG U+는 문자 무료 제공량을 OZ스마트 65/75/95 요금제에의 경우 기존 300건·400건·500건에서 각각 100건·200건·500건을 추가로 제공해 400건·600건·1000건의 문자 무료 혜택을 늘렸다. 한편 소수 데이터의 다량 접속 이용자들이 몰려 데이터망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다량 이용자의 QoS(Quality of Service)를 일시적으로 제어(VOD/MOD 등 대용량서비스)할 수 있다고 LG U+측은 밝혔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방통위, SKT 가족형 결합상품 이용약관 인가

    방통위, SKT 가족형 결합상품 이용약관 인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SKT가 신청한 가족형 유무선 결합상품 ‘TB끼리 온가족 무료’ 상품의 이용약관을 지난 14일 인가했다고 밝혔다.SKT는 앞서 지난 7월 14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 신규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인터넷, 집전화 등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를 밝힌 바 있다.하지만 유선상품 무료제공의 경우 통신시장 공정경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논란이 발생했었고 이에 SKT는 유무선을 동일하게 할인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변경시켜 방통위에 인가 신청을 냈다.이번 SKT 상품은 각 상품별로 정해진 금액을 할인하는 구조로 총 할인액은 이동전화, 집전화 등 개별상품 요금의 비중에 따라 각각 할인한다.방통위 관계자는 “SKT의 이번 상품을 통해 상반기 KT 올레퉁, LGU+ ‘온가족은 요’에 이어 SKT도 가족단위 결합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결합상품 요금인하 경쟁으로 가계통신비 인하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방통위는 향후 결합판매 관련 규제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결합판매 활성화를 추진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KT→SKT ‘TB끼리 온가족 무료’…”소비자 현혹 기만 요금제”

    KT→SKT ‘TB끼리 온가족 무료’…”소비자 현혹 기만 요금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SKT가 신청한 가족형 유무선 결합상품 ‘TB끼리 온가족 무료’ 상품의 이용약관을 인가하고 SK텔레콤이 16일 이 요금제를 출시하자 KT는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기만하는 요금제”라고 반박했다.KT는 SKT ‘TB끼리 온가족 무료’의 허구성이라는 자료를 통해 “실제로는 단지 제한된 상품에 제한된 할인만 제공하는 요금제로 사실과 다른 브랜드를 이용하여 소비자를 현혹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유선상품 무료’가 아닌 각 상품별로 정해진 금액을 할인하는 구조로 총 할인액은 유무선 요금의 비중에 따라 각각 할인하게 된다는 설명이다.또 기존 유선상품 및 이동전화 고객 대부분인 결합상품서비스 가입자 및 약정할인프로그램 이용 고객은 가입이 불가하며 장기이용 할인제 등과 중복 적용을 배제하여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KT 측은 이어 SKT의 이번 요금제는 실제로 할인이 발생하는 서비스와 요금청구서에 표기되는 것이 서로 다르게 설정돼 이용자는 정확한 요금을 알지도 못하고 요금을 납부하는 사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유선상품 무료라는 포장을 통해 소비자를 기만할 뿐만 아니라 유무선 통신 산업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금제인 점을 강조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KT의 주장에 대해 “방통위의 인가 결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답했다.관계자는 또 “시장 경쟁에서 보다 좋은 상품을 두고 경쟁하며 요금제 구조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요금 할인 부분에 대한 적용이 혜택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SKT는 앞서 지난 7월 14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 신규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인터넷, 집전화 등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를 밝힌 바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SKT의 이번 상품을 통해 상반기 KT 올레퉁, LGU+ ‘온가족은 요’에 이어 SKT도 가족단위 결합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결합상품 요금인하 경쟁으로 가계통신비 인하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방통위는 향후 결합판매 관련 규제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결합판매 활성화를 추진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스마트폰 전쟁 2라운드 본격화

    스마트폰 전쟁 2라운드 본격화

    애플의 ‘아이폰4’가 10일 국내 시장 전입 신고식을 치렀다. 아이폰4 출시를 계기로 삼성전자 ‘갤럭시S’와의 한판 승부는 물론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시행계획을 밝힌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까지 더해져 ‘스마트폰 대전’ 2라운드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서울 세종로 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 출시 행사를 열고 전국 2900여개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개통을 시작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한층 새로워진 아이폰4가 KT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만나 또 한번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진행된 ‘시즌1’ 예약자 22만 7000여명은 오는 25일까지, ‘시즌2’ 예약자 4만 3000여명은 30일까지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4의 가격은 4만 5000원 요금제 24개월 약정을 기준으로 16GB는 26만 4000원, 32GB는 39만 6000원이다. 아이폰3GS와 동일한 가격이다. 아이폰3GS에 비해 4배 정도 향상된 기능으로 화면 표시가 뚜렷하다. 와이파이로 무료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 기능을 갖췄다. 이는 아이폰4끼리만 지원된다. 앞뒤에 카메라 2대가 달려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화면을 보면서 뒤쪽 카메라로 배경장소를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명암 조절 기능이 있어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논란이 됐던 좌측 하단 안테나 수신문제, 이른바 ‘데스그립’ 현상은 국내 통신환경을 고려할 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KT는 자신했다. 특히 스마트폰 보험상품이 신설돼 해외출장 중 분실했을 때도 사고증명서만 내면 보상받을 수 있다. 애프터서비스(AS) 정책도 바꿨다. 기존에는 KT가 전국 90여곳에서 AS를 대행했지만 앞으로는 애플코리아가 직접 맡게 된다. 한편 출시 행사는 1차 예약가입자 1만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KT는 참석자들에게 아이폰4를 개통해 주고 거치대인 ‘유니버설독’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이날부터 외국인 고객전용 상담 트위터 계정(@ollehkt_expats)도 열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KT·LG유플러스, 데이터 무제한서비스 동참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KT는 10일부터 월 5만 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3세대(G)망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에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시행 열흘 만에 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KT는 9일 “스마트폰 가입자가 예상보다 빨리 증가하고 태블릿PC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KT의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월 5만 5000원 이상의 ‘i-밸류(5만 5000원), i-미디엄(6만 5000원), i-스페셜(7만 9000원), i-프리미엄(9만 5000원)’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3G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 다량 이용자의 통신서비스(QoS)를 일시적으로 제어한다. KT는 그동안 SK텔레콤이 앞서 도입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비판했다. 서비스 혜택이 올인원55요금제(5만 5000원) 이상 가입자에 한정돼 있고, 망 과부하 발생 때 1일 최대 데이터 사용량을 70~200MB로 제한, 일부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는 점에서 ‘무제한’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KT는 급증하는 무선데이터 트래픽에 3G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고 데이터 트래픽을 경제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망을 확대 구축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책이라고 맞서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KT, 10日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행한다”

    KT, 10日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행한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는 10일부터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KT를 통해 휴대폰으로 와이파이는 물론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에 따라 KT 이용자는 무제한 와이파이(Wi-Fi)와 무제한 3G(WCDMA)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KT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다양한 계층과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예상보다 빨리 증가하고 태블릿PC 출시 본격시점에서 네트워크에 접속해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i-밸류(55,000원), i-미디엄(65,000원), i-스페셜(79,000원), i-프리미엄(95,000원)’ 등 4종의 요금제 가입자에게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제공된다.이에 따라 데이터 다량 이용고객은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테더링 포함)로 추가 요금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면 된다.강국현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제공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필요와 이용 상황에 따라 네트워크를 선택해 무선인터넷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이미 3만5000곳을 넘어선 올레 와이파이 존을 연말까지 4만 국소, 내년에는 10만 국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 와이파이’인 와이브로(WiBro)도 수도권에 이어 10월부터는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 고속도로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3월부터 전국 84개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SKT, 신규 70% 이상 가입…데이터 무제한 100만 시대

    SKT, 신규 70% 이상 가입…데이터 무제한 100만 시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8월 26일부터 시행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이용 고객이 지난 4일을 기해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출시한 ‘올인원’, ‘넘버원’ 요금제는 음성·문자·데이터량을 통합 제공하는 요금제로 지난 4일을 기준해 총 200만 고객이 이용 중이다.이는 두 명 중 한명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55이상’ 요금제의 가입자인 것.SK텔레콤은 최근 전체 ‘올인원’ 요금제 순증 가입고객 중 ‘올인원 55 이상’을 선택한 비중이 91%에 달했고 스마트폰 신규 가입고객 중에는 70% 이상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전했다.또한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수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발표 이전 일평균 7천명에서 7월 14일 발표 후 1만명 증가했고 지난 8월 26일 이후 일평균 1만 5천명으로 증가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특히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여성이 35%, 50대 이상도 10%에 달해 다양한 연령 및 계층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연령별 세부 분포는 20대가 38%이며 30대가 33%, 40대가 18%, 50대 이상이 10%다.SK텔레콤은 이번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시행은 이용자 편의성 증대 및 요금 경감과 향후 모바일 데이터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올해 초단위 요금체계 도입을 통한 음성서비스 혁신에 이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행을 통한 데이터서비스 혁신을 이루는 등 1위 사업자로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KT, 국내 첫 태블릿PC 새달 출시

    KT, 국내 첫 태블릿PC 새달 출시

    KT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르면 다음달 나올 삼성전자 ‘갤럭시탭’, 애플 ‘아이패드’ 등과 함께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 다부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中企 엔스퍼트와 공동개발 KT는 국내 중소기업인 엔스퍼트와 공동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성과 휴대성에 중점을 둔 안드로이드 OS 기반 태블릿PC를 다음달 10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태블릿PC는 자판 없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입력하는 개인용 컴퓨터다. 아이덴티티 탭은 7인치(17.78㎝) 크기로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와 정전식 터치 방식을 채용하고 무선랜(와이파이)과 블루투스 기능 등을 지원한다. 무게도 445g에 불과해 아이패드(680g)보다 휴대성도 높다. 세부적으로는 1기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CPU), 8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등과 조도 및 중력센서, 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또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전자책 기능과 웹서핑, 증강현실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문서 편집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저장도 용이하다. TV와 PC, 휴대전화를 연계해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이패드보다 가벼워 휴대 용이 김성철 KT 상무는 “쇼앱스토어를 10월에 개편, 안드로이드폰으로 구입한 콘텐츠를 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드로이드 OS의 규격상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800X480로 아이패드(1024X768)보다 뒤처진다. 배터리 사용시간(동영상 재생)도 3시간대로 아이패드(10∼12시간)에 비해 한참 짧다는 것도 단점이다. 구매자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에그 단말기와 함께 구매해야 한다. 24개월 약정에 월 2만 7000원(와이브로 무제한 50GB 요금제)만 내면 에그와 아이덴티티 탭은 무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T,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아이덴티티 탭’ 선봬

    KT,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아이덴티티 탭’ 선봬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는 컨버전스기기 기업 엔스퍼트와 함께 국내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아이덴티티 탭(IDENTITY TAB)’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아이덴티티탭은 1㎓ CPU, 8GB 내장 메모리, DMB 등의 하드웨어와 조도센서, 중력센서, 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다양한 동영상 코덱을 지원한다. 멀티미디어 성능에 탁월하며 메모리는 SD카드 확장이 가능하다.아이덴티티탭은 7인치 TFT LCD를 채용했으며 터치방식은 정전식으로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책(e-BOOK), 웹서핑, 증강현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문서 확인 및 편집과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또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연계를 위해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기본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탑재로 오픈마켓 이용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용도의 확장이 가능하다.KT는 쇼앱스토어의 콘텐츠를 이용 및 조만간 동영상, e-book 등의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KT는 이어 아이덴티티탭을 휴대용 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 ‘에그’와 번들상품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이는 24개월 약정으로 와이브로 무제한 50G 요금제(월 2만7천원) 가입 시 무상으로 제공하고 에그를 이용한 와이브로 서비스와 전국 올레 와이파이존에서 무료 인터넷을 할 수 있다. (9월 10일경 단말기 판매 예정)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 전무는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갖춘 단말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우수한 네트워크자산을 고객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PC와 같은 컨버전스 단말기 도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김성철 KT 상무 “스마트기기·콘텐츠…사람 중심에 ‘탭’이 있다”

    김성철 KT 상무 “스마트기기·콘텐츠…사람 중심에 ‘탭’이 있다”

    “모든 스마트폰기기 중심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나아가며 사람이 중심인 콘텐츠와 디바이스 환경이 하나로 뭉쳐지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30일 KT 광화문사옥 6층 글로벌사업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아이덴티티 탭’ 출시 설명회에서 김성철 KT 상무는 이 같이 밝혔다.김성철 KT 상무는 “퍼스트 디바이스와 세컨드 디바이스, 스마트폰·TV, 요금 콘텐츠 등 원소스 멀티 디바이스 시장을 준비하는 과정에 태블릿PC인 ‘아이덴티티 탭’이 있다.”고 강조했다.김 상무는 이어 마케팅 판매 방식은 “아이덴티티탭을 휴대용 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 ‘에그’와 번들상품으로 9월 10일경 판매할 방침이다.”며 “24개월 약정으로 와이브로 무제한 50G 요금제(월 2만7천원) 가입 시 무상으로 제공하고 에그를 이용한 와이브로 서비스와 전국 올레 와이파이존에서 무료 인터넷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KT가 아이덴티티탭을 판매하는데 있어 단말기 구입부담해소를 위한 저가 정책과 QOS(Quality of Service) 제한이 없는 고속 무제한 급 50GB 와이브로 데이터와 올레 와이파이 존, 유클라우드 20GB의 용량 하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로써 부담 없는 가격과 휴대용에 용이한 7인치 사이즈의 장점으로 매스 고객 B2B, B2BC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약정에 따른 저가 지원 정책인 점에 약정 없이 기기만 구입할 경우 49만 원대라는 비용은 비싼 것 아니냐는 업계의 지적도 있다.아이덴티티탭은 9월 10일 KT 오프라인 매장 및 쇼홈페이지 온라인에서 판매하며 9월 서울 및 수도권과 10월 5대광역시로 확대해 나간다.김 상무는 “스마트폰이 도입되면서 앱시장이 활성화 됐다.”고 말하며 “스크리밍서비스, 뉴스, 매거진·이북, 교육, 엔터 등 폰에서 가독성이 약한 e콘텐츠가 패드로 넘어오면서 죽었던 콘텐츠가 다시 살아나는 시장으로 생성됐다.”고 말했다.패드의 음성 지원 서비스에 대해서는 “기존 음성시장이 있기 때문에 감당이 안 된다.”면서 “패드가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생각을 했을 때 세컨드 디바이스로 하기위한 취지였다.”고 김 상무는 설명했다.이는 패드에 3G 음성 지원 서비스를 오픈하는 건 우선적으로 소비자의 패턴을 봐야하며 현재는 음성통화보다는 인터넷 전화를 할 수 있고 마지막에 스카이프를 오픈한다는 설명이다.특히 7인치 해상도가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 상무는 “7인치를 넘어선 해상도는 서로 경쟁을 할 체제지만 7인치까지는 소비자의 벨류에 있어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한편 김 상무는 애플 아이패드에 관해서 아이패드는 KT를 통해 출시 할 예정이며 아직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당연히 KT가 아이패드를 출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SKT “고객이 질릴 때까지 데이터”

    SKT “고객이 질릴 때까지 데이터”

    월 5만 5000원 이상의 정액요금제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가입자는 무선랜(와이파이)을 이용할 수 없는 장소에서 노트북이나 PC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3세대(3G) 무선통신이 가능한 테더링 서비스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진 셈이다. SK텔레콤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처음 도입함에 따라 스마트폰 확산과 무선인터넷의 이용환경 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데이터 요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통신업계의 주도권 다툼도 한층 달아오르게 됐다. SK텔레콤은 26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허용에 대한 인가 승인을 받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인원 55·65·80·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는 추가요금 부담 없이 무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이 당초 이달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기존 ‘올인원 55’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는 8월 데이터 이용분이 소급 적용된다. 해당 가입자는 무제한 데이터 혜택 외에도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별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량은 ‘올인원 55’(약 1000분), ‘올인원 65’(1500분), ‘올인원 80’(2500분), ‘올인원 95 및 넘버원’(3500분)이다. SK텔레콤은 또 ‘올인원 65’ 이상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문자메시지를 당초 방침보다 1.5∼2배 정도 늘려 제공하기로 했다. ‘올인원 65·80·95’ 가입자에게 각각 월 200건·500건·500건씩 제공되던 문자건수는 각각 400건·600건·1000건으로 확대된다. ‘올인원 95’ 가입자는 약 1만원의 혜택을 더 제공받는다. 일반 피처폰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안심데이터 및 데이터존프리 요금제의 데이터량도 확대된다.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 사장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모바일 인터넷산업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방통위는 SK텔레콤이 3세대망 데이터에 과부하가 걸릴 경우 하루 데이터 이용을 제한하기로 한 만큼 ‘무제한’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조건부 승인인 셈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데이터 전용 주파수와 6섹터 솔루션(기지국을 3섹터→6섹터로 분할해 처리 용량을 2배 확대하는 기술), 데이터 펨토셀(이동시 인접지역의 AP로 자동연결돼 끊김없이 무선인터넷 기능을 지원하는 기술) 도입으로 데이터에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SKT 하성민 이통부문 사장, “데이터 무제한 이용 특권 누려라”

    SKT 하성민 이통부문 사장, “데이터 무제한 이용 특권 누려라”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 확대, 요금부담 경감 등과 다양한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확대 등 모바일 인터넷 산업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은 26일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한다.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인가 신청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승인 통과했기 때문이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추가요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이에 따라 기존 올인원 55 이상의 요금제 가입자는 8월 데이터 이용분에 대해 무제한 혜택을 소급 적용받는다.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제공 대상은 올인원 55·65·80·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 등 총 5종이며 해당 요금제 가입자는 별도 절차 없이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향후 스마트폰 활성화와 모바일 데이터 이용량에 대한 편의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방통위는 광고 및 홍보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조건으로 “SK텔레콤 데이터 요금제가 과부하 발생으로 데이터 사용을 차단되는 만큼 실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성격은 아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가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주지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통화 안정성 저해를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망 과부하 발생시 QoS(Quality of Service)를 일시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용 주파수 운용, 6섹터 솔루션 도입, 데이터 펨토셀 도입 등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위해 충분한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해 QoS제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밝혔다.특히 SK텔레콤은 올인원 65·80·95 요금제의 기본 제공 문자건수를 늘리고 피쳐폰 이용자의 안심데이터 및 데이터존프리 요금제 기본 제공 데이터량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각각 월 200건, 500건, 500건씩 제공되던 문자건수는 각각 400건, 600건, 1,000건(SMS 이용 기준)으로 확대된다. 올인원 95가입자는 동일한 월정액으로 1만원 상당의 혜택을 더 제공받게 되는 것.아울러 모바일 인터넷 전화 m-VoIP도 도입돼 데이터 서비스 활성화와 국제전화 이용 고객 등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SK텔레콤은 예측했다.요금제별 m-VoIP사용 가능 데이터량은 올인원 55의 경우 200MB(약 1000분), 올인원 65는 300MB(약 1500분), 올인원 80은 500MB(약 2500분), 올인원 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는 700MB(약 3500분)이다.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별도 모뎀 없이 휴대폰으로 노트북·PC등을 이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이외에도 SK텔레콤은 안심데이터 100과 데이터존프리 135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량은 기존 100MB에서 500MB로 확대되고 안심데이터 150 및 데이터존프리 185요금제의 데이터량은 기본 500MB에서 1GB로 확대 제공된다.하성민 SK텔레콤 이동통신부문(MNO CIC) 사장은 “‘데이터 하이웨이(Data Highway)’라고 표현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입자들에게 데이터 무제한 이용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행 기념으로 올인원 55·65·80·95 및 넘버원(무제한)요금제 가입고객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무제한 SmarT 대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SKT “파격 요금제로 1위 다지기”

    SKT “파격 요금제로 1위 다지기”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大戰)이 시작된 가운데 파격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초당요금제에 이어 최근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올인원 55이상 요금제)’를 선보인 이후 업계와 사용자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한편 각종 지표에서도 순항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4일 통신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정액제 가입자에게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고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도 허용하는 통신서비스 방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이동전화 수에 따라 일반 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개 혁신적인 요금제 도입은 2, 3위 사업자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내놓는다. 바꿔 말하면 이동통신 1위 업체가 ‘판을 흔드는 경우’는 드문 셈이다. 당시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고객들이 데이터 이용에 대한 요구는 대폭 증가하고 있지만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량은 고객의 욕구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요금제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의 기대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자 92만 2333명 가운데 SK텔레콤은 42.6%(39만 3205명)를 차지해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는 32.3%, LG유플러스 25.1% 순이다. SK텔레콤만 놓고 보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발표 이전인 지난달 14일까지 1만여명의 순증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월 말까지는 4만여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현재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도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선두주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실제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55’(매월 5만 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도 증가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달 1~14일 ‘올인원 55’ 이상 가입자가 올인원 전체 요금자의 40% 정도에 그쳤던 것이 같은달 14~31일 약 50%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앞서 SK텔레콤은 2006년 발신자번호표시(CID) 서비스를 무료화했고, 2007년 자사 가입자끼리 통화할 때 통화요금을 반으로 할인해 주는 망내 할인을 도입했다. 2008년에는 문자서비스 요금을 30→20원으로 내렸고 올해 초 업계 최초로 초당요금제를 도입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이번 요금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얻어야 한다. 요금제를 출시할 때 다른 통신사는 별도 인가 없이 신고만 하면 되지만 SK텔레콤은 무선시장 1위 사업자여서 신규 서비스·요금제를 출시할 때마다 방통위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이동전화 가입 회선수에 따라 유선 기반 방송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3세대(G) 무선데이터망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허가 여부의 핵심이다. 유선통신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는 것에 대해 방통위 측은 “무선시장의 지배력이 유선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경우 3G망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통신사에 이동전화 상호접속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상호접속은 음성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데이터를 통해 제공되는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대해 경쟁사들이 이를 수용할지가 관건이다. 이 때문에 이달부터 시행하기로 한 ‘파격 요금제’는 아직 방통위와 협의 중인 상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요금제’로 맞짱뜬 KT-SKT, 주도권 다툼 “밀리면 끝장”

    ‘요금제’로 맞짱뜬 KT-SKT, 주도권 다툼 “밀리면 끝장”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첫 포문은 SK텔레콤이 먼저 열었다. 지난달 14일 SK텔레콤의 정만원 사장은 간담회를 열고 8월초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KT가 도입한 ‘와이파이 무료제공 요금제’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파격적인 요금제는 시작부터 이전투구로 얼룩지고 있다. KT의 표현명 사장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KT 한 고위 임원은 “제살깎기의 결정판이다. 다함께 죽자는 얘기”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SKT는 “실효성이 없는 것은 오히려 와이파이에 의존한 KT의 요금제”라며 즉각 반격에 나서고 있다. 아이폰의 국내 상륙으로 한바탕 신경전을 치렀던 국내 1,2위 통신사업자 간 2차 대전이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무기는 ‘스마트폰 요금제’, 고지는 ‘무선 데이터 시장 주도권’이다. ◆KT ‘와이파이 무료제공 요금제’ VS S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KT가 내민 카드는 ‘와이파이’(무선랜)다. KT는 자사 스마트폰 고객이 와이파이존에서 무선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무료로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도 이월해서 쓸 수 있게 했다. KT의 스마트폰 고객들의 대다수는 매월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용량을 다 쓰지도 못하고 이월해서 쓰고 있다. 2만 7000여 곳에 달하는 KT의 와이파이존이 있기 때문이다. 표현명 사장이 지난달 27일 간담회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도 ‘와이파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SKT의 경우, 와이파이 경쟁력면에서 KT에 수적으로 열세다. 현재 SKT가 구축한 와이파이존은 5000여 곳으로 KT의 1/5 정도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1만5000곳으로 확대 구축한다지만 KT가 내년 연말까지 10만 개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SKT에는 ‘무선랜 따라잡기’가 아닌 다른 전략이 요구된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나온 궁여지책이다. SKT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골자는 5만5000원짜리 요금제부터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로 SKT 고객은 와이파이존을 찾아다닐 것 없이3G(WCDMA) 상태로 인터넷, 검색, 동영상 등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이 요금제로 ‘데이터 사용은 와이파이 신호 잡히는 곳에서’라는 고객 인식을 뒤집어보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위해 SKT는 추가로 할당받은 2.1GHz 주파수를 3G망 확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SKT는 무선 데이터 트래픽의 폭증을 와이파이가 아닌 3G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KT “실효성 의문”, SKT “가입 고객이 말해줄 것”KT는 이러한 SKT의 요금제를 두고 한참 처진 와이파이 경쟁력을 커버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면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KT 이인원 홍보팀 차장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 “지금보다 만원 더 내고 쓰라는 얘기를 그럴 듯하게 포장한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통신사 고객들의 대부분이 4만 5000원 요금제에 가입해 있으며 또 이들 중 대다수가 매월 무료로 할당받는 데이터 용량을 다 쓰지도 못하고 이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결국 SKT가 고객들에게 다 쓰지도 못할 데이터 용량을 ‘무제한’ 이라는 포장까지 곁들여 인심 쓰듯 건내고 만 원씩 더 받아 챙기는 형국이라는 것이 KT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SKT가 발끈했다. SKT 김영범 매니저는 “자사 고객 가운데 4만 5000원 이하의 요금제(올인원 35, 45)에 가입한 고객들이 50%를 조금 넘는다”며 “바꿔 말하면 올인원55(5만 5000원) 이상을 쓰는 고객도 그만큼 된다는 얘기고, 10명 중 4명이 올인원55 이상을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KT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올인원 65, 80, 95 등을 쓰던 고객들이 올인원55로 너무 많이 전환할까 봐 걱정이다”고 덧붙였다.올인원65를 쓰던 고객의 경우 올인원55 요금제로 갈아타면 만원을 덜 내고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되는 셈이니 얼마든지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 이대로라면 KT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진다.◆일일 기준 사용량 제한 논란KT측은 또 SKT가 ‘무제한’이라고 이름붙인 요금제에 ‘요금제별 일일 기준 사용량’을 두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SKT는 올인원55(70MB), 올인원65(100MB), 올인원80(150MB), 올인원90넘버원(200MB) 등 요금제에 따라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양을 제한한다는 것. 제한되는 서비스는 VOD(동영상 서비스)/MOD(음악 서비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이다.이에 SKT측은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만일의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갖고 마치 일반적인 경우인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는 것. SKT 관계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단점은 소수의 해비(heavy) 유저가 데이터를 독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며 “전파는 모든 사람들이 공유해서 써야 하는 공공재인데 현재 데이터 이용 실태를 보면 해비 유저가 50~60%를 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3G망은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자 폭증으로 과부하 현상이 일어날 경우 음성통화 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이를 대비해 ‘요금제별 일일 기준 사용량’이라는 항목을 두게 됐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특정 기지국에 과부하 현상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에서 데이터를 다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내 그 사용자에게만 ‘일일 데이터 사용량 제한규정’이 적용된다.실제로 영국,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도 이를 제한하는 공정이용정책(Fair Usage Policy)을 두고 있다. 영국의 오렌지는 지난해 11월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트래픽 폭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750MB의 공정이용정책을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한편 KT의 경우 3G 망을 통한 무선 데이터 이용에 대해서는 요금제를 통해 적정 수준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제한하고 있다. ◆와이파이냐, 3G냐KT가 경쟁사 요금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또 다른 근거는 고객의 ‘와이파이 니즈’다. KT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3G(2~3Mbps)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월등히 빠른 와이파이(100Mbps)를 선호한다”며 “3G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받을 경우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를 이동할 때는 전송 끊김 현상까지 나타나 고객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도 와이파이존을 더 구축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KT가 고객의 무선 데이터 이용 패턴을 알면서도 역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이에 SKT는 “와이파이가 속도면에서 월등하다는 주장은 일정부분 인정한다”면서도 “와이파이도 동시 접속자가 많으면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전송의 끊김 현상은 오히려 와이파이가 더 두드러진다”며 “와이파이는 스팟(SPOT)개념이라 와이파이존을 벗어나면 바로 끊기지만 3G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터진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기지국 얘기를 하는데 SKT가 3G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때문에 고객이 기지국 간 이동 순간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SKT는 또 KT의 3G 주파수 대역이 포화상태라고 언급하며 KT가 와이파이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배경을 지적했다. KT는 “2G 가입자의 3G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KT의 주파수 빈곤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T가 3G 무선 데이터 대역폭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는 얘기다.한편 KT는 올해 초 추가 주파수 할당을 통해 900MHz 대역을 확보 했으나 이 주파수 대역은 향후 4G 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SKT 2분기, 기대 못미쳐…3Q 좋아질까?

    SKT 2분기, 기대 못미쳐…3Q 좋아질까?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은 2010년 2분기에 매출 3조886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 당기순이익 364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2.3%로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과 전용회선 비용을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 전 분기 대비 21.1% 다. 이번 SK텔레콤의 실적은 당초 6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는 KT가 아이폰을 등에 업고 2010년 1분기 무선데이터 부분 매출이 전년 동기를 대비해 20.6% 성장하는 사이 SK텔레콤은 초단위 요금체계 시행, 할인 요금제 활성화 등 감소 요인과 갤럭시S가 2분기 말에 등장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3분기에는 ‘갤럭시S의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달 24일 삼성전자 ‘갤럭시S’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면서 33일만에 50만명이 가입했고 최근 17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한편 아이폰4의 국내 출시가 지연되면서 이같은 호조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0년 6월말 현재 누계 가입자는 전년 동기(2383만 여명) 대비 약5.5% 늘어난 총 2514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CFO 장동현 전략기획실장은 “8월에 도입하게되는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를 기반으로 국내 통신 산업 전반의 선순환적 에코시스템 구축은 물론 ICT산업 재도약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3분기 통신시장이 혼조세를 띠면서 SK텔레콤이 더욱 고전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가 9월 출시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K(가칭)의 등장과 아이폰4가 동시에 시판될 경우 SKT는 갤럭시S 이후 대항마로 내세울만한 뚜렷한 라인업이 없다.”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고객의 편의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KT와 SK텔레콤이 3분기부터 진검승부로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의 라인업 자체가 윤곽이 드러난 상황에서 앞으로는 망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3G망을 이용할 시 농촌 소도시를 뺀 수도권의 경우 트래픽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떠오르는 대안이 와이파이 망이고 구축이 잘된 KT에 비하면 SKT는 와이파이 대결에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와이파이 망은 형광등 갈듯이 쉽게 갈 수 있는게 아니고 트래픽조사와 인구이동 등 여러 상황적 고려를 해야 하며 구축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고객 편의를 확대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를 늘리고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 매출도 신장 할 것으로 예상해 올해 13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공청회] SKT 하성호 상무, KISDI ‘도매대가 산정’…일방적 희생

    [공청회] SKT 하성호 상무, KISDI ‘도매대가 산정’…일방적 희생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도매대가 산정방식은 도매 제공 사업자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하성호 SK텔레콤 상무는 2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도매제공 제도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논란이 많은 도매대가 산정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다. 하 상무는 “개정 사업법에서 도매대가는 소매요금에서 도매제공을 할 경우 회피가능한 비용을 차감해서 산정하도록 돼 있다.”며 “이번 발표안에서는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 전액을 회피가능비용으로 분류해 차감하도록 돼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 상무는 “마케팅 비용 중 일부는 도매를 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회피되지 않는 비용들이 발생한다.”며 “이미 투자한 건물토지 구입비용이나 영업전산정비, 대리점 전용회선비 등 도매 제공 이후에도 상당한 기간 도매제공전과 동일한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SKT 가입자 100 중 5명이 MVNO(통신재판매)로 나갔다고 해서 100명 용량을 가진 영업전산장비를 95명분으로 줄일 수 없고 이미 투자된 건물의 감가상각비가 낮춰질 수도 없다고 하 상무는 전했다. 이처럼 회피불가능한 비용이 존재함에도 모두 회피가능하다고 보고 MNO(기존 망 사업자)의 대가에서 제외시킬 시 MNO의 가입자당 비용만 증가해 재판매 제도로 인한 MNO의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미국에서도 회피가능비용 산정 시 현실적으로 비용이 회피되는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우를 설명했다. 하 상무는 “당초 FCC는 MNO 마케팅비용의 10%만 대가로 인정해 고시를 제정했다.”며 “미국연방법원은 FCC의 대가산정방법은 도매제공사업자가 도매만 하는 것이 아닌 도소매를 같이 하는 현실을 전제로 한 법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대가산정관련 규정이 무효화 됐다.”는 판결을 전했다. 하지만 국내 실정에서 이날 발표된 고시안은 이론적 회피가능비용 개념을 도입한 미국 FCC조차 인정한 10% 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극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망 이용대가 산정기준을 법에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고 추후 ‘가이드라인’ 제시로 사업자간 협상에 맞기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는 MNO의 SK텔레콤과 망을 빌려 MVNO 사업을 하는 회사간에 도매대가 산정을 놓고 뚜렷한 결정안을 명시하지 못해 난황을 겪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 지난 26일 “이번 고시를 통해 소매요금과 회피가능비용 및 회피불가능비용, 부분회피비용 등 대가산정을 놓고 내용만 정의하는 선이다.”며 “사업자간 원활한 협상을 위해 추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유무선 결합할인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m-VoIP 도입계획 등 혁신적인 방안을 통해 요금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MNO의 이윤 수준과 방통위의 일정부분 가이드라인을 통한 협상 조정이 어떤 실효성이 있을지 각자의 의견이 분분해 논란이 되고 있다.한편 도매대가 산정기준은 ‘소매요금(회피가능비용, 회피불가능비용, 이윤)·회피가능비용’으로 결정되며 회피가능비용은 MNO가 망 이용대가 비용 중 MVNO 사업자가 지불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회피불가능비용의 경우 무선설비구축·운용비용 등이며 이윤은 MNO가 MVNO인 사업자에게 망을 빌려 줄 필요 없이 직접 사업해 얻는 수익을 말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KT “와이파이존 확대 5년간 5조 투자”

    KT “와이파이존 확대 5년간 5조 투자”

    KT가 무선데이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유선망을 바탕으로 ‘무선랜’(와이파이) 확대 전략을 들고 나왔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이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로 치고나간 데 대한 맞불 작전으로 보인다. KT는 2014년까지 5년간 5조1000억원을 투입해 현재 2만 8000곳에 이르는 와이파이존을 2011년까지 10만곳으로 늘리고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에 와이브로를 확대하는 등 유·무선 네트워크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무선데이터 활성화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월 KT의 단말 비중은 전체 단말기의 4%에 불과했지만 트래픽 비중은 일반폰을 넘어섰다.”면서 “모바일 트래픽을 감당하려면 3세대(G)망이나 LTE(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와이파이의 중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표 사장은 이어 “KT가 측정한 3W 네트워크의 망 사용량을 보면 와이파이 67%, 와이브로 22.5%, 3G 10.5%로 나타났다.”며 유·무선 네트워크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2만 8000여곳의 와이파이존을 올 연말까지 4만곳, 2011년 말까지 10만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수도권 19개 시에 구축된 와이브로망을 올 10월까지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 고속도로로 확대하고 내년 3월까지 전국 84개 시와 서해안·남해·신대구~부산 고속도로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누적 가입자를 각각 600만명과 100만명으로 잡고 두 분야에서 1조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스마트폰 12종, 아이패드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태블릿PC를 출시하기로 했다. ‘아이폰4’의 출시 일정에 대해 표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국내 망 연동 시험을 포함해 빨리 선보이도록 준비하고 있다. 출시 날짜가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특히 표 사장은 최근 SK텔레콤이 내놓은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와 LTE 강화 전략에 대해 “주문형비디오(VOD)와 주문형음악(MOD)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무제한’인지 의문”이라면서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년전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나온 대안인 LTE만으론 5년 뒤의 통신서비스에도 대응하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SK텔레콤의 3G망을 통한 데이터 수용 용량은 KT 대비 최소 2배 이상이며 3G망 용량 및 LTE망을 통해 2014년이면 현재 대비 40배 이상의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평상시에는 사용량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하루 기준량을 적용해 서비스의 질을 제어하는 것은 망 부하 때만 국한되므로 무제한이라 부르는 데 무리가 없다.”고 되받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KT 표 사장, SKT 데이터 무제한…원하는 만큼 무제한이냐?

    KT 표 사장, SKT 데이터 무제한…원하는 만큼 무제한이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무제한하려면 확실히 무제한을 해야 한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 표현명 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5.1조원을 투자해 ‘모바일 원더랜드(Mobile Wonderland)’를 만들겠다는 골자로 공식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표 사장은 이날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질문에서 “무제한이라고 하고 있지만 VOD, MOD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지 반문한다.”며 “무제한을 하려면 확실히 무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T는 2만 8천국소의 올레 와이파이존을 올 연말까지 4만 국소로 추가 시키고 2011년 말까지는 10만 국소로 확대 구축한다. 표사장은 2014년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한다며 총 5조1천억원을 투자해 유무선 설비가 완벽한 ‘원더랜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는 물론 타사 가입자에게도 와이파이존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표 사장은 “와이파이 완전무료개방은 이미 KT는 개방하고 있다. 단 데이터 요금을 일정한 정액요금으로 지불하는 건 KT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단말 USIM인증 단말과 AP(Access Point) 무선 구간에는 WPA(무선 구간 암호화)를 적용시킨다. 단말과 서비스 게이트웨이 구간 전체를 암호화해 I-WLAN을 연말까지 모든 와이파이망에 적용, 완료 시켜 보안성을 갖춘 Secured Network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한편 KT는 서울 및 수도권 19개시에서 구축된 와이브로망을 올해 10월까지 5대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 고속도로로 확대하고 내년 3월 전국 84개시와 서해안·남해·신대구-부산 고속도로에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표 사장은 KT가 향후 모바일 원더랜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 규제 부분이 생긴다면 합의·협의를 통한 협력을 이끌어나가겠다며 상생 방향성을 드러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갤럭시S 최단기간 가입자 50만 돌파

    갤럭시S 최단기간 가입자 50만 돌파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돌풍이 거세다. 출시 한 달여 만에 벌써 사용자가 5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휴대전화 판매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S는 지난달 24일 판매 개시 이후 33일 만에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판매 6일 만에 10만대, 10일 만에 20만대, 19일 만에 30만대를 넘어서는 등 휴대전화 판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달 중 전체 스마트폰 200만대 돌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존 50만대 최단 기록은 지난해 10월 말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옴니아2가 7개월 만에 수립했다. 갤럭시S 50만번째 가입자인 대학생 강무수(26)씨는 이날 부산 장전동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삼성전자 태블릿PC 교환권과 올인원55요금제 1년 무료혜택,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 거래 장터 T스토어 100만원 상품권 등 경품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데이터무제한과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개방 등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갤럭시S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은 3만 2000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단말기의 완성도에 SK텔레콤의 네트워크 품질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사용 환경과 특화서비스가 더해진 결과”라면서 “추석 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은 이를 계기로 향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특정 제조사의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갤럭시S 등 개방적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단말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갤럭시S 출시 이후 T스토어의 하루 평균 가입자가 1만 8000명 늘어났고 갤럭시S 가입자의 유료 앱 구매건수는 다른 스마트폰 가입자의 1.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T “데이터 무제한 쏩니다”

    SKT “데이터 무제한 쏩니다”

    SK텔레콤이 통신업계 최초로 다음달부터 스마트폰 정액제 가입자에게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데이터 이월제를 내놓은 KT와 무선인터넷 분야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통신망 과부하와 수익성 악화 문제로 도입을 꺼려온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도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동전화 수에 따라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지난 3월 초당요금제를 도입한데 이어 파격적인 통신서비스 방안을 선보이면서 통신업계의 요금 구조 및 서비스 체계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모바일 인터넷전화 도입, 개방형 와이파이존 확대 및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계획 등 하반기 통신서비스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요금제인 ‘올인원55’(월 5만5000원)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인원55 이상 가입자들은 무료 와이파이망을 찾지 않아도 3G망과 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무선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급격히 몰릴 경우 발생할 과부하 현상을 막기 위해 ‘올인원45’(월 4만5000원) 이하 이용자들은 사용을 제한한다. SK텔레콤 측은 “현재 갤럭시S 이용자 중 약 55%가 올인원55 이상 요금제를 쓰고 있어 무선데이터 이용률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양한 기기로 무선인터넷을 쓰는 ‘OPMD’와 별도 모뎀없이 휴대전화로 노트북이나 PC 등을 연결하는 테더링 서비스에 대한 추가요금 부담도 없앴다.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그동안 이 서비스는 통신사업자들의 투자유인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기술환경과 데이터 이용 현황, 해외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장기적으로 SK텔레콤 가입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늘어나는 데이터 용량을 감당하기 위해 무선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추가 할당받은 주파수를 활용해 3G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4세대 네트워크인 ‘LTE’를 내년부터 상용화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KT와 LG유플러스가 와이파이존 확대 등 유선망에 집중하는 것과 다른 차원이다. 이와 함께 이동전화에 가입한 가족 수에 따라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유선상품을 무료 수준으로 제공하는 상품도 출시한다. 이는 KT와 LG유플러스의 가족 간 통합요금제를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이번 유·무선 서비스 혁신을 통해 사업자간 서비스 경쟁을 촉발하고 이용자에게는 더욱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1위 사업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