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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청소년·노인용 LTE요금 출시

    SKT, 청소년·노인용 LTE요금 출시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가 80만명 수준이고 KT를 더하면 200만명 고지 안착도 초읽기다. LTE 등 스마트폰 이용자 급증과 맞물려 통신 요금제도와 서비스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SK텔레콤은 LTE 대중화에 대비해 청소년, 노년층, 멀티미디어 이용자 등을 위한 생활형 특화 요금제를 마련했다. 우선 스마트 교육을 특화한 ‘LTE팅 요금제’를 이달 중 출시한다. ‘LTE팅 요금제’는 청소년들이 데이터 통화료 걱정 없이 SK텔레콤의 교육 서비스인 ‘T스마트러닝’의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새달에는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LTE 골든에이지’ 요금제를 내놓는다. 기본료가 저렴한 것은 물론 무료 음성·영상통화 제공량을 대폭 확충했으며, 무료 통화량을 가족·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퍼펙트(Perfect) 안심 서비스’, ‘보이스피싱 보험’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31일 청소년에게 건전한 스마트폰 환경을 제공하는 ‘안심폰’ 서비스 사업을 위해 학생복 업체 엘리트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안심폰은 청소년이 스마트폰으로 성인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자신의 학습 습관에 맞춰 음성통화·문자·애플리케이션 사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이통사 설연휴 앱·이벤트 풍성

    이통사 설연휴 앱·이벤트 풍성

    설 연휴를 앞둔 이동통신 3사가 17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귀성·귀경길 고속도로에서 유용한 앱은 물론이고 영화, 게임 등 즐길거리도 많다.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KT는 올레마켓에서 가족 맞춤형 앱을 선보이고 경품을 제공한다. 운전하는 아빠를 위한 ‘올레 내비’, 친척들과 함께하는 ‘맞고’,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좋을 ‘지니’ 등 12가지 앱을 다운받은 고객 중 360명을 추첨해 주유상품권, 영화예매권 등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다. 이와 함께 KT 자회사 KT엠하우스는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쇼를 선물하면 수신자에게 무료 배송해 주는 ‘기프티쇼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프티쇼 수신자가 매장에 가서 실물 상품으로 교환하는 방식과 달리 선물 받는 사람이 PC나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해 주소를 입력하면 배송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와 KT의 ‘차례상 차리기’, 친·인척 간 호칭과 생일 등 기념일을 알려주는 ‘패밀리맵’ 등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과 응급실 찾기, 약국 찾기 앱도 알아 둘 만하다. 설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이통사의 로밍 이벤트도 쏠쏠하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요금제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One Pass’ 5일 이용권 등을 지급한다. KT는 인천공항 로밍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신라면세점 3만원, 1만원 쿠폰 등을 지급하는 ‘꽝 없는 복권’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미국, 중국, 유럽 등 100여개 국가의 공항, 호텔, 카페 와이파이존에서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U+WiFi 로밍’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KT “세계 최고 LTE서비스 개시”

    KT “세계 최고 LTE서비스 개시”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시작으로 KT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연임이 확정된 이석채 KT 회장은 2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내부혁신, 기업문화, 창의성 등 모든 부분의 혁신에 주력했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면서 “앞으로 노력을 통해 KT 내부 혁신을 완결짓고 싶다.”고 강조했다. ●월 5000원에 데이터 30GB제공 이 회장이 지난해 말 KT CEO추천위원회로부터 단독후보로 선임된 이래 공식석상에서 향후 포부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KT는 이날 새로운 개념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LTE 서비스 후발주자 KT의 대반격이 시작된 셈이다. KT는 이달 중 서울 전 지역에서 시작해 오는 4월까지 전국 84개 시에 LTE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KT는 자사보다 6개월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과 같은 시기에 전국 LTE망 골격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KT는 기존 계획을 1년 8개월 앞당겼다. 이 회장은 “ LTE서비스는 비록 늦어졌지만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LTE WARP(워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LTE WARP는 기존 3G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에 분리화, 집중화에 이은 3단계 가상화 개념을 더해 최대 144개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할 수 있어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다. 이 회장은 이어 “서비스 시작이 앞서고 뒤서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품질과 가입자 기반”이라며 “연말까지 40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올 6월까지 가입한 LTE 고객에게 KT휴대전화 고객 간 무료 음성 통화를 제공한다. 또한 4G 와이브로 에그와 올레 와이파이를 결합해 월 5000원에 데이터 30GB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월 기본료가 6만 2000원인 LTE620 요금제의 경우 음성 350분, 데이터 3GB, 문자 350건, 그리고 KT 가입자 간 3000분 무료 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10만원인 LTE1000 요금제에 가입하면 KT 가입자끼리 1만분 동안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3G 요금제 LTE’ 개통 20일까지 그는 또 LTE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하지 않은 데 대해 “전력난 사태를 보면 유한한 자원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이 경제학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소수가 과점하고 다수가 희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와이브로·와이파이를 활용하면 전국에서 무제한에 가까운 데이터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LTE 단말기를 3G 요금제로 개통해 주는 프로모션은 오는 20일까지만 진행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KT, LTE폰 3종 한달간 3G 요금제 이용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개시에 제동이 걸린 KT가 한시적으로 최신 LTE폰을 3세대(3G)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한 달간 마련한다. KT는 19일~다음달 20일 ‘갤럭시S2 HD LTE’, ‘베가 LTE M’, ‘갤럭시 노트 LTE’ 등 LTE폰 3종을 3G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올레 프리미엄 스마트폰 한정세일’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3G와 4G 서비스를 함께하는 SK텔레콤은 LTE폰에 대한 3G 가입자 이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KT는 이 기간 제한 조건을 두지 않고 LTE폰을 공급한다. KT의 이 같은 프로모션은 최신 사양의 LTE폰을 3G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에게 호소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이폰4S 마진율 75% 폭리… 한국 소비자는 ‘봉’

    아이폰4S 마진율 75% 폭리… 한국 소비자는 ‘봉’

    한국 소비자가 봉인가. 아이폰4S의 국내 출고가가 해외 다른 출시국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나면서 애플이 한국에서 고가 정책을 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이 4일 조사한 주요 국가의 아이폰4S 출고가 분석 결과를 보면 아이폰4S의 경우 국내 공급가에서 추정 제조원가를 뺀 마진율은 75%에 달해 폭리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이날 아이폰4S의 예약 판매에 돌입한 KT와 SK텔레콤의 무약정 출고가는 똑같이 16기가바이트(GB) 81만 4000원, 32GB 94만 6000원, 64GB 107만 8000원이다. 32GB 기준으로 주요 출시국의 무약정 단말기 가격(세금 포함)과 비교하면 미국보다 11만원, 일본보다는 13만원이 더 비싸다. 미 반도체 부문 조사기관인 IHS서플라이가 최근 발표한 아이폰4S의 제조원가는 16GB 188달러, 32GB 207달러, 64GB 245달러이다. 제조원가로 추산한 아이폰4S 32GB의 국내 판매 마진율은 75.7%에 이른다. 올 3분기 애플의 전체 매출 총 이익은 40.3%였다. 출고가가 높아지면 통신사가 적용하는 약정 조건 및 요금제를 적용해도 국내 소비자 판매가 자체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내 예약 판매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아이폰4S 32GB 모델은 4만 4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KT 39만 6000원, SKT 39만 6400원이며, 무제한데이터 요금제(5만 4000원)에서는 각각 34만 4000원, 36만 2800원이다. 미국 AT&T의 2년 약정 시 16GB는 199달러, 32GB는 299달러, 64GB는 399달러로 국내보다 저렴하다. 물론 국가별 소비자 판매가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는 건 무리다. 출시국 통신사마다 요금제와 약정조건, 판매 보조금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똑같은 아이폰4S인데도 나라마다 출고가가 비싸고 싼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이는 애플이 국내 통신사와의 가격 협상에서 고가 정책을 취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애플에 대해 ‘고압적인 협상 파트너’라고 지적한다. 미국, 일본의 통신사업자와 달리 국내 통신사에 대해서는 애플이 스스로 결정한 공급가를 밀어붙이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미국, 일본, 중국 등과 비교해 국내 시장이 상대적으로 작아 개런티 물량과 공급가를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짙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4의 경우에도 국내와 해외 출고가 차이는 14만원에 달했다. 제조사 장려금 등 불투명한 유통 과정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 왜곡’ 현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도 해외보다 국내 출고가가 더 비싸다. 스마트폰은 이통사가 제조사로부터 구매해 소비자에게 재판매하는 방식인데, 출고가를 높게 책정한 후 보조금 및 약정할인을 통해 실제 판매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출고가 자체가 거품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편 이날 0시부터 시작된 예약 판매에는 신청자가 폭증하면서 이통사 예약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거나 접속이 지연됐다. SKT와 KT는 각각 파격적인 보상 조건을 제시하며 아이폰4S 판매 전쟁을 시작했다. SKT는 아이폰3GS를 반납하고 아이폰4S를 구매하는 가입자에게 상태에 따라 최소 4만원에서 최대 23만원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아이폰4 32GB 모델의 보상가는 25만~34만원으로 책정했다. 아이폰3GS 32GB 모델을 반납하는 가입자는 아이폰4S 16GB를 800원에 살 수 있다. KT도 기존 보상조건을 강화했다. 당초 최대 10만원이었던 아이폰3GS 보상가를 8GB 10만원, 16GB 13만원, 32GB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아이폰4 최대 보상가도 8GB 16만원, 16GB 19만원, 32GB 21만원으로 대체했다. 예약 가입은 SKT와 KT에 동시 신청할 수 있으며 보상 조건을 비교한 후 취소할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T·SKT “98만명 ‘애플빠’ 잡아라”

    KT·SKT “98만명 ‘애플빠’ 잡아라”

    ‘KT의 수성이냐, SK텔레콤의 탈환이냐.’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일컫는 ‘애플 아이폰4S’의 국내 출시가 11일로 확정되면서 KT와 SKT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아이폰4S 출시 시기는 ‘애플빠’(애플 핵심 지지고객층)로 98만명에 달하는 아이폰3GS 가입자의 2년 약정 기간이 만료되는 시기와 겹친다. 당장 올 연말까지 약정이 만료되는 가입자는 20만명. KT와 SKT는 애플빠를 붙잡기 위한 마케팅 대전에 돌입했다. KT와 SKT는 4일부터 아이폰4S 2종(블랙·화이트)의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KT의 전체 아이폰 가입자는 300만명, SKT는 67만명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애플빠 성향을 보이는 고객들의 경우 아이폰만의 ‘사용자 환경’(UI)에 익숙하고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안드로이드 기반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로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KT는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아이폰4S 기기변경 할인’ 혜택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KT는 올해 말까지 기존에 쓰던 3GS와 아이폰4를 반납하고 4S를 구입할 경우 기기 상태에 따라 3GS는 4만~10만원, 아이폰4는 4만~16만원의 보상 할인을 제공한다. 또 최근 6개월 동안 평균 통화료가 3만원 이상인 우수 고객에게는 2만~6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아이폰4S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199달러, 32GB 모델은 299달러, 64GB 모델은 399달러이다. 3GS 가입자가 기변 보상 할인 최대폭인 16만원을 적용받고 무제한 요금제인 5만 4000원에 가입하면 아이폰4S 16GB 모델을 5만원 안팎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최대 22만원 할인을 적용받는 아이폰4 사용자는 무료로 4S를 손에 쥘 수 있다. 또 아이폰4S로 월 5000원이면 4G 와이브로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걸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SKT는 2년 전인 2009년 11월 아이폰3GS 출시로 KT로 이동한 가입자를 아이폰4S로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이폰4S가 저물어가는 3G와 뜨는 4G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시장 파급력이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견해도 팽배하다. 이 때문에 LTE에 ‘올인’하는 SKT가 아이폰4S 마케팅에 소극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LTE는 LTE이고 아이폰은 아이폰인 만큼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SKT는 11월 중 구축이 완료되는 데이터 고속화 기술인 ‘W-SCAN’ 기술과 음성통화 품질을 내세우고 KT와 맞대응할 할인 정책을 고심하고 있다. 아이폰4S는 새 운영체제인 iOS5를 탑재하고 듀얼코어 A5 칩 및 800만 화소 광학카메라, 풀HD급 화질을 갖추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법원에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지 여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SKT, 4G LTE요금제 7종 통합형 출시… 무제한 데이터 폐지

    SKT, 4G LTE요금제 7종 통합형 출시… 무제한 데이터 폐지

    SK텔레콤이 국내 처음으로 내놓은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가 베일을 드러냈다. 3G망에서 제공하는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됐고,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도 일부 요금제에서 차단하는 등 ‘LTE망의 데이터 트래픽’ 과부하를 막는데 주안점을 뒀다. ●무제한 ‘LTE 안심 옵션’ 도입 SKT는 28일 총 7종의 통합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2 LTE는 월정액 6만 2000원 요금제 기준(24개월 약정)으로 2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HTC LTE폰인 ‘레이더 4G’도 29일 선보인다. 또 다음달 1일부터 LTE 대역을 확장해 최대 속도를 2배로 높이고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에서 LTE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T의 LTE 요금제는 데이터 과다 사용자인 ‘헤비 유저’(과다 사용자) 차단이 핵심이다. LTE에서는 3G 요금제의 무제한 데이터가 폐지됐다. 월 9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웹서핑과 이메일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LTE 안심 옵션’을 도입했다. 이마저도 동영상은 제한되고 데이터 속도도 400KB 이하로 3G보다 느려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LTE의 ‘킬러(주력) 콘텐츠’가 고화질(HD) 동영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LTE 대중화를 이루기에는 가격 장벽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데이터 제공량도 LTE의 최대 장점인 초고속 다운로드를 체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TE 34(월 3만 4000원)’의 경우 350MB가 제공되고 ‘LTE 52(월 5만 2000원)’가 제공하는 데이터량은 1.2GB이다. 고화질 영화 1편 분량이 1.4GB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단 1편을 내려받기도 어렵다. 음성 통화량도 30~50분이 줄어 3G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결과적으로 LTE폰 제조사가 내세우는 ‘손 안의 HD 영화관’을 구현하기에는 요금 장벽이 만만치 않다. 이는 3G망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 과부하’에 대한 학습효과가 컸다. SKT 관계자는 “현재 3G망의 경우 상위 10%가 전체 트래픽의 72%를 과점하면서 90%의 고객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LTE망에서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단식 할인제 눈길 SKT는 LTE 요금제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터 초과분이 일정량에 도달할 때마다 요금을 대폭 할인하는 ‘계단식 할인제’를 도입했다. 구간별로 종량제와 정액 과금을 병행해 최대 83%까지 요금 할인이 적용되도록 했다. 또 음성과 문자는 표준요금제를 쓰고 LTE 데이터만 700MB(월 1만 3000원)에서 5GB(월 3만 3000원)까지 따로 선택하는 요금제도 선보였다. SKT는 올해는 데이터 수요가 집중된 서울 가입자를 확보하고 2012년 1월 28개 도시, 2013년 초 전국 82개 시로 LTE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연내 8종 LTE라인업 구축 SKT는 올해 안에 스마트폰 7종, 태블릿PC 1종 등을 출시해 국내 최대 LTE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5.3인치 대화면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LTE 갤럭시노트’가 11월 선보인다. 콘텐츠로는 HD 영상통화가 기본 탑재되고, LTE용 멀티 네트워크 게임,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10GB 무료 제공)’를 마련했다. 장동현 SKT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50만명, 내년 500만명, 2014년까지 1500만명의 LTE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T, 기본료 10월부터 1000원 인하

    KT, 기본료 10월부터 1000원 인하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이동통신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KT는 11일 “기존 및 신규 가입자에 상관없이 10월부터 매달 기본료 1000원을 인하하고 11월부터는 50건의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표준요금제의 경우 기본료가 1만 2000원에서 1만 1000원으로,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도 1000원씩 내려간다. KT의 기본료 인하 폭과 문자메시지 추가 제공 건수는 앞서 요금 인하안을 발표한 SK텔레콤과 동일하다. 또 10월부터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고객이 사용 패턴에 맞게 조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KT는 선택형 요금제를 통해 월평균 3500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산정했다. KT는 와이파이(Wi-Fi)존에서 휴대전화로 저렴하게 음성통화를 수 있고, 기본료 8000원을 추가하면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에서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콜’ 요금제를 신설했다. KT망 밖으로 통화하면 최대 3000분까지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3세대(3G)망에서는 50분 통화가 제공된다. KT는 기본료 인하와 문자메시지 추가 제공으로 3190억원, 선택형 요금제 1250억원, 유·무선 무제한 요금제 400억원의 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동통신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도 이달 안에 요금인하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바캉스 특집] SK텔레콤

    [바캉스 특집] SK텔레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는 전 세계 총 40개국에서 ‘일일 1만 2000원’에 무선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12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14개국(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인도 등), 아프리카 1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안심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지난달부터는 유럽 7개국(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벨기에, 폴란드, 슬로베니아, 리히텐슈타인), 중미 1개국(멕시코), 중앙아시아 1개국(카자흐스탄), 중동 2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을 추가했다. 이들 국가는 로밍 이용 고객 중 90% 이상이 방문하는 곳으로 거의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사용일자별, 국가별로 나눠진 기존 요금제와 달리 ‘T로밍데이터무제한 One Pass’는 40개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어디에서 이용하든 일일 단위 요금으로 통합 정산된다. 고객들은 출국 국가별로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 없이 하나의 요금제로 40개국에서 동시 이용이 가능하고, 요금은 사용 일수만큼만 내면 된다. 또 미해지형 요금제로 한번 가입하면 가입 상태가 유지돼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때만 하루 단위로 자동 적용된다.
  • 트래픽 폭증에 통신대란 우려감 고조

    트래픽 폭증에 통신대란 우려감 고조

    LG유플러스의 전국 무선 인터넷망 불통이 트래픽 폭증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통신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트래픽 과부하 우려가 고조되면서 통신 3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집중되는 ‘피크 타임’(오후 6시~밤 11시)이 ‘3M’(모바일 스트리밍, 모바일 메신저, 모바일 인터넷 전화) 활성화로 버티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따르면 지난 6월 3세대(3G)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1만 테라바이트(TB)를 돌파했다. 스마트폰 도입 초기인 지난해 1월 408TB에 머물던 통신 3사의 3G 데이터 트래픽은 1년 6개월 만에 25배가량 늘었다. 무선 데이터 트래픽 비중은 포털사이트 접속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용이 가장 많다. SKT의 지난달 트래픽 비중은 포털 접속 42%, 멀티미디어 콘텐츠 21%로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집계한 지난달 무선데이터 접속 순위에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1위였고, 포털의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10위 안에 들었다. ●오후 6시~밤 11시… 3M 서비스 절정 대표적인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는 프로야구 생중계다. 네이버가 지난 5일부터 스마트폰에 생중계하는 모바일 프로야구는 동시 접속자 수만 2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데이터 트래픽은 스마트폰 1대마다 시간당 175MB, 프로야구 1경기를 보는 데 700MB 안팎의 트래픽을 유발한다. 월 4만 5000원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가 500MB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용량이다. 프로야구 생중계와 같은 모바일 스트리밍뿐 아니라 모바일 메신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의 피크 타임도 통신사의 음성·데이터 피크 타임대와 겹쳐 망이 혼잡하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프로야구 중계 방송은 평일 오후 6시 30분에 몰린다. 카카오톡과 다음 마이피플도 오후 6시부터 저녁 9시 시간대에 트래픽이 급상승한다. 카카오톡의 일일 평균 메시지는 4억건으로 피크 타임에는 초당 5000건 이상의 메시지가 전송된다. 마이피플의 인터넷전화 통화량도 이달 들어 하루 평균 400만분을 넘고 있다. 다음이 지난달 7일 저녁 8시에 생중계한 한국과 가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의 접속자 수는 4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KT 관계자는 “스포츠 생중계, 영화, 드라마 등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증가한 데다 모바일 메신저마다 가입자 상태 확인을 위해 보내는 킵 얼라이브 신호가 여전히 트래픽 부담을 주고 있다.”며 “서비스 사업자들이 수익을 위해 트래픽을 최대한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KT의 경우 지상파 DMB 기능이 없는 애플 아이폰이 주력이어서 망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KT의 3G 트래픽은 지난해 12월 적정 처리 용량인 1370TB를 넘어 지난 3월부터는 한계 용량인 2300TB를 초과한 ‘데이터 폭증’ 상태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달 14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망 부하를 일으키며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자는 비용을 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방통위 11월 ‘망 중립성’ 법제화 마련 이통사로부터 트래픽 과부하 주범으로 찍힌 포털 등 인터넷 업계는 “통신사들이 앞다퉈 도입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망 부담을 가중시킨 책임을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에게 돌리고 있다.”고 발끈하고 있다. 다음, 구글코리아, 야후코리아 등 7개 인터넷기업과 인터넷기업협회 등은 최근 대용량 콘텐츠 서비스 제한을 주장하는 통신사에 맞서기 위해 ‘오픈인터넷협의회’(OIA)를 결성했다. 한 포털 관계자는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트래픽을 얼마나 유발하는지 통신사들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임의로 모바일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제재하는 건 이용자 선택권을 위협하고 망 중립성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1월 망 중립성의 법제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T, 4G 와이브로 무제한요금제 폐지

    KT, 4G 와이브로 무제한요금제 폐지

    KT가 4G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는 등 요금 체계를 개편했다. KT는 9월 2일부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약정 시 최고 2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내용을 담은 신규 와이브로 요금제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KT는 그동안 판촉 차원에서 모집했던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의 신규 가입은 더 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 이는 전체의 0.002%에 해당하는 소수 가입자가 600~700MB에 달하는 트래픽을 사용하는 폐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기존에 가입한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는 이전과 같은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 기본료를 인상하면서 약정을 조건으로 할인을 확대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기존의 와이브로 요금제는 1G 요금제·30G 요금제·50G 요금제로 등이 있으며 1만~2만 7000원의 기본료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 가운데 50G 요금제에 대해서만 요금을 1만 5000원 할인했다. 그러나 새로운 요금 체계에서는 가격을 1만~4만원으로 다소 높이면서 2년 약정 시 2만원까지 요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또 기본료 2만원에 약정 시 8000원을 할인하는 10G 요금제도 신설된다. 약정 고객에게 할인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과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4G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와 4G 태블릿PC 전용요금제도 데이터 요금제에 따라 차등을 두던 기존 방식에서 와이브로 10GB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네이트온톡 출시… 무료 통화시대로

    국내외 사용자가 3300만명에 달하는 거대 인터넷 메신저인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의 네이트온이 모바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SK컴즈는 무료 통화 기능인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탑재했다. 표면적으로는 모회사인 SK텔레콤의 음성통화 수익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탈(脫)통신 몸부림으로 해석된다. SK컴즈는 20일 유무선 연동형 모바일 메신저인 ‘네이트온톡’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월 5만 5000원 이상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는 와이파이(Wi-Fi)뿐 아니라 3세대(3G) 무선망에서도 무료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5만 5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200MB까지 통화가 가능하고 시간으로 환산하면 매달 300분 무료 통화가 추가되는 효과가 있다. 기존의 mVoIP와 달리 3G망과 와이파이 간 끊김 없는 핸드오버 기술을 적용해 통화울림 현상을 제거했고, 자동 음량 조절 알고리즘을 도입해 통화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이미지, 동영상, 워드, 엑셀 등 유무선 파일 전송도 500MB까지 가능하다. 또 휴대전화 주소록에 있는 인원은 물론 3300만 회원이 가입한 네이트온 친구까지 통화와 문자가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의 경우 주소록 목록에 있는 사용자만 소통할 수 있다. 사실상 무료 음성통화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된다. 이통사 구분 없이 스마트폰 사용자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SK컴즈는 우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선보였고 아이폰용도 곧 서비스할 계획이다. 네이트온톡의 시장 파급력이 워낙 커 경쟁 메신저인 다음 마이피플과 음성통화 기능이 없는 카카오톡을 단기간에 누르고 국내 모바일 메신저의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무제한 데이터’ 무제한 눈치작전

    ‘무제한 데이터’ 무제한 눈치작전

    국내에 도입된 지 채 1년이 안 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존폐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이통사 내부적으로는 무제한 요금제 보완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유력 방안은 부분적 종량제. 신규 가입자부터 단계별로 차등 요금제를 적용해 불필요한 트래픽을 막자는 방안이다. 무제한 요금제 도입 후유증도 커지고 있다. 망 부하 현상이 잦아져 통신 두절 등 통화 품질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의 회동에서도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폐지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석채 KT 회장은 “막대한 비용으로 망을 확충해도 용량이 바닥나 공급으로 (데이터량을) 통제하는 건 난센스”라고 말했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아예 “통신사가 편하게 빠질 수 있게 (방통위가) 명분을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하성민 SKT 사장은 “현재는 폐지 계획이 없지만 앞으로도 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폐지 논의가 무성한 이면에는 이통 3사 간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여론의 뭇매에다 기업 이미지 추락이 뻔한 상황에서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느냐.’는 것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인가 사업자인 SKT가 먼저 도입한 만큼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SKT는 ‘경쟁 우위 효과’를 내세우며 무제한 요금제의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SKT의 경우 경쟁사보다 자사 스마트폰 가입자의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 비율이 월등히 높다. SKT의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780만명 중 64.4%인 503만명이 무제한 데이터를 쓰고 있다. KT는 545만명의 49.5%인 270만명, LG유플러스는 210만명의 57.1%인 120만명 수준이다. 통신업계 전문가는 “음성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망 포화와 주파수 부족이 동시에 발생하는 데다 무선인터넷의 수익성마저 좋지 않다.”며 “무제한 요금제는 언젠가는 폐지될 운명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최시중·통신3사 ‘무제한 데이터’ 폐지 논의

    최시중·통신3사 ‘무제한 데이터’ 폐지 논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무선망 데이터 폭증 및 요금제 폐지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막대한 투자로 트래픽 용량을 두 배 늘렸지만 순식간에 다 차버렸다. 수요를 통제하지 않고 공급으로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는 건 난센스다. 망부하를 일으키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비용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발언은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업자에 대한 대책을 방통위에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영원히 갈 수 없는 만큼 결국 손을 봐야 한다.”며 무제한 요금제의 존속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스마트TV가 엄청난 트래픽을 유발할 것이고 그때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로도 커버되지 않을 것”이라며 해법을 촉구했다. 반면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무제한 요금제 폐지 계획은 없으며 고객이 원하면 지속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가계 통신비 경감 부담과 관련해 “통신비 인하 여부는 각사가 알아서 해주길 바란다.”며 KT와 LG유플러스의 인하 동참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지난달 SKT가 기본료 1000원 인하를 결정한 후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계획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SKT, 해외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5개국 확대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해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 패스(One Pass)’의 서비스 대상을 기존 29개국에서 35개국으로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1만 2000원으로 해외에서 무선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복수의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12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베트남·호주·인도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14개국, 미국·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벨기에 등 북유럽 4개국을 서비스 대상 지역에 추가한다. 다음 달부터 로밍 설치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T로밍 스마트 가이드’와 여행객이 한국의 지인에게 해외 도착 사실을 알려주는 ‘T로밍 도착 알리미’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올레톡, 카카오톡에 도전장

    올레톡, 카카오톡에 도전장

    KT가 9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료 메시지를 주고받는 통합 스마트폰 메신저 ‘올레톡’을 선보였다. 국내외 가입자 130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톡의 대항마 서비스이다. 올레톡은 휴대전화의 개인 주소록과 연동돼 음성통화, 문자, 채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가능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이다.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 사용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레톡은 단체 문자를 보내거나 그룹 채팅이 가능하며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에게도 문자메시지(SMS) 전송이 가능하다. 사용자 1인당 1개씩 제공되는 모바일 개인홈페이지인 폰피를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과 연동하고 ‘카페’ 기능을 살린 인맥 확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레톡은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차감 방식이다. 채팅과 SNS는 와이파이(Wi-Fi)에서는 무료이고, 3세대(3G)망에서는 데이터가 차감된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무료이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카카오톡, 다음 마이피플, 네이버톡 등의 각축전 속에서 애플도 차기 운영체제(iOS)에 모바일 메신저인 ‘아이메시지’ 탑재를 발표했다. 국내 이통사도 LG유플러스의 SNS 서비스인 와글, KT 올레톡으로 맞대응에 나섰고, SK텔레콤은 연내 스마트폰 메신저를 기본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문자 수익이 감소될 수 있는 상황에서 무료 메신저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가입자를 자사 서비스에 묶어 두는 동시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하반기 통신시장 대대적 지각변동 예고

    하반기 통신시장 대대적 지각변동 예고

    올 하반기 통신시장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를 위한 태스크포스(TF) 방안이 이달 중 나오는 데다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도 7월부터 본격화된다. 데이터 폭증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제한하거나 폐지하는 방안도 연내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1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사업자 간 TF안을 둘러싼 구체적인 물밑 논의가 진행 중이다. 방통위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와 TF 보고서 작성에 착수했다. 방통위 등에 따르면 기존 요금제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의 음성통화량은 현재보다 20분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인하 방안은 TF보고서와 함께 최종 조율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모듈형·가입비 인하” 협의 중 스마트폰 요금제는 대수술이 예고되고 있다. 요금 설계의 주도권은 통신사에서 사용자로 넘겨진다. 사용자가 음성·데이터·문자 메시지를 분리해 직접 사용량을 설계하는 ‘모듈형 요금제’다. 이 경우 음성통화를 많이 쓰거나 데이터 사용량이 많거나 하는 사용자별 이용 패턴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이월 방안이 검토되고, 스마트폰 음성통화량도 종전보다 20분 확대된다. 가입자에게 가입비 인하 혜택을 일괄적으로 주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가입비는 신규 혹은 번호이동으로 이통사가 바뀔 때 내는 비용. SK텔레콤 3만 9600원, KT 2만 4000원, LG유플러스 3만원으로 제각각이다. 가입비 산정 근거 등을 검토해 내리도록 유도하고 문자메시지 요금도 단계적으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 연내에 제한이나 폐지에 대한 정책 방향이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현재와 같이 상위 10%가 전체 데이터량의 90%를 점유하는 트래픽 불균형 상황을 해소하지 않고는 망 고도화로도 근본적인 트래픽 부하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달 블랙리스트 전담반 구성 이통사뿐 아니라 제조사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 제도’는 연내 시행이 확정됐다. 정부 TF를 통해 블랙리스트 도입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던 계획도 연내로 앞당겼다. 이달 중순 블랙리스트 전담반을 구성하고 분실·도난 단말기의 리스트를 이통3사가 공유하는 데이터베이스(DB) 센터를 구축하고 통신사의 전산시스템을 수정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사도 신형 휴대전화에는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를 부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사용자가 유심 카드를 구입해 단말기를 인증하면 통화가 가능해진다. 해외에서 쓰던 휴대전화도 연내 국내 사용이 가능해진다. 방통위는 미국, 중국과 우선적으로 밀수폰을 방지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공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만원대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기간통신망 사업자의 망을 임대해 통신서비스를 저렴하게 재판매하는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도 7월 시작된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SKT의 통신망을 재판매하는 MVNO 서비스에 합의했다. 우선 선불요금제를 도입한 후 10월부터 후불제로 기존 이통사보다 20% 저렴한 2만원대 스마트폰 요금제가 출시될 예정이다. 대신 MVNO 통신사로 갈아탈 경우 번호 변경은 불가피하다. KCT는 내년 1분기부터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구체적인 인하 방안에 대해 어렵다고만 말할 뿐 근거자료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TF 방안과 상관없이 통신사의 요금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통 3사는 1분기 1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가입자당 월 평균 매출’(ARPU)은 전분기보다 평균 2.96% 감소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잡음에 소비자 혼란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잡음에 소비자 혼란

    스마트폰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둘러싼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일각에서 무제한 요금제가 이달부터 폐지된다는 관측을 내놓자 업체와 정부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폭발적인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음성통화 끊김 현상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8일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달 중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 발표에 즈음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요금제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방통위가 새 요금제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제한 요금제 폐지는 이 요금제 가입자들이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심지어 음성통화 품질까지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무제한 요금제 대신 이용자가 음성과 데이터, 문자 사용량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요금제’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데이터 사용량을 보장하는 대신 불필요하게 24시간 이동통신망에 접속하는 ‘통신 남용 도덕적 해이’를 적극 차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방통위와 SK텔레콤은 요금제 폐지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방통위는 해명자료를 내고 “무제한 요금제 폐지와 관련해 방통위는 정책방침을 결정한 바 없으며, 사업자와 협의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위해 방통위와 협의한 적도 없고, 검토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의 음성통화 끊김 현상은 통신망이 아닌 스마트폰 자체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폐지하는 건가, 하지 않는 건가”

    “폐지하는 건가, 하지 않는 건가”

     ”폐지하는 건가, 안하는 건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도입한 ‘무제한데이터 요금제’의 폐지 여부가 핫 이슈로 부상했다.  연합뉴스는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폭발적인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음성통화 끊김 현상의 주범으로 지목된 ’무제한데이터 요금제’가 이 달 폐지되고 방통위의 요금인하 방안 발표때 대체 요금제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방통위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무제한 요금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요금제 도입을 SK텔레콤측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달 에 발표하는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무제한요금제 폐지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무제한요금제 등장 이후 데이터 사용량 상위 1%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40%를 차지하고, 상위 10%는 전체 사용량의 9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소수에 편중되는 부작용이 초래됐다.”고 보도했다.  대안 요금제는 사용자가 음성과 데이터, 문자 사용량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형 요금제’가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모듈형요금제는 이용자가 필요한만큼 충분한 데이터 사용량을 보장하면서 24시간 이동통신망에 접속하는 행태를 적극 차단하는 것이다.  이 매체는 또 “대용량 데이터 사용자를 위해 월정 사용량 중 남은 분량에 대해서는 다음 달로 이월하거나 포인트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동통신 업체가 오래 전부터 데이터량 폭증이 어쩌고 엄살을 떨더니 결국 방통위도 한 통속으로 가는 것 같다.”는 등의 비난 글을 쏟아냈다.  이 와중에 다른 매체가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하지 않는다며 부인 보도를 냈다.  머니투데이는 이날 SK텔레콤의 입장을 인용해 “지난 실적 발표에서도 밝혔듯이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지난 4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 시점에서 무제한데이터 서비스 폐지를 별도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썼다.  이 매체는 ‘당분간 유지’ ‘SK텔레콤과 방통위 폐지 검토 사실없다’란 문구도 인용, 보도했다. 방통위 관계자의 말도 빌려 “SK텔레콤이 아직 여력이 있어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올해 투자비를 2조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늘린다고 발표한 SK텔레콤은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요금인하 방안 차원에서 논의되는 새로운 스마트폰 요금제와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통위와 이통업계가 사용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얼마 전에 데이터 폭증으로 서버 부하가 크다는 업계 입장을 두둔하는 기사들이 쏟아지더니 결국 특정 언론매체를 통해 고객의 반응을 떠보는 행태가 아닌가.”라며 불쾌해 했다. 다른 네티즌도 “일부 사용자가 상당수의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점은 이해는 되지만, 언론을 통해 ‘아니면 말고식’의 여론 떠보기는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데이터 폭증의 주범 ‘무제한요금제’ 이달내 폐지

    데이터 폭증의 주범 ‘무제한요금제’ 이달내 폐지

    폭발적인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음성통화 끊김 현상의 주범으로 지목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이달에 폐지된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방안 발표때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를 대체하는 요금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무제한요금제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SK텔레콤측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 발표하는 통신요금 인하방안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무제한요금제 폐지에 동참할 계획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무제한 요금제 등장 이후 데이터 사용량 상위 1%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40%를 차지하고, 상위 10%는 전체 사용량의 9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소수에 편중되는 부작용이 초래됐다. 대안으로 논의되는 요금제는 이용자가 음성과 데이터, 문자 사용량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형 요금제’가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 모듈형 요금제는 이용자들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데이터 사용량을 보장하면서 24시간 이동통신망에 접속하는 행태를 적극 차단하는 것이다. 대용량 데이터 사용자를 위해 월정 사용량 중 남은 분량에 대해서는 다음달로 이월하거나 포인트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동통신업체가 오래전부터 데이터량 폭증이 어쩌고 엄살을 떨더니 결국 방통위도 한 통속으로 가는 것같다.”며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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