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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의 전쟁/ 전면전 ‘소강’ 곳곳 게릴라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 상황이 엎친 데 덮친 격이다.이라크군에 대한 판단 착오로 ‘속전속결’로 끝낸다는 전략에 차질을 빚은 데 이어 ‘자살공격’이라는 최악의 복병을 맞았다.자칫 아랍권의 ‘성전’으로 번질 경우 군의 사기 측면에서 미·영 연합군에는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크루즈 미사일의 영공 통과를 거부,국제사회의 반전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미 국방부가 29일 병력 증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발표했으나 미 지상군은 장기전에 대비,병력을 재배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방부의 관계자는 전쟁이 여름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자살공격에 당황하는 미군 심리전에서 미군은 이라크군에 압도당하는 분위기다.개전 4일 만에 바그다드 주변 80㎞에 미군이 포진할 때만 해도 전쟁은 쉽게 끝나는 듯했다.그러나 이라크군이 매복과 기습 등의 게릴라전으로 후방을 교란시키자 상황은 급변했다.미군의 빠른 진군은 보급로 확보에 허점을 드러냈고 제3사단의 주력부대는 식수 부족이라는 예기치 못한 문제에 직면했다.여기에 29일 오전 11시30분(이라크 시간) 나자프 미군 검문소에서 발생한 이라크 하사관의 자살공격은 미군에 엄청난 부담감을 안겨줬다.죽기 살기로 덤비는 이라크군의 기세에 미군은 점차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실제 바그다드를 겨냥한 미군의 전력은 상당히 분산된 게 사실이다.미군 사령관들은 전쟁터가 아랍권의 ‘성전’을 위한 순교지로 돌변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미군은 자살공격을 충분히 예상했다고 밝혔으나 국방부의 관계자는 바그다드로 진군할 경우를 상정했을 뿐이라고 말했다.이는 이라크군의 전력과 후세인에 대한 충성도를 국방부가 과소평가했음을 뜻한다. ●美,사우디 통과 미사일 발사 중단 미 중부사령부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을 지나는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이는 사우디측이 토마호크 미사일 가운데 일부가 자국 영토에 떨어진다고 공식 항의한 데 따른 것이다.이라크를 목표로 지중해와 홍해에서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 중 5기가 사우디 사막에 떨어진 것을 인정한 미국은 전함들을 걸프만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동지중해에 있던 안지오와 케이프 세인트 조지 등 항공모함 2척이 이미 재배치돼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늦춰지는 바그다드로의 진격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와의 산발적인 전투는 계속되지만 바그다드로의 본격적인 진군은 병력 증강과 보급로 확보가 이뤄질 때까지 사실상 중단됐다.병력 증강은 당초 5월 초에서 4월 말까지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부군은 연합군의 지상작전에 중단은 없다고 밝혔으며 국방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병력 증강이 ‘예정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병력 재배치가 결코 미국의 판단 착오에 따른 뒤늦은 결정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나 개전 11일째를 맞아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과 공화국수비대에 대한 전투기의 공격을 제외하고 전쟁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워싱턴포스트는 국방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전쟁은 여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부전선에 투입된 미군은 쿠르드족 반군과 함께 북부 유전지대의 요충지 키르쿠크쪽으로 진군을 개시했다.앞서 미 특수부대는 1만명의 크루드족과 함께 이슬람 무장단체 알사르 알 이슬람과 교전을 벌여 이들을 대부분 제압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mip
  • 이스라엘·헤즈볼라 포격전

    |라차야(레바논) AFP AP 연합|레바논의 시아파 이슬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21일 남부 국경지대의 이스라엘부대에 포격을 가하고 이스라엘군이 보복 공습에 나서 양측간에 무력충돌이 수개월 만에 재연됐다. 헤즈볼라 게릴라들은 이날 분쟁지역인 셰바농장내 이스라엘 부대를 향해 적어도 20발의 로켓포 공격을 가했고,이에 이스라엘군은 대포로 반격했으며 전투기를 동원,남부 레바논을 보복 공습했다고 레바논 관리들이 밝혔다. 양측에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이스라엘은 18년 동안 점령해온 남부 레바논에서 지난 2000년 5월 철군했으나 셰바농장 지역에는 여전히 군대를 남겨둬 헤즈볼라 게릴라들과 분쟁을 벌여왔다.
  • 알 카에다 지원 기업인 명단 작성/美, 사우디에 체포 요구키로

    (워싱턴 연합) 사우디아라비아의 9·11테러 자금지원 의혹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사우디 정부에 테러조직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사우디인들에 대한 체포를 요구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한 그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가 90일 이내에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무장단체들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국민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않을 경우 미국이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미국이 일방적인 행동을 취하기에 앞서 사우디에테러자금을 댄 기업가와 개인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관리는 “미국 정보기관 등이 알 카에다와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자금줄로 추정되는 7명의 사우디인들을 포함해 9명의 재력가들에 대한 비밀 명단을 작성한 상태”라고 말했다.미국 의회와 연방수사국(FBI)은 주미 사우디 대사 부인인 하이파 알 파이잘 공주의 돈이 9·11테러 항공기 납치범 2명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을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는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일부 사우디 언론들은 미국의 강경파들이 이라크 전쟁에서 사우디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故대니얼 펄기자 국제언론자유상

    (뉴욕 AFP 연합) 파키스탄 취재중 이슬람 무장단체에 납치돼 살해된 전 월스트리트저널 동남아지국장 고(故) 대니얼 펄 기자가 다음 달 2002년도‘국제언론자유상’을 수상한다.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22일 펄 기자가 언론자유 신장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언론인에게 수여되는 이 상을 추서받게 됐다고 밝혔다. CPJ는 펄 기자 이외에 콜롬비아의 이그나시오 고메스,방글라데시의 티푸 술탄,카자흐스탄의 이리나 페트로쇼바,에리트레아의 페샤예 요한네스 등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예루살렘서 또 자폭 테러

    (예루살렘 AFP AP 연합)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19일 또다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테러범을 포함해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예루살렘의 버스에서 일어난 자폭테러로 19명이 숨진 지 하루만에 발생한 이 테러로 오랫동안 관심의 초점이 돼 왔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중동평화 구상발표와 다음주로 예정됐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중동지역 방문이 연기되는 등 중동지역평화회복을 위한 노력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18일의 테러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재점령 방침을 천명했던 이스라엘은19일 가자지구의 금속공장을 헬기로 공격하고 요르단당 서안의 라말라를 침공하는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긴장이 다시 급속도로 고조되고 있다. 두번째 자폭테러는 19일 저녁 인파로 붐비던 예루살렘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목격자들과 경찰에 따르면 붉은색 자동차에서 내린 테러범은 곧바로 대합실로 뛰어가 지니고있던 폭탄을 터뜨렸다. 이 지역은 과거에도 테러범들의 목표가 된 적이 있어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으나 범인을 막지 못했다.사건 직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과 연계된 무장단체 알 아크사 순교여단은 언론사에 성명을 보내 이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 이 “테러 중단때까지 팔영토 재점령”

    (예루살렘·예닌 AFP AP 연합) 이스라엘은 19일 테러가 중단될 때까지 팔레스타인 영토를 재점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것은 전날 20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친 자살폭탄테러에 따른 이스라엘 정부의 중요한 정책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이스라엘군은 이번 발표에 앞서 요르단강 서안 3개 도시에 진입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이같은 강경 대응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중동분쟁 중재에 관한 정책연설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전문가들은 아리엘 샤론 총리가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자신에 악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군사적 조치는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스라엘 정부는 샤론 총리와 보안 관련 각료들이 전날 밤 늦게까지 자살폭탄공격에 대한 보복 방안을 논의한 뒤 성명을 발표,살인적인 테러 행위에 대한 보복방법이 바뀔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영토를 점령할 것이고 테러가 계속되는 한 이를 계속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이스라엘은 테러 공격이 자행되면 즉각 팔레스타인 영토를 점령할 것이고 테러 공격이 계속되면 다른 지역을 또 점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앞서 이날 새벽 많은 병력과 탱크를 동원해 나블루스,예닌,칼킬랴를 점령한 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용의자 7명을 체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통행금지령을 내렸다.이스라엘군은 이밖에 헤브론과 인접 2개 마을에서 6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체포했다.
  • 이 “서안접경 안보방벽 구축”

    [라말라(요르단강 서안) A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신임 안보 책임자인 압델 라자크 야히야 내무장관은 14일 테러 때문에 팔레스타인의 이미지가 더럽혀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히야 장관은 이어 테러 공격을 실행해 온 무장단체들을 무력화시키겠다며 “모든 민병대에 종언을 구할 것”이며 “팔레스타인인의 이름을 더럽히는 어떠한 테러 방식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에도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이스라엘을 가르는 소위 ‘그린 라인(초록 선)’을 따라 ‘안보 방벽(Security Fence)’을 구축함으로써 폭탄테러를 막겠다고 말했다. 사에브 에레카드 팔레스타인 신임장관은 이스라엘의 이러한 방벽 건설 결정을 비난하며 “이것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며 “방벽 건설은 안전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평화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방벽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내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유대인 정착촌 지도자들과 아리엘 샤론 총리의 연립정부 안의 우파 정당들은 방벽을 팔레스타인 마을과 도시주변에 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착촌 회의 의장 벤지 리버맨은 방벽이 건설되면 정부를 상대로 ‘쓰디쓴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데일리는 보도했다.
  • 예수탄생교회 대치 막내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9일 이스라엘에 의해 수배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13명을 국외추방키로 합의한 데 이어 10일 이들이 망명길에 오름으로써 지난달 2일부터 39일간예수탄생교회를 둘러싸고 계속돼온 대치상황이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9일 팔레스타인 자살폭탄테러에 대한 보복공격을 승인,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이 초읽기에 돌입해 중동의 화염은 여전히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3명의 무장대원들을 포함한 123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실은 버스가 10일 차례로 예수탄생교회를 떠났다.유럽연합(EU)의 중재 하에 타결된 이번 협상에 따라 ‘강경’ 무장대원 13명은 키프로스를 거쳐 오스트리아,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룩셈부르크,아일랜드 등 6개국으로 분산 수용될예정이다.캐나다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이들을 수용할대상국 선정을 놓고 협상이 막판에 진통을 겪기도 했다.이탈리아의 한 관료는 이같은 조치가 “인도주의적 결정”이라고 밝혀 이들이 수감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들의최종 행선지는 13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결정된다.나머지 무장대원 26명은 가자지구의 감옥에 수감되며,민간인 84명은 석방됐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세가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7일 텔아비브 외곽에서 터진 자살폭탄테러로 가자지구에서 다시 한번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이스라엘 안보내각이 9일 ‘가자작전’을 승인한뒤 이스라엘군은 예비군 비상소집에 들어갔으며 가자지구외곽에 탱크를 포진시키고 병력을 증강 배치,작전 개시만을 기다리고 있다. 가자지구는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근거지다.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은 이번 작전이“테러의 온상”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총부리가 하마스 지도자들을 겨누고 있음을 밝혔다. 가자작전의 규모와 기간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군사전문가들은 요르단강 서안 공격보다 소규모이며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숙기자 alex@
  • 또 자폭테러… 이스라엘 30명 사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 북부하이파시에서 10일(현지시간) 아침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버스 폭발사고가 발생,최소한 9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사고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버스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카타르의 알 자지라 방송이보도했다.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지난달 29일 이스라엘이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두번째이다. 이날 자살폭탄테러는 요르단강 서안 예닌의 난민캠프에서합동매복에 걸려 이스라엘 예비군 13명이 죽고 7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10일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 구도시 대부분과 헤브론시 인근의 또다른 팔레스타인 자치마을을 점령했으며,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게릴라들의거점에 맹공격을 퍼부었다. 유럽의회는 이날 이스라엘 군사공세에 항의, 이스라엘과유럽연합(EU)이 체결한 정치·무역협정의 효력정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미국 등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공격을계속키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공개적으로는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에게 점진적으로 작전을 종료하도록 묵인했다고 보스턴 글로브가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9일 보도했다. 이들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부시행정부가 샤론 총리에게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예루살렘에 도착하는 12일을 전후해 실질적으로 철군을 시작하도록 양해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도 파월 장관의 방문 일정이 샤론 총리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임을 시인했다.국무부 관리는 “이스라엘이 우리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지만우리 행동은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의 현재 행동은 이스라엘에 철군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mip@
  • 레바논 국경 제2전선 형성

    * 팔人공격 잇따라…이·아랍 대규모 무력충돌 우려. [라말라·예루살렘·콸라룸푸르 외신종합] 테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교회의기구(OIC) 외무장관들이 “이스라엘의테러 행위가 중동지역을 전면전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무력충돌이 벌어져 제2의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점령지로부터 철수하라는 국제사회의 호소를 계속 무시하고 있지만 1일 레바논과의 국경지대에서 레바논측팔레스타인들로부터의 공격 행위가 급속히 증가,레바논과의새로운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랍권 전체와 이스라엘간의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집무실에 대한포위공격을 계속중인 이스라엘군은 1일 베들레헴과 칼킬야,툴카렘 등지로 점령작전을 확대시켰다. 이스라엘 공영라디오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확대 방침을 앤터니 지니 미 특사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샤론 총리는 앞서 31일 밤 “이스라엘은 현재 전쟁 상태에있다.”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가차없이 공격,테러를 근절시킨 다음에야 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냐민 벤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일 새벽 안보각료회의가 끝난 뒤 “이스라엘은 아라파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한편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작전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가능했던 아라파트 수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들간의 통화도 앞으로는 적극 차단하는 한편 국제 평화주의자들의 아라파트 면담도 봉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아라파트 수반의 집무실에는 각국에서 모여든 40여명의 평화주의자들이 아라파트의 신변을 보호하기위해 인간방패 역을 자처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입장은 31일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와 요르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에서 팔레스타인측에 의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17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한 뒤 더욱 강경화되고 있다.이날 하루에만 30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스라엘군에 협력한 것으로 의심받는 팔레스타인인7명이 한 팔레스타인 무장괴한에 사살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안보각료회의에서 ‘방벽작전’(Operation Protective Wall)으로 명명된 군사작전 확대 방안이 논의된 직후 곧바로 60여대의 탱크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추가작전에 돌입,베들레헴과 요르단강 서안북부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칼킬야,툴카렘 등을 점령했다. 한편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치안 책임자 지브릴 라주브는 이스라엘군이 31일 밤 라말라에서 팔레스타인 보안요원 30여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 가재는 게 편? 부시 “”아라파트에 실망”” 이 옹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팔레스타인의 자살폭탄 공격을 테러로 정의한다.반면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은 테러에 대한 자위권 행사로 해석한다.팔레스타인을 포함한아랍권의 시각은 정반대다. 자살공격은 팔레스타인 독립쟁취를 위한 최후의 수단이자‘성전’이지 결코 테러가 아니라는 것. 평화를 위해서는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군사공격이 중단되고 군의 철수가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이처럼 엇갈린 시각은 미국의 평화중재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동시에 2단계 테러전에 진입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중동평화를 위해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텍사스에 있는자신의 목장에서 부활절 휴가를 보내고 있는 그는 아라파트 수반이 테러에 맞서 100% 노력하지 않는데 실망했다며아라파트 수반이 자살폭탄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에게도 평화적 해결책이있음을 강조하며 대화와 협상을 촉구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스라엘 정부의 군사적 대응을 십분 이해하며 자위권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고 친(親)이스라엘 정책을 버리지못했다. 팔레스타인의 절망과 무고한 생명의 희생을 지적하면서도 ‘악순환의 고리’는 팔레스타인측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사태해결을 위해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주장하는 유럽과는 아주 다르다.이라크에서의 군사작전 등 2단계테러전을 위해 미국은 아랍권뿐 아니라 유럽의 지지가 절대적이지만 테러전의 명분과 미국내 유대인의 경제적 지원때문에 이스라엘에 등을 돌리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듯이 이스라엘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팔레스타인을 공격한다는 논리에 미국이 반박할 근거가 없다. 딕 체니 부통령의 중동순방을 통해 대테러전의 연대를 모색하려 했으나 자살공격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에 쏠린 데 대한 부시 행정부의 불만도 표출됐다.이·팔 분쟁을끝내고 이라크에서 군사작전을 펴려는 부시 행정부의 심중을 팔레스타인을 돕는 무장단체들이자살공격으로 깨뜨렸다는 생각이다. 국제사회는 미국이 보다 적극적이고 중립적인 자세로 중동 중재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이스라엘에 기운 편파적인시각은 중동평화에도 도움이 안되고 미국의 대테러전 연대에도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mip@
  • 팔, 연쇄 자폭테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라말라 예루살렘 외신종합] 피의보복이 시작됐다. 이스라엘이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결의를 무시한 채 31일에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의 집무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자 이날만팔레스타인측의 보복공격이 2시간의 시차를 두고 2건이 발생해 모두 16명이 숨졌다.이에따라 중동사태는 한치 앞을내다볼 수 없는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 이날 오후 이스라엘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의 한 레스토랑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가발생,15명이 희생됐고 40명이 부상했다.2시간 뒤 요르단강서안 에프랏의 유대인 주거지역에 있는 응급의료센터에서역시 자살폭탄 공격으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범인은즉사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폭탄테러까지 포함 팔레스타인인의 자살공격은 5일동안 5건이 일어났다. 하이파는 이스라엘 내에서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몇 안되는 지역 가운데 하나여서 더욱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하이파 시민들은그동안 유대인과 아랍인의 공존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져왔었다. 사건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라말라를 침공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자폭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하마스는 요르단강 서안 제닌 난민촌에 있는 이슬람 사원의 확성기를 통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영토에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이스라엘을 겨냥한 순교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역시 소식을 듣고 즉각 대규모 보복공격에 나설 것을 군에 지시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에 갇혀 있는 아라파트 수반의 집무실 공격을 계속했고 아라파트 수반은 30일 성명을 통해 “남은 것은 순교뿐”이라고 항복불가 의지를 굽히지 않은 데 이어 31일 오후에는 외국인 방문자들에게 “팔레스타인에는 국제적 중재가 긴급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mip@
  • 아랍정상회담 중동평화안 채택

    아랍 지도자들은 28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의한 중동평화안을 승인,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유혈충돌을 종식시킬 단일 평화안을 마련했다.하지만 27일 또다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에 이스라엘이 자위권 발동을 선언하며 보복방침을 천명,유혈충돌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중동평화안 채택에도 불구,평화중재 노력은 상당기간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랍정상들,사우디 평화안 채택= 회의 운영을 둘러싸고파행을 거듭하던 베이루트 아랍연맹정상회담은 28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의한 중동평화안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마흐무드 하무드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1967년점령한 아랍영토에서 완전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주권국가수립을 수용할 경우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내용의 ‘아랍평화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평화안에는 또 유엔 결의안 제194조에 의거해 팔레스타인 난민문제도 공정하게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밖에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지 않겠다는 서면 서약도 들어있다.아랍연맹은 ‘아랍평화안’을 실행에 옮길위원회 설치에도 합의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채택된 ‘아랍평화안’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실효성이 의문시된다. 주요 정상들의 불참에 이어 주최국 레바논이 이스라엘의개입 우려를 이유로 아라파트 수반의 위성중계 연설을 금지시키자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회담장에서 철수하는 등 이번 회담은 파행을 거듭해왔다. ●또 자살폭탄테러 발생= 27일 오후(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네타냐의 한 호텔 식당에서 20대 팔레스타인 청년의 자폭테러가 발생,테러범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부상했다.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단체 하마스는 사건 직후 이번 자살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며 테러범은 요르단강 서안 내 툴카렘 출신인 압델 바세트 오데(25)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28일 비냐민 벤 엘리저 국방장관 주재로 군수뇌부 회의를 열고 보복방침을 협의했으며,이스라엘군 탱크 2대와 불도저 등이 가자지구 간선도로를 차단한 것으로목격됐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 자치정부 청사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시달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무기력증에 빠진 미국= 미국은 여전히 앤터니 지니 중동특사의 평화중재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실제로는 아무도 이같은 미국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을 오가는 지니 특사의 왕복외교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미국의 입에 발린 말일 뿐이다. 메릴랜드대학의 중동전문가 시블리 텔하미 교수는 “아랍·이스라엘간 분쟁을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미국은모든 정치적 노력을 다 해 해결책을 찾아내거나 아니면 분쟁이 격화되도록 내버려두거나 양자택일해야 할 교차로에서 있다.”고 말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아랍聯, 중동평화안 논의

    아랍연맹 22개국 정상들이 27∼28일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아랍 영토의 반환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승인을 대가로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정상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중동평화안을 공식 채택한다. 중동지역 언론에 이날 공개된 사우디아라비아의 평화안 초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중동전쟁에서 점령한 아랍 영토의 전면 반환 ▲유엔결의 194호에 입각한 팔레스타인 난민문제의 해결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승인 등을 이스라엘측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딕 체니 미 부통령은 24일 이스라엘에 대해 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아랍연맹 정상회담에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 이스라엘의반응이 주목된다. 현재 아라파트 수반은 가택 연금 상태에 있기 때문에 아랍연맹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서는 아스라엘 당국이 그의 연금상태를 해제해 주어야 한다. 아랍권은 이스라엘측에도 아랍에 대한 정책의 전면 재고를요구하는 이 평화안을 이스라엘이 수용할 경우 정상적인 평화관계를 수립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아랍연맹은 중동평화안과 함께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에 대한 아랍연맹의 반대를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에 대한 뿌리깊은 적개심] 아랍연맹이 채택하려는중동평화안이 과연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느냐도 문제다.현재로서는 중동평화안 역시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레바논의 강경 무장단체헤즈볼라가 24일 아랍연맹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논의하는 대신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봉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아라파트의 고민] 아라파트 수반은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를희망하고 있지만 그의 정상회담 참석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참석하더라도 정상회담에서 평화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중동평화안을 수락한다면 팔레스타인의 이미지를 ‘테러범’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쪽으로 바꿀 수 있겠지만 국민들이 등을 돌릴지 모르기 때문이다.평화안을 거부한다면 유혈충돌이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될수도 있다. [키신저의 제안]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24일자 뉴스위크에 기고한 칼럼에서 “현 상황에서는 최종적 해결이불가능함을 인정하는 것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어떤 위기는 오직 관리될 수 있을 뿐 해결될 수는 없다.”고강조했다.성급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가 유혈충돌을격화시키기보다 제한적 평화를 통해서라도 희생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이·팔 곧 휴전 선언””

    [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군이 19일 요르단강 서안도시 베들레헴과 가자지구 북부에서 철수함으로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 협상 전망이 한층 더 밝아졌다. 이스라엘군은 19일 가자지구 북부와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철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은 베들레헴 지구와 가자지구 북부 A지역의 점령 장소에서 밤새 철수했다.”고 말했다. A지역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가리킨다. 이스라엘군은 18일 밤 사이 베들레헴과 가자지구 북부에서 완전 철수했으며 베들레헴 인근의 엘 카데르, 아이다 두 팔레스타인 난민촌과 베이트 잘라 마을에서도 물러났다. 팔레스타인측은 그러나 이스라엘군의 철군 주장에도 불구, 요르단강 서안의 툴카렘과 칼킬리야에 일부 병력이 남아 있다며 완전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비냐민 벤 엘리에저 이스라엘군 국방장관은 20일로 예정된 이·팔 고위급 회담에서 휴전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면서 48시간 내에 휴전이 선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이스라엘과 미국은 19일 팔레스타인에 휴전 성사를 위한 압박을 강화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팔간 휴전이 성사되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다음주 열리는 아랍연맹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동을 순방 중인 딕 체니 미 부통령은 휴전이 성사되면 아라파트 수반과 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앤터니 지니 미국 중동 특사의 중재로 이뤄진 팔레스타인과의 첫 고위급 협상을 마친 뒤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 협상에 진전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조지 테닛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제시한 휴전안과 조지 미첼 전 미 상원의원 보고서에 대해 집중 검토한 후,20일 차기 고위급 회담을 열어 휴전 문제를 최종 조율키로 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철군 이행에 따라 파타운동 산하 무장단체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내 무장세력에 대한 폭력 포기 설득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피랍 美 펄 기자 참수당해”

    지난 달 파키스탄에서 납치된 월스트리트저널의 대니얼펄(38) 기자가 납치범들에게 살해됐다고 미국 국무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공식 확인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파키스탄 주재 미대사관이 오늘 펄 기자의 피살과 관련된 증거를 접수했다.”며 “펄 기자의 살해는 무도한 행위이며,미국과 파키스탄은 모든 관련자를 색출해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폴 스타이거 WSJ 편집국장도 이날 발행인 피터 칸과 공동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펄은 뛰어난 기자이자 훌륭한동료였다.”고 애도를 표하고 “펄 기자의 살해는 야만적행위”라고 비난했다. 미국과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펄 기자 살해장면을 녹화한 3분짜리 비디오 테이프가 지난 21일 밤 11시쯤 파키스탄 신드주 경찰서에 기자라고 신분을 밝힌 사람에 의해 전달돼 현지에서 수사를 지원 중인 연방수사국(FBI)이 넘겨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테이프에 따르면 펄 기자는 납치범들에 의해 목이 잘려참혹하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펄 기자 실종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한 조사관에 따르면 카메라가 펄 기자의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동안 갑자기 펄 기자의 목이 잘렸으며 둔기가 살해과정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펄은 지난달 23일 신발폭탄 테러용의자 리처드 리드와 연관된 이슬람 무장단체 지도자와 인터뷰 약속을 한 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납치됐다. ‘파키스탄 주권회복을 위한 국민운동’ 소속이라고 밝힌 납치범들은 지난 달 30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이메일로 “쿠바 관타나모기지에 억류 중인 파키스탄인 포로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24시간 안에 살해하겠다.”는 협박편지를 보냈다. 펄을 납치한 혐의로 체포된 영국 태생의 이슬람 무장대원 아흐메드 오마르 샤예드 셰이크는 법정진술에서 펄이 지난 달 31일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혀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을 방문 중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2일 “미국인을 위협하고 야만적 범죄행동에 가담하는 사람들은이들 범죄가 명분을 훼손하고,전세계 테러범들을 없애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굳게할 뿐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강조했다. 뉴저지주 프린스턴 출신인 펄은 스탠퍼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1990년 월스트리트저널에 입사,12년간 미국과 유럽,아시아 등지에서 일했다.지난 2년간 남아시아지국장을 맡아왔다.프랑스 출신인 아내는 현재 임신 7개월째이다. 김균미기자 kmkim@ ■언론인 희생 사례…6년동안 280명 기자 피살. 이슬람 과격단체 지도자에 대한 인터뷰를 시도하다 납치·살해된 월스트리트저널 대니얼 펄 기자 사건이 전세계에 충격을 던져주면서 언론인에 대한 피살 사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언론인협회(IPI)에 따르면 2002년 들어 22일 현재 펄 기자를 포함해 총 4개국에서 6명의 언론인이 피살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2001년과 2000년에는 각각 55명과 56명이 살해됐으며,지난 99년 86명,98년 50명,97년 27명이 피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취재하면서도 기자들이 희생됐으나 관리들의 부정부패 혹은 범죄보도에 대한 보복으로 인해 피살된언론인이 더 많은 것으로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종군기자 피살=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로이터통신 TV의 해리 버튼(33) 등 4명의 종군기자는 북부동맹의 카불함락을 취재하기 위해 카불로 향하던 중 주변에 매복해있던 탈레반군에 발견돼 피살됐다. ◆부정부패 보도=멕시코의 시사주간지 누바옵션의 페르난데즈 가르시아(37) 편집장은 지난 1월 미겔타운의 한 식당에서 나오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신원미상의 남자 두 명이 쏜 AK-47소총공격을 받고 즉사했다.페르난데즈 편집장은최근 전 멕시코시장과 마약거래상의 연루의혹을 파헤치면서 수차례 살해 협박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보도=영국 북아일랜드 선데이월드 마틴 오헤이건(51)기자는 지난해 아마그 카운티 집 근처 술집에서 부인과나오다 무장단에 의해 총탄 6발을 맞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오헤이건 기자가 파헤치던 마약거래조직인 LVF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파월 “후세인 제거작전 검토”

    이란과 이라크에 대한 미 행정부의 위협 발언 강도가 점차 세지고 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하원 국제관계위에 출석,이라크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하원 군사위에 출석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란,이라크,북한 등 ‘악의 축’ 세 나라가 대량살상무기를 적극적으로 개발,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악의 축’ 국가들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라크에 모든 수단 강구= 파월 장관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대안들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미국 혼자 이 일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독자행동 가능성을 밝힌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 체제의 변화는 반드시 이라크내부에서 일어나야만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유럽도 미국의 입장에 반대하고 있다. 파월 장관은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그동안 그가 외교·정치·경제 분야 등의 제재를 언급해왔음과 비교하면 꽤 강경한 입장이다. 파월 장관은 이라크에 유엔 무기사찰단의 재입국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상당한 재량권을 부여하라고 촉구했다.미국은 이라크가 미사일과 생화학무기 개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이라크는 현재 이스라엘까지 도달하는 스커드미사일이 있고 단거리 탄도탄 요격미사일을 개발할 능력도있다. ●이란에는 대화 제의도= 파월 장관은 이란에 대해서는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를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현재미국과 이란의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을 정확하게 표현했다.이란은 그동안 아프간 서부 군벌을 통해 아프간,나아가중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는 의심을 사왔다. 이에 앞서 럼즈펠드 장관은 이란이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요원들을 도피시켰다고 주장했다.이란이 레바논과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를 지원하는것도 미국의 비난 이유다. 파월 장관은 이라크와는 달리 이란과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은 이란의 미래 무기 능력에 관심을 쏟고 있다.이란은 남부 바셰르 지역에 원전을 건설하면서 러시아로부터 핵무기 관련기술을 얻고 있다.또 미국 정보관계자들은 이란이 북한에서 미사일 기술을 사들여 유럽까지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란, 美위협 장거리 미사일 北과 개발 협력중”

    [예루살렘 AFP 연합] 이란이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를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로켓 8000기를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인도했을 뿐만 아니라 북미지역을 위협할수 있는 미사일 개발을 위해 북한과 협력 중이라고 시몬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주장했다. 세계경제포럼(WEF) 뉴욕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페레스 장관은 4일자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과의 회견에서 “이란은 지난 6개월 동안 사거리 20∼70㎞의 카튜샤 로켓 8000기를 헤즈볼라에 인도했다.”면서 “이란은 사거리 1200㎞의 북한제 미사일을 인도받았으며 북미 지역을 위협할수 있는 사거리 1만㎞의 미사일 개발을 위해 북한과 협력하고 있다.”고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지지했다. 페레스 장관은 또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82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제거하지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샤론총리의 발언에 논평하고 싶지 않다.”면서 “나는 그 때 아라파트 사살에 반대했고 지금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샤론 총리는 지난 82년 국방장관 재임 당시 아라파트 수반 제거를 지시했어야 했다고 말해 아랍권의 강한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 [2002 관광월드컵 현장을 가다] 스페인-마드리드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의 성공비결은 이 나라 사람들의 친절한 국민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외국인이 길을 물으면 자신의 일을 뒤로 미룬채 목적지까지 동행했다.자원봉사제가 없던 시절이었지만 몸에 밴 친절은 외국관광객들로부터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여기에다 스페인의 국기(國技)이자 상징인 투우,열정과 우수로 차있는 전통음악 플라멩코,미술관 등 풍부한 볼거리와다양한 먹거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이런 문화적인인프라가 있었기에 스페인은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정치·사회적 불안을 딛고 국민단합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유럽의 ‘미운 오리새끼’가 ‘백조’로 탈바꿈했다는평가를 받은 것도 이때부터다. [최고의 관광자원 투우] 월드컵때 경기장 바깥에서 가장 인기를 모았던 건 투우였다.고대 로마에서 스페인으로 건너간투우(스페인어로는 피에스타)는 이 나라의 가장 유명한 관광상품이었다.3명의 투우사가 차례로 나와 붉은 천(카포테)을흔들며 6마리의 소를 죽일 때마다 관중들은 축구경기에서 골이 터질 때처럼 환호했다. 우리도 월드컵 기간중에 ‘씨름’이나 ‘청도 소싸움’같은 민속이벤트를 잘 다듬어 내놓으면 외국관광객들에게 좋은볼거리가 될 것이다. [우수와 정열이 깃든 플라멩코] “우리의 피는 슬픔을 안고있습니다.슬픔과 근심없이는 부를 수 없습니다….” 스페인의 한 시인은 플라멩코를 이렇게 표현했다.우수와 정열이 혼재한 플라멩코는 집시들이 15세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지방에 정착하면서 퍼진 음악이다.플라멩코는 스페인의 전통음악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 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의 판소리와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는 플라멩코보다 순수성과 문화적 가치에서 우수성을 지녔다.월드컵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미술품의 보고(寶庫)]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의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의 자랑거리다.그리스 화가의 작품에서부터 스페인 화가의 작품까지 8000여점이 전시돼 유럽에서 대표적인 미술품의 보고(寶庫)로 꼽힌다.다 둘러보려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다.특히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 화가 프란시스코 데 고야(1746∼1828)의 ‘옷입은 마야’‘나체의 마야’ 등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스페인의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소로야의 작품이 전시된 소로야 미술관은 작업실을 미술관으로 꾸민 곳. 이 미술관 역시 월드컵 관광객의 발길을 잡았음은 물론이다. 우리에게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미술관이 없는 것이 한계지만,우리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독립기념관이나 전쟁기념관을 관광상품화하려는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숙박시설] 마드리드에서 가장 부러운 것중의 하나는 다양한 스페인의 숙박시설이다.고급 호텔에서부터 오스탈(hostal)펜시온(pension) 폰다(fonda·우리의 여인숙에 해당)등등…. 주머니 사정에 따라 골라서 투숙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스페인의 훌륭한 문화관광자산이다. 마드리드 관광의 기점이자 중심지인 푸에르타 델 솔(태양의 문) 부근에 가면 별 두개짜리 오스탈이 밀집돼 있다.하룻밤에 4만원 안팎의 값이지만 수준은 천차만별이다.발품을 팔면서 부지런히 다니면 훨씬 쾌적한 곳을 고를 수있다.월드컵을 맞아 우리의 숙박시설의 수준을 다양화해야 할 필요성을느끼게 해준다. [먹거리] 월드컵에서는 먹거리도 훌륭한 관광상품이다. 스페인 음식의 경우 올리브와 마늘을 사용하는 공통점을 빼고는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대표적인 음식으로 파에야(paella)를 꼽을 수 있다.해산물을 넣고 노란빛의 향신료를함께 섞은 파에야의 쌀은 먹을 때 덜 익은 것처럼 느껴진다. 식당마다 맛이 다르다.아무 때나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갈 수없는 게 흠이라면 흠.이 점에서 언제나 식당 문을 여는 우리풍토는 강점이 아닐 수 없다. 마드리드(스페인) 박정현특파원 jhpark@ ■이슬람문화 있는 안달루시아.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은 중동지역을 찾지 않고도 이슬람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배로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1시간이면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닿을 정도로 이슬람권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 지방은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다.까닭에 흰색 벽으로 된 건물,아랍 유적들이 널려있다.아랍인과 아라비아어 간판들이 마치 아랍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피레네산맥을 넘어 마드리드에 도착하면 기온이 30℃를 넘고,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야에 가면 40℃가 된다.세비야는안달루시아의 ‘프라이 팬’으로 불릴 정도로 후끈하다.세비야의 명물은 히랄다 탑.이곳에는 계단이 없다.옛날에 왕이말을 타고 올라갔다는 완만한 비탈길을 걸어 올라가는 것이인상적이다. 이슬람 교도들의 이베리아반도 거점이었던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은 아랍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이슬람 교도들이 지은 아랍양식의 사원들은 파괴되지 않고 기독교 예배당으로 사용돼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접목된 곳이다. 말라가는 스페인 최고의 화가 피카소가 태어나 10살까지 살았던 마을이다.피카소의 소품을 소장한 자그마한 미술관과생가가 있어 그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스페인축구협 로페즈 홍보부장. 스페인 축구협회의 미구엘 로페즈(54) 홍보담당국장은 “스페인은 82년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정치·사회적 혼란을 극복하고 경제적인 성장까지 달성했다.”고 말했다. ■월드컵대회가 스페인에 끼친 영향은. 40여년간 독재를 했던 프랑코 총통이 1975년 사망하면서 스페인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혼란에 빠졌다.바스크 독립을 외치는 무장단체의 테러로 사실상 월드컵을 치를 상황이아니었다.오히려 독재시대에 월드컵대회를 치렀다면 아무런문제가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혼란 탓에 국민들이 오히려 단합했던 것 같다. ■월드컵 대회가 대성공이었다는 얘기인가. 사회·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연간 3300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최대의 성공이라면 이탈리아를 찾던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스페인으로 돌려놓은 것이다.아마 개방적이고 사교적인 스페인 사람들의 국민성과싼 물가가 많은 영향을 줬을 것이다.이제는 한해에 7000여만명의 관광객이 스페인을 찾는다.월드컵대회 때 관광인프라를 구축했던 게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교통·숙박시설 등의 인프라는 어떻게 구축했나. 세계적인 관광국가임에도 월드컵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을당시 교통시설에 문제가 많았다.지형적으로 산이 적고 구릉이 많은데도 도로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속도로와 고속철도는 물론 없었다.항공편도 제대로 없었고 텔레비전채널도 한 개 뿐이었다.쉽게 말하면 월드컵 경기를 방영할때면 다른 뉴스를 들을 수 없었고,뉴스시간이면 경기를 볼수 없었다.하지만 호텔 등 숙박시설은 매우 잘 갖춰져 있었다. ■82년 월드컵대회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의 차이점은. 월드컵 당시에는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는 월드컵개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올림픽경기는 도시 한 곳에서 치르는 대회지만 월드컵대회는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가 훨씬 컸다고본다. 월드컵을 치르면서 사회기반시설을 많이 확충했기 때문에국가발전의 디딤돌이 됐다.허허벌판이던 지방의 도시들이 월드컵을 거치면서 굉장히 발전했다.체육복권을 발행해 경비의 상당부분을 충당했다. ■영어 등 외국어로 인한 불편함은 없었나. 영어를 못한다는 게 단점이기는 하지만 젊은이들은 영어를곧잘 했다.관광산업과 시설은 매년 좋아지고 있다.길거리에서영어로 물으면 답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 ■20년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한·일 공동대회를 어떻게 보나.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갖고 있다.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월드컵이든 올림픽이든 직전 개최국과 비교하게 마련이다.월드컵의 성공은 대회에서 결정되는 게 아니라,관광객들이 ‘한국에서 편안하게 잘 지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 박정현 특파원.
  • 美확전목표 아부 사야프

    미국이 대(對)테러전쟁의 다음 단계를 필리핀으로 옮겨가자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의 정체와 활동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민다나오섬 등 필리핀 남부 다도해 지역에 이슬람근본주의 국가 창설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강도, 해적질 등을 서슴지 않는다.술루해 인근의 바실란, 타위타위 섬 등 필리핀 최남단 지역이 이들의 활동근거지다. 아부 사야프는 1991년 이슬람단체인 모로인민해방군(MNLF)이 필리핀 정부와 평화협상을 하는 데 반대,이탈해 나왔다.지도자였던 아부바카르 잔자라니는 1998년 경찰과 충돌과정에서 사망하고 현재 그의 동생 카다피 잔자라니가 지휘하고 있다.약 200명이 요원으로 활동중이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취임하면서아부 사야프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 현재 토벌작전을 진행중이다. 미국이 이들을 겨냥하는 주 이유는 9·11테러의 배후로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과의 연계성 때문이다. 미 정보기관들은 이들 조직원 일부가 아프간에 있는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 캠프에서 훈련을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들이 알 카에다로부터 자금지원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시민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점도 파병 명분 중 하나이다.아부 사야프는 현재도 선교사인 미국인 부부와 필리핀 간호사를 인질로 잡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관광객을포함한 27명을 인질로 잡았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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