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인 영업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참여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1
  • 종목분석/ 에스원 - 실적 좋지만 외국인 매도공세가 변수

    지난 9월 이후 외국인들은 한국시장에서 실적이 좋아진 종목도 무차별적으로 팔고 있다.에스원은 실적호전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공세의 ‘칼바람'을 가장 최근에 맞은 종목에 속한다. 지난달 27일 56.80%로 사상 최고치를 달리던 에스원의 외국인 지분율은 5거래일동안의 줄기찬 매도공세로 56.61%(10월4일 기준)로 낮아졌다.2000만주 이상을 외국인이 틀어쥐고 있는 에스원에 이런 정도의 지분감소는 대수롭지 않은 수치일지 모른다.문제는 주가하락이 잇단 매도공세로 비화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들은 뚜렷한 원칙을 갖고 매매하는 투자집단이다.오직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들이고,실적 우려감에 주식을 던진다.국민은행만 봐도 그렇다.사들이겠다고 작심했을 때의 외국인들은 1년 동안 한눈도 팔지 않고 매수를 거듭해 국민은행 지분율을 72%까지 높이며 주가를 6만원대까지 끌어올렸다.그러나 9월들어 가계대출 신용불량 우려감에 일단 시작된 국민은행 던지기는 주가 4만원대가 무너지기에 이르렀다. 삼성전자 역시 60%에 이르던 외국인지분율이 52%로 떨어질만큼 줄기찬 매도공세에 시달려왔다. 세콤과 손잡은 국내 1위 무인경비업체 에스원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100%.7년간 최대 순이익 기록을 경신중이다.증권사들은 잇따라 향후 낙관적 실적전망을 내놓으며 에스원을 ‘매수추천'해왔다.그런 에스원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는 단기 이익실현 차원일 가능성도 크다.하지만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않는다는 증시격언이 있듯 3·4분기 실적 동향을 주의깊게 살펴본 뒤 투자에 임해도 늦지 않을 듯 하다. 손정숙기자
  • 감정평가사, 기업평가시장 진출

    감정평가업계가 기업가치평가 시장에 뛰어든다. 한국감정평가업협회는 미국 기업가치평가 교육전문기관인 미국 감정평가사협회 (ASA)와 협정을 체결하고 3일부터 회원업체 감정평가사를 상대로 기업가치평가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공시지가 검증,경매·담보물건 평가,유·무형자산 감정평가 등이 주업무인 감정평가사들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기업전체에 대한 가치평가 업무에도 나서는 것이다.송태영(宋泰永)감정평가협회장은 “그동안 영업권과 상표권 등 개별건 위주로 기업평가에 일부 참여했으나 기업 공개매수나 인수·합병(M&A),워크아웃 등이 활성화됨에 따라 감정평가사를 기업전체의 가치를 평가하는 전문가로 양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노원 상공회’ 설립 관련 區-서울상의 협약 체결

    노원구(구청장 이기재)와 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27일 ‘노원구상공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노원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한 상공회를 조만간 설립,운영한다. 상공회는 노원구기업인협의회 회원사 87개 업체를 비롯해 노원구에 영업소·공장·사업장 등을 둔 중·소상공인들을 대거 포함시킬 계획이다. 특히 노원구와 서울상의는 이들 기업에 대한 경영애로 조사 및 해소,경영상담·조사,종사자의 교육훈련,중소기업간 지식·정보교류 촉진사업 등을 수행한다. 서울상의는 노원구 상공회에 상근 사무인력 3명을 지원한다. 최용규기자
  • 주 5일 근무 단독입법/ 자유투표땐 통과 여지

    ■본보 국회의원 126명 설문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해 재계 및 노동계뿐 아니라 정치권에도 논란이 일고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식의 정부 단독입법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인 반면,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그동안 비교적 충분히 논의를 했기 때문에 정부 단독입법안도 불가피하다는 쪽이다. 이번에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의 이견(異見)은 그대로 드러난다.주5일 근무제에 대한 정부의 단독입법 추진과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의 입장은 대조적이다.설문에 응한 한나라당 의원 69명중 반대는 41명이다.반면 설문에 답한 민주당 의원 48명중 찬성은 무려 40명이다. 설문에 응한 126명의 의원들의 찬성(41.3%)과 반대(38.9%)는 팽팽히 맞섰다.노사정위 협상이 결렬되면서 정부가 단독으로 입법안을 마련하려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당론은 반대다.현재 의석 분포상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의원이 과반수를 여유있게 넘어서기 때문에 당론대로라면여론조사결과도 반대가 많아야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는 않은 셈이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당론이 반대임에도 적지않은 의원들은 노동계를 의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결정 유보(19.8%)가 많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특히 한나라당 의원중 20명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당론을 강요하지 않고 자유투표에 맡길 경우 통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당론을 강요한다고 하더라도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 중 소신대로 투표하는 의원들이 많을 경우 표결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물론 한나라당 의원들의 경우 당론을 따르겠다는 의견(35명)이 본인 의사(27명)보다 더 중요시되고 있기는 하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주5일 근무제를 할 경우 중소기업의 부담이 큰만큼 기업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한 초선의원은 “노사정위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무리하게 입법을 추진할 경우 노사간 첨예한 대립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정부단독입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정부 단독입법이 불가피하다.”며 “하지만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공익위원안이 아닌 노동부 중재안으로 하자.”고 단서를 달았다. 같은 당 한 초선의원도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공휴일수는 타이완(130일),일본(132일)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경기자 olive@ ■금융권시행 한달 평가/“주중에 돈찾자”인식 확산…초기혼란 해소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김모(38)씨는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간다.종전에는 토요일 당일에 돈을 찾아 레저비용으로 썼으나 이제는 금요일에 미리 돈을 찾아 준비한다.이달부터 은행권의 주5일 근무가 시행됐기 때문에 나타난 새로운 풍속도다. 은행권의 주5일 근무가 시행 한달만에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28일 은행들에 따르면 토요 휴무에 따른 초기 혼란이 상당 부분 해소됐으며 고객들도 주중에 은행업무를 해결하는 등 생활패턴이 변하고 있다. ◆ 주중 금융이용 증가=토요일 고객편의를 위해 문을 여는 ‘거점점포’에도고객이 현저히 줄었다.대신 휴무 전인 금요일에 창구가 붐비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거점점포조차도 방문고객이 100명 안팎”이라며 “은행이 토요일 문을 닫는다는 사실이 고객들에게 상당 부분 인식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거점점포가 공과금 업무를 취급하지 않는 것이 알려진 뒤 공과금 납부도 주중에 해결하는 분위기다.서울은행 관계자는 “목·금요일에 공과금 납부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며 “자동이체 신청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전자금융(인터넷·폰뱅킹 등)과 자동화기기(ATM·CD) 사용도크게 줄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금융의 경우 주말 이용액은 76% 줄고,오히려 금요일에 26% 늘었다.한은측은 “자동화기기의 거래금액도 주말 36% 줄었으나,금요일에는 19% 늘었다.”고 말했다. ◆ 생활이 바뀐다=주5일 근무에 따른 은행원들의 생활이 변하고 있다.자기계발을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레저를 즐기는 등 주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충분한 휴식으로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하나은행 임원은 “계획을 세워 주말을 보내는 직원들이 많아졌다.”며 “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확충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김모(31) 대리는 “가족·친구들과 레저를 즐기는 등 씀씀이가 커졌다.”며 “적정한 소비규모 유지가 중대 과제”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노동계·시민단체/ 노동환경 불균형 커져, 전국민 혜택받도록 해야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은 전 국민이 주5일 근무제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노총 이정식(42)기획조정실장은“금융권 노동자는 우려와 달리 주5일근무제를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일부기업에서만 시행되면 ‘노동환경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커지므로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손낙구(43)교육선전실장은 “법제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대기업 사원을 뺀 대다수 국민이 주5일 근무제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 “정치권일부에서 ‘법제화는 시기 상조’라고 주장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반대하는 후보에게는 표를 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경실련 고계현(37)정책실장은 “일부 공직사회와 금융권에서만 진행되는 현재의 주5일 근무제는 절름발이”라면서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공직사회가 오히려 먼저 시행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아직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인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감안할 때 주5일 근무제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레저업계에서는 대체로 주5일 근무제로 인한 변화가 아직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승배 대한관광여행사 영업부장은 “해외여행객은 예년보다 약간 늘었지만주5일 근무제에서 요인을 찾기는 어렵다.”면서 “성수기와 비수기를 모두겪어 보는 가을쯤 주5일 근무제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여행의 경우 오히려 여유시간이 많아져 여행사 상품 대신 개인또는 가족단위 여행으로 변하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여행업계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임창용 전광삼 구혜영기자 sdragon@ ■부처·지자체 시험실시/ 토요민원도 급감… “격주로 확대를”환영 일색 “7월의 마지막 주말 ‘주5일제 근무’로 행복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7,28일 연휴를 즐긴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들은 대체로 ‘주5일 근무’를 긍정 평가했다.현행 월 1회 시험실시에서 격주로 시행하자는 주장도 많았다. 전남도청 직원들은 “외국어학원 주말반을 다니거나,체력단련·등산 등 자기계발에 이틀을 투자할 수 있었다.”면서 매주 휴무제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공보관실 김봉균(38·7급)씨는 “업무보고나 의회 회기가 아닌 경우 토요일에 특별히 처리할 업무가 많지 않다.”면서 “냉·난방비나 전기·전화료절감 차원에서도 주 5일 근무제가 하루빨리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직원과 가족 167명은 1박2일로 강원도 일원에서 래프팅을 즐기거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등 방학중인 자녀들과 함께 뜻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월 이후 4번째인 27일 토요휴무에는 798개 국가기관과 181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특히 자치단체의 경우 토요전일 근무를 시행중인 65개 자치단체와 경북 김천을 제외한 모든 광역,기초 단체가 이날 근무하지 않았다.대신 토요민원 상황실을 운영,민원을 처리했다. 이번 토요 휴무일에도 특별한 긴급 민원상황이나 불편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로 인해 토요민원이 급감해 토요민원상황실의 근무인원축소와 소방서를 비롯,24시 교대근무부서의 근무형태를 2교대에서 3교대로 바꾸고,비상근무자에 대한 휴일수당을 올려줘야 하는 점 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응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문제다. 한찬규 최용규 남기창 이종락기자 jrlee@
  • 이용득 금융산업노조위원장 인터뷰 “”양노총 통합 힘 결집 노동계도 개혁할 때””

    산별노조로는 처음으로 금융산업노조가 주5일 근무제에 합의,6일부터 은행권이 첫 토요휴무제에 들어간다. 금융권 총파업의 배수진을 치고 주 5일근무제 협상 타결을 주도했던 이용득(李龍得·49) 금융산업노조위원장을 만나 토요휴무제를 비롯,한국 노동운동전반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이 위원장은 인터뷰 내내 한국 노동운동의 ‘병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던지면서 “노동조합이 변해야 노동운동이 살아난다.”며 노동계의 전면적 개혁을 주장했다.특히 한국노총·민주노총의 분열이 불필요한 선명성 경쟁으로 확대되고,궁극적으로 국민과 유리된 노동운동으로 귀결되는 악순환이 거듭됐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3년 상업은행에 들어가 86년 상업은행노조 위원장,98년 금융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됐다.지난 2000년 두번의 총파업을 주도,1년간 옥고도 치렀다.정연한 논리와 투쟁력을 겸비한 그는 차기 한국노총 위원장으로거론되고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금융노조가 주5일 근무제를 쟁취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금융산업의토요휴무제는 사업 전반에 파장이 크기 때문에 재계에서의 반대가 심했다.법제화 없이 노사합의로 추진된 만큼 은행장들과 재계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금융권 토요일 휴무제는 해방 이후 처음이다.그만큼 혼란도 예상되는데.시행착오는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우려할 만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우리는 2년간 준비했다.노사간 특위를 구성,준비를 마쳤고 은행측도 전산부문에 만반의 대비책을 갖추고 있다.노사 합의에 의해 거점 점포 등도 지역별로 연다.시장,공항 환전소 등 전략점포는 앞으로 일요일에도 계속 영업을 하며 무인 점포도 준비돼 있다. 노사정위원회는 현재 2년이 넘도록 주 5일근무제 협상을 타결짓지 못하고있는데. 노사정위의 협상은 너무 세부적인 사항까지 취급해 업종간 이해관계가 충돌되고 있다.큰 틀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세부사항은 단위노조의 단체협약으로 넘겨야 한다. 지금의 노동운동 방식에 대한 국민적 비난도 적지 않다.노동 운동가로서 생각하고 있는 개혁 방향은. 그동안 노동조합이 사회 개혁의 ‘주체’로서 많은 부분에서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요구 당사자인 노동조합이 개혁을 요구할 정도로 변화했는지 자성해야 한다.노동조합은 바로 지금이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으로 분열된 한국 노동계가 통합돼야 한다는 점이다.똑같은 업종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에 각각 단위조합으로 소속돼 있다.노동조합의 상대인 자본과 권력 앞에서의 분열은 퇴보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노동운동의 변화는. 분열된 노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직간의 ‘선명성 경쟁’이다.분열된 양 노총은 자연스레 세력확산 경쟁이 불가피하고 불필요한 선명성 경쟁으로 악화되는 악순환을 걸어왔다. 이런 맥락에서 노동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3노총 운동에 대해선 단호하게 반대한다.지금도 두 개의 노총으로 분열된 상태에서 새로운 분열로 가는 것은 퇴보를 의미한다. 현재 노동조합 방식의 구조적 문제점은. 기업별 노조가 가장 큰 문제점이다.우리 노동계는 ‘자사이기주의’,‘집단이기주의’가 무척 강하다.이 때문에 상급단체가 통제력을 발휘하기 어렵다.자사이기주의로 인해 현안이 떠오르면 앞뒤 안 가리고 투쟁하고,상급단체는 통제도 못하고 쫓아가는 상황이다.노동운동이 거꾸로 가는 것이다. 유럽의 노동조합은 대부분 산별노조다.산별에서 통합적인 투쟁 계획을 수립하고 신중하게 판단한다.사업장 이기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국민여론을 의식하면서 성공의 실패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국민과 호흡하는 노동운동이 가능한가. 우리가 사업장 내 이익투쟁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대중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이 정착돼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연대 강화 사업,사회복지 사업이 필요하다.우리나라 전체 노동계의 조합 활동가가 3만여명이고 전체 조합비 예산은 500억원에 이른다.양대 노총이 통합되면 힘이 결집돼 굵직한 사업을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회연대 사업은. 우선 금융노조부터 사회사업의 일환으로 16만 결식아동을 도울 것이다.금융노조는 지난 2월 사회복지 상설위원회를 만들었다.연말까지 5억원의 기금으로 사회복지 재단을 설립,전 금융노동자가 참여하는 사회복지 사업을 펼칠 것이다.대중과 호흡하는 사업을 시작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다. 현정권의 노동정책을 평가한다면. IMF 외환위기 이후 너무나 많은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었고 경제 어려움에 대한 고통분담이 아니라 ‘고통전담’을 해왔다.노동자에게 고통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신자유주의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노동계의 실망과 반발,불만은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대담·정리=오일만기자 oilman@
  • 공과금도 무인 수납

    공과금도 무인 수납시대가 열렸다.은행들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과금 수납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이 최초로 무인 공과금 수납기를 개발,시범운영에 들어갔다. 2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고객이 공과금 납부를 직접 할 수있도록 설계된 무인수납기를 서울 역촌동지점 등 4개 점포에 개설했다.고객이 수납기에 카드나 통장에 부착된 마그네틱을 통과시키고 비빌번호와 금액을 입력하면 모든 절차를 자동으로 처리해 준다. 은행측은 이 수납기가 연간 8500만건에 이르는 공과금 수납업무의 85% 가량을 처리,비용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건당 공과금 수납원가를 620원으로 추산할때 수수료는 120∼140원 정도로 500원씩 손해보는 장사를 해왔다.은행 관계자는 “월말에 영업점이 혼잡으로 고객 불편은 물론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인수납기를 개발했다.”며 “매월 200∼300대씩 설치,9월말까지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경북예천 온천개발

    온천이 돈됐다. 경북 예천군이 경영수익사업으로 연간 18억여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같은 수익은 금액 이상의 가치를 발하며 지자체 경영수익사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농업이외에는 수익창출 산업이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산간오지에서 지자체가 ‘온천개발’이라는 사업을 직접 펼쳐 거둔 성과였기 때문이다. 이 성과는 14%에 불과한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 향상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게다가 경영수익사업으로 시작된 온천개발은 주민들의 개발 욕구까지 충족시키는 계기가 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대표적인 행정혁신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군의 인구 5만 8000여명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방세를 낼 만한 산업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자체 세수입으로는 군청 공무원의 월급도 지급하지 못할 만큼 재정상태가 엉망이었다. 그렇다고 마냥 팔짱만 끼고 있을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수익사업을 찾던중 지역에 예천(醴泉),감천(甘泉),천향(泉香) 등 물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는 점에 힌트를 얻었다. 즉 온천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이와 관련된 사업을 하면 전망이 밝을 것으로 생각했다. 수맥탐사작업에 이어 지난 96년 양질의 온천수를 발굴했다. 99년 시욕장건립에 들어가 2000년 1월 완공, 그해 3월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투자비는 모두 57억 7000여만원.부지매입과 진입로 및 교량개설,온천시욕장건설,온천공개발,오수처리시설 등의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온천 시욕장 사용료는 대인 4000원,단체 3500원,어린이 2500원을 받고 65세 이상 노인은 경로우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식당,매점,커피숍,농특산물 판매점 등 부대시설임대료도 연간 1500여만원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내실 경영이 먹혀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군은 당초 4000여㎡의 온천장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초기에 너무 과중한 투자를 하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에 923㎡ 규모의 시욕장을 건립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시설보다는 온천수의 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사실 예천온천수의 성분은 강알칼리성(PH9.52∼10.25)중탄산나트륨이며 800m 지하에서 솟아올라 염소,규산,칼슘,불소 등이 많이 함유,금강산 온천과 수질이 비슷하다는 것. 여기에다 예천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경영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이용객이 붐비는 주말과 공휴일에 주민들은 이용을 자제했다.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하거나 고속도로 휴게소나 대도시 철도역,버스 등에 홍보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도 큰 도움이 되었다. 개장 이후 지난 2월말까지 모두 85만 6900여명이 이용했다. 총 수입액은 30억 7000여만원,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출한 순수익만 18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 이같은 추세면 앞으로 3년 이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외지 온천이용객이 숙박 등을 하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연간 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창출 효과도 1만여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2007년까지 종합 온천휴양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2개의 온천공을 더 개발한다. 또내년부터 부지정지작업과 기반시설 설치작업에 들어가고 숙박시설과 운동시설,상가 등은 민자유치를 통해 연차적으로 건립한다. 또 세금내는 나무인 석송령,국내 유일의 사설 천문관인 나일성 천문관,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 등 주변의 풍부한 볼거리와도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효테마공원,수락대 정자,천문관 등의 조성사업과 금당실전통마을,용문사주변 정비사업 등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예천온천은 경북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 한찬규기자 cghan@
  • 집중취재/ 위기의 여행업계 (하)구조조정 시급하다

    “여행사 7000여개가 난립해 ‘제살깎기 경쟁’을 벌이고 있으니 수익이라고 해봐야 뻔하잖아요.‘왜 이 짓을 하나’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 여행사 대표의 넋두리에서 드러나듯 항공권 값에도 못 미치는 초저가 여행상품의 남발은 소규모 업체들의 과당경쟁에 기인한다.지난해 말 전국의 여행사는 외국인을 불러들이는 국내여행업 3456개 업체,내국인을 내보내는 국외여행업 3490개 업체,둘을 병행하는 일반여행업 709개 업체 등 7655곳에 이른다. ■문제점 진단.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88년의 경우 각각 867곳,265곳,122곳이었으니 엄청나게 양적으로 팽창한 셈이다.하지만 대부분이 자본금 10억원 미만인 영세업체들이어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고 있지 못하다.여행수요 성장세 둔화와 수지기반 약화로 90만원대 상품을 팔아봐야 주머니에 떨어지는몫은 2만∼3만원에 불과하다.그렇다면 왜 ‘수지맞지 않는 장사’를 계속하는 걸까. ◆‘아무나 세울 수 있다’=지난 2년새 문을 닫은 여행사는 2000여곳.하지만 같은 기간 1662곳이 새 간판을 걸었다.그만큼 진출입이 자유롭다는 뜻이다.여행사 설립이 지난87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의 한 구청.여권과 한 귀퉁이에서 관광여행업소 신고서를 접수받는 직원은 “여행사 설립 신고 서류를 내면 양식에 맞게 기재됐는지만 확인한 뒤 신고필증을 내준다.”고 말했다.방문 조사는커녕 전화로 확인할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신고서 접수가 잦다고 했다. 설립신고서에 첨부하는 자본금 납입 사본도 명목상 규제일 뿐이다.여행업체는 자본금을 사흘 동안만 계좌에 입금했다가 등록신고 뒤 바로 빼버린다.일부 법무사 사무실은자본금을 대납해주고 수수료 형식으로 이자를 떼기도 한다.3억 5000만원을 넣게 돼 있는 일반여행업의 ‘공정 수수료’는 350만원 정도.국외여행업체 직원 배모씨는 “350만원만 있으면 남의 사무실을 빌려 얼마든지 여행사 창업이가능하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정부는 영세업체 난립으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자 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의무화했지만 현재 전체 여행사의 32%인 2472곳이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그러다 보니 ‘사고’가 나면 달아나기 일쑤다. ◆현금 만지는 재미에=한국관광신문 김영철 편집국장은 “여행업의 최대 메리트는 현금을 만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일부 업체는 여행객을 해외로 보내면서 건네야 할 지상금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1년치를 한꺼번에 지급하거나 현지랜드사에 “안 받을 거야.”하는 식으로 밀어붙여 절반으로 깎기도 한다.김 국장은 “여행업은 한마디로 마약과도같다.”면서 “고객 돈을 빼먹는 재미에 맛들인 여행사 업주는 설혹 망하더라도 곧장 다른 간판을 내건다.”고 전했다. ◆고객 모집에만 혈안=상품개발에 노력하지 않는 여행업계의 풍토 역시 상품의 질 저하를 부채질한다.대부분의 여행사들은 본연의 업무인 상품개발과 현지행사 관리를 뒷전에 팽개친 채 현금을 만지는 모객(募客)에만 몰두하고 있다. 빈약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일간지 광고와 같은 고비용 마케팅에만 치중하는 것도 악순환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밖에 새 상품을 내놓으려면 현지 정보에 밝은 랜드사의 도움을 받아야하지만 번거롭다는 이유로 여행사들은 항공권 구입마저 랜드사에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여행업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모든 관련자들이공감하지만 누가,어떤 방향으로,어떤 정책수단을 통해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자신있게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여기에 여행업계의 ‘비극’이 있다. 임병선 안동환기자 bsnim@ ■여행사만 문제인가. 여행객들이 덤핑경쟁,사기,예약 취소 등으로 손해를 입게 되는 이면에는 여행사와 항공사,호텔이 모두 일정 부분책임이 있다.정부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여행사는 항공사에 대해 약자일 수밖에 없다.항공사는 고액탑승자에게 좌석을 우선 할당하는 시트 레버뉴(Seat Revenue) 정책을 채택하기 때문에 여행사들의 예약은 항상 뒤로 밀린다. 여행사가 두달 전에 한 예약을 출발 2∼3일 전이 돼야 확정해준다.예약이 거부되고 변경돼도 여행사는 아무런 항의도 못한다.최근 인터넷 예약 비중이 늘면서 이런 경향은더욱 심해졌다. 중소 여행사들은 주 수입원이었던 ‘딱지장사’(항공권예약대행 수수료)가 어려워지면서 저가 미끼상품과 옵션,쇼핑 강요 등 편법을 동원한다. 호텔 역시 객실 확보를 무기로 여행사의 목을 조른다.상품을 기획할 때 필수적인 단체여행객의 객실예약을 확정하지 않기 때문이다.3개월 전에 예약한 여행사의 객실요금을 1주일 전에 높이는 사례도 있다.요금을 올려준 여행사는관광객에게 옵션이나 쇼핑을 강요하게 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객실요금을 정확히 알아내려면 점쟁이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예측이 어긋나면 망하게 된다.”며 씁쓸해 했다. 불건전영업을 한 여행사에 대해서는 정도에 따라 경고,과징금(100만∼200만원) 부과,10일간의 영업정지 등 3종의행정처분이 내려진다.한마디로 ‘솜방망이’인 셈이다.서울 종로구청 문화진흥과 관계자는 “자본납입금 변칙 납부나 부실 운영에 대해서는 제재할 수단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7000여곳이 넘는 여행사를 관리하는 문화관광부의 전담 직원은 3명뿐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대안은. 여행업계의 낙후성과 비효율성을 극복할수 있는 대표적인 대안이 도·소매업 분할이다. 업계에서는 일반,국외,국내 여행업으로 구분된 현 제도를 하나로 묶어 국내외 기획상품을 취급하는 도매업과 모객(募客)만 하는 대리점 형태의 소매업으로 나누자는 의견이많다.도매업체는 호텔과 항공사 등에 대한 영향력 증대로서비스 향상을 꾀할 수 있고 여행상품 개발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런 논리는 지난해 코스닥에 등록한 하나투어의 성과에서 입증됐다.하나투어는 수백 곳의 대리점을 거느린 간접판매 여행사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런 성공을 발판으로 30% 지분을 출자하고 500여 군소 여행사들이 소액 출자자로 참여하는 공동광고마케팅회사 하나투어리스트를 다음달 15일 출범시키기로했다.자본금 10억원인 다국적 여행포털 조이트립도 조만간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자본금 50억∼100억원 규모의 여행사도 머잖아 설립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대리점화 논리는 대형 업체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여행업 특성상 전국 곳곳에 넓게 퍼져있는 소규모 여행사들을 육성할 때 질적 성장을 꾀할 수 있다는 논리에 근거한 것이다. 지역전문 여행사들이 연합 마케팅을 활용,영업의 질을 높이려는 최근의 시도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병선기자.
  • [신경영 트렌드] (13)미래에셋증권의 발상 전환

    미래에셋증권은 2000년 1월24일 태어났다.2년 남짓된 ‘애숭이’ 증권사다.설립 당시만 해도 업계는 삼성·현대·대우 등 대형 증권사 위주의 과점체제였다. ‘큰 형님’들에게는 관심밖이었다. 그러나 지금 미래에셋을 바라보는 대형 증권사들의 눈은 달라졌다.규모와 성장면에서 무시못할 존재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위력적인 수수료 파괴=미래에셋이 성공을 일궈낸 데는‘고객을 위한 경영’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파격적인 온라인 수수료율 인하(0.029%,오프라인은 0.4%)가 두꺼운 시장진입 장벽을 뚫어낸 신병기(新兵器)였다.남들보다 싸야 고객이 몰려든다는 단순한 경제논리에서 출발한 것이 그대로 적중했다. 다른 증권사들로부터 미래에셋이 ‘시장을 망친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고객은 결국 우리를 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당시 다른 증권사의 경우 오프라인 주문매매는 거래대금의 0.4∼0.5%,온라인 시스템매매는 0.15%의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엄청난 파격세일이었던셈이다. 2000년 5월 1.84%(거래대금3조 7853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이 지난 2월에는 4.64%(6조 5891억원)로 높아졌다.약정고 순위도 상위 10위권내로 성큼 올라섰다.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025억원에 세전순이익 242억원이었다.올해는 영업이익 2244억원에 세전순이익이 277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차별화된 영업망=남다른 영업망(오프라인) 구축도 급성장에 한몫했다.영업망 개설은 철저히 영업수익 전망에 따라 이뤄졌다.신규 지점을 열 때는 반드시 해당 지역의 특성과 영업전망에 밝은 지점장을 스카우트했다.영업전략,인적 구성 등 영업전반에 대한 전권을 지점장에게 맡겼다.일종의 독립채산제인 셈이다.이런 형태로 지점 28곳이 개설됐다.올해 10곳을 더 연다. 수익을 많이 남긴 지점장과 직원들에게는 철저하게 성과급제를 적용했다.지점 한곳당 근무인원은 다른 증권사(13∼15명 안팎)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6∼7명으로 구성,소수정예로 운영했다.반면 보수와 복지수준 등 예우는 다른 증권사보다 휠씬 높게 책정했다. 이직률이 낮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400여명에 이르는직원의 1인당 생산성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한 이같은 영업전략으로 무차입 경영도 가능해졌다.현재 자기자본 1654억원(납입자본금 1128억원)으로 부채비율 ‘제로’(0%)다.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라=금융상품은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근거로 개발됐다.2000년 10월 출시한 금융상품은 불과 2개월여만에 ‘판매규모 1조원’을 돌파해업계의 부러움을 샀다.다시 5개월만에 2조원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2001년 1월에는 ‘회사채 전용펀드’를 출시,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같은 해 3월에는 금리변동이 심했는데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 헤지펀드’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최경주(崔敬周) 이사는 “올들어서만도주식형펀드 판매규모가 5000억원을 웃돌아 시장 전체 주식형펀드 증가액(3조 8000억원)의 13%를 차지한다.”면서 금융상품의 경쟁력을 자랑했다. ◆작지만 강한 증권사가 목표=금융상품 판매 5조원,주식약정 점유율 6%대로 업계 6위 탈환.미래에셋이 정한 올해 목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투신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자회사와의 연계경영을 통해 원스톱(One-Stop)서비스체제로 바꾼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글로벌스탠더드를 충족시키는 고객중심의초우량 종합자산관리회사로 거듭나려는 미래에셋의 행보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사장의 경영원칙. 미래에셋증권 최현만(崔鉉萬·42) 사장은 스스로 사내에서 누구보다 돈을 많이 벌어들여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보수를 많이 받는 만큼 일도 더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최 사장은 CEO(최고경영자)로서 세가지 원칙을 경영의 잣대로 삼고 있다고 했다.정확한 정보네트워크,신속한 의사결정,솔선수범이 그것이다. CEO로는 보기 드물게 기업탐방에 자주 나선다.기업체에들르면 반드시 현장 직원을 찾는다.기업의 정확한 정보는현장에서 나온다는 소중한 경험 때문이다. 신속한 의사결정도 중요하게 여긴다.현장에서 즉각 결재한다.그래서 집무실에서 결재를 위해 기다리는 직원이 없다.결재와함께 그때 그때 필요한 조치도 내린다.촌각을다투는 증권사의 속성상 결재때문에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움직이는 결재맨’이란 별명이 그래서 붙었다. 솔선수범도 마음에 깊이 간직한 단어중 하나다.CEO가 일을 먼저 챙겨야 아랫사람이 따른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중요한 한 가지를 더 들라면 ‘토론문화’라고 했다.토론문화가 활성화돼야 생산적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토론을 하다 밤을 꼬박 샌 적이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미래에셋증권 박현주(朴炫柱·44) 회장과는 89년 동원증권에서 선·후배로 만나 지금의 회장과 사장 관계로 바뀌었다.박 회장과의 오랜 인연도 토론문화 덕분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미래에셋=박현주’라는 등식에는 동의할 수없다고 했다.미래에셋은 고객을 위한 기업이며,그것이 미래에셋의 지향점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주병철기자.
  • 현대차 MK장남 정의선씨 전무승진

    현대자동차는 7일 정몽구(鄭夢九·MK)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鄭義宣·32)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충구(李忠九) 연구개발부문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당분간 김동진(金東晋) 사장이 경영전부문을 총괄하게 되며 향후 정 전무로의 경영권 세습이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전무인 김상권(金相權) 연구개발부본부장과 성병호(成炳鎬) 해외영업본부장,전복길(全福吉) AS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10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정 전무는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경영권 참여에한발짝 더 다가섰으며 직위별로는 부사장 3명,전무 9명,상무 19명,이사 33명,이사대우 45명이 승진했다. 한편 이 사장의 거취는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정 회장이 귀국하는 8일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신경영 트렌드] (5)무차입경영 모범 4대 기업

    ■'부채율 0%' 신화 아니다. 빚이 없는 알짜 기업,작지만 이익을 많이 남기는 기업…. 기업들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존재한다.그러나 최근 한국은행의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듯 국내 1078개 상장 제조업체 중 36.3%는 영업이익으로 이자 조차 갚지 못하고 있다.매출 부진도 원인이지만 방만한 차입 경영에 따른 이자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기업들은 IMF를 겪으면서 부채비율과 무차입경영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외형 부풀리기보다는 적지만짭짤한 이득을 남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벌어들인 한도 내에서만 투자=남양유업은 지난 64년 창업 이래 아직까지 사옥 하나 없다.서울 남대문 한 빌딩에30년 이상 세들어 살고 있다.사옥을 살 돈이 있으면 차라리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는 것이 경영진의 고집이다. 남양유업은 98년 다른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휘청거릴 때오히려 180억원의 차입금을 갚아버린 뒤 무차입 경영을 선언했다.남양유업이 자금난에 시달리지 않았던 것은 번 만큼 투자한다는 원칙 때문이다.문어발식 확장을 하지 않고유가공품에만 전력을 다한 결과이기도 하다. 제품의 경쟁력과 수익성도 무차입 경영구조에서 비롯된다.금융비용이 없다보니 경쟁업체보다 좋은 품질의 재료를비싼 가격에 사용하고도 경쟁업체 제품가격에 맞출 수 있다.당연히 소비자는 같은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찾게 되고 수익은 비례해서 늘게 된다는 설명이다. ▲작지만 부채없이 빛나는 회사=한국도자기는 약속 날짜하루전에 현금으로 결제를 해주는 기업으로 유명하다.이같은 기업경영은 60년대 중반 회사가 겪은 자금난 때문이다. 당시 한국도자기는 매출의 40%를 이자로 내야 할 정도로부채로 골머리를 앓았다.그러다 70년대 초 모든 사채를 갚은 뒤로는 100%의 부채비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97년부터는 차입금을 모두 갚아 부채 비율이 0%다. 무차입의 원칙아래 사옥을 지어 완공에만 6년이 걸렸다. 매출도 99년 680억원,2000년 730억원,2001년 770억원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동성 위기는 먼나라 이야기=신도리코는 99년 말부터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60년대부터 핵심사업만 집중 육성했기 때문에 과도한 차입은 필요없었다.자산규모가 3900억원에 달하는 신도리코의 현금 자산은 1500억원대에 이른다.사무용기기 업계가 침체에 빠진 2000년과 지난해 각각3000억원,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도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순간에는 과감한 투자도 병행했다.94년 세계 세번째 OPC드럼 개발,99년 서울공장 증·개축,지난해 아산공장 증·개축에 수백억원을 쏟아부었다.물론 사내유보금 한도 내에서다.이런 투자로 신도리코는 올해 7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부채비율 0%에 도전=전해콘덴서 전문제조업체인 삼영전자는 2000년 결산에서 부채비율 30.4%,금융비용 부담률 1. 2%를 나타냈다.무차입까지는 아니지만 근접한 수준이다.또 받는 이자가 주는 이자보다 많아 이자 부담은 없다.유보율이 2800%인 2800억원에 달한다.삼영전자도 철저히 내부자금으로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남양유업 홍원식 사장 “무분별한 사업다각화 반대”. ‘한 우물 경영.’남양유업 홍원식(洪源植) 사장은 2800억원에 달하는 사내 유보금을 다른 분야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자주 받는다.홍 사장의 대답은 한결같다.시설 재투자 및 품질향상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이므로 다른 곳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홍 사장의 경영철학은 지난 99년부터 짓고 있는충남 천안의 제4공장에서 잘 나타난다.홍 사장은 종전의시설을 도입하면 400억원이면 제4공장을 지을 수 있지만 1300억원을 투입했다.무결점 품질관리가 가능한 최첨단 무인가동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다.유가공 사업에 쓰는돈이라면 아끼지 않는다. 홍 사장은 분유캔을 만드는 회사나 사료공장,광고회사를차리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내부 의견에도 꿈쩍하지 않는다.제품 다양화는 추진하되 사업 다각화는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남양유업이 창사 이래 확장한 분야는 오로지 80여가지로 종류가 늘어난 유가공 제품 뿐이다. 해외사업 진출도 꺼린다.경쟁업체가 중동이나 동남아시아로 진출하고 있지만 남양유업은 오로지 내수에만 치중하고 있다.일부에선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경영이라고 비판하지만 홍 사장은 유가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업이 되기까지는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 홍 사장은 지난 98년부터 기본에 충실하라는 뜻이 담긴‘올바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모두가 한 방향을 지향하며 기본·행동·역할·의식이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을담았다.이런 의식개혁운동이 직원들의 행동 혁신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충식기자
  • [기고] ‘학력란 없애기’ 왜 필요한가

    며칠 전 국무회의에서는 오랜만에 격론이 벌어졌다.교육부총리가 내놓은 ‘학벌문화타파대책’을 놓고서였다.우선 ‘학벌’이라는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그러나 공론화가 쉽지않았던 주제가 이제 국무회의에서 논란의 주제가 됐다는 것만도 큰 진전이라고 보고 싶다.그만큼 학벌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와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그러나 유감인 것은 다수의 국무위원들이 학벌문제의 제기를 일류니,경쟁력이니 하는 가치를 무시하는 평준화적인 접근으로 곡해하는 것이었다.오히려 학벌주의로 인해 대학간서열체계가 고착돼 대학간 실질적인 경쟁이 전무하고 오로지 소모적인 입시전쟁과 살인적인 사교육비의 부담이 우리의경쟁력을 갉아먹고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논리를 외면한 것이었다. 특히 이슈가 된 것이 기업의 채용시 입사서류에 학력란을없애자는 제안이었다.이를 민간기업에 대한 정부의 간섭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물론 기업의 인력충원은 기업이 알아서할 일이다.그런데 학력란을 없애자는 제안을 보면서 나는 오래 전에 거론돼 이미 정착된 ‘본적란 없애기’가 생각난다. 망국의 지역감정을 완화하자는 뜻에서 이력서에서 본적란을없애기로 했고 이것은 큰 거부감 없이 사회에 정착돼 가고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학력·학벌은 마치 ‘현대판 본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미 일반인들의 뇌리에 각인된 학벌주의는 학벌을 떠나서 개인을 편견없이 볼 수 있는최소한의 지적·도덕적 능력마저도 앗아갔고 이제 개인은 고졸이니 대졸이니,명문대니 비명문대니 하는 간판을 훈장이나 주홍글씨로 달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준신분적 사회가 됐다. 이런 점에서 기업의 입사서류에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하는학력란을 없앤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본다. 흔히 학력란을 없애면 무슨 기준을 가지고 사람을 뽑느냐고 반문한다.그러나 이미 앞서가는 기업들은 출신대학의 서열하나 가지고 뽑는 원시성을 오래 전에 탈피해 모범을 보이고 있다.그들은 능력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기업의 사활에도관련되는 것을 잘 알고 상당한 인력과 자원을 투자해 합리적인 평가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며 노하우를 축적해 가고 있다. 비유를 들면 과거에 은행이 오로지 부동산 담보대출에 의존해 손쉽게 전당포 영업을 하자 대부분의 기업들은 대출을 잘 받기 위해 불필요한 비업무용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몰두했고 이것이 기업에도 부담이 되고 사회는 부동산 투기의 열풍에 휩싸이게 됐다.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은행은 신용대출을 늘려가면서 살아남기 위해 본래 업무인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평가 능력 개발에 전력하기 시작했다.이제는 기업의 잠재적이고 미래적 가치를 평가하는 안목이 있는은행만이 일류은행으로 앞서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학력란 폐지 논의를 비롯한 학벌주의의 여러 문제점은 우리 사회의 후진적인 문화와 의식에 관계된 면이 많다.그러한후진적인 문화를 의식적으로 바꾸어 나가려는 몸부림이 기업과 사회와 대학과 학교현장에서 다같이 일어날 때 우리 사회는 능력사회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고,이 때에 국민 개개인의 잠재력에 불이 붙어 한 단계 질적인 도약이 이루어질 것이다. 김동훈 국민대 교수·법학
  • [사설] 음주도 업무인 한국기업

    ‘술상무’는 구매자,하청업자와 공무원들을 접대하며 술마시는 일이 주 업무이다.공식직함은 아니지만 대부분 기업에 그 역할을 하는 임원과 근로자가 있다.술상무가 오래 술을 마셔 간질환에 걸렸을 경우 노동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업무상 재해로인정해줄 예정이다.또 근로자들이 기업 구조조정으로 받는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재해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같은 재해 범위 확대는,기업들이 피해자들과의 소송에서패한 결과를 상당부분 반영한 것이지만 바람직한 일이다. 이렇게 해서라도 한국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로 여건을 조금이라도 개선해야 한다.그러면서도 우리는 술에 따른 질환과구조조정 스트레스가 ‘업무 재해’로 등장하게 된 한국기업의 현실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다. 첫째,세계에서 그 예를 찾기 힘든 ‘술상무’라는 비공식직함이 대부분 기업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한국기업의 낙후성을 뜻한다.외부인사 접대를 위해 늘 ‘업무상’술을 마시는 임직원을 두어야 회사 업무가 잘 추진된다는사실은 생각하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술자리에서 상담이 오가고 술 접대를 해야 공식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는 실정이라면 과연 일이 충분히 합리적으로,공정하게 처리되는지조차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술 접대 관행이 초래하는 손실도 문제다.영업판촉비의 상당부분이 술접대로 사용되는 데다 심지어 이를 위해 비(秘)자금까지 조성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하니 그에 따른 재원 낭비는 얼마나 많은가.투자에 쓰여져야 할 돈이 술 접대에 낭비된다면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의 하나로 작용할 것이다.회사 임직원이 과음으로 쓰러지는 데 따른 인적 손실도 적지 않다.술마시기가 ‘업무’로,그리고 과음에따른 간질환이 ‘재해’로 취급되는 한국기업의 현실은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 만하다.술상무를 없애려면 정부와 재계가 업무와 술자리를 연결시키지 않는 관행을 만들어가야 할것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지도층들이 앞장서야 한다. 둘째,근로자들이 구조조정 스트레스로 쓰러지는 현실도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해고에 따른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우리나라 근로자들에게 어느날 날벼락 같이 닥치는 해고의 충격은 선진국 근로자들보다 더 클 것이다.외국기업들처럼 해고를 수개월이상 예고하고 근로자들의 전직(轉職)을도와줄 프로그램을 기업들이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해고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덜어주면 생산성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발언대] 연말 범죄예방 이렇게

    얼마전 대구의 모 은행에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무장 강도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연말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탄 계획적인 범행으로 인한 금융권 및 현금 취급업소의 제2,3의 피해예방을 위해 완벽한 자위방범 체제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범죄의 기동화·광역화·지능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경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그럼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내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방범요령을 알아보자. 첫째,장기출타시 빈집임을 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때는 신문,우유 등 정기 배달 물품이 집앞에 쌓이지 않도록 배달을 중지시키도록 해야 한다.또 자물쇠를 밖에서 채워놓는 것은 빈집임을 광고하는 것과 같다. 둘째,슈퍼·주유소 등 현금 취급업소 상대 범죄에 대처해야한다. 무인경비 가입 점포는 출타·폐점때 반드시 비상벨작동상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24시간 영업점의 경우 이웃점포와 비상벨을 설치 및 늦은 시간 출입자에 대해 각별히경계해야 한다. 셋째,은행주변에서는 날치기를 조심해야 한다.큰 돈을 입·출금할때는 가급적 2인 이상이 동행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은행의 청원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토록 하고 거리에서는핸드백 끈을 짧게 조이고 대각선으로 메어 벽쪽으로 다니는것이다. 특히 2인이상 탑승한 오토바이나 승용차는 각별히경계해야 한다. 넷째,혼잡한 시장 등지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쇼핑백에 지갑이나 귀중품을 넣지 않도록 하고 현금은 여러곳으로 나누어 소지하며 핸드백을 앞쪽으로 들도록 해야하는데 소매치기는 시장,백화점의 혼잡한 틈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유소,슈퍼마켓 등을 상대로 외국인에 의한 현금 절도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수법은 보통 2명 이상이 물건을 구입하는 척 하면서 만원권을 천원권으로,헌돈을 새돈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면서 주위를 산만하게 한 후 현금을 절취하여 도주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니 돈바꿔 달라는 외국인은 일단 경계해 순간의방심으로 소중한 재산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기울여야 한다. 김덕형 (전남 보성경찰서 경장)
  • 벤처·官·금융 또‘비리 사슬’

    경영 실적을 조작해 25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멋대로 쓴 벤처기업 ㈜지한정보통신 임원과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공무원 등 1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검찰은 지한정보통신이 은행 등에서 투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정·관계와 금융권에 대규모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울러 다른 벤처기업의 유사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佑卿)는 27일 지한정보통신 사장 이성호씨(46)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감사 이모씨(45)를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경리이사 김모씨(54) 등 2명을 수배했다.이성호씨로부터 돈을 받은 서울 강남구청 지적과장 홍모씨(55) 등공무원 2명과 W은행 S지점 과장 강모씨(40) 등 5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범행 수법 사장 이씨는 분식회계를 통해 매출액을 늘렸다.유상 매출이 한건도 없으면서 42억원이나 되는 것처럼작성하고 영업순손실이 20억원을 넘었지만 1억원의 순이익이 있는 것처럼 속여 금융기관과 개인투자자들로부터 250여억원을 끌어모았다.이 돈으로 11억여원짜리 집을 구입하는 등 30여억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또 유상증자를 한것처럼 위장해 65억원 어치의 회사 주식 35만주를 무상으로 취득했다. 이씨는 회사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서울 강남구청에 60여대의 무인 민원발급기를 무상으로 공급하면서 홍씨 등 담당공무원 2명에게 9,000만원 어치의 주식과 현금 1,000만원 등 각각 1억원의 뇌물을 줬다.또 W은행에서 60억원을대출받으면서 강씨에게 1억원의 커미션을 제공했다. ■지한정보통신은 98년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뒤 무인민원발급기를 사들여 관공서에 설치하는 사업을 해왔다.하지만 과장되거나 거짓된 홍보로 지난해 2월에는 제3시장에서 주식이 30만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다.“곧 코스닥에상장되면 주가가 액면가의 5,000배 이상으로 뛸 것”이라거나 국내외에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해 이에현혹된 수백명의 개인투자자들과 금융기관 등이 큰 피해를보았다. ■이성호씨는 지방 B대학을 졸업한 뒤 백화점과 의류 수입대행업체 등을운영하다 98년 ‘벤처 사기’를 시작했다. 이씨는 중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고 지난해에는프로씨름단을 설립하기도 했다.과장된 실적 덕에 지난해7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지정하는 ‘이달의 벤처인’에 선정되는 등 정부 기관에서 각종 상과 인증을 받았다. 장택동 류길상기자 taecks@
  • 취업 기상도/ IT교재 저자 경력 보고 선택을

    정보기술 업종에 취업하기 위해 꼭 봐야 할 교재에는 어떤 책들이 있을까? 교재를 선택함에 앞서 먼저 분야부터 나누어 보자.기존의 랭귀지,운영체제,OA 등으로 나뉘던 분야는 최근 인터넷이 IT기술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종류들로 나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e-Business의 개념적인 내용부터 인트라넷을 구축하는 방법,서버를 구축하고 프로그래밍하며 운영하는 방법,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분야가 나뉘어 있다. 소프트웨어 종류를 들어 방법론에 관련한 교재가 있는가하면 소프트웨어 업체별 매뉴얼과 같은 교재도 상당히 많이 있다.그러므로 정보기술 업종에 취업하려 한다면 먼저본인이 기획,운영,영업 등의 업무인가 아니면 개발업무인가하는 부분을 고려해야 할것이다. 교재를 선택하는데 있어 흔히 원서,번역서 등을 권한다. 대부분의 IT관련 제품이 외국제품이고 국내 저자들이 대부분 실무경험이 적어 업체의 홈페이지나 안내용 책자에서그대로 발췌하여 정리한 형식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신뢰감을 갖기 어렵고 교재내용을 신뢰 못하면 개발자 입장에서는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번역서 중에도 실무 경험이 있는 저자들은 번역하는데 있어 명칭을 실무적으로 해석하여 표기하므로 독자로 하여금 이해를 쉽게 한다.실무 경험이 전혀 없는 번역자들에 의해 번역된 책에는 국적 불명의 명칭이 등장하기도 한다.따라서 저자의경력은 중요한 선택 포인트이다. 꼭 봐야할 교재에는 각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내 놓는 제품의 매뉴얼이나 교육용 교재를 들 수 있다.교육용 교재로 유명한 정문정보에서 국내에 배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교육용 타이틀은 MS관련 솔루션을 다루는 개발자에게는 필수이다. 국내 출판사와 해외 유명 전문 업체가 제휴하여 출간하는 시리즈로 정보문화사·WROX,한빛미디어·Oreilly 같은 외국유명 출판사의 교재를 전문가에 의해 번역한 교재들이인기 있다.컴퓨터 관련잡지들에서 벤치마킹하여 추천하는교재도 같은 종류의 교재중 전문가들이 선정하므로 믿을 만하다. 중요한 점은 좋은 교재 못지 않게 스스로 연구하고 직접실습해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김 도 영 배움닷컴 강사
  • [우리 지자체 최고] (1)서울 강남구 ‘사이버행정’

    서울 강남구에서는 인터넷으로 민원서류가 오가고 각종사업 인·허가도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다.주민이 구청 사이트를 통해 경매에 참여하고 구역내 병원·약국·음식점·체육시설 등 각종 시설의 위치도 확인한다. 이는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화로 ‘사이버 행정,스마트 강남’을 구현하겠다는 구의 청사진이 정착돼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은행 지점과 병원 등 관내 공공장소 62곳에 설치된 무인증명발급기에서는 민원인들이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내듯 민원서류를 발급받는다.일원동에 사는 김희영(金熙永)씨가 갤러리아백화점에 설치된 무인증명발급기에 100원짜리동전 3개를 넣고 주소지 등을 누르자 300원짜리 수입증지가 찍혀 있는 일반건축물 대장이 나왔다.대장은 위조방지를 위해 특수도안된 상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제도로 지금까지 발급된 민원서류는 총 2만8,134건.주민등록 등·초본,자동차대장,토지대장 등 15종류의 서류를 뗄 수 있다.5월부터는 무인증명발급기를 주요 도로변에도 설치,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이봉준(李奉準)정보화기획팀장은 “9월부터는 집이나 직장에서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토지대장·건축물관리대장·지적도·임야도 등 네 가지 서류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민원인들이 관청에 오고 가는데 드는 비용을 감안할 때무인증명발급기 설치로 연간 100억원 이상 경비를 절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한도시가스 영업개발팀 주임 심재민(沈載珉)씨는 지난해 3월 도입된 ‘도로굴착 인터넷 시스템’의 알뜰 수혜자.그는 한달 평균 100건의 도로굴착 신청과 허가를 위해 수시로 구청을 드나들었으나 지금은 거의 구청에 가지 않는다.굴착 신청과 허가는 물론 궁금증에 대한 확인도 인터넷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심씨는 신청·허가와 정보 검색을 위해 관련 사이트를 하루평균 4∼5차례 드나들고 있다. 그동안 강남구에서 인터넷으로 처리된 굴착 허가만 6,000여건에 이른다.특히 불편사항 신고·처리와 관련법규 안내,처리과정 등이 인터넷으로 공개돼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지적과 직원 고동환(高東煥)씨는 “동 단위에서 직원 26명이 처리하던 업무를 이제는단 2명이 처리함으로써 연간 3억원 가량의 행정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자행정의 새로운 풍속도는 강남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스마트 강남’ 사업의 결과다.이 사업은 61개 프로젝트 가운데 현재 35개가 완성돼 활용되고 있다.중고물품 인터넷 경매사이트,의료정보 안내시스템,사랑의 결연사이트,차량매각 공고,지역 전자도서관 시스템 등도 개발돼 쓰이고 있다.주정차 위반 여부 역시 컴퓨터를 열어 클릭 몇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대치동에 사는 주부 김미희(金美姬)씨는 책이나 자료가 필요하면 구청 사이트에 들어가 각 동사무소와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를 검색하고 대출여부를 확인한 뒤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 세무 민원실’도 시범운영중이다.신청자 1,500여 가구가 지방세 고지서를 받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해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권문용(權文勇)강남구청장은 “사이버 행정으로 행정의효율성 제고,경비 절감,시민불편 해소 등 여러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며 “아직 실현되지 않은 ‘스마트강남’ 개별프로젝트 가운데23개는 올해중에,나머지 3개도 2003년까지는 완성해 사이버 자치행정의 신기원을 이루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성공비결은. 강남구청 3층 기획상황실.권문용 구청장과 간부들이 대형 화면을 바라보며 확대간부회의를 진행중이다.화면에는 9개의 장면이 동시에 비춰지고 26명의 동장이 번갈아 모습을 드러내면서 업무보고와 건의를 한다. 강남구가 매주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를 이처럼 컴퓨터 화상회의로 대체한 것은 올 초부터다. 이 회의는 사이버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지도부의 솔선수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다. 강남구가 인터넷과 정보화로 행정혁신에 앞장설 수 있었던 것은 앞선 시설투자와 직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교육 덕택이라고 남원준(南元畯)행정관리국장은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극심한 교통난,업무용 빌딩의 집중,유동인구 250만명에 상주인구 56만명인 매머드 자치구로서 행정수요가 다른 구청보다 1.8배나 많은 현실이 원동력이 됐다. 97년부터 근거리통신망 및 토지정보 시스템이구축되고구민의 절반 가까운 20만명이 구청으로부터 정보화교육을받은 점도 큰 힘이 됐다.물론 구청 직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정보화 교육도 단단히 한몫했다.강남구는 교육성적을직원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정보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중이다. 강남구의 올해 정보화사업 투자비율은 전체 예산의 4.3%로 전국 232개 기초단체중 1위다.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행정자치부 정보화수준 측정과 능률협회 주최 자치경영혁신전국대회에서 정보화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석우기자 swlee@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양천구

    ‘재정 자립기반 마련으로 구민만족 행정을…’ 양천구의 올해 구정목표는 세가지로 압축된다.첫째는 구민들에게 밀착,편의와 복지를 책임지는 ‘구민만족의 행정'이다.둘째는 구민만족 행정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재정자립의 신장’이며 마지막 세번째는 ‘지역간 균형개발’이다. 양천구는 민선2기 출범 이후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한 각종 행정평가에서 전국 232개 시군구중 가장 많은 상을 받아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충실하게 이어가기로 했다. ◆구민만족의 행정=노후생활 지원사업이 두드러진다.저소득층 노인생활안정을 위해 하루 8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경로식당을 직영한다. 또 민간의 지원을 받아 5개소의 경로식당을 운영,350여명이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경로당 운영비도 월 15만∼18만원에서 25만∼28만원으로 현실화한다.아울러 노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작업을 벌이고 경로당 순회 여가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신정동에 지하2층,지상3층 규모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연내에 들어서 이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횡단보도,도로,공원,공공건물 등에 설치된 접근로,전용주차구역,점자블록,유도·안내장비 등 4,227개를 2004년까지 연차적으로 정비하고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애인들은 배우자를 만날 기회가 적다는 점을 감안,장애인 및 일반 선남선녀들을 대상으로 미팅이벤트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 문화체육 행사는 그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매년 2회 이상 국내 톱클래스의 예술인이나 단체를 출연시켜 국악·클래식 등 야외음악회를 열 계획이다.또 매월 열리는 양천예술무대,계남(4월)·파리공원(9월) 야외음악회의 출연진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로 했다. 체육행사는 양천구민 단축마라톤대회,자전거대행진 등 보다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각 종목별 체육교실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재정자립의 신장=아무리 구민만족 행정을 하고 싶어도 예산이 없으면 공염불이라는 것이 허완 구청장의 신조다.이에따라 양천구는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이미 지난 99년 51.1%로 25개 자치구중 9위이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51.3%로 8위,올해는 58.2%로 7위로 올라섰다.재정규모도같은 기간동안 20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도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굵직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우선 목동테니스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를 레저스포츠타운으로 개발할예정이다. 단기적으론 골프연습장 등 교통유발 요인이 적은 체육시설을 설치·운영하고,장기적으로는 종합레저스포츠타운으로 개발하는 안을 검토중이다.구는 이 사업으로 연 수십억원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구민체육센터와 구민회관 관리를 민간에 위탁하고 신월문화체육센터,목동주차장은 경영진단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또 유휴재산 매각,구유재산 임대 확대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역간 균형개발=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104개 사업장에서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30곳은 추진할 예정이다. 녹지부족 지역엔 수목을 대대적으로 심거나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방침에 따라 달마을·칼산 근린공원과 온수자연공원을 연차적으로 조성하고 목1동,신정2동,신정7동 등 3곳에는 마을마당을 가꾼다. 임창용기자 sdragon@. *허완 양천구청장 인터뷰.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식상한 얘기가돼버렸지만 정작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성공한 자치단체는 별로 없습니다” 허완(許完) 양천구청장은 “자치단체는 공익을 우선시하면서도 수익사업을 벌여 재정을 튼실히 하는 어려운 경영을 해야 한다”며 “우리 양천구는 이를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있다”고 자신한다. 허 구청장은 “외부의 각종 구정 평가에서 최우수·우수상을 독식하다시피 하면서도재정자립도를 꾸준히 높여온 성과가 이를 증명해 준다”며 “올해도재정기반 신장을 통한 주민만족도 제고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한다. 그는 목동테니스장 이전과 개발,구유재산 임대,각종 문화체육시설위탁관리 등을 통해 올해도 재정자립도를크게 높일 계획이다. 주민들을 위해서는 전시성 사업을 마구 벌이기보다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의 내실을 기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지하철역 현장민원실의 발급 민원서류를 다양화하고 무인증명발급기도 조만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부동산업자 등 일부 자영업자가 악용하고 있는 ‘민원택배제’도 장애인·노약자 등 실수요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완·운영할방침이다. 허 구청장은 “작지만 내실있는 이러한 작업들이 쌓여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며 “양천구는 미래형 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열린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창용기자. *‘밝은 양천' 위한 환경보전 사업. 양천구의 구정 슬로건중 하나는 ‘밝은 양천’이다.그만큼 맑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뜻. 환경보전에 대한 구청장의 의지도 남달라 청소·환경 등 6개부서에 대한 ‘ISO 14001 인증’획득 추진,‘양천 환경의제 21 구민실천단’ 운영,‘양천환경백서’발간 등 환경보존 기반구축사업을 오래전부터 벌여왔다. 올해는 대기오염원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제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얌체차들은 양천구 관내에 발을 붙이지 못할 것같다.구에서 단속을 크게 강화,주 4회이상 노상단속을 실시하기 때문.그러나 희망자에 한해서는 주 1회 무상점검도 해줄 계획이다. 먼지오염 단속도 강화한다.관내 먼지발생사업장 57개소를 매월 1회방문,점검하고 오염도 정밀검사도 연 2회 실시한다.이와함께 청정연료 사용 대상시설에 대한 경유·황함유량 검사도 대폭 강화된다. 재활용 활성화 사업으로는 신월2동에 재활용선별장 설치가 계획돼있다.선별장이 설치되면 재활용 수거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 또 현재 1일 1.8t 정도인 폐스티로폼 재활용규모를 3.7t으로 확대,골칫거리인 폐스티로폼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까지 얻을 방침이다.
  • 파업 국민·주택銀 창구 표정

    국민·주택은행이 총파업에 들어간 22일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나 정상영업이 이뤄지지 않아 고객들이 큰 불편을겪었다. 대다수의 정규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근무인원이 평소의 20∼30%로 줄어든데다,계약직원들이 업무를 대신하면서 입·출금 등 단순업무를 제외하고 대출·외환·신용카드업무 등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은행의 본점과 전국 지점에는 “정상 영업이 되느냐”는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쳤고,일부 지점은 개점조차 못해 고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서울 명동에 자리잡은 국민은행 본점은 노조원 100여명 대부분이 파업에 참가,오전 11시20분이 지나서야 입·출금 업무를 시작했다. 본점을 찾은 이기혁씨(27·대학생)는 “50만원을 인출하려고 지점 3곳을 돌아다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씨는 이날 셔터를 내린 서울역출장소와 남대문지점을 거쳐 오전 11시20분쯤 본점에 와서야 예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본점 영업부에 돈을 찾으러 왔던 50대 남자는 출금업무가 지연되자대기번호표를 발급하는기기를 주먹으로 내리치며 거칠게 항의하기도했다. 국민은행 신촌지점을 찾은 유정임씨(27·여·회사원)는 만기가 도래한 정기예금을 찾기 위해 아현동지점과 독립문지점을 찾았으나 문이닫혀 신촌지점으로 발길을 돌렸다.그러나 이곳에서도 “입·출금 외에는 안된다”는 말에 승강이만 하다가 발길을 돌렸다. 주택은행 동여의도지점의 경우 비노조원인 차장 1명만 창구를 지켜은행업무가 완전 마비됐으며,평소 16명이 근무하는 주택은행 신촌지점도 계약직 4명만 나와 10개 창구중 1곳에서만 입·출금 업무가 이뤄졌다. 이날 국민은행은 정규직 8,8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전국 589개 지점에서 계약직원과 간부급 이상 비노조원 4,400명만 근무했으며,주택은행도 노조원 5,0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전국 552개지점이 파행운영됐다. 그러나 두 은행의 전산망이 정상가동되고 대체인력이 투입돼 우려했던 ‘금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국민·주택은행 노조원들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틀째 밤샘농성을 벌였다. 조현석 이송하기자 hyun68@
  • 인천공항 3만여명 상시 근무

    내년 3월말 개항되는 인천국제공항의 근무인력은 얼마나 될까. 연간 2,700만명의 여객과 170만t의 화물을 처리할 대규모 국제항인 만큼 이를 위한 상시 근무인력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항 초기 인천공항엔 공항공사 직원을 비롯해 정부기관,항공사 및 관련업체 직원 등 모두 3만여명의인력이 상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대한·아시아나항공과 40여개의 외국 항공사 임직원 1만6,200명 ▲인천공항공사 임직원 및 공항관리·용역업체 직원 3,700명 ▲출입국관리소·관세청·병무청 등 15개 정부기관 직원 2,600명 ▲화물수송 관련업체3,500명 ▲면세점·은행 등 상업시설 운영업체 직원 3,000명 ▲기타 지원시설 관련 직원 1,000명 등이다.
위로